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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험소설 ‘누보로망’ 운동 거장 佛 뷔토르 별세

    실험소설 ‘누보로망’ 운동 거장 佛 뷔토르 별세

    1950년대 기존 전통소설 작법을 거부한 실험소설 운동 ‘누보로망’의 거장인 프랑스 소설가 미셸 뷔토르가 23일 프랑스 서부 콩타맹쉬르아르브의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89세. 뷔토르는 플롯이 해체되고 인물과 시간이 뚜렷하지 않은 누보로망 운동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모두 4편의 소설을 완성했다. 1926년 프랑스 북부 릴에서 태어난 그는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으며 주로 이집트와 영국, 그리스 등에서 활동했다. 1957년 르노도상을 수상한 ‘변경’ 등은 한국에도 번역 출간됐다. ‘변경’은 파리에 사는 중년 남자가 가정과 직장을 버리고 애인을 만나기 위해 로마로 떠나는 스물한 시간가량의 기차여행을 그린 소설이다. 뷔토르는 프랑스에서 활동한 이성자 화백과도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09년 작고한 이 화백에 대해 ‘동녘의 여대사’라고 부르면서 “프랑스 문화와 인정, 세태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깊숙한 시골의 야생 들꽃을 비롯한 프랑스 자연에 대해서도 가장 정통한 한국의 대표적 여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는 누보로망 소설가로 다양한 글쓰기 실험을 절대 중단하지 않았다”면서 “문학의 위대한 탐험가”라고 애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기아차 2017년 스포티지 출시, 르노삼성 QM6 출시 앞서 기선 제압

    기아차 2017년 스포티지 출시, 르노삼성 QM6 출시 앞서 기선 제압

    기아자동차는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의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형 스포티지는 후방주차보조시스템과 오토라이트컨트롤 헤드램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동급 차량 최초로 스마트 내비게이션에 기아 티맵과 미러링크를 적용해 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했을 때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티맵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동승석의 위치를 운전자가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애플 카플레이어 기능을 추가한 네비게이션 등 동급 차량 최초로 적용 되는 다양한 스마트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7년형 스포티지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동급차량 최초 미러링크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2.0디젤 2405만원~2910만원 ▲1.7디젤 2320만원~2725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스포티지 구매 개인고객 중 할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와이파이 24개월 무료 혜택 ▲스마트UP 패키지 장착 고객 대상 JBL 블루투스 스피커 증정(9월 출고고객까지 혜택) 등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포르노 배우가 나체로 스카이다이빙 하게 된 이유

    포르노 배우가 나체로 스카이다이빙 하게 된 이유

    러시아의 한 포르노 배우가 나체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벌거벗은 채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된 안젤리나 도로션코바(22)의 사연을 소개했다.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모스크바 명문대학의 유망한 법대생이었던 그녀는 포르노 배우가 되고자 지난해 학위를 포기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공부에 신물이 난 것이다. 최근 안젤리나가 공개한 영상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안전 장비만 착용하고 전문 스카이다이버의 동승 아래 용감히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는 안젤리나의 모습이 담겼다. 안젤리나가 이번 도전에 나선 것은 개인적인 이유에서가 아닌 포르노 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젤리나는 “포르노 배우들도 재능이 있고 용감하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난 항상 이 순간을 꿈꿔왔고, 그 꿈을 마침내 이뤘다”고 말했다. 사진=Angelina Doroshenkova, 영상=Mirro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 출시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 출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로얄 살루트가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Union of the Crowns)를 9월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국 왕실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전 세계 면세점에서만 구매 가능한 이 술의 가격은 380달러(약 43만원)이다.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는 1603년 제임스 6세가 강력한 힘으로 3개 왕국을 통합해 현대 영국 왕실을 탄생시킨 사건을 기리기 위해 싱글몰트와 위스키를 블렌딩해 만들었다. 회사 측은 “스코틀랜드 최고의 증류소에서 32년 이상 숙성한 위스키를 엄선했다”면서 “제품은 풍부한 과일향과 함께 카라멜 토피 사탕과 다크 초콜릿, 오렌지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제품은 순수한 점토와 물,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우아한 도자기 병으로 진귀한 술임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노드잼 포우애드 페르노리카 아시아퍼시픽 면세점 마케팅 담당 이사는 “이번 제품에는 안목 있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현대적 감각과 함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전통적 기술과 역사가 어우러져 있다”고 평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프랑스가 절대 영국을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 “질질 짜서”

    프랑스가 절대 영국을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 “질질 짜서”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프랑스인은 흡족해 한다. 금메달 10개 등 42개의 메달로 전후 올림픽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챙겼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반응이다.   실제로는 이를 부득부득 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누구나 알듯이 전통적인 라이벌, 북쪽의 섬나라에게 당했다는 자괴감 반, 부러움 반의 심경을 프랑스인들이 드러내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두 나라는 국토의 크기나 국부에서 엇비슷한데 체육에 대한 정부 지원에서 상당한 격차를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과거 올림픽에서도 프랑스는 늘 영국의 뒷전이었다. 그런데 리우올림픽에서는 아예 영국이 다른 리그에서 뛴다는 느낌을 프랑스인들에게 안겼다.  특히나 영국은 다섯 차례 올림픽에서의 순위가 37위에서 2위로 격상된 반면 프랑스는 그저 시간만 흘려보낸 수준이었다.   방송은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르노 라비에니가 리우 관중이 야유를 보내자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실었다. (로이터 사진은 울먹이는 표정이 역력한데 저작권 문제가 있어 싣지 못하고 AP 사진을 싣는다.) 또 일간 르몽드의 기사 제목이 ´어떻게 영국은 메달을 (돈으로) 샀나´로 달렸다고 소개했다.   이 제목은 낙농국 이미지가 강한 프랑스인들이 중상주의 표본이었던 영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응축하고 있다. 그들의 눈에 영국인은 중상주의로 세계를 두르고 확실히 프랑스인들이 그런 것보다 돈의 파워에 깊은 이해를 갖고 있는 존재로 비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기사는 영국이 단 하나의 금메달만 따고 끝냈던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어떻게 지금의 위치로 격상했는지를 되풀이해 소개하고 있다. 영국은 복권기금을 마련해 체육계를 지원했고, 영국 체육부의 “어중간한 것은 없다(No Compromise)” 문화를 싹틔웠고, 성적을 내지 못하는 선수나 종목에는 지원을 끊는 강경함을 보였다.  르몽드 기사는 “농구, 핸드볼, 배구, 역도 선수 등은 성과를 낼 때만 돈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깨달았다“며 ”영국의 전설과 같은 페어플레이 정신은 먼 옛얘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인들은 위험스럽게도 (영국 육상이) 약물에 의존하고 (영국 사이클이) 기계 조작에 매달린다고 중상에 가까운 의심을 하고 있으며 영국 체육부가 (선수권대회에 덜 집중하게 하고) 오로지 올림픽에만 매달리게 해서 성과를 낸 것이란 점을 받아들이지도 못한다.  프랑스가 영국의 성공에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2016년 프랑스 체육부는 전년 대비 예산을 4% 증액해 4억 2900만파운드(약 6350억원)에 조금 못 미친다. 런던올림픽 때만 해도 영국 체육부 예산은 엘리트 체육에만 2억 6400만파운드(약 3900억원)를 투입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29% 증액됐다. 문제 하나. 프랑스는 절대 영국이 하는 것처럼 메달 기회가 있는 곳에만 과감하게 자금을 집중하지 못한다. 프랑스는 약하거나 쓸모없는 녀석들은 미리 뿌리를 뽑아줘야 한다는 다윈류의 주장을 역겨워한다. 체육부 장관 시절 티에리 브에이아르는 “우리는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가 더 충만해지는 것을 선호한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프랑스올림픽스포츠위원회(CNOSF)는 90여개 종목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반면, 영국은 20개 종목만 선별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체육부 장관이 라운드테이블을 제안해 소외된 종목의 목소리를 듣긴 했지만 말이다. 프랑스는 이런 폭넓은 지원의 성과가 파리가 유치하려는 2024년 올림픽에 앞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방송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대표 선수들이 연맹으로부터 돈 한푼 받지 못하고 최저생계비에 근접하는 생활을 감내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아울러 연맹 임원들은 쓸데없이 높은 임금을 챙기고 있다고 폭로했다.  선수들이 생계 걱정하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영국식 후원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다른 대안으로는 일부 임원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권한이 막강하고 독재적인 것으로 보이는 연맹을 확실하게 통제하는 방안이라고 BBC는 지적했다. 세 번째 아이디어는 프랑스 전체에게 건네질 수 있는 조언인데 늘 최선의 행동을 해야 한다는 사고 방식을 버려달라는 것이다.  앞의 르몽드 기사에 한 방송 해설자는 다음 댓글을 달았다. “영국인들은 이기기 위해 행동을 바꿀줄 안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이 성공했다고 의심부터 해대는 거냐? 우리는 ´질질 짜는 미니들(moaning minnies)´의 나라가 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환상적인 오로라 북극광의 공연

    환상적인 오로라 북극광의 공연

    23일(현지시간) 스웨덴 베스테르노를란드 주의 한 마을 상공으로 오로라 북극광이 펼쳐져 있다. 헤르뇌산드 스웨덴 AFP=연합뉴스
  • [자동차 특집] 르노삼성 ‘QM3’

    [자동차 특집] 르노삼성 ‘QM3’

    ●T2C 무선통신 지원… 최대 100만원 할인도 “매립형 내비게이션 대신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보세요.” 르노삼성자동차가 프랑스에서 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3가 세련된 디자인에 태블릿 PC를 결합한 QM3 T2C(Tablet to Car)는 디자인과 정보기술(IT)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통한다. T2C는 T맵 기반의 길 안내와 멜론 음악 서비스, 실시간 날씨, 팟캐스트, 전화, 후방카메라, 라디오 청취 등을 지원하는 태블릿 PC를 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액티브 8인치 제품으로 구현한다. 갤럭시탭 액티브는 탈부착이 가능해 차량 밖에서는 일반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T2C가 장착된 2016년형 QM3는 유로6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동급 최고 연비인 1ℓ당 17.7㎞를 자랑한다. 오토 스탑앤스타트 시스템, 개선된 편의 사양, 신규 컬러 등을 도입해 기존 2015년형 모델보다 상품성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QM3는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무관세 시행에 맞춰 가격도 낮췄다. QM3 SE는 85만원 인하된 2195만원, QM3 LE, RE, RE 시그니처는 종전보다 각각 100만원씩 내려간 2295만원, 2395만원, 2480만원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프리미엄 세단 QM6 9월 출격, 사전예약 하루 만에 2000건 돌파

    프리미엄 세단 QM6 9월 출격, 사전예약 하루 만에 2000건 돌파

    르노삼성자동차가 9월 1일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가 사전예약 실시 하루 만에 2000대 계약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QM5의 후속모델인 QM6는 앞서 22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만 하루 동안 총 2057대가 예약 판매됐다. 프리미엄 SUV를 지향하는 QM6에 걸맞게 고급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이 기본 장착된 고급 트림 위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다. 르노삼성 측은 “이번 사전 예약을 통해서는 QM6의 대략적인 트림별 기본 및 옵션 사양만을 공개하고 정확한 가격은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의 초반 판매세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르노삼성 SUV QM6 예약 개시

    르노삼성 SUV QM6 예약 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프리미엄을 표방한 SM6로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프리미엄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를 9월 1일 전격 출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 출시에 앞서 이달 말까지 사전 계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QM6는 기존 SUV 모델인 QM5의 후속 모델로 디자인, 크기, 품질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급으로 격을 높였다. SM6가 고급형 준중형을 강조하면서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2만대를 돌파했던 경험이 SUV 시장에서도 재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M6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dCi 고효율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과 매뉴얼 모드 전환 시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트림은 기본 모델인 2륜 구동의 SE부터 4륜 구동 모델도 가능한 LE, RE, RE 시그니처 4개가 있다. QM6의 전면부는 SM6와 유사한 디자인의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실내에는 4개 모드와 5개 색상 전환이 가능한 컬러 클러스터와 앞좌석 팔받침대,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최고급 트림인 QM6 RE 시그니처는 더 많은 최신 사양으로 무장해 외관에서부터 고급 프리미엄 SUV 특유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석유대국 노르웨이, 신규 등록차량 3대 중 1대는 전기차

    석유대국 노르웨이, 신규 등록차량 3대 중 1대는 전기차

     유럽의 대표적 산유국인 노르웨이에서 올해 등록한 차량 3대 가운데 한 대꼴로 전기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청정기술 관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노르웨이에 등록한 전기차(완전 전기차와 플러그인 방식 하이브리드카 포함)는 모두 2만 5453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33%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미쓰비시 아웃랜더(3347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폴크스바겐(VW) e-GOLF(3138대), 닛산 Leaf(2829대), VW Golf GTE(2507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VW Passat GTE(1458대) 등의 순이었다.  한국산 전기차인 기아의 쏘울 EV도 올해 노르웨이에서 751대 팔렸다.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의 모델S는 올해 들어 7월까지 1284대 팔려서 르노의 Zoe(1309대)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다만 7월엔 단 43대만 팔려 최근 20개월 만에 최악의 기록을 나타냈다.  7월에 등록한 전기차도 2998대를 기록, 지난해 7월보다 17% 증가했다.  더욱이 올 7월에 가장 많 팔린 전기차인 미쓰비시 아웃랜드(504대)는 처음으로 전체 차량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해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전 세계 5대 석유수출국, 3대 천연가스 수출국이지만 오래 전부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체에너지 개발 및 활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외계에서 온 그대도 ‘神의 작품’… 당장 교황 세례도 받을 수 있소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외계에서 온 그대도 ‘神의 작품’… 당장 교황 세례도 받을 수 있소

    외계 생명체는 과학자뿐만 아니라 공상과학영화를 즐겨 보는 마니아부터 어린아이들까지 흥미를 가지는 소재다. 지구 바깥 또 다른 공간에 살고 있는, 우리와 다른 생명체와의 만남을 ‘곧 다가올 미래’로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견해를 가진 집단 중 하나는 바로 바티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중심으로 세계 종교의 한 축을 구성하는 바티칸은 최근 “지구 이외의 또 다른 행성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믿는다”는 뜻을 밝혔다. 신(神)의 존재를 믿는 종교단체 및 지도자가 신 이외의 다른 고등 생명체의 존재를 거론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비교적 드문 일이다. 바티칸은 왜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게 됐을까. ●18세기 바티칸 천문대도 외계 거론 바티칸 소속으로 천체를 관측하는 교육 기관인 바티칸천문대의 역사는 15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회는 부활절과 축일(하느님과 구세주, 천사와 성인들, 거룩한 신비와 구세사적 사건 등을 기념하거나 특별히 공경하도록 교회가 별도로 정한 날) 등을 결정하는 데 역법을 이용했다. 즉 천체의 주기적인 운행을 시간 단위로 구분해 날을 정한 것이다. 교회는 하늘의 움직임을 살필 전문가들을 필요로 했다. 이 때문에 역법이 급속도로 발전한 18세기의 교황들은 바티칸천문대와 천문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바티칸은 외계 생명체를 거론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바티칸천문대 소장인 호세 가브리엘 푸네스 신부는 2008년 “가톨릭 교리나 성경에서도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부인하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으며, 가톨릭과 바티칸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2014년 5월 바티칸 라디오 정규방송에서 “내일이라도 녹색 피부에 긴 코와 큰 귀를 가진 화성인이 세례받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세례받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문을 닫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비교적 근대의 일이긴 하나 바티칸이 바티칸천문대를 중심으로 먼 우주를 관찰한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종교재판 천문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은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다. 그는 망원경으로 달과 목성 등을 관찰하고 역학 연구를 통해 근대 천문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그가 벌인 가장 큰 ‘사건’은 바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재확인이다. 지동설은 태양이 우주 혹은 태양계의 중심에 있고 나머지 행성들이 그 주위를 공전한다는 우주관이며,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입증할 만한 연구 및 발언을 지속하다 결국 두 차례의 종교재판을 받았다. 당시 교황청이 갈릴레이에게 재판 및 고문을 선고했던 이유는 갈릴레이의 주장이 지구가 중심이라는 ‘진리’에 어긋났기 때문이다. 교황청은 그의 이론들이 이단에 가깝다고 주장하며 그의 모든 서적을 금서 목록에 올렸다. 지오르다노 부르노(1548~1600) 역시 갈릴레이에 앞서 교회와 다른 뜻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이단으로 몰려 화형을 당한 바 있다. 이처럼 약 400년 전 바티칸은 우주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지구가 중심에 있지 않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ET’의 존재를 인정한 바티칸 4세기에 걸친 과학과 종교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다. 그는 1992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교회의 비난이 잘못됐음을 인정했고 “진화론은 논리적으로 옳은 것”이라고 밝혔다. 갈릴레이에 대한 명예도 회복시켰다. 그즈음 등장한 것이 바로 외계 생명체였다. 1992년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영화 속 캐릭터인 ‘ET’로 대변되는 외계 생명체를 본격적으로 탐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바티칸은 이 탐색 작업에 적극 협력할 뜻을 표명했다. 당시 바티칸천문대는 이탈리아 언론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들은 지구 외계에 지적 능력을 갖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믿지 않으면 안 된다. 지구상의 인간만이 유일한 고등생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중심주의”라고 전했다. 바티칸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종교로서 인류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한 바티칸의 의지로 해석된다. 이후 바티칸은 종교와 과학의 간극을 없애는 노력과 동시에 ‘하느님은 우주 만물의 창조주’라는 기존의 믿음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다만 400년 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우주 만물’이라는 피조물에 ‘외계인’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외계 향한 믿음, 종교·개인마다 달라 외계 생명체의 존재가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는 ‘진리’처럼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닌 만큼 종교별로 다양한 입장이 공존한다. 미국 밴더빌트대학의 천문학자인 데이비드 와인트랍 교수는 자신의 저서 ‘종교와 외계인:우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에서 외계 생명체가 실존한다는 가정하에 “유대교는 자신과 자신이 사는 곳에 있는 신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긴다. 외계인의 존재를 문제화하지 않는다. 모르몬교는 확실하게 외계인을 믿으며 이슬람교의 코란에도 또 다른 지적 생명체와 관련한 언급이 있다. 힌두교나 불교 등의 신비로운 동양 종교들도 이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다만 개신교와 가톨릭을 포함한 기독교에서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일수록 “외계 생명체와 관련한 문제가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외계 생명체를 향한 믿음은 종교뿐 아니라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보는 종교의 신도라 할지라도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이를 부인할 수도 있다. ‘ET’의 실존 여부는 여전히 ‘믿거나 말거나’의 영역이다. 그러나 우주 및 외계 생명체의 탐색은 현재진행형이며, 전 세계가 집중하는 고등 학문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huimin0217@seoul.co.kr
  • ‘쥐약 성분’ 약물까지 먹고 메달 따고 싶으십니까

    ‘쥐약 성분’ 약물까지 먹고 메달 따고 싶으십니까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등의 일탈 행위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 대회 개막 전부터 러시아의 도핑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터라 대회 중에서도 도핑은 이번 올림픽의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한 중국 대표 천신이(18)가 도핑 검사에서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사실이 지난 12일 공개됐다. 리우올림픽 도핑 검사에서 적발된 사례는 처음이다. 천신이를 시작으로 남자 사이클 클레베르 하무스(브라질), 남자 역도 이잣 아티코프(키르기스스탄), 남자 레슬링 나르싱 야다브(인도), 남자 카누 세르게이 타르노브스키(몰도바), 여자 수영 천신타이(중국) 등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남겼다. 이중 역도 남자 69㎏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티코프는 19일(한국시간)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아티코프는 지난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역도 남자 69㎏급 A그룹 결승에서 합계 339㎏을 기록해 3위에 올랐지만 금지약물 복용으로 동메달을 빼앗겼다. 아티코프의 샘플에서 검출된 스트리크닌(Strychnine)은 맹독성 물질로 주로 농가에서 쥐약으로 쓰인다. 강한 근육 수축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36㎎만 먹어도 죽음에 이른다. 스트리크닌은 극약이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도핑 물질이기도 하다. 극미량을 섭취하면 근육 수축작용 덕분에 빠른 피로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는 금지약물로 지정되지 않아 많은 선수가 스트리크닌을 복용했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 웰스는 대표작 ‘투명인간’에서 스트리크닌에 대해 “인간을 무기력으로부터 탈출시켜주는 매우 훌륭한 한 잔의 술과 같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트리크닌에 얽힌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토머스 힉스(미국)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마라톤은 열악한 코스에 더위까지 겹쳐 참가선수 32명 중 14명만 완주에 성공했다. 힉스 역시 체력이 거의 바닥났는데,현장 스태프는 그에게 스트리크닌 1㎎과 코냑을 섞은 음료를 제공했다. 당시에는 도핑에 대한 개념 자체가 정립되지 않았고,힉스는 독극물의 힘을 빌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남자배구 우단(중국)이 스트리크닌을 복용했다 적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최악의 아동 포르노 제작범’ 제이슨 클레머, 인천공항 왔지만 당국은 ‘깜깜’

    ‘美 최악의 아동 포르노 제작범’ 제이슨 클레머, 인천공항 왔지만 당국은 ‘깜깜’

    악명 높은 미국의 아동 포르노 제작자가 인천 공항에 경유해 제3국으로 떠났지만 정부 당국은 도착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채널A에 따르면 미국에서 ‘역대 최악의 아동 포르노 제작범’으로 악명이 높은 제이슨 클레머는 지난 4일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클레머가 환승장에 머물다 동남아의 제3국으로 출국했다”고 맑혔다. 클레머는 네 살에서 여덟 살 나이의 소녀들이 성인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 등이 담긴 아동 포르노를 유포한 혐의로 미국 경찰에 체포된 인물. 한국 돈 1억 원이 넘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클레머는 재판을 앞두고 사라졌다. 미 당국이 인터폴에 수배를 하거나 체포영장을 발부하지 않아 한국에서는 도주 중인 범죄자가 인천공항에 온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톡홀름 증후군? 보코하람서 구출된 여학생 “대원 남편 그리워”

    스톡홀름 증후군? 보코하람서 구출된 여학생 “대원 남편 그리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억류됐다가 구출된 나이지리아 여학생이 보코하람 출신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편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의 소회를 털어놨다. 극한 상황을 유발한 대상에게 공포심이 변형돼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는 ‘스톡홀름 증후군’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어 관심을 모은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보코하람에 2년 전 납치됐다 석달 전 나이지리아군에 의해 구출된 아미나 알리 은케키(21)는 “아기 아빠가 그립다”고 밝혔다.  은케키는 지난 5월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주의 한 숲에서 4개월 된 아기와 남편이라고 주장한 남성 1명과 함께 발견됐다. 그가 언론 인터뷰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그는 “나는 오로지 치복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면 학업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치료 회복”을 이유로 은케키를 그의 고향인 치복이 아닌 아부자로 이송했다.  그러나 정부는 은케키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주장한 동반 남성 모하메드 하야투가 보코하람 대원 출신으로 보고 있다. 하야투는 구금 상태에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은케키는 “남편과 헤어져 있어 불행하다”면서 “내가 남편을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그가 알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케키는 또 보코하람이 2년 전 집단 납치한 치복 여학생들을 촬영해 최근 공개한 동영상은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그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에게 희망을 품고 기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신이 나를 구출했듯 신이 같은 방법으로 그들을 구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케키의 가족도 하야투가 직간접적으로 보코하람과 연계됐다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은케키의 오빠는 BBC와 인터뷰에서 보코하람 활동지에 공습이 증가하자 하야투가 싸울 의지를 잃고 여동생과 함께 달아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14일 치복시에 있는 여학교의 기숙사에서 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했다. 이 가운데 57명은 가까스로 탈출했고 나머지 219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5월 17일 보르노주의 주도 마이두구리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90㎞ 떨어진 담보라 마을 근처 삼비사 숲에서 은케키가 발견됐다. 당시 나이지리아군은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가운데 한 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후에도 납치된 소녀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전 세계에서 “우리 소녀들을 돌려달라(#BringBackOurGirls)”는 운동도 벌어졌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택시’ 홍신애, 황교익 발언에 “저 내려주세요” 대체 왜?

    ‘택시’ 홍신애, 황교익 발언에 “저 내려주세요” 대체 왜?

    ‘택시’ 홍신애가 화제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보양학개론’ 특집으로 꾸며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출연했다. 이날 MC 오만석은 “요즘 대한민국에 쿡방 열풍이 불었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황교익은 “요즘 사람들은 집에서 요리할 시간도, 여유도, 음식을 나눠 먹을 사람도 없다”며 “방송으로 결핍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푸드 포르노’라는 말도 하지 않냐. 방송에서 음식을 자극적으로 먹는 것을 보여주고, 사람들은 이걸 보고 쾌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MC 이영자가 “그럼 ‘수요미식회’는 없어져야 하냐”고 황교익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언급하자 그는 “‘수요미식회’는 푸드 포르노의 한 영역이긴 하지만 조금 다르다. 음식의 맛을 과장하지 않고 말로 묘사한다. 다른 쿡방이 야동이라면 ‘수요미식회’는 야설이다”라고 말했다. 황교익의 수위 높은 비유를 들은 홍신애는 “저 내려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연예인 최고의 미식가를 묻는 질문에 홍신애는 “자신이 원하는 맛만 찾아서 확실하게 먹는 진정한 미식가”라며 전현무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코하람, 납치 여학생 영상 공개… “조직원과 맞교환을”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2년 전에 납치했던 여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수감된 조직원들과의 교환을 요구했다. 보코하람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 올린 11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2014년 4월 치복시에서 납치한 여학생 일부를 공개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영상에는 히잡을 쓴 소녀 50여명이 총을 든 조직원과 함께 있고 일부 소녀는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의 보코하람 조직원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이들은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의 통제하에 있고 40여명은 알라의 뜻에 따라 이곳 전사들과 결혼했다”며 억류 소녀들과 교도소에 수감 중인 동료 대원들과의 맞교환을 제안했다. 이어 자신을 마이다 야쿠부라고 밝힌 한 소녀는 눈물을 흘리며 “정부군의 공중 폭격으로 몇몇 동급생이 죽었고 우리는 아기들과 매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영상을 본 마이다의 아버지 카누 야쿠부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내 딸을 포함해 최소 10명은 납치된 학생들이 맞다”고 확인했다. 나이지리아 공보장관인 라이 모하메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영상을 공개한 배후 세력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코하람은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며 2014년 4월 14일 치복시 공립 중등여학교의 기숙사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했다. 당시 57명은 즉각 탈출했지만 나머지 219명의 생사는 불투명했다. 지난 5월에는 보코하람의 본거지 보르노주의 삼비사 숲에서 여학생 1명이 자신이 낳은 아기와 함께 정부군에 발견됐지만 남은 218명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폭스바겐 등 세계서 팔린 차 1억 대에 잠금 보안 결함

    폭스바겐 등 세계서 팔린 차 1억 대에 잠금 보안 결함

    전 세계 약 1억 대의 차량에 탑재된 원격 잠금 시스템에 보안상의 결함이 있는 것을 독일과 영국의 공동 연구팀이 발견했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SZ·남부독일신문)과 공영방송 ‘노르드도이처 룬트풍크’(NDR·북부독일방송), ‘베스트도이처 룬트풍크’(WDR·WDR) 보도에 따르면, 결함은 1995년 이후로 판매된 거의 모든 차량에 탑재된 원격 잠금 시스템에서 발견됐다. 이 중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은 기업 중 하나는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 그룹으로, 인기 차종인 골프 4세대와 6세대는 물론 이 기업의 산하 브랜드인 아우디와 세아트, 스코다의 차량도 보안 취약 차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은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대해 “15년 전까지만 해도 차량 보안 시스템은 최신 차종과 같은 수준의 보안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따르면, 기존 키의 암호를 사용하는 보안 시스템은 충분할 만큼 많은 양의 다른 암호를 준비할 수 없어 해킹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특정 키의 무선 신호를 기록해 나중에 그 신호로 대상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문제에 영향을 받는 모델을 가진 다른 브랜드로는 프랑스의 시트로엥과 푸조, 르노, 이탈리아의 피아트, 독일의 오펠, 일본의 닛산, 미국의 포드 등이 포함됐다. 폭스바겐은 그 신문에 해킹이 주로 학구적인 관심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당국은 연구팀이 보고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는 차량에 관한 도난 신고를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한 익명의 보안 관계자는 그 신문에 말했다. 또한 이 신문은 최근 몇 년간 차량 절도는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독일보험협회(GDV)는 이 신문에 독일에서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약 10만 5000대의 차량이 도난당했지만, 현재는 매년 약 1만8000대로 줄었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문DB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젠 자동차 리모컨키도 손쉽게 해킹 가능···“폭스바겐 가장 취약”

    이젠 자동차 리모컨키도 손쉽게 해킹 가능···“폭스바겐 가장 취약”

    자동차 문을 원격으로 여닫을 수 있는 무선 열쇠, 이른바 ‘리모컨 키’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포드, 르노 등 유명 자동차 모델 수백만 대가 모두 리모컨 키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보안업체 ‘카스퍼&오스왈트’ 소속 전문가와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유즈닉스 콘퍼런스에서 간단한 장비를 이용하면 폭스바겐 차량의 리모컨키를 손쉽게 복제할 수 있으며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 오펠, 르노 등의 차량 리모컨키 시스템도 해킹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단돈 30파운드(약 4만 3000원)짜리 장비만 있으면 차량을 열 때 발생하는 무선 주파수 코드를 읽어낸 뒤 복제할 수 있다. 도둑이 차 유리를 깨지 않고도 버젓이 키를 복사해 차량 내부의 물건을 훔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가장 취약한 브랜드는 폭스바겐으로 1995년부터 올해 사이에 생산된 폭스바겐 차량 수백만 대가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 티모 카스퍼는 BBC 방송에 “수백만 대의 리모컨 키가 같은 암호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이는 재앙이고 우리는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폭스바겐 측은 골프, 티구안, 파사트, 투란 등 최근 모델은 영향이 없으며 보안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복제한 주파수로 차량을 열 수는 있다 하더라도 복제한 키로는 시동을 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포드, GM, 르노 등 유명 기업의 차량은 다른 리모컨 키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역시 이런 종류의 해킹에 보안이 깨질 수 있다며, 해킹을 막을 확실한 방법은 리모컨 키 대신 옛날처럼 손으로 돌리는 열쇠를 사용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치녀·한남충·홍어·종북·일베·개돼지…혐오발언, 이기려면 맞받아쳐라

    김치녀·한남충·홍어·종북·일베·개돼지…혐오발언, 이기려면 맞받아쳐라

    소용돌이치는 혐오세태 속 상처받는 말의 효과와 역설 조명 혐오표현 국가 개입 땐 재생산 초래 발언자도 예상 못한 맞대응 전략 제시 혐오 발언/주디스 버틀러 지음/유민석 옮김/알렙/372쪽/1만 8000원 김치녀, 한남충, 홍어, 종북, 일베, 메갈리안, 개·돼지 발언…. 최근 한국에서 혐오 발언을 둘러싼 논쟁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선 혐오 발언에 대한 국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 규제의 이유로 발언의 폭력성과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거침없이 들먹거려진다. ‘젠더 트러블’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미국 철학자이자 세계적인 젠더이론가 주디스 버틀러가 1997년 쓴 이 책은 그 같은 혐오 발언을 둘러싼 통념과 주장을 보기 좋게 뒤집어 신선하다. 언어학자나 철학자를 포함해 대부분의 이론가들이 바라보는 혐오 발언은 피해와 상처, 공포에 집중돼 있다. 혐오발언은 권력을 가진 자가 의도적으로 행사하는 차별행위이고 이 말들은 곧 행위자가 되며 수신자를 열등한 지위로 전락시킨다는 것이다. “혐오 발언은 강자의 차별을 정당화하고 약자들을 발언하지 못하도록 침묵시킨다”는 철학자 레이 랭턴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백인 전용’이란 말이 유색인종 차별을 정당화하면서 결과적으로 유색인종을 종속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주장들을 철저히 부정하고 조목조목 반박한다. 그 전복적 사유의 바탕은 흥미롭게도 수사학의 기본 원리이다. “말하는 자는 그 발언의 창시자가 아니며, 말은 항상 통제할 수 없다. 말의 의미는 끝없이 변화·탈선하고, 듣는 이에 따라 말하는 자의 의도와 정반대의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 원리를 뒤집어 해석하면 언어는 화자가 의도한 대로 타인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게 아니며 발언과 행위, 언어와 효과 사이에는 간격이 있다는 주장으로 귀착된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도 한창 논쟁 중인 ‘퀴어’(queer)는 원 화자(話者)의 의도와 행위 효과가 전도된 도드라진 사례이다. 퀴어는 애초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나 혐오의 의도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동성애 운동의 상징으로 재전유돼 널리 쓰이고 있다. 저자는 물론 혐오 발언이 고통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혐오 발언 자체의 위험성과 폐해를 부인하지는 않는다. 혐오 발화자를 기소하지 않거나 면책해 주자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다양한 형태의 상처를 주는 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반포르노그래피 논증이며 군대 내 동성애자의 자기 선언, 국가 검열, 십자가 소각…. 그 과정에서 여러 갈래의 의문을 세밀하게 풀어내는 흐름이 독특하다. 혐오 발언은 그 말을 건네받은 자에게 직접적이거나 인과적으로 영향을 주는가? 혐오 발언은 상처를 주는 것 외에 다른 의미나 힘, 효과를 가질 수는 없는가? 혐오 발언자는 얼마나 권력을 갖고 있으며 그 사람만 처벌하면 혐오 발언이 사라지는가?…. “혐오 발언은 막강한 힘이나 마법적 효력을 가진 것이 아니다.” 책은 그 전제 아래 혐오 발언에 대한 국가 규제의 문제를 적잖이 할애하고 있다. 그 논지의 핵심은 국가 차원의 규제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규제는 발언을 재의미부여하고 재수행함으로써 이런 발언에 도전하도록 일깨워질 자들을 침묵시키도록 작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사법적 판단은 자의적·편파적일 수 있는 만큼 국가에 판단을 맡긴다면 법원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혐오 발언은 면죄부를 받는 셈이 된다. 오히려 소수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대목에서 저자는 국가가 혐오 표현을 승인함으로써 혐오 발언을 오히려 생산한다고까지 지적하고 있다. “혐오 발언을 그저 피해와 상처, 공포의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말자.” 저자의 주장은 결국 혐오 발언이 품고 있는 저항과 전복의 가능성으로 치닫는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행위와 상처 간에는 저항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적 간격이 존재하는데 바로 여기에서 되받아쳐 말하기가 가능해진다. 발언자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되받아쳐 말하거나 발언을 전도함으로써 발언자를 곤경에 빠뜨리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정치적 실천으로 맞받아치기, 뒤집기, 해체하기 같은 혐오 발언의 맞대응 전략들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상처를 주는 말은 그것이 작동했던 과거의 영토를 파괴하는 재사용 속에서 저항의 도구가 된다.” 출간 20년 만에 소개된 번역서로, 시차가 있긴 하지만 이 땅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혐오 세태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교재로 읽어볼 만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QM6 사전 마케팅 시작…한강 세빛섬에서 19~21일 차량 공개

    QM6 사전 마케팅 시작…한강 세빛섬에서 19~21일 차량 공개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출시를 앞둔 새로운 SUV QM6의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은 12일 QM6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관심을 높이기 위해 QM6 마이크로사이트(http://event.renaultsamsungm.com/qm6)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 14일까지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QM6를 일반에 공개하는 사전 출시행사를 한다. 서울에서도 오는 19~21일 한강 세빛섬에서 차량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QM6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다음달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고객 대상 출시행사 참가 신청을 받는다. QM6는 르노삼성 기흥 연구소 주도로 탄생한 글로벌 전략 모델로 부산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할 글로벌 SUV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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