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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on] 모르겠으면 김병환처럼

    [서울on] 모르겠으면 김병환처럼

    혼란한 시국이다. 헌법재판소의 침묵이 길어지면서다. 대통령 파면이나 복귀에 얹혀 헌재 불능설 등 각종 시나리오가 난무하니, 이해가 어렵고 감정적으로 된다.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함 때문이다. 금융시장까지 혼란을 보탠 며칠이 지났다. 대표적인 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및 확대다. 토허구역은 2월에 풀렸지만, 집값 폭등 등 부작용으로 3월에 다시 잠겼다. 외형은 행정이었지만, 속은 정치였다. 주택 정책만 수십 년 베테랑인 서울시 고위 공무원이 해제 효과를 자신했고, 정치인 오세훈 시장이 그 줄을 덥석 물었다. 그는 유력 대선후보였다. 규제를 푸는 적극형 리더, 재건축 시장의 숨통을 틔우는 결단형 시장이라는 이미지는 유리했다. 실무의 오판을 정치가 활용한 셈이다. 혼란은 자본시장에서도 나타났다.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정확히는 이복현 원장이 부딪쳤다. 하나의 정부 안에서 우선순위가 충돌하고 메시지가 분산됐다. 메시지가 흩어지면 감정적으로 된다. 더욱이 상급 기관 입장에 대한 집행 기관의 반대는 낯설다. 검사 출신 이 원장의 지금 신분은 금융 당국자다. 하지만 그는 직설적이고 단정적인 발언을 쏟아낸다. 은행권 이자 장사 때도 그랬고 우리금융과 임종룡 회장을 향한 발언도 그랬다. 아무리 부정해도 저의가 있는 정치로 보인다. 국회 통과를 근거로 상법 개정안의 정당성을 강조하지만, 이 원장의 언어엔 조정과 설득은 보이지 않는다. 오는 6월 임기를 마치는 이 원장이 민주당행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는 이유다. 실제로 그런 구상을 한다면, 시장에 위협을 주면서까지 남은 3개월을 굳이 더 버틸 필요는 없다. 정책 언어는 어렵다. 재미없고, 드러나지 않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화법이 그렇다. “법과 원칙에 따라”가 그의 유행어다. 고리타분하고 원론적이지만, 그의 메시지는 뚜렷하고 일관적이다. 일관성은 정책의 생명이다. 지금처럼 혼란할 때는 더욱 그렇다. 김 위원장은 며칠 전 차분한 기자간담회장을 빠져나가면서 “다들 저한텐 들을 게 없다는 표정”이라고 농담했다. 정치를 하지 않는 관료의 자기 인식이다. 김 위원장은 최연소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돼 빚 중심의 우리나라 금융을 자본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꽤 큰 시도를 하고 있다. 판에 박힌 대출 정책 대신 정부가 직접 기업 공장에 지분을 투자하는 모델을 설계했고, 주택 시장에서도 지분형 모기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엉뚱하게 부동산 PF로 쏠렸던 2금융권 자금도 다시 서민금융이라는 본질로 향할 수 있도록 구조개선을 돕고 있다. 시장이 원하는 건 답이 아니라 방향이다. 규제일 수도, 완화일 수도 있다. 다만 기준이 있어야 한다. 정치는 정책의 속도와 수위를 조절할 수는 있다. 그러나 방향과 원칙까지 바꿔선 안 된다. 정책 고집에 정치적 의도가 덧붙는 순간, 시장은 혼란을 겪고 불안감은 증폭된다. 박소연 디지털금융부 기자
  • 시진핑 만나고 온 이재용… ‘포스트 한종희’ 인사 고심

    시진핑 만나고 온 이재용… ‘포스트 한종희’ 인사 고심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인 삼성전자가 ‘포스트 한종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조직 추스르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부회장이 세트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DX 부문장,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 등 ‘1인 3역’을 소화했던 만큼 내부 공백이 큰 상태다. 재계 안팎에서는 차기 DX부문장으로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의 노태문 사업부장(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현재 DX부문의 유일한 사내이사다. 추후 이사회 의결만으로 대표이사 선임이 가능하다. 다만 노 사장은 모바일 사업부 외에 생활가전과 TV 등 다른 사업부 근무 경험은 없다. 당분간 반도체를 담당하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의 1인 대표이사 체제로 굴러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한종희·전영현 부회장의 ‘투톱’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한 바 있다. 이외에 사내이사 외의 인물인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나 다른 계열사의 사장급 인사, ‘올드보이’의 귀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이 회장과 시 주석의 만남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면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은 외국 기업인들에게 유망한 투자처”라며 투자 유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도 이번 출장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면담했고,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의 선전 본사를 방문해 왕촨푸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게 중국은 수출액(64조 9275억원)이 미국(61조 3533억원)을 추월할 정도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 “그거밖에 안 내냐” 산불 피해 기부해도 악성 댓글…빽가 “상처 된다”

    “그거밖에 안 내냐” 산불 피해 기부해도 악성 댓글…빽가 “상처 된다”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경북 산불’ 피해에 기부를 하고도 악성 댓글을 받아 상처받았던 심정을 밝혔다. 지난 2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빽가가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가수 효연과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효연에게 “과거 인터뷰에서 효연이 ‘악성 댓글러’들에게 ‘저렇게 댓글 쓰면 친구 없을 텐데’라고 해서 감명 깊었다”며 “요즘도 절대 악성 댓글을 안 보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효연은 “악성 댓글 있으면 눈이 간다. 욕은 더 눈이 간다”면서 “저도 숨기진 않는다. 말로 화낸다. ‘왜 저러지’ 이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브라이언은 “저는 악성 댓글을 좋게 생각한다. 저한텐 관심을 보여주니까. ‘악성 댓글은 오히려 나에게 자극을 준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삶을 살려고 한다”라며 “악성 댓글러들은 뒤에서만 쓰지 앞에서는 절대 그런 말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 빽가는 “저희 정도 되면 20년 정도씩 된 사람들이라 어느 정도 단단해진다”라면서도 “그래도 한 번씩 조금씩 힘든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희(코요태)가 기부한 기사가 났다고 하길래 기사를 봤다”라며 “이런 내용의 댓글이 있었다. ‘유명하신 연예인분들은 돈을 엄청 많이 냈는데 너희는 셋이서도 그거밖에 안 내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빽가는 “너무 상처가 된다. 그런 것은 브라이언이 말한 것처럼 관심 이런 게 아니라 상처가 되더라”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빽가, 신지, 김종민으로 구성된 그룹 코요태는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브라이언은 “나도 그런 것을 보면 상처를 조금 받는다. 그런데 5분 지나고 나서 ‘걔네는 냈을까’ 그런 생각 하면 기분이 조금 풀리더라”라며 “‘100% 그런 사람(악성 댓글러)은 안 냈을 텐데. 그 말을 나한테 꺼냈다는 것은 본인은 안 냈으니까 그 말을 했겠지’하고 지나간다”고 말했다.
  • 2심 무죄 이재명, 대법 시간 본격 시작[로:맨스]

    2심 무죄 이재명, 대법 시간 본격 시작[로:맨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과 법원이 상고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면서 대법원의 시간이 본격 시작됐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와 조기 대선 여부, 이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단 시점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외에도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소송기록을 대법원 접수했다고 전날 밝혔다. 검찰이 이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난지 약 26시간 만에 상고장을 제출했고, 법원은 바로 다음날 이를 대법원에 접수한 것이다. 대법원 예규에 따르면 선거범죄 사건의 경우 상고가 제기된 경우 상급심에서 법정기간 내 판결을 선고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신속히 대법원에 소송기록과 증거물 등을 송부해야 한다. 특히 당선 유·무효 관련 사건의 경우는 항소장 또는 상고장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에 송부해야 한다. 서울고법은 “이 규정과 함께 해당 재판부가 지난 2달간 배당 중지였던 점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대법원으로 기록을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검찰과 법원의 이러한 판단은 관련 규정에 정해진 시한보다 더 신속한 결정이다. 규정상 상고장 제출은 선고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할 수 있다. 검찰은 “법리오해, 채증법칙위반 등을 이유로 상고를 제기했다”며 “항소심 판결의 위법성이 중대하고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워 신속하게 상고했다”고 설명했다.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대표 사건의 공이 대법원으로 넘어간 가운데 대법원도 빠르게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법원 항소심 판결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재판을 마쳐야한다. 실무상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원칙대로라면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 확정판결은 6월 26일 전에 나오게 된다. 헌재가 다음달 초중순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인용 결론을 낸다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대법원 판결이 대선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대법원이 대선 전에 이 대표 사건의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무죄 판결 확정 또는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등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대선 직전 유권자의 판단을 방해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보수적인 법원 조직, 특히 대법원이 이런 결정을 내리긴 더욱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 사건 외에도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과거 검사사칭 사건 관련 재판 증인이었던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위증교사)한 혐의에 대해선 1심에서 무죄가 내려졌지만, 검찰의 항소로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특혜 의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이 대표 관련 재판 중 심리 분량이 가장 방대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지난달 법관 인사로 재판부가 교체되면서 1심 선고에만 수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수원지법에서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업무상배임 혐의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 2건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비하人드 AI]‘AI포비아’와의 사투…AI와 함께할 미래를 묻다

    [비하人드 AI]‘AI포비아’와의 사투…AI와 함께할 미래를 묻다

    1991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인공지능(AI)이 만든 살인 로봇 T-1000은 인류 저항군 사령관을 죽이기 위해 과거로 쫓아 온다. 2004년 개봉한 ‘아이 로봇’에서는 인간이 정한 규칙을 어기고 빨간 눈을 뜬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사냥’에 나서기도 한다. 이런 영화를 보며 대중들의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란 두려움이 쌓였다. 다가온 AI시대 ‘AI포비아’ 극복이 주요한 과제로 자리매김한 이유기도 하다. 지배당할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서울신문은 올해 ‘AI SEOUL 2025’에 참석한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거장 제리 카플란(Jerry Kaplan)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의 제언과 ‘AI 변호사’로 알려진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킬러로봇 나온다면 인공지능 아닌 인간의 잘못”-‘인공지능의 미래’ 제리 카플란 교수 AI에 대해 대중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더 똑똑한 기계를 만들어 인간과 경쟁해 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뺏고, 통제되지 못해 파멸로 이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은 영화와 공상과학 소설로 강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현실은 이런 관점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이 분야의 원죄가 이름에 있다고 봅니다. ‘지능’이란 단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량화할 수 있는 특성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AI를 지능이라는 틀에서 생각하면 여러 오해가 생깁니다.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인류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죠. AGI(인공 일반 지능 ; 인간이 할 수 있는 어떠한 지적 업무도 할 수 있는 기계의 지능) 또는 범용 AI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이 신화적인 단계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뒤로하더라도, 기계가 어떻게든 의식을 가지고 그들의 프로그래밍을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을 구축해 인류를 위협할 것이란 근거는 없습니다. 물론 (AI를 이용해) 위험한 기기를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스스로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인류를 절멸시킬 기계를 만들겠다고 결정하면 그건 그들(AI)이 아닌 우리의 잘못입니다. 그렇다면 컴퓨터가 인간의 의미에서 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을 자동화하는데 유용한 도구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며 수행한 과정을 보며 앞으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노력과 주의가 필요한 일을 기계를 통해 할 때 더 생산적이게 되고, 평균적으로 더 부유하게 만들어줍니다. 단기적으로 일부 사람은 일자리를 잃겠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AI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스스로 인류 위협할 근거 없어‘AI포비아’는 과장된 광고의 결과투자 포화…‘붕괴 우려’ 지적사실 AI는 과장 광고의 정점에 있거나 정점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발전은 이미 둔화하고 있고 연구자들은 한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론은 새로운 기술이 성과를 보일 때마다 마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초지능 기계가 탄생한 것처럼 받아들입니다. 대중에게 두려움을 주고 또 경종을 울립니다. IBM 체스 프로그램이 체스챔피언을 이겼을 때도, 2011년(IBM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미국 퀴즈쇼에 우승한 연도)에도 그랬고 2016년 구글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초지능 기계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걱정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챗GPT가 뛰어나긴 하지만 이것도 아직 초지능 기계라 할 수 없습니다. 향후 몇 년간의 전망은 어떨까요. 생성형 AI는 인류 역사상 중요한 발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위대한 발명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농업이나 바퀴, 카메라, 컴퓨터, 자동차, 인터넷 등이 위대한 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룻밤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기업이 그들의 생성형 AI가 경쟁사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경쟁합니다. 제품에 AI를 더해 고객에게 주는 것은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은 걸릴 겁니다. 아마 그 과정에서 위대한 발명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자라면 AI분야에서 이익을 얻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미 너무 많은 돈이 저품질 데이터 산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장이 곧 붕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닷컴버블 때처럼요. 기업이라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직원들이 고민하고 실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합니다. 결국 AI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는 건 직원들입니다. 소비자라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킬러 로봇은 나오지 않을 것이고, 모든 것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겁니다. 투자자와 기업들이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데 돈을 쓰도록 하면 됩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여러분을 놀라게 할 거고, 삶의 질은 개선될 겁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지난 수십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아마 5년 후에는 오늘날처럼 AI에 대해 많이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때는)AI가 컴퓨터 칩이나 블루투스 연결처럼 대부분 제품에 내장된 서비스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세계적 변화를 가져오는 발명을 목격해 기쁘고, 삶에 주는 영향을 겪어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더 똑똑한 기계 만들고 있다는 점 잊지 말고 경계해야”-‘튜링상’ 수상자 요수아 벤지오 교수 오늘날 AI가 안전한지는 어디에 초점을 보고 살펴봐야 할까요. 우선 오늘날 보는 AI가 몇 년 후에 보게 될 AI와 같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매우 분명한 방향성이 있었습니다. 일관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없었던 AI가 이제는 200개 언어를 마스터하고 과학 분야에서 박사급 전문가만큼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수학과 공학, 추론 작업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며 많은 분야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에 근접하거나 이를 초월했습니다. 이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올해 발전된 모델은 인간의 심사숙고 과정을 학습해 추론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또 우리는 AI 안전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학은 (AI의 안전성을) 무시하도록 몰아가고 있습니다. 기업, 국가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위험을 보지 않는 것이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주요 영역에 개입해야 합니다. 하나는 정책, 하나는 과학 측면입니다. 정책 부분은 국가 차원에서 법률이나 국제 또는 사법적 개입을 통해 행동 규칙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AI가 사회에 보급되며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자리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화이트칼라 작업이 자동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증거입니다. 국가 안보 위험도 있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나쁜 세력들, 예컨대 테러리스트 그룹, 불량 국가 등이 최첨단 AI를 악용할 위험도 있습니다. 또 정책적 고민을 할 때 우리가 우리보다 더 똑똑한 기계를 구축하는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런 시스템이 의도치 않게 우리 시스템의 통제를 벗어나 탈출하려 하거나 또는 꺼지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가설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를 예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AI 사회 보급…일자리·안보 등 혼란 우려연구 통해 ‘통제 수단’ 개발해야하드웨어 선두주자 한국, 앞으로 중요성 커져과학적 측면에서의 문제는 시스템이 우리의 의도를 거슬러 행동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방법을 아직 모른다는 겁니다. AI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실현하는 방식이 인간에게 해롭지 않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통제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가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예방은 어떻게하는지, 연구를 통해 위험을 더 잘 평가하고 정량화해야 할 겁니다. 전세계 AI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소들은 최근 위험 평가의 방법론과 기준을 점차 표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체성이란 것이 시스템에서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게 가장 중심적인 과제라 생각합니다. 아예 주체성이 없는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연구자로서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사항 중 하나입니다. 이는 아직은 해결되지 않은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정책적으로 이런 문제를 학계와 산업계가 연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개발자들에게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이유와 근거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전문가들을 설득하도록 한다면 시스템을 보다 신뢰할 수 있을 겁니다. 안전성에 대한 더 많은 연구도 이뤄지겠죠. 한국은 AI 연구의 선두주자 중 하나입니다. 탁월한 연구 대학이 많고 실력 있는 많은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인재풀도 강력합니다. 기계 학습 분야의 최고 학회들에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고, 산업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한국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서도 매우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 고해상도 AI 칩 분야의 리더란 점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 앞으로도 AI 진화에 대한 중요한 논의들이 이어질 겁니다. 인간이 미래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현명한 개발 방식을 마련하도록 논의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AI 오류 피해, 책임 소재 명확히 해야”-인공지능법률사무소 ‘인텔리콘’ 임영익 대표 -AI 활용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시대, 현재 AI는 공정하다고 보시나요. “AI는 인간을 배웁니다. 그런데 인간은 종교, 신념, 이념 등 생각의 프레임 또는 특정한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어 말이나 행동에서 편향적 행동이나 인지 편향을 보입니다. 결국 AI는 인간에게서 편향성도 배우기 마련입니다. AI의 편향을 막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현시대에 놓인 주요한 과제입니다.” -편향성을 막기 위해 어떤 방법이 사용되고 있나요. “현재는 AI의 편향을 사후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3가지가 대표적입니다. 휴먼 피드백 강화학습은 학습된 모델이 내놓은 답변을 사람이 검토하고 피드백해 모델에 재학습(강화학습)해 편향을 줄이는 방법이고, 미세 조정은 이미 학습된 모델에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는 방법인데 예를 들어 성별 균형이 맞춰진 데이터를 학습시켜 성별 편향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출력 후처리 기법은 AI가 답변을 생성한 후 사람이 검토하고 수정하거나 AI 내부에 ‘이 답변이 공정한가’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로직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런 방법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공정성을 판단하는 주체가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하는 공정성이라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것이 될지 모릅니다. 그래도 인공지능의 공정성은 그 사회의 문화나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유동적 공정성’ 정도는 만족해야 합니다.” -편향된 AI는 사회적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을까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도로 발전한 기술을 통해 사실을 교묘히 조작하고 가짜 뉴스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사례는 이미 현실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AI챗봇과 자동화된 댓글 시스템은 특정 이슈에 대한 여론을 조직적으로 조작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과 알고리즘 조작은 심각한 사회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편향된 데이터를 입력하면 특정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특정 관점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AI기술은 일부 국가나 정치인들이 대중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고, 광범위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AI 불가?…‘유동적 공정성’에 만족해야 할수도심각한 사회적 위험 초래 가능성 내포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정책 보완 필요-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갈까요. “AI발전이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점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AI가 만들어내는 일자리보다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콜센터 상담원, 단순 사무직, 공장 근로자 같은 직업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대응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AI 관련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 재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둘째로 AI산업 내 저임금·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하며, 셋째로 AI를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AI 윤리와 규제를 담당할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합니다.” -AI산업 진흥과 규제를 위해 어떤 정책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할까요. “지난해 AI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국내 AI산업에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됩니다. 첫째로 AI윤리와 책임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AI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수준이 아닌 더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AI시스템의 오류 등으로 피해가 생겼을 때 개발자, 운영자, 사용자 간 책임 소재도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둘째로 AI 기술의 표준화와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성능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로세스 구축과 국제적인 AI 규범에 맞춰 기술 표준을 정립하고 글로벌 협력과 공동 연구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나아가 AI시스템의 오작동이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독립적인 AI 안전 연구소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AI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초·중·고 교육과정에 AI 기초 교육을 포함하는 것과 함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 인재와 성인이 새로운 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창업지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 세제 혜택 확대 등으로 AI 스타트업 성장도 적극적으로 촉진해야 합니다.”
  • 슈퍼센트, 새로운 주주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도약 선언

    슈퍼센트, 새로운 주주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도약 선언

    -MC파트너스, 슈퍼센트 최대주주로… 글로벌 성장에 날개-게임 산업을 넘어 콘텐츠 테크(Contents-Tech) 기업으로 진화-채용 및 글로벌 파트너사 확대… AI 기술 중심 조직 확장과 전략 가속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하이퍼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 슈퍼센트(주)가 MC파트너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거래는 슈퍼센트의 고속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강한 신뢰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MC파트너스는 버고 엠씨 애드텍 신기술 투자조합을 통해 슈퍼센트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MC파트너스는 슈퍼센트 인수를 위해 공동운용(Co-GP)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마무리했다. 2021년 설립된 슈퍼센트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로서 11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통해 2024년 매출 1717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달성했고, 누적 게임 다운로드 8억 건 이상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20개국 1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게임을 개발하여, 전체 매출의 97%를 해외에서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슈퍼센트의 대표 게임 ‘피자 레디’는 2023년 이후 출시된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했고, ‘버거 플리즈’, ‘스네이크 크래시’ 역시 1억 다운로드를 넘기는 등 1000만 다운로드를 넘는 15개 이상의 게임을 히트시키며 연속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국내 전체 앱 퍼블리셔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인 설립 3년 만에 2024년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10위에 진입한 데 이어, 2025년 3월 기준으로는 8위까지 오르며 단기간 내 이례적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슈퍼센트는 차별화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뛰어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퍼 캐주얼 게임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AI 개발, 콘텐츠 전략,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핵심 직군의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역 거점 확대 및 진출 등 지속적인 조직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게임 제작 자동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센터 설립 등 콘텐츠 테크(Contents-Tech)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콘텐츠 테크(Contents-Tech)란, 게임 개발과 광고 크리에이티브, 마케팅까지의 전 과정을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로 통합 관리하는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로, 슈퍼센트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슈퍼센트 공준식 대표는 “이번 거래는 단기 성과 중심의 접근이 아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성장을 가속화와 슈퍼센트의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앞으로의 신사업 개발과 글로벌 오퍼레이션 체계 고도화에 있어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며, “개발 파이프라인의 고도화, AI와 데이터를 통한 Demand-driven 마케팅,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통해 게임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최초의 콘텐츠 테크(Contents-Tech)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MC파트너스 차영훈 대표는 “슈퍼센트는 한국에는 없던 게임 장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성과로 증명해낸 매우 드문 사례”라며, “짧은 시간 안에 전 세계 수억 명의 유저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팀은 글로벌에서도 이례적이고 국내에서는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공준식 대표의 글로벌 시장을 꿰뚫는 전략적 통찰과, 슈퍼센트 팀을 단기간에 글로벌 스케일로 성장시킨 리더십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조직의 진정한 주체인 구성원들이 더 큰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MC는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장기적 파트너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려대 학생-두산 치어리더’ 병행하는 신예…“롤 모델은 ○○○”

    ‘고려대 학생-두산 치어리더’ 병행하는 신예…“롤 모델은 ○○○”

    서울 고려대학교에 다니면서 프로 스포츠팀 응원단 일을 병행하는 치어리더 양여진(20)의 사연이 소개됐다. 26일 유튜브 채널 ‘슾터뷰’에는 양여진이 출연해 자신의 하루 일상을 공개했다. 양여진은 자신이 고려대학교 재학 중이라며 “원래 전공은 사회학이다. 이중 전공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여진은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예로, 유명 치어리더인 박기량, 서현숙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현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함께 K리그 FC 서울,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등 총 6개 프로 스포츠팀에서 치어리더를 맡고 있다. 대학 생활과 치어리더 일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양여진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며 “오전 수업 위주로 들어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다 1교시 수업”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전에 학교 가고, 오후에 일하고, 새벽엔 과제를 한다”며 힘든 일상을 털어놨다. 평소 체력 관리에 관해 양여진은 “영양제를 잘 챙겨 먹고 쉬는 날 퍼질러 잔다. 운동은 따로 안 한다”며 웃었다. 양여진은 고향이 부산이라며 어릴 적 사직야구장에서 치어리더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박)기량 언니가 롯데(자이언츠)에 있었다. 그걸 보고 언젠가 저 무대에서 같이 응원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릴 때) 엄마가 반대하셨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계속 (치어리더를) 하고 싶으면 그때 하라시더라”라며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양여진은 “수능을 보고 난 후 다시 야구가 떠오르더라. (대학 입학 후 치어리더에) 지원했는데 (합격해서) 꿈꿨던 대로 기량 언니와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양여진은 학업과 일의 병행이 힘들지만 꿈을 이뤘기에 버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박기량) 언니와 같이 춤추는 내 모습이 뿌듯하더라. 영광이라서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 MS 나델라 “AI, 한국 일상·업무 방식 빠르게 바꾸고 있다”

    MS 나델라 “AI, 한국 일상·업무 방식 빠르게 바꾸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인공지능(AI)은 한국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소비재, 에너지,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MS AI 투어 인 서울’ 기조연설에서 국내 다양한 기업이 MS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엔 정보기술(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를 책임 있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도입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MS 365 코파일럿에 추론 모델을 적용한 ‘리서처’, ‘애널리스트’ 등 두 가지 AI 에이전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리서처는 오픈AI의 o3 추론 연구 모델과 코파일럿의 조합·심층 검색 기능을 통합해 복잡한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애널리스트는 최신 추론 모델의 연쇄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제품의 수요 예측 등 비즈니스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이번에 공개된 AI 에이전트는 다음달부터 MS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 고객 대상으로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MS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사의 AI 전략도 조명됐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GPT를 연동한 AI 에이전트(Q9)를 소개했다. MS는 LG와 ‘원 LG 설루션 통합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 알래스카 주지사 면담한 李 , ‘트럼프 대통령에 각별한 안부 전해달라’ 요청도

    알래스카 주지사 면담한 李 , ‘트럼프 대통령에 각별한 안부 전해달라’ 요청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한미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차기 지도자 면모를 부각하기도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이 대표는 방한 중인 던리비 주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던리버 주지사를 만난 시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가 있기 전이었다. 앞서 던리비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관련한 한국의 투자 참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계기로 방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3월 4일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에 한국과 일본의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던리비 주지사로부터 들은 것”이라고 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과 관련해 지속적인 소통·협의, 에너지 산업 협력 문제 등을 다양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던리비 주지사는 한미가 굳건한 동맹의 토대 위에서 에너지 산업, 조선 북극항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최근 친성장·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리더십 부각에 나서고 있는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안부를 요청하기도 했다. 공화당 출신인 던리비 주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로 평가된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고 한미 양국 간 경제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고 했다.
  • 소외 청소년, 영등포 ‘꿈의 오케스트라’에서 꿈 노래한다

    소외 청소년, 영등포 ‘꿈의 오케스트라’에서 꿈 노래한다

    서울 영등포구의 문화 소외 아동·청소년과 함께 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6일 영등포구는 영등포아트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 창단식을 지난 22일 개촤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등포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예술 교육’을 목표로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6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 중 80%인 48명이 다문화, 다자녀 가정 등의 아동·청소년이다. 단원들은 전문 음악 강사가 지도하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소통과 화합,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운다. 창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악기 연습, 이론 수업 등을 시작한다. 악기 대여와 음악 교육 비용은 전액 무상이다. 연말에는 정기연주회와 타 지역 오케스트라와 교류 공연을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함께하는 연주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 격려하고, 도우면서 성장하는 기쁨을 배우기를 바란다. 전국 문화도시의 의장도시로서 아동,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문화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AI 창의 리더십’…광주경총, 28일 포럼 개최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오는 28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금요조찬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김경수 전남대학교 교수가 초청돼 ‘AI와 함께하는 창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전남대에서 미디어예술공학을 강의하면서 지역 언론사 문화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그는 ‘AI학교 수업 활용법 with 챗GPT’, ‘구글 AI’ 등 AI 관련 서적을 다수 집필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챗GPT의 개념과 작동 원리, 실무 활용 방안, AI가 미칠 영향력, 장·단점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AI 시대에서 지속 가능성과 균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회원 기업들이 챗GPT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급변하는 시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 연구개발 강화해 디스플레이 경쟁력 높인다

    LG디스플레이, 연구개발 강화해 디스플레이 경쟁력 높인다

    LG디스플레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R&D 투자를 지속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한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연구개발 비용은 약 2조 2000억원으로 2022년 2조 4000억원, 2023년 2조 300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2조원대 재원 투입했다. 적극적인 R&D 투자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의 연간 특허 등록 건수는 2024년 4820여건으로 2022년(4530여건), 2023년(4570여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과도 두드러진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만 ▲QHD 480Hz 게이밍 OLED 패널 ▲‘DFR’(가변 주사율&해상도) 기술 ▲투명도 45% 고해상도 OLED 패널 등 ‘세계 최초’ 타이틀의 독자 기술 및 제품을 다수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특히 올해 초 대형 OLED 처음으로 적·녹·청(RGB) 소자를 독립적인 4개 층으로 쌓은 독자 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해 휘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4000니트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민관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19개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삼성TV 세계 1위 이끈 샐러리맨 신화

    삼성TV 세계 1위 이끈 샐러리맨 신화

    2022년 대표이사 맡아 리더십 발휘이재용 회장, 중국 출장 중 깊은 애도 ‘삼성 TV 1위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63세.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 부문장과 DA(생활가전) 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추모했다. 한 부회장은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자타 공인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9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1988년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이기도 하다.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액정디스플레이(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개발실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맡는 등 30여년간 TV 개발 부서에서 일했다.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모바일·TV·가전 등 세트 사업을 총괄하는 DX부문장,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까지 ‘1인 3역’을 맡았다. 이후 2022년 3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50대 후반 대표이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의료 기술, 로봇, 전장(전자·전기장비),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제시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주력해 왔다. 한 부회장은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 2022년부터 매년 기조연설자로 참가하며 지속 가능성, 인공지능(AI) 등 삼성전자의 비전을 대내외에 적극 알렸다. 한 부회장은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올해 유의미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 부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경계현 전 DS부문장 사장,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등 같은 업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발전포럼에 2년 만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도 한 부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녀 1남이 있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 “배워서 남 돕자”… 중랑 ‘동행 아카데미’

    “배워서 남 돕자”… 중랑 ‘동행 아카데미’

    서울 중랑구가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다’는 모토로 닻을 올린 복지 플랫폼 ‘중랑 동행 사랑넷’을 활성화할 교육 과정 ‘중랑 동행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중랑구는 중랑 동행 아카데미를 지난 19일 개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교육의 목표는 ‘주민 복지 리더’를 키워 더 많은 구민이 중랑 동행 사랑넷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상반기에는 기본 과정 교육을, 하반기에는 심화 과정 교육을 한다. 1차 기본 교육에서는 ▲중랑형 공동체성 ▲중랑 동행 사랑넷의 개발 과정 및 취지 ▲앞으로의 비전 등을 다뤘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구민 145명이 참여했다. 구민들은 각자가 경험한 봉사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모(45)씨는 “우리 구에서 이런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분이 중랑 동행 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모(50)씨는 “‘중랑구의 발전’과 ‘내가 살고 싶은 중랑구’가 연결된다는 점이 좋았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봉사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2차 기본 교육은 지난 24일 시작됐다. 1차 교육이 이론 교육이었다면 2차 교육은 체험과 참여에 중점을 둔다. 교육생들은 오는 28일까지 지역의 4개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중랑 동행 사랑넷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한다. 하반기 심화 교육에서는 ▲리더십 강화 ▲소통과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 등을 다룰 계획이다. 중랑구는 기본 과정 및 심화 과정을 수료한 구민에게 수료증을 주고 ‘중랑 동행 사랑넷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동행 아카데미는 구민의 복지 역량과 공동체 리더십을 키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면서 “앞으로도 중랑 동행 사랑넷이 실천 중심, 참여 중심의 복지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중랑 동행 사랑넷을 띄우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 중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의료원, 북부병원, 녹색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 분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랑구는 자원봉사자, 기부자,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구민을 연계하고 병원은 공공의료 사업을 발굴해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 LG전자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서 성장 기회 발굴”

    LG전자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서 성장 기회 발굴”

    LG전자가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또 2030년까지 기업간거래(B2B)와 가전 구독·웹OS 플랫폼 사업 등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기존 성장 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은 공고히 유지하되 정보기술(IT) 기업이 모이는 중동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는 아시아 지역 등에 역량을 더 모은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 집중한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LG전자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계획을 예비 승인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8년간 구축해 온 현지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도 특화 라인업, 생산·서비스·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조 CEO는 “기존 사업의 성장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기존 홈 중심 사업에서 모빌리티, 커머셜 등 B2B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수많은 디바이스를 플랫폼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사업(논 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반적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CEO는 주총이 끝난 뒤에도 취재진의 각종 현안 질문에 답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멕시코 관세 부과와 관련해선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 오븐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부지 정비 작업이나 가건물을 올리는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멕시코에 관세가 부과되면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26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의 회동과 관련해 “어느 정도 구체적인 협업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과 MS 데이터센터에 LG전자 칠러(chiller·냉각 장치)가 들어가는 건 확인됐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이날 조 CEO와 권봉석 ㈜LG 부회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강성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 서정진, 셀트리온 경영 2년 더 참여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경영 2년 더 참여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년 더 경영에 참여한다.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난 뒤 2023년 리더십 필요성 등을 내세우며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 서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이달 만료되는데 이번 주총의 승인으로 2년 더 연장됐다. 서 회장은 이날 성대 수술 등 건강상 이유로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신약인 ‘짐펜트라’ 등을 비롯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 올해부터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초 6500억원을 목표로 했던 짐펜트라의 지난해 매출이 366억원을 기록한 데 대해 서 대표는 “미국은 유럽 시장보다 많이 복잡해 단계마다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 약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떨어진 건 아니다. 출하량도 올라가고 있는 만큼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총에서는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인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한 이익잉여금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며, 배당 시 세금 부담 없이 주주에게 현금으로 배당할 수 있게 된다. 안건 승인에 따라 셀트리온은 자본준비금 62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에 사용할 예정이다.
  • 싱크홀 생존자 “천둥소리와 함께 정신 잃어…브레이크 안 밟아 살았다”

    싱크홀 생존자 “천둥소리와 함께 정신 잃어…브레이크 안 밟아 살았다”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차량 운전자는 “운전 도중 어디서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당시 흰색 카니발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었던 허모(48)씨는 2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천둥소리와 함께 10초 정도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앞에는 차가 한 대도 안 보였고,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구멍이 보였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허씨 차량은 싱크홀이 발생하는 순간 구덩이에 빠지는 듯싶더니 다시 튕겨 나와 도로 위에 멈춰 섰다. 허씨는 이 사고로 허리와 다리,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허씨는 “구멍에 다시 차가 빠질까 봐 다시 앞으로 가려는데 차가 움직이지 않고 문도 열리지 않아 창문으로 겨우 빠져나왔다”며 “브레이크를 밟을 틈도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 오히려 차가 멈추지 않고 앞으로 계속 달린 덕분에 싱크홀에 추락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강동구 둔촌동에 사는 허씨는 매일 출퇴근길에 사고 지점을 지나다녔다고 한다. 사고 당일에도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전날 오후 6시 29분쯤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는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허씨가 다쳤고,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구덩이에 떨어져 실종됐다가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문원재 한체대 총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선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문원재 한체대 총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선임

    대한체육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임 집행부가 참석하는 제1차 이사회를 연다고 밝혔다. 유승민 회장 체제로 열리는 첫 이사회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이 이어진다. 유승민 회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지역체육, 여성체육 대표 1명씩으로 5명의 부회장단을 구성했다. 부회장으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전문체육),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생활체육), 문원재 한국체육대학교 총장(학교체육),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지역체육), 이진숙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여성체육)이 각각 선임됐다. 이사로는 올림픽 종목 대표인사를 포함해 체육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선수 및 지도자 출신 인사를 선임했다. 올림피언으로는 김영호 이사(펜싱), 유애자 이사(배구), 유연성 이사(배드민턴), 이배영 이사(역도), 현정화 이사(탁구)가 참여하고, 지역 현장 지도자부터 시도체육회장까지 지방체육 인사도 다수 포함했다. 또 양성평등, 차세대 리더십 육성 등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맞춰 여성 임원과 젊은 인원을 두루 배치해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실현하고자 했다. 제42대 집행부 임원은 회장 1명과 부회장 5명, 이사 29명을 합쳐 35명으로 출범한다.
  • 베베숲, 9년 연속 물티슈 시장 1위…감사 이벤트 진행

    베베숲, 9년 연속 물티슈 시장 1위…감사 이벤트 진행

    국내 대표 프리미엄 물티슈 브랜드 베베숲이 9년 연속 국내 물티슈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기념해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베베숲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국내 물티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식품 소매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유아용 물티슈 시장에서는 26.4%의 점유율로, 전체 물티슈 시장에서는 16.7%의 점유율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주요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시장 리더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베베숲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4월 18일까지 ‘베베숲몰’에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댓글만 남겨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럭키드로우 경품을 제공하며, 물티슈 1년 정기배송권, 아기세제와 스킨케어 제품,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베베숲 관계자는 “9년 연속 1위라는 값진 성과는 변함없이 베베숲을 신뢰해 주신 소비자분들 덕분”이라며,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푸짐한 경품도 꼭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베베숲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아마존(Amazon) 공식 입점과 미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진출해 베베숲만의 품질 우위를 앞세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 순수 전기 SUV… 누적 판매 5295대 ‘인기’

    순수 전기 SUV… 누적 판매 5295대 ‘인기’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가 연초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375대가 판매되며 테슬라 모델 Y을 제외한 수입 전기차 중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국내에 처음 출시된 2022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5295대나 된다. 수입 전기차 중 누적 5000대를 넘어선 모델은 흔치 않다. ID.4는 누구나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량이 감속할 때 모터 저항을 활용해 전기를 충전하는 회생 제동으로 인해 전기차 운전자들이 이질감과 멀미를 경험하는 일이 있는데, ID.4는 기존 내연 기관차와 다르지 않은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향상된 드라이브 시스템도 탑재됐다.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ID.4 대비 최고출력이 40%, 최대토크가 75% 향상된 수치다. 0~100㎞/h 가속은 6.7초 만에 완료되며, 최고 속도는 180㎞/h에 이른다. 주행 거리도 늘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모델 대비 늘어나 복합 424㎞(도심 451㎞, 고속 391㎞)로 인증받았다.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4.9㎞/㎾h(도심 5.2㎞/㎾h, 고속 4.5㎞/㎾h)이며, 급속 충전 속도 역시 약 30% 빨라져 약 2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을 지원한다. 또 다른 인기 요인은 합리적인 가격대다. 다른 수입 전기차 모델은 100만~200만원대의 국가 지원금이 책정된 데 반해, ID.4는 수입 승용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인 422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구매 혜택까지 모두 적용하면 ID.4 Pro Lite는 3887만원대, ID.4 Pro는 446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순수 전기 SUV ‘ID.4’와 함께 새로운 전기 쿠페형 SUV ‘ID.5’를 투입해 국내 전기차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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