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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관중 앞 득점포로 피날레 장식할까…5월 중순 EPL 최대 1만명 입장

    손흥민, 관중 앞 득점포로 피날레 장식할까…5월 중순 EPL 최대 1만명 입장

    손흥민(29·토트넘)이 관중 앞에서 골을 쏘아올리며 2020~21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르면 5월 17일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 최대 1만 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토트넘 홈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6만 2000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인 올드 트래퍼드(7만 4000석) 등 수용 규모가 4만 명이 넘는 대형 경기장은 최대 1만 명까지, 그보다 작은 경기장은 전체 좌석의 4분의1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EPL은 올 시즌 마지막 38라운드를 관중 앞에서 치를 예정이다. 37라운드는 5월 16일, 38라운드는 같은 달 24일 열리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경우 홈 경기는 37라운드가 마지막이고, 38라운드는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로 치른다. 레스터 시티의 홈구장 킹 파워 스타디움은 3만 2000석 규모라 손흥민은 8000명의 관중 앞에서 시즌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관중의 만남은 다소 앞당겨질 수도 있다. 영국 정부는 4월에 테스트 차원에서 일부 스포츠 경기에 관중을 제한적으로 입장시킬 계획인데,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4월 26일 열리는 리그컵 결승전과 5월 15일 열리는 FA컵 결승전이 테스트 대상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FA컵에서는 탈락했지만 리그컵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프로 첫 우승컵 품을 수 있을까

    손흥민, 프로 첫 우승컵 품을 수 있을까

    올시즌 개인 성적으로는 최고점을 찍고 있는 손흥민(29·토트넘)이 프로 첫 우승컵을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되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승점 36점에 머무르며 어렵게 9위를 유지했다. 북런던 라이벌인 10위 아스널이 1위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한 덕분이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와 중앙으로 오가며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열어주는 패스와 크로스 연결을 많이 했다.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 시간에는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손흥민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손흥민-해리 케인 쌍포를 앞세워 60년 만의 리그 우승을 꿈꾸던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1승5패의 부진을 거듭하며 9위까지 추락,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4위까지)는 물론 유로파리그(6위까지)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승팀에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도 탈락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위해서는 EPL 4위 진입보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이 대회 32강 1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두고, 오는 25일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또 잉글랜드 리그 컵 대회인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라 1승만 거두면 우승컵을 품는다. 토트넘이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최근 우승한 것은 2007~08시즌 리그컵 대회로 13년 전이다. 그런데 이번 결승 상대가 현재 EPL 13연승을 질주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맨시티라는 점이 문제이긴 하다. 오는 4월 25일 자정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폼이 떨어져 보이긴 하지만 각종 유럽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 한국 선수 최초의 이정표를 거듭 세워며 또, 개인 기록도 경신하며 경이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시즌 18골 13도움(EPL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식전이 EPL 14경기를 포함해 유로파리그에 리그컵까지 적지 않게 남아 있어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다면 리그 최다골(14골)에 시즌 최다골(21골) 경신도 노려볼 만 하다. 그러나 화려한 개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을 품지 못한다면 아쉬움이 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전 뒤 “최근 너무 많이 패한 것은 분명하지만 위기라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팀에 있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다”고 아리송한 발언을 덧붙였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이날까지 EPL 5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81점을 쌓았다. 감독 커리어에서 역대 최저 기록이라고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행군 연속에 손흥민 “힘들지만 경기장에선 항상 행복”

    강행군 연속에 손흥민 “힘들지만 경기장에선 항상 행복”

    손흥민(29·토트넘)이 18일(한국 시간) 열린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32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어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설까지 제기되자 토트넘과의 재계약 관련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지금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경기와 팀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선수와 팀원으로서 열심히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이미 17골 13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가 내려갈 때 내게 더 많은 공간이 나오면서 보다 많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면서 “내가 공간 침투를 좋아하는 건 모두가 아실 테고, 패스가 잘 온다”며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팀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면서 “동료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때 프리미어리그(EPL) 1위까지 치솟았던 토트넘은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9위까지 밀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슬픈 일이지만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있고, 리그컵 결승에 오른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앞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또 토트넘 선수들이 조제 모리뉴 감독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해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19일 볼프스베르거전 이후 곧바로 21일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거듭되는 강행군에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손흥민은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경기장에선 항상 행복하다”면서 “힘들어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이틀 반나절 사이 2연전에서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손흥민, 이틀 반나절 사이 2연전에서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9)이 이틀 반나절가량을 사이에 두고 열리는 2연전에서 팀 부진 탈출과 개인 기록 경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만 사흘도 지나지 않은 21일 오후 9시 웨스트햄과 EPL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25일에는 볼프스베르거와 2차전이 홈에서 이어진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1승5패로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EPL에서 3연패를 당하다가 지난 7일 웨스트브롬 전에서 연패를 끊었으나 이후 11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4-5로 졌고, 그 여파로 1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3으로 패했다. 리그 초반에는 6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넘볼 기세였던 토트넘은 현재 9위까지 떨어져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입도 버거워 보이는 상태다. FA컵도 탈락했다.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은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뿐이다. 토트넘이 볼프스베르거 전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K조 2위(3승1무2패)로 32강에 오른 볼프스베르거는 현재 오스트리아 리그 12개 팀 가운데 6위에 자리하고 있는 팀이라 토트넘이 상대하기 까다롭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은 EPL 강등권 팀을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친 적이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웨스트브롬전에서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침묵을 깼고, 에버턴 전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체력전 전 속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17골 13도움(EPL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골이든 도움이든 공격포인트 한 개를 보태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리그 5위 웨스트햄 전까지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는 것은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어느 한 경기는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도움 둘도 헛되이 토트넘 에버턴에 연장 끝 4-5 패배

    손흥민 도움 둘도 헛되이 토트넘 에버턴에 연장 끝 4-5 패배

    손흥민(토트넘)이 도움을 둘이나 기록하고 팀의 네 골 모두에 간여했지만 팀의 연장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를 찾아 벌인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전반 4분 산체스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을 도왔지만 팀은 4-4 상태에서 연장에 들어가 연장 전반 7분 버나드에게 결정적 한 방을 얻어 맞고 4-5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120분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네 골 모두에 간여해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9.2을 받아들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17골 12도움(정규리그 13골 6도움·예선 포함 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FA컵 3도움)으로 늘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에버턴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손흥민의 왼쪽 코너킥을 골대 앞에서 산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손흥민의 시즌 11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첫 슈팅을 시작으로 27분에 도허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올라오자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 에버턴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은 칼버트르윈이 토트넘의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에버턴은 2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칼버트르윈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토트넘 문전을 두들겼다. 전반 43분에는 시구르드손의 침투 패스가 나오자 칼버트르윈이 달려들자 호이비에르가 이를 막다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시구르드손이 차 넣어 3-1로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패스한 것이 미나의 몸에 맞고 굴절되자 라멜라가 받아서 골키퍼 키를 넘겨 한 점 차 따라붙었다. 후반 초반 케인을 투입한 토트넘은 12분 손흥민의 왼쪽 코너킥을 골대 앞에서 알더베이럴트가 머리에 맞혀 슈팅했다. 올센이 선방했지만 골대 앞에 있던 산체스 앞에 떨어졌고 산체스가 침착하게 골문에 집어넣었다. 에버턴은 후반 23분 시구르드손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넘긴 예리한 침투패스를 산체스의 뒤를 파고든 히샬리송이 받아서 골로 연결했다. 계속 동점을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38분 케인의 헤더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왼쪽 코너킥이 문전에서 굴절된 뒤 다시 손흥민에게 왔다. 손흥민이 문전으로 왼발 크로스하자 골대 오른쪽에서 케인이 머리에 맞추며 마무리했다.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45분 모처럼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전반 역습 상황에 골대 오른쪽에 있던 버나드를 수비수들이 놓쳤고 통한의 결승포를 맞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7경기 만에 골 터뜨린 손흥민 “케인이 그리웠다”

    7경기 만에 골 터뜨린 손흥민 “케인이 그리웠다”

    ‘진정한 운명의 단짝’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조기 복귀해 골을 넣자마자 손흥민 또한 공식전 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EPL 웨스트브롬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기나긴 골 침묵을 깼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루카스 모라의 패스를 받아 대각선 논스톱 슈팅을 날려 리그 13호, 시즌 17호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2부)와의 리그컵 4강전 이후 7경기 만의 득점이었다. EPL 경기만 따지면 지난달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케인의 복귀와 맞물렸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처음엔 최대 6주 결장 전망이 나왔다. 지난주 조제 모리뉴 감독은 회복 경과가 좋다며 이르면 11일 출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케인은 2경기 쉬고 복귀했다. 최근 토트넘이 무기력하게 3연패한 탓이 커보였다. ‘케인 효과’는 확실했다. 상대가 최전방 공격수와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을 두 줄로 깔아 수비를 두텁게 했지만 케인을 의식하며 손흥민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케인이 중원에서 측면으로 공을 뿌려주고 손흥민이 이를 붙잡아 슈팅을 날리는 패턴 공격이 이뤄지기도 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은 케인은 수차례 슈팅 끝에 후반 9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기어코 골망을 갈랐다. 리그 13호 골이었다. 4분 뒤 기다렸다는 듯이 손흥민도 골을 보태 토트넘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케인의 재결합으로 EPL 득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정규리그 득점이 없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지난 1일 웨스트햄전 멀티골에 이어 이날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태 단독 선두(16골)를 달렸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두 달 가까이 골이 없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도 3일 리즈전에 이어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13골을 쌓았다. 꾸준했던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에버턴전에서 한 골을 보태 13골을 만들며 손흥민, 케인에 하루 앞서 공동 2위가 됐다. 웨스트브롬전 뒤 손흥민은 “케인이 그리웠다”면서 “몇 경기에 나올 수 없었지만 복귀 뒤 곧바로 팀이 필요로 했던 골을 넣었다”고 치켜세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케인 뛰자 펄펄 난 손, 7경기 만에 득점 폭발

    케인 뛰자 펄펄 난 손, 7경기 만에 득점 폭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과 ‘짝꿍’ 해리 케인이 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를 2-0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루카스 모라의 패스를 받고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시즌 13호골을 성공시켰다. 지난달 6일 프레트퍼드(2부리그)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 이후 7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한 달 넘게 이어진 무득점 수렁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도 13골 6도움으로 늘렸다. 케인은 부상 치료 중에 ‘깜짝’ 출전해 후반 9분 복귀 선제골을 넣었다. 둘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이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런던 AFP 연합뉴스
  • 손흥민 한 달 만에 시즌 리그 13호골 .. 깜짝 복귀한 케인과 4분 사이 연속골

    손흥민 한 달 만에 시즌 리그 13호골 .. 깜짝 복귀한 케인과 4분 사이 연속골

    ‘손세이셔널’ 손흥민(20)이 한 달여 만에 정규리그 13호골을 작렬했다.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깜짝 복귀해 손흥민과 두 골을 합작한 토트넘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추가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0승에 한 몫 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를 13골 6도움으로 늘렸다. 시즌 통산 공격포인트는 17골 10도움이다.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전 골을 마지막으로 공식전 6경기, 리그 5경기 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던 손흥민은 한 달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4분 앞선 후반 9분에 나온 선제골은 부상에서 조기 복귀한 해리 케인이 책임졌다. 나란히 리그 13호 골을 넣은 케인과 손흥민은 득점 랭킹에서도 나란히 공동 4위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과의 2위 그룹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리그 3연패에서 탈출, 7위(승점 36·10승6무6패)로 2계단 올라섰다. 지난달 29일 리버풀전에서 발목을 다친 케인은 예상보다 빠른 약 1주일 만에 복귀해 손흥민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앞세워 웨스트브롬 진영을 몰아쳤다. 전반전 슈팅에서 9-1로, 점유율에서 70-30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전반 10분 케인의 패스에 이어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18분 케인이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되레 토트넘은 전반 45분 음바예 디아뉴의 헤딩 골을 내줄 뻔 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토트넘은 후반 초반 끝내 웨스트브롬 골문을 열어젖혔다. 케인이 선봉에 섰다. 케인은 후반 9분 절묘한 움직임으로 수비라인을 깨면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반대편 골대에 꽂았다. 4분 뒤에는 손흥민이 추가골로 화답했다.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라가 왼쪽을 돌파하다가 반대편에서 뒤따르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이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강등권의 웨스트브롬은 패배 위기에 몰리자 공세 일변도의 반격을 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36분 마테우스 페레이라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디아녜가 문전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되면서 땅을 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고] 코로나19, 선수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겸 IOC 위원

    [기고] 코로나19, 선수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겸 IOC 위원

    지난해부터 지구촌을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 삶의 모든 부문이 심대한 충격과 예기치 못한 변화에 직면했다. 스포츠도 두말할 필요가 없다. 선수, 팬, 현장, 교류가 필수적인 스포츠계 역시 각종 스포츠 이벤트의 개최가 연기 또는 취소되는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 시대,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 왔던 스포츠의 가치를 다시 기억해야 할 때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은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고 우리의 저력을 재확인하는 축제의 장이지만 이를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해외를 돌아다니며 예선전 등 다수의 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 하지만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할 수밖에 없어 선수들이 지속적인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20년이 넘게 탁구선수로 활동해 온 필자의 경험에 비춰 봤을 때 올림픽 시즌에 컨디션 조절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상 궤도로 돌아오려면 4주 이상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선 너무나 긴 시간 허비다. 선수들이 자가격리 기간에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병행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을 심도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는 감염을 막고자 경기장, 훈련장, 호텔 등을 통째로 봉쇄하고 동선을 완벽히 통제하는 ‘코호트 격리’ 방식을 채택했다. 또 사흘 간격으로 철저한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행해 20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단 1명의 감염자 없이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 냈다. 또한 일본의 경우 ACL 참가 후 귀국한 J리그 팀들이 자가격리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했으며 그 결과 FC도쿄는 J리그컵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이처럼 스포츠에 대한 특혜가 아닌 특수성을 인정해 스포츠 현장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통한 맞춤형 정책과 더불어 올림픽 국가대표 및 체육인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과 관련한 정책도 조속히 수립되길 기대한다. 도쿄올림픽이 170여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코로나 악재에 굴하지 않고 시상대 정상에 올라 국민에게 환호를 선물하고 애국가를 울리는 목표 하나로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청년 선수의 꿈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이들이 코로나 악재에 굴하지 않고 꿈의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선수들을 위한 정책이 하루빨리 마련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미세 오프사이드’에 지워진 골… 손흥민 침묵

    ‘미세 오프사이드’에 지워진 골… 손흥민 침묵

    손흥민(토트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이날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전 이후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2분 40여 초 만에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때린 공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도 펼쳤으나 이후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은돔벨레로부터 공을 받을 때 상대 수비수 트렌트-알렉산더 아널드보다 발이 미세하게 앞선 것으로 판독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손흥민은 전반 22분엔 스테번 베르흐베인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더불어 공격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해리 케인의 부상 변수 속에 리버풀에 1-3으로 패하면서 리그 4경기(2승2무), 공식전 8경기 무패(6승2무) 행진이 중단됐다. 리그 순위는 6위(승점 33)로 밀렸다. 토트넘은 전반 발목 쪽의 부상으로 상태가 좋지 않던 케인이 후반을 시작하며 결국 교체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리버풀과 경기 직후 “케인이 수 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트넘의 EPL 상위권 경쟁과 케인과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손흥민에게도 악재가 됐다.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득점으로 리그 4경기 무득점의 수모를 씻고 리드를 잡았다. 후반 2분, 아놀드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후반 4분, 호이비에르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 골을 넣으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후반 20분, 리버풀의 마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1로 달아났다. 리버풀은 리그 5경기 무승(3무2패) 사슬을 끊어내고 4위(승점 37)로 올라서면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첼시, 결국 램퍼드 감독 경질

    첼시, 결국 램퍼드 감독 경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으로 추락한 첼시가 프랭크 램퍼드(43) 감독에게 칼을 빼들었다.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램퍼드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시즌 후반기로 접어든 26일 현재 8승5무6패로 9위(승점 29)로 처져 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쳤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램퍼드 감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책임자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램퍼드는 현역 시절 첼시에서 2001년~2014년까지 뛰며 429경기에서 147골을 넣은 ‘첼시의 레전드’다. 더비 카운티 감독을 거쳐 지난 2019년 7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대신해 친정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머문 램퍼드 감독에게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2억 5000만 파운드(약 3770억원)의 이적료를 지원해 팀 보강에 힘을 실었지만 동행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과거 첼시에서 램퍼드를 지도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램퍼드는 내 감독 경력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기에 그의 경질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이 시대 축구계에서는 이르던 늦던 결국 감독이 잘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BBC와 ESPN 등 주요 매체는 램퍼드 감독의 후임으로 독일 출신의 토마스 투헬(48)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PSG를 이끌고 2018~19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앙(1) 우승을 일궈냈으며, 2019~20시즌에는 프랑스컵과 리그컵에서도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같은 시즌 PSG를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려놓기도 한 그는 올시즌 전반기 PSG가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달 말 경질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경기 연속 득점이다… 아! 골대

    3경기 연속 득점이다… 아! 골대

    골대와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손흥민(29·토트넘)의 3경기 연속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 등극을 저지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정규리그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헤딩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중반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6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지난 2일 EPL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 6일 리그컵 브렌트퍼드전에서 유럽 무대 150호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아쉽게도 골 사냥에 실패해 득점 1위(13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했다. 11일 마린FC와의 FA컵 64강전을 쉬고 8일 만에 경기에 나선 손흥민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전반 19분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의 발끝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탕귀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슈퍼 세이브에 땅을 쳤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은돔벨레가 전방으로 투입한 침투 패스를 받아 최종 수비진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향해 대각선으로 왼발 슛을 했다. 그러나 공은 풀럼의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손흥민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풀럼의 반격에 휩쓸린 토트넘은 결국 후반 29분 이반 카발레이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44분 토트넘은 손흥민의 크로스를 세르히오 레길론이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으나 앞서 손흥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8년 만에 맨유에게 생긴 일…‘시즌 중반 EPL 1위 처음이야’

    8년 만에 맨유에게 생긴 일…‘시즌 중반 EPL 1위 처음이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 8년 만에 시즌 중반 프리미어리그(EPL)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0~21시즌 EPL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폴 포그바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6점을 쌓은 맨유는 리버풀(33점)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정규리그 17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맨유가 1위를 달린 것은 퍼거슨 감독이 마지막으로 팀을 이끌며 우승을 차지한 2012~13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맨유는 2015~16시즌 FA컵, 2016~17시즌 리그컵과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EPL에서는 정상을 밟은 적이 없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직후 7위까지 추락했던 맨유는 2017~18시즌 2위가 최고 성적이다. 당시 리그 중반에는 첼시와 업치락 뒤치락 2~3위 경쟁을 벌였다. 물론 1. 2라운드에 1위였던 시즌은 있지만 시즌 초반이라 큰 의미가 없다. 같은 날 리그 최하 20위인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18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로했다. 개막 이후 17경기 무승에 그쳐 EPL 역대 최다 기록을 쓴 셰필드는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명이 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1승2무15패(승점 5점)를 거둔 셰필드는 한 경기 덜치른 19위 웨스트브롬과 승점 3점 차 최하위를 유지했다. 전반 45분 뉴캐슬의 라이언 프레이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업고 후반을 시작한 셰필드는 후반 28분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빌리 샤프가 마무리 지어 감격의 첫 승을 낚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트넘, 리그컵 결승 상대는 맨시티

    토트넘, 리그컵 결승 상대는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맨체스터 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올해 우승은 토트넘과 맨시티가 다투게 됐다. 맨시티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회 4강전에서 존 스톤스와 페르난지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4년 연속 리그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맨시티는 전날 4강전에서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친 토트넘과 오는 4월 26일 새벽 1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원래 2월에 열리던 결승전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어 관중이 입장이 일부라도 가능해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일정이 조정됐다. 그런데 두 팀으로서는 26시간 앞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러야 하는 혹독한 일정에 휩쓸리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자존심 대결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맨시티가 또 우승하면 리그컵 통산 최다 8회 우승팀으로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다 연속 우승 또한 리버풀과 동률을 이룬다. 토트넘이 우승하면 2108년 이후 13년 만으로,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토트넘은 EPL 정규리그 등 각종 대회를 통틀어 13년 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다. 맨시티는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이날 정상 라인업을 꾸리지 못했으나 점유율에서 6대4로 우위를 점하며 맨유를 밀어붙였다. 케빈 데 브라위너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아쉬움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필 포든의 프리킥을 스톤스가 왼발 허벅지 부분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세컨드 볼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50호 쏘니… 또 하나의 역사 쏘니

    150호 쏘니… 또 하나의 역사 쏘니

    ‘경이로운’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유럽 빅리그 데뷔 10년여 만에 통산 150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브렌트퍼드 2부와의 4강전에서 팀이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25분 경기 흐름을 장악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해 함부르크에서 20골(경기당 0.25골), 레버쿠젠에서 29골(0.33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101골(0.39골)까지 유럽에서 419경기를 뛰며 150골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시즌 전체 16골 8도움(EPL 12골 5도움)이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까지 슈팅 2개를 날렸으나 한 개는 골키퍼에게 막히고 한 개는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 EPL에서 28개 슛으로 12골을 넣는 절정의 골 결정력(42.85%)을 뽐내는 그는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며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문 상단에 꽂아 넣었다. 수비도 부지런했던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첼시에 밀려 준우승했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첼시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은 오는 4월 열린다. 50골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손흥민이 언제, 어느 유니폼을 입고 200호골을 쏘아 올릴지 벌써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논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손흥민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어 더욱 그렇다. 손흥민의 유럽 첫 골은 2010년 10월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FC쾰른을 상대로 나왔다. 50호골은 약 4년 11개월 뒤인 2015년 9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로 돌파했다. 토트넘 데뷔 축포였다. 100호골은 약 3년 2개월 뒤인 2018년 12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터뜨렸다. 150호골까지는 2년 1개월이 걸렸다. 이적설과 관련해 손흥민은 취재진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난 토트넘 소속”이라면서 “그저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고 지금 다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이로운 손흥민, 이번엔 유럽 무대 150호골…토트넘은 13년 만의 우승컵에 1승 남아

    경이로운 손흥민, 이번엔 유럽 무대 150호골…토트넘은 13년 만의 우승컵에 1승 남아

    ‘경이로운’ 손흥민(29·토트넘)이 또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엔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브렌트퍼드와의 준결승전에 선발로 나와 팀이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25분 흐름을 바꾸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작성한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해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1골까지 유럽 무대에서 419경기를 뛰며 150호 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의 올 시즌 전체 16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십(2부리그) 4위를 달리는 브렌트퍼드를 맞아 근소하게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얼리 크로스를 무사 시소코가 헤더 선제골로 빚어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과 세르주 오리에가 상대의 강력한 슈팅을 거푸 육탄 방어 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시소코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손흥민의 인프런트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3분에는 브렌트퍼드의 이반 토니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지만 4강전부터 가동된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토트넘의 불안함을 날려버린 건 손흥민이었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탕귀 은돔벨레로 이어진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로 슈팅해 골대 상단에 꽂아넣었다. 휴반 37분 브렌트퍼드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발목 부분을 밟은 조쉬 다 실바가 퇴장당하며 추격할 힘을 잃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비니시우스와 교체되어 나왔고, 토트넘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토트넘은 첼시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에 획득한 우승컵이 2008년 리그컵 대회에서였다. 13년 만의 우승컵을 품을 기회를 눈앞에 둔 셈이다. 토트넘은 7일 맨유-맨체스터 시티전 승자와 4월 25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이로운 손 ‘100호골’ 역사에 남기다

    경이로운 손 ‘100호골’ 역사에 남기다

    “팬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새해를 환상적으로 시작하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손흥민(29)이 2021년 첫 경기 축포로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53경기를 뛰며 100번째 골을 넣었다. 구단 138년 사상 18번째. 영국과 아일랜드 국적을 빼면 처음이다.손흥민은 그동안 EPL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유로파리그(예선 포함) 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또 지난달 17일 리버풀전 99호 골 이후 EPL 3경기(리그컵 포함 4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 12호 골(5도움)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시즌 전체로는 유로파리그 3골 3도움 포함 15골 8도움이다. EPL 4경기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끊은 토트넘은 3위(승점 29·8승5무3패)로 뛰어올랐다.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실점해도 라인을 내리지 않는 EPL판 ‘닥공’(닥치고 공격) 팀이라 이날 손흥민의 득점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전반 29분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해결하며 앞서 나갔다. 14분 뒤 상대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케인의 얼리 크로스를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KOM)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달 1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EPL 4경기(리그컵 포함 5경기) 만에 ‘환상 케미’를 뿜어내며 EPL 최고 듀오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올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13번째 합작골을 빚어내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턴(블랙번)이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통산으로는 33골을 합작해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의 최다 기록(36골)에 3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더 쐐기골까지 도왔다. 손흥민은 경기 뒤 100호골에 대해 “나 혼자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기록”이라면서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멋진 기록을 달성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케인이 공을 잡고 돌아섰을 때 그는 내가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완벽한 패스를 줬다”고 설명하며 “가끔은 텔레파시로 가끔은 연습으로 골을 넣는다”고 말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필드골로만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어 행복하다”며 “득점 톱3를 달리면서도 페널티킥 득점이 없다”고 말했다. 살라는 13골 중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도 “손흥민이 영국 축구에 큰 획을 더했다”며 “필드 위 그의 모습은 전율을 일으킨다”고 트위터에 썼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021년의 완벽한 시작”이라고 적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해피뉴이어 골로 토트넘 100호골

    손흥민, 해피뉴이어 골로 토트넘 100호골

    “팬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환상적인 기분으로 새해 최고의 시작을 하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손흥민(29)이 2021년 첫 경기 새해 축포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그는 2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53경기를 뛰며 100번째 골을 넣었다. 구단 112년 사상 18번째, 영국과 아일랜드 국적을 빼면 처음이다. 손흥민은 EPL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UEFA 유로파리그(예선 포함) 6골을 넣었다. 또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리버풀전 이후 리그 3경기(리그컵 포함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시즌 EPL 12골(5도움)을 기록,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13골·리버풀)를 바짝 추격했다. 시즌 전체로는 유로파리그 3골 3도움 포함 15골 8도움이다. EPL 4경기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끊은 토트넘은 3위(승점 29·8승5무3패)로 뛰어올랐다.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실점해도 라인을 내리지 않는 EPL판 ‘닥공’(닥치고 공격) 팀이라 손흥민의 득점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전반 29분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해결하며 앞서나갔다. 14분 뒤 상대 수비 두 명을 비집고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케인의 얼리 크로스를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13번째 합작 득점으로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블랙번)이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산으로는 33골을 합작해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의 EPL 최다 기록(36골)에 다가섰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손흥민은 경기 뒤 100호골에 대해 “나 혼자 노력 만으로는 불가능한 기록”이라면서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멋진 기록을 달성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케인이 공을 잡고 돌아섰을 때 그는 내가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완벽한 패스를 줬다”고 설명하며 “가끔은 텔레파시로, 가끔은 연습으로 골을 넣는다”고 반 농담을 남겼다.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필드골로만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깨닫게 되어 행복하다”며 “득점 톱3 내에 들면서도 페널티킥 득점도 없다”고 말했다. 살라는 13골 중 5골이 페널티킥이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도 “손흥민이 영국 축구에 큰 획을 더했다”며 “필드 위 모습은 전율을 일으킨다”고 트위터에 썼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021년의 완벽한 시작”이라고 적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마침내 ‘아홉 수’ 풀었다 ¨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100호골’

    손흥민 마침내 ‘아홉 수’ 풀었다 ¨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100호골’

    손흥민(29)이 지긋지긋하던 ‘아홉 수’를 풀고 마침내 ‘토트넘 100호골’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추가골을 넣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뒤 정규리그를 비롯해 각 경기에서 넣은 100번째골. 손흥민은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해리 케인이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EPL에서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2골, 리그컵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 UEFA 유로파리그(예선 포함)에서 6골을 넣어 100골을 채웠다.지난해 12월 17일 리버풀과의 13라운드에서 99호골을 넣은 뒤 네 경기 연속 덜미를 잡았던 ‘아홉 수’에서도 벗어났다. 리버풀전 사흘 뒤인 20일 레스터시티전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돌아섰던 손흥민은 24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서는 골을 넣고도 애매한 오프사이드 판정에 걸려 또 뜻을 이루지 못했다. 28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15라운드에서 헛심만 쓰고 다시 돌아선 손흥민은 2020년 마지막날인 31일 풀럼과 EPL 16라운드에서 전에서 발끝을 갈았지만 최근 영국의 변이바이러스 창궐과 추가 확산으로 이 경기가 연기되는 바람에 네 차례나 이어진 ‘99호골의 악몽’에 또 울어야 했다.손흥민은 이날 100호골로 EPL 올 시즌 12번째 골까지 기록, 득점 부문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13골·리버풀)와의 격차는 1골로 좁혀졌다. 후반 5분 동료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더골을 정확한 크로스로 도운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 기록도 이날 1골 1도움을 포함해 모두 15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으로 늘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0호골 미뤘지만… ‘EPL 올해의 팀’으로 아쉬움 달랜 ‘손’

    100호골 미뤘지만… ‘EPL 올해의 팀’으로 아쉬움 달랜 ‘손’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이 신축년으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31일 새벽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킥오프 3시간 전 전격 연기됐다. 전날 풀럼에서 복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며 연기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결정은 경기 시간이 임박해서야 나왔다. 풀럼 측에서 EPL 사무국에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성명을 내고 “풀럼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연기가 확정되기 한 시간 전 소셜미디어에 대기 중인 선수단 영상을 올리며 “경기 시간은 오후 6시(현지시간)인데 우리는 아직도 경기 개최 여부를 알지 못한다”며 “세계 최고 리그답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풀럼전이 연기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 달성도 2021년으로 옮겨졌다.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정규리그와 컵 대회, 유럽 클럽 대항전 등을 통틀어 252경기를 뛰며 99골을 넣었다. 하지만 리버풀전 득점 이후 3경기 연속 숨을 고르는 중이다. 이에 따라 2일 밤 리즈 유나이티드전, 오는 6일 새벽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4강전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EPL 1위 리버풀은 이날 뉴캐슬과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리버풀(승점 33)에 7점 차 7위가 됐다. 득점 1위인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13골)도 제자리걸음을 해 공동 2위 손흥민(11골) 등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손흥민이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뽑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매 라운드 베스트 11을 추리는 크룩스는 자신이 뽑은 ‘이 주의 팀’에 세 차례 이상 포함된 선수 중에서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올해 7차례 ‘이 주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유일하게 ‘올해의 팀’ 명단에 들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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