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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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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류현진, 8일 13승 재도전…상대는 에인절스 10년차 베테랑 C.J.윌슨

    ‘괴물’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8일 오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5일 전했다.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다저스(승률 0.558)는 이날부터 6할을 넘는 승률을 자랑하는 지역 라이벌인 에인절스(승률 0.604)와 인터리그를 치른다. 5~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벌이고 7~8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프리웨이 시리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거센 추격을 받는 다저스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열한 경쟁 중인 에인절스 모두에게 중요한 4연전이다. 류현진은 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 댄 하렌에 이어 적지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메이저리그 10년차 베테랑 왼손 투수 C.J. 윌슨이다. 올 시즌 8승 7패에 평균자책점 4.74의 윌슨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 4패에 평균자책점 7.21에 그칠 정도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다저스 타선이 윌슨을 조기에 무너뜨린다면 류현진은 지난 3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불운을 딛고 한결 수월하게 13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더군다나 류현진은 지난해 5월 29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진출 첫 완봉승을 따낸 기억이 있다. 그러나 그때의 에인절스와 지금의 에인절스는 천양지차다. 당시에는 조시 해밀턴과 앨버트 푸홀스 두 거포가 2할대 초중반 타율로 아직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을 때였다. 선발 로테이션도 삐걱거리고 불펜진마저 무너지면서 팀 자체가 흔들리는 시기였지만 지금의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와 함께 메이저리그 승률 선두 다툼을 벌일 정도로 지난해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다. 타선의 핵심인 마이크 트라웃이 이끄는 에인절스의 팀 타율(0.264)은 메이저리그 3위다. 팀 득점(553득점)은 2위, 팀 출루율( 0.328)은 7위, 팀 장타력(0.415)은 4위를 기록할 정도로 막강 타선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다 안방에서 38승 19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홈 승률을 자랑한다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불안 요소다.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지난해와 같은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13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창’과 ‘방패’의 대결이 보는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아쉬운 괴물

    [MLB] 아쉬운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두 번째 한·일 선발 대결에서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하지만 시즌 13승은 불발됐다. 류현진은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2-2로 맞선 7회 말 타석 때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고 선두타자 푸이그가 안타에 이은 견제사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4연승은 중단됐고 시즌 13승은 오는 8일 강호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로 미뤄졌다. 2-1로 앞선 7회 초 2사 1루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맞은 동점 2루타가 뼈아팠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즌 21번째 등판에서 1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평균자책점도 3.44에서 3.39로 낮췄다. 2010년 소프트뱅크에서 다승왕(17승)과 최우수선수(MVP)로 일본 열도를 평정했던 와다 쓰요시(33)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를 맞고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류현진에 못 미쳤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구로다 히로키(6이닝 2실점)에게 뒤져 패배를 당했다. 10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73개를 꽂아 공격적으로 피칭했다. ‘필살기’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했지만 고비에서 얻어맞아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커브 제구도 좋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2회 헨리 라미레스의 끝내기 3점포로 5-2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3.5경기 차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7회 상황에 대해 “상대 타자가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 3개 연속으로 (체인지업을) 던진 것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 공이 쏠렸다.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요한 순간에 두 번 다 맞았지만 다른 공은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면서 “와다는 직구를 많이 던졌다.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와다는 “류현진과 대결해 행복했다. 두 명의 아시아 출신 투수가 나란히 선발로 나올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언제나처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실점했는데 그건 타자가 잘 친 것”이라고 칭찬했다. LA 타임스는 “7회 주니어 레이크에게 기습 번트를 내준 뒤 흔들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13승 불발됐지만 “LA 다저스, 12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 맛봐”

    LA 다저스가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승리는 짜릿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13승을 채우지 못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회말 터진 핸리 라미레즈의 끝내기 홈런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씻은 다저스는 63승4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와 컵스의 경기는 아시아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에서 시작됐다. 다저스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컵스는 일본인 투수 와다 츠요시를 내세웠다.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3승엔 실패했다. 와다는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크리스 코글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0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 터진 멧 캠프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고비는 7회였다. 류현진은 7회를 매듭짓기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류현진은 7회초 2사 1루에서 알칸타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1타점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2-2 동점에서 양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연장으로 이어졌다. 12회말 2사 후 디 고든의 중전안타와 도루,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터진 라미레즈의 끝내기 3점 홈런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팅리 감독, 13승 실패한 류현진에게 “언제나처럼 잘 던졌고, 팀 승리에 기여”

    LA 다저스 류현진은 13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회말 터진 핸리 라미레즈의 끝내기 홈런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씻은 다저스는 63승4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와 컵스의 경기는 아시아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에서 시작됐다. 다저스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컵스는 일본인 투수 와다 츠요시를 내세웠다.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3승엔 실패했다. 와다는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크리스 코글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0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 터진 멧 캠프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고비는 7회였다. 류현진은 7회를 매듭짓기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류현진은 7회초 2사 1루에서 알칸타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1타점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2-2 동점에서 양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연장으로 이어졌다. 12회말 2사 후 디 고든의 중전안타와 도루,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터진 라미레즈의 끝내기 3점 홈런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해 “언제나처럼 잘 던졌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류현진에 대해 “한동안은 류현진이 2-1 리드를 지키는 듯했지만 7회초 주니어 레이크에게 1루수 쪽으로 기습번트를 내주고 나서 컨디션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저스 “류현진 믿는다”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을 믿는다.” 1988년 이후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채 트레이드 마감 시한(1일 오전 5시)을 넘겼다. 당초 다저스는 거물급 선발 투수 영입설이 강하게 나돌았으나 유망주 출혈을 피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 세 명의 선발투수는 누구와도 견줄 수 있다. 나는 우리 팀을 좋아하고 현재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의 선발 3인방이 제 몫을 하고 있어 다른 투수를 영입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다저스행 관측이 나왔던 존 레스터(보스턴·10승7패)는 팀 동료 조니 곰스와 함께 오클랜드로 건너갔다. 오클랜드는 중심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보스턴에 넘겼지만, 레스터 영입으로 소니 그레이(12승3패), 스캇 카즈미어(12승3패) 등과 함께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특히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통산 6승4패 평균자책점 2.11로 강해 큰 경기에 징크스를 갖고 있는 오클랜드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다저스행 소문이 나돌았던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11승8패)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에 합류했다. 2011년과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를 보유하고 있던 디트로이트는 2012년 수상자 프라이스까지 영입해 사이영상 트리오를 완성했다. 오클랜드와 디트로이트는 각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와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 13승 도전 하루 연기

    류현진(27·LA 다저스)의 13승 도전이 하루 미뤄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당초 2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예고된 다저스 류현진이 하루 밀려 3일 컵스전에 나선다고 31일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댄 해런을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빼려 했으나 이를 취소하면서 류현진의 등판이 밀렸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일 휴식 뒤 등판 예고된 류현진은 5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갖게 됐다. 류현진의 선발 상대도 당초 카일 헨드릭스에서 일본인 좌완 와다 쓰요시(33)로 교체됐다. 류현진의 한·일 선발 맞대결은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구로다 히로키와 맞붙어 스즈키 이치로에게 홈런을 맞는 등 6이닝 3실점의 쓴맛을 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등판 8월 3일로 연기…와다와 韓-日 좌완투수 ‘빅매치’

    미국프로야구 다승왕을 향해 달리는 류현진의 13승 도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한·일 좌완투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계획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8월 3일 오전 10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고 31일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2일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댄 해런의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게 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이날 출전시키기로 하면서 하루 밀렸다. 컵스는 3일 선발투수로 좌완 와다 쓰요시(33)를 예고해 둔 상태다. 와다는 류현진과 비슷하게 자국 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좌완 투수다. 데뷔 시즌인 2003년 신인왕에 오른 그는 2010년 17승 8패로 다승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107승(61패)을 거두며 일본프로야구 최고 좌완으로 승승장구했다. 2011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와다는 부상 탓에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시카고에 입단하면서 부활에 나섰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9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찍은 끝에 7월 9일 신시내티전에서 첫 메이저리그 마운들 밟는 데 성공했다. 와다는 올해 세 번의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와다는 일본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해 한국에도 익숙한 이름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그는 2006년 WBC 우승과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0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을 빼앗은 바 있다. 반대로 베이징올림픽 예선 풀리그에서는 한국전에서 7회 이대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기억도 있다. 180㎝로 크지 않은 체구의 와다는 평균 시속 145㎞ 내외의 평범한 직구를 던지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활용해 날카로운 제구력과 운영 능력으로 타자를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와다가 직전 등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찾은 상황이지만, 이날 등판하는 것은 류현진에게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류현진은 2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일 휴식만 취하고 등판해야 했지만, 하루 미뤄진 덕에 휴식이 늘어났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2.80으로 4일 휴식했을 때(평균자책점 3.68)보다 훨씬 좋았다.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컵스 타선을 상대로 싱싱한 공을 던진다면 와다와의 맞대결에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13승째를 거둔다면 류현진의 다승왕 경쟁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현진 후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선발진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거물급 투수가 영입될 경우 류현진(27)이 4선발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30일 “보스턴이 31일 홈인 토론토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존 레스터의 등판을 갑자기 취소했다”고 밝혔다. 레스터의 트레이드가 임박했음을 뜻한다. 올 시즌 10승7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인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는 매력적인 카드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뿐만 아니라 다저스도 유력한 영입 후보다.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막강하지만 4~5선발이 상대적으로 불안하기 때문. 댄 해런이 최근 좋지 않고 조시 베켓은 건강을 장담할 수 없다. 다저스는 레스터 외에도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등 거물급 선발 영입을 위해 각 구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 다음 상대는 새달 2일 ‘약체’ 컵스

    “13승 제물은 컵스다.” 29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새달 2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시카고 컵스전 선발로 류현진(27)과 카일 헨드릭스(25)를 예고했다. 전날 ‘앙숙’ 샌프란시스코의 안방에서 6이닝 3실점으로 12승째를 올린 류현진은 이날 컵스를 상대로 쾌조의 4연승과 함께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새로 장착한 ‘고속 슬라이더’가 위력을 더하면서 자신감에 차 있다. 13승의 기대를 더욱 부풀리는 건 컵스가 약체라는 사실 때문이다. 컵스는 이날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다. 선두 밀워키와의 승차가 무려 14.5경기나 벌어져 있다. 팀 타율도 .238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29위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인 우완 헨드릭스도 지난 11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데뷔전을 치른 신예다. 승격 후 3차례 모두 선발로 나섰고 두 번째 등판인 샌디에이고전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1승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해 빅리그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야생마’ 푸이그 4안타, 켐프 2홈런…다저스, 시즌 첫 4연승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하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에서 잭 그레인키·클레이턴 커쇼·류현진 등 1∼3선발을 가동해 3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애틀랜타마저 꺾으며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47패) 고지를 밟았다. 아메리칸리그까지 시야를 넓히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66승 40패), 로스앤제레스 에인절스(63승 42패) 이어 세 번째다.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6연패에 빠져 다저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적극적인 주루로 애틀랜타 수비진을 흔들었고 ‘들소’ 맷 켐프가 결정적인 홈런 두 방으로 승기를 굳혔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2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켐프의 우월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3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는 앤드렐턴 시몬스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2-4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푸이그는 상대 선발 애런 하랑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쳤고, 전력질주로 3루까지 도달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익수 쪽 2루타와 칼 크로퍼드의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다저스 공격에서 승부가 결정 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푸이그가 3루 파울 라인근처로 흐르는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 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푸이그는 곤살레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리는 적극적인 주루를 선보였고 크로퍼드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켐프는 애틀랜타 오른손 불펜 앤서니 바바로의 시속 151㎞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켐프의 10호 홈런이다. 푸이그는 이날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하나가 부족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했고, 켐프는 홈런 두 개로 4타점(4타수 3안타)을 쓸어담으며 거포의 힘을 발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킬러’ 슬라이더…류현진 SF전 6이닝 3실점 12승

    [MLB] ‘킬러’ 슬라이더…류현진 SF전 6이닝 3실점 12승

    류현진(27·LA 다저스)이 ‘앙숙’ 샌프란시스코를 제물로 시즌 12승째를 일궜다. 류현진은 28일 AT&T파크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점포 등 6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3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4-3으로 앞선 7회 수비 때 J P 하웰과 교체됐고 8회 브라이언 윌슨, 9회 켄리 얀선이 무실점으로 버텨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한 류현진은 3연승으로 12승(5패)째를 올렸다. 최강 ‘원투펀치’ 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 등과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 그룹(모두 6명)을 형성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11~12경기 더 등판할 것으로 보여 특급 선발의 잣대인 15승을 넘어 박찬호가 세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승(18승) 경신도 기대된다. 1승이라도 더 올리면 ‘타이완 특급’ 왕젠민(시카고 화이트삭스)이 2006년 뉴욕 양키스에서 수립한 아시아투수 최다승(19승)과 타이다. 또 류현진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시즌 탈삼진 105개를 기록, 지난해(147개)에 이어 2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도 작성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로 약간 나빠졌다. 그의 다음 등판은 다음달 2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적진에서 ‘선발 삼총사’의 호투로 3연전을 ‘싹쓸이’, 2위 샌프란시스코에 1.5경기 차 앞선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103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65개를 꽂았다. 특히 신무기인 고속 슬라이더를 30개나 뿌려 주무기로 사용했다. ‘필살기’ 체인지업(11개)보다 3배나 많았다. 이미 많이 노출된 체인지업은 이날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세 경기 연속 슬라이더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커쇼로부터 그립을 배웠다”면서 “커쇼의 비디오를 봤는데 팔 동작에서 슬라이더가 나오는 거 같아 팔 동작을 조금 높였다. 스피드와 변화구 각도가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체인지업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면서 “슬라이더만 생각하다 보니 체인지업에 소홀했다. 앞으로 이것도 같이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ESPN은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된 제이크 피비(6이닝 3자책)가 호투했으나 류현진이 더 잘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최근 다섯 차례 AT&T파크 원정에서 4승1패, 11차례 원정에서 8승2패를 기록했다”며 원정에서 강한 면모에 주목했다. 한편 추신수(텍사스)는 이날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수확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타율과 출루율을 각각 .243과 .355로 유지했다. 팀은 3-9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괴물 잡으러 사이영상 투수 출격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12승 도전이 약간 험난해졌다. 상대 선발이 과거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로 갑자기 바뀌었기 때문이다. 28일 오전 9시 5분 AT&T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는 류현진은 당초 유스메이로 페티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빅리그 통산 17승24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한 페티트는 그리 위력적인 투수가 아니라 다저스 타선이 어렵지 않게 공략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7일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과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해 제이크 피비를 영입했고, 그를 28일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통산 133승10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인 피비는 샌디에이고 시절인 2007년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다. 피비는 올해 1승9패 평균자책점 4.72로 좋지 않지만 ‘다저스 킬러’라는 게 꺼림칙하다. 다저스를 상대로 통산 14승2패 평균자책점 2.21의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다저스와 한 차례 맞붙어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한편 추신수(27·텍사스)는 이날 홈인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며 시즌 타율 .243을 유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류현진, 12승 달성, 박찬호 18승 넘어 아시아 최다승 기록도 넘본다.

    LA 다저스 류현진(27)이 미국프로야구에 데뷔한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12승을 채웠다. 아시아 투수 메이저리그 최다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선발 출장 20경기 만에 12승(5패)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도 7월까지 20경기에 출전했지만 9승(3패)으로 두자릿수에 못미쳤다. 지난 시즌 12승은 8월14일에 가능했다. 올 시즌보다 17일 늦은 시점이다. 지난해 최종 성적 14승8패였다. 올 시즌의 경우, 10경기에서 6승을 추가한다면 18승은 거뜬할 수 있다. 박찬호(41·은퇴)가 2000년 다저스에서 세운 한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승수다. 게다가 1승만 더하면 ‘대만 특급’ 왕젠민(34·시카고 화이트삭스)이 2006년 뉴욕 양키스에서 기록한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인 19승과 같다. 57경기를 남겨둔 다저스의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류현진은 이번 시즌에 11차례 이상 더 등판할 가능성이 커 19승도 그리 먼 목표는 아니다. 류현진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뿐만 아니라 각종 기록 달성과 순위 다툼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 다저스 류현진 12승에 현지 언론, “효율적인 투구...”라고 평가한 이유는(?)

    미국 언론은 시즌 12승을 달성한 LA 다저스 류현진(27)이 27일(현지시간)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맞수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팀의 3연전 싹쓸이를 완성하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는 쉽지 않았다. 전날까지 홈에서 다저스의 1, 2선발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게 철저하게 짓눌린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선취점을 냈고, 다저스가 따라붙자 곧 다시 달아났다. 다저스가 역전하고 나서도 5회말 류현진으로부터 홈런을 뽑아내며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고비마다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투구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에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은 이번 3연전 중 유일하게 팽팽했던 경기에서 충분히 잘 던졌다. 3점을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6이닝을 효율적으로 투구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은 최근 다섯 차례 AT&T파크 원정에서 4승1패, 최근 11차례 원정에서 8승2패를 기록했다”며 류현진의 원정 경기를 주목했다. 또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의 14승에 2승 차로 따라붙었다”며 개인 최다승 기록 경신을 점치기도 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12승 도우미 LA다저스 디 고든, “내가 메이저 리그 도루왕이다.”

    LA 다저스 톱타자 디 고든(26)은 명실공히 메이저리그 도루왕이다. 46개를 스틸했다. 가장 빠른 눈치와 발을 가진 것이다. 디 고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5회에서 홈 스틸을 했다. 절묘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승리의 발판이 됐다. 디 고든은 5회에서 1사 아웃 상태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스트라이크 낫아웃(strike out not out)은 투수가 던진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받지 못해 타자가 삼진 아웃 돼야 할 상황에서 되지 않은 경우다. 또 푸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폭투로 1사 2,3루가 만들어졌다. 3번 타자 곤잘레스가 공이 뒤로 빠진 사이 1루로 내달렸고 샌프란시스코 포수 버스터 포지는 1루로 재빨리 공을 던졌다. 곤잘레스는 아웃이 됐다. 그러나 디 고든은 3루까지 간 상태였다. 디 고든은 포지가 1루로 공을 던진 사이 홈으로 질주했다. 1루수 아담 듀발이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고든 발이 더 빨랐다. 고든은 홈 스틸같은 플레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 다저스 매팅리 감독, 류현진 12승 칭찬과 함께 “슬라이더는 류현진의 무기됐다”

    LA 다저스 매팅리 감독, 류현진 12승 칭찬과 함께 “슬라이더는 류현진의 무기됐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27일(현지시간) 크게 웃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2승째를 올린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4-3으로 승리한 직후 클럽하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류현진에 대해 ”슬라이더가 더 좋아졌고 패스트볼도 충분히 강했다”고 말했다. 또 “류현진이 플레이트의 왼쪽과 오른쪽 모두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며 슬라이더의 구질과 함께 제구력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매팅리 감독은 ”슬라이더는 이제 류현진의 무기가 됐다. 커브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다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은 이미 위력적”이라면서 ”상대방이 누구든 까다로운 투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의 원정 3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한 데 대해 “뭔가를 보여 준 것”이라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 다저스 매팅리 감독, 류현진의 12승 달성,”모든 팀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됐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2승 고지를 넘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7탈삼진으로 시즌 12승을 올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등과 더불어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 대열에 섰다. 지난 14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3연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총 103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를 65개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39에서 3.44로 다소 올랐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슬라이더가 더 나아졌다. 플레이트 양 쪽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패스트볼도 충분히 강했다. 제구가 플레이트 양 옆으로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슬라이더는 이제 류현진의 무기가 됐다. 여기에 커브가 점점 나아지고 있고,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은 원래 아는 대로다. 그는 모든 팀이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 다저스 디 고든, 홈스틸이 류현진의 12승에 불을 붙였다.

    LA 다저스 톱타자 디 고든(26)의 발은 빨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승부 고비는 5회였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맞은 다저스의 공격은 류현진에서 시작됐다. 류현진이 친 좌선상 2루타성 타구는 샌프란시스코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호수비에 걸렸다. 이어 디 고든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스트라이크 낫아웃(strike out not out)은 투수가 던진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받지 못해 타자가 삼진 아웃 돼야 할 상황에서 되지 않은 경우다. 또 푸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폭투로 1사 2,3루가 만들어졌다. 3번 타자 곤잘레스가 공이 뒤로 빠진 사이 1루로 내달렸고 샌프란시스코 포수 버스터 포지는 1루로 재빨리 공을 던졌다. 곤잘레스는 아웃이 됐지만 디 고든은 3루까지 간 상태였다. 디 고든은 포지가 1루로 공을 던진 사이 홈으로 질주했다. 1루수 아담 듀발이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고든 발이 더 빨랐다. 고든은 홈 스틸같은 플레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100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46개의 도루를 기록한 디 고든의 주루 센스가 류현진의 시즌 12승과 다저스의 3연전 싹쓸이에 ‘최고 도우미’ 역할을 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저스 PS직행 류현진에게 달렸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 선발 임무를 맡았다. 다저스는 오는 28일 오전 9시 5분 AT&T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26~28일 1위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벌여 순위를 뒤집거나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에 따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등 선발 3인방을 차례로 출격시키는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가급적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좋다. 2위를 해도 와일드카드를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단판 승부인 결정전을 통과해야 하는 부담감이 따른다. 그래서 이번 3연전을 통해 향후 순위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게 다저스의 계획이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극과 극을 오갔다. 지난 4월 5일에는 2이닝 8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최악의 피칭을 했다. 야수들의 실책이 끼어 있었지만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달 17일에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을 낚았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천적’ 헌터 펜스다. 류현진은 펜스와 지난해부터 맞붙어 18타수 8안타(.444)로 고전했다. 2012년 최우수선수(MVP) 버스터 포지도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피츠버그에 7-12로 패한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를 연장 14회 접전 끝에 9-6으로 꺾었다. 승차 없이 승률만 2리 뒤졌던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1경기 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 “커브·컷패스트볼 탈삼진에 효과”

    “새 구종의 탈삼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2일 미국프로야구 후반기를 첫 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류현진은 경기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는 변화구를 스트라이크로 넣으려다가 많이 맞았다. 하지만 올해는 철저히 유인구를 던지면서 나아지고 있다”며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최근 커브와 새 구종인 컷패스트볼(슬라이더)의 제구가 좋다. 선발 투수로서 오래 던져 팀에 승리할 기회를 안긴 점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에게 통산 3전 전패를 당한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커브의 낙폭이 대단했다. 아마 낙폭이 33∼38㎝(13∼15인치) 정도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을 “원정경기의 전사”로 표현했다. 신문은 “류현진에게 원정구장은 승리가 기다리는 곳”이라며 “후반기 첫 등판에서 편안한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11승 가운데 7승(2패)을 원정경기에서 올렸다. AP통신은 “류현진이 그레인키, 커쇼와 함께 11승 투수에 이름을 올려 다저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11승 투수를 3명 보유한 구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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