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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5만3000명 아동 살해당해”

    전 세계 100만명의 아동이 감옥에 수감돼 있고 매년 5만 3000명의 어린이가 살해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동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여자 아이 1억 5000만명,7%인 남자 아이 7300만명이 성폭력으로 신음하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지시로 4년 동안 조사 작업을 벌인 끝에 전 세계 아동학대의 실상을 공개한 유엔 보고서에서다.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12일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에 대한 폭력이 자행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상황은 비참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매매와 아동포르노 분야에서 착취당하는 어린이는 180만명에 이르며 인신매매되는 어린이도 120만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또 2억 1800만명이 ‘어린이 노동자’로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억 2600만명은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돼 있다. 전쟁에 투입된 소년 병사는 25만명. 국제앰네스티는 콩고민주공화국 군인의 40%가 어린이라고 지적했다. 10억명의 어린이가 체벌을 합법적으로 규정한 나라에 살고 있다.21개 선진국에 대한 조사에서도 여성 36%, 남성 29%가 어린 시절 성폭력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인형 性체험방’ 업주 첫 검거

    고무로 만든 인형과 성행위를 하는 ‘인형체험방’이 일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이 12일 유사업종에 대한 일제단속 지시를 내렸다. 인형과의 성행위인 탓에 현행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경찰청은 업주에게 형법상 ‘음화(淫畵) 반포’ 등의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1일 팔달구 인계동에서 밀실로 꾸며진 인형체험방을 개설, 운영한 업주 김모(52·여)씨를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및 음화반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업주 김씨의 사법처리는 인형체험방 관련 첫 검거사례다. 인형체험방은 시간당 2만 5000원 정도의 요금을 내면 밀실에서 포르노물 등을 보며 인형과 성행위를 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제작돼 ‘리얼 돌(real doll)’,‘더티 와이프(dirty wife)’ 등으로 불리는 인형은 실리콘이나 라텍스로 만들어져 사람의 신체구조나 피부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인형체험방을 유행이 지난 성인채팅방이나 전화방 등과 접목해 프렌차이즈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마땅한 처벌 근거를 찾지 못해 단속을 미뤄왔다.”면서 “점차 체험방 수도 늘어가는 데다 자유업종으로 사업자등록만 하면 누구나 영업을 할 수 있어 제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경찰은 밀실 내에서 틀어주는 음란물을 문제 삼아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과 형법상 음화반포를 적용해 사법처리를 진행키로 한 것. 단 이럴 경우 인형체험방을 운영하되 음란물을 틀어주지 않으면 처벌이 안 되는 상황이다. 물론 이용자도 처벌하기 어렵다.경찰관계자는 “체험방에서 포르노물을 상영 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관련 업소들은 정상영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GM·르노 - 닛산 연대협상 결렬

    제너럴모터스(GM)와 르노-닛산이 벌여온 3각 연대 협상이 결렬됐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GM과 르노-닛산은 지난주 말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3각 연대가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시너지효과의 규모와 이에 따른 혜택 분배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면서 “그동안 벌여온 연대협상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GM이 연대 참여에 대한 조건으로 요구한 보상문제에 대해 르노-닛산이 수용불가 입장을 밝혀 협상은 결렬됐다.GM은 협상과정에서 3각 연대를 통해 르노-닛산의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되면 GM은 다른 연대 참여가 힘들어진다는 논리를 앞세워 이에 따른 보상을 요구했다. 뉴욕 연합뉴스
  • [유럽 강소국 경쟁력 어디서](중)핀란드의회 미래위 티호네 위원

    |헬싱키(핀란드) 최광숙특파원|“핀란드가 위기를 맞았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 의회입니다. 의회는 여론을 중시하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을 주도해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나라로 꼽히는 핀란드의 ‘개혁 일번지’는 의회 미래위원회(The Committee for the Future)이다. 미래위의 파울라 티호네 전문위원과 만나 국가경쟁력의 원천과 미래위의 역할 등을 놓고 긴 시간 인터뷰를 가졌다. 행정학 박사 출신답게 의회와 행정부의 관계 등에 대한 입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티호네 전문위원은 ‘핀란드가 가진 경쟁력의 근원이 어디인지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지식기반 경제를 이루어 미래 사회에 가장 중요한 자원인 인재를 보호하고 지원한 것이 생산적인 경제를 이루는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혁신의 중심에는 의회가 있다고 했다.1990년대 초 핀란드에 경제불황이 닥쳤을 때 국가의 중장기 발전대책을 담은 의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티호네 전문위원에게 미래위의 역할을 물었다. 그는 “세계 변화를 관찰, 분석한 뒤 핀란드의 정부와 정치인이 어떻게 미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지 대안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보고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꼽았다. 그는 “보고서 내용을 논의할 때 전문가는 물론 일반시민, 이해관계자들까지 참여한 가운데 대토론을 벌인다.”면서 “정당, 여성단체, 시민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다보니 미래위의 토론 결과는 핀란드 모든 계층의 합의물이라고 봐도 좋다.”고 강조했다.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 대부분 이견이 조정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소수의견까지 첨부한다. 핀란드가 체르노빌 사건으로 직접 피해를 입었음에도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결정한 것도 미래위 소속 젊은 공학자의 열띤 문제 제기의 결과라고 했다. 미래위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내비치는 대목이었다. 미래위의 보고서는 그러나 법적인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힘이 실리는 이유를 그는 미래위의 높은 위상과 의회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관계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는 “미래위 소속 의원들은 의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이 위원들이 훗날 각 부처의 장관으로 등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미래보고서의 정책 집행은 행정부 몫이다. 총리실이 미래보고서의 실행에 대한 모니터와 평가를 총괄한다. 강소국 핀란드에는 어떤 고민이 있을까. 티호네 전문위원은 “핀란드는 정보기술(IT) 산업이 핵심 성장동력이었지만, 이미 IT산업의 성장에는 한계가 왔다.”면서 “IT산업과 전통 제조업 사이의 연계와 새로운 성장 엔진의 발굴 등이 과제”라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문제가 심각해 보고서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ori@seoul.co.kr
  • 폐암 조기진단 혈액검사법 개발

    폐암을 초기단계에서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폐암증세가 나타나기 훨씬 전에 폐암세포가 혈액 중에 방출하는 특이한 형태의 단백질을 포착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는 발표다. 프랑스 몽펠리에에 있는 아르노 드 빌레네브 병원의 종양전문의 윌리암 자코 박사는 2일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의학종양학회(ESMO)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은 연구를 발표했다. 자코 박사는 각종 암세포는 저마다 특이한 형태를 가진 단백질을 혈액에 방출하며 방출하는 양도 암세포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폐암진단 혈액검사법은 또 폐기종과 같은 다른 폐질환도 구분할 수 있다면서 폐암 환자와 다른 폐질환 환자는 세포의 변이가 같은 형태를 띠는 경우가 흔하지만 특정시점에서 암환자의 세포는 분자수준에서 특이한 변화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자코 박사는 폐암환자 147명과 만성폐질환 환자 23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분석한 결과 폐암환자의 90%에서 폐암세포가 만드는 특이한 단백질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몽펠리에(프랑스) 연합뉴스
  • “DVD 탓에…” 소녀를 성폭행한 소년의 속사정

    “그X의 야한 DVD 때문에….얼마나 고생을 했고,앞으로는 또 얼마나 힘들게 살아야 하나.” 중국 대륙에 한 청소년이 순간적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나이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는 바람에 도피생활을 하다가 끝내 자수,쇠고랑을 차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 완닝(萬寧)시 창펑(長豊)진 황산(黃山)촌에 살고 있는 한 청소년은 어린 소녀를 성폭행한 뒤 4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다가 어머니의 권고로 경찰에 자수,영어(囹圄)의 몸이 됐다고 남국도시보(南國都市報)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건의 장본인은 올해 16살의 천치(陳奇)군.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집안의 부모님의 농삿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사건은 지난 2002년 7월 24일오전 9시쯤에 일어났다.아침을 먹고 별로 할 일이 없어 마을을 돌아다니던 천군은 우연히 6살짜리 란란(蘭蘭·가명)을 만났다. 그가 란란을 스쳐 지나갈 때 갑자기 며칠전 몰래 본 포르노 DVD의 야한 장면이 떠오르며 ‘짐승’으로 돌변했다.12살의 어린 천군은 순간적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란란을 손목을 끌고 숲속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자행했다. 란란이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큰소리로 계속 울어제쳤다.이때 마침 주변에 밭에서 일을 하고 있던 란란의 아버지가 그 울음소리를 듣고 소리치며 달려왔다. 이에 겁이 나 도망친 천군은 부모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흠씬 두들겨 맞을까봐 얼른 집으로 돌아가 부모의 돈을 훔쳐 하이커우(海口·하이난성 성도)로 떠났다.이때부터 천군은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 하이커우에 도착했으나 막상 어디로 가야할지 막연해서 한참 머뭇거리다가 또다시 열차를 타고 광시(廣西)장족 자치구로 무작정 떠났다.이곳에서 1개월 정도 머물다,또다시 뜬벌이 일이 많은 광둥(廣東)성 선전으로 갔다. 가진 돈이 다 떨어진 천군은 먹고살기 위해 조그마한 공장에 취직해야 했다.하지만 자신의 신분이 탄로나는 것이 두려워 하루 10시간 노동을 하고 월 300위안(약 3만 6000원)이라는 저임금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중 지난 1월 어느날,선전 경찰이 공장 직원들에 대한 신분증 검사를 나왔다.겁이 난 천군은 황급히 화장실로 도망갔다가 그날 저녁 공장을 떠났다. 경찰에 붙잡힐 것을 두려워한 그는 이후 공장을 자주 옮길 수밖에 없었다.이런 상황에서 집과 통화를 하다 어머니의 애끊는 호소를 받아들여 집으로 되돌아왔다.집에 되돌아온 천군은 부모님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완닝시 인민법원은 천치군에게 강간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車업계 9월 사상최대 판매실적

    국내 5개 완성차 회사가 파업 종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달 각사별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자동차회사들이 2일 각각 발표한 ‘9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5만 6093대, 수출 20만 7921대 등 총 26만 4014대를 판매했다. 월간 판매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2.3%나 증가했다. 특히 신형 아반떼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만대(1만 1404대)를 넘어섰다. GM대우차도 총 13만 7188대를 팔아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월간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6.8% 증가한 11만 6411대를 팔았다. 뉴오피러스가 4개월 연속 대형차 부문 판매 1위(3004대)를 지킨 영향이 컸다. 르노삼성차 역시 1만 5773대를 판매해 회사 출범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쌍용차도 올 들어 최대 실적(1만 3985대)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마다 여름 파업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9월에 총력전을 벌인데다 일부 회사의 경우 지난해 9월 파업을 벌인 영향도 작용했다.”고 풀이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 신차들의 유럽 유혹

    한국 신차들의 유럽 유혹

    프랑스 파리가 후끈 달아올랐다. 미래형 신차들의 경연장인 파리 국제모터쇼(9월28일∼10월15일)가 중반전으로 치달으면서다. 국내 업체들도 그동안 비밀에 부쳐왔던 신차들을 잇달아 공개해 전세계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차가 내놓은 야심작인 준중형 해치백 스타일의 컨셉트카 ‘HED-3’이름은 아네즈(Arnejs)다. 이탈리아 북부 피아몬테에서 생산되는 고품격 와인 ‘아네즈’에서 따왔다.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대 컨셉트카 ‘아네즈´·기아 ‘씨드´ 공개 현대차 유럽 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한 아네즈는 2000㏄ VGT 디젤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유럽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 양산형 모델(프로젝트명 FD)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기아차도 유럽형 전략차종인 씨드(cee´d)를 처음 공개했다. 역시 유럽에서 디자인되고 생산되는 해치백 스타일의 준중형차다. 오는 12월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름이 재미있다. 씨드의 앞부분 ‘ce´는 유럽공동체(Community of Europe)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뒷부분 ‘ed´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유러피안 디자인(European Design)임을 강조한다. 기아차 정의선 사장은 파리로 직접 날아가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만큼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는 준중형차 유럽시장에서 겨뤄볼 만하다.”고 장담했다. 기아차는 씨드를 유럽시장의 주력 차종으로 육성해 올해 유럽에서만 35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연간 판매량 6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차가 최근 영입한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의욕적 행보를 보였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경쟁이 치열하다. 초미의 관심사는 프랑스 르노그룹이 ‘꼴레오스 컨셉트’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4륜구동 SUV. 르노그룹이 만드는 최초의 SUV인 데다 내년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만들어지게 돼 국내외 업체들의 큰 관심이 쏠렸다. 이번에 공개된 차는 쇼카(Show Car) 형태다. 실제 시판모델(프로젝트명 H45)과는 다소 다르다. 시판모델은 내년 4월 서울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다. ●‘르노+삼성+닛산´ 공동 첫 SUV 주목 이번에 선보인 SUV는 르노와 르노삼성차 디자인센터가 공동으로 디자인하고, 닛산이 엔지니어링을 맡았다. 다양한 실용 기능과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이 돋보였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평가다. 내년말 국내 시판과 동시에 ‘르노’ 브랜드를 달고 전 세계로 수출된다. 르노삼성차를 수출기업으로 변신시켜줄 핵심 전략차종이다. 쌍용차도 유럽의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Ⅳ를 충족한 액티언과 렉스턴Ⅱ 모델을 선보이면서 유럽 소형 SUV시장 공략에 나섰다. 액티언은 쌍용차가 독자 개발한 XDi200 엔진을 얹었다. 다기능 차량자세제어장치(ESP)와 경사로 저속주행장치(HDC) 등을 가미해 유럽의 젊은 소비자층을 노렸다. 이로써 쌍용차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GM대우차도 GM대우 디자인센터와 모기업인 GM(제너럴모터스)이 공동 디자인한 차세대 컨셉트카 ‘WTCC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울트라’를 처음 공개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KT ‘생활의 중심’ 대한민국 광고대상

    SK텔레콤의 ‘생활의 중심’ 시리즈 광고가 올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28일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게재된 광고물 1000여편을 접수, 심사를 통해 SK텔레콤의 생활의 중심을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영희 대한민국 광고대상 본심 심사위원장은 “생활의 중심 시리즈는 우리 문화에 이미 깊숙이 자리잡은 모바일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준 광고”라며 “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각종 에피소드 등을 통해 ‘신생활의 중심에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있다.’는 키워드를 잘 전달했다.”고 평했다. 부문별 금상에는 신문광고는 디자인하우스의 ‘월간 맨즈헬스’광고,TV광고는 한국야쿠르트의 ‘왕뚜껑 치마편’, 라디오광고는 웅진씽크빅의 기업PR ‘바른교육 큰 사람 캠페인’, 잡지광고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7 시리즈, 인터넷은 삼성전자의 ‘애니콜 애니클럽·애니스타일’편이 각각 선정됐다. 오는 11월 ‘2006 한국광고대회’에서 시상한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수입車 연비 알고나면 못탄다

    수입車 연비 알고나면 못탄다

    수입차 업체들이 수입차 대중화를 표방하며 중소형 모델의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으나 연비는 국산차보다 대부분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비가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수입차도 실제와 연비가 달라 ‘뻥튀기’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미국수입차는 홈페이지에 아예 연비를 표기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한다는 비판도 거세다. ●미국차 연비 10년 전보다 퇴보 에너지관리공단이 미국 환경청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2006년 신형모델의 평균 연비는 갤런(3.79ℓ)당 21마일(약 33㎞)이었다.ℓ당 약 8.7㎞인 셈이다. 기술력이 크게 떨어졌던 1987년(22.1마일) 수준에도 못 미친다.8기통 엔진의 정지 기능과 6단 변속기 등 첨단 신기술이 속속 도입된 점을 감안하면, 뒷걸음질 치는 연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소비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특히 GM·포드·크라이슬러 이른바 미국차 ‘빅3’와 일본 닛산차의 연비는 갤런당 19.1∼20.5마일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나 도요타(23.5∼24.2마일)보다 크게 떨어진다. “수입차를 타는 계층은 기름값이 얼마 들든 개의치 않는다.”며 연비 비난을 애써 외면해온 수입차업체들은 최근 고유가로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연비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배기량 3498㏄인 벤츠 E350(4매틱)의 공인연비는 ℓ당 7.8㎞. 휘발유 1ℓ를 넣었을 때 7.8㎞를 간다는 얘기다. 배기량이 비슷한 기아차 뉴오피러스(3342㏄)의 9㎞보다 연비가 크게 떨어진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이고 1년간 2만㎞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벤츠 E350의 연간 기름값은 약 385만원. 뉴오피러스(330만원)보다 50여만원이 더 든다. 배기량 2000㏄급의 중형차인 사브9-5Linear의 연비(8.3)도 기아 로체(10.9)나 르노삼성 SM5(10.8)보다 크게 낮았다. 연간 유류비(361만원)로 따지면 로체(275만원)보다 100만원가량 더 든다.5년을 탄다고 가정하면 기름값 격차는 570만원으로 더 벌어진다.BMW 525i(2996㏄)의 연비(8.5)도 현대 그랜저 L330(9.0)를 밑돈다.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연비는 엔진종류(4기통,6기통)나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배기량만 놓고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연비 ‘뻥튀기’ 논란 여전 수입차 연비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초 자동차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이하 운동연합)이 아우디 A8 4.2와 렉서스 LS430의 연비를 국립환경연구원에 맡겨 재측정한 결과 공인연비보다 10% 이상 나쁘게 나왔다. 아우디A8은 측정연비가 7.2로 아우디 공인 연비(10.0)보다 무려 28%나 낮았다. 국산차는 주기적으로 사후연비 확인검사를 받는 반면 수입차는 시판 전에 정부가 정한 연비측정기관에서 발부한 성적서로 신고만 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외국계은행들 ‘기세’ 꺾였다

    외국계은행들 ‘기세’ 꺾였다

    대표적인 외국계 시중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국내 은행들에 ‘알토란’ 같은 고객을 내주며 한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진출하는 국가마다 금융시장을 평정해 온 씨티은행과 SCB(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기세가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 최근에는 외국계 은행으로 바뀌기 전인 제일은행과 한미은행 시절에 유치했던 기관·지방자치단체·대기업 등 귀중한 고객들을 빼앗기고 있어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최근 잇따르는 비보를 접했다.1991년부터 도맡아 왔던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주거래은행 자리를 국민은행에 빼앗겼고, 강남의 노른자위인 포스코센터 지점을 농협에 내줘야 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보험료 수납액이 18조 5000억원, 보험료 지급액이 3조 5000억원, 하루 예치액만 25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기관고객이다. 국민은행은 매일 2500억원에 이르는 저리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포스코센터는 은행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강남 테헤란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전국에서 수익이 가장 많이 나는 지점이다. 동관에는 포스코 및 계열사들이, 서관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굵직한 기업들이 대거 입주한 요충지이다. 외국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는 포스코의 ‘백기사’로 나서겠다는 농협의 의사가 반영돼 이 곳에 입주하는 은행이 농협으로 바뀌게 됐다. 르노삼성, 볼보건설기계코리아, 한국암웨이, 한국3M 등 전통적으로 외국계 은행과 거래하던 다국적기업들도 최근 국민은행과 기업자금관리서비스(CMS) 계약을 맺었다. 국민은행은 28일 강정원 행장 등 경영진이 총출동해 다국적기업 CEO 117명에게 기업금융 서비스를 세일즈할 계획이다. 오랜 노사 분규 끝에 겨우 안정을 찾은 한국씨티은행도 위기 의식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경기도 의왕시의 시금고 관리 은행이 한국씨티에서 농협으로 바뀌었다. 특히 올해 말 계약 기간이 끝나는 인천시와 경기도의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시금고 유지도 쉽지 않게 됐다. 이들 지자체는 애초 경기은행과 거래를 했는데 경기은행이 한미은행으로 인수되고, 한미은행은 다시 씨티은행으로 인수되면서 지역 연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미은행을 인수하기 전 지점 형태로 운영되던 씨티은행은 기업 금융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는 거래 대기업들이 대부분 주거래 은행을 국내 은행으로 바꾼 상태다. 씨티은행만의 선진 기업금융기법을 이젠 국내 은행들도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굳이 지점이 드문 씨티은행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대기업 금융에 유난히 강했던 제일은행도 외환위기 이후 거래 기업이 줄줄이 도산하는 바람에 기업금융이 급격히 축소됐고, 주인이 뉴브리지캐피탈,SCB 등으로 바뀌는 동안 기업금융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덩치가 훨씬 큰 국내 은행들과의 규모 경쟁에서 밀리는데다 기업금융보다는 부유층 중심의 개인소매금융에 치중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외국자본에 대한 반감과 한국 금융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성향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까지 거래은행을 국내 은행으로 바꾸는 실정이어서 외자에 대한 반감이라는 정서적인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SC제일과 한국씨티의 지점은 각각 251개와 403개에 그쳐 1000여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린 국내 시중은행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 대기업 거래는 끊기고, 중소기업 시장은 리스크(위험)가 커 섣불리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결국 부유층 중심의 프라이빗뱅킹(PB) 영업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씨티와 SC제일이 많은 PB고객을 확보했지만 기본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고객이고, 그 숫자가 제한적이어서 은행의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경영진과 한국인 종업원 사이의 마찰과 외국 경영 방식의 한국 토착화 실패도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車 영업사원 고유가시대 생존 노하우

    車 영업사원 고유가시대 생존 노하우

    차가 안팔린다. 치솟는 기름값과 꺼져가는 소비심리 때문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웃는 영업사원들이 있다. 기름값 절약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짠돌이 마케팅, 학창시절 교복차림으로 고객의 웃음을 자아내는 펀(Fun) 마케팅 등 저마다 생존 노하우가 기발하다. “교복 때문에 웨이터나 삐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땐 말없이 명함을 한 장 건네주죠.”기아차 서울 신구로지점의 조용국(38) 대리가 교모를 벗으며 말문을 열었다. 하루종일 쓰고 다닌 모자 때문에 머리가 눌려 있다. 그가 지난해 판매한 자동차는 80대. 한달 평균 7대를 판 셈이다. “처음에는 차도 제대로 못 팔면서 너무 튀는 것이 아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복을 입고 다니니 우선 고객들이 즐거워해요. 제 스스로도 신나고 젊어진 느낌이고요.” 그가 검정 교복을 입고 차를 팔기 시작한 것은 2002년 가을부터. 주된 고객층이 30∼40대인 점에 착안, 향수를 불러일으키자는 생각에서였다. 교모에는 ‘高’자 대신 ‘기아’ 마크가 선명하다. 고객을 만나면 이름 대신 “교복입니다.”하고 인사한다. 하루는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업체 사장이 “열정에 감복했다.”며 그 자리에서 차 5대를 계약했다. 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다는 조 대리는 “차가 아니라 마음을 판다.”고 했다. 올 상반기 대우자동차판매 상용차 부문 판매 10걸에 든 권영안(37·경기도 남부 상용지점) 차장은 지난해 6월 입사한 ‘신참’이다. 세계적인 디젤엔진 메이커인 커민스사의 한국지사에서 8년간 일하다 “트럭 영업이 하고 싶어” 회사를 옮겼지만 때마침 고유가의 파고가 불어닥쳤다. 영업도 어려웠지만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기름을 더 낭비하는 고객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연비향상 프로그램’. 오랫동안 엔진회사에서 일했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자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엔진 부하율, 차량 속도, 풋 브레이크 사용거리, 공회전 시간 등 각종 정보와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면밀히 분석해 교정에 들어갔다. 그 결과 25t 트럭의 차주 손영상씨의 기름값을 매달 830만원에서 730만원으로 100만원씩 절약해 주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이천 지역은 그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권 차장은 “몸에 밴 운전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바꿀 수만 있다면 돈버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수원 서부지점 곽경록(30) 과장은 이름 탓에 모두들 남자인 줄 안다.2003년부터 내리 3년간 자동차 판매왕에 올라 더더욱 남자 이미지를 굳혔다. 그러나 그는 ‘확실히’ 여자다. 지난해에만 183대를 팔았다. 올해도 벌써 137대를 팔았다. 비결은 간단하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물불 안가리고 실행에 들어간다. 언젠가는 고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최우수 판매사원 곽경록’이라고 새긴 분홍 현수막을 차에 걸고 다니기도 했다. 토요일 오후에는 카센터나 주유소에 파라솔을 펴놓고 같이 차를 닦거나 정보를 나누며 파라솔 영업을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한 달의 절반이 지나도록 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때는 ‘나는 할 수 있다.’고 몇번이고 글을 쓴단다. 평범한 여사원에서 ‘남녀 차별없이 일한 만큼 대우해주는 영업이 좋아´ 10년 전 세일즈우먼으로 변신했다. 르노삼성차 경기도 김포지점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한 달에 차를 20∼30대 파는 소규모 점포였다. 그러나 지금은 70대 이상을 판매한다. 한때 97대까지 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소규모 점포를 주력 점포로 바꿔놓은 주인공은 김경수(43) 지점장이다. 르노삼성차의 마케팅팀장을 지내다 지난해 돌연 사표를 제출, 직접 차를 파는 딜러로 변신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매주 편지(이-메일)를 쓴다. 자동차 정보와 최신 뉴스를 모아 그가 직접 만든 소식지다. 자신이 영업사원이면서 지점의 또 다른 영업사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그는 부하직원들의 아내에게도 일일이 편지를 쓴다. 물론 남편 실적에 따라 아내에게 포상금도 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고객만족 1위 류재현 르노삼성 품질본부장

    출범 6년밖에 안된 르노삼성자동차가 일을 냈다. 올해 대한민국 경영품질 대상(한국능률협회 제정)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쥔 것이다. 소비자가 주는 품질우수 기업상도 싹쓸었다. 그것도 첫 도전한 대회에서다. 그 뒤에는 르노삼성차의 ‘품질 전도사’ 류재현(53) 품질본부장(전무)이 있다. “첫 도전에서 너무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류 본부장은 겸손해하면서도 “르노삼성차의 품질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했다. 실제 소비자 조사단체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매년 발표하는 고객만족지수에서 르노삼성차는 2002년부터 국내 자동차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류 전무는 “차를 막 출고했을 때나(초기품질) 오래 탔을 때나(내구품질) 팔고난 뒤나(서비스품질) 전 종목에서 1위라는 게 더 중요하다.”며 자랑을 잊지 않았다. 이런 자신감이 있었기에 그는 국내 업체 최초로 3년 6만㎞ 보증수리 제도를 밀어붙였다. 올초에는 본사인 프랑스 르노그룹에서 거꾸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으로 품질을 ‘한 수’ 배우러 오기도 했다. 르노그룹은 세계 자동차 메이커 중에서도 품질에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기업이다. 한마디로 ‘후생가외(後生可畏·후진들이 젊고 기력이 있어 두렵게 여겨짐 )’인 셈. “르노그룹의 품질본부장과 관련 임원들이 부산공장을 둘러보는데 감회가 정말 새롭더군요. 출범후 지금까지 줄곧 르노의 선진 품질기법을 전수받느라 애써왔는데 말입니다.”비결을 물었다. 의외로 돌아온 대답은 간단했다.“가장 까다로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겁니다.” 류 본부장은 그 고객들이야말로 르노삼성차의 품질 주역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가 직원들에게 누누이 강조하는 말도 이렇다.“품질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제품 품질 못지않게 서비스 품질 또한 중요하다.”는 말도 결코 빠뜨리지 않는다. 서울대 공대를 나와 동아자동차 기술개발본부에서 자동차 인생을 시작했다. 삼성차 전략담당 이사를 거쳐 2004년부터 르노삼성차 품질본부장을 맡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45가지 영화 뷔페 이건 꼭봐라

    245가지 영화 뷔페 이건 꼭봐라

    ‘영원한 여름을 지나는 경의선에서 푸른 눈의 평양시민을 만났다. 아내의 애인인 마쓰코의 일생은 혐오스럽지만, 타인의 삶과 자아는 불일치하는 것을…. 폭력서클, 열혈남아, 나의 친구와 그의 아내가 만나 강을 건너는 순간,13개의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가 펼쳐지는 아주 특별한 축제가 시작된다.’ 다소 난해한 이 문장을 기억하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의 추천작 15편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지난 19일 개막작 ‘가을로’(김대승)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중국·닝 하오) 예매를 시작으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12∼20일)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 신설된 ‘미드나잇 패션’을 포함한 11개 섹션에서 상영하는 작품은 245편(63개국). 각종 국제영화제 수상작과 경쟁부문 진출작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질적인 면에서 최고라고 자부할 만하다. #이 영화를 주목하라 이름만으로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할 세계 거장들의 신작이 쏟아진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영국·켄 로치), 로카르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타인의 삶’(독일·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블랙코미디 ‘자아의 불일치’(덴마크·토마스 빌룸 옌센) 등에 우선 시선이 꽂힌다. ‘불량공주 모모코’를 좋아했다면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일본·나카시마 데쓰야)도 주목하자. 독립영화감독의 고군분투를 보여준 ‘아주 특별한 축제’(인도·비주 비스와나스)는 우리의 독립영화 현실이 투영된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13’(그루지야·겔라 바를뤼아니),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프랑스 감독들의 ‘플랑드르’(브뤼노 뒤몽·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언터처블’(브누아 자코),‘리디큘’(파트리스 르콩트)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영화는 어떤 작품이 올 영화제에서 마련한 58편의 영화를 통해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봐도 좋겠다.10대 갱스터 ‘폭력써클’(박기형), 조폭과 가족을 결합한 ‘열혈남아’(이정범), 세 사람의 기괴한 이야기 ‘나의 친구, 그의 아내’(신동일) 등을 부산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한국영화 7편을 준비했다. 고 신상옥 감독의 걸작 ‘열녀전’을 40년 만에 복원해 영화제에서 상영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형효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38) 자본주의와 소비사회의 비판에 대하여

    [김형효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38) 자본주의와 소비사회의 비판에 대하여

    미국의 거대한 자본주의에 늘 정신적 대립각을 세워 온 유럽은 자본주의의 극복이라는 명제를 3세대에 걸쳐 시도했었다.1세대의 극복시도가 마르크스와 엥겔스와 레닌으로 대표되는 공산주의 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소비에트 사회주의가 거대한 관료주의의 괴물로 치달음으로써 실패했다. 소련의 붕괴가 이를 입증한다.2세대는 네오 마르크시즘 운동으로서 관료화에 빠지지 않고 도덕적 이성에 의하여 소외로부터의 인간해방을 목표로 하는 아도르노, 마르쿠제, 하버마스 등 이른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철학사상을 기본으로 삼았다. 이들의 철학사상이 지닌 고매한 도덕적 이상주의에도 불구하고 나는 몇 가지 거리감을 지울 수 없었다. 첫째로 60년대 내가 유학생이던 당시의 한국은 아직도 고도자본주의 사회에로 진입할 기미도 없었던 저개발 최빈곤국이었다. 반대로 신좌파운동은 그들 사회가 이미 맛보고 있는 풍요한 고도자본주의를 바탕으로 삼고 그 자본주의를 극복하자는 것인데, 이들 사상을 한국사회에 적용하는 것은 20세기 프랑스 사회학자 레이몽 아롱이 경고한 ‘지식인의 아편’인 혁명적 관념의 유희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나는 떨쳐버릴 수 없었다. 둘째로 나는 이들이 주장하는 이상사회의 실현이 가능하겠는가 하는 현실성에 큰 의문을 가졌었다. 관념적으로 아무리 멋져도 현실적인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면, 나는 그것이 빛 좋은 개살구와 같다고 늘 생각했다. 더구나 인간사회는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는 연습장이 아니기에, 관념적 사유로 현실을 대체하겠다는 혁명적 발상을 나는 저어했다. 특히 1세대 ‘사회주의=관료주의’의 실패가 늘 나로 하여금 2세대 신좌파운동의 사상에 선 뜻 동의하기를 어렵게 했다. 더구나 그 당시에 나의 철학공부를 이끌어 주던 두 정신의 스승이 있었는데, 프랑스의 메를로-퐁티와 가브리엘 마르셀이었다. 전자는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했다가 소련의 스탈린주의가 실현하는 사회주의 혁명의 낭만적 허구를 보고서 이상주의 사상의 거짓을 고발한 철학자였다. 그는 또 현실역사가 이성의 빛과 의미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 정리하지 못하는 애매모호성으로 엮어진다는 것을 서술하면서, 인간역사를 오직 의미의 역사로 환원하고자 하는 과잉 도덕적 명분주의를 비판했다. 그리고 후자는 가톨릭 철학자로서 인류의 역사세계가 이미 ‘깨어진 세계’인데, 그 세계에서 악을 박살내겠다는 결심으로 굳어진 절대선 지향이 결국 국가주의적 나치즘과 계급주의적 공산주의와 같은 광적인 격정의 정치체제를 만들게 된다고 고발했다. 다음 3세대의 자본주의적 비판운동이 다시 등장했다. 해방적 이성의 자기 소외극복 운동으로 마르크시즘을 승화시키려는 2세대 노력이 물거품으로 변한 마당에서 생긴 포스트 모던적인 운동이 3세대의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이미 너무 농염하게 성숙하여 마르크스주의로 새 사회를 창조하기가 어려운 경지에 이르러, 비마르크스적인 자본주의의 극복이 시도되었다. 이번에는 독일과 달리 프랑스의 푸코, 들뢰즈, 알튀세르, 보드리야르를 중심으로 한 사회사상의 운동이 생겼다. 이들 사상의 공통점을 몇 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자본주의적 정치권력의 상품적 대중화를 비판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사상은 자본주의가 인간에게 심어 놓는 무의미한 허무주의적인 흐름을 그대로 빨리 노출시켜 자본주의가 허무주의로 종말을 맺게끔 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하겠다. 이들은 약간씩 허무주의자들이다. 들뢰즈와 알튀세르가 좌우간 자살로 삶을 마감했고, 푸코가 에이즈병에 걸려 50대에 일찍 세상을 떠난 것도 특이한 일이겠다. 보드리야르의 사회사상을 잠시 훑어보자. 단적으로 보드리야르의 사회사상은 초월의 정신을 망각한 현대 소비사회의 정신부재의 경박성을 슬퍼하면서, 그런 삶의 경박성의 원인이 바로 소비사회의 자본적 본질인 모든 것의 기호화(signalization)에 있다는 것이다. 전통사회에서 물건은 어떤 가치에 대응했었다. 사용가치든 교환가치든 물건은 인간의 구체적 욕망의 충족을 만족시켜 주었다는 것이다. 집은 어떤 정신적이고 내면적 가치를 가족에게 주었었다. 그러나 이제 집은 단지 상상적인 상품의 기호적 가치만을 지시해서 헌 물건 버리고 새로 사듯이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의 소비품목에 불과하다.TV프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앉아서 리모컨으로 쉽게 손가락 끝으로 바꾸듯, 모든 것은 소비자의 순간적 변덕에 따라 움직이는 기호와 같은 ‘환영’(幻影=simulacrum)에 불과하다. 고도소비사회에서 자동차도 기능가치로 소유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유행이나 삶의 스타일이나 허세나 으쓱대고 싶은 욕망의 환영을 만족시켜 주는 일시적 대용물일 뿐이다. 그런 욕망의 환영은 마치 옛 사회주의 소련의 한 청년이 서방 자본주의의 대명사 같은 블루진을 입고 다니거나, 아프리카 부시맨의 어떤 사나이가 비행기에서 떨어진 서방 콜라병을 무슨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싶어하는 그런 환영과 유사하다 하겠다. 중요한 것은 블루진이나 콜라병이 그 자체로서 의미를 띠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차이의 기호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소비사회에서 모든 이들은 다른 이들과 다른 어떤 기호의 환영을 소비하고 싶어한다. 마르크스가 비판한 자본주의의 본질은 노동과 정신적 가치 등 모든 것이 다 시장의 교환가치로 전환되어 상품화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마르크스의 비판이론은 이미 지나간 시절의 가치유물에 불과하고, 이제 사회는 모든 것이 기호적 교환과 같은 ‘흉내내기’(simulation)의 차원으로 전락하여 실재적 가치가 다 사라졌다는 것이다. 모든 흉내내기의 환영은 소비사회가 부추긴 차이화의 조작 코드에 인간이 멋모르고 덩달아 춤추는 껍데기에 불과함을 연상시킨다고 보드리야르는 진단한다. 차이화 코드는 소비사회가 소비자를 유혹하는 차별화 기호의 놀이에 해당한다. 그래야만 소비자가 차이의 환영 속에서 각각 섹시(sexy)해지기 위해 돈을 마구 쓴다. 섹시하다는 것은 소비시장에서 상품으로 잘 전달되기 위하여 남들을 유혹하는 기호고, 각자는 대중사회에서 차이를 표시하기 위하여 과감히 더 섹시하게 튀어 보이게끔 스스로를 기호화한다. 모든 이는 다 섹시한 차이를 연출하기 위해 환영을 좇는다. 보드리야르가 그의 저서 ‘소비사회’에서 기술한 것처럼 ‘소비는 기호(sign)가 흡수하고 기호에 의하여 흡수되는 과정이다.’ 모든 것이 영상으로 비쳐진다. 브라운관이나 컴퓨터의 화면, 유리처럼 투명하나 절연체와 같은 차가운 매체의 통로를 통하여 세상을 구경하거나, 백화점의 상품을 훑어본다. 충격적인 자동차 사고를 목격하고도 자동차 유리를 통하여 감정이 절연된 상태에서 구경하는 정도의 감정만 사람들이 갖는다. 서로 관여하는 진실이 우러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금방 지나가는 일시적 참상에 불과하고, 먼 나라에서 전쟁이 터져도 그것은 TV화면의 순간적 그림으로 보는 환영일 뿐이다. 사람들이 지하철에 우굴거리나 그들이 사람들이라고 여겨지기보다 오히려 사람들의 환영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냥 사람 비슷한 환영들이 득실거릴 뿐이다. 아무도 대중을 사람들의 실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사회는 현실을 실제로 느끼지 않고, 차가운 기호로 대체되어 실제로 느낀 척 흉내낼 뿐이다. 보드리야르는 이런 소비사회를 형이상학적 근거를 상실한 ‘환영’의 사회,‘흉내내기’의 사회라고 불렀다. 이런 사회를 그는 또한 실재가 증발되고 환영이 진짜보다 살을 그 위에 더 덧붙이는 ‘초과실재’(hyperreality)의 사회라고 명명했다. 이 초과실재가 바로 환영이고 흉내내기의 허상과 같다. 그는 이런 환영의 흉내내기와 같은 기호가치(value-sign)만이 비대해진 소비사회에는 환영처럼 무수하게 지나가는 기호적 ‘초과실재’에 의하여 인격의 파탄이 내부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런 파탄을 그는 ‘내파적 폭력’(implosive violence)이라 불렀다. 예컨대 게임이나 쇼핑에 미친 사람이 상상적 초과실재를 현실로 착각하고 자기 내부에서 환영으로 배가 불러 파열한다. 본디 내파(內破=implosion)는 음운론적으로 외파(外破=explosion)에 대한 반대개념으로 영어의 ‘tap(탭)’,‘cut(컷)’에서 파열자음의 음가인 ‘t’,‘k’ 등이 첫 발음에서는 바깥으로 폭발하는 외파적 파열음이 되지만, 끝 발음의 파열자음인 ‘p’와 ‘t’는 밖으로 폭발하지 않고 안으로 파열이 잠기는 그런 음가를 지닌다. 이것이 외파음에 대한 내파음의 의미다. 과거의 문명은 마르크스의 분석처럼 외부의 모순(계급투쟁)으로 외파하는 구조를 지녔지만, 현대 소비사회의 본질은 스스로 인간이 기호처럼 흉내내기를 하다가 많은 기호에 헛배가 불러 내부에서 내파하여 폭발하는 폭력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보드리야르가 본 소비사회에 대한 허무적 진단이다. 자본주의를 극복하려는 3세대의 주장인 보드리야르의 사회학이 소비사회의 병을 진단하는 예리한 통찰력을 지니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나는 그의 사상이 소비적 인간사회를 구원하는 약이 아니고, 오히려 허무주의적 결말을 예견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본다. 풍요와 편리, 그리고 낭비와 배금주의를 동시에 가져온 이중적 얼굴의 자본주의를 극복하고자 하는 서구의 사상은 마르크스로부터 보드리야르에 이르기까지 자본주의적 소비사회의 병리(病理)를 잘 보았으나,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생리(生理)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나는 늘 생각해왔다. 나도 그 생리를 알지 못해 많은 시간 헤맸지만, 최근에 해체적인 존재론적 사유가 자본주의의 극복을 위한 생리의 길이란 것을 터득하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이기적이고 물질적 소유론을 그 동안 서구는 도덕적 형이상학적 당위의 가치론으로 극복하려고 시도하였기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여겨진다. 마르크시즘이나 네오 마르크시즘은 자본주의의 본능적 소유론에 비하여 반본능적 정신의 소유론에 다름 아니다. 본능적 소유론을 치유하는 길은 역시 자연적 존재론에 의해서 가능하지, 인위적 당위론으로 불가능하다. 보드리야르의 허무론도 결국 형이상학적 실체의 붕괴를 소비사회가 촉진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생긴 반본능적 형이상학적 소유론에 대한 그리움과 같다. 그러나 거기에 그의 사회학의 큰 약점이 있다 하겠다. 이것을 다음주에 더 설명하련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철학
  • [KOVO컵 양산 프로배구] “차·포 없어도 돼”

    ‘차·포’를 떼고도 삼성화재는 강했다. 삼성화재가 14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컵 배구대회 개막전에서 LIG를 3-1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레프트 신진식·석진욱, 센터 신선호·김상우 등 주력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탄탄한 조직력이 여전했고, 특히 2년차 레프트 김정훈의 활약이 돋보였다.김정훈은 공격성공률 80%를 뽐내며 22득점을 챙겼다.05∼06시즌보다 부쩍 성장한 스파이크와 서브, 수비로 차세대 주포로 떠올랐다.‘거포’ 이경수는 서브에이스 5개를 때려넣으며 LIG 공격을 주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1세트를 25-14로 낚은 삼성화재는 반격에 나선 LIG에게 22-25로 2세트를 내줬다. 고비인 3세트에서 19-18로 쫓긴 삼성은 김정훈의 강타와 유부재의 서브득점, 장병철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4세트에서도 19-17로 쫓겼지만 고희진의 속공과 장병철의 강타로 추격을 뿌리쳤다. 여자부에서는 KT&G가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루시아나 아드르노(2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1로 물리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OVO컵 양산 프로배구] 가을 코트 용병들 잔치

    ‘다시 스파이크가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컵 양산 프로배구대회가 14일 경남 양산에서 막을 올린다.KOVO가 컵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겨울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정규 시즌인 V리그의 공백 기간이 긴 점을 고려, 비시즌에도 배구의 묘미를 팬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KOVO는 앞으로 매년 비시즌 때 컵 대회를 열 예정이다. 25일까지 12일 동안 남자 6개 팀(15경기), 여자 5개 팀(10경기)이 출전, 각각 풀리그를 펼친다. 승점과 점수 득실률에 따라 1,2위 팀이 결승에 나서며 1위 팀이 패하면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각 팀들에겐 오는 12월24일 개막하는 06∼07시즌 V리그를 앞두고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남자부에선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을 챔피언으로 이끈 숀 루니를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가 모두 교체된 터라 새 얼굴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부상 선수가 많아 최고의 승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장영기, 주전 센터 이선규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루니가 개인 일정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다. 삼성화재는 신진식, 석진욱(이상 레프트), 신선호, 김상우(이상 센터) 등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2진을 대거 기용한다.LIG만이 레프트 이경수를 중심으로 레프트 프레디 윌킨스(캐나다)가 호흡을 맞추는 등 베스트 멤버가 나선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보비(브라질)를 코트에 세운다. 여자부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첫선을 보인다.GS칼텍스와 KT&G가 각각 브라질 출신 센터 안드레이아 스포진과 레프트 루시아나 아드르노를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르노삼성 개발직 200명 공채

    르노삼성차는 12일 신차 개발과 연구 개발직에서 일할 대졸 신입사원 200명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대규모 공채다. 전국 11개 대학에서 대대적인 취업 설명회도 함께 연다. 기계·전자·전기 공학 관련 학과를 나온 대졸 및 대졸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회사 홈페이지(recruit.renaultsamsungm.com)의 안내를 참조해 25일까지 e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업무 성취도가 뛰어나면 프랑스 본사로 연수를 갈 수도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F1 통산 7회우승 슈마허 새달 은퇴

    1969년 1월3일 독일 케르펜에서 태어난 한 사내아이는 유독 자동차를 좋아했다. 꼬마는 만 4살 때부터 ‘카트(100㏄짜리 엔진의 꼬마자동차로 최고 시속 100㎞까지 낼 수 있음)’를 몰기 시작했고,5살 때 케르펜-호렘 클럽에 가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늘이 내린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37·독일·페라리팀)는 어린 시절부터 이런 ‘천재성’을 드러냈다. 국내에선 마니아층을 제외하면 인기가 없지만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스포츠이벤트로 꼽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라원(F1)’은 슈마허가 첫 발을 내딛던 순간,‘새 황제’의 페달 아래 무릎을 꿇었다. 1994년 첫 챔피언에 등극한 슈마허는 이듬해 또 정상에 올라 2연패를 이룬 최연소 선수가 됐다.96년 베네통팀에서 현소속팀 페라리로 옮긴 뒤 2000년부터 5년 연속 우승,‘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역대 2위인 후안 마누엘 판지오(5회)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인 7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슈마허의 폭발적인 질주를 볼 수 없게 됐다. 페라리팀은 11일 이탈리안 그랑프리(GP)를 마친 뒤 “올시즌 마지막 레이스인 브라질리안 GP(10월22일)를 마친 뒤 슈마허가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슈마허는 “언젠가 올 거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며 시원섭섭함을 숨기지 않았다.“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떠나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슈마허는 이날 키미 레이쾨넨(맥라렌-메르세데스팀)을 제치고 1위에 올라, 통산 90번째 승리를 거뒀다. 또 시즌 랭킹에서 1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르노팀)를 2점차로 추격, 남은 3번의 GP 성적에 따라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은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팬들이 그를 사랑하는 것은 실력 때문 만은 아니다. 슈마허는 포브스가 해마다 발표하는 스포츠스타 소득랭킹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1·2위를 다투는 ‘스포츠재벌’. 그가 다른 점은 ‘나누며 사는 삶’을 실천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1월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자를 돕기위해 1000만달러(당시 환율 105억원)를 선뜻 내놔 300만달러를 푼 빌 게이츠를 민망하게 했다. 또한 개발도상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연단신]

    ● 제3회 한국가요제 한국적 가요 발굴을 위한 제3회 한국가요제가 14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국립극장과 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적 대중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한국적 선율이 흐르는 곡만이 한국가요라는 종래의 개념에서 탈피해 한국적 요소가 들어있다면 모두 한국가요로 정의함에 따라 악기편성, 선율, 리듬 등에 있어 한국의 전통적 소재가 포함된 곡이면 어떤 곡이든 참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참가곡에는 국악가요, 발라드는 물론 트로트, 힙합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총 44개팀이 예선에 참가해 악보심사를 거쳤다. 최연장자로 트로트 ‘태평천하’를 부를 임수민(44)을 비롯해 12개팀이 본선에서 겨룬다. 대상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자들은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도 활동하게 된다. 김만석이 지휘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등이 출연하며, 그룹 N.EX.T,2회 대상 수상팀 ‘아카시아’ 등의 축하공연도 있다. ● 외국인들에 국악 소개 나라음악큰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희)가 다음달 16일까지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악체험 공연 여행 행사’를 열고 있다. 외국인에게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셀렉션(대표 김형근)과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사관 임직원, 영어회화 교사 등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나라음악(국악)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됐다. 지난 9일 충주호 투어를 마쳤으며, 전주소리축제와 연계한 전주 투어(16,17일)와 담양 투어(30일), 송광사·선암사 투어(10월14,15 일) 등이 예정돼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셀렉션(tour@seoulselection.com)으로 신청하면 된다.(02)760-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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