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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해킹 공격 되갚아 주겠다… 코로나 지원금 더 늘릴 것”

    바이든 “해킹 공격 되갚아 주겠다… 코로나 지원금 더 늘릴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탄절을 앞두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 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사이버 안보를 우선시 하는데 실패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해킹 사태를 심각하게 여길 것”이라면서 “공식적으로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아마도 동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침입의 범위, 피해 범위 등을 여전히 모르고 있지만 이번 공격이 우리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험이라는 것은 잘 안다”고 강조했다. ‘솔라윈즈’라는 네트워크 관리업체의 소프트웨어 ‘오리온’의 업데이트 코드에 악성코드를 삽입해 퍼뜨리는 방식으로 이뤄진 해킹 사건으로 인해 국무부·재무부·국토안보부·국립보건원을 비롯한 연방기관들과 기업 등 최소 200곳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하는 언급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이 해킹 피해를 부풀리고 러시아 탓만 하고 있다고 트윗에 밝히며 중국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견해차를 드러내는 중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진실은 우리의 가장 어두운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하루 평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000명인데, 향후 몇 달 동안 수만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고 백신이 그걸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약속하는 한 가지는 나의 리더십 아래에서는 돌려 말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가 900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 부양법안을 통과시킨 점을 언급하며 “의회가 이번 주 해야 할 일을 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나는 의회가 내년에 또 하기를 요청할 수 있고 요청해야 한다”며 추가 부양책에 무게를 실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상식 코치, 전북 현대 사령탑에

    김상식 코치, 전북 현대 사령탑에

    김상식(44) 코치가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로축구 전북 현대 사령탑에 올랐다.전북 구단은 22일 김 코치를 내부 승격해 6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2년 연속 K리그 우승, 2020시즌 ‘더블(2개 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조제 모리뉴 감독에 이어 전북 지휘봉을 잡게 됐다. 구단은 “김 감독은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고,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선수로 활약하고 2014년부터는 코치로서 활동, 12년간 전북에 몸담아온 김 감독은 누구보다 전북에 대해 잘 아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그는 2009년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첫해부터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며 전북을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은퇴한 2014년부터는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동했다. 유머와 ‘형님 리더십’으로 후배들을 아우르며 선수와 사령탑의 가교 역할을 했던 그는 “감독이 아니라 전북 팀원의 한 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면서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더 전북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년부터 軍 이러닝 수강료 50% 지원·‘복무기관 재지정’ 이의 제기 가능

    내년부터 軍 이러닝 수강료 50% 지원·‘복무기관 재지정’ 이의 제기 가능

    대민봉사·리더십 등 대학 학점 인정 확대제복은 착용감·활동성 초점 디자인 개선권익 침해 경우 신고 접수·기관 엄중 조치박사방 사건 이후 사회복무요원들의 일탈 범죄와 관련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사회복무제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급격히 확산됐다. 병무청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복무요원의 자발적 임무수행 의지를 제고해 사회복무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 도입에 나서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 이행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 ▲안정적 사회 진출 지원 ▲사회복무요원 제복 개선 등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기간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학자금 대출이자를 면제하고, 매월 1만 6000여명에게 건강보험료를 지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현역병과 동일하게 160여개 대학의 군 이러닝 수강료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는 외국어말하기평가 OPIC 시험 주관사인 멀티캠퍼스와 협약해 사회복무요원에게 외국어교육 관련 학습 및 최신 취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민봉사리더십 등 복무 기간 중 축적되는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11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올해 1학기 대학 복학자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무요원의 전공과 복무기관을 연계해 배치하고 복무 경력이 사회 진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우수복무자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병역 이행에 따른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 제복의 활동성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각계의 조언에 따라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 자문, 의상학 전공 사회복무요원들과의 간담회, 온라인 및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담당 및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착용감과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제복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된 사회복무요원 제복은 내년 2월 소집된 사람부터 지급된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일탈 행위와 복무 현장에서의 갈등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해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복무는 군 복무 대신 편하게 때우는 것이다’, ‘병역 이행 중이므로 힘들고 부당한 일이 있더라도 참아야 한다’는 등의 선입견으로 인해 복무기관은 사회복무요원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며, 이에 사회복무요원은 책임감과 자긍심을 잃으면서 악순환이 거듭되는 경향이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권익 침해가 있는 경우 국민신문고와 병무청 신고 애플리케이션(앱), 사회복무 포털시스템, 복무지도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고토록 하고 있다. 신고된 내용은 복무지도관이 직접 복무기관을 방문해 확인한다. 신고 내용이 사실일 경우는 복무기관에 사회복무요원 인원 배정을 제한하거나 복무기관의 장에게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 고충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복무기관 재지정과 관련, 내년부터 재지정 신청이 부결될 시 사회복무요원이 직접 관할 지방병무(지)청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이 성실히 복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복무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체계 강화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종인·주호영·홍남기…“나 말고 대안 있나?” 사퇴의 정치학

    김종인·주호영·홍남기…“나 말고 대안 있나?” 사퇴의 정치학

    파워엘리트 ‘사의 표명’이 만든 효과갑작스런 사퇴로 ‘대안 없음’ 절감최근 정계와 관가 등 파워엘리트들의 ‘사퇴 카드’가 적잖이 보인다. 여당에 속수무책 당하는 야당 지도부부터 사사건건 정치권과 부딪히던 장관까지 코너에 몰린 리더가 직분을 던지자 오히려 자리가 공고해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갑작스레 사퇴라는 강수를 둬 도리어 존재감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대여투쟁 당내 불만 정면돌파한 주호영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일방 처리 등을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단 1시간 만에 재신임됐다. 그의 사의 표명은 역설적으로 당내에서 스멀스멀 나오던 원내지도부를 향한 불만을 순식간에 잠재우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 주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비판 목소리가 고조됐다. 여당의 일방 독주에 속수무책 당하는 과정에서 당내 의원들이 느낀 무력감은 곧장 지도부 비판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상당수 의원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마지막 날 제1야당의 원내대표마저 여당 의원에 발언권을 빼앗겨 연단에 서지 못했던 그 순간을 충격적 기억으로 꼽았다. 비판 이슈도 제각기 달랐다. 다선 의원들은 대여투쟁에서 더 강경하게 나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고 일각에선 일부 강성 우파가 포함된 ‘정당·시민단체 연석회의’ 참석한 지도부 모습을 보고 펄쩍 뛰었다. 주 원내대표로선 이래저래 코너에 몰린 상황이었다. 당 일각에선 원내지도부 경질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먼저 “항간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어 제 거취를 의원들께 맡기겠다”고 운을 뗐다. 사의표명으로 기록됐으나 실은 내분을 향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나간 의총장에서 단 한 사람도 경질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오히려 몇몇 의원들은 발언대에 나서 “민주당이 막장으로 나오는데 원내대표라고 딱히 방법이 있었겠느냐”, “지금은 선거 앞두고 우리 당이 사람 바꿀 때가 아니다”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 내년 재보선을 앞두고 원내대표 체제를 흔드는 것이 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각자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원내대표를 바꿔야 한다고 공개발언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주 원내대표로서도, 당 의원들 입장에서도 재신임으로 한번 짚고 넘어간 것이 현명한 조치였다”면서 “이처럼 일단락되지 않았다면 내분이 장기화됐을 것”이라고 했다. 직을 던지겠다는 선언이 오히려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 자리가 된 셈이다. ●대국민 사과 불만에 배수진 친 김종인이 같은 사례는 얼마 전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있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두고 당내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당내 강경파는 물론이고 원내대변인까지도 공개 발언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공격했다. 심지어는 주 원내대표조차 당내 반대 기류를 전하며 이 문제로 김 위원장에 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때 김 위원장이 택한 방법도 “그렇다면 내가 이 직에 있을 필요가 없다”며 배수진을 치는 것이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사과를 못 하게 하면 내가 위원장으로 있을 필요가 없다”며 사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당 내홍이 불거지는 듯한 분위기로 흘러가자 당 중진과 중량급 있는 인사들이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결국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사과문으로 대국민 사과를 치렀다. ●관가에서도, 사직서로 방패막 얻은 홍남기사퇴 카드의 효과를 본 건 비단 정치권 뿐만 아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예산 정국이던 지난달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폭탄발언을 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에 대한 여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서 제가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관련 논란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여당이 기재부의 정책 추진에 시종일관 발목을 잡으며 홍 부총리를 자극해 온 것이 임계치에 다다른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사표를 바로 반려하며 그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8일에는 “경제팀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 한 해 경제 운용을 대단히 잘해 줬다”며 그를 격려하기도 했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홍 부총리의 사퇴 발언 전과 후를 나눠 확실히 여당 의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기재부를 대하는 공격 수위가 낮아진 것이 체감될 정도”라고 귀띔했다. 홍 부총리의 강수가 기재부에게 임시나마 방패막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대한민국 협상 대상‘ 수상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대한민국 협상 대상‘ 수상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8일 중앙대 법학관에서 열린 한국협상학회 주최 ‘2020 대한민국 협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협상학회는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인물에게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주고 있다. 한국협상학회는 “신 부회장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협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국가 이익에도 기여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달성은 물론 분기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로부터 코로나19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LG화학은 최근 배터리 사업 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독립시켰다. 함영주 한국협상학회장은 “신 부회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방향성을 제시하고 토론·설득을 통해 합의를 끌어냈다”면서 “이러한 경영 리더십으로 위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경영 성과까지 창출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취임 1년 허연수 부회장 ‘흔들리는 리더십’

    이달 부회장 취임 1주년을 맞은 GS리테일 허연수(59)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허 부회장이 신사업으로 밀어붙인 랄라블라 등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주력인 편의점 성장마저 둔화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최근 GS홈쇼핑과의 합병을 발표한 것도 허 부회장이 일으킨 사업의 적자를 메우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억측까지 나올 정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호황 등으로 처음 매출 9조원을 넘어서며 실적 고공행진을 거듭해 온 GS리테일이 올 들어 영업손실을 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와 3분기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2%와 12.8% 감소를 이어 갔다. 지난해 매출 9조원을 넘기며 고공행진했던 GS리테일 예상 매출은 올해 8조 9542억원으로 역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허 부회장이 2016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른 뒤 미래 먹거리로 추진한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와 파르나스 호텔(인터컨티넨탈, 나인트리호텔)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이 컸다. 랄라블라는 지난해 점포 약 17%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했음에도 올해 상반기에만 96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국내 H&B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 가는 것과 대조된다. 국내 H&B 전체 점포 규모는 2017년 1350개에서 지난해 1540개로 14% 늘었다. 올해로 진출 3년째를 맞은 베트남 법인도 3분기 기준 약 44억원 규모의 적자를 이어 갔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파르나스호텔은 3분기 매출(405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허 부회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4남으로 미국 시러큐스대를 나와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2003년부터 GS리테일로 옮겨 당시 GS리테일을 이끌던 허승조 전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 사업을 GS리테일의 주력으로 성장시켰다. 재계에선 2016년 작은아버지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허 부회장이 기울고 있는 회사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GS홈쇼핑과의 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1097억원, 2018년 13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마이너스의 손’으로까지 불리며 체면을 구긴 허 부회장이 합병 이후 덩치가 커진 GS리테일을 어떻게 이끌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근철 경기도의원,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수상

    박근철 경기도의원,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은 지난 16일 한국프레스센터 내 기자클럽에서 열린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혁신부분대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자랑스런 한국인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회출입기자클럽, 한국언론인연합회, 선데이뉴스, 대한방송뉴스 등이 주관해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수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및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의원으로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민생정치 구현과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하고 지역경제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수상을 하게 됐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일하는 의회 시스템 구축, 도민의 민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서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의 권한 및 위상강화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리천장’ 깬 女 임원들

    ‘유리천장’ 깬 女 임원들

    성역 사라지고 활동 영역 확대 분기점LG 15명 승진 역대 최다… 삼성 13명현대건설 73년 만에 공채 女임원 2명최근 단행된 4대 그룹 인사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던 주인공들은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들이다.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건설 등 여성 고위 임원이 드물었던 분야와 기업에서 첫 여성 전무, 상무 승진자들이 잇따라 배출되면서 여성 임원 승진 분야에 ‘성역’이 사라지고 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분기점이란 평이 나온다. 이번 주요 그룹 인사에서 LG는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8년 6명, 2019명 11명에서 대폭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을 포함한 13명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켰다. 새 여성 임원 규모는 올 1월(5명), 2018년 말(8명), 2017년 말(7명)과 비교했을 때 소폭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7명,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5명의 여성 임원을 탄생시켰다. 15일 발표된 현대건설 인사에서는 회사 창립 73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여성 임원 승진자가 2명 배출됐다. 특히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현장소장, 해외영업통 등 현장 전문가 2명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하며 보수적인 건설업계에 ‘여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에서 디에이치포레센트 현장을 지휘하는 박인주(48) 현장소장, 최문정(54)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팀장이 주인공이다. 박 소장은 이화여대 학생문화회관, 아산정책연구원, 목동 하이페리온 등 현장을 누볐다. 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 여성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신도리코,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간 삼성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유미영(52) 전무다. 그랑데 AI 세탁기가 대표작이다. LG에서도 디스플레이, 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유플러스 등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들이 줄줄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연(51) LG디스플레이 전무와 윤수희(52)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전무, 여명희(53)·김새라(48) LG유플러스 전무 등이다. SK그룹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김진희(43) SK C&C 하이테크디지털 추진 1그룹장(상무)이 주목받았다. 기업의 여성 인재 육성 분위기가 강화하는 만큼 여성 최고경영진, 등기임원 후보군도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리더십이 자라나는 파이프라인의 단계단계에서 여성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멘토링,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지속되어야 최고경영진으로 올라가는 여성 인력 풀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남 최초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시범 추진

    경남 최초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시범 추진

    ●농업 박지원 지역 청년농업인 핵심리더인 ‘경남 4H 연합회’ 회장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으로 청년농업인 교육활동을 이끌며 영농 안정 정착을 도왔다. 경남 지역 최초로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썼고 지역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해외 봉사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 4대그룹서 유리천장 깬 주인공들..‘전방위 활약시대’ 성큼

    4대그룹서 유리천장 깬 주인공들..‘전방위 활약시대’ 성큼

    최근 단행된 4대 그룹 인사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던 주인공들은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들이다.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건설 등 여성 고위 임원이 드물었던 분야와 기업에서 첫 여성 전무, 상무 승진자들이 잇따라 배출되면서 여성 임원 승진 분야에 ‘성역’이 사라지고 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분기점이란 평이 나온다.이번 주요 그룹 인사에서 LG는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8년 6명, 2019명 11명에서 대폭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을 포함한 13명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켰다. 새 여성 임원 규모는 올 1월(5명), 2018년 말(8명), 2017년 말(7명)과 비교했을 때 소폭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7명,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5명의 여성 임원을 탄생시켰다.15일 발표된 현대건설 인사에서는 회사 창립 73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여성 임원 승진자가 2명 배출됐다. 특히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현장소장, 해외영업통 등 현장 전문가 2명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하며 보수적인 건설업계에 ‘여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에서 디에이치포레센트 현장을 지휘하는 박인주(48) 현장소장, 최문정(54)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팀장이 주인공이다. 박 소장은 이화여대 학생문화회관, 아산정책연구원, 목동 하이페리온 등 현장을 누볐다.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 여성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신도리코,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간 삼성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유미영(52) 전무다. 그랑데 AI 세탁기가 대표작이다. LG에서도 디스플레이, 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유플러스 등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들이 줄줄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연(51) LG디스플레이 전무와 윤수희(52)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전무, 여명희(53)·김새라(48) LG유플러스 전무 등이다. SK그룹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김진희(43) SK C&C 하이테크디지털 추진 1그룹장(상무)이 주목받았다.기업의 여성 인재 육성 분위기가 강화하는 만큼 여성 최고경영진, 등기임원 후보군도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리더십이 자라나는 파이프라인의 단계단계에서 여성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멘토링,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지속되어야 최고경영진으로 올라가는 여성 인력 풀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KISDI, ‘2021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 대회’ 개최

    KISDI, ‘2021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 대회’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17일 ‘2021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데이터 미래를 만나다: 7대 지수가 말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망대회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가 주최하고 경사연 소속 20개 소관 연구기관 및 외부 기관 최고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인문·경제·사회 분야별 객관적 지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진단해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국정관리의 방향을 제시하게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적·질적 동반성장을 통한 포용국가 달성을 위해 개발한 데이터 기반의 국가·사회발전 7대지수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국정과제 및 관리전략의 방향성을 도출했다. 7대 지수는 다음과 같다. ▲국민역량 지수(한국직업능력개발원), ▲경제활력 지수(한국개발연구원), ▲삶의질 지수(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통합 지수(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환경분야 지속가능발전 지수(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제공헌 지수(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가포용성 지수(한국행정연구원)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정세균 국무총리, 조대엽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전영일 통계개발원장의 축사,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하는 「2021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대회」는 개막식 기조강연과 7대지수 특별세션, 세계의 미래전망, 한국의 미래전망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닉 하트 박사(Dr. Nick Hart, Presient of Data Foundation)가 ‘미국의 증거기반 정책 사례’, 빈센트 코엔 박사(Dr. Vincent Koen, Head of Country Stuides, OECD)가 ‘코로나의 세계경제 영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코로나 극복과 디지털 뉴딜’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특히, 닉 하트 박사는 미국의 증거기반 정책의 대가로, 통계와 데이터에 기반한 미래예견적 정책 수립을 위한 미국의 사례를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며,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문용식 원장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디지털 뉴딜의 체감사례를 소개하고 혁신성장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의 패러다임 속에서 데이터를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마련된 “7대지수 특별세션”에서는 국정방향 제언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도구로써 연구회 소관 국책연구기관에서 개발한 7대지수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세계 미래전망 세션에서는 COVID-19, 디지털 전환 등 세계 기술·경제·안보 질서의 변화 속에서, 뉴노멀 대응을 위한 글로벌 성장 및 협력을 소개할 예정이며, 한국의 미래전망 세션에서는 국내의 경제, 산업, 고용 등은 물론 코로나로 인한 개인사업자와 기업의 경제적 건전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미래를 예측하고 강력한 정부 리더십으로 상황을 타개해나가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하며, 이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데이터를 최대한 축적하여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AI와 데이터과학 분야 전문가들의 대규모 협력공동체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1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추세에 따라 공식 홈페이지(http://www.futureforecast.kr) 및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홈페이지(http://www.nrc.re.kr)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정권교체에 힘 되는 시장 되겠다”

    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정권교체에 힘 되는 시장 되겠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박 교수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정권교체와 리더십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부산의 위기는 혁신 역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혁신의 인프라 우선순위로 가덕도 공항을 꼽았다. 그는 “단순히 부산의 여객 관문공항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 물류 허브 공항이자 동북아 허브 공항이 되게 해야 한다”며 “더이상 정치논리와 수도권 논리로 접근하지 말고 항공물류가 대세가 되는 시대에 남부권 상생발전과 혁신의 기폭제가 되도록 조속히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을 산학협력의 모범도시로 만들어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교수는 “대학이 살아야 산업이 살고 산업이 살아야 대학이 산다”며 “부산을 5년 안에 전국의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의 도시로 만들고 시장이 된 1년 이내에 확실한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부·울·경(부산시·울산시·경남도) 통합에 대해서는 “시장에 당선되면 곧바로 경남지사와 즉각 통합 논의에 착수해 행정통합 이전이라도 경제통합을 위한 실질적·법적 기구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리더십은 혁신의 리더십이나 민주적 리더십이 아니고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경이로운 발전을 이끌었던 헌법 정신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능하면서도 정의롭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당내 경선의 경쟁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이진복, 박민식, 유재중 전 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오는 17일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예고한 바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의진의 교실 풍경] 다시 생각하는 수능

    [이의진의 교실 풍경] 다시 생각하는 수능

    2021학년도 대입 수능 결시율은 역대 최고인 13.17%였다. 최근 3년간 수능 결시율은 10.5%, 10.9%,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번 수능 결시율은 예년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미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했거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필요 없는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혹은 대학 진학을 아예 포기한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대거 결시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분석한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04년 수능 이후 최대다. 이번 수능에서 재학생이 가장 높은 결시율을 보였으니 실제 수능에서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더 늘어났을 것이다. 수능은 나보다 못한 성적의 아이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백분위, 표준점수, 등급 등 모든 측면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는다. 그런데 해마다 보면 상위권 학생들보다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능 결시율이 훨씬 더 크다. 평소 치르는 모의평가보다 수능에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나 올해는 앞에서 거론한 이유 때문에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이 예년보다 더 힘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찍부터 나왔다. 일각에서 떠도는, 잠을 자도 좋으니 수능날 제발 와서 시험만 치러 달라는 하소연이나 읍소가 엄살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그러나 어쩌면 좋으랴. 이미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은 2009년 77.8%로 정점을 찍고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2011년 77.5%, 2013년 70.7%, 2017년 68.9%로 줄어들고 있다. 대학진학률 하락은 수능 미응시나 수능 결시율로도 이어진다. 소위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들러리를 서기 위해 추운 겨울날 새벽에 길을 나서지는 않겠다고 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학교에서 치르는 형태이고 참여 안 하면 결석으로 처리되니 어쩔 수 없지만, 수능만큼은 빠져버리는 아이들. 애초 수능은 20% 정도의 아이들, 넉넉잡아 40% 정도의 아이들에게만 의미 있는 시험이었다. 2020년의 교육계는 시작부터 끝까지 코로나19의 자장 안에 있었다. 코로나19는 이제까지 수면 아래 잠겨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던 우리교육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 주었다. 학교의 열악한 ICT 교육환경, 시대에 역행하는 학급당 인원 수,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교육행정의 리더십 문제, 지역ㆍ도시ㆍ계급 간 학력 격차의 문제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앙 아래에서도 ?사실 그러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교육 쟁점의 끝은 대입이었고 수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수능의 위세가 현저히 꺾이기 시작했다. 고등학생이라면 통과의례처럼 보던 수능이 해마다 점점 더 많은 아이에게 ‘필수’가 아닌 ‘선택’이 돼 가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수능이 가진 대입 선발의 기능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전 국가적인 인적, 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5지선다형 문제만으로 이루어지는 평가가 최상위권까지 변별하는 시험이어야 할지, 아니면 일정 정도의 대학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어야 할지를 말이다. “지금의 수능은 30년 전 학력고사와 사실상 다를 바 없다. 창의력이나 논리력, 사고력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측정할 수가 없다”(매일경제, 2020. 12. 07.)고 한 `수능 창시자’ 박도순 교수의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로 인한 쓰나미는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을 덮치면서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이 예외가 아니니 수능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다. 이미 ‘코로나 이전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나도 알고, 너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 않은가.
  • [기고] 팬데믹 시대의 믹타 의장국 활동/이태호 외교부 2차관

    [기고] 팬데믹 시대의 믹타 의장국 활동/이태호 외교부 2차관

    코로나19로 점철된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코로나19는 사회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친 복합적인 도전으로서, 외교에도 많은 과제를 안겨 주었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팬데믹은 격랑의 국제무대에서 여러 국가들과의 중층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 위상을 한층 높이는 기회로도 작용했다. 우리나라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 중견국 간 협의체인 믹타(MIKTA)가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는 올해 2월부터 1년간 믹타 의장국을 맡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대면 외교가 어려워지면서 의장국 활동에도 제약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팬데믹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의 시급성에 착안해 연초 계획보다 더 풍성한 성과를 거두는 역발상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유엔 무대에서 이뤄진 사상 첫 정상급 믹타 대표발언을 통해 믹타의 활동이 정상 차원으로 업그레이드된 점이다. 믹타는 2013년 출범 후 70회 이상 공동입장을 내왔지만, 정상급 공동발언이 이뤄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우리는 팬데믹에 맞서 중견국들이 국제 연대와 협력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자 정상 대표발언을 제안했고, 회원국들은 우리의 제안을 지지해 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서 5개국을 대표해 코로나 극복의 답이 국제사회의 단결, 연대와 협력에 있음을 강조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약속했다. 또 다른 의미 있는 성과는 우리 주도하에 믹타 협의채널을 보건안보, 여성, 개발협력, 학술 분야까지 대폭 확장한 것이다. 코로나와 같은 초국경 감염병 대처를 위해서는 주요국 외교 및 보건 채널 간 협업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믹타 외교ㆍ보건 합동회의를 신설했다. 팬데믹의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기 위해 5개국 보건부처, 여성가족부처, 개발협력기관, 학계 전문가 간 각기 협의채널도 가동했다. 오는 17일에는 우리 국회도 믹타 외교의 전면에 나선다.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화상 개최되는 ‘제6차 믹타 국회의장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팬데믹 시대의 복합도전과 의회 리더십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회의가 호주, 터키, 인도네시아, 멕시코를 거쳐 한 사이클을 완주하고 열리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 제2기 의회협력체를 여는 이번 회의가 더욱 큰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세계를 무대로 한 국회의 리더십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 친환경 기업에 대출 금리 우대… 지구의 내일 만드는 ‘에코 금융’

    친환경 기업에 대출 금리 우대… 지구의 내일 만드는 ‘에코 금융’

    글로벌 금융사 ‘탄소 제로’ 선언에 첫 동참20년 내 그룹사 탄소 배출 88%까지 감축고탄소 배출 고객사엔 고금리·대출 제한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자산 확보에 앞장ESG펀드·그린본드 등 기후변화에 대응기후 위기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하며 ‘탄소 제로’를 선언하자 대형 금융사들도 이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탄소 제로’를 선언했다. 최근 경제계의 키워드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비재무적 요인을 고려해 경영하거나 투자하는 것)를 의식한 조치다. 신한금융은 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과 투자를 줄이고 친환경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려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친환경 금융 확대는 미래 세대를 위한 금융의 필수 역할”이라고 밝혔다. 금융 본업에 기반을 둔 친환경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금융산업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13일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선언하면서 2050년까지 그룹 내부와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여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영국의 HSBC와 바클레이스, 호주와 뉴질랜드의 ANZ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사업 내 반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이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 중립을 선언한 것이다.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담당하는 이상은 신한금융 전략기획팀 차장은 14일 “세계적으로 금융 부문과 정부의 친환경 움직임이 법제화가 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열리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석탄 아웃’… 2050년까지 ‘탄소 제로’ 달성 신한금융은 지난 10일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어 내년부터 분기별로 각 그룹사의 탄소배출 감축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로 카본 드라이브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춘 전략으로 고탄소 배출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 관리를 하고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움직임이다. 신한금융은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활용해 그룹 인력 운용과 자원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체적인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에는 46.2%, 2040년까지 88.2% 감축할 예정이다. 또 각 그룹사에서 대출해주거나 투자하는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도 2030년 38.5%, 2040년 69.6%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감축 대상은 국내 탄소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 등 모두 1042곳이다. 예를 들어 자산이 1000억원인 고탄소 배출 기업에 100억원을 대출해주면 신한은행은 그 업체의 10%만큼의 탄소배출량을 책임지게 되는데 이 누적치 기준으로 2030년까지 38.5%를 줄이겠다는 얘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사별로 감축해야 하는 배출량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약 38%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해서 자연스럽게 저탄소·친환경 기업에는 대출 금리를 더 낮게, 고탄소 기업에는 대출이나 투자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저금리 대출과 지원을 받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게 돼 산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신한금융은 기대한다. 또 신한금융은 친환경 자산 규모를 늘리기 위한 목표도 세우고 있다. 친환경 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본 투자나 기업·산업에 대한 친환경 설비 전환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경영… 글로벌 금융시장 경쟁력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강조하는 신한금융의 움직임은 기후위기 대응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읽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미 2018년에 ‘저탄소 금융시장 선도’, ‘친환경 경영 확산’, ‘환경 리더십파트너십 강화’ 등 세 가지를 강조한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이라는 그룹 차원의 경영비전도 선포했다.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2년 대비 20% 감축하는 게 핵심 내용으로 제로 카본 드라이브의 발판이 됐다. 특히 저탄소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을 제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기업의 경제활동을 평가하고 관리해 여신 정책에 반영한다. 예컨대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광업, 석유정제, 석탄가공 등 12개 영역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여신을 더욱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규 석탄발전 건설이나 환경에 유해한 활동을 하는 기업의 경우 조건부 금융 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라며 “필요하면 대출을 줄이는 방안을 금융계약을 체결할 때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 고효율 에너지 관련 산업과 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했다. 2017년 이후 현재까지 16조원 규모의 친환경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해왔다. 친환경 전용상품, 보증 대출과 관련한 신규 취급 누적 금액은 9091억원,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1조 9414억원을 취급했다. 또 ESG 펀드 조성, 친환경 건축물 인증 사업 활성화 등 에너지·친환경 관련 사업의 경우 올 3분기만 1조 806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신한금융은 ESG 관련 투자와 금융 지원의 목적으로 지속 가능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2018년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고, 올 11월 기준 총 3조 75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금융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신한카드가 ESG채권 1000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등 그룹사별로 본업에 맞는 ESG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환경 리더십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인 ISO14001을 운영하고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 원칙’에 가입했다. 더불어 그룹 차원에서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 등 환경 관련 국제기구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또 2015년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이사회 소위원회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국내 금융사 최초로 2005년부터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 이후 기후변화 재무영향공개(TCFD) 기준, 환경금융 실적, 그룹 환경지표 등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구자경 1주기 추모한 LG…‘도전·혁신 리더십’ 잇는다

    구자경 1주기 추모한 LG…‘도전·혁신 리더십’ 잇는다

    LG가 고 상남 구자경 명예회장의 별세 1주기인 14일 사내 방송을 통해 고인의 ‘도전·혁신의 리더십’을 다시금 되새겼다. LG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추모 행사 대신 사내 방송으로 구자경 회장의 기업가로서의 삶을 담은 영상을 방영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인은 LG그룹의 2대 회장으로 1970년 회장 취임 이후 25년간 ‘혁신의 전도사’로 LG의 성장을 이끌고 국내 화학·전자 산업의 토대를 일군 기업가로 평가받는다.10분 길이의 추모 영상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개척 정신이 기업의 사명”임을 강조한 고인의 경영 철학을 주제로 다뤘다. 평소 그는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불굴의 도전과 개척 정신은 바로 미래 지향적인 진취심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미래를 향해 전략을 다해 뛰는 것이 바로 기업 활동”이라고 설파해 왔다. 특히 영상에서는 ‘강토소국 기술대국’(규모는 작지만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나라)이란 신념으로 1979년 민간연구소 1호인 럭키중앙연구소를 시작으로 회장 재임 기간 70여개의 연구소를 세워 기술, 품질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전문경영인을 육성해 자율 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등 LG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길러내는 데 역할한 고인의 리더십을 조명했다. 추모 영상에는 고인의 행보를 회고하는 전직 LG 최고경영인들의 인터뷰도 함께 담겼다. LG경제연구원장을 지낸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우리나라 전자 산업과 화학 산업의 기초를 상남 회장님 재직 기간에 LG가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문호 LG공익재단 이사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개선을 생각하신 분”이라며 “회사를 경영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의 생활을 윤택하고 잘 살게 하는 방법을 늘 생각하셨다”고 돌이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 중랑구의회 왕보현 의원, ‘2020 지방자치 의정대상’수상

    서울 중랑구의회 왕보현 의원, ‘2020 지방자치 의정대상’수상

    서울 중랑구의회 왕보현 의원(상봉제1동·신내제2동)이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의회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대상’에서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대상’은 건전한 정치문화를 앞당기고 사회 각 분야에서 도덕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발굴하고자 2008년 처음 제정됐고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했다. 의정 부문 대상은 예산 심사 능력, 집행부 견제·감시 능력, 조례안 발의, 행정사무감사 질의 내용, 민원해결 능력, 시민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중랑구의회 3선 의원인 왕보현 의원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펼치며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써 왔다. 특히 제8대 전반기에는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중랑구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 중랑구 장애인 휠체어 등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 중랑구 생활보장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등을 발의해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송곳 같은 구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주민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 직후 왕보현 의원은 “구민의 대변자인 구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직분을 다해왔을 뿐인데 이런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중랑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 모두를 보듬을 수 있도록 낮은 곳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이며 지역 발전과 구민의 행복 증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이낙연, 오늘 1시간 ‘독대’...코로나19 상황 공유(종합)

    문 대통령·이낙연, 오늘 1시간 ‘독대’...코로나19 상황 공유(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2일 950명까지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3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이 대표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면담의 주요 의제는 코로나19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과 대표의 말씀 대부분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관련한 방역과 민생, 경제 대책에 집중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대표에게 총리 시절 보여준 위기극복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잘 극복하기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한 걱정과 향후 민생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의 리더십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서는 의제로 예상됐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와 관련해선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공수처 구성은 국회의 몫이라 이와 관련된 말씀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재웅 “코로나에 국민감정 팔아 의사 2천명 줄이는건 아니다”

    이재웅 “코로나에 국민감정 팔아 의사 2천명 줄이는건 아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이자 전 쏘카 대표는 12일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를 보고 싶다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곧 넘어설 기세로 의료 인력도 지쳐있고 그 절대 숫자도 부족하다고 한다”면서 “2000여명의 전공의를 배출하는 의사국가시험은 국민감정과 공정성을 이유로 시행할 계획도 없고 연말까지 겨우 80여개 중환자 병상확보가 계획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백신도 다른 나라는 접종을 시작했는데 우리는 계약검토 중이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수입이 줄어서 생존을 걱정하고 있는데, 재난지원금은 새롭게 선별해서 내년 초에나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섭고 걱정된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제는 병상도 부족하고 의료진도 부족하니 코로나19감염은 물론이고 다른 병으로라도 아프면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저의 모습이 너무 슬프다”고 한탄했다. 그는 어떻게 우리나라가 2020년에도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고, 아프면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살게 되었느냐며 이렇게 밖에 될 수 없는, 풀 수 없는 문제였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주지 않은 정부의 결정이 있기까지 코로나 위기에 국민의 생명이 우선순위가 높았다면 문제는 지금처럼 해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설익은 공공의료 강화정책을 하필이면 코로나19 위기가 심한 올해 추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대생들이 국민감정을 건드리는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리더의 역할은 국민에게 생명이 우선순위가 높으니 의사국가시험을 다시 시행하더라도 의료인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득하는 것이지, 국민감정을 팔아서 의사 2000명을 줄이는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대안이라고는 이미 있는 의료진들로 돌려막기 하겠다는 것인데, 코로나19로 환자가 1000명씩 나오는 시기에 할 일은 절대로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백신은 최대한 확보한 뒤 우리나라의 방역상황과 백신의 안전성 결과를 보면서 판단해 최악의 경우에는 일부 백신을 폐기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일을 감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소득의 양극화가 극심해져 자본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올해가 평생 최고의 소득을 올린 해가 되었고, 자본이 부족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이너스 소득이 되었을 것이라고 이 전 대표는 분석했다. 그는 “이미 지난 2차지원금에도 통신대기업에 수천억을 준 전례를 보면,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선별해 돕는 것이 아니라 정말 어려운 사람들만 선별해 일부러 돕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까지 들게 만든다”면서 “사람들이 먹고 살만한 충분한 재난지원소득을 보편적으로 지급해서 그 사람들이 코로나19상황에 적응해 새로운 일자리나 희망을 찾도록 돕는 일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나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재난상황의 국민을 돕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재난 상황에서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 안전에 대한 문제는 검찰개혁이나 공공의료개혁등 어떤 문제보다 앞서는 문제”라며 책임있는 정책을 당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협 “코로나19 전용병원 지정해야...의료체계 붕괴 가능성”

    의협 “코로나19 전용병원 지정해야...의료체계 붕괴 가능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연일 수백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인력·시설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전용병원(코호트 병원)을 지정하고 중환자 읍악격리병상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11일 최대집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대정부 권고 발표 관련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걸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부의 대응 또한 전혀 의료인과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협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 구축을 주장했다. 의협에 따르면 중환자실의 경우, 일반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이 한 병원에 함께 있으면 이를 분리하기 위한 자원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전용 코호트 병원을 활용하면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에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자리에서 수도권 공공병원 2~3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등을 검토할 것으로 주문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전용병원은 더 적은 인력과 장비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계속 주장해왔는데 이제 겨우 반응이 와서 개탄을 금할수 없다”며 “하루 빨리 수도권부터 코로나19 전용병원이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용이나 행정 절차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그 어느때보다 비상한 대책이 요구된다”며 “대통령이든 총리든,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이든 신속하게 실행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회장은 최근 방역당국이 병상 순환을 위해 코로나19 환자 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한 것에 대해 “배출하는 바이러스양의 감소로 감염 전파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전파 위협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병실이 부족하다고 환자를 빨리 내보낼 것이 아니라 병실을 확보하고, 퇴원한 환자가 안전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생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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