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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9000km 대장정 스타트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9000km 대장정 스타트

    2014년 다카르 랠리가 새벽 찬공기를 가르며 9000km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5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바이크, 4륜 바이크, 자동차, 트럭이 차례로 스타트를 끊었다. 조직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바이크 174대, 4륜 바이크 140대, 자동차 147대, 트럭 70대 등 총 712대 차량이 참가했다. 1구간은 산타 페, 코르도바, 산 루이스 등 아르헨티나의 3개 주를 연결한 809km 코스다. 산타 페의 로사리오에서 출발해 코르도사를 거처 산 루이스의 포트레로 데 로스 푸네스에 도착한다. 중간에 낀 코르도바(180km)가 특히 험한 난코스로 꼽히고 있다. 4일 개막행사에 이어 5일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로사리오는 다카르 랠리 열기로 이틀 연속 후끈 달아올았다. 현지 언론은 “약 50만 인파가 스타트를 관전하면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35회를 맞은 다카르 랠리가 남미에선 열리는 건 올해가 6번째다. 1979년부터 줄곧 유럽-아프리카에서 열린 다카르 랠리는 2008년 테러위험이 제기되면서 대회가 취소된 후 2009년부터 장소를 남미로 옮겨 열리고 있다. 올해는 5~13일까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등 3개국을 거치는 9000km 코스를 달린다.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볼리비아를 거쳐 칠레로 들어가는 코스다. 사상 처음으로 대회를 공동 유치한 볼리비아는 유명한 관광지 우유니 소금 호수를 코스에 포함시켰다. 도착지는 칠레의 발파라이소다. 지난 2009년 첫 남미 대회에서 1구간 종료 후 참가차량이 휴식을 취한 곳이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지켜달라 했더니 도둑질을?” CCTV에 딱 걸린 경찰

    “지켜달라 했더니 도둑질을?” CCTV에 딱 걸린 경찰

    무방비 상태가 된 매장을 지켜달라고 부른 경찰이 도둑으로 돌변했다. 경찰은 CCTV가 설치된 줄 모르고 태연하게 범죄행각을 벌였다가 결국 쇠고랑을 찼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지방 카를로스 파스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카를로스 파스에선 지난달 31일 강풍이 불었다. 바람은 적지 않은 피해를 낳았고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은 유리가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이 편의점은 밤에 파손피해를 당해 당장 새 유리를 끼우지 못하게 되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정복 경찰관을 보내 밤새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주인과 종업원들은 경찰이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편의점을 뒤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했다. 이튿날 주인과 종업원이 출근하자 밤샘 경비를 선 경찰은 “너무 목이 말라 쥬스 1개를 마셨다.”고 말했다. 편의점 측은 고마운 마음에 “문제될 것 없다. 돈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이 돌아간 뒤 물건이 많이 비는 걸 확인한 편의점 측은 CCTV를 돌려보다 깜짝 놀랐다. 물건을 훔쳐 빼돌린 도둑은 편의점을 지킨 경찰이었다. 도둑에게 경비를 맡긴 셈이었다. 편의점 측은 바로 사건을 신고했고, 문제의 경찰은 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경비를 선 경찰을 체포하고 그를 도운 또 다른 경찰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경찰이 저지른 범죄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CCTV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역사의 뒤안길로~ 말과 나귀의 화려한 은퇴식

    역사의 뒤안길로~ 말과 나귀의 화려한 은퇴식

    열심히 마차를 끌며 활약하던 동물들이 일선에서 물러났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말과 나귀 90마리가 끌던 수레와 마차를 내려놓고(?) 은퇴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보고타 당국은 올해부터 도심에서 수레나 마차를 끄는 동물을 발견하면 바로 압류한다. 2010년 콜롬비아에서는 말과 나귀를 힘든 노역에서 해방시킨다는 대통령령이 발령됐다. 대통령령은 2012년 1월까지 우마차의 운행을 전면 폐지하라고 시한을 못박으면서 지방단체에 시행을 명령했다. 그러나 수도 보고타는 시한을 맞추지 못했다. 수레와 마차를 이용해 생계를 꾸리던 고물상 등의 반발이 워낙 심했기 때문이다. 연기를 거듭한 우여곡절 끝에 결국 2013년까지 우마차를 없애기로 했다. 그러면서 보고타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보고타는 수레나 마차를 끄는 동물을 당국에 넘기는 사람에게 중고트럭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2300만 페소(약 1254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반응은 천천히 왔다. 현지 언론은 “전면적인 우마차 운행금지를 앞두고 끝까지 수레와 마차를 끌던 말과 나귀 90마리가 지난해 12월 말 시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막판까지 우마차를 고집하는 사람은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자는 “마차를 이용하기 위해 말과 나귀를 넘기지 않은 사람이 약 1000명에 달하는 것 같다.”면서 “마차가 도심에 진입하면 바로 동물을 압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펙타도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지글지글~ 불볕더위 길에서 달걀프라이 완성!

    지글지글~ 불볕더위 길에서 달걀프라이 완성!

    살인적인 폭염이 기록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이색적인 요리가 완성됐다.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로레토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이 후끈 달아오른 주유소 기름탱크 뚜껑으로 달걀프라이를 만들었다. 클라우디아라는 이름의 이 여자는 26일 이색적인 달걀프라이 만들기에 도전했다. 근무를 마치고 귀가했지만 집에는 전기가 나간 상태였다. 아르헨티나에선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폭증, 여기저기에서 정전사고가 나고 있다. 너무 더운 날씨에 견디다 못한 여자는 다시 직장인 주유소로 나갔다. 주유소에선 그래도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자는 그러다 엉뚱한 생각을 떠올렸다. “폭염으로 달아오른 주유소 기름탱크 뚜겅 위에다 달걀프라이나 만들어볼까?” 여자가 프라이팬처럼 달아오른 뚜껑 위에 달걀을 깨 올려놓은 건 이날 오후 4시30분. 몇 분 만에 흰자가 부글거리기 시작했다. 노른자도 천천히 익어가는 게 보였다. 온도를 측정하고 카메라로 순간순간을 포착하면서 기다리자 70분 만에 훌륭한 달걀프라이가 완성됐다. 사진으로 남긴 기록을 보면 클라우디아가 달걀프라이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온도는 그늘이 49도, 햇빛이 직접 내리 쬐이는 곳의 온도는 무려 55도였다. 클라우디아는 “오후 2시30분경 최고온도가 기록됐다.”면서 “그때 달걀프라이를 만들었다면 40분 정도만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데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일회용 병 7000개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일회용 병 7000개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남미에서 뒤늦게 재활용 크리스마스 트리가 만들어졌다. 아르헨티나 북동부지방 카타마르카의 작은 도시 레크레오에서 일회용 병 7000개를 이용해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다. 이색적인 트리에는 ‘재활용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애칭이 붙었다. 시 중심부 광장에 설치된 ‘재활용 크리스마스 트리’는 높이 5m, 지름 5m 규모다. 철로 기본 골격을 만들고 철사를 엮어 나무 모양을 내고 빈 병을 연결하는 데는 꼬박 40일이 걸렸다. 작업에는 레크레오시 공무원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12월 초에 완성하기 위해 11월 중순에 작업을 시작했지만 결국 23일(현지시간)에야 완성됐다”고 말했다. 폐품으로 만든 트리에는 역시 일회용 병으로 만든 별이 달려 있다. 트리 양편에는 빈 병으로 만든 초가 서있다. 레크레오 시 당국은 ‘레크레오 재활용’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빈 병으로 트리를 만든 것도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프로그램 책임자는 “재활용으로 멋진 장식물을 만들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트리를 만들었다” 면서 “특히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레크레로 지역포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가 축구공 들고 시위하는 까닭은?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가 축구공 들고 시위하는 까닭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앞세운 이색 시위가 브라질에서 열렸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NGO) ‘리우데파스(평화의 리우)’는 최근 브라질 의회당 앞에서 웨딩퍼포먼스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나선 여자는 곱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한 손에 브라질 국기와 축구공을 받쳐들고 있다. 잔뜩 화난 표정이 결혼, 월드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또 다른 손을 허리에 얹고 있는 것이 당장 말싸움이라도 해보자는 분위기다. 시위는 브라질 체육부장관의 최근 발언이 발단이 됐다. 알도 레벨로 브라질 체육부장관은 월드컵 경기장 준공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결혼식에 가면 항상 신부는 늦게 도착한다. 월드컵 경기장 준공이 늦어지는 것도 비슷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부가 늦는다고 결혼식이 무산된 경우는 한번도 못 봤다”면서 “경기장 준공이 늦어지고 있지만 월드컵은 열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공사일정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가 애꿎은 신부를 들먹거리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퍼포먼스 시위를 벌였다. 단체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장 준공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신부의 지각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을 위해 지금까지 6개 경기장 공사를 마쳤다. 나머지 6개 경기장 중 쿠리치바, 쿠이아바, 상파울루 등 3개 경기장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마감기한인 올해를 넘겨 완공될 예정이다. 상파울로 경기장의 경우 월드컵을 2달 앞둔 내년 4월에야 완공될 전망이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차와 충돌했지만 범퍼에 끼어 기적적으로 목숨 건진 견공 화제

    차와 충돌했지만 범퍼에 끼어 기적적으로 목숨 건진 견공 화제

    기적적인 견공 무임승차(?)사고가 남미에서 일어났다. 브라질에서 자동차에 치인 유기견이 범퍼에 끼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고는 브라질 북동부 이타페팅가에서 발생했다. 35세 늑깎이 대학생 훌리오 세사르 시케이라가 몰던 자동차에 길을 건너던 유기견이 치였다. 시케이라가 고속도로를 달릴 때 벌어진 일이다. 둔탁한 소리가 살짝 들렸지만 남학생은 그대로 엑셀을 밟았다. 워낙 치안이 불안한 곳이라 자동차를 세울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온 남학생은 1시간 남짓 운전해 대학캠퍼스에 다달았다. 행인들이 자동차 앞부분을 가르키며 무언가 고함을 지른 건 그때였다. 차에서 내려보니 자동차 범퍼 사이에 개 1마리가 끼어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마주친 바로 그 개였다. 남학생은 고속도로를 달릴 때 유기견을 보고 살짝 핸들을 틀어 피했지만 개가 범퍼 사이에 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남학생은 “둔탁한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충격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면서 “개가 죽지 않은 걸 확신했다”고 말했다. 남학생은 유기견을 목격한 지점에서 도착지점까지 평균 시속 88km 속도로 주행했다. 범퍼에 낀 개가 공포에 떨며 무임승차한 거리가 90km에 육박한다는 것이다.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유기견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유기견을 살펴본 수의사는 “앞다리가 부러졌지만 다른 곳은 다친 데가 없다”고 밝혔다. 시케이라와 소방대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유기견에 ‘빅토리(승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사진=미시오네스온라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충돌한 차 범퍼에 끼어 기적적으로 목숨 건진 견공 화제

    충돌한 차 범퍼에 끼어 기적적으로 목숨 건진 견공 화제

    기적적인 견공 무임승차(?)사고가 남미에서 일어났다. 브라질에서 자동차에 치인 유기견이 범퍼에 끼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고는 브라질 북동부 이타페팅가에서 발생했다. 35세 늑깎이 대학생 훌리오 세사르 시케이라가 몰던 자동차에 길을 건너던 유기견이 치였다. 시케이라가 고속도로를 달릴 때 벌어진 일이다. 둔탁한 소리가 살짝 들렸지만 남학생은 그대로 엑셀을 밟았다. 워낙 치안이 불안한 곳이라 자동차를 세울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온 남학생은 1시간 남짓 운전해 대학캠퍼스에 다달았다. 행인들이 자동차 앞부분을 가르키며 무언가 고함을 지른 건 그때였다. 차에서 내려보니 자동차 범퍼 사이에 개 1마리가 끼어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마주친 바로 그 개였다. 남학생은 고속도로를 달릴 때 유기견을 보고 살짝 핸들을 틀어 피했지만 개가 범퍼 사이에 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남학생은 “둔탁한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충격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면서 “개가 죽지 않은 걸 확신했다”고 말했다. 남학생은 유기견을 목격한 지점에서 도착지점까지 평균 시속 88km 속도로 주행했다. 범퍼에 낀 개가 공포에 떨며 무임승차한 거리가 90km에 육박한다는 것이다.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유기견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유기견을 살펴본 수의사는 “앞다리가 부러졌지만 다른 곳은 다친 데가 없다”고 밝혔다. 시케이라와 소방대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유기견에 ‘빅토리(승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사진=미시오네스온라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봉춤 성인클럽용 아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봉춤 성인클럽용 아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봉춤(폴댄스)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자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23~25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제6회 남미 봉춤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아르헨티나, 페루, 브라질, 볼리비아, 파라과이,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남미 9개국에서 96명이 참가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특히 참가자가 많았다. 대회에선 미스 봉춤 아르헨티나, 미스 봉춤 남미, 남미 봉춤 커플 등 부문별 챔피언이 선발됐다. 내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각국 1등도 별도로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대회에 앞서 22일 길거리에서 깜짝 봉춤공연을 열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최고의 문화거리로 꼽히는 코리엔테스에서 이동하면서 봉춤을 선보였다. 비계, 가로등, 전봇대, 심지어 지하철입구에 설치돼 있는 난간까지 봉으로 사용됐다. 길거리에서 열린 현란한 봉춤 공연에 행인들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환호했다. 길거리 공연은 봉춤의 건전성과 홍보를 위해 열렸다.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 목표다. 아르헨티나 봉춤협회의 야니나 에라모스페는 “봉춤하면 성인캬바레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제는 스포츠에 가깝다”면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충분히 채택할 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칠레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니콜 산토스는 “봉춤은 체조와 매우 비슷하다”면서 “굉장한 체력과 연습이 요구되는 건전 스포츠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미누토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박수환호가 웬말?

    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박수환호가 웬말?

    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느닷없이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대형 교통사고가 난 곳에서 아기가 태어나 화제다. 동료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사고현장으로 달려간 톨게이트 여직원이 얼떨결에 산파 역할을 했다. 사고는 아르헨티나 수도권 진출로인 델레피아네 고속도로에서 20일(현지시간) 오전 발생했다. 컨테이너를 싣고 달리던 대형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톨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자동차들을 들이받았다. 연쇄추돌사고로 이어지면서 최소한 14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톨게이트에서 일하던 도로관리회사 직원 2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차량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고속도로는 꽉 막혔다. 19살 임신부가 탄 자동차도 밀리는 차량행렬에 끼어있었다. 여자는 이날 오전 산통을 느껴 삼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다. 교통사고로 차가 밀려 꼼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양수가 터졌다. 통증을 참지 못하고 임신부가 비명을 지르자 톨게이트 여직원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여직원은 임신부를 당장 병원에 옮기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 경찰에게 폴리스라인을 쳐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고현장을 수습하던 소방대원 1명과 함께 아기를 받기로 했다. 산통은 20분 정도 계속됐다. 마침내 아이의 힘찬 울음소리가 들리자 교통사고 현장에선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엄마는 아이에게 고속도로의 이름과 비슷한 델피나라는 이름을 지어줬다.한편 여직원은 “슬픔의 현장에서 아기가 태어나다니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하느님이 아기를 받으라고 나를 이곳에 보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사진=TV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세계에서 가장 긴 503m 과일파이…기네스 기록 경신

    세계에서 가장 긴 503m 과일파이…기네스 기록 경신

    세계에서 가장 큰 과일파이 기네스기록이 세워졌다. 니카라과에서 길이 503m 세계 최장 과일파이가 만들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네스는 과일파이의 길이를 측정하고 기록등재를 확인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멕시코의 한 베이커리가 세운 423m였다. 니카라과가 기네스기록을 세운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과일파이를 만들기 위해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선 5개 블록에 걸쳐 테이블을 설치했다. 재료로는 계란 6만 개, 밀가루와 설탕 65자루. 마가린 320상자, 설탕에 절인 과일 양동이 75개 분량, 딸기 100상자 등이 사용됐다. 만들어진 과일파이는 관람객들에게 1인분에 미화 0.8센트, 우리나라 돈으로 약 850원에 판매됐다. 길이 500m짜리 과일파이는 약 6만 명분이었다.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한 대학생은 “과일파이를 집으로 가져가는 사람이 많아 6만 명 분 이상이 팔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니카라과의 한 베이커리가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목표는 5만 달러(약 5300만원)였다. 주최 측은 화상을 당한 어린이와 암환자 어린이의 치료비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사진=뉴헤럴드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무덤에서 손이 ‘쑥’...몰매맞고 묻혔다가 기적적으로 생환

    무덤에서 손이 ‘쑥’...몰매맞고 묻혔다가 기적적으로 생환

    황당한 좀비사건(?)이 발생했다. 산 채로 공동묘지에 묻혔던 사람이 무덤을 파헤치고 나온 사건이 브라질에서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브라질 상파울로 주의 페라스데바스콘셀로스의 한 공동묘지에서 일어난 일이다. 좀비(?)를 처음 본 목격자는 공동묘지로 성묘를 갔던 한 여자다. 가족의 묘를 살펴보고 있는데 옆 무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바스락바스락 거리는 듯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바닥에서 사람 손이 나오기 시작했다. 생명이 돌아온 시체가 무덤을 파헤치고 나오려는 것처럼 보였다. 기겁을 한 여자는 당장 공동묘지 관리소에 “좀비(?)를 봤다”고 알렸다. 황당한 말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공동묘지 측은 무덤에 묻힌 사람이 살아 있는 걸 확인하고 땅을 파 구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최근 몰매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기절한 남자에게 어이없는 사망판정이 내려지면서 공동묘지에 묻혔다. 사진=TV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돼지의 반격? 돼지전문식당서 공격받은 할머니 만신창이

    돼지의 반격? 돼지전문식당서 공격받은 할머니 만신창이

    집돼지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손자를 데리고 길을 걷던 아르헨티나 할머니가 돼지의 공격을 받아 만신창이가 됐다. 할머니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곳곳에 반창고를 붙이고 퇴원했다.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할머니는 하교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 손자를 데리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돼지를 기르면서 돼지음식을 파는 한 가게 앞을 지날 때였다. 길에서 놀던 돼지 한 마리가 느닷없이 할머니를 공격했다. 집돼지는 할머니를 보자 갑자기 달려들어 단번에 쓰러뜨렸다. 할머니가 몸을 일으키자 다시 달려들어 이번에는 마구 물어뜯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두 팔로 돼지를 막았지만 손, 팔, 얼굴 등에 상처를 입었다. 공격을 당하던 할머니를 구해낸 건 길을 가던 한 청년이다. 청년은 돼지를 때려 쫓아내고 할머니를 병원으로 옮겼다. 사건이 발생한 가게는 돼지음식 전문점으로 평소 돼지를 풀어놓고 기른다. 그래도 지금까진 돼지의 사람을 공격한 일은 한번도 없었다. 할머니는 “돼지가 갑자기 사람을 공격한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면서 “가게가 등하굣길 중간에 있어 아이들이 위험한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누리꾼들은 “돼지들이 죽어나가는 데 반발한 것” “돼지가 결국은 식탁에 오를 운명을 알고 사람을 공격한 것”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파노라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얼굴이 3개’ 기형 고양이 탄생, 주민들 “불길” 전전긍긍

    ‘얼굴이 3개’ 기형 고양이 탄생, 주민들 “불길” 전전긍긍

    페루에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던 기형 고양이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인터넷에는 “불길한 조짐이 사라져서 다행” “발견되자마자 죽은 고양이가 불쌍하다”는 엇갈린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고양이는 세추라 지방에서 최근 태어났다. 산프란시스코 데 아시스라는 지역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되면서 단번에 전국적인 화젯거리가 됐다. 고양이는 얼굴 3개, 코 2개, 다리 5개, 꼬리 2개를 가진 기형고양이였다. 고양이는 함께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4마리 새끼고양이와 함께 길에 버려져있었다. 한 주민이 우연히 발견해 새끼고양이들은 입양하고 기형고양이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사진이 공개되자 기형고양이에 전국적 관심이 쏠렸다. 특히 “충격적인 기형고양이가 태어난 건 불길한 일을 경고하는 조짐”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지역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한 주민은 “근거 없는 말인 줄 알지만 웬지 기분이 좋지 않다”며 “멀리 떨어진 곳에 묻어줄 수 있도록 고양이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문으로 지역분위기가 출렁이자 현지 언론은 “기형동물이 태어난 것도 자연의 한 부분으로 불길한 조짐이라는 소문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보도했다. 사진=후안누누라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비아그라 과용이 부른 참사”…60대男 성기 절단

    “비아그라 과용이 부른 참사”…60대男 성기 절단

    발기부전치료제를 과다하게 복용한 남자가 남성을 영원히 잃어버렸다. 끔찍하면서도 황당한 사고는 최근 콜롬비아 우일라 주의 히간테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한때 시의원까지 지낸 66세 남자가 비아그라를 과도하게 복용한 뒤 부작용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아갔다. 남자는 최소한 12시간 이상 성기에 큰 통증을 느끼다 결국 병원으로 달려갔다. 응급실 의사들이 살펴보니 남자의 성기엔 붉은 멍까지 들어 있었다. 전후사정을 묻는 의사들에게 남자는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 정상적으로 발기가 됐지만 갑자기 ‘뚝’ 소리가 나더니 멍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밀검사를 한 병원은 남자에게 “성기를 절단해야 한다”는 청천병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남자는 성기를 자르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지만 의사들은 “음경의 손상이 심해 치료가 불가능하다”면서 절단 외 방법이 없다고 했다. 결국 남자는 성기를 잃었다. 한 의사는 “비아그라를 복용하기 전부터 남자에게 종종 발기가 오래 지속된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면서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쌍코,외눈,입 없는 돼지 태어나…숨못쉬어 숨져

    쌍코,외눈,입 없는 돼지 태어나…숨못쉬어 숨져

    남미에서 외눈 돼지가 태어났다. 현지 언론은 “기형 동물이 자주 태어나고 있다”면서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형 돼지는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 주의 키밀이라는 곳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어미돼지는 새끼 여럿을 낳았다. 농장주인은 흐믓한 마음으로 태어난 새끼돼지들을 바라보다 깜짝 놀랐다. 새끼들 사이에 끼어 이는 한 마리가 보통 돼지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돼지는 눈 1개, 코 2개를 갖고 있었다. 입은 달려있지 않았다. 돼지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 숨이 끊어졌다. 농장주인은 “코가 2개였지만 돼지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면서 “입도 정상적으로 달려 있지 않아 먹지도 못하다가 금새 숨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산티아고델에스테로 일대에서는 최근 기형 동물이 자주 태어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방사능이나 농약 등이 기형 동물을 만들고 있다”면서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어부들이 바다에 폭탄을 ‘펑펑’...거북이 떼죽음

    중미 니카라과에서 거북이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어부들이 사제폭탄을 터뜨려 거북이를 떼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고발했다. 떼죽음을 당한 거북이들은 니카라과 산후안델수르 해변가로부터 1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최근 발견됐다.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는 재단 ‘지속 가능한 개발’은 “최소한 수백 마리의 거북이들이 죽어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자 파비오 부이트라고는 “거북이와 함께 물고기, 심지어 돌고래도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바다에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특이한 조업방식이 바다에 떼죽음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부이트라고는 “어부들이 쉽게 고기를 잡기 위해 사제폭탄을 바다에서 터뜨리면서 거북이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은 거북이 중에는 어망에 잡힌 거북이가 많았다”면서 “사제폭탄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8-12월 니카라과 해변가에는 거북이 25만여 마리가 찾아온다.그러나 올해에는 거북이 수가 많이 줄었다. 예전엔 하루에 거북이 5000마리가 해변가에 상륙(?)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50-1000마리 정도가 땅을 밟고 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엑셀레이터 케이블을 손으로 당겨 랠리 완주 화제

    최근 열린 랠리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돼 화제다. 아르헨티나 북부지방에선 ‘미시오네스 랠리’가 개최됐다. 미시오네스 랠리는 해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코스가 험하기로 유명하다. 사고는 폴크스바겐의 골을 타고 대회에 출전한 마우리시오 사인스가 골인지점을 눈앞에 둔 막판에 났다. 갑자기 자동차 엑셀레이터 케이블이 ‘뚝’하고 끊어져버린 것. 골인지점을 불과 800여 m 남겨놓고 자동차는 멈춰버렸다. 그냥 포기하기에는 달려온 거리가 너무나 아쉬웠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네비게이터(조수)가 순간 재치를 발휘했다. 보닛을 연 그는 엔진을 올라타고 앉아 손으로 엑셀레이터를 당겼다.세운 보닛에 가려 선수는 앞을 보지 못했지만 다행히 사고 없이 자동차는 골인했다. 자동차 엔진에 올라탄 네비게이터가 한손으로는 엑셀레이터를 당기고 또 한손으론 보닛을 잡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아르헨티나에선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신문의 기사에는 “너무 위험한 게 아니냐” “완주도 좋지만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는 댓글이 달렸다. 미시오네스 랠리협회 관계자는 “네비게이터의 행동이 위험했던 건 맞다”면서도 “사실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네비게이터가 엔진룸에 앉은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제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비둘기로 마약 ‘공중택배’ 판매한 조직 검거

    비둘기로 마약 ‘공중택배’ 판매한 조직 검거

    혀를 내두를 정도로 기발한 공중 택배로 마약을 팔던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메신저 비둘기를 이용해 도매업자에게 마리화나를 배달하던 생산업자 3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조직은 가정집에서 대마를 재배, 마리화나를 만들었다. 대마를 빠르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공장(?)에는 온도조절시스템까지 설비했다. 이렇게 만든 마리화나를 조직은 메신저 비둘기를 이용해 배달했다. 비둘기의 발에 포장한 소량의 마리화나를 묶어 날리면 도매업자가 받는 식으로 배달이 이뤄졌다. 현지 경찰은 7월 마리화나 생산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 대마를 재배하는 가정집 주변에서 여러 날 잠복을 했지만 출입하는 사람은 없었다. 비밀은 경찰이 검거를 결정하고 들이닥친 후에야 드러났다. 경찰은 소량으로 포장된 마리화나가 비둘기 다리에 묶여 있는 걸 발견했다. 관계자는 “약 12g 무게의 마리화나가 비둘기 다리에 묶여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조직이 여러 마리의 훈련된 비둘기를 이용해 마리화나를 도매업자에게 배달했다”면서 “비둘기 1마리가 하루 평균 20회 이상 마리화나를 나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염소 죽음 미스테리…전설의 괴물 남미 출현?

    염소 죽음 미스테리…전설의 괴물 남미 출현?

    남미의 한 농촌에서 염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해 마을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전설의 괴물인 추파카브라가 출현한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면서 분위기는 점점 흉흉해지고 있다. 의문의 죽음은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수맘파 인근 농촌에서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처음으로 발생했다. 우리에 넣어 기르던 염소 한 마리가 갑자기 죽은 채 발견됐다. 염소 주인은 처음엔 단순 급사로 생각하고 별다른 의문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염소고기를 기르는 개들에게 주려고 손질을 하려다 의문의 상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죽은 염소의 목과 옆구리 부분에는 무언가 힘껏 물어버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염소가 살던 우리는 1X2m 크기로 허술하지만 천장까지 덮여 있었다. 우리에는 누군가 침범한 흔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미스터리는 시작이었을 뿐이다. 첫 사건으로부터 3일이 지난 10일 우리에선 염소 두 마리가 또 죽은 채 발견됐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두 마리 염소에게서도 목과 옆구리에 무언가에 힘껏 물린 자국이 발견됐다. 소문이 돌자 마을 주민들은 잔뜩 겁을 먹기 시작했다. 가축을 노린다는 아르헨티나 전설의 괴물 추파카브라가 출현한 것이라는 말이 퍼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첫 사건이 난 7일과 두 마리 염소가 한꺼번에 죽은 10일에 강한 바람과 지독한 흙먼지가 일었다. 추파카브라 전설에 나오는 출현 조건과 비슷해 괴물의 소행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고 공포에 떨고 있다. 염소 3마리를 의문의 죽음으로 잃은 주인은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가족들이 번갈아 밤을 새우며 감시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엘리베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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