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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유령이 나타났어요” 경찰에 신고 빗발치는 남미 도시

    “또 유령이 나타났어요” 경찰에 신고 빗발치는 남미 도시

    "유령이 또 나타났어요!"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도시에서 이런 신고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신고전화가 울릴 때마다 경찰은 허겁지겁 출동하지만 유령은 감쪽같이 사라진 뒤라 허탕만 치고 있다. 유령 출몰에 벌벌 떨고 있는 곳은 아레시페라는 인구 2만7000명의 작은 도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레시페 경찰에 걸려온 유령신고전화는 지금까지 50통이 넘는다. 목격자들이 떨리는 목소리로 신고한 내용은 모두 비슷하다. 흰색 옷을 입은 남자 유령을 봤다는 것이다. 키가 크다는 남자유령은 사람을 보면 흐느껴 운다고 한다. 울보라는 별명이 붙은 유령이 곳곳에서 출몰한다는 소식은 삽시간에 도시에 퍼졌다. 주민들은 밤마다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에 벌벌 떨고 있다. 현지 언론은 "어린이들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혼자 사는 여성들이 저녁시간에 외출을 꺼리는 등 도시 전체가 유령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집단 공포가 확산되자 용기 있는 몇몇 남자들은 유령을 잡겠다며 밤마다 순찰까지 돌고 있다. 각목 등으로 무장한 남자들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유령이 목격됐다는 곳을 돌고 있지만 유령은 잡히지(?) 않고 있다. 당국은 불안에 떠는 주민들을 안심시키느라 식은 땀을 흘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지붕에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만 듣고도 경찰에 전화를 거는 사람이 있다."면서 "실제로 유령 같은 존재를 본 사람은 몇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령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만큼 떨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몇몇 남자주민들이 유령을 잡겠다고 나선 것도 경찰로선 걱정되는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키가 크고 흰색 옷을 남자가 엉뚱하게 유령으로 몰릴 수도 있다."면서 불상사가 일어날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로스안데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햄버거에서 쥐 머리가?” 멕시코 당국, 매장 폐쇄

    “햄버거에서 쥐 머리가?” 멕시코 당국, 매장 폐쇄

    멕시코에서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햄버거에서 쥐고기가 나왔다며 사진을 공개한 한 소비자의 주장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맥도널드 측은 '증거가 조작됐다'며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일단은 조사를 위해 쥐고기가 나왔다는 문제의 매장은 잠정 폐쇄됐다. 멕시코 중부 틀라네판틀라에 있는 맥도널드 매장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사건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고객이 증거라고 주장하는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에는 주문한 햄버거와 함께 나왔다는 쥐의 머리가 보인다. 유난히 고기의 색깔이 하얗고 입 주변에는 수염까지 달려있어 누가 봐도 쥐의 머리가 분명하다. 고객은 사진을 공개하기에 앞서 사건을 멕시코 현지 당국에 신고했다. 멕시코 당국은 아직은 의혹 수준이라면서도 '소비자에 대한 대한 범죄' 혐의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문제의 맥도널드 매장을 잠정 폐쇄했다. 맥도널드 제품에서 쥐의 머리가 나왔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면서 멕시코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비판이 쇄도하자 맥도널드는 성명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맥도널드는 "엄격한 조사를 실시했지만 문제의 쥐고기는 (사건을 고발한 고객이) 넣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업다"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펠릭스 라미레스 맥도널드 대변인은 "문제의 고객이 술에 취한 상태였고, 쥐가 나왔다고 주장하며 매장에 돈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고객이 협박으로 돈을 뜯어내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식품의 안전과 품질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쥐의 머리가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멕시코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문제의 맥도널드를 잠정 폐쇄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식품안전을 위해 매장을 잠정적으로 폐쇄한 것"이라면서 "진실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나우! 지구촌] 444kg 세계최고 뚱보남 ‘80kg으로 감량’ 도전

    [나우! 지구촌] 444kg 세계최고 뚱보남 ‘80kg으로 감량’ 도전

    한때 444kg으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였던 멕시코의 안드레스 모레노(38)가 정상 체중을 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모레노는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르볼레다스 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비만대사수술은 고도의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의 크기를 제한하는 수술이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모레노는 과달라하라에서 며칠 휴식을 취하고 오브레곤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호세 카스타녜다는 "수술 후 한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모레노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과의 전쟁을 시작한 모레노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였다. 몸무게가 444kg까지 불어나 모레노는 침대에서 꼼짝하지 못했다. 고민 끝에 수술을 결심했지만 곧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병원은 고도의 비만이 수술 중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전 다이어트를 권고했다. 그래서 수술준비를 시작한 모레노는 엄격한 다이어트로 감량에 성공, 체중 335kg 홀쭉해진(?) 상태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일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위의 크기가 예전의 8분의 1로 줄어 소량의 음식을 먹어도 금새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음식 섭취량이 줄면서 자연히 살이 빠지게 된다. 모레노와 의사들은 80kg까지 살이 빠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이제부터의 관리가 중요하다. 모레노는 앞으로 1개월 동안 마실 것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걷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레노는 "체중을 빼고 정상 생활을 하는 게 꿈"이라면서 "계획대로 감량에 성공하고 정상으로 돌아가면 재단을 설립해 비만인 치료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풀소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444kg였던 세계 최고 뚱보남, ‘80kg’으로 감량 성공할까?

    444kg였던 세계 최고 뚱보남, ‘80kg’으로 감량 성공할까?

    한때 444kg으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였던 멕시코의 안드레스 모레노(38)가 정상 체중을 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모레노는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르볼레다스 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비만대사수술은 고도의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의 크기를 제한하는 수술이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모레노는 과달라하라에서 며칠 휴식을 취하고 오브레곤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호세 카스타녜다는 "수술 후 한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모레노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과의 전쟁을 시작한 모레노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였다. 몸무게가 444kg까지 불어나 모레노는 침대에서 꼼짝하지 못했다. 고민 끝에 수술을 결심했지만 곧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병원은 고도의 비만이 수술 중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전 다이어트를 권고했다. 그래서 수술준비를 시작한 모레노는 엄격한 다이어트로 감량에 성공, 체중 335kg 홀쭉해진(?) 상태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일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위의 크기가 예전의 8분의 1로 줄어 소량의 음식을 먹어도 금새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음식 섭취량이 줄면서 자연히 살이 빠지게 된다. 모레노와 의사들은 80kg까지 살이 빠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이제부터의 관리가 중요하다. 모레노는 앞으로 1개월 동안 마실 것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걷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레노는 "체중을 빼고 정상 생활을 하는 게 꿈"이라면서 "계획대로 감량에 성공하고 정상으로 돌아가면 재단을 설립해 비만인 치료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풀소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나우! 지구촌] 우루과이 소도시 시장이 ‘쇠사슬 농성’ 나선 까닭

    [나우! 지구촌] 우루과이 소도시 시장이 ‘쇠사슬 농성’ 나선 까닭

    외지고 작은 지방도시 시장이 몸에 쇠사슬을 두르고 농성을 시작해 화제다. 이색적인 실력행사에 나선 주인공은 우루과이 북부 소도시 트란케라스의 시장 밀톤 고메스. 그는 27일(현지시간) 쇠사슬로 플라스틱 의자에 몸을 묶고 농성을 시작했다. 직원 한 명과 함께 농성에 나선 그가 요구하는 건 도로 보수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475km 떨어진 트란케라스는 30번 도로를 통해 외부와 연결된다. 하지만 40년 이상 도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노면상태는 엉망이다. 엉망인 도로는 주민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훼손되고 파인 곳이 많다 보니 트란케라스 주민들은 걸핏하면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공장에 맡겨야 한다. 고메스 시장은 "(작은 시골도시라) 평생 번 돈으로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구입한 주민이 많지만 수리비 부담이 엄청나다."며 "모든 게 엉망인 도로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열악한 도로사정은 트란케라스 주민의 안전뿐 아니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울퉁불퉁 엉망인 도로 사정으로 인해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앰뷸런스의 운행마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2010년 당선돼 시정을 맡은 고메스 시장은 2014년부터 중앙정부에 도로보수를 촉구했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지금까지 뚜렷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참다못한 고메스 시장은 플라스틱 의자와 쇠사슬을 들고 도로로 길로 나갔다. 고메스 시장은 "주민의 안전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보수공사를 사정했지만 중앙정부는 묵묵부담"이라면서 "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메스 시장은 비서 1명과 농성을 하면서 시정은 휴대폰으로 챙기고 있다. 한편 농성시위에 나선 고메스 시장은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고메스 시장에게 응원전화, 격려하는 주민들이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와 브라질 국경 주변에 위치한 인구 1만의 미니도시다. 주민 대부분은 임업과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수박에 유명해 우루과이에선 '수박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 사진=엘보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밤마다 삐그덕 문 여는 소리...’유령 출몰설’ 병원 공포

    밤마다 삐그덕 문 여는 소리...’유령 출몰설’ 병원 공포

    밤마다 유령이 출몰한다는 병원이 아르헨티나 언론에 소개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후안에 있는 라우슨병원. 이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야근을 할 때면 머리털이 곤두선다.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실제로 매일 일어나기 때문이다. 병원에선 매일 밤 삐그덕 소리가 난다. 누군가 오래된 병원 건물 안을 돌아다니면서 천천히 문을 열면서 들리는 소리다. 소리가 날 때마다 직원들은 인기척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 봤지만 사람은 없었다. 가지런히 정리해 선반에 차곡차곡 올려놓은 서류나 의료기구들이 떨어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일쑤다. 기이한 일이 반복되더니 급기야 하얀 옷을 입은 정체불명의 존재가 목격되기도 했다. 병원에는 "밤마다 간호사였던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병원에선 몇 년 전 한 여간호사가 자살했다. 죽은 여간호사를 기억하는 직원들은 "하얀 옷을 입고 병원을 돌아다니는 존재가 자살한 여자간호사가 비슷한 것 같다."면서 자살한 유령이 병원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유령이 주로 출몰한다는 곳도 자살한 간호사가 근무했던 서류보관실 주변이다. 라우슨병원은 최근 건물을 신축해 이전했다. 옛 건물에 남은 부서는 서류보관실뿐이다. 서류보관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사람들이 빠져나간 뒤에는 밤마다 공포가 더욱 크다."면서 "무서워서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자 1944년 대지진 때 병원이 시신보관실로 사용된 적이 있어 유령이 많다는 말까지 더해져 병원의 분위기가 더욱 흉흉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후안에선 1944년 대지진이 발생해 5000여 명이 떼죽음을 당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공포영화처럼...걸핏하면 전기톱 휘두르는 남자

    공포영화처럼...걸핏하면 전기톱 휘두르는 남자

    걸핏하면 전기톱을 들고 이웃을 공포에 떨게 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남자는 올해 40대로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휴양도시 피나마르의 주민이다. 남자는 동네에선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총기를 들고 이웃을 위협하는가 하면 도끼로 자신의 집 울타리를 박살내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주민들은 극도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남자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한 이웃주민은 "4년 전부터 남자가 이유없이 시비를 걸고 총이나 도끼로 이웃을 위협했다."면서 "감정통제가 되지 않는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 그랬던 남자가 전기톱을 손에 든 건 최근이었다. 남자는 한밤중에 전기톱을 들고 나타나 뜬금없이 수십 년 된 가로수를 베어버렸다. 에드문도라는 이름의 이웃주민은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둥이 치는 것처럼 큰 소리가 나 밖을 보니 거목(가로수)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가로수를 쓰러뜨린 남자는 난데없이 한 이웃집으로 달려가 대문을 전기톱으로 부수기 시작했다. 다행히 문은 나무와 철로 만들져 전기톱 공격을 견디었지만 남자가 대문을 부수고 들어갔다면 무슨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 견디다 못한 이웃주민들은 최근에야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남자가 전기톱을 들고 밤에 길을 거니는 모습을 확인하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가 그야말로 동네의 무법자처럼 행동했다."면서 "남자 때문에 외출을 꺼리는 이웃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90세가 넘은 노모와 단 둘이 살고 있다. 경찰은 남자가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닌지 정신감정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CCTV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40년된 도로 때문에...시장이 ‘쇠사슬 농성’

    40년된 도로 때문에...시장이 ‘쇠사슬 농성’

    외지고 작은 지방도시 시장이 몸에 쇠사슬을 두르고 농성을 시작해 화제다. 이색적인 실력행사에 나선 주인공은 우루과이 북부 소도시 트란케라스의 시장 밀톤 고메스. 그는 27일(현지시간) 쇠사슬로 플라스틱 의자에 몸을 묶고 농성을 시작했다. 직원 한 명과 함께 농성에 나선 그가 요구하는 건 도로 보수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475km 떨어진 트란케라스는 30번 도로를 통해 외부와 연결된다. 하지만 40년 이상 도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노면상태는 엉망이다. 엉망인 도로는 주민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훼손되고 파인 곳이 많다 보니 트란케라스 주민들은 걸핏하면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공장에 맡겨야 한다. 고메스 시장은 "(작은 시골도시라) 평생 번 돈으로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구입한 주민이 많지만 수리비 부담이 엄청나다."며 "모든 게 엉망인 도로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열악한 도로사정은 트란케라스 주민의 안전뿐 아니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울퉁불퉁 엉망인 도로 사정으로 인해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앰뷸런스의 운행마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2010년 당선돼 시정을 맡은 고메스 시장은 2014년부터 중앙정부에 도로보수를 촉구했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지금까지 뚜렷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참다못한 고메스 시장은 플라스틱 의자와 쇠사슬을 들고 도로로 길로 나갔다. 고메스 시장은 "주민의 안전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보수공사를 사정했지만 중앙정부는 묵묵부담"이라면서 "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메스 시장은 비서 1명과 농성을 하면서 시정은 휴대폰으로 챙기고 있다. 한편 농성시위에 나선 고메스 시장은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고메스 시장에게 응원전화, 격려하는 주민들이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와 브라질 국경 주변에 위치한 인구 1만의 미니도시다. 주민 대부분은 임업과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수박에 유명해 우루과이에선 '수박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 사진=엘보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신부만 셋?” 동성 3인 부부 브라질에서 탄생

    “신부만 셋?” 동성 3인 부부 브라질에서 탄생

    브라질에서 여자 3명으로 구성된 부부가 탄생했다. 일부다처제를 인정하는 국가에선 남자가 여러 명의 아내를 둘 수 있지만 여자만으로 구성된 다혼은 극히 이례적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결혼식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다. 각각 기업인, 치과의사, 기업 임원으로 알려진 3명 여자가 법정혼인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3명 여자 중 2명은 32살, 나머지 1명은 34살로 부부는 모두 30대다. 기업을 한다는 여자는 법정혼인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결혼을 올리고 드디어 한 가족이 됐다."면서 "우리의 결혼은 사랑의 열매"라고 말했다. 3년 전부터 동거를 하면서 사랑을 키워왔다는 3인 동성부부는 정식부부가 됐지만 각자의 재산과 개인 결정권은 확실하게 존중하기로 했다. 세 사람은 배우자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고 건강이나 신체에 대한 문제는 절대 간섭하지 않는다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독특한 가정을 이뤘지만 3인 동성부부는 2세 계획도 갖고 있다. 3인 부부는 "인공수정으로 아기를 갖기로 했다."면서 "이미 임신과 출산, 육아에 필요한 재정적인 준비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3인 부부가 탄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2년 브라질에선 남자 1명과 2명 여자가 법정혼인을 올리고 첫 3인 부부가 됐다. 한편 3인 부부에 대해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혼인은 구성원의 수와 관계 없이 애정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3인 부부의 탄생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전히 "성별을 떠나 브라질에선 단혼제만 인정된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법원은 동성혼인을 인정한 2011년 대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3인 부부의 혼인을 인정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시신’이 술 마시면서 게임...테마 장례식 논란 가열

    ‘시신’이 술 마시면서 게임...테마 장례식 논란 가열

    바(서양식 술집)에 들어서면 아디다스 저지를 입고 야구모자를 눌러쓴 청년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옷과 색을 맞춘 선글라스까지 낀 청년은 도미노게임을 즐기고 있다. 테이블에 맥주병이 놓여 있는 걸 보면 가볍게 술을 들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다가가서 인사를 하지만 청년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청년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중미 푸에르토리코에서 또 이색적인 테마장례식이 열렸다. 고인은 지난 주말 생을 마감한 23세 청년 호마르 아과요. 장례식은 그의 엄마가 운영하는 바에서 열렸다. 유족들은 아과요가 평소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빈소를 차렸다. 평소 도미노게임을 좋아했던 청년은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손에 도미노패까지 든 채 조문객을 맞았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청년은 지난주 산후안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을 하는 시신의 모습이 공개되자 푸에르토리코에선 또 다시 테마장례식을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여론은 찬반론으로 갈려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하는 쪽에선 "새로운 장례문화일 뿐"이라며 테마장례를 반기고 있지만 반대하는 쪽에선 "윤리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전통 장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찬반론이 충돌하면서 정부에 민원까지 들어가고 있지만 푸에르토리코 당국은 테마장례를 금지할 근거가 없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시신을 눕혀야 한다거나 반드시 관에 넣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면서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측면도 있지만 테마장례가 실정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아 금지할 수도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테마장례식 전문업체 마린은 이에 대해 "장례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며 이해를 촉구했다. 마린의 대표는 "누구나 원하는대로 장례를 치를 권리가 있다고 본다."며 "테마장례는 오히려 예술작품으로 볼 수도 있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테마장례가 시작된 건 2008년이다. 시신이 복서로 분장하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앉아 있는 장례, 시신이 앰뷸런스를 운전하는 장례 등 그간 독특한 테마장례가 연이어 치러졌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귀한 ‘로또 운석’이 지붕 뚫고 침실에 꽝!

    귀한 ‘로또 운석’이 지붕 뚫고 침실에 꽝!

    한때 로또로 불리며 열풍을 일으킨 운석이 집안에 떨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기막힌 행운의 사고(?)가 실제로 벌어져 화제다. 우루과이공화국 과학대학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지방도시 산카를로스의 한 가옥에 떨어진 물체가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루과이에서 운석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대학은 "최근 100년간 기록을 살펴봐도 운석이 가옥에 떨어진 사례는 15건이 채 안 된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행운이 떨어진(?) 건 지난달 18일 밤이다. 운석은 철판과 나무로 만든 허름한 지붕을 뚫고 침실에 떨어졌다. 운석이 강타하면서 침대가 부러지고 TV가 쓰러지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의문의 돌맹이를 이상하게 여긴 가족들은 과학대학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두 달에 걸친 분석 끝에 떨어진 물체는 운석으로 확인됐다. 우루과이공화국 과학대학에 따르면 운석의 중량은 712g으로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보다 큰 운석에서 떨어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대학은 "운석이 초속 70m, 시속 250km 속도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보다 큰 운석이 대기권을 지나면서 깨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운석이 떨어진 가옥 주변에 다른 운석이 또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추가로 운석이 발견되진 않았다. 현지 언론은 "대학이 운석이 떨어진 곳을 중심으로 반경 3~4km 내에서 1차 수색했지만 아직 다른 운석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렌털이 카드 할부금융 구입보다 월 19만원 저렴

    렌털이 카드 할부금융 구입보다 월 19만원 저렴

    서울 성북구에 사는 예비신랑 김근수(34·가명)씨는 최근 ‘생애 첫 차’를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결혼을 앞두고 돈 들어갈 때가 많지만 올해 말까지 승용차를 구입하면 세금을 깎아 준다는 말에 차부터 사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기아차 ‘신형 K5’가 눈에 들어왔다. 둘 다 이것저것 옵션을 달고 견적을 뽑은 결과 가격은 2000만원대로 큰 차이가 없었다. K5에 좀 더 마음이 간다는 김씨는 “수중에 돈이 많지 않아 할부금융을 이용해야 될 것 같다”면서도 “꼭 소유를 해야 되는 건 아니니 렌털이나 리스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개소세)를 한시적으로 30% 인하하면서 김씨처럼 신차 구입에 나서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100만원 이상 차값이 내렸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사, 금융사들도 ‘세(稅) 인하’ 분위기에 편승해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차를 살 때는 결제 방식을 미리 정해 놓아야 한다. 일시불 결제, 일반 할부 또는 할부금융 선택에 따라 차값이 달라진다. 차를 소유하지 않는다고 하면 렌털이나 리스를 하는 방법도 있다. 3~4년 타고 나서 반납하는 형태로 월 이용료만 내면 된다. 일단 지금 당장 K5를 구입한다고 하자. 신형 K5 중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 ‘K5 MX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가격은 2474만원이다. 이번 개소세 인하로 46만원 할인된 금액이다. 별도로 기아차 자체 할인이 적용되지만 인기 모델이라 크지는 않다. K5는 10만원가량 지원된다. 한 가지 팁은 현금이 있더라도 신용카드(삼성카드)로 결제하는 게 낫다. 3일 후 정산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1%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목돈이 없다면 은행 자동차 담보대출이나 카드·캐피탈사의 할부금융을 이용하면 된다. 과거 고신용자는 은행, 저신용자는 카드·캐피탈사에서 대출을 받는 구조였지만, 최근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자동차 대출 시장에 뛰어들면서 신용등급 7등급자도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마이카대출), 우리은행(우리CAR행복대출)의 대출 금리는 연 3.35~4.25%이다. 은행들은 1금융권 대출로 신용등급 관리가 유리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카드·캐피탈사의 할부금융은 초기 납부금액(선수금)을 30%가량 내고 나머지 금액을 이자와 함께 매달 갚아 나가는 방식이다. 현금으로 구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취득세, 자동차세, 보험료 등은 별도로 내야 한다. 금리는 연 3~4%대다. 카드사의 복합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캐피탈사의 일반 할부금융보다 연 1% 포인트가량 이자를 덜 낼 수 있다. K5를 카드사의 할부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한다면 얼마나 들까. 36개월 할부로 하면 선납금(30%)으로 742만원 내고 월 52만원가량 납부(신한카드 이용 시)하게 된다. 금리는 연 4.5% 수준이다. 보험료 3년치 300만원 등 각종 유지비용(약 651만원)을 포함하면 3년 후 총 소요 비용은 약 3275만원 들어간다. 현금으로 지급했을 때보다 150만원가량 더 내는 셈이다. 렌털과 리스도 선수금을 내는 것은 할부금융과 동일하다. 다만 월 이용금액에서 차이가 난다. 똑같이 36개월 동안 이용한다고 했을 때 렌털(장기 렌터카)은 매달 약 33만원, 리스는 약 37만원 들어간다. 할부금융 때보다 최소 15만원 저렴하다. 렌털과 리스는 비슷해 보이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우선 렌털은 ‘하’ ‘허’ ‘호’ 등의 번호판만 달 수 있지만 리스는 제한이 없다. 또 렌털은 15인승 이하 승용차만 가능하지만 리스는 어떤 차종도 관계 없다. 리스는 렌털과 달리 주행거리 제한이 있다. LPG 승용차를 이용하려면 렌털을 선택해야 한다. 공통점은 세금, 보험료 등을 따로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월 이용료만 내면 된다. 단, 약정 이용 기간 후에는 반납하는 게 원칙이다. 유경희 신한카드 할부영업팀 차장은 “렌털과 리스 이용 기간 이후 차를 인수할 수 있지만 인수금액(취득비용 포함) 등을 감안하면 할부금융을 선택했을 때보다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조언했다. 정상필 현대차 청량리지점 차장은 “싸게 타려고 리스를 선택했다가 중간에 사고라도 나면 과실 여부를 따져 일부 손실 부담을 해야 될 수도 있다”고 환기시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휴대폰 벨소리 화나”...유명 연극배우 전격 은퇴

    “휴대폰 벨소리 화나”...유명 연극배우 전격 은퇴

    휴대전화 벨소리가 반평생 넘게 무대를 지킨 연극배우를 은퇴시켰다. 우루과이의 유명 연극배우 로베르토 존스가 휴대전화와의 싸움(?)에서 진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그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격적인 은퇴를 선언했다. 이유는 휴대전화였다. 공연 중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가 지켜워 은퇴를 결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존스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포기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관람석에서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하거나 끄지 않는 사람이 사라지지 않으니 내가 무대를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퇴 결정에는 최근의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인터뷰 1주 전 '보르헤스의 기억'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세계적인 문학가 호르헤 보르헤스의 생을 그린 작품이다. 존스는 최선을 다해 작품을 준비했지만 공연은 악몽으로 남았다. 공연 중 2번이나 울린 휴대전화 벨소리 때문이다. 그는 "연기에 집중했지만 한순간에 집중력이 허물어졌다. 그 일이 있은 후 너무 화가 나 건강까지 나빠졌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스는 휴대전화 벨소리 사건 후 극도의 신경쇠약으로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는 "눈밑으로 출혈이 있었다. 다음 번엔 뇌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공연 중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에 존스는 극도의 혐오감을 갖고 있다. 그는 "공연을 할 때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는 무대에 선 배우의 뺨을 때리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면서 "연극에서 배우와 관객의 감성적 소통은 생명과 같은 것"이라면서 "휴대전화로 공연을 방해하는 관객과는 절대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존스가 공연 중 휴대전화 벨소리를 이유로 53년 연기 인생을 접기로 하자 우루과이 연극비평가협회는 당국에 관련법 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연 시작 전 휴대전화 전원을 끄라는 안내를 하고 있지만 의무규정이 아니라 효과가 없다"면서 "관련법을 제정해 위반하는 관객은 강제 퇴장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엘옵세르바도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유명 연극배우 “휴대전화 벨소리 짜증나!” 은퇴

    유명 연극배우 “휴대전화 벨소리 짜증나!” 은퇴

    휴대전화 벨소리가 반평생 넘게 무대를 지킨 연극배우를 은퇴시켰다. 우루과이의 유명 연극배우 로베르토 존스가 휴대전화와의 싸움(?)에서 진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그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격적인 은퇴를 선언했다. 이유는 휴대전화였다. 공연 중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가 지켜워 은퇴를 결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존스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포기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관람석에서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하거나 끄지 않는 사람이 사라지지 않으니 내가 무대를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퇴 결정에는 최근의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인터뷰 1주 전 '보르헤스의 기억'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세계적인 문학가 호르헤 보르헤스의 생을 그린 작품이다. 존스는 최선을 다해 작품을 준비했지만 공연은 악몽으로 남았다. 공연 중 2번이나 울린 휴대전화 벨소리 때문이다. 그는 "연기에 집중했지만 한순간에 집중력이 허물어졌다. 그 일이 있은 후 너무 화가 나 건강까지 나빠졌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스는 휴대전화 벨소리 사건 후 극도의 신경쇠약으로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는 "눈밑으로 출혈이 있었다. 다음 번엔 뇌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공연 중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에 존스는 극도의 혐오감을 갖고 있다. 그는 "공연을 할 때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는 무대에 선 배우의 뺨을 때리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면서 "연극에서 배우와 관객의 감성적 소통은 생명과 같은 것"이라면서 "휴대전화로 공연을 방해하는 관객과는 절대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존스가 공연 중 휴대전화 벨소리를 이유로 53년 연기 인생을 접기로 하자 우루과이 연극비평가협회는 당국에 관련법 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연 시작 전 휴대전화 전원을 끄라는 안내를 하고 있지만 의무규정이 아니라 효과가 없다"면서 "관련법을 제정해 위반하는 관객은 강제 퇴장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엘옵세르바도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아이들 노는 대낮 주택가에서 ‘카섹스’ 황당

    아이들 노는 대낮 주택가에서 ‘카섹스’ 황당

    몰지각한 커플을 고발하는 한 편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랐다. 남미 페루에 하는 한 여자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영상에 달린 제목은 '운전석에 앉은 짐승들'. 33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한 평범한 가정집에서 시작된다. 촬영한 여자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 평범한 주택가라는 사실을 알리려는 듯 현관을 나서기 전부터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했다. 대문을 나서면 집 바로 앞에 한 대의 자동차가 서 있다. 동영상을 촬영 중인 휴대전화를 들고 여자가 접근한 자동차에는 중년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다.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헤친 남자 앞으로는 한 여자가 엎드려 있다. 여자는 지금 막 잠에서 깬 것처럼 머리가 엉망이다. 그런 두 사람을 향해 동영상을 찍는 여자는 "부끄럽지 않으세요? 길에서 이런 짓을 하면서 창피하지 않으세요?"라고 다그친다. 그제야 물끄러미 자신을 바라보는 두 사람에게 여자는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에요."라고 각성을 촉구한다. 두 사람은 자동차에서 카섹스를 나누고 있었다. 문제는 두 사람의 이런 몰지각 행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 동영상을 SNS에 올린 여자는 "두 사람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에 길에다 대낮에 자동차를 세우고 민망한 행동을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자의 동네엔 아이들이 많다. 두 사람이 자동차에서 성행위를 하는 시간은 하교 시간과 비슷해 아이들이 민망한 장면을 목격하는 일이 잦다. 이번에 두 사람이 카섹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 건 동영상을 찍은 여자의 13살 된 동생이었다. 여자는 "행인이 많은 곳에서 대낮에 그런 행위를 한다는 사실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두 사람의 성행위를 봤다는 어린이들이 많이 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동영상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인큐베이터에 쥐...신생아 물어뜯어 충격

    인큐베이터에 쥐...신생아 물어뜯어 충격

    위생관리가 철저해야 할 병원이 쥐의 공격(?)을 받았다. 쥐가 마음놓고 병원을 돌아다니는 충격적인 동영상이 공개되자 당국은 병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중미 서부에 있는 나라인 벨리즈의 서부지역병원에서 벌어진 일이다. 인큐베이터실에서 한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음을 터뜨리면서 소동이 시작됐다. 간호사가 울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인큐베이터 안에 커다란 쥐가 들어가 있었다. 울음을 터뜨린 건 쥐에 물린 신생아였다. 기겁을 한 간호사는 아기를 꺼내 안전한 곳으로 옮기면서 동료들에게 SOS를 쳤다. 간호사들이 달려와 뜬금없는 쥐 잡기에 나섰지만 인큐베이터 안에 들어간 쥐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위생장갑을 낀 여자간호사가 쥐의 꼬리를 잡는 데 성공했지만 바로 놓치고 말았다. 결국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모두 달려들어 겨우 쥐를 잡았다. 한 간호사는 "빗자루를 들고 나선 동료간호사가 쥐를 때려잡았다."면서 "신생아들이 있는 곳에서 죽은 쥐를 치우는 걸 본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쥐는 상당히 덩치가 큰 편이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쥐는 최소한 길이 15cm 이상으로 보였다. 한편 쥐가 병원에 들어가 신생아를 깨물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벨리즈 보건부는 발칵 뒤집혔다. 병원의 위생관리가 엉망이라는 언론의 지적에 변명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벨리즈 보건부는 서부지역병원에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병원의 위생관리 실태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책임자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2016년 다카르랠리, 아르헨에서 시작...엘니뇨 영향

    2016년 다카르랠리, 아르헨에서 시작...엘니뇨 영향

    2016년 다카르랠리의 출발지가 아르헨티나로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관광부와 다카르랠리 조직대행업체 ASO는 17일(현지시간) "다카르랠리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스타트를 끊는다."고 밝혔다. 2016년 다카르랠리는 내년 1월 3일부터 16일까지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를 거치는 9000km 노선으로 진행된다. 원래 내년 다카르랠리는 페루 리마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다. 페루 관광청은 지난 5월 "리마가 다카르랠리 출발지로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이후 2년 연속 대회에서 빠진 페루가 다카르랠리에 재합류하면서 2016년 다카르랠리 노선은 페루-볼리비아-아르헨티나로 결정됐었다. 하지만 페루는 8월 말 다카르랠리를 포기했다. 올해 유난히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는 엘니뇨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전문가들은 올해 페루 해변지역에 엘니뇨로 인한 폐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루에선 1997~1998년 심각한 엘니뇨 현상으로 3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페루가 엘니뇨에 대한 대응을 이유로 다카르랠리를 포기하면서 대회조직 측은 부랴부랴 대회노선을 다시 짰다. 아르헨티나 관광부 관계자는 "페루 리마에서의 출발이 불발함에 따라 플랜B를 가동한 것"이라며 아르헨티나를 출발해 볼리비아를 거치는 노선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카르랠리는 최악의 조건을 달리는 경주대회로 '죽음의 랠리'라는 섬뜩한 애칭을 갖고 있다. 워낙 험준한 코스를 달리다 보니 대회 때마다 사망자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약 6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고체 눈물’ 흘리는 여성 “핀셋으로 덩어리 꺼내”

    ‘고체 눈물’ 흘리는 여성 “핀셋으로 덩어리 꺼내”

    매일 이상한 눈물을 흘리는 여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로라 폰세(45)는 매일 눈물이 응고되는 희귀질환을 갖고 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이 나고, 눈가에 고인 눈물이 서서히 굳으면서 돌처럼 딱딱한 결정체로 변하는 질환이다. 고체로 변한 눈물덩어리가 그냥 떨어져버린다면 좋겠지만 눈 안쪽에 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딱딱한 덩어리가 눈을 찌르면 끔찍한 통증이 시작된다. 로라는 매일 핀셋으로 고체가 된 눈물덩어리를 꺼집어 낸다. 매일 이렇게 양쪽 눈에 생기는 눈물 결정체는 각각 15개 정도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마다 1개꼴로 눈물결정체를 제거해야 하는 셈이다. 로라는 "눈물이 굳으면서 매우 딱딱한 고체로 변한다."면서 "고체가 눈에 끼면 너무 아파 괴롭다."고 말했다. 눈물이 하얀 결정체로 변하는 증상이 처음 나타난 건 로라가 15살 때였다. 로라의 엄마 마리사는 딸의 눈에 이상한 결정체가 껴있는 걸 발견하고 부랴부랴 안과로 데려갔지만 의사들은 고개만 갸우뚱할 뿐이었다. 로라는 "의사들이 모두 전례가 없는 경우라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로라의 희귀질환은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로라의 주치의 라울 곤칼베스는 "의사생활 25년 동안 이런 케이스는 처음 본다."면서 "유사한 증상이 있었다는 기록조차 없어 참고할 자료도 없다."고 말했다. 곤칼베스는 고민 끝에 로라에게 질산은을 처방했다. 다행히 증상은 다소 호전됐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현지 언론은 "관련 의학계가 로라의 케이스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치료법을 고민 중이지만 아직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크로니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6세 사망한 소녀 임신부, 부활(?)했지만 관에 갇혀 사망

    16세 사망한 소녀 임신부, 부활(?)했지만 관에 갇혀 사망

    사망 판정을 받고 관에 들어간 소녀가 극적으로 부활(?)했지만 결국 다시 숨을 거뒀다. 온두라스의 서부 라엔트라다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건의 주인공 16살 소녀 네이시 페레스는 최근 화장실에 갔다가 총성을 듣고 놀라 쓰러졌다. 가족들은 쓰러진 소녀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이 끊어졌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사망하면 하루 만에 장례을 치르고 바로 이튿날 매장하는 풍습에 따라 소녀는 사망 다음 날 라엔트라다 공원묘지의 주택형 가족묘에 안장됐다. 하지만 관이 가족묘에 들어간 뒤 공원묘지에선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소녀가 들어간 가족묘 주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것. 묘지공원은 소리의 진원이 소녀의 관이 들어간 주택형 가족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황급히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감식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원묘지 직원들은 관을 개봉했다. 가족과 경찰은 관 뚜껑을 열고 깜짝 놀랐다. 소녀는 조용히 누워 있었지만 관의 안쪽으로 설치돼 있는 유리뚜껑은 깨져 있었기 때문이다. 시신이 안에서 유리를 깬 것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감식원은 현장에서 소녀의 생사를 다시 확인했다. 소녀는 분명 숨을 쉬지 않고 있었지만 가족들은 "소녀가 부활했던 게 틀림없다"며 시신을 집으로 옮겼다. 하지만 끝내 두 번째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소녀의 사망을 확인한 감식원은 "아마도 소녀가 강경증을 일으킨가 아닌가 싶다"면서 "사망하지 않은 소녀를 매장했고, 깨어난 소녀가 탈출을 하려다가 사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분명 소녀가 사망판정을 받았었다. 기적이 일어났지만 소녀를 살릴 기회를 놓친 것 같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소녀는 임신 2개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건은 HCH 등 현재 TV와 신문에 크게 보도됐다. 사진=프리메르임팍토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얼굴 두 개’ 가진 송아지, 재앙의 징조?

    ‘얼굴 두 개’ 가진 송아지, 재앙의 징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소가 태어났다. 페루 북부 카하마르카 지방의 한 농장에서 18일(이하 현지시간) 태어난 소는 머리는 하나지만 얼굴은 두 개다. 뒤늦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얼굴은 각각 좌우를 바라보고 있다. 각각의 얼굴을 따로 보면 눈 2개, 코 1개로 정상이다. 하지만 뇌는 한 개뿐이다. 소가 태어난 농장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수의사 롤란도 바예나는 "얼굴이 2개면서 뇌를 공유하는 매우 특이한 형태의 기형 소"라고 말했다. 농장주 클로도미로 베세라는 소가 태어난 날을 잊지 못한다. 생전 처음 보는 난산이었기 때문이다. 베세라는 새끼가 태어날 때 어미소를 지켜보고 있었다. 순산인가 싶었지만 다리가 빠진 뒤 새끼의 몸통이 나오지 않아 어미소가 기진맥진했다. 힘들어 하는 어미소를 본 베세라는 달려들어 새끼소를 잡아당겼다. 한참이나 당기기를 계속한 덕분에 새끼의 몸통이 빠졌지만 베세라는 깜짝 놀랐다. 새끼에겐 얼굴이 두 개였다. 베세라는 "지역에서 얼굴이 두 개인 소가 태어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소식이 퍼지면서 지역 전체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지역엔 삽시간에 불길한 조짐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큰 재앙을 알리는 신호라는 소문은 빠르게 확산됐고, 지역 민심은 흉흉해졌다. 베세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지만 지역 전체가 워낙 큰 충격을 받은 터라 소문은 수그러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소문을 알 리 없는 송아지는 건강한 편이지만 다리에 힘이 없는지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베세라는 그런 소에게 매일 먹을거리를 챙겨주며 돌보고 있다. 베세라는 "아직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언젠간 소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면서 "그때까진 소를 정성껏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형 소가 태어난 이유는 환경오염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하마르카 지방은 채굴산업이 활발해 환경오염이 심각한 곳이다. 사진=페루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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