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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북 日피해자 가족 만난 이시바 “북일 정상, 솔직한 대화 중요”

    납북 日피해자 가족 만난 이시바 “북일 정상, 솔직한 대화 중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7일 납북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정상 간에 대국적인 관점에서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 방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이를 위한 고위급 접촉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납북 일본인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의 모친 등 피해자 가족과 면담하고 이렇게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납치 사건은 단순한 유괴 사건이 아닌 국가 주권 침해”라며 “어떻게든 해결한다는 생각을 정부도 공유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메구미의 남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회’ 대표는 도쿄와 평양에 상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이시바 총리의 구상에 “시간만 허비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연락사무소가 만들어지면 북한에 유리한 정보가 유포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시바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납북 피해자 관련 소식의 진위를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취임 전 한 매체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갑작스러운 만남은 소용이 없다”며 연락사무소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사흘 후인 지난 1일 첫 의회 연설에서 “평양선언의 원점으로 돌아가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실현하며,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한 결의를 갖고 북한에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하는 등 대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변수는 당장 오는 27일 치러질 중의원 선거(총선)다.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이시바 내각의 리더십에 금이 가 대북 관계 개선 의제는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 ‘한 달 살이’ ‘꾹다방’에도 한계…조국의 다음 스텝은 [주간 여의도 Who?]

    ‘한 달 살이’ ‘꾹다방’에도 한계…조국의 다음 스텝은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각 당 대표의 대리전 격이 된 10·16 재보궐 선거에서 ‘한 달 살이’ 등 총력전을 벌였지만, 원내4당인 진보당에까지 득표율이 밀리며 한 석도 얻지 못해 그의 리더십에 경고등이 켜졌다. 조 대표가 재보선 지원으로 잠시 묵혀뒀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리더십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할 수 있었던 대여 투쟁의 ‘선명성’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선명성을 포기하면 우리는 가진 게 없다.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조국혁신당 자체 집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 선포식 등의 형태로 그동안 검토해 온 윤 대통령 탄핵 사유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첫술에 배부르겠나. 모두 전국정당, 대중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16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라 기초단체장 선거로 규모는 작았지만 ‘비례대표 정당’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조국혁신당으로서는 진보의 뿌리인 호남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였다. 조 대표도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직접 몸으로 뛰었다. 그는 호남에서 한 달 살이를 하고, 재보궐 지역을 돌며 그의 이름을 따 ‘꾹(조국)다방’이란 커피차 유세를 하는 등 선거전에 열을 올렸다. 페이스북에도 연일 투표 독려 메시지를 올렸다. 전남 곡성군에선 직접 일바지를 입고 토란 수확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완패였다. 전남 영광군에선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전하는 일부 여론조사가 있기도 했지만, 투표 결과는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08%를 득표해 당선됐고, 이석하 진보당 후보 30.72%, 장현 후보 25.56%로 나타났다. 곡성군에선 조상래 민주당 곡성군수 후보의 득표율이 55.26%로 1위를 해 당선됐고,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35.85%로 집계돼 민주당 후보와 19.41% 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를 두고 내부에선 기반 조직 없이 창당 7개월 만에 치른 선거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경험을 쌓았단 평가도 적지 않다. 다만, 민주당이 재보궐 선거에서 호남 2석을 가져간 것과 비교하면 야권 대권주자로서 조 대표의 확장성 한계가 드러났단 분석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차라리 202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빈틈을 공략해 깜짝 등장했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며 “이번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낸 게 오히려 향후 선거에 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소수 야당이라는 쓴맛을 본 조 대표의 다음 스텝은 민주당보다 선명한 대여 투쟁의 틀을 마련하는 데 있다. 그는 재보궐 선거 이튿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를 조준했다. 조국혁신당의 중점 추진 사안 한 축에는 윤 대통령 탄핵이, 다른 한 축에는 검찰 개혁이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및 여러 야당에 다시 제안한다. 조국혁신당이 이미 발의한 검찰개혁 4법 심의를 즉각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청을 폐지한 뒤 기소와 공소 유지만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전환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소청법과 중대범죄수사청법·수사절차법 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찰개혁 4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재보궐 선거에 집중하며 느슨해진 탄핵추진위원회 활동도 오는 23일 회의를 기점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日이시바, 납북피해자 가족 면담…“북일 정상 대화 중요”

    日이시바, 납북피해자 가족 면담…“북일 정상 대화 중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7일 납북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정상 간에 대국적인 관점에서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일 정상회담에 의욕을 나타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전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 방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이를 위한 고위급 접촉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납북 일본인 피해자의 상징적인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의 모친 등 피해자 가족과 면담하고 이렇게 밝혔다. 아울러 총리는 “납치 사건은 유괴사건이 아닌 국가 주권 침해”라며 “어떻게든 해결한다는 생각을 정부도 공유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메구미의 남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회’ 대표는 도쿄와 평양에 상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이시바 총리의 구상에 “시간만 허비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연락사무소가 만들어지면 북한에 유리한 정보가 유포될 것이란 우려다. 이시바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북한의 납북 피해자 관련 소식의 진위를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취임 전 한 매체 인터뷰에서 “정상회담도 당연히 해야 하지만 갑자기 만나더라도 소용없다”며 연락사무소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취임 사흘 후 첫 의회 연설에서 “평양선언의 원점으로 돌아가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실현하고 북한과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한 결의를 갖고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하는 등 대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변수는 당장 오는 27일 치러질 중의원 선거(총선)다.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이시바 내각의 리더십에 금이 가 대북 관계 개선 의제는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 친환경 불도저·협상의 달인… 기후 위기 막는 ‘최후의 수호자’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친환경 불도저·협상의 달인… 기후 위기 막는 ‘최후의 수호자’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환경부는 1980년 청으로 출발해 1990년 처로 승격됐다. 전대미문의 수질 오염 사건으로 기록된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고를 겪으며 환경에 관한 관심과 중요성이 확산했고, 그 결과 1994년 환경부가 출범했다. 2018년 물관리 기능을 국토교통부에서 넘겨받아 조직이 확대됐다. 본부는 ‘3실 3국 9관 47과 5팀’ 642명, 소속 기관과 외청은 3459명 등 총 4101명의 환경 수호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환경부 업무는 ▲탄소중립 이행 ▲녹색경제 전환 ▲국민안전과 용수 공급을 책임지는 물관리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등 일상과 밀접하다. 기후 위기로 재난이 일상화하면서 환경부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현 정부 들어 부침이 심하다. 기획재정부 출신 김완섭 장관과 정통 환경 공무원인 이병화 차관, 국토부 출신 손옥주 기조실장 등 수뇌부 구성도 다양하다. 환경부 과장들은 환경에 ‘진심’이다. 사회적 고통 속에 성장한 조직이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겠다는 책임감도 강하다. 박소영 운영지원과장 사명감이 남다른 ‘똑순이’로 불린다. 무리한 사업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을 찾아가 설득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생물다양성과장 시절 곰 사육 농민들을 ‘아버님’이라 부르며 신뢰를 쌓은 뒤 40여년간 해결되지 않던 사육 종식 합의를 이끌어 냈다. 업무에는 엄격하나 직원의 사소한 일도 기억하고 챙기는 누님 리더십이 장점이다. K팝 댄스에 도전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진명호 감사담당관 물·대기·폐기물 등 환경 분야 자격증을 여럿 보유했다.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위기관리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통한 기수(汽水·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 생태계 복원 기반을 마련해 2021년 환경부 최우수 성과사업으로 선정됐다. 수돗물 유충 사고와 남부권 가뭄 상황에서 불합리한 상수원 입지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 협력을 끌어냈다. 현안 해결에 늘 솔선수범이다.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리더’다. 최민지 기획재정담당관 한화진 전 장관의 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아 예산과 정책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환경부 여성 리더의 계보를 잇고 있다. 2018년 폐비닐 수거 대란 당시 자원재활용과장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재활용업계와의 대화를 통해 국민 불편 확산을 막았다. 외모는 ‘차도녀’이나 불필요한 형식과 절차를 생략하는 업무 처리 방식과 명확하고 빠른 지시, 동료를 살뜰히 챙기는 의리파로 유명하다. 염정섭 기후전략과장 예의 바른 인재다. 핵심 포착과 분석이 빠르고 기획력과 필력이 뛰어나다. 용산 미군기지 반환과 관련, 한미 간 현안 조율 및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 협의를 마무리해 용산 어린이정원 임시 개방 여건을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근무 땐 광주·전남지역 가뭄 발생 당시 일상과 산업 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모범생’, ‘선비’로 불린다. 양한나 기후경제과장 2002년 여성 합격자가 3명에 불과했던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환경부를 선택한 재원이다. 카이스트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규제개혁 법무·생활환경·미세먼지 등 현안 경험이 풍부하다. 국무조정실 기후변화대응과장 당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기반이 되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처음 설정한 ‘신기후체제하에서의 국가별기여방안(INDC)’을 마련해 국제사회에 제출했다. 이형섭 국제협력과장 물 환경 석사와 기후변화 박사 등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리더다. 배출권거래제, 전기차 보급, 환경책임보험,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 등 현안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될 때마다 특공대처럼 해결사 역량을 발휘했다. 자칭 ‘차도남’이나 상대방을 편하게 해 분위기를 이끌어 갈 줄 안다. 대학 시절 조정부 활동을 했다. 힘만 좋던 불도저에서 전문성과 추진력까지 갖춘 친환경 불도저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재정 녹색전환정책과장 돌쇠형인 외모와 달리 현안에 대한 분석 및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포장재·전자제품 등에 대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기반을 다졌고, 민·관·산업계가 참여한 ‘화학 물질 정책 포럼’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을 개정해 1호 킬러 규제를 혁파한 일등 공신이다.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강조하는 ‘형님 리더십’으로 직원들이 많이 따른다. 만나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만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선후배의 신망이 높다. 홍경진 대기환경정책과장 학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일본 도쿄공업대에서 화학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특채로 환경부와 연을 맺은 후 대기·탄소중립·물·폐기물 등을 섭렵한 환경정책 박사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했던 2017년 직원들과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 대기 배출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에 공감과 소통을 통한 팀워크를 강조하며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박병언 물관리총괄과장 기후 위기 시대의 수량과 수질, 물 이용 등 심각해진 물관리를 조율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기술고시 출신이지만 영국 엑시터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토부에서 수자원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다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환경부로 옮긴 뒤 토양지하수·수질관리·수자원정책을 거치며 두 부처의 화학적 결합을 강화하는 데 공헌했다. 업무 지시가 명확하고 시의적절한 피드백으로 직원 부담을 덜어 준다. 이상진 물환경정책과장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다. 공직 입문 전 물 관련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과 다양한 사업 부서를 거쳐 정책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 객관적인 데이터와 상식에 기반해 환경 정책·규제 등에 접근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하수 슬러지, 음식물 폐기물, 가축 분뇨를 통합해 바이오가스 생산을 촉진하는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제정에 기여했다. 연말이면 함께한 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등 감성이 풍부하다. 이정용 물이용정책과장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환경에 대한 이해가 높고 업무의 맥을 잘 짚어 낸다. 분석력과 정책 조율 능력을 겸비했다. 지난해 광주·전남의 최장기간 가뭄 극복과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비롯해 이슈가 되고 있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적기 용수 공급을 위해 업계, 지자체와의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온화한 성품과 유연한 사고로 ‘닮고 싶은 간부’로 선정된 바 있다. 차은철 자연생태정책과장 공학적 지식에 자연생태·물 환경·대기 등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오각형 전문가’로 불린다.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연구하고 함께 고민하는 문제해결형 관리자다. 2018년 물관리 일원화 이후 수질·수량 통합관리에 따른 시너지 창출에 대한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MZ 직원 중심으로 ‘차사모’가 구성돼 다른 과장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호은 자원순환정책과장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추진력이 뛰어난 환경부 대표 여성 간부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 부처 및 제작사를 설득해 전기차 보조금을 개편했다. 폐배터리 등 경제성이 높은 자원을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까지 준비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주는 스타일로 이해 관계자뿐 아니라 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김지영 환경보건정책과장 ‘여장부’다. 국립생태원 설립준비단 총괄팀장 당시 생물 다양성 보존과 생물자원 활용을 위해 국립생태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총괄했다. 나중에 낙동강생물자원관과 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의 토대가 됐다. 환경보건이용권 추진 근거를 마련해 민감·취약계층에 대한 환경보건 정책을 개선했다. 여성 간부로는 드물게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김병훈 화학물질정책과장 박사 특채자로는 이례적으로 조명래 전 장관의 비서관과 혁신행정담당관 등을 거치는 등 안정적인 업무 능력을 지녔다. 학계·민간·공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기반으로 유연한 사고와 융합적 지식, 인적 네트워크가 뛰어나다. 자칭 비주류라고 주장하는 공감·소통의 달인이다. 2021~2023년까지 3년 연속 닮고 싶은 간부로 선정될 만큼 선후배 및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한다. 정환진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다. 환경부에서 인정하는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전문가다. 2012년 불산 누출 사고 이후 관계 부처와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제품안전법의 기틀을 마련했다.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기 생각보다 직원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정하는 합리적 업무 처리로 신뢰가 높다.
  • 기업들 “새판 짜서 위기 탈출”… 삼성發 인사 태풍 부나 [뉴노멀 재계 人사이트]

    기업들 “새판 짜서 위기 탈출”… 삼성發 인사 태풍 부나 [뉴노멀 재계 人사이트]

    인사 앞당겨 내년 전략 조기 실천불확실성 덜고 ‘2025년 체제’ 전환삼성전자도 대대적 인사 단행 관측AI 주도권 탈환 위한 변화 불가피 “분위기가 녹록지 않다 보니 조직 개편, 인사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A기업 임원) 한화그룹이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한 달 가까이 앞당겨 실시하자 다른 기업들도 ‘조기 인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빠르게 ‘2025년 체제’로 전환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반도체(DS) 부문의 대대적 쇄신을 예고한 삼성전자는 위기 탈출을 위해 3년 전 사장단 인사를 뛰어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16일 “인사 자체도 불확실성”이라며 “경기 침체 장기화, 미국 대선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한 치 앞도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사 불확실성이라도 빨리 없애기 위해 인사를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이 지난달 27일 시행한 계열사별 정기 임원 인사를 보면 승진 일자는 10월 1일이다. 다른 기업들은 4분기 중 내년 사업 계획을 짜면서 조직 개편, 인사를 하는데 한화는 4분기 첫날부터 새롭게 꾸린 진용으로 내년 전략 짜기에 돌입한 것이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의 인사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기존에 하던 사업이나 산업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조기 인사를 검토하는 건 인사가 늦어지면 그만큼 내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회사 분위기도 어수선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1월 1일’에 얽매여 인사를 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임원 인사→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데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11월 말에 인사를 했다. 올해에도 인적 쇄신에 대한 회사 안팎의 요구가 많아 인사 속도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21년 12월 반도체, 가전, 모바일 등 3개 부문장(김기남·김현석·고동진)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로 변화를 줬던 것이다. 올해에도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DS 부문을 비롯한 경영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애플, TSMC, 퀄컴 등 강한 상대와 동시에 맞붙는 형국이라 경영진 교체만으로 위기 대응이 쉽지는 않지만 기술 중심의 조직 문화를 형성하려면 리더십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영현(64)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DS부문에는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3개 사업부 수장과 제조&기술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5명의 사장단이 있다. 이 중 이정배(57)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최시영(60)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나란히 2020년 12월 승진했다. 박용인(60)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이듬해 사장단에 합류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술력, 낮은 수율 등 반도체에서 비롯한 문제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지만 반도체에 국한하지 않고 세트(DX) 부문 경영진과 전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조직 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61) 사장과 삼성SDS 황성우(62) 사장은 각각 2020년 12월, 삼성전기 장덕현(60) 사장과 삼성SDI 최윤호(61) 사장은 각각 2021년 12월 계열사 CEO에 내정됐다. 최주선·황성우·장덕현 사장은 ‘기술통’이며 최윤호 사장은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건 좋지만 철저하게 분석하고 현실성을 따져야 나중에 수율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기술 중심 리더를 세워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 2대2… 거대 양당 ‘텃밭’ 지켰다

    2대2… 거대 양당 ‘텃밭’ 지켰다

    여당, 부산 금정·인천 강화 승리민주당, 영광·곡성 ‘호남 싹쓸이’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치러진 ‘10·16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텃밭 지키기에 성공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여권 혁신 기조’를 이어 갈 동력을 마련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호남 패권 유지’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진보 성향의 서울시교육감이 승리하면서 인권과 탈경쟁을 지향하는 혁신 교육의 명맥이 이어지게 됐지만 보수 정부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야권의 ‘호남 패권 쟁탈전’이 펼쳐진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상래·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여당 텃밭인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에서는 박용철·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선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곡성군에서 조 당선인은 55.26%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35.85%, 이성로 무소속 후보는 5.39%,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는 3.48%를 얻었다. 영광군에선 장 당선인(41.08%), 이석하(30.72%) 진보당 후보, 장현(26.56%) 조국혁신당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 당선인이 50.97%, 한연희 민주당 후보가 42.12%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정 당선인이 50.24%,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가 45.9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윤 당선인이 61.03%,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38.96%를 얻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들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했다.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이지만 민주당의 도전이 거셌던 금정구를 지켜 낸 한 대표는 반복된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으로 당 장악력이 떨어지는 위기에서 일단 한고비를 넘게 됐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가 여권의 지도부 붕괴를 가져왔던 만큼 한 대표는 이번 재보선 공천을 시도당에 모두 위임했다. 하지만 금정에서 야권 단일화와 민주당의 ‘2차 심판론’에 불이 붙자 다섯 번이나 부산을 찾았다. 7·23 전당대회 승리 이후 사실상 한 대표가 거둔 첫 성적표인 만큼 용산을 향한 쇄신 요구와 당권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으로서는 금정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지만 당의 ‘심장’ 격인 호남을 사수했다는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대표는 다음달 공직선거법 1심 판결 등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다음 대선까지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호남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이에 다른 야당에 안방을 내줄 경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지지 기반이 확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게 됐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번 선거 패배로 총선에서 붙은 ‘비례 정당’ 꼬리표를 뗄 기회를, 진보당은 풀뿌리 조직력을 입증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특히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 영광군은 높은 투표율로 눈길을 끌었다.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지방선거나 총선보다 낮지만 2022년 지방선거(70.2%)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호남 텃밭’인 영광을 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당 차원의 전력투구를 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역대 최고치는 아니지만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광군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4곳의 평균 투표율은 53.90%로 지난해 10월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48.7%)보다 5.2% 포인트 높았다. 곡성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64.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47.2%,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58.3%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이 텃밭 지키기에 사활을 걸면서 선거 총력전에 나선 점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기초자치단체장 4명의 선거는 치열한 열기 속에 치러졌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23.5%로 2008년 이후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전국 2404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금정구청 투표소에서 만난 신현범(34)씨는 “괜찮은 주거지였던 금정구가 지금은 인구 감소 관심 지역이 됐는데 새 구청장이 활기차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후보들의 공약이 비슷했고 정책보다 여야 대결에 집중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영광군수 재선거의 경우 농번기임에도 투표소를 찾은 농민이 적지 않았고, 곡성군 투표소인 곡성군민회관과 겸면문화센터 투표소에는 자전거, 전동차, 경운기를 타고 온 중년부터 지팡이를 짚고 온 어르신까지 많은 사람이 몰렸다. 반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하루 종일 썰렁했다. 투표소 대기 행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참관인은 “점심시간에는 그래도 사람이 좀 몰릴 줄 알았는데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투표하러 온 사람이 10명도 채 안 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유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현대고 투표소에서 만난 홍미정(50)씨는 “교육만큼은 정치나 이념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에 뽑히는 교육감이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공예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고 따로 이곳을 찾아 투표했다. 김 여사는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사전투표한 이후 공개 동반 투표를 하지 않고 있다.
  • 한동훈·이재명, 한 명만 웃는다… 오늘 재보선 ‘리더십 명운’

    한동훈·이재명, 한 명만 웃는다… 오늘 재보선 ‘리더십 명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10·1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여야가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여당은 야권이 후보 단일화와 정권 심판 구호로 도전한 ‘보수 텃밭’ 부산 금정구에 화력을 집중했고,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의 도전에 직면한 전남 영광에서 호남 패권 수성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지지 유세에 나섰다. 금정구만 다섯 번째 방문이다. 한 대표는 대한노인회 지회 방문 뒤 “구민들에게 ‘제가 당과 정을 쇄신시키고 더 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 달라”고 썼다. 또 재판 출석차 찾은 서울중앙지법에서 “현장에 함께하고 싶지만 재판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보궐 선거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적극 투표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양당 대표는 4·10 총선 이후 약 6개월 만에 재격돌한다. 여당이 금정구에서 지면 한 대표의 리더십 타격은 불가피하다. 다음달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의혹 등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도 당 장악력 유지를 위해 우수한 성적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선 서울시 교육감과 부산 금정구·인천 강화군·전남 영광군·곡성군의 기초단체장이 선출된다.
  • 吳 시장 “야당 대표가 언터쳐블이냐”…서울시 국감 ‘설전’

    吳 시장 “야당 대표가 언터쳐블이냐”…서울시 국감 ‘설전’

    서울시 국감서 TBS·명태균 등 두고 공방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TBS교통방송 지원 중단을 두고 야당과 설전을 벌였다. 오 시장은 “제가 (TBS 폐국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TBS 구성원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리더십이 저 같은 스타일이 아니라 만약에 이재명 대표 같은 분이었다면 TBS를 어떻게 했을지 구성원들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 중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되자 야당 의원들은 반발했고, 이에 오 시장은 “비유를 썼을 뿐인데, 민주당 대표가 무슨 ‘언터쳐블’이냐. 딱 들어맞는 비유를 한 것 같다”고 반문했다. 이어 “그분의 경기도지사 시절의 행정 스타일이나 일하는 방식을 비춰보면 TBS를 어떻게 처리했을지 짐작이 가지 않느냐”며 “사실관계를 하나 말씀드리면 이 대표는 과거 TV조선을 폐간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했다”고 했다. 이날 오 시장과 야당 의원들은 국감 내내 공방을 주고받았다. 오전 질의에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자신이 단일화 판을 짰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에 대한 윤건영 민주당 의원 질의에 오 시장은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윤 의원이 “명예훼손적 발언이 나오고 있는데 명태균을 고소할 생각이 있냐”고 하자 오 시장은 웃으며 “고소장은 써놨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씨 관련 질의에 “국감장에 어울릴법한 질문은 아니다”, “그 사안은 국가위임사무도 아니고 국가보조금에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고 그걸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도 반박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불암산 스포츠타운 야구장 환경개선 감사패 수상

    봉양순 서울시의원, 불암산 스포츠타운 야구장 환경개선 감사패 수상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13일 노원구 야구 소프트볼협회로부터 불암산스포츠타운 야구장 환경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불암산스포츠타운(노원구 중계로36)은 노원구의 대표적 공공체육시설로, 체육과 휴식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 공원 보수 정비사업으로 인조잔디, 펜스, 그물망, 조명 등 야구장의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부 교체하고 지난 4월 재개장했다. 봉 의원은 이와 관련, 불암산스포츠타운 야구장이 노원구 리틀·유소년 야구단 등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체육시설임에도 시설 노후로 인한 어려움과 시급한 환경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비 14억 2500만원을 확보, 개선공사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날 감사패 수여는 노원구 리틀야구단 36기 졸업식 행사를 겸해 이뤄졌다. 노원구 야구 소프트볼협회는 불암산스포츠타운 내 야구장 시설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리틀·유소년 야구단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봉 의원의 어린이 야구 육성 발전에 대한 공헌과 공적에 감사를 전했다. 봉 의원은 “야구를 비롯한 유소년 스포츠를 통해 아이들은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우고,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를 수 있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노원구의 스포츠 꿈나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개선과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멘탈헬스코리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멘탈헬스코리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멘탈헬스코리아가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정신건강 혁신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 관련 학회 및 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멘탈헬스코리아는 정신건강 생태계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정신건강 리더십 교육, 병원 밖 커뮤니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 그리고 정신건강 문화 혁신을 목표로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하여 인식개선 캠페인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멘탈헬스코리아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하여 청년 주도의 정신건강 혁신 프로젝트를 새롭게 기획했다. 이를 통해 전국 250명의 청년이 창의적인 접근방식으로 지역사회를 연결하며, 기존의 정신건강 서포터즈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여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프로 야구 선수단이 직접 참여한 정신건강 캠페인을 이끌어 기존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멘탈헬스코리아는 정신건강 챌린지를 경험한 약 300명의 청소년 및 청년들을 정신건강 리더로 육성하여 이들과 함께 정신건강 위원회, 학교 정신건강 교육 혁신 그룹 등 다양한 정신건강 리더십 조직을 운영해 왔다. 이들은 정신건강 분야에 필요한 혁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며 정책,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올해 정신질환의 예방 및 치료, 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 온 개인 및 단체에 근정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정신질환 인식개선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대국민 정신건강 포럼이 개최되어 더욱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몰군경미망인회 통일안보특강 참석해 축사 전해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몰군경미망인회 통일안보특강 참석해 축사 전해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대표의원인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1일 공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울시지부(지부장 구숙정) ‘2024년 통일안보특강’에 참석, 축사를 진행했다.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울시지부가 주최한 이날 강의는 현재 대한민국 헌병전우회 회장이자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위과정 지도교수로 활동 중인 윤종성 교수(전 국방부 천안함 조사단장)를 강사로 초빙해 ‘천안함과 리더십’을 주제로 통일안보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재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대표의원을 비롯해 서울지방보훈청장,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7월 서울시의원 취임 이후 전국 최초로 서울시의회에서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를 결성해 ▲보훈·안보단체 통일안보 체험사업 신설 지원 ▲보훈·통일단체 대상 통일안보 공모사업 지원 ▲초·중·고생 대상 통일안보교육 지원사업 지원 등을 통해 호국·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희생·공헌자의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 의원은 “오늘 강의 주제인 ‘천안함과 리더십’은 요즘같이 북한의 안보위협이 날로 가중되는 시기에 북한의 정확한 실상을 알려주고 통일과 안보를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제11대 서울시의원 취임 이후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에게 천안함 전시관, 강화도 안보전적지 등 현장체험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초·중·고 대상 통일·안보 교육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제안한 후 관련 조례까지 개정했으며, 이후 교육청은 제 요청에 따라 2023년 하반기에 ‘2023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운영계획을 시범 운영한 이래, 2024년 올해에도 전년 대비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늘 참석하신 분들은 누구보다도 안보의식이 투철한 분들”이라며 “오늘 들으신 천안함 폭침의 진실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전파해 서울시민의 호국·안보의식이 한층 더 굳건해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 이재용의 쇄신… 삼성發 재계 칼바람 불어오나

    이재용의 쇄신… 삼성發 재계 칼바람 불어오나

    27일 회장 취임 2주년 메시지 주목위기 속 어떤 리더십 보여줄지 관심SK·현대차도 대규모 인사 가능성 “반도체는 시기를 놓치면 기회 손실이 큰 만큼 선점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2004년 12월 반도체 사업 진출 30년을 맞아 경영진과 전략회의를 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개인 재산을 털어 한국반도체를 인수한 뒤 부도 위기 속에서 사업을 키워 20년 만에 메모리 반도체 1위 회사로 올려놓은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신화 창조’를 강조했다. 총수의 과감한 베팅 덕에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반도체는 50주년을 맞은 올해 또 한 번 기로에 섰다. 부친으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떤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연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반도체 부문의 기술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재용식 신상필벌 원칙이 얼마나 적용될지가 관심사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DS부문 내 사업부장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경영인의 이례적인 사과문에도 삼성전자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은 계속해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치우고 있다. 이 흐름이라면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25거래일)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위기가 장기화하지 않으려면 총수가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5일 이 선대회장 4주기, 27일 이 회장 취임 2주년,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등 주요 행사가 줄줄이 있어 이 회장이 메시지를 낼 여건은 마련된 셈이다. 12월 6일 반도체 사업 진출 50주년도 앞두고 있다. 다만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란 점이 변수다. 이달만 해도 두 차례(14일, 28일) 공판 출석을 해야 한다.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이 회장이 목소리를 내는 게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필리핀·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도 ‘삼성 반도체 위기설이 나오는데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이냐’, ‘하반기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다. 삼성발 인적 쇄신이 재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SK그룹은 11월 1일 통합 SK이노베이션 출범을 계기로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인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도 연말 대규모 인사를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샘 호우 파이, 신임 마카오 행정장관으로 선출

    샘 호우 파이, 신임 마카오 행정장관으로 선출

    중국 본토 출신의 전직 마카오 종신법원장(한국의 대법원장격) 샘 호우 파이(62)가 중국 마카오의 새로운 행정 수반으로 선출되었다고 정부가 13일 발표했다. 마카오 정부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샘이 마카오 특별행정구(MSAR)의 제6대 행정장관에 선출됐다”면서 “샘은 약 1시간 35분 동안 진행된 선거에서 398표 중 394표를 얻어 승리했다”고 밝혔다. 마카오 행정장관에 출마하려면 전체 400명 가운데 66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된다. 이로써 그는 마카오 최초의 중국 본토 출신 행정 수반이 됐다. 이는 통상 영향력 있는 카지노 사업가 가문 출신이나 마카오에서 태어난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오랜 관습을 탈피한 것이다. 마카오의 리더십이 법조인 출신으로 바뀌면서 분석가들이 카지노 기업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대신 베이징의 정책 의제가 더욱 우선시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샘 장관은 선거 연설에서 “중국의 일국양제 원칙을 포괄적이고 정확하며 확고하게 이행하는 것이 기본 지침”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영국의 지배를 받던 홍콩과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던 마카오의 서로 다른 법률 및 정부 구조가 허용됐다. 샘 장관은 1962년 5월 중국 남부 광둥성 중산시에서 태어나 베이징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마카오가 중국에 반환된 이후 1999년부터 25년간 종신법원장을 맡았다. 그가 5년 임기의 마카오 행정장관으로 임명되려면 중국 중앙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 10·16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한동훈 부산·이재명 영광’ 승리에 사활

    10·16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한동훈 부산·이재명 영광’ 승리에 사활

    서울시 교육감과 전국 4개 지역 기초단체장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11일 실시된 가운데, 여야가 각자의 텃밭인 부산 금정과 전남 영광·곡성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김경지 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공천을 두고 비판에 나섰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김 후보는 2020년 21대 총선 직전 민주당 부산 금정지역 후보로 나왔다가 개인 신상 관련 투서로 전격 후보 교체된 의혹이 있는 사람”이라며 “4년 전 여러 의혹으로 차마 부산시민 앞에 내세우기조차 망설였던 이 후보를 이제는 전략공천 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응급 의료 헬기 이송 특혜’ 의혹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부산 의료를 폄하하고 잘하는 병원을 찾아 부산에서 서울로 ‘헬기런’했던 이 대표가 지금은 부산을 찾아 표를 달라고 호소하는 이상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으로는 최근 악화된 부산 민심이 꼽힌다. 뉴스피릿·에브리뉴스가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에브리리서치가 지역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지난 6~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가 45.8%,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42.3%를 기록했다. 금정구는 부산에서도 대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나, 야권 후보 단일화 및 최근 높아진 정권 심판 여론이 맞물려 여권이 겹악재에 직면한 모습이다. 당초 중앙당 차원의 선거운동을 최소화하려던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12일에도 금정을 찾는 등 윤 후보 지원에 나선다. 민주당 ‘안방’인 호남도 사정이 비슷하다. 전남 영광 군수 선거에선 진보당 후보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남보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영광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광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5.0%,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33.4%,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27.4%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최근 수 개월간 주민들의 농사일을 돕는 등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민들 민심 잡기에 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영광에 방문해 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신중한 언행과 정제된 발언을 해야 했음에도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낭비를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을 또 찍어줄 거냐”고 적었는데, 이를 두고 ‘고인 모독’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국민의힘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금정을 위해, 부산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금정구청장으로 봉사하던 도중 뇌출혈로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유족을 모욕했다. 우리, 괴물은 되지 맙시다”라고 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연습할 주방 없어서 불리했다고요?”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공개한 사진

    “연습할 주방 없어서 불리했다고요?”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공개한 사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준우승한 에드워드 리(52)가 “요리 연습할 주방이 없어서 불리했을 것”이라는 일부 시청자들의 추측에 대해 “도마와 칼, 호기심만 있으면 어디든 주방으로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11일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머물던 국내 호텔의 테이블을 주방 삼아 요리를 연습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테이블 위에는 도마와 칼, 수건, 각종 식재료가 펼쳐져 있었으며 TV에서는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방영되고 있었다. 에드워드 리는 “제가 한국에서 연습할 주방이 없어서 불리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께는 ‘주방이 무엇인가’라고 묻고 싶다”면서 “한국에 있는 동안 쉬는 날마다 호텔 방을 ‘테스트 키친’ 삼고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 온다”면서 “동기 부여를 위해 강렬한 한국 드라마를 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방은 화려한 장비나 고급 식재료 뿐 아니라 열정과 사랑, 창의력을 발휘하는 곳”이라며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도마와 칼, 그리고 어떤 공간이든 주방으로 바꿀 수 있는 호기심”이라고 강조했다. 에드워드 리는 “보내주신 모든 댓글과 메시지에 감동했다”면서 “성장기의 대부분을 한국 문화가 없는 곳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한국의) 유산과 연결되고 한국 음식에 대한 비전을 대변하는 것이 어떤 의미일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국에서 어린 시절의 자양분으로 요리를 하고 한국 음식이 얼마나 아름답고 다양할 수 있는지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은 내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에드워드 리는 “경쟁했던 모든 요리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모두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1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인 에드워드 리는 미국 인기 요리 경연대회인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 시즌 8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을 담당하며 미국 요리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해 주목받았다.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 셰프 20명 중 한 명으로 출연해 자신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도전자를 다독이며 격려하고, 후배 요리사를 존중하며 팀장의 리더십을 따르는 등의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에서는 자신의 식당에서 익숙한 환경과 집기로 요리를 연습할 수 있었던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미국에서 방송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은 에드워드 리가 불리하지 않았겠느냐는 시청자들의 우려도 나왔다.
  • 尹, 한·호주 정상회담…“우리기업 호위함 사업 참여에 관심” 당부

    尹, 한·호주 정상회담…“우리기업 호위함 사업 참여에 관심”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각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 기업이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참여하는 데 대해 호주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호주는 지난 2월 다목적 호위함 11척 확보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 일본, 독일, 스페인 등의 호위함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며 “인태지역의 대표적인 우방국인 한국과 호주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유사입장국간의 특별한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이 전통적인 경제협력을 넘어 국방·방산 및 공급망·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가급적 이른 시기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서울인싸] 계층 이동 사다리, 서울디딤돌소득

    [서울인싸] 계층 이동 사다리, 서울디딤돌소득

    쏟아지는 복지정책에도 불구하고 ‘송파 세 모녀’ 사건처럼 여전히 남아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어려운 이들의 자립 발판이 될 복지 시스템은 없는 걸까. 서울시는 대안 복지모델을 찾기 위해 2022년부터 ‘서울디딤돌소득’(옛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오세훈표 미래형 복지모델’로 불리는 서울디딤돌소득은 소득이 기준보다 적을수록 일정 비율을 더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제도로, 국내 최초 소득보장 정책실험이다. 코로나19로 프리랜서 통역 일이 끊겨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나이가 젊어 정부 지원을 받기 힘들었다던 한 시민은 서울디딤돌소득을 받으면서 생활이 안정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지금은 정규직으로 취업해 디딤돌소득을 받지 않는다. 서울시는 일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디딤돌소득을 설계했다.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하되 일을 할수록 가계 소득이 증가하고, 소득이 늘어 기준소득을 넘어서더라도 수급 자격이 박탈되지 않아 근로 유인을 저해하지 않는다. 성과는 연구 결과로도 확인됐다. 지난 7일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서 발표한 서울디딤돌소득 2차연도 성과에 따르면 디딤돌소득을 받는 가구 중 탈수급 비율은 8.6%(전년 대비 3.8% 포인트 증가)로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에 비해 매우 높았다. 일하지 않고 있던 가구 중 디딤돌소득을 받은 후 근로를 시작한 가구 비율도 비교가구 대비 3.6% 포인트나 높았다. 또 교육훈련비 지출과 저축액이 비교가구 대비 각각 72.7%, 11.1% 높게 나타난 것도 2차연도에 새로 확인됐다. 디딤돌소득이 인적자본 투자와 자산 형성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 준 셈이다. 석학의 호평도 이어졌다. 토마 피케티와 함께 세계불평등연구소를 이끄는 뤼카 샹셀 소장은 미국과 서유럽에서도 복지 정책 덕에 저소득층이 노동시장에 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서울디딤돌소득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여년간 소득보장제도를 연구한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퍼드대 사회학 교수는 서울디딤돌소득의 성과는 흥미진진하며 리더십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저소득층이 디딤돌소득을 인적자본에 투자함으로써 세대 간 계층이동 사다리로 작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석학 모두 디딤돌소득을 통해 불평등 해소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 확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당연한 지적이다. 재정적 실현 가능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제도는 이상에 불과하다. 핀란드 국립보건복지연구원의 파시 모이시오 연구교수에 따르면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은 경제적 비현실성으로 인해 제도로 연결되지 못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2월부터 정합성 연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현행 사회보장제도와 디딤돌소득 간의 관계성을 살펴 개편안을 마련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경우 소요되는 재원을 면밀하게 검토함으로써 제도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서울디딤돌소득은 대한민국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는 각오로 출발했다. 진정한 복지란 사회적 약자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노력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 이것이 희망의 디딤돌이자 계층이동의 사다리인 서울디딤돌소득이 전국화돼야 하는 이유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
  • [책꽂이]

    [책꽂이]

    다정한 거인(남종영 지음, 곰출판)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었던 고래는 15세기 스페인의 바스크족에 의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포경선과 폭약 작살의 발명으로 고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자 1986년 상업 포경이 전면 금지됐지만 인간의 착취는 멈추지 않았다. 환경 논픽션 작가인 저자는 한국 포경과 고래의 역사를 비롯해 고래 생태에 관한 최신 과학 지식, 일본과 아이슬란드가 재개한 상업 포경 비판 등 고래에 관한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452쪽, 2만 9000원. 워킹우먼, 일 하지 말자(윤설희 지음, 인생산책) 워킹우먼들의 인생 선배를 자처한 저자가 ‘나처럼 하면 성공한다’가 아니라 ‘나처럼 하면 넘어진다’며 34년 직장 생활에서 깨달은 반면교사의 지혜를 나누는 책. KB생명보험 부사장에까지 올랐던 그는 “일을 많이 하면 일이 안 돌아간다”며 위로 올라갈수록 일을 내려놔야 한다고 말한다. 대신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조직에서 여성 리더로 살아남는 데 필요한 능력이라고 조언한다. 212쪽, 1만 5000원. 젠슨 황 레볼루션(우중셴 지음, 김외현 옮김, 여의도책방)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지난 6월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창업자 젠슨 황에 관한 책이다. 아홉 살에 미국으로 이민 간 대만계 젠슨 황의 개인적인 성격과 삶의 원칙, 엔비디아를 성공으로 이끈 리더십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면모를 대만 작가인 저자가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해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원문에 없는 젠슨 황의 2024년 타이베이 컴퓨터 박람회 기조연설을 부록으로 실었다. 336쪽, 2만 5000원. 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바르트 브란트스마 지음, 안은주 옮김, 한스미디어) 양극화와 극단주의가 지구촌을 삼키고 있다. 내 편과 네 편을 사정없이 갈라놓는 양극화 세상에서 어떻게 중립을 유지하며 사회 통합과 문명의 공존을 지켜 낼 수 있을까. 네덜란드 철학자이자 컨설턴트인 저자는 갈등과 양극화의 상호 작용 방식을 설명하면서 극단주의에 직면했을 때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인 ‘양극화 전략’을 새로운 학문 분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24쪽, 1만 8000원.
  • 韓 대우상용차 인수…인도 국민기업 ‘타타그룹’ 명예회장 별세

    韓 대우상용차 인수…인도 국민기업 ‘타타그룹’ 명예회장 별세

    2004년 한국 대우상용차를 인수한 인도 굴지 재벌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지난 9일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회사 측 발표를 인용해 이날 타타 명예회장이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은 1937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미국 코넬대 졸업 후 1960년대 초 인도에 돌아와 철강회사 타타스틸 공장에서 운영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91년 삼촌의 뒤를 이어 타타그룹 지주회사인 타타 선즈 회장에 취임해 2007년 유럽 철강업체, 2008년 영국 고급 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대형 인수를 잇달아 성공시켰다. 타타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는 2012년 퇴임했다. 2004년에는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로 상호를 바꾸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선견지명이 있는 비즈니스 리더이자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이 높은 기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적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 韓·李, 승부처 된 부산 동시 출격… “일꾼 뽑아야” “2차 정권 심판”

    韓·李, 승부처 된 부산 동시 출격… “일꾼 뽑아야” “2차 정권 심판”

    韓 “민주, 선거마저 정쟁으로 오염”李 “탄핵 말한 적 없어, 與가 우겨” 야권 단일화에 오차 범위 내 ‘박빙’“확 바꿔야” “그래도 2번” 민심 팽팽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9일 부산을 찾아 금정구청장 선거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한 대표는 “금정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지지자 결집을 시도했고 이 대표는 “두 번째 정권 심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정구는 전통적인 여당 텃밭이지만 청년층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 결과가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금정을 위해 누가 일할 수 있는지 정하는 단순한 선거로 중앙의 정쟁이나 정치 싸움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금정구청장 선거마저도 정치 싸움과 정쟁·선동으로 오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금정구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가 있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미영 전 구청장을 제외하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하지만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지난 6일 조국혁신당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 내자 여당에 경고등이 켜졌다. 선거 패배 시 친윤(친윤석열)계가 ‘한동훈 책임론’을 꺼내 지도부 흔들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트라우마가 있는 국민의힘은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도 ‘정권 심판론’ 확산과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의 당내 리더십을 다지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이 대표는 이날 금정구 구서동 이마트 금정점 앞 김 후보 유세차량에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2차 심판의 핵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대리인을 뽑되 잘못하면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고 도저히 임기 내에 못 견딜 정도면 도중에 그만두게 하는 것”이라며 “나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여당은 내가 그 얘기를 했다고 우긴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후 전남 영광으로 이동해 “지금은 (야권이) 힘을 모아야 하고 민주당이 이기는 게 교만한 정권에 옐로카드를 던지는 것”이라며 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금정 판세는 박빙으로 평가된다.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야권이 김 후보로 단일화하는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가 43.5%, 김 후보는 40%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 민주당 관계자는 “박빙 열세로 보는데 그 틈새가 좁혀지고 있고 청년층과 자영업자의 불만이 상당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밑바닥 정서가 생각만큼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부산대역 앞 메가박스에서 자녀와 함께 영화를 보러 왔다는 한 40대 남성은 “금정구에 젊은층이 많았는데 다 떠나갔다”며 “청년층을 위해 뭔가 해 주는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대 앞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정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 빈 상점이 많아진 것 같다”며 “바뀌면 더 잘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반면 구서동에서 만난 구제범(85)씨는 “윤 후보가 시의원도 했으니 일도 잘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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