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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H양 비디오’ 파문 확산 여자탤런트 H양의 포르노테이프가 나돈다는 소문이 확산,일부 포털 사이트는 이를 구하려는 네티즌의 폭주로 한때 접속이 마비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진대제 정통부장관 병역기피 의혹 진 장관의 아들이 이중국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를 둘러싸고 네티즌들 사이에 진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가수 박지윤 신보 선정성 논란 1년 남짓만에 선보인 가수 박지윤의 6집 앨범이 성행위 묘사 표현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아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었다. ●검찰 집단항명 움직임 법무부의 파격적인 검찰 인사조치와 이에 따른 검찰 내부에서의 집단항명 움직임에 대해 네티즌들도 격론을 벌이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최진실·조성민 ‘빵집 전쟁’ 연일 스포츠신문과 방송 연예프로그램의 전면을 장식했던 파경 직전 이들 스타 부부의 빵집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네티즌 사이에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 넷 플라자/성인사이트 맛보기화면 규제한다고 청소년 보호 될까

    국내 인터넷 성인사이트의 초기 화면에 성인 인증 절차없이 무료 맛보기 사진과 동영상 등을 띄우는 행위를 규제할 것이라는 정부 방침을 두고 말이 많다.물론 이런 방안도 필요하지만 청소년을 포르노 사이트로부터 격리시키는 근본 대책을 세우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단편적인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회원으로 가입한 성인이 아니라도 초기화면이나 둘러보기 등을 통해 얼마든지 문제 있는 내용을 볼 수 있는 사례가 많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초기화면에는 무조건 단색 바탕을 사용토록 하거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는 성인인증 창과 사이트 이름만 보여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두고 “정통부의 용단”이라며 반기거나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비난하는 글이 포털사이트와 정통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줄을 잇고 있다. 찬성하는 쪽은 자녀를 둔 부모가 대부분이다.유치원에 다니는 6살짜리 아이를 둔 한 네티즌은 “아이와 인터넷 게임을 하다 자칫 잘못하면 낯뜨거운 화면이 뜨는 일이 많다.”면서 “자녀 교육을 생각하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학생 부모라고 밝힌 이상훈씨는 “최근 정통부의 조치 가운데 가장 반가운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포르노 스팸메일까지 차단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아이들이 성을 왜곡 인식하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 신동수씨도 “회사에서 서핑을 하다보면 여자의 나체사진이 무더기로 튀어나와 여직원들에게 무안한 경우가 많다.”며 박수를 보냈다. 반면 ‘나원참님’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정통부의 정책은 ‘영화관에 포르노를 틀어 놓고 거리 간판이나 광고물만 제거하겠다.’는 식으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면서 “잠시 깨끗해 보일지 모르지만 청소년들은 이미 메신저나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볼 건 다 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애로영화 수준인 국내 성인사이트의 초기화면을 단속할 시간에 무차별적으로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해외사이트의 유입을 막는 편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네티즌 김진철씨는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얼마든지 성인사이트에 접근이 가능한 현실에서 주민등록번호 인증이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발상은 너무 순진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정통부 정보이용보호과 유성완(30) 사무관은 “완벽할 순 없지만 먼저 할 수 있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밟아 가는 과정”이라면서 “청소년보호를 위해 해외사이트에 대한 규제조치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인사이트 관계자들은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인터넷 성인문화협회측은 초기화면의 구성을 규제할 경우 성인인증을 마친 내부 페이지에선 음모노출 등 현행 금지조항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인터넷 성인문화협회 임만수(45) 회장은 “성기노출이나 포르노 상영,음란메일 등으로 문제가 되는 사이트는 대부분 해외에 사이트를 두고 있다.”면서 “단속이 쉽다는 이유로 국내 성인사이트만 규제하는 것은 해외사이트로의 외화유출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데뷔 임성민 “윤락녀 어울려요?”

    그 좋다는 아나운서로도 성에 안 찼다.브라운관에선 행복한 체했지만 아나운서실로 돌아오면 늘 뭔가에 화가 난 듯 뚱했다.연기자로 야무지게 자리매김해가는 임성민은 지난날을 “내림굿을 받고 훨훨 작두 위를 날고 싶은데,‘방송인’이란 이름표에 갇혀 끙끙 신열을 앓던 때”라고 돌이킨다. ●손님에 채찍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KBS 아나운서를 깨끗이 포기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쇼 MC,TV드라마 조연 등으로 착착 영역을 넓히던 그가 이젠 스크린까지 차지했다.14일 개봉하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제작 한맥영화·감독 송경식)가 데뷔작이다.극중 캐릭터는 더 놀랍다.동료 윤락녀를 국회의원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의리파 윤락녀.말이 조연이지 주인공 뺨치게 양감있고 ‘화끈한’역할이다. “제가 카메오 출연쯤 한 줄 알고들 있더라고요.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극중 세영이 뉴스앵커 지망생이란 대목에서 출연을 저울질한 건 그래서였어요.시나리오 설정에 맞춰 얼렁뚱땅 캐스팅됐다는 오해를 받을까봐.” 첫 시사가 있던 날 해질녘.평소 지나치게 진지해서 우울하게까지 보이던 그는 그때까지도 들떠 있었다.그렇게 원했던 영화를 찍었는데,소감이 오죽할까.“손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를 정도로 떨린다.”더니 “출연결정을 내린 뒤 이틀만에 촬영에 들어가는 바람에 충분히 준비를 못했고 그래서 아쉬운 연기가 많았다.”고 말꼬리를 흐린다.설렘과 아쉬움이 머릿 속에 얽혀있는 듯했다.데뷔작의 캐릭터가 윤락녀라….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사항임을 잘 알고 있다는 눈치다.“출발이 늦어 이런저런 역할을 다해볼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어요.좀 무모했는진 모르지만(웃음) 앞으로 직업연기자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죠.” ●동생 상대 온갖 욕설 퍼부으며 연습 ‘배우 임성민’의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는 일찌감치 촬영현장의 얘깃거리였다.한 장면 한 장면 그가 들인 공은 대단했다.업소를 찾은 남자손님을 상대로 주인공(예지원 분)의 보궐선거 출마 동의서를 받아내는 대목.섹시한 가죽옷 차림에 채찍을 들고 특별서비스(?)를 하는 도발적인 설정은 순전히 그의 아이디어다.그럴만도하다.출연제의를 받아들인 다음날부터 청량리,용산,용주골을 ‘현장답사’하며 그곳 사람들을 사귄 열성파다.듣기에도 민망한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퍼붓는 연습도 참 많이 했다.“차 안에서 혼자 연습하다 나중엔 동생을 앉혀놓고 온갖 욕을 다 퍼부어봤다니까요.” 옆에 앉은 송경식 감독이 한마디 거든다.“치한들에게 유린당한 동료의 상처를 주인공이 들춰보는 장면이 있었는데,그 연기를 성민씨가 하는 걸로 콘티가 잘못 짜여졌어요.몇초도 안 되는 장면을 위해 밤을 새워 연습하고 왔더라고요.어찌나 미안하던지….” ●“올 봄안에 다른 영화 찍고 싶어요” 대학 1학년이던 1991년 KBS 공채 탤런트에 선발된 건 소문난 이력이다.이병헌과 공채동기였던 그가 아나운서로 선회하지 않고 꾸준히 탤런트로 살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그 저울질이 이제는 무의미하다.“여배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요며칠만큼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는 그는 행복한 조급증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시나리오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요.올 봄안에 다시 싹수있는 영화를 찍어야 하는 게 숙제예요,숙제….” 황수정기자 sjh@ ***‘대한민국…' 어떤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촬영 마지막날 주인공 예지원의 국회 월담 해프닝으로 일간지 사회면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코미디의 외피를 뒤집어 썼을 뿐 실제 영화는 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외토픽을 연상시키는 소재부터 ‘쇼킹’하다. 여자친구가 억울한 사고를 당하고도 제대접을 받지 못하자 분을 참지 못한 윤락녀가 내친김에 국회의원이 돼버리는 줄거리.한때 외신을 장식했던 포르노 여배우 출신의 이탈리아 국회의원 치치올리나를 떠올릴지 모르나,정작 영화는 그렇게 요란하지도 가볍지도 않다. 몸을 판다고 멸시하면 덮어놓고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드센 여자 고은비(예지원).하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정이 많다.성폭행을 당한 친구가 윤락녀라는 이유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자 직접 밑바닥 인생들의 권리를 챙기겠다며 금배지에 도전한다. 창녀촌을 주무대로 한 영화는 질펀한 성적 농담과 ‘바닥인생 권리 찾기’의 엄숙한 모토를 섞바꿔가며 화면을 채운다.고은비가 국회입성하기까지 비약이 심한 이야기 구도는 현실감이 한참 떨어진다.그러나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엮는 유쾌한 에피소드,보궐선거전을 통해 까발려지는 정치부정 등의 소재가 엎치락뒤치락 드라마의 균형을 잡아낸다. 창녀촌의 정신적 지주인 괴짜신부 역에는 가수 남진.구수한 호남사투리에 말끝마다 욕을 달고 다니는 그의 연기가 기대 이상으로 돋보인다. 송경식 감독은 ‘사방지’ 이후 14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 성인 인터넷중독 심각/인터넷중독 자가진단법

    “아내가 출산한 직후에도 게임을 하려고 새벽까지 텅빈 사무실을 지키거나,집 앞 PC방을 맴도는 제 모습이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김정주(32)씨는 동료들이 모두 퇴근한 새벽 1시가 넘어서도 사무실에서 리니지 게임에 매달리기 일쑤다.‘30분만 하고 퇴근하겠다.’라는 각오는 항상 여지없이 무너진다.업무상 컴퓨터를 다루는 시간을 합치면 김씨는 하루 16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다. 전문가들은 ‘딱 30분만’이라는 다짐이 알코올중독자의 ‘한잔만’이나 상습 도박중독자의 ‘한판만’과 다를 게 없다고 한다.성인 인터넷중독의 심각성은 알코올중독 못지않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산하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센터(www.iapc.or.kr)에는 ‘아내의 채팅 중독’,‘남편의 잦은 포르노사이트 접속’ 등을 걱정하는 상담이 하루 수십건씩 줄을 잇고 있다.지난해 이 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인터넷 중독자는 307만 1000명으로 10대 중독자 231만 8000명보다 오히려 많았다.이에 따라 최근 ‘성인용 상담 프로그램’ 코너를개설,예방교육에 나섰다. 이수진 연구원은 “성인들의 인터넷 중독은 사회적으로 생산성 저하를 낳고 개인적으로는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어 청소년 인터넷 중독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독자들에게 온라인의 ‘환상’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의 ‘현실’로 돌아오라고 권유한다. 고려대 심리학과 권정혜 교수는 “인터넷 중독 사실을 인정하고,가족·친구 등과 함께 현실 속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습관이 중요하다.”면서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고 목적없이 인터넷에 들어가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영규기자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법 1)오프라인에서도 인터넷을 하고 있는 기분이다. 2)만족을 느끼기 위해 계속 인터넷을 해야한다. 3)인터넷 사용을 자제할 수 없다. 4)인터넷 사용을 줄이려고 하면 내 자신이 한심하고 짜증이 난다. 5)기분전환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한다. 6)인터넷 사용 시간을 가족과 친구들한테 속인다. 7)인터넷으로 인해 대인관계,직업을 잃을 것만 같다. 8)오프라인이면 불안하고 우울하다. 9)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인터넷을 사용한다 이 가운데 4개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인터넷 중독 가능성.출처는 고려대 인터넷 중독 온라인 상담센터.
  • 이형택 2회전 진출

    이형택(27·삼성증권)이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총상금 38만달러) 2회전에 올랐다. 세계 63위 이형택은 4일 미국 플로리다 델레이 비치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1회전에서 안드레 사(브라질·세계 116위)를 2-0(7-5 6-2)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이형택은 5번시드 아르노 클레망(프랑스·세계 37위)-미셸 크라토시빌(스위스·세계 65위)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자동차판매 4.7% 감소 지난달 28만4258대 팔아

    2월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었지만 지난 1월보다는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차·대우상용차 등의 2월 판매실적 집계에 따르면 판매대수는 내수 12만87대,수출 16만4171대 등 총 28만4258대로 지난 1월의 29만8369대보다 4.7% 감소했다.내수는 4.2%,수출은 5.1% 줄었다. 그러나 2월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만8654대에 비해서는 19.1% 늘어난 것이고,올들어 1∼2월 판매대수도 58만26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해 수요 위축이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보면 2월 내수판매는 기아차를 제외한 현대·GM대우·쌍용·르노삼성차가 모두 감소했다. 주현진기자 jhj@
  • 佛 ‘레스토랑 가이드 북’ 논란

    ●등급하락 비관 요리사 자살 ‘요리의 천국’ 프랑스에서 레스토랑 가이드북의 신뢰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프랑스 최고의 요리사가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레스토랑 등급이 한단계 떨어진 것을 비관,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다.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전국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요리와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고 등급에 따라 별을 달아주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이 출간된다.미슐랭,고미요,프티 르노 등이 손꼽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이들의 영향력은 상당하다.매년 6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미슐랭의 경우,별점 한 개가 음식점 매출의 25%를 좌우할 정도다.또한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은 프랑스 전역에서 20개 안팎에 불과해 업계 최고임을 공인받는 셈이다.하지만 문제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의 평가가 음식의 맛과 질에만 달려 있지 않다는 데 있다.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가이드북 ‘재거트 서베이’의 공동 창업자 팀 재거트 회장은 “가이드북이 부여하는 점수는 레스토랑이 얼마만큼 투자를 했느냐와도 관계가 있다.”며 별 3개를 달기 위해 필요한 투자 리스트가 정해진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음식 맛 보다 시설투자 치중 레스토랑 가이드북이 자신의 레스토랑 점수를 결점이 거의 없다는 19점(20점 만점)에서 17점으로 낮추자 이를 비관해 지난 24일 자살한 요리사 베르나르 루아조 역시 별 3개를 얻기 위해 큰 빚까지 져가며 수영장과 사우나 등 고객을 위한 부대시설을 설치했었다. 미슐랭측은 레스토랑 심사기준은 엄격하며 오직 음식과 서비스로만 판단을 한다고 항변하지만,업계 관계자들은 평가방식의 투명성에 의구심을 표하며 가이드북들이 요리업계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음란 스팸메일 첫 형사처벌 될듯/정통부, 발송업체 42곳 검찰수사 의뢰

    음란성 스팸메일을 청소년 등에게 발송한 업체들이 처음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메일대응센터와 함께 불법스팸메일을 집중단속한 결과,764개사를 적발해 42개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사 의뢰된 업체 가운데 4개사는 성인사이트 홍보메일을 청소년에게 전송했고,34개사는 불법 포르노 사이트 홍보메일을 전송하다가 적발됐다. 또 스팸메일 수신거부 의사를 방해하기 위해 기술적 조치를 한 4개사도 수사 의뢰됐다. 이들 업체는 검찰에서 불법 스팸메일 전송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정통부는 또 적발된 음란 사이트는 검찰 수사의뢰 외에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이첩,사이트를 폐쇄토록 할 계획이다. 또 수신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스팸메일을 재전송한 52개사와 ‘(광고)' ‘(성인광고)' 문구를 표시하지 않거나 변칙적으로 표시하다가 두차례 이상 적발된 11개사 등 63개사에 대해서는 다음달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작지만 강한 기업] 하우리 권석철 사장

    “위기는 또다른 이름의 기회” 토종컴퓨터 백신전문업체 하우리 권석철(權錫哲·사진·33) 사장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사상 초유의 인터넷 마비사태로 가장 ‘덕’을 본 인물이다. 가장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의 SQL서버가 웜(바이러스의 일종)에 감염돼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사고 발생 이틀째인 26일 새벽 ‘슬래머 웜’을 치료하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했다.권 사장이 일주일간 거의 잠을 자지 않고 매달려 얻어낸 결과물이었다. 세계 최고 초고속인터넷 국가로 이름을 날리던 우리나라는 ‘1.25 인터넷대란’으로 하루아침에 ‘보안후진국’으로 전락했다.사건 초기에 정보통신부는 해킹으로 추정된다는 발표를 했을 뿐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MS나 시만텍,트렌드마이크로 등 세계적인 백신업체도 손을 놓고 허둥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국내 백신업체들은 밤을 새워가며 원인을 파악하고 검색·치료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으며 인터넷 강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국내 최초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를 설립한 안철수연구소의 그늘에 가려있던 하우리는 한발 빠른 대응으로 더욱 빛이 났다. “안철수연구소도,하우리도 이번 사태로 부쩍 자랐습니다.서로 견제하고 경쟁하며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했던 거죠.” 권 사장은 인하공업전문대학 전자계산학과 재학시절 처음 바이러스와 인연을 맺었다.“학과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전시회를 열었는데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전시회가 엉망이 됐어요.그 때부터 바이러스를 줄기차게 따라다녔죠.” 졸업 후 한국정보보호센터 바이러스 방지기술원으로 일하다가 1998년 바이러스 동호회 회원 5명과 함께 하우리를 설립했다.1999년 CIH(체르노빌)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예보하고 복구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2001년 코드레드 및 님다 바이러스 등 악성 바이러스가 급습했을 때 민첩하게 경보를 발령하고 치료 솔루션까지 개발,백신전문업체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안철수연구소보다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해 3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지난해 매출액은 60억원.올해는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 사장은 “인터넷 인프라가 발달할수록 바이러스 감염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면서 “우리가 쌓아온 정보통신의 신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보안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오늘의 눈]후발업체의 경유승용차 발목잡기

    경유 승용차 시판 허용시기를 둘러싼 업체들의 공방이 치열하다.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환경위원회가 경유 승용차 배출가스기준을 유럽연합(EU) 수준으로 낮춰 오는 2005년 유로-3와 유로-4를 병행 적용하고,2006년부터는 유로-4만 적용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결정은 2005년부터 경유 승용차 시판을 사실상 허용한 것이나 다름없다.자동차업체들에는 앞날을 좌우할 중대한 결정이다. 이미 경유 승용차를 만들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당장에라도 유로-3를 적용하자고 주장한다.반면 경유 승용차를 개발하지 못한 GM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2005년 유로-3 적용’은 ‘특정업체 편들기’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이번 결정은 어찌 보면 후발주자들의 주장처럼 현대·기아차의 시장 선점을 도와주는 결정임에 틀림없다.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현대·기아차가 경유 승용차를 개발하는 동안 후발주자들은 도대체 무얼했나 싶다. 현행 경유 승용차 배출가스기준은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강력하다.국내 업체들이 경유 승용차 개발을 못한 상태에서 외국 업체들의 무분별한 진입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었기 때문이다. 후발주자들도 통상압력이 날로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무역장벽’이 영원한 보호막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물론 후발주자들로서는 전신인 대우·삼성·쌍용차 등이 외환 위기 이후 하나같이 좌초되는 바람에 연구개발(R&D)에 신경을 기울일 처지가 아니었다.하지만 현대·기아차라고 해서 돈이 남아돌아서 국내에서는 팔지도 못하는 자동차를 만들어낸 게 아닐 것이다. 무슨 일이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선발주자에게는 정책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게 공정하다는 생각이다.그렇지 않으면 누가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는가.R&D에 돈을 쏟아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 광 삼 산업부 기자 hisam@
  • 2003 우수기업 우수상품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2003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27개 제품이 선정됐다.‘우수기업 우수상품’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경영혁신 및 서비스 개선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술력·성장성·마케팅·경영방침 등 4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긴 뒤 종합평가 하여 대표상품과 기업을 뽑았다. 선정된 우수상품과 우수기업을 17~19일 특집으로 소개한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차 SM3는 출시 한 달만에 47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준중형차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준중형차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 및 사양을 제공하는 SM3는 1500cc 준중형차로서는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2중 차체 구조 및 듀얼 에어백을 적용, 안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또한 경차 수준의 연비 효율성은 준중형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으로 자리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를 통해 감각적이고 합리적인 신세대를 위한 ‘엔트리 카' 시장을 적극 공략, 평생토록 기억에 남는 대표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는 제품(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 측면에서 종합적인 마케팅의 성공작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 수입브랜드 들은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게 제조된 반면 스카치블루는 21년산 원액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하여 스트레이트를 좋아하는 한국 주당들의 입맛에 맞게 차별화하여 제조되었다. 위스키 제조공정에서 베인 거북한 느낌을 갖게 하는 연기 향을 적절하게 조절 함으로써 맛과 향에 더욱 신경을 썼다. 롯데칠성은 앞으로 수입위스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위스키시장에서 보다 한국적인 위스키를 개발, 보급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스카치블루' 제품은 국산위스키의 자존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향후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독자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롯데건설 롯데캐슬 캐슬(Castle)은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최고급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에 붙여지는 브랜드로 도시형 고급아파트를 지향한다.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어하는 곳이 성(城)이듯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생각이다. 롯데건설의 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 롯데캐슬(Castle)은 기존의 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롯데건설의 낙천대는 자연친화적 전원형 아파트를 지향한다. 삭막한 도심속에서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정원과 정자처럼 롯데건설은 편안한 쉼터 같은 아파트를 짓고자 한다. 롯데라는 말을 중국사람이 한자로 쓰면 낙천(樂天)이라고 한다. 천국과 같은 즐거움과 편안함이 있는 정자라는 우리의 의미와 더불어 중국식 발음표기가 합쳐져 낙천대라는 브랜드가 탄생하였다. ◆KT 메가패스 KT의 메가패스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ADSL부문 최다 가입자를 기록하는 초고속 인터넷 통신의 선두주자다. KT는 브랜드 마케팅에 치중한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 KT의 장점을 살리고 초고속 인터넷의 이미지에 맞는 새 이름을 짓는 데 주력했다. 대용량의 정보를 의미하는 메가(MEGA)와 빠른 정보전달을 나타내는 패스(PASS)를 합친 ‘메가패스’는 이 같은 노력끝에 탄생했다. ‘인터넷도 통신이다’라는 이미지로 KT와 경쟁사를 통신전문기업 대 중소사업자와의 구도로 이끌어냈다. 메가패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통신전문가가 만든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이다. ◆삼성생명 삼성리빙케어보험 삼성생명이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삼성리빙케어보험’은 출시부터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고 2002년 1월 금융감독원이 ‘2002년 한해 출시된 상품’ 중 선정한 ‘금융신상품 개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업계 유일의 선진국형 CI보험이다. 판매량에 있어서도 최근에는 매월 3만건 이상 판매 되면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인기의 주된 원인은 국내 최초의 CI(Critical Illness)보험으로 생존시와 사망시를 모두 고액 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진국형 보험이라고 알려진 CI보험은 암·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시 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망·1급장해시에 지급하도록 설계되어 생존시나사망시 모두 현실적인 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LG카드 LG2030카드 ‘LG2030카드'는 소비 잠재력이 크고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남성들을 겨냥해 개발한 상품이다. 젊은 남성층이 선호하는 스포츠관람 할인, 자동차관련 서비스, 영화 관람 할인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위주로 서비스를 구성하였다. ‘LG2030카드' 회원은 전국 60여 유명 영화관에서 회원 본인 및 동반 1인의 영화관람료를 각각 1000원~20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자동차 극장을 이용할 경우 자동차 1대당 2000원에서 최고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영화 맥스무비에서 예매시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각각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등 전국 13개 유명 놀이공원을 이용하면 무료입장이나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LG트윈스, LG치타스 홈경기시 무료 입장 및 대전 시티즌 등 7개 프로야구·축구 구단의 경기관람시 관람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캐피탈 아하아카데미론 삼성캐피탈은 1998년 2학기에 업계 최초로 학자금 대출을 출시하여 판매하였다. 2000년대 들어서 많은 금융기관이 학자금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4년째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업체로서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거치식 상환제를 도입 최장 6년 거치 후 36개월 동안 상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리금균등·원금만기 등 고객이 자신에게 알맞은 상환스케쥴을 계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제도를 구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대출을 신청하거나 대출받은 경험이 있는 고객이 추가 대출을 받을 경우 삼성캐피탈 기존 우수고객인 경우에는 최고 3% 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고객에 따라서는 최저 년 6%의 금리로 학자금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학기당 700만원까지, 학생 1인당 총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KB장기주택마련신탁 국민은행은 비과세 혜택과 더불어 소득공제도 가능한 절세형 신탁상품인 ‘KB장기주택마련신탁'을 2002년 11월부터 판매했다. 지금까지 서민들과 직장인들의 주택자금 마련에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유용하게 활용됐지만 만기 7년동안 고정금리를 적용받아야 해 최근의 저금리기조를 타고 외면 받아왔다. 그러나 장기주택마련신탁은 고객이 매달 불입한 돈을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므로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유리하다. ‘KB장기주택마련신탁'은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은행고객의 성향에 맞춘 Life-Planning형 재테크 상품으로 16.5%에 이르는 이자소득세가 완전 면제되고 당해 년도 불입금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굿모닝트래블 국내·외 여행 (주)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 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 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 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최고급 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 ‘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호피켓, 호핑투어, 카누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려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경유승용차 2005년 시판’ 안팎/승용차시장 급속재편 예고

    오는 2005년부터 경유 승용차 시판이 허용될 것으로 보여 승용차 시장이 급속 재편될 전망이다.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경유차 환경위원회는 최근 경유 승용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낮춰 오는 2005년부터 경유 승용차 시판을 사실상 허용키로 했다.관계부처 협의와 관련법 개정 등 최종 결정과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환경위의 결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경유 승용차를 생산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시장 선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GM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나머지 업체들은 고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배출가스기준 완화 배경 우리나라 경유 승용차 배출가스허용기준은 EU(유럽연합)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높았다.지난 1993년 배출가스 기준치를 대폭 강화한데 이어 99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배출가스기준을 마련,적용해왔다.이는 외국 경유 승용차의 국내 진입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었다.국내 업체들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경유 승용차 엔진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유럽 각국이 진입장벽 철폐를 주장하며 강도높은 통상압력을 가해온데다 현대·기아차 등도 디젤 승용차 엔진을 개발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배출가스기준 완화방안이 검토되기 시작했다. ●승용차시장 재편 예고 환경위의 결정대로 배출가스기준이 완화될 경우 2005년부터 경유 승용차 시판이 전면 허용된다.물론 유로-3와 유로-4 기준에 따라 각각 50대 50의 비율로 경유 승용차를 생산해야 하지만 매연여과장치(DPF)만 부착하면 이같은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휘발유 승용차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난 경유 승용차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다목적 승용차로 분류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함한 RV(레저용 차량)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이미 40%에 육박한 상태다.여기에 세단형 경유 승용차까지 가세할 경우 오는 2006년 이후 경유 승용차는 전체 승용차시장의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유럽도 지난해 경유 승용차의 수요가 전체 승용차의 30%를 웃돌았다.이같은 추세라면 2005년 40%,2010년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에서도 최근 경유 승용차를 찾는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업체들이 디젤 승용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오는 2010년 경유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승용차시장의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자동차업계 강력 반발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배출가스 허용기준 완화방안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여왔다.현대·기아차는 일단 내년부터 유로-3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반면 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나머지 업체들은 유로-3을 건너뛰고 오는 2006년 이후 유로-4 기준을 곧바로 적용하자는 입장이었다.이번 결정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국제 수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규제를 뒤늦게라도 완화한다는 의미 외에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허용시기를 2005년 이후로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GM대우 등 나머지 업체들은 “어차피 오는 2006년 이후 유로-4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데 굳이 그 이전에 유로-3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는 특정업체의 시장 선점을 사실상 인정해주는 변칙적 결정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전광삼기자 hisam@kdaily.com ◆경유·휘발유車 기름값 비교 경유 자동차의 최대 강점은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경제성이 높다는 점이다. 경유차의 경우 엔진 개발비가 많이 들어가 차값은 휘발유에 비해 비싸지만 휘발유가격이 ℓ당 1200원대인데 비해 경유가격은 700원대에 불과,연료비 부담이 훨씬 적다.휘발유차의 한달 유류비가 60만원 정도라면 경유차는 35만원에 불과해 3년만 타면 900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게다가 경유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연비가 높고 중고차 가격도 비싸다. 그러나 정부의 에너지 가격정책에 따라 경유가격이 오는 2006년 7월까지 휘발유의 75%까지 단계적으로 오르게 된다.환경위원회는 한발 나아가 85%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경유값이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경유차의 경제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2006년 7월 이후 3년간 경유차를 탈 경우 휘발유차 대비 기름값 절감액은 540만원으로 줄게 된다. 전광삼기자
  • 위스키값 거품은 30~40%?

    위스키 업계의 가격파괴 바람이 고가 마케팅으로 주목받아온 하이트맥주 계열 하이스코트의 ‘랜슬럿 17년’ 출고가를 40%나 깎아내렸다. 이에 따라 랜슬럿 17년(500㎖)의 출고가는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17년’(2만 9480원),두산의 ‘피어스클럽 18년’(2만 9480원),롯데칠성의 17년산 ‘스카치블루 스페셜’(2만 8930원) 등 다른 경쟁사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지게 됐다. 랜슬럿 17년의 출고가가 출시 5개월여만에 60% 수준으로 인하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한 국내 위스키 가격의 적정성 시비가 확산될 전망이다.하이스코트(대표 黃道煥)는 15일부터 랜슬럿 17년 출고가를 4만 9500원에서 2만 9700원으로 40%(1만 9800원)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제품과의 가격차이가 커 시장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가격을 낮추더라도 원액 공급사인 스코틀랜드 애드링턴 그룹과 협의해 원액의 질은 종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조원가를 밝힐 수는 없지만 가격을40% 낮추면 사실상 판매마진은 없다.”면서 “12년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랜슬럿은 12년산,17년산,21년산,30년산이 있다.이들 제품 출고가는 조정되지 않았다. 랜슬럿 17년은 지난해 9월 윈저 17년보다 68% 비싼 가격에 출시됐다.그러나 다음달 두산이 피어스클럽 18년을 윈저 17년과 똑같은 국내 최저가에 출시하고 곧이어 롯데칠성마저 4만 4000원이던 스카치블루 스페셜 출고가를 2만 8930원으로 34% 내리자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랜슬럿 17년의 가격인하로 국내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은 병당 2만 8000∼2만 9000원대의 로컬(국내판매 전용) 브랜드군과 진로발렌타인스의 ‘발렌타인 17년’(500㎖ 6만 6990원)을 필두로 하는 인터내셔널(국내외 판매용) 브랜드군으로 양분돼,업체들간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명 슈퍼프리미엄급 인터내셔널 브랜드로는 발렌타인 17년 외에 디아지오코리아의 ‘조니워커’ 씨리즈(750㎖ 기준 스윙 5만 6089원∼블루 20만 8945원),페르노리카코리아의 ‘로얄 살루트’(500㎖ 기준 9만 2400원)·‘시바스 리갈 18년’(500㎖ 기준 6만 3800원) 등이 있다. 오승호기자 osh@
  • 外信에 비친 경제개혁 8개월째/北 살인적 인플레에 ‘휘청’

    경제개혁 조치 실시 8개월째를 맞고 있는 북한은 현재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풍기문란’ 등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4일 ‘인플레이션,북한의 또 다른 재앙’이라는 기사에서 북한은 연간 물가가 600% 이상 폭등하고 수백만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경제전문가들과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핵위기에 대처하는 북한 정부의 무모함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관련 통계를 극비에 부치고 있지만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600%에 이르며,수많은 공장들이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은 5일 북한이 최근 유입되고 있는 서방의 문화와 풍속으로 인해 풍기문란과 사회질서 붕괴 현상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단독 입수했다는 60쪽 분량의 ‘자본주의 사상 문화적 침투를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이 전개하는데 대하여’라는 북한 노동당 내부자료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이 자료는 당 간부들이 강연할 때 쓰도록제작된 학습요강이다. 자료에 따르면 외국 출장을 갔다온 사람들이 미국 영화나 포르노 테이프,사진첩,소설,성경 등을 몰래 갖고 들어와 친척과 친지들에게 유포시키고,심지어 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자료는 이와 함께 서양 자본주의 침투의 예로 ▲청소년들이 머리를 기르고 다니는 것을 멋으로 여기는 행위 ▲여성이 화장을 짙게 하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행위 ▲이혼 급증과 점보기 등을 지적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도 지난달 26일 중국 옌지(延吉)발 기사에서 북한 주민과 기업인·구호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 전역의 암시장에서 지난 3개월간 쌀값은 50%,다른 생필품들 가격은 무려 3배나 폭등했다고 전했다. 또 원자재를 조달하지 못한 일부 기업들은 지난해 인상된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고,제품 교환이 가능한 쿠폰을 임금 대신 주는 기업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고]‘핵폐기물 보도’ 주민입장 고려했어야

    시민운동가이자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5일 자 대한매일의 사설 ‘핵폐기물 주민 설득이 먼저다’를 읽고 크나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우려나 지역 주민을 포함한 국민들의 반발은 사실상 고려하지 않고 정부의 입장을 앞장서 홍보하는 듯한 기조로 일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설에서 지적하고 있듯 한국은 세계 6위의 원자력 대국이다.게다가 18기의 핵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핵확산 정책이 사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와는 동떨어진 정책이라는 점이다.과연 원전의 추가 건설이 경제성과 효율성,세계적 추세에 비춰볼 때 불가피한 선택인가. 세계적으로 핵산업은 1979년 미국 드리마일 핵발전소 사고와 86년 구 소련의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사고를 계기로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핵 발전의 종주국인 미국만 하더라도 사고 직후 단 한기의 핵발전소도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 있다.부시 행정부가 원전 추가건설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것이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정은 유럽도 마찬가지다. 독일 등 유럽 선진국들은 핵발전 정책을 포기하고 대안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독일은 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권인 슈뢰더 정부가 들어서면서 핵발전소 추가건설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다.게다가 현재 가동중인 핵발전소마저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20년 후 독일에서는 단 한기의 핵발전소도 존재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이로 인한 전력생산의 공백은 태양광과 풍력 등의 대체에너지를 통해 상쇄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한창이다. 이같은 핵산업의 몰락은 비단 기술적 안전성의 문제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다.경제적인 차원에서도 핵발전은 이미 경쟁력이 없다는 주장이 영국 등 서방 선진국에서 힘을 얻고 있다. 요컨대 높은 사고위험성과 폐기물 처리방안의 부재,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을 고려할 때 핵발전이 결코 경제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정도 다를 게 없다.정부가 공기업인 한전을 6개의 자회사로 분할해 매각할 계획을 세우면서도 원자력만은민영화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필자가 보기에 그것은 핵발전소를 매각하려고 해도 경제적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구매자가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핵발전소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한정돼 있다.사정이 이러한데도 대한매일의 사설은 명확한 사실 근거도 없이 정부측 자료에만 일방적으로 의존,핵발전소 건설을 ‘세계적 추세’라고 호도하는가 하면 시민단체와 환경론자들을 ‘철없는 이상주의자’로,핵폐기장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운동을 ‘님비’로 매도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권리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권 중의 하나다.핵폐기장 건설예정지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움직임 역시 지역이기주의의 발로가 아닌,‘환경권’이라는 보편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핵 사고로 인한 피해 범위는 일개 지자체가 아닌 한반도 전체,지구 전체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한매일이 진정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정론지를 자임한다면 핵폐기장 건설 문제처럼 전국민의 안전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하고 사려깊은 접근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최 승 국 녹색연합 협동처장
  • 지난달 자동차판매 ‘주춤’ 전월대비 8.4%감소

    국내 자동차업체의 1월중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의 지난 1월 판매대수는 내수 12만 5095대,수출(반제품 수출 포함) 16만 591대 등 총 28만 5686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1만 1797대에 비해 8.4%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5%,수출은 10.8%가 각각 줄어 수출의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3.1% 감소했으나 수출은 15.1% 증가했다. 이같은 판매감소는 1월이 전통적으로 비수기인데다 국내외 경기불안으로 내수판매가 위축되고 수출시장도 침체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내수 6만 655대(1% 증가),수출 8만 3216대(16.2% 감소) 등 14만 3871대로 전월보다 9.7% 감소했다.이와는 별도로 해외공장의 1월 생산·판매대수는 1만 2351대를 기록해 전월보다 19.8% 증가했다. 기아차는 내수 2만 7047대(17.1% 감소),수출 5만 9665대(0.8% 감소) 등 총 8만 6712대로 전월보다 6.5% 감소했다.GM대우차는 내수 1만 2512대(6.3% 감소),수출 1만 6584대(15.8% 감소) 등 모두 2만 9096대로 전월보다 12% 줄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시네 드라이브] ‘대박배우’ 하늘이 내린다

    로또복권 열풍에 온 나라가 통째로 술렁이는 이즈음.아라비아 숫자 하나에 울고 웃는 이들이 얼마나 많을까.“캐스팅이 끝나면 영화 절반은 찍은 셈”이란 우스갯소리가 정설이 돼버린 영화판에도 순간의 선택에 늘 희비가 엇갈리게 마련.단칼에 퇴짜를 놨거나 혹은 얼떨결에 캐스팅됐다가 개봉 뒤 크게 울거나 웃은 배우들이 한둘이 아니다.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중국에서 촬영중인 무협멜로 ‘천년호’(제작 한맥영화).남녀 주인공 3명이 모두 최초 캐스팅 대상이 아니다.당초 제작사는 정준호가 맡은 신라장군 역에는 배용준,김혜리에게 낙착된 진성여왕 역에는 이혜영·강수연을 점찍어 시나리오를 넣었다.그러나 임자는 따로 있었다.배용준은 안경을 벗어야 하는 사극을 꺼렸고,이혜영과 강수연에게서는 가타부타 회신이 없었고.진성여왕의 연적 역에 캐스팅된 김민정은 발목부상으로 촬영도중 눈물을 머금고 하차해야 했다.그 ‘대타’로 어부지리를 챙긴 주인공은 이렇다 할 출연작이 없어 놀고(?) 있던 김효진. 이런 사례야 일일이 꼽기가 숨찰 정도다.‘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송강호가 맡은 북한군의 본래 임자가 최민식이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차인표가 ‘친구’의 캐스팅 제의를 거절했다가 흥행을 놓친 사례도 두고두고 회자된다.흥행작에 대한 감식안이 남다르기로 소문난 한석규도 마찬가지.최근의 인터뷰 자리에서까지 “‘박하사탕’의 주인공을 못한 게 가장 안타깝다.”고 말할 정도다. 7일 개봉하는 해양액션 ‘블루’도 오현경에서 촬영 직전 신은경으로 뒤바뀐 작품.영화에 전폭 지원하기로 한 해군 쪽에서 포르노 비디오 사건과 관련한 오현경의 이미지에 난색을 표하자 제작사가 어쩔 수 없이 캐스팅을 번복했다. 캐스팅이 하늘의 별따기인 영화계에서 이런 일들이야 병가지상사.극중 역할에 자부심을 가진 연기자에겐 쉬쉬할 얘깃거리도 아니다.최근 인터뷰에서 김혜리는 “다른 배우가 읽고 있던 시나리오를 어깨너머로 보고 탐이 나서 직접 제작사를 찾아갔다.”고 털어놔 오히려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크랭크인 직전 방송사극을 선택한 김혜수 대신 급히 문소리를 기용한 영화 ‘바람난 가족’이5월 개봉예정으로 한창 막바지 촬영중이다.김혜수가 ‘쪽박’을 찰지,문소리가 ‘대박’을 터뜨릴지 며느리도 모를 일이다.흥행배우는 하늘이 내리니까. 황수정기자
  • 고유가시대 차고르기/마티즈·옵티마 연비 ‘최강’

    2500㏄이상선 SM5 가장 뛰어나 업계 발표연비 실제 70% 밑돌아 고유가시대 차고르기 요즘처럼 기름값이 치솟을 때는 연료효율이 뛰어난 차가 효자 노릇을 한다.연비가 좋을수록 기름값이 덜 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를 구입할 때는 같은 배기량이더라도 연비가 좋은 차를 고르는 게 상식이다.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은 자동차업체가 발표하는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에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다.실제 운행 연비는 공인 연비의 70%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마티즈·옵티마 동급 최강 국내 자동차업체가 생산하는 배기량 800㏄ 이하 경차 가운데 연비가 가장 뛰어난 차는 무단자동변속기(CVT)를 장착한 GM대우의 마티즈다.ℓ당 23.8㎞를 달릴 수 있다.기아차의 비스토는 18.1㎞에 불과하다. 배기량 1500㏄ 이하 준중형 승용차의 경우 현대차의 아반떼XD,GM대우차의 라세티,르노삼성차의 SM3,기아차의 스펙트라 등이 ℓ당 13.6∼14.0㎞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00㏄급 중형차 중에서는 기아차의 뉴 옵티마가 ℓ당 12.6㎞로 동급 최강을 자랑한다.이어 현대차의EF쏘나타 12.3㎞,르노삼성차의 SM5 11.3㎞,GM대우차의 매그너스 L6 9.4㎞ 순이다.2500㏄ 이상 대형차의 경우 현대차의 뉴그랜저 XG가 ℓ당 9.3㎞,르노삼성차의 SM5가 10.3㎞를 각각 달릴 수 있다. ●연비 유지 요령 운전자의 습관이나 요령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 수 있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달리면 같은 양의 기름을 넣고도 멀리 갈 수 있지만 가속페달을 수시로 뗐다 밟았다 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자주 하면 연료가 급격히 줄어든다. 불필요한 짐을 많이 싣고 다니거나 휘발유를 가득 채우는 것도 차체를 무겁게 해 기름을 많이 소모한다.따라서 기름은 한꺼번에 많이 넣지 말고 50∼70% 정도 채우는 게 좋다. 아울러 불필요한 공회전을 가급적 자제하고 오래 서 있을 때는 시동을 잠시 꺼두는 것도 요령이다. 전광삼기자
  • 경유승용차 시기 ‘동상이몽’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세단형 경유(디젤) 승용차의 허용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환경부가 2월6일까지 민관 협의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15일까지 최종 방침을 정하기로 함에 따라 세단형 경유 승용차 허용 여부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길이 더욱 쏠리고 있다.자동차업체들은 대부분 세단형 경유 승용차 허용을 찬성하면서도 시행시기 등에 대해서는 업체마다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다. ●빠르면 2005년 허용 정부부처·자동차업계·환경단체의 입장이 엇갈려 정확한 허용시기를 점치기 어렵다.환경부는 환경위원회를 중심으로 폭넓은 의견을 나눈 뒤 이를 토대로 허용시기를 결정키로 한 만큼 시행시기를 못박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자동차업체들의 입장은 더욱 첨예하다.이미 세단형 경유 승용차 엔진을 개발,유럽 등에 세단형 경유차를 수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2005년 시행을 주장하고 있다.이는 다른 업체들이 세단형 경유 승용차 엔진을 개발하기전에 시장을 선점,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반면 GM대우·르노삼성·쌍용차 등 나머지 업체들은 “제도를 바꿔 시행하려면 기업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한다.”며 2007년 이후 시행을 주장한다. ●핵심쟁점은 배출가스 기준 세단형 경유 승용차가 시판되려면 오염물질 배출가스 기준을 현재보다 완화해야 한다.현행 경유 승용차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은 유럽연합(EU)의 기준보다 훨씬 까다롭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한국 기준은 현행 국제기준인 EU의 유로3(Euro Ⅲ)보다 입자상물질(PM)은 5배,질소산화물(NOx)은 25배나 기준이 엄격하다.”면서 “이는 세계 어느 나라의 기술로도 충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경유승용차가 시판되려면 이를 국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말 정부에 경유 승용차의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국제 수준에 맞춰달라고 요청했다.유럽 등에서 많이 팔리는 경유 승용차를 내수시장에서도 팔아야 자동차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유럽과의 통상마찰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뛰어난 경제성,강력한 구동력 장점 경유승용차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이다.경유 가격이 정부 정책에 따라 2006년 6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오르기는 하겠지만 최대 인상폭이 휘발유의 75%선에 불과하다.게다가 경유차의 연료효율도 휘발유차보다 뛰어나다. 현대차가 유럽에 수출하는 경유 라비타(1500㏄)는 ℓ당 16.4㎞를 갈 수 있는데 반해 휘발유 라비타는 10㎞밖에 가지 못한다.이를 감안하면 경유차의 연료비 부담은 휘발유차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오염물질 배출량도 PM(미세먼지)과 NOx(질소산화물) 등은 휘발유차보다 많지만 CO(일산화탄소)·HC(탄화수소)·VOC(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오히려 적다. 엔진의 힘이 좋아 비포장 도로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고장도 적다.특히 최근엔 디젤엔진 기술이 발달해 커먼레일엔진을 단 차량은 순발력면에서도 휘발유차에 뒤지지 않는다. ●비싼 차값과 소음·진동이 단점 경유차의 가장 큰 약점은 차값이 비싸고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는 것이다.또 고속주행이 어렵고 엔진 무게가 무겁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특히 엔진 제작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이 휘발유차보다 비싼 것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귀성길 車고장 걱정 그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각 자동차업체는 귀성객 차량 특별정비·점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쌍용 등은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2월2일까지 전국 50여곳에서 긴급출동 봉사반을 운영한다. 고속도로·국도 주변 23개 휴게소에 차량점검 코너가 마련된다.현장 서비스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받을 수 있다. 그밖의 시간에는 종합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르노삼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비스 코너를 설치하지 않고 종합상황실만 운영할 계획이다. 업체들은 이 기간에 안전운행에 필요한 엔진·브레이크·냉각수·각종 오일 등을 점검하고,필요한 경우 밸브와 퓨즈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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