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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유기견에 폭탄 달고 불붙인 멕시코 청년들 체포

    (영상)유기견에 폭탄 달고 불붙인 멕시코 청년들 체포

    유기견에게 잔혹한 불장난을 벌인 청년들이 무더기로 쇠고랑을 찼다. 청년들은 전원 기소돼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경찰이 유기견에 폭발물을 달고 불까지 붙인 청년 6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산루이스포토시주의 산토 도밍고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지난달 9일 유튜브에는 "개에게 불을 붙이고 조롱하는 청년들"이라는 제목을 단 한 편의 영상이 올랐다. 영상은 폭음이 울리고 연기가 터지면서 시작된다. 쾅하는 소리가 울리더니 작은 개가 순식간에 불길에 휘말린다. 온몸에 불이 붙은 개는 '달리는 불덩어리'처럼 이러저리 뛰어 다니면서 불을 끄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불이 꺼질 리 없다. 곧이어 폭음이 두 차례 울리면서 이미 불이 붙은 개의 몸에서 다시 무언가가 폭발한다. 그래도 생명이 끊어지지 않은 개는 펄쩍 펄쩍 뛰면서 고통을 호소하지만 청년들은 그런 개를 보면서 웃음을 터뜨린다. 극도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문제의 영상이 유튜브에 오르자 멕시코는 발칵 뒤집혔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나서 "이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청년들을 잡아들여 엄중히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멕시코의 유명 코미디언 에우헤니오 데르베스는 산루이스포토시 주지사에게 "법이 엄중하게 지켜진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용의자 처벌을 촉구했다.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멕시코 경찰은 수사에 나서 용의자 6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동물학대, 불법행위를 위한 조직 결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면서 6명을 전원 잡아들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면서 "전원에 대해 기소 결정이 내려져 무거운 사법처리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트럼프가 진정 두려워 하는 것은 ‘메시’?

    트럼프가 진정 두려워 하는 것은 ‘메시’?

    트럼프가 진짜 두려워한 건 메시였다? "거침없는 막말로 공포(?)를 자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걱정한 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팀이었다!" 고개를 갸우뚱할 법한 얘기지만 화제의 영상을 보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코파아메리카 100주년 대회 출전을 앞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팀 홍보영상에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했다. 아르헨티나의 스포츠전문채널 테이세스포츠가 제작한 이 영상은 방송과 함께 바로 화제가 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분10초 분량의 영상은 트럼프의 막말과 영상을 교묘하게 배치한 편집한 센스가 돋보인다. 영상은 트럼프가 "미국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않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이런 트럼프의 막말을 배경음 삼아 비행기에 내리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모습이 흐른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의 코파아메리카 출전을 트럼프는 원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들린다. 이어 "수천 명이 국경을 넘어 밀려오고 있습니다"라는 트럼프의 말에 맞춰선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이 거리행진을 벌이고 공항에 입국하는 장면이 나온다. 장면이 바뀌면서 "(이렇게 국경을 넘은 사람들은) 위험한 살인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듯 작고 달콤한 사람들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하는 트럼프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목소리를 배경음 삼아 기계처럼 상대편 골문을 공략해 골을 작렬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경기장면이 등장한다. 무거운 표정으로 어딘가를 주시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마치 트럼프를 노려보는 듯하다. 메시가 환상적인 발재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대표팀 전체가 전광석화처럼 적진으로 밀려들어가는 경기 장면이 흐를 때 나오는 트럼프의 연설 내용은 압권이다. 트럼프는 "우리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너무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래선 안 됩니다"라며 "장벽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도 빨리 세워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영상은 "이건 사실인데, 우리를 (코파아메리카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게 최선이었습니다"라는 자막글로 막을 내린다. 아르헨티나가 출전한 이상 다른 국가는 우승을 꿈꾸지 말라는 메시지다. 홍보영상은 "트럼프가 지금까지 축구얘기했던 것이구나" "선견지명 트럼프, 대선후보 자격있네"라는 등 조롱섞인 댓글과 함께 단번에 화제가 됐다. 한편 코파아메리카 100주년 대회는 내달 3일부터 26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세계 최소 캠핑카’, 세 가족 희망 싣고 대륙을 달리다

    ‘세계 최소 캠핑카’, 세 가족 희망 싣고 대륙을 달리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구형 폭스바겐 비틀이다. 굳이 특이한 점을 찾으라면 뒤쪽으로 사다리가 설치돼 있고 천장엔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탱크까지 얹혀 있다는 것 뿐이다. 자동차의 정체가 무엇인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보닛을 보면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비틀의 보닛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캠핑카'라고 큼직하게 적혀 있다. 페루의 한 부부가 어린 딸과 함께 낡은 비틀을 타고 1년 넘게 미주 대륙을 여행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하비에르 레갈라도와 부인 그리고 이제 14개월 된 딸 샤올롬. 단촐한 3인 가족은 최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입성했다. 세 사람은 곧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들어갔다가 칠레를 향해 안데스를 넘을 예정이다. 레갈라도는 "중남미 모든 국가를 거쳐 언젠가 미국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라면서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으로 방문순서를 잡아놨다고 설명했다. 생업을 포기한 채 여행에 나선 것도 흥미롭지만 관심을 끄는 건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의 애마(자동차)다. 레갈라도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캠핑카'이란 이름을 붙인 자동차는 30년 된 낡은 폭스바겐 비틀이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지만 꼼꼼한 관리 덕분에 아직은 멀쩡한(?) 이 자동차는 소형차지만 편의시설(?)을 보면 캠핑카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시트를 뜯어내고 회전의자를 설치해 밤엔 침대가 펴지고 샤워기까지 설치해 간단한 세수는 차안에는 해결할 수 있다. 작은 조리공간까지 만들어 간단한 음식을 만드는 데도 무리가 없다. 무선 인터넷은 기본이다. 시설은 완벽(?)하지만 워낙 낡은 자동차이다 보니 가끔은 콜롤콜록 문제를 일으키지만 오히려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시동이 꺼졌을 때 일이다. 4시간째 정비를 하느라 진땀을 흘리던 그는 불쑥 나타난 원주민들과 맞부닥쳤다. 자동차가 고장나서 수리를 하고 있다는 말에 원주민들은 "배가 고프지 않는가"라고 묻더니 염소를 잡아줬다. 가장 가까운 문명세계(마을)에 연락을 하도록 도움을 준 것도 원주민 부족장이었다. 레갈라도는 "이틀 동안 부족에 머물면서 고기를 다 먹고 출발했다"면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원주민들과의 만남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갈라도는 지도를 보면서 중남미 각국을 모두 경유하는 루트는 정해놨지만 일정은 확정한 게 없다. 어차피 기간을 정한 여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다가 좋은 곳을 만나면 3~4일, 길게는 1주일씩 머물면서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볼 생각이다. 레갈라도는 "그때그때 아르바이트로 경비를 대고 있어 돈 걱정도 크게 하지 않는다"면서 "이왕 나선 여행을 가족의 영원한 추억거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페루포풀라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에콰도르 대지진에 반려동물 수천 마리 고아 신세

    에콰도르 대지진에 반려동물 수천 마리 고아 신세

    강진이 휩쓸고 간 에콰도르에서 졸지에 고아가 된 반려동물들이 길을 헤매고 있다. 엘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과야킬, 만타, 페데르날레스 등지에선 반려동물 수천 마리가 폐허가 된 도시를 떠돌고 있다. 반려견들이 지진이 발생하기 전까지 주인과 오붓하게 지내던 집터를 찾아가 잔해더미 위에 몸을 눕히고 있는 모습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무너진 집 주변을 배회하며 언제 올지 모르는 주인을 기다리는 반려견들이 잇따라 목격된다. 규모 7.8 강진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에콰도르의 지방도시 페데르날레스. 동물보호단체 '비다아니말'은 반려견구조반을 파견해 부상한 동물을 돌보며 주인을 잃은 동물을 수습하고 있다. 동물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르단 크루스는 "당연히 인명피해에만 관심이 쏠려 있지만 동물들도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잔해에 깔려 죽거나 다친 동물이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을 살리는 데도 당장 급한 건 식량과 의약품이다. '비다아니말'은 구조활동을 시작하면서 발빠르게 사료 모으기 캠페인을 벌였다. 덕분에 급한대로 사료 300kg을 들고 페데르날레스로 달려갔지만 돌봐야 할 동물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의약품도 절대 부족하다. 수의사 10명이 합류하면서 의료진은 꾸려졌지만 의약품이 넉넉하게 공급되지 않아 부상한 동물들을 돌보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도 '비다아니말'은 희망을 본다. 조르단 크루스는 "끔찍한 참사가 벌어진 상황에서 동물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곳저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면서 "예전과 달리 따뜻한 인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피해현장에 투입된 반려동물 구조반엔 독일, 베네수엘라, 쿠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에서 한걸음에 달려간 외국인들도 합류해 활동 중이다. 한편 '비다아니말'은 심하게 부상한 반려동물들을 키토로 옮겨 치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진으로 쑥대밭이 된 페데르날레스에선 동물치료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상태가 심각한 동물들부터 키토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하고 천천히 입양을 주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엘솔데메히코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무법천지 교도소…면회 간 여인 살해 암매장

    [여기는 남미] 무법천지 교도소…면회 간 여인 살해 암매장

    남미 볼리비아 교도소의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남편을 면회하러 교도소를 방문한 여자가 살해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신은 감방에 암매장됐다. 범인은 살인죄로 복역 중인 남편이었다. 실종자로 신고돼 있던 여자의 유골이 볼리비아 팔마솔라 교도소의 한 감방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팔마솔라 교도소는 극악범죄자가 다수 수감돼 있어 볼리비아에서 가장 위험한 교도소로 알려진 곳이다. 살해된 여성인 케니아 이달고가 남편을 면회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건 지난해 11월. 하지만 증발한 듯 감쪽같이 사라진 뒤로 그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랬던 그의 유골은 남편이 수감생활을 하는 감방 바닥에서 최근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면회를 간 부인을 남편이 살해한 뒤 바닥에 매장했다"며 "범죄는 살해와 매장을 도운 동료 재소자가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남자를 배신한 동료는 1000달러를 보수로 주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범행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남자는 지난 2013년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 받고 이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재소자 남편이 부인을 살해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이 보도되면서 볼리비아에선 교도소 관리 실태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면회를 간 여자의 출입기록이 없어 실종처리가 된 것부터 당국이 매장 사실을 지금껏 눈치채지 못한 것까지 허술한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닌 게 드러난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교도소에서 2차 범행을 저지른 건 교도소 내 수감자 감시와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며 당국을 비판했다. 한편 팔마솔라 교도소는 폭동이나 패싸움 등 시설 내 난폭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지난해 7월 볼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면서 팔마솔라 교도소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외계인 요구 따라 피라미드 만든 멕시코 60대 농부

    외계인 요구 따라 피라미드 만든 멕시코 60대 농부

    "외계인 명령 받고 피라미드 만들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피라미드는 정말 외계인과 관련된 것일까? 일각에서 제기된 이런 가설을 뒷받침(?)하는 미니 피라미드가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멕시코 포수엘로스의 황량한 벌판에 서있는 피라미드. 유적으로 남아 있는 진짜(?) 피라미드에 비하면 건축물의 규모는 초라하지만 모양만큼은 완벽하다. 게다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외계인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어엿한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피라미드 한쪽 면엔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는 계단도 설치돼 있다. 피라미드는 땅을 일구며 평생을 산 농부 라이문도 코로나(66)의 작품이다. 농사일로 바쁜 농부 코로나는 무슨 이유로 피라미드를 쌓아올렸을까? 이유를 들어보면 약간은 황당하다. 외계인의 명령을 받았다는 게 피라미드의 주인 코로나의 설명이다. 코로나에 따르면 그가 외계인을 만난 건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인 1984년이다. 첫딸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외계인의 방문을 받았다. 코로나가 만났다는 외계인은 키는 약간 작은 듯했지만 인간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긴 백발에 노란색 눈동자를 갖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헤룰라이카라고 밝힌 외계인은 승려복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외계인은 농부에게 '신앙의 표시'로 피라미드를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 뾰족한 끝을 가진 피라미드는 외계인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종교적 건축물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피라미드로 외계인과 교감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웃음거리가 되진 않을까요?" 이렇게 묻는 농부에게 외계인은 "아마도 미쳤거나 술에 취했다는 조롱을 받을지도 모른다"면서도 피라미드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농부 코로나는 30년이 넘도록 피라미드를 만들지 않았다. 조롱이 겁나서였다. 그랬던 그가 결국 피라미드를 쌓게 된 건 지금도 귀에 쟁쟁한 외계인의 당부를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코로나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하늘과 통하는 피라미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외계인의 말이 여전히 들리는 것 같아 피라미드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그는 "건설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게 없지만 피라미드를 만들 때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아마도 외계인이 건설에 대한 기본상식을 머리에 넣어준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피라미드를 쌓은 이후 외계인과 어떤 교감을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오디티센트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고 했지만 관은 분명 소리를 내고 있었다. 깜짝 놀란 유족은 경찰까지 불렀지만 미스테리는 끝내 풀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루이스에 있는 엘볼칸이라는 도시에서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엘볼칸에선 최근 오토바이사고로 숨진 23살 청년 미겔 앙헬 에레디아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한 청년의 장례식은 친지와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거행됐다. 조용하게 진행되던 장례식이 발칵 뒤집힌 건 묘지에서 안장을 앞두고 사망한 청년의 한 사촌이 "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말하면서다. 깜짝 놀란 가족과 친구들이 관에 귀를 대자 진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혹시 살아 있는 것 아냐?" 누군가 이런 말을 하면서 분위기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때 또 다른 사촌이 "혹시 내 말이 들리면 한 번 관을 때려보라."고 관에 말을 걸었다. 관에선 "툭"하는 소리가 났다. 곁에 있던 한 친구가 "도움이 필요하면 관을 다섯 번 때려보라."고 다시 말을 걸자 관에선 "툭, 툭, 툭, 툭, 툭" 다섯 번 때리는 소리가 울렸다. 가족들은 청년이 살아 있는 게 분명하다며 뚜껑을 열어보자고 했지만 기겁을 한 상조회사 측은 관을 열지 못하겠다며 손을 내저었다. 가족은 결국 소방대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지만 이번엔 경찰을 설득하는 게 문제였다. 가족은 "관에서 소리가 난다며 출동을 요청하자 처음엔 경찰도 장난을 치는 줄 알고 웃어넘기는 바람에 설득을 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끈질긴 설득에 경찰은 관 뚜껑을 열어도 좋다는 사법부의 허락을 받고 뒤늦게 출동했다. 이미 날이 저문 뒤라 경찰은 손전등을 비추며 뚜껑을 열었지만 관에는 이미 부패하기 시작한 청년의 시신이 누워있을 뿐이었다. 현지 언론은 "부패한 시신에서 가스가 나오면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는 결론을 내리고 경찰이 철수했다"면서 의문의 사건은 영원한 미스테리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달랑 캔맥주 하나 위해 클럽에서 알몸 댄스배틀

    달랑 캔맥주 하나 위해 클럽에서 알몸 댄스배틀

    공짜 캔맥주 때문에 클럽에서 속옷까지 벗은 채 춤을 추는 여자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지방 추붓에 있는 한 클럽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른 영상을 보면 '디베르시온 디스코'라는 이름의 문제의 클럽에선 최근 여자들을 상대로 댄스배틀대회를 열었다. 클럽이 1등에게 약속한 경품은 달랑 캔맥주 1개. 클럽은 그저 재미로 연 대회였겠지만 한 여자가 돌발행동을 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동영상을 보면 문제의 여자는 댄스배틀에 참가한 여자들과 함께 클럽 무대에 올라 춤을 추다가 갑자기 하의를 벗기 시작했다. 바지를 벗자 여기저기에서 휘파람소리가 들린다. 여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속옷까지 벗어내리기 시작한다. 보다 못한 누군가 "안돼, 그만해..."라고 소리치지만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속옷을 벗어던졌다. 하반신이 알몸이 된 여자는 무대에서 한동안 춤을 추다 내려왔다. 사회자 등 클럽 관계자는 여자의 알몸댄스를 저지하지 않았다. 상황은 현장에 있던 누군가 핸드폰으로 문제의 장면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은 24시간 만에 조회수 15만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결국은 언론에까지 보도됐다. 알고 보니 문제의 클럽에선 그간 크고 작은 사고가 많았다. 지난해에는 클럽 화장실에서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경비원이 핸드폰으로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사건이 있었다. 파타고니코 등 현지 언론은 "화장실 섹스에서부터 알몸댄스까지 문제의 클럽에서 난잡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문제의 클럽이 있는 지방도시의 관계자는 "클럽에 대한 단속 등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숨진 주인 찾아 세 달째 병원 404호실 서성이는 견공

    숨진 주인 찾아 세 달째 병원 404호실 서성이는 견공

    죽은 주인을 찾아 병원을 헤매는 충견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 리오콰르토에 있는 산안토니오병원에 가면 언제나 만나볼 수 있는 얼룩개 '피라타'가 그 주인공. 피라타가 병원을 찾기 시작한 건 주인이 입원한 지난해 11월이다. 피라타의 주인은 심장질환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주인과 함께 병원에 왔던 피라타는 그러나 주인이 사망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시신을 본 적도 없다. 그렇기에 피라타는 매일 병원을 찾아 주인이 입원해 있던 4층 404호 병실 주변을 서성인다. 매번 헛걸음을 하지만 주인이 사망한 뒤로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병원을 찾고 있다. 3개월째 주인을 찾아 병원을 찾으면서 개는 직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병원은 원칙적으로 동물의 입장을 불허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사정을 아는 직원들은 피라타를 쫓아내지 않고 있다. 4층 병동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처음엔 개를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끈질지게 찾아오는 정성에 직원들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눈가의 얼룩이 마치 해적을 연상하게 한다며 충견에게 '피라타'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도 병원 직원들이었다. 피라타는 스페인어로 '해적'이라는 의미다. 직원들은 "피라타가 404호에 들어갈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개가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선 지난해에도 죽은 주인을 잊지 못하는 충견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됐다. 캡틴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제의 충견은 2006년 3월 주인이 사망한 뒤 하루도 빼지 않고 주인의 무덤을 찾아가고 있다. 공동묘지 관계자는 "캡틴이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인의 무덤을 스스로 찾아왔다"면서 "앞다리가 부러진 채 무덤을 처음 찾은 이후 하루도 빼지 않고 묘지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24오라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세상 떠난 주인찾아 매일 병원 헤매는 견공의 사연

    세상 떠난 주인찾아 매일 병원 헤매는 견공의 사연

    죽은 주인을 찾아 병원을 헤매는 충견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 리오콰르토에 있는 산안토니오병원에 가면 언제나 만나볼 수 있는 얼룩개 '피라타'가 그 주인공. 피라타가 병원을 찾기 시작한 건 주인이 입원한 지난해 11월이다. 피라타의 주인은 심장질환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주인과 함께 병원에 왔던 피라타는 그러나 주인이 사망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시신을 본 적도 없다. 그렇기에 피라타는 매일 병원을 찾아 주인이 입원해 있던 4층 404호 병실 주변을 서성인다. 매번 헛걸음을 하지만 주인이 사망한 뒤로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병원을 찾고 있다. 3개월째 주인을 찾아 병원을 찾으면서 개는 직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병원은 원칙적으로 동물의 입장을 불허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사정을 아는 직원들은 피라타를 쫓아내지 않고 있다. 4층 병동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처음엔 개를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끈질지게 찾아오는 정성에 직원들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눈가의 얼룩이 마치 해적을 연상하게 한다며 충견에게 '피라타'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도 병원 직원들이었다. 피라타는 스페인어로 '해적'이라는 의미다. 직원들은 "피라타가 404호에 들어갈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개가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선 지난해에도 죽은 주인을 잊지 못하는 충견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됐다. 캡틴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제의 충견은 2006년 3월 주인이 사망한 뒤 하루도 빼지 않고 주인의 무덤을 찾아가고 있다. 공동묘지 관계자는 "캡틴이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인의 무덤을 스스로 찾아왔다"면서 "앞다리가 부러진 채 무덤을 처음 찾은 이후 하루도 빼지 않고 묘지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24오라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세 달째 병원 404호실 서성이는 개, 왜?

    세 달째 병원 404호실 서성이는 개, 왜?

    죽은 주인을 찾아 병원을 헤매는 충견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 리오콰르토에 있는 산안토니오병원에 가면 언제나 만나볼 수 있는 얼룩개 '피라타'가 그 주인공. 피라타가 병원을 찾기 시작한 건 주인이 입원한 지난해 11월이다. 피라타의 주인은 심장질환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주인과 함께 병원에 왔던 피라타는 그러나 주인이 사망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시신을 본 적도 없다. 그렇기에 피라타는 매일 병원을 찾아 주인이 입원해 있던 4층 404호 병실 주변을 서성인다. 매번 헛걸음을 하지만 주인이 사망한 뒤로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병원을 찾고 있다. 3개월째 주인을 찾아 병원을 찾으면서 개는 직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병원은 원칙적으로 동물의 입장을 불허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사정을 아는 직원들은 피라타를 쫓아내지 않고 있다. 4층 병동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처음엔 개를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끈질지게 찾아오는 정성에 직원들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눈가의 얼룩이 마치 해적을 연상하게 한다며 충견에게 '피라타'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도 병원 직원들이었다. 피라타는 스페인어로 '해적'이라는 의미다. 직원들은 "피라타가 404호에 들어갈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개가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선 지난해에도 죽은 주인을 잊지 못하는 충견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됐다. 캡틴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제의 충견은 2006년 3월 주인이 사망한 뒤 하루도 빼지 않고 주인의 무덤을 찾아가고 있다. 공동묘지 관계자는 "캡틴이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인의 무덤을 스스로 찾아왔다"면서 "앞다리가 부러진 채 무덤을 처음 찾은 이후 하루도 빼지 않고 묘지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24오라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죽고 싶지 않아요”…도살장 탈출한 소

    “죽고 싶지 않아요”…도살장 탈출한 소

    평화로운 주택가에 육중한 소가 출몰해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소를 잡느라 경찰은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전개했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카라스코라는 동네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소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처음에 뜬 곳은 트위터였다. 한 여성이 "외출을 하려고 보니 밖에 소가 있다. 공격을 당할까봐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집앞에 서있는 소의 사진을 올렸다. 주택가에 소가 나타났다는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트위터에는 주택가를 누비는 소의 사진이 꼬리를 물고 오르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소가 사람을 공격할까 사람들이 집으로 대피하는 바람에 동네는 유령동네가 됐다. 뒤늦게 경찰이 출동했지만 소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이때부터 경찰의 추격전이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됐다. "지금 순찰차 2대가 소를 쫓아가고 있음. 소가 잡히지 않고 있음" "기마경찰이 출동했음. 말을 탄 경찰이 소를 따라가고 있는 중"이라는 등 축구중계처럼 경찰의 체포작전이 트위터로 생생히 전해졌다. 일부 주민은 경찰의 추격을 받으면서 도주하는 소에게 "달려라, 달려"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기마경찰까지 투입된 작전 끝에 소는 결국 경찰에 생포됐다. 다행히 저항(?)을 하진 않았다. 경찰은 건설폐기물을 옮기는 트럭을 동원해 소를 운반했다. 조용한 주택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소는 해리포드종으로 인근에 있는 쇠고기가공업체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가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엔 또 다시 "소를 살려주자"는 글이 빗발쳤지만 경찰은 소를 가공업체에 인계했다. 경찰은 "소가 도축되기 전에 도망가 주택가를 돌아다닌 것"이라면서 "(소를 죽을 장소로 보내는 게 안타깝지만) 주인에게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차라리 내가 낫지?” 대통령책상에 앉은 견공

    “차라리 내가 낫지?” 대통령책상에 앉은 견공

    사람도 앉아보기 힘든 대통령자리에 버젓이 앉은 개가 있어 화제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집무실에서 찍은 1장의 사진이 올랐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발카르세라는 이름을 가진 견공. 발카르세는 대통령집무실에 놓여 있는 고풍스러운 대통령의자에 의젓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발칙한 견공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사람은 견공의 주인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다. 마크리가 발카르세와 만난 건 약 7개월 전이다. 마크리 당시 후보는 대선 준비로 분주하던 지난해 6월 발카르세를 입양했다. 반려견을 입양한 마크리 대통령은 발카르세를 가족처럼 아꼈다. 그런 마크리 대통령에게 발카르세는 충성(?)을 다했다. 지난해 10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프로당(대권에서 승리한 마크리 대통령의 소속 정당)이 전개한 전국 유세에서 발카르세는 주인을 열심히 수행했다. 발카르세는 자연스럽게 프로당의 마스코트가 됐다. 마크리 대통령이 결선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구도 끝에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발카르세는 지난해 12월 대통령가족과 함께 대통령관저에 입성(?)했다. 아르헨티나는 대통령관저와 집무를 보는 대통령궁이 떨어져 있다. 헬기로 10분 이상 비행해야 하는 거리다. 마크리 대통령은 종종 반려견 발카르세를 데리고 출근한다. 사진은 최근 마크리 대통령이 직접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리 대통령은 "개가 대통령의자에 앉은 건 아르헨티나 역사상 처음"이라면서 "함께해주는 발카르세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을 본 아르헨티나 누리꾼들은 "과거 그 자리에 있던 사람 중엔 발카르세보다 못한 사람 많음!" "지금까지 그 의자에 앉은 인물(?) 중 가장 순수한 인물!"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23층에서 떨어지고도 멀쩡~ 행운의 반려견

    23층에서 떨어지고도 멀쩡~ 행운의 반려견

    무더위를 피해 주인을 따라 피서를 간(?) 반려견이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졌지만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졌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반려견에겐 때마침 길을 걷던 여자가 생명의 은인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해안도시 마르델플라타에서 벌어진 사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행운의 반려견은 23층 아파트 발코니에서 아래로 추락했다. 고양이처럼 잘 떨어지는(?) 동물도 단번에 목숨을 잃을 높이였지만 반려견은 다리만 살짝 다치고 목숨을 건졌다. 마침 길을 걷고 있던 한 여자피서객의 위로 떨어지면서다. 길을 걷다가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개를 맞은 여자 피서객도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여자피서객은 현장에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검사 결과 여자피서객은 팔을 다쳤지만 큰 부상을 당하진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팔이 골절됐지만 큰 부상은 아니였다"면서 "머리 위로 바로 떨어졌다면 아찔한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은 허겁지겁 내려온 주인부부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아파트에서 떨어진 반려견도 한쪽 다리가 부러졌지만 다른 곳은 말짱했다. 평소 동물사랑이 끔찍한 부부는 여름을 맞아 반려견을 데리고 마르델플라타에서 피서 중이었다. 현지 언론은 "잠깐 문을 열어놓은 사이 반려견이 발코니에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변기 속에서 헤엄치는 개구리

    변기 속에서 헤엄치는 개구리

    연초부터 줄기차게 비가 내린 아르헨티나 지방 투쿠만에 개구리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장실에 개구리가 나타났다는 투쿠만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이 언론사에 보낸 사진을 보면 변기 속에 개구리가 헤엄을 치고 있다. 앞다리를 벌리면 변기 양쪽을 꽉 채울 만큼 덩치가 큰 개구리들은 시도때도 없이 변기를 통해 화장실로 침입한다. 변기 속 개구리를 보고 어린아이들이 겁에 질려 엉엉 우는 건 예삿일이 됐다. 노인들은 개구리를 보고 화들짝 놀라 뒤로 자빠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투구만의 주도뿐 아니라 예르바부에나, 엘마난티알 등 주내 여러 도시에서 변기를 타고 개구리를 들어왔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때아닌 개구리의 변기 속 출몰은 연일 퍼붓다시피 투쿠만에 내린 비 때문이다. 투쿠만에선 연초부터 최근까지 엄청난 비가 내렸다. 수재민 100여 명이 발생하고, 300여 가정은 침수로 외부와 고립돼 육지 내 무인도 생활을 하고 있다. 비는 다카르랠리의 코스까지 틀어놓었다. 2016년 다카르랠리에는 투쿠만을 경유하는 레이스코스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비가 쏟아지면서 주최 측은 결국 투쿠만 코스를 포기했다. 관계자는 "너무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곳곳이 침수되고 땅이 질어 자동차가 들어가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다"면서 "트럭은 투쿠만 코스를 포기하고 살타 코스로 넘어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내우외환 겪는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내우외환 겪는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지난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한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가 시작하자마자 안팎에서 톡톡히 고초를 겪고 있다. 개막 행사에서 경주차량 한 대가 관중석을 덮쳐 8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는가하면, 다음날 다카르 랠리 오프닝 구간 레이스는 악천후로 취소됐다. 여기에 환경보호단체로부터 다카르 랠리가 심각하게 환경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소송까지 당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다카르 랠리는 4600m의 안데스산맥을 넘고, 수천 km의 사막을 지나는 등 총 9332km의 오프로드를 달리는 대회다. 매년 사망자가 속출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도전정신과 자동차 기술의 진보를 확인하려는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환경단체인 환경보호재단은 최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지방법원에 다카르 랠리가 심각하게 환경을 훼손한다며 소송을 냈다. 재단은 소장에서 "다카르 랠리가 아르헨티나의 환경보호법에 위반된다"면서 일부 구간의 레이스를 금지해 달라고 청구했다. 다카르 랠리 측은 매년 개막에 앞서 아르헨티나 당국에 환경보고서를 제출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떼지어 운행해도 환경훼손은 없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지만 환경보호재단은 보고서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재단은 "환경보고서가 대회가 개최에 앞서 훨씬 전에 발표돼 정확성이 떨어진다"면서 "계절적 특징을 무시한 분석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카르 랠리가 매년 수많은 사고를 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재단은 지적했다. 환경보호재단은 특히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에 관한 법과 다카르 랠리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자연보호를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다카르 랠리 코스에 포함되면서 환경이 돌이킬 수 없는 훼손을 당한다는 것이다. 2016년 다카르 랠리 코스에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있는 로스카르도네스 국립공원이 포함돼 있다. 환경보호재단은 "로스카르도네스 공원을 즉각 랠리 코스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면서 레이스금지 가처분신청을 함께 냈다. 고고학계에서도 다카르 랠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고고학협회는 성명을 내고 "다카르 랠리의 코스로 지정된 구간에서 지상에 노출된 (고고학) 자원뿐 아니라 지면 바로 밑에 있는 자원까지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고학협회는 "다카르 랠리가 국제대회라는 이유로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면서 당국에 엄격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2016년 다카르 랠리 코스에는 10개 아르헨티나 주(州)가 포함돼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심각한 환경훼손 유발”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심각한 환경훼손 유발”

    지난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한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는 4600m의 안데스산맥을 넘고, 수천 km의 사막을 지나는 등 총 9332km의 오프로드를 달리는 대회다. 매년 사망자가 속출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도전정신과 자동차 기술의 진보를 확인하려는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다카르 랠리가 환경훼손의 논란에 휘말렸다. 환경단체인 환경보호재단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지방법원에 다카르 랠리가 심각하게 환경을 훼손한다며 소송을 냈다. 재단은 소장에서 "다카르 랠리가 아르헨티나의 환경보호법에 위반된다"면서 일부 구간의 레이스를 금지해 달라고 청구했다. 다카르 랠리 측은 매년 개막에 앞서 아르헨티나 당국에 환경보고서를 제출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떼지어 운행해도 환경훼손은 없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지만 환경보호재단은 보고서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재단은 "환경보고서가 대회가 개최에 앞서 훨씬 전에 발표돼 정확성이 떨어진다"면서 "계절적 특징을 무시한 분석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카르 랠리가 매년 수많은 사고를 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재단은 지적했다. 환경보호재단은 특히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에 관한 법과 다카르 랠리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자연보호를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다카르 랠리 코스에 포함되면서 환경이 돌이킬 수 없는 훼손을 당한다는 것이다. 2016년 다카르 랠리 코스에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있는 로스카르도네스 국립공원이 포함돼 있다. 환경보호재단은 "로스카르도네스 공원을 즉각 랠리 코스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면서 레이스금지 가처분신청을 함께 냈다. 고고학계에서도 다카르 랠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고고학협회는 성명을 내고 "다카르 랠리의 코스로 지정된 구간에서 지상에 노출된 (고고학) 자원뿐 아니라 지면 바로 밑에 있는 자원까지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고학협회는 "다카르 랠리가 국제대회라는 이유로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면서 당국에 엄격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2016년 다카르 랠리 코스에는 10개 아르헨티나 주(州)가 포함돼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납치자작극 벌인 멕시코女, 알고 보니 쇼핑중독 때문

    납치자작극 벌인 멕시코女, 알고 보니 쇼핑중독 때문

    못말리는 쇼핑 중독이 결국 철창행으로 막을 내렸다. 남편을 상대로 납치사건을 자작해 돈을 받아낸 후 쇼핑에 써버린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멕시코 치우아우아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남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수화기 건너편에선 떨리는 부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인 카렌 나바로 오초아(23)는 남편에게 "직장 근처로 당신을 만나러 오다가 딸과 함께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말했다. 오초아는 "범인들이 몸값으로 1만 페소(약 70만원)를 요구한다"면서 몸값을 지불해달라고 사정했다. 부인은 "납치범들이 돈을 가방에 넣어 지역 성당의 계단에 놓고 가라고 한다"며 몸값 전달 방법과 장소까지 알려줬다. 다급해진 남편은 돈을 준비하면서 경찰에 납치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돈을 준비해 부인이 말한대로 전달하라"고 하고 돈을 전달하기로 한 곳이 경찰을 배치했다. 경제력이 넉넉하지 않은 남편은 급한대로 준비한 6000페소(약 42만원)를 갖고 부인이 일러준 성당으로 달려가 계단에 돈을 놓고 돌아왔다. 사복 차림의 경찰은 주변에 잠복하며 납치범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이윽고 누군가 성당 계단에 놓여 있는 가방을 챙겨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자였다. 경찰을 일당을 잡기 위해 여자에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자가 향한 곳은 은신처가 아니라 쇼핑센터였다. 여자는 몸값으로 받은 돈으로 이것저것 쇼핑을 즐겼다. 아무래도 무언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판단한 경찰은 여자를 체포하고 신원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여자는 납치됐다는 부인 오초아였다. 경찰은 "여자가 평소 지독한 쇼핑중독 증상을 보였다"면서 "자작극을 벌인 것도 쇼핑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진=소칼로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머리 1개, 몸통 2개, 다리 8개…끔찍한 기형돼지 출생

    머리 1개, 몸통 2개, 다리 8개…끔찍한 기형돼지 출생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에서 심각한 기형을 가진 돼지가 태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기형 돼지가 태어난 곳은 엔트레리오스 괄레과이추라는 지역에 있는 한 농장이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형돼지는 흉측하기까지 하다. 머리는 1개지만 목 뒤로는 2개의 몸통이 달려 있다. 몸은 앞다리 쪽은 겹쳐 있지만 뒷다리 쪽으로 가면서 2개로 갈라지는 특이한 형태를 띄고 있다. 농장은 수십 년째 돼지를 키우고 있지만 이런 기형 돼지가 태어난 건 처음이다. 농장주 시터크로프는 "평생 돼지농장을 하고 있지만 몸이 2개 달린 돼지는 본 적이 없다" 면서 "끔찍한 모습이 겁이 덜컥 났다"고 말했다. 머리 1개, 몸통 2개, 8개의 다리와 2개의 꼬리를 가진 이 돼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이 끊어졌다. 한편 기형 돼지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엔트레리오스 농촌민심은 술렁이고 있다. 엔트레리오스에선 최근 4개의 다리를 가진 병아리가 태어났다. 다리가 3개인 기형 병아리는 태어난 적이 있지만 4개의 다리를 가진 기형은 드문 경우다. 이에 앞서 엔트레리오스에선 2개의 머리를 가진 소가 태어나기도 했다. 소, 닭, 돼지 등 종을 가리지 않고 심각한 기형을 가진 가축이 연이어 태어나자 현지에선 "신의 재앙이 내렸다" "기형의 저주가 시작됐다"는 등 갖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사진=크리스탈우르디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다리 4개’ 달린 병아리 태어나...가축 기형 논란 확산

    ‘다리 4개’ 달린 병아리 태어나...가축 기형 논란 확산

    보기 드문 기형 병아리가 태어나 먹거리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 엔트레리오스의 한 양계장에서 최근 다리 4개를 가진 병아리가 태어났다. 다리가 3개인 병아리는 그간 종종 발견됐지만 다리 4개인 병아리가 태어난 건 드문 일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형 병아리는 정상적인 위치에 달린 2개의 다리 뒤쪽으로 2개의 다리가 더 달려 있다. 태어난 수천 마리의 병아리 중 기형 병아리가 발견된 건 우연이었다. 양계장 주인 다리오는 병아리를 키우는 동을 둘러보다가 병아리들이 무언가를 집중적으로 쪼는 걸 목격했다. 혹시라도 이상한 걸 먹는 건 아닌지 걱정돼 자세히 살펴본 주인은 황급히 병아리들을 흩어지게 했다. 병아리들이 쪼고 있던 건 다름 아닌 한 마리의 병아리였다. 주인은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있던 병아리를 구조해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병아리는 4개의 다리를 갖고 있었다. 다행히 아직 병아리에 숨은 붙어 있었다. 다리오는 "다리가 3개 달린 병아리는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4개 달린 병아리는 처음"이라면서 "이상한 모양새 때문인지 병아리가 집중 공격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리 4개를 가진 병아리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르헨티나에선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성장촉진제를 너무 주는 바람에 생긴 기형이 분명하다. 닭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증거"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머리 2개를 가진 소가 태어나는 등 기형 동물이 자주 태어나고 있다. 사진=엔트레리오스야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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