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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코하람, 이번엔 마을 습격… “민간인 300명 학살”

    보코하람, 이번엔 마을 습격… “민간인 300명 학살”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치복시의 공립학교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여학생 11명을 추가로 납치하고, 민간인 수백 명을 또다시 학살했다. 아흐메드 잔나 상원의원은 7일 “장갑차량과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이 지난 5일 밤 감보루 응갈라를 습격해 마을 전체를 파괴하고 300명 이상을 살상했다”고 전했다. 잔나 의원은 응갈라에 주둔했던 정부군이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북상하면서 이 마을이 무방비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코하람은 지난 3일 보르노주 와라베 지역을 급습해 여학생 11명을 추가로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와라베는 첫 납치가 있었던 치복시와 인접한 곳이다. 국제사회는 여학생들이 납치된 지 24일 만에 구조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데다 소녀들이 대규모 산림지대에 분산 수용돼 있을 것으로 추정돼 수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가슴이 미어질 듯한 충격”이라며 “군사·사법기관 등 전문가 팀을 파견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도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보코하람의 최고지도자는 전날 언론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여학생 집단 납치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이들을 시장에 노예로 내다 팔겠다고 밝혔다. 서방 사회가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200여명이 넘는 소녀들의 생사와 행방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수색 지원도 위성 추적 등 기술적인 지원으로 국한되며 군 병력 파견은 검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는 “납치범들이 여러 그룹으로 흩어져 소녀들을 몇 명씩 데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카메룬 국경 근처의 삼비사 숲속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비사 지역은 보코하람의 근거지로 거론되는 대규모 산림지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차·계절효과… 자동차 2분기 출발 ‘산뜻’

    신차·계절효과… 자동차 2분기 출발 ‘산뜻’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2분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4년 만에 나온 신차 효과로 4월 1만 5392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 1위에 올라 ‘국민차’의 저력을 과시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수출+내수)은 80만 2657대로 74만 3660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가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13만 145대로 9.5%, 수출량 역시 7.6% 늘어난 67만 2512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가 증가한 것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살아나고, 국내 생산 여건도 지난해보다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 6만 5891대, 해외에서 37만 43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44만 194대를 판매했다. 특히 쏘나타는 신형 LF쏘나타 1만 1904대를 포함해 1만 5392대가 팔리며 내수를 끌어올렸다. 쏘나타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6.3%, 전월 대비 무려 226.6%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2966대, 그랜저는 7413대가 판매되는 등 승용차 부문의 판매가 15.5%나 늘었다. 또 봄철을 맞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싼타페(7785대)와 투싼ix(3486대)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전년대비 4.9% 늘었다. 국내생산 수출 물량은 18.7% 늘어난 11만 4294대, 해외생산 판매량은 2.4% 증가한 26만 9대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기아차는 3만 9005대, 해외 23만 7300대 등 총 27만 6305대를 판매했다.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판매가 3.8%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11.9% 증가해 전체적으로 9.4%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 K3 등 주력 차종이 각각 8081대, 5436대, 4525대, 4459대, 4441대씩 팔려 효자 노릇을 했다. 3위 이하 그룹에서는 특히 내수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4월보다 무려 27.5% 늘어난 1만 3086대에 달했다. 경차 스파크가 지난해 4월보다 55.1% 늘어난 5598대가 판매됐고, 최근 디젤모델을 선보인 중형차 말리부는 63.4% 증가한 1724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는 무려 35.7%나 증가한 6153대를 기록했다. 3월부터 QM3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고 QM5와 SM3 신형 모델도 잘 팔린 덕분이다. 쌍용차 역시 17.5% 늘어난 6010대를 국내 시장에서 팔았다. 코란도스포츠 판매량이 46.6% 급증한 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찰리 쉰, 네번째 결혼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찰리 쉰, 네번째 결혼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찰리 쉰(49)이 오는 11월 24살 연하의 포르노 배우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4번째 결혼이다. 1일 해외 연예 매체 ‘쇼비즈 스파이’, ‘레이더 온라인’ 등에 따르면 “찰리 쉰이 브렛 로시와 오는 11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쉰과 로시의 열애는 지난해 11월 처음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약혼식을 올렸다. 결혼은 로시가 지난달 18일 전 남편 존 로스와의 이혼 소송을 마무리되면서 가능해졌다. 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이혼소송을 진행해 왔다. 쉰은 1995년 모델 도나 필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어 2002년 배우 데니스 리차드와 재혼했다 2년 뒤 이혼했다. 2008년 배우 브룩 앨런과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지만 이듬해 가정 폭력 혐의로 갈라섰다. 쉰은 당시 가정폭력으로 구속, 교도소 생활까지 했다. 2010년 10월 마약에 취한 채 알몸으로 호텔에서 난동을 피워 경찰에 체포된 적도 있다. 또 지난해 포르노 배우 자나 조던, 배우 린제이 로한 등과도 염문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때문에 알코올 중독, 가정폭력, 마약, 여성 편력 등의 수식어가 붙고 있다. 배우 마틴 쉰의 아들인 찰리 쉰은 1986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을 통해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월 스트리트’, ‘터미널 스피드’ 등에 출연, 나름을 입지를 굳혔으나 ‘플래툰’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러면서 ‘못말리는 람보’, ‘무서운 영화’ 등 코미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포르노 女배우들 은행계좌 폐쇄돼… 파문

    美 포르노 女배우들 은행계좌 폐쇄돼… 파문

    미국 성인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포르노 여배우들이 잇달아 자신들의 은행 계좌가 은행 측에 의해 강제로 폐쇄 조치되고 있다며 소송 등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주로 미국 포르노 산업의 본거지로 알려진 LA 지역 일대에 거주하는 이들 포르노 여배우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인 체이스 뱅크가 명확한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자신들의 은행 계좌를 강제로 폐쇄 조치했다고 말했다. 유명 포르노 여배우인 레이톤 벤톤(22)은 지난 11일,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찾으려 했지만, 자신의 계좌가 폐쇄되었다는 이유로 수천 달러에 이르는 돈을 즉각 찾지 못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떠오르는 포르노 배우로 알려진 다코타 스카이 역시 자신의 은행 계좌가 무단 폐쇄되었다며 체이스 은행을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아직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포르노 배우들이 이와 같은 은행 계좌 폐쇄 조치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해당 은행 측은 정확한 사유를 설명하고 있지는 않으나, 미국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법무부가 불법적인 포르노 산업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여러 은행 측에 이들 배우들의 명단을 전달해 계좌 폐쇄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은행들은 약관에 따라 계좌를 어느 때이든 폐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러한 피해를 당한 이들 포르노 배우들은 집단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포르노 산업은 작년 한 해에만 5조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은행의 계좌 폐쇄 조치를 비난한 다코타 스카이 포르노 배우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씨티카, 르노삼성 SM3 Z.E 78대 도입…1회 충전시 주행거리 135km

    씨티카, 르노삼성 SM3 Z.E 78대 도입…1회 충전시 주행거리 135km

    LG CNS의 자회사로 서울시와 함께 전기차 공동이용(카쉐어링)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씨티카(www.citycar.co.kr)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SM3 Z.E 78대를 도입, 5월 1일부터 서비스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아자동차의 레이EV 120대로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씨티카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SM3 Z.E 78대를 추가로 투입, 총 198대의 전기차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씨티카는 서울시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 262대의 76%를 차지함으로써 씨티카가 최대 사업자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 SM3 Z.E는 1회 충전 주행거리(국내 공인 복합주행모드) 135km를 자랑해 씨티카가 기존에 주력 차종으로 보유한 레이 EV의 평균 주행 가능 거리 80km에 비해 55km 이상 크게 늘어나 이용자가 수도권 전역에서 이용하고 반납하는 데 지장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 속도도 135km에 달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SM3 Z.E는 멈췄다가 시속 100km에 달하는 순간가속능력은 기존 가솔린차 등에 비해 30%이상 빠른 11.5초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SM3 Z.E는 저속 주행 시 보행자가 차량 접근을 인지하지 못해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km/h 이내로 주행 시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내는 Z.E. 보이스 기능을 탑재 엔진소리가 안나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고, 각종 안전사양(6에어백, HSA, ESC, TPMS, EBD-ABS 등)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차량에 장착된 22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국내 최초로 75% 용량보증(5년 또는 10만km)을 실시함으로써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한 감속하거나 내리막길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재충전함으로써 주행거리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도 장착되어 있다. 한편 씨티카는 SM3 Z.E 도입과 함께 새로운 요금체계를 선보인다. 씨티카 홈페이지와 앱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한 에코회원은 레이 E.V 이용시 40% 할인된 30분당 3050원, 주말에는 29% 할인된 355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SM3 Z.E를 이용할 경우 주중에는 40% 할인된 3600원, 주말에는 30% 할인된 4200원이다. 기존에는 에코회원의 경우 주중에는 37% 할인된 30분당 3150원, 주말에는 3650원이었다. 주중 1일 요금은 레이 E.V 이용시 최대 46% 할인된 5만 3600원이며 주말 요금은 35% 할인된 6만 4800원이다. SM3 Z.E 이용시에는 주중에는 45% 할인된 6만 5600원이며 주말에는 7만 8400원이다. 변경된 씨티카 상세요금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씨티카 홈페이지 (www.citycar.c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 씨티카 앱을 다운 받으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씨티카 송기호 대표는 “씨티카는 서울시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 1위 기업으로 폭발적인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SM3 Z.E를 구매했다”라며 “씨티카가 1,000대는 되어야 편도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으로 보유차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무인자동차, 2017년 상용화”도심 주행 성공적

    구글 “무인자동차, 2017년 상용화”도심 주행 성공적

    구글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가 3년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구글의 무인자동차 프로젝트 리더인 크리스 엄슨은 28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실시해온 도심 주행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2017년엔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구글이 지난 2012년 중간 진척상황을 밝힌 후 첫 공식적인 업데이트 발표다.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는 구글의 비밀 연구소 ‘Google X’ 안에서 진행되고 있다. 구글은 렉서스의 SUV에 레이저와 레이다, 카메라들을 장착해 무인자동차 실험을 진행해왔다.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실험은 이미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태다. 고속도로 주행 테스트에서 70만 마일(12만 km)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구글은 이제 무인자동차 상용화 추진이 전환점을 돌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도심주행 테스트에 주력해왔다. 도심주행 테스트는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심 주행에선 아무곳에서나 툭 튀어나오는 보행자들과 자전거들, 보이지 않는 코너 등 여러가지 상황이 나올 수 있어 고속도로 주행보다 더 어렵다고 구글측은 설명한다.   현재 테스트중인 자동차는 도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천 가지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결국 인간의 관여 없는 완전한 드라이빙이 완성될 것으로 구글은 자신하고 있다. 한편 구글과는 별도로 일부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도 무인 자동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카를로스 고슨 르노-닛산 대표는 2020년까지 무인자동차 모델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영상=구글, 유튜브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국내車 엔저 속 수출단가 1년새 5.8% 상승

    국내車 엔저 속 수출단가 1년새 5.8% 상승

    불리한 환율 조건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완성업계의 자동차 수출단가가 최근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올 1분기 평균 자동차 수출단가는 1만 4900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량은 78만 6605대, 수출액은 117억 3207만 6000달러였다. 대당 평균 1550만원에 수출한 셈이다. 지난해 1분기 평균 수출단가가 1만 4100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5.8% 상승했다. 수출단가 증가는 완성차 5개사 모두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쌍용차가 1만 6700달러로 수출단가가 가장 높았고, 르노삼성 1만 6600달러, 현대차가 1만 6100달러, 한국GM 1만 4000달러, 기아차 1만 3900달러 순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단가가 많이 오른 제조사는 한국GM(10.7%), 기아차(8.7%), 르노삼성(5.9%), 현대차(1.1%), 쌍용차(0.2%)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과 수출량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평균 자동차 수출단가가 올랐다는 것은 중·대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이른바 ‘비싼 차’를 더 많이 수출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올해 1∼3월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 늘어난 2만 2250대가 수출됐고 기아차의 대형 세단 K9은 무려 136.8%나 증가한 1693대가 해외로 팔려 나갔다. 또 해외에서 이른바 ‘제값 받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엔저 등 악조건 속에서 평균 수출단가가 높아진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지붕서 누드 여배우 던진 美 유명 포커겜블러 ‘경악’

    지붕서 누드 여배우 던진 美 유명 포커겜블러 ‘경악’

    미국의 유명 프로 포커겜블러이자 바람둥이로 유명한 댄 빌제리안이 ‘위험한 장난’으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프로 포커겜블러, 인스타그램에서 바람둥이로 유명한 댄 빌제리안이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힐스의 저택에서 포르노 배우 제니스 그리피스(19)양을 지붕 아래 수영장으로 던지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24일 반바지, 반소매 차림의 댄이 제니스와 지붕 위에 함께 있는 모습이 보인다. 댄이 나체의 제니스를 들자 그녀 또한 양팔을 벌린다. 준비가 끝나자 댄은 지붕 아래 수영장으로 제니스를 던진다. 괴성을 지르며 떨어지는 제니스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 떨어진 위치가 수영장 가장자리와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결국 제니스는 수영장 가장자리에 부딪혀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다. 그녀는 24일 트위터상에 “난 오늘 다리가 부러졌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인터넷포커사이트 빅토리포커 공동창업자인 댄 빌제리안의 자산규모는 2013년 기준 한화로 약 1600억 정도다. 나체의 모델이나 포르노 배우와의 도발적인 사진을 정기적으로 올리는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148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liveleak/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뉴스 플러스] 르노삼성자동차, 희망퇴직 신청 마감

    지원자가 적어 2주간의 연장신청을 받은 르노삼성자동차 희망퇴직 신청이 25일 마감했다. 르노삼성차는 “여전히 예상보다 신청 건수가 적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신규 생산인력 확보 등을 위해 기장급(MP)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1일까지 한 달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신청자가 20여명에 그치는 등 참여가 저조하자 대상을 한 단계 아래인 책임급(P3)으로 확대해 추가 신청을 받았다. 르노삼성차는 최근까지 20년을 채운 생산·정비직 직원을 기장이란 이름으로 자동승진시켜 왔지만 지난달 “현장에서 실제 일하는 직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당 제도를 폐지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은 “사측이 회사에 남은 희망퇴직 대상자 30명을 강제 전환배치했다”고 주장했다. 고용환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이 희생으로 회사가 흑자 전환한 만큼 올해는 조합원의 노력을 보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제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충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성과급 200% 지급 ▲고용보장 ▲내수판매 활성화 등 미래 비전 제시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 아인슈타인·정약용 등 동서양 지식인 100명, 한국 지식문화를 바꾸다

    아인슈타인·정약용 등 동서양 지식인 100명, 한국 지식문화를 바꾸다

    우리나라의 인문학적 토양을 풍성하게 해 줄 대중교양서로서의 인문학시리즈를, 우리 학자들의 역량으로 직접 만들어 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김영사의 ‘지식인마을’ 시리즈가 40권째 책 ‘지식인 마을에 가다’ 출간으로 10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리즈 기획부터 구성, 진행 상황, 특장점 등을 담아 지식인마을의 가이드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책은 이 시리즈의 총기획자이자 제1권 ‘진화론도 진화한다’의 저자이기도 한 장대익 교수(서울대 자유전공학부)가 썼다. 장 교수는 23일 “우리는 문턱을 넘기 전까지 열심히 공부하지만 대학 입학의 문턱을 넘는 순간 그 학문적 열정과 호기심은 사라지고마는 ‘문턱 증후군’이 있다. 비단 대학생뿐 아니라 전 사회에 퍼진 질병이다. 한국의 지식문화를 바꿔 보자는 의도에서 시리즈는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한 사람의 교양인을 키우는 데 동서양의 지식인을 총동원한다는 심정으로 시리즈를 진행했다”면서 “당초 50권을 낼 계획이었지만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고, 이 정도면 기획 의도를 어느 정도 살렸다는 판단에서 40권으로 끝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식인마을’은 인문, 자연, 과학 분야를 연구하는 국내 소장파 학자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지식네트워크를 구축해 동서양의 위대한 지식인 100명과 대중을 연결해 주고자 기획됐다. 인문·사회·과학·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지식인 100명을 촌장(개척자)과 일꾼(계승자)으로 등장시켜 각 권마다 대립하거나 영향을 끼친 2명의 지식인이 치열한 논쟁과 창조적 계승과정을 통해 독창적 지식의 드라마를 펼쳐나가도록 했다. 지금까지 시리즈에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32명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했고, 입시에 매달리느라 중·고등학교 6년간 교양의 암흑기를 지나온 청년층, 특히 대학 1학년생 수준에 맞춰 집필했다. 2006년 11월 1~15권이 출간된 이후 순차적으로 출간됐다. 공자와 맹자(강신주 지음), 세이건과 호킹(강태길), 케인즈와 하이에크(박종현), 벤야민과 아도르노(신혜경) 등 시리즈로는 보기 드물에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나왔다. ‘다상담’ 등으로 인문학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철학자 강신주 박사도 이 시리즈를 통해 대중과 처음 만났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1골 2도움 발로텔리, 개인 시즌 최다골 신기록

    1골 2도움 발로텔리, 개인 시즌 최다골 신기록

    ‘슈퍼 마리오’ 마리오 발로텔리가 19일 펼쳐진 AC 밀란 대 리보르노간의 세리에A 리그 맞대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AC 밀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전반 43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높은 타점의 헤딩으로 연결하며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의 놀라운 탄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나온 발로텔리의 골 덕분에 AC밀란은 한결 수월하게 후반전을 맞이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발로텔리는 51분 아델 타랍의 침투 장면에서 간결한 원투팬스로 타랍의 득점을 도운 뒤 84분에는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파찌니의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뛰어난 패스실력을 뽐냈다. 이번 골로 발로텔리는 리그에서의 득점을 14골로 늘리며 프로 데뷔 이후 본인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그의 최고 기록은 2011/12 시즌 맨시티에서 기록한 13골이었다. 일찍부터 유럽 최정상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는 재목이라며 주목을 받았던 발로텔리는 그동안 미성숙한 행동으로 인해‘악동’이라고 불리며 그 성장세가 멈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 눈에 띄게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도르프 AC 밀란 감독과 축구팬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한편, AC밀란은 발로텔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막판 5연승을 달리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위에서부터 리보르노 전에서 발로텔리의 득점장면(현지 방송화면 캡쳐)과 선제골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발로텔리(현지 방송화면 캡쳐) <발로텔리 골, 어시스트 장면 http://www.youtube.com/watch?v=THUxnRnzf1g>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가족의 달, 오페라 골라보세요

    가족의 달, 오페라 골라보세요

    연령과 취향에 맞춘 오페라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고전의 본령을 끄집어낸 감각적인 작품부터 관능적이고 파격적인 작품,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까지 다양하다. 국립오페라단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오는 24~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라 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파리 사교계의 프리마돈나 비올레타의 비극으로 각색했다. 화려한 프랑스 사교계와 경쾌한 ‘축배의 노래’가 먼저 떠오를 법하지만 아르노 베르나르 연출은 “달콤한 선율이 흐르는 로맨틱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다. 그는 “작품이 매춘부의 이야기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화려함 뒤에는 망가져 가는 개인의 처참한 삶이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비올레타가 알프레도의 사랑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나 알프레도의 아버지가 두 사람의 이별을 요구하는 것, 알프레도가 비올레타를 오해하며 모욕적으로 돈을 내던지는 것도 매춘부와 사회의 폭력으로 해석된다는 의미다. 이런 새로운 해석을 현대적인 무대에 얹었다. 세계 오페라계에서 떠오르는 지휘자 파트릭 랑에가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리우바 페트로바와 조이스 엘 코리가 비올레타를 번갈아 연기하고, 이반 마그리·강요셉이 알프레도를 나눠 맡는다. 1만~15만원. (02)586-5363. 다음 달 2~4일에는 같은 무대에 한국오페라단의 ‘살로메’가 올라간다. 성서에 나오는 헤롯왕과 그의 의붓딸 살로메, 예언자이자 세례자인 요한을 다룬 희곡(오스카 와일드)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살로메가 요한을 유혹하는 ‘일곱개 베일의 춤’과 목이 잘린 요한의 입에 키스하며 부르는 노래는 욕망과 광기의 절정으로 꼽힌다. 이 ‘살로메’의 배경은 범죄가 난무하고 욕심이 폭발하는 2114년 미래 도시다. 한 무리의 바이크가 질주하고 관능적인 춤이 넘친다. 19세 이상 관람가다. 1만~20만원. (02)587-1950. 생텍쥐페리의 동명소설을 무대로 옮긴 오페라 ‘어린 왕자’는 가족이 즐길 만한 작품이다. 2003년 미국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에서 초연된 뒤 미국 전역에서 공연됐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토니상을 받은 무대 디자이너 마리아 비욘슨, 영화 ‘엠마’ OST로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수상한 레이철 포트먼, 오페라 연출가 프란체스카 잠벨로가 협업했다. 이야기는 어린 왕자와 여행에서 만난 캐릭터의 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무대가 압권이다. 이병욱(지휘), 하나린·김우주(소프라노), 한규원·안갑성(바리톤) 등 한국인 출연진이지만 영어로 노래하고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27일~5월 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3만~7만원. (02)580-130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뉴욕 교도소 女 인턴, 수감자에 공격당해…

    뉴욕 교도소 女 인턴, 수감자에 공격당해…

    교도소에서 정신질환 수감자가 여직원을 공격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뉴욕의 유명한 감옥인 ‘라이커스 아일랜드’(Rikers Island)에서 정신질환 수감자 조셉 맥레이(24)가 인턴 스테파니 프로셸리를 무차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 라이커스 아일랜드 내 조지 R. 비에르노센터에서 벌어졌다. 센터의 한 사무실 출입문 옆에 맥레이가 서 있다. 프로셸리가 문을 열려고 하자 때리려는 시늉을 한다. 이어 그녀가 무언가 그에게 말한 뒤 문을 다시 열려는 순간, 무방비 상태의 그녀에게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펀치에 맞은 그녀는 뒤로 쓰러진다. 쓰러진 프로셸리에게 다가가는 맥레이를 남자 경비원이 뛰어와 제압하면서 상황은 종료된다. 스테파니 프로셸리는 이번 공격으로 턱 두 곳과 코, 오른쪽 눈 주변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조셉 맥레이는 지난해 7월 30일 뉴욕의 펜 역에 서 있는 여성을 무차별 공격한 혐의로 기소돼 감옥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커스 아일랜드’는 수감자와 교도관 사이의 폭력 사건이 잦기로 악명 높다. 교정공무원노조에 따르 면 지난해 ‘라이커스 아일랜드’에서는 73건의 베고 찌르는 사건을 포함한 총 195건의 수감자간 사고 와 보정공무원이 부상하는 19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라이커스 아일랜드’ 감옥은 최근 수감된 4명의 죄수들이 화장실 변기를 이용, 벽을 뚫고 탈옥을 시도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여중생 200여명 납치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 무장대원들이 중학교를 습격해 기숙사에 있던 200명의 여학생을 납치했다. 16일 CNN에 따르면 무장대원들은 지난 14일 밤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치복의 한 여자 공립 중학교 기숙사를 습격했다. 이들은 학교를 경비하고 있던 군인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2명을 사살하고 자신들이 타고 온 트럭과 승합차, 버스 등에 학생들을 태워 달아났다. 이들은 달아나는 길에 보르노주 곳곳의 민가와 상점을 불태웠다. 대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이 지역에서 공세를 높이고 있는 보코하람이라고 CNN은 전했다. 치복의 교육 당국 관계자 이매뉴얼 샘은 잡혀간 학생이 몇 명인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최소 200명이라고 밝혔다. 납치된 여학생 중 10여명은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들은 “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차량 옆에 바짝 붙어 탈출을 못하게 감시했다”고 말했다. 무장괴한들의 감시 속에 이동하던 학생들은 차량이 잇달아 고장 나 대원들이 차량을 고치는 사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서구 교육은 죄악이다’로 번역되는 보코하람은 북동부 지역의 많은 학교에 치명적인 공격을 가해 왔다. 지난달 23일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학교를 공격해 여학생들을 납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4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도심에서 71명의 목숨을 빼앗고 124명을 다치게 한 버스정류장 폭탄 테러도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의심되고 있다. 보르노주 정부는 보코하람의 공세가 거세지자 지난달 초 85개 중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12만명의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하늘 @ 전쟁’ 페이스북 이어 구글도 태양광 드론업체 인수

    ‘하늘 @ 전쟁’ 페이스북 이어 구글도 태양광 드론업체 인수

    인터넷 1위 기업 구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위 기업 페이스북이 전 세계의 하늘에 자신의 인터넷망을 펼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구글은 태양광 무인기(드론) 개발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타이탄)를 전격 인수했다. 당초 이 업체는 페이스북과 비밀리에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이 사실을 안 구글이 “페이스북이 제시하는 액수보다 무조건 더 많이 주겠다”며 접근했다. 협상 가격은 6000만 달러(약 624억 4800만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페이스북은 타이탄을 포기하고 같은 태양광 무인기 제작사인 영국의 ‘어센타’를 지난달 말 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타이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멘텍에서 일했던 번 라번이 2012년에 세운 벤처기업으로 직원이 20명에 불과하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태양광 무인기를 놓고 경쟁한 이유는 무인기가 가져다 줄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무인기는 오지 상공에 머물며 거대한 와이파이 공유기 역할을 하게 된다. 광케이블이나 이동통신 기지국이 들어서지 않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인류의 3분의2는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 인도의 빈민촌,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브라질의 아마존 정글까지 인터넷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타이탄은 잠자리 모양의 거대한 태양광 무인기 2대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무인기는 길이 50m에 이르는 날개에 태양열전지판이 붙어 있고 2㎞ 상공에서 5년 동안 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태양열이 약한 밤에도 낮과 똑같은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미지수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무인기를 통해 노리는 시장은 개발도상국이다.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79%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은 무인기가 제공하는 인터넷망을 토대로 개도국 모바일 시장을 석권하려고 한다. 페이스북은 데이터 요금이 무료인 값싼 피처폰으로 개도국 모바일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인터넷 고객 확보와 더불어 무인기를 통해 확보한 주파수 대역을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팔 수도 있다. 한편 정찰기에서 출발한 무인기의 진화는 인터넷 분야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이미 무인기로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 르노는 지난 2월 교통 상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소형 무인기를 탑재한 승용차를 선보였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영변 냉각시스템 이상… 방사능 유출 위험”

    “영변 냉각시스템 이상… 방사능 유출 위험”

    북한 영변 핵시설에 냉각수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해 방사능 유출 등 핵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영변 핵시설에서 화재가 나면 체르노빌보다 더 심각한 핵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 1월과 3월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재가동한 5㎿급 흑연 원자로가 올해 초 가동을 일시 중단했거나 전력 수준을 낮춰 가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닉 한센 연구원은 “원자로 제2 냉각 시스템의 냉각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지난해 7월 집중 강우와 홍수가 발생해 냉각수 유입 수로가 바뀌고 물탱크가 모래에 뒤덮이면서 강바닥에 매설된 파이프들이 부서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센 연구원은 “냉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원자로 흑연 노심에 화재가 발생해 사소한 사고로도 방사능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실험용경수로(ELWR)도 냉각수 부족이 심각해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방사능 유출은 주변국을 공포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르노 삼성, 2년내 내수 넘버3 탈환”

    “르노 삼성, 2년내 내수 넘버3 탈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곤 회장이 2년 안에 르노삼성자동차를 내수 3위 업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판매 실적을 70% 이상 늘려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밝힌 셈이지만 신차 추가 배정 등 기대했던 선물 보따리는 없었다. 지난해 말 리바이벌 플랜(회생 프로젝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르노삼성차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2일 방한한 곤 회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새 비전 선포식을 열고 르노삼성차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곤 회장은 먼저 2016년까지 한국 시장 3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곤 회장은 “연내 모든 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상품성을 개선하는 한편 SM5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등 기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르노·닛산그룹의 글로벌 수출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국내외 판매 실적을 지난해(13만 1010대)보다 70% 이상 확대해 2년 후 20만대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QM3처럼 해외에서 완성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르노삼성의 순위를 올리지는 않겠다고도 했다. 곤 회장은 “완성차를 들여와 파는 것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일시적인 방편”이라면서 “수입을 통해 개선된 판매 실적은 오래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표인 20만대 안에는 부산에서 생산하기로 한 수출용 차량 로그가 포함된 것”이라고 밝혀 이번 방한에 추가 선물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르노삼성은 오는 8월부터 부산공장에서 북미시장 수출용 차량인 ‘로그’를 연간 8만대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부산공장은 르노·닛산의 전체 공장 내에서 평균 이상이지만 그렇다고 최상은 아니다”면서 “적어도 10% 정도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자 입장에선 더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더 똑똑하게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르노삼성차는 2012∼2013년 회생 프로젝트에 돌입해 지난해 매출 3조 3000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판매 실적은 5개 완성차업체 중 꼴찌다. 지난해 내수 점유율은 4.4%(6만 27대)에 그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 122만 2882대·기아차 77만 2198대 판매 해외서 선전… 1분기 장사 잘했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 덕에 준수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신차 효과 덕에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 판매도 다소 회복해 올 한 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 1분기 국내에서 16만 717대, 해외에서 106만 216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122만 288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1분기 후반부인 지난달에는 43만 1532대(국내 5만 7812대, 해외 37만 3720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신형 제네시스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 등이 국내외 판매 대수를 늘리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역시 1분기 전체 판매 대수 77만 2198대(국내 10만 8005대, 해외 66만 4193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판매율을 10%나 끌어올렸다. 국내 시장에서 다소 줄어든 판매 대수를 외국 시장에서 만회했다. 1분기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0.6%가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11.9%나 늘었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 성적이 좋았다. 3월 한 달간 국내에서 3만 9005대, 해외에서 23만 2997대 등 총 27만 2002대를 판매했다. 역시 내수 판매는 1.3%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18.5%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15.2% 증가했다. 효자는 프라이드였다. 지난달 해외에서만 3만 5050대가 팔려 나갔다. 업계에선 아직 회복세가 완연하지 않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대·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란 평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희비가 교차했다. 쌍용차도 전년 대비 높은 판매 신장을 보였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은 내수 1만 6797대, 수출 1만 9874대 등 총 3만 66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GM과 르노삼성의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국GM은 내수 판매는 4% 증가했으나 쉐보레 수출 물량이 24.7% 줄어들어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20.1% 감소한 16만 3059대로 집계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오늘의 눈] 현대·기아차, BMW에 한 수 배워라/유영규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현대·기아차, BMW에 한 수 배워라/유영규 산업부 기자

    한국 도로에서 유독 잘 달리는 수입차가 있다. BMW다. 독일차에 대한 지나친 쏠림이라는 목소리도, 소득수준에 비해 고급차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허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아무튼 경쟁사를 제치고 쌩쌩 달린다. BMW는 지난해는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21.1%까지 끌어올리면서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006년 이후 판매 대수 평균 증가율은 무려 28%에 달한다. 최근 하락 일로를 걷는 국산차의 내수 성적을 보면 그들의 약진이 위협적일 정도다. 잘나가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차량 성능이나 브랜드 이미지 등의 이야기는 접어 두더라도 BMW는 한국에서 큰 그림을 그리며 장사를 하는 모습이다. 7월 준공을 목표로 인천 영종도에 건설 중인 ‘BMW 드라이빙센터’가 대표적이다. 인천공항 화물센터 옆 축구장 약 33개를 지을 수 있는 부지(24만㎡)에 총 770억원을 쏟아부었다. 핵심시설인 드라이빙 트랙은 BMW고객은 물론 다른 브랜드 차 운전자들도 자기 차의 한계를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 공간이다. 길이 2.6㎞의 트랙에선 마치 전문 레이서가 된 듯 마음껏 트랙을 달려볼 수 있다. 만에 하나 사고를 방지하고자 독일에서 레이싱 전문가도 초빙해 안전교육도 시행한다. 전체 트랙을 볼 수 있는 위치에는 가족을 위한 문화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카트를 직접 운전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트랙을 도는 부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연간 20만명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초의 가족용 자동차 테마파크를 한국에 만들겠다는 것이 BMW의 포부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자동차 문화를 전파하는 공간을 만들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BMW가 전국에 민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깔겠다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포스코ICT 등과 손잡고 올해 말까지 전국에 60여 곳, 내년 100여 곳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곧 전국 이마트 주차장 일부가 전기차 충전 시설로 변하는 셈이다. 대형마트는 동네마다 가장 넓은 도로, 비싼 땅에 세워지기 마련이다. 접근성 면으로 보면 국내 완성차업체가 공공기관, 구청 건물, 심지어 서비스센터에 충전소를 설치하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제 차 더 팔려는 속셈”이라고만 치부할 수도 없다. BMW가 준비 중인 충전시설은 기아차는 물론 르노삼성, GM, 닛산 등 국내에서 시판 중인 모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업체별로 충전기 표준이 다른 현실에서 다른 기업은 시도조차 안 한 방법이다. 이 대목에서 묻고 싶다. ‘왜 한국땅에서 이런 일을 수입차 회사가 먼저 해야 할까’라는 점이다. 자동차 담당기자를 하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국내에 현대·기아차에 대한 안티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비난 정도의 지나침이나 사안별 시시비비를 떠나 현실이다. 안티의 배경에는 현대·기아차가 외국에 비해 한국 소비자를 홀대한다는 의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어느덧 글로벌 5위란 위치까지 성장한 현대·기아차가 국내 소비를 기반으로 한 발짝 더 도약하기 위해서라도 98년 역사를 지닌 경쟁자의 장사법을 눈여겨봤으면 한다. whoami@seoul.co.kr
  • “세계평화 위해 북핵 반드시 폐기돼야”

    “세계평화 위해 북핵 반드시 폐기돼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4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비확산, 핵안보, 핵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의 대상인 만큼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3개국, 4개 국제기구에서 57명의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지금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 안보리결의 등을 어기고 핵 개발을 추진하면서 핵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어 만약 북한의 핵물질이 테러 집단에 이전된다면 세계 평화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영변에 집중된 핵시설 중 한 건물에서 화재가 나면 체르노빌보다 더 심각한 핵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핵테러 위협에 대응하려는 국제 핵안보 체제의 발전을 위한 4개항을 제안하면서 “현존하는 위험 핵물질을 제거하는 것에 더하여 무기급 핵물질을 생산하지 않도록 하는 핵분열물질생산금지조약(FMCT)을 체결하자”고 촉구했다. 사실상 원자로·재처리시설을 보유한 채 핵무기 재료인 플루토늄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일본을 겨냥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헤이그에 도착한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을 갖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두 나라의 공동인식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과 경제건설의 병진정책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으며 시 주석은 “한국 측 입장에 동의한다. 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확실히 반대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어 중·북 양국 간에는 핵 문제에 관해 이견이 있지만 현재 중국의 방식으로 북한을 설득 중이다. 북한을 국제사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한다”며 “남북 간 화해와 평화를 이루고 나아가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기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헤이그(네덜란드)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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