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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제 근무’ 예행연습

    ‘주5일제 근무’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기업마다 예행연습이 한창이다.실제 시행에 들어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부담을 미리 예측,대비책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주5일제는 오는 7월1일부터 고용인력 10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된다.이미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잠정결론은 완벽한 형태의 주5일제 실시가 불가능하고,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SK건설·대림산업·LG건설 부분시행 대부분 기업체들은 주5일제 근무에 앞서 지난해부터 변형된 형태의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완벽한 의미의 주5일제 근무 형태가 아니다.이에 따라 올 들어서는 보다 엄격한 의미의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SK건설은 올들어 1월초부터 주5일제 근무를 시작했다.LG건설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국내 최대 건설업체이면서 해외건설 현장이 많은 현대건설은 오는 5월부터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자동차업계는 이미 주5일제 근무를 실시중이다.현대·기아차,쌍용차,르노삼성차는 지난해 9월부터 주5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GM대우차도 이미 주당 42시간 근무체제로 매달 1주 토요일 8시간 근무체제(토요일 3주 휴무,1주 정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인력 늘리거나 임금보상등 고심 기업체들이 주5일제와 관련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곳은 현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것.건설업체와 제조업체들의 고민이 특히 심하다. 기업들이 예행연습 등을 통해 얻은 결론은 현장에 주5일제를 완벽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SK건설은 사무직은 주5일제를 실시하되 건설현장은 주5일제를 적용하면 공기 등에 문제가 생기는 점을 감안해 격주로 5일근무제를 적용키로 했다.초과근무일에 별도의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대우건설이나 대림산업 등도 이같은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건설현장의 공기는 곧 돈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24시간 풀가동중인 반도체,LCD,휴대전화 생산라인의 근무형태를 4조2교대 또는 5조3교대로 바꾸는 대신 인력을 늘리거나 현 인력에서 임금을 보상해주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LG전자도 3교대로 운영중인 휴대전화,PDP,PCB라인 근무자에 대해서는 평일의 150%인 특근수당을 지급하는 선에서 노조측과 협의중이다.반면 백색가전 등 8시간만 가동중인 라인은 아예 휴일 근무를 없애고 완전 주5일 근무제를 채택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LG전자는 생산직의 경우 토요 격주휴무제를 실시 중인데 7월부터 주5일제가 실시될 경우 24시간 가동라인의 경우 매월 이틀치 특근수당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김성곤 류길상기자 sunggone@seoul.co.kr˝
  • “車 사려면 지금”특소세 인하로 9만~200만원 내려

    자동차를 새로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구매시기를 앞당기는 게 유리할 것 같다.지난달 말부터 특소세가 인하돼 차종별로 9만∼200만원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달 들어서도 업체들이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파격적인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수시상환 할부’ 및 ‘새로운 CS(고객만족)’ 할부를 이달에도 지속한다.트라제·테라칸 구입고액에게 각각 80만원과 3%를 할인해준다.장애인 고객에게는 2%,신규면허자·대학생·대학원생·경차 이용차·여성 구입자에게는 20만원을 깎아준다.기아차는 선수금으로 10만원 가량만 내고 추후에 다양한 방식으로 상환할 수 있는 ‘세븐 펀치’ 할부 프로그램을 연장 실시한다.카니발 고객에게는 천연가죽시트(100만 상당)를 장착해준다. GM대우차도 올 1월 처음 도입한 ‘마이너스 할부’를 이달에도 계속 실시한다.쌍용차는 이달 무쏘 SUT와 코란도 밴 구입 고객에게 취득세,등록세,자동차세 등 100만∼160만원을 지원해주는 ‘스마일 코리아 페스티벌’을 갖는다. 르노삼성차는 SM5 구입시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40만원을 할인해주며,SM3 소유자가 SM5를 재구입할 경우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준다.옵션인 텔레매틱스를 선택하는 고객은 50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SM3도 유류비 50만원,신규면허취득자 30만원,재구매 30만원,텔레매틱스 5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소세 인하조치로 최대 혜택을 입은 수입차 업계도 파격 판촉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BMW코리아는 모델에 따라 300만원에서 최고 60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있다.다임러크라이슬러도 차량가의 20% 이상 파손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 중인데,재구매 고객에게는 2%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9일 개봉 영화 판타스틱 플래닛

    31년전 칸 영화제를 흥분시킨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플래닛(La Planete Sauvage)’은 시대를 앞선 지혜가 담긴 작품이다.어느 시대건 있음직한 인간과 문명의 어두운 모습을 비추면서 문명의 야만성을 꼬집는다. 영화의 무대는 시대를 알 수 없는 이얌 행성.그곳을 지배하는 푸른 거인 트라그족들은 엄지손가락만한 옴(인간을 뜻하는 프랑스어 homme)을 애완동물처럼 기르고 있다.트라그 지도자의 딸인 티바의 사랑을 받던 옴 테어는 티바가 헤드폰으로 공부하는 과정을 엿보면서 그들의 지식을 하나씩 흡수한다.그러다 ‘지식의 헤드폰’을 훔쳐 도망친 테어는 길러지지 않은 옴들이 사는 지역으로 와서 다른 옴들에게 트라그족들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해준다.이를 알게 된 트라그들이 대규모 소탕작전에 나서면서 감독의 메시지를 조금씩 드러낸다. 9일 개봉하는 ‘판타스틱‘이 지닌 미덕은 주제의 보편성에 있는 듯.트라그가 옴을 벌레 죽이듯 짓밟고 살충제를 뿌리며 살상하고 그에 맞서는 옴(인간)의 모습은 ‘31년전 애니메이션’에 머물지 않는다.강자와 약자,서양과 동양 사이에 대립으로 역사상에 늘 존재해왔다.이 작품의 원제인 ‘야만의 행성’은 그 야만성이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영화 속 강자인 트라그의 폭력성이 오만한 인류문명에 대한 경고음으로 들리는 것도 그런 이유다. 이탈리아의 부르노 보제토,러시아의 유리 놀슈타인과 더불어 세계 3대 애니메이터로 꼽히는 르네 랄루 감독은 종이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의 거장.종이판에다 캐릭터의 동작을 일일이 그리는 수작업에 25명의 작화가가 3년 반 동안 매달렸다.비록 화려한 3차원그래픽과 세련된 그림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화면이 거칠고 촌스럽게 보일지 모른다.하지만 그 서투름과 낯섬은 섬세하고 독특한 분위기의 그림과 더불어 동작의 여백을 남기면서 역으로 상상력을 한껏 북돋운다.애니메이션에 인색하던 칸 영화제 심사위원들도 26회 영화제에서 ‘특별상’으로 작품성을 인정했다. 이종수기자˝
  • 원유가 고공행진 멈추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4월1일부터 감산하기로 한 당초 결정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회원국들간 막후 협상이 활발하다.사우디 아라비아와 알제리 등 감산 강행을 주장하는 회원국들은 감산 재고를 주장하는 다른 회원국들과 옵서버로 참석하는 비(非)OPEC 산유국들을 상대로 감산 참여를 설득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고 외신들이 내부 인사의 말을 인용,전했다. 29일 국제유가는 OPEC이 감산 결정을 재고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소폭 하락했다.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5월 인도분이 배럴당 28센트 떨어진 35.45달러에 거래됐고,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25센트 내려간 31.74달러로 마감했다. ●러시아 등 非OPEC 산유국들 비협조적 31일 각료회의를 앞둔 29일까지도 회원국들간에 감산 강행 여부를 둘러싸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열쇠를 쥐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 누아이미 석유장관은 29일 빈 도착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감산이 이미 실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누아이미 석유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나온 OPEC의장의 감산 연기 가능성 시사와 배치된다.OPEC의장인 프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은 앞서 “OPEC은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OPEC은 통상 회동에 앞서 시장에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는데 이번처럼 모호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그만큼 이견이 심하다는 얘기다. 러시아와 멕시코,오만,노르웨이,앙골라 등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OPEC과 공조해왔던 비(非)OPEC회원국들이 이번에는 OPEC의 감산 참여 요청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非)OPEC 산유국인 멕시코는 사우디의 설득에도 불구,31일 회의에서 감산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멕시코의 이같은 입장은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미국으로부터의 압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사우디와 최대 원유 생산국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러시아 역시 OPEC의 감산 결정에 불만을 표시,감산에 동참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따라서 현재로서는 감산 재고 결정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미 의회, 전략비축유 방출 압박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은 휘발유 가격의 상승이 표심에 미칠 영향을 우려,산유국들에 감산에 동참하지 말 것을 압박하고 있다. 휘발유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미 의회 지도자들은 휘발유값 안정을 위해 부시 행정부에 전략비축유(SPR)에 대한 석유공급을 중단하거나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부시 행정부는 거듭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지구촌 문화

    현대미술은 과거와 달리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주류를 형성하기보다는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그것은 흔히 문화적 혼성의 형태로 나타난다.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해외 여성작가 3인전은 현대미술의 또 다른 단면을 엿보게 한다.참여 작가는 가다 아메르(이집트)·슈라제 후슈아리(이란)·수 윌리엄스(미국).이들의 작품들은 대부분 평면작업이며 추상화된 이미지다. 아메르는 붓 대신 바늘을,물감 대신 실을 가지고 캔버스를 메우는 색다른 작가다.작품의 주제는 페미니즘과 연관 있는 여성 문제들.포르노 잡지에 나오는 모델들의 이미지를 자수로 표현하고 아크릴 액체를 뿌려 작품을 마무리짓는다.보수적인 이슬람 사회에서 억압 속에 살아가는 여성들의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후슈아리의 작품에는 동양의 신비주의 특히 수피즘의 영향이 깊게 배어 있다.기하학적인 이미지를 이용한 모노크롬 회화가 침묵과 초월의 세계로 이끈다.윌리엄스는 구불거리는 곡선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특정 신체 부위를 연상케 하는 작품을 내놓았다.밝은 색채와 움직이는 듯한 형상이 팝아트풍의 경쾌함을 자아낸다.전시는 새달 23일까지.(02)735-8449. 김종면기자˝
  • 쌍용차 매각 ‘視界제로’

    쌍용자동차 매각작업이 ‘시계 제로’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란싱그룹측이 29일 쌍용차의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가 불과 몇시간만에 번복하는 등 채권단과의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채권단은 란싱그룹의 ‘오락가락’하는 행보가 매각가격을 후려치려는 협상전략으로 보고 우선협상대상자에서 배제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모호한 태도 취하는 란싱 란싱측은 이날 오전 주간사인 네오플럭스 캐피탈을 통해 “란싱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가 지난 25일부터 상실됐다는 서신을 채권단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받았다.”며 매각포기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수전 조 해외사업 부회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오전의 입장은 중국 본사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나온 것”이라고 해명한 뒤 “확인 결과 중국 본사에서 철수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키로 했다.”고 번복했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본사는 여전히 물밑에서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싶어한다.”며 “지위 해제를 그대로 수용할지,향후 입찰에 다시 참여할지,해제를 철회하도록 채권단에 권유할지 향후 단계를 고민중”이라고 강조했다. ●가격 후려치기 위한 언론플레이? 이에 대해 조흥은행 등 채권단은 란싱그룹이 이미 협상대상자로서의 지위가 상실된 만큼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란싱측이 쌍용차를 헐값에 인수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만큼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로서는 채권단과 란싱간의 ‘딜’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이나 란싱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함에 따라 아직도 막판 극적인 타협 소지도 남아있다는 관측이다.특히 수전 조 부회장 등 중국 란싱 본사 관련 임원들이 내주 방한,채권단 관계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조흥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란싱측이 당초 협상결렬의 단초를 제공했던 미비된 계약서를 다시 보완할 경우 손해볼 게 없으므로 채권단에 협상재개와 관련해 의견을 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문제 장기화 불가피 채권단은 란싱측의 우선협상 지위가 해제된 지난 25일 ‘짧으면 3주,길면 6개월가량’ 냉각기를 갖고 쌍용차 매각 문제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2차 우선협상대상자와 재협상 추진 ▲재입찰 실시 ▲쌍용차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투자컨소시엄 구성 등 세가지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중 2차 우선협상대상자는 중국 상하이 기차공업집단공사(SAIC)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상하이 기차공업집단공사도 중국기업이라는 점에서 채권단과 첨예하게 대립했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해 쌍용차 매각의사를 표시했던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프랑스의 르노 등 7∼8개 업체에 입찰자격을 주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쌍용차 매각이 상당기간 지연될 경우 대우차 매각과정에서 포드가 당초 70억달러 인수의사를 보였다가 협상을 질질 끌면서 결국 18억달러에 GM에 넘어간 전례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란싱그룹과의 매각협상이 무산됨에 따라 2차협상에서 가격이 더 낮게 매겨지는 국제 입찰관행에 따라 2차 우선협상대상자가 어느 쪽으로 결정되든 ‘헐값매각’ 시비가 불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란싱이 노리는 점도 이런 과정이란 분석이 인수·합병(M&A)전문가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이종락 김유영기자 jrlee@seoul.co.kr˝
  • ‘쌍용車 매각’ 장기화 조짐

    쌍용차 매각이 중국 란싱그룹과의 협상결렬로 장기화될 조짐이다.채권단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3개월 이상의 매각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채권단이 앞으로 구사할 수 있는 방안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2차 우선협상대상자인 상하이 기차공업집단공사와의 협상착수,매각 장기표류,란싱그룹의 채권단 의견 수용 등이다. ●상하이기차공업공사(SAIC)와 협상 채권단은 지난해 12월 란싱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란싱보다 약간 낮은 가격에 응찰한 상하이 기차공업집단공사를 예비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매각협상이 장기화될수록 가격이 낮아지게 되므로 예상보다 빠르게 상하이 공사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상하이공사도 중국기업이라는 점에서 란싱과 채권단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중국정부의 보증공문 등을 충족시킬지는 미지수다.채권단이 상하이 공사를 2차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하더라도 매각협상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매각일정 연기·재입찰 검토 채권단은 당분간 매각작업을 보류한 채 시간을 두고 매각일정을 연기하거나 또는 재입찰실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입찰과정 전체를 원점으로 돌려 지난해 쌍용차 매입의사를 표시했던 것으로 전해진 7∼8개 업체에 입찰자격을 줄 수 있다.당시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해외업체는 상하이자동차 외에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프랑스의 르노 등이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쌍용차 매각이 상당기간 지연돼 헐값 매각이 우려된다.대우차 매각시에도 포드가 당초 70억달러를 제시했으나 인수를 포기한 뒤 GM에는 18억달러에 매각됐었다.매각협상 결렬로 25일 쌍용차 주가가 6.18% 떨어진 것도 매각작업을 장기간 끌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란싱그룹의 수용 란싱은 채권단의 결정에 대해 입찰제안서 보완은 거부했지만 곧바로 인수포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여운을 남겼다. 우선협상대상자라는 배타적 지위를 상실하더라도 채권단이 재입찰 결정을 내릴 경우 다시 참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채권단과 막판 줄다리기 끝에 채권단의 요구를 전격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여러 정황상 란싱그룹의 항복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음란물중독 중학생 상습성폭행

    한 중학생이 인터넷에서 본 음란 동영상을 흉내내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여자 초등학생들을 흉기로 위협,돈을 빼앗고 성폭행한 A(15)군에 대해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 24일 오후 9시40분쯤 서초구 대로변에서 B(12)양 등 초등학생 2명을 인적이 뜸한 길가 웅덩이 쪽으로 끌고가 1만 5000원을 빼앗고 B양을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초등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은 경찰에서 “인터넷에서 본 음란 동영상이 생각나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우리도 이제 3학년’이라는 동호회 회원으로,이 동호회에 오른 음란 동영상을 자주 본 것으로 드러났다.이 동호회는 회원 가입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아 모두 7400여명이 가입했으며,자료실에 포르노 동영상 수십편을 저장해 놓고 회원이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중학생이 아닌 어른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실제 어른 회원도 다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사이트의 음란동영상이 게재된 메뉴는 일본어로 만화를 뜻하는 ‘망가’라는 이름으로 돼 있고,처음 클릭하면 지도 사진이 뜨고 몇번 더 클릭하면 성인 동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도록 돼 있어 성인물이 아닌 것처럼 교묘하게 위장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 메뉴에 성인물을 게재한 회원들은 A군 또래의 학생들인 것으로 밝혀졌으며,A군은 다른 성인용 사이트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경찰은 “A군은 학급 성적이 10∼15등 정도이며,학교생활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어머니의 눈을 피해 방에 있는 컴퓨터로 동호회에 접속,하루에 한 두편씩 음란 동영상물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사이트를 폐쇄했으나,비슷한 사이트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불황 車업계 RV로 뚫는다

    극심한 내수불황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에 과연 숨통이 트일까. 자동차업계는 승용차 특별소비세가 연말까지 20% 인하되는 데다 레저용(RV) 신차도 잇따라 출시돼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5인승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을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싼타페’보다 차체가 작아 ‘베이비 싼타페’로 불려온 투싼의 소비자 가격은 1452만∼2035만원대다.싼타페(1842만∼2434만원)보다 300만∼400만원 가량 싸다. 투싼은 내수 판매용에 115마력의 2000㏄ 전자제어식 CRDi 디젤엔진이 장착된다.수출용으로는 2000㏄ 및 2700㏄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연비는 ℓ당 14.5㎞(2WD M/T 기준)다. GM대우도 24일 제주에서 라세티 해치백 신차발표회를 갖는다.현대적인 이탈리아 감각의 디자인과 폭넓은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라세티 해치백은 최대 출력 106∼181마력의 1500㏄급이다.연비는 ℓ당 15.8㎞로 최고속도 183㎞까지 낼 수 있다. 라세티 해치백은 뒷좌석 레그룸(발을 뻗을 수 있는 거리)이 932㎜로 동급 최고이다.트렁크 용량은 275㎜로 뒷좌석을 접으면 1045ℓ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도 르노-닛산의 공동지원을 통해 SUV 모델을 개발한다고 선언했다.SM5의 원형인 ‘세피로’(미국 수출명 맥시마) 후속으로 출시된 닛산의 티아나 3500㏄급(일본 현지가격 2만 9600달러)을 기반으로 대형차(프로젝트명 EX)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제롬 스톨 사장은 22일 “르노그룹이 SUV가 없어 그룹 차원에서 유일한 SUV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국내 車업계도 경영 양극화

    올들어 국내 5개 자동차업체의 명암이 극명하게 교차하고 있다.현대·기아차와 GM대우차는 내수시장과 수출확대를 위한 공격경영에 나서는 반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내수판매 부진으로 재고차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업체별 부익부 빈익빈이 뚜렷해지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18일 슬로바키아 총리 관저에서 미쿨라스 주린다 총리와 동유럽공장 건설 협력각서를 체결했다.슬로바키아 북부 질리나에 건립될 동유럽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010년까지 국내 300만대,해외 200만대 등 총 500만대의 생산규모를 구축,글로벌 톱5로 도약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된다.또 기아차가 중국에서 생산,판매중인 ‘천리마’(엑센트 개량 모델)가 지난달 중국내 소형차부문(1300∼1600㏄급)에서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GM대우차도 지난 12일 신차 개발 및 디젤엔진 공장 설립 등을 위해 1조 7000억원대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해 내수점유율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와의 정면승부를 벌일 채비다. 반면 쌍용차는 중국 란싱그룹과의 인수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고물량이 쌓이고 있다.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란싱측의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란싱과의 딜을 깨고 2차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지지부진한 매각협상으로 재고가 9000대에 이른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내수에 주력하고 있는 르노삼성차도 지난해말 주간과 야간 2교대 생산체제에서 주간 생산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말 공장가동을 3일간 중단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재고는 7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지분을 공유하고 있는 닛산이 최근 ‘한국닛산’을 설립,2005년부터 영업을 시작하기로 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준중형車시장 ‘1600cc 체제’로

    세제 개편의 후폭풍으로 자동차 시장이 1600㏄급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내년 7월부터 1500∼1600㏄급 이하 소형차의 자동차세를 현행 ㏄당 200원에서 140원으로 30% 인하함에 따라 준중형차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뉴아반떼XD 1500㏄,1600㏄,1800㏄,2000㏄ 등 4개의 생산라인 중 1500㏄ 라인은 점차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1500㏄와 2000㏄급을 시판 중인 기아차도 1600㏄ 엔진개발을 마치고 생산라인을 곧 가동할 계획이다. GM대우는 내년 7월부터 1600㏄급 라세티를 출시키로 하고,지난해 생산라인의 단일화에 착수했다.지금까지 라세티는 내수용은 1500㏄,수출용은 1600㏄ 등 2개의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나 올 하반기부터 생산라인을 1600㏄로 일원화한다. 르노삼성도 SM3 생산라인에서 1600㏄를 만들 방침이다.경쟁차종의 배기량이 일제히 1600㏄로 조정돼 배기량 상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소형차 과세기준을 1600㏄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업계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엔진의 이중개발에 따른 약 450억원의 추가부담을 덜고,내수·수출차 일원화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소비자로서도 출력이 더 좋아진 차를 12만 4600원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예를 들어 1598㏄급 승용차 소유주는 현행 교육세를 포함해 41만 5480원을 자동차세로 지출하고 있지만 내년 7월부터는 29만 836원만 내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승용차 특소세 인하와 더불어 자동차세를 포함한 지방세도 조정돼 앞으로 준중형차 시장에서는 1600cc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락기자 jrlee@˝
  • ‘명품’ 루이뷔통 성장비결 뭘까

    세계적인 업계의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경제전문 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22일자)가 꼽은 비결 중 하나는 1989년 루이뷔통을 인수한 모기업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적절한 인재 기용이었다.그가 지난 98년 채용한 마르크 제이콥스는 루이뷔통의 대표적 디자이너로 발돋움해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였고,식품업계에 있다가 2000년 루이뷔통으로 옮겨온 생산부문 임원 에마뉘엘 매튜는 연간 5%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다.아르노 회장이 인수한 뒤 루이뷔통의 매출은 5배,수익률은 6배나 증가했다. 파리 루이뷔통 본사 지하 연구소에서 비롯된 “철저한 품질검사”도 비결로 꼽혔다.핸드백의 경우 출시에 앞서 연구소에서 4일 밤낮 로봇팔로 떨어뜨리길 반복하는 내구성 검사를 거쳐,자외선 검사,5000차례의 지퍼 여닫기 검사 등을 받는다.엄격한 정찰제 등 판매망 관리도 비결이었다.루이뷔통 가방은 정찰가격 밑으로 값을 내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소비자 욕구를 매출로 직결시키는 광고력도 손꼽혔다. 지난 2년 동안 루이뷔통은 연간 38억달러(약 4조 4500억원)어치 제품을 팔아 판매율 두 자릿수 성장과 업계 최고 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경쟁업체 구치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황장석기자 surono@˝
  • 車업계 대변혁 예고

    GM대우차가 11일 1조 7350억원의 대규모 투자방침을 발표,자동차 업계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토종(현대·기아차),외국업체(GM대우,르노삼성,란싱그룹) 등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2006부터 본격적인 세력다툼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업체별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7.8%,기아차 23.8%,쌍용차 9.8%,GM대우 9.7%,르노삼성차 8.4% 등이다.그러나 GM대우차가 이날 발표한 것처럼 2006년까지 라인업을 보강해 새 차를 생산하고 디젤 시장에 적극 가세할 경우 시장판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전망들은 GM대우가 이날 발표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얼마나 차질없이 추진하느냐에 달려 있다.라인업 부족과 내수부진,과거의 대우차 이미지를 극복해야 계획을 실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성 노조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지난해 대우차 노조(GM대우차+대우인천차)는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이끌어 냈지만 과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닉 라일리 사장은 “GM대우차는 노조와 활발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GM대우차는 지난해 해고자 416명을 복직시키는 등 ‘한국적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노조와 우호관계를 정립한다는 복안이다.GM대우차 8646명과 대우인천차 4055명의 직원도 그대로 승계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 車내수 봄바람 불어라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봄을 맞아 공격적인 판촉전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수시상환할부,현금할인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초 ‘수신상환 할부’와 ‘새로운 CS(고객만족) 할부’를 도입했다.수시상환 할부는 고객이 18개월동안 원하는 만큼 할부금(금리 8.5%)을 나눠 수시로 낼 수 있는 제도다.새로운 고객만족할부는 차량가격의 70% 이내에서 6개월 동안 무이자로 나눠 낸 뒤 이후에 나머지 할부금(금리 8.25%)을 수시로 원하는 만큼 낼 수 있도록 했다.또한 클릭·베르나·아반떼 구입고객에게 20만원을 할인해 주는 것을 비롯해 테라칸·트라제·라비타·EF쏘나타,리베로(30만원),다이너스티(100만원),스타렉스 구입고객에게 120만원 상당의 오토기어를 무료로 장착해 준다.기아차는 선수금으로 10만원가량만 내고 추후에 다향한 방식으로 상환할 수 있는 ‘세븐펀치 할부’ 프로그램을 지난달에 이어 연장 실시한다.오는 18일까지 경차 ‘모닝’을 구입하는 여성고객 선착순 3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기념품 또는 운전교습비를 지원한다. GM대우차도 올 1월 처음 실시한 ‘마이너스 할부’를 이달에도 계속 실시한다.마이너스할부를 선택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차종에 따라 50만∼13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쌍용차는 ‘굿뉴스! RV March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달내 RV(레저용 차량) 출고 고객에 한해 중고차 보상비 40만원(렉스턴),유류비 30만원(코란도),창업 성공기원금 30만원(무쏘) 등을 지원한다.르노삼성차는 30만원씩 차량 가격을 할인해 주며,SM5 개인택시 구입자에게는 ABS(53만원 상당)를 무료로 장착해 준다.특히 2003년형의 경우 SM5는 40만원,SM3는 30만원,SM5 택시 차량은 70만원씩 추가로 깎아 준다. 이종락기자 jrlee@˝
  • 닛산“르노삼성에 기술제공 중단”

    |도쿄 황성기특파원|닛산(日産)자동차는 한국 르노삼성과의 기술협력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르노삼성은 닛산에서 승용차 모델을 제공받아 중ㆍ소형 승용차를 생산해 왔으나 닛산은 2005년 생산을 시작하는 신형 모델을 끝으로 기술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르노삼성에 대한 모델 제공 등 기술제공은 프랑스 르노로 일원화된다. 르노삼성은 삼성그룹이 닛산의 기술원조를 받아 1995년 설립한 삼성자동차를 프랑스 르노가 인수해 이름을 바꾼 회사로 독자적인 신차 개발 능력이 없어 그동안 닛산이 기술제공을 해 왔다.르노삼성은 닛산이 제공한 모델을 생산해 원칙적으로 국내에서 판매해 왔으나 2005년 이후에는 해외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르노삼성과의 기술제휴를 해소함으로써 앞으로 한국에 진출할 때 르노삼성과의 차종 중복에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 marry04@
  • 날개단 車수출 내수는 ‘추락’

    지난 달 자동차 판매가 수출 급증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으나 내수는 20% 이상 줄며 장기 침체 국면을 나타냈다.특히 현대·기아,GM대우 등 수출업체와 쌍용·르노삼성 등 내수주력 업체간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2일 국내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내수 8만 9909대,수출 24만 3007대 등 총 33만 2916대로 지난해 동월(27만 1553대) 대비 22.6% 늘었다.수출은 60.0% 급증했으나 내수는 24.9% 감소했다.전달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19.8% 늘어난 가운데 내수와 수출 모두 각각 18.6%와 20.3%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내수 4만 4578대,수출 12만 1541대 등 총 16만6119대로 지난해 동월대비 14.7% 증가했다.수출은 38.6% 늘었으나 내수는 22.0% 줄었다.전달에 비해서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19.6% 늘어났다.기아차는 지난 한달간 작년 동월 보다 21.2% 늘어난 8만 2760대를 판매했다.수출은 6만 1101대로 50.0%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내수판매는 1만 7515대로 작년 동월대비 21.7% 감소했다. GM대우차도 2월 내수 9001대,수출 5만 8491대 등 총 6만 7492대 판매로 작년 동월보다 96.7%의 증가했다.내수는 22.9% 줄었으나 수출은 158.3%나 증가했다. 쌍용차는 2월 한달간 내수 8660대,수출 1802대 등 총 1만 462대를 판매,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112.0% 급증했으나 내수가 34.1%나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량도 25.2% 뒷걸음질쳤다.전달에 비해서도 내수는 6.9%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도 2월 판매대수가 내수 6011대,수출 72대 등 총 6083대로 작년 동월 대비 39.4% 감소했다.내수가 작년 동월보다 40.1%나 수직하락했으며 전달에 비해서도 내수는 10.8%,수출은 36.3% 각각 줄어들었다. 이종락기자˝
  • 자동차 내수침체 ‘비상’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재고물량이 심각한 내수부진으로 인해 11만 8500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이는 외환위기(IMF) 직후인 지난 98년 1분기의 12만대 수준 이후 최대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5개사의 재고물량은 지난달 20일 현재 현대차 7만 2000대,기아차 2만 5000대,GM대우차 5300대,쌍용차 8600대,르노삼성차 7600대 등 총 11만 8500대를 기록했다. 적정재고치(10∼15일)인 5만∼6만대를 2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재고물량이 증가하면 공장라인의 정상가동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고 잔업,특근 축소 등 근무체계를 변경하거나 생산량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판매량이 급감하고 재고량이 늘어나자 지난해말 생산시스템을 8시간 근무에 잔업 2시간을 더하는 낮근무체제인 1교대 체제로 다시 환원했다.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3일까지 일주일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끝에 선택한 고육책이다.외부용역업체 소속 생산인력 350명에 대한 계약도 해지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2월10일 부산공장에 2교대를 본격 운영하면서 연간 최대 24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생산 및 관리·연구·직원을 기존 1300명에서 1000명 가까이 추가 충원했었다. 근무체계를 1교대로 바꿈에 따라 르노삼성차의 생산능력은 2교대 체제 대비 절반인 연산 12만대 수준으로 급감했고 지난 1월의 판매도 6852대에 그쳤다. 현대차도 회사측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 재개편에 대한 논의가 회사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상욱 노조위원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1일 10시간(근무 8시간 잔업 2시간) 2교대 근무체계에서 잔업을 없애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어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 축소는 잠재적 실업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만큼 내수를 살릴 수 있도록 특소세 인하 등 정부 차원의 자동차 판매 장려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 팬터지영화 첫 ‘오스카 제왕’에

    ●부문별 수상자(작) ▲남우주연상 숀 펜(미스틱 리버) ▲여우주연상 샤를리즈 테론(몬스터) ▲남우조연상 팀 로빈스(미스틱 리버) ▲여우조연상 르네 젤위거(콜드 마운틴) ▲작품상 반지의 제왕3 ▲감독상 반지의 제왕3 ▲미술상 반지의 제왕3 ▲외국어영화상 야만적 침략(캐나다) ▲장편애니메이션상 니모를 찾아서 ▲분장상 반지의 제왕3 ▲작곡상 반지의 제왕3 ▲주제가상 반지의 제왕3 ▲촬영상 마스터 앤 커맨더 ▲의상상 반지의 제왕3 ▲편집상 반지의 제왕3 ▲단편애니메이션상 하비 크럼펫 ▲단편영화상 투 솔저스 ▲음향편집상 마스터 앤 커맨더 ▲음향상 반지의 제왕3 ▲시각효과상 반지의 제왕3 ▲각색상 반지의 제왕3 ▲각본상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장편다큐멘터리상 더 포그 오브 워 ▲단편다큐멘터리상 체르노빌 하트 올해 아카데미는 ‘반지의 마법’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아카데미상 24개 부문 가운데 최우수작품상·감독상·미술상·분장상·의상상·각색상·시각효과상 등 노미네이트된 11개 부문을 모두 수상했다. 팬터지 영화로는 아카데미 사상 첫 작품상 수상작이다.피터 잭슨(43)감독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으로 ‘숙원’을 푼 뒤 “드디어 팬터지를 인정해 주셨군요! 아카데미 회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1∼2002년 제작한 1편 ‘…반지 원정대’와 2편 ‘…두개의 탑’이 드라마나 코미디 영화에 후한 점수를 주어온 아카데미 영화제의 관행 때문에 각각 4개와 2개 부문을 수상하는데 그쳤던 아쉬움을 한꺼번에 털어냈다.“마지막 반지를 차지하는 자,모든 힘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라는 영화의 대사가 현실이 된 것이다. 잭슨 감독의 영광은 예견됐었다.특히 지난 2월 미국 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최고의 감독을 선정하는 제56회 DGA(Directors Guild Award)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그 가능성이 높아졌다.1월에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1961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잭슨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부모와 고향인 뉴질랜드 국민과 정부·시의회 등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잭슨은 “8살 때 아버지 어머지가 사주신 카메라를 들고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아카데미 수상 장면을 부모님이 보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잭슨은 17살 때 학교를 떠나 영화계에 입문했으나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진 인쇄 보조 등으로 겉돌다가 단편 SF코미디를 찍었다.1987년 감독·제작·특수효과 등 1인 다역을 하면서 만든 ‘고무인간의 최후’로 감독에 입문한 그는 스릴러 ‘천상의 피조물들’‘프라이트너’ 등의 작품을 연출한 뒤 미국 미라맥스사와 함께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반지의 제왕1,2,3’편을 발표하면서 세계적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내년에 어드벤처 팬터지물인 ‘킹콩’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반지의 제왕’의 독무대로 진행된 점을 빼면 올해 아카데미에는 이변은 없었다.대부분 점쳐진 작품과 배우들이 수상했다는 평가다. 실속을 차린 작품은 당초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영화에 출연한 숀 펜과 팀 로빈스가 남자 주·조연상을 독식함으로써 노장의 연출력을 웅변했다.‘아이 엠 샘’에서의 호연으로 지난해에도 남우주연상의 강력한 후보였던 숀 펜은 트로피를 거머쥐기까지 지금껏 4차례나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중견배우 다이앤 키튼과 막판까지 경합한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이 차지했다.연쇄살인범 레즈비언 창녀 연기를 위해 13.5㎏나 살을 찌우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사람들은 피터 잭슨의 고향인 뉴질랜드를 칭찬하지만,나는 남아공에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종수 황수정기자 vielee@˝
  • [우수기업&우수상품 ①]르노삼성자동차 SM5-26가지 새로운 변화 ‘2004 SM5’

    성능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 이미 타본 사람들의 입을 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일반 부품 3년·6만㎞ 및 엔진 부품 5년·10만㎞라는 장기 무상보증기간을 제공한 점도 이에 한몫했다. 구매에 앞서 제품의 직접적인 검증을 원하는 고객 심리에 기반, 2001년에는 10만㎞ 이상 주행한 SM5와 주행하지 않은 신차를 비교 시승하는 캠페인을 벌였으며, 2002년에는 ‘고객 대상 2002 SM5 시승테스트’를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지속적인 문화행사 후원도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특히 30~50대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회, 전시회, 공연 등의 후원으로 소비자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올 초에는 SM5의 새 모델인 ‘2004 SM5’가 출시됐다. 기존 SM5의 장점을 바탕으로 26가지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이 모델은 네비게이션 시스템, 플래티늄 오디오, 후방 경보장치 등 고급 사양이 보강됐다. 3가지 색상(순은색, 연금색, 카키색)을 새롭게 적용, 품격있는 이미지를 연출한다. 방청(부식방지) 보증 정책도 실시한다.˝
  • [부고]

    ●한승의 前수도방위사령관 예비역 육군 중장인 한승의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23일 오후 10시 지병으로 별세했다.육사 22기로 육군사관학교장도 지냈다.63세. 유족으로는 부인 박양자씨와 아들 호혁(제일기획 근무)씨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10시.(02)3410-6914. ●이용준 前국회의원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용준씨가 23일 저녁 지병으로 별세했다.65세.유족으로는 아들 학신씨와 딸 예신·의신씨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02)3410-6919 ●金淳哲(KBS TV 탤런트)씨 별세 金成哲(경동기업 대표이사)永哲(성일기업 대표이사)賢哲(목산교회 담임목사) 백씨상 金榮敏(이혜련 상담클리닉)씨 빙부상 24일 새벽 1시 서울대 병원,고별식 25일 오후 10시 (02)760-2091. ●金鳳中(전 신동아화재해상보험 상무)星萬(운수업)씨 부친상 강영모(전 아남산업 부장)金炯文(삼성전자 유럽지사장)李宗烈(is기획 PD)씨 빙부상 23일 오후 8시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392-0899 ●李相弼(포스코건설 상무)씨 부친상 23일 낮 12시35분 경북 경주시 동국대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54)776-9445 ●李東輝(전 한국상업은행 밀양·구포지점장)씨 별세 正植(군산대 교수)政彦(자영업)政祐(현대자동차 차장)明淑(안산대 교수)씨 부친상 邊鍾淳(평택시 한울치과 원장)씨 빙부상 24일 0시13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760-2022 ●閔慶奎(㈜다모 대표)慶元(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慶姬(서울 대치동 모범약국 약사)慶淑(관악정보산업고 교사)씨 모친상 李英熙(로레알코리아 이사)씨 시모상 趙誠寬(대윤합섬㈜ 대표)씨 빙모상 23일 오후 9시2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6 ●金濟泰(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3일 오후 8시 충남 논산시 놀뫼장례식장,발인 25일 오전 9시 (041)735-1712 ●白斗寅(한국열관리협회장)씨 모친상 24일 오전 6시30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760-2014 ●李大燮(대구FC 단장·전 YTN 상무)光燮(전 KBS 대구방송총국 보도부장)榮燮(전 청와대 경호관)씨 모친상 24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3 ●田英官(효성 부사장)英善(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24일 오전 7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4 ●具正謨(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이사)씨 모친상 24일 오전 3시12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65 ●李南禮(서울 명성교회 명예권사)씨 별세 許晩(서울 청원중 교사)雄(서울 명문학원장)哲(프론티어시스템 상무)玉(삼성화재 노원지점 직원)씨 모친상 金淳(자영업)柳晋燮(코리아RB증권 부사장)씨 빙모상 24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60 ●李培根(한국어린이보호재단 회장)亨根(미래신용정보 대리)溶根(국민대 직원)裕根(CIK 기획관리과장)씨 부친상 24일 오전 8시5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929-0699 ●李泰成(나우기전 대표)明成(미국 거주)大成(유신건축종합건축사무소 이사)德成(삼주기공 대표)씨 부친상 24일 오전 6시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6일 오전 6시 (02)392-0299 ●曺奎洵(대구 대륜중학교 교장)奎潭(삼성전자 헝가리법인장)씨 부친상 24일 오전 5시 대구 경북대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53)420-6145 ●羅暎埰(전 목원대 수학과 교수)文埰(외환은행 연신내지점장)씨 부친상 崔秉哲(고려산업개발 직원)安在一(보성기건 직원)張慶德(르노삼성자동차 직원)孫枓範(청주신흥고 교사)씨 빙부상 24일 오전 2시10분 서울 청량리 성바오로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969-6499 ●全陽駿(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孝駿(회사원)씨 모친상 崔長燮(자영업)씨 빙모상 23일 오후 9시30분 서울 적십자병원,발인 25일 낮 12시 (02)2002-8939 ●韓尙潤(㈜FKM 차장)씨 부친상 梁熙慶(동진선박 차장)趙眞哲(자영업)씨 빙부상 24일 낮 12시20분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26일 오전 10시 (042)257-4863 ●姜夏泳(전 육군 소장)씨 별세 相午(자영업)씨 부친상 24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5 ●李潤(태평양 연구경영실장)씨 부친상 24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02 ●朴來賢(전 친선버스 대표)씨 별세 永夏(호텔 크림 대표)昇夏(미국 거주)潤夏(윤&원인터내셔널 대표)元夏(삼성서울병원 의사)씨 부친상 成弘濟(자영업)씨 빙부상 24일 오전 10시1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李暻根(서울 번동중 교사)曉根(㈜인컴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金尙浩(서울고검 사건과장)씨 빙부상 24일 0시5분 충남 한사랑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10시 (041)546-5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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