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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없는 세상/앨런 와이즈먼 지음

    2일 뒤:뉴욕의 지하철역과 통로에 물이 들어차 통행이 불가능해진다. 1년 뒤:무전 송수신탑의 경고등이 꺼지고, 고압전선에 전류가 차단된다. 3년 뒤:도시의 따뜻한 환경에 살던 바퀴벌레들은 멸종된다. 100년 뒤:코끼리의 개체수가 스무배로 늘어난다. 300년 뒤:흙이 차오르면서 세계 곳곳의 댐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500년 뒤:플라스틱은 여전히 멀쩡하다. 50억년 뒤:죽어가는 태양이 내행성들을 감싸면서 지구는 불타 버린다. 이상은 구약성경에서 창조주가 인류와 천지만물을 만드는 7일간의 일지와 정반대로 인간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를 가상한 시나리오다. 이처럼 기발하면서도 끔찍한 생각을 과학적으로 풀어나간 이는 미국 애리조나대 국제 저널리즘 교수인 앨런 와이즈먼. 그는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폴란드-벨로루시 국경의 원시림, 체르노빌, 미크로네시아, 아프리카, 아마존, 북극 등 지구 곳곳을 발로 누비며 ‘인간 없는 세상(이한중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을 썼다. 인간이 사라진 바로 다음날, 자연은 집 청소부터 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살던 집은 아마도 50년, 길어야 100년이면 주저앉을 것이다. 인간이 없어지면 가장 먼저 혜택을 보는 것은 모기다. 다양한 맛을 즐길 줄 아는 미식가인 모기는 살충제가 사라지고, 고향인 습지가 복원되면서 포유류, 파충류, 새의 피뿐 아니라 꽃의 꿀까지 빨아 먹으며 번성할 것이다. 인간이 없어서 슬퍼할 존재는 우리를 주식으로 해 살도록 진화된 ‘페디쿨루수 후마누스 카피티스’와 ‘페디쿨루수 후마누스 후마누스’다. 전자는 이, 후자는 진드기다. 200여종의 박테리아도 인간을 자기네 집이라 부른다. 수백마리의 작은 포도상구균이 우리 피부 어느 곳에나 살며, 겨드랑이와 가랑이와 발가락 사이에는 더 많이 산다. 대부분 유전적으로 인간한테서만 잘살 수 있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우리가 없어지면 그들도 사라질 것이다. 와이즈먼은 환경운동연합팀과 함께 길이 241㎞에 폭 4㎞의 한국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했다. 인간이 사라지자, 한때 동족이 원수가 돼 싸우던 지옥은 오갈 데 없는 생물들이 가득한 곳으로 변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천만하던 곳이 사라질 뻔했던 야생동물들의 피난처가 된 것이다. 반달가슴곰, 스라소니, 사향노루, 고라니, 담비, 멸종 위기의 산양, 거의 사라졌던 아무르표범이 매우 제한된 이곳의 환경에 의지해 산다. 만일 비무장지대의 남과 북이 모두 인간 없는 세상으로 변한다면, 이들은 다른 곳으로 퍼져 수를 늘리고 번성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의 국제연맹 단체 DMZ포럼의 공동 창립자인 하버드대 생물학자 E O 윌슨은 “한국에 게티즈버그와 요세미티를 합친 것 같은 곳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지뢰를 제거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겠지만, 관광 수입은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DMZ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유산이자 전세계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의 수는 세계적으로 나흘마다 100만명씩 늘고 있다. 우리가 없어도 지구는 계속 남는다. 하지만 지구가 없다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50억년 뒤면 파괴될 지구라지만, 그 영겁의 세월 동안 인간이 지구에게 주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은 생생하게 전한다.2만 3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스팸메일’ 미국· 한국 통해 전세계로 퍼진다

    ‘스팸메일’ 미국· 한국 통해 전세계로 퍼진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팸메일이 경유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영국의 보안기업 소포스(Sophos)는 24일 ‘3/4분기 스팸메일 중계국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포르노나 악성바이러스등이 담긴 대부분의 스팸메일이 미국과 한국을 경유해 전세계로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포스의 발표는 세계 각국의 ‘스팸메일 트랩’으로 수신한 모든 메일을 분석한 결과로 미국이 28.4%로 압도적인 스팸메일 경유국 1위에 뽑혔다. 다음으로 미국보다 약 23% 낮은 한국(5.2%)이 ‘워스트’ 2위를 차지했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북아메리카가 차지하는 비율이 32.3%로 ‘워스트 1’위에 꼽혔으며 이는 미국 경유의 스팸메일이 현저히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이어 아시아가 31.1%로 2위에 3위는 유럽(24.8%)이 차지했다. 소포스측은 “스팸메일이 한 단계 더 복잡한 방법인 ‘중계 스팸’ 방식으로 발전해 통신업체의 차단방식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다.’며 “미국 경유의 스팸메일을 줄이려면 당국의 보다 강화된 ISP(개인이나 기업에게 인터넷 접속 서비스, 웹 사이트 구축 등을 제공하는 회사)감시 체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나라별(표1)·대륙별(표2) 스팸메일 경유 비율표. 사진=소포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배우-NBA스타 닮은꼴을 찾으면?

    영화배우-NBA스타 닮은꼴을 찾으면?

    혹시 친형제일까?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미국 NBA 농구스타와 인기 영화배우의 닮은꼴을 찾아 모은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 인기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에 출연한 배우들의 사진들이 많다. 국내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축구스타들과 프리즌 브레이크 출연 배우들의 닮은 꼴을 비교한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얻은바 있다. 먼저 첫번째 사진(사진 맨 위부터)은 마이애미 히트(Miami Heat) 농구팀 감독 팻 라일리 (Pat Riley)와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에 출연한 피터 스토메어(Peter Stormare)와의 비교 사진이다. 살짝 벗겨진 이마와 깊게 패인 눈가의 주름이 매우 닮았다. 두 번째 사진은 LA 클리퍼스(LA clippers) 감독 마이크 던리비(Michael Joseph Dunleavy)와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악덕 교도관으로 출연한 웨이드 윌리암스(Wade Williams)다. 넓게 벗겨진 이마와 얼굴형 뿐 아니라 몸매 까지도 매우 닮아있어 마치 친형제를 연상케 한다. 세 번째 사진은 클리블랜드(Cleveland Cavaliers)농구팀 선수 알렉산더 파블로비츠 (Aleksandar Sasha Pavlovic)와 프리즌브레이크에서 극중 마이클 스코필드의 형으로 출연한 도미닉 퍼셀(Dominic Purcell)이다. 깊은 눈매와 굵직한 얼굴라인, 짧은 머리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 이밖에 중국 네티즌들이 언급한 닮은꼴 스타들은 다음과 같다. ▲미국 덴버 너기츠(Denver Nuggets) 농구팀 감독 조지 칼(George Karl)과 영화 ‘클리프 행어’(Cliffhanger·1993)에서 인상깊은 악역을 연기한 배우 존 리스고(John Arthur Lithgow). ▲세르비아의 前농구선수 블라디 디박 (Vlade Divac)과 영화배우 장 르노(Jean Reno). ▲미국 前 LA 레이커스(LA lakers) 농구팀 감독 필 잭슨 (Philip D. Jackson) 과 ‘KFC 할아버지’로 유명한 커넬 할랜드 샌더스(Colonel Harland Sanders). 사진=163.com(사진 맨위 부터 순서대로 팻 라일리·피터 스토메어, 마이크 던리비·웨이드 윌리암스, 알렉산더 파블로비츠·도미닉 퍼셀, 조지 칼·존 리스고, 블라디 디박·장 르노, 커넬 할랜드 샌더스 ·필 잭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10대 소녀 ‘수영복 DVD’로 골치

    日, 10대 소녀 ‘수영복 DVD’로 골치

    16세 여중생은 숙녀, 18세 여고생은 할머니? 최근 일본에서 한층 강화된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에도 이른바 10대 소녀의 ‘수영복 DVD’의 인기가 사그러지지 않고 있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소녀의 섹스장면과 알몸 장면뿐만이 아니라 수영복 차림의 소녀라도 선정적인 느낌을 준다면 외설물로 간주된다는 처벌규정이 있는데도 버젓이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것. 경시청은 지난 16일 아동포르노 처벌강화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수영복을 입은 소녀만 등장하는 DVD 제작자를 체포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수영복을 입은 17세 여고생의 DVD가 외설적이라는 경시청의 입장과는 달리 제작사측은“아동 포르노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작사측은 지난 17일 니혼TV와 인터뷰를 통해 “이미 (수영복 DVD 시장에서는)16세 여중생은 숙녀, 18세 여고생은 할머니로 불리우고 있다.” 며 “15세 미만의 소녀이어야 매상이 10배 이상 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소녀는 17세”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논란에 대해 언론은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의 ‘아동 포르노’ 정의가 매우 애매하다.”며 “그러나 이번에 경시청측은 이 정의를 폭넓게 해석해 체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그럼에도 현재 2만엔(한화 약 16만원)이나 하는 문제의 DVD가 암암리에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이번 일로 수영복 DVD업계의 큰 타격이 예상되지만 ‘일벌백계’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빛의 축제 광주비엔날레 팡파르

    ‘빛 LIGHT’를 주제로 한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5일 개막,3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첫 본전시인 ‘생활의 빛(ZONE Life)’에서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홍익대 학생들이 공동 작업한 미니 자동차 디자인들과 함께 공공 디자인 그래픽인 아콘치 스튜디오의 ‘상상과 상생이 있는 공간’, 빛과 물을 활용한 조명, 조각, 비디오 작품을 설치한 마이클 모리스와 요시코 사토의 ‘디지털 푸른 빛에 발을 담그면’ 등이 시선을 끌었다. ‘정체성의 빛(Zone Identity)’은 디자인 중심으로 세상을 보는 공간이다. 이슬람권의 타이포그래픽, 아프리카의 수공 가구, 앱솔루트사의 광고비주얼 등의 작품이 출품됐다. ‘환경의 빛(Zone Green)’은 재활용 제품과 이동식 주거 디자인, 종이를 이용한 수공예품 등 환경 관련 디자인 제품 및 영상 작품들이 선보인다.‘감성의 빛(Zone Human)’은 각국의 공공디자인 사례, 가난한 나라를 돕는 디자인 프로젝트, 유니버설 디자인 등 디자인의 절제된 미학과 사회학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이너 캐머런 싱클레어가 주도하는 인도주의 건축단체 ‘인간을 위한 건축’(AFH·미국)의 간편하면서도 예술성 있는 건축물 디자인들이 눈길을 끌었다.‘진화의 빛(Zone Technology)’은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빛’에 대한 공간이다. 스크린이 돼버린 옷, 음악을 만들어내는 빛, 크리스털을 통과하는 영롱한 빛 등이 소개된다. 이순인 디자인 총감독은 “이번 행사는 제품과 기업보다는 디자이너 개인에 초점을 맞췄으며,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상상을 현실화한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들을 소개해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본전시 외에도 ▲명예의 전당-20세기 디자인 발자취 ▲남도의 디자인자산 100선 등 2개의 특별전이 마련됐다. 이밖에 ‘빛의 시인, 잉고 마우러전’, 세계적 디자이너 100인이 참여하는 ‘디자이너의 빛’‘모바일폰 디자인 역사전’ 등 3개의 기념 초대전도 열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 평화 메시지로 “6자 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향하는 ‘평화’와 상통한다.”며 “민주주의 발전을 주도해 온 광주에서 디자인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축하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07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르노삼성자동차 ‘SM5’

    [2007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르노삼성자동차 ‘SM5’

    SM5는 지난해 국내에서 7만 1920대가 판매됐다. 이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같은 해 내수 총 판매대수의 60%에 해당한다. SM5는 출시된 지 3~4년 동안 먼저 운행해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일반 부품은 3년 6만㎞, 엔진 동력 계통은 5년 10만㎞라는 긴 무상보증기간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당신의 생각을 방해하지 않는 차´라는 커뮤니케이션 컨셉트와 함께 부분변경된 ‘SM5 뉴 임프레션(NEW IMPRESSION)´을 새롭게 선보였다.
  • 시바스리갈 25년산 98년만에 부활

    시바스리갈 25년산 98년만에 부활

    |뉴욕 김균미특파원|“시바스리갈 25년산이 1세기만에 돌아왔습니다.” 세계 2위 위스키 회사인 페르노리카 소속 시바스 브러더스는 28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시바스리갈 25년’ 출시행사를 가졌다. 시바스 브러더스의 마스터 블렌더로 ‘시바스리갈 25’를 탄생시킨 콜린 스콧은 스코틀랜드에서 공수해온 첫번째 병을 개봉하며 최고급 위스키의 출시를 공표했다. 스콧은 “‘시바스리갈 25’가 25년 이상 숙성된 고연산(高年産) 위스키 원액으로만 블렌딩해 오렌지, 복숭아 등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럽고 깊은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시바스리갈 25는 1909년 당시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첫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오리지널 시바스리갈 25년산 위스키’가 98년만에 부활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시바스리갈 25는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오는 11월말부터 시판된다. 미국시장에서 소비자가격(750㎖)은 299달러이며, 면세가격은 225∼235달러이다. 한국에서는 700㎖가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가격은 800∼90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시바스 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 크리스천 포타는 “시바스리갈 25는 최고급 위스키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대선바람’에 제동걸린 신차 출시

    ‘대선바람’에 제동걸린 신차 출시

    자동차 업계가 연말로 계획했던 신차 출시를 줄줄이 내년 초로 연기하고 있다.12월 대통령 선거 등을 감안해서다. 그러나 예년보다 신차 발표가 빈약한 터에 당초 잡혔던 일정까지 미뤄지면서 새 차 구입을 고대해 온 사람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게 됐다. 현대차는 ‘명차(名車)’를 목표로 개발해 온 프리미엄 세단 BH(프로젝트명)의 발표시점을 올 12월에서 내년 1월로 늦추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7일 “신차는 초기에 바람을 잘 타는 것이 중요한데 12월19일 대통령 선거에 온 국민의 시선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야심작인 BH를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시 시기를 늦추는 대신 최대한 많은 물량을 생산해 둠으로써 초기 계약자에게 빠르게 차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M의 출시를 연말에서 내년 초로 미루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통령선거 외에 기업체 인사 등에 따라 통상 연초에 신차 수요가 많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대형 세단 W200의 발표도 연말에서 내년 1월 초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하반기 주요 신차 4종 중에서는 르노삼성의 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H45만 선보이게 됐다. 출시가 미뤄진 차들이 모두 대형이어서 수요층은 다르지만 유일한 연말 신차로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관심을 받는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 출시가 연기돼도 실제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우리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신차들이 발표시점만 연말이었지 어차피 실제 차량 공급은 내년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말 폭발적인 신차 계약을 기대했던 일선 자동차 영업점들은 한숨을 쉬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의 현대차 대리점 관계자는 “2,3개월 전부터 신차에 관한 문의가 많아 연말 대목을 기대했는데 시판이 미뤄지는 바람에 연말 영업전략을 다시 짜야 할 판”이라고 했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SM3’ 日혼다 ‘시빅’ 리콜

    건설교통부는 일본 혼다차 ‘시빅’과 르노삼성차 ‘SM3’에서 제작 결함이 나타나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빅의 리콜 사유는 조향핸들 기둥에 과도하게 주입된 윤활유가 브레이크 계통에 흘러들어 정지등이 켜지지 않거나 변속레버가 특정모드에서 해제되지 않는 결함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0월25일부터 12월18일까지 수입된 328대다. SM3는 냉각수 펌프의 벨트 구동장치 중앙부분이 파손돼 구동벨트가 빠짐으로써 냉각수가 과열되거나 조향이 어려워지는 결함이다. 올 2월21일부터 3월9일까지 판매된 898대가 대상이다.
  • [씨줄날줄] 추석 뒤끝/이용원 수석논설위원

    ‘놀토(노는 토요일)’와 일요일이 연결돼 여느 때보다 길었던 한가위 연휴가 끝났다. 이번 연휴에도 많은 이들이 가족·친지들을 만나 피붙이 사이의 살가운 정을 다시 한번 맛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햇살이 밝으면 그늘 또한 깊은 법. 이번 명절,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떠드는 사이에 남몰래 힘들어하며 눈물 짓는 식구는 없었는지 이 시점에서 다시금 되돌아볼 일이다.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두고 각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이 있었다. 주부들이 명절 때 식구들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과 듣기 싫어하는 말 등이 그것이다. 여성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인 아줌마닷컴이 여성회원 1500여명을 상대로 벌인 이 조사에서, 주부가 시어머니한테서 가장 듣고 싶어한 말은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어서 친정 가야지.”였다.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더 있다 가라.”였고. 또 남편에게서 듣고픈 말은 “고생 많았어.”“내가 도와줄게.”였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명절 내내 시댁에 있자.”“밥 차려줘.”등이었다. 이번 연휴에 내가 한 일, 한 말은 적절했을까 각자 생각해 보자. 내가 나이 지긋한 어머니라면 내게는 며느리도, 시집간 딸도 있을 터이다. 혹시 시집간 딸을 친정에 빨리 보내주지 않는다고 사돈댁을 원망하면서 나 자신은 며느리에게 어서 친정에 가라고 권하는 데 무심하지나 않았는지. 또 내가 남편이라면 나 자신 부모집에 오래, 편하게 있는 걸 당연시하면서 아내가 그 부모집(친정)에 가고 싶어하는 건 애써 외면하지나 않았는지. 가족이란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잘 대해주는 사람 같지만 현실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가족이란 꾸준한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지 않으면 도리어 누구보다 상처 주기 쉬운 상대이다. 이번 추석에 며느리·아내를 힘들게 했다면 돌아오는 설부터는 그 짐을 덜어주도록 함께 노력해 보자. 어차피 명절을 치르노라면 가장 힘든 사람은 가정주부이다. 최근 조사에서도 기혼여성의 96.1%가 ‘명절 스트레스’를 앓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족 중 누군가가 힘들어하는데 다른 식구들은 즐거울 수 있겠는가. 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일 역시 가족의 몫이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도시는 어디?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도시는 어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는 어디일까? 환경오염으로 인한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제환경연구단체 ‘블랙스미스’(Blacksmith Institute)가 오염된 인구의 규모 및 주민건강상태를 근거로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10곳의 도시 명단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약 7년간의 조사 끝에 가장 오염된 도시로 뽑힌 곳 중 하나는 페루의 ‘라오로야’(La Oroya). 라오로야는 페루 중부의 안데스 산맥 사이에 있으며 약 3만 5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광산 도시. 1922년 ‘도런’(Doe Run)이라는 미국 기업이 공장을 내면서 이곳의 환경은 급속도로 오염되어 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런사 소유의 제련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진에 노출된 이곳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심각한 수준의 납중독 상태에 있으며 어른들은 폐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황산가스가 산성비를 유발해 식물도 거의 살 수가 없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도시가 각각 2개씩 올라 불명예 리스트에 이름을 남겼다. 블랙스미스는 “환경오염이 심각한 도시에 살면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지금 당장 중독이 되지 않더라도 폐병이나 각종 암,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훨씬 높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블랙스미스가 선정한 오염된 도시명단. ▲중국의 린펀(临汾)시, 텐잉시 ▲인도의 오리사주(Orissa), 와삐(Vapi) ▲러시아의 로릴스크(Noril’sk), 제르진스크(Dzerzhinsk)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Chernobyl) ▲잠비아의 카브웨(Kabwe)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숨가이트(Sumgayit)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르노빌 원전, 철구조물로 덮는다

    1986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사고가 일어났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철제 구조물로 뒤덮인다. BBC 인터넷판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가 원자로를 덮고 있던 노후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제 덮개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원자로에 사고 당시 핵물질의 95%가 남아 있는 데다 부실하게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이 날로 약해지고 있는 까닭이다. 철거에도 방사능 유출우려가 높다. 5년 예정에 14억 달러(약 1조 3030억원) 규모가 소요될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건설회사 노바카가 맡았다. 아치형 철골 구조물은 길이 200m, 너비 190m 크기로 사고현장의 원자로와 원전 연료들을 뒤덮게 된다. 당국은 이 구조물이 들어선 뒤 원자로 해체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랫동안 필요했던 해결책이 이제야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공사대금은 국제사회에서 조달하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자금관리를 맡기로 했다. 사고 발생 후 20년이 지났지만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 및 오염실태가 파악되지 않아 논란은 진행형이다.BBC는 통제구역 안에 사고 뒤처리에서 발생한 100만t 이상의 핵폐기물이 버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옛 소련 정부는 방사능 누출을 부인하고 발생 열흘 뒤에야 주민 13만명을 이주시키는 등 은폐에 급급했다. 당시 공식 사망자만도 7500여명에 이른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자동차업계 추석맞이 차값 할인·무상점검 서비스

    자동차업계 추석맞이 차값 할인·무상점검 서비스

    추석 연휴를 맞아 자동차 업계가 차값 특별할인과 귀성·귀경길 차량 무상점검 등 고객잡기 행사에 나섰다. ●투싼 100만원, 렉스턴Ⅱ·액티언 200만원 낮춰 현대차는 추석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이달 중 쏘나타, 그랜저를 사면 각각 70만원,50만원을 할인해 준다. 투싼은 100만원이 할인된다. 기아차는 로체와 쎄라토를 각각 70만원,20만원 싸게 판다. 쏘렌토·카렌스의 할인폭은 각각 20만원, 스포티지는 30만원이다. 르노삼성차는 SM3는 20만원,SM7 2300㏄는 30만원,SM7 3500㏄는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위성디지털방송(DMB) 2년 무료 시청권도 준다. 쌍용차는 렉스턴Ⅱ·액티언은 200만원, 뉴로디우스는 150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뉴체어맨 구매자에게는 30명을 추첨해 다음달 17일 PGA골퍼 최경주와 골프를 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연휴기간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 현대·기아차는 오는 26일까지 전국 2400개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 추석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22일까지는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의 무료점검 및 장거리 운행에 따른 차량관리와 운전요령 안내 등을 해준다. 연휴기간인 22∼26일에는 3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응급조치 등에 나선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6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대우차도 22일까지 전국 400개 직영정비소와 공장을 통해 엔진오일, 냉각수, 에어필터,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블레이드 등 다섯 가지를 무료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해당 제품을 10% 싼 값에 바꿔 준다.22∼26일에는 16개 고속도로·국도 휴게소에서 퓨즈·밸브 및 오일류를 손봐준다. 쌍용차도 같은 기간 8개 휴게소에서 대형차를 뺀 전 차종을 대상으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서비스시간은 현대차는 오전 9시∼오후 5시, 기아차는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GM대우차와 쌍용차는 오전 8시30분∼오후 8시30분이다. 업체별 문의처는 ▲현대 080-600-6000 ▲기아 080-200-2000 ▲르노삼성 080-300-3000 ▲GM대우 080-728-7288 ▲쌍용 080-500-5582.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제3의 성/유정애 옮김

    1997년 프랑스에서 출판돼 화제를 모은 ‘제3의 성’이 국내에 번역 소개됐다. 프랑스 그르노블대 철학과 교수인 질 리포베츠키가 쓴 ‘제3의 성(유정애 옮김, 아고라 펴냄). 프랑스의 여성작가 보부아르가 쓴 ‘제2의 성’이 페미니즘의 경전으로 떠오른지 58년만이다. 저자가 정의하는 ‘제3의 성’의 핵심은 ‘독립성’이다.‘뱃속에 심어진 씨앗을 키우는 유모’로 여겨졌던 제1의 여성은 악마화되고 경멸받았다. 또한 제2의 여성은 사랑받고 찬미의 권좌에 오르긴 했으나, 남성에게 종속된 존재였을 뿐이다. 이에 비해 제3의 여성은 자기 자신의 지배를 받는 창조적인 존재다. 공부, 직업, 결혼, 이혼, 자녀 문제 등 삶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여성은 선택의 주체가 됐다. 하지만 굴레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가사노동은 아직도 영원한 불평등지대다. 시간제 근무자의 80%는 여성이며, 자녀를 세 명 둔 가정에서 어머니가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는 5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조직생활에서 여성이 수장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유리 천장’ 역시 저자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에서의 경쟁은 처음부터 남자들에게 유리한 싸움이라는 것이다. 소년은 소년답게, 소녀는 소녀답게 가르치고 키우는 사회화 모델은 남성에게 권력 투쟁에 더 적합한 정신상태와 태도를 심어준다. 여성은 또한 권력쟁탈, 출세주의, 남성들의 기회주의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두 성의 평화로운 공존은 불가능한 것인가. 저자는 현재 남성들이 과장되고 그릇된 남성우월주의를 버리고, 새롭게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제3의 성이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해당된다는 것이다. 굴종과 대립의 여성상을 뛰어넘고,‘남성화’의 다른 이름인 ‘남녀평등의 신화’를 무너뜨린 곳에 여성과 남성 양성의 미래가 존재한다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1만 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F1 드라이버는 힘 넘치는 운동선수”

    수백억원을 들여 제작된 포뮬러1(F1) 경주용 자동차를 모는 드라이버는 경주마 기수처럼 단지 차를 조종하는 역할에 머무는 것처럼 보인다. 르노팀의 드라이버 헤이키 코발라이넨(25·핀란드)은 “많은 이들이 드라이버는 운전석에 가만히 앉아 있고 출력이 좋은 차가 승부를 좌우하는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F1만큼 신체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도 없다.”고 단언한다. 시속 300㎞를 넘나드는 속도와 90분 가까이 중력의 5배가 넘는 압력을 견뎌내야 한다. 훈련이 안 된 사람은 3배만 넘어도 의식을 잃는다. 이런 악조건을 견뎌내려면 파워는 물론, 심폐기능과 강인한 정신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BBC 인터넷판은 12일 여느 종목 선수 못지않게 빡빡한 코발라이넨의 훈련 일정을 소개하면서 F1 드라이버도 운동선수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의 키는 170㎝이지만 목둘레는 42㎝에 이른다. 목에 맞는 셔츠를 고르면 소매가 손가락까지 내려온다. 목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드라이버에게 가장 필수적인 훈련이다. 코너를 돌 때 압력은 보통의 5배, 헬멧 무게만 7㎏에 이르기 때문이다.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부위 역시 목이어서 그는 경주 뒤 마사지와 회복훈련을 한 뒤 반드시 목근육 강화 훈련을 한다. 또 심장박동수도 1분당 170회로 달릴 때의 마라토너와 비슷하다. 긴장한 탓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자극을 주는 데다 비좁은 운전석에 안전띠로 묶여 있어 땀에 흠뻑 젖고,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박동이 빨라진다. 이를 견디기 위해 야구 선수처럼 겨울 오프시즌에 혹독한 체력 훈련을 소화한다. 팔다리가 근육질이어서도 곤란하다. 일반 차보다 훨씬 뻑뻑한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조작하려면 다리 힘을 길러야 하지만 그렇다고 다리 근육이 굵어서도 안 된다. 일주일에 이틀을 아침엔 웨이트를 하고 오후엔 에어로빅을 거르지 않는 것도 날씬하면서도 힘있는 다리를 만들기 위한 고육책이다. 코발라이넨은 “우리가 운전하는 시간은 일주일에 하루 한나절뿐이고 나머지는 이를 준비하는 데 보낸다.”며 “우리가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엔진 출력이나 높이는 존재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완벽히 준비돼 있지 않으면 F1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P3P 등 각종 멀티미디어 무장 국산 신차 잘 나간다

    MP3P 등 각종 멀티미디어 무장 국산 신차 잘 나간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하반기에 출시한 신차들이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하반기에 나온 차는 현대차의 해치백 모델 ‘아이써티(i30)’와 르노삼성의 SM5 페이스리프트(부분 성능개선) 모델인 ‘SM5 뉴 임프레션’,GM대우의 정통 스포츠카 G2X 등 3종이다. ●현대 i30 젊은층에 큰 인기 지난 7월12일 출시된 현대차 i30는 첫달 20일동안 922대가 팔린 데 이어 8월에는 2040대가 판매되면서 아반떼 7883대에 이어 단숨에 국내 준중형 승용차 시장 2위로 뛰어올랐다. 기존 2위였던 르노삼성의 SM3(1920대)를 120대 차이로 3위로 밀어냈다. 당초 현대차는 해치백 모델 선호도가 떨어지는 국내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i30의 올해 판매목표를 6000대로 비교적 적게 잡았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1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9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i30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 해치백 차량의 대중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면서 “세련된 디자인, 스포티한 승차감뿐 아니라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MP3 플레이어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를 차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고급차에만 적용되는 스마트키를 준중형차 최초로 적용하는 등 편의장비를 대폭 강화한 것이 인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르노삼성이 18개월간 2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SM5 뉴 임프레션’은 지난 7월2일 출시 이후 8월 말까지 2개월동안 1만 4500여대가 팔렸다. 월 평균 7250대꼴이다. 기존 SM5 판매량보다 66%가량 판매가 늘었다. 르노삼성측은 “보통 신차효과는 3개월 정도 지속되는데 목표로 했던 월 판매 7000대를 가뿐히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디자인을 약간 변경해 출시된 기존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달리 엔진 등을 거의 신차에 가깝게 바꾸면서 성능, 안전,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게 소비자들에게 먹혀든 것 같다.”고 말했다. GM대우의 후륜구동 방식 정통 로드스터(Roadster·2인승 오픈 스포츠카) ‘G2X’도 지난 3일 출시 이후 7일까지 닷새 만에 25대가 계약됐다. 관심은 있지만 선뜻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스포츠카의 특성을 감안해 월 판매목표를 30대로 잡았던 회사측에서도 놀랄 정도의 괜찮은 호응이다.GM대우 관계자는 “배기량 2000㏄에 264마력의 출력을 내고 시속 100㎞ 가속까지 5.5초밖에 걸리지 않는 등 다른 수입차들을 압도하는 동급 최강의 성능을 가졌으면서도 가격(4390만원)은 수입차보다 많이 싸다는 게 호응의 이유”라고 풀이했다. ●고성능 엔진에 혁신 디자인 눈길 현대차가 BMW와 벤츠를 겨냥해 개발한 대형 럭셔리 세단 BH(프로젝트명),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기아차의 대형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HM, 높은 엔진성능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르노삼성의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H45,GM대우의 칼로스 후속 소형 해치백 모델 등 앞으로 나올 신차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체들은 이 차종들을 당초 모두 연말까지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대통령 선거를 고려해 내년 초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베컴부부 향수 사진 포르노야? 광고야?

    베컴부부 향수 사진 포르노야? 광고야?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2)과 그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33)이 향수광고를 위해 또 한번 옷을 벗었다. 그들의 파격적인 변신을 담은 이 사진은 지난 2005년 베컴의 이름을 내걸고 생산된 향수의 새 광고 홍보물. 단란한 가정이미지로 소문난 베컴부부가 이번에 선보인 새 광고물에서는 기존보다 한층 농후해진 관능미를 뽐냈다는 반응이다. 사진에는 하얀색 침대보 위에 누운 반라의 베컴부부가 서로를 껴안은 채 다소 외설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포르노그래피를 연상케한다는 평도 일고 있다. 또 이 사진이 포르노그래피 촬영에 일가견이 있는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 테리 리차드슨(Terry Richardson)에 의해 촬영된 것이라 베컴부부의 파격적인 변신을 잘 살려냈다는 의견이다. 특히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Sir Alex Ferguson)이 “베컴이 빅토리아를 만나는 순간부터 축구선수로서의 케리어가 몰락했다.”는 언급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 그렇다면 정작 베컴부부는 이같은 광고사진 촬영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베컴은 최근 영국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들의 이런 (은밀한)모습을 본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광고 홍보는 우리 부부의 숨겨진 부분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스코, 북중미 공략 본격화

    포스코, 북중미 공략 본격화

    포스코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지인 북중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6일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 항구 부근에 연산 40만t 규모의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을 착공했다.2009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모두 2억 5000만달러가 투입된다. 포스코는 CGL에서 아연도금강판과 아연도금합금강판 등 자동차 외판용 강판을 연 40만t을 생산, 멕시코와 미주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에 필요한 소재(풀하드)는 포스코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최고급 철강제품인 자동차강판공장을 100% 지분투자로 해외에 건설하기는 처음이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멕시코 푸에블라지역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연산 17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서비스센터인 POS-MPC를 가동했다. CGL이 완공되면 포스코는 북중미 신흥 자동차 시장 중심부에 생산 및 가공, 판매에 이르는 일관 공급서비스 체제를 갖추게 된다. 글로벌 자동차 강판 제조사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것이다. 멕시코는 GM, 다임러 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 르노닛산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회사들이 연간 2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북중미 자동차 산업의 메카다. 오토텍, 벤틀러 등 세계 굴지의 부품회사 1000여개도 들어와 있다. 또 GM, 닛산, 현대, 도요타 등 총 220여만대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확보한 미국 남동부 지역과 가까워 이번 투자가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확대 전략의 지렛대가 될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했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사의 미주 현지 생산공장에 자동차용 고급 강재인 아연도금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도 있게 됐다. 포스코는 멕시코 외에도 전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에 철강재 가공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멕시코에 글로벌 철강사가 진출한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 윤석만 사장과 에우헤미오 에르난데스 타마울리파스 주지사, 원종찬 주멕시코 대사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사장은 “멕시코는 세계적인 자동차사뿐만 아니라 부품사들이 밀집한 북중미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라며 “포스코는 멕시코 CGL의 성공적인 가동을 통해 멕시코 경제는 물론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자동차강판 제조사로서의 위상을 더 확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0세기 사건의 이면 들춰 볼 것”

    “20세기 사건의 이면 들춰 볼 것”

    “이순재도 야동을 보는데, 나는 컴퓨터도 못하고 자료조사를 싫어해서….” 민중미술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최민화(53)가 20세기를 돌아보는 전시를 열고 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 마련된 중진작가 초대전.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 그는 ‘이십세기 연작’을 내놓았다. 작품은 20세기 주요 전쟁을 찍은 유명 보도사진을 실사출력한 뒤 다시 물감을 칠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지우고자 하는 부분,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에 선택적으로 색을 입혔다. 작가는 네이팜탄에 화상을 입고 울부짖으며 달려가는 벌거벗은 베트남 소녀, 드골의 파리 입성 때 꽃다발을 들고 환영하는 소녀들,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 등을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진으로 골랐다. 앞으로 4부에 걸쳐 20세기를 돌아보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인 최민화는 “한국에 관한 사진, 전쟁, 포르노와 팝스타를 아우르는 대중문화를 다룰 생각”이라며 “그런데 컴퓨터로 포르노를 볼 줄 몰라 문제”라고 말했다. 존 레넌, 신중현, 이소룡 등이 그가 생각하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스타들이다. 최민화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도중 최루탄을 맞아 숨진 이한열씨를 다룬 걸개그림 ‘그대 뜬 눈으로’와 시위대가 태극기를 들고 뛰어가는 보도사진을 그림으로 그린 ‘쏘지 마라’ 등의 작품으로 대표적인 민중화가 반열에 올랐다. 그의 이름인 ‘민화(民花)’ 역시 80년대 들어 바꾼 것. 그는 민중화가로 활동한 80년대에 대해 “민중미술에 특별한 이념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조직을 싫어하지만 조직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시민으로서 참여했을 뿐”이라고 회고했다. 표현기법으로 사진을 빌려 쓴 것에 대해 그는 “쉬운 접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20세기의 구체적 사건 하나하나가 아닌 보지 못했던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02)760-4598.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NYT독자 검색어 1위 ‘섹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지식인 또는 여론주도층을 형성하는 뉴욕타임스의 독자들도 최고의 관심은 ‘섹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한 달간 인터넷 사이트에서 독자들이 검색한 ‘키워드’를 집계한 결과 섹스가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뉴욕타임스 독자들은 단순한 ‘포르노’를 찾기보다는 ‘10대의 섹스’,‘동성간의 섹스’ ‘성 전환’ 등 사회적 이슈가 가미된 섹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최다 검색어 2위는 중국,3위는 인도로 나타나 두 나라에 대한 미 지도층의 관심을 반영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공해와 중·아프리카 관계, 중국 상품 리콜 등이 관심사였다.또 인도의 경우 여행과 인도·중국 및 인도·일본 관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뉴욕타임스의 최다 검색어 50위 안에 포함된 국가는 중국, 인도 말고도 이라크(5위), 코리아(13위), 이란(19위), 터키(45위) 등이 있었다. 남북한을 하나로 묶은 코리아의 경우 북한 핵, 아프간 한국인 인질, 남북 정상회담 등이 구체적인 관심 사항이었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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