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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와 편지 교환하며 교감… ‘3조원 투자 유치’ 석 달 공들였다

    넷플릭스와 편지 교환하며 교감… ‘3조원 투자 유치’ 석 달 공들였다

    넷플릭스, K콘텐츠 4년간 투자대통령실이 먼저 제안해 성사“한미 가치동맹, 문화 필수 요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맞물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24일(현지시간) 깜짝 발표했다. 방미 첫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투자 결정 사실을 발표한 데 이어 이튿날 투자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는 등 미국에서의 경제외교 행보를 본격화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 도착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한 뒤 곧바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접견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방미 1호 투자’로 넷플릭스의 25억 달러 투자 계획을 소개하며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랜도스 대표가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기업의 관계가 마치 한미동맹과 같다고 말했는데 100% 공감한다”며 “한미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인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 요건”이라고도 했다. 이날 발표된 25억 달러 투자는 넷플릭스가 지난해까지 한국에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서랜도스 CEO는 “이러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창작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한류에 대해 애정을 갖고 강력한 지지를 보내 준 것도 한몫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넷플릭스가 투자를 발표하기 까지 3개월간 준비했다며 “(대통령실에서) 넷플릭스 쪽에 먼저 제안했고, 그다음 넷플릭스 쪽에서 내부 논의가 치열하게 있었다”고 깜짝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 과정에서 투자 금액이 줄기도 했다가 최종적으로 25억 달러가 됐다”며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가) 중간에 편지도 주고받았고, 사전에 대통령 내외와 넷플릭스 최고경영진 사이에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투자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김건희 여사도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서랜도스 CEO를 만나는 사이 김 여사는 넷플릭스의 또 다른 고위 경영진인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접견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 투자를 통해 잠재력이 큰 한국의 신인 배우와 신인 감독, 신인 작가가 더욱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이날 발표는 ‘K콘텐츠’에 대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알리는 청신호로 풀이된다.
  • ‘美자존심’ GM 새 파트너에 삼성SDI… ‘K배터리’로 한미 경제안보 충전 100%

    ‘美자존심’ GM 새 파트너에 삼성SDI… ‘K배터리’로 한미 경제안보 충전 100%

    삼성SDI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공장 신설 발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상황에 나와 그 의미를 더했다. 두 기업의 결합은 경제·산업적으로 모두에게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동시에 두 국가의 ‘경제안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 협력이 될 전망이다. 25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공개하며 “GM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전략적 협력의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면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배라 GM 회장은 “삼성SDI와 함께 (배터리)셀을 제조해 북미에서 연간 백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능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미국 투자가 협력사의 현지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와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국에 신규 일자리 수천개가 창출되고, 국내 협력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확대되면서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의 성장까지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이 그간 오랜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 대신 삼성SDI와 손을 잡은 것은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GM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1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 3곳 투자를 확정했다. 당연히 네 번째 공장도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다가 결국 불발됐고, 투자 계획을 접을 수 없었던 GM은 파트너사를 삼성SDI로 교체했다. 아직 전기차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GM은 2025년쯤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은 지난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며, 전기차로만 매출을 500억 달러 이상 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시절 자동차 산업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미국은 전기차 국면에서 중국에 패권을 빼앗길 거란 두려움이 강하다”면서 “GM이나 포드가 전동화에 성공하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적인 의제”라고 분석했다.
  • LG엔솔, 배터리 핵심기술 산실 ‘머더라인’ 충북 오창에 만든다

    LG엔솔, 배터리 핵심기술 산실 ‘머더라인’ 충북 오창에 만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기술 허브인 ‘머더 라인’(Mother Line)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머더 라인은 차세대 배터리 설계 및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시험 생산과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 기지는 전 세계 곳곳에 두지만 핵심 기술은 유출되지 않도록 국내에서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머더 라인에서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 생산 및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한 다음 전 세계 생산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북미·유럽·아시아 등에서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 공장의 머더 팩토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머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 역시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리더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머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인들, 우크라 꼴 날까 우려…핵무장 결정해도 미국은 존중해야”

    “한국인들, 우크라 꼴 날까 우려…핵무장 결정해도 미국은 존중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 후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이 향후 자체 핵무장을 결정해도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군사역사학자인 맥스 부트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24일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한국이 핵무장을 한다면? 그것은 워싱턴이 아니라 서울이 해야 할 결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먼저 미국이 본토 공격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을 핵무기로 보호할 것인지를 두고 한국인들이 의구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자국이 또 다른 비핵국인 우크라이나와 같은 운명을 맞이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한국 지도자들은 미 전술핵의 한국 재배치, 나토식 핵공유 등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은 미국 것이든 한국 것이든 핵무기를 한국에 영구 배치하는 것은 위험하고 불필요한 일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신 핵무기 사용 시 한국과의 협의 강화,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횟수 증대 등의 조치로 한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부트 연구원은 덧붙였다.부트 연구원에 따르면 익명의 행정부 고위 관리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 여론에 대해 그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핵무기 확산을 보고 싶지 않다. 만약 핵무기가 확산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신뢰하는 나라들로만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트 연구원은 이런 미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을 극적으로 증액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한 전례를 언급하며 “많은 한국 국민이 미국의 안전보장 공약에 안심하지 못하는 이유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나 ‘트럼프 미니미’(트럼프 아류)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 국민은 ‘미국 우선주의’ 대통령이 멀리 있는 동맹을 위해 핵전쟁을 감수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핵 위협이 증가, 미국의 군사적 우위 약화, 미국의 국제사회 리더십 수행에 대한 미국 내 지지 감소 상황에서도 (핵무기) 확산 반대 방침이 여전히 유효한지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핵무기 연구소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조만간 출간할 논문 시리즈에 실린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의 한국의 핵무장 관련 찬반 논점을 소개했다.이 글은 ▲대북 억제력 강화 ▲북한에 한국과의 진지한 협상 강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 핵 위협 감소 등 10개를 한국 핵무장 시 장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대로 ▲한미 동맹 약화 가능성 ▲글로벌 핵무기 비확산 체제 약화 ▲한국 원자력 산업의 우라늄 수입 제한 가능성 등 9가지를 핵무장 시 단점으로 꼽고 있다. 해당 글에서 아인혼 전 보좌관은 찬반 논점을 토대로 “자체 핵무기 획득이 안보 우려에 대한 한국의 해답은 아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대해 부트 연구원은 “일부 논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한국이 책임 있는 핵무장 국가가 된다는 가정에는 거의 이의가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은 예외적 사건이 국가의 최고 이익을 위태롭게 할 경우 탈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NPT에서 탈퇴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한국이 핵무장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그것은 미국의 입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판도를 바꾸는 중대 사건)가 돼선 안 된다”면서 “미국은 이란이나 북한 등 불량 국가의 핵무기 획득에는 반대하면서 오랫동안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인도 등 우방국의 핵무기 보유는 용인했다. 핵무기 클럽에 한국이 들어간다고 해도 이것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같은 것을 원한다. 바로 서방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번영하는 한국”이라면서 “궁극적으로 그것(핵무기 보유)은 한국의 결정이며, 우리는 강력한 압력을 가하는 것을 자제하고 동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2, 글로벌 기술 허브로 키운다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2, 글로벌 기술 허브로 키운다

    ‘마더팩토리’ 육성 본격화…6천억원 투자, 내년말 완공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인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억원을 투자해 ‘마더 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마더 라인은 차세대 설계 및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단순 시험 생산 뿐 아니라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파일럿 라인은 시험 생산만 가능해 양산성 테스트 등 별도의 후속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마더 라인에서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 생산 및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 세계 생산라인에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 역시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시제품 제작 및 생산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마더 라인에서 시범 생산 및 양산성 검증 작업을 거치는 파우치 롱셀 배터리도 대량의 시제품 공급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 제품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리더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충북도, 청주시와 함께 2026년까지 오창에너지플랜트 배터리 마더라인, 시험연구동 건설 등 생산 및 R&D분야에 총 4조원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가 최고 실세 부처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예산’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별로 야심 차게 마련한 정책과 사업도 기재부가 예산을 안 주면 무용지물이다. 기재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최종 심사하고 의결하는 건 국회 몫이지만 국회는 헌법 제57조에 따라 정부의 동의 없이 예산의 각항 금액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재부가 쥔 예산편성권은 정부가 가진 가장 막강한 권한으로 평가받는다.올해 638조 7000억원 규모의 나랏돈 운용을 책임지는 기재부 예산실은 제2차관 산하에 있다. 방기선 1차관이 총괄하는 세제와 금융 분야가 정해진 법률과 제도에 따라 운용된다면, 최상대 2차관이 관리하는 예산 분야는 법률보단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좌우된다. 세제와 금융 분야 관료들이 현재 시장 상황에 초점을 맞출 때 예산 분야 관료들은 앞으로 지출할 돈과 미래 계획에 시선을 둔다는 점에서 서로의 관점에 차이가 있다. 특히 어떤 분야에 얼마의 예산을 배분해야 할지 정해진 답이 없다 보니 예산은 ‘정책’보다 ‘정치’의 영역에 가깝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예산이 국회 정치권력과 더 가까워서일까. 예산과 국고·재정을 주무르는 2차관 라인에는 정권 실세와 가까운 에이스들이 즐비하다. 또 승진 코스로 알려진 기재부 대변인 자리도 현 조용범 대변인을 포함해 예산실 출신이 독식하고 있다.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의 지역적 균형을 고려해 2차관 아래 국장급 이상 관료들의 출신 지역이 영호남과 충청·강원권 등으로 다양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차관·차관보] 국가 예산과 재정 실무를 총괄하는 우리나라 원톱 예산·재정맨은 최상대 2차관이다. 최 차관은 연세대 출신 최초로 기재부 예산실장에 이어 2차관에 올랐다. 국가 재정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하는 최 차관은 요즘 재정준칙 법제화와 ‘재정비전 2050’ 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계속 쌓이는 초·중등 교육재정을 대학 등 고등·평생교육 분야에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신설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도 최 차관 작품이다. 그는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상사를 보좌하는 데 능한 동시에 부하 직원의 입장도 잘 대변해 줘 위아래 모두에게서 신망받고 있다. 우리나라 복권 사업을 총괄하는 복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복권기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는 데도 힘쓰고 있다. 최 차관은 세종시 금남면에 직접 단독주택을 짓고 살 정도로 정부 부처가 집결한 세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집이 지어지는 동안 공사 현장에 몰려든 길고양이들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인계하거나 데려다 보살피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김윤상 재정관리관은 예산과 재정, 공공정책 분야를 아우르는 실력자다. 여기에 대변인을 지내면서 정책홍보 능력까지 탑재했다. 지금은 재정준칙 법제화, 공공부문 혁신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김 관리관은 장차관의 지름길이라 불리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뽑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국회의원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다고 한다. 기재부 직원들은 이런 그를 ‘롤모델’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김 관리관의 아들까지 아버지를 쫓아 사무관으로 기재부에 몸담으면서 2대에 걸쳐 공직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부자는 나란히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똑같이 행시에 합격하며 ‘평행이론’을 몸소 실천했다. 김 관리관은 아내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고 한다. [기획조정실] 홍두선 기획조정실장은 대학 재학 중이었던 1992년 행시 36회에 만 22세의 나이로 소년급제했고,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경제정책·금융·공공 분야 등 핵심 경제정책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로, 올해 예산안과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명 ‘K칩스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 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에 부지런함과 탁월한 친화력이 강점이다. 과거 대통령실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네 차례 파견 근무를 했고,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하는 등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도 여야 할 것 없이 폭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는 ‘미스터 스마일’의 면모를 보이지만 일할 때는 예리함과 정교함이 빛을 발한다.[예산실] 김완섭 예산실장은 부드러움 속에 카리스마를 겸비한 엘리트 경제 관료다. 그의 꼼꼼한 일 처리는 기재부에서 단연 1등으로 꼽힌다. 예산 심의 안건은 빈틈없이 검토하며 완벽에 완벽을 기한다. 김 실장은 고시 명문가 출신이다. 아버지 김영진씨는 행시의 전신인 고등고시 행정과(1961년)에 합격한 뒤 강릉시장, 원주시장, 강원지사, 내무부 차관, 재선 의원을 지냈다. 동생 김정섭씨는 김 실장과 같은 해 행시에 나란히 합격했고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세종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은 예산과 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거친 자타공인 기재부 에이스다. 일 처리가 꼼꼼·깔끔하고 빠른 판단으로 의사결정을 지체 없이 내리는 스타일이다. 특히 관료의 기본 덕목인 보고서 작성을 잘하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무관 시절 임 심의관이 쓴 보고서를 상사가 모든 직원에게 ‘보고 배우라’며 공유한 적도 있다고 한다.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은 세제실과 예산실을 모두 경험한 ‘하이브리드형’ 경제 관료다. 세제실에 있을 땐 물가·유가 상승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했고 지금 예산실에서는 고용·교육·문화 등 사회 분야 예산 심의에 열중하고 있다. 아울러 박 심의관은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은 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빠짐없이 맡은 ‘정통 예산맨’이다. 예산을 통해 세상을 읽는 ‘예산계의 챗GPT’로 통한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김 심의관 손에서 탄생했다. 일 처리가 시원시원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이에 집중하는 데 능하다. 대변인을 지내면서 소통 능력도 갖췄다. 누군가에게 전화가 걸려 오면 휴대전화 화면에는 상대방의 이름과 출생 연도, 출신 지역과 학교 정보까지 한꺼번에 뜬다. 그만큼 김 심의관이 인간관계에 진심인 관료라는 뜻이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은 기재부에서 보기 드문 지방고시 1회(행시 39회 격) 출신이다. 지방재정과 예산, 국고, 공공 분야를 두루 거친 재정 전문가다. 연구개발예산과장 시절 성과가 부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해 일몰제를 도입하는 등 R&D 분야 예산체계를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상열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일 처리에 군더더기가 없다. 산업정보예산과장과 재정관리총괄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정 관리와 민간 투자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예산 편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했다. 후배 공무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상사로 알려졌다. [국고·재정] ‘기획재정부’라는 부처 이름에서 ‘재정’에 해당하는 국고·재정 부서는 나랏돈과 국가 소유의 자산·주식 등을 관리한다. 대한민국의 금고지기 역할을 하는 자리가 바로 국고국장이다. 유형철 국고국장은 대외경제에 정통한 국제 분야 전문가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유 국장은 정부가 출자한 39개 공공기관의 자산을 총괄하며 시장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지난해 679조 5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지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국고자금 공급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핵심 민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제도 개선, 국채 시장 선진화와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윤석호 국유재산심의관은 전남 장성군 북일면의 자랑이다. 기재부 내에서 드물게 전남대를 졸업하고 행시를 통과해 공직에 입문했다. 계약제도와 국유재산 등 국고 업무와 공공기관 정책에 능통한 재정전문가로 현재 1300조원이 넘는 국유 재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내 최고의 ‘큰손’이다. 올해 1월부터 5년 만의 국유재산 총조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고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지자체 건의 사항 100여건도 적극 이행 중이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인간관계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김현곤 재정정책국장은 기획예산처 출신의 예산통이다.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으로도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책기획 능력이 탁월한 전략가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뱅크다. 지금은 건전재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재정비전 2050’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재정건전성심의관은 최근 재정기획심의관을 개편해 신설한 자리다. 강영규 심의관이 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확립을 목표로 재정건전성 지표를 전담 관리하는 중책을 맡았다. 강 심의관은 건전재정을 밝히는 재정준칙의 선봉장으로서 최 차관과 함께 법제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업무를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정희갑 재정관리국장은 2001년부터 예산과 재정 분야에 집중한 정통 재정 관료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파견 근무를 하면서 정무 감각까지 겸비했다. 정 국장은 5년 단위의 재정성과관리 기본계획을 최초로 수립하는 성과를 올렸다. 속정이 깊은 의리파로 알려졌다. 배지철 재정성과심의관은 기재부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서도 일하는 등 부처 경험이 풍부하다. 예산·재정과 더불어 금융·국제, 정책조정 분야까지 두루 섭렵한 기재부 대표 제너럴리스트이자 정책 탐험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공정책·복권] 김언성 공공정책국장은 기재부 내 공공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로도 재직했다. 지금은 윤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산 매각과 정원 감축을 비롯한 조직 다이어트에 나선 공공기관에는 김 국장이 저승사자로 여겨지지만, 공공기관 혁신 작업 자체는 여론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김 국장에 대해서는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의 추진력과 제갈공명의 명석함을 겸비했다는 평가가 기재부 내에서 나온다. 임형철 공공혁신심의관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국무조정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재정·국제 분야에서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한 민간 성장 지원책을 수립했다. 김서중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등 업무 경험이 다채롭기로 기재부에서 으뜸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일을 척척 해내는 다재다능한 만능 일꾼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복권 사업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유명인 아닌 ‘한인 아이들의 아리랑’… 백악관 전례 없는 환영식 연다

    유명인 아닌 ‘한인 아이들의 아리랑’… 백악관 전례 없는 환영식 연다

    “(한인 2세인) 우리 합창단 아이들에게 한국은 부모의 나라, 미국은 나의 나라입니다. 한미 정상 앞에서 아리랑을 부르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황현주(64) 미국 뉴저지 한국학교 교장은 2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11학년 40명의 합창단이 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 초청돼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노래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인의 뿌리를 갖고 미국에서 사는 미국 시민이라는 점에서 합창단 아이들은 양국을 모두 상징한다”며 “(아이들이) 왜 한국말을 배워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될 기회”라고도 했다. 백악관의 국빈 환영 행사에서 유명 가수나 공연단이 아닌 일반 한인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창단 아이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한국어로 ‘아리랑’을, 영어로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를 부른다. 황 교장은 “백악관에서 연락을 해 와 이 2곡을 요청했고, 아리랑이 왜 한국에 특별한 곡인지 물었다”며 “지역마다 다른 아리랑을 부르지만 공통적으로 한국의 혼을 담고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모로의 경우 한미 양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곡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공식 공연 후 한미 대통령 부부가 만나는 백악관 내실에서도 아리랑을 노래해 줄 것을 부탁해 왔다고 황 교장은 전했다. 또 합창단은 백악관 행사와 별도로 윤 대통령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3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도 초청돼 축하공연을 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한미 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협력과의 비전을 제시하는 ‘영상콘텐츠리더십 포럼’에 참석한다. 미국 영화협회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포럼에는 영화협회 회장단과 6개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다. 참여 기업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월트디즈니, 넷플릭스(이상 미국), CJ, SLL, 왓챠(이상 한국) 등이다.
  • 송영길 조기 귀국…“檢 소환 응하겠다”

    송영길 조기 귀국…“檢 소환 응하겠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전격 귀국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가리게 됐다. 사태의 진원지인 민주당은 ‘사후약방문’이란 비판 속에서도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돈 선거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대의원제’ 폐지·축소를 검토하고 있으나 당 내홍은 지속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다만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이제 도착했으니 상황을 파악하겠다”며 “제가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주위 사람들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며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해 12월 파리 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출국한 지 4개월여 만의 귀국이다. 송 전 대표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영어 원서를 든 모습이었다. 공항은 송 전 대표의 지지자와 송 전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송 전 대표의 귀국으로 일단 한숨을 돌린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대의원제’라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돈봉투 사건이 전대 구조와도 관련이 있고 ‘대의원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어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때마다 대의원에 할당된 투표율 비중(45%)이 상당해 돈 선거가 불거지고 있어 대의원제 축소 또는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당에서는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거취에 대한 고민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입국하면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고 사건 실체와 내용에 대해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는가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출당, 자체 조사 등 추가 조치를 놓고 지지부진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끼리끼리 온정주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CBS에서 “자체 조사를 포기하는 건 지도부의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민주당에 집중포화를 쏟아 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돈봉투 쩐당대회’ 범죄 의혹의 핵심 당사자를 물욕이 없는 청빈한 정치인으로 둔갑시키는 뻔뻔함은 86 운동권의 단일대오가 우리 정치를 얼마나 썩고 피폐하게 만들었는지 보여 주는 단면”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의 귀국과 탈당으로 돈봉투 사건을 꼬리 자르기 할 수 있다는 발상을 즉각 접어야 한다”며 “이 대표는 송 전 대표 탓, 검찰 탓하지 말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국민께 사죄하고 제대로 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송 전 대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으로 꼬리 자르고, 민주당은 송 전 대표로 꼬리 자르며 국민에게서 일탈했다”며 “LH 사태 당시 취했던 수준만큼의 조치를 신속하게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송영길 조기 귀국…“檢 소환 응하겠다”

    송영길 조기 귀국…“檢 소환 응하겠다”

    ‘개딸’ 입김 커질라… 대의원제 폐지 고심하는 민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전격 귀국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가리게 됐다. 사태의 진원지인 민주당은 ‘사후약방문’이란 비판 속에서도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돈 선거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대의원제’ 폐지·축소를 검토하고 있으나 당 내홍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꼬리 자르기’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민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위중하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다만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이제 도착했으니 상황을 파악하겠다”며 “제가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한 것처럼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에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전 대표 귀국으로 일단 한숨을 돌린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대의원제’라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SBS에서 “이번 돈봉투 사건이 전대 구조와도 관련이 있고 ‘대의원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어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때마다 대의원에 할당된 투표율 비중(45%)이 상당해 돈 선거가 불거지고 있어 대의원제 축소 또는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제를 축소·폐지하고 당원 비율을 높이면 강성 당원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김현아 (국민의힘) 전 의원은 어떻게 돼 가고 있는가.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두고 역공을 펼친 것이다. 다만 당에서도 윤·이 의원에 대한 거취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입국하면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고 사건 실체와 내용에 대해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는가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출당, 자체 조사 등 추가 조치를 놓고 지지부진한 데 대해 당 일각에서는 ‘끼리끼리 온정주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CBS에서 “자체 조사를 포기하는 건 지도부의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비리 의혹이 나와도 같은 편이라고 믿고 보자는 ‘온정주의’는 당을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민주당에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이 습관화된 민주당에서 송 전 대표의 임시 탈당은 책임지는 자세가 전혀 아니다”라며 “자신으로 인해 집안에 불이 났는데 홀로 애국자라고 강변하는 송 전 대표 모습은 오히려 민주당의 무책임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송 전 대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으로 꼬리 자르고, 민주당은 송 전 대표로 꼬리 자르며 국민에게서 일탈했다”며 “LH 사태 당시 취했던 수준만큼의 조치를 신속하게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모든 책임 제가”… 정의당 “꼬리 자르기” 비판

    ‘돈봉투 의혹’ 송영길 “모든 책임 제가”… 정의당 “꼬리 자르기” 비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전격 귀국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가리게 됐다. 사태의 진원지인 민주당은 ‘사후약방문’이란 비판 속에서도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돈 선거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대의원제’ 폐지·축소를 검토하고 있으나 당 내홍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꼬리 자르기’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민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위중하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다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이제 도착했으니 상황을 파악하겠다”며 “제가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한 것처럼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에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전 대표 귀국으로 일단 한숨을 돌린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대의원제’라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SBS에서 “이번 돈봉투 사건이 전대 구조와도 관련이 있고 ‘대의원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어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때마다 대의원에 할당된 투표율 비중(45%)이 상당해 돈 선거가 불거지고 있어 대의원제 축소 또는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제를 축소·폐지하고 당원 비율을 높이면 강성 당원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김현아 (국민의힘) 전 의원은 어떻게 돼 가고 있는가.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두고 역공을 펼친 것이다. 다만 당에서도 윤·이 의원에 대한 거취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입국하면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고 사건 실체와 내용에 대해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는가 싶다”며 “당 안팎의 요구가 있다는 것은 지도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날 MBC에서 “윤 의원이나 이 의원이나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가 출당, 자체조사 등 추가 조치를 놓고 지지부진한 데 대해 당 일각에서는 ‘끼리끼리 온정주의’라는 비판 목소리도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CBS에서 “(송 전 대표)가 탈당했다 해도 민주당의 문제로 남아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자체 조사를 포기하는 건 지도부의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비리 의혹이 나와도 같은 편이라고 믿고 보자는 ‘온정주의’는 당을 병들게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이 같은 안이한 인식이 당을 패배로 이끌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민주당에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이 습관화된 민주당에서 송 전 대표의 임시 탈당은 책임지는 자세가 전혀 아니다”라며 “자신으로 인해 집안에 불이 났는데 홀로 애국자라고 강변하는 송 전 대표 모습은 오히려 민주당의 무책임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송 전 대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으로 꼬리 자르고, 민주당은 송 전 대표로 꼬리 자르며 국민에게서 일탈했다”며 “LH사태 당시 취했던 수준만큼의 조치를 신속하게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韓 대통령 이름도 모르면서 초대?…“‘운 대통령’과 양자회담” 말실수

    韓 대통령 이름도 모르면서 초대?…“‘운 대통령’과 양자회담” 말실수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미 백악관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오는 수요일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맞이한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운 대통령’이라고 발음했다.당시 브리핑 영상에는 장-피에르 대변인이 브리핑 내내 윤 대통령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관련 사항을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며, 운 대통령과 김 여사를 국빈 만찬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초대하고 해당 일정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상대 국가 수장의 이름을 브리핑 내내 잘못 발음한 사례는 흔치 않다.  12년 만에 국빈 방문, 관건은 '성과'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투자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포럼에 참석하며 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한다.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저녁 친교 시간을 가진다.  26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회견을 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내외 주최 국빈오찬에 참석한 뒤 미국 군 수뇌부 정세 브리핑을 받으며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한다. 28일 보스턴으로 이동해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등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빡빡하게 짜여진 국빈 방문 일정 속에서,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국빈 방문 일정 직전에 터진 도청 의혹부터,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 및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 등으로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와 중국이 역대 가장 강한 목소리로 비난의 메시지를 내놓은 상황에서, 미국은 한미 동맹 강조 및 동맹국‧파트너와 함께 대만 해협의 평화를 위해 애쓰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억제 강화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 기업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등 가시적인 성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中에 차세대 이동통신 어림없다”… 美백악관 주도 ‘6G 회의’

    미국 백악관이 6세대(6G) 이동통신에 대해 재계와 학계 인사들과 전략 구축 논의에 나섰다. 중국에 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5G 사례의 교훈을 토대로 무선이동통신 기술의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5G를 통해 초기 참여의 중요성을 배웠고 이를 성능, 접근성 및 보안을 최적화하는 6G 네트워크 개발에 적용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 관계자, 재계 리더, 학자 등이 모여 5G의 교훈과 6G 무선 기술 구축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6G를 출시하기까지 5년 이상 남은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중국을 제치고 국가 안보 및 경제에 필수적인 신기술 분야에서 앞서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CNN은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이동통신 이용자 가운데 4G 가입자는 2억 7000만명, 5G 가입자는 1억 7000만명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5G 가입자 숫자는 중국에 크게 뒤지는데, 이는 미국의 5G 인프라가 느리게 개발됐기 때문이다. 통신업계는 6G가 2030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6G는 5G보다 약 50배 빠른 초당 1테라바이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공장, 홀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이미 미 하원은 6G 경쟁에서 대중국 우위를 점하기 위해 2021년 6G 통신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네트워크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민간 기업들은 ‘넥스트G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6G 표준기술 확보 및 생태계 조성 활동을 진행 중이다.
  • “중국에 이번엔 안 당한다”… 美 백악관 주도 ‘6G’ 전략 논의

    “중국에 이번엔 안 당한다”… 美 백악관 주도 ‘6G’ 전략 논의

    재계·학계 인사들과 중국에 쳐진 5G 교훈 공부 5G보다 속도 50배 빠른 6G 2030년 등장 예상미국 백악관이 6세대 이동통신(6G)에 대해 재계와 학계 인사들과 전략 구축 논의에 나섰다. 중국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5G 사례의 교훈을 토대로 무선이동통신 기술의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초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5G를 통해 배웠고 이를 성능, 접근성 및 보안을 최적화하는 6G 네트워크 개발에 적용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 관계자, 재계 리더, 학자 등이 모여 5G의 교훈과 6G 무선 기술 구축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6G를 출시하기까지 5년 이상 남았다는 전망이 대체적이지만,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중국을 제치고 국가 안보 및 경제에 필수적인 신기술 분야에서 앞서가려는 노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CNN은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이동통신 이용자 중 4G 가입자는 2억 7000만명이나 될 전망이나, 5G 가입자는 1억 7000만명으로 이보다 크게 적을 예상이다. 중국에 크게 뒤처지는데, 이를 두고 미국의 5G 인프라가 느리게 개발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업계는 6G가 2030년경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6G는 1초당 1테라바이트의 다운 속도로 5G보다 약 50배 빨라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공장, 홀로그램 등을 위해 필수 기술이다. 이미 미 하원은 6G 경쟁에서 대중국 우위를 점하기 위해 2021년에 6G 통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네트워크 법안’(Future Networks Act)을 통과시켰다. 미국 민간 기업들은 ‘넥스트G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6G 표준기술 확보 및 생태계 조성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미국이 국가 보안을 이유로 5G 시대에 배척한 화웨이는 6G 기술에서도 막강한 경쟁자다. 중국이 가장 많은 6G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미국 내에서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정도만 쓰기 때문에 아직은 4G로도 만족한다. 6G가 손해 보는 기술 개발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 무선통신업계에 ‘미묘한 상황’이라는 전언도 있다.
  • 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 성남시청 쇼트트랙팀 코치직 재지원

    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 성남시청 쇼트트랙팀 코치직 재지원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선태 전 감독이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 채용에 다시 지원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김 전 감독은 ‘쇼트트랙 레전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함께 지난 1월 경기 성남시의 코치직 채용 공모 때에도 지원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 등 외국 대표팀에서 활동 경력을 논란이 일자 성남시는 이들을 포함한 7명의 지원자 중에 적임자가 없다며 코치 자리에 아무도 채용하지 않았다. 빅토르 안은 이번 재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는 첫 공모에서 코치 채용이 무산되고 3개월여 만에 지난 13일 코치 채용 공고를 다시 내고 이날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 전 감독 등 4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감독 외에 젊은빙상인연대를 이끈 여준형 전 코치도 지원했다. 시는 이번 재공모도 첫 공모 때와 같이 경기력을 높여줄 실력, 선수들과 소통하는 리더십 등을 평가할 반영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선발 과정에서는 소속팀 선수들이 중요하다고 꼽는 지도자상과 덕목 등을 심사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쇼트트랙 한국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 김길리 등이 속해있다. 시는 오는 26일 전후로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전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디아지오, 영국대사관과 ‘취브닝 장학금’ MOU 연장 체결

    디아지오, 영국대사관과 ‘취브닝 장학금’ MOU 연장 체결

    디아지오코리아는 주한영국대사관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취브닝 장학금’(Chevening Scholarships)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취브닝 장학금은 영국 외무성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장학금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학문적 배경과 잠재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대상으로 영국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주며, 각국의 영국 대사관에서 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한다. 현재 전 세계 160여 개국 대상 5만 명 이상의 동문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06년 주한영국대사관과 처음 취브닝 장학금 협약을 맺은 뒤 국내 우수 인재를 선발해 영국 대학에서 1년의 석사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수여해 왔으며, 이번 연장 체결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국내 글로벌 리더 양성을 돕는다. 댄 해밀턴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취브닝 장학금 후원을 통해 한국의 인재들이 학문적으로 발전하고 사회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국내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건전음주 캠페인, 지역사회 기부 등의 국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드링크아이큐 퀴즈’(DRINKiQ Quiz) 캠페인을 통해 음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렸으며, 올해 초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을 돕는 사회적 기업 러블리페이퍼에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 구민들은 평생 학습, 서대문은 인생 케어 [현장 행정]

    구민들은 평생 학습, 서대문은 인생 케어 [현장 행정]

    남가좌1동에 둥지… 실생활 강좌30여개 과정 6주·12주 선택 가능‘밖으로 나온 대학’ 교수들 강의도李 “인생 마감까지 무제한 배움” “인생에서 공부하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닙니다. 평생에 걸쳐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서대문구인생케어평생학습관’은 앞으로 구민들이 인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제한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겁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구청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벗어나 구민의 출생부터 노후까지 인생 전반을 돌보는 ‘인생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달 28일 남가좌1동에 둥지를 튼 서대문구인생케어평생학습관은 이 구청장의 이 같은 구정 철학과 맞닿아 있다. ‘무제한 학습 경험’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학습관은 구민이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교육을 받으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실생활에 유용한 강좌를 제공한다. 이 구청장은 개관식에 참석해 시설을 돌아본 뒤 “학교를 졸업하면 회사에 가고 정년이 되면 은퇴하는 삶이 아니라 직장에 다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직장에 가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학습관이 배움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는 공간이자 구민들이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학습관 1층은 사무실과 실습·체험 공간, 2층은 강의실, 작업·전시 공간, 동아리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는 주 1회 수업을 듣는 6주·12주 과정이 마련되며 디지털 활용법, 인문학, 자기계발, 리더십, 건강 관리, 재무 관리 등 성인에게 필요한 30여개 과정을 선택해 배울 수 있다. 또 서대문구 내에 9개 대학이 있는 만큼 양질의 교육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대학 교수진이 참여하는 ‘밖으로 나온 대학’이다. 6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연세대 교수 10명이 일과 삶, 골목 상권, 유럽 도시, 문자 시대와 디지털 시대 등을 주제로 강의 총 12회를 연달아 진행한다. 학습관은 5명 이상이 모인 곳에 주민 강사를 파견해 소규모 공동 학습체를 활성화는 사업도 추진한다. 또 성인들이 자발적으로 학습 모임을 꾸리는 동아리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학습관 내 동아리실도 지원한다. 이 구청장은 “평생학습 지원 플랫폼인 학습관이 앞으로 다양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민 행복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이 원하는 교육 과정은 그때그때 바로 개설하는 등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대호 안양시장 여성지도자 양성과정서 특강

    최대호 안양시장이 19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제24기 여성지도자 양성과정’에서 ‘함께하는 세상, 작은 변화의 힘’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은 지난 3월 시작해 오는 6월 7일까지 진행하는 여성지도자 양성과정의 6회차 교육으로 예비 여성지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양시 여성지도자 양성과정은 1997년 여성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 우수한 리더 양성을 목표로 시작했다. 올해 24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135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강에서 최 시장은 리더의 자세로 포용적 리더십 강연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다른 의견을 얼마나 포용할 수 있는지가 그 사람의 능력과 그릇이 된다”며 “다름과 다양성을 포용한 공정성이 진정한 리더의 조건이자 사회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작은 조각으로 시작한 도미노가 큰 조각을 넘어트리는 것처럼 “개인과 사회의 작은 노력과 실천이 모여 큰 성공과 결실로 다가온다”며 “안양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작은 부분부터 실천하며 작은 성과와 변화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친화기업 협약 체결, 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부서별 성평등 동아리 및 성평등 도서관 운영,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과 스마트폰 안심귀가 서비스 등을 설명했다.
  • 구자천 경남상공협의회장, 산청세계항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위촉

    구자천 경남상공협의회장, 산청세계항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위촉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추진과 개최를 위해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민간공동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조직위는 이날 경남도청 접견실에서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박완수 경남지사와 이승화 산청군수,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 회장에게 공동조직위원장 위촉패를 전달했다. 구 회장은 앞으로 엑스포가 개최된 뒤 조직위가 해산할 때까지 박 지사, 이 군수와 함께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직을 수행한다. 구 회장은 엑스포 대외홍보와 위상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기업후원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활동한다. 구 회장은 신성델타테크㈜ 대표이사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구 회장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통해 산청군이 국내 한방항노화산업 발전을 이끌고 세계전통의약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을 갖춘 구 회장이 민간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엑스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와 전통의약에 대한 위상을 알리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보건복지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주최해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의학이 주는 힐링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 등 4가지 힐링 스토리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학술대회, 각종 체험과 문화공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에 윤희경 호주필립모리스 대표 선임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에 윤희경 호주필립모리스 대표 선임

    한국필립모리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윤희경 호주필립모리스 대표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윤 신임 대표는 필립모리스 근무 경력만 27년차인 베테랑이다. 1997년 한국필립모리스에 합류한 뒤 스위스 필립모리스 글로벌 본사의 재무 분석·지원 담당이사를 역임했고 말레이시아, 스위스, 홍콩, 필리핀 등에서 근무하다 2021년부터 호주필립모리스 대표를 맡아왔다. 윤 대표는 “한국은 첨단 기술과 역동적인 시장환경을 바탕으로 필립모리스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그간 다양한 국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의사 결정과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필립모리스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오는 5월 1일자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2020년부터 한국필립모리스를 이끌어온 백영재 대표는 4월말까지 근무하면서 원활한 리더십 전환을 도운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 세제·예산·금융 최고 엘리트 집결… ‘대한민국 곳간’ 지킨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세제·예산·금융 최고 엘리트 집결… ‘대한민국 곳간’ 지킨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는 최근 새로 지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새살림을 차렸다. 2012년 경기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사한 지 11년 만에 보금자리를 옮겼다. 행정안전부도 중앙동으로 오면서 두 부처는 ‘한 지붕 두 가족’이 됐다. 공무원들은 이 중앙동을 ‘갑동’ 혹은 ‘쌍갑동’이라 부른다. 부처 예산을 주무르는 기재부와 부처 조직을 총괄하는 행안부가 함께 입주한 건물이라는 점에서다. 물론 정부조직법상 서열은 기재부가 1번, 행안부가 8번으로 부총리 부처인 기재부가 우위에 있다. 흔히 모임에서 돈줄을 쥔 사람을 ‘실세’라 부르듯 기재부가 정부 최고 실세 부처라는 데는 공무원 사회에서도 이견이 없다. 기재부 장관을 겸임하는 부총리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이은 명실상부 정부 서열 3위로 총리 궐위 시 권한대행 역시 그의 몫이다.나라의 ‘곳간지기’인 기재부는 기본적으로 돈을 걷는 ‘세제’와 돈을 쓰는 ‘예산’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재정·금융·외환·공공정책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경제 정책 전반을 관리한다. 기재부가 처음부터 하나의 조직이었던 건 아니다. 1948년 재무부와 기획처로 출발한 이후 통합과 분리를 반복한 끝에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기획재정부’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부처는 통합됐지만 세제·금융·외환 영역을 총괄하며 돈줄을 거머쥔 재무부(MOF)와 예산 편성권을 갖고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했던 경제기획원(EPB)에 뿌리를 둔 두 업무 영역의 벽은 여전히 높다. 과거 정부처럼 MOF 출신과 EPB 출신 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거나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급격하게 쏠리는 건 아니지만, 세제맨과 예산맨 사이 업무를 대하는 태도와 정책 철학의 결에는 지금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힘의 무게 추가 어느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는지 굳이 따지면 MOF보단 EPB 쪽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세제·정책을 총괄하는 방기선 1차관과 예산·재정을 총괄하는 최상대 2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모두 EPB 출신이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MOF 출신으로 분류되지만 그 역시 뿌리는 EPB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처인 만큼 기재부는 소속 공무원 가운데 에이스가 넘쳐난다. 세제·예산·금융 분야 국내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기재부 공무원들은 이 순간에도 둔화하는 경기를 부양하고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줄어든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 여념이 없다. [부총리 직속] 기재부 내 최고의 스타는 단연 추경호 부총리다. 그가 세종청사에 등장했다 하면 직원들은 줄을 서서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통한다. 최근에는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추 부총리가 언제까지 장관직을 수행할지가 직원 사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재선 의원인 덕에 국회와의 소통이 원만하다 보니 직원들은 추 부총리가 적어도 내년 예산안까지 처리하고 임기를 마무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기재부의 ‘입’으로 활약하는 조용범 대변인은 학창 시절 공부를 워낙 잘해 고향인 제주에서 알아주던 수재였다. 기수를 뛰어넘어 예산총괄과장에 임명되는 등 예산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대변인으로서 일 처리가 탁월하고 소통에도 능해 상사와 부하 직원, 언론으로부터 두루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추 부총리의 대외 활동을 밀착 보좌하는 신중범 비서실장은 이름대로 ‘신중’하고 합리적이다.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추 부총리와 특별한 업무 인연이 없음에도 실력과 평판만으로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박홍기 감사관은 세제실 요직을 두루 거친 세제 전문가로 온화한 성품에 형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차관·차관보] 기재부 공무원 앞에서 방기선 1차관을 거명하면 십중팔구 엄지를 치켜세운다. 그만큼 직원들에게 인정받는 상사라는 얘기다. 방 차관은 인간관계가 좋고 사람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만 8000개에 이를 정도다. 건배사를 노래로 할 만큼 노래 실력도 탁월하다. 고물가·고환율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에 참석해 특유의 소통력으로 각종 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도 공을 세웠다. 이형일 차관보는 직원들이 ‘존경한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학문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을 때 지도 교수가 대학에 계속 남아 달라고 권유할 만큼 교수 능력과 연구 능력이 훌륭했다고 한다. 부하 직원들에게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이고 쉽게 설명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거시경제·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정책 만물박사’, ‘관료의 롤모델’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내수 활성화 대책, 신성장 4.0 전략, 수출·투자 대책, 금융시장 안정 대책, 인구·기후 위기 대응책 등이 이 차관보 손을 거쳤다. 행정고시 37회 전체 수석으로 입직한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은 외환·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수립하고 자본시장 통합법을 제정한 주역이다. 김 관리관은 일 처리가 깔끔해 후배 공무원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불필요한 일을 시키지 않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것을 주문해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첫사랑과 결혼한 김 관리관은 행시 수석을 차지할 수 있었던 공을 아내에게 돌리는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도 갖췄다. [세제실] 고광효 세제실장은 자타공인 ‘정통 세제맨’이다. 국세청 조사국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법인세율 인하, 소득세 과표 조정 등 윤 정부 조세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11일 공포된 반도체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K칩스법’의 입법도 주도했다. 정정훈 조세총괄정책관은 어려운 세법과 조세 제도를 쉽게 설명하는 데 도가 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법학 분야에서 기재부를 넘어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로 불린다.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면서도 명쾌하고 합리적이어서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비롯한 현행 세제지원 제도의 골격이 정 정책관 손에서 탄생했다. 이용주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일 처리가 영민하고 집중력이 뛰어난 이른바 ‘천재과’ 공무원이다. 국세행정뿐만 아니라 윤 정부가 강조하는 시장주의 경제 정책에도 정통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원회 이사회 이사로 선출돼 활동 반경을 국제 무대로 넓혔다. 조만희 재산소비세정책관은 국세청에서 출발해 세제실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제맨이다. 연말정산 간소화, 법인세 개편, 종합부동산세 개편의 주역이다. 일 처리에 막힘이 없고 직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세제실의 지장이자 덕장이란 평가를 받는다. 정병식 국제조세정책관은 국제조세와 국제금융, 통상협력 등 국제 분야를 섭렵한 국제 전문가다. 주요 20개국(G20) 국제금융체제(IFA) 실무그룹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폭넓은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경제 외교관’이기도 하다. 김재신 관세정책관은 과감한 할당관세를 실시해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도 냈다. 김 정책관은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업무를 과감히 믿고 맡기는 선이 굵은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정책] 윤인대 경제정책국장은 정책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기재부 최고 브레인이다. 해외 서적을 즐겨 읽고 박학다식하며 이슈 대응에도 민첩하다. 주어진 임무는 어떻게든 추진해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현재 둔화하는 물가는 윤 국장의 공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지호 민생경제정책관은 기재부와 한국은행 간 국장급 인사교류로 기재부에 파견된 한은의 에이스다. 물가 정책을 담당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의 수급 안정 조치를 마련했다. 김범석 정책조정국장은 정책·재정·대외·세제·대통령실·국제기구까지 두루 섭렵한 ‘제너럴리스트’다. 신산업·서비스 산업 정책을 조율하고 신성장 4.0 전략을 짠 미래 먹거리 설계자로 평가받는다. 부하 직원의 의견을 신뢰하고 북돋워 주는 눈높이 리더십을 갖췄다. 김재환 정책조정기획관은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등 정부 부처 간 회의체에서 부처와 현장의 의견을 잘 조율해 결과를 도출한 협상의 달인으로 소문이 났다. 강기룡 경제구조개혁국장은 통계청 기획조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세상을 바꿔 보려는 의지가 강한 진취적인 정책 전문가다. 한은에 다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색적인 이력도 있다. 이승원 미래전략국장은 기업환경과장을 지내면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제정을 주도하고, 국유재산 민간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충만하고 일 처리도 깔끔한 편이다. [국제금융] 최지영 국제금융국장은 기재부를 대표하는 국제금융통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하는 데 역할을 했고, 공급망 기본법의 초석을 다졌다. 금융 리스크 관리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신중한 덕장 스타일로,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민경설 국제금융심의관은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합리적이고 정이 많은 ‘형님 리더십’을 갖췄다. 한국투자공사(KIC) 설립, 외환건전성부담금 신설,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주도했다. 김진명 대외경제국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둘러싼 한미 관계를 비롯해 온갖 대외 이슈를 모두 컨트롤하며 국익 수호와 정상 경제외교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국장은 두뇌 회전이 빠르고 시장에 밝으며 효율적이고 깔끔한 업무 처리 스타일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기 차관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경희 개발금융국장은 사무관·서기관·과장·부이사관·국장까지 모든 승진에서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2017년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에 오르며 1948년 재무부와 기획처에 뿌리를 둔 기재부 탄생 약 70년 만에 첫 여성 본부 국장이 됐다. 세제뿐만 아니라 예산·국제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재정·금융계의 입지전적인 리더다. [기획·추진·지원단] 최한경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국장은 예산총괄과장을 지낸 예산·재정 전문가로 알려졌다. 강종석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경제정책국·정책조정국·기획조정실 등 장기간 한 분야에서 2년 이상 오래 근무하며 정책을 총괄·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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