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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험한 기운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곳,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 [한ZOOM]

    영험한 기운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곳,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 [한ZOOM]

    일본 교토 서쪽에 있는 도게츠교(渡月橋)는 봄이 되면 벚꽃이 가득하고,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든 단풍이 가득 채운다. 계절마다 제 모습을 바꾸는 곳이 이 곳 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일단 이 곳에 발걸음이 머무는 순간 이 곳과의 흥정에서 이길 방법은 없다. “지금 그대가 보고 있는 이 아름다움이 다음 계절에 다시 돌아올 것을 확신하는가?” 약 800년 전 13세기를 살았던 그 역시도 이 곳과의 흥정에서 유혹을 이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는 제90대 일본 천황 가메야마(1249~1305)였다. 어느 날 밤 이 곳을 거닐던 그는 ‘가츠라강’과 그 위에 놓여 있는 다리의 모습에 취해 시를 읊었다고 한다. “이 모습은 마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밝은 달이 건너는 것 같구나” 이후 사람들은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뜻을 담아 이 다리를 ‘도게츠교’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지금 보는 이 다리는 1934년 즈음에 다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지는데, 겉으로 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것 같지만 기둥은 철근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매년 교토에서는 13세가 된 아이들의 성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게츠교에서는 뒤를 돌아보면 지혜가 사라진다는 전설이 있었다고 한다. 조금 싱거운 전설이기는 하지만 어른이 되었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영험한 기운이 피어오르는 산 이 곳을 찾는 이유는 봄의 벚꽃도, 가을의 단풍 때문도 아니었다. 이 정도로 아름다운 벚꽃이나 단풍은 우리나라에도 수없이 많은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진짜 이유는 도게츠교 앞에 펼쳐져 있는 ‘아라시야마’(あらしやま) 때문이었다. ‘아라시’라는 어감이 대학 시절 수없이 외쳤던 응원구호 같기도 하고, 어린 시절 좋아했던 만화영화 ‘마루치 아라치’의 여주인공 ‘아라치’ 같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친근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아라시야마’를 한자로 바꾸면 ‘아라시’는 ‘남’(嵐), 야마는 ‘산’(山)이다. 남은 ‘뫼 산’(山)과 ‘바람 풍’(風)이 합쳐진 글자다. ‘아지랑이’ 또는 ‘산에 서려 있는 기운’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폭풍(暴風)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아라시야마를 조금 더 시적으로 표현해보면 ‘산 속에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기운’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래서 그 영험한 느낌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었다.대나무 숲 길 사이로 굽이쳐 흐르는 바람 도게츠교에서 덴류지(天龍寺)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한여름 햇살은 뜨거웠지만 길 양옆에 자리한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 덕분에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약 600m정도 걸어가니 드디어 기다리던 이정표가 나왔다.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자 기다렸던 장면이 눈 앞에 펼쳐졌다. 지쿠린(竹林)은 주로 모소대나무로 이루어진 숲길이다. 모소대나무는 중국 극동지방에서 자라는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의 대나무와 달리 싹이 튼 후 4년 동안 약 3㎝ 정도만 자라다가 5년째 되는 날부터 하루에 약 30㎝ 이상 자라기 시작해서 6주 정도가 되면 약 15m 이상 높이로 자란다고 한다. 갑자기 바람이 불었다. 하늘 높이 엄청난 길이로 자란 대나무들이 느릿느릿 슬로우 모션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장면 때문인지 어느덧 더위도 잊었고, 등줄기를 타고 흐르던 땀방울도 사라졌다. 사람의 몸이라는 것이 이렇듯 마음을 따라가는 것임을 새삼스레 느꼈다. 덴류지를 나와 교토 동쪽에 있는 ‘기요미즈데라’(淸水寺)로 향했다. 예전에 왔던 기요미즈데라는 아무 생각없이 일본에 왔다는 신기함만 가지고 사람들을 따라다니기만 했다. 그러나 이번 기요미즈데라 방문은 미리 엄청난 공부를 하고 왔으니 보이는 것은 전과 다를 것이다.
  • ‘여자 흙신’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3연패 성공

    ‘여자 흙신’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3연패 성공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을 3연패하면서 여자 ‘흙신’ 탄생을 예고했다.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에서 2022년부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2-0(6-2 6-1)으로 제압하고 사상 3번째로 3연패에 성공했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연패는 모니카 셀레스(1990~92), 저스틴 에냉(2005~07) 이후 처음이다. 또 메이저 대회 3연패는 2014년 US오픈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시비옹테크가 10년 만이다. 윌리엄스가 2002년 은퇴 이후로 ‘포스트 윌리엄스’를 두고 시비옹테크 외에 오사카 나오미(일본), 애슐리 바티(은퇴·호주) 정도가 있었다. 오사카는 지난해 출산 이후 코트에 복귀해 올해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는 등 전성기 시절 기량을 조금씩 회복 중이지만 아직 세계 랭킹이 100위 밖이다. 또 2019년 프랑스오픈, 2021년 윔블던, 2022년 호주오픈을 차례로 제패한 바티는 26세였던 2022년에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2001년생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리면서 1990년 이후 태어난 선수 가운데 남녀를 통틀어 가장 먼저 메이저 5승 고지에 올랐다. 여자 단식 현역 선수 중에서는 7번 우승한 1980년생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시비옹테크의 5회 우승이 두 번째다. 오사카는 메이저 대회에서 네 번 우승했다. 시비옹테크는 젊기에 앞으로 세계 랭킹이나 메이저 우승 횟수 관련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메이저 우승 5회 가운데 4번이 프랑스오픈에 편중됐고, 잔디코트 대회인 윔블던에서는 지난해 8강이 시비옹테크의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는 2022년 이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 21연승을 거둬 ‘여자 라파엘 나달‘(스페인)로 부상했다. 그가 출전한 프랑스오픈 37경기 가운데 35경기를 이겼다. 그의 또다른 메이저 우승은 하드코트 대회인 2022년 US오픈에서 달성했다. 우선 7월 말 개막하는 올해 파리올림픽에서도 시비옹테크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 안세영, 2주 연속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또 천위페이와 격돌

    안세영, 2주 연속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또 천위페이와 격돌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주 연속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을 치르게 됐다. 상대는 또 숙적 천위페이(중국)다. 세계 1위 안세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4강전에서 6위 왕즈이(중국)를 2-0(23-21 21-1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슈퍼750)에 이어 2주 연속 결승에 올라 2주 연속 금메달을 겨누게 됐다. 만약 우승하면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3월 프랑스오픈(슈퍼750),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에 이어 올해 4번째 정상이다. 안세영은 세계 3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1(21-11 17-21 21-13)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2위 천위페이와 9일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지난 2일 싱가포르오픈 여자단식 결승전 승리 이후 일주일 만에 천위페이와 다시 대결한다. 천위페이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과 금메달을 다툴 유력 후보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8승1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단체전 대결까지 포함하면 9승12패다. 이날 왕즈이와의 1게임은 치열했다. 엎치락뒤치락 전개되던 게임은 막판 1점 차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안세영이 먼저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왕즈이에 강공에 밀려 듀스를 내준 뒤 롱랠리 끝에 하이클리어가 살짝 길게 넘어가며 20-21로 뒤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안세영의 언더클리어가 라인 안쪽에 정확하게 떨어지며 다시 듀스를 만든 안세영은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의 언더클리어가 옆 라인을 벗어나며 승기를 잡았고, 다시 왕즈이의 점프 스매시가 옆으로 빠져 1게임을 따냈다. 1게임은 31분이나 걸릴 정도로 접전이었으나 2게임은 안세영의 압승으로 25분 만에 마무리됐다. 6-5에서 4연속 득점을 하며 달아난 안세영은 꾸준히 간격을 벌리며 왕즈이를 따돌렸다.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은 8승2패가 됐다. 여자복식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도 4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1 21-14)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3월 전영오픈,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 정상에 섰던 백하나-이소희는 올해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결승 상대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으로, 역시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에 다름 아니다. 상대 전적에선 2승5패로 밀린다.
  • 국민의힘 “민주, 석유 시추 실패만 바라나…과학 영역까지 정치화”

    국민의힘 “민주, 석유 시추 실패만 바라나…과학 영역까지 정치화”

    국민의힘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탐사시추 계획 발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근거 없는 비난으로 과학의 영역까지 정치화한다”고 비판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기업을 물고 늘어지더니 시추 강행 시 관련 공직자들은 형사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일선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향한 협박까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시작도 전부터 실패를 언급하며 20%의 성공률이 곧 80%의 실패라고 입을 모으는 민주당 지도부는 오직 실패만 바라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정략적 이해관계를 따지고 정쟁으로 끌고 가서는 국익과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생트집을 잡으며 비난하고 선전·선동에 나서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정부에서의 희소식이 민주당에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도 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식 논리면 우리나라는 그 어떤 자원이 매장돼 있다 하더라도 정치 논란에 갇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국익과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본격적인 탐사 시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석유공사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심해평가 전문기관인 액트지오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해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정부는 액트지오에 대해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인 빅터 아브레우 박사는 전 미국퇴적학회장이자 전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 지역 탐사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이후 액트지오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액트지오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아브레우 고문이 직접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그는 “석유 시스템이 존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인들을 확인 및 입증했고 이에 기반해 7개의 유망 구조를 도출했다”면서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법인 자격이 박탈된 액트지오에게 국책사업을 맡기게 된 전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과장에 과장을 더해 (석유·가스) 매장량이 최대 140억 배럴이라고 하는데, 법인 자격도 없이 개인 주택에 본사를 둔 기업에 (국책사업을) 맡기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국정운영인가”라며 “마치 가짜 약 파는 약장수 같다는 의구심만 더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 “이제는 진짜 안녕” 김연경, 태극마크 은퇴경기서 13득점

    “이제는 진짜 안녕” 김연경, 태극마크 은퇴경기서 13득점

    김연경(36·흥국생명)이 선수 생활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단 경기에서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팀 대한민국’ 소속으로 활약하며 팀의 70-60 승리를 견인했다. 김연경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년이 지나서야 은퇴 경기를 치렀다. 공식 국가대표 경기는 아니었지만 김연경의 왼쪽 가슴 위에는 태극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이끄는 ‘팀 대한민국’이 절친 양효진(현대건설)의 ‘팀 코리아’와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3세트에 걸쳐 누적 70점을 획득하는 팀이 최종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경기이기에 전반적으로 웃음이 흐르는 가벼운 분위기였지만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은 때때로 승부사 기질이 발동하는 듯 진지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연경은 몸을 사리지 않고 디그에 나서거나 강타와 연타를 섞어가며 진지하게 공격했다. 2세트 서브 에이스를 성공한 뒤엔 양팔을 번쩍 들어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팀 대한민국에는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한송이(은퇴), 황연주(현대건설)가 중심을 잡았다. 김연경은 11-5에서 강스파이크 득점을 올리더니 12-6에선 시간차 공격으로 상대 코트에 공을 꽂아 넣었다. 팀 대한민국은 25-16으로 앞선 채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는 팀 코리아가 분발하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김연경은 43-43으로 맞선 작전 타임에서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라고 박수치며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명언을 ‘셀프 오마주’한 것이다. 김연경은 4강 신화를 쓸 당시 “해보자! 후회 없이”라고 간절하게 외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팀 대한민국은 3세트 조금씩 리드를 벌려가며 9점 차로 60점 고지를 밟았다. 김연경은 63-57에서 상대 리시브 실수로 넘어온 공을 때려 다이렉트 킬에 성공했고 64-59에서도 대각 스파이크를 터뜨렸다. 서브권을 잡은 김연경은 5연속 득점을 이끈 가운데 67-59에선 강력한 백 어택을 자랑했다. 팀 대한민국은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경기 후 김연경은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태극기를 달고 참 오랫동안 뛰었다. 태극마크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모든 분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여자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김연경은 이내 감정이 북받친 듯 “얘기하다 보니까 약간씩 (눈물이) 올라온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황급히 마이크를 사회자에게 건넸다. 하지만 전광판에 띄운 헌정 영상을 보며 김연경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고 연신 눈가를 닦아냈다. 김연경에게는 대한배구협회 공로패와 ‘고향’ 경기도 안산시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 생활을 했던 선배와 동료들도 함께 은퇴식을 가졌다. 도쿄 올림픽 4강 멤버 양효진(현대건설)·김수지(흥국생명), 런던 올림픽 4강 멤버 한송이·김사니·이숙자·임효숙·한유미·김해란(이상 은퇴)·황연주(현대건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멤버 이효희(은퇴) 등 10명이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은 “대한민국 배구가 김연경을 보유했다는 것이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우리나라 배구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6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은퇴 경기를 직관한 스타들도 절친 김연경을 응원했다. 유재석은 “많은 분이 함께하는 이 자리가 (김)연경님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 같다”고 했고 송은이는 “내가 언제부터 배구를 좋아했는지 생각해보니 ‘김연경 이후’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나영석 PD는 “김연경 선수의 은퇴가 아쉽지만 사랑하고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남아 가장 오래 박수를 치겠다. 너무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 [추신] 올 여름 가장 긴 폭염 온다, 3년 만에 폭염일수 2배↑… ‘살인 폭염’ 대처법은

    [추신] 올 여름 가장 긴 폭염 온다, 3년 만에 폭염일수 2배↑… ‘살인 폭염’ 대처법은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온열질환자 2818명…전년비 2.6배↑정부 “올여름 평년보다 기온 높다”전 지구촌 폭염 몸살…인도 87명死미 “6월 기온 평년보다 10도 이상↑”IFRC “미얀마·네팔 등 극단적 고온”“폭염 서서히 건강 악화, 피해 막대”남해안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운동 강도 평소 10~30%… 술 삼가휴식·물 충분히… 땀 많으면 이온 음료 비가 오락가락하는 주말입니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는 이 비가 개인 후 다음 주 수요일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을 예정입니다. 올여름은 관측 사상 가장 긴 폭염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의 폭염일수는 최근 3년 만에 두배나 껑충 뛰었죠.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동남아에서 볼 법한 쨍쨍하다 갑자기 어마어마한 양의 비가 쏟아지는 ‘스콜성 비’도 심심찮게 목격되는 한국입니다. 정부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폭염이 닥쳐 온열질환을 겪지 않도록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위급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정부 “폭염발생 시작일 빨라지는 추세” 8일 재난안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폭염일수와 온열질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 7.7일이던 폭염일수는 지난해 14.2일로 3년 만에 2배가량 길어졌습니다. 온열질환자 수도 2020년 1078명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 2818명에 달했습니다. 불과 3년 새 2.6배가 증가한 것이죠. 폭염일수는 연대별로 오름세인데 1980년대 연평균 폭염일수는 9.5일에서 1990년대 10.2일, 2000년대 9.1일로 약간 주춤하더니 2010년대(2010~2019년)에는 14.5일로 늘었습니다. 추세대로라면 큰 이변이 없는 한 2020~2029년까지 폭염일수는 이전보다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커 보이죠.실제 1981~2010년까지 폭염일수는 9.5일이지만 10년 뒤인 1991~2020년 폭염일수는 11일로 늘었습니다. 최근 10년(2014~2023년)은 14일을 기록했죠. 행안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정책설명회에서 “올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높으며 연대별 폭염발생 시작일이 빨라지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폭염발생 시작일은 1990년대 7월 11일, 2000년대 7월 7일, 2010년대 7월 2일로 당겨지고 있죠. 기상청 “6월 장마 전 폭염일 늘어날 것”“7월 많은 비에 ‘찜통 더위’, 열대야 발생” 이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서도 확인됐죠.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전날인 7일 기상청 기상강좌에서 AI 머신러닝과 LSTM(long short term memory) 통계 모형을 통해 예측한 결과 “올여름 폭염이 평년(10.2일)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말합니다. 지난해 여름 폭염일은 13.9일이었습니다. 이 센터장은 올해 6월과 8월 평년 기온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한 확률이 30%, 낮을 확률은 20%로 밝혔습니다. 7월은 많은 비에 ‘찜통더위’를 예상했죠.지난해 여름 시작된 엘니뇨가 올여름엔 라니냐로 전환될 전망인데 이 엘니뇨의 쇠퇴기에 식지 않은 열기가 동아시아 강수량을 확 늘린다는 것이죠. 여기에 엘니뇨로 북대서양에 ‘삼각자 패턴’이 형성돼 열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며 7월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센터장은 “전 지구 배경 온도가 높아지는 등의 영향으로 6월 장마 전에 폭염일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8월의 경우 겨울철 엘니뇨가 여름철 이후 라니냐로 전환될 때 기온이 오르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7월은 동아시아 강수량이 늘어나며 폭염일은 적겠지만 비가 내리는 날 사이에 습윤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52.9도 인도 폭염 사망자 벌써 87명미국 피닉스 45도 경신… 열돔 피해 확산미얀마 48.2도 사상 최고온도“인구 68억명, 최소 한 달 극단적 더위” 이런 폭염 강세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가 폭염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후변환의 영향으로 세계 각지에서 ‘극단적 더위’를 나타내는 일수가 최근 1년 새 26일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극단적 더위는 각국에서 최고기온 상위 10%에 해당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고온을 나타내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기후센터는 이런 극단적 고온 일수 증가가 전 세계 인구의 78%인 68억명 정도가 최소한 한 달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극단적 더위를 경험한다고 추정했습니다. IFRC는 “현재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네팔 등 아시아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얀마는 최근 48.2도의 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나왔고 네팔의 네팔군지시에선 몇 주째 40도 이상 극단적 고온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극심한 폭염이 지속된 인도에서는 지난달 30~31일 이틀 새 최소 45명이 숨지는 등 ‘살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87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인도 뉴델리는 지난달 29일 낮 최고기온 52.9도를 찍었고 31일에도 45.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이 발생하거나 급수난에 시달리기도 했죠. 인도 국영방송사에서는 에어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내부에서 생방송으로 폭염 뉴스를 전하던 앵커가 더위에 기절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NWS)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번 주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텍사스 등 미 남부와 멕시코를 덮은 열돔이 북상한 것이죠. 열돔은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면서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NWS는 미 서부 여러 지역에서 6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게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7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데스밸리 사막 지대는 지난 6일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기록해 최근 가장 높았던 1996년의 49.4도를 넘어섰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5도를 기록해 2016년에 세운 이 시기의 종전 기록 44.4도를 뛰어넘었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도 43.9도로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피닉스에 이 정도 폭염이 덮친 건 지난해의 경우 6월 말부터였으나 더 당겨진 것이죠. 지난해 피닉스와 그 일대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43도가 넘는 이상고온이 50일 넘기면서 645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이런 폭염 속에 캘러포니아 센트럴 밸리 들판에서는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해 56.7㎢를 태워 주민 대피명령이 떨어지고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멕시코에서는 열돔 영향으로 곳곳이 40~45도의 폭염 속에 원숭이 등 동물들까지 다수 폐사하기도 했죠. IFRC는 “폭염은 서서히, 덜 티 나게 사망을 초래하며 건강을 악화시킨다”면서 “폭염은 인류의 건강과 농업을 비롯해 경제 소외지역 주민들의 복지 악화 등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우려했습니다.국내 온열질환자 작년 32명 사망가축 81만 피해·양식생물 3천마리 폐사고수온에 진해만 첫 빈산수소괴 발생우럭 등 취약어종 50% 남해안 초비상 실제 국내에서는 이런 이상기후 영향으로 지난해 온열질환자 2818명 중 32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축 피해는 81만 마리, 전복·바지락 등 양식생물은 3178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어업 피해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해양 계절 예측 모델을 활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우리나라 바다 수온은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내만 해역은 평년보다 1~1.5도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고수온 영향으로 어류 집단 폐사를 경험한 남해안 양식장은 벌써 비상입니다. 무더위에 표층 수온이 올라가면 표층에서 저층으로 산소 공급이 단절되면서 어패류의 호흡을 방해하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수소괴)’가 발생하는데 굴·멍게 등 양식장의 주요 폐사 요인입니다. 빈산소수괴는 지난달 23일 남해안 진해만에서 올해 처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우럭(조피볼락)과 넙치 등 고수온 취약 어종이 49.4%인 1억 2000마리에 달하는 경남도의 경우 어류 면역증강제 13t을 양식 어가에 조기 공급하고 고수온 특약 보험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입니다.열대야 대비 야간·주말 쉼터 활용을경로당 냉방비 16.5만원… 5만원 상향‘농업인 왕진버스’ 의료서비스 지원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농축수산업, 녹조·적조, 전력, 교통 등 분야별 대책을 시행하고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무더위 저감시설을 확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죠. 지난해와 달라진 폭염 정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경로당 냉방비를 지난해 11만 5000원에서 올해 5만원 오른 16만 5000원을 지원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질환자 등 에너지 취약 가구의 냉방비 지원도 지난해 114만 가구 평균 4만 3000원에서 올해 126만 가구 5만 3000원으로 각각 12만 가구, 1만원 늘렸습니다. 전기요금 감면도 378만 가구에 최대 2만원으로 4000원 올렸습니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해 소방·경찰·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거리순찰반도 가동합니다. 축사에 냉방시설(냉각 패드 등)을 설치하면 보험료를 감면해주고 ‘농업인 왕진 버스’를 활용해 의료서비스와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농업인안전보험을 활용한 농작업 중에 발생한 온열질환 치료비는 국고에서 50%를 지원해줍니다. 해수부는 어업인 폭염 예방대책을 이번에 새롭게 추가하고 국토교통부는 레일 온도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현장 근로자에는 건설 현장, 물류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자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고 물, 그늘, 휴식 등 예방수칙 이행과 보냉장비 지급, 오후 2시~5시 무더위 시간 작업 조정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만 1000개를 운영했던 무더위 쉼터도 대폭 늘립니다. 열대야에 대비해 지역 숙박업소와 공공기관 등을 활용해 야간·주말 쉼터 운영하고 근로자 쉼터 209만개, 이동노동자쉼터 61개, 응급 잠자리 148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CU, GS25와 업무협약(MOU) 맺고 58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하는가 하면 신한은행과 MOU를 맺고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197개)에 누구나 폭염과 한파를 피해 휴식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증평군은 고령층, 홀몸 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 150명에게 손목 착용형 스마트기기를 보급해 심박수·피부온도 등 폭염 취약 계층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스마트기기와 연결된 보호자에 즉시 위치를 전송해줍니다.경남도는 기능성 음료 제조업체인 동아오츠카와 손잡고 지난 4일 폭염방위대를 출범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두산에너빌리티, CJ대한통운 등 경남권 6개 기업에 온열질환 안전 예방교육과 온열질환 자가 진단, 수분 체크 등 폭염예방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도 지원합니다. 현재 그늘막 2만 4634개, 물안개 분사 장치 1062개, 그늘 목 1459개 등이 설치돼 있죠. 전국 503개 병원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119폭염구급대도 운영 중입니다. 사전에 무더위 쉼터 등 위치를 잘 파악해두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면 되겠죠.혼자 말고 2명씩 짝지어 작업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 멈춰야틈틈이 휴식… 환기, 물 뿌려 온도 낮춰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한 피해 수칙도 알아볼까요.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전년(1564명)보다 80.2%가 증가했습니다. 2011년 이후 매년 발생한 온열질환자 평균(1625명)보다 73.4% 늘어난 수치인데요. 질병청은 대상자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장시간 햇볕과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실외 노동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미네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보랭 장비를 사용해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도 취해야 합니다. 고령층은 땀샘 감소로 땀 배출이 줄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데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 활동을 멈추고 그늘 등 시원한 장소에 머물러야 합니다. 건강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혼자 말고 2명씩 짝지어 작업하고 환기를 하거나 물을 뿌려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의 온도를 낮춰줘야 합니다.작업 중에 막걸리, 맥주 등 알코올 들어간 술은 체온을 올리고 갈증을 더욱 유발하므로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자는 수분 손실로 혈전이 생겨 뇌혈관을 막을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할 때는 평소보다 10~30% 낮은 강도로 하고, 갑자기 냉수를 끼얹는 등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통증이 있을 땐 안정을 충분히 취하되 증상이 심해지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청 온라인 홈페이지에 가면 ‘건강정보’ 아래 ‘폭염’ 코너에서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입니다. 이미 예고된 더위, 미리 준비해두면 걱정이 훨씬 덜하겠죠. 온몸으로 더위를 버티거나 한계를 체험하지 말고 지혜롭게 보랭 장비 점검 등 내가 부족한 게 뭔지, 어디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잘 살펴보고 가까이는 주민자치센터, 소방서 등에 도움을 요청해 온열질환이나 폭염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승계 작업?…‘푸틴 대통령의 두 딸’ 러 경제포럼 깜짝 등장한 이유

    승계 작업?…‘푸틴 대통령의 두 딸’ 러 경제포럼 깜짝 등장한 이유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이 SPIEF에 연사로 나서는 등 중앙 무대에 섰다고 보도했다. 서구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은 장녀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둘째 딸 카테리나 티코노바(37)다. 이들은 지난 지난 5일부터 열린 ‘러시아판 다보스’인 SPIEF에 참석해 연설을 하는등 행사에 중심에 섰다. 이 때문에 서구언론에서는 두 딸들의 공식 무대 등장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마치 2세를 위한 ‘쇼케이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 두 사람이 자신의 친딸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는 없다.먼저 푸틴 대통령의 장녀인 보론초바는 이번 행사에서 생명공학 관련 패널로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생물학과 모스크바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내분비계 전문가다. 반면 과거 댄서 출신인 티코노바는 한 재단의 기술 담당 임원으로 활동하며 이번 행사에 러시아 방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패널로 참석했다. 이같은 두 딸의 국제 무대 등장에 일각에서는 71세인 푸틴 대통령의 권력 승계 작업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에 크렘린 유력 인사들의 자녀들도 참석한 것을 근거로 이를 엘리트들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대시키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벤 노블 러시아 정치학과 교수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는 승계 계획이 아니라 정권의 성격에 관한 것으로, 승계는 독재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 비즈니스 엘리트의 고위 구성원에게도 해당된다”면서 “이 모든 것이 독재자의 운명과 결부되기 때문에 사후에도 이 시스템이 지속되도록 투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두 달만에 복수’ 안세영, 2주 연속 우승까지 두 걸음

    ‘두 달만에 복수’ 안세영, 2주 연속 우승까지 두 걸음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주 연속 국제 대회 메달을 확보했다. 이제 2개 대회 연속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꿀 일만 남았다. 세계 1위 안세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8강전에서 8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7 21-14)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지난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허빙자오에게 당한 패배를 두 달 만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8승5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아시아선수권에서 무릎 부상 여파로 허빙자오에게 약 2년 만에 패배를 맛봤다. 안세영은 이날 1게임에서 18-9로 크게 앞서다가 맹추격을 받으며 19-17까지 쫓겼으나 헤어핀 대결에서 승리해 20점에 도달한 뒤 드라이브 공방에 이어 허빙자오의 키를 넘기는 스트로크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18-7로 넉넉히 앞서다가 19-14까지 쫓겼으나 허빙자오의 스매시를 다리 사이로 받아내는 묘기 수비를 보여주더니 언더 클리어를 엔드라인 안쪽에 떨구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허빙자오의 범실을 끌어내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시간은 49분.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2주 연속 우승에 두 걸음을 남겨 놓게 됐다. 안세영이 8일 세계 6위 왕즈이(중국)와 4강전에서 승리하면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3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 7승2패로 앞선다. 한국 맞대결로 펼쳐진 여자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72분 접전 끝에 2-1(21-10 16-21 21-10)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역시 동메달을 확보했다. 백하나-이소희는 세계 4위 류성수-탄닝(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혼합복식 세계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21위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에 0-2(8-21 19-21)로 패해 탈락했다.
  • “중국어 오래 배워”…카리나, ‘다른 일’ 준비하고 있었다

    “중국어 오래 배워”…카리나, ‘다른 일’ 준비하고 있었다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연예계 데뷔 전 승무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이름이 예쁘다인 카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카리나는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원래 승무원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카리나가 “승무원이 되기 위해 중국어 학원 다녔다”고 말하자, 혜리는 “중국어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카리나는 “원래는 잘했었는데, 지금은 까먹어서 이제 알아듣기만 한다”며 “중국어를 유치원 때부터 배웠다”고 했다.이후 혜리와 카리나는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며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카리나는 혜리에게 “중국어 잘한다. 발음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 與 ‘김정숙 특검’ 공세에 野 “김건희 여사 혐의 덮기 위한 ‘물귀신 작전’”

    與 ‘김정숙 특검’ 공세에 野 “김건희 여사 혐의 덮기 위한 ‘물귀신 작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친문(문재인)계 의원들이 반격에 나섰다. 당시 정부 대표단 단장이었던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18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김 여사 초청장을 공개하며 국민의힘의 ‘셀프초청’ 의혹 제기에 선을 그었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참모를 지냈던 민주당 의원들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셀프초청’, ‘버킷리스트 순방’ 의혹을 제기한 여권을 향해 “김건희 여사의 범죄 혐의를 덮기위한 ‘물귀신 작전’”이라고 반박했다. 간담회에는 도 전 장관과 고민정 최고위원, 윤건영·민형배·정태호·김영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 전 장관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 방문은 그해 7월 정상회담에서의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며 “김정숙 여사가 가는 게 비공식적으로 논의되자 모디 총리가 적극 환영하면서 국빈으로 대접한다는 초청장이 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서 해당 초청장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내식 6292만원’ 의혹에 대해선 문체부가 제출한 ‘기내식 상세 비용 내역’을 공개하며 “김정숙 여사가 먹은 기내식 비용은 105만원”이라고 해명했다. 고 최고위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으로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 방문 당시 한국어가 인도의 제2외국어로 채택됐고,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한국 역사 과목이 포함됐다”며 “많은 외교 성과를 설명을 일일이 다 드리지 못한다. 국민의힘은 아무리 충성 경쟁이라고 해도 국익을 훼손하는 일을 멈춰 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께서 인도 방문 때 의상으로도 외교를 한 것이고, 타지마할 방문을 통해 문화 외교도 했다. 그 결과를 통해 한·인도관계는 강화됐다”며 “전 정부가 했던 모든 것을 폄훼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는 김정숙 여사가 인도 측에서 선물 받은 인도 전통 의상을 무단 반출해 블라우스로 재단해 입었다며 특검을 주장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윤 의원은 ‘호화 기내식’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마타도어식의 정치적 공세를 가만둬야 한다”며 “전체 기내식 비용 중 기내식을 제공하기 위한 운송비, 보관료 등 순수한 식사와 관련없는 고정비용이 전체의 65.5%에 이른다. 김정숙 여사가 실제 이용한 식사비는 총 105만원으로, 전체 비용의 4.8%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문 전 대통령도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치졸한 시비”라며 “제발 품격있는 정치를 하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의혹을 두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물타기라며 앞으로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는 입장이다. 민형배 의원은 “당 차원에서의 공식 대응은 없을 것”이라며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방문 의사를 우리나라가 인도에 먼저 제안했고, 불필요한 예산이 소요됐다며 대야 공세를 펼쳐 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문체부는 지난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2억 30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기내 식비는 6292만원에 달했다. 전용기 이용 인원은 총 36명이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셀프초청은 스스로들 명확히 확인시키고 2500만원이면 됐을 문체부 예산을 4억이나 쓰게만들었는지 의혹에는 제대로 답 못했다”며 “국가의 법과 재정원칙 무시하고, 더군다나 공직자도 아닌 영부인 해외 방문 경비를 정부 부처에서 막 만들어쓸 수는 없다. 나랏돈은 권력자들 주머니 쌈짓돈이 아니다”라고 했다.
  • 서울대병원장 “교수 집단 휴진 허가하지 않겠다”

    서울대병원장 “교수 집단 휴진 허가하지 않겠다”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나서기로 하자 서울대병원장이 “집단 휴진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7일 발표문을 내고 “무기한 휴진은 우리 병원을 믿고 다니는 환자들의 불편을 넘어서서 안전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서울대병원장으로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결정을 존중해왔지만, 집단 휴진은 허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6일 정부가 전공의에게 내린 행정처분 절차를 완전히 취소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가 무기한 전체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우리의 첫 번째 의무는 환자 진료로, 특히 중증 환자와 암 환자 등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대다수인 우리병원의 진료 중단은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투쟁은 국민과 의료계의 반목을 심화하고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의료에서 멀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병원장은 교수들을 향해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휴진을 통한 투쟁보다는 대화를 통한 중재자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복귀 전공의에 대한 안전은 제가 책임지겠으니 교수님들께서는 집단 휴진에 대한 결정을 거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텍스트힙’을 아시나요…Z세대, 다시 텍스트에 열광[취중생]

    ‘텍스트힙’을 아시나요…Z세대, 다시 텍스트에 열광[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이른바 ‘Z세대’는 짧은 영상(쇼츠), 소셜미디어(SNS) 등 스마트폰 중심의 영상 문화가 익숙합니다. 그런 Z세대 사이에서 최근 ‘텍스트힙’이라는 단어가 부쩍 자주 언급됩니다. ‘텍스트힙’은 ‘텍스트’와 ‘힙하다(멋지다, 개성있다는 뜻의 신조어)’의 합성어로, SNS에서 유독 자주 볼 수 있습니다. Z세대 사이에선 비주류 문화가 돼버린 독서와 기록이지만, 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SNS에 주로 자신의 독서 경험과 기록을 사진과 글로 공유합니다. SNS에서 유행하다 보니 실제로 책을 읽기보다는 책 표지를 찍어 올리거나 책을 쌓아둔 이미지를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른바 ‘SNS 과시용’으로 모형책이나 책 모양의 인테리어 소품도 잘 팔린다고 합니다. 고즈넉한 헌책방에는 책을 사려는 사람보다는 SNS용 인증샷을 찍으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처럼 독서나 책이 ‘힙’ 해진 건 그만큼 쇼츠나 유튜브 등 영상이 범람해서입니다. 실제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한국인 전체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중 33.6%는 유튜브가 차지했습니다. 총 사용시간은 1021억분으로, 2019년 1월(519억분)과 비교해 2배가 됐습니다.반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종이책 독서량이 1.7권에 불과합니다. 종합독서율은 50대를 뺀 모든 연령대에서 2021년 대비 낮아졌습니다. 책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얘기입니다. 한 대형 출판사에서 5년째 일하고 있는 이모(30)씨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면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콘텐츠가 많다. 지적 욕구를 충족하는 독서가 이런 콘텐츠들과 대비되어 더 힙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돌그룹 멤버가 방송에서 책을 읽는 모습 등이 노출되는 것도 ‘텍스트힙’ 열풍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국어 강사인 임상은(30)씨는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추천한 책을 샀다고 하더라”면서 “취미로 책을 읽는 아이돌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NS 과시용이라 할지라도 그동안 줄곧 외면받았던 독서가 주목받는 건 크게 환영할 일입니다. 글을 읽고 쓰는 데 흥미를 느낀 Z세대들이 책을 구입하기 시작하고, 독서가 하나의 취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봅니다.
  • 전남도, 해파리 피해 방지 총력

    전남도, 해파리 피해 방지 총력

    남해안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남 여수와 고흥 해남 완도 해역 등에서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나타났다. 전남도는 7일 여수와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완도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구제 작업을 위한 어선 모집과 예찰 활동을 강화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출현하면 어업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전남과 경남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해 지난달 27일 남해안에 주의단계 특보가 내려졌다.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는 100㎡당 보름달물해파리는 5개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개체 이상 출현하면 발령된다. 보름달물해파리 20개체, 노무라입깃해파리 3개체 이상 출현 시 ‘경계’ 단계, 보름달물해파리 100개체, 노무라입깃해파리 10개체 이상 출현 시 ‘심각’ 단계로 상향된다. 전남해역은 지난해보다 수온이 높고(평균 1℃) 부유유생이 대량 발생해 해파리 대량 출현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해파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지방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신속한 해파리 구제를 위해 절단망 163개, 피시펌프 7대, 분쇄기 8대 등 구제 장비를 확보하고 효율적 해파리 제거를 위해 출현 빈도가 높은 여수, 고흥, 보성, 장흥군 등에 사업비 5억 원을 배정, 해파리 수매 및 구제 사업을 추진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수온이 지난해보다 1℃가량 높아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예년에 비해 빨리 발령됐다”며 “어업인들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파리를 발견할 경우 신고웹을 통해 신속하게 신고하는 등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10~15일 투르크·카자흐·우즈베크 국빈 방문

    尹대통령, 10~15일 투르크·카자흐·우즈베크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15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 차장은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가 확산하며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또 김 차장은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5개국이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내년에 우리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중앙아시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 전략으로 ‘한·중앙아 K실크로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아 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역내 경제 교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 “무료로 쓰세요” 코트라, 82개국 127개 무역관 중소·중견기업에 개방

    “무료로 쓰세요” 코트라, 82개국 127개 무역관 중소·중견기업에 개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세계 82개국에 구축한 127개 해외무역관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무료 개방한다. 코트라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수출 원팀 코리아’ 지원 정책에 따라 우리 기업의 해외 수요를 반영해 전체 무역관 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트라가 사무실로 개방하는 공간은 총 4725㎡(약 1430평) 규모로, 1537개 좌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중소·중견 기업들은 해외 출장지에서 업무는 물론 바이어 상담, 쇼케이스 등 마케팅 행사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돼 사무 공간을 찾기 어려운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의 무역관도 정부의 출장 허가를 받은 기업에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시리아와 레바논은 안전 등을 고려해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코트라는 2018년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6개 무역관을 개방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개 무역관에 별도 사무공간을 구축했다. 올해는 미국 실리콘밸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싱가포르 등 8개 도시에 추가로 공유형 사무공간을 조성한다. 무역관을 이용하려면 코트라 홈페이지, 행정안전부 공유누리(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포털)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세계 8위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7000억 달러 목표를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수출을 위한 해외 현장 인프라는 제한적”이라며 “코트라의 강점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열린무역관’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화려한 발레의 성찬…축제의 진수 보여준 ‘발레 레이어’

    화려한 발레의 성찬…축제의 진수 보여준 ‘발레 레이어’

    말하자면 없는 게 없는 무대였다. ‘2024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발레 레이어’가 화려한 발레의 성찬을 선사하며 춤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발레 레이어’는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아온 클래식 명작을 비롯하여 동시대성을 포용하는 컨템포러리 발레까지 다양하게 펼쳐진 무대였다. 팬들로서는 익히 접하는 클래식 발레뿐만 아니라 현대무용처럼 느껴지는 발레까지 경험하며 발레라는 장르의 매력에 풍덩 빠질 수 있는 작품이다. 1부는 차이코프스키 파드되를 시작으로 헝가리안 랩소디, 고팍, 라스트라바간자가 준비됐다. 차이코프스키 파드되는 1960년 뉴욕시티 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작품으로 음악성과 그에 따른 동작의 흐름을 중시하는 작품이다. 경쾌하고 세련된 음악에 맞춰 남녀무용수가 다양한 조형미를 빚어내며 아름다운 팀워크를 자랑했다. 프란츠 리스트의 곡에서 따온 헝가리안 랩소디는 집시의 느낌과 자유롭고 익살스러운 음악의 표현이 안무로 잘 표현돼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무용수들은 마치 탱고나 살사를 출 때처럼 강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움직임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하며 관객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강렬한 점프 동작이 인상적이었던 고팍에 이어 비발디가 남긴 곡에 무용을 얹은 라 스트라바간자가 이어졌다. 여러 작품이 연달아 오르는 특성상 특별한 무대연출을 할 수 없었음에도 라 스트라바간자는 조명과 무용수의 움직임만으로도 얼마나 세련된 연출이 가능한지를 보여줬다.2부는 이날 공연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은 파 드 카트르가 문을 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전 수석무용수 4명이 모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황홀한 시간을 선물했다. 파 드 카트르는 1845년 당대 최고의 발레리나였던 4명의 무용수가 한 무대에 서면서 각자의 테크닉과 특징을 잘 표현한 안무로 흥행해도 성공한 작품이다. 발레리나 김지영, 황혜민, 김세연, 신승원은 현역이라 해도 믿을 만큼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절도와 우아함이 공존하는 황홀한 무대로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유니버설발레단을 대표하는 두 수석무용수 이현준과 강미선이 선보인 산책은 최고의 무용수 두 사람이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다. 피아노 라이브 연주에 맞춰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애절함을 표현해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마지막에 귀여운 반전까지 선사하며 객석을 제대로 홀린 작품이다. 다음으로 ‘돈키호테’의 두 주인공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장면을 표현한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를 윤별과 손민지가 선보이며 낭만 발레의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는 총연출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작품인 볼레로가 이어졌다. 라벨의 곡을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압도적인 군무의 힘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발레 본연의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발레 레이어’는 7일 공연이 끝나지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계속된다.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가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하고 CJ토월극장에서는 공모작인 ‘화양연화’와 ‘라이프 오브 발레리노’가 11~12일, 춘천발레단의 ‘세비야의 이발사’가 15~16일 찾아온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Foggy 하지마’와 ‘Emotion in Motion’이 13~14일, ‘국화꽃 향기’와 ‘Metro, Boulot, Dodo’가 18~19일, ‘올리브’와 ‘황폐한 땅’이 22~23일 이어진다.
  • 정수장·저류 댐 등 인프라 건설 협력 요청

    정수장·저류 댐 등 인프라 건설 협력 요청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정상들이 한국수자원공사의 인공지능(AI) 정수시설을 둘러보고 물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6일 수공에 따르면 포스탱아르캉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프리트비라즈싱 루푼 모리셔스 대통령이 전날 경기 화성의 AI 정수장을 방문했다. 2017년 가동을 시작한 화성 AI 정수장은 화성·평택에 하루 최대 26만t의 생활용수를, 평택 고덕 산업단지에 22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자율 운영 체계를 정수처리 전 공정에 도입해 최적의 에너지 사용 관리와 설비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정수장·저류댐·해수담수화·관로건설 등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아프리카에 AI 정수장 등 수출과 국내 물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 4대 은행 印尼 지점, 1년 새 100개 이상 문 닫아

    [단독] 4대 은행 印尼 지점, 1년 새 100개 이상 문 닫아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인도네시아 현지 지점이 1년 새 100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전초기지로 불리며 금융사들이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갔지만, 수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이다. 6일 4대 시중은행의 해외 진출 현황을 취합한 결과 인도네시아에 설치한 지점(현지 법인이 설립한 지점·출장소 등 포함)은 2022년 말 516개에서 올해 3월 409개로 107곳(26.3%)이 사라졌다. 같은 기간 은행들의 해외 점포는 35개국 1251개에서 1157개로 7.5%가 줄었는데, 인도네시아 점포가 줄어든 탓이 크다. 2020년 629개까지 늘어났던 국내 은행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점포는 2021년 592개로 줄어든 이후 5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점의 급격한 감소 배경에는 부실 금융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현지 금융당국의 외국계 자본 진출 규제로 우리나라 은행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려면 부실 금융사를 인수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현지 은행들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점포와 인력을 대거 줄였다는 것이 국내 은행들의 설명이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2018년 전후 중국과 인도를 대체할 중요한 공략지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해 투자를 확대했지만, 수익성 면에선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2020년 인수한 현지법인 ‘KB부코핀’은 지난해 1분기 336억원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는 688억원으로 적자폭이 2배나 확대됐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 역시 1분기 순이익(142억원)이 지난해 1분기(190억원) 대비 25.3% 줄어드는 등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순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은행들의 공격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에는 현지 당국의 강한 규제와 우리 은행들의 과열 경쟁 탓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상업은행은 지난 3월 기준 99개로, 현지 정부는 전체 은행 수를 줄이는 상황이다. 이성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1월 보고서에서 “국내 은행들의 한국계 기업 및 (인도네시아) 교민 대상 영업은 경쟁이 과열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 은행들의 해외 시장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 하나, 우리은행은 헝가리에 점포를 설립했고 국민·하나·우리은행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해외 점포를 낼 예정이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안정적 수익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쏠린 비중을 다변화해야 한다”면서 “동유럽에서 서유럽 은행 영향력이 주춤한 틈새시장을 노려 동유럽으로 진출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 위성락 “외교 사안은 초당적 접근을… 北 도발엔 묵과도 과잉 대응도 경계” [초선 열전]

    위성락 “외교 사안은 초당적 접근을… 北 도발엔 묵과도 과잉 대응도 경계” [초선 열전]

    1호 법안, 특임공관장 자격 강화미중러엔 ‘한국형 외교 좌표’ 필요 ‘외교 전문가’인 위성락(70·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교 사안은 곧 국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초당적 접근’을 강조했다. 또 대북 문제에 대해 도발을 묵과해선 안 되나 과잉 대응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 입문 계기는. “2015년 외교부에서 퇴직하고 북핵 문제와 4강 외교에 대한 나름의 대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모든 게 현실정치와 결합하지 않으니 이행하기 어려웠다. 국회에서 외교 위상을 격상시키고 싶다. 우리는 국내 정치에 중요한 대외 이슈를 쉽게 종속시켜 버린다. 외교 사안에는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제를 국회에 던지고 연구 모임도 만들려 한다.” -계획하는 1호 법안은 뭔가. “특임공관장 임명을 위한 자격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 공관장은 군에 비유하면 전방을 맡고 있는 사단장이다. 거기서 뚫리면 전선이 뚫려 버린다.” -한미일 대 북중러 간 대치 구도가 선명해졌다. “아주 심각한 문제다. 북중러 그룹이 한미일에 대적하려고 부단히 움직이고 있다. 중러 간의 연대는 사상 최고 수준이고 북중 관계도 강화되고 있다. 반면 한러 관계, 한중 관계는 최악이다. 우리나라에는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통일이라는 우리만의 과제가 있다. 중국, 러시아와 등지면 세 가지 다 포기해야 한다. 미국과의 공존 수위는 물론 중러와의 외교 공간을 얼마나 확보할지를 고민해 ‘한국형 외교 좌표’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는. “의미는 있지만 ‘이벤트’를 여러 번 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 앞서 말한 여러 구도 속에서 한국 외교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 좌표가 있어야 한다.” -미국과 중러 사이에서 균형외교가 가능할까. “나는 균형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곡해될 수 있다. 한국 외교가 각 나라와 산술적인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미국, 일본으로 기울어지는 건 필요조건이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북중러와 조율하자는 거다.” -현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했다. “북한의 도발을 묵과해선 안 된다. 그러나 지금은 과잉 대응하는 것 같아 우려된다. 일종의 국면 전환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킨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민주당이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반일 감정에 기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핵심은 정부가 할 일을 안 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보안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했을 때 즉각 개입해야 했다. 오히려 정부는 야당에 반일 프레임을 씌워 역공을 펼쳤다. 향후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 기업에 안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 30년 후 인구 매년 1%씩 소멸… 경북은 사망자가 출생아 6배

    30년 후 인구 매년 1%씩 소멸… 경북은 사망자가 출생아 6배

    고령화로 인구감소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30년 뒤면 51만여명이 자연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저출생 고령화가 심각한 경북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의 6배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약 100년 뒤엔 우리나라 인구가 20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6일 통계청이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반으로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전망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54년 전체 인구는 51만 2000명 자연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감소란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수치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3개월째 내리막길이다. 2022년 0.19% 감소했던 인구성장률은 2034년 0.20%, 2038년 0.30%, 2041년 0.42%, 2044년 0.53% 등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2054년 인구성장률은 -1.03%로 이후부터는 해마다 인구가 전년보다 1%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인구가 1만 5000명 자연감소하면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던 경북은 2032년 1만 8000명, 2042년 2만 6000명, 2052년 3만 7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52년 경북의 출생아 수는 7000명, 사망자 수는 4만 4000명으로 예측돼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의 6.3배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는 2052년 출생아 수가 6만 2000명, 사망자 수는 18만 6000명으로 뛰어 12만 4000명이 자연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4000명 자연감소에서 31배가 늘어나는 셈이다. 2022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았던 세종 또한 예외는 아니다. 2032년 2000명, 2042년 1000명 등 자연증가를 이어 가다 2045년부터는 감소세로 전환한다. 2052년 세종 인구는 2000명이 자연감소할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저출생·고령화가 계속된다면 통계청은 98년 뒤인 2122년 전국 인구는 중위 추계(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 기준 1936만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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