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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사회당 도덕성 “치명타”

    ◎하원의장 「정치자금 불법조성」 혐의 피소/「유럽통합」 투표에 악영향 우려 앙리 에마뉘엘리 프랑스 하원의장(47)이 집권 사회당의 재정위원장 재직 시절 불법 정치자금 조달에 연루된 혐의로 14일 기소됨으로써 사회당은 마스트리히트 조약 가부를 묻는 국민투표 6일을 앞둔 시점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에마뉘엘리 하원의장은 『불법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사회당도 이번 기소가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공직자 서열 4위인 하원의장의 피소는 사회당에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을 다음주 일요일에 있을 국민투표에서 「반대」 쪽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찬성」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사회당으로서는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에마뉘엘리 하원의장은 서부 프랑스 도시 렌에 있는 지방법원의 르노 반 륌베크 판사에 의해 기소됐다.혐의는 1988년 7월부터 1992년 2월까지 사회당 재정책임자로 있으면서 건설 공사 이권을 노리는 업자들이 마련한 돈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피에르 베레고부아 총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에마뉘엘리씨가 당 재정책임자로서 정치헌금을 받은 것이며 그의 정직성은 의심할 바 없다고 말했다.기소 내용에도 개인적인 치부 혐의는 없다.결국 정치자금 조성의 한계를 어디까지 긋느냐가 문제의 초점이며 기소 시기가 국민투표 직전이라는 점이 미묘성을 더하고 있다.사회당의 정치자금 조성을 둘러싸고 의혹이 간헐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야당들은 사회당이 부패했다고 비난하면서도 정치자금 문제에 관해서만은 끈질긴 추궁을 삼가는 경향이 있었다.몇가지 정치자금 스캔들중에는 사실 야당과 관련된 것도 있다. 에마뉘엘리 하원의장의 보좌관조차 『륌베크 판사는 가벼이 기소하는 이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기소 준비가 매우 꼼꼼한 듯하다.이제 집권당과 사법부의 일대 대결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 타지크내전 국제분쟁 비화 조짐

    ◎“나비예프사임 파문 확산 일로/인근회교국 개입 우려”/우즈벡대통령 【듀샴베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라흐몬 나비예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사임을 둘러싸고 타지크 내정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역내 최고회의(의회) 의원들은 8일 나비예프의 사직서 공식 접수를 위한 회동 개최를 거부했다. 나비예프는 이날 공개된 성명에서 자신의 사임이 자발적임을 강조했으나 소식통들은 성명이 강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인접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타지크 사태가 아프카니스탄 또는 구소련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개입하는 국제 분쟁으로 비화될 수있는 「시한 폭탄」이라고 경고했다. 타지크 북부 후즈한드 지역과 남부의 쿨야브 지역 최고회의 대의원들은 나비예프의 사직서를 공식 접수하기 위해 소집된 긴급회동을 거부했다고 러시아 TV가 8일 보도했다. 타지크 관리들도 최고회의 회동이 무기 연기됐다고 확인했다. 나비예프의 사임에 따라 내각과 최고회의 간부회가 헌법에 따라 아카바르샤 이스칸데로프 최고의회 의장을 대통령 대행으로 지명했으나 의회가 사임을 공식 인정하지 않는한 대통령직 승계는 이뤄지지 않는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타지크가 1만5천명의 무장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교 원리주의 세력에 장악됐다면서 현지 내전이 중앙아시아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타지크 사태가 『나고르노 카라바흐 사태와 비슷하나 그 심각성은 1백배나 더하다』면서 타지크 반체제 세력이 아프간의 회교 반군으로부터 밀반입한 미제 대공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타지크와 아프간 국경이 허술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 아르메군 총공세/아제르 전투기 격추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아르메니아군은 최근 아제르바이잔과의 휴전에도 불구,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변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쳐 수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아르메니아군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동부지역인 아스케란 전투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미그24 전투기 한대와 헬리콥터 2대등을 격추,조종사들이 사망했다고 아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진념 동자 러시아행/한­러 정상회담 협의

    진념 동력자원부장관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에너지·자원개발분야의 합의문안을 러시아측 실무자들과 사전협의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 진장관은 5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면서 체르노미르딘 러시아부총리 및 사하(야쿠트)공화국 니콜라예프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자원개발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야쿠트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진장관의 이번 러시아방문에는 한국석유개발공사와 (주)대우,유공 등의 정부투자기관과 민간업체로 구성된 야쿠트 석유·가스전개발을 위한 컨소시엄대표들이 동행했다.
  • “영화심의제 폐지해야”/영화인협,새 진흥법 제정위한 공청회

    ◎“영진공 개편… 민간주도 운영 바람직” 영화진흥법 제정과 한국영화발전을 토론하는 정당초청 공청회가 31일 서울 소피텔 앰베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영화인들이 지난 88년 정기국회에서 국회문공위에 상정된 영화진흥법안을 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수정,새 영화진흥법시안을 내놓고 이의 반영을 겨냥해서 마련한 자리. 한국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은 ▲공연윤리위원회에서의 영화심의(검열)의 폐지와 등급심의제도의 도입 ▲영화진흥공사의 영화진흥원으로의 개편 ▲영화진흥기금 조성의 합리적 방안 등이다. 정지영감독은 주제발표에서 현행 영화법은 무조건 개정 또는 폐지되어야하며 현재 국회문공위에 상정된 영화진흥법안 또한 수정되어야 한국영화의 진정한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감독은 또 영화검열의 폐단을 극복하고 영화의 자율규제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행 영화심의제를 아예 페지하고 자율심의기구를 통한 등급심의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영화의 등급심의를 담당하는 기구로서 영화윤리위원회의 설치를 내세우기도. 이장호감독도 현행 영화검열제도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구로 아리랑」 「부활의 노래」등이 심의과정에서 파동을 겪은 반면 포르노에 가까운 영화들이 버젓이 상영되고 있는 점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이감독은 따라서 영화윤리위원회(가칭)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말하고 이 위원회는 모든 연령의 관객이 관람 가능한 영화를 ▲어린이 가로 판정하는 것을 비롯,▲11불가(12세미만 불가) ▲14불가(15세미만 불가) ▲17불가(18세미만 불가) ▲등급외(17불가 가운데 지나친 내용이 있는 것은 특정영화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는 영화)로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김호선감독은 영화진흥공사의 개폐문제와 관련,현재의 영화진흥공사는 비전문성과 관료체제에서 비롯되는 비효율성과 비합리성이 큰 단점이라고 지적하고 자율성을 갖는 민간주도의 영화진흥원의 설립을 주장했다. 특히 영화진흥원은 정부의 직접통제에서 벗어나 정부기관과 상호보조적인 자율단체가 되는 것이 소망스럽다고 말했다.
  • 아르메­아제르 새달 휴전 합의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을 둘러싼 4년에 걸친 양국간 유혈분쟁을 종식시키려는 또하나의 시도로서 오는 9월1일 부터 휴전하기로 27일 합의했다고 러시아의 통신과 TV방송이 보도했다.
  • 체코연방,내년 해체/자산배분방침 합의

    【부르노 로이터 연합】 체코와 슬로바키아 두 공화국으로 구성돼 있는 체코슬로바키아연방은 내년 1월1일부터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소멸될 것이라고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공화국 총리와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슬로바키아공화국 총리가 26일 합동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클라우스 체코 공화국 총리와 메치아르 슬로바키아공화국 총리는 이날 연방의장래에 관한 5차 협상을 가진후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이민족 말살” 세계 곳곳서 만행

    ◎“종교 갈등” 아제르군에 아르메인 2천명 참사/유고서도 참극… 마약마선 16만명 국외추방/몰도바도 포연조짐 유고판「킬링필드」가 내전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 전세계인의 지탄을 받고있는 「이민주 말소작업」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일명「인종정화」라고도 불리는 이같은 만행은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세력에서 보듯 타민족을 학살하거나 국경밖으로 강제 추방시킨후 자기들만의 단일민족 거주지역을 조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캄보디아내전 당시를 연상케하는 이 작업은 애초 인종·종교 분포상태등을 고려하지않은 강대국들의 자의적인 국경선 획정,다민족 국가 위정자들의 집권전략,이웃 국가들간의 구원등이 그 배경을 깔고있다. 현재 유고이외에 점령지내에서 시대착오적인 참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독립국가연합(CIS)내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기독교도가 다수를 이루는 아르메니아와 회교도 주축의 아제르바이잔은 양국 국경과 아제르바이잔 영토내의 아르메니아인 다수 거주 지역인 나고르노를 둘러싸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최근 아제르바이잔군이 전략 요충지 10개 마을을 점령한 가운데 지금까지 아르메니아인 2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유엔 주재 아르메니아대사 알렉산더 아르주마니안은『전세계가 보스니아의 비극적인 상황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틈을 이용해 아제르바이잔군이 아르메니아 영내로 침공을 확대하는 한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을 몰아내는등「이민족 말소」행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그는『유고사태에서 보듯 회교도들과 크로아티아인들에 대한 세르비아측의 고문·살인·강간등의 만행은 인종 청소작업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재 이 지역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참혹한 복수극은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4백30만명 가운데 64%가 루마니아계이고 나머지는 슬라브계와 우크라이나계로 구성된 CIS내의 몰도바공화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특히 루마니아계와 슬라브계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자 이웃 루마니아정부는 몰도바가 법과질서를 회복하도록 돕기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있는 반면 러시아당국은 대규모 학살사태를 막기위해 지역분쟁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있어 「내전」을 향해 마주 달리고있는 셈이다.여기에다 전통적으로 용맹성을 떨치던 코사크병사들도 러시아인들에 가세,몰도바의 민족분규는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띠고있다. 이들 국가는 그래도 독립국가연합의 향후 위상과 관련,국제적인 관심이 쏠려있지만 「피의 수난사」로 얼룩져온 쿠르드족은 주변국가들의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못하고 있다.터키의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쿠르드주은 최근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당했고 이라크 북부지역에 본거지를 두고있는 쿠르드족 또한 이라크의 걸프전 패배를 틈타 대규모 봉기를 일으켰으나 이라크정부군에 밀려 무수한 희생을 당한채 2백만명이 추위와 굶주림속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인도지나반도의 미얀마에선 반정부세력을 토벌한다는 명분으로 자국내의 소수민족들을 국경밖으로 내몰고있어 방글라데시·태국·인도등과의무력충돌 가능성도 높아가고 있다.미얀마는 최대 종족인 버마족 이외에 50여개의 잡다한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다. 지난해 말부터 가속화되고 있는 미얀마 군사당국의「인종 청소작업」으로 인해 지금까지 10만여명의 로힝갸주 회교도들이 미얀마 서부 아라칸지방에서 쫓겨나 방글라데시로 이주했고 동부 마너플라우 산악지대에 살던 카렌주 역시 6만여명이 태국으로 피신했다.
  • 이민족 청소작업/아제르군도 자행

    【워싱턴·모스크바 AP AFP 연합】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에서 최근 대공세를 펼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군이 승세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주재 아르메니아대사는 아제르바이잔군이 유고사태에서처럼 점령지에서 아르메니아인에 대한 참혹한 「이민족 말소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 국민총동원령 선포/나고르노 의회

    【예레반 AFP 연합】 나고르노 카라바흐주 의회는 13일 계엄령을 선포하고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아르메니아 대통령궁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루벤 슈가리안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고르노 의회가 자치주의 존재 자체에 대해 의문을 던져주고 있는 현군사,정치적 상황과 나고르노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이같은 비상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 아제르­아르메 전투 양국 국경으로 확산

    ◎아르메,CIS 안보협정 발동 요구 【모스크바 로이터 UPI 연합】 레본 테르 페트로시안 아르메니아 대통령은 9일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을 둘러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국 전투가 이 분쟁과는 무관한 양국 국경지역으로 파급한 가운데 아제르바이잔이 「선전포고없는 전쟁」을 시작했다고 비난하고 독립국가연합(CIS)가입국들에게 아르메니아를 지원해줄것을 호소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테르 페트로시안 대통령이 11개국 CIS회원국중 6개국이 지난 5월에 체결한 집단안보협정에 의거,아르메니아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아르메니아 중앙아시아의 4개 공화국 등 6개국의 방위동맹인 집단안보협정은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 여타 회원국이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아제르바이잔은 이 협정에 참여하기를 거부했었다.
  • 나고르노 전투 치열/아르메,전격 재침공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나고르노­카르바흐지역을 싸고 인접 아제르바이잔공화국과 분쟁을 벌여온 아르메니아공화국 군대는 6일밤(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을 전격 침공,국경지역의 두 마을을 점령했다고 아제르바이잔의 투란 통신이 국방부 발표를 인용,7일 보도했다. 투란통신은 아르메니아의 크라스노셸스크 주둔 병력이 병력수송용장갑차(APC)를 동원,아제르바이잔의 국경지역인 케다벡을 공격하면서 영토내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여전”/86년 재난뒤 쌓은 외벽 균열

    ◎우크라 환경장관/대형참사 재발 위험성 경고 【런던 AFP DPA 연합】 지난 86년 최악의 핵참사를 빚은 체르노빌 원자로는 외벽에 균열이 발생,방사능 물질을 방출하고 있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핵시설로 남아있다고 우크라이나의 유리 슈체르바크 환경장관이 7일 경고했다. 슈체르바크 장관은 영국의 BBC방송이 수신한 러시아 텔레비전방송에서 최근 체르노빌 원자로 외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한 국제위원회에서 외벽균열과 건설당시의 상황에 대한 경악할 만한 자료들이 발표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슈체르바크 장관은 이어 지진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모든 유형의 참사가 발생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테르팍스통신도 현재 가동중지된 체르노빌 발전소가 방사능 물질을 유출하고 있음을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확인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원자력발전소의 건설담당자인 슈체르비나의 말을 인용,원자로 외벽은 안쪽으로부터는 방사능 물질에 의해,바깥쪽에서는 기상조건으로 인해 각각 파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슈체르비나는 그러나 폐쇄된 4개 원자로 가운데 1호 및 3호가 곧 재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르노빌 발전소 원자로 외벽은 지난 86년4월 사고로 대량의 방사능 물질을 유출시키는 최악의 핵참사가 발생한 후 같은 해 건조됐었다. 서방의 전문가들은 지난 86년 핵참사가 발생한후 안전기준이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어 원자로의 전면 폐쇄를 촉구해왔다.
  • 알뜰휴가 확산… 해외피서 줄었다/무분별 외국여행·과소비풍조 자제로

    ◎성수기인 7월 출국자 오히려 감소/항공사 평균예약률도 85%에 그쳐/외국서의 씀씀이 16.2%줄어/「자유화」뒤 처음 여름휴가를 알뜰하게 보내려는 분위기가 확산,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여름 휴가때만해도 괌·태국·말레이시아등 값이 싼 동남아와 미국·유럽 등지로 휴가를 떠나려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단체관광객들로 김포공항 출국장은 북새통을 이루었으나 올여름에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졌다. 배낭을 멘 단체대학생들이 늘어났을뿐 「보신관광」「싹쓸이쇼핑」으로 말썽을 빚었던 단체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경기가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일반 국민들의 해외관광에 대한 의식변화와 과소비억제풍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법무부 김포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7월들어 김포공항을 통한 내국인 출국자는 하루평균 5천7백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7백20명보다 1%늘어난데 그쳤다. 이는 올상반기 내국인 출국자가 1백5만4천1백14명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어나고이 가운데 관광객이 27%늘어난데 비해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폭은 크게 떨어진 수치다. 특히 비수기인 1·2월을 포함한 상반기동안 내국인 출국자는 하루평균 5천8백55명이었으나 성수기인 7월 들어서는 오히려 75명정도 줄고 있다. 출국자중에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 배낭족이 하루 1천명정도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휴가철 일반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의 동남아·미주등 주요 국제노선의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하와이·괌 등 미주지역과 대만·방콕·싱가포르 등 한국인이 즐겨찾는 지역의 항공편에서도 피서절정기인 이달 20일부터 8월10일까지평균 예약률이 85%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1백%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하와이만 95%로 약간 높을뿐 괌 70%,대만 85%,방콕 싱가포르 90% 정도에 머물고 있다. LA 뉴욕 캐나다 노선은 7월에는 예약률이 85%로 지난해보다 낮다. 아시아나의 경우 방콕·싱가포르노선의좌석예약률이 7·8월에 90% 정도이며 홍콩 80%,대만·사이판 85%로 낮은 편이다. 또 도쿄·나고야·후쿠오카·센다이 등한일노선은 후쿠오카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60∼80%의 저조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해외여행객의 씀씀이도 눈에 띄게 감소해 관광지출액이 지난 5월에는 전년보다 16.2% 줄어든 2억8천7백만달러를 기록,해외여행자유화조치이후 38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측은 해외여행분위기가 이처럼 계속 차분해지면 내년에는 누적된 관광수지 적자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유엔형 평화유지군/CIS,창설 합의

    【도쿄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외무장관·국방장관회의가 16일 우즈베크의 타슈겐트에서 열려 유엔평화유지군(PKF)과 동등한 기능을 지닌 CIS평화유지군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평화유지군의 창설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CIS정상회담에서 기본 합의된 것으로 몰도바의 트랜스 드네스트르 지구와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 카라바흐 자치주등 CIS가입국의 분쟁지역에서 정전감시 업무등을 맡게 된다.
  • 나고르노독립 묵인/아르메의회 결의안

    【모스크바·예레반 AP 로이터 연합】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아르메니아 의회는 8일 이 지역이 아제르바이잔 영토가 아니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아제르바이잔이 9일 공격을 재개하는등 긴장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국경지역 전역에 평화유지군 병력이 배치될 경우에만 분쟁해결이 가능하다면서 CSCE의 파병결정을 환영했다.
  • “북 원자로 안전성 문제”/정 총리

    ◎「흑연감속방식」서 경수로로 교체해야 정원식국무총리는 10일 『빠른 산업화과정을 겪고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환경보전을 위한 지역협력기구가 요구된다』면서 『정부는 동북아지역환경협력기구 창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발전연구원(이사장 안무혁)이 주최한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동북아지역협력」이란 주제의 조찬강연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들의 개발을 막지만말고 대체에너지개발과 환경보전등 각 부문의 기술을 독점하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특히 『동북아지역 환경위협을 생각할 때 북한의 원자로는 흑연가스감속냉각방식으로 초보적인 것이어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북한은 옛 소련 체르노빌원전과 같은 낡은 원자로를 우리와 같은 경수로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유럽평화군」 나고르노 첫 파병/헬싱키 CSCE 1차 정상회담

    ◎1백명의 감시단 파견 최종 결정/역내 분쟁지 개입등 역할 확대 【헬싱키 UPI AFP 로이터 연합】 유럽안보협력회의(CSCE)52개 회원국 정상들은 9일 헬싱키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갖고 동유럽에서 확대되고 있는 민족분규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창설하며 구소 최대의 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평화유지군을 최초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CSCE에 파견된 빌헬름 호인크 독일대사는 CSCE 회원국의 고위 관리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약 1백명의 「푸른 헬멧」감시단을 파결할 것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SCE의 현의장국인 체코슬로바키아의 한 관리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 파견될 휴전 감시단 성격의 평화유지군 대표에 이탈리아 외교관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와관련,만프레트 뵈르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은 CSCE 정상들이 평화유지군으로 나토군을 사용하기를 희망한다면 『우리는 나토군을 그들이 사용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SCE 정상들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축문제를 비롯,동구에서의민족 분규해소방안을 집중논의했으며 CSCE의 중재 권한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변화의 도전」이라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방국가들은 또 유고에 대한 유엔의 제재를 강화하고 인도적인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해군을 통한 유고 해안의 봉쇄를 준비중이다.CSCE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서구동맹(WEU)과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0일 회담을 갖고 유고에 대한 군사행동의 실질적인 선택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CSCE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분쟁을 방지하거나 해결을 지원하고 또 평화유지군을 창설하는 등의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받는 새로운 조치들을 채택할 예정이다.
  • CIS국 민족분규 확산/타지크회교도 농장 급습… 1백명 사망

    ◎그루지야·몰도바·나고르지역 전투 재발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그루지야와 몰도바 등에서의 휴전협정 체결에도 불구하고 28일 또다시 유혈충돌이 발생,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구소련 전역의 민족분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루지야 공화국군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간에 합의되었던 휴전협정이 발효될 예정이던 이날 그루지야내의 남오세티야 마을에 포격을 가해 20명이 사망하고 86명이 부상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지난 88년부터 분쟁이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2천여명의 희생자를 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도 이날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사이에 또다시 교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중앙아시아의 타지크공화국에서는 지난 27일 밤 회교 반정부세력이 집단농장을 급습,1백여명이 사망하고 1천5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모스크바 TV가 보도했다.
  • 슬로바키아내전 사퇴/후임총리에 메치아르

    【프라하 AP 연합】 얀 카르노구르스키 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슬로바키아 정부는 재임 14개월만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지난 5,6일의 슬로바키아 의회선거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메치아르가 후임총리에 취임한다고 국영 CSTK통신이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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