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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IM 레볼루션, 내년 1월 28일 방송… 한국 ‘김’을 통해 K·FISH 브랜드 위상을 높이다

    K-GIM 레볼루션, 내년 1월 28일 방송… 한국 ‘김’을 통해 K·FISH 브랜드 위상을 높이다

    대한민국 수산 식품을 대표하는 ‘김’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담은 글로벌 다큐멘터리 ‘K-GIM 레볼루션(The K-GIM Revolution)’이 2026년 1월 28일 국내외 주요 방송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 김 양식 및 가공 산업의 현주소와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집중 조명한다. 이는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 통합 브랜드 K·FISH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국내외 시청자에게 알리고 생산 현장부터 식탁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수산물의 현재와 미래를 전달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2편(각 30분)으로 제작됐으며, MBC를 통해 2026년 1월 28일(수) 1부 오후 9시, 2부 오후 9시 40분에 연속 방송된다. MBC 방송 당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도 동시 업로드되며, MBC 아메리카(MBC America) 디렉TV(DirecTV) 채널 2081번에서 오후 9시 10분(미국 서부 시간)에 방송된다. 또한 대만, 태국, 홍콩 등 아시아 32개국에서는 ‘라이프타임 아시아(Lifetime Asia)’를 통해 3월 27일 저녁 7시 30분(싱가포르 시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히스토리 UK(공식 채널명: SKY HISTORY)에 편성되어 한국 김의 이야기가 글로벌 시청자와의 만남을 준비한다. ‘K-GIM 레볼루션’은 글로벌 프리젠터 안성재 셰프와 함께 주요 김 산지를 따라 양식부터 가공, 수출까지의 과정을 담아낸다. 이는 철저한 관리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김이 세계 미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를 보여준다. 특히 김을 활용한 파인다이닝 요리와 다양한 식문화적 해석을 통해 김이 더 이상 아시아에 국한된 식재료가 아닌 글로벌 미식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설명한다. 제작진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김을 통해 한국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 식문화 속 한국의 위치를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며, “K·FISH 브랜드의 가치와 한국 김의 우수성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역시 “김은 한국 수산업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핵심 품목으로, K·FISH 브랜드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 김의 가치와 한국 수산물의 신뢰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바다에서 시작된 한 장의 김이 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K-GIM 레볼루션’이 대한민국 수산물의 신뢰와 가능성을 전하는 글로벌 스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세기의 테니스 성대결…남자 671위 키리오스, 여자 1위 사발렌카에 완승

    세기의 테니스 성대결…남자 671위 키리오스, 여자 1위 사발렌카에 완승

    테니스 역대 4번째 남녀 성(性) 대결로 주목받은 닉 키리오스(30·호주)와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의 대결이 남성 선수 키리오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671위 키리오스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배틀 오브 더 섹시스’(Battle of the Sexes) 이벤트 경기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1위 사발렌카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사발렌카가 키리오스보다 9% 작은 면적의 코트를 쓰고, 두 선수에게 모두 세컨드 서브가 없는 변형 규칙이 적용됐다. 이는 힘의 우위에 있는 키로오스에겐 불리한 규정으로, 두 번째 서브 기회가 없으면 속도를 줄이며 정확도를 높이는 서브를 넣게 된다. 프로 테니스에서 남녀 선수의 성 대결이 벌어진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다. 1973년 남자 선수 보비 리그스(미국)가 마거릿 코트(호주), 빌리 진 킹(미국)을 차례로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고, 1992년 남자 선수 지미 코너스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를 2-0(7-5 6-2)으로 꺾었다. 유일하게 승을 챙긴 여성 선수 킹은 당시 나이 29세로 55세였던 리그스를 3-0(6-4 6-3 6-3)으로 물리쳤다. 앞서 키리오스와 사벨렌카는 서로를 향해 “가볍게 이길 수 있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이날 경기는 흥겨운 연말 이벤트로 치러졌다. AP통신은 “성평등을 향한 분위기보다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웠다”며 “두 선수 사이에 웃음과 농담이 오갔고, 언더핸드 서브와 춤까지 나오면서 입장객들이 즐거워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키리오스의 현재 랭킹은 600위권으로 떨어져 있지만, 그는 2022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우승과 2016년 세계 랭킹 13위까지 올랐던 실력자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 대회 출전도 줄어들며 순위도 곤두박질했다. 키리오스에 맞선 사발렌카는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번 우승한 여자 테니스 최강자다. 키리오스는 경기 직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늘 경기는 테니스라는 경기에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내년 1월 호주오픈을 앞두고 좋은 경기를 치렀다”며 “다시 키리오스를 만나 복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李대통령, 청와대 첫 출근… “이재명 만세” 태극기 든 지지자들 [포착]

    李대통령, 청와대 첫 출근… “이재명 만세” 태극기 든 지지자들 [포착]

    文 퇴임 후 1330일 만에 청와대 복귀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지 약 3년 7개월 만의 청와대 복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3분쯤 대통령 전용차를 타고 청와대 정문을 통과했다. 이 대통령의 집무 개시에 맞춰 청와대에는 봉화기가 게양됐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행정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정문 앞에서 이 대통령을 기다리던 지지자 수십명은 “이재명 만세”, “대통령 파이팅” 등을 연호했다. 일부 참석자는 태극기와 더불어민주당 깃발을 흔들었다. 대통령의 청와대 출근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일인 2022년 5월 9일로부터 1330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22년 5월 10일 청와대를 떠나 곧바로 용산 청사로 출근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 복귀를 준비했고, 지난 9일 본격적으로 업무시설 이사를 시작해 약 3주 만에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출근 뒤 청와대 본관에서 참모들과 티타임을 한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을 포함한 수석들이 참석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안보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 ‘뉴노멀’ 고환율

    ‘뉴노멀’ 고환율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김모씨는 올해 초 5000만원을 달러로 환전해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 고환율 국면에서 환차익과 주가 상승이 겹치며 수익이 쌓였지만, 지난 24일과 26일 환율이 급락하자 그는 보유 물량의 절반을 서둘러 매도했다. 김씨는 “내년에 미국 주식을 다시 사야 할지, 국내 주식으로 옮겨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이 강도 높은 구두개입과 환율 안정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두 거래일(24·26일) 동안 30원 넘게 떨어졌다.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40.3원으로, 11월 4일(1437.9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8일 연말까지 큰 반등 없이 환율이 1450원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환율이 오르는 관성이 꺾인 데다 심리적 저항이 생겨 최소한 연말까지 당국의 존재감이 환율을 눌러둘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말 종가를 1400∼1420원대로 예상했다. 다만 고환율이 ‘뉴노멀’로 굳어진 상황에서 내년까지 안정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많다. 올해 평균 환율 자체가 이미 ‘역사적 고점’ 구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6일까지 집계된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21.9원으로,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1394.9원)보다도 높다. 연간 평균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대외 여건을 봐도 고환율 기조가 쉽게 꺾이기 어려운 흐름이다. 최근 한은 뉴욕사무소가 공개한 ‘2026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는 한두 차례에 그치고 3분기 이후 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한미 금리 역전 해소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정부의 ‘달러 수급 관리’가 내년에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쏠린다. 일각에서는 지난 24일 정부가 구두개입을 넘어 실제로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실제로 달러를 시장에 풀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약 4306억 달러(약 622조원)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26일에는 환율이 장중 1429.7원까지 떨어졌다.
  • 美·우크라 ‘종전 담판’… 러 “건설적 협상 안 될 것” 미리 퇴짜

    美·우크라 ‘종전 담판’… 러 “건설적 협상 안 될 것” 미리 퇴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새 종전안을 두고 담판에 나선다. 러시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건설적인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비난하며 종전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미리 드러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종전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대거 반영된 28개항 종전안 초안을 제시했으나,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국이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함께 미국의 제안을 수정해 20개 항목의 새 구상안을 역제안했고,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논의한 20개항 종전안 최신판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에서 새 종전안과 안전 보장 문제, 전후 재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 새해가 오기 전에 많은 것이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는 그(젤렌스키)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면서도 생산적인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는 달리 러시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종전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공개된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정권이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이 정권은 우리나라의 민간 기반 시설을 겨냥한 사보타주(파괴공작)로 민간인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 종전안에 대한 거부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26일에도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새 종전안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간 협상 내용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반발했다.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영토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군대를 완전히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할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 드론 500대와 미사일 40발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에너지·민간 시설을 공격했다. 종전안을 두고 가장 민감한 영토 문제에 관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견해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양보를 압박하기 위해 군사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사설] 혼란 키운 ‘노봉법’ 지침, 국가경쟁력 위해 정밀 보완해야

    [사설] 혼란 키운 ‘노봉법’ 지침, 국가경쟁력 위해 정밀 보완해야

    내년 3월 10일 시행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가이드라인이 나왔지만 혼란은 여전하다.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 적용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행정지침을 입법예고했다. 근로조건에 대한 ‘구조적 통제’가 사업자성 판단 기준이나, 도급계약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노동안전·복리후생·작업방식 등 영역마다 제시된 예시를 둘러싸고 노사 간 다툼이 벌어질 소지가 되레 커졌다. 원청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조치를 강화할수록 사용자성이 확대되는 역설까지 우려된다. 노동쟁의 대상을 둘러싼 논란은 더 심각하다. 지침은 합병, 분할, 매각 등 경영상 결정은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면서도 정리해고·배치전환이 객관적으로 예상되면 대상이 된다고 명시했다. 기업의 의사결정은 어떤 방식으로든 인력 조정이나 이동으로 이어진다. ‘객관적 예상’에 발목 잡혀 기업은 경영 전략 수립 단계부터 노조 동의 여부를 의식해야 한다. 노조 역시 경영 판단마다 구조조정 가능성을 내세워 반대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그대로 실행된다면 생산량 감축, 공장 폐쇄 등의 방식으로 진행 중인 석유화학·철강산업의 구조조정부터 벽에 부딪힐 것이다.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69개국 중 27위인데 노동시장 분야는 53위다. 가뜩이나 낮은 노동시장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에 더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동조건 개선이 중요하지만 노사 갈등을 더 부추겨선 안 된다. 기업들이 교섭과 법적 대응으로 날을 지새우지 않도록 산업 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 지침을 다듬고 보완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 기울여 놓는다면 당장의 일자리는 물론 미래 세대의 일터가 줄어든다.
  • “과학기술 인재 진로 불안정… 평생 할 수 있다는 믿음 줘야”

    “과학기술 인재 진로 불안정… 평생 할 수 있다는 믿음 줘야”

    최양희 한림대 총장인재들에게 맞는 고액 연봉사회적 위상·연구 환경 주면외국으로 나가지 않아바이오·헬스케어 분야반도체처럼 육성해야박인규 과기부 혁신본부장기초 연구 인재들어떤 산업도 적응 가능애플·MS 美대기업처럼지방에 골고루 있다면지역 인재 모여들 것윤성로 서울대 교수우수한 인재들 줄어들면 기업 경쟁력까지 약해져대학 인프라 매우 열악학생들 연구 제대로 못 해 기업의 기부 문화 절실인공지능(AI), 양자 과학, 바이오, 로봇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이 치열한 두뇌 획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은 진공청소기처럼 인재를 빨아들여 국가가 거대한 연구소처럼 움직이고 있으며, 일본은 올해도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2명이나 배출하면서 확고한 아시아 기초과학 맹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고질적인 이공계 인력 부족 문제, 거기다 윤석열 정부 당시 연구개발 예산 삭감 사태 등으로 과학기술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는 게 현실이다. 서울신문은 과학기술인재 육성이란 주제로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과학기술인재육성 죄담회’를 열었다. 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사회로 최양희 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미래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기반 확보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했다. -거시적 방향성에 관해서 묻고 싶다. 우리나라에 어떤 인재상이 필요하고, 어느 분야에 과학기술 인재가 필요하다고 보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하 최 총장) “어렵고 복합적인 질문이다. 일단 기술과 산업적 관점으로 봤을 때 어떤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지 알려면 10년, 20년 뒤에 우리가 그걸 안 했을 때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 기초 기술이고 파급효과가 크다면, 전적으로 외국에 의존하면 국가의 주권이나 안보가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런 대체할 수 없는 분야는 어떻게든 해야 한다. 요즘은 파급효과와 함께 융합 가능성도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 분야 중에서도 반도체 분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만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고급 인력이 가장 많이 가는 분야가 의료 분야이기 때문에,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반도체에 이어 두 번째 주력 분야로 잡아 나가는 게 좋다고 본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하 박 본부장) “과학은 지식을 창출하고, 기술은 그 지식을 이용해 부를 창출한다. 그 돈을 다시 기초과학에 투자해서 지식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정부 슬로건이 ‘기술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이다. AI나 에너지 같은 전략기술 분야로 3분의 2 정도 예산이 집중된다. 거기에 맞춰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미래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고, 주도산업도 자주 바뀐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AI라는 게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 알았나. 기초 연구 인재는 특정 산업에 바로 투입되는 인력이 아닌 어떤 산업이 오더라도 써먹을 수 있도록 변신할 수 있는 인재이니만큼 미래를 위해서는 두 측면의 인재가 모두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우수 인재들이 의대에 관심을 갖거나, 실리콘밸리처럼 연봉이나 근무 환경이 훨씬 우수한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인재 수급 불균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하 윤 교수) “내가 대학에서 AI 분야를 연구하고 학생을 교육하다보니, 그런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학교나 연구소,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연구개발과정에서 기술적 난제에 부딪히면 단박에 해결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는 공대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몰렸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인재 층이 얇아지다 보니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연구논문의 핵심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이 약해졌다. 학교, 연구소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의대 쏠림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꼭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의대 집중 현상이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의대에 가더라도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고 의사 과학자를 꿈꾸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이들을 자연스럽게 연구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박 본부장 “학부모나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하려는 이유는 의대를 나오면 인턴, 레지던트를 끝내고 대학교수나 대형 병원, 또는 병원 개업으로 이어져 진로에 대해 예측이 쉽기 때문이다. 과학기술 분야는 다르다. 우수한 학생이라도 과학고에 입학하고, 카이스트 같은 과학기술특성화대에 가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교수가 되던지, 기업으로 가든지 하는 모든 과정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진로 불안정성이 과학기술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걸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과학기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좋아하는 연구를 평생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선진국들의 인재 육성 정책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건 무엇일까. 최 총장 “한국이 ‘AI 3대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3력’이 필요하다. 바로 ‘인력·실력·전력’이다. 중국을 미국보다 AI 반도체 성능이 떨어진다고 하면 엄청나게 많은 인재가 관련 연구에 투입돼 기술적 열세를 극복한다.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과학자의 도전 의식,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는 정신이 필요한데, 요즘 우리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돈과 연구자에 대한 사회적 위상, 연구할 환경이 제공되어야 우수 인재들이 외국으로 나가지 않는다. 중국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세 가지를 다 해주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은 연구자에게 연봉 100만 달러를 턱턱 내주고, 미국에서도 과학기술 인재 연봉은 수십만 달러에 이른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업에 들어가도 1~2억원 받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우리나라 인재들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걸 애국심이 없다고 비난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도 반도체 최고 전문가들한테 연봉을 5억~10억원씩 준다면 2~3년만 지나도 우수 인재가 반도체 분야로 몰리는 나라가 될 것이다.” 윤 교수 “AI 인재 육성에 국가적인 자원이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 연구실을 포함해서 주변을 보면 의외로 AI 인재들이 박사 과정을 마친 뒤에도 갈 곳이 없다는 한탄이 나온다. 그래서 50~75% 정도는 학위를 받은 뒤 곧바로 취업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우리 우수 인재들이 외국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눈높이 차이로 볼 수도 있겠지만, 기업들이 AI 전공자들을 받아주는 숫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과학기술 생태계 선순환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AI가 연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건 분명하지만 학생들이 제대로 학습할 기회를 잃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AI는 인재 육성의 측면에서 득일까 실일까. 박 본부장 “무조건 득이 된다고 본다. 과거 80년대에는 이공계 학생들이 공학용 계산기를 쓸 때나, 90년대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할 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컴퓨터는 정보검색과 연구에서 필수 도구가 됐다. 결국 AI도 과학과 공학 연구에서 공학용 계산기나 인터넷 같은 도구가 될 것이다. 인간은 그 도구를 이용해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윤 교수 “득과 실을 물으면 득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도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상용화되기 시작한 게 2022년인데, 그때부터 취업률 분석을 해보면 4년제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2022년 이후에 계속 감소하고 있다. 초급 엔지니어나 사무직들이 영향을 받는 건 분명하다. 흔히 ‘어쏘 변호사’라는 소속 변호사들의 수요가 급감하고, 엔터테인먼트 쪽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없어지는 것만큼 새로 생기는 직업도 있는 만큼 우리가 역량을 다른 식으로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해봐야겠지만, 인공지능은 과학기술 발전이나 인재 양성 측면에서 결국 득이 될 것이다.” -현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기업이다. 사실 이 좌담회도 호반그룹이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K-과학인재 아카데미’ 출범을 앞두고 열린 것이다. 대학생 대상으로 과학 경연대회도 하고, 중고등학교 과학 영재들한테는 여름 캠프를 열고, 해외 연구소 탐방, 장학금 지급 등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들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박 본부장 “미국을 보면 애플이나 거대 기술중심 기업들은 캘리포니아에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은 워싱턴에 있고, GM은 미시간에, 테슬라는 텍사스에 있다. 이렇게 정보 기술 대기업이 지역별로 골고루 있고, 해당 지역에 인력 확보가 가능한 대학들이 있다. 그런 환경에서 우수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지역 균형 발전이 가능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 우리가 시급하게 해야 할 건 정보 기술 분야 대기업이 지방에도 만들어져야 하고, 그 지역 대학들과 클러스터(산학협력단지)를 구성해서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윤 교수 “서울대만 놓고 보면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기부한 건물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세제 지원도 있어야겠지만, 대학의 인프라가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기부 문화 활성화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많이 나섰으면 좋겠다.”
  • 정부 급한 불껐지만…고환율 ‘뉴노멀’ 연평균 1420원대 역대 최고 눈앞

    정부 급한 불껐지만…고환율 ‘뉴노멀’ 연평균 1420원대 역대 최고 눈앞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김모씨는 올해 초 5000만원을 달러로 환전해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 고환율 국면에서 환차익과 주가 상승이 겹치며 수익이 쌓였지만, 지난 24일과 26일 환율이 급락하자 그는 보유 물량의 절반을 서둘러 매도했다. 김씨는 “내년에 미국 주식을 다시 사야 할지, 국내 주식으로 옮겨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이 강도 높은 구두개입과 환율 안정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두 거래일(24·26일) 동안 30원 넘게 떨어졌다.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40.3원으로, 11월 4일(1437.9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큰 반등 없이 환율이 1450원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환율이 오르는 관성이 꺾인 데다 심리적 저항이 생겨 최소한 연말까지 당국의 존재감이 환율을 눌러둘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말 종가를 1400∼1420원대로 예상했다. 다만 고환율이 ‘뉴노멀’로 굳어진 상황에서 내년까지 안정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많다. 올해 평균 환율 자체가 이미 ‘역사적 고점’ 구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6일까지 집계된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21.9원으로,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1394.9원)보다도 높다. 연간 평균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대외 여건을 봐도 고환율 기조가 쉽게 꺾이기 어려운 흐름이다. 최근 한은 뉴욕사무소가 공개한 ‘2026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는 한두 차례에 그치고 3분기 이후 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한미 금리 역전 해소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정부의 ‘달러 수급 관리’가 내년에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쏠린다. 일각에서는 지난 24일 정부가 구두개입을 넘어 실제로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실제로 달러를 시장에 풀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약 4306억 달러(약 622조원)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26일에는 환율이 장중 1429.7원까지 떨어졌다.
  • 지하철서 승객들 일제히 ‘혼비백산’ 대피…‘흉기 난동’ 트라우마 빠진 대만(영상)

    지하철서 승객들 일제히 ‘혼비백산’ 대피…‘흉기 난동’ 트라우마 빠진 대만(영상)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한 남성의 이상 행동에 놀란 승객들이 혼란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으로 현지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대만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타이베이 베이먼역 부근을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승객들이 깜짝 놀라 다른 객차로 도망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한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우산으로 유리창을 두드리면서 시작됐다. 남성의 수상한 행동에 주변 승객들이 자리를 피했고, 이 모습을 본 다른 승객들도 영문도 모른 채 함께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들이 옆 칸 승객들까지 밀치며 달아나자 공포심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도망쳤고, 그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소지품을 놓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하철 문이 열리자 승객들은 다급히 내려 곧바로 역사를 빠져나갔다. 영상을 찍은 누리꾼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는데 다들 도망치길래 나도 도망쳤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누리꾼은 “많은 사람들이 짐도 챙기지 못한 채 열차에서 내려 도망쳤다”면서 “이제 모두가 공포에 떨며 지하철을 타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예전 같았으면 사람들이 이렇게 도망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지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승객들이 도망쳤던 객차 안에 신발과 휴대전화, 가방, 물병 등 승객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소지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승객 중 크게 다친 이는 없었으나 70대 여성 1명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T투데이는 문제의 남성이 공황발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가족에게 인계돼 귀가했다. 앞서 지난 19일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장원(27·사망)이 연막탄을 투척한 뒤 인파 속으로 달려들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이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8명이 다쳤다. 장원은 백화점 건물 안에서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 6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흉기 난동 다음날에는 유사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3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23년 7월 신림역 칼부림 사건에 이어 8월 서현역 칼부림 사건 등 공공장소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오인 사고도 여러 건 발생한 것이다. 2023년 8월 6일에는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아이돌 콘서트를 관람 후 귀가하던 팬이 가수의 SNS 방송을 보다가 소리를 질렀는데, 이를 흉기 난동으로 오인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끝난 문제” vs “사과부터”…한일 위안부 합의 10년, 다시 엇갈리나 [두 시선]

    “끝난 문제” vs “사과부터”…한일 위안부 합의 10년, 다시 엇갈리나 [두 시선]

    2015년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가 28일로 10년을 맞았다. 한국 정부는 합의를 존중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피해자와 시민사회는 여전히 일본의 법적 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이 같은 현실을 다룬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일본 내에서도 댓글이 1300여 개 달리며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본 홋카이도신문은 이날 한일 위안부 합의가 법적으로 파기되지는 않았지만 소녀상 문제와 재단 해산 이후 사실상 ‘중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정부가 합의 존중이라는 외교적 원칙과, 국내 여론·피해자 요구 사이에서 딜레마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 일본 정치권의 인식…소녀상 “적절한 대응 필요”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측 외교수장이었던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같은 날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를 오래 끄는 것은 양국의 미래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합의에 따라 주일한국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기시다 전 총리는 2015년 외무상 시절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당시 일본 정부의 사과 표명과 10억 엔 출연을 직접 발표한 당사자다. 기시다 전 총리는 “강한 각오로 합의에 임했다”고 회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화해·치유재단이 해산되면서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된 듯 보였지만, 합의 자체는 지금도 유지돼 문제 재연을 막는 ‘누름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소녀상 문제를 공개 쟁점화하기보다는 한일 협력 기조를 유지하며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도 전했다. ◆ 합의는 유지, 해석은 엇갈린 한국의 현실 한국 정부는 위안부 합의에 대해 파기나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문재인 정부 시절 합의 재검토를 거쳐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면서, 잔여 기금 처리 문제는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피해자 지원 단체들은 “금전 지원보다 중요한 것은 가해 국가의 법적 책임 인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라며, 합의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이라는 본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공식 인정한 생존 피해자가 6명에 불과한 점도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 댓글로 드러난 온도 차…한·일 여론 모두 격앙 홋카이도신문 보도에 달린 야후재팬 댓글 1300여 개와 기시다 전 총리 발언을 다룬 국내 기사 댓글에는 한일 양국 여론의 온도 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본 댓글 다수는 “합의는 이미 끝난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에서는 역사 문제를 더 이상 쟁점화해서는 안 된다는 현실론도 제기됐다. 반면 국내 댓글에서는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역사 인식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감정적으로 격앙된 반응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인식의 간극이 한일 간에 여전히 크고, 동시에 한국 사회 내부에서도 피로감과 감정적 분열이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 외교와 인권 사이, 남은 선택지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한국 정부 역시 합의 존중이라는 외교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와 시민사회는 여전히 인권과 존엄의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본다. 합의 존중이라는 외교적 현실과 피해자 중심 해결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한국 정부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은 과제다.
  • 당신이 몰랐던 글로벌 스타들의 ‘숨은 취미’

    당신이 몰랐던 글로벌 스타들의 ‘숨은 취미’

    과시보다 몰입에 가치를 두는 ‘조용한 취미’가 주목받고 있다. 규칙적인 훈련이 필요한 스포츠부터 자연과 호흡하는 활동, 손으로 완성하는 수공예까지 취미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선택은 이러한 변화가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은 흐름임을 보여준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볼드(Bolde)는 26일(현지시간)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들의 취미를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문화적 맥락에서 이들 취미를 살펴본다. ◆ 펜싱·나이프·밴조… 이미지와는 다른 선택 톰 크루즈는 액션 스타 이미지와 달리 펜싱에 꾸준히 몰두한다. 펜싱은 규칙과 반복, 정밀한 동작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즉흥성과 스펙터클을 앞세운 영화 속 모습과는 결이 다르다. 그의 펜싱 종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본 종목인 플뢰레일 가능성이 거론될 뿐 확인된 바는 없다. 신체 통제와 집중력을 중시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그의 자기 관리 성향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젤리나 졸리는 나이프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모으는 나이프는 식사용이 아니다.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지닌 단검과 수공예 블레이드가 중심이다. 제작 배경과 기능적 의미를 중시하는 취향은 그의 영화 선택과 분쟁 지역에 대한 관심과도 겹친다. 스티브 마틴은 코미디언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블루그래스 밴조 연주자로도 오랜 평가를 받아왔다. 밴조는 기타보다 소리가 또렷하고 튕기는 느낌이 강한 미국 전통 현악기다. 블루그래스 음악에서는 금속 피크를 사용하는 고속 주법이 특징이다. 마틴은 취미 수준을 넘어 전문 연주자들과 무대에 오르며 이 분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게임·오토바이·양봉… 통제 가능한 세계 메건 폭스는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고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게임을 선호하는 편이다. 격투 게임 ‘모탈 컴뱃’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는 점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그는 단순한 반응형 게임보다 판단과 패턴 인식이 중요한 게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결과가 명확한 게임 세계가 주는 몰입감이 이러한 선택의 배경으로 꼽힌다. 키아누 리브스는 단순히 오토바이를 타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커스텀 모터사이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설계와 디자인, 기계적 완성도를 함께 고민하는 작업이다. 느리고 손이 많이 가는 공정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그의 태도를 보여준다. 비욘세는 의외로 양봉을 택했다. 그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벌을 기르고 가족을 위한 꿀을 채취한다고 밝혔다. 양봉은 철저한 관리와 관찰이 필요한 활동이다. 대규모 공연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집중과 리듬을 요구한다. ◆ 골동품·동물·건축… 시간과 책임의 취미 테일러 스위프트는 골동품과 역사적 소품 수집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물건에 담긴 이야기와 시간의 흔적에 끌린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취향은 서사를 중시하는 그의 음악 세계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드웨인 존슨은 촬영과 운동 일정 외 시간에 농장 생활과 동물 돌봄에 힘을 쏟는다. 이 활동은 매일 반복되는 관리와 책임이 핵심이다. 화려한 스타 이미지와 달리 일상적인 노동이 중심을 이룬다. 그는 동물 앞에서는 명성이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해 왔다. 케이트 블란쳇은 역사적 건축물 복원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단순한 부동산 투자가 아닌 보존의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본다. 기존 구조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연기 철학과도 닮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카드·목공·재즈… 몰입이 주는 익명성 포스트 말론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매직: 더 개더링’에 깊이 빠져 있다. 그는 희귀 카드 수집뿐 아니라 실제 플레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 게임에서는 명성보다 규칙과 전략, 장기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줄리아 로버츠는 목공과 가구 제작을 즐긴다. 그는 손으로 재료를 다듬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촬영이 끝나면 사라지는 영화와 달리 손에 남는 결과물이 있다는 점이 이 취미의 핵심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기타 연습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 왔다. 재즈는 즉흥 연주와 상호 호흡이 중요한 장르다. 그는 끊임없는 연습과 경청을 통해 연주를 이어간다. 완벽함보다 흐름과 반응을 중시하는 특성이 그의 음악적 관심을 설명한다.
  • 당신이 절대 짐작 못 할 글로벌 스타들의 ‘숨은 취미’

    당신이 절대 짐작 못 할 글로벌 스타들의 ‘숨은 취미’

    과시보다 몰입에 가치를 두는 ‘조용한 취미’가 주목받고 있다. 규칙적인 훈련이 필요한 스포츠부터 자연과 호흡하는 활동, 손으로 완성하는 수공예까지 취미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선택은 이러한 변화가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은 흐름임을 보여준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볼드(Bolde)는 26일(현지시간)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들의 취미를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문화적 맥락에서 이들 취미를 살펴본다. ◆ 펜싱·나이프·밴조… 이미지와는 다른 선택 톰 크루즈는 액션 스타 이미지와 달리 펜싱에 꾸준히 몰두한다. 펜싱은 규칙과 반복, 정밀한 동작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즉흥성과 스펙터클을 앞세운 영화 속 모습과는 결이 다르다. 그의 펜싱 종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본 종목인 플뢰레일 가능성이 거론될 뿐 확인된 바는 없다. 신체 통제와 집중력을 중시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그의 자기 관리 성향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젤리나 졸리는 나이프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모으는 나이프는 식사용이 아니다.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지닌 단검과 수공예 블레이드가 중심이다. 제작 배경과 기능적 의미를 중시하는 취향은 그의 영화 선택과 분쟁 지역에 대한 관심과도 겹친다. 스티브 마틴은 코미디언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블루그래스 밴조 연주자로도 오랜 평가를 받아왔다. 밴조는 기타보다 소리가 또렷하고 튕기는 느낌이 강한 미국 전통 현악기다. 블루그래스 음악에서는 금속 피크를 사용하는 고속 주법이 특징이다. 마틴은 취미 수준을 넘어 전문 연주자들과 무대에 오르며 이 분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게임·오토바이·양봉… 통제 가능한 세계 메건 폭스는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고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게임을 선호하는 편이다. 격투 게임 ‘모탈 컴뱃’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는 점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그는 단순한 반응형 게임보다 판단과 패턴 인식이 중요한 게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결과가 명확한 게임 세계가 주는 몰입감이 이러한 선택의 배경으로 꼽힌다. 키아누 리브스는 단순히 오토바이를 타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커스텀 모터사이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설계와 디자인, 기계적 완성도를 함께 고민하는 작업이다. 느리고 손이 많이 가는 공정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그의 태도를 보여준다. 비욘세는 의외로 양봉을 택했다. 그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벌을 기르고 가족을 위한 꿀을 채취한다고 밝혔다. 양봉은 철저한 관리와 관찰이 필요한 활동이다. 대규모 공연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집중과 리듬을 요구한다. ◆ 골동품·동물·건축… 시간과 책임의 취미 테일러 스위프트는 골동품과 역사적 소품 수집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물건에 담긴 이야기와 시간의 흔적에 끌린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취향은 서사를 중시하는 그의 음악 세계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드웨인 존슨은 촬영과 운동 일정 외 시간에 농장 생활과 동물 돌봄에 힘을 쏟는다. 이 활동은 매일 반복되는 관리와 책임이 핵심이다. 화려한 스타 이미지와 달리 일상적인 노동이 중심을 이룬다. 그는 동물 앞에서는 명성이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해 왔다. 케이트 블란쳇은 역사적 건축물 복원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단순한 부동산 투자가 아닌 보존의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본다. 기존 구조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연기 철학과도 닮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카드·목공·재즈… 몰입이 주는 익명성 포스트 말론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매직: 더 개더링’에 깊이 빠져 있다. 그는 희귀 카드 수집뿐 아니라 실제 플레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 게임에서는 명성보다 규칙과 전략, 장기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줄리아 로버츠는 목공과 가구 제작을 즐긴다. 그는 손으로 재료를 다듬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촬영이 끝나면 사라지는 영화와 달리 손에 남는 결과물이 있다는 점이 이 취미의 핵심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기타 연습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 왔다. 재즈는 즉흥 연주와 상호 호흡이 중요한 장르다. 그는 끊임없는 연습과 경청을 통해 연주를 이어간다. 완벽함보다 흐름과 반응을 중시하는 특성이 그의 음악적 관심을 설명한다.
  • 서로 “내가 이긴다” 장담…내일 새벽 ‘악동’ 키리오스 vs ‘여자 1위’ 사발렌카 성 대결

    서로 “내가 이긴다” 장담…내일 새벽 ‘악동’ 키리오스 vs ‘여자 1위’ 사발렌카 성 대결

    사상 네 번째 테니스 남녀 성(性) 대결에 나서는 ‘악동’ 닉 키리오스(30·호주)와 여자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가 경기 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로의 승리를 자신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 사발렌카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673위 키리오스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0시 45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사발렌카는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번 우승했다. 이에 맞서는 키리오스는 2022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했으며 세계 랭킹도 2016년 13위까지 오른 실력자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급감했고, 국제 대회에 장기간 나서지 않으며 순위도 곤두박질했다. 사발렌카는 전날 두바이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예측 불가능한 경기지만 내가 이길 수 있다”며 “제가 남자 선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다른 여자 선수들에게도 좋은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리오스 역시 “나는 준비가 잘 돼 있다. 내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맞받았다. 이어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 같은 선수들도 나의 플레이를 예측하기 어려워했다”며 “사발렌카도 이전에 보지 못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니스에서는 1973년 여자 선수인 마거릿 코트(호주)가 남자 선수 보비 리그스(미국)와 대전이 성사되면 처음으로 성 대결이 펼쳐졌다. 당시 경기는 리그스가 2-0(6-2 6-1)으로 이겼다. 이어 같은 해 빌리 진 킹(미국)이 리그스를 상대해 3-0(6-4 6-3 6-3)으로 완승하며 여자 선수가 승리를 따냈다. 1992년 지미 코너스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의 경기에서는 코너스가 2-0(7-5 6-2)으로 이겼다. 당시 경기에서는 코너스에게 서브 기회를 1번만 줬고, 코트도 코너스 쪽이 더 넓은 핸디캡을 적용했다. 코너스와 나브라틸로바 경기처럼 이번에도 키리오스에게 불리한 규정이 적용된다. 사발렌카 쪽의 코트가 9% 더 작고, 서브는 두 선수 모두 세컨드 서브가 없다. 세컨드 서브가 없으면 강한 서브를 넣기 어렵기 때문에 남자 선수가 갖게 될 힘의 우위가 다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경기는 3세트로 진행되며 마지막 3세트는 10점을 먼저 따내는 쪽이 이기는 방식이다.
  • ‘체감 영상 10도 한파’ 45명 병원行, 3명 심정지…‘이 나라’에서 무슨 일이

    ‘체감 영상 10도 한파’ 45명 병원行, 3명 심정지…‘이 나라’에서 무슨 일이

    아열대 기후인 대만에도 한파가 찾아와 급성 심근경색 등을 겪은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체 인구가 121만명인 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체감온도가 영상 1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32시간 동안 45명이 병원에 응급 후송됐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부 장화현에서는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32시간 동안 심근경색 및 기타 질환으로 총 45명이 병원에 호송돼 치료받았다. 이 중 3명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이날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최고령은 88세 여성이었으며, 대부분 늦은 밤에서 새벽 사이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까지 대만 전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타이베이와 신베이 등 수도권은 이날 체감온도가 12도까지 떨어졌으며, 장화현은 체감온도가 10~15도에 머물렀다. 특히 북동풍이 강하게 불어 전국 곳곳에서 돌풍이 일어나는 등, 찬 공기가 높은 습도 및 강한 바람과 맞물려 강력한 한파를 일으켰다. 아열대 기후인 대만은 겨울철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며, 고산 지대를 제외하면 눈을 보기도 힘들다. 기상서에 따르면 수도 타이베이의 1월 평균 기온은 16.4도다. 그러나 겨울철 습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대만을 찾은 한국 관광객들은 뜻밖의 추위와 마주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보일러와 같은 난방 시설은 물론 실내 난방기구도 제대로 갖춰놓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탓에 대만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겨울철 실내는 한국보다 훨씬 춥다”고 입을 모은다. 대만에서는 겨울철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쓰러지는 환자가 속출한다. 2018년 1월에는 5일간 이어진 한파에 134명이 숨졌고, 2022년 1월에는 기온이 6도까지 떨어진 이틀 동안 126명이 숨졌다. 대만 위생복리부 국민건강서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심혈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외출 자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 알코올 섭취 자제 등을 당부했다. 또한 가슴의 통증 또는 답답함을 느끼거나 호흡 곤란,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심혈관질환을 의심하고, 말을 더듬거리거나 얼굴이 일그러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만들 것”

    이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국민을 위한 헌신이 자긍심과 영예로 되돌아오는 나라를 꼭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험 직무를 하다 순직한 공직자의 유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히고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우리나라만큼 안전한 나라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며 “많은 공직자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희생과 헌신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때로는 거칠게 일렁이는 파도 속으로 또 때로는 밤낮 없는 격무의 현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나선 분들이 있었다”며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선 고귀한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을 향해선 “생전에는 언제나 건강한 복귀를 바라며 불안을 견디고 묵묵히 기다리고 또 인내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이후에는 감히 헤아리기 어려운 슬픔에 가슴 아프셨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산 증인으로서 순직자분들의 용기와 사랑이 우리 이웃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셨다는 자부심과 긍지나마 간직해달라”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경찰 공무원, 소방 공무원, 군무원, 해양경찰, 공무수행자 등 위험 직무 순직자 18명의 유가족 35명이 참석했다. 경북 문경의 한 공장에서 화재 진압으로 순직한 김수광 소방관의 아버지 김종희씨는 “내 아들이 아닌 국가의 아들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며 “이런 아픔이 없게 정부가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비행교육 도중 순직한 조종교관 이장희씨의 딸 이숙인씨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잊혀지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라며 “기억의 순간을 마련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유가족들도 하고 싶은 말이 있겠으니 다 받아서 답변해드리라”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으로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했으며,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이날 오찬을 진행했다. 대통령 집무실은 29일부터 청와대로 이전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 고은정 경기도의원 “성장하면 불리해지는 경기도 중소기업 정책… ‘피터팬 증후군’ 구조”

    고은정 경기도의원 “성장하면 불리해지는 경기도 중소기업 정책… ‘피터팬 증후군’ 구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26일(금) 제387회 제5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피터팬 증후군’ 구조에 갇혀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9%, 종사자 81%, 매출액 44.2%를 차지하는 민생경제의 핵심”이라며, “중소기업이 성장을 멈추면 경기도의 미래 역시 멈출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지원정책이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고은정 위원장은 한국은행 심층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기업이 성장할수록 지원 혜택이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가 오히려 성장을 기피하게 만드는 ‘피터팬 증후군’을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의 실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14개 실·국과 공공기관으로부터 기업 규모별 지원사업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2025년 기준 경기도의 기업 지원사업은 총 277개에 달하지만,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강소기업 단계 지원사업은 단 4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의 1.4%밖에 되지 않는 이 수치는 경기도 중소기업 정책에서 ‘성장의 사다리’가 사실상 끊겨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한, 고은정 위원장은 “전체 사업의 47.3%가 보증 등 자금 지원과 판로·수출 지원에 집중돼 있어 있는 것을 미뤄보아 현행 정책이 생산성 향상이나 혁신보다는 매출 유지와 폐업 방지 등 단기적 생존 안정에 머물러 있다”며, “경기도가 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당장 연명만 할 수 있는 사업만 전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은정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을 중심에 둔 선별과 집중 전략을 도입하고, 기업이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는 성장 친화적 인센티브 구조 마련해야 한다”며, “확실하게 지원하되, 냉철하게 옥석을 가려내는 용기가 필요하며 ‘더 많이’가 아닌 ‘더 잘’ 지원하는 정책 전환이 경기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은정 위원장은 중소기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2025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는 중소기업 판로·마케팅 예산 감액과 인증제도의 사후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매출과 고용으로 바로 연결되는 지원과 성장 친화적 인센티브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 45세 장윤정 “스치면 임신…병원도 조심하라고”

    45세 장윤정 “스치면 임신…병원도 조심하라고”

    가수 장윤정이 자신이 남다른 임신 체질이라고 밝혔다. 24일 ‘장공장장윤정’ 채널에는 “배란부터 착상까지ㅣ3040 부부를 위한 임신 출산 육아 고민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윤정은 둘째를 고민 중인 이은형, 홍현희와 함께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은형은 장윤정에게 “약간 언니가 황금처럼. 황금 골반이고 황금 자궁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산부인과에서 말씀하셨다. 조심하라고”라고 했다. 그러자 이은형은 “또 될 수 있으니까?”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스치면 임신인 몸이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그런 사람이 있다더라”라고 장윤정의 말에 공감했고 이은형은 “착상이 잘 되는 스타일인가보다”라고 신기해 했다. 이 말을 들은 장윤정은 “그렇대. 착상이 잘 되고 배란도 너무 정확하다”라며 “심지어 나는 이런 얘기 해도 되나? 어느쪽 난소에서 배란이 되는 지 난 안다. 아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은형은 “경보음 처럼 소리나 나냐”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고 홍현희는 “언니가 되게 예민한 분이네 그걸 느낄 정도”라고 했다. 또 홍현희는 “지난달 어느쪽이었냐”라고 묻자 장윤정은 “왼쪽이었다”라고 답했다. 장윤정은 방송인 도경완과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연우, 딸 하영을 두고 있다.
  • 인텔의 ‘괴물 칩’ 구상…이번엔 정말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괴물 칩’ 구상…이번엔 정말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은 소비자용 CPU와 새롭게 도전했던 GPU·AI 가속기, 서버 프로세서, 파운드리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최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며 실적도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두고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인텔이 수년간 기술 개발을 게을리하며 시간을 허비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인텔은 기술 개발에 상당히 집중했고 그 결과 여러 가지 독자적인 신기술을 축적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여러 개의 작은 칩렛을 3차원적으로 결합해 복잡하고 거대한 칩을 만드는 타일(tile) 기반 3D 패키징 기술입니다. 인텔은 레고 블록처럼 베이스 타일 위에 서로 다른 공정에서 제조한 타일을 얹어 하나의 프로세서를 만드는 포베로스 3D 적층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여기에 HBM 같은 차세대 메모리나 다른 프로세서를 고대역폭으로 연결할 수 있는 EMIB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최신 미세 공정인 18A의 양산을 준비하는 동시에, 차세대 공정인 14A 개발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텔 파운드리는 이 모든 기술을 하나로 묶은 초거대 프로세서 제조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실물 칩이 존재하는 단계는 아니고 기술적 개요만 제시됐지만 계획대로 구현된다면 역사상 가장 크고 복잡한 프로세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인텔은 144코어의 시에라 포레스트 제온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번에 공개된 개념은 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구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18A 공정의 베이스 타일 위에 14A 또는 14A-E 공정으로 제작한 컴퓨트 타일을 포베로스 다이렉트 3D 방식으로 적층하고 여기에 HBM4 또는 HBM5 메모리를 EMIB-T로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공개된 슬라이드와 이미지를 보면 두 개의 다이를 연결한 것으로 보이는 8개의 타일이 배치돼 있습니다. 18A 공정으로 제작된 후면 전력 공급 베이스 다이 위에 실제 연산을 담당하는 14A 계열 컴퓨트 타일을 올리는 구조입니다. 전력과 배선은 아래에 두고 연산부는 위로 올리는 방식으로, 포베로스 다이렉트 3D 기술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프로세서처럼 동작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주변에는 최대 24개의 HBM4 또는 HBM5 메모리가 TSV가 추가된 EMIB-T로 직접 연결됩니다. 이는 인텔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모두 집약한, 말 그대로 ‘괴물’에 가까운 설계입니다. 그러나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든, 외부 파운드리 고객의 제품이든 이 기술을 선뜻 채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최신 미세 공정과 포베로스, EMIB를 모두 결합할 경우 패키징 공정이 지나치게 복잡해지면서 제조 비용 상승과 수율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포베로스와 EMIB를 동시에 적용하고, 인텔과 TSMC에서 생산한 다이, 그리고 다수의 HBM 메모리를 결합한 폰테 베키오 GPU는 오로라 슈퍼컴퓨터에 탑재된 것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거의 판매되지 못했고, 상업적으로는 실패에 가까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후속작인 팔콘 쇼어스 역시 범용 제품이 아닌 내부 연구용 칩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는 복잡한 패키징 기술의 성공이 곧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입니다. 서버 CPU인 제온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파이어 래피즈는 4개의 CPU 타일과 HBM 메모리를 EMIB로 묶는 구조를 제시했지만 코어 수가 60개 이하로 제한되면서 같은 시기 AMD의 128코어 제품에 밀렸습니다. 이후 인텔이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잃은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AMD는 서버 CPU인 에픽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CPU 코어와 L2·L3 캐시를 묶은 CCD 여러 개를 단일 I/O 다이와 연결하는 단순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당시 인텔 내부에서는 이를 ‘칩을 풀처럼 붙인 설계(Glue-together)’라며 평가 절하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단순함이 비용 절감과 개발 속도 측면에서 결정적인 강점이 됐습니다. 코어 확장이 필요하면 CCD 숫자만 늘리면 되고 패키징도 상대적으로 단순해 비용 부담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AMD가 이미 192코어 프로세서까지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인텔 역시 뒤늦게 그래나이트 래피즈와 시에라 포레스트를 통해 단순한 타일 구조로 코어 수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 있게 내세웠던 포베로스와 EMIB 기술이 시장에서 반드시 유용한 무기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다만 코어 수가 계속 늘어나고 CPU에 GPU나 NPU 같은 이기종 연산 장치를 혼합하는 흐름이 강화될수록 첨단 패키징 기술의 효용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번 18A+14A+포베로스 다이렉트 3D+EMIB-T 조합 공개 역시 이런 맥락에서의 기술 홍보로 보입니다. 더불어 인텔은 단순히 칩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가 아니라 설계·패키징·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 파운드리(System Foundry)’ 개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 역시 미세 공정뿐 아니라 이후 단계의 패키징 기술까지 함께 묶어 제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인텔이 이 기술들을 조합해 수백 개의 코어와 대용량 HBM을 탑재한 제온 프로세서를 합리적인 가격과 수율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입증하지 않는다면 이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파운드리에 제품을 맡길 고객이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이번 발표는 TSMC의 CoWoS-L과 가장 유사한 기술보다 더 진보한 해법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인텔에 지금 필요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학적 예술품’이 아닙니다. 고객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반복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제품을 만들어 실제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 “한국 생수 맛, 원래 이래?”…日관광객, 편의점서 ‘참이슬’ 마시고 경악, 왜

    “한국 생수 맛, 원래 이래?”…日관광객, 편의점서 ‘참이슬’ 마시고 경악, 왜

    일본인 관광객이 우리나라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생수로 착각하고 도수 16도의 소주 ‘참이슬’을 구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물방울이 그려진 시원한 패키지 디자인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나도 착각할 뻔했다”는 공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일본 매체 리모에 따르면, 일러스트레이터인 한 일본인이 인천공항에서 겪은 사연이 엑스(X)에서 10만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X에서 ‘사리’(@curry0124)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이 일본인은 한국에서 친구가 운영하는 굿즈샵에서 팝업 행사를 하기 위해 방한했다.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목이 말라 음료를 찾던 그는 물방울 디자인의 페트병을 발견했다. 한국어를 전혀 읽지 못했던 그는 “일본 생수 ‘이로하스’처럼 보였고, 가격도 2000원으로, 약 200엔 정도였다”며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음료를 한 모금 마신 뒤 발생했다. 강한 알코올 냄새에 깜짝 놀란 그는 번역 앱으로 확인한 결과, 도수 16도의 소주 ‘참이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한국 물은 원래 이런 맛인가 의심했다”며 “나중에 만난 한국 친구들도 걱정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게시물에는 “한국어를 모르면 충분히 착각할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이 너무 물처럼 생겼다”, “나도 똑같이 실수할 뻔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미 이 제품의 존재를 알고 있던 사람들도 “처음 보는 사람은 당연히 헷갈린다”며 공감을 표했다.
  • 트럼프 “미군, 나이지리아 소재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 공습”

    트럼프 “미군, 나이지리아 소재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 공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서부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ISIS(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군사 공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최고사령관으로서 나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나이지리아 북서부의 ISIS 테러리스트들을 겨냥해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수년간, 심지어 수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잔인하게 살해해왔다”며 공습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전에 이들 테러리스트들에게 기독교인 학살을 중단하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오늘 밤 그 경고를 이행했다”며 “국방부는 오직 미국만이 할 수 있는 완벽한 정밀 타격을 다수 실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리더십 아래 우리나라는 급진적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기독교인 학살을 계속한다면 더 많은 테러리스트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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