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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예가로 돌아온 송하진 전 전북지사…한글이 주인되는 K-서예 주창

    서예가로 돌아온 송하진 전 전북지사…한글이 주인되는 K-서예 주창

    “한글이 주인이 되는 ‘K-서예’는 우리 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가이자 정치가였던 송하진(72) 전 전북지사가 서예가로 돌아왔다. 2022년 6월 재선의 전북도지사를 끝으로 정계를 떠난 뒤 2년 2개월만이다. 아호는 ‘푸른돌’이란 의미의 취석(翠石). 취석이 ‘거침없이 쓴다’를 주제로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한국서예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초대전을 연다.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9월 25 부터 10월 1일), 전주 현대미술관(10월 11~11월 10일)에서 독특한 형상성과 조형성을 끊임없이 추구해온 작품 105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앞서 서예의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세계성을 고민해온 작품 220점을 수록한 작품집도 발간했다. “이번 초대전은 결코 제 글씨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초지능·초연결 시대, 한자와 한문보다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진 시대에 흔들리는 한국서예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변화와 활력을 도모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취석은 한국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로 ▲과거의 법칙이나 형식, 틀 등 인습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쓰는 서예 ▲세계의 수많은 언어 중에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한글의 어순에 맞게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쓰는 서예 ▲한국적 느낌과 분위기가 우러나는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제시했다. 그는 이번 초대전과 작품집에서 작품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향한 노력이 돋보이는 거침없이 쓰는 서예,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오른쪽 서예,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실천했다. 취석이 서예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서예사랑꾼’이기 때문이다. 서예를 서예계 안에서만 바라보기보다는 서예계 밖에서 대중과 함께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서예의 위상은 어떠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다. 그는 50대 중반까지는 여느 서예가와 마찬가지로 중국서예가들의 비첩을 주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 서예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대중들이 서예를 접할 때마다 잘 알지 못하는 한자 한문과 어순 때문에 매우 당황해하고 부끄럽게까지 느끼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서예도 일반시민이 쉽게 접근하여 즐기는 예술이 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한 동기다. 취석의 이런 고민은 많은 예술 장르 가운데서 정신적 가치가 가장 높다고 믿어온 서예가 현대에 와서 그 가치에 비해 소홀히 여겨지는 데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서예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아픔을 겪으며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하고 흔들린다는 것은 서예가 결코 침체하거나 위기라는 뜻이 아니라 새로운 서예술로 발전해가는 성장통을 앓고 있다는 의미지요” 취석은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미 서예계에서도 제법 알려진 인물이다. 서예가로서 활동을 계속하며 평소 정치와 행정은 붓글씨를 쓰듯 유연하게, 그리고 시를 쓰듯 진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소년기와 청년기 등 성장하는 내내 거의 매일 같이 서예와 한문을 보고 들으며 자랐다. 생활 속에서 서예가 자연스럽게 “눈에 젖고 귀에 물들어온” 소위 몸에 밴 목유이염(目濡耳染)의 저력을 가진 서예가로 통한다. 취석의 조부 유재 송기면 선생은 서예가이자 “우리의 전통을 몸체로 삼되 그 쓰임새는 새로워야 한다”는 구체신용설을 주장한 큰 유학자였다. 부친 강암 송성용 선생은 근현대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대가 중의 한분이었다. 일제강점기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거부하는 뜻에서 평생 상투를 틀고 산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로 유명하다. 취석이 1997년 우리나라 최대 서예행사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직접 기획하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한글서예의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운동에 앞장서는 것도 이런 연유이다. “서예는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따뜻한 생각을 세상에 풀어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초대전은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통한 서예의 대중화를 추구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서예가이자 평론가인 심석 김병기 교수는 “취석은 손으로 글씨를 쓰는 행위 자체가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 앞에서 누구라도 과감히 나서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의 즐거움’을 알려야 서예가 산다는 절박한 생각을 하였기에 용기내어 자신의 서예를 들고 나온 것이다”면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는 한국서예가 구현해야 할 시대정신이고, 한국의 서예를 진흥하는 하나의 유력한 대안이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통서예를 알리는 효과적인 묘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미술평론가인 한국미술비평연구소 장준석 대표는 ‘붓 하나로 화이부동 천진의 세계를 펼치다’라는 평론에서 “구수한 큰 맛 같으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서체를 구사한 취석의 서예는 개성있으면서도 특별한 면들을 내재하여, 특별한 형상미와 조형성을 맛볼 수 있게 한다. 자작시의 시상이 느껴지는, 담담하게 써 내려간 독창적이고도 유연한 서체에는 우리의 정서가 담겨 더욱 한국적이며 생동적이다. 정치와 행정가 이전에 한평생 서예와도 함께 살아온 그는 한국의 대표적 서예가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하였다. 그는 이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취석의 작품은 ‘그림으로 쓰여’ 있기도 하고 ‘글로 그려져’ 있기도 하다. 글자지만 그림이 되어 있고, 시가 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성이 농후한 서예’, ‘대중과 함께하는 서예’, ‘한국인의 삶과 함께하는 서예’를 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취석의 자세는 사회적 환경, 대중의 취향과 의식 등에서 드러나는 미적 조형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다. 그가 평생 염원해 왔던 바처럼, 우리의 현대 서예는 시대가 변하는 것만큼 새로움을 모색하면서 발전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는 특히 한국성의 중요함이 간과되면 안된다” 강조했다. 푸른돌·취석은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행정공무원으로 24년간 봉직하다 명예퇴직하고 2005년 정계에 입문해 전주시장 8년, 전북도지사로 8년을 일하며 지역과 국가발전에 헌신했다. 2022년 6월 말 정계에서 은퇴하고 젊은 시절의 꿈을 따라 서예와 시문학에 전념하고 있다. 다음은 취석과 일문일답. -서예를 정의한다면 “서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자예술이자 추상적 형상의 문자예술이다. 순간적, 일회적 운필의 문자예술이면서 시간적 흐름 속에 계승되는 법고창신의 문자예술이다. 동시에 인문적 가치와 의미를 표출하는 문자예술이다. 따라서 서예는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따뜻한 생각을 세상에 풀어놓는 일이다.” -서예가 예술로 승화되려면 “기본적으로 서예란 하얀 종이에 검은 먹으로 글씨를 쓰고 빨간 도장을 찍는 흑백주의 조화다. 그러나 서예가 진정한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의 법고 과정을 겪어야 진정한 필력이 생겨나고, 그 필력에 의해서 생각에 따라 자유자재로 어떤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 인문적 식견이 더하면 좀 더 의미와 가치가 높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거침없이 쓰는 서예를 한국서예의 새로운 길로 제시했다. “거침없이 쓰는 서예란 과거의 법칙, 방식, 형식, 틀 등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쓰는 서예를 의미한다. 또한 서예가 추구하는 아름다움(美)의 개념을 “곱고 예쁘고 정돈된 글씨”를 뛰어넘어 “거칠고 흩날리고 자유분방한 글씨” 등 그 개념을 무제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품의 구성과 배치 등 장법 결구도 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본다. 물론 이미 이러한 움직임이 일부 젊은 서예가들에 의해 시도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는 밝다고 본다.”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의 의미는 “서예 하면 한자와 한문을 위주로 배우고 작품도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게 현실이다. 이를 변화시켜 세계의 수많은 문자를 모두 자유롭게 소재로 하되 우리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를 하자는 의미다. 1443년 세종대왕이 한문 대신 우리글 한글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한글의 역사도 600년이 되어가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과학적이고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글씨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이제 우리 한글이 당연히 서예의 주인이 될 때가 된 것이다. 대중들이 현판이나 간판, 서예작품을 접할 때마다 어려운 한자와 문장의 어순과 필순(筆順)의 반대 현상, 그리고 서체의 어려움 때문에 난감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로의 변화 필요성이 절실한 이유다. 한국, 중국, 일본은 같은 한자문화권이기 때문에 서예를 하는 사람끼리의 서예계 내부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반대중들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한자가 주인되는 중국서예로, 일본은 일본어가 주인되는 일본서예로, 한국은 한글이 주인되는 한국서예로 발전되어야 국적이 분명한 서예술의 다양성이 이뤄지고 그 다양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서예의 세계화도 이룰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기대하는 K-서예의 지름길인 것이다. 한글만으로도 서예가 충분히 예술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그래야 한국서예가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진정한 세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른쪽 서예를 강조했다. “서예작품에 있어 문장의 어순(語順)은 왼쪽에서 오른쪽을 향하고 있으나 글씨를 쓰는 필순(筆順)은 그 반대로 대부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향하는 것이 인습적 관행이다. 특히 오늘날 한글의 어순과 필순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서예작품의 경우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오른쪽 서예를 해야 혼란을 막을 수 있고 특히 젊은 층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성 있는 서예란 무엇인가 “광개토대왕비나 한글 궁체처럼 서예작품에서 한국적 느낌과 맛, 그리고 분위기가 우러나와야 한국성이 있는 진정한 한국서예라고 할 수 있다. 중국서예나 일본서예와 확연히 다른 한국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끊임없는 탐색과 논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화이불치검이불루(華而不侈儉而不陋: 아름답지만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와 같은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서예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게 된 배경은 “현대는 삶의 방식이 급속히 서구화 현대화 되고 있다. 빅데이터에 힘입은 인공지능 등 초지능 초연결 시대이다. 한자와 한문보다는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커진 시대인 것이다. 여기에 건축 등 물적 시설의 소재나 규모도 크게 변화하여 서예 또한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이 되었다. 서예 소재로서 한자, 영어, 한글 등 수많은 문자의 가치와 기능에 대한 재인식, 현대건축물과 서예작품과의 조화, 타 예술장르와의 상호소통교감, 멀어져가는 젊은층의 서예관심도 제고, 서예학과의 폐지 등에 따른 초·중·고·대학 등 서예교육의 공적제도확립 등 서예는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서예의 한국성을 추구하게 된 배경은 “서예는 당연히 아버님 강암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전·예·해·행·초서의 5체와 사군자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다양성을 중시하였다. 50대 중반까지는 여느 서예가와 마찬가지로 구양순, 안진경, 동기창, 황산곡, 왕탁, 우우임 등 중국서예가들의 비첩을 주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 서예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서예도 일반시민이 쉽게 접근하여 즐기는 예술이 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광개토대왕비, 판본체, 궁체 등 한글서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우산, 우창, 산민, 하석, 이당, 심석 등 강암서맥의 글씨와 추사, 창암, 갈물, 소전, 일중, 월정, 소암, 검여, 동정, 유당, 남정, 학남, 소지, 평보 등 근현대 작가들에게 다가가게 되었다. 한국서예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국적 아름다움과 느낌을 중시하는 한국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사치스러운 화려함보다는 담백하고 간결하고 맑은 느낌의 글씨와 지나친 추상성을 경계하면서 예술적 조형미에 주력하는 회화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옛것을 뿌리로 삼는 법고를 위하여 한자 한문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지만 모국어인 한글이 주를 이루는 서예를 통하여 우리 서예의 고유성, 대중성, 한국성, 보편성으로 서예의 정체성이 확립되기를 소망한다.” -예부터 올곧은 선비 집안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어려서부터 글을 쓰는 문학과 글씨를 쓰는 서예에 소질을 보여 장차 훌륭한 시인과 서예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는 할아버지로부터 비롯되어 아버지와 형제들에 이르기까지 가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었다. 아버지 강암 송성용 선생은 일제시대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거부하는 뜻에서 평생을 상투 틀고 갓 쓰고 우리 민족 고유의 하얀 한복을 입고 사셨다. 한문학과 서예5체, 사군자에 전념하여 현대적 감각의 예술정신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지조와 의리를 지키고 산 선비정신과 민족정신으로 이름이 높았다. 이러한 강암의 정신은 할아버지 유재 송기면(裕齋 宋基冕) 선생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글씨보다는 문장이 더 뛰어났고, 문장보다는 행실이 더 뛰어나 사람들은 ‘필불여문(筆不如文) 문불여행(文不如行)’이라 칭송하였다. 할아버지 유재는 청년기엔 전북지역 서화에 선구적 영향을 미치고 서양철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학자로 알려진 석정 이정직(石亭 李定稷)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중년기엔 3000명 이상의 제자를 키워내고 100권 이상의 저서를 펴내며 조선시대 유학을 마지막으로 꽃 피운 인물로 알려진 간재 전우(艮齋 田愚) 선생의 제자가 되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예술은 자유의지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서양화나 추상화가 예술가의 정신적 자유로움을 표현하듯이 서예도 예술의 한 장르로서 자유로운 정신을 표출하는 것이다. 서예의 새로운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작품활동을 할 계획이다. 젊은 층에서 서예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예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
  •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가 딱이다” 국회서 유치 위한 포럼 개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가 딱이다” 국회서 유치 위한 포럼 개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치과 산업의 메카가 되는 데 화룡점정이 될 겁니다.”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9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을)과 공동으로 관련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지난 7월 시작되면서 공모를 통한 입지 선정의 필요성과 대구의 강점, 지역민의 유치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에서는 정장수 경제부시장이 참석했고, 국회에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달성), 김상훈 정책위의장(대구 서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김기웅(대구 중·남구), 최은석(대구 동구갑)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목 전 경북대 치과대학 학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공모선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치의학연구원 대구 설립의 타당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의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효율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제언’ 발표, 패널 토론, 의견 청취도 이어졌다. 한편, 대구시는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과 지역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한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치의학분야 산·학·연·병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대구에 설립되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치과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대식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는 단순히 지역의 발전을 넘어서 우리나라 전체 치의학 연구혁신을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도 대구 유치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태닝하러 온 여성들 ‘경악’…복근 자랑하던 日남성, 30년간 벌인 짓

    태닝하러 온 여성들 ‘경악’…복근 자랑하던 日남성, 30년간 벌인 짓

    일본에서 태닝숍을 운영하던 남성이 30년간 100명이 넘는 여성 손님의 나체 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도쿄의 한 태닝숍에서 여성 손님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점주 야마모토 히로키(62·남)를 체포했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6일 오후 4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태닝숍에서 나체 상태로 태닝 기계 안에 들어가 있던 20대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과거에도 해당 태닝숍을 방문했던 고객으로, 당시 커튼 여는 소리나 셔터음이 들리는 것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후 재방문했을 때 휴대전화를 미리 설치해 뒀는데, 여기에 야마모토가 자신의 발밑에서 불법 촬영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야마모토는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내 취향인 손님을 촬영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야마모토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야마모토는 “약 30년 전 가게를 오픈할 때부터 비디오카메라나 휴대전화로 (여성 손님을) 불법 촬영했다”며 “손님 100명 정도를 촬영한 것 같다. 들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야마모토의 휴대전화에서 여성 손님의 나체 사진 400여장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야마모토가 손님과 둘이 있는 시간을 노리고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이번 대선도 부정 가능성, 당선되면 부정 행위자 기소, 징역형”

    트럼프, “이번 대선도 부정 가능성, 당선되면 부정 행위자 기소, 징역형”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부정 행위 가능성을 재차 재기하며 재집권 시 부정 행위자를 강력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주장해온 선거 부정론을 재강조하는 동시에 선거 결과가 여의치 않을 경우 또다시 대선 불복의 명분을 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7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많은 변호사, 법학자와 함께 이번 대선의 신성함을 주시하고 있다”며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저지른 만연한 부정과 속임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나라의 수치였다. 따라서 이제 막 투표가 시작된 2024년 대선을 가장 면밀히 조사할 것이며, 내가 승리하면 부정행위를 저지른 이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기소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여기에는 장기 징역형이 포함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시는 정의가 타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썼다. 이어 8일에도 그는 “민주당이 속임수를 쓰지 않는 한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큰 표 차로 승리할 것”이라며 “터커 칼슨(보수 성향 방송인) 인터뷰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우편투표의 20%가 부정투표라고 한다. (이를 조사할) 법무부 장관과 FBI는 어디에 있나”라고 썼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또 극렬 마가(MAGA· 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1·6 의회 사태를 선동한 혐의로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불법 투표가 극히 드물다는 현실과 대조를 이루는 (트럼프의) 언급은 2020년 대선 투표 과정에 의심을 심으려는 그의 노력, 결과적으로 의회에 대한 폭력적 공격으로 이어진 행동의 재연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피골상접 우크라軍…끝 안보이는 전쟁에 “안 싸울래” 탈영도 속출 (영상)

    피골상접 우크라軍…끝 안보이는 전쟁에 “안 싸울래” 탈영도 속출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 확보를 위해 진격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개전 926일째인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노보흐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러시아명 포크롭스크)에서 12㎞ 거리다.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군으로선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에 집중된 러시아군의 병력 분산을 노리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급습했다. 하지만 러시아군 일부만 철수하고 주력 부대는 계속 남아 동부에서 공격을 지속하면서 쿠르스크 급습작전은 ‘전략적 실패’로 귀결되는 양상이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던 병사들도 공격 작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쿠르스크에서 임무를 마치고 국경을 넘어 복귀한 우크라이나 공병대원 중 한명은 “러시아에 들어간 게 이상했다. 이 전쟁에서 우리는 우리나라를 지켜야 했는데 지금은 다른 나라의 영토에서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러시아군이 병력과 물자가 쿠르스크로 분산된 틈을 파고들면서, 동부 최전선을 사수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피로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8일 소셜미디어(SNS)에는 도네츠크 바흐무트 인근 토레츠크(제르진스크)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군 제95독립공중강습여단 산하 제2 공중강습대대 병사들의 모습이 공유되기도 했는데,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일부 부대는 교대 근무 후 휴가를 보내지만, 다른 부대는 쉬지 않고 싸운다. 시스템이 그다지 공평하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병사는 “3년간 이런 전쟁이 계속되니 이제 모든 것이 똑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도네츠크의 또 다른 격전지 차시우야르에 배치된 부대 장교인 안드리 호레츠키는 “하루가 길다. 병사들은 참호 속에서 24시간 근무한다. 이들이 총을 쏘지 않으면 러시아군이 유리해진다”며 “러시아군 진군 소리를 듣는 병사들은 만약 총을 쐈다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59독립기계화보병여단 장교인 세르히 체호츠키는 “3∼4일 주기로 군인을 교대시키려 하지만 드론 숫자가 많이 늘어나 너무 위험해졌다”며 “그래서 군인들이 더 오래 전장이 머물러야 할 때도 있다. 최장 기록은 20일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도네츠크 포크로우스크 전선은 올해 초부터 탈영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사기가 떨어진 병사들은 진영을 이탈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휘관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6명의 우크라이나군 지휘관과 장교 등은 CNN과 인터뷰에서 탈영과 불복종이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동원령에 따라 전장에 끌려 나온 신병들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털어놨다. 포크로우스크 전투에 참여한 한 부대 지휘관은 “군인들이 모두 탈영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 신병들이 이곳에 오면 얼마나 상황이 어려운지 알게 된다”며 “그들은 엄청난 수의 적 무인기, 포대, 박격포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의회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주둔지를 포기하거나 탈영한 혐의로 약 1만 9000명의 군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시작했다. 일부 지휘관은 아예 탈영과 무단결근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군인들이 자발적으로 복귀하도록 설득했는데, 이런 상황이 일반화되면서 첫 번째 탈영이나 무단결근은 처벌하지 않도록 법이 바뀌기도 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장악을 목표로 제시하며 이 지역의 군사 및 공급 허브인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는 것이 그 목표를 향한 주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포크로우스크는 동부의 최대 격전지가 됐고 러시아군은 수개월간 이 도시로 조금씩 진군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최근 몇 주 사이에는 진격에 속도가 붙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병사 1명이 러시아군 10명과 싸워야 하는 전력 열세 속에 고전하며 사기가 꺾였다. 특히 미국의 군사 지원이 몇 달간 지연되면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적군 식별 상황에서도 탄약이 없어 포격하지 못하고 보병 부대를 보호하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다. 지난달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략적 물류 중심지인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크라스노아르미스크)와 토레츠크(제르진스크) 일대 동부 전선에서 상황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 양궁 김우진 청소년 도박근절 홍보대사 됐다

    양궁 김우진 청소년 도박근절 홍보대사 됐다

    충북경찰청이 9일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의 주인공인 김우진 선수를 청소년 도박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충북 옥천 출신인 김우진 선수는 충북경찰청이 제작하는 청소년 도박 근절 홍보영상과 포스터 제작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영상과 포스터 제작이 완료되면 도박의 경각심을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홍보대사 위촉 기간은 1년이다. 김우진 선수는 “청소년 도박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다”라며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김우진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동선수로서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 전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우진 선수는 파리올림픽의 영웅으로 불린다. 남자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최초 3관왕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며 우리나라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태권도 위기 반등 위해 기초 단단히 해야”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태권도 위기 반등 위해 기초 단단히 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올림픽 종목 채택 30주년을 맞이한 태권도의 진흥에 서울시가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8위를 석권하면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태권도 종목의 경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태권도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 1994년부터 IOC의 정식 종목에 포함되었고,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25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파리올림픽에서는 출전선수 4명과 메달 3개(금2, 은1)를 기록하면서 위상이 한풀 꺾인 형세이다. 특히 박태준 선수의 금메달은 남자 58kg급에서는 최초 금메달이었고, 남자 태권도는 16년 만의 금메달이어서 그간 ‘노골드’ 수모를 간신히 끊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김 위원장은 “모든 체육 종목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풀뿌리부터 차분히 성장시켜야 하는데, 학교체육, 아마추어리그 등에 관한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태권도의 경우 국제대회 중 가장 기초가 되는 G1 등급의 태권도대회가 풍성히 개최될수록 더욱 단단한 뿌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G1 규모 국제 태권도 대회는 그랑프리 챌린지와 2017년 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주관해 신설됐던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유일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 태권도 진흥 및 지원 조례’가 만들어진 이후에도, 태권도 진흥을 위한 서울시의 움직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서울시가 체육계 전반에 대해 중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전시성 목표에만 몰두하지 않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정책과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디자인재단, 새로운 사업 및 콘텐츠 개발해야”

    임규호 서울시의원 “디자인재단, 새로운 사업 및 콘텐츠 개발해야”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이 디자인정책관에 사용성을 넘어 심미성과 쾌적함을 갖춘 공공디자인 사업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임 의원은 지난 4일 제326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디자인정책관 대상 질의를 통해 “2006년 오세훈 시장 취임 당시에는 디자인 표준 등을 만들어나가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무엇을, 왜’ 할 것이냐 라는 방향 설정이 필요한 때”라며 “공공재의 기획, 실행, 설치 관리, 운영 등 총괄 프로세스가 중요한데 첫 단계부터 기능성, 효율성과 심미성을 넘어 가치까지 혁신할 수 있는 디자인 행정이 시행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선진국은 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시스템화된 디자인이 도심 구성에 적용될 수 있어 시가지 자체가 디자인화되어있는데, 우리나라와 같이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된 나라는 경제성에 따라서 개성 없는 도시 경관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도시 개성과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라며 “공공시설물이 그 역할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서울시 공공디자인의 가치 혁신 디자인 행정을 기대한다”며 “도심뿐 아니라 주택가, 구시가지에도 디자인 정책이 접목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임 의원은 디자인재단에는“예비비 사용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예산의 경우 26%가량 증가했는데 예산 또한 적시적소에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예산 사용이 DDP에 국한되어 있고 새로운 컨텐츠가 보이지 않는다”며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라고 강조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위기였던 흑석고 설립, 예산 부족 등 당면 과제 실마리 풀리나”

    이희원 서울시의원 “위기였던 흑석고 설립, 예산 부족 등 당면 과제 실마리 풀리나”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이 지난 6일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교육행정국 업무보고에서 동작구 관내 신설 예정인 흑석고등학교 설립과정 중 예산 부족, 학생 수용 문제, 학급 수 조정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촉구했다. 현재 흑석고등학교는 인건비 및 공사비 상승으로 당초 책정된 예산인 240억원보다 약 50억원 이상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의 면제 조건으로 공사비를 240억원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매년 20%에 육박하는 공사비 상승분을 감당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 이 의원은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동작구청 및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재원 확보를 위해 큰 노력을 해주시는 것을 잘 안다”라며 현재 진행 과정은 어떠한지 물었다.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흑석고의 시작은 학교지원과 과장이었던 지난 시절부터 지원해 온 만큼 애정이 많다. 학교지원과 직원 전부는 설립 예산의 안정적인 투입을 위해 동작구청과 교육부에 직접 그 절실한 상황을 전달하여 해결책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 국장은 “이른 시일 내 흑석고등학교가 26년 3월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현재 예산 문제 등은 9월 중순 정도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동작지역 주민들이 학교가 예정된 2026년 3월에 개교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걱정들을 불식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가 필요하다”라며 유의미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초 설립 기획 단계에서 600명에 가까운 예상 모집인원 수를 나타냈던 것이 현재는 학급 수를 줄여 설계했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아도 배정할 수 없는 상황이 예측된다. 지역 공약인 단일학군제 도입 등 학생 배정문제 해결을 위해 학급 수 추가 방법 등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 국장은 “당초 학급수가 예상되어 있기 때문에 수용 가능한 한 대부분 배정을 받도록 예정하고 있지만, 배정을 통해서 학급수를 늘리는 부분은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답했으며 “나경원 의원께서 제안하신 학군 배정 개선에 대한 부분은 1차 적으로 TF를 운영하고 있고 2차 적으로는 25년도 예산을 확보하여 심사를 통해 정책용역을 시행할 예정에 있다”고 명쾌하게 답하며 향후 발전 기대치를 높였다. 이 의원은 동작지역이 교육특구를 표방하고 좋은 교육정책을 더 많이 시행하길 원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좋은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을 간곡하게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날 질의를 통해 이 의원은 “지역 내 학부모님들께서 염려하시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26년 3월 모두가 기대하는 완전한 흑석고등학교 개교를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동작구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폴란드, MSPO 2024서 신형 대전차 미사일 공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폴란드, MSPO 2024서 신형 대전차 미사일 공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폴란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부터 러시아의 공세를 예상하고 군사력을 늘려왔다. 폴란드의 군사력에 대한 투자는 방위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고, 매년 9월 폴란드 중부 키엘체에서 매년 국제방위산업전시회 MSPO를 열고 있다. 올해도 9월 3일부터 6일까지 제32회 MSPO가 성대하게 열렸다. MSPO는 최근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우리나라 방위사업체들도 공을 들이고 있는 중요한 전시회가 되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GDP 대비 4%가 넘는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미국을 포함한 전체 나토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폴란드는 2025년에는 GDP 대비 5%까지 늘릴 예정이다. 폴란드는 늘어난 국방예산을 외국제 무기 도입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폴란드 자체 방위산업을 키우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MSPO에 전시되는 품목에서도 알 수 있다. MSPO에는 많은 폴란드 업체들이 다양한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무기 가운데, 폴란드 업체들이 전시한 대전차 미사일이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공동으로 우크라이나의 RK-3 코사르 대전차 미사일 기반으로 피랏(PIRAT)이라는 변형을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었다. 피랏을 개발한 메스코는 이번 전시회에 잭(JACK)-S라는 신형 대전차미사일을 선보였다. 잭-S는 사거리 200~2600m, 발사관 포함 미사일 중량 15.5kg, 미사일 직경 107mm의 중거리 미사일이다. 최대 50km/h의 속도로 날아가 지상은 물론이고 낮은 고도를 저속으로 비행하는 헬리콥터도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WITU가 개발한 모스킷(MOSKIT)-LR(Long Range)이라는 신형 미사일이 선보였다. 모스킷-LR은 사거리가 100~5000m에 이르는 장거리 대전차 미사일이며, 삼각대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 중량 26kg이며 미사일은 직경 120mm, 길이 1250mm, 중량 12kg이며, 발사 후 망각과 발사 후 목표 수정이 가능하다. 잭-S와 모스킷-LR 같은 폴란드산 무기들은 폴란드 방위산업의 성과를 보여줌과 동시에 해외 수출을 노리고 있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무기와도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는 최근 메스코가 개발한 피오룬(Piorun)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노르웨이 등에 수출하는 등 성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폴란드제 대전차 미사일도 나토 국가들이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에어부산, 김해국제공항~발리 직항 10월 30일 취항

    에어부산, 김해국제공항~발리 직항 10월 30일 취항

    김해국제공항 최초의 인도네시아 직항 노선이자 장거리 노선인 부산~발리 노선이 오는 10월 30일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월 30일부터 부산~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신규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출국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10분에 출발해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0시 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 1시 1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9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 55분이며, 에어부산의 차세대 항공기인 A321NeoLR(220석)을 투입한다. 이 노선 지난 2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에서 국내 지방공항~발리·자카르타 간 주7회 운항하는 노선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개설됐다. 발리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주 4회, 청주공항에서 티웨이 항공이 3회 운항하는 것으로 배분됐다. 자카르타 노선은 모두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이 3회, 진에어가 4회 운항한다. 발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지만, 부울경 거주자가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이용했는데, 이번 신규 취항으로 불편을 덜게 됐다. 또 인도네시아에는 부울경 지역의 신발 제조·소재·부품 업체가 다수 진출해있어 이들 기업 관계자의 출장 수요도 신규 노선이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달 10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3일까지 부산~발리 노선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도 총액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 기준 29만 9000원부터 항공권을 판매하며, 탑승 기간은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 또는 모바일 웹·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내 부산~발리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을 대상으로 3만원 상당의 운임 쿠폰(특가 항공권 제외, 계정당 1매)와 5만원 상당의 부가서비스 번들 쿠폰(계정당 2매)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물리아 발리’ 리조트 2박 숙박권, 식음권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발리 여행을 원하는 지역민들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한 부분이 가장 의미가 크다”면서, “남은 기간 남은 기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면밀히 점검해 성공적인 취항이 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 붕어·다슬기 59만 마리 방류···생태정화·어업인 소득↑

    경기도, 붕어·다슬기 59만 마리 방류···생태정화·어업인 소득↑

    경기도가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도내 강하천에 붕어 치어 9만 마리와 다슬기 치패 50만 마리를 방류한다. 도는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가평(북한강) ▲남양주(용암천) ▲연천(한탄강) ▲안산(탄도호) ▲양평(가정천) ▲평택(평택호) ▲광주(곤지암천) ▲여주(금당천) ▲화성(남양호) 등 8개 시군 강하천에 붕어와 다슬기 총 59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9일 밝혔다. 방류하는 붕어와 다슬기는 지난 4월부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개체로, 전염병 검사에서 합격한 붕어 4cm 이상, 다슬기 0.7cm 이상의 우량종자다. 개체별로 특징을 살펴보면 붕어는 우리나라의 대표 민물고기이며 보양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성체의 크기는 약 40cm까지 자라고 민물낚시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어종으로 꼽힌다. 내수면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인 다슬기는 강이나 하천 바닥에 쌓인 유기물과 어패류 폐사, 이끼 등을 먹으며 수질을 정화한다. 또 다이어트, 시력, 숙취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최근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오염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라져가는 토산 어종에 관한 지속 연구와 방류를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보전하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예세민의 사람과 법] 국제투자분쟁 중재판정, 과연 합리적인가

    [예세민의 사람과 법] 국제투자분쟁 중재판정, 과연 합리적인가

    우리나라가 엘리엇, 메이슨 등 해외 사모펀드들에 1000억원대, 100억원대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중재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정부는 싱가포르 법원에서 불복절차를 시작했는데, 8월 영국 법원의 다른 사건 불복절차에서는 패소했다. 중재판정의 이유가 궁금했다. 당시 대통령이 뇌물을 받고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미친 것을 우리 정부의 위법한 조치로 본 것이었다. 판정에 담긴 본질적인 질문 두 가지를 짚어 본다. 첫 번째 질문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에 따른 배상책임 문제다. 국민연금과 사모펀드는 삼성물산의 주주였다. 그 회사의 합병안에 대해 국민연금은 찬성, 사모펀드는 반대했다. 사모펀드가 그 합병으로 인해 투자 손실을 입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이 소속된 우리 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주주가 찬성이나 반대 의결을 하는 데는 수만 가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단순히 눈앞의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공공기관인 국민연금은 더욱 그렇다. 국민연금이 생면부지 외국 사모펀드의 투자 이익을 보호해야 할 아무런 의무가 없다. 주주가 다른 주주의 투자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리는 일찍이 들어 보지 못했다. 주주는 독립적 의결권을 갖는다. 사모펀드의 이익 추구 방향과 달리 주주로서 독립적 의결권을 행사한 국민연금이나 그 소속 국가는 사모펀드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 다음 질문은 대통령의 뇌물 수수 등 범죄 행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 국제투자분쟁(ISDS)의 요건인 ‘정부가 채택하거나 유지한 조치’에 해당하는가다. 국제투자분쟁은 투자 유치국 정부의 공공정책이나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의 제도다. 따라서 분쟁 대상은 ‘정부가 채택하거나 유지한 조치’에 해당돼야 한다. 범죄 행위를 포함한 모든 행위가 제한 없이 분쟁 대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대통령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국민이 선출한 한 명의 공무원이다. 그 공무원의 뇌물 수수 등 중대범죄에 대해 적법 절차에 따라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우리 정부는 전직 대통령의 일탈적·일회적 부패범죄를 정부의 조치로 채택하거나 유지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를 기소해 엄단하고 탄핵까지 한 것이 민주적 법치국가로서 취한 정상적 조치였다. 그러나 중재판정을 담당한 기구인 중재판정부는 그 정상적인 조치에는 눈을 감고 개별 공직자의 부패 행위를 우리 정부가 채택한 조치라고 보았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좁은 안목이다. 만약 우리 검찰이 무능해 전직 대통령의 부패범죄를 밝혀내지 못했더라면 사모펀드는 배상청구를 아예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유형의 배상청구를 피하려면 부패범죄 수사와 재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국제투자분쟁에서 개별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정부가 채택한 조치’로 보고 정부의 배상책임을 물을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 투자자가 우리나라에서 부당한 피해를 입는다면 우리 법원이나 투자자 본국 법원에 소송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한미 FTA는 법원이 원래 해야 할 일을 3명의 민간 변호사로 꾸려지는 임시기구인 중재판정부에 맡겼다. 주권국가의 사법주권을 제한하는 것이어서 외국에서도 찬반 논란이 많은 제도였다. 한미 FTA 체결 과정에서도 이 조항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있었다. 그 우려가 이제 현실에서 배상청구서가 돼 돌아왔다. 중재판정이 확정된다면 거액의 국가 예산이 배상 명목으로 쓰일 것이고, 원인 제공자에 대한 구상권 문제도 쟁점이 될 것이다. 우리 사법기관의 정당한 반부패 노력이 국민 혈세로 외국 사모펀드의 배를 불리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를 낳았다. 이런 불합리와 비상식을 방관할 것인가. 앞으로 남은 불복절차에서 정부는 치밀한 법리와 합리적 설득으로 잘못된 중재판정을 바로잡아 취소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세민 변호사·전 춘천지검장
  • 월드 웹툰 페스티벌, 한국 26~29일 첫 개최

    현실적 스포츠 웹툰 ‘가비지타임’부터 독립적이고 주체적 여성상을 그린 ‘재혼황후’까지 세계적 인기를 얻는 웹툰을 탄생시키며 ‘웹툰 종주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는 26~29일 웹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장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거리 등에 조성된 팝업 스토어를 돌아다니며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인공지능(AI) 캐리커처, 증강현실(AR) 포토카드 체험, 웹툰 작가 토크콘서트 등도 준비됐다. 첫날인 26일에는 ‘월드 웹툰 어워즈’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상 수상작 10편 중 대상 1편과 심사위원장상 1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 투혼 금메달… 관심 노메달

    투혼 금메달… 관심 노메달

    2024 파리패럴림픽이 12일에 걸친 열전 끝에 막을 내렸다. 17개 종목 83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단 중 패럴림픽에 처음 나간 선수가 절반을 차지하는 등 세대교체 속에서 폐회식을 하루 앞둔 8일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를 목에 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만 메달이 특정 종목과 선수에게 쏠리는 문제와 낮은 관심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정호원(강원장애인체육회)이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보치아는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사격 박진호(강릉시청)는 2관왕에 올랐다. 김영건(광주시청)은 탁구 남자단식에서 여섯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김황태(인천장애인체육회)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자 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해 두 팔이 없는 속에서도 완주했다. 태권도 주정훈은 골반을 다쳐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서도 2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파리패럴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세대교체와 스포츠 과학 지원 등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패럴림픽 당시 대표팀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얇은 선수층과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세대교체에 주력했다. 권효경(홍성군청)이 여자 휠체어 펜싱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며 1996 애틀랜타패럴림픽 이후 28년 만에 첫 메달을 목에 거는 등 새로운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선해야 할 대목도 분명했다. 특히 금메달 절반(3개)이 사격에서 나왔고 전체 메달 30개 중 14개는 탁구에서 나오는 등 특정 종목에 편중되는 문제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시청률과 광고 수익 감소를 이유로 지상파 방송 3사가 패럴림픽을 제대로 중계하지 않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받지 못하는 문제도 여전했다.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36)이 2017년 홍석만(휠체어 육상) 이후 두 번째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에 선출되는 경사도 있었다. IPC 선수위원은 6명으로 임기는 4년이다. 원유민은 12세에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해 캐나다 휠체어농구 대표팀을 지냈다. 2017년 한국 국적을 회복했고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노르딕 스키 선수로 출전했다. 원유민은 “우리나라에서도 패럴림픽이 보다 주목받을 수 있게 장애인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 늙지 않는 상상 이상의 상상력 어디까지입니까

    늙지 않는 상상 이상의 상상력 어디까지입니까

    내성적인 소년은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공동묘지에서 혼자 놀거나 하루 종일 TV만 봤다. 기이한 인형을 수집한다는 소문이 돌며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독특한 상상력으로 기발한 영화들을 줄줄이 내놓으며 거장이 됐다. 바로 팀 버턴(66) 감독이다. 그의 새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지난 4일 개봉하면서 감독의 과거 영화도 다시 주목받는다. 영화는 1988년 ‘비틀쥬스’의 후속편으로 전편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전편 ‘비틀쥬스’에서는 집을 구매한 뒤 자동차 사고로 유령이 된 찰스 부부가 본인들 집으로 이사 온 리디아 가족을 내쫓기 위해 악동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엉뚱하면서 어딘가 어수룩하기까지 한 유령 비틀쥬스가 보여 준 음울하고 황당한 저세상(지옥) 세계관이 큰 인기를 끌었다. 버턴 감독은 다음 해인 1989년 비틀쥬스 역의 배우 마이클 키튼을 만화 속 영웅 ‘배트맨’으로 변신시켜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한다. 당시 버턴 감독의 역량을 알아본 워너브라더스가 그에게 배트맨 시리즈를 맡겼는데 버턴 감독은 원작을 파괴하다시피 하면서까지 음울한 배트맨을 창조했다. 버턴 감독이 다음 해에 내놓은 ‘가위손’은 배우 조니 뎁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뎁은 ‘슬리피 할로우’(1999),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등 버턴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그의 ‘분신’으로도 불린다. 버턴 감독의 데뷔작은 1982년 발표한 6분짜리 애니메이션 ‘빈센트’다. 누가 봐도 버턴 감독을 쏙 빼닮은 인형 캐릭터가 등장한다. 스톱 모션을 활용한 제작 방식은 1993년 각본과 제작을 맡은 ‘크리스마스 악몽’부터 시작해 ‘유령신부’(2005), ‘프랑켄위니’(2012) 등으로 이어진다. 그의 작품은 음울한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빅 아이즈’(2014),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2016), 그리고 ‘덤보’(2019) 등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가는데 ‘컴퓨터그래픽(CG)을 지나치게 쓴다’는 혹평도 뒤따랐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괴물 가족 ‘아담스 패밀리’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 ‘웬즈데이’가 2022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기세를 이어 36년 만에 이어진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전편에서 유령을 보는 딸이었던 리디아가 인기 TV쇼에 등장하는 유명한 영매로 활동하면서 아버지의 장례식 때 고향에 내려갔다가 다시 한번 비틀쥬스를 만나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전편 주요 배우인 마이클 키튼과 위노나 라이더를 비롯해 무대였던 가족 저택, 저승행 기차를 기다리는 각종 시체들이 모이는 사후세계 대기실은 여전히 반갑다. 머리가 주먹만 한 비틀쥬스의 부하 슈링커, 공포스런 존재이지만 어딘가 귀엽게 느껴지는 사막 뱀 등도 그대로다. 1980~90년대 팀 버턴 특유의 감성이 여전한 덕에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의 평은 나름 좋은 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개봉 이후 8일까지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버턴 감독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유명한 말로 답할 듯하다. “예술가라면 사물을 새롭게, 이상하게 바라볼 것을 언제나 기억하라”고.
  • 가을 오나 했더니… 추석까지 ‘낮 기온 30도’ 늦더위

    가을 오나 했더니… 추석까지 ‘낮 기온 30도’ 늦더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 동안엔 강한 햇볕과 습한 공기로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추석 연휴 직전까지 이어지겠다. 수요일인 오는 11일까지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면서 여름 못지않은 폭염이 예상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이 지나야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공에는 여름 내내 폭염을 유발했던 더운 고기압이 여전히 자리잡으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를 막고 있다. 게다가 평년보다 높은 수온으로 더운 바람도 주변 바다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이날도 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3도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서울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 7개 시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월요일인 9일에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지만 더위를 식히지는 못하겠다. 낮부터 저녁 사이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내륙 5~40㎜, 전북 동부 5~20㎜, 경남 서부 내륙 5~20㎜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 아침 기온을 20~26도, 낮 기온은 최고 25~32도로 전망했다. 평년 기온(최저기온 15~21도, 최고기온 25~28도)과 비교하면 4~5도 정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낮 기온을 보면 지난해 이맘때쯤 최고기온이 29~31도였지만 이번 주 초반 낮 기온은 32~34도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부산에서는 26.7도, 전남 여수에서는 25.7도를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는 이날 새벽까지 연속 62일 열대야를 기록하면서 최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늦더위는 추석 연휴 시작인 오는 14일부터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잦아들 전망이다. 다만 14일 이후에도 충청·전라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에는 고기압이 약화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고속도로 통행료 9년째 ‘동결’… 낡고 파여도 보수 예산이 없다

    고속도로 통행료 9년째 ‘동결’… 낡고 파여도 보수 예산이 없다

    고속도로 노후화가 가속하면서 안전투자 비용만 한 해 3조 6000억원에 이르지만 통행료는 9년째 동결됐다. 낡은 도로일수록 관리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터라 늦지 않게 대규모 수선을 하는 편이 오히려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지만 그럴 여건이 안 된다는 의미다. 또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40조원에 육박하는 부채를 짊어지고 있어 이자 비용만 하루 27억원에 이른다. 결국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의 대규모 적자는 국민 부담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어 통행료 인상 필요성이 제기된다. 8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총괄 원가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의 원가보상률(기준 100%)은 2019년 91.5%에서 지난해 78.0%로 급감했다. 각종 비용과 이자를 빼고 나면 도로공사가 22%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 이 추세대로면 통행료 수입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안전투자비(유지관리비·시설개량비)와 이자는 향후 4년간 96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원인은 2015년 이후 묶인 통행료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는 33%, 도매 가스는 41.6% 올랐으나 통행료는 4.7% 인상(2013~14년)에 그쳤다. 현재 우리나라의 통행료는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4분의1, 미국의 2분의1 수준이다. 여기에 영종·인천대교 등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차입금이 급증하고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반복된 통행료 감면으로 연 1281억원씩 손해가 더해지고 있다. 현재의 통행료 체계로는 도로를 새로 만들기는커녕 유지 비용 감당도 어렵다. 도로는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21%는 1990년 이전 건설해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 운영에 필수적인 안전투자비는 매년 1387억원씩 증가해 지난해 3조 3600억원이 들어갔다. 도로 노후화로 시설 개량 비용도 매년 287억원씩 늘고 있다. 낡은 도로를 포장하는 비율은 2016년 14%에서 지난해 35.3%로 증가했고 2030년에는 47.0%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은 지 30년 넘은 교량·터널 등 노후 구조물 비율은 2016년 1.1%에서 지난해 7.8%로 늘었으며 2030년에는 24.5%에 이를 전망이다. 포장 성능 향상, 구조물 수명 연장, 터널 방재 등 시설 개량비로는 지난해 1조 839억원이 지출됐다. 도로공사의 부채는 지난해 38조 3000억원으로 SOC 공기업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부채 비율은 지난해 87.3%까지 높아졌으며 2028년에는 100.6%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요금을 9년씩이나 동결했다면 생산성 향상이 있지 않은 한 적자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인플레이션율만큼은 매년 요금 조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시다 ‘최대 성의’ 보였지만… “韓과 접점없는 차기 후보군 불안”

    기시다 ‘최대 성의’ 보였지만… “韓과 접점없는 차기 후보군 불안”

    사전입국심사제 도입 ‘체감형’ 조치우키시마호 명부 자료 19건도 넘겨현직 총리 중 처음 양국 청년 만나기시다 “尹, 한일 관계 더 힘써 달라”과거사 진전된 입장 표명 없어 한계총리 교체 후 과거사 갈등 폭발 우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난 6~7일 ‘고별 방한’은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대의 성의’를 보인 행보로 평가된다. 한일 정상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약 2년 반도 안 되는 동안 12차례나 정상회담을 하며 12년 만의 한일 셔틀외교 복원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암초’로 남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6일 정상회담에서 사전입국심사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재외국민 보호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국민 체감형 조치’를 실행해 관계 개선 의지를 이어 가자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총리 방한에 앞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가 담긴 자료 19건도 우리 정부에 넘겼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현직 총리 중 처음으로 서울대 양국 재학생을 만난 뒤 귀국했다. 이어 엑스(X·옛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아무쪼록 앞으로도 한일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완전 정상화, 지난해 8월 역대 첫 한미일 단독 정상회담 등에 이어 기시다 총리가 퇴임 직전까지 한일 관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8일 통화에서 “사전입국심사제, 재외국민 보호 등은 모두 양국 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시다 총리가 나름의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과거사 부분에서 진전된 입장 표명이 없었던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은 하고 갔다”면서도 “우리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게 퇴임 전 총리의 한계”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는 급속 진전됐지만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에 총리 교체 이후에도 과거사 문제가 갈등 폭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수훈 전 주일대사는 “현재 양국 관계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따른 해법에 기초해 있기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강제동원 3자 변제 등 문제가 쌓인 상황에 대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내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강했던 기시다 총리가 물러나는 것 자체가 불안 요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히지만 이들 후보와 한국 사이의 접점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도쿄신문은 “일본의 새 총리에 대한 한국 측 불안감도 있다. 기시다 총리처럼 한국을 중시하는 후보가 현 단계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 오늘밤 가장 크고 밝은 토성…내년 고리 없어지기 전 보세요 [아하! 우주]

    오늘밤 가장 크고 밝은 토성…내년 고리 없어지기 전 보세요 [아하! 우주]

    8일 낮 12시 54분이 토성 충(衝) ‘충’이란 외행성이 지구를 중심으로 하여 태양과 정반대의 위치에 오는 시각이나 그 상태를 가리키는 천문학 용어다. 8일 낮 12시 54분이 정확히 토성이 태양의 정반대편에 오는 충에 위치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 근지점에 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낮 시간대이므로 토성의 가장 크고 밝은 모습은 오늘밤 중에 볼 수 있다. 올해 토성 충이 특별한 이유는 2025년에 토성의 고리가 ‘사라지기’ 전에 가장 크고 밝은 토성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 때문이다. 토성의 고리는 적도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토성 표면에서 7만~14만 ㎞까지 뻗쳐 있다. 따라서 가장 바깥 고리의 지름은 무려 28만 ㎞나 되는데, 이는 지구-달 사이 거리 38만 ㎞의 70%에 육박하는 거대한 규모다. 그러나 고리 두께는 50m에 불과하다. 토성의 공전주기가 약 29.5년이므로, 지구와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고리가 넓게 보이기도 하지만, 시선 방향으로 나란할 때는 얇은 고리가 보이지 않고 사라지기도 한다. 내년이 바로 토성 고리가 사라지는 시기다. 이 사라지는 현상은 토성의 축이 지구의 축과 마찬가지로 궤도에 대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물병자리에 나타나는 토성은 밤시간 대부분 동안 볼 수 있으며, 해가 지는 것과 거의 같은 시간에 떠올라 해가 뜨는 것과 거의 같은 시간에 진다. 월령 12.4인 달은 9시 3분에 지므로 토성 관측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토성이 충일 때 관측자는 제일리거(Seeliger) 효과라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얼음 입자, 암석 파편 및 우주 먼지로 구성된 토성의 고리가 눈에 띄게 밝아진다. 이는 얼음 입자가 우리가 보는 방향과 거의 정확히 같은 방향에서 조명을 받기 때문에 그림자 속에 있는 얼음 입자가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는 2025년 3월에 지구 방향으로 눕게 되어 볼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오늘밤이 가장 밝고 큰 토성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다. 자녀 또는 친구들과 함께 충의 토성을 관측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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