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르노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원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제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53
  • 클린턴·돌·그램/「선거자금 모금」강력비판/미 공공청렴센터 보고서

    ◎클린턴­기업경영주들로부터 수천만불 거둬/돌­플로리다 소재 부동산 거래로 재미봐/그램­석유업계와 밀접… 한때 포르노사업도 클린턴 대통령이 화이트워터 스캔들로 계속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은 물론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를 비롯한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주자들까지 싸잡아 그들의 돈문제와 특정 이익 대변건을 비판한 미보고서가 11일 나와 눈길을 끈다. 워싱턴 소재 민간 기관인 공공청렴센터(CPI)는 「돈으로 대통령 사기」란 제목의 보고서 요약분에서 이같이 폭로하면서 이들 대선 주자가 대개 합법적 형태를 취하면서 미주요 기업 및 명문가 등으로부터 받은 선거 자금 규모도 함께 소개했다.보고서가 폭로한 선거 자금 지원 현황(95년 1∼9월분 기준)은 다음과 같다. ▲빌 클린턴 대통령·앨 고어 부통령:민주당을 통해 미전역의 기업 경영주들로부터 몇천만달러를 거뒀다.이들중 많은 수가 비즈니스에서 재미를 봤다. 보잉사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36억달러어치의 보잉기를 구입키로 했다는 클린턴 행정부의 발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클린턴 취임 첫 6개월 사이 과거 2년간 낸 액수의 무려 3배나 되는 정치 자금을 냈다. AT&T는 지난 92년 민주당 전당대회때 40만달러를 냈으며 클린턴 취임과 관련해 10만달러를 빌려주기도 했다.지난 93년 이후 AT&T는 모두 4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 수주 실적을 올렸다. 방산업계와도 연계가 있으며 정보고속도로(Information Highway)프로젝트의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정치행동위(PAC)를 통해 대선 후보중 사실상 가장 많은 1천5백만달러를 모았다.에타놀 메이커인 아처­다니엘­미드랜드사로부터 13만달러를 받았으며 그 사주와 플로리다 소재 부동산을 거래해 재미를 봤다.에타놀 제조에 미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냈다. RJR 나비스코·필립 모리스·US 타바코사 등으로부터도 선거자금을 받았다. ▲필 그램 상원의원:텍사스 출신답게 석유·가스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한때 「소프트」포르노 영화에도 투자한 경력이 있다. 미의료협회(AMA)와 미총기협회(NRA)가 최대 후원 배경인 관계로 의료 개혁안 저지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10년 사이 무려 18차례나 친NRA 총기 관련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별장을 짓는데 신용대부(S&L)사로부터 5만3천5백86달러 상당의 인력 및 물자 지원을 받았다.
  • 러군 헬기 위협 사격…불안 가중/체첸반군 잔류인질 억류 이모저모

    ◎옐친 “인질에 폭력사용땐 즉각 러군 투입”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이뤄진 마라톤협상에서 인질 대부분을 석방하는 대신 체첸반군들이 체첸공화국으로 무사히 이동하도록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키즐랴르를 떠나 약 8시간만에 체첸국경지대까지 도착하는 동안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었던 인질들은 국경 인근의 한 마을에서 이동이 멈추고 반군들이 다시 사살하겠다고 위협하자 또다시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찰차와 무장장갑차가 이들 버스대열을 포위하고 러시아군 헬기들이 이들 11대의 버스 대열 상공을 비행하며 가끔씩 버스 주변에 위협사격을 가하기까지 해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은 전하기도. ○…「외로운 늑대」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이번 인질극의 체첸반군들은 버스 대열이 멈춰지기 직전까지만 해도 인질극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생각,버스 대열 주위를 따르는 서방기자들에게 체첸깃발을 흔들며 자축하는 분위기였으나 대열이 멈추자마자 즉각 사살 위협을 재개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로 돌변. ○…7개월 만에 두번째 인질극이 발생하고 러시아의 허술한 치안에 비난이 쏠리자 러시아당국은 이번 인질극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결정한 듯.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아직 범인들의 손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있는 인질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인질범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처벌받게 하고야 말겠다』고 다짐.또 인질범들이 또다시 사살위협을 한다는 소식에 옐친 대통령은 『반군들이 인질들에게 폭력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즉각 반군들의 버스 대열을 뒤따르고 있는 러시아군이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반군들에게 경고. 그는 이에 앞서 크렘린궁에서 소집한 비상회의에서 『반군들이 병원을 점거하기까지 러시아군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게임을 했는가 아니면 잠을 자고 있었는가』라며 보안책임자들을 강도높게 질책.
  • 6월 러시아 대선(’96지구촌 선거)

    ◎레베드·루츠코이 등 6∼7명 출마설/후보난립땐 옐친 재선가능성 높아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5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9일에는 지리노프스키 자민당 당수가,11일에는 러시아공동체의회당의 알렉산드르 레베드당수가 각기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출마의사를 표명했거나 밝힌다.나머지 후보진영도 1월중 자신들의 후보를 최종적으로 추대,공표할 계획이다. 총선에 참여했던 주요 정당들은 대선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막바지교섭을 벌이고 있다.현재 러시아 정치분석가들은 6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주요 후보로 옐친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레베드장군,루츠코이 전부통령,게나디 주가노프 공산당당수(혹은 좌파대표인물),지리노프스키 자민당 당수,그리고리 야블린스키 「야블로코블럭」대표(혹은 개혁진영 대표인물)등 6∼7명을 꼽는다.후보들이 난립하고 옐친 대통령이 다시 나설 경우 건강문제에도 불구,그가 재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옐친의 가장 큰 정적 가운데 한사람은 지난해 총선에서 제1당으로 도약한 공산당의 주가노프당수.연금생활자와 노동자·실업자등 사회소외세력들의 지지를 엎고 출마할 경우 높은 지지율이 예상된다.그의 출마여부는 그러나 대선이 다가올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공산당내부에서 『지도자로서 개인적 카리스마가 없는 유약한 인물』이라는 지적 때문이다.공산당내부에서는 공산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주가노프외에 유권자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을 수 있는 새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있다.공산당이 새인물을 영입할 경우 91년 대선에서 옐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니콜라이 리즈코프 옛소련총리,레베드 장군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총선에서 유권자 5%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했지만 강력한 대선후보를 가진 정당이 러시아공동체의회당이다.이 정당의 공동대표인 레베드는 「러시아의 파월」로 불릴정도로 국민의 신망을 받고 있다.지난해 6월 정부의 군감축계획에 반대,사임하기까지 그는 14군사령관을 맡으며 당국의 체첸사태 무력진압을 강력하게 비판해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는 그의 실력·신비스러움에 대한 믿음이 다소 깨졌다는 지적도 있다. 개혁인사 가운데 야블로코블럭의 야블린스키 당수와 「민주선택당」의 이고르 가이다르 전부총리는 옐친 대통령,체르노미르딘 총리의 뒤를 이어 서방으로 부터 깊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인사이긴 하다.그렇지만 두 사람의 정치적기반이 취약한데다 옐친 대통령의 「영향권」에 있어 모두 「차차기 대권주자」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지리노프스키 자민당 당수는 총선결과 지속적인 그에 대한 고정표가 확인되긴 했으나 그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모스크바 정치분석가는 없다.네자비시마야지는 최근 러시아의 신문편집인들과 정치학자들을 대상으로 대통령 당선가능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옐친­체르노미르딘­야블린스키­주가노프­레베드­지리노프스키의 순서로 당선가능성을 조사한 적이 있다.앞으로 체첸사태등 돌발변수가 숨어있긴 하지만 모스크바 정치분석가들은 대체로 이같은 순서에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 체체반군/“인질 160명 처형”위협/다게스탄국경서 퇴로봉쇄당하자

    ◎“귀환 보장”… 추가 볼모 붙잡아/상당수 인질은 철야협상뒤 석방 【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다게스탄의 키즐랴르에서 붙잡은 인질들중 대부분은 석방하고 기자 등 1백60여명만 인질로 잡은 채 체첸을 향해 퇴각한 체첸반군들은 10일 체첸국경 부근에서 타고 있던 버스 대열이 정지 당하자 안전통행이 보장되지 않으면 인질들을 처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또다시 위협했다. 이들을 태운 11대의 버스는 다게스탄과 체첸 경계선에서 10㎞ 떨어진 페르보마이스코예 마을 부근에서 다리가 끊겨 강을 건널 수 없게 돼 멈췄는데 반군들은 즉각 다리를 보수,통행을 재개시킬 것과 함께 러시아보안군 대표단과의 면담및 체첸내의 안전통행 보장을 새 요구사항으로 내세우며 체첸공화국으로의 이동이 즉각 재개되지 않으면 사로잡고 있는 인질들을 사살하겠다고 위협했다. 반군들은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50㎞ 동쪽으로 떨어진 노보그로즈넨스키를 최종목적지로 제시했다. 당초 키즐랴르 병원에 억류됐던 대다수 인질들은 다게스탄 지도자들과 반군지도자 살만 라두예프 및 술탄 겔리스카노프의 철야협상 결과로 풀려났다. 한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싱 총리는 인질극을 벌인 반군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인질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무모한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게스탄공화국 내무부의 한 관리는 체첸반군들이 페르보먀이스코에마을 주민들을 추가로 인질로 잡아들였다고 말했으나 새로 추가된 인질이 몇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이 관리는 이어 반군들과 다게스탄 관리들간에 새 통행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 2천년대 세계화 전략

    ◎터키 교두보로 유럽정복 노린다/12만대 생산규모 현지공장 97년에 완공/연수요 40만대… 중동·동구권 진출도 용이 터키 제1의 상업·관광 도시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80㎞ 남짓 떨어진 인구 10만의 소도시­이즈밋시. 요즘 이곳은 공장 터를 닦는 불도저 소리로 요란하다.현대자동차가 터키의 앗산사와 합작한 자동차공장,현대­앗산 자동차사의 건설현장이다. 이즈밋시 외곽 30만평의 광활한 목축지위에 건립될 현대­앗산 자동차 공장은 현대자동차의 해외 수출 전초기지이다.이곳은 또한 현대의 유럽 자동차시장 정복을 위한 교두보이며 자동차수출 20년 역사의 결실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기공된 이 공장의 건설기간은 2년으로 97년 9월 완공된다.현대자동차의 최초이자 최대의 현지 생산거점이 탄생하는 것이다.생산규모도 12만대나 돼 터키도 주요 자동차 생산국으로 부상한다. ○영국 현지공장도 추진 현대­앗산 자동차 합작공장 건설 계획은 현대그룹의 「2천년대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다. 세계 곳곳에 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현지 공장을 세워세계를 무대로 한 판매전략을 새로 짜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국내 인건비가 올라가고 무역장벽이 갈수록 높아져 해외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특히 시장잠재력이 큰 나라에 투자하겠다』는 것이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의 생각이다. 현대­앗산 공장은 해외 진출의 시발점일 뿐이다.터키에 이어 유럽에서는 영국에 대규모 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다.그렇게 되면 터키와 영국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전유럽을 커버하게 된다.영국에는 유명한 롤스로이스 자동차사가 있지만 현재 종이호랑이일 뿐이다.게다가 적극적인 개방책을 펴고 있어 영국 진출도 시간문제다. 현대가 터키를 유럽지역 최대의 생산 거점으로 지목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터키는 인구가 6천2백만명이나 되고 국토의 넓이도 한반도의 9배나 돼 잠재력이 무한하다.자동차를 4백만대나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국 브랜드 자동차가 없는 터키의 연간 자동차 수요는 연간 30∼40만대로 상당한 규모이다. 특히 좋은 지정학적 조건이 매력적이다.국토가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동과 유럽 양쪽에 걸쳐있어 교통의 요충지이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유럽연합의 관세동맹에 가입해 관세 조건이 다른 유럽 국가와 똑같다.인건비도 싼 편이다. ○국토넓이 한반도 9배 현대­앗산 공장에는 터키의 대재벌사인 키바 그룹과 현대가 50대 50으로 4억달러를 투자한다.현대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타이어와 밧데리 등 30%의 일반 부품은 현지에서 조달한다.20 02년까지는 현지 조달율을 60%까지 끌어 올린다. 공장근로자는 거의 모두 터키 현지인을 고용할 계획.터키는 그만큼 고용창출 효과를 얻는다.완공 첫해인 내년에 9백명이 고용되고 3년안에 2천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얻는다.현대에서는 16명 정도의 기술지도 인력만 파견할 예정. 현대는 이 자동차회사를 오는 97년까지 완공해 첫해에 액센트와 그레이스를 연간 5만대 생산한다.97년 이후에는 수출 주력차종인 아반떼를 추가 생산,생산규모를 9만대로 늘리고 2천년에는 12만대로 대폭 확대한다. 생산 초기에는 터키에 우선 공급한다.터키에는 현재 포드,피아트,르노,오펠 등의 외국 회사가 진출해 연간 25만대를 공급하고 있다. ○77년 포니3백대 수출 현대­앗산사는 이 물량의 일부를 우선 충당하고 중동과 유럽지역에도 진출할 생각이다.중동지역에서는 올해 현대자동차가 수입 승용차로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터를 닦아 놓은 상태.루마니아나 불가리아 등 동구권 국가나 구 소련지역 국가로의 진출도 용이하다. 현대는 터키를 거점으로 해서 점차로 현지 제작 또는 조립 생산하는 국가를 늘려가겠다고 한다. 네덜란드에는 상용차 조립공장이 완공돼 가동중이며 헝가리에도 상용차 조립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이 공장들은 상용차 수출의 거점이다.네덜란드 남부 오르스베이크에 있는 상용차 현지 조립공장에서는 지난해 3.5t 트럭 3백대를 생산했고 올해 1천대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6t 트럭을 생산할 능력도 가진 이 공장의 연간 생산대수는 2천대.1백% 현지투자로 만들어졌다. 동구지역의 거점은 헝가리.한해에 2.5t과 3.5t 트럭을 1천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조립공장이 올 하반기까지 건설된다.이 공장에서는 올해 2백대를 생산하고 내년 5백대,98년 1천대로 늘려갈 방침이다.또 현지 딜러망을 통한 판매 경과를 보아가며 미니버스를 생산할 계획도 있다. 터키 공장을 비롯한 현지 생산 체제가 갖춰지면 유럽 수출이 본궤도에 들어선다.유럽 지역이 최대의 자동차 수출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유럽 진출 첫해인 77년 현대가 그리스에 수출한 포니 승용차는 3백대.95년 판매 예상 대수는 14만7천대.엄청난 양적 팽창을 기록했다.현대차가 거리를 누비고 있는 국가도 35개나 된다. ○알파·베타엔진 개발 90년대 이후 독일과 프랑스 진출의 성공으로 현대 자동차의 유럽 시장 수출 물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현대­앗산 공장이 완공되는 97년이후 현대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수출 대수는 20만대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측은 이만한 시장 확보가 결국 품질경쟁에서 이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알파·베타 엔진과 같은 첨단 엔진 개발의 성공이 그 예이다.그러나 터키 공장과 같은 현지 생산체제를 앞당겨 완비하는 것,이것이 수출시장 확대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사실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자동차시장의 전망이 결코 장미빛만은 아니다.기술력을 앞세운 외국 자동차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밀려오고 있기 때문이다.무역보복 조치도 기다리고 있다. 기술개발과 완벽한 현지 생산 체제야 말로 이런 장애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상의 수단임에 틀림없다.
  • 다자주의·자유무역질서 뿌리내린다/미 찰스 쿱찬 교수 지구촌 조망

    ◎정치­고립주의 탈피… 분쟁 단체해결 보편화/경제­실업 등 개방초기 부작용 극복이 과제/중·러의 국제체제 효과적 편입이 21세기 평화 좌우 20세기가 끝나려고 하는 지금 국제 체제는 역사적 교차로에 다다랐다.냉전시대에 길러진 국제주의 시각과 국가간 기구들의 조직망들은 쇄신의 기로에 서있다.앞으로 수년동안 세계지도자들은 국제질서를 관리하는 새로운 정신적 틀과 구체적 구조를 끌어내야만 한다.이 일이 잘되느냐 못되느냐에따라 90년대가 어두운 격동기 1930년대 바로 전 착각의 평화시대였던 1920년대의 재판이 되느냐,아니면 굳건한 안정과 성장의 새 시대 초두가 되느냐가 결정된다. ○각국 개방조치 잇따라 이 미래의 선택에대해 낙관적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여럿 들 수 있다.다음 3가지 측면에서 세계정치는 지난 89년이래 결정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첫째,냉전의 블럭체제가 무너지자 세계 경제의 극적인 개방이 뒤따랐다.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유럽연합(EU) 등의 지역교역체의 결성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완료에 의한 전세계적 자유화가 동반되었다.옛 시장들은 다시 뛰어오르고 새 시장들은 반듯이 줄을 맞추고 있다.경제적 부의 증가는 각국의 국내안정에 크게 기여한다. ○경쟁시대로 복귀 안해 둘째,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국제적 문제해결에 다자주의와 단체적 행동방식을 신봉하고 있다.소련붕괴 이후 힘우위의 정치가 팽배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주국가들간의 협력체제가 와해되거나 자기만의 이득 쟁취를 위한 각국간의 경쟁시대로 복귀하지는 않았다.걸프전 때의 역사적 결집,동구 민주전환국에 대한 나토의 개방적 태도,러시아군의 보스니아 평화실현군 참여,동아시아국가간의 협력,중동평화에 관한 지역국가들의 도움 등 최소한 지금까지는 통합력이 분해의 힘을 이겨내고 있다. 셋째,냉전이후의 첫 5년간은 변혁의 심대한 폭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평화스러웠다.국내·외적 체제전환은 불안정과 알력을 낳기 마련이다.그러나 90년대는 이의 예외 케이스로 선뜻 지목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자화자찬하고 자기만족에 빠지기에는 때가 너무 이르다.이 3가지 긍정적 추세의 하나하나는 금방 뒤집어질 수 있다.번영과 상호의존의 증가를 약속하는 세계경제의 자유화는 다른 한편으론 기존 경제강국들에게 어려운 변화를 요구한다.철의 장막에 의해 동구권 상품에 대한 보호주의를 가만히 앉아서 누렸던 서구는 정책조정이 긴요하지만 최근의 프랑스파업에서 보듯 선거로 뽑힌 관리들이 시도할 수 있는 개혁의 범위는 몹시 한정되어 있다.미국도 NAFTA,APEC 동반자들의 약진을 국내실업 원인으로 몰아붙이는 분위기를 감당해내야 한다. 작금의 다자주의,지역협력체,특별사안에 대한 연합형성 바람은 아무리 열렬하다 해도 아직은 뿌리가 깊지 못하다.보스니아 평화유지를 위한 다국적군의 실현도 미국의 단독플레이에 의해 3년이나 뒤늦게 이루어졌다.각국의 국내정치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수십년간의 냉전체제에 물든 선진 민주국가의 일반국민들은 긴박한 위협이 목전에 다가왔을 때만 희생의 필요를 인정하는 버릇이 붙었다.더 이상 핵심적인 국가이익이 위협에 처해지지 않아 정치가들이 눈치를 봐야하는 유권자들은 생명이나 재정의 충당을 요구하는 외교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특히 미국 의회는 위험할 정도로 고립주의의 기만적 안락함 뒤로 몸을 숨기려 한다. ○침략국가로 돌변 가능성 역시 평화적 체제전환도 외관보단 빈약하다.러시아는 아직도 커다란 장애물을 눈앞에 두고있다.경제적 고통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신상실에 대한 반발로 최근 총선에서 공산주의자와 국수주의자가 기세를 얻었다.지난 1930년대의 일본,독일의 역사가 예시하듯 경제적 불안정은 막 날아오르려는 신흥 민주정체를 악의적인 침략국가로 단숨에 돌변케 할 수 있다.중국 역시 아직 커다란 의문부호다.중국은 10∼20년내에 경제·군사 강대국으로 자리잡을 것이나 이 힘을 중국이 어떤 목적에다 쓸 것인지 지금 잘 알 수가 없다.중국의 발전방향과 외교정책의 행로는 아마도 다음 세기 세계의 틀을 잡는 가장 중요한 미지수라고 할 만하다. 세계 정치지도자들은 탈냉전 초기시대의 긍정적 추세가 뒤엎어지지 않고 한층 심화되도록 구체적 정책을 세워야 하며 이는 능히 할 수 있는일이다.먼저 자유 국제무역질서 이념에 확고히 발을 내디뎌야 한다.각 나라마다 보호주의 물결과 맞서야 하며 자유무역의 장기적 혜택을 유권자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유럽연합은 세계경제로부터 표류하지 않기 위해서 미국을 시장의 일원으로 포함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일·독 국제적 역할 늘려야 정치지도자들은 또 다자적 참여 외교정책의 혜택과 고립주의의 위험을 국민들이 깨우치도록 힘써야 한다.현상유지 세력들이 국제적 책임을 회피하고 뿔뿔이 자기 길만 걸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는 19 30년대가 잘 말해준다.일본과 독일은 세계의 위기관리와 평화유지에 보다 더 큰 역할을 떠맡는 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지금처럼 평화적인 상태에서 국제체제의 전환이 계속되도록 국제사회는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특히 러시아와 중국 두나라를 세계정치와 경제 틀에 자연스럽게 통합시키는 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이 이뤄진다고 해서 21세기가 미증유의 평화시대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그러나 역사적 교차로에 다다른 국제사회는 최소한올바른 방향을 향하여 서 있음을 확신할 것이다. □찰스 쿱찬(CHARLES A.KUPCHAN) 현 미 조지타운대 외교학 교수 겸 외교연구위원회(CFR.『포린어페어즈』발간) 유럽담당 위원 클린턴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유럽국장 역임 프린스턴대 정치학 교수/하버드대 졸업 옥스포드대 박사학위 저서 「새 유럽의 민족주의와 민족국가」(95년) 「제국의 취약성」(94년) 「걸프만과 서양」(87년) □96년도 주요 국제행사일정 ◇1월 △14일:과테말라 대통령 결선투표 △14일:포르투갈 대통령선거 △17일: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총리의 부패 재판시작 ◇2월 △1일:미국­프랑스 정상회담(워싱턴) △5일:교황 요한 바오로2세 과테말라등 남미5개국 순방 △20일:미국대통령 예비선거 시작­콩코드(뉴 햄프셔주) △26일:베를린 국제 영화제 ◇3월 △1일:제1회 아시아­유럽 정상회담 △5일:콜로라도주,메릴랜드주 미국대통령 예비선거 △7일:뉴욕 미국대통령 예비선거 △23일:대만,최초의 직선 총통 선출 ◇4월 △9일:국제원자력기구 체르노빌 원전사고10년 기념회의 △16일:클린턴 미대통령 일본방문 △26일:제9차 유엔 무역 및 개발회의 ◇5월 △5일:국제여성 리더십 포럼(남아프리카) △9일:칸 영화제 △19일:에콰도르 대통령선거 및 총선 ◇6월 △5일:석유수출국회의(OPEC)총회­비엔나(오스트리아) △16일:러시아 대통령선거 △22일:유럽연합 정상회담­플로렌스(이탈리아) △29일:G7 정상회담­리옹(프랑스) ◇7월 △19일:하계올림픽 개막­애틀랜타(미 조지아주) ◇8월 △12일: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 △12일:리베리아 대통령 및 의회 선거 △26일: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시카고(일리노이주) ◇9월 △17일:유엔총회 개막 ◇10월 △10일:노벨상 수상자발표 ◇11월 △5일:미국대통령 및 의회선거 ◇12월 △10일:노벨상 시상식
  • 옐친 내각에 공산당 들어갈까(특파원 코너)

    「12·17」 총선 이후 옐친정부의 내각에 공산당 간부들이 포함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러시아 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최근 언론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22%라는 공산당의 지지를 무시할 수 없으며 내각에 공산당지도자들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그러나 공산당의 입각과 관련,언론들은 그가 이미 총선 직전 공산당과 일련의 「밀약」을 맺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밀약」은 일시적으로 정치적 안정을 바라는 옐친내각과 정부내 주요보직을 확보함으로써 대선을 앞두고 공산당에 대한 일반인의 두려움을 없애려는 공산당 지도부와의 전략적 타협으로 여겨지고 있다.일부 정치분석가들은 옐친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겨냥,일시적인 정치·경제적 안정 확보를 위한 「구상」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공산당으로서도 내각에의 참여가 내년 정권탈환을 위한 기반다지기 또는 수권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때문에 연립내각은 대선을 앞둔 옐친대통령과 공산당 모두에 「한판의 도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밀약」은 6명 부총리 가운데 한자리와 23개 부처 가운데 3∼4개 부처 장관자리에 공산당 간부들을 포함시킨다는 것이 주내용.부총리 직위와 관련,정부에서는 사회보장·노동·교육분야 등 사회정책을 관장하는 부총리를 제의하고 있으나 공산당에서는 산업구조 조정이나 경제개혁정책을 관장하는 부총리를 강력히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관직과 관련해서 공산당은 역시 경제정책을 주무를 수 있는 경제분야 장관을 희망하나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후문. 이같은 「밀약」에 대해 전망은 다소 비관적으로 흐르고 있다.공산당의 한 고위간부는 『공산당은 옐친정부가 경제개혁 과정에 중대한 변화를 시도할 때만 내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와 같은 식의 경제개혁이 지속된다면 내각에서 함께 일하기 힘들다는 얘기다.개혁론자 사이에서도 『체르노미르딘의 공산당 입각 구상은 개혁의 불확실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난센스』라며 비난하고 있다.항간에는 공산당의 입각여부를 놓고 주가노프 당수 등 온건파와 로마노프 등 강경파 사이에 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여권의 「구상」은 바로 이같은 결과를 노린 고단위술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러 공산당 하원 158석 확보/총선 최종집계

    ◎득표율 22.3%… 총 450석중 35% 차지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지난 17일 실시된 러시아 총선에서 공산당이 22.31%의 득표율을 기록,승리했다고 25일 중앙선거위원회가 최종 발표했다. 이로써 공산당은 국가 두마(하원) 4백50석중 지역구 의석을 포함,전체의 3분의1이 넘는 1백58석을 차지하게 됐다. 중앙선거위는 전체 선거구에 대한 최종 집계 결과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이끄는 민족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 (LDPR)이 11.06%로 2위,빅토로 체르노미르딘총리의 우리조국 러시아당이 9.89%로 3위를 기록했으며 자유주의 정당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야블로코당은 6.93%로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당별 득표율에 의해 비례대표제로 결정되는 의석 2백25석중 1백석이 공산당에게,50석이 자유민주당에게,44석이 우리조국 러시아당에,31석이 야블로코당에 돌아가게 된다. 나머지 43개 정당은 비례대표제에 의한 의회진출 가능 득표율 5%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구 2백25석은 공산당이 58석,좌익 농민당 20석,야블로코당14석을 차지한 것으로 지난주 최종발표했다.
  • 총선 이후의 러시아/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공산주의 누를 후보 옐친 밖에 없다”/개혁진영 뭉쳐 밀어줘야… 차선책은 체르노미르딘 총리 지난 17일 총선에서 러시아 공산당은 정당에 대한 비례대표는 물론,지역구에서도 압승을 거뒀다.91년 옐친대통령에 의해 한때 활동이 중단됐던 공산당이 이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이룬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러시아 공산주의는 선량한 국민들을 우롱하다 결국 무너진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공산당은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붉은 공산주의」의 악령을 잊기 시작한 틈을 타 93년 12.4%의 지지를 획득,부활에 성공했다.국민들이 생필품의 가격이 낮고 인플레이션이 없었으며 월급들이 제때 나왔던 과거를 「좋은 시절」로 치부할 수는 있다. ○경제 어려운 지방서 득세 민족주의계열인 지리노프스키의 자유민주당이 과거 제1당에서 이번에는 공산당에 이어 제2당이 됐다.그의 기이한 행동에 염증을 느낀 많은 유권자들이 여당이라 할수 있는 「우리조국러시아당」보다는 공산당에 표를 준 결과다.공산당과 자민당은 특히 경제사정이 악화된 지방에서 많은 득표를 했다.반면 모스크바와 상페테르부르크등 대도시에서 반개혁주의정당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체르노미르딘총리의 「우리조국러시아당」은 대도시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지방에서 그를 잘 이해하지 못해 결국 9.8%라는 낮은 지지율에 그쳤다.개혁정당이라 할 수 있는 「야블로코블럭」이 다음을 이었다.젊은 학자 야블린스키가 이끄는 이 정당은 지도자 야블린스키가 한번도 옐친정부에서 일하지 않은 순수성 때문에 개혁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지않아 7.2%의 저조한 지지를 얻었다.개혁정당이 이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은 그들 진영이 분열된채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다. ○듀마,옐친 탄핵 나설듯 그렇다면 새로 구성되는 듀마는 개혁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을까. 옐친대통령과 그의 내각은 공산­민족주의계 정당승리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들 것이다.여기서 강조할 것은 러시아헌법은 대통령이 의회에 군림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의회는 행정부의 정책을 확인하거나 예산정책을 거부하는 정도밖엔힘이 없다.의회가 예산을 거부해도 정부는 중앙은행을 쥐고 있어 금융정책의 대부분을 뜻대로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의회는 정부를 「흔들수 있는」 잠재력을 얼마든지 갖고 있다. ○“주가노프는 단순한 대역” 공산당은 이번 선거결과로 듀마의장(국회의장)을 차지할 수 있다.또 옐친정부에 대한 탄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지리노프스키의 정당도 행동을 같이 할 것이다.탄핵에는 수많은 고비가 있겠지만 일단 그런 의회행동으로 옐친과 내각의 인기는 낮아질 것이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의회는 옐친정부의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반미정책을 견지하면서 옐친정부가 러시아를 서방의 경제식민지로 전락시켰고 발칸지역에서도 국익을 챙기지 못했다며 비난을 퍼부울 것이다.의회는 민족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옛 소련 지역에서 러시아인들의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끊임없이 추구할 것이다.옛 소련지역의 통합은 공산·민족주의계열의 최대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다.이는 일부 동유럽국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새 의회가 할수 있는 것은 또 옐친정부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증가시키는 일이다.이 경우 반대파들이 선호하는 정책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국제무대에서도 경직된 자세로 나올 것이다.역으로 공산·민족주의계 의회 다수세력들이 96년 대선을 겨냥해 자본주의화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공산당은 향후 의회를 대선의 연설회장으로 삼는 전략을 구상할 것이다.공산당의 승리에 고무된 국민들은 그들의 「설교」나 공약,연설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중요한 것은 공산당을 이끌고 있는 주가노프당수는 훌륭한 연사도 아니며 지도력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도 아니라는 점이다.공산당은 현재 그를 단순한 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일단 주가노프가 대선주자로 나설 경우를 상정,득표상황을 전망하면 대선의 첫라운드에서 30%정도의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지리노프스키는 인기가 감소추세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10%정도에 머물 것이며 나머지 민족주의 세력이나 친공산계정당의 후보도 첫라운드에서 10%안팎을 내다볼 것이다.결선투표에서 지리노프스키나 다른 민족주의계후보에 대한 지지는 주가노프에게 쏠릴 것이다.그래서 반개혁진영이 결선투표에서 50%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건강·인기도 낮은게 문제 그렇다면 누가 공산주의 후보를 따라 잡을 것인가.옐친밖에 없다.그의 호전적인 성격,그의 공산주의에 대한 증오심을 감안할 때 「타고난 승부사」 옐친이 내년의 대선레이스에 공식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장벽도 많다.가장 큰 문제가 그의 건강,다음이 그의 낮은 인기도다.체첸사태의 장기화,경제난국의 심화도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다.옐친대통령 자신이 대선출마를 포기할 경우 체르노미르딘총리가 공산당주자를 패퇴시킬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자로 떠오른다.지방의 많은 관리뿐만 아니라 보수세력,젊고 친서방적인 민주세력,옐친을 꺼려하는 많은 세력들이 그를 지지한다.그는 공산당 기술관료였으며 경제를 잘 알고 한번도 오만불손한 인텔리라든가 친서방적인 자유주의자로 인식되지 않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가 대통령이 되려면 옐친대통령과 야심만만한 민주세력 야블린스키가 출마를 포기하고 밀어줄 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 옐친 “러이사 개혁 지속”/공산당에 연립내각 구성 제의 시사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0일 의회선거에서 공산당이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은 계속할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옐친은 『선거결과를 놓고 걱정하고 비극으로 볼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러시아는 개혁의 길을 떠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러시아 총선에서 승리,강력한 도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산당에 대해 내각참여를 제의할 것이라고 고위 측근이 밝혔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는 지난 17일 실시된 총선에서 공산당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현 경제개혁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전면적 내각개편이나 정책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공산당이 비례대표 2백25석중 96석,지역구 1백95석중 49석을 얻어 전체 4백50개 의석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자유민주당­공산당 제1당 경쟁 치열/러시아 오늘 총선

    ◎43개 정당 8천여후보 난립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극우계열의 「러시아자유민주당」과 「러시아연방공산당」이 제1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소련붕괴후 두번째인 러시아총선이 17일(현지시간)1억5백만명의 유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9만4천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총선에는 모두 43개 정당에서 8천여명의 후보가 난립,4백50석의 두마(하원)의원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두마의원 4백50명중 2백25명은 각 지역구에서 1명씩 직접선거로 선출되며 나머지 2백25석은 5%이상 획득한 정당에 한해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게 된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선거의 결과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금석일뿐만 아니라 내년의 대통령선거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극우계열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이끌고 있는 「러시아자유민주당」과 공산계의 「러시아연방공산당」등이 우세를 보이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유권자의 3분의1가량이 아직까지 부동표로 남아있어 선거결과를 예상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43개 정당중 어떤 정당도 과반수이상을 획득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러시아전문가들은 투표참가율이 50∼55%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가 이끌고있는 친정부계열의 「우리 조국 러시아당」이 이번 선거에서 약세를 보일 경우 체르노미르딘의 대통령선거출마가 불가능해지고 총리직에서도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 주요정당 공약 및 특표전망/“사유화 중단” 내세운 공산당 지지 급상승/현 총리가 이끄는 「러시아당」 10% 의석 차지할듯/자유주의 진영선 「야블로코 블록」 최고 득표예상 17일 러시아총선에 참여하는 43개 정당들은 여·야당을 떠나 대국민약속으로 크게 두가지 흐름을 강조하고 있다.우선 시장경제든 국가계획경제든 사회보장을 강화해 국민생활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대외적으로 옛소련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국제사회에서 적어도 러시아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도·자유주의적 정당들은 현재의 시장경제제도를 유지하거나 가속화시키는 주장을,공산·민족주의계 정당들은 사유화정책을 멈추고 옛소련 국경선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통으로 펴고 있다.그러나 이들 공산·민족주의계열의 주장은 사유화가 국유화정책과 병존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스탈린식 공산주의와는 구별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원내 제1당 가능성이 높은 공산당의 공약은 현정부의 사유화정책을 중단시키고 연금생활자등에 대한 사회보장을 크게 확대하는데 중점을 둔다.물론 「옛소련의 재건」도 강조한다.이는 옛소련에서 독립한 많은 독립국가연합(CIS)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20%안팎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는 밝히고 있다. 현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이끄는 「우리조국­러시아당」은 정부주도의 사유화·시장경제정책을 지속시켜 나가고 「질서와 안정」을 강조한다.93년 선거에서 지리노프스키의 민족주의적 반향을 염두에 둬 이번에는 「강한 러시아」대목을 특히 강조,눈길을 끈다.하지만 계속되는 옐친정부의 실정으로 이번 선거에서 10%안팎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노프스키의 자유민주당은 국가계획경제,옛소련 국경선의 회복,반미등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1백만명의 보안군을 창설해 대내외적인 치안을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참여정당 대부분이 민족주의 애국주의등을 강조하고 있어서 지난 선거에서 받은 23%의 지지율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때 옐친 대통령의 안보서기를 지낸 유리 스코코프와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전쟁영웅 레베드장군이 이끌고 있는「러시아공동체회의당」은 군예산을 증액시키고 중앙집권적인 물가통제를 주창하고 있다.이들은 옛소련연방내 2천5백만 러시아인에 대한 지원도 공약하고 있다 현재 자유주의정당 지도자가운데 가장 강력한 대통령후보로 꼽히고 있는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야블로코 블록」은 중산층을 겨냥,에너지부문 세제개혁을 통해 사회보장·교육·문화·범죄방지에 지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번 선거에서는 10%안팎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한다. 공산당과 연립가능성이 높은 농민당은 국영·집단농장에 대한 정부보조확대,토지자유거래반대등을 주장하고 있다.외교정책에서는 옛소련식 목소리를 강조하는 공산당과 입장을 같이한다고 공언하고 있다.모스크바 정치분석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5%이상의 유권자지지를 얻어내 기본의석 12석을 확보할 수 있는 정당이 공산당,「우리조국­러시아당」등 대략 6∼7개정당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즉 어느정당도 과반의석확보가 힘들 것이며 따라서 총선이후 정당들의 이합집산등 정개개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제이슨 리 일대기 영화·드라마로

    ◎30∼40년대 미 암흑가 주름잡은 한국인/드림서치,김기팔씨 원작소설 토대로 제작/제이슨 리역에 최민수·박중훈 물망/고석만 PD 연출… 내년 12월 개봉 알 카포네의 중간보스로 미국 마피아계를 주름잡은 한국인,당대 최고의 여배우 에바 가드너·그레이스 켈리와의 염문을 뿌렸던 풍운아…. 1930∼40년대 미국 시카고와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암흑가의 황제로 군림한 전설적인 이민2세 한국인 「제이슨 리」(한국명 이장손)의 일대기가 영화와 32부작 드라마로 동시 제작된다. 제목은 「거인의 전설」(가칭). 묻혀져 있던 「제이슨 리」라는 인물의 행적을 발굴,72년 동아방송 라디오 연속극으로 발표한 방송작가 고 김기팔씨의 소설이 토대다.제작은 지난 8월 김기팔씨의 유족으로부터 「제이슨 리」와 관련된 영상 출판 미디어제작물에 관한 모든 판권을 구입한 영화·드라마 기획제작사 「드림서치」(대표 황정욱)와 80년대 김기팔씨와 단짝을 이뤄 「땅」등 화제작을 내놓았던 고석만 PD가 맡는다. 특히 해외시장 판매를 목표로 「터미널 포스」등 영화를만든 미국 독립영화사 「인터라이트 픽처스」(대표 최대휘)와 합작,미국·유럽쪽의 배급까지 확대한다는 계획.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극본집필중에 있으며 96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개봉할 계획이다. 제작비는 약 1천만달러(80억원).국내최초로 동일 스태프와 세트,배우를 놓고 파나비전 카메라를 사용해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 제작하는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방식을 채택한다.또 오는 2월 열릴 AFM(아메리카 필름 마켓)에서 프리세일즈에 나서 미국·한국시장을 제외한 모든 판권을 판매,제작비를 충당한다고 밝혔다. 미국 올 로케이션 제작으로 해외시장에 맞는 캐스팅을 하고 있는 드림서치측은 현재 제이슨 리 역에 최민수·박중훈,알카포네역에 로버트 드니로,제이슨 리의 심복부하역에 「중경삼림」으로 잘 알려진 일본계 미국 배우 금성무,이탈리아 보디가드역에 「레옹」의 장 르노를 교섭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중 장 르노와 금성무는 개런티 등 계약서명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고석만 감독은 『김기팔 선생 생전에 「제이슨리」를 작품화 하자는 얘기를 나눠왔었다』면서 『단순한 암흑가 「주먹」의 이야기가 아닌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선 한국남아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의욕을 밝혔다.고씨는 드라마의 경우 영화출시에 3∼6개월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하고 방영방송사는 SBS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한편 KBS측도 「제이슨 리」의 드라마화를 밝혀온 상태.작가 이환경씨가 작품을 쓸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드림서치측은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못박고 『유족들에게 소설을 기반으로 저작권을 모두 사들인 만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발칸내전 4년만에 종지부/보스니아 평화협정 조인

    ◎신유고련­보스니아 상호 승인/미 의회,지지 결의안 가결 【파리=박정현 특파원】 보스니아 내전 종식을 위한 역사적인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14일 파리에서 내전 당사국 및 주요 후원국 지도자들에 의해 정식 서명됐다.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은 이날 상오 11시43분(한국시간 하오7시43분) 엘리제궁에서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합의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평화협정은 ▲크로아티아­회교및 세르비아계로 구성된 보스니아 연방국가 유지 ▲사라예보를 통합수도로 유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지휘를 받는 6만명의 평화협정 이행감시군 배치등을 주요 골자로하고 있다.평화협정으로 나토의 평화이행감시군이 본격적으로 보스니아에 파견된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등 주요국가 지도자들은 조인식 연설에서 보스니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위한 발칸지역 국가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파리 AFP 연합】 세르비아공화국이 주도하는 신유고연방과 보스니아가 상호승인에 합의했다고 리처드 홀브룩 미 보스니아 특사가 13일 밝혔다. 밀란 밀류티노비치 세르비아공화국 외무장관과 무하메드 사치르비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14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세르비아,보스니아,크로아티아 대통령들간의 파리 회담시작 때 상호승인 문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홀브룩 특사가 전했다. 【워싱턴 AP AFP 연합】 미상원은 13일 보스니아 평화협정 이행을 감독하기 위해 파견될 미군병력에 대한 지지 결의안을 찬성 69,반대 30표로 가결시켰다. 보브 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이날 이틀간의 보스니아 파병 논의를 마무리하면서 『결의안 통과는 보스니아에 파병될 미군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나타내는 징표』라고 말했다. ◎「협정」 조인 이모저모/미,보스니아에 8천560만달러 원조/시라크 “전쟁과 증오의 페이지 넘기자”/사라예보 협정조인 직후 수류탄 공격 ○…2차대전 이후 유럽 최악의 분쟁인 보스니아내전 종식을 위한 역사적인 평화협정이 14일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서명됐다.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프란요 투주만 크로아티아대통령,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은 평화협정에 서명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악수를 나누고 서명식에 참석한 주요국가 지도자들과도 악수.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이날 상오 11시38분(한국시간 하오7시38분) 옛유고지역 국가들과 세계 주요국가들의 정상이 모인 가운데 보스니아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 조인식의 개막을 선언. 조인식이 개막된 직후 옛유고지역 지도자들이 평화협정에 서명했으며 곧이어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콜 독일총리,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메이저 영국총리 등도 평화협정에 서명.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평화협정 조인식 개막연설에서 『평화협정은 20만명의 희생자와 수백만의 난민이 발생한 보스니아내전을 보상할 수는 없지만 옛유고지역의 분쟁을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그는 또 옛유고지역 지도자들에게 「전쟁과 증오의 페이지」를 넘기라고 촉구.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는 14일 평화협정이 조인된 뒤 보스니아내전의 종식을 축하하는 축포가 울려퍼졌다.그러나 많은 주민들은 평화협정이 보스니아에 안정적인 평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내전발발 당시 건축학을 전공하던 대학생이었던 니나씨(30)는 『나는 피곤하고 지쳤다.사라예보를 떠나 오랜 휴가를 갖고 싶다』고 말한 뒤 『모두가 패자다.세르비아계는 대세르비아 건설에 실패했다.나는 평화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믿지않는다』고 지적. ○…평화협정 조인식은 사라예보에도 TV로 생중계됐으나 오랜 전쟁과 굶주림·추위에 지친 시민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그들은 난방·물·전기가 부족은 하루하루의 생활과 미래를 걱정. ○…세르비아공화국의 수도 베오그라드 시민들은 대체로 평화협정을 환영.평화협정으로 대세르비아 건설의 꿈이 사라졌다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공식 조인된 14일 사라예보에서 포격으로 추정되는 세차례 요란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보스니아 관리들은 사라예보 시중심가의 유태인 공동묘지부근에 2발의 수류탄이 떨어졌으며 사라예보내 세르비아계 점령지와 정부군 점령지를 분할하는 한 교량에도 수류탄 4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4일 보스니아의 재건을 위해 미국이 8천5백60만달러의 원조를 즉각 제공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13일 옛유고연방 지역에서 행해진 조직적인 강간은 「인종청소」 행위로서 대량학살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91년:▲6월25일=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유고연방에서 독립 선언▲6월27일=크로아티아계와 세르비아계,내전 돌입. ◇92년:▲4월6일=유럽연합(EU),보스니아내 크로아티아계와 회교도의 독립승인.▲5월=유엔,세르비아계를 지원하는 세르비아공화국에 대한 제재 실시. ◇94년:▲2월6일=세르비아계의 사라예보 시내 폭격으로 68명 사망.▲4월10일=나토,고라주데에서 세르비아계에 대한 사상 첫 공습 단행. ◇95년:▲1월1일=보스니아정부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4개월 휴전협정에 서명.▲7월11일∼8월4일=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서로 공격.▲8월11일=클린턴 미대통령,리처드 홀브룩 특사 파견.▲10월5일=클린턴 대통령,휴전 발표.▲11월1일=알리아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프라뇨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대통령,미오하이오주 데이턴의 라이트 페터슨공군기지에서 협상 시작.▲11월21일=데이턴 평화협상 타결·가조인.▲12월5일=나토 외무·국방장관회담,보 평화이행군 6만명 파견 승인.
  • 러 총선 부재자투표/「우리집 러시아당」우세/체르노미르딘소속 우파

    ◎예상깨고 공산당보다 앞서 【모스크바 DPA 연합】 오는 17일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부재자투표에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의 「우리집 러시아당」이 예상을 깨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극동지역과 일부 다른 지역의 군부대 장병 4천여명이 이미 부재자투표를 끝냈다고 전하고 러시아 국방부 관리들이 조사한 결과 투표자들의 30∼40%가 「우리집 러시아당」에 표를 던진 반면 선거전 모든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였던 공산당은 불과 10∼15%만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우리영화 선정성 지나치다/「맨?」·「리허설」포르노성 잇달아 개봉

    ◎「맨?」 성도착 세 주인공의 황당한 애기 일관/「리허설」 전라장면 즉흥촬영… 파격영상에 집착 「충격적 에로티시즘」이니 「영상미학의 진수」니 하는 화려한 수식어로 포장된 에로외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포르노성」한국영화 두편이 그 대열에 합류해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일 개봉된 여균동 감독의 「맨?」과 16일 개봉예정인 강정수 감독의 「리허설」.특히 이 작품들은 「옥보단」「올 레이디스 두 잇」등 노골적인 외국 성애영화들이 한차례 극장가를 휩쓸고 간 뒤 선보이는 것이어서 한갓 「골방용 볼거리」로서의 효용가치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문화체육부에 제작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앞글자 「포르노」를 떼내는 등 수난을 겪은 「맨?」은 포르노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세 주인공의 자기몽상적 세계에 초점을 맞춘 작품.도색잡지속의 금발미녀 메리와 결혼하겠다며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는 성충도(유오성),포르노왕국의 제왕이 되겠다고 발버둥치는 성성이(여균동),새 인생을 꿈꾸며 미국으로 가지만 끝내 몸으로 노래하는 포르노 배우로 전락하는 미아(조민수)가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이다.이같은 캐릭터 설정에서 보듯 이 영화는 최소한의 개연성조차 확보하지 못한 황당한 이야기로 일관할 뿐 아니라 우주유영을 하는 듯한 몽환적인 이미지와 상징에만 의존,공연히 멋을 낸 「예술을 위한 예술영화」에 머물고만 인상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원색의 춘화도만 그려낼 뿐 정작 성이데올로기에 대한 뚜렷한 비전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포르노로 상징되는 현대사회의 상품화된 성과 물신주의를 비판하겠다는 연출의도는 감독의 무모한 작가주의에 묻혀 빛을 잃고 있다.다만 기승전결의 이야기구조에 길들여진 우리 영화관객들에겐 색다른 영상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리허설」은 진실한 사랑을 알기도 전에 「성중독증」에 빠져버린 청춘남녀의 예정된 파국을 그린 영화다.처음부터 본격 에로영화를 표방한 만큼 이 작품에는 거친 대사와 공연윤리위원회의심의한계를 넘나드는 과감한 노출,대담한 카메라 각도로 촬영한 성애장면 등 적나라한 모습들이 가득하다.특히 이 영화는 일부러 전라장면을 무인카메라를 동원해 즉흥적으로 찍는 등 파격영상을 만들어내는데 역점을 뒀다.톱모델 박영선과 배우 최민수가 야수적인 사랑의 파트너로 나온다.요컨대 「중독된 성」이라는 명제에 지나치게 매달리고 있는 「리허설」은 심지어 벌거벗은 「폭력」마저도 사랑의 한 모습으로 정의함으로써 숭고한 사랑의 가치에 테러를 가하는 「난폭한」영화다.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나인 하프 위크」나 잘만 킹 감독의 「와일드 오키드」,장자크 베넥스 감독의 「베티 블루」등과 같은 예술적 품격을 갖춘 고급 성애영화를 우리는 언제쯤 보게 될까.
  • 러­체첸,연방조약 합의/체르노미르딘 총리

    ◎“체첸공 자치만 인정”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와 체첸공화국은 체첸의 지위를 러시아연방의 일부로 확인하고 양측간 관계를 명문화 하는 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가 7일 밝힌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 조약은 체젠에 대해 자치권을 인정하되 독립은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이 조약은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체첸의 친모스크바 정부 수반인 도쿠 자브가이예프에 의해 서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러시아 최고 발레리나 플리세츠카야 고희기념 공연 성황

    ◎일흔나이 잊은 신기의 몸짓/「죽어가는 백조」 전설적 연기에 앙코르 4차례 마야 플리세츠카야.70세의 열정으로 지금도 현업에서 뛰고 있는 러시아 최고의 발레리나.그녀가 70회 생일을 맞아 볼쇼이 극장에서 최근 고희기념 발레공연을 가졌다.간혹 힘에 부치는 듯 장면이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는 부분은 있었다.하지만 그녀의 전설적인 발동작과 절묘한 손동작에 관중들은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다.70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동작 하나하나는 신기였다. 이날 볼쇼이극장을 찾은 사람 가운데 일부는 단순히 호기심으로 찾은 사람이 적지 않았다.고희의 나이에 어떻게 발레를 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극장수입을 올리는데 기여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많은 사람은 그의 연기를 보고 감동어린 찬사를 던져댔다. 레퍼토리는 「이사도라」와 프랑스 무용가가 그녀를 위해 헌정한 「플리세츠카야를 위한 3편의 소품」이 모두 공연됐다.관중들은 숨을 죽이며 미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았다.언론들은 그녀의 이날 공연에 대해 『티켓 한장에 5백달러를 감히 물고 그녀의 발레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사치스럽게 보이지 않았다』고 평했다.암표상도 들끓었다.취재기자가 공연 3주전 표를 구하러 갔을 때 암표상들은 10만루블(2만여원)의 보통표를 이미 1백20달러에 거래하고 있었다. 첫소품「죽어가는 백조」가 시작되자 그녀가 미끄러지듯 무대에 나타났다.또다른 전설의 발레리나­안나 파블로바를 위한 솔로였다.이 발레는 이제 나이든 발레리나에게는 교과서적인 것처럼 돼 버렸다.이 때였다.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백조를 형상해 낸 그녀의 몸은 덜 휘어졌다.장면과 장면의 연결이 분명 매끄럽지 못했다.하지만 플리세츠카야의 팔동작은 조금도 나이든 사람 같지 않았다.백조의 날개를 요동칠 때는 마치 팔에 뼈가 없는 사람 같을 정도였다. 기자였던 그녀의 아버지는 스탈린의 학정기간에 반란죄로 처형됐다.영화배우였던 어머니 역시 반란음모죄로 수용소생활을 하다 숨졌다.어머니가 잡혀갈 당시 그녀의 나이가 13세.그녀의 현재가 있게한 사람은 바로 발레리나 슬라미프 밋세예르였다.발레리나로 키워진 이후 그녀는 볼쇼이극장에 입단,오늘에 이르렀다.그녀는 이곳에서조차 평범하게 보내지 못했다.부모가 스탈린시대 반독재 대열에 섰다고 해서 6년간이나 해외공연을 금지당하기도 했다. 78년 그녀는 볼쇼이의 무용단장과 호흡이 맞지않는다며 볼쇼이를 떠났다.지난해 발간된 자서전에서 그녀는 『나는 예술과 교통할 수 있는한 끝까지 연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썼다. 베아르트의 소품「쿠로즈카」를 위해 다시 무대에 등장한 그녀는 지쳐서 파트너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네차례 앙코르를 그녀는 계속해서「죽어가는 백조」의 춤을 추었다.이날 연기는 빅토르 체르노미딘 총리가 장미바스켓을 건네주면서「70회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옐친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하면서 막을 내렸다.
  • 불 노총,10일 전면파업 선언/쥐페 총리 긴급각의 소집…대책부심

    ◎택시·의사·은행 등 민간분야도 동참 【파리=박정현 특파원】 열흘을 넘긴 파업으로 전국이 마비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4일 저녁 긴급 각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이 밝혔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어 알랭 쥐페 총리가 주재할 이번 각의는 하오 6시에 열리며 각의가 끝나면 정부 대변인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고 총리실 관리들은 덧붙였다. 4일로 파업 11일째를 맞은 프랑스에서는 전철·철도및 시내버스등 대중교통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공립학교·미술관·프랑스전화국과 우체국·병원등도 파업을 계속했다. 게다가 노조조직의 하나인 근로자의 힘(FO)은 파업을 전분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으며 노동총연맹(CGT)은 오는 10일을 전국적인 파업의 날로 선언,파업은 민간분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CGT는 5일 파리등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택시도 이날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의사들도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국영항공사인 에어 프랑스와 에어 엥테르 항공의승무원들이 7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항공수송수단도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국영자동차회사인 르노자동차와 은행들도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사회보장제 개혁안을 수정하라는 노조의 압력에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자세를 견지해왔다. 한편 정부는 파업장기화에 대비,이날부터 1천7백여대의 관광버스를 임대해 파리시내 13개 터미널에서 무료운행에 들어 가는 등 긴급 교통대책을 실시했다.또 정부는 센강 유람선도 투입,무료로 시민수송에 나섰다. 한편 르 피가로지는 4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국민의 51%가 정부의 사회보장안 양보에 반대한다고 보도했다.
  • 출퇴근·레저·업무용 다목적 차시대 “성큼”

    ◎현대정공­「산타모」 내년 시판/현대자­「FO 프로젝트」 추진/대우자­「NO2」 신모델 개발 출·퇴근하는 승용차로 여가를 즐기려니 불편하고 레저용으로 적합한 지프나 왜건으로는 승차감이 떨어지고승차인원도 적고….그렇다고 다 구입할수는 없고….이같은 고민을 일거에 풀어주는 차세대 승용차인 MPV(다목적 자동차) 시대가 눈앞에 와있다. 다목적 자동차란 승용차와 밴의 중간형태인 레저겸용 승용차이다.현가장치와 내부트림,사양 등은 승용차 수준이고 크기는 레저용인 밴에 가깝지만 앞모양은 승용차와 비슷하다. 다목적 자동차의 원조는 유럽과 일본.이들 나라에서는 2∼3년전에 선보여 나오자 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르노의 에스파스,크라이슬러의 보이져,닛산의 프레리와 세레나,미쓰비시의 샤리오,벤츠의 MB100,오토유로파의 샤론,시빌노드의 이베이젼과 율리스 등이 현재 나와있는 대표적인 다목적자동차다. 승용차 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도 도로 여건이 좋아지고 소비자들의 자동차 활용개념이 선진국화하면서 대우자동차와 현대자동차에서 올해 자체개발에 들어갔다.양산이 가능한 98년부터는 본격적인 다목적 자동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지난 해부터 수입된 일부 다목적자동차로 수요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2000년에는 17만대까지 수요가 확대되어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같은 시장수요 변화에 따라 올해 아반떼투어링을 재빨리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 차는 그러나 형태가 왜건에 가까워 정통 다목적 자동차로 보기는 어렵다.다목적 차로 가는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현대정공이 내년에 국산 다목적자동차 1호를 선보일 예정이다.일본 다목적 자동차의 원조인 미쓰비시의 샤리오를 본뜬 산타모 4만대를 내년중에 시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천∼2천5백㏄급 다목적자동차를 97년말까지 개발하는 내용의 「FO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쏘나타2의 언더바디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도 지난 달 「R­100프로젝트팀」을 부평기술연구소에 구성해 다목적자동차 개발에 착수했다.지난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소개된 「대우 NO2」를 기본모델로 하고 있다.기존의 다목적 자동차와는 달리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채택해 1∼1.3박스 형태가 될 전망이다.5인승 2천∼2천5백㏄급 5∼9인승으로 2륜구동과 4륜구동을 동시에 만든다.「대우 NO2」가 4∼5인승인 만큼 약간 더 길 것같다. 쌍용자동차도 오는 99년 완공목표로 지난 달 착공한 대구의 구지자동차공장의 경우 승용차보다 다목적 자동차의 생산에 주력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프랑스인들 한국문학에 높은 관심

    ◎불 국립도서센터 주관 「한국문학 포럼」 열려/최인훈씨 등 초청작가 13명 앞자리에/현지 출판인·문인들 “한국문학 본격소개 계기”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올리비에 메시엥 홀에서 열린 「한국문학포럼」행사는 현지인들의 호기심과 관심속에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날 밤 이곳에 도착한 시인 고은 신경림 황동규씨,소설가 최인훈 김원일 박완서 오정희 윤흥길 이균영 이문열 조세희 최윤 한말숙씨 등 초청작가 13명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것을 비롯,자문위원을 맡은 문학평론가 김윤식 김치수 이선영 윤지관씨,한국문학의 번역소개에 앞장서온 파트릭 모뤼스 성대 교수등의 모습도 보였다. 프랑스측에서는 한국문학출판에 앞장선 악트쉬드 출판사 우베르 니센 사장과 베르트랑피 편집장을 비롯해 문학전문지 마가린 리테레르 기자 시몬느 아루스,시인 알랭 제오프르라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행사를 주관한 프랑스 국립도서센터의 장 세바스티앙 듀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들간의 진정한 대화와 만남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문학포럼은 작품번역을 유도하고 독자층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시아 대륙의 오랜 지혜로 성숙해 있고 고통과 해방의 역사를 극렬하게 체험한 한국문학의 대표적 문인들이 참석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장선섭 주불대사는 『한국문학포럼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국인과 프랑스인간의 이해를 높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한국문학 소개를 맡은 모뤼스 교수는 한국문학이 특성을 「비극성,짧은 형식,역사지향』으로 요약했다. 초청대상 인터뷰,자작소설·시낭독 등으로 꾸민 비디오가 불어자막과 함께 1시간여 상영됐는데 이 비디오에서 황동규시인은 『작곡가가 되려고 화성학을 공부했다가 자신이 음치라는 사실을 알고 음악을 포기하는 대신 가장 인접한 장르인 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소설가 한말숙씨는 남편인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씨 못지 않은 솜씨의 가야금 연주를 들려주어 인기를 모았다. 지난 70년대 한국에서 생활했으며 한국문학의 열렬한팬이라고 밝힌 한 프랑스인 신부는 『한국문학 특유의 색채를 섬세하게 드러내기엔 미흡했지만 이번 행사가 프랑스에 한국문학이 적극 소개되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문화성 산하 국립도서센터에서 외국문학의 실상을 국내에 소개하고 활발한 출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펼치는 「외국문학포럼(레 벨레트랑제)」의 일환.지난 87년 브라질을 첫 대상으로 막을 열었으며 우리나라는 25번째 초청국가다. 우리문인들은 포럼기간 동안 파리시내 퐁피두 센터,국립도서센터,작가의 집,프랑스 펜클럽 등과 보르도,몽펠리에,엑상 프로방스,라로셀,에브레,페리줴,랭 등 지방도시 및 벨기에 브뤼셀을 돌며 토론회·시낭송회·작가와의 만남 등 총 25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문학의 독창성」「한국문학에서의 여성의 위치」「문학과 참여」「서울문화 19 95」등의 주제로 열릴 토론회에서는 아니 에르노,이자벨 라캉 등 우리 귀에 익은 프랑스 현대작가들도 참여,양국간 문화적 이해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본행사개막에 맞춰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퐁피두센터와 주불문화원에서 한국어린이 그림책 및 원화전시회가,파리 기메박물관에서 한국문학작품 원작영화 11편이 총 22회에 걸쳐 상영돼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