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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듬체조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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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넥센(잠실)●SK-한화(문학)●삼성-KIA(대구)●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럭비 대통령기 종별선수권(오후 1시 30분 전남 강진종합운) ■체조 회장배 리듬체조(오전 10시 김포시민회관)
  • [화보]첫 갈라쇼 손연재 “많이 배웠어요”

    [화보]첫 갈라쇼 손연재 “많이 배웠어요”

    생애 첫 갈라쇼를 가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100%는 아니지만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11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리듬체조의 매력을 선물했다.12일 2차 공연을 한다. 짙은 화장과 과감한 블랙 패션으로 깜찍하면서도 성숙한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연기를 잘 마쳤다. 리듬체조라는 종목과 특성을 팬들에게 알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함께 모이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현존 최고 여왕으로 불리는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는 “좋은 공연장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 관중의 열띤 호응과 환호에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손연재 “9월 세계선수권까지 경험 더 쌓을래요”

    손연재 “9월 세계선수권까지 경험 더 쌓을래요”

    지난 28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종합 12위에 오른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일시 귀국했다. 손연재는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첫 국제대회였기에 준비를 열심히 했고 좋은 성적을 올렸다.”면서 “앞으로 많은 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9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경험을 더 쌓겠다.”고 말했다. 세계 1, 2위를 다투는 예브게니아 카나에바, 다리아 콘다코바(이상 러시아) 등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합계 104.825점을 획득, 전체 46명 중 12위에 올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또 볼 종목에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26.875점을 받고 7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월드컵 대회에서 최고인 개인종합 11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대회는 규모가 더 큰 대회여서 솔직히 기대를 안 했다.”면서 “하지만 열심히 연기했고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손연재 런던行 청신호

    손연재 런던行 청신호

    출발이 좋다. 2012 런던올림픽이 보인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올 시즌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개인종합 1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7일 이탈리아 페사로의 아드리아틱아레나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서 후프(26.175점)·볼(26.725점)·곤봉(26.175점)·리본(25.750점) 네 종목 합계 104.825점을 받았다. 참가 선수 47명 중 12위이자 아시아 선수 중 1위다. 예브게니아 카나예바(114.225점·러시아)가 압도적인 연기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손연재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안나 알랴브에바(15위·102.900점·카자흐스탄)와 은메달리스트 율리아나 트로피모바(16위·102.450점·우즈베키스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러시아 전지훈련의 성과가 고스란히 나타난 대회였다. 손연재는 지난 1월 초부터 모스크바 인근의 리듬체조 전문교육기관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네 종목 안무를 모두 바꾸며 비지땀을 흘렸다. 결국 ‘시니어 2년 차’에 리본을 제외한 세 종목에서 26점대를 받았고, FIG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표현력이 중요한 예술 점수와 수구 숙련도가 떨어진 점, 리본 종목의 불안감 등은 과제다. 그러나 지난해 대회 때 개인종합 22위에 그쳤던 손연재의 기량이 놀랍게 발전한 건 사실이다. 세계 톱 10 진입도 꿈이 아니다. 이번 대회는 카나예바와 다리아 콘다코바(러시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수준 높은 무대였다. 손연재가 9월 세계선수권대회(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도 커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5위 안에 입상하면 2012년 런던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한편,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7위를 차지해 28일 8명이 겨루는 파이널에서 종목 메달에 도전한다. 곤봉은 9위, 후프는 12위, 리본은 15위로 결선 진출을 놓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6월 서울서 세계 리듬체조 갈리쇼

    세계 리듬체조를 주름잡는 요정들이 오는 6월 서울에 총출동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의 매니지먼트사인 IB 스포츠는 6월 11~1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리듬체조 여왕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LG휘센 Rhythmic All Stars 2011’ 행사를 연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리듬체조의 우아함과 예술성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갈라쇼다. 리듬체조 갈라쇼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특히 리듬체조 세계 1~2위를 다투는 예브게니아 카나예바와 다리아 콘다코바(이상 러시아)가 나란히 한국 땅을 밟는다.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기량을 연마 중인 손연재도 갈라쇼에 참가해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으로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아이유 앓이’ 트위터 고백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아이유 앓이’ 트위터 고백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가 아이유 노래를 극찬하며 ‘아이유 앓이’를 자청했다. 손연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만 몰랐던 이야기’ 들어봐야지”라는 글을 올린 뒤 “(들어보니) 노래가 슬프다. 그래서 더 좋다. 오늘부터 무한 반복이겠구나”라고 말했다. 손연재가 언급한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아이유의 미니 3집 ‘REAL(리얼)’의 플러스 앨범인 ‘REAL+’(리얼 플러스)에 담긴 후속곡으로 공개 뒤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이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해 12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아이유 언니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전부터 좋아하고 팬이었다. 이번 노래 ‘좋은 날’도 진짜 최고”라고 전하며 아이유의 팬임을 자칭한 바 있다. 사진=손연재(좌), 아이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카루스 飛上’ 숨이 멎을 듯…

    ‘이카루스 飛上’ 숨이 멎을 듯…

    한 소년이 어깨에 달린 흰 날개를 휘저으며 상공(上空)에서 무대로 서서히 떨어졌다. 그리스 신화 속 비운의 인물, 이카루스였다. 왕의 노여움을 사 감옥에 갇힌 이카루스는 아버지 다이달로스가 발명한 날개를 달고 탈출에 성공하지만 욕심이 화근이었다. 태양을 향해 너무 높이 날아 오른 탓에 날개를 붙인 밀랍이 녹아 추락한다. 신화 속 이카루스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바레카이’(Varekai·어디든지)의 이카루스는 신비한 숲으로 떨어져 다시 살아난다. 지난 25일 밤 타이완 타이베이의 난강(南港)에 있는 ‘바레카이’ 야외 공연장. ‘바레카이’는 사양 산업이던 서커스를 새로운 공연문화로 끌어올린 캐나다 공연단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9개 투어쇼 가운데 다섯 번째 작품이다. 2600석 텐트극장에는 단 한 석의 빈자리도 없었다. 200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뒤 지금까지 전 세계 12개국 60개 도시에서 600만명이 관람한 흥행작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흰 그물 하나에 의존한 이카루스가 비상의 열망을 담아 무대로 급하강했다가 다시 천장으로 급상승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오는 4월 서울에서도 이 공연을 볼 수 있다. ‘퀴담’ ‘알레그리아’에 이어 세 번째 내한공연 작품이다. 화려한 조명은 무대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원형 무대 뒤를 채운 300여개의 황금빛 파이프는 금빛 숲을 만들었고, 등장 인물들의 의상과 분장은 화려함과 신비함 그 자체였다. 1막은 이카루스의 비행으로 시작해 다리와 엉덩이를 이용, 서로 던지고 주고 받으며 절묘한 호흡을 자랑한 인간 저글링, 이카리안 게임(Icarian Games)으로 이어졌다. 세 명의 어린 곡예사들이 금속 추를 단 밧줄을 빙빙 돌리며 현란한 아크로바틱을 선보이는 물 유성(Water Meteors), 4명의 여성 곡예사들이 높이 달린 공중그네에서 보여주는 3중 공중그네(Triple Trapeze) 등 화려한 곡예연기가 펼쳐졌다. 뜬금 없는 타이밍에 우스꽝스러운 광대극이 벌어지며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극의 흐름을 끊어 아쉬움을 줬다. 2막은 숱한 반딧불이들이 어둠 속을 날아다니는 화려한 장면으로 시작됐다. 두 명의 곡예사가 공중에 연결된 가죽끈에 매달려 마치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인상을 준 공중밧줄(Aerial Straps), 5~6개의 축구공과 탁구공을 입과 머리를 이용해 보여주는 화려한 저글링, 목발을 이용해 관절 인형처럼 아래위로 움직이며 힘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솔로댄스 등이 이어졌다. 공연의 백미로 꼽히는 공중후프에선 관객들은 넋을 놓은듯 했다. 150분간 이어진 공연은 두 개의 러시아 그네에서 곡예사들이 점프하며 고난도 묘기와 스릴을 안겨주는 ‘러시안 스윙’으로 마무리됐다. 2007년 한국에서도 공연돼 큰 인기를 끌었던 ‘퀴담’이 여성적이었다면 ‘바레카이’는 남성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2008년 ‘알레그리아’보다는 볼거리가 많아졌지만 음악적 감동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몇몇 장면에서의 묘기 실수와 이카루스 연인 역할의 배우가 개인적 사정(임신)으로 불참한 것도 아쉬움을 남겼다. 4월 한국 공연에서는 대역이 투입된다. 공연단 명성만 봤을 때 4월부터 시작되는 내한공연은 한국 관객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전 세계적으로 1035만 4139명이 본 ‘퀴담’, 1197만 6758명이 관람한 ‘알레그리아’를 모두 섭렵한 관객이라면 전작과의 비교를 통한 재미도 쏠쏠히 챙길 수 있을 듯. ‘바레카이’는 집시 언어로 ‘어디든지’라는 뜻이다. 태양의 서커스 단원들의 삶을 투영한 듯하다. ‘바레카이’ 공연만 6년째라는 러시아 출신 곡예사 레이산 가자로바(24)는 “1년에 집에 있는 날은 3주도 안 되지만 무대에 서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캐나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스텔라 우메(35)는 “우리는 현대의 집시”라며 웃었다. “서커스를 보는 동안 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날 수 있잖아요. 영혼의 치료제와 같다고 생각해요.” ‘바레카이’ 예술총괄 감독인 매튜 개티엔의 말이다. 한국 공연은 4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빅탑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타이베이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中 명문대 얼짱 ‘밀크티女’에 네티즌 후끈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국의 리듬체조 간판스타인 손연재를 쏙 빼닮은 ‘엄친딸’ 미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밀크티녀’(奶茶妹)라 불리는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학교에 입학한 1993년생 장저톈(章泽天). 그녀의 별명인 ‘밀크티녀’는 지난해 여름 교실에서 밀크티를 손에 쥔 채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이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시에 사는 장저톈은 중국의 대표 감독인 장이머우 감독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만큼 뛰어난 외모 뿐 아니라, 얼마 전 칭화대학의 합격통지서를 미리 받을 만큼 수재인 것으로 알려져 ‘엄친딸’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저톈이 처음 얼굴을 알린 것은 현지 뉴스프로그램. 기자와 간단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안방에 전달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국 언론은 “2010년 최고의 신인스타가 탄생했다.”고 할 정도로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작 본인은 학업을 위해 장이머우 감독의 캐스팅을 거절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내 사진과 이력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과 호평을 보냈다. 하지만 가상공간인 인터넷 안에서의 평가와 실제 내 생활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욕심내는 장이머우 감독의 캐스팅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의를 받았을 당시에는 곧 대입시험을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 칭화대 미녀’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저톈은 중국 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에서도 인기스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아시아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립 문화·체육단체 단원 모집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내년 2월 11일까지 구립 문화예술·체육단체에서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을 뽑는 단체는 구립합창단과 실버합창단, 교향악단, 청소년교향악단, 민속예술단, 리듬체조단, 여성축구단 등 7곳이다.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청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2147-2800.
  • 손연재 일상사진, 걸어다니는 바비인형 등극

    손연재 일상사진, 걸어다니는 바비인형 등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동메달리스트 손연재(16, 세종고) 선수의 일상 사진이 바비인형 못 지 않은 모습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손 선수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상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청순하고 앳된 얼굴과 바비인형을 연상시키는 날씬한 몸매를 가진 그녀의 일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피겨선수 김연아와 곽민정, 배우 심은경 등 지인들과 함께한 사진을 통해 특유의 매력과 인맥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손 선수의 다양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그룹 못 지 않은 미모” “예쁜 인형 같다” “김연아에 이어 새로운 국민 여동생 탄생” “아시안게임 동매달에 이어 한층 뛰어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손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얼짱 체조선수’, ‘김연아를 잇는 국민여동생’ 등 타이틀을 얻은 체조요정으로 떠올랐다. 뛰어난 운동실력 외에도 도자기 인형처럼 하얀 피부와 작은 얼굴,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사랑스러운 미소 등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1월 25일(현지시각) 홍콩의 한 언론이 선정한 ‘아시안게임 4대 미녀’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오르며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사진=손연재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손연재-설리-윤아, 졸업사진 화제…“3인조 걸그룹 같아”

    손연재-설리-윤아, 졸업사진 화제…“3인조 걸그룹 같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16, 세종고)와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 소녀시대 윤아의 졸업앨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로 떠올랐다. 손연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얼짱스타’로 손꼽히며 인기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 손 선수의 중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속 손연재는 앞머리를 차분하게 내린 긴 생머리에 교복을 갖춰 입은 학생다운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형같은 이목구비에 앞서 굴욕 없는 졸업앨범 사진으로 화제가 됐던 윤아와 설리의 사진을 함께 비교하며 “모아놓으니까 꼭 3인조 걸그룹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피부에서 광이 난다” “화장 지운 생얼이 훨씬 더 예쁘다” “연예인도 울고 갈 미모” “교복을 입어도 요정” “순정만화 주인공 같다” 등 다채로운 소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손연재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한국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온라인도 北風 거세 신정환 수배령 관심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온라인도 北風 거세 신정환 수배령 관심

    온라인에서도 역시 ‘북풍’(北風)은 거셌다. 1위에 ‘연평도 포탄 사격’, 2위에 ‘해병대 전사자’가 올랐다. 서정우·문광욱 두 병사 사망과 다른 사병들의 중경상, 민간인 피해까지 겹치면서 국민 감정은 한없이 끓어올랐다. 4위에 ‘대통령 긴급회의’가 오른 이유도 청와대 지하벙커에 위치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어떤 지시와 명령을 내렸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8위에는 ‘유명탤런트 병역 의혹’이 올랐다. 병역면제를 둘러싼 말들이 워낙 많다 보니 구체적으로 한 배우가 지목받았고, 이 배우는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수 조성모 결혼식 이런 국면은 평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지난 27일 치러진 가수 조성모의 결혼식이 좋은 예다. 3년 동안 소중한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하게 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조성모는 팬클럽을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5위에 올라온 ‘송중기 프러포즈’도 비슷한 맥락이다. 지난 21일 방영된 SBS 프로그램 ‘러닝맨’에서 탤런트 송지효와 다정다감한 상황극을 연출한 끝에 결혼 프러포즈와 승낙을 주고받았다. 6위에는 방송인 신정환의 지명수배 소식이 올랐다. 신정환은 해외원정 도박 문제 때문에 최근 크게 화제를 모았던 인물.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네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정환을 인터폴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7위에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황정음이 ‘벤츠녀 블랙박스’로 인해 관심 대상이 됐다. 오토바이를 타다 떨어진 남자를 흰색 벤츠에 탄 여성이 구해주고 갔는데, 이 사람이 황정음 아니냐는 것. 그러나 정작 황정음 측은 소유 차량이 벤츠인 것은 맞지만 ‘구원녀’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시안게임 4대미녀 인기몰이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9위에는 ‘비 폐막식’이 올랐다. 가수 비는 지난 27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마지막 무대를 단독으로 장식했다. 검정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비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10위엔 ‘아시안게임 4대미녀’가 올랐다. 홍콩일간지 동방일보는 지난 25일자 기사에서 아시안게임 4대 미녀선수를 선정, 발표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의 다이빙 선수 령문이, 필리핀의 사격선수 추타코 크리스털과 함께 한국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수영선수 정다래가 각각 뽑혔다. 동방일보는 정다래 선수에 대해 “언론의 어려운 질문을 듣고도 솔직, 담백하게 답하는 선수”라고 설명했고, 특히 1위를 차지한 손연재 선수에 대해서는 “나이는 어리지만, 세련된 얼굴과 맑고 큰 눈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소녀의 몸짓…리듬체조 새 역사를 ‘연기’하다

    소녀의 몸짓…리듬체조 새 역사를 ‘연기’하다

    언제나 믿었던 언니 신수지(19·세종대)가 감기에 걸렸다. 시합 전까지도 누워 있었다. 소녀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전날 단체전에서 0.600점 차로 놓친 메달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어제 너무 많이 울어서일까. 마음은 오히려 단단해졌다. “이제 내가 해야 한다.” ‘소녀의 얼굴. 여제의 심장.’ 손연재(16·세종고)는 첫 시니어 종합대회 개인전에 나서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손연재는 26일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줄(26.900점), 후프(27.000점), 볼(27.450점), 리본(27.100점) 4종목에서 합계 108.450를 받아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날의 아쉬움이 씻겨 나갔다. 아시아 리듬체조 ‘여제’ 등극은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손연재는 여왕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 정식 종목이 된 이후 한국은 1998년 방콕과 2002년 부산 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 대회의 손연재가 처음이다. 금과 은메달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와 12위를 차지했던 카자흐스탄의 안나 알랴브예바와 우즈베키스탄의 울리아나 트로피모바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손연재는 “동메달을 따고 울 줄 알았는데 어제 너무 울어서 눈물이 안 나오네요.”라며 활짝 웃었다. 아직 소녀다. 손연재는 이어 “어제 팀 경기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밤늦게까지 우울했다. 하지만 오늘 좋은 연기로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대표팀의 김지희 코치님 말씀을 너무 안 들어 그동안 죄송했는데 부모님과 더불어 무척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연재의 눈은 이제 런던으로 향하고 있다. “2년 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짧은 한마디에 의지가 새겨져 있다. 여왕의 눈빛이 언뜻 비친다. 신수지는 컨디션 난조로 10위에 그쳤다. 대회 한달 반 전부터 인대에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아픔을 참아내며 뛰고 또 뛰어 광저우까지 왔다. 그런데 감기 몸살까지 걸렸다. 신수지는 “내가 준비한 기량의 절반도 못 보여줘 아쉽다.”면서 “이 아쉬움을 잊지 않고 다음 국제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신수지는 한국으로 돌아와 인대 수술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꺾이지 않은 맏언니의 자존심이 그를 런던으로 데려갈 것 같다. 손연재, 신수지. 한국 리듬체조 투톱의 머릿속에는 이미 2012년 런던올림픽이 꽉 차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金 쏠게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金 쏠게요

    금빛행진으로 후끈 달궈진 광저우 아시안게임. 깔끔한 마무리는 요정들이 한다.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왼쪽·19·세종대)와 손연재(오른쪽·16·세종고)가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운만 따라준다면 금메달까지 욕심낼 만하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리듬체조에 참가했지만, 정상급은 아니었다. 1998년 방콕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서 팀경기 동메달을 따낸 것이 전부. 줄·후프·볼·리본 등 네 종목 연기점수를 합산하는 개인종합에서는 아직 메달이 없다. 그러나 신수지·손연재를 앞세운 한국은 화려한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둘의 준비는 끝났다. 7월 러시아에서 새 안무를 배우고 돌아온 뒤 회장배대회-세계선수권-KBS배 대회를 거치며 기술을 완벽하게 쏟아내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제 ‘본무대’ 광저우에서 결점 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개인종합에 출전한 선수 3명의 점수를 합쳐 팀경기 메달을 결정하기 때문에 개개인이 좋은 기량을 보인다면 팀메달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리듬체조 선수단은 지난 21일 현지에 도착,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22일에는 음향시설이 좋지 않아 준비한 안무곡을 틀지 못했고, 제대로 된 연습도 못했다. 그러나 23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하고 있다. 김지희 코치는 “선수들 페이스도 좋고 각오도 대단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슬쩍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론 아시아 무대도 만만치 않다. 강력한 라이벌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는 소련 시절부터 리듬체조 강국이던 러시아의 문화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기량은 탈 아시아급. 카자흐스탄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알리야 유수포바를 앞세워 개인종합과 팀 경기에 걸린 금메달 2개를 휩쓸었다. 유수포바가 은퇴했지만, 신예 안나 알랴브예바의 기량도 그에 못지않다. 9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7위를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에도 울리아나 트로피모바가 버티고 있다.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12위로 손연재(32위), 신수지(36위)보다 높은 점수를 챙겼다. 두 종목 동메달을 목표로 내건 한국의 출사표가 실현될 수 있을까. 선수들은 더 빛나는 꿈을 꾸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세대공감] 기억하십니까? 86아시안게임의 추억

    [세대공감] 기억하십니까? 86아시안게임의 추억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이 눈부시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는 수영의 박태환·정다래,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등의 금빛 낭보에 젊은이들은 TV 중계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시안게임 결과를 실시간으로 접한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즐겼던 어른들의 감회도 새롭다. 그들에게 아시안게임은 88올림픽과 더불어 80년대 중후반을 축제 분위기로 달구었던 유쾌한 흥분제였다. 서울아시안게임 개막식 매스게임에 직접 참가한 당시 여고생들은 매일 저녁 TV 앞에 앉아 ‘오늘의 아시안게임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한다. 예나 지금이나 온 국민을 흥분시키는 아시안게임,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아시안게임에 얽힌 추억을 들어보자. ■ 응원 서울 아현동에 사는 김형수(53)씨는 최근 아시안게임을 중계 방송을 볼 때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떠올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경기마다 금메달을 따내는 ‘금 사냥’이 24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이다. 당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93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76개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2일 현재 61개의 금메달을 딴 우리나라는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부동의 2위를 지키고 있다. 김씨는 “86년 아시안게임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가장 큰 스포츠 대회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엄청났다.”면서 “나와 내 아내처럼 평소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다 한마음으로 우리나라를 응원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또 “동네 어귀 슈퍼마켓에 있던 작은 컬러 TV 앞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서서 함께 경기를 보던 기억이 난다.”면서 “아마 그때가 지금의 월드컵 거리 응원처럼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하는 응원의 시초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씨에게 1986년 아시안게임이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따로 있다. 김씨가 끔찍이 아끼는 외동딸 김현아(24·여)씨가 아시안게임이 열리던 기간 중 태어났기 때문. 김씨는 “86년생인 내 딸의 생일이 9월 27일이다. 아시안게임이 개막하고 나서 정확히 일주일 후에 딸이 태어났다.”면서 “만삭인 아내와 함께 방에 있던 작은 흑백 TV로 게임을 보던 기억이 남아 있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대형 전자제품 가게를 운영하는 박석구(58)씨는 얼마 전 장농 속에 보관해오던 앨범을 꺼냈다가 반가운 물건을 발견했다. 박씨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20대 중반까지 꾸준히 우표 수집을 해 왔는데, 그 앨범을 뒤적이던 중 86년 아시안게임의 사이클 입장권을 찾아낸 것. 박씨는 24살이던 해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당시 16살이던 막둥이 동생을 데리고 직접 관전하러 갔었다. 서울 아현동 집에서 잠실 올림픽경기장까지 동생과 함께 버스를 두세번 갈아타고 간 기억이 난다고 했다. ■ 열기 많은 경기 중에서 사이클 경기 티켓을 구입한 것은 동생과 본인이 모두 자전거 타기를 매우 좋아했기 때문이다. 물론 동네에서 타는 자전거와 사이클은 완전히 격이 다르지만 동생과 함께 보기에는 둘 다 즐길 줄 아는 자전거가 좋다고 생각했다. 박씨와 동생은 동네의 자전거포에서 일정 금액과 신분증 따위를 맡겨두고 자전거를 빌려서 타곤 했다. 경기는 1986년 9월 23일 오후 7시 올림픽경기장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렸다. 입장권을 다시 보고 나니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박씨는 “솔직히 말해 당시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나왔고 어떤 나라가 금메달을 땄는지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면서 “지금 기억나는 것은 그리 넓지 않은 관중석에 사람들이 앉아서 엄청나게 큰 소리로 응원을 하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나와 동생은 사이클 경기를 보러 갔다기보다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사이클에서만 금메달을 4개 땄다고 하는데, 사이클이 어느새 우리나라 효자 종목이 됐다니 괜스레 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적의 심장을 쏜다는 각오로 했더니 백발백중이 됐다.” 한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 살아 있는 사격의 신화로 불린 북한 서길산 선수는 1982년 제9회 뉴델리 아시안게임 권총대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 ■ 대결 서길산 선수는 개인전에서 금 4개, 단체전에서 금 3개를 획득해 7관왕으로 대회 최다 금메달 수상자로 기록됐다. 아시안게임 7관왕은 단일 대회 최다 관왕으로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신화로 기록돼 있다. 7개의 금메달을 휩쓴 대단한 실력도 우리 국민들을 놀라게 했지만, 당시의 관심은 정작 다른 곳에 집중됐다. 1970~80년대 초반까지는 남북 대결이 극에 다다랐을 시기였기 때문에 우리 대표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북한 선수를 이긴다는 것은 단순히 메달 하나를 추가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우리 국민에게 북한과의 군사 대결에서도 앞설 수 있다는 안도감을 안겨 줄 수 있는 귀한 선물이었던 것이다. 북한 선수와 경기에서 맞붙어 지는 것은 그 반대 의미였다. 이런 가운데 서길산 선수의 사격 7관왕 소식과 섬뜩한 다관왕 소감을 말하는 기자회견은 온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만했다. 서울 월계동에 사는 김진수(45)씨도 고등학교 2학년 때 봤던 서길산의 적개심에 이글거리던 눈매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김씨는 “지금 학생들은 이해를 못 하겠지만 정말 무서웠다. 순진한 마음에 서길산이 겨누는 총부리가 우리를 향해 있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돌이켰다. 반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대결의 구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젊은이들은 오히려 북한 선수들의 출전 종목이 중계되면 북한을 제 팀인 양 응원하는 등 스포츠를 통해 같은 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찾았다. 경기 일산에 사는 고등학생 문우민(17)군은 “22일 북한 여자축구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었을 때 나도 모르게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게 되더라.”면서 “안타깝게 일본에 1대0으로 졌을 때 북한 여자 선수들이 굉장히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문군은 “이번에 경기에 대한 기사를 보니 북한 여자축구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던데 이번에도 땄으면 좋았을걸”이라고 아쉬워했다. 대학생 안희민(25·여)씨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는 북한에서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명 ‘미녀 응원단’이 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기억이 있다.”면서 “당시 북한 응원단의 응원 모습이 굉장히 이색적이고 재밌어서 그런지 북한 선수들의 경기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더라.”고 돌이켰다.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로 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조소영(29·여)씨도 아시안게임에 대한 즐거운 추억이 있다. 조씨는 대학교 2학년이던 2002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경기가 열렸던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학교 수업도 빠져가며 매달렸다. 부산 벡스코에서 하루 종일 문서를 복사하기도 하고 외국인들에게 유창하지 않은 영어로 대회에 대해 설명해주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지만 아시안게임 엠블럼이 박힌 자원봉사자 비표를 목에 걸 때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조씨는 “자원봉사에 열중하느라 집에서 TV로 중계를 볼 때보다 오히려 경기는 제대로 챙겨볼 수 없었다.”면서도 “같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친구들이랑 아직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 아시안게임은 나에게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큰 추억을 선물한 것이다.”고 말했다. ■ 참여 주부 최희숙(42·여)씨와 아시안게임의 인연은 85년 가을부터 시작됐다. 최씨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85년 가을, 체육부장 선생님은 1학년 학생들 전체를 운동장에 집합시키더니 중대 발표를 하셨다. “우리학교 1학년 학생들이 86아시안게임 개막식날 매스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특별한 이유 없이는 단 한사람도 빠질 수 없다.”는 통보였다. 개막식인 86년 9월 20일까지는 머리도 자르지 말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최씨와 친구들은 처음에 거세게 반항했다. ‘머리를 내 맘대로 하지도 못하고, 수업 끝난 뒤에도 남아도 연습하는 것이 싫다.’는 이유에서였다. ‘1년 동안 매스게임 연습을 하면 대학은 언제가느냐.’는 학부모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매스게임에서 빠져나갈 도리는 없었다. 그날부터 서울여고 1학년 학생들은 체육시간이면 매스게임 기본 동작을 익히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만나 동작을 맞춰보는 등 개막식 준비에 매달렸다. 수업 시간은 물론 방과 후까지 예비군 수송 차량에 실려 이 학교 저 학교 운동장을 전전하며 연습했다. 2학년에 올라가서는 아예 오후에 공설 운동장에 모여 매스게임을 연습하는 것으로 수업을 대체했다.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는 1986년 9월이 되자 최씨와 친구들은 등교하자마자 효창공원으로 직행, 간식으로 나눠주는 빵과 우유를 먹으면서 하루 종일 연습했다. 개막식 하루 전날 리허설까지 완벽히 마치자 장장 일년 동안 이어졌던 매스게임 연습이 모두 끝났다. 드디어 대망의 1986년 9월 20일, 아시안게임 개막식날 최씨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기억했다. 그는 “정작 개막식 당일엔 보슬비가 내려서 얇은 옷이 다 젖고,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등 리허설 때보다 훨씬 못했다. 동작을 잊어버리고 틀려서 우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당시에는 연습이 너무 힘들어서 불평도 많이 했지만 막상 개막식이 끝나고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니 나와 친구들이 나라에 큰일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반추했다. 윤샘이나·김양진기자 sam@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G20 교통통제’ 관심 집중 광저우AG 얼짱스타 인기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G20 교통통제’ 관심 집중 광저우AG 얼짱스타 인기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 배경에는 시민들의 힘이 큰 몫을 했다. G20 정상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장인 강남 코엑스 일대의 교통통제와 서울 시내에서 자발적인 2부제가 시행되자 이에 협조하려는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G20 교통통제’가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미 FTA 협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 7위에 올랐다.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당초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발표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막판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양측은 논의를 거듭했지만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좀더 시간적 여유를 갖기로 결론냈다. 스포츠 뉴스들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지난 7일 새벽(한국시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통쾌한 소식(3위)은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박지성은 전반 45분 선제골을 뽑아낸 후 1대1 동점상황에서 후반 48분(추가시간) 결승골로 44개월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엄청난 활약을 펼친 우리 팀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지난 12일 개막한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네티즌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획득 소식이 4위였다. 첫날 사격과 유도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며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수확했다. 대회에 참석한 선수단 가운데 차유람(당구), 정다래(수영). 손연재(리듬체조), 이슬아(바둑), 한송이(배구) 등 이른바 ‘광저우 5대 얼짱’(6위)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외모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실력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요르단전 승리는 5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대한민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활기찬 공격력을 앞세워 4대0 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구자철 선수는 2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요르단전의 승리로 한국은 예선 전적 1승 1패(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다. G20정상회의, 스포츠 등에 밀려 연예인에 관한 검색어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2AM의 조권이 유일하게 2위에 올랐다. 조권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안녕하세요 황옥엽입니다  2010년11월 8일 오늘! MBC 새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 첫 방송! 오늘밤 7시 45분”이라며 극중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시트콤에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과 이란성 쌍둥이 황옥엽 역으로 출연 중이다. 소비자들이 건강식을 선호하면서 라면 소비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7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작년까지 국민 1인당 평균 5일에 한 개꼴로 먹었던 라면 소비량이 올해 6일에 한 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북악스카이웨이에서 주행 중이던 2011년식 아반떼 승용차가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사고와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인근에서 공군 RF-4C 정찰기 한 대가 추락한 사고가 9·10위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주민센터 주관 첫 복지박람회 개최

    박람회는 국가나 시·도가 개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편견이었다. 서울 월계2동 주민센터가 주관하는 복지박람회가 화제다. 월계2동 주민센터는 찾아가는 복지행정과 주민참여형 박람회를 실현하기 위해 29일 월계 주공 1단지에서 ‘제1회 알려드림(DREAM)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 월계2동 주민센터와 월계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28개 사회복지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국가나 시·도가 주관하는 박람회와 주민센터 박람회의 차이점은 복지혜택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몰랐던 보건·복지 서비스와 새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려드림(DREAM)’, ‘참여드림(DREAM)’, ‘복지드림(DREAM)’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안에서 사회복지행정의 최일선인 주민센터가 주관해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이날 박람회는 월계주공 1단지 106동 주차장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28개의 복지 관련 부스가 설치돼 직업교육, 취업상담, 복지급여 서비스, 요양상담, 정신건강, 금연상담, 장애인 자활사업, 재활치료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담이 이뤄진다. 구체적 복지서비스로 장애인이동편의지원센터에서는 휠체어 수리와 세척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애요양병원에서는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물리치료를 해주기로 했다. 상계동 대린직업훈련원의 우진규씨는 안마서비스를, 공릉동의 김인혜씨는 이·미용 서비스를 기부하는 등 재능기부도 한다. 공릉복지관에서는 이발을 한 장애인들의 머리를 감겨주기 위해 이동목욕 차량을 운영하고, 상계직업전문학교 훈련생들은 행사 전날 부스용 천막과 전기설비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식전 행사로 노원구립실버악단과 염광메디텍고교 고적대의 흥겨운 공연이 이뤄지고, 식후 행사로 오후 4시에는 노원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댄스, 리듬체조 공연, 월계주공1단지 관리소 마당극 공연, 염광메디텍고학생들의 댄스와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6시에는 구인터넷방송국에서 시네마 투어를 운영한다. 현재 월계2동 인구는 3만 5000명이며 이중 장애인은 2211명이다. 기초생활수급자도 2912명에 이른다. 동 관계자는 “우리 동네 복지박람회는 필요한 사람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월계2동 주민센터 (02)2116-245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체조엘프녀’ 손연재, 최고점수로 국내 정상 등극

    ‘체조엘프녀’ 손연재, 최고점수로 국내 정상 등극

    리듬체조계의 ‘엘프녀’ 손연재(16)가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국내 정상에 올랐다.손연재는 2일 충북 제천시 대원대학 민송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 고등부 개인종합에서 총점 102.075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손연재는 대학부 1위를 차지한 신수지(19)의 기록 102.025점을 넘어서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최고점수로 고등부 1위에 올랐다.지난해까지 주니어 선수로 활약한 손연재는 올해부터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3월 20일 열린 2010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손연재는 7월 중순에 열린 제23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에도 출전해 고등부 개인종합 1위에 올랐지만, 점수 총점은 신수지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한편 손연재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2010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 이탈리아 페사로 대회에서도 개인종합 22위, 아시아 선수 중 4위를 차지해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보였다.사진 = 손연재 공식홈페이지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신민아, ‘원조뽀글이’ 닭집아줌마와 절친 인증샷 ▶ ’노다메’ 우에노 쥬리, ‘용서커플’ 만났다’우결’ 출연 ▶ ’조드 로’ 조영남 “24살 아나운서 여자친구 있다” ▶ 데미무어, 비키니 셀카에 “자기관리 vs 전신성형” ▶ 피터팬을 닮은 안용준 “결혼발표 할래요”(인터뷰)
  • [광저우AG D-100] 무더위 잊은 태릉선수촌

    [광저우AG D-100] 무더위 잊은 태릉선수촌

    새벽 공기인데도 후텁지근했다. 3일 오전 6시. 벌써 햇살이 따가웠다. 태릉선수촌 기온은 섭씨 25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찜통. 열기와 습기가 건물과 운동장에 가득했다. 트랙 주변은 열을 머금어 더 뜨거웠다. 일렁일렁 공기가 흔들렸다. 그 사이로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였다. 토해내는 열기가 멀리서도 선명했다. 선수들이 늘어서자 벨이 울리고 음악이 흘렀다. 오전운동을 위한 에어로빅. 몸풀기였다. 벌써 이마에 땀이 맺혔다. 에어로빅이 끝나자 일부는 트랙을 뛰기 시작했다. 한 바퀴 돌자 땀방울이 쏟아졌다. 트레이닝복은 금세 젖어 몸에 들러붙었다. 다른 일부는 웨이트트레이닝장으로 향했다. 여기저기 “빨리 빨리”를 외치는 코치들 소리가 요란했다. 고된 하루의 시작이다. 이제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00일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웨이트트레이닝장은 고함 소리로 가득찼다. 순식간이었다. 여자 유도대표팀 선수들은 역기를 들었다. 세트 사이 쉬는 시간 없이 계속 밀어붙였다. 역기 드는 횟수는 8회-10회-15회-20회로 점점 늘어났다. 대표팀 서정복 감독은 초시계를 들고 쉬는 시간을 쟀다. “10초만 쉬면 충분해. 10초만!” 중간중간 신음을 토해내는 선수들이 늘었다. “그렇지. 마지막 하나 더.” 코치들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얼굴이 시뻘개졌다. 몇몇이 뭐라고 중얼거렸지만 알아들을 수 없었다. 운동 첫단계가 끝나자 모두 거친 숨소리만 쏟아냈다. “처음… 할 땐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제 이골이 나서… 할 만해요.” 여자유도 70㎏급 황예슬이 겨우 말을 이어갔다. 황예슬은 지난달 몽골 유도 월드컵 우승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자유도는 지난 대회 금메달이 없었다. 한동안 침체기였다. 서 감독은 “어렵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시간 선수촌 수영장에선 박태환이 물살을 가르고 있었다. 느리게 시작해 점점 속도를 올려갔다. 한 바퀴 턴할 때마다 노민상 감독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자세 정확하게. 자세 정확하게…” 마지막 바퀴 때 박태환이 급피치를 올렸다. 속도가 높아지자 수영장 안 긴장감도 최고조로 올라갔다. “호흡 지켜! 호흡!” 작은 몸의 노 감독이 고함을 질렀다. 팔을 휘두르고, 리듬에 맞춰 발을 굴렀다. 골인 직전엔 숫제 뛰었다. 제자는 물 속에서, 감독은 물 위에서 함께 레이스를 벌였다. 현재 박태환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지난 80일 동안 호주 전지훈련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타났던 좌우 밸런스 붕괴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번 대회에선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박태환은 “연습했던 대로만 하면 된다. 연습 결과가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올 거다.”고 했다. 자신있다는 얘기다. 점심시간. 오전 체력소모가 심했던 선수들은 수북이 음식을 담았다. 여자 역도 장미란은 체중을 불리는 중이다. 그동안 아무리 먹어도 116㎏을 넘기지 못했지만 최근 118㎏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역기를 드는 힘도 늘었다. 이날도 음식 종류 가리지 않고 고루 먹었다. 그래도 아직 2㎏ 정도는 더 찌워야 한다. 먹는 것도 훈련이고 실력이다. 장미란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의미가 깊다. 세계선수권 4연패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우승 경험이 없다. 2002년 부산에선 탕궁훙(중국)에게, 2006년 도하에선 무솽솽(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이제 세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다. 반대로 먹고 싶어도 제대로 못먹는 선수들도 있었다. 여자 체조 선수들은 육류와 튀김 코너를 지나 바로 야채와 과일을 집어들었다. 밥은 새모이만큼 담았다. 요구르트 하나를 집었다 놓았다 하는 선수도 보였다. 얼굴에 고민이 스쳐갔다. 리듬체조 신수지와 손연재는 금세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남들 먹는 걸 보면 더 먹고 싶잖아요.” 이유가 간단했다. 둘은 군것질 대신 태릉 주변을 산책하며 재잘댔다. 한국은 41개 종목 900여명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김인건 선수촌장은 “현실적으로 중국을 넘긴 힘들겠지만 일본을 이기고 종합 2위를 지키는 건 무난할 걸로 보인다.”고 했다. 남은 100일, 태릉은 점점 더 뜨거워진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병헌 前여친 “1억 손배소송 재개”…소취하 불발

    이병헌 前여친 “1억 손배소송 재개”…소취하 불발

    배우 이병헌과 전 여자친구 권씨의 법정 싸움이 재개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44단독 정헌명 판사는 “권씨가 21일 법원에 기일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이병헌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재개됐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기일신청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까지 양측의 기일신청서가 제출되지 않자 권씨가 이병헌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을 소취하 하는 것으로 종결할 예정이었다.소송에 참여한 원고와 피고가 두 차례 불출석한 뒤 한 달 이내에 기일 신청을 하지 않으면 소는 자동으로 취하된다. 이병헌과 권씨 모두 지난 4월 22일과 5월 20일에 열린 변론기일에 불출석했다.허나 21일 오후 권씨가 우편으로 기일신청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담당재판부는 다시 기일을 정해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권씨가 3차 변론기일에도 불참할 경우 소송은 자동으로 취하된다.한편 캐나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권씨는 지난해 12월 결혼 유혹에 속아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이병헌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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