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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모델 때이른 출시… 소비자에 득?

    내년 모델 때이른 출시… 소비자에 득?

    한 해의 절반 이상이 남았음에도 완성차업계가 ‘연식변경 모델’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이유는 경쟁업체가 출시한 신차에 맞불을 놓기 위해서다. 사실상 2011년형 모델로 ‘신차 효과’를 내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전문가들은 너무 빨라지는 연식변경 모델 출시가 자칫 업계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들도 업계의 이 같은 마케팅에 불편해할 수밖에 없다. 새로 구입한 신차가 몇 개월 만에 구형 모델로 전락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반면 신규 고객에게는 그간의 불만 사항이 개선되거나 신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차량을 만날 수 있어 기분 좋은 일이다. 1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2011년형 쏘울을 출시했다. 현대차도 제네시스 쿠페와 해치백 스타일의 ‘i3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베라크루즈 2011년형 모델을 내놓았다. 르노삼성은 준중형차 2011년형 SM3와 준대형 세단 2011년형 SM7을 새롭게 출시했다. 심지어 지난해 8월 신차로 출시된 현대차의 투싼ix는 올 4월에 2011년형 모델이 나왔다. 지난해 9월에 나온 신형 쏘나타도 지난 4월 ‘안전성 강화 모델’로 새롭게 출시됐고, 최근엔 2011년형 연식변경 모델이 나왔다. 소형 SUV와 중형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차종인 스포티지R와 K5의 공세를 막아 시장점유율을 지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연식변경 모델 출시는 고객 마케팅의 하나”라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 기준이 되는 연식과는 다른 만큼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한 해의 절반도 안 가서 연식변경 모델이 나오면 기존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는 당연히 불만일 수밖에 없다.”면서 “업계가 이를 반복하면 5~6월엔 기존 차량을 구입하지 않고 연식변경 모델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외국의 경우도 한국처럼 이렇게 빠르지는 않다.”면서 “(연식변경 모델 출시가) 1~2개월 더 빨라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에 투싼ix를 구입한 한 고객은 “4월1일 2011년형 투싼ix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좀 황당했다.”면서 “미리 알았더라면 2011년형 모델을 구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고객에게는 연식변경 모델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사양이 장착되는 데다 모델에 따라 가격도 할인되기 때문이다. 2011년형 투싼ix와 쏘나타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추가된 첨단 사양들을 고려하면 사실상 차값이 10만~40만원 가량 떨어졌다. 더구나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13.0㎞/ℓ로 구형 모델보다 향상됐고 투싼ix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함께 제동 및 조향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을 전 모델에 적용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르노삼성 ‘뉴SM5’ 이달 말 수출 개시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출시한 ‘뉴 SM5’의 본격적인 수출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 뉴 SM5 수출모델은 르노의 엠블럼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되며 프랑스와 중국, 멕시코 등 3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중동 지역 등 기존 SM5 수출 국가에서는 ‘사프란’이라는 이름으로, 그 외 지역은 ‘래티튜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 “정체성 섞인 내 삶 궤적 종교화해 주인공과 닮아”

    “정체성 섞인 내 삶 궤적 종교화해 주인공과 닮아”

    ‘현대연극의 거장’ 피터 브룩의 작품 ‘11 그리고 12’가 마침내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다. 탄성만 전해지던 피터의 연극이 한국에 소개된 것은 처음이지만, 공연은 20일까지 단 5차례뿐이다. 작품의 주연배우인 마크람 J 쿠리(65)를 17일 서울 논현동 숙소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11’이 세계 초연된 뒤 전 세계를 돌며 순회공연을 갖고 있다. ‘11’은 아프리카 말리 지방의 1930년대 실화에 토대한 작품이다. 기도문을 11번 외우느냐, 12번 외우느냐를 두고 일어난 끔찍한 종교분쟁을 다뤘다. 쿠리는 당초 12번 외우는 파에 속했으나 11번 암기파와 화해하는 종교지도자 ‘티에르노 보카’ 역을 맡았다. 종교 간 화해와 깨달음을 강조하는 핵심인물이다. ●“1930년대 아프리카 종교분쟁 실화 다뤄” →피터의 명성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지만 배우들까지는 잘 모른다. 자기 소개를 해달라. -음…. 어디서부터 말해야 하나. 태어난 곳은 팔레스타인, 자란 곳은 이스라엘이다. 1973년 영국 런던에서 연기공부를 했고, 운좋게 이곳까지 오게 됐다. 영어는 물론, 히브리어, 아랍어 등으로 연극뿐 아니라 TV, 영화 등에서 다양하게 작업해왔다. 문화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이스라엘에서 상과 작위도 받았다. 이스라엘이 아랍인에게 작위를 준 것은 처음이다. 짐작하겠지만 정치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문제였다. 팔레스타인 태생이지만 집안은 크리스천이고, 국적은 이스라엘이다. 이런 혼합적인 정체성이 다양한 분야를 헤엄쳐 나오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 (이런 정체성 때문이었는지,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출가인 피터가 그에게 요구한 것은 “연기하려 들지 말고, 평소의 당신처럼 하라.”였다고 한다.) →그런 정체성이 티에르노 역할과 잘 맞아떨어지는 듯한데, 피터와의 만남은 어떻게 이뤄졌나. -희곡 각색과 공동연출을 맡은 마리엘렌 에스티엔이 나를 좋게 본 것 같다. 2006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스라엘 시인 마하무드 다르시 연출의 ‘벽화’(Mural)란 작품을 하고 있었다. 그때 나를 본 마리엘렌이 피터에게 추천했고, 지금까지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종교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들었다. -어릴 적 이스라엘의 크리스천 스쿨을 다녔다. 일주일에 두번 반드시 미사를 보도록 했는데 강요에 의한 것이어서 반발심이 컸다. 이슬람, 유대인과 함께 생활해온 덕분에 다양한 종교와 예배를 모두 지켜볼 수 있었다. 모두들 엄격한 규율을 강조했고 저마다 자기 종교가 더 좋고 다른 종교는 나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공통점은 있었다. 권력이나 정치와 밀접하다는 점이다. 이런 모습들은 신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데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라 생각했다. 그런 성장과정이 아마도 내 행동, 말, 외모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을 것이라 생각한다. 피터 역시 그런 점 때문에 나를 캐스팅한 게 아닐까 싶다. 아무 생각이나 질문 없이 교리나 법률을 따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종교라는 것은 이런저런 것을 해야 한다.’는 주입은 사실 종교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종교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이해하는 것” →당신의 정체성만큼이나 출연진의 국적도 영국, 미국, 스페인, 말리 등 다양하다. -배우들의 출신지가 다르다 보니 배우들 모두 각자 자신이 경험한 사회의 백그라운드를 끌고 들어온다. 그런 부분들을 서로 설명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고 의미 깊다. 언젠가 피터에게 “이런 걸 한번 하고 나면 일상의 작업환경으로 되돌아가기는 무척 어려울 것 같다.”고 했더니 피터는 “그냥 전달하라(pass it on).”고 하더라. 그는 자신에 대한 신격화를 무척 싫어한다. 그냥 나름의 작업방식을 전달하고 전달받기를 원한다. →연극 얘기로 돌아가자. 식민지 상황 아래서 전통과 근대의 교차지점을 말하는 장면들이 무척 인상깊었다. 티에르노가 시계를 보고 시간을 말하는 대목 등 말이다. -시계는 일종의 종교와 과학 간의 대립인데, 티에르노는 종교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한다. 시계 얘기는 굉장히 상징적이고 관객들에게 생각하게 만드는 장치다. 내가 설명하기보다는 관객들이 직접 보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다른 종교지도자들은 식민 지배국인 프랑스에서 들어온 시계를 기괴한 물건 취급하지만, 티에르노는 아무 거리낌 없이 시계를 본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자 암쿠렐에게 신학문을 배우라고, 프랑스정부에 들어가서 일하라고, 또 그들의 장점만 따서 배우라고 말하는 이도 티에르노다.) →신은 뭐냐는 제자의 질문에 “신은 인간의 당황스러운 마음”이라고 답하는 대목도 인상적이다. -안 그래도 피터에게 대본을 직접 읽어 보라고 했다. 이해하기 어려우니 당신이 읽는 걸 들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그랬더니 피터는 몇 주든, 몇 달이든, 몇 년이든 이해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라. 그러고 2~3주쯤 지나니 차츰 이해되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내 경험과 몸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이 중요하고, 피터 역시 그러기를 바랐다. 극 중에서 티에르노가 제자들에게 가르치려 한 것도 바로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이해하라는 것 아니었나. (쿠리는 이런 내용의 인터뷰를 부담스러워했다.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일까봐서였다. 그는 “내가 꼭 종교지도자 같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10년 전만 해도 이런 얘기 못했을 텐데, 지금 나이에는 해도 될 것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한국 관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인간을 공통적으로 묶어주는 매우 보편적인 얘기다. 그렇다고 심각한 내용은 아니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국적 공연팀인지라 여러 국가의 민속악기도 등장한다. 음악이 굉장히 좋다. 유머러스한 장면도 많으니 월드컵 때문에 경황 없더라도 우리 공연을 즐겨달라.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9년 전 우즈 아들 낳았다” 새로운 여인 등장

    “9년 전 우즈 아들 낳았다” 새로운 여인 등장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의 재기는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해 보인다. 섹스 스캔들로 한 때 필드를 떠났다가 돌아온 우즈에게 이번에는 혼외 자식이 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채널4’가 우즈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방영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미국의 포르노 여배우 데번 제임스(29)가 9년 전 우즈의 아들을 낳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윤락 여성이었던 제임스는 2001년 우즈의 아들을 낳았다. 5년 뒤 우즈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아들을 보고 싶지 않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이후 아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보냈다고 제임스는 주장했다. 지난 3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006년부터 2008년 까지 이어진 우즈와 혼외정사에 대해 낱낱이 털어놓기도 한 제임스는 우즈와의 사이에서 낳았다는 아들의 이름을 오스틴 T라고 밝혔다. 곱슬머리에 까무잡잡한 피부 등 흑인 혼혈인 아들의 얼굴을 공개한 제임스는 “과거에는 유전자 검사를 받을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폭로에 앞서 방영 예정을 밝힌 타이거 우즈의 숨겨둔 딸에 대한 다큐멘터리는 2003년 우즈가 테레사 로저스에게 딸아이와 둘의 은밀한 관계에 대한 사실을 입막음하는 용으로 30억원을 건넸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데번 제임스와 아들 오스틴 T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 톱10에 도요타·혼다·닛산·스즈키 포진

    일본 자동차산업은 연간 1000만대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지난 1980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생산국으로 등극했다. 일본에 등록된 자동차는 7000만대를 넘고 이 가운데 승용차는 5000만대를 차지한다. 한국이 지난해 320만대 생산에 등록대수 130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일본은 한국보다 5배 이상의 자동차산업 규모를 자랑한다. ●車산업 규모 한국의 5배 현재 일본에는 도요타, 혼다, 닛산, 마쓰다, 미쓰비시, 스즈키, 후지(스바루), 이스즈, 다이하스 등 10여개의 자동차메이커가 있다. 이들 중 이스즈와 스즈키·후지는 제너럴 모터스(GM)에, 마쓰다는 포드, 미쓰비시는 다임러크라이슬러, 닛산은 르노, 다이하스는 도요타에 합병되거나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있다. 결국 도요타, 혼다, 닛산의 3두체제가 자리를 잡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신차 판매 순위를 보더라도 도요타가 781만대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닛산이 프랑스 르노의 생산량을 합쳐 566만대로 4위, 혼다가 339만대로 7위, 스즈키가 230만대로 9위를 기록했다. 도요타와 혼다는 외국업체들과 제휴나 합병이 없는 ‘일본 토종 업체’다. 닛산과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혼다는 독자 판매에 있어서는 2008년 379만대로 닛산의 343만대를 앞섰다. 1963년 일본에서 가장 후발 메이커로 출발한 혼다는 세계 28개 국가에 68개의 생산 거점, 13개 국가에 43개의 개발 거점을 두고 18만 20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짧은 역사에 비해 급성장한 혼다의 성공신화도 세계 최정상의 도요타와 함께 회자되고 있다. ●전기·하이브리드車 세계 선도 일본에서는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경쟁도 뜨겁다. 가솔린 엔진을 주동력으로, 모터를 보조 동력으로 하는 하이브리드카가 보급 단계에 들어섰다.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혼다의 인사이트는 한창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리우스는 지금까지 179만대를 생산했다. 가솔린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모터만을 동력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도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닛산은 전기자동차 리프의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갔고, 2인승 전기자동차인 랜드 글라이더까지 선보였다. 미쓰비시는 지난 7일 일본 시장에서 1회 충전으로 160㎞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아이미브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분야에서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시장을 일본 업체들이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는 2020년 연간 200만대에 달하는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기충전 시설보급 등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판매목표를 연간 80만대, 하이브리드차는 120만대로 잡아놓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전체 신차 판매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50%, 2030년에는 7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혼다의 왼발… 日 월드컵 원정 첫 승

    ‘사무라이 블루’ 일본이 아프리카 ‘불굴의 사자’ 카메룬을 상대로 원정 월드컵 첫승을 올렸다. 일본은 14일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아공월든컵 카메룬과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팀을 둘러싼 비난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이날 필사적으로 뛰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아프리카의 카메룬을 중원에서부터 인해전술로 압박했다. 미드필드에서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부지런한 압박으로 사자를 공포스럽게 했다. 미드필더 5명을 배치, 중원 힘싸움에 승부를 건 오카다 감독의 지략이 적중했다. 그토록 기다렸던 일본의 남아공월드컵 첫 골은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의 발에서 시작됐다. 마쓰이는 전반 39분 카메룬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들이 처리하기 어려운 높이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골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일본의 희망 혼다가 차분하게 왼발로 카메룬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일본은 카메룬이 볼을 소유하면 3-4명이 달라붙는 압박으로 공격을 차단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는 카메룬 폴 르겡 감독은 미드필더 조엘 마티프(샬케04)를 빼고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가 좋은 공격수 아실 에마나(레알 베티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카메룬의 공격은 아크 부근에 밀집한 일본 수비수를 뚫지 못했다. 오카다 감독도 한 점에 만족할 수 없다는 듯 미드필더 마쓰이를 빼고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시미즈)를, 후반 막판에는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비셀고베)를 빼고 역시 공격수 야노 기쇼(니가타)를 투입하며 공격 성향을 유지했다. 카메룬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대를 맞추는 불운과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와사키)의 선방에 울었다. 앞서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덴마크 전은 네덜란드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덴마크가 선전을 펼쳤다. 네덜란드가 공 점유율에서 60대40으로 앞섰으나, 덴마크의 철옹성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니클라스 벤트네르(아스널)를 전격투입한 덴마크의 역습이 오히려 위협적이었다. 흐름의 변화는 예기치 않게 찾아왔다. 후반 1분 네덜란드의 로빈 판페르시(아스널)가 상대 왼쪽 공간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덴마크 수비수 시몬 포울센(알크마르)이 머리로 걷어낸 공이 같은 편 다닐 아게르(리버풀)의 등에 맞고 굴절됐고 덴마크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회 1호 자책골. 네덜란드는 맥이 빠진 덴마크를 상대로 후반 40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교체투입돼 덴마크 진영을 휘젓던 신예 엘례로 엘리아(함부르크)가 중원 지휘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의 패스를 받아 날린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문전 쇄도하던 디르크 카위트(리버풀)가 그대로 차 넣어 승리를 자축했다. 홍지민·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형벌 받는 린제이 로한… 전자발찌 착용 모습 포착

    형벌 받는 린제이 로한… 전자발찌 착용 모습 포착

    ‘할리우드 이슈 메이커’ 린제이 로한(23)이 섹시한 수영복과 함께 전자발찌를 착용한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린제이 로한이 호텔 수영장에 나타난 모습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린제이 로한은 검정생 수영복에 전자발찌를 착용한 모습으로 동생 알리(Ali)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린제이 로한은 지난 6일 열렸던 ‘MTV 무비어워즈’에 전자발찌를 가려주는 의상을 입고 등장 했을 때와는 달리 전자발찌가 드러나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예전의 린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제발 술 좀 그만 먹고 정신 차려야 한다.”, “전자발찌를 찼어도 섹시한 린지..근데 철 없어 보인다.” 등 린지에 대한 안타까움과 질타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5월 24일(현지시각) 린제이 로한은 미국 LA 베버리힐스 법원으로부터 마약, 음주를 금하고 왼쪽 발목에 전자발찌를 착용할 것을 명령 받았다. 최근에는 신작영화 ‘인페르노(Inferno)’로 재기를 준비 중이다. 사진 = 데일리메일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참사 직전 출현하는 괴생물체 ‘모스맨’ 정체는?

    대참사 직전 출현하는 괴생물체 ‘모스맨’ 정체는?

    재앙의 현장에서 목격되는 괴생물체 모스맨의 정체가 방송에서 다뤄졌다. 1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에서는 모스맨이 나방인간인지 조류 샌드힐 크레인인지 아니면 돌연변이의 일종인지에 대해 파헤쳤다. 모스맨은 나방인간을 뜻하는 말로 온몸이 털로 싸여 있는 2.3미터의 크기에 나방과 같은 날개를 가진 괴생물체.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모스맨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대형 참사가 일어나기 직전, 참사의 현장에 나타났다. 지난 1933년 중국 제방붕괴, 1978년 독일 광산 폭발,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등의 참사현장에 괴생물체, 모스맨이 등장했다는 것. 이에 대해 조닉켈 교수는 샌드힐 크레인이라는 조류를 모스맨으로 착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샌드힐 크레인은 2미터까지 자라며 날개를 펼치면 3미터 정도되는 데다 모스맨의 붉은 눈동자 역시 샌드힐 크레인의 눈 주위의 빨간 깃털과 흡사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플레전트 마을의 샌드힐 크레인 5마리를 조사한 결과 크기도 모스맨만큼 크지 않고 깃털도 빨간 다홍색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오히려 모스맨은 돌연변이의 일종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폭발물 보관 장소로 이용됐던 TNT 구역이 생화학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맹독성 화학물로 근처의 조류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다는 것. 모스맨이 풍기는 화약 냄새가 그 증거로 제시됐다. 한편 지난 2007년에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모스맨이 등장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모스맨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사진 = 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앙 부르는 ‘괴생물체’ 모스맨 정체 ‘갑론을박’

    재앙 부르는 ‘괴생물체’ 모스맨 정체 ‘갑론을박’

    재앙의 현장에서 목격되는 괴생물체 모스맨의 정체가 방송에서 다뤄졌다. 1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에서는 모스맨이 나방인간인지 조류 샌드힐 크레인인지 아니면 돌연변이의 일종인지에 대해 파헤쳤다. 모스맨은 나방인간을 뜻하는 말로 온몸이 털로 싸여 있는 2.3미터의 크기에 나방과 같은 날개를 가진 괴생물체.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모스맨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대형 참사가 일어나기 직전, 참사의 현장에 나타났다. 지난 1933년 중국 제방붕괴, 1978년 독일 광산 폭발,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등의 참사현장에 괴생물체, 모스맨이 등장했다는 것. 이에 대해 조닉켈 교수는 샌드힐 크레인이라는 조류를 모스맨으로 착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샌드힐 크레인은 2미터까지 자라며 날개를 펼치면 3미터 정도되는 데다 모스맨의 붉은 눈동자 역시 샌드힐 크레인의 눈 주위의 빨간 깃털과 흡사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플레전트 마을의 샌드힐 크레인 5마리를 조사한 결과 크기도 모스맨만큼 크지 않고 깃털도 빨간 다홍색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오히려 모스맨은 돌연변이의 일종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폭발물 보관 장소로 이용됐던 TNT 구역이 생화학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맹독성 화학물로 근처의 조류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다는 것. 모스맨이 풍기는 화약 냄새가 그 증거로 제시됐다. 한편 지난 2007년에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모스맨이 등장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모스맨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사진 = 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침략사 성접대로 사죄” 日여배우 폭탄선언

    “침략사 성접대로 사죄” 日여배우 폭탄선언

    “몸으로라도 중국인들에게 보상하고 싶다.” 역사학을 전공한 일본의 포르노 배우 스즈키 안리(24)가 최근 “일제의 침략역사를 사죄하려고 중국인들과 조건 없이 잠자리를 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구적인 얼굴과 몸매로 독자적인 팬층을 보유한 스즈키는 도쿄 출신으로,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하다가 성인이 된 해인 2005년 AV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성인영화와 TV쇼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일본의 중국 침략사’에 대한 연구로 학위를 땄다. 또 잇달아 소설 두 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녀는 최근 “역사는 말살하거나 왜곡할 수 없으며 존중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힌 뒤 “기회가 닿으면 중국인들에게 내 몸을 바쳐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중국인과 성행위를 통해서 ‘개인적 사죄’를 하고 싶다는 것. 평소 일본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가깝게 지내온 스즈키는 이런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 “일본이 중국을 침략해 수 많은 악행을 저지른 것에 대한 마음의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일본 남자들보다 중국인들이 훨씬 더 다정하기 때문에 나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의 포털 사이트에는 스즈키를 “매국노”라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진=스즈키 안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연극의 거장’ 피터 브룩이 온다

    ‘현대연극의 거장’ 피터 브룩이 온다

    ‘현대 연극계의 신화’ 피터 브룩(85)의 작품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17~20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 오르는 작품 ‘11 그리고 12’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한 끗 차이’가 얼마나 무모한 결과를 낳는지 보여줌으로써 인간에 대한 철학을 고민케 하는 작품이다. 배경은 1930년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서부에 있는 말리 지역. 수피교를 믿는 신도들은 ‘완벽의 진주’라는 기도문을 여러 차례 암송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문제가 발생한다. 원래 기도문을 11번 외워야 하는데 예배시간에 늦은 스승이 무안할까봐 한번 더 외우는 바람에 12번 외우는 것이 전통으로 굳어진다. 이를 안 다른 교도들, 그러니까 11번 외우는 전통을 고수하는 교도들은 이를 바로잡겠다며 들이닥치고, 이 지역을 식민통치하고 있던 프랑스 당국은 11번 외우는 것을 고집하는 것이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의식이 아닌지 추궁하기 시작한다. 이런 혼란 와중에 기묘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두 파벌의 화해를 모색하던 티에르노 보카는 배신자로 낙인찍힌 뒤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연극적 장치를 모조리 배제해 버리는 연출 때문이다. 무대는 극도로 간소화돼 빨간 카펫 하나에 모래 조금 얹어둔 정도가 전부다. 배우들 역시 감정에 몰입해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보다, 무미건조한 연기와 선문답 같은 대사만 선보인다. 여기다 아프리카 작가 아마두 함파테 바가 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서야 연극이 시작된다. 브룩이 쓴 책 제목이 하필 ‘빈 공간’이고, 여기서 “우리가 연출이라고 부르는 것, 연출의 효과들이라고 부르는 것을 잘 알고 그 풍부함도 안다. 그러나 나는 연출 효과를 버렸을 때 뭔가 더 큰 가치를 지닌 다른 것이 나타난다고 믿는다.”고 언급하는 뜻이 여기 있다. 브룩의 이 같은 말은 67년에 이르는 긴 연출 인생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18살의 나이로 연출한 ‘닥터 파우스트’에 대한 호평 덕분에 21살에 이미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전신인 셰익스피어 기념극장 연출가 자리를 꿰찼다. 영화감독도 했다. 국내팬들에게는 ‘파리대왕’(19 68년작)이 알려져 있다. 15일 프랑스문화원 주최로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열리는 ‘씨네 프랑스’ 행사 때 브룩의 1960년작 ‘모데라토 칸타빌레’도 만날 수 있다. 브룩은 1970년 ‘한여름밤의 꿈’을 통해 “이 작품 외에 아무것도 한 게 없어도 연극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는 평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거머쥔다. 이어 프랑스에서 연극실험집단인 국제연극연구소(CIRT)를 차리고 파리의 뷔페 뒤 노르 극장을 인수한 뒤 인도의 대서사시를 9시간짜리 연극으로 만든 ‘마하바라타’ 등 숱한 걸작과 화제작을 쏟아냈다. ‘11 그리고 12’는 뷔페 뒤 노르 극장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 뒤 무대에 올리는 첫 작품. 연극팬들의 기대감이 어떨지 상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3만~7만원. (02)2005-011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김정흠(금융감독원 기업공시제도실 수석조사역)씨 부친상 김병수(대구 수성경찰서 경사)김재천(자영업)이태석(〃)씨 장인상 1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10-9465-7509 ●유원형(전 부천시 시장)씨 별세 재무(한수원 차장)씨 부친상 공종원(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정한교(영동중 교장)씨 장인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11시 (02)3410-6902 ●조용준(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씨 장인상 1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1)668-6195 ●김인철(YTN 울산지국장)씨 부친상 최성경(사업)씨 장인상 1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051)583-8905 ●김학기(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부위원장)씨 모친상 31일 경북 포항 S포항병원, 발인 2일 (054)613-7444 ●박영균(동아일보 논설위원)홍균(매스원 상무)정균(사업)씨 부친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2030-7901 ●차재원(전 국제신문 서울정치부장)광석(르노삼성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1일 부산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1)607-2657 ●이주현(대상종합개발 대표이사)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 ●최병옥(전 조흥은행 상무)씨 모친상 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787-1509 ●김덕은(한국기록원 원장)씨 부친상 1일 해남중앙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10시 (061)532-4444 ●이인섭(메닉스인터내셔널 대표)흥섭(㈜한샘 이사)씨 부친상 1일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02)2227-7547
  • 르노닛산·인도업체 등 7곳 각축

    르노닛산·인도업체 등 7곳 각축

    쌍용차 새 주인에 르노닛산이 도전장을 냈다. 쌍용차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에 매각된 지 5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다시 한번 새 인수자를 기다리는 처지에 놓였다. 그동안 쌍용차는 국내외 업체들의 손바뀜을 여러 차례 겪은 터라 새 주인에 관심이 모아진다. 쌍용차의 M&A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매쿼리증권은 28일 오후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인도 업체 2곳과 르노닛산을 포함해 모두 7곳이라고 밝혔다. ●SUV전문 마힌드라 강한 의지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인도의 자동차업체는 ‘마힌드라&마힌드라’(마힌드라)와 ‘파완 쿠마 루이아’(루이아)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업체인 마힌드라는 일찌감치 쌍용차에 대한 강한 인수 의사를 보이며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SUV에 강점을 지닌 쌍용차의 생산기술을 이용,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 쌍용차를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인도 현지 언론은 이미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자동차타이어업체 던롭의 모회사인 루이아도 쌍용차 인수를 위해 5억달러가량을 인수자금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아는 벤츠와 아우디,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업종의 외국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모회사인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이름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르노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면 소형차 위주인 르노삼성은 단번에 SUV과 대형세단 등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된다. 국내 참여 업체 중에는 서울인베스트먼트와 영안모자 등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벡셀, 남선알미늄 등을 보유한 SM그룹은 내부 사정 등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경영권 감안 최소 4000억원대 쌍용차 인수업체는 쌍용차 전체 주식의 ‘50%+1’을 소유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때문에 최종 매각가격은 시가총액(4500억원)과 엇비슷한 최소 4000억~5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단은 사전심사와 입찰서류 검토 및 평가를 거쳐 오는 8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제 공개경쟁입찰이라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상하이자동차의 인수 사례에서 보듯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하더라도 인수에 4000억원 이상을 써 낼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쌍용차를 법정관리 중인 법원도 기술유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수업체 결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린제이 로한, 인퍼노 포스터 공개...’파격’

    린제이 로한, 인퍼노 포스터 공개...’파격’

    포르노 배우로 변신한 린제이 로한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연예뉴스사이트 TMZ닷컴은 28일(한국시간) “린제이 로한이 ‘포르노 스타’ 린다 러브 레이스로 분한 영화 ‘인퍼노’(Inferno)의 포스터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화 ‘인퍼노’포스터는 총 2장으로 린제이 로한은 고수하던 긴 생머리를 버리고 검은 파마머리에 속옷차림으로 파격편신을 시도했다. 2장의 포스터 중 첫 번째는 속옷만 입은 채 침대 위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린제이 로한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불안해 보이는 시선처리가 인상적이다. 또 노란색 바탕의 포스터 컷은 속옷 차림으로 유혹적인 표정을 짓고있는 린제이 로한의 모습을 담고있다. 이번 포스터는 유명 사진작가 타일러 쉴즈의 작품. 린제이 로한은 지난 2004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마약, 폭행, 음주운전 등 돌출행동으로 ‘할리우드 퇴출설’까지 불어진 상황. 최근에는 음주운전으로 전자발찌까지 착용하는 신세가 됐다. 한편 ‘헐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은 그 명성에 걸맞는 굵직굵직한 사건들로 영화 ‘디 아더 사이드’(The Other Side) 등 확정된 배역을 박탈당하는 굴욕을 맛본 후 1970년대 미국 최고의 포르노 스타 린다 러브레이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 ‘인퍼노’(Inferno)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사진 = 영화 ‘인퍼노’ 포스터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형차 시장 ‘태풍의 눈’

    중형차 시장 ‘태풍의 눈’

    #1. 올해 1·4분기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국내 중형차 시장점유율은 60.8%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신차 ‘뉴SM5’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1만 5000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지난달엔 54.6%(1만 2571대)로 뚝 떨어졌다. 기아차의 로체 후속 ‘K5’가 지난달 5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2. 중고차 판매사이트 ‘지니카’에 접수된 ‘내차 판매 문의’에서도 K5의 인기가 확인된다. 지난 2~4월 SM5와 쏘나타, 토스카, 매그너스, 로체 등 중형차 매물 접수 비율은 평균 13% 안팎을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접수된 문의 가운데 중형차가 23.9%였다. K5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중형차 접수 비율이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K5의 돌풍이 심상찮다. 사전예약(지난 24일 기준)만 이미 1만 7000대를 돌파했다. 중형차 시장의 ‘절대강자’ 쏘나타에 버금가는 흥행몰이다. 지난달 처음으로 판매대수 6000대를 돌파한 뉴SM5를 따라잡고, 쏘나타를 어느 정도 추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K5의 인기 비결은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배려한 첨단 사양을 꼽을 수 있다. K5를 관통하는 디자인 키워드는 절제된 직선의 조화. 중형 세단의 ‘포스(힘)’를 느낄 수 있다. 파격적인 곡선미를 선보인 쏘나타와 중후한 멋을 강조한 뉴SM5와는 사뭇 다르다. 실내 디자인도 독특하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컨트롤 패널 보드인 ‘센터페시아’는 운전자 방향으로 9.6도 기울어져 있어 사용자 편의를 우선 고려했다. 여기에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m, 연비는 13.0㎞/ℓ로 동급 최고를 달성했다.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의 안전성 및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을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적으로 장착했다. 또 후발 주자인 만큼 첨단 사양도 쏘나타와 뉴SM5를 앞선다. 세계 최초로 장착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은(銀) 성분이 함유돼 있어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온열 스티어링 휠’도 내부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 물질을 적용했다. ‘송풍 타입 통풍시트(앞좌석)’는 전동식 팬을 사용해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 이 밖에 ▲핸들 정렬 알림 기능 ▲액티브 에코 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크루즈 컨트롤(정속 주행장치) 등이 장착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아반떼MD·알페온·코란도C’…하반기 주목할 신차들

    ‘아반떼MD·알페온·코란도C’…하반기 주목할 신차들

    ‘하반기에는 어떤 신차가 나올까?’ 올해 상반기에는 스포티지R과 K5, SM5가 나란히 출시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오는 하반기에는 신형 아반떼와 알페온, 코란도 C 등이 출시되며 국내 완성차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가장 주목되는 신차는 국산 준중형차의 대명사인 아반떼이다. 오는 8월 출시될 ‘신형 아반떼’(MD)는 현대차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엔진은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1.6ℓ 감마 휘발유 직분사(GDI) 모델을 탑재해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17.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와 함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기존보다 연비가 1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GM대우차 역시 오는 8월 ‘알페온’(VS300)을 선보이며 준대형차 시장을 공략한다. GM 산하 뷰익 브랜드의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 맞게 개량된 모델이다. 차체 길이는 4995m에 달하며 19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울러 263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6기통 3.0ℓ 휘발유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쌍용차는 코란도를 부활시킨다. 오는 7월경 본격 양산에 돌입할 ‘코란도 C’(C200)는 쌍용차 최초로 모노코크 차체를 채용한 도심형 소형 SUV 모델이다. 엔진은 성능과 연비를 향상한 차세대 2.0ℓ 디젤 eXDi를 탑재해 181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하반기 코란도 C는 대표적인 국산 소형 SUV 모델인 투싼 ix, 스포티지R과 한판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국산차 업계는 하반기에 다양한 신차를 시장에 내놓는다. 현대차는 연말께 ‘신형 그랜저’(HG)와 ‘신형 베르나’를 출시하며, 기아차는 포르테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선보인다. 르노삼성차도 기존 SM3 라인업에 ‘2.0ℓ 모델’을 추가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페리얼 응원 패키지’ 한정판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10 월드컵을 앞두고 ‘임페리얼 응원 패키지’를 20일부터 전국 할인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임페리얼 위스키가 붉은 색 패키지에 들어 있으며 축구 대표팀 주장 박지성 선수의 얼굴과 사인이 들어간 머플러를 준다. 가격은 17년(450㎖) 4만 500원, 12년(500㎖) 2만 6500원으로 기존 제품과 같다.
  • 형기만료 성범죄자 구금 美연방대법원 합헌 판결

    미국 연방대법원이 17일(현지시간) 성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있는 재소자에 대해 형기만료 후에도 구금하는 조치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미 의회는 지난 2006년 ‘애덤 월시 어린이보호법’을 제정, 성범죄 위험이 있는 재소자를 형기만료 후에도 무기한 구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동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복역중인 그레이던 콤스탁 등 4명은 ‘위험성만으로 형기만료 후에도 구금하는 법률은 위헌’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요구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법원이 지난해 이들의 주장을 인정했다. 연방대법원은 이 법안에 대해 대법관 9명 가운데 7명의 다수의견으로 “헌법이 의회에 이런 법을 채택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하급심을 파기했다.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은 판결문에서 “법률은 의회에 대해 형법 제정과 범죄자의 처벌 및 수감 권한을 준 동시에 수감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도 필요한 안전 조치를 유지하는 의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대법관으로 지명된 일레이나 케이건 법무부 송무담당 차관은 지난 1월 정부를 대표해 대법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성범죄 위험이 있는 재소자를 계속 구금하는 조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 있는 재소자를 형기만료 뒤에도 계속 격리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中어린이들 ‘어른행위’ 놀이에 경악

    기껏해야 5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매우 앳된 어린이들이 길에서 도 넘은 ‘어른놀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중국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남녀 어린이 2명이 길에서 성행위를 따라하는 듯한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 7장이 올랐다. 문제의 사진은 어린이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채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서 급속히 퍼졌고 그 결과 이틀 만에 50개가 넘는 중국 사이트에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한 네티즌이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는 어린이 2명이 등장한다. 트럭 앞에서 어린이들은 하의를 벗고 성행위를 따라하는 듯한 행위를 하다가 다른 어른이가 나타나자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일어나 물을 마셨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은 “청소년 뿐 아니라 미취학 어린이에게 성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며 동시에 이와 같은 세태에 탄식했다. 교사라고 밝힌 한 중국 네티즌은 “어린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놀이처럼 한다는 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면서 “적극적인 성교육으로 아이들이 올바른 성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음란 영상을 게재하거나 다운받는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며 올해 초 포르노 등 성인 컨텐츠를 보유한 웹사이트 700여 개를 강제 폐쇄한 바 있다. 또 휴대폰 게임, 온라인 소설 및 라디오 프로그램 등으로 단속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15] 서울시교육감 후보 8인 인터뷰

    [지방선거 D-15] 서울시교육감 후보 8인 인터뷰

    서울시에는 1200개가 넘는 초·중·고교가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이 학교와 학생들을 돌보고 교육하며, 서울 교육의 방향을 설정한다. 한 해 주무르는 예산 규모만 6조원이 넘는다.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지정부터 학부모 지원사업까지 모두 서울시교육청의 업무에 속한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모든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실시할 것인지를 따지는 교육철학 문제에서부터 일선의 각급 학교에 영어교사를 몇 명 투입할 지 등 소소한 교육현장 문제까지 교육감이 모두 관장하는 셈이다. 이런 서울의 교육정책은 전국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의 지침이 된다는 점 때문에 서울시교육감을 흔히 ‘교육대통령’으로 부르곤 한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백년대계라는 교육의 수장을 가려낸다는 점에서 보면 어떤 선거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출마한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나같이 교육에 대한 열정과 교육감 역할에 대한 강한 소신을 피력했다. 혼돈과 격변의 와중에 있는 서울 교육의 ‘개혁’과 ‘안정’을 이끌 후보들을 만나 소신과 포부, 정책 방향 등을 심도있게 점검했다. 인터뷰에서는 교육감의 성격과 후보 자신의 특징적 개념으로 빈 칸을 채우는 질문부터 시작했다. (인터뷰 게재 순서는 투표지 후보자 명기 순서를 따랐음.) ■ 이원희 후보 “부적격 교원 10% 퇴출할 것” “평생의 절반이 넘는 30년을 교실에서 살았습니다. 학부모의 불만, 교사의 고충,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전국 20만 교원의 지지로 첫 평교사 출신 한국교총 회장으로 뽑혔던 이원희 후보가 공약 선두에 ‘부적격교원 10% 퇴출’이란 고육지책을 들고 나왔다. 뿌리 깊은 교육계 비리를 잘라내고, 공교육을 살리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성적 조작·성추행 교사가 버젓이 강단에 서고, 능력 없는 교원이 측근을 통해 강남의 좋은 학교로 몰린다.”면서 “잘 가르치는 교사는 연봉 1억원을 주더라도 키워야지만, 무능력 교장·교감·교사는 스스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이 지난해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불리던 교원 평가를 수용한 데 이어 교장 공모제,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 같은 고강도 개혁방안을 제시한 것도 “교사들의 경쟁을 통해 공교육이 살아나야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다.”는 그의 교육 소신 때문이다. 현 정부 교육정책의 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는 ‘유아 교육의 공교육화’를 꼽은 뒤 “초등학교는 누구나 가듯이 유아 교육도 의무화시키면 젊은이들의 출산 기피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교육에 따른 지역별, 소득별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60년대 섬마을 선생님은 교육자·의료인·법조인도 될 수 있었지만, 2010년 현재 타성에 젖은 교육자들이 서울 왕국이란 섬 안에 갇혀 있다.”면서 “사회와 동떨어져선 시대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듯이 교사 스스로 경쟁을 통해 공교육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폭력과 음란물, 각종 사고와 불량먹을거리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겠다. 학교는 어떤 곳보다 안전해야 한다. 알몸 졸업식, 아동 성폭행 등 지난 3년간 학교 폭력 피해자만 4만명에 이른다.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안전망 구축에 나서 스쿨존 사고, 급식사고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겠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학부모 인사위원회 참여를 통한 교원 평가로 교육감에게 쏠려 있는 인사권을 통제해야 한다. 부적격 교사 퇴출 방안으로 밀실 속 라인 인사를 근절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진보 단일화 대표 곽노현 후보. 세 번의 맞짱 토론을 통해 이념이 아닌 공약 대결로 유권자들도 충분히 수긍할만한 결과를 이뤄냈다. 30년 교육 경력의 현장 전문가와 법학자 출신의 인권운동 전문 교수 간의 대결이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남승희 후보 “특목고·자율고 확대 않겠다” 남승희 후보는 공교육 개혁 전도사인 미국 워싱턴DC 교육감 미셸 리와 비교되곤 한다. 교육부 초대 여성교육정책담당관을 거쳐 2006년부터 서울시 초대 교육기획관을 역임한 이력이 닮았다. 사무실에 걸린 ‘엄마의 마음을 압니다’라는 구호는 ‘학생이 최우선’이라는 미셸 리 원칙의 한국판일까. 남 후보는 “힘 없고 말 못하는 학부모의 힘이 되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미셸 리도 나중에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개혁한 학교의 만족도는 올라갔다.”면서 “개인적으로 외로운 길이더라도 교육의 바른 방향을 위해 짐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에게 학군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물었다. 남 후보는 “학력 격차는 지역 문제보다 복잡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노력을 격려해주는 여러 변인들이 종합적으로 모여서 만드는 것인데, 이를 단칼에 해결하겠다고 하면 교육이 점점 왜곡된다.”고 말했다. 비선호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과감히 줄이고, 이 학교에 행정 보조교사를 배치해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낮은 하위 30%를 우선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가장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격차를 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행정 경험이 많아서인지 남 후보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진보 대 보수 선거구도에서는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그는 “진보나 보수 세력에 업혀있지 않기 때문에 힘이 없어 보이는데, 사실은 어느 쪽에도 빚을 지지 않은 것”이라면서 “거침없이 불편부당하게 개혁할 수 있는 태생적인 힘이 있으니, 학부모발 교육혁명의 적임자가 아니겠느냐.”고 자신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지식기반 사회에서 암기한 정도로 학력과 성적을 구분하는 과거지향적인 교육정책이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개선하겠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는 더 이상 확대하지 않겠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현재 4급인 감사담당관의 직급을 2~3급으로 조정하고, 비리가 적발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특별히 특정한 후보를 생각하지 않았다. 유권자들은 후보가 서울의 교육정책을 얼마나 경험했는지, 고민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이상진 후보 “전교조 정치투쟁 사라지게 할 것”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을 일으키려고 도로를 달리는데, 큰 돌이 하나 박혀 있습니다. 계속 가려면 돌을 치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상진 후보가 말하는 ‘큰 돌’ 가운데 하나는 전국교직원노조다. 그는 “평등주의를 주장하는 전교조는 학력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감이 되면 전교조의 정치투쟁이 바로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면서 “교사가 교실에서 이상한 것을 가르친다는 제보가 오면 척결 방안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도한 바른교육국민연합이 중도 교육감을 뽑는 쪽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예비후보 단계에서 단일화에 불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을 시작한 장본인인 이 후보는 “중도는 보수와는 전혀 다른 형태”라면서 “보수의 정체성을 천명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의 비판은 현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거침이 없었다. 이 후보는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국가에서 방과 후 교육 활성화를 들고 나왔는데, 학원을 방과 후 학교로 끌어 들인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 공·사립 초중고 교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서울시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이 후보에게 서울의 학력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묻자, 교사 개혁에 초점을 맞춘 답을 내놨다. 그는 “과목별로 교사들이 도달할 수 있는 목표치를 설정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강력한 퇴출 방안을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학력 취약지구에 가급적 능력있는 교사를 배치하겠다.”면서 “현실적으로 강남에서 열심히 한 교사들이 취약지구로 가면 제대로 안 가르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의 해결 방안도 찾겠다.”고 했다. 사교육을 완화시킬 방안과 관련해서는 IPTV에 교육 방송 채널을 여러 개 만들 계획이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는 것을 모두 촬영해 실시간으로 전 학년 학생들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30만원짜리 사교육을 끌어들여 3만원으로 하는 방과 후 학교는 진정한 교육이 아니다. 방과 후 학교에서는 특기·적성 교육을 통해 학습 부진아들이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교육감과 분리된 독립기구로서의 감사관실을 운영하겠다. 교육위원회에 감사 평가기구를 설치해 감사 결과를 재감사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선두를 달릴 것으로 보이는 진보 단일화 후보 곽노현 후보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박명기 후보 “경쟁 필요… 특목고 확대엔 반대” “교육감 후보를 진보와 보수로 가르지 맙시다. 교육자치 정신에 입각해서 좋은 정책이라면 정부 정책도 받아들이고, 학생에게 나쁘다면 무엇이든 수술하는 게 소임 아니겠습니까.” 박명기 후보는 보수 대 진보의 대결로 고착돼 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구도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후보는 “굳이 따지자면 미래 서울시교육감에게 필요한 자질은 합리성”이라면서 스스로를 “민주개혁 후보”라고 규정했다. 그는 “12년 동안 교육위원을 하면서 상식적·합리적으로 일했다고 자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쟁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경쟁은 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의 경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쟁이 한 쪽만을 향하고 오로지 학력 위주의 줄세우기식 경쟁 교육만 남은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박 후보는 “초등학생들이 캐리어책가방을 끌고 다니는 것은 해외토픽감”이라면서 “경쟁은 적절한 시기에, 일정한 방식으로,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경쟁 위주의 교육정책은 학생들에게 자기 소모적인 상처만 낼 뿐 실질적인 학력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학생들이 자기 소질과 적성을 찾고 기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의 교육철학은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글을 못 읽었지만 선생님에게 격려받던 경험, 1남1녀를 국내 일반계고에 보내며 터득한 상식, 3선 교육위원으로서 지켜본 정책에 대한 소회가 융합되어 생성됐다고 소개했다. 현 정부의 정책을 잘 알고, 정책별로 입장이 분명하다는 점은 박 후보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반대하지만, 중·고교 일제고사는 필요하다고 봤다.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마이스터고처럼 직업전문교육을 시키는 학교는 좋지만, 입시교육만 강화하는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의 확대는 매우 우려되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는 설립 취지에 맞지 않을 경우 일반계고로 전환하거나 폐지하는 게 옳다.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투명성과 비리 불관용 등 2가지 원칙을 세우며, 감사관을 교육감으로부터 독립시키고 10년 임기를 보장해줘야 한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이원희 후보가 라이벌이다. 글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김성동 후보 “문학·화학고 등 학교 다양화” 초등학교 교사, 교육청 국장, 교육과학기술부 실장, 대통령 교육비서관, 대학교 총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성동 후보자의 교육 관련 약력을 소개받는데만도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폭넓은 현장 경험과 교육 행정력을 겸비했다는 평이 붙는 이유다. 김 후보는 교육감 재수생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은 모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2008년 선거 당시 청렴도 꼴찌인 서울시교육청의 개혁 문제를 주장한 유일한 사람이 바로 나”라면서 “결국 진보와 보수, 편 가르기로 2년 동안 철저한 대가를 치른 만큼 이번에는 비리 타도, 교육 개혁을 위해 제대로 된 적임자가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입시 개혁 없이는 교육 개혁도 없다.”면서 대학 입시 위주의 철저한 경쟁 체제하에서 현재의 특목고, 자율(사)고 확대는 오히려 과거 입시 명문고 부활 같은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문학고, 수학고, 화학고처럼 모든 학교를 다양화해서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어야 ‘조앤 롤링’ 같은 창조적인 지식인이 나올 수 있다.”면서 “자율과 경쟁을 핑계로 학생을 성적 순서로 세울 것이 아니라, 독서력, 체력, 사고력 등을 갖춘 종합적인 인재를 만드는 데 교육이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묻자 “후보 8명 가운데 가장 돈이 없다.”면서 “‘저비용 선거 선포식’을 통해 자원봉사자로 선거캠프를 꾸렸지만, 덜 쓴 만큼 당선 후에도 되돌려줄 빚이 적은 셈”이라고 말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자율(자립)형 사립고. 자율과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학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대학입시에 뛰어난 기계적인 인간을 양산하고 있다. 등록금도 2배 이상 비싼데다, 자율적인 커리큘럼을 짠다는 핑계로 입시위주의 수업을 진행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교육감이나 교장 취임 때 전 직원 앞에서 청렴의무 선서를 시키겠다. 민간인을 고용해서 교육계 내부자가 감사관을 맡지 않도록 하겠다. 또 민간인이 수장인 고발 센터를 운영해 비리 제보를 상설화시키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이원희 후보. 평교사 출신으로 곧바로 교총 회장에 당선돼 다른 교육 행정 경험이 짧다. 반쪽 단일화로 대표성도 부족한데다가, 정치권 등 특정 세력과 야합하려는 행태를 보면 서울 교육의 CEO를 맡기기엔 부족하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김영숙 후보 “교육청을 학교 지원기관으로” 김영숙 후보 사무실 입구에 자전거 한 대가 있었다. 학교를 마음놓고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놓았다고 했다. 김 후보의 구호는 ‘영숙아, 학교가자’이다. 덕성여중 교장 시절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어 유명해진 후보답게 그는 ‘공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 후보도 젊은 교사 시절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닌 적이 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고교에 근무하던 시절, 방과 후에 결석한 학생의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서 기어코 학생을 학교로 데려왔다가 돌려 보냈다. 그렇게 하자 지각하거나 결석하는 학생이 사라졌다. 불가피하게 결석한 학생은 선생님이 넘어질세라 자전거가 오는 시골길을 미리 평평하게 닦아 놓기도 했다. 김 후보는 “학생들이 모두 같은 분야에서 1등을 하도록 입시 위주로 줄을 세울 게 아니라 진로와 적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학교를 바꿔 성공해 본 경험이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덕성여중 교장 시절,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사교육비를 3분의 1로 줄이고, 교사와 학부모 만족도를 95% 이상으로 높인 경험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서울의 학군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열악한 지역에 우수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교육감이 교사를 임의 배정하는 권한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비리 척결 방안으로는 “교육감 취임과 동시에 청렴서약을 하고, 교육청 안에 청렴TF팀을 만들겠으며, 교육청 최초로 학부모 감사관제를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33년 동안 교육 현장에 몸담은 점이 강점이라면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김 후보의 약점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누구보다 학생·학부모·교사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관료 조직과는 연과 빚이 없는 깨끗한 사람이 교육행정에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서울시교육청과 11개 지역교육청을 학교 교육활동 지원기관으로 바꾸겠다. 교육청에 교사·학생·학부모를 위한 지원센터를 만들겠다. 교육청 고위직 공무원 30%를 개방형 직위로 임용하겠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촌지를 포함해 비리와 연루된 교직원과 교육청 명단을 공개하고 자격을 박탈하겠다. 교원의 자질을 5년 주기로 점검해 재교육과 연수를 시키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모든 공약에서 선명한 대척점에 서 있는 곽노현 후보다. 글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곽노현 후보 “점수 경쟁 반대·국제中 재검토” 곽노현 후보는 초·중·고교 교직 경력이 전무하다. 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인 그는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지냈다. 이런 곽 후보가 교육감 선거에 나선데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부탁을 받고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런 인연으로 곽 후보는 지난 10일 경기도 김상곤 후보, 인천 이청연 후보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학생인권신장 정책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곽 후보는 “공부 잘하는 20%를 뺀 나머지 학생들을 모두 포기하는 교육은 공교육이 아니다.”라면서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민주주의와 인권을 배우고, 몸으로는 인권 대신 폭력·통제·간섭·차별 등을 느끼며 ‘복지 없이 잇몸으로 사는 법’만 배운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꽃필 수 없다.”고 했다. 곽 후보는 ▲경제력과 학력 대물림을 끊는 희망교육 ▲학생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21세기에 맞는 혁신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획일적인 기준을 맞추기 위한 무한 점수경쟁이 극한까지 갔다.”면서 “특수목적고와 같은 특권 교육 정책과 수능성적 공개에 따른 학교 줄세우기가 점수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교육은 창의성 교육이며, 수업방식을 혁신하고 일제고사식 평가가 아닌 과정 중심의 서술형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보 단일화 후보인 곽 후보는 현 정부와 대척점에 서 있음을 분명히 했다. 곽 후보는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의 확대를 금지하고, 자율고의 경우 입학기준을 낮추겠다. 초등학교 사교육을 유발시키는 국제중은 전면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25개 구별로 12개씩 서울형 혁신학교 300개를 신설하겠다. 학생의 적성과 필요에 따른 맞춤형 책임교육을 실시하고, 토론·협력형 수업을 확대해 과정 중심의 질적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현 정부의 경쟁만능교육, 특권교육 정책에 반대한다. 특목고·자율고·국제중 등 특권학교 확대 정책을 재검토하고, 일제고사·수능 성적 공개에 따른 줄세우기 정책을 없애겠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이겠다. 교육청 내에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하는 등 조직의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보수 단일화 후보인 이원희 후보와 정책적 경쟁이 필요하다. 글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권영준 후보 “공립형아카데미로 사교육 해결” “사교육이 없으면 김연아도, 박태환도 없다.” 사교육 거품을 뺄 묘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권영준 후보는 오히려 역공을 취했다. 국제경영학 전공 교수로,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소장을 지낸 그는 사교육을 타도 대상이 아니라 공교육의 또 다른 대안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권후보는 “사교육의 50%가 거품이다. 임대료와 가맹점 비용을 빼면 학부모 부담은 40%가 줄고, 교사 연봉은 10%가 오른다.”면서 “군포 국제교육센터(GGC)처럼 지자체와 교육청이 나서 공립형 아카데미를 만들고, 사회혁신 기업을 들여와 교육의 질을 높인다면 공교육의 질 저하와 사교육비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감 교육’ 주창자인 그는 “위대한 헬렌 켈러 뒤에는 40여년간 그를 지켜봐준 셜리번 선생님이 있었다.”면서 “정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문제가 되는 교원 단체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일부 편향된 종북주의적 가치관을 가르치는 사람을 제외한다면,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전교조 교사들은 오히려 지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교수 외에 일선 교육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초중등 교육계에 오래 몸담은 사람만이 반드시 서울 교육의 수장이 될 필요는 없다.”면서 “경영 전문가로, NGO 출신 사회혁신 운동가로 교육 개혁의 신호탄을 이끌 수 있는 선구자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자신의 교육 소신을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주문에 권 후보는 “250년 전, 한평생 일관된 신념으로 노예제도를 폐지해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를 이뤄낸 윌버포스 같은 소신있는 교육개혁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포괄적 의미의 교육에서 인터넷 음란물과 폭력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을 버려두는 게임산업진흥법을 총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사교육의 노예로 놀거리가 없어진 아이들이 포르노물을 탐닉해 혜진, 예슬이 사건을 일으키고, 또 다른 조승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부패방지본부를 설치해 검찰청의 부장검사를 파견·임용하겠다. 검찰청 안의 깨끗하고 소명 있는 사람을 뽑아서 교장·교사 등 교직원 비리척결 임무를 맡기겠다. 또 ‘학교 신문고’ 제도를 운용, 비공개 비리제보 제도를 상설화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공정택 반사 효과를 보는 곽노현 후보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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