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인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AI 실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도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8
  • ‘부산행’ 최우식, 출연진 단체샷 이어 피투성이 얼굴 공개 ‘무슨 일?’

    ‘부산행’ 최우식, 출연진 단체샷 이어 피투성이 얼굴 공개 ‘무슨 일?’

    부산행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이 깜찍한 일상을 공개했다. 9일 최우식은 인스타그램에 “ㅂㅅㅎ”이라는 짦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최우식은 얼굴과 옷에 피 같은 무언가를 묻힌 모습이다. 특히 심각한 표정을 짓는 최우식 뒤로 장난을 치는 듯한 손가락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과거 최우식은 부산행 출연진들과 함께 찍은 흑백 단체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에는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등 ‘부산행’ 배우들과 촬영팀이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앞에 모여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부산행 기대중이다 화이팅”, “최우식 흥해라”, “최배우 너무 귀엽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유, 정유미, 마동석, 안소희, 최우식 등이 출연하는 영화 ‘부산행’은 오는 여름 국내 개봉에 앞서 올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됐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칸 초청 ‘부산행’ 예고편, 공유-정유미-마동석-최우식-안소희..‘기대폭발’

    칸 초청 ‘부산행’ 예고편, 공유-정유미-마동석-최우식-안소희..‘기대폭발’

    영화 ‘부산행’이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론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여름 개봉하는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9일 공개된 론칭 예고편은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KTX 안에서 주인공들이 펼치는 극한의 사투를 보여주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조용하던 서울역에 정체불명의 습격과 함께 시작된 재난 상황은 금세 엄청난 규모의 재난 상황으로 번지며 영화 속 스케일과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부산행’을 기다려온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부산행’은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상호 감독과 함께 공유, 정유미, 김수안은 프랑스 칸에서 열릴 ‘부산행’ 공식상영 및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女무슬림, 男보호자 없이 여행 불가”…규정 논란

    “女무슬림, 男보호자 없이 여행 불가”…규정 논란

    영국의 한 무슬림 협회가 여성 무슬림의 여행 자유권을 제한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랭커셔(Lancashire)주 블랙번(blackburn)의 무슬림 협회(Blackburn muslim Association)은 최근 무슬림 여성이 남편 또는 가까운 남성 친인척을 동반하지 않고는 약 78㎞ 반경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발표했다. 블랙번 무슬림 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규정을 공개했으며, 이는 샤리아의 가르침에 따름 종교적, 사회적, 경제적 규범이라고 주장했다. 블랙번 무슬림 협회는 영국 최대의 이슬람단체인 영국 무슬림협회(MCB)의 계열로,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영향력 있는 무슬림단체 중 하나다. 협회 측의 이번 발표에는 “남성은 반드시 수염을 길러야 하며, 여성은 외출 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영국 국제개발부장관인 저스틴 그리닝은 영국 무슬림협회의 이러한 규정이 무슬림 여성들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리닝은 “블랙번 무슬림 협회의 이번 규정은 영국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반(反)하는 것”이라면서 “솔직히 (협회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지의 무슬림 전문가 역시 “이동의 자유를 제한할 권리를 가진 무슬림 남성은 어디에도 없다. 무슬림 여성은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가 있다”면서 “협회는 이 규정을 철회하고 여성을 억압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블랙번 무슬림 협회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칸 가는 박찬욱 “김민희, 상 받고도 남을 연기했다”

    칸 가는 박찬욱 “김민희, 상 받고도 남을 연기했다”

    “대사 많은 해피엔딩…초대 예상 밖”원작 ‘핑거스미스’ 1930년대로 옮겨 “주연배우 4명 모두 수상 자격” 언급도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정도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공식 경쟁부문에 초대되리라고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칸 사람들이 어떻게 봐 줄지 정말 궁금하네요.” 오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제작보고회가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박 감독은 “제 영화 중 굉장히 이채로운 작품”이라며 “그동안 제 작품은 말보다는 행동이나 미장센으로 표현하는 과묵한 영화였는데 이번에는 원작이 소설이라 그런지 대사가 많고 주인공도 넷이나 된다.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깨알 같은 잔재미가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실 영화제는 모호하고 찜찜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명쾌하고 후련한 해피엔딩의 영화라 예술영화들이 모이는 영화제에 과연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가씨’는 한국 영화로는 2012년 ‘다른 나라에서’(홍상수), ‘돈의 맛’(임상수) 이후 4년 만에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박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바 있어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제작보고회에는 취재진 300여명이 몰렸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스토커’(2013)를 찍었던 박 감독에겐 7년 만의 국내 복귀작인 ‘아가씨’는 레즈비언 역사 소설로 이름 높은 영국의 세라 워터스가 쓴 ‘핑거스미스’가 원작이다. 소설의 배경인 빅토리아시대를 1930년대 일제강점기로 각색해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와 그녀를 유혹해 재산을 빼앗으려는 사기꾼 백작, 백작을 돕기 위해 아가씨의 하녀가 된 도둑의 딸, 기묘한 구석이 있는 아가씨의 후견인이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보여 준다.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이 주연을 맡았다. 박 감독은 “신분제도 등 봉건 질서가 남아 있고, 자본계급이 등장하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일본을 통해 들어온 유럽 등 이질적인 것들이 공존하는 세계를 그리려고 했더니 선택의 여지가 없이 1930년대를 택하게 됐다. 시각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그런 것들을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대사도 그렇고, 원작과는 내용이 많이 다르다는 게 박 감독의 설명이다. “런던에서 ‘스토커’가 개봉했을 때 워터스를 초대해 만난 적이 있어요. 각색된 각본도 보내 줬는데 잘 썼다고 칭찬하더라고요. 그런데 원작과는 상당 부분이 다르니까 표기를 ‘기초했다’(based by)가 아니라 ‘영감을 얻었다’(inspired by)로 하면 어떻겠냐고도 했죠.” 이날 선보인 예고 영상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드러낸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박 감독은 “상을 받고도 남을 연기를 한 것은 사실이다. 주연배우 네 명 모두 자격이 있다”면서도 “심사위원들의 입맛이 어떨지 봐야 해서 예단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김민희는 “전혀 그런 기대가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용서받지 못한 자’(2005), ‘숨’(2007), ‘추격자’(2008), ‘황해’(2010)에 이어 다섯 번째로 칸에 가는 하정우는 “이전에는 오전 상영, 자정 상영이라 주변이 썰렁해 우리끼리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처음 경험하는 분위기가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가씨’는 14일 칸영화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국내 개봉은 6월 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상) ‘아가씨’로 칸 레드카펫 밟는 하정우 “기대된다” 

    (영상) ‘아가씨’로 칸 레드카펫 밟는 하정우 “기대된다” 

    영화 ‘아가씨’의 배우 하정우가 칸 영화제 경험담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아가씨’ 제작보고회에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김태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아가씨’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 홍콩 필름 마켓에서 120개국에 선 판매 되었으며,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작품에서 사기꾼 백작으로 새롭게 변신한 하정우는 전작 ‘용서받지 못한 자’, ‘숨’, ‘황해’, ‘추격자’에 이어 다섯 번째 칸 영화제 방문이다. 이에 하정우는 칸 영화제 경험자로서 다른 배우들에게 레드카펫 노하우를 전해 달라는 요청에 “운이 좋게 칸 영화제에 여러 번 갔다.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생각보다 주변이 썰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용서받지 못한 자’는 오전에 스크리닝해서 너무 썰렁했다. 집중도 못 받아 우리끼리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추격자로 칸 영화제 방문 당시는 “상영이 끝나고 나니 아주 늦은 새벽이었다. 취객들을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그래서 이번(영화제가) 더욱 기대된다. 처음 경험하는 레드카펫 분위기가 될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한 박찬욱 감독의 첫 시대극이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고자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6월 개봉 예정.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해외취업 꿀팁]아랍에미리트, 한국 의료진 유치에 심혈

    [해외취업 꿀팁]아랍에미리트, 한국 의료진 유치에 심혈

    최근 정부의 ‘의료 한류’ 노력으로 한국 의료진에 대한 국제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적극적으로 한국인 의료진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UAE는 국민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매년 공공의료 부문에 5억달러(약 5700억원)가량의 예산을 집중투자하고 있다.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UAE는 2014년 기준으로 방한 외국인환자 중 1인당 진료비 지출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시류에 따라 한국 의사와 간호사의 UAE 진출도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UAE에서의 근로여건도 매력적이다. UAE의 의사나 간호사는 한국과 비슷한 급여를 받게 된다. 미국식 병원시스템을 따르며, 영어로 의사 소통하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보다 저렴한 교육비로 국제학교에서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아무나 UAE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UAE 병원에선 다양한 국적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UAE에서 의료인으로 일하기 위한 면허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료인의 UAE 취업을 도와주는 대행업체도 생겼다. 해외취업 전문 컨설팅업체 보나케어코리아는 UAE 취업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UAE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의료인이 보나케어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영어 스크리닝 절차를 진행하게 되고, 이후 ‘UAE 병원에 이력서 제출-화상 인터뷰-아부다비 면허 시험 응시-시험합격 후 비자 신청 및 출국 준비’ 등 일련의 절차를 보나케어 측과 함께 준비하게 된다. 이같은 사전 작업 기간은 총 4~6개월가량이 소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UAE의 ‘네이션 하스피탈’(Nation Hospital) 등의 병원에 대한 취업 지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며 “의료진들이 영어인터뷰, 비자, 면허시험 등을 꼼꼼히 챙겨 UAE 취업을 노리는 의료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나래, 제대로 ‘미(美)친’ 바이럴 영상 “약빨았나” 폭소

    박나래, 제대로 ‘미(美)친’ 바이럴 영상 “약빨았나” 폭소

    자칭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가 직업 정신을 제대로 살린 바이럴 영상이 화제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발냄새 팅커벨 박나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영상에서 광고 모델로 등장한 박나래는 ‘분장 전문 개그우먼’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다양한 코믹 분장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나래는 각각 전 국가대표 ‘이봉주’를 연상시키는 마라톤 선수, 덮수룩한 모습의 야구선수, 노란 츄리닝을 입은 액션 소녀로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더운 날씨에 바람이 통하지 않는 뜨거운 운동화 때문에 겪는 고충을 다소 오버스러운 액션으로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열을 식히기 위해 입김을 불던 신발에서 불길이 치솟거나, 하늘로 던져버린 신발이 폭죽처럼 터지는 등 엽기적인 장면들이 네티즌의 시선을 끌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웃긴다”, “약을 드럼통으로 빨았나”, “그 와중에 신발 예쁘다”, “이 언니 광고계 블루칩 등극”, “역시 믿고 보는 박나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NEPA)’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네파 워킹화 ‘프리워크’ _박나래 바이럴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이틀만에 30만 뷰 이상을 돌파하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박찬욱 ‘아가씨’ 칸 경쟁부문 진출

    박찬욱 ‘아가씨’ 칸 경쟁부문 진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우리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입성한 것은 2012년 ‘다른 나라에서’(홍상수 감독), ‘돈의 맛’(임상수 감독) 이후 4년 만이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가씨’를 포함한 경쟁 부문 진출작 20편을 공개했다. ‘아가씨’는 한국의 3대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베를린영화제의 경우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홍상수 감독) 이후, 베니스영화제는 2012년 황금사자상 수상작 ‘피에타’(김기덕 감독) 이후 경쟁 부문 진출작을 내지 못했다. 영국 소설가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가 원작인 ‘아가씨’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백작에게 고용된 하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가 캐스팅됐다. 박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됐다. 경쟁 부문 동반 진출의 기대를 모았던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황해’ 이후 6년 만의 신작으로, 외지인이 나타난 뒤 의문의 연쇄 사건과 소문을 맞닥뜨린 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가 열연했다. 이와 함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공유가 주연을 맡은 재난 영화 ‘부산행’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재학 중인 박영주 감독의 ‘1킬로그램’은 학생 단편영화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변요한, 종영 후 근황 공개 ‘이방지는 돌고래와 교감 중’

    변요한, 종영 후 근황 공개 ‘이방지는 돌고래와 교감 중’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변요한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유로운 근황을 알렸다. 6일 변요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고래. 18년만에 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수조 가에 무릎을 꿇고 앉아 물속에서 고개를 내민 흰 돌고래 입에 한쪽 손을 갖다 대고 있는 변요한의 모습이 담겨있다.특히 돌고래와 ‘깔맞춤’을 한 듯한 연회색 츄리닝과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변요한의 천진난만한 표정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변요한은 현재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암물질’ TCE 허용치 마련… 신규사업장 50으로 제한

    환경부는 발암성 화학물질로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에 대한 배출 허용기준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29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TCE는 달콤한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기름 성분 추출이나 드라이클리닝 등 산업체의 세척 공정에 많이 사용한다. 과다 노출 시 중추신경 억제와 간·신장 손상,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TCE 배출시설을 신규 설치하는 사업장의 허용 배출량은 50 이하로 제한된다. 다만 올해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배출시설은 준비 기간을 감안해 2019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85 이하를 인정하기로 했다. TCE의 배출 허용기준이 마련되면서 사람의 건강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직간접으로 위해를 줄 수 있는 35종의 특정대기유해물질 중 배출 허용기준이 정해진 물질은 16종으로 늘어났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밀폐된 진공 기반 시설을 배출시설에서 제외해 기업 부담을 완화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울산시 ‘차세대 촉매센터’ 19일 출범

     울산시는 19일 오전 11시 UNIST 공학관 E208호관에서 ‘차세대 촉매센터’(센터장 이재성 교수)를 개설,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출범할 촉매센터에는 향후 5년간 사업비 85억원(국비 50억원, 시비 5억원, UNIST 22억 5000만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7억 5000만원)이 투입돼 고효율 촉매 스크리닝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촉매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그간 국내 화학산업 거점에서 지속가능성 및 환경규제 강화와 같은 급변하는 화학시장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핵심 산업이자 제 1위 수출품목인 화학산업에서 새로운 촉매기술 확보는 급변하는 화학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환경 등 새로운 유관산업 창출의 선결 과제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국내 화학산업은 촉매 관련 원천기술이 부족해 해외 선진기업의 기술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막대한 기술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는 UNIST와 함께 촉매 제조·성형 규격화 제조 및 분석·반응장비 구축을 통한 양산 가능성 검증 및 시험분석 테스트 지원에 발벗고 나서기로 한 것. 울산시는 이와 관련, ‘차세대 촉매 제조 및 공정 기술개발 지원’과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및 시범생산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고효율 차세대 촉매 제조·공정 개발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편, 21세기 화학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이날 출범식에는 강길부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만식 친환경 생산3R그룹 그룹장, 울산시 장수래 창조경제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학 원천기술 개발 ‘차세대 촉매 센터’ 출범

    국내 화학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이끌 ‘차세대 촉매 센터’가 출범한다. 울산시는 원천기술 개발 등 국내 화학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차세대 촉매 센터’를 1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5년간 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고효율 촉매 스크리닝 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센터가 가동되면 촉매 개발 등을 통해 환경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화학시장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화학산업은 우리나라 핵심 산업이자 제1위 수출 산업이다. 그러나 촉매 원천기술이 부족해 기술장벽이 높은 해외 선진기업에 막대한 기술료를 지출하고 있다. 시는 UNIST와 함께 촉매 제조 및 성형 규격화, 촉매 분석·반응장비 구축, 촉매 양산 가능성 검증과 시험 분석 테스트 지원 등 촉매 원천기술 개발과 양산에 나섰다. 이재성(UNIST 에너지·화학공학 교수 겸 교학부총장) 센터장은 “센터의 목표는 차세대 촉매 제조와 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연구개발과 시범생산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화학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구글이 유튜브 인수하게 만든 바로 그 영상

    구글이 유튜브 인수하게 만든 바로 그 영상

    구글이 결정적으로 유튜브를 인수하게 만든 영상은 어떤 것일까? 지난 2015년 12월 3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유튜브 CEO 수잔 보이치키가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하게 만든 동영상이 존재했다고 밝힌 지난 2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에 따르면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하기 전, 구글에서 유튜브의 인수여부 심사업무를 맡았던 사람이 바로 수잔 보이치키로 알려졌다. 당시 수잔은 단 하나의 동영상에서 유튜브의 미래를 찾았으며 이 영상으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전문 스튜디오 없이도 자신만의 영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영상은 지난 2006년 4월 11일 유튜브 사용자 ‘nitroxunit’가 올린 ‘비에스비’(BSB)란 3분 40초가량의 영상이다. 영상 속에는 빨간색 추리닝을 입은 중국의 두 학생이 캠 앞에 앉아 미국 보이밴드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의 애즈 롱 애즈 유 러브 미’(As Long As You Love Me) 곡을 립싱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110만 2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유튜브에 처음으로 업로드 된 동영상은 유튜브 창업자 중 한명인 조드 카림(Jawed Karim)이 지난 2005년 4월 23일에 올린 ‘나 동물원에 있어요’(Me at the zoo)로 현재 3600만 5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 nitroxuni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33) 아이를 키우며 엄마를 생각한다

    [독박(讀博) 육아일기](33) 아이를 키우며 엄마를 생각한다

    대입 수험생 자녀를 둔 이모님이 수능시험날인 오늘 아침 아이를 직접 어린이집에 등원시켜달라고 부탁하셨다. 한 시간 안에 내 출근 준비를 하며 아이를 씻기고 옷을 입히려니 정신이 없었다. 보이는 대로 대충 옷을 껴입히고 맨 밥을 김에 싸서 입에 넣어주었다. 이모님이었다면 반찬까지 정성스럽게 먹여서 보낼 텐데 너무 미안했지만 그래도 빈 속으로 보내는 것보단 낫겠지, 하며 김을 쌌다. 웬일인지 넙죽넙죽 받아 먹으며 아이가 말했다. “엄마, 고마워요” 갑자기 튀어나온 말에 울컥했다.아이를 키우며 아직도 힘들어서 울기도 하고 여전히 툴툴대지만, 도대체 내가 뭐라고 이렇게 예쁜 아이에게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인지 감격스러울 때가 더 많다. 말을 할 줄 알게 되니 이제 “엄마, 사랑해요(실제 발음은 ‘사란때요’)”라고도 하는데, 한 마디 해줄 때마다 울컥한다. 잠에서 깨면 제일 먼저 두리번거리며 엄마 얼굴을 확인하고, 엄마가 안 보이면 얼른 뛰어나와서 찾는 모습은 매일 아침 봐도 고맙다. 게슴츠레한 눈이 나를 발견하자마자 휘둥그레 커진다. 내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나도 이랬을까. 아기를 품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엄마’를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 내가 뱃속에 있을 때 엄마도 이렇게 행복했을까, 얼마나 조심스럽게 나를 품었을까. 나를 낳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을지, 12시간 진통을 참아내며 엄마 얼굴을 떠올렸다. 혹시나 떨어뜨릴까 겁이 날 정도로 작은 신생아를 목욕시키면서 우리 엄마는 작게 태어난 나를 안으며 어떤 마음이었을까 궁금했다. 돌이 될 때까지 잔병치레를 많이 하느라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 해 너무 힘들었다는데 그 때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내 아이에게서 누런 콧물이 뚝뚝 떨어질 때 나는 30년 전의 엄마 마음을 생각했다.어린 나도 내 딸처럼, 엄마에게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는 말을 많이 했을까. 종알거렸을 그 모습이 정작 내 기억에는 없다. 커서는 무뚝뚝한 성격 탓에 말하지 않았고, 지금은 눈물이 날 것 같아 말하지 못한다. 오히려 아직까지 엄마의 입에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다. 나의 모든 ‘처음’을 함께했던 엄마는 “너는 나에게 엄청난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내 아이가 처음 나를 보고 웃어주고, 내가 처음 만들어준 쌀미음을 한 숟가락 입에 넣고, 처음 걸음을 떼고 “엄마”라고 불러준 모든 순간 느낀 이 기쁨을 우리 엄마도 느꼈을 것이다. “너는 처음이라 엄마가 서툴러서 항상 미안했다”는 엄마의 말은 아마 두고두고 내가 딸에게 할 말일 것이다. 아이와 함께하면서 내가 목표로 세운 것 중 하나는 ‘엄마 같은 엄마’가 되어주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자신은 없다. 30년 동안 엄마가 나를 키워냈던 시간이 마치 기적 같이 느껴질 때도 많다. 나는 나이 서른이 넘어서도 엄마가 멀리 떨어져 있어 너무 외롭다고, 나의 육아를 도와주지 않아 너무 힘들다고 있는대로 원망하고 투정을 부린다. 우리 엄마는 내가 아직 개념이 없던 나이인 20대 중반에 나를 낳았고, 시집살이를 하며 키웠다. 내가 자라는 내내 엄마의 일과는 항상 나에게 맞춰져 있었고, 늘 내 옆에서 함께했다. 나는 뱃속에 아기를 품는 것도 버거웠고, 아직도 아이 한 명 놀아주는 것이 힘에 부치는데 엄마는 10살 차이 나는 막둥이를 임신한 만삭 때까지 나와 동생을 데리고 박물관과 미술관을 다녔다. 집에는 중증 치매를 앓는 할머니도 계셨다. 10살 때의 일이지만 그 때의 엄마가 너무 가엾다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그런데 직접 아이를 갖고 낳아보니 그 때 엄마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아주 조금 와닿아 마음이 아프다.사춘기가 오고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더 즐거워졌을 무렵에도 엄마는 항상 나만 바라보았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시절, 엄마는 어디서 책상을 어느 방향으로 배치하면 좋다는 말을 듣고 와서는 내가 학교간 사이 내 방의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기도 했다. 시험기간이라 점심도 먹지 않고 일찍 집으로 돌아왔는데, 책상과 책장 모두가 반대 방향으로 옮겨져 있는 것을 보고 엄마에게 초능력이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나는 지금도 겨우 2년 동안 쌓인 아이의 옷과 신발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쓰지 않는 아기 침대에 모조리 모아두고만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내 옷을 정리하는 데에도 온 옷장을 뒤집어 놓고 몇 시간이 걸린다. 단추가 떨어졌을 때, 아이 옷의 얼룩이 지워지지 않을 때, 마트에서 사온 김치가 맛이 없을 때 엄마의 손길이 그립다. 도대체 어떻게 그 모든 일을 ‘잘’ 해냈는지 신기하다. 엄마가 멀리 있어 외롭다면서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고, 이 안에서 친구를 사귀고 육아 정보를 얻는 동안 든든한 ‘조리원 동기’는커녕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엄마는 어디서 그 많은 정보들을 얻고 친구를 사귀며 위안을 삼았을지 무척 궁금했다. 엄마는 육아 카페에 집착해 시간을 보내는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정보를 들었던 것 같다. 어디서 알고 왔는지 좋다는 학원을 찾아 보내주었는데, 사교육을 반대하는 아빠 몰래 보내느라 얼마 안되는 생활비를 쪼갰다. 그러고 보니 인기 있다는 강의는 엄마가 직접 새벽부터 줄을 서서 등록을 시켜주기도 했다. 대학 수시 전형을 치르는 동안 수험번호에 ‘63’이라는 숫자가 있었는데 엄마는 나의 행운을 빌며 지하철을 탈 때마다 ‘6-3’ 칸만 이용했다고 한다. 논술 시험을 치르러 가는 날 꼬깃꼬깃한 무언가를 전해주었는데 나의 탯줄이었다. 엄마 옷은 항상 매대에 놓여진 1만원~2만원 짜리를 집어 들면서 내가 신문사 면접을 보게 되자 비싼 정장을 한 벌 사주셨다. 탈의실에서 옷을 입고 나온 내 모습을 보며 어찌나 뿌듯해했는지, 지금은 그 옷이 잘 맞지 않는데도 나는 매년 드라이크리닝을 해서 옷장에 고이 모셔둔다.이렇게 키워놓고 엄마는 지금까지 “엄마가 더 팍팍 밀어줬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미안하다”고 볼 때마다 얘기한다. 공부는 내가 제대로 안 한 것인데, 나는 그 말을 듣고 무심하게 “아니야”라고 내뱉을 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아직도 철 없는 나는 가끔씩 잠이 든 딸을 보며, 육아를 하느라 내가 지금 놓친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하기도 한다. 버젓이 내가 꿈꾸던 직업을 가지고 내 벌이를 하면서도 말이다.“어떻게 나에게서 이런 딸이 나왔을까”라며 마냥 감사하다고 엄마가 말할 때마다 나는 몸둘 바를 모르겠다. 내 기억 속에 나는 살가운 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갔을 때에도 나는 친구와 함께 있었고, 몇 년 뒤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에는 회식을 하느라 얼굴이 벌개진 채로 상황이 모두 끝난 뒤에야 나타났다. 엄마가 무슨 암에 걸렸다고, 결국 오진이었지만 며칠 동안 힘들어하던 때에 나는 수습 생활을 하느라 경찰서에서 발만 동동 구르며 아무런 힘도 되어주지 못했다. 지금도 겨우 아이의 입을 빌려 “할머니, 사랑해요”, “할머니, 보고싶어요”라고 대신 말하게 하는 수준이다. 딸을 키우면서 이제서야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사랑을 가늠하게 됐지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힘들 때 제일 많이 모진 소리를 한다. 무뚝뚝한 성격이라는 핑계와 이제는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그만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오히려 더 표현하지 못하고 문자메시지로 짧은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나는 내 딸이 나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게 되고 나에게 더 이상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시간이 오는 것이 두렵다. 지난해 아기를 낳고 6개월이 되어 해외에 있는 친정을 찾았을 때, 엄마가 “이제 여기가 별로 편하지 않을 거야”라고 자꾸 말하길래 짜증을 낸 일이 있다. 아직도 내 아이보다 엄마가 나에게 더 소중하고, 여기가 우리집인데 무슨 소리냐고 서운해했다. 그런데 두 달을 머물면서 반 정도는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친정엄마가 더 이상 편하지 않은 순간이 온다”는 엄마의 말대로 나는 아기와 함께 얼른 ‘내 집’에 가고 싶었다. 진짜 돌아갈 무렵이 되자 그제서야 엄마의 품이 편안해졌다.몇 년 전까지 힘든 일이 생기면 안방에 들어가 엄마 냄새가 가득한 이불을 푹 덮고 늘어지게 잠을 자는 걸로 기분을 풀었다. 그런데 이제는 엄마보다 남편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아이의 살 냄새를 맡으며 살아가는 의미를 찾는다. 몸이 크게 아팠던 시간이 찾아왔을 때는 이대로 세상을 떠나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부모님이 많이 슬퍼하시겠다는 것 말고는 다른 걱정이 없었다. 그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 같았다. 그런데 이제 나는 아이 때문에 건강을 챙긴다. 내가 없이 아이가 자라는 것은 도저히 상상도 하기 싫을 만큼 끔찍해서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큰 소리를 치던 나는 2년도 안 되어서 엄마보다는 아기에게 온 무게가 실렸다. 늙은 부모님과 헤어져 자녀들을 위해 먼 이국으로 떠나는 엄마의 마음이 어땠을지,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나와 동생이 학교에 간 시간 텅 빈 거실에 앉아 엄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외로움을 달랬을지는 아직 다 모르겠다. 그냥 그 때의 엄마도 지금의 나처럼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고, 부러운 게 많았을 ‘여자’였을 텐데 그냥 평생을 엄마로만 살면서 모든 꿈과 희망을 자녀들에게로 돌려버렸을 것을 생각하니 말할 수 없이 미안하고 안쓰럽다.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안다. 아이가 자랄수록 나에게 계속 ‘처음’을 경험하게 할수록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며 가슴이 아플 것 같다. 알면서도 도무지 어떻게 표현을 하고, 또 어떻게 그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지 몰라 머뭇거리고만 있다. 다만 부디 엄마가 나의 아주 무심한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도 좀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오래도록 나와 함께 내 딸의 모든 처음을 함께할 수 있기만을 바라는 마음이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27)1년에 단 며칠인데 뭐가 그리 힘드냐고요? (28)좋은 엄마 나쁜 엄마 따로 있나요(29)1인실 쓰고도 출산비 ′0원′…호주·미국 육아맘에게 물었다(30)‘도긴개긴’ 韓·日 육아 환경…초저출산국 이유있었다(31)엄마의 눈으로 본 저출산 대책은 슬펐다(32)아이에게 ‘뽀로로’ 쥐어준 엄마의 반성문▶1회부터 26회까지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허백윤 기자의 독박 육아일기 / ☞블로그
  • ‘블랙 가죽 드레스’ 차림의 올가 폰다의 섹시미

    ‘블랙 가죽 드레스’ 차림의 올가 폰다의 섹시미

    여배우 올가 폰다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에서 열린 ‘TNT’s Agent X’ 프리미어 스크리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의 강렬한 섹시미’ 올가 폰다

    ‘블랙의 강렬한 섹시미’ 올가 폰다

    여배우 올가 폰다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에서 열린 ‘TNT’s Agent X’ 프리미어 스크리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바지·민소매 셔츠·슬리퍼… 택시 기사님 ‘복장 불량’ 안 돼요!

    서울시는 반바지, 칠부바지, 눈을 가리도록 깊이 쓰는 모자 등 금지된 복장을 착용한 택시기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선명령에 따라 금지복장 단속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복장 규정을 위반하면 해당 기사에게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해당 회사에도 처음 적발되면 3일, 두 번째 적발부터는 5일간의 운행 정지 명령을 내린다. 택시기사는 상의로 쫄티나 소매 없는 셔츠(민소매), 러닝셔츠 등만 입으면 안 된다.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문구 등으로 디자인된 상의, 소매가 지나치게 늘어져 핸들 조작에 지장을 주는 옷도 금지한다. 하의는 반바지, 칠부바지, 추리닝, 찢어진 형태로 디자인된 바지를 삼가야 한다. 승객이 운전자의 눈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을 가리는 모자나 낡은 모양의 모자, 혐오스럽게 디자인된 모자도 안 된다. 신발은 발등과 발뒤꿈치를 조이지 않는 슬리퍼, 뒷굽이 높은 하이힐 등 브레이크나 액셀러레이터 조작에 지장을 주는 것 등을 신어서는 안 된다.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로 택시를 운행해서도 안 된다. 시 관계자는 “처벌이 과도하다는 택시기사들의 반발로 적극적인 단속은 삼가고 있었는데 최근 택시기사의 복장 때문에 불안하다는 승객들의 민원이 자주 접수돼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레드페이스 ‘히트 패딩’ 출시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일교차가 심한 가을 산행을 대비하기 위한 신제품 ‘히트 패딩’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히트 패딩 시리즈는 햇볕을 받으면 따뜻해지는 친환경 기술인 ‘솔라볼’(Solar Ball)을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또 이 제품은 기존 다운재킷과 다르게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하며 빨리 건조되는 장점이 있다.
  • 입에 맹독…‘죽음의 키스’ 지닌 독개구리 발견

    입에 맹독…‘죽음의 키스’ 지닌 독개구리 발견

    브라질에서 입주위를 비롯해 머리에 독을 가진 개구리를 과학자들이 발견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일반적인 독개구리는 피부에 독을 품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개구리 2종은 코와 턱, 그리고 머리 뒤편에 독이 분포해 있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  이번 발견은 우연히 이뤄졌다. 연구를 이끈 브라질 상파울루 부탄탄연구소의 카를로스 자레드 박사가 이 중 한 개구리의 머리에 접촉해 독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그는 브라질 고이타카지스 국유림에 있는 한 밀림에서 ‘그리닝스 개구리’(학명 Corythomantis greeningi)의 머리에 있는 뼈로 된 돌기에 손이 살짝 닿고 말았다. 이 사고로 그는 5시간 동안 팔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파충류 학자인 미국 유타주립대의 에드먼드 브로디 주니어 박사는 증언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리닝스 개구리는 나중에 발견된 또 다른 독개구리보다 독성이 훨씬 약했기에 자레드 박사는 무사할 수 있었다. 그리닝스 개구리에서 추출한 독 1g은 쥐 2만 4000마리 혹은 인간 6명 이상을 죽일 정도의 독성을 갖고 있지만, 나중에 추가로 발견된 브루노 투구머리 개구리(학명 Aparasphenodon brunoi)는 독 1g으로 쥐 30만 마리 혹은 인간 80명 이상을 죽일 만큼 맹독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비교하면 나중에 발견된 개구리의 독성이 25배 더 강력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신종 개구리들은 일반 개구리들보다 비정상적일 만큼 유연한 목을 갖고 있으며 포식자와 같은 무언가에 잡히면 독 분비샘에서 머리의 돌기로 독을 내보낸다. 비밀 무기인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리닝스 개구리의 독성이 더 약하지만 머리에 난 돌기들과 분비샘은 더 커 ‘작은 고추가 더 맵다’는 속담을 떠올린다. 현재 연구진은 이처럼 머리에 독이 있는 개구리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일부 다른 개구리 종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8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사진=카를로스 자레드/커런트 바이올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간 6명 살상력...‘독뿔’ 가진 신종 개구리 발견

    인간 6명 살상력...‘독뿔’ 가진 신종 개구리 발견

    브라질에서 ‘독뿔’(독이 있는 돌기)을 가진 개구리를 과학자들이 발견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일반적인 독개구리는 피부에 독을 품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개구리 2종은 코와 턱, 그리고 머리 뒤편에 독이 분포해 있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  이번 발견은 우연히 이뤄졌다. 연구를 이끈 브라질 상파울루 부탄탄연구소의 카를로스 자레드 박사가 이 중 한 개구리의 머리에 접촉해 독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그는 브라질 고이타카지스 국유림에 있는 한 밀림에서 ‘그리닝스 개구리’(학명 Corythomantis greeningi)의 머리에 있는 뼈로 된 돌기에 손이 살짝 닿고 말았다. 이 사고로 그는 5시간 동안 팔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파충류 학자인 미국 유타주립대의 에드먼드 브로디 주니어 박사는 증언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리닝스 개구리는 나중에 발견된 또 다른 독개구리보다 독성이 훨씬 약했기에 자레드 박사는 무사할 수 있었다. 그리닝스 개구리에서 추출한 독 1g은 쥐 2만 4000마리 혹은 인간 6명 이상을 죽일 정도의 독성을 갖고 있지만, 나중에 추가로 발견된 브루노 투구머리 개구리(학명 Aparasphenodon brunoi)는 독 1g으로 쥐 30만 마리 혹은 인간 80명 이상을 죽일 만큼 맹독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비교하면 나중에 발견된 개구리의 독성이 25배 더 강력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신종 개구리들은 일반 개구리들보다 비정상적일 만큼 유연한 목을 갖고 있으며 포식자와 같은 무언가에 잡히면 독 분비샘에서 머리의 돌기로 독을 내보낸다. 비밀 무기인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리닝스 개구리의 독성이 더 약하지만 머리에 난 돌기들과 분비샘은 더 커 ‘작은 고추가 더 맵다’는 속담을 떠올린다. 현재 연구진은 이처럼 머리에 독이 있는 개구리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일부 다른 개구리 종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8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사진=카를로스 자레드/커런트 바이올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