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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서비스 모든 과정 정부와 공유”… 바이든, 행정명령 서명

    “AI 서비스 모든 과정 정부와 공유”… 바이든, 행정명령 서명

    미국 기업들은 앞으로 개발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국가안보나 경제안보, 공중보건, 안전 등에 위험을 초래할 경우 연방정부에 통지하고 안전 테스트 결과를 공유해야 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AI의 도전과 기회는 전 세계적인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리더십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것”이라면서도 본인의 딥페이크(AI를 이용한 진짜 같은 가짜 영상) 경험을 공개하며 ‘기술 발전과 규제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AI 장치가 이미 사람들을 속이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딥페이크는 AI가 만든 오디오, 비디오를 사용해 평판을 훼손하고 가짜뉴스를 만들고 사기를 저지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딥페이크)을 한번 보라, 정말 놀랍다”며 “나도 내 것(딥페이크)을 본 적이 있는데 ‘내가 언제 저런 말을 했지’라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사기꾼들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러분이 곤경에 빠졌다고 생각해 돈을 보내도록 사기를 치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 측은 AI 안전·보안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는 이번 행정명령 조치를 강제하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발효된 국방물자생산법까지 동원했다. 행정명령은 AI를 통한 사기 등을 막기 위해 AI 생성 콘텐츠를 탐지하고 공식 콘텐츠를 인증하기 위한 표준 및 모범 사례를 수립하도록 했다. 미군과 정보당국의 AI 사용 및 적의 군사적 AI 사용 대응을 위한 국가안보 각서도 개발된다.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AI로 인해 근로 감시, 작업의 질 저하 등 권리를 침해받아선 안 된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상무부는 AI 콘텐츠 인증 및 워터마크 지침 개발을 맡는다. 뉴욕타임스(NYT)는 “AI 행정명령은 테러리스트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위험과 가짜뉴스가 선거판에 활용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AI에는 국경이 없으며 어떤 국가도 혼자 AI를 안전하게 만들 수 없다”며 11월 1~2일 런던에서 ‘글로벌 AI 안보 정상회의’를 출범한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등 주요국 정상은 불참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참석을 확정했다. 주요 국가와 기업이 한자에 모여 AI 윤리·안전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네이버,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 관계자도 참석한다.
  • SSG, 3년 재계약 김원형 감독 첫해에 전격 경질

    SSG, 3년 재계약 김원형 감독 첫해에 전격 경질

    프로야구 SSG 랜더스 창단 사령탑인 김원형 감독이 3년 재계약의 첫해에 전격 경질됐다. SSG는 31일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며 “이에 구단은 당초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변화 범위를 뛰어넘어 현장 리더십 교체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김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알렸다. SSG는 김 감독에게 이날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SSG는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자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올라온 4위 NC 다이노스에게 3연패하며 가을 야구를 일찍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구단으로부터 통보받았다”며 “구단이 결정을 그렇게 했으니, 나는 따를 수밖에 없다. 구단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질 배경과 관련한 섣부른 추측은 말아달라”며 “성적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이 판단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2020년 11월 SK 와이번스 8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조건은 2년 총 7억원이었다. SK를 SSG가 인수하며 그대로 SSG의 초대 사령탑이 됐다. 첫 시즌은 정규리그 6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지난해엔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도 제패하며 통합 우승, 현역 프로 사령탑 최고 대우(총액 22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5억원)로 3년 재계약을 했다. SSG는 당시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기 직전 재계약을 발표하는 등 김 감독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으나 불과 1년 만에 신뢰가 차갑게 식어버린 모양새다.
  •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장의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 선순환’을 이루도록 주력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상생경영은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협력회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돼왔다. 특히 ▲자금 ▲기술 ▲인력 ▲혁신 등 4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먼저 자금 지원을 보면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5000억원)와 2018년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3000억원)를 조성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2010년부터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또한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0년부터 누적으로 6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생산성 저하,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개선함으로써 공장운영 최적화와 제조·품질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를 협력회사에 전수해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는 총 52개사를 지원했다. 2009년부터는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지난해까지 누적 2100여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인재 분야에서는 2013년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해 협력회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삼성전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10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회사 대상 컨설팅, 협력회사 임직원 교육, 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서울광장] 3대 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3대 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이순녀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연금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 정부가 연금개혁에 대한 의지 없이 4개 대안을 제출해 갈등만 초래했던 전철을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이뤄 내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연금개혁의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7일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종합 운용계획안이 발표된 뒤 ‘숫자 없는 맹탕 개혁안’,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 등 정부 비판과 함께 대통령의 개혁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직접 답을 내놓은 것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연금ㆍ노동ㆍ교육 등 3대 개혁 완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 온 윤 대통령으로선 진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이 답답하고 서운할 수도 있겠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게 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 연말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도 “3대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의 확신이 큰 만큼 국민의 기대치도 높았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실망이 더 쌓이고, 비판의 목소리도 더 커지는 것이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가 지난 20일 초안에 담겼던 시나리오에 소득대체율 상향 시나리오를 더해 총 24개 안을 최종적으로 제출했을 때만 해도 정부가 단일안까지는 어려워도 최대한 압축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회와 함께 공론화 과정을 통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구체적인 수준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향성만 제시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복지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 결과는 국민연금기금 소진 시점을 2055년으로 봤다. 5년 전 문재인 정부 계산 때보다 2년 빠르다. 전문가들은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올리고, 지급 시작 연령을 68세로 늦춰야만 현재 20세인 신규 가입자의 기대여명인 2093년까지 기금 고갈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빨라지면 이 시기는 점점 앞당겨질 것이다. 정부 개혁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연금개혁 논의는 다시 국회의 몫이 된다. 정치 일정과 맞물린 현실적인 한계를 모르지 않는다. 정부가 설사 단일안을 냈더라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득표에 도움이 안 되는 연금개혁 완수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하긴 난망이다. 국회는 지난해 7월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여태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 기간만 내년 5월 말로 미뤘다. 욕먹기 싫어 정부에 짐을 떠넘겼는데 줄어들지도 않은 보따리를 다시 넘겨받은 국회가 무슨 책임감으로 속도를 내겠나. 하지만 정부가 소신을 갖고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하고, 국회와 국민에게 고통 분담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적어도 고뇌에 찬 결단에 대해선 평가를 받지 않을까.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의 시간표도 좀더 빨라질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근로시간 개편안을 내놓는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 대학 개혁, 국가책임 돌봄·교육 등 교육개혁 핵심 과제도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 줄 때다. 민생과 경제라는 두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게 하려면 울퉁불퉁한 도로부터 잘 정비해야 한다. 그 토대를 닦는 3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대통령의 의지와 리더십이 절실하다. 골든타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 尹 “케네디 존경… 한미일 연대에 막중한 책임감”

    尹 “케네디 존경… 한미일 연대에 막중한 책임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의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으로 수상했다고 대통령실이 30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상을 통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뉴 프런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사, 서베를린 연설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하면서 그분을 존경해 왔다”며 “용기 없이는 개혁과 혁신이 있을 수 없다는 그의 통찰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대리 참석했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명 저서에서 유래했으며, 1990년부터 용기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 등에게 수여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상을 받았다.
  • 200조 공공물자 보급 기지… ‘K조달’ 세계 진출·신뢰도 제고 심혈[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200조 공공물자 보급 기지… ‘K조달’ 세계 진출·신뢰도 제고 심혈[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이상윤 차장28년 한 우물 조달정책 전문가김응걸 기획조정관국제 식견 정평… 규제 혁신 주도문경례 공정조달국장맏언니 리더십으로 신망 높아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물자 구매와 시설 공사 계약 및 관리 등을 총괄하는 중앙조달기관이다. 6만 6000개 공공기관과 53만개 기업이 참여하는 공공조달 시장 규모는 약 200조원에 달해 경제·산업·국민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공공서비스 구매·공급을 넘어 산업 보호와 신산업 성장 견인, 사회적 약자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형 공공조달(K조달)의 세계 조달시장 진출과 조달 평가의 신뢰도 제고에 심혈을 기울인다. 경제부처이지만 국민 실생활과의 연계가 약해 상대적으로 기관 인지도가 낮은 게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이상윤 차장은 1995년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28년간 구매·시설·조달품질관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조달정책 전문가’이다. 국민 안전·생명과 관련된 122개 제품을 ‘안전관리 품목’으로 지정하며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고 코로나19 확산 대응 추경을 확보해 공적 마스크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했다. 푸근한 인상과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편하게 소통한다. 김응걸 기획조정관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쌓았다. 또한 영국 조달관 직무와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하면서 국제적인 식견과 안목을 갖춘 국제조달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조달 현장의 규제 혁신을 주도하면서 지난 4월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역대 최대인 33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온화하며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동시에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문경례 공정조달국장은 조달청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새로 써 가고 있다. 여성 첫 인사계장, 운영지원과장, 비고시 고위공무원 등의 기록이 따라다닌다. 온화한 성품의 맏언니 리더십으로 신망이 높으며 섬세하지만 강단 있는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자재구매과장 당시 공적 마스크 계약 업무를 총괄했다. 권혁재 구매사업국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직을 시작해 금융위원회를 거친 뒤 2006년 조달청으로 옮겨 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정조달 시장을 해치는 기업형 브로커 및 민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묻지마식’ 물품 구매 입찰 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을 강조한다.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해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친화력을 발휘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김지욱 기술서비스국장은 전자조달과 구매, 품질관리 업무를 섭렵한 하이브리드형 간부다. 2002년 임용 후 7년간 정보기획과에 근무하면서 전자조달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췄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마련과 조달청 평가위원 관리 및 평가위원 선정 시스템 통합을 이뤄 냈고 평가업무 전담 부서인 공정평가관리팀 신설도 주도했다. 탈권위적 리더십을 겸비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미스터 스마일’로 불린다. 문제 핵심 파악 및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갈등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해 시설자재 가격 급등과 연이은 대형공사 유찰 등이 발생하자 시설공사 물가 변동 사전 검토와 수시 가격 조사를 통한 적정원가 반영, 기술형 입찰공사 유찰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공 공사의 원활한 이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형식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핵심 업무인 계약 실무에 정통하다. 본청과 지방청, 계약부서장과 운영지원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공사 발주 핸드북과 직접생산의무 위반 시 제재 규정, 해외 조달시장 수출 입문서 등을 발간한 학구파다. 유엔 공공조달사 교육 수료 및 국제구매사(L2M2)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조달 분야 국제 거래에도 정통하다. 백호성 조달품질원장은 1993년 9급에서 지난 4월 고위 공무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주무관으로 직접 계약 업무를 수행했고 실무과장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입사 3년 이내 직원이 66%를 차지하는 특성을 고려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학습의 날’을 운영, 역량 향상을 이끌고 있다. 백승보 서울지방청장은 조달청 간부 중 유일하게 물품·서비스·공사·원자재 국장을 거쳤다. 최장수 기획재정담당관이자 정책보고서 작성법을 강의할 정도의 기획통이다. 조달청 신사로도 불린다. 시설 분야에 자주, 또 오래 근무해 ‘반(半) 시설직군’으로도 분류된다. 야구·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즐기는데 해설자 수준의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 강신면 인천지방청장은 주요 보직을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와 기획력을 갖춘 구매 전문가다. 신용평가제도 도입과 적격심사제도의 기본 틀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지니고 있어 수요 기관, 업계 등과의 밀착 행정을 중시한다. 호기심이 많은 학구파로도 정평이 나 있다.
  • 국토 녹화 ‘세계 유일 성공국’ 신화… 복지 자산 숲, 후손에 잇는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토 녹화 ‘세계 유일 성공국’ 신화… 복지 자산 숲, 후손에 잇는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임상섭 차장합리적 일 처리 ‘형님 리더십’이미라 기획조정관소신·유연 겸비 첫 여성 국장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으뜸산림공무원 두 차례 수상 한국의 산은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치며 한국인과 삶을 함께해 왔다.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을 되살릴 책무를 안고 1967년 태어난 산림청은 1973년 국토 녹화를 본격화한 뒤 ‘세계 유일의 녹화 성공국’이라는 성공 신화를 썼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산림청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산림자원 육성’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고 국민 행복을 증진할 복지 자산으로 숲을 키웠다. 국토 녹화 50년인 올해 산림청은 ‘산림 100년 비전’을 제시하며 지금까지의 결실을 후손에게 잇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임상섭 차장은 정책과 현장을 아우르는 정통 산림 관료다. 사전에 준비하는 ‘유비무환’을 강조하면서도 합리적인 일 처리로 잡음이 거의 없다. 성과에 대해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후배들의 공을 먼저 살핌으로써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전형적인 덕장이다.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 이미라 기획조정관은 산림청의 첫 여성 국장이자 맏언니,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소신과 책임을 갖고 일하는 노력형으로 유연함과 날카로운 업무 처리 능력을 함께 갖춰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통한다. 인도네시아 산림주재관을 역임했다. 다자녀에 시부모를 모시는 ‘열혈 여성’의 면모도 지녔다.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평소 조용한 스타일이면서도 과감한 업무 추진력, 탁월한 소통 능력을 모두 갖췄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산림 분야 올림픽인 세계산림총회(WFC) 및 세계 주요국과의 양자 산림 협력에서 한국 주도의 산림 협력사업을 발족시키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9급에서 공직을 시작해 주경야독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데 이어 산림에 대한 이해를 더 높여야 한다며 경북대 대학원 임학과에 다시 입학한 학구파다. 산림 정책을 파고드는 그의 열정 때문에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제3차 산림 부문 탄소 중립 계획을 주도했으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산불 피해복구 계획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등 전문성을 발휘했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똑소리’나는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는 자세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4년 연속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에 선발됐다. 산림 사업의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산지 규제 완화, 산림 복지정책의 재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워킹맘으로 살며 체득한 배려심을 발휘해 직원들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는 리더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다양한 경험과 산림 관련 기후변화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의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철저한 성과 관리형 간부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사회적 이슈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임업을 총괄하면서 산림의 공익가치 보전 직불제 도입 등을 관철시켰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고 영예인 ‘으뜸산림공무원’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인물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산림 분야 기후대응 법률인 ‘탄소흡수원증진법’ 제정을 주도했다. 2014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회의 당시 주요국 정상들을 기조연설자로 섭외하는 추진력을 보이기도 했다. 유학 당시 탄소 배출의 심각성을 경험한 후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이용하는 소신파이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공직 기간 중 5번이나 산림재난 업무를 수행한 이 분야의 산증인이다.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과 국제협력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통이기도 하다. 합리적이면서 효율성을 내세우는 리더로 솔선수범하며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내부 신망이 높다. 임하수 북부지방청장은 기획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산림청 첫 고시 출신 대변인을 지내 친화력도 좋다. 우리나라 식물 이름 중 일본 이름을 찾아내 수정하고 나무 심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나무 안기, 트리허그 도전’을 기획해 주목받았다. 최수천 동부지방청장은 5개 지방청 중 4개 청의 수장을 거친 현장파이다. 4년간 몽골 자연환경부에 파견돼 산림 사업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기도 했다.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편안하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동부청이 ‘산림공무원 사관학교’로 불리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남송희 남부지방청장은 산림 행정 및 현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산불 진화에 뛰어난 전략가로 2022년부터 빈발하는 산불 상황에도 인명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네 형처럼 친근한 리더십으로 적극 소통하는 간부로 평가받는다.
  • “이, 하마스 겨눈 살라미 전술로 장기전… 이란 참전 가능성 낮아”

    “이, 하마스 겨눈 살라미 전술로 장기전… 이란 참전 가능성 낮아”

    이희수 한양대 명예교수하마스 때려 재건 능력 상실 타깃백승훈 외대 중동硏 전임연구원이란, 美 무력 경고에 확전 안 할 듯장지향 아산정책硏 중동센터장친이란 무장단체, 국지 도발 예상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이, 엔드게임 없는 지상전 고민될 것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이, 장기전으로 피해 최소화 목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궤멸 및 인질 구출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군 작전을 시작하면서 ‘전쟁 2단계’를 선언하자 이란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본격 대응을 경고했다. 확전 가능성과 함께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가 시시각각 커지면서 중동의 긴장도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사망자만 1만명(팔레스타인 8121명, 이스라엘 1400명)에 육박하면서 인도주의적 재앙을 빚고 있는 이번 사태의 향방과 변수를 짚어 봤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도 장기전은 불가피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8일 회견에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개월에서 족히 1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인질 협상이 안 된 상태인 데다 참상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육해공이 한번에 밀어 버리는 전략이 아니라 하마스의 영향력을 하나씩 약화시키며 저항 및 재건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마스에 대한 분노와 응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워낙 높은 데다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생명과도 직결돼 있어 전쟁을 그만둘 수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도 “지금 이스라엘에는 협상의 여지란 게 없다”면서 “하마스를 축출하지 못하면 네타냐후 정부 역시 축출될 위기에 놓인 만큼 하마스에 대한 ‘복수’를 담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국제사회가 움직여서 군사작전을 최대한 ‘살라미 전술’로 해 민간인들의 부차적 피해를 줄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마스를 지원해 온 시아파의 맹주 이란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확전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그럼에도 이란이 직접 참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직접 개입할 능력은 안 되고 헤즈볼라를 통해 개입할 수는 있겠지만 이스라엘이 ‘이참에 이란도 손보자’며 직접 공격을 하지 않는 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현재로선 확전 요인이 상당히 적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미국이 이스라엘 인근에 항공모함 두 대를 보낸 것이 이란에 경고 시그널을 주기 위한 것이며 이란도 무시할 순 없을 거라는 해석도 덧댔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도 “히잡 시위 여파와 미국발 고강도 제재에 따른 최악의 경제난 등 이란도 내부 불만이 커 직접 전쟁에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헤즈볼라가 개입할 순 있으나 강도 높은 수위는 아닐 것이고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등의 친이란 프락시(무장단체)들이 미 군사기지나 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도발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내년 11월 재선 가도를 앞두고 최대 악재를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긴밀하게 접촉하는 한편 뒤늦게 이스라엘을 향해 민간인 보호를 강조하는 등 확전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동이나 글로벌 사우스에서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우방국들조차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 미국이 지금처럼 이스라엘을 지지만 할 수는 없다”며 “모두가 딜레마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그나마 미국이 강조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3주 남짓 지상전을 미뤘고 장기전으로 피해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확전을 원치 않는 상황이고 이스라엘도 3주간 장기전 대비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궤멸’ 이후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또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 교수는 “230만명의 주민을 완전히 흩어지게 하거나 쓸어 버리지 않는다면 전쟁 이후 가자지구에서 누가 리더십을 행사해야 하는가도 큰 과제”라며 “일단은 ‘엔드 게임’ 없이 보복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지상전에 들어갔지만 이스라엘도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어 달쯤 지나고 아랍에미리트(UAE)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왕정 국가나 이집트가 중재할 순 있다”고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하마스 지도자가 제거되거나 중요한 전략 거점을 폭파해 재건 불능 상태가 된다면 마무리되겠지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며, 국제사회 압박이 높아지고 이스라엘 내부의 ‘침묵하는 다수’가 목소리를 내 국내 여론이 변화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삼성전자,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회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장의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 선순환’을 이루도록 주력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상생경영은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협력회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돼왔다. 특히 ▲자금 ▲기술 ▲인력 ▲혁신 등 4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먼저 자금 지원을 보면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5000억원)와 2018년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3000억원)를 조성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2010년부터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또한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0년부터 누적으로 6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생산성 저하,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개선함으로써 공장운영 최적화와 제조·품질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를 협력회사에 전수해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는 총 52개사를 지원했다. 2009년부터는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지난해까지 누적 2100여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인재 분야에서는 2013년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해 협력회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지난 50여년간 삼성전자가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10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회사 대상 컨설팅, 협력회사 임직원 교육, 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하고 있다.
  • YC 청년회의 충청 출범준비위, 대전현충원·독립기념관·JP 묘역 참배

    YC 청년회의 충청 출범준비위, 대전현충원·독립기념관·JP 묘역 참배

    ‘YC청년회의 충청’ 출범 준비위원회가 29일 대전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30일 밝혔다. YC청년회의 핵심회원 100여 명은 이날 대전국립현충원, 천안 독립기념관, 부여 운정 김종필 전 총리(JP)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다. YC청년회의는 민심과 민생이 어우러진 시민생활운동 플랫폼이다. 이날 참배는 ‘YC청년회의 충청’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충청의 뿌리에서 충청의 정신을 되살려 ‘충청중심 국가발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핵심 관계자의 설명이다.YC청년회의는 대전현충원 참배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며, 숭고한 희생의 ‘맥’을 잇겠다고 다짐했다. 천안 독립기념관 참배는 국민 주권의 소중함을 복기하고, 다시는 과거로 회귀하지 않겠다는 결기를 다지는 자리였다. 마지막으로 JP의 묘역 참배를 통해 충청 출신 선현의 ‘뜻’을 받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JP를 비롯해, 고(故) 이완구 전 총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심대평 전 지사 등의 뜻을 이어받아 ‘충청 중심의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다진 것이다. 행사를 주도한 윤경숙 YC청년회의 발기인 대표(자유연대 공동대표)는 “충청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언제나 큰 역할을 해왔다”며 “충청이 중심에 서서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고, 충청인이 대접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YC청년회의 충청에는 대전·충청권 각급 지자체·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법조, 언론,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차세대 리더 202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023명 발기인 대표인 윤경숙 자유연대 공동대표(윤석열 대선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교육정상화특별위원회 총괄부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 부본부장)가 단체를 이끌고 있다. 대전경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전제모 상임대표가 집행위원장을, 노용호 제18대 전국대학교학생관리자협의회 회장이 상무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 건설업의 혁신 ‘스마트 건설’의 현재와 미래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업의 혁신 ‘스마트 건설’의 현재와 미래 [노승완의 공간짓기]

    스마트 건설은 전통적인 건설방식에 디지털 모델링,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을 접목한방식이다. 건설의 전 단계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도모해 건설 생산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영국의 건설 리더십협회(CLC, Construction Leadership Council)에 따르면 스마트 건설에 대해 디지털 기술과 산업화된 제조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협력적 파트너쉽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전체 건설 비용을 최소화하며 지속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 건설,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손으로 그렸던 청사진, 디지털 도면을 넘어 스마트 건축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건설현장에서 A1 사이즈 혹은 A0 사이즈의 청사진 도면을 보며 공사를 했었다. 당시에 설계사무소에서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로 도면을 본격적으로 납품하기 시작한 과도기라 A3 사이즈의 하얀색 도면도 있었지만 과거 손으로 직접 눌러 그린 청사진 도면을 보던 시절이 그리웠던지 나이가 지긋한 현장소장은 항상 대형 크기의 청사진으로 도면을 보곤 했다. 이제는 더 이상 설계사무소나 건설현장에서 청사진 도면을 구경할 수 없고 인허가 도면, 착공도면, 준공도면도 모두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로 온라인 접수를 하고 있다. 예전에 설계사가 A3, A4 사이즈로 건축, 구조, 토목, 전기, 설비, 소방, 통신 등 공종별로 제본하여 납품했던 도면이 전자문서인 디지털 도면으로 대체된 후 물리적 자료의 양이 줄어 보관과 검색이 용이해졌으며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 종이 도면의 변화를 넘어 이제는 평면적으로만 보이는 도면을 3차원으로 해석하여 시뮬레이션 하는 것은 기본이고 실제 건물을 짓는 과정까지도 미리 구현해 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설계, 시공, 자재생산, 장비, 안전, 검사 및 측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건설’이라는 이름으로 건설업의 혁신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의 스마트 건설 활용과 기술투자 실적지표 도출 지난 15일 대한경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와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오토데스크 코리아와 공동으로 ‘2023 스마트건설기업지수’(Smart Construction Corporation Index, 이하 ‘SCCI’)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국내 종합건설회사의 스마트건설 활용과 기술투자 등의 실적지표와 기업의 역량에 대한 자기평가서를 토대로 결과를 도출했으며 AAA(탁월)부터 CCC(미흡)까지 7단계로 구성됐다. 그 결과 국내 건설사들은 B등급에서부터 AA등급까지 평가를 받았으며 평균은 BBB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스마트 건설 기술 현황 현재 국내외에서는 스마트 건설 기술이 개발되어 진행되고 있다.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분야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개발 초기에는 복잡한 2D 도면을 입체적인 3차원으로 해석하는 수준이었다가 점차 차원(Dimension) 개념을 적용해 4D(공정), 5D(원가), 6D(조달), 7D(운영), 8D(안전) 등 수준까지 진화하고 있다. 국내 10대 건설사는 대부분 3D 모델링을 적용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에 따라 공정(4D), 원가(5D) 또는 안전(8D) 등 관리 항목을 선별적으로 더해 운영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드론(Drone) 활용 기술을 들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해 공사중인 현장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공사 계획에 활용하거나 공정 진척도를 검토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층건물이나 터널, 교량 등의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품질 점검을 하는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일 작업의 위험도 등을 평가해 근로자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다.  안전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의 도입이 활발하다. 스마트 안전시스템이란 건설 및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행위를 말한다. 각종 센서와 AI기술, IoT 기술을 융합하여 주변의 위험요소를 수집, 분석하여 사전에 예측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소리, 빛 등으로 경고를 주어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을 한다. 예를 들어 지게차나 굴착기 등 장비 작업 시 작업반경 내 사람이 진입하면 즉각 장비를 세우고 알람 소리를 내어 사고를 방지한다. 이 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의무화를 위한 RE100과 탄소 중립, 탄소 저감 활동 등 각종 자재나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친환경자재 사용, 자동화, 로봇화, 에너지 저감 설계, 모듈러 공법 등의 요소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에서는 건설 현장에 각종 기계나 로봇의 활용이 점차 늘고 있다. 전통적으로 건설업 특성상 쓰이는 자재의 종류가 많고 부위가 워낙 다양하여 자동화 도입이 느린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벽체 미장을 해주는 로봇, 천장에 드릴을 뚫어주는 로봇, 콘크리트 바닥에 먹매김을 해주는 기계 등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앞으로 전개될 스마트 건설 기술은 2023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투모로우 빌딩 월드 콩그레스(Tomorrow Building World Congress)의 핵심 주제는 단연 스마트 건설이다. BIM, AI, 증강현실, 디지털 트윈과 같은 디자인 분야, 탈탄소화(Decarbonization), 에너지 저감, Net zero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의 온실가스 저감 분야, 이와 관련된 Prop-Tech, 도시 인프라 부문 및 모듈러, 3D 프린팅, OSC 등의 스마트 공법 분야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전 세계 건설사, 시행사, 자산운용사, 금융사, 디지털 소프트웨어의 탑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여하여 분야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국제 기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신기술, 신공법 등을 개발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0년부터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함께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여 해마다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을 선보인 기업들을 발굴하여 수상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 아이디어 발굴 및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생산공정 최적화 AI 솔루션, 스마트 컨시어지 운영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테니스 로봇, PHC파일의 기계적 이음공법, IoT 무선센서를 이용한 건물 정밀계측 시스템 등의 기술이 수상 업체로 선정되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12일부터 이틀간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를 개최하여 67개 업체들을 위한 전시, 홍보 부스를 계동 사옥 앞에 설치하고 여러 건설 업계 관계자를 초청하여 스마트 기술들을 선보이고 세미나를 갖는 등 기술 협력 및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엑스포 현장에서 골조공사의 편의성을 높이는 거푸집 기술, 근로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웨어러블 로봇, 매립형 안전벨트 고리, 스마트 욕실 환풍 시스템, 신개념 타일마루재, 고성능 층간차음 기술 등 안전, 구조, 설비,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소개되었다.줄어드는 노동력, 대안은 스마트 기술 최근 건설현장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50~60대이다. 젊은 층일 수록 건설 현장 등 육체적으로 힘들고 위험한 일을 기피하는 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업에 신규 유입 인력도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증가하였지만 취업비자의 쿼터가 실제 필요한 근로자 수보다 턱없이 모자라 현장마다 근로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의사소통이 어렵고 전문성이 부족하여 안전 및 품질확보 또한 쉽지 않다. 출산율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앞으로 건설업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해결책은 장비, 로봇, 기기 등을 활용하여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고 일의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어야 할 것이다. CAD가 도입되었을 때 변화에 느린 일부 소규모 설계사무소는 직접 손으로 도면을 그리기도 하였으나 요즘 설계도면을 청사진으로 보는 사람이 없듯,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큰 흐름이며 사조로 이해하고 업계에서는 조속히 인력을 대체하고, 효율과 안전을 높이는 기술들을 개발, 적용할 필요가 있다.
  • KB금융, KCGS ESG 평가 4년간 전 부문 A+등급 획득

    KB금융, KCGS ESG 평가 4년간 전 부문 A+등급 획득

    KB금융그룹이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KCGS ESG 평가·등급 공표’에서 4년 연속 ESG 통합등급과 전 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KCGS는 국내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하고 등급을 공개해왔다. KB금융은 전사적 환경경영 체계 구축과 내재화, 다양성 목표 수립과 성과 공개, 그룹 안전·보건정책과 사회공헌정책 구축, 이사회 중심의 ESG경영 추진 등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계열사가 ESG 실천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면서 “글로벌 기후 리더십과 함께 양성평등·사회책임 활동에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3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평가에서 최상위 AAA 등급을 획득했다. AAA 등급은 글로벌 198개 은행업 기업 중 상위 약 6%에 해당한다.
  • “순천만정원박람회 관람 900만명 돌파… 1조 5900억 생산 유발”

    “순천만정원박람회 관람 900만명 돌파… 1조 5900억 생산 유발”

    올해 전국에서 국제행사로는 첫 번째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90일 만인 지난 7일 목표 관람객 800만명이 입장하면서 성공적인 국제박람회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름 만인 22일 9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오는 31일 폐막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전국 480여개 기관·단체와 정치인, 장·차관 등이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 대상지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10년 전에 국내 최초로 2013순천만정원박람회를 유치하기도 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의 화려한 마무리를 위해 운동화와 청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등 남은 기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노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순천시 비전을 들어봤다.-900만명 돌파를 축하한다. 소감은. “대한민국 5명 중 1명이 다녀간 수치다. 사실 이번 여름 긴 장마와 폭염이 지속돼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는데도 큰 결실을 봐 감격스럽다. 전 국민이 보내 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어서 이룰 수 있었다. 정원박람회 흥행은 한두 사람의 힘으로 이뤄진 게 아닌 정부와 국민이 인정할 만큼의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게 애써 준 순천시민과 공직자 덕분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지자체와 정치권에서도 계속 순천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어 더 주목받는다. “대한민국 지도층을 비롯해 전국 480여기관이 방문하고 지자체만 해도 광역·기초 가릴 것 없이 190여곳에서 왔다. ‘29만 인구를 지닌 도시가 어떻게 바뀌었길래 이렇게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을 수 있었나’ 하는 궁금증과 함께 ‘우리 도시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바쁜 중에도 순천을 방문했다고 생각한다.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국민은 소득 수준에 비례한 맑고 밝은 녹색도시에서 살기를 희망한다. 정원박람회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도시개발의 기준이 바뀔 것으로 장담한다.” -지난해 7월 취임 후 짧은 기간 내 완성도 있게 박람회를 일궈 낸 덕에 노 시장의 리더십이 조명된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7개월이었다. 그린아일랜드, 쉴랑게, 정원드림호 등 박람회 콘텐츠도 새롭게 창조해 냈지만 정원의 완성도를 놓치지 않으려 준비에 매진했다. 저는 10년 전에도 그랬듯 공직사회에 만연한 틀에 박힌 일하는 방식을 벗어던졌다. 현장에 시장실을 두면서 업무를 살피고 현장에서 즉각 소통하고 결정하고 보완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갔다.” -박람회 성공 비결은 직원들의 능력이었다고 자주 말한다. “박람회에서 일할 사람을 직원들이 스스로 선정하게 했다. 시장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포기하고 국장과 부장 등에게 일하는 사람을 뽑게 했다. 조직위 구성도 토목, 행정 등 모든 직렬을 넣어 일을 미루지 않고 융복합적으로 할 수 있도록 꾸렸다. 시민들은 저의 리더십이나 추진력을 많이 부각시키지만 시장 한 사람 잘 뽑았다고 해서 도시의 미래가 바뀌진 않는다. 미래를 잘 읽고 도시 전략을 구상하는 시장, 이를 현실로 옮겨 주는 실행력 있는 공무원, 높은 시선을 가진 시민 이렇게 삼합이 맞아야 도시가 움직일 수 있다. 삼합의 시너지가 잘 드러난 대표적 사례가 정원박람회가 아닐까 확신한다.” -정원박람회가 지역 경제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 또 일자리라든가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먼저 박람회 목표 수익금이었던 253억원을 훌쩍 넘긴 지 오래다. 900만명 넘는 소비군이 순천에서 식사하고, 선물 사고, 숙박하니 지역 경제에 큰 효과가 미친다. 추석 연휴만 해도 관람객이 100만명에 달했다. 이 기간 박람회장 인근은 물론 원도심과 전통시장까지 사람들로 넘쳐났다. 음식 재료가 일찍 소진돼 지역 내외에서 재료를 긴급 공수하기에 이르렀고, 매출도 평소의 3배까지 늘었다고 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정원박람회 생산유발효과가 1조 5926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2만 5149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1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순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따라오는 기업 등의 투자 같은 외부효과까지 더해지면 수치를 훨씬 웃도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순천을 찾은 소비군들이 인접 도시까지 함께 방문하면서 여수, 광양, 고흥 등까지 골고루 낙수효과를 누렸다.” -박람회가 끝나면 정원의 사후 활용 계획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후 활용을 생각하는 방향이 있지만 용역도 진행하고 있고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 보완해 나가고 있다. 소득 수준이 2만 달러 정도였을 때와는 다른 관점으로 정원을 바라봐야 한다. 이제 정원을 배경으로 새로운 문화산업을 입혀 나갈 것이다. 이번 박람회로 정원은 도심 깊숙이까지 들어와 있다. 앞으로 정원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지역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여기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려면 고급문화 산업들이 지역에도 조성돼야 한다. 우리는 이미 무대가 완성돼 있다.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까지 하나로 이어진 정원을 무대로 애니메이션, 음악, 행사, 퍼레이드 등 고급문화 콘텐츠가 펼쳐지는 ‘한국판 월트디즈니’를 계획하고 있다.” -취임 2년 차다. 어떤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의 목표는. “먼저 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몸통을 흔들었다는 게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경전선 도심 우회를 이끌어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와 같은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어 갈 기업들을 유치하면서 생태가 경제를 견인하는 도시임을 전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앞서 언급했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역시 예산을 대폭 요청했는데 정부 승인으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정치적 힘, 자본이 한곳에 집중된 수도권 일극체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의 짐을 나눠서 질 곳이 꼭 필요한데 이 짐을 나눠서 질 유일한 대안이 남해안벨트다. 그 중심에 순천과 여수, 광양이 있다. 3개 지자체가 함께 연대해서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게 순천의 목표다.”
  • 인물난·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 김기현호 인재 영입 속도전

    인물난·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 김기현호 인재 영입 속도전

    박은식·민경우씨 등 영입 추진 호남·운동권까지 후보군이지만당 안팎선 “오겠단 사람이 없다”‘박근혜 키즈’ 같은 키워드 부재金 약한 존재감도 걸림돌 작용 내년 4월 총선까지 5개월여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호남, 청년 인사들을 접촉하는 등 변화·혁신을 꾀하는 ‘인재 영입’에 속도를 높였다. 인재 선점으로 빠르게 쇄신과 외연 확장을 도모하는 한편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떨어진 사기를 반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거나 당대표의 리더십이 강할 때 인재 영입이 수월했기 때문에 30% 박스권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김기현 대표의 약한 존재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인재 영입 효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접촉 중이라며 “(총선 출마를 비롯해) 구체적인 역할 제안이 있을 경우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맡았던 민경우씨도 여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영남 색채가 강한 국민의힘이 거리가 멀어 보이는 호남, 운동권 인사 등과 접촉을 시작한 것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등 ‘김기현표 1차 인재 영입’을 단행했지만 진짜 혁신은 없었다는 다소 부정적 평가를 받아 2차 때는 내년 총선의 콘셉트를 상징하는 인사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사람이 없다, 약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지율이 오르면 오지 말라고 해도 좋은 인재들이 온다”며 “낮은 지지율일 때 들어와 봐야 당선도 안 되고 정치적으로 낙인만 찍히면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여당이)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실세’가 주도할 때 인재 영입의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김 대표의 리더십과 존재감이 약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19대 총선 때는 유력 대권 주자였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하버드대 출신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회사원이던 손수조 경기북부희망포럼 공동대표 등을 발탁했고 소위 ‘박근혜 키즈’를 앞세워 152석이나 차지했다. 경제민주화 전문가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필리핀 이주 여성으로 방송인이었던 이자스민도 이때 영입됐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이 재야운동권, 비정치권 출신 인재들을 대거 흡수해 기득권 정당이란 이미지를 탈피한 것도 성공한 인재 영입으로 꼽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감사원장이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재야운동권 출신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을 영입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 총재 시절에 학력고사 전국 수석인 원희룡 변호사, 스타 변호사인 오세훈 등을 영입하고 이들 ‘30대 젊은 피’를 전면에 내세워 16대 총선에서 133석을 차지하며 제1당에 올랐다.
  • 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김기현호 인재영입 속도전

    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김기현호 인재영입 속도전

    내년 4월 총선까지 5개월여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호남, 청년 인사 등을 접촉하는 등 변화·혁신을 꾀하는 ‘인재영입’에 속도를 높였다. 인재 선점으로 빠르게 쇄신과 외연 확장을 도모하는 한편,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떨어진 사기를 반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거나 당 대표의 리더십이 강할 때 인재영입이 수월했기 때문에, 30% 박스권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김기현 대표의 약한 존재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인재영입 효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접촉 중이라며 “(총선 출마를 비롯해) 구체적인 역할 제안이 있을 경우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맡았던 민경우씨도 여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영남 색채가 강한 국민의힘이 거리가 멀어 보이는 호남, 운동권 인사 등과 접촉을 시작한 것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힘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등 지난달 21일 ‘김기현표 1차 인재 영입’을 단행헀지만 진짜 혁신은 없었다는 다소 부정적 평가를 받아, 2차 때는 내년 총선의 콘셉트를 상징하는 인사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사람이 없다, 약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지율이 오르면 오지 말라고 해도 좋은 인재들이 온다”며 “낮은 지지율일 때 들어와 봐야 당선도 안 되고 정치적으로 낙인만 찍히면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여당이)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실세’가 주도할 때 인재 영입의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김 대표의 리더십과 존재감이 약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19대 총선 때는 유력 대권 주자였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하버드 대학 출신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회사원이던 손수조 경기북부희망포럼 공동대표 등을 발탁했고과 소위 ‘박근혜 키즈’를 앞세워 152석이나 차지했다. 경제민주화 전문가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필리핀 이주 여성인 방송인 이자스민도 이때 영입됐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은 재야운동권, 비정치권 출신 인재들을 대거 흡수해 기득권 정당이란 이미지를 탈피한 것도 성공한 인재영입으로 꼽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감사원장이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재야운동권 출신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을 영입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 총재 시절에 학력고사 전국 수석인 원희룡 변호사, 스타 변호사인 오세훈 변호사 등을 영입하고 이들 ‘30대 젊은 피’를 전면에 내세워 16대 총선에서 133석을 차지하며 제1당에 올랐다.
  • 방산·에너지 등 44개항 ‘협력 확장’…이·팔 충돌엔 “민간인 보호”

    방산·에너지 등 44개항 ‘협력 확장’…이·팔 충돌엔 “민간인 보호”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채택한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총 44개 항으로 구성돼 양국 간 협력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사우디와의 8차례 정상급 교류에서 공동성명이 채택된 사례는 43년 전인 1980년 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때가 유일했으며, 당시 공동성명은 12개 조항에 불과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과 교역·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 확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국방·방산·대테러 협력 강화 등 8개 분야 44개 항으로 양국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담아 발표됐다. 양측이 정상회담 뒤 나오는 통상의 언론발표문이 아닌 공동성명을 내놓은 것은 정상 간 협력 의지를 공식 문서를 통해 대내외에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건설·인프라, 석유 중심에서 첨단산업, 미래에너지, 신안보 등으로 양국 협력이 확대·다변화되고 있음에 따라 이 같은 협력의 지속적 이행을 뒷받침할 근거의 성격도 담겨 있다. 공동성명에서는 윤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기간 체결된 주요 양해각서(MOU)를 언급하며 네옴시티, 키디야(엔터테인먼트 단지), 홍해 개발, 로신(주택공급), 디리야(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 및 관련 인프라 사업의 성공을 위해 양측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사우디 초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던 것을 다시 환기하는 한편 공식 문서에 관련 내용을 담아 구속력을 더했다.특히 이번 공동성명에서 중동 정세와 예멘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국제안보 현안과 관련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별도 국가를 건설하는 ‘두 국가 해법’을 통한 해결과 항구적 평화, 민간인 보호 등에 뜻을 같이하면서도, 공동성명은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한 사우디의 노력을 지지한다” 등의 문구를 담아 무함마드 왕세자의 중동 내 리더십에 힘을 실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중동 지역 현안이 공동성명에 포함된 것은 사우디로선 이례적으로, 한국에 대한 사우디의 신뢰를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국방·방산·대테러 분야 및 국제 정세 대응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한국과 사우디가 경제뿐만 아니라 국방·안보에서도 핵심 파트너임을 확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성명에서는 또 한국이 “사우디의 203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환영한다”고도 밝혔다.
  • 지키는 사람 따로? 이스라엘 총리 아들은 미국에…36만 예비군 부글

    지키는 사람 따로? 이스라엘 총리 아들은 미국에…36만 예비군 부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은 전쟁을 공식 선언하고 전 세계 예비군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조국의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 청년들은 앞다퉈 공항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은 해외에 체류하며 귀국하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가 미국에 계속 머물면서 예비군 사이에선 조국을 버렸다는 규탄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짚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마스와 전쟁 선포 이후 총 36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했다. 첫 30만명 동원은 48시간 만에 완료됐고, IDF는 10일 6만명을 추가 소집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 인구가 약 970만명에 불과한 데도 미국 등과 비슷한 규모의 예비군 동원”이라며 “일부 예외가 있지만 18세 이상의 모든 이스라엘 국민은 예비군으로 복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테네에서부터 뉴욕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수백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참전을 위해 현지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로 떠난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는 아직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32세로, 예비군 복무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한 이스라엘 군인은 “내가 최전방에 있는 동안 야이르는 마이애미 비치에서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격화하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전선의 한 예비군은 야이르가 참전하지 않은 것이 사병들 사이에서 불신과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고국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일터와 가족과 아이들을 떠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 책임이 있는 이들이 아니라 우리”라면서 “우리의 형제와 아버지, 아들들은 모두 최전방으로 가고 있는데 야이르는 아직 여기 없다. 이는 이 나라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야이르는 전투병으로 복무한 적은 없고,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실에서 일하며 군 의무 복무를 마쳤다. 야이르는 최근 이스라엘 내부적으로 수십만명이 참여한 격렬한 시위와 야권의 반발을 불러온 네타냐후 정부의 사법개혁 정국에서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논란이 된 뒤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이같은 사태에 자금을 댔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더타임스는 복무를 위해 고국으로 돌아온 이들 모두가 최전선으로 가는 것은 아니며, 예비군들과 마찬가지로 다수가 IDF나 비정부기구 활동을 자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이르는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쟁 피해자와 12만명의 이스라엘 피란민 지원을 위한 비정부기구의 활동을 알리고 있다. 하마스와 대치하는 이스라엘 남부 전선으로 배치될 예정인 또 다른 한 예비군은 “나는 내 일과 삶,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고국으로 돌아왔다”면서 “이처럼 중대한 시기에 그곳에 머무르면서 내 조국과 우리나라 사람들을 버려서는 안 된다. 총리의 아들은 어디 있는가? 그는 왜 이스라엘에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 김태형 롯데 감독 취임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우승하겠다”···“선수들도 각오하라”

    김태형 롯데 감독 취임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우승하겠다”···“선수들도 각오하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및 3회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청부사’ 김태형(55)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에 올랐다. 김 감독은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대 롯데 자이언츠 감독 취임식에서 “야구 도시 부산에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서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공격적이고 화려한, 화끈한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훈 롯데 대표이사는 김 감독에게 등번호 8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고, 전준우, 안치홍, 구승민, 김원중 등 선수단 대표는 꽃다발로 새 감독을 환영했다. 롯데는 지난 20일 김 감독과 3년 총액 24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도 7위로 ‘가을야구’에 실패한 롯데는 지난 10년 동안 딱 한 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반면 김 감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그중 세 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3년 계약 기간의 목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우승하는 것”이라면서 “선수들도 각오해주길 바란다. 마음가짐을 다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5일 마무리 훈련이 열리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선수단 상견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아래는 김 감독과 일문일답. - 롯데에서 어떤 야구를 보여주고 싶은지. 계획이 있다면.  세상에 계획대로 되는 건 없다.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직접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 느끼고, 보고, 판단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롯데 팬들은 열정적이다. 공격적이고 화려한, 화끈한 공격을 주로 하면서 찬스가 왔을 때 몰아붙일 수 있는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 - 해설위원으로 본 롯데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 두산 감독 시절 전준우, 손아섭 다 롯데에 있었는데 그 선수들의 열정을 봤다. 롯데 선수의 열정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기고 지는 건 선수와 감독, 스태프 다 책임이 있다. 롯데 약점을 따로 말씀드릴 건 없다. 내년 좋은 성적을 낼 자신감이 있다. -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건.  ‘팀이 먼저다’ 이런 말은 할 필요 없다. 선수들 본인이 가장 잘 안다. 팀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일단 선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기존 선수들과도 경기하며 느낀 점 이야기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할 듯하다. - 코치진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 1군 코치진은 거의 확정됐다. 지금 발표하긴 그렇다. 코치들도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곧 발표할 것이다. - 스토브리그가 곧 시작한다. 프리에이전트(FA) 관련해서 구단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오늘 자리에 나온) 선수들에게는 팀에 남아서 저를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 당연히 감독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 대표님에게 (FA 선수인 안치홍과 전준우가) 필요한 선수라고 말씀드렸다. - 두산 왕조 이끌 때 지도력과 새로 시작할 롯데 감독의 리더십에 차이가 있을까.  리더십이라고 말씀드리긴 그렇다.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젊은 선수 사고방식 등이 다를 것이다. 그래도 야구는 똑같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열정은 같다. 팀의 주축이 리더가 돼야 한다. 빠르게 판단해 움직이는 게 리더십이라고 본다. 느낀 점을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게 역할이다. - 롯데 팬들의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목표를 확실히 밝힌다면.  우승이 그렇게 쉽게 되는 건 아니다. 신인 감독 때는 겁 없이 우승이라고 말했다. 저도 이 자리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리겠다. 선수들도 각오해주길 바란다.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첫째 목표는 포스트시즌이고 그다음이 우승이다. 선수들과 호흡하겠다. 선수들도 마음가짐을 다져주길 바란다. 롯데가 강팀 되도록 노력해서 성과를 내겠다.- 올 시즌 롯데가 초반에 좋았는데 후반기 떨어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나.  초반에는 기세가 좋았다. ‘무리다’ 싶을 정도로 밀어붙였다. 어느 정도 넘어가는 경기를 판단해서 움직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결국 결과론이다. 이기려고 야구하는 것이다. 어느 팀이고 후반에 처질 것을 대비해서 초반에 힘을 아끼지는 않는다. 팀에 합류해서 선수들과 느껴야 할 일이다. 선수단 능력치를 알아야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 3년 계약 기간에 팬들께 약속드릴 게 있다면. 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우승하겠다. - NC 다이노스와 라이벌전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 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경기하다 보면 분위기라는 게 있을 것이다. 구단에서 신경 쓰셔야 한다‘라고 한다면 그때는 신경 쓸 거다.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경기한다. ’낙동강 더비‘라는 말은 많이 봤다. 신경 쓴다고 변화를 줄 것 같지는 않다. 선수들이 잘 알 거다. - 내일부터 마무리 캠프다. 훈련 계획은 어떤지.  훈련 강도는 비슷할 것이다. 개인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것이다. 단체훈련 시간을 뺀다. 오후 선수들 개개인 아쉬운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 팬들에게 한 마디.  여름부터 팬들께서 제 이름을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좋았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셨기에 책임감은 무게감으로 느껴진다. 열정적인 선수들과 시즌을 치러서 꼭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
  • [전문]한·사우디 공동성명…“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등 협력”

    [전문]한·사우디 공동성명…“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등 협력”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기존 협력과 더불어 탈탄소, 친환경, 건설, 재생에너지 등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이 나온 것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 양측은 총 44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에서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하 전문.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지속 심화키로”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두 성지의 수호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국왕의 초청으로 10월 21일(토)~10월24일(화) 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였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는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각종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측은 사우디의 203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환영하고, 스포츠 분야에서 사우디의 조직 역량과 선진적 능력을 평가하였다. I.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심화 및 발전 1. 양측은 2022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계기 달성한 긍정적 성과가 한-사우디 양국의 협력 확대에 기여했음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ㆍ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 양측은 양국 간 분과위원회의 기능과 공동 협력 사업의 효과적인 조정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양국이 작년 설립에 합의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의 목적, 임무, 협력 범위 등을 규정하는 MOU에 서명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이익과 양국 관계를 제고하기 위해 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3.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의 리더십 아래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비전 2030」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한 양국 간 협력이 그간 「비전 2030」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고,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모하메드 왕세자의 2022년 11월 공식 방한 및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달성한 계약, 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Ⅱ. 교역 및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 확대 4. 양측은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하면서, 상호 투자를 더욱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5. 양측은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계기 양국의 주요 정부 및 민간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2023 한-사우디 투자포럼이 개최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포럼에서 양국 간 협력 및 공동 투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6. 양측은 최근 우리 기업과 사우디 공공 투자기금 간 공동합작 법인을 통한 사우디 내 조립 방식의 자동차 공장 설립 계약 체결, 우리 기업과 사우디 아람코 간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 동부지역에 건설 중인(준공은 2024년 6월 예정) 조선소 등 최근 양국 간 제조업 분야 투자 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제조업 분야 투자가 시장 확대, 고용 창출, 기술이전 등 상호 간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제조업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제4차 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속 다변화ㆍ확대하기로 하였다. 7. 양측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투자 기회 제공, 시설 및 혜택 제공, 민간 부문 애로 사항 해결 등을 통해 양국 기업 및 투자자를 지속 지원ㆍ독려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사우디 산업단지관리청(Modon)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 투자자 및 사우디 파트너들의 공장을 유치하고자 하는 구상을 환영하였다. 사우디측은 주요 한국기업의 사우디 내 투자 및 지역본부 설립을 환영하고 독려하였다. 또한 한국측은 사우디산업개발기금의 양국 간 공동 사업에의 기여를 평가하였다. 8. 양측은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성장을 선도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작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 체결된 사우디 벤처 캐피털 컴퍼니(SVC)와 한국벤처투자(KVIC) 간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2023년 6월 1.6억 달러 규모의 공동펀드가 조성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또한 이번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리야드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개소된 데에서 보듯이 사우디 투자부와 한국 중소기업벤처부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이들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9. 양측은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양국 간 교역 강화는 물론 다방면에서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였다. 양측은 FT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0. 양측은 G20 등 국제경제협의체에서 각 국가 간 협력․조정을 증진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국제금융기구에서 재원 조달을 다변화할 필요성에 주목하였으며, 2020년 사우디를 의장국으로 하여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승인한 채무상환유예(DSSI) 이후의 채무조정 공동 프레임워크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협력을 증진할 것을 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양측은 다수의 저소득국가의 높은 물가 상승률과 재원 조달 비용 및 식량 불안정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이니셔티브 강화에 공조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인프라 사업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 Ⅲ.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11. 양측은 건설ㆍ인프라 분야 협력이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매우 상징적인 협력 분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작년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계기 형성된 양국 지도자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주목할만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평가하였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2023년 6월 우리 기업이 아람코가 발주한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고, 2023년 7월 아시아 최초로 네옴 더라인 전시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것으로서, 양국 간 건설ㆍ인프라 분야 협력이 여느 때 못지않게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2. 양측은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 홍해 개발, 로신, 디리야 등의 기가 프로젝트와 이에 연관된 인프라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3. 양측은 이번 방문 계기 한국과 사우디 간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 것을 환영하였다. 건설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 협력의 비전이 선포되었다. 또한 양측은 동 기념식에서 24억 불 규모의 ‘자푸라 2 가스 플랜트 패키지 2’ 계약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였다. 14. 양측은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계기 한-사우디 인프라협력센터 개소가 건설ㆍ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15. 양측은 교통, 해수 담수화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비전 2030」, 네옴 프로젝트 등 사우디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의 금융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Ⅳ. 국방ㆍ방산ㆍ대테러 협력 강화 16.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 양측은 양국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ㆍ방산 분야에서 협력과 조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17. 양측은 모든 형태의 범죄에 대응하고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대응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포함하여 양국 공통 관심 사안에 관해 취해온 그간의 안보 협력과 조정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Ⅴ. 에너지 및 기후변화 분야 협력 강화 18. 양측은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 간 대화와 협력을 독려함으로써 국제 원유 시장의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측은 한국에 대한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글로벌 시장 내 제반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석유 시장의 균형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사우디의 역할을 평가하였다. 사우디측은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수출국이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19. 양측은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한-사우디 간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한국 석유 공사와 사우디 아람코가 원유 공동 비축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동 계약을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20. 양측은 에너지, 정유, 석유화학 및 탄화수소 자원 사용 관련 혁신 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한국 및 사우디 내 상호 투자에 관한 관심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울산 내 70억 불 규모 석유화학 시설을 짓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가 2023년 3월 성공적인 기공식 이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하였다. 21. 한국측은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사우디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양측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전기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및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양측은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관련 사업의 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 오아시스(H2Oasis)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최근 한국기업과 사우디 국부펀드 간 청정 수소 관련 협약이 체결되고, 사우디에서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의 한국으로의 첫 상업적 운송이 이뤄지는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 수소 협력이 지속 확대되어 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22. 양측은 기후변화에 관한 기본 협약과 파리협정 원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적응을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취약성을 개선하고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촉진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금융과 투자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우디는 한국이 녹색기후기금에 3억 불을 추가로 공여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였다. 아울러, 한국측은 사우디가 의장국을 맡았던 2020년 G20 정상회의에서 출범한 두 가지 이니셔티브인 ‘토지 황폐화 저감과 육상 서식지 보존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산호초 연구 개발 가속화 플랫폼’을 환영하였다. 23. 또한, 양측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원전, 수소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을 비롯하여, 재생, 저감 및 제거 기술을 각국의 사정에 맞게 활용하는 다양한 접근법의 중요성에 공감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우디는 한국이 제안한 「무탄소 연합」을 환영하였다. 한국측도 사우디의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와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 추진을 환영하고, 탄소순환경제 접근방식의 이행을 통한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24. 양측은 에너지 효율, 에너지 소비의 합리화 및 이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험 교환 및 관련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하였다. Ⅵ. 문화 교류·관광 증진을 통한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 25. 양측은 사우디가 「비전 2030」을 통해 목표하고 있는 ‘활기찬 사회’로의 부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음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또한 양측은 작년에 사우디 내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개원하는 등 최근 사우디 내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양국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한국어 및 아랍어 학습 교육 등을 장려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6. 양측은 양국 간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대학교들의 직접 교류 강화와 창의․혁신․인공지능 분야의 학술․교육․연구 경험 교류를 장려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또한 교과과정 수립의 효율성 증진, 교육 환경 개선에 관한 정보교환, 교수법에 관한 혁신적인 정책과 제도 및 교사 대상의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 관련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공공교육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27. 양측은 교통과 다양한 운송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또한 관광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28. 양측은 이번 방문 계기 ‘외교관ㆍ특별ㆍ관용 여권 소지자에 대한 단기 체류 사증 요건의 상호 면제에 관한 협정’이 양국 간 체결된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보다 활발한 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29. 양측은 최근 서울-리야드, 남양주-타이프 등 지방 도시 간 교류ㆍ협력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방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민간인 공격 반대, 인도적 지원 위해 협력” Ⅶ.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30. 양측은 한국의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 파견을 통해 사우디의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과 사우디 특허심사관 역량 강화 등 양국이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점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이번 국빈 방문 계기, 사우디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조사기관 및 국제예비심사기관 역할을 지원하고 지식재산 관련 교육·훈련을 실시하며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 특허청과 사우디 지식재산청이 협력 프로그램에 합의한 것을 평가하였다. 31. 양측은 증거에 기반한 정책 추진을 위해 통계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의 국가 통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통계 분야 협력 이행 프로그램 체결을 환영하였다. 32. 보건 분야에서, 양측은 현재와 미래의 팬데믹, 보건 위험 및 도전 요인 대응을 위한 협력과 조정, 제약 분야 협력, 백신과 의약품, 진단 도구 개발 및 전 세계 항생제 내성 문제 대응 노력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한국측은 2024년 11월 사우디가 ‘제4차 항생제 내성 문제 관련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점을 환영하였다. 33. 양측은 이번 계기 양국 간 식품 및 의료제품 협력에 관한 MOU가 체결된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에서 법률, 제도, 국제 조화 활동 관련 정보와 경험 공유 및 첨단 기술의 활용, 연구, 교육 등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34. 양측은 스마트팜 분야 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을 위해 스마트 농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35. 양측은 해운‧항만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해운‧항만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민간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상호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36. 사우디측은 한국 전문기업들이 사우디 내 해수 담수화, 식수, 송수관로, 하폐수 처리시설, 물 비축 탱크 등 분야의 주요 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환영하고, 양국 민간 기업이 농업 분야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였다. Ⅷ.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파트너십 범위 확대 37. 국제 문제 관련, 양측은 세계 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또한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러한 사안에 대해 협력과 공동 조율을 증진하고,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확립하기 위해 제반 지원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였다. 38. 한국측은 최근 사우디가 이란과의 관계 복원을 포함해 중동지역 내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이 국가 주권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전함으로써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한국측은 중동지역의 안정이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직결된다는 인식 하에,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한 사우디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하였다. 39.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양측은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동 분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정치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국측은 이러한 점에서 ‘아랍 평화 구상’ 등을 포함한 사우디측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였다. 40. 예멘 문제 관련, 양측은 예멘 사태의 포괄적인 정치적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와 지역 차원의 노력에 대해 전적인 지원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한국측은 예멘 사태 당사자들 간에 대화와 화해를 독려하고자 하는 사우디측의 노력 및 다양한 구상과 더불어, 예멘 전 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전달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우디의 역할을 평가하였다. 41.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양측은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평화적 수단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안보와 안정을 되찾고 동 사태의 부정적 여파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사태 악화를 막는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동 사태가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양국이 제공한 인도적 지원을 평가하였다. 42. 양측은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을 포함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의 모든 위반을 규탄하였다. 양측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저해하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사우디는 이와 관련, ‘담대한 구상’ 제안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끈기있고 단호한 노력을 평가하였다. 43. 윤 대통령은 방문을 마치며 살만 국왕과 모하메드 왕세자가 윤 대통령과 대표단에 베풀어 준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명하였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앞으로도 자주 만나 양국 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44.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고, 윤 대통령과 대표단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모하메드 왕세자는 국제 사회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곳이 되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 [전문] 한·사우디, 공동성명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전문] 한·사우디, 공동성명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간 공동 성명이 나온 것은 1980년 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0시쯤 공동성명 채택을 발표하고 양국 협력을 건설·청정에너지·스마트시티·국방·문화 등 전방위로 확대하는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 정상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래는 공동성명 전문. 윤석열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계기 한·사우디 공동성명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두 성지의 수호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국왕의 초청으로 10.21.(토)-10.24.(화) 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였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는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각종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측은 사우디의 203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환영하고, 스포츠 분야에서 사우디의 조직 역량과 선진적 능력을 평가하였다. I.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심화 및 발전 1. 양측은 2022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계기 달성한 긍정적 성과가 한-사우디 양국의 협력 확대에 기여했음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ㆍ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 양측은 양국 간 분과위원회의 기능과 공동 협력 사업의 효과적인 조정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양국이 작년 설립에 합의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의 목적, 임무, 협력 범위 등을 규정하는 MOU에 서명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이익과 양국 관계를 제고하기 위해 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3.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의 리더십 아래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비전 2030」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한 양국 간 협력이 그간 「비전 2030」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고,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모하메드 왕세자의 2022년 11월 공식 방한 및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달성한 계약, 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Ⅱ. 교역 및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 확대 4. 양측은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하면서, 상호 투자를 더욱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5. 양측은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계기 양국의 주요 정부 및 민간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2023 한-사우디 투자포럼이 개최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포럼에서 양국 간 협력 및 공동 투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6. 양측은 최근 우리 기업과 사우디 공공 투자기금 간 공동합작 법인을 통한 사우디 내 조립 방식의 자동차 공장 설립 계약 체결, 우리 기업과 사우디 아람코 간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 동부지역에 건설 중인(준공은 2024년 6월 예정) 조선소 등 최근 양국 간 제조업 분야 투자 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제조업 분야 투자가 시장 확대, 고용 창출, 기술이전 등 상호 간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제조업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제4차 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속 다변화ㆍ확대하기로 하였다. 7. 양측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투자 기회 제공, 시설 및 혜택 제공, 민간 부문 애로 사항 해결 등을 통해 양국 기업 및 투자자를 지속 지원ㆍ독려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사우디 산업단지관리청(Modon)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 투자자 및 사우디 파트너들의 공장을 유치하고자 하는 구상을 환영하였다. 사우디측은 주요 한국기업의 사우디 내 투자 및 지역본부 설립을 환영하고 독려하였다. 또한 한국측은 사우디산업개발기금의 양국 간 공동 사업에의 기여를 평가하였다. 8. 양측은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성장을 선도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작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 체결된 사우디 벤처 캐피털 컴퍼니(SVC)와 한국벤처투자(KVIC) 간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2023년 6월 1.6억 달러 규모의 공동펀드가 조성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또한 이번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리야드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개소된 데에서 보듯이 사우디 투자부와 한국 중소기업벤처부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이들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9. 양측은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양국 간 교역 강화는 물론 다방면에서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였다. 양측은 FT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0. 양측은 G20 등 국제경제협의체에서 각 국가 간 협력․조정을 증진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국제금융기구에서 재원 조달을 다변화할 필요성에 주목하였으며, 2020년 사우디를 의장국으로 하여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승인한 채무상환유예(DSSI) 이후의 채무조정 공동 프레임워크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협력을 증진할 것을 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양측은 다수의 저소득국가의 높은 물가 상승률과 재원 조달 비용 및 식량 불안정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이니셔티브 강화에 공조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Ⅲ.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11. 양측은 건설ㆍ인프라 분야 협력이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매우 상징적인 협력 분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작년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계기 형성된 양국 지도자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주목할만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평가하였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2023년 6월 우리 기업이 아람코가 발주한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고, 2023년 7월 아시아 최초로 네옴 더라인 전시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것으로서, 양국 간 건설ㆍ인프라 분야 협력이 여느 때 못지않게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2. 양측은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 홍해 개발, 로신, 디리야 등의 기가 프로젝트와 이에 연관된 인프라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3. 양측은 이번 방문 계기 한국과 사우디 간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 것을 환영하였다. 건설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 협력의 비전이 선포되었다. 또한 양측은 동 기념식에서 24억 불 규모의 ‘자푸라 2 가스 플랜트 패키지 2’ 계약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였다. 14. 양측은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계기 한-사우디 인프라협력센터 개소가 건설ㆍ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15. 양측은 교통, 해수 담수화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비전 2030」, 네옴 프로젝트 등 사우디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의 금융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Ⅳ. 국방ㆍ방산ㆍ대테러 협력 강화 16.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 양측은 양국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ㆍ방산 분야에서 협력과 조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17. 양측은 모든 형태의 범죄에 대응하고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대응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포함하여 양국 공통 관심 사안에 관해 취해온 그간의 안보 협력과 조정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Ⅴ. 에너지 및 기후변화 분야 협력 강화 18. 양측은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 간 대화와 협력을 독려함으로써 국제 원유 시장의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측은 한국에 대한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글로벌 시장 내 제반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석유 시장의 균형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사우디의 역할을 평가하였다. 사우디측은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수출국이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19. 양측은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한-사우디 간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한국 석유 공사와 사우디 아람코가 원유 공동 비축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동 계약을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20. 양측은 에너지, 정유, 석유화학 및 탄화수소 자원 사용 관련 혁신 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한국 및 사우디 내 상호 투자에 관한 관심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울산 내 70억 불 규모 석유화학 시설을 짓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가 2023년 3월 성공적인 기공식 이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하였다. 21. 한국측은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사우디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양측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전기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및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양측은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관련 사업의 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 오아시스(H2Oasis)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최근 한국기업과 사우디 국부펀드 간 청정 수소 관련 협약이 체결되고, 사우디에서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의 한국으로의 첫 상업적 운송이 이뤄지는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 수소 협력이 지속 확대되어 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22. 양측은 기후변화에 관한 기본 협약과 파리협정 원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적응을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취약성을 개선하고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촉진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금융과 투자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우디는 한국이 녹색기후기금에 3억 불을 추가로 공여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였다. 아울러, 한국측은 사우디가 의장국을 맡았던 2020년 G20 정상회의에서 출범한 두 가지 이니셔티브인 ‘토지 황폐화 저감과 육상 서식지 보존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산호초 연구 개발 가속화 플랫폼’을 환영하였다. 23. 또한, 양측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원전, 수소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을 비롯하여, 재생, 저감 및 제거 기술을 각국의 사정에 맞게 활용하는 다양한 접근법의 중요성에 공감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우디는 한국이 제안한 「무탄소 연합」을 환영하였다. 한국측도 사우디의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와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 추진을 환영하고, 탄소순환경제 접근방식의 이행을 통한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24. 양측은 에너지 효율, 에너지 소비의 합리화 및 이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험 교환 및 관련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하였다. Ⅵ. 문화 교류·관광 증진을 통한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 25. 양측은 사우디가 「비전 2030」을 통해 목표하고 있는 ‘활기찬 사회’로의 부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음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또한 양측은 작년에 사우디 내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개원하는 등 최근 사우디 내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양국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한국어 및 아랍어 학습 교육 등을 장려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6. 양측은 양국 간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대학교들의 직접 교류 강화와 창의․혁신․인공지능 분야의 학술․교육․연구 경험 교류를 장려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또한 교과과정 수립의 효율성 증진, 교육 환경 개선에 관한 정보교환, 교수법에 관한 혁신적인 정책과 제도 및 교사 대상의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 관련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공공교육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27. 양측은 교통과 다양한 운송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또한 관광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28. 양측은 이번 방문 계기 ‘외교관ㆍ특별ㆍ관용 여권 소지자에 대한 단기 체류 사증 요건의 상호 면제에 관한 협정’이 양국 간 체결된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보다 활발한 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29. 양측은 최근 서울-리야드, 남양주-타이프 등 지방 도시 간 교류ㆍ협력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방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Ⅶ.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30. 양측은 한국의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 파견을 통해 사우디의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과 사우디 특허심사관 역량 강화 등 양국이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점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이번 국빈 방문 계기, 사우디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조사기관 및 국제예비심사기관 역할을 지원하고 지식재산 관련 교육·훈련을 실시하며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 특허청과 사우디 지식재산청이 협력 프로그램에 합의한 것을 평가하였다. 31. 양측은 증거에 기반한 정책 추진을 위해 통계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의 국가 통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통계 분야 협력 이행 프로그램 체결을 환영하였다. 32. 보건 분야에서, 양측은 현재와 미래의 팬데믹, 보건 위험 및 도전 요인 대응을 위한 협력과 조정, 제약 분야 협력, 백신과 의약품, 진단 도구 개발 및 전 세계 항생제 내성 문제 대응 노력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한국측은 2024년 11월 사우디가 ‘제4차 항생제 내성 문제 관련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점을 환영하였다. 33. 양측은 이번 계기 양국 간 식품 및 의료제품 협력에 관한 MOU가 체결된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에서 법률, 제도, 국제 조화 활동 관련 정보와 경험 공유 및 첨단 기술의 활용, 연구, 교육 등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34. 양측은 스마트팜 분야 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을 위해 스마트 농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35. 양측은 해운‧항만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해운‧항만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민간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상호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36. 사우디측은 한국 전문기업들이 사우디 내 해수 담수화, 식수, 송수관로, 하폐수 처리시설, 물 비축 탱크 등 분야의 주요 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환영하고, 양국 민간 기업이 농업 분야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였다. Ⅷ.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파트너십 범위 확대 37. 국제 문제 관련, 양측은 세계 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또한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러한 사안에 대해 협력과 공동 조율을 증진하고,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확립하기 위해 제반 지원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였다. 38. 한국측은 최근 사우디가 이란과의 관계 복원을 포함해 중동지역 내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이 국가 주권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전함으로써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한국측은 중동지역의 안정이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직결된다는 인식 하에,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한 사우디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하였다. 39.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양측은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동 분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정치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국측은 이러한 점에서 ‘아랍 평화 구상’ 등을 포함한 사우디측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였다. 40. 예멘 문제 관련, 양측은 예멘 사태의 포괄적인 정치적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와 지역 차원의 노력에 대해 전적인 지원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한국측은 예멘 사태 당사자들 간에 대화와 화해를 독려하고자 하는 사우디측의 노력 및 다양한 구상과 더불어, 예멘 전 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전달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우디의 역할을 평가하였다. 41.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양측은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평화적 수단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안보와 안정을 되찾고 동 사태의 부정적 여파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사태 악화를 막는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동 사태가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양국이 제공한 인도적 지원을 평가하였다. 42. 양측은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을 포함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의 모든 위반을 규탄하였다. 양측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저해하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사우디는 이와 관련, ‘담대한 구상’ 제안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끈기있고 단호한 노력을 평가하였다. 43. 윤 대통령은 방문을 마치며 살만 국왕과 모하메드 왕세자가 윤 대통령과 대표단에 베풀어 준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명하였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앞으로도 자주 만나 양국 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44.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고, 윤 대통령과 대표단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모하메드 왕세자는 국제 사회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곳이 되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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