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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바이든은 정말 패배할까

    [열린세상] 바이든은 정말 패배할까

    바이든은 올해 대선에서 패배할 운명일까.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는 11월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트럼프가 귀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 양극화 시대의 미국에서는 이미 호감도가 아닌 투표율이 선거 결과를 결정하고 있다. 높은 물가와 무방비인 국경을 이유로 트럼프를 다시 뽑으려고 하는 공화당 지지층의 열의가 엄청나다. ‘스트롱맨’ 트럼프가 돌아오면 예전처럼 중국을 속 시원히 손봐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31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 중 국내총생산 대비 2% 국방비 지출 약속을 지키는 나라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트럼프가 집회 유세를 통해 연일 강조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관련한 공감대를 계속 넓혀 가고 있다. 사실 공화당 지지자 대부분은 국민 세금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낭비하지 말고 국경 수비 강화에 써야 한다고 믿고 있다. 게다가 고령과 실언으로 상징되는 바이든의 무기력한 리더십은 민주당 유권자들조차 다른 후보로 눈을 돌리게 하기는 했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을 두고 새 후보를 뽑는 일은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다. 트럼프가 승리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올해 미국 대선에서 과연 바이든에게는 희망이 없는 것일까. 2020년 대선처럼 올해도 바이든이 가장 효과적으로 내밀 수 있는 선거 전략은 반(反)트럼프 정서다. 나를 신(神)과 비교하지 말고 경쟁자인 트럼프와 비교해 달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이미 가동한 바이든은 자신의 성과보다는 트럼프의 위험을 놓고 유권자들의 판단을 기대하는 중이다. 사실 이런 방식은 바이든의 경우가 처음은 아니다. 미국 대통령들이 재선을 노릴 때 평가 선거가 아닌 선택 선거로 판을 짜서 승리한 사례가 미국 역사상 적지 않다. 어쩌면 정치의 생리일지도 모른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낙태 권리, 투표 권리, 그리고 의료보험 권리를 빼앗아 갈 거라는 주장도 강력히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바이든이 기댈 수 있는 것은 선거인단 제도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미국에서 올해 선거인단 수 싸움 전망이 비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트럼프가 애리조나와 조지아주를 다시 찾아가고 심지어 네바다주까지 빼앗아 가도 바이든이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중서부 3개 주만 그대로 지킨다면 대통령 선거인 2명 차이로(바이든 270명, 트럼프 268명) 수성에 성공할 수 있다. 올해 바이든의 선거운동은 중서부 3개 주에 집중될 것이고 여기에 다수 거주하는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바이든의 이스라엘 지지에 실망한 미시간주의 아랍계 미국인들이 제3당 후보에게 몰표를 준다면 곧바로 트럼프의 승리다. 그렇다면 바이든 재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사안들은 무엇일까. 우선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호소는 별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트럼프 아닌 다른 후보에 대한 논의가 공화당 내에서 진행되기 시작했을 즈음 뉴욕을 필두로 네 차례 연속 트럼프가 기소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로 인해 오히려 트럼프는 다시 공화당 주인 자리를 되찾았다. 트럼프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판단보다는 유권자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미국 민심인 것으로 읽힌다. 동맹의 가치 역시 이번 대선에서는 설 자리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라크 전쟁 실패와 금융 위기 이후 트럼프 시대를 거치면서 미국 국민은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열의를 잃어버렸다. 올해 바이든의 해외 순방을 전혀 기대하기 어려운 배경이다. 한미일 3국 관계에 공을 들여 온 우리 정부가 시각을 달리해 미국 의회 중심의 3국 협력 제도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의회가 예산을 배정해 만든 조직체는 트럼프 시대에도 유지돼 한미일 공조를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정건 경희대 교수
  • 렉서스 후원 받는 마쓰야마, 제네시스 스폰서 PGA 우승

    렉서스 후원 받는 마쓰야마, 제네시스 스폰서 PGA 우승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탱크’ 최경주를 넘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았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전날 공동 7위에 자리한 자신의 이름을 리더보드 꼭대기로 끌어 올렸다. 2022년 1월 소니오픈 제패 이후 2년 1개월 만의 정상 정복으로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한 마쓰야마는 최경주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PGA 투어 최다승 1위가 됐다. 2021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마쓰야마는 소니오픈 우승 이후 허리와 목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톱10 입상 2회에 그쳤다. 최고 2위까지 올랐던 세계 순위는 55위까지 떨어졌다. 오랜 부진을 털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거머쥔 마쓰야마는 “다시 우승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기쁘다”면서 “최경주의 8승을 넘어서는 게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3라운드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6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마쓰야마는 1~3번 홀, 10~12번 홀, 15~17번 홀에서 3차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우승 경쟁을 펼치던 캔틀리와 윌 잴러토리스, 루크 리스트(미국) 등은 막판에 타수를 잃어 마쓰야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각각 3타, 2타를 줄인 리스트와 잴리토리스가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에 자리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대했던 캔틀레이는 1타를 잃어 공동 4위(13언더파 271타)로 미끄러졌다.
  •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건 사람”… 로켓맨의 우주급 인맥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건 사람”… 로켓맨의 우주급 인맥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하버드대 동문 2명과 공동창업3년 연속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투자 거물 빌 애크먼과 인연 눈길최근엔 ‘김앤장’ 출신 임원 중용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창업 초기 인터뷰에서 벤처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람’을 꼽았다. “아이디어, 창업, 도전보다도 사람과의 교류, 관계,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오랜 해외 생활로 국내 인맥 기반이 약했던 김 의장은 하버드대를 졸업한 자신의 ‘학맥’을 십분 활용했다. 쿠팡은 김 의장이 서른두 살에 도전한 세 번째 벤처 창업인데, 2010년 한국으로 돌아와 평소 친분이 있던 한국인 하버드 동문 2명과 함께 서울 신사동 한 사무실에서 쿠팡(법인명 포워드벤처스)을 차렸다.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있었던 김 의장이 대표를 맡고 현재 벤처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는 고재우(43)씨가 당시 부사장을, 윤증현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의 딸인 윤선주(47) 짠컴퍼니 대표가 이사를 맡았다. 이 때문에 설립 초기 쿠팡은 김 의장보다는 ‘현직 기재부 장관 딸의 창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는 세 동업자 가운데 김 의장이 주축이 돼 쿠팡을 꾸리고 있지만, 주요 투자자나 임원 중에서도 화려한 하버드 인맥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쿠팡은 지난 2019년 미국 최연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2006~2011년)를 지낸 금융계 유력 인사 케빈 워시(54)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워시 이사는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김 의장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세계 미디어·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는데, 지난해 7월 열린 행사에서 김 의장이 워시 이사,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71)와 대화를 나누며 걷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선밸리 콘퍼런스 주요 참석자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알파벳 CEO 등이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이자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로 알려진 빌 애크먼(58)은 쿠팡 초기 투자자로, 2021년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이후 13억 달러 상당의 보유 지분 2650만주를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애크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운 좋은 (쿠팡의) 초기 투자자였다”면서 “범(김범석)과 쿠팡의 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쿠팡의 임원진은 외국인이나 해외파가 대다수였는데 최근 몇 년 사이 법조인, 그중에서도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 경영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말 3연임에 성공한 강한승(56) 쿠팡 경영관리 총괄 대표는 서울고등법원 판사, 청와대 법무비서관, 김앤장 변호사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미국 증시 상장 이후 투자 유치와 흑자 경영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2026년 11월까지 회사를 이끌게 된다. 전국택배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물류 자회사 쿠팡CLS에는 지난해 홍용준(54) 대표가 새롭게 영입됐다. 홍 대표 역시 사법연수원 32기 검사 출신 법조인으로 김앤장 변호사를 거쳤다. 김 의장과 이머커스 창업 1세대 간 교류 일화가 알려지기도 했다. 구영배(58·큐텐 대표) G마켓 창업자가 사석에서 김 의장을 만나 “진짜 사업 잘한다”며 응원했다는 일화는 쿠팡 초기 투자자인 김한준(58) 알토스벤처스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됐다. 쿠팡에 30억 달러(약 3조 9000억원)를 통 크게 베팅했던 손정의(67) 소프트뱅크 회장은 쿠팡의 ‘은인’으로 꼽힌다. 손 회장과 김 의장의 친분보다는 손 회장이 쿠팡의 미래 사업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LPGA 대회 호스트 된 박세리 “역사에 남는 대회 됐으면”

    LPGA 대회 호스트 된 박세리 “역사에 남는 대회 됐으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골프 전설’ 박세리가 “역사에 남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세리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설명회를 열고 “제 이름을 건 대회를 미국에서 열게 돼 기대가 크고, 부담감도 있다”면서 “이런 대회를 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대회가 LPGA 투어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대회로 커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대회가 지속되어 역사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리 챔피언십은 오는 3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18년 시작한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디오 임플란트 로스앤젤레스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올해 글로벌 투자기업 퍼힐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며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간판을 새로 내걸었다. LPGA 투어 대회 명칭에 선수 이름이 붙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한국 선수 이름이 LPGA 투어 대회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올해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호스트를 맡은 대회는 박세리 챔피언십 외에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미셸 위 웨스트), 11월 안니카 드리븐(안니카 소렌스탐) 3개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던 박세리는 “호스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한국이나 미국이 다를 게 없다”면서 “선수 때 경험을 살려 숙소와 음식, 코스에 대해 최대한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 신지애,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의 출전에 대해 박세리는 “아시아 쪽 시즌이 개막하기 전이라 나오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선수 자신도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가 큰 것 같아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퍼힐스의 구본웅 의장은 설명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스포츠 이상의 문화 행사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의 아들인 그는 또 “대회 기간 첨단 산업 글로벌 리더를 초청해 미래 산업 포럼도 열 계획”이라면서 “한국 여자골프가 박세리 대표의 성공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갖게 된 것처럼 퍼힐스도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BNK경남은행 “행정·공공기관 서류, 이제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으세요”

    BNK경남은행 “행정·공공기관 서류, 이제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으세요”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정부24 등 인터넷에서 해야 했던 행정·공공기관 서류 신청·발급 등을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애플리케이션, App)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BNK경남은행은 모바일뱅킹앱에서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서비스 운영으로 고객들은 모바일뱅킹앱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102종의 전자증명서(앱 내 발급 75종, 기관 연결 27종)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전자증명서 신청과 제출이 가능하다. 은행은 제출받은 증명서를 전자증명서 수취시스템으로 쉽게 조회하고, 업무에 바로 활용한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뱅킹앱 증명서 메뉴에 있는 ‘정부24 전자증명서’에 접속해 증명서별 발급 절차와 요건에 따라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으면 된다. 이종원 경남은행 디지털전략부 리더는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을 이용하면 102종의 다양한 전자증명서를 손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며 “은행창구에서 업무를 볼 때 고객 편의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9일 고객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이고자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을 새로 오픈했다. 은행은 새 단장 콘셉트를 ‘내가 만드는 금융’으로 정하고 UX(사용자 경험)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조한 맞춤형 모바일뱅킹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 박기량 “내가 미연 닮은 꼴?… 미연이 날 닮았지”

    박기량 “내가 미연 닮은 꼴?… 미연이 날 닮았지”

    치어리더 박기량이 자신의 닮은 꼴로 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미연을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 보스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박기량과 박기량팀은 (여자)아이들의 ‘퀸카’에 맞춰 안무 연습을 이어 나갔다. 이후 박기량은 “아이들에 나 닮았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라며 미연을 언급했다. 이어 박기량은 “데뷔 초에 나 닮은 꼴로 기사가 되게 많이 뜨더라. 난 잘 모르겠던데”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팀원들은 “진짜 닮았다. 예쁘시지 않나”라며 호응했다. 그러자 박기량은 “아니다. 미연이 날 닮은 거다. 내가 더 빨리 태어나지 않았나”라면서 “예쁘신 분 닮았다고 해서 너무 좋긴 한데, 예쁜 박기량을 닮은 미연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웃어 눈길을 끌었다.
  • 가장 고귀한 시인 단테여, 모자이크 도시에서 영원한 안식을…[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가장 고귀한 시인 단테여, 모자이크 도시에서 영원한 안식을…[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머나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 꼭 가져가던 책 한 권이 있다. 바로 단테의 ‘신곡’이다. 단테의 문장을 읽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호위무사가 나를 지켜 주는 듯한 든든함이 느껴진다. 아주 멀리 떠날수록 나의 둔감한 영혼을 죽비처럼 후려치는 시원한 문장을 읽고 싶어진다. 위대한 작가 단테에게 혼쭐이 나는 듯한 순간이 많은데, 그마저도 이상하게 상쾌하다. 나를 혼낼 자격이 있는 훌륭한 어른에게 애정 어린 충고를 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늘 높이 날기 위해 태어난 인간아, 어찌하여 작은 바람에도 그렇게 추락하는가?” 단테의 ‘신곡’ 중 한 대목이다.정말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창공을 가로질러 힘차게 날아오르는 삶을 꿈꾸지만, 아주 작은 역경에도 흔들리고, 곁눈질하고, 절망한다. 이런 단테의 글을 읽고 있으면 인간의 나약함과 인간의 위대함을 동시에 속속들이 알고 있는 듯한 작가의 혜안에 감탄하게 된다. 이런 문장은 어떤가.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가 닥쳤을 때 중립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런 문장을 읽고 있으면 그야말로 ‘앗, 뜨거워’ 하는 생각에 부끄러워진다. 내가 바로 그런 중립을 지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필이면 위기가 닥쳤을 때 더더욱 두려움에 빠져 용감하게 약자의 편을 들지 못한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분노를 참고 침묵하면서 상황을 바꾸는 용기를 내지 못했던 모든 순간들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진다. 단테의 문장 하나하나가 심장을 꿰뚫는 화살처럼 날카롭게 가슴을 후벼판다. 1318년 피렌체서 추방당한 단테라벤나 왕자의 초대로 잠시 망명여러 차례 유해 강탈 막아 내기도실제 시신 묻힌 무덤 방문객 많아 가장 위대한 작가들 중 한 사람인 단테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단연 피렌체였는데, 알고 보니 단테의 생가가 있는 피렌체 말고도 단테 마니아들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그곳은 모자이크의 도시로 더 많이 알려진 라벤나다.라벤나에는 단테의 무덤이 있고, 피렌체와 다른 또 하나의 단테 박물관이 있으며, 단테의 시신을 두고 서로 권력 다툼을 벌였던 이들의 수많은 후일담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본래는 단테와 아무런 연고가 없었으나 단테의 무덤과 박물관이 라벤나에 생기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1318년 라벤나의 왕자 귀도 2세의 공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시 피렌체에서 추방당해 온갖 고초를 겪고 있던 단테를 라벤나에 초대했던 것이다. 고향 피렌체에서 정치적인 권력 다툼에 밀려 추방당하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단테가 실제로 라벤나에서 살았던 기간은 길지 않다. 단테는 안타깝게도 1321년 베네치아공화국의 외교사절단에서 라벤나로 돌아오는 길에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했다. 그는 라베나의 산 피에르 마조레 교회(지금은 산 프란체스코 대성당)에 묻혔고, 나중에 그의 시신을 향한 피비린 암투가 벌어진다. “천국으로 가는 길은 지옥에서 시작된다”는 단테의 문장처럼 그는 살아 있을 때는 물론 죽어서도 온갖 지옥을 겪어 냈고, 이제는 천국으로 가는 길의 위대한 수문장이 돼 라벤나를 지켜 주고 있는 것 같다. 오랜 망명 생활과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고결한 성품을 잃지 않았던 그의 삶은 무덤이 어디 있든, 동상이 어디 있든 상관없이 우리 독자들의 가슴속에서 빛난다.1329년 교황 요한 22세의 추기경이자 조카인 베르트랑 뒤 푸제는 단테의 ‘군주론’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그의 뼈를 화형에 처하려 했다. 하지만 라벤나 사람들은 단테의 유골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냈다. 피렌체의 권력자들은 결국 단테를 추방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피렌체시는 그의 유해를 돌려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피렌체는 1829년 산타크로체 대성당에 단테의 무덤을 만들었다. 단테의 시신은 여전히 라벤나에 남아 있고, 피렌체의 단테 묘는 자리만 있을 뿐 시신이 없다. 피렌체에 있는 그의 무덤 자리 앞면에는 “가장 고귀한 시인을 기리다”라는 문장이 쓰여 있다. 그런데 이것이 ‘단테의 시신을 둘러싼 피비린 전쟁’의 끝이 아니었다. 1945년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정부가 연합군에 맞서 최후의 항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테의 유해를 발텔리나 보루로 옮겨 와 ‘이탈리아다움의 가장 위대한 상징’으로 써먹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그런 파시스트들의 사악한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라벤나는 단테의 시신을 무사히 잘 지켜내고 있다. 단테의 무덤을 둘러보고 난 뒤에는 단테 박물관에 들어갔다. 단테의 생애와 그가 영향을 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시물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단테의 문장들은 마치 거대한 모자이크의 흩어진 조각들처럼 곳곳에서 반짝이고 있었다.“나는 비애의 도시로 가는 길이다. 나는 버림받은 사람들에게로 가는 길이다. 나는 영원한 슬픔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신곡’의 한 대목처럼 그는 인생의 정점에서 나락으로 추락했다. 뛰어난 리더십과 문장력으로 일찍이 정치 무대에서 성공했지만 결국 피렌체 정계와 로마 교황 사이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 쓸쓸한 망명객이 된다. 그런데 바로 그 괴롭고 쓸쓸한 시절에 ‘신곡’의 집필이 시작된다. 그가 만약 정치가로서 승승장구했다면 인류는 단테의 ‘신곡’이라는 명작을 갖지 못했을지 모른다. “이곳에 들어오는 자들은 모든 희망을 버려라.” 이런 절망적인 문장을 쓸 수 있었던 힘은 어쩌면 그가 감내해야 했던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마침내 지옥의 늪을 건너 끝끝내 천국에 다다르는 희망에 관해 썼다. ‘희망’이 없으면 우리는 끝내 ‘욕망’만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신곡’에는 절망에 빠진 인간의 어깨를 툭 치며 ‘이봐, 정신 차려’라고 외치는 듯한 가벼운 유머도 있다. “여기 남아서 죽어 버리든가, 아니면 그 못생긴 엉덩이를 이끌고 저 문으로 돌아가든가. 다 네게 달렸어, 친구.”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늘 심각하고 진중하기 이를 데 없는 단테의 책 속에서 뜻밖의 유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는 죽지 않았지만, 삶의 숨결을 잃었다”며 절망했던 단테가 마침내 붙잡은 희망의 나무는 바로 ‘아름다움’과 ‘사랑’이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아련한 사랑이었지만 평생 그의 마음속에서 사랑의 이상형으로 남아 있던 베아트리체를 향한 그리움, 그것은 ‘아름다움을 향한 갈망’과 ‘사랑을 향한 갈망’이 합쳐진 마지막 안식처였다. 그는 “아름다움은 영혼을 일깨워 행동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벤나에서 ‘신곡’을 다시 펼쳤을 때 나 또한 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건너고 있었다. 현실에서는 아무도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나 혼자 나를 하루하루 고문하고 있는 시간이었다. 마치 나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벽이 사방에서 하루에 1밀리씩 좁아지는 느낌이었다. 원고 집필이나 강연 같은 공식적인 약속은 간신히 지키고 있었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들’은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하루하루 나이 들어감이 두려웠고, 나 혼자만 알고 있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화가 났고, 적어도 겉으로는 아주 괜찮게 지내고 있다는 생각에 더더욱 진저리가 났다. 패배감과 분노와 질투로 가득 찬 진짜 내 속마음을 보여 주면 모두가 나에게서 뒷걸음질치며 도망갈 것만 같았다. 사회적인 약속은 부지런히 이행하면서 나 자신과의 약속은 차일피일 미루며 지내는 중이었다. ‘정말 내가 원하는 꿈을 향해 도전했을 때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나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향한 혐오를 부지런히 키워 가고 있을 때 단테의 ‘신곡’ 속 다음 문장을 다시 만났다. “나는 행함으로써 패배한 것이 아니라, 행하지 않음으로써 패배했다.” 너무도 뼈아픈 자기진단이었다. 뭔가를 해 보고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해 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습관은 여전히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다.나는 라벤나의 위대한 문화유산들뿐만 아니라 골목골목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자이크가 내 고민의 해답임을 깨달았다. 부서지고 이지러지고 찌그러진 채로도 모자이크는 훌륭한 한 조각이 될 수 있지 않은가. 모자이크를 완성하는 것은 단지 하나하나의 깨진 조각들이 아니라 내 머릿속의 큰 그림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하루하루의 끈기다. 단테는 또 내 안에서 속삭인다. “그럼 뭐야? 왜 망설이는 거야? 왜 겁쟁이처럼 사는 것을 좋아하는가? 왜 대담하고 예리하게 시작하지 못하는가?” 오늘도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 채 하루를 끝낼 수는 없었다. 바로 이 순간, 내가 가장 싫어지는 이 순간, 그 순간이 내가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향해 다시 한 걸음 내디뎌야 하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나는 ‘신곡’의 문장 하나하나가 내 마음속의 모자이크 조각이 돼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 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골목골목마다 모자이크로 장식가까이서 보면 그저 깨진 조각들멀리 떨어져서 봐야 큰 그림 보여오늘도 내 인생의 소중한 한 조각 삶의 불완전성을 온전히 끌어안는다는 점에서는 모자이크의 작업 원리와 단테의 ‘신곡’이 비슷하다. 인생의 부스러진 부분, 이지러진 부분, 깨어진 부분, 도저히 예뻐 보이지 않는 부분들. 그 모든 것을 우리는 부정하고 싶지만 실은 그 결점들이 하나하나 서로의 요철을 맞추어 가며 모자이크는 이루어진다. 게다가 모자이크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미적인 거리가 필요하다. 모자이크를 가까이서 바라보면 그렇게 아름답진 않다. 어느 정도 거리에서 바라보면 모자이크가 딱 아름다워 보이는 그 자리를 찾는 것이 균형감각이다. 적정 거리에서 모자이크를 바라보면 비로소 그림의 전체성이 보인다. 그러니까 오늘 하루가 좀 엉망진창이고 결핍투성이일지라도 오늘 하루를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내 삶이라는 큰 그림에 이어 붙이면 그 깨진 모서리들이 언젠가는 아름다운 윤곽선이 돼 광대한 삶과 사랑이라는 모자이크를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 힘들고 지치고 쓸쓸한 그대여, 일단은 오늘을 버틸 일이다. 오늘을 버틸 힘만 있다면 우리에겐 희망이 있으니까. 오늘을 버틸 수 있는 힘만 있다면 우리는 삶이라는 광대한 모자이크를 마침내 아름답게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분노와 절망으로 고꾸라져 있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나를 일으켜 세우며 이렇게 속삭여 본다. 오늘이 인생이라는 모자이크의 가장 소중한 한 조각임을 잊지 말자고. 깨어진 모자이크도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움을 잊지 말자고. 문학평론가·작가
  • KT&G 차기 사장후보 이번 주 확정

    KT&G 차기 사장후보 이번 주 확정

    국내 1위 담배 업체인 KT&G를 이끌 사장 후보가 내외부 4명으로 추려지면서 이번 주중 최종 사장 후보자 1인이 결정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차기 사장 후보로 내부에서는 방경만(53) KT&G 수석부사장, 허철호(57) KGC인삼공사 사장, 외부에서는 권계현(60) 전 삼성전자 부사장, 이석주(55) 전 AK홀딩스 사장 등 4명을 확정했다. 사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한 뒤 이번 주중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해 공개한다. 이후 3월 말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임명한다. KT&G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지배구조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사추위는 지난달 31일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 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을 근거로 1차 쇼트리스트 8명(사외 4명, 사내 4명)을 선정했으며 이 중 4명을 다시 추렸다. 김명철 사추위원장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KT&G를 한 차원 더 높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 리더십을 갖춘 최적의 적임자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은 KT&G 총괄부문장으로 백복인 현 사장과 같이 이사회 사내이사 2명 중 1명이다. 글로벌본부장, 사업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은 KT&G 대구본부장, 남서울본부장을 지냈으며 2022년 3월부터 KT&G 자회사인 KGC인삼공사 사장을 맡아 왔다.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무선사업부 동남아PM그룹장 겸 서남아PM그룹장(전무), 중국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은 제주항공 사장을 거쳐 2022년까지 AK홀딩스 사장을 맡았다.
  • [월드 핫피플] 감옥서 0일 보내고 풀려난 탁신 전 태국총리, 한국언론 인터뷰때문에 다시 갇히나

    [월드 핫피플] 감옥서 0일 보내고 풀려난 탁신 전 태국총리, 한국언론 인터뷰때문에 다시 갇히나

    해외에서 15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귀국 즉시 병원에 입원한 지 6개월 만에 가석방돼 자택으로 돌아갔다. 18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탁신이 이날 오전 경찰병원을 떠나 검은색 벤츠 승합차를 타고 프아타이당의 대표인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과 함께 자택으로 갔다고 전했다. 탁신은 경찰 병원에서 나올 때 녹색 셔츠를 입고 목에는 보호대를 착용했다. 일부 사람들이 병원 앞에서 탁신의 석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태국 법무부는 탁신이 가석방 대상자 930명에 포함됐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당시 타위 섯성 법무부 장관은 “탁신 전 총리는 건강 상태가 심각하거나 70세 이상인 경우에 속한다”며 “수감 6개월이 되면 자동으로 풀려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은 2001∼2006년 총리를 역임했으나,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 출국해 줄곧 두바이 등 해외에서 지냈다.탁신은 자신의 막내딸이 대표를 맡고 있는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되자 자칭 망명생활 15년 만인 작년 8월 22일 태국에 돌아왔다. 그는 귀국한 직후 법원에서 권한 남용 등의 혐의로 8년 형이 선고돼 곧바로 수감됐으나 당일 밤 고혈압 치료를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입원 연장 승인을 받아 병원에서 지내면서 ‘황제 죄수’ 논란을 낳은 가운데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어든 데다 이날 가석방까지 이뤄졌다. 태국 교정법상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면 가석방 대상이 되는데, 최소 6개월은 복역해야 한다. 탁신이 경찰병원에서 보낸 6개월이 복역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그가 가석방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여년간 태국 정계는 탁신 세력과 군부로 대표되는 반(反)탁신 세력이 양분해왔다.여동생인 잉락 친나왓도 탁신의 후광에 힘입어 지난 2011년 총리로 선출됐지만,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쫓겨났다.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은 현재 군부 세력과 결탁해 정권을 잡은 프아타이당의 대표를 맡고 있다. 프아타이당은 지난해 5월 태국 총선에서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이끄는 전진당에 다수당을 내줬다. 하지만 피타 대표가 왕실과 군부의 견제에 따른 사법 장벽에 막혀 총리직에 오르지 못하자 세타 타위신 현 태국 총리가 탁신의 영향력 안에 있는 프아타이당에서 배출됐다. 한편 태국 경찰은 탁신이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 왕실모독죄 혐의가 있다고 최근 밝혔다. 탁신은 2015년 5월 한국을 방문해 조선일보사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가했다. 당시 그는 ‘태국 (왕실) 추밀원이 2014년 여동생인 잉락 총리가 물러나게 한 쿠데타를 지원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이 반정부시위를 지원하고 군인들이 이를 돕도록 해서 여동생이 총리직에서 쫓겨났다는 내용이었다. 태국 검찰의 기소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그가 다시 구금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 “다들 오해하고 있어”…토트넘 감독, ‘쏘니’ 욕먹자 단호하게 한 말

    “다들 오해하고 있어”…토트넘 감독, ‘쏘니’ 욕먹자 단호하게 한 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이 팀 주장이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2)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 내분 사건과 관련해 손흥민에게 힘을 실은 것이다. 1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내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고, 내부 문제이기에 알고 싶지 않다. 대한축구협회가 처리할 일”이라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토트넘 주장 완장을 맡겼다. 그는 이어 “내가 아는 건, 손흥민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옳지 않은 것이라 느낄 때 집단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서는 것”이라며 “손흥민에게서 그런 걸 봤다”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이 늘 웃는 긍정적인 사람이라 사람들이 오해하곤 하는데, 그는 이기고 싶어 하며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뭔가 옳지 않다면 손흥민은 말할 것이다. 그건 때로는 인기를 얻기 어려운 일이고 비판받을 처지에 놓이게도 하지만, 리더로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매우 예의 바르고 존경스럽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진정한 승자나 높은 기준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그랬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이 수준에서 경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이강인 등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하자 일부 사람들은 손흥민을 비난했다. 손흥민의 SNS에는 “더선에다 찌른 거 너지?”, “이강인 혼자 총대 메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해명해달라”, “후배들 맞는 거 보며 희열을 느끼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전날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11분짜리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시안컵과 관련해 “힘들었다”는 말을 3번 반복했다.
  • 독일 언론 “경질 굴욕, 클린스만은 이제 끝났다”

    독일 언론 “경질 굴욕, 클린스만은 이제 끝났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되자, 독일 언론도 ‘클린스만의 굴욕’이라며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현지 유력 언론 빌트는 16일 “클린스만이 굴욕을 당했다”며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고, 한국 전체가 분개했다”며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라는 한국 팬들의 시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빌트는 또 지난 15일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언급하며 “클린스만은 선수단 내부 분열을 관리하지 못하고 감독으로서 리더십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클린스만이 한국에서 좋은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또 다른 독일 매체 키커는 “클린스만은 이제 끝났다”며 “더 이상 한국 대표팀 감독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기로 했던 클린스만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감독 자리에서 쫓겨났다고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도 “한국이 클린스만과 결별했다”는 내용으로 경질 소식을 타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패해 탈락한 뒤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고 짚었다. “클린스만이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역시 환영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포르트1 역시 ‘클린스만 해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축구협회의 클린스만 감독 경질 결정을 전했다. 이 매체는 “아시안컵 우승 실패와 대표팀 내 물리적 충돌로 인해 한국 언론과 축구 팬의 해임 요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의견을 모았고, 정몽규 협회장은 16일 협회 임원 회의 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직접 만든다… “수소생태계 밸류체인 강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직접 만든다… “수소생태계 밸류체인 강화”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하며 수소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건다. 원천 기술과 생산 기술의 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효율을 증대시킴으로써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6일 현대모비스와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모비스의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일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생산∙품질 인력 등을 함께 인수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현대차가 R&D를, 현대모비스가 제품 생산을 맡는 이원화 체계였다. 그러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지난해부터 수소전지 관련 사업을 현대차로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돼왔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여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 실현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넥쏘(NEXO) 후속 모델을 내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 트램, 항만,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수소전기차 외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각 그룹사의 수소 사업 역량을 수평적으로 연결하고,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에 기여해 연간 수소 소비량을 오는 2035년까지 약 300만t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 연구에 들어선 이래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 ix35 수소전기차를 양산하고,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양산하는 등 25년 넘게 수소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며 수소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소 생태계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의 R&D부터 제조까지 밸류체인 일원화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시키고, 이를 통해 수소 사회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정기 임원 인사…이준구 부사장 등 22명 승진

    대한항공, 정기 임원 인사…이준구 부사장 등 22명 승진

    대한항공은 이준구 법무총괄 전무를 법무 및 사회공헌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연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 부사장은 1991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경영지원팀장, ㈜한진 법무실장 등을 지냈으며 2022년부터 대한항공 법무총괄 전무로 재직해왔다. 대한항공은 또 4명을 전무로, 17명을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대한항공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리더의 지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오는 19일자로 시행된다. ◇부사장 승진 △이준구 ◇전무 승진 △천덕희 △하만기 △이규석 △신상준 ◇상무 승진 △정병섭 △길연주 △고종섭 △지상휘 △김도근 △전인준 △심종헌 △조민종 △박종만△문영성 △전주호 △이신 △김해룡 △김정석 △이보용 △곽노석 △임지영
  • 위약금 70억원, ‘계약사항 위반’ 유무가 핵심

    위약금 70억원, ‘계약사항 위반’ 유무가 핵심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했다. 관심은 거액의 위약금 지급 여부에 모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클린스만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2년 6개월여의 계약기간이 남았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의 경질이기 때문에 클린스만 입장에선 일방적 계약 파기로 볼 수 있다. 당연히 위약금 지급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감독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며 “혹시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적인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우선 클린스만과 축구협회의 계약 사항의 법률적 검토를 통해 위약금 지급 의무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는 뜻이다. 즉 계약 상 명시된 의무를 클린스만이 위반했다면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건 명백하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성실의무’나 ‘품위유지의무’ 등 다소 추상적인 조항 위반을 근거로 위약금을 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 클린스만도 소송 등 법률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끝까지 가기보다는 양측 합의로 종결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정 회장은 ‘회장으로서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 13일 임원들이 긴급회의 결과 경질을 건의하자 ‘명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명분은 표면적으로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와 관련한 것이지만 실제론 위약금 지급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계약 사항 위반 사실까지 함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 클린스만 경질 ‘전술 부재·선수단 관리 실패’ [포토多이슈]

    클린스만 경질 ‘전술 부재·선수단 관리 실패’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대한축구협회(KFA)가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갖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정 회장은 “축구대표팀을 운영하는 조직의 수장으로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지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드린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형태 등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직을 내려놓게 됐다. 앞서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15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 해임을 정 회장에게 건의했다. 1년 전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정 회장은 아시안컵 준결승 종료 뒤 열흘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나타나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경질 발표 직전 자신의 개인 SNS에 축구 대표팀이 모인 사진과 함께 “모든 선수와 코치진,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준결승전 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3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2대2 무승부)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맞았다. 이후 지난 6일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대2로 패배하기까지 총 17경기를 지휘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이 기간 클린스만호는 8승 6무 3패, 승률 47.1%를 기록했다.
  •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확정’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확정’

    대한축구협회(KFA)가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갖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정 회장은 “축구대표팀을 운영하는 조직의 수장으로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지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드린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형태 등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직을 내려놓게 됐다. 앞서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15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 해임을 정 회장에게 건의했다. 1년 전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정 회장은 아시안컵 준결승 종료 뒤 열흘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나타나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클린스만, SNS에 작별 인사 “진심으로 감사, 12개월간 놀라운 여정” 클린스만 감독도 정 회장 발표 직전 자신의 해임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구 대표팀이 모인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모든 선수와 코치진,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준결승전 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 클린스만, 8년 전 미국서도 ‘82억 위약금’ 챙겼다

    클린스만, 8년 전 미국서도 ‘82억 위약금’ 챙겼다

    위르겐 클린스만(6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임원 회의가 16일 열린 가운데, 과거 미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될 때 챙긴 위약금 액수가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앞서 15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 등을 논의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축구협회가 그를 경질하게 된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잔여 임기는 2년 6개월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취임 당시 200만 유로(29억원·추정)의 연봉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위약금 총액은 약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되며 이보다 많은 위약금을 챙겼다. 이때 미국축구연맹으로부터 챙긴 위약금은 620만 달러(약 82억원)다. 그가 2011년부터 5년 가까이 사령탑을 맡았던 미국은 그간 북중미 골드컵 한 차례 우승(2013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2016년 11월 해임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8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맡았을 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과 정규리그 2위의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다. 이후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독일)을 맡았지만 단 10주 만에 지휘봉을 반납했고, 이후 3년의 공백기를 거치다가 지난해 2월 한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클린스만 경질 최종 수순’ 축구협회 임원회의 개최…곧 발표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교체를 건의하며 소집됐다.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자문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는 전술 부족, 팀 내부 관리 실패, 잦은 해외 출국을 비롯한 ‘태도 논란’ 등을 지적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당시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초 막을 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거듭된 졸전 끝에 4강에서 유효 슈팅 ‘0′개 끝에 요르단에 0대2로 무기력하게 지며 탈락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포함한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정몽규 회장이 직접 축구회관에서 취재진 앞에 나서서 밝힐 예정이다.
  • CJ 첫 공채 출신 부회장 탄생…이재현 회장, 대대적 쇄신 대신 안정 선택

    CJ 첫 공채 출신 부회장 탄생…이재현 회장, 대대적 쇄신 대신 안정 선택

    CJ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처음으로 공채 출신 부회장이 탄생했다. 16일 CJ그룹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CEO)를 교체하고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통상 11~12월에 이뤄졌던 CJ그룹의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긴 것은 2017년 3월 이후 7년 만이다. 이재현 회장이 장고한 만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나올 것이란 업계 전망과는 달리 2020년 이후 최소폭 인사다.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기 전까지는 CJ제일제당 대표로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외형을 키웠다.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802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다. 매출은 2022년보다 3.5% 감소한 29조 235억원을,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1조 2916억원에 그쳤다.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경영리더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격려한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특히 1980년대생 6명, 1990년생 1명 등 과감한 젊은 인재 발탁이 눈길을 끈다. CJ그룹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 아래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해 2020년(19명)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이 회장의 장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승진은 이번에 없었다.
  • 서울시 ‘도시농업 전문가’ 교육생 모집 “도심 농부 꿈 이루세요”

    서울시 ‘도시농업 전문가’ 교육생 모집 “도심 농부 꿈 이루세요”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올 상반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에 참여할 시민 3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일반 시민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도시농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2012년 시행 이후 총 22기, 98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학교 텃밭이나 도시농부학교 등 관련분야 강사나 도시농업박람회 등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은 3월 26일부터 4월 26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총 17회로 진행되며 모두 무료다.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토양과 비료 종류부터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병해충 관리 방법·텃밭 채소 재배 및 실내원예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이론과 실습 위주로 채워진다. 신청은 27일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준 높은 농업 기술 교육으로 생활농업 분야 우수한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상 속 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시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전문가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클린스만 감독 경질 확정되나…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

    클린스만 감독 경질 확정되나…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임원 회의가 시작됐다.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전날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교체를 건의하며 소집됐다.회의엔 정 회장과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대표팀 운영 자문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는 전술적인 준비 부족, 팀 내부 관리 실패, 잦은 해외 출국을 비롯한 ‘태도 논란’ 등을 지적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전술 부재’ 지적엔 동의하지 않고 선수단 불화가 준결승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직접 결정할 권한이 없다. 경질 여부는 협회 임원진 회의, 궁극적으로 정 회장이 결정한다. 그래서 이날 임원 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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