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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초특급 여성 포주 체포…포르노학교까지 운영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초특급 여성 포주 체포…포르노학교까지 운영

    미성년자를 성노예로 부리면서 초특급 호화생활을 하던 콜롬비아의 성매매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 혐의로 릴리아나 카르멘 푸에요(여)와 조직원 18명을 체포했다. 붙잡힌 조직원은 이스라엘인과 미국인 등 외국인이다. 마담이라는 애칭을 가진 푸에요는 조직의 우두머리이자 포주였다. 경찰에 따르면 푸에요가 거느린 성매매 여성은 최소한 250여 명. 대부분은 11~15살 사이 소녀들이다. 소녀들은 일자리를 알선해준다는 말에 속아 정든 고향을 떠났다가 악몽 같은 성노예 생활을 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물론 페루, 베네수엘라 등 주변국 출신 소녀들도 많았다"며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성적 착취를 당한 소녀들이 더 확인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푸에요는 조직 내 '포르노학교'를 운영하면서 소녀들을 훈련시켰다. 시청각교재까지 동원해 소녀들을 성매매 여성으로 훈련시키고, '졸업' 후에야 성매매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푸에요가 직접 찍은 성관계비디오가 발견됐다"며 "소녀들을 성매매 여성으로 교육시키면서 이 비디오를 교재로 사용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철저하게 훈련된 소녀들은 상품에 불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푸에요와 조직은 카탈로그까지 제작해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 영업을 했다. 푸에요가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받아챙긴 돈은 1회당 평균 1040달러(약 116만원)다. 이 가운데 소녀들에게 나눠준 돈은 340달러(약 38만원)뿐이다. 이렇게 소녀들의 성을 팔아 번 돈으로 푸에요와 조직원들은 호화판 생활을 했다. 고급 주택을 구입하는가 하면 요트까지 장만하고 틈만 나면 해상파티를 벌였다. 한편 푸에요 조직으로부터 성을 매수한 고객 중엔 콜롬비아 군 고위관계자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에레페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강태구, ‘데이트 폭력’ 폭로한 전 여친에 1억 손해배상청구 소송

    강태구, ‘데이트 폭력’ 폭로한 전 여친에 1억 손해배상청구 소송

    가수 강태구가 데이트 폭력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 A 씨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8월 1일 가수 강태구(29)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아트로 측은 강태구가 지난달 A 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억 원 상당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강태구는 A 씨가 폭로한 일방적 성관계 강요, 폭언 등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A 씨 폭로로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강태구 측은 “A 씨에게 단 한 차례도 음란 영상 시청을 강요하거나 위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헤어진 이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한 적이 없다. 강요는 물론 폭언도 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폭로로 생계 활동이 어려워질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강태구는 당시 A 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지인들 주장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 3월 강태구 전 연인 A 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강태구와 교제하면서 약 3년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 씨는 당시 강태구가 교제 중 폭언을 일삼았고, 여성혐오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성관계 시 이상한 체위를 요구하거나 포르노를 강제로 시청하게 하는 등 위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폭로에 강태구는 SNS를 통해 A 씨에게 사과,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품격 SUV 고성능 전기차 그놈들이 온다

    고품격 SUV 고성능 전기차 그놈들이 온다

    지난 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수입차의 질주에 국내 완성차가 주춤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브랜드는 내수시장에서 총 75만 7003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2.9% 줄어든 반면 수입차 브랜드는 전년 대비 18.6% 뛰어오른 14만 109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차 부족과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부진한 가운데 수입차 업계가 신차를 대거 투입하고 할인 경쟁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양강 체제가 공고해진 가운데 ‘디젤게이트’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아우디폭스바겐은 판매를 재개한 지 3개월 만에 1만대 이상을 팔았다. 수입차 점유율은 17.6%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판매량 회복을 향한 시동을 거는 한편 수입차는 질주에 가속도를 낸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대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고성능 차량과 친환경차도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3년 만에 돌아온 투싼… 8단 자동변속 갖춰 현대기아차는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의 간판 모델인 투싼과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3분기 ‘투톱’으로 내세운다. 지난 2015년 출시 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이 이뤄진 현대차 투싼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가 동급 최초로 적용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적용해 주행성을 강화했다. 지난 24일 선보인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는 신규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로 주행성을 높이고, SK텔레콤과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계해 집 안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인다.●전기차 ‘니로EV’ 1회 충전에 380㎞ 주행 또 현대차는 하반기 ‘대어급’ 대형 SUV를, 기아차는 친환경차를 내놓으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대형SUV 콘셉트카 ‘그랜드마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 대형 SUV는 넉넉한 3열 8인승 실내공간을 갖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대형 SUV 시장에 뛰어든다. 친환경차 모델로는 기아차의 전기차 모델 니로 EV가 출격한다. 니로 EV는 1회 충전에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62kWh 배터리와 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39.2kWh 배터리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대폭 적용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경상용차를 출시한다. 디젤 엔진을 탑재해 유럽에서 판매 중인 ‘마스터’가 유력하다.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하는 한국GM은 하반기 쉐보레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기대를 걸고 있다.수입차업계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략 신차를 대대적으로 투입한다. 수입차시장 1위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6년 만에 완전 변경되는 CLS 3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더 뉴 CLS 400 d 4매틱과 더 뉴 CLS 400 d 4매틱 AMG 라인이 먼저 출시되고 연내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 초 열린 2018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된 ‘더 뉴 G-클래스’는 39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출시된다.●BMW 뉴 X2·뉴 X4·뉴 X5 등 대거 투입 BMW는 SUV 라인업인 X시리즈의 주요 모델을 대거 투입한다. 소형 SUV인 ‘뉴 X2’와 중형 SUV ‘뉴 X4’ ‘뉴 X5’ 등이다. 뉴 X2는 기존 X시리즈의 강인한 인상에 쿠페 스타일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은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했다. 뉴 X4는 기존 모델보다 무게를 최대 50㎏ 줄이는 경량화를 시도했다. 뉴 X5는 4세대로 완전변경한 모델로 주차지원 시스템과 골목에서 후진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주행을 돕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이 탑재됐다. BMW MINI 브랜드는 고성능 소형 SUV 모델인 ‘JCW 컨트리맨’을 내놓는다.●중형 세단급 실내 공간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디젤게이트를 딛고 하반기 한국 시장에서 다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폭스바겐은 지난 9일부터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인도를 시작했다. 전 세대보다 실내공간을 넓혀 중형 세단급의 공간을 제공하며,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액티브 본넷 등 최신 안전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북미형 파사트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된다. 파사트 GT와는 타겟을 달리 한 가솔린 패밀리 세단으로 국산 중형 세단과 맞붙는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도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아우디는 2018년식 ‘A4’ TDI 모델을 지난 2일 출시하며 A4의 판매를 2년여 만에 재개했다. 그 밖에도 볼보의 ‘XC40’과 혼다의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도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렉서스 신형 ES 시리즈, 닛산 엑스트레일 등이 하반기 국내 고객들을 만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양질의 기출문제 골라서 풀자… 주말엔 실전처럼 모의고사

    양질의 기출문제 골라서 풀자… 주말엔 실전처럼 모의고사

    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 원서 접수가 지난 14~17일 진행됐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18일, 면접은 10월 19~23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일이다. 지난해 7급 공채는 730명 선발에 4만 8361명이 지원해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응시 인원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과목 중 영어가 토익을 포함한 영어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된 영향이 컸다. 올해는 영어능력 검정시험을 준비할 기간이 있었던 만큼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울신문은 ‘공단기’ 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대비법을 들어 봤다.●이재현 국어 강사 공채 7급을 한 달 앞둔 지금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닥치는 대로 문제를 푸는 건 지양해야 한다. 기출문제 중에서도 양질의 문제만 선별해 푸는 것이 필요하다. 독해는 매일 한 지문씩 단락 요약을 하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고전가사나 시조는 매년 나오므로 대표작들은 해석해 둬야 한다. 한자나 어휘는 늘 보던 교재로 하되 하루 20분 정도만 공부해도 괜찮다. 일회성 암기 지식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차분하게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매듭지어야 하는 시기다. 문법에선 띄어쓰기(어미와 조사, 조사와 부사 구분)와 홑문장·겹문장, 품사 구별(관형사와 형용사, 문장부사와 성분부사, 동사와 형용사)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고전 작품들은 작품별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훈민가와 도산십이곡은 현대어로 번역해 보고 주제를 정리해야 하며 누항사(어휘, 전체 해석), 선상탄(현대어 해석, 주제 정리), 관동별곡(순서 배열·끝부분 주의), 면앙정가(앞·끝부분 해석) 등도 작품별로 주의해야 할 부분이 다르다. 노걸대언해를 통해선 고전문법의 변천사를 이해할 수 있다. 지난해와 올해 기출도 활용하면 좋다. 2017년 기상청(7·9급)과 국회직(8급) 기출을 통해 독해 문제 단락을 분석하고, 국회직(9급)과 올해 서울시(7급)로 단답식 문제를 점검한다. 필기시험 전 한 달은 주말마다 시험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게 좋다. 어떤 문제를 먼저 풀 것인지 순서를 정하고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한다. ●신영식 한국사 강사 난이도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금까지 출제된 국가직 7급 한국사 문제들을 살펴보면 20문항 중 16문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나머지 4문항은 변별력을 위해 난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엽적인 내용까지 꼼꼼히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요약서, 필기 노트처럼 정리된 자료보다는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봐야 한다. 실제 문제는 ‘줄글’로 제시되기 때문에 요약서로는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기출문제를 미리 정리해 둔 수험생은 특정 시대나 주제와 관련된 본인의 약점을 반드시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심리적으로 위축돼 지금까지 한 공부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이는 아는 것만 계속 공부하는 것이라 한국사에서는 의미가 없다. 주제가 넓은 만큼 생소한 지문과 내용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윤우혁 헌법 강사 공무원 헌법 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은 단순 암기보다 ‘이해’ 쪽으로 가고 있다. 지문이 길어져 예전처럼 짧은 시간 내에 풀기가 쉽지 않다. 시사성 있는 문제도 1문항 정도 출제되고 있다. 예컨대 남북관계기본법이나 인권위원회법 등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일단 기출 지문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 번 기출된 지문이 단순히 반복되는 것이 아니므로 준비할 때는 답을 맞히는 데 집중하기보다 지문이 왜 맞는지, 혹은 왜 틀린지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시험을 한 달 앞둔 현시점에서 새로운 내용을 어설프게 공부하는 것은 위험하다. 20문제 중 생소한 지문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정확히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지난 5월 진행된 국회직 헌법은 최신 판례로 도배하다시피 출제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판례가 바뀐 것도 많고 헌법적으로 의미 있는 판례가 많아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김중규 행정학 강사 올해 7급은 암기 위주의 정형화된 문제나 단일 주제의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광범위한 종합형 문제, 이론이나 제도를 구체적으로 응용한 문제, 각론이나 법령 등을 인용한 문제 등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4단계의 마무리 전략을 소개하면 1단계는 기출문제의 패턴을 익히는 것이다. 지금쯤 수험생 대다수가 패턴을 익혔으리라 보고 2단계로 넘어가면 종합형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다. 특히 행정 이론, 정책유형, 조직유형, 인사제도, 예산제도, 자치제도 등에서 종합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해당 제도들의 장단점과 흐름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3단계는 응용 문제 대비다. 이를 위해 정책평가(정부업무평가체계, 타당도 저해요인 사례 등)와 동기이론(이론별 구체적인 동기 부여 방안), 정부조직(부·처·청 등 정부조직체계), 공공기관(공공기관 분류 예시), 공직 분류(직종별 구체 예시)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론이나 법령 조문 등을 인용한 생소한 고난도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를 대비하려면 전략 모의고사 문제를 꺼내 다시 한번 훑어볼 필요가 있다. 공부 범위를 넓혀 행정학 전체를 미시적으로 살피는 것보다 포인트별로 가볍게 마무리하는 게 좋다. ●신경수 경제학 강사 최근 경제학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경제 원리 문제가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20% 신규 유형에는 미시경제학 과점시장이론인 쿠르노모형과 거시경제학 경제성장론의 솔로모형이 있다. 쿠르노모형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한 슈타켈베르크모형까지 출제되고 있으며, 단순 암기식이 아니라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 보고 계산이 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솔로성장모형에서도 여러 가지 유형의 계산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솔로성장모형에서 나아가 내생적 성장이론까지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살펴봐야 한다. 국제경제학 분야 중 빅맥지수를 활용한 문제는 숙지해야 하며, 개방경제에서 IS-LM-BP모형에 대해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화폐금융론과 개방거시 분야에서는 논점 확대가 예상되므로 이를 보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최근 공인회계사나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보험계리사 등 다른 자격증 시험에서 출제되는 신규 유형의 문제가 공무원 시험에 응용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나온 다른 자격증 기출문제를 확인한 후 시험에 임해야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홍상수 이혼조정 불성립, 떳떳해질 수 없는 ‘김민희♥’

    홍상수 이혼조정 불성립, 떳떳해질 수 없는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이혼 소송이 불성립 됐다. 20일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 조정이 ‘불성립’으로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혼 조정은 정식적으로 재판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이혼하는 절차로, 2016년 11월 홍상수 감독은 법원에 아내 A씨와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당시 A씨는 이혼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 홍상수 감독 측은 공시송달을 신청해 지난해 11월 9일 변론기일 소환장을 A씨에게 전달했다. 결국 A씨는 지난 1월 두 번째 변론 기일 전, 4명의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면서 법원은 다시 이번 사건을 조정 절차에 회부했지만 결국 조정이 불성립 됐다. 이혼 조정이 불성립되면서 홍상수 감독이 다시 한 번 이혼소송을 제기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열애를 인정한 배우 김민희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한 6번째 작품인 ‘강변호텔’은 오는 8월 1일 열리는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두 사람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기장·보안 이상무…악명 높은 교통은 글쎄

    경기장·보안 이상무…악명 높은 교통은 글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이 한 달 뒤인 1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1962년 제4회 자카르타대회 이후 56년 만에 자카르타 땅에서 다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이다. 본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베트남이 경제난을 이유로 포기하면서 인도네시아 품에 안겼다. 인도네시아는 태국(4회), 한국(3회), 일본·인도·중국(이상 2회)과 함께 아시안게임을 2회 이상 개최한 6번째 국가가 됐다.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의 슬로건은 ‘아시아의 에너지’(The Energy of Asia)다. 마스코트는 새, 사슴, 코뿔소를 형상화한 빈빈(Bhin Bhin), 아퉁(Atung), 카카(Kaka)로 정해졌다. 개·폐회식은 자카르타에 있는 주경기장인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951년 초대 대회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15일 성화가 채화돼 벌써 축제 분위기에 돌입했다.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모두가 빠짐없이 참여한다. 총 1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40개 종목에서 세부경기는 462개에 달한다. 대회 준비는 상당 부분 완료됐다. 경기장과 부대시설의 개·보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환영하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다. 주경기장 인근에 있던 노점상들도 대회 기간에는 영업을 중단한다. IS(이슬람국가)를 추종하는 극단 세력이 테러를 벌일 것에 대비해 20만명의 군경을 배치할 예정이다. 악명 높은 자카르타의 교통 문제 해결은 과제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격과 위상을 한층 드높인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인프라 개선과 대회 홍보에 45조 루피아(약 3조55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2월 뒤늦게 착공된 스쿼시 경기장을 제외한 자카르타와 팔렘방의 모든 경기장이 언제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월드컵 트로피의 ‘명품’ 철통 보안…루이비통에 담아 경호원 2명 지켜

    월드컵 트로피의 ‘명품’ 철통 보안…루이비통에 담아 경호원 2명 지켜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황금색 트로피도 앞으로 4년간 프랑스에 보관된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결승에서 4-2로 대승했다. 레블뢰(파랑)군단은 우승컵에 키스를 퍼부으며 1998년 이후 20년만에 차지한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결승전에 앞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철통 보안 속에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높이 36cm, 무게 6.175kg의 우승컵은 18K 금과 준보석인 초록색 공작석으로 만들어졌다.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뢰를 받아 우승컵 보관함을 제작해온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이번에 새로운 보관함을 제작했다. 루이비통이 자랑하는 파리 근교 아니에르 공방에서 장인이 손수 만든 세계 단 하나뿐인 여행가방(트래블케이스)라는 게 루이비통 측 설명이다. 티타늄으로 만든 보관함은 아름답고 가볍지만 견고하며 레이저로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모노그램을 새겨 넣었다. 트렁크의 각진 8군데 모서리는 천연 소가죽으로 덧댔고 자물쇠와 6개의 걸쇠는 단단한 진회색금속인 루테늄으로 제작했다. 루테늄의 화학원소 기호인 Ru는 이번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Russia)를 상징하는 뜻이 담겨있다. 이날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트로피 공개 행사가 열렸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의 축구선수 필립 람과 러시아 출신의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우승컵과 새로 디자인된 보관함을 관중들에게 공개했다. 보디아노바는 루이비통을 소유한 LVMH의 CEO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인 앙투완 아르노와 결혼을 전제로 동거 중이기도 하다.영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피파가 우승컵과 보관함을 철통같이 지켰다고 전했다. 우승컵은 결승전이 열리기 한시간 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도착과 즉시 전문가가 흰 장갑을 끼고 우승컵과 보관함을 검사했다. 또 2명의 덩치 좋은 경호원이 우승국이 결정될 때까지 우승컵을 곁에서 지켰다. ‘줄리메컵’으로 불리던 월드컵 우승트로피는 두차례 도난 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줄 리메 FIFA 3대 회장은 1930년 제1회 월드컵 우승국 우루과이에게 순금으로 만든 우승컵을 수여했다. 1966년 제8회 잉글랜드월드컵을 개막을 앞두고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공개 전시되던 줄리메컵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대회가 열리기 직전 런던 근교에 살던 농부의 개가 우승컵을 물고 나타나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줄리메컵은 1983년 브라질에서 또 한번 도난당했다. 브라질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을 제패했다. FIFA 규정상 통산 3회 우승을 한 나라는 줄리메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 그러나 브라질이 도둑 맞은 줄리메컵은 영영 나타나지 않았다. FIFA는 1974년 서독월드컵 때부터 새로 제작한 우승컵을 공개했고 줄리메컵 대신 ‘피파 월드컵’으로 공식 명명했다. 우승국은 피파컵을 4년간 보관한 뒤 다음 우승국에 넘겨줘야 한다. 대신 실물보다 조금 작은 복제품을 받는다. 우승컵 하단의 공작석으로 만든 두줄의 녹색띠에 우승국 이름을 새겨넣는다. 공간의 제약으로 17개국의 이름만 넣을 수 있어서 2038년 대회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로 꼭 껴안은 채 묻힌 3000년 전 ‘부부 유골’ 발견

    서로 꼭 껴안은 채 묻힌 3000년 전 ‘부부 유골’ 발견

    마치 살아있을 때처럼 서로를 꼭 껴안은 채 땅에 묻힌 3000년 전 부부의 유골이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테르노필에서 발견된 유골 2구는 3000년 전 해당 지역에 살았던 남녀의 것으로, 남성은 반듯하게 누운 채 머리만 한쪽 방향으로 돌려져 있으며 여성은 남성을 포옹하듯 몸 전체가 남성을 향한 채 누워있는 형태다. 이를 분석한 우크라이나 고고학연구소의 미콜라 밴드리브스키 박사에 따르면, 두 유골의 주인 중 남성은 매장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은 하늘을 향해 반듯하게 누워있는 반면 여성은 남성을 향해, 남성을 포옹한 채로 누워있으며, 이는 곧 먼저 사망한 남편과 헤어질 수 없었던 여성이 스스로 남편과 함께 산 채로 매장되길 원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은 스스로 독약을 마셨을 것으로 보이며, 독약으로 인해 숨이 끊어지기 전 스스로 무덤으로 들어가 남편의 시신 곁에 누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문화적 특성으로 보아 내세에서도 남편과 함께 하길 바라는 아내의 바람이 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밴드리브스키 박사는 “만약 매장 당시 여성이 살아있었다면 이런 자세로 묻히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는 커플이었으며, 이러한 매장 형태는 매우 드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의 얼굴이 매우 가깝게 맞닿아 있다. 특히 이마와 이마가 마치 마주보듯 붙어있다”면서 “두 사람은 청동으로 만든 장식품이 달려있는 옷을 입은 채 매장됐으며, 머리 근처에서는 도자기로 만든 그릇과 병 등이 놓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3000년 전 청동기 시대 후기 당시 사람들은 내세와 영혼의 존재를 믿었으며, 이번에 발견된 유골 역시 이러한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도 부부가 함께 하길 희망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상수 신작 ‘강변호텔’ 로카르노영화제 진출

    홍상수 신작 ‘강변호텔’ 로카르노영화제 진출

    홍상수(왼쪽) 감독의 신작 ‘강변호텔’이 다음달 1일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제71회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로카르노영화제는 11일(현지시간) 홍 감독의 ‘강변호텔’을 비롯해 총 15편의 공식 경쟁 섹션 초청작을 발표했다. ‘강변호텔’은 홍 감독의 23번째 장편이자 연인 김민희(오른쪽)와 찍은 여섯 번째 작품이다.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젊은 여성을 우연히 강변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96분 분량의 흑백영화다. 홍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2013)로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이어 2015년에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과 남우주연상(배우 정재영)을 품에 안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홍상수x김민희 영화 ‘강변호텔’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진출

    홍상수x김민희 영화 ‘강변호텔’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진출

    홍상수 감독 새 영화 ‘강변호텔’이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12(한국시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 홍상수 감독 영화 ‘강변호텔(Hotel by the River)’이 메인 경쟁부문인 ‘CONCORSO INTERNAZIONALE’ 섹션에 진출했다. CONCORSO INTERNAZIONALE 섹션에는 총 15편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영화제 홈페이지에는 올해 영화 라인업이 공개, 홍 감독 사진이 메인으로 올라왔다.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 23번째 영화이자,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함께한 6번째 작품이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등이다. 홍상수 감독의 로카르노 진출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홍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한국 최초 로카르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 2015년에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남우주연상(정재영)과 최고 영예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다. 사진=뉴스1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7월 국회 일정 합의했지만…먼지 쌓이는 민생 법안 등 1만건

    7월 국회 일정 합의했지만…먼지 쌓이는 민생 법안 등 1만건

    최단 기간 계류 법안 1만건 돌파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시급 기간 짧아 법안처리 여부 불투명 여야가 41일 만에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했지만 국회에 발의돼 계류 중인 법안이 무려 1만여건에 이르면서 짧은 기간 안에 시급한 민생 법안을 전부 처리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국회는 지난 5월 28일 본회의에서 89건의 법률안 등을 처리한 뒤 한 달 넘게 휴업 상태를 이어 왔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10일 7월 임시국회를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열기로 뒤늦게 일정만 합의했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9일, 대법관 후보자 3명 인사청문회는 23~25일 각각 실시한다. 또 13일과 26일 각각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국회가 열리더라도 짧은 기간 안에 시급한 민생 법안을 전부 처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법안 처리율이 가장 낮았던 19대 국회에서는 4년 임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 계류 법안이 1만건을 넘었다. 그러나 현재 계류 법안 1만건 돌파는 20대 국회 전반기 2년 동안에만 이뤄진 것으로 최단 기간에 1만건을 달성한 셈이다. 가장 많은 법안이 쌓여 있는 상임위는 행정안전위원회로 1300여건, 보건복지위원회가 이어 970여건 등이다.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지방선거 등 때문에, 그리고 지금은 원 구성을 둘러싼 힘겨루기로 국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법안은 수년째 표류 중이다. 대표적인 민생 법안은 홍익표 민주당 의원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으로 임차인 계약 갱신 요구권을 기존 5년에서 10년까지 연장하는 게 골자다. 20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2016년 6월 발의됐지만 아직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지난 2월 발의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은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정무위에서 심사 중이다. 정유섭 한국당 의원이 2016년 6월 발의한 도서지역 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섬 주민의 교통 편의를 지원하는 법안이지만 2년여 넘게 소관 상임위에 잠들어 있다. 혜화역 시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등으로 촉발된 성범죄 처벌 강화 등을 위한 법안도 휴면 상태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2016년 9월 발의한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은 남성이 여성에 대한 보복성 영상물(리벤지 포르노)을 찍는 것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같은 당 유승희 의원도 지난 3월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알릴 때 명예훼손에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을 발의했지만 소관 상임위에 접수된 채 별다른 논의가 없다. 여성들이 가장 바라는 법안들이지만 법안 심사는 감감무소식이다. 민생 법안만 처리가 지연되는 게 아니다. 4·27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도 여야가 진통 끝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국당이 제동을 걸면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세계 증류주 판매 ‘진로’ 압도적 1위

    하이트진로의 소주인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브랜드로 나타났다. 롯데의 ‘처음처럼’과 무학의 ‘좋은데이’도 상위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주류시장 분석기관인 IWSR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증류주 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진로(9ℓ통 기준)는 7591만통이 팔려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진로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하며 2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가 4400만통에 이른다. 2위는 태국 타이 베버리지의 루앙카오 브랜드로 9ℓ통 기준 3175만통이 팔렸다. ADB 인도 위스키인 오피서즈 초이스는 지난해 3151만통이 판매돼 3위를 기록했다. 처음처럼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2555만통이 팔렸으나 순위는 5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좋은데이(1855만통)는 전년 9위에서 10위에 턱걸이했다. IWSR은 “상위 10위권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 브랜드들은 해당 지역에서 인기가 좋기 때문”이라며 “한국 소주 시장은 워낙 강세고, 인도산 위스키 등도 해당 지역에서의 판매량이 월등히 많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은 국가에서 판매된 증류주는 디아지오의 보드카인 스미노프 브랜드다. 판매량 2563만통을 기록해 6위에 그쳤으나 지난해 세계 155개국에서 팔려 나간 덕분이다. 스카치 위스키의 대명사인 조니 워커 브랜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늘어나며 12위, 바카디 럼이 13위, 잭 다니엘 위스키가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증류주 판매 순위 100에 디아지오가 18개 브랜드가 등재돼 가장 많았다. 발렌타인의 페르노리카가 10개 브랜드로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위스키가 29개로 가장 많았고 보드카 19개, 럼 6개 등으로 집계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日, 해외 판매 모든 승용차 전기·하이브리드차로 교체”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를 2050년쯤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로 바꾸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NHK가 9일 보도했다. NHK는 “경제산업성은 현재 검토 중인 향후 자동차 전략에 이러한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며,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2010년 대비 90% 감축한다는 목표도 명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50년쯤 세계에서 판매되는 일본산 승용차는 모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산업성의 이 같은 전략은 중국과 프랑스 등이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미 일본 자동차 업계는 강화되는 각국의 환경 규제에 맞춰 적극적으로 전기동력 자동차의 생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은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전체의 절반인 550만대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중국에서 전기차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도 현지에서 생산한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수소전지차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자동차를 ‘신에너지 자동차’로 정의하고 일정 규모 이상 생산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닛산은 제휴 관계인 르노, 미쓰비시와 공동으로 저가 전기차를 개발해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 2022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혼다도 내년부터 중국 전용 전기차를 현지 생산해 중국 합작회사를 통해 판매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 진로…‘처음처럼’, ‘좋은데이’도 10위권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 진로…‘처음처럼’, ‘좋은데이’도 10위권

    하이트진로의 ‘진로’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증류주(spirits)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7위, 무학의 ‘좋은데이’가 10위에 올라 판매 상위 10대 증류주에 한국 브랜드가 3개가 포함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의 주류 시장 분석기관인 IWSR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증류주 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진로가 9리터 통을 기준으로 7591만개가 판매돼 전 세계 브랜드 중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진로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0.8% 증가하면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는 4400만통에 달한다고 IWSR은 밝혔다. 지난해 증류주 판매 순위 2위는 태국 ‘타이 베버리지’의 ‘루앙 카오(Ruang Khao)’ 브랜드로 9리터 통 기준 3175만개가 판매됐다. ‘루앙 카오’는 전년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2016년 판매 2위였던 ADB의 인도 위스키인 ‘오피서즈 초이스(Officer’s Choice)‘가 지난해 3151만통이 판매돼 3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브랜드는 전년 대비 2.2% 늘어난 2551만통이 팔려 7위에 올랐다. 그러나 순위는 전년(5위)에 비해 두 계단 떨어졌다. 무학의 ‘좋은데이’ 브랜드는 전년 대비 1.3% 하락해 2016년 9위에서 지난해 10위로 한 순위 떨어졌다. 상위권에 오른 주류들이 대부분 지역에서 인기를 얻는 제품들인 반면,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 중에서는 디아지오의 보드카인 ‘스미노프(Smirnoff)’가 2563만통이 팔리면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미노프는 지난해 155개국에서 판매됐다. 스카치 위스키의 대명사인 ’조니 워커(Johnnie Walker)‘ 브랜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 늘어나면서 12위에 올랐고, ’바카디 럼(Bacardi rum)‘이 13위, ’잭 다니엘(Jack Daniel‘s)’ 위스키가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증류주 판매 순위 톱 100’에 디아지오가 18개로 가장 많은 브랜드를 100위 안에 올렸고, 페르노리카가 10개 브랜드로 뒤를 이었다. 술의 종류별로는 위스키가 29개로 가장 많았고, 보드카(19개), 럼(6개) 등으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서울대 총장 사퇴로 드러난 낮은 성희롱 인식 수준

    최근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로 결정된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총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강 총장 후보의 사퇴는 여기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동료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 등이 거듭 불거진 탓이다. 강 후보의 성추문이 나도는 상황에서 최종 총장 후보로 선택한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무슨 배짱이었는가 싶다. 한국 사회를 사는 젊은 여성들은 성희롱과 성추행의 피해가 발생해도 국가가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다는 분노로 ‘대학로 시위’를 지속·확대하고 있다. 세 번째인 지난 토요일 서울 대학로에는 여성 6만명이 모여 몰카 촬영 등에 대한 편파 수사와 공권력의 솜방망이 처벌 등에 대해 항의했다. 강 교수는 총추위와 이사회의 두 차례 검증을 통과했지만,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6일 사퇴했다. 총추위는 ‘성 비위를 저지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했고, “그런 사실 없다”는 강 후보의 자가 검증을 그대로 믿었다. 이어 총추위는 강 후보 등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서울대 여교수회가 여교수 성추행 의혹 등을 제기했지만, 총추위는 이미 이사회에 후보를 추천했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교육부 차관도 포함된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15명 중 8명의 찬성으로 그를 총장 최종 후보로 뽑았다. 후보자도 문제지만, 공식 기구의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낮고, 인사 검증도 형식적이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주말 대학로 시위는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대통령을 모욕하는 구호가 넘쳐나 국민적 반감을 살 만도 하다. 그러나 숲을 봐야지 나무만 봐서는 안 된다. “우리의 일상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라는 구호는 여성이 품은 공포와 현실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 시위 현장을 지켜본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성평등 사회를 만들려는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고 더 분발하겠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가 장관 경질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의 대상이 됐다. 아쉬운 대목이다. 성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이 몇 년 사이 아주 심각해졌다.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문했듯 사회가 여성의 수치심과 명예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특히 사회의 주요 인사나 기관들은 성희롱·추행과 같은 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새 시대에 맞게 새롭게 고쳐야 한다. 수사기관도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제작, 유포와 관련해 강력히 처벌해야 ‘억울하다’는 여성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 “여성 인권” 외침과 함께 자라는 ‘남성 혐오’

    “여성 인권” 외침과 함께 자라는 ‘남성 혐오’

    6만명 모여 몰카 편파수사 규탄 전국서 전세버스 동원 등 조직화 “사회적 차별에 저항” 공감대 속 ‘편파수사 부정’ 文대통령 조롱 남성 비하 등 극단적 구호 논란성 평등 사회를 요구하는 여성 시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용광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과도한 ‘남성 혐오’로 흐르고 있다는 반발도 나온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근처에서는 여성 전용 인터넷 카페 ‘불편한 용기’가 주최한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6만명(경찰 추산 1만 8000명)의 여성이 모였다. 5월 19일 1차 집회에는 1만 2000명, 2차 집회에는 2만 2000명이 모였다. 이 집회는 5월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남성이 피해자라서 경찰이 신속하게 수사한다’는 주장에 수많은 여성이 공감했다. 이날 같은 시간 광화문광장에서는 ‘낙태죄 여기서 끝내자!’ 집회가 열려 젠더 이슈와 관련된 집회가 더 활발해질 것을 예고했다. 혜화역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무죄추정 남(男)가해자 무고추정 여(女)피해자”, “경찰청장을 여성으로 임명하라”, “우리의 일상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불편한 용기’ 측은 주로 인터넷 카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가자를 조직하고 있다. 지방 여성들은 전세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오기도 했다. 주최 측은 “우리는 ‘웜’(워마드·남성 혐오 사이트)도 아니고 ‘’(운동권)도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혜화역 시위 현장에 조용히 다녀왔다. 많은 여성이 분노하고 절규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다”고 썼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여성을 보호하지 않는 국가에 저도 포함된다. 제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3차 집회에서 새롭게 나온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는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재기해’는 2013년 한강에 투신해 숨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조롱하는 단어로, 남성 혐오 사이트에서는 “자살하라”는 의미로 쓰인다. 문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편파수사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촛불시위 혁명이고 혜화시위 원한이냐”는 피켓도 등장했다. 이 역시 문 대통령이 “여성들의 성과 관련된 명예심에 대해서 특별히 존중한다는 것을 여성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줘야 여성들의 원한 같은 것이 풀린다”고 말한 데에 대한 항의였다. “무X탄핵 유X당선”이라는 피켓도 등장했는데,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성이라서 탄핵을 당한 반면 문 대통령은 남성이라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혔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선 “여성시위가 적폐세력과 공생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시위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는 “남성을 조롱하거나 혐오하는 표현은 여성운동의 정당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연대의 폭을 넓히면서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인숙 건국대 교수는 “집회의 공공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저항 문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극단적인 구호도 주류 사회에 대한 소수의 몸짓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수출 부진’ 車업계, SUV로 돌파구 찾나

    ‘수출 부진’ 車업계, SUV로 돌파구 찾나

    현대차 노조는 파업투표 돌입 SUV 수출량은 4.7% 증가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출 부진 속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국내 완성차의 수출이 위축된 가운데 미국 시장을 겨냥한 SUV의 수출은 증가세에 오르며 업계의 돌파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폭탄’ 위협이 현실화하는 데다 현대차 노조가 하투(夏鬪)를 예고하고 있어 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체 수출량은 100만 3654대로 전년 대비 7.4% 줄어든 반면 SUV 수출량은 56만 772대로 4.7% 올랐다. 전체 수출 물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1.4%로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5월에는 55.9%까지 올랐다. 자동차 전체의 수출 부진을 SUV가 만회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SUV 모델별로는 한국지엠(GM)의 트랙스가 10만 5828대, 현대차 투싼이 9만 7640대가 수출돼 1, 2위에 올랐다. 각 사의 지난달 완성차 판매 실적에서도 SUV의 영향력은 두드러진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브랜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6월 총 2894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33.9% 증가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닛산 로그는 지난달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1.9%, 5월 대비 151.1% 뛰어올랐다. 현대차는 코나의 수출 등에 힘입어 지난달 해외 판매량이 19.4% 증가했으며, 기아차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만 2782대가 팔렸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지난해 130만대에 육박한 수출량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 미국의 ‘관세폭탄’은 발등의 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놓고 위협의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지난 6년간 이어진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날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5.3%인 11만 6276원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회사에 요구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 오는 13일 6시간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처녀작 말고 ‘첫 작품’ 유모차 말고 ‘유아차’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성평등주간(7월 1∼7일)을 앞두고 펼친 성차별 언어 개선 캠페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단어 하나가 생각을 바꾼다!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공모에서는 시민의견 608건이 제안됐다. 재단은 국어·여성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거쳐 우선 공유·확산해 개선할 10건을 선정했다. 가장 많은 제안은 직업을 가진 여성에게 붙는 여(女) 자를 빼는 것으로 100건이다. 여직원, 여교수, 여의사, 여비서, 여군, 여경 등을 그냥 직원, 교수, 의사, 비서, 군인, 경찰 등으로 부르자는 얘기다. 여자고등학교나 여자중학교에만 붙는 ‘여자’를 빼자는 제안도 나왔다. 여자만 다닌다고 해서 교명에 여자를 붙이는 게 성차별이라는 말이다. 일이나 행동을 처음 한다는 의미로 앞에 붙이는 ‘처녀’라는 수식어를 쓰지 말자는 의견도 50건 제기됐다. 처녀작, 처녀출판, 처녀출전, 처녀비행, 처녀등반 등에 ‘첫’을 넣어서 첫 작품 등으로 부르자는 의견이다. 유모차(乳母車)도 엄마만 끌어야 한다는 의미를 풍기기 때문에 아이 중심인 유아차(乳兒車)로 바꾸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 밖에 3인칭 대명사인 ‘그녀’를 ‘그’로, 인구문제 책임을 여성에게만 묻는 듯한 ‘저출산’(低出産)을 ‘저출생’(低出生)으로, ‘미혼’(未婚)을 ‘비혼’(非婚)으로, ‘자궁’(子宮)을 ‘포궁’(胞宮)으로, ‘몰래 카메라’를 장난을 넘어서는 범죄라는 점을 명확하게 해 ‘불법 촬영’으로, 가해자 중심적 용어인 ‘리벤지 포르노’를 ‘디지털 성범죄’로 바꾸자는 제안도 10선 안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다음달 3일까지 ‘내 손 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퀴즈로 푸는 ‘단어 속에 숨겨진 차별 타파’ 이벤트를 펼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학은 나라를 이해하는 통로…황석영 같은 유망작가 더 발굴”

    “문학은 나라를 이해하는 통로…황석영 같은 유망작가 더 발굴”

    스페인에 한국은 미지의 나라다. 한국 작가들 역시 스페인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소설을 출간한 출판사가 있다. 알리안사 출판사다. 지난 2012년 황석영 작가의 ‘심청’을, 2015년에는 ‘바리데기’를 각각 번역 출간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아 한국에 온 발레리아 치옴피 알리안사 편집장을 만나 한국 문학의 스페인 진출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도서전이 열린 지난 20일 진행됐다.→서울국제도서전에 온 이유는. -한국문학번역원이 마련한 ‘한국문학 쇼케이스’ 행사 참석차 왔다. 이번 쇼케이스 행사로 한국 작가를 많이 알게 됐다. 실력 있는 한국 작가를 만나 의논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인터뷰 직전까지 한국문학번역원이 만든 황정은, 김경욱, 김영하 작가의 영문판 소개 책자를 보고 있었다.) 앞서 우리는 2012년 프랑스 줄마 출판사의 출간 목록에 있는 ‘심청’을 보고 출판했다. 프랑스어 판을 스페인어로 번역했다. 황석영은 인상적인 작가였다. 자연스레 다른 한국 작가에게도 관심이 생겼다. →알리안사는 어떤 곳인가. -1966년 호세 오르테가 스포토르노가 스페인 지식인들과 함께 설립했다. 스페인은 1975년 말까지 프랑코 장군의 독재 정권 지배로 어두운 시절을 보냈다. 검열이 심했고, 우린 이를 피해 비밀서적을 출간하며 버텼다. 우린 ‘스페인 국민은 책이라는 도구로 자유롭게 사상한다’를 신조로, 독립적인 작품을 선정해 출간한다. 연간 230종 정도 출간하며 번역서는 60~70% 정도다. →황 작가 책은 대중적으로 성공했나. -사실 스페인은 독자층이 그리 두텁지 않다. 양질의 책이라도 5000부 안팎 정도 팔린다. 판매 부수를 밝히긴 어렵지만, 황 작가의 ‘심청’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 이후 우리는 황 작가의 에이전트를 통해 황 작가의 다음 작품인 ‘바리데기’ 영문 번역 샘플을 받았고 이후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출판했다. 바리데기는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감동적이고 강렬한 소설 가운데 하나다. 황 작가 작품을 통해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과 기술 수준, 정치 상황까지 이해하게 됐다. 이렇듯 문학은 그 나라를 이해하는 ‘통로’다. 이게 바로 문학 번역의 가장 큰 의미라 생각한다. →한강의 작품이 스페인에 번역됐는데. -‘라타’라는 작은 출판사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 수준을 알아보고 ‘채식주의자’는 물론 ‘소년이 온다’까지 번역 출판했다. 이후 한강 작가가 맨부커 상을 받으면서 폭넓게 알려졌고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채식주의자’는 스페인에서만 2만 5000여부가 팔린 것으로 안다. 굉장히 성공한 사례다. →출판사가 번역을 결정하는 기준은. -솔직히 영미권 작가가 인기 있고 홍보도 쉽다. 하지만 우리는 문학 작품의 질을 들여다보려 노력한다. 상업적이라도 좋은 책은 있을 수 있다. 잘 쓴 책은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으며 술술 읽힌다. 그래도 가장 좋은 책은 다음 세대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국적인 작품이 외국에 통하지 않나. -한국에 올 때 가장 고민한 문제였다. 좋은 책이냐 나쁜 책이냐, 한국적이냐 비한국적이냐를 따질 필요가 있을까. 그러다 좋은 작품이 국경을 넘어 전달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능한 작가의 작품은 한 작품만 소개되는 게 아니라 황 작가처럼 다음 작품으로 이어진다. ‘빌드 업’이라고 해야 할까. →스페인에 한국 작품이 많이 소개되려면. -다른 출판 선진국처럼 한국문학번역원과 같은 정부 기관의 노력이 중요하다. 개별 출판사로선 한국이라는 나라의 유망 작가를 일일이 아는 게 쉽지 않다. (작가 소개 책자를 보이며) 이렇게 작가 소개를 받는 게 중요하다. 한국은 스페인에 생소한 나라다. 그러나 우린 한국에 유망한 작가가 많다고 생각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노인 기초연금 25만원… 청년 중기 3년 근속땐 3000만원 ‘목돈’

    노인 기초연금 25만원… 청년 중기 3년 근속땐 3000만원 ‘목돈’

    9월 28일부터 전좌석 안전띠 연간 3일 난임치료휴가제 신설 병원 2·3인실에도 건보 적용 자전거 음주운전도 처벌 대상오는 9월부터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이하 노인이 받는 기초연금이 현행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오른다. 50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1년에는 30만원으로 추가 인상된다. 9월 28일부터는 모든 도로와 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지난 1일부터는 3년짜리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신설돼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는 만 15~34세 청년노동자는 3년 동안 근속하면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8월 중으로는 14개 은행에서 국군 병사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적금 상품을 일제히 출시한다. 병사의 인권 보호를 위해 군 수사기관에서 피의자를 조사할 때 매 2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28세 이상 병역 의무자는 대학원 진학 예정 등 7개 분야에서 입영 연기가 제한된다. 여권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에 사전 알림서비스가 하반기 중 도입된다. 앞서 5월 29일부터 연간 3일의 난임치료휴가 제도가 신설됐다. 연차유급휴가를 산정할 때 육아휴직 기간을 출근한 것으로 인정한다. 다음달부터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도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다음달부터 소득 중심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에 따라 저소득 지역가입자는 보험료를 적게 내고 고소득자는 많이 내야 한다. 병원 2·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줄어든다.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비용 본인부담률은 기존 50%에서 30%로 낮아진다. 전체 시술비 120만원 중 62만원이었던 본인부담금이 37만원으로 줄어든다. 9월부터 초등학생도 정부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본다. 현재는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 미만 아동에게만 적용됐다. 10월부터는 생리대와 마스크 등 지면류를 쓰는 의약외품도 모든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 섭취한 뒤 중대한 이상 사례가 발생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주의사항을 변경, 추가하도록 하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표시명령제’가 12월부터 실시된다. 9월 14일부터 국가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등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불법 촬영물을 삭제할 경우 비용은 가해자가 부담해야 한다. 9월 28일부터는 체납한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완납하지 않으면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없다. 자전거 음주운전도 처벌 대상으로 추가된다. 저소득층 5000여명은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외국 법인에 지급하는 총 근로 대가가 연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원천징수의무자가 되는데 그 기준액을 20억원으로 낮춘다. 주거급여 수급 자격인 부양의무자 기준이 10월부터 폐지된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을 신설해 연간 600만원 한도에서 최대 10년 동안 일반 청약저축 금리보다 1.5% 포인트 우대해 최대 3.3%까지 금리를 인정한다. 고교 졸업 후 3년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하면서 대학에 진학한 ‘후학습자’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가맹본부의 일방적 영업지역 변경을 금지하고, 가맹본부의 보복조치도 금지된다. 대리점법과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를 신고·제보하면서 증거 자료를 최초로 제출하면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영세 소상공인 업종을 정부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 진출을 법으로 금지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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