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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빼고… 빅리거 5명 WBC 뛴다

    오승환 빼고… 빅리거 5명 WBC 뛴다

    미프로야구(MLB) ‘특급 마무리’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인식 WBC 한국대표팀 감독은 6일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예비 명단 50명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당초 오승환의 WBC 참가를 희망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감독은 추신수(텍사스), 김현수(볼티모어),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미네소타) 등 빅리거 5명을 포함시켰다. 발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LA 다저스)은 애초 선발 대상이 아니었다. 여기에 올해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뛴 우완 이대은(전 지바롯데)도 뽑아 해외파는 모두 6명이다. 김 감독은 코치진도 꾸렸다. 선동열 전 KIA 감독과 송진우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투수 코치,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타격 코치를 맡는다. 김동수 LG 2군 감독이 배터리 코치, 김광수 한화 수석 코치와 김평호 삼성 주루 코치가 각 1루와 3루 코치로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1차 엔트리 발표…오승환 제외한 이유는?

    WBC 1차 엔트리 발표…오승환 제외한 이유는?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팀을 이끌 김인식(69) 감독이 1차 예비 엔트리를 구성했으나 오승환(34)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 감독은 6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예비 엔트리 50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KBO는 이 명단을 7일까지 WBC 조직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김 감독과 기술위원은 외야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등 미국프로야구 소속 선수 5명을 예비 엔트리에 넣었다. 좌완 투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팔꿈치 수술을 받은 터라 처음부터 대표팀 선발 대상이 아니었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2군에서 주로 던진 우완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도 뽑았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국외파는 총 6명이다. 오승환은 ‘도박 파문’이 역시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인식 감독은 “전력만 생각하면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지만 예비 엔트리에는 넣을 수 없었다”며 “올해 야구계에 좋지 않은 일(도박 파문, 승부 조작 등)이 많지 않았나. 아무래도 고민이 더 필요한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WBC에서는 예비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은 선수도 최종 엔트리에 포함할 수 있다. 오승환의 WBC 출전 가능성이 아직은 열려 있다는 의미다. 임창용(KIA 타이거즈)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과 임창용은 1월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1천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KBO는 두 선수에게 모두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의 50%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아직 KBO의 징계를 소화하지 못했다. 반면 KBO가 징계할 당시 무적 신분이었던 임창용은 3월 KIA와 계약했고,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소화한 뒤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징계를 소화한 임창용은 대표 선발에 논란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완 선발 요원 이대은의 거취도 사령탑과 기술위원의 고민거리다. 김 감독은 “50명을 뽑는 데에는 큰 고민이 없었다. 한국에서 야구 잘하는 선수는 거의 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 아니냐”며 “이대은이 3월에 어디서 훈련하고 있느냐도 문제”라고 했다. 지바롯데 퇴단이 결정된 이대은은 상무에 지원할 예정이다. 상무에 합격하면 군 복무를 하면서 훈련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와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2군)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상무 합격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 감독과 기술위원들은 11월 초에 2차 예비 엔트리를 결정한다. 코치진 구성은 완료했다.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과 송진우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투수 코치로,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타격 코치로 뛴다. 이들 모두 지난해 11월 김인식 감독과 함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에 코칭스태프로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 2017 WBC 대표팀 예비 엔트리(50명) ┌────┬────────────────────────────────┐ │ 구분 │ 선수(팀) │ │   ├─────────────────┬──────────────┤ │   │ 우 │ 좌 │ ├──┬─┼─────────────────┼──────────────┤ │투수│선│ 신재영(넥센) 윤희상(SK) │ 장원준(두산) 차우찬(삼성) │ │ │발│ 류제국 우규민(이상 LG) │ 김광현(SK) 양현종(KIA) │ │ │ │ 이대은(지바롯데) │ │ │ │ │ │ │ │ ├─┼─────────────────┼──────────────┤ │ │구│ 이용찬(두산), 심창민(삼성) │ 이현승(두산) 박희수(SK) │ │ │원│ 임창민, 원종현, 최금강(이상 NC) │ 정우람(한화) │ │ │ │ 김세현(넥센) 박종훈(SK) │ │ │ │ │ 임창용(KIA) 손승락(롯데) │ │ │ │ │ 임정우(LG) 장시환(케이티) │ │ │ │ │ │ │ ├──┴─┼─────────────────┼──────────────┤ │ 포수 │ 양의지(두산) 김태군(NC) │ - │ │   │ 이재원(SK) 강민호(롯데) │ │ ├────┼─────────────────┼──────────────┤ │ 1루수 │ 김태균(한화) │ - │ │   │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미네소타) │ │ ├────┼─────────────────┼──────────────┤ │ 2루수 │ 정근우(한화) │ 오재원(두산) 서건창(넥센) │ ├────┼─────────────────┼──────────────┤ │ 3루수 │ 허경민(두산) 박석민(NC) │ - │ │   │ 최정(SK) 황재균(롯데) │ │ ├────┼─────────────────┼──────────────┤ │ 유격수 │ 김재호(두산) 김하성(넥센) │ - │ │   │ 강정호(피츠버그) │ │ ├────┼─────────────────┼──────────────┤ │ 외야수 │ 민병헌(두산) │ 박해민 최형우(이상 삼성) │ │   │ 김주찬(KIA) 유한준(케이티) │ 나성범(NC) 손아섭(롯데) │ │   │ │ 이용규(한화) │ │   │ │ 추신수(텍사스) │ │   │ │ 김현수(볼티모어) │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 잡고 가을잔치 가는 쌍둥이

    [프로야구] 사자 잡고 가을잔치 가는 쌍둥이

    LG가 2년 만에 ‘가을야구’에 올랐다. 삼성은 7년 만에 가을야구 ‘구경꾼’ 신세로 전락했다. LG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문선재의 홈런 두 방 등으로 삼성을 10-3으로 꺾었다. 이로써 4위 LG는 70승 69패 2무를 기록, 6위 SK가 남은 2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70승 74패에 그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위 두산, 3위 넥센에 이어 LG의 합류로 서울 3개 팀은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가을 무대에서 한국시리즈 정상을 다투게 됐다. 하지만 1.5경기 차 5위 KIA가 승리하면서 피 말리는 4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2009년(5위) 이후 7년 만에 PS 탈락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과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로 명가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올 시즌 주축 투수의 불법 도박 파문과 외국인선수 영입 실패, 주포 박석민(NC)의 이적 등이 겹치며 추락을 거듭했다. 결국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해 최악의 시즌으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 삼성은 1996년 역대 정규시즌 최하위인 6위의 수모를 당했다. KIA는 광주에서 장단 13안타로 10안타의 kt를 9-6으로 꺾었다. KIA는 6위 SK에 2경기 차로 달아나 PS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KIA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SK와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11년(4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선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2이닝 8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 시즌 200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해 2007년 류현진(전 한화·LA 다저스) 이후 9년 만에 토종 200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kt 이대형은 3회 투수 앞 안타로 시즌 내야안타 369개를 기록, 전준호(히어로즈·368개)의 시즌 최다 내야안타를 갈아치웠다. KIA는 0-1이던 1회 말 나지완의 2타점 2루타, 한승택의 2타점 적시타 등 장단 5안타와 상대 실책, 폭투, 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했다. KIA는 6-3으로 쫓긴 5회 김호령의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났다. 5강 싸움에서 탈락한 한화는 두산의 단일시즌 최다승 달성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잠실에서 장단 20안타를 때려 13-5로 이겼다. 2000년 현대가 세운 한 시즌 팀 최다승(91승)과 타이를 이룬 두산은 신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은 2경기를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3연패 탈출… 가까워진 가을야구

    [프로야구] KIA 3연패 탈출… 가까워진 가을야구

    KIA가 헥터 노에시의 완투 활약을 앞세워 3연패의 사슬을 끊고 가을야구 문턱까지 전진했다. KIA는 2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실점 완투를 기록한 헥터의 호투와 8회에 터진 이범호의 2타점 결승타를 엮어 3-1로 이겼다. 헥터는 9이닝 동안 정확히 100개의 공을 홀로 던지며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5승(5패)째를 챙겼다. 올해에만 세 번째 완투승을 기록한 헥터는 이날 삼진도 9개나 빼앗으며 자신의 종전 한 경기 최다(8개)를 넘어섰다. 헥터와 kt 선발투수 주권이 7회까지 1점씩만 내주며 팽팽히 맞서던 양팀의 균형은 8회초에 깨졌다. 주권이 갑자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볼넷 3개를 내줘 2사 만루가 된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상대 불펜투수 조시 로위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2타점을 추가했다. 투수전이 볼만했던 이날 경기는 2시간 22분 만에 끝나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 타이기록을 세웠다. 네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5위 KIA는 이날 승리로 6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두 경기만 남겨둔 SK의 역전이 쉽지 않아 KIA가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네 경기가 남은 4위 LG에도 1.5경기 차로 따라붙어 두 팀의 막판 순위 다툼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한편 넥센은 대전에서 15승(7패)째를 거둔 선발투수 신재영을 앞세워 한화를 4-1로 꺾었다. KBO리그에서 신인투수가 데뷔 시즌 15승을 달성한 것은 2006년 류현진(LA다저스) 이후 10년 만이다. 사직에서는 NC가 롯데를 11-6으로 눌렀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2008년부터 9년 연속, 롯데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4세에… 말린스 ‘우완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사고로 사망

    24세에… 말린스 ‘우완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사고로 사망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젊은 에이스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25일(현지시간) 보트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SPN 등 현지언론은 이날 마이애미 해변에서 보트가 바위에 충돌해 3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한명이 페르난데스라고 보도했다. 2011년 마이애미에 1라운드로 지명된 페르난데스는 2013년 빅 리그에 데뷔, 12승 6패 187탈삼진, 평균자책점 2.19의 뛰어난 성적으로 류현진 등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16승 8패 253탈삼진, 평균자책점 2.86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9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포함 두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한 우완 파워피처였다. 마이애미 구단도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그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힘든 시간이다”라고 애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류현진 전담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커쇼도 눈물

    ‘류현진 전담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커쇼도 눈물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공을 받아줬던 전담포수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A.J.엘리스(35)가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돼 팀을 떠난다. 다저스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37)를 받는 대신 엘리스, 마이너리그 투수 토미 버그한스와 추가선수 혹은 현금을 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18라운드 지명을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엘리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2년 이후 주전 포수를 꿰찼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37로 공격력이 특출하진 않지만, 2012년에는 홈런 13개와 출루율 0.373을 기록했다. 특히 엘리스는 투수를 배려하는 리드와 강한 어깨가 돋보이는 포수인데, 류현진뿐만 아니라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자신의 선발 등판일에 엘리스를 고집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다저스 3선발로 활약한 2013년과 2014년까지 팀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무릎 수술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이적으로 2015년부터 팀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는 주로 백업 포수로 활약했고, 그랜달의 백업 포수로 4~5경기에 한 번씩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57경기 중 엘리스와 41경기에서 엘리스와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엘리스는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엘리스는 다저스를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말 내게 슬픈 날”이라고 말했고, 각별한 사이였던 커쇼와 함께 울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루이스는 1998년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이후 줄곧 같은 팀에서 활약한 포수다. 통산 타율은 0.266이고, 올해는 48경기에서 타율 0.261,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병호 너마저?

    [MLB] 병호 너마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부상 도미노’에 신음하고 있다. 박병호(30·미네소타)마저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의 지역지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지난 22일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소식을 보도하면서 박병호의 현재 상태를 소개했다. 신문은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191을 기록한 뒤 로체스터 레드윙스(트리플A)로 내려간 박병호가 타율 .224를 치고 있다”면서 “그의 손목에 문제가 있으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병호의 손목 이상은 지난 6월 처음 감지됐다. 5월 중순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진 그는 6월 경기 도중 오른 손목에 얼음찜질을 하는 장면이 잡혔다. 7월 트리플A에서 홈런 행진을 벌여 손목에 큰 이상이 없는 듯했지만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박병호는 지난 11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손목 통증을 이유로 16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박병호가 수술대에 오른다면 9월 엔트리 확장 때도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현지 언론은 박병호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오른 손목 통증을 안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인 빅리거들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어깨 수술을 딛고 일어선 류현진(29·LA 다저스)은 복귀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사실상 시즌을 접었고 추신수(34·텍사스)는 왼팔 골절로 정규시즌에서 아웃됐다. 강정호(29·피츠버그)도 21일 왼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송중기·소지섭·유이…운동선수 출신 스타 10인의 반전 매력

    송중기·소지섭·유이…운동선수 출신 스타 10인의 반전 매력

    ‘지구촌 최대 축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중반을 지나 종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4년간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데요. 실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하죠. 그렇다면 올림픽에서 만날 수 있었던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요. 스타들 중에는 의외로 운동선수 출신이 많습니다. 지금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지만, 계속 운동을 했다면 올림픽에서 볼 수도 있었을 스타 10인을 소개합니다. 1. 매드타운 조타 - 유도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남다른 유도실력으로 주목받은 가수 조타. 그는 과거 전도유망한 유도선수였습니다. 김재범, 곽동한 선수 등을 배출한 유도 명문학교인 동지고등학교 선수출신인 조타는 8년간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생활 중 복사뼈를 반 이상 절단해야할 정도의 큰 부상을 입고 선수의 꿈을 접었습니다. 특히 조준호 유도코치는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안바울 선수를 언급하며 “안바울 선수가 본인을 가장 애먹인 선수는 세계선수권에서 붙었던 러시아 선수도 아니고 조타였다고 하더라”며 조타의 유도 실력을 전했습니다. 2. 윤현민 - 야구 배우 윤현민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입니다. 200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외야수로 활약했습니다. 2006년에는 두산베어스로 팀을 옮겨 1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08년 은퇴했습니다. 프로선수로서 빛을 보진 못했으나 고등학교 시절 청원고를 청룡기 4강에 올려놓는 등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현수 선수가 직속 중·고등학교 후배이며, 한화에 있을 때는 류현진이 2년 후배였습니다. 3. 유이 - 수영 데뷔 초 ‘꿀벅지’로 유명세를 얻은 유이. 탄탄한 건강미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수영선수 출신입니다. 혼영 400m와 800m을 종목으로 삼았으며, 고등학생 시절 전국체전 대표선수로 나갈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녔습니다.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 그녀의 수영실력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4. 전혜빈 - 리듬체조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혜빈은 어린시절 리듬체조 꿈나무였습니다. 외숙모의 권유로 리듬체조를 시작한 전혜빈. 리듬체조로 유명한 세종초등학교에 입학해 3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리듬체조 선수로 활약하며 각종 대회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5. 송중기 - 쇼트트랙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2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 유시진 역을 맡으며 신한류스타로 떠오른 송중기. 그는 과거 대전광역시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중기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며 전국체전도 3번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발목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배우로 데뷔한 송중기는 MBC 드라마 ‘트리플’에서 스케이팅 선수 ‘지풍호’역을 맡아 수준급 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습니다. 6. 갓세븐 잭슨 - 펜싱 아이돌그룹 갓세븐 멤버 잭슨은 7년간 홍콩 펜싱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잭슨의 부모님 또한 국가대표 선수로, 아버지는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펜싱 감독이며 어머니는 세계 선수권 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잭슨은 2011년 아시아 유스올림픽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랭킹 11위, 아시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잭슨은 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JYP 오디션에 캐스팅 돼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7. 샤이니 키 - 수상스키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는 중학교시절 대구시 수상스키 대표선수로 활동했습니다. 수차례 전국 대회에 출전해 입상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키를 수상 스키 선수로 발탁해 교육 시킨 영신 중학교의 이종우 교사는 “키가 중학시절 운동에 능해 수상스키를 가르쳤으며 타고난 운동 신경 덕분에 빠른 시간에 대구시 대표로 활동까지 했었다”고 전했습니다. 8. 소지섭 - 수영 직각어깨 소유자로 유명한 소지섭. 그의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를 보고 있자면 수영선수가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실제로 소지섭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평영 한국랭킹 3위까지 기록했던 소지섭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계속 수영을 했으면 국가대표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9. 조한선 - 축구 조한선은 축구선수 골키퍼 출신입니다. 중학교 시절에 첫 축구를 시작한 조한선은 대학 2학년까지 축구생활을 지속했습니다. 선수생활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조한선은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골키퍼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 그만두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0. 서지석 - 육상 배우 서지석은 단거리 육상 유망주였습니다. 그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100미터 기록이 10.7초였고 전국대회에서 10개 이상의 메달을 땄었다”라며 “고등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를 당해 무릎을 다쳐 선수생활을 못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침묵 깬 킹캉…강정호 51일 만에 시즌 12호포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51일 만에 시즌 12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8로 끌려가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드로 바에스의 시속 156㎞짜리 광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7월에 홈런을 치지 못했던 강정호의 올여름 첫 홈런이자 지난 6월 24일 이후 51일 만에 터진 홈런포다. 최근 저조한 타격으로 세 경기 만에 출전한 강정호는 이날 2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에 볼넷 2개와 몸에 맞은 볼 1개를 묶어 5번 모두 출루하는 등 맹활약하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강정호의 타율은 .237로 올랐으나 피츠버그는 안타 17개를 맞고 4-8로 패했다. 이날 강정호는 11일 만에 타점 생산도 재개했다. 강정호는 2-1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조시 필즈의 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끌어당겨 좌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어 냈고 이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편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 팔꿈치를 다친 류현진(29·LA다저스)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방송 ‘NBC 서던 캘리포니아’는 이날 “류현진이 빠르면 9월 초 복귀할 수 있지만 올해 다시 던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다 왼쪽 팔꿈치 건염 증세가 나타나 지난달 20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갔으나 지난 2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겨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창식 두 경기 승부조작… 300만원에 무너진 기대주

    유창식 두 경기 승부조작… 300만원에 무너진 기대주

    판단력 미흡한 젊은 선수 타깃 브로커 접근해 범죄 가담 유혹 프로야구가 ‘승부조작’ 사건의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NC 투수 이태양(23)이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24일 KIA 기대주 유창식(24)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수하면서 야구판이 요동치고 있다. 유창식은 이날 오전 9시 KIA 구단 관계자와 함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에서 2014년 4월 열린 2경기에서 3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유창식은 7시간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구단과 팬들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양심에 찔려서, 승부조작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 하고 그래서 자수하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승부조작은 아는 사람을 통해 제의를 받았다”면서도 승부조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건 말씀 못 드리겠다”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창식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모두 2건의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삼성과의 대전구장 홈 개막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2아웃 후 상대 3번 타자 박석민(현재 NC)에게 볼넷을 내준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내준 고의사구로 드러났다. 유창식은 그 대가로 브로커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A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창식은 자진 신고한 이 경기 외에 같은 달 19일 LG전에서도 똑같이 1회에 타자 조시 벨을 상대로 고의사구를 던져 진루시키고 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창식 외에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더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곧 브로커 A씨와 A씨로부터 승부조작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 일반인 3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창식은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한 2011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당시 유창식은 구단 역대 최고인 계약금 7억원을 받아 ‘제2의 류현진’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승부조작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유창식이 고작 300만원에 승부조작으로 인생을 망친 것은 판단력이 덜 갖춰진 젊은 선수들만 노리는 브로커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처음에는 팬으로 접근해 술자리를 함께하는 ‘아는 형님’으로 친해지고 승부조작에 가담시킨다. 이후에는 선수들이 범죄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승부조작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무서운 형님’으로 변신한다. 프로야구계에서는 2012년 박현준·김성현(당시 LG) 이후 4년 만에 이태양의 승부조작이 드러날 때만 해도 일과성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 중간인 2014년 유창식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승부조작이 은밀하고도 꾸준히 진행돼 온 사실이 입증됐다. 그러자 프로야구계는 “다음은 누구냐”며 자조 섞인 탄식을 쏟아 내고 있다. 누리꾼들도 돈의 노예가 된 선수들의 ‘도덕 불감증’을 질타하며 ‘무관중 경기’, ‘리그 중단’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드러난 승부조작이 아직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KBO는 이태양 기소 직후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선수 등 관계자들의 자진 신고와 제보를 받는 동시에 2012년부터 전 경기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KBO는 이날 “자진 신고나 제보가 더 나올 수 있고 부정 경기가 적발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그 무엇도 예단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KBO, 이태양·문우람·안지만 이어 유창식도 참가활동정지 제재

    KBO, 이태양·문우람·안지만 이어 유창식도 참가활동정지 제재

    현역 선수들의 ‘승부조작 개입’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KBO가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되거나 검찰에 송치된 현역 선수들에 대해 잇따라 참가활동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과거 승부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지난 23일 자진 신고한 KIA 타이거즈 투수 유창식(24)에게도 참가활동정지 제재를 내렸다. 앞서 KBO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과 같은 혐의로 군 검찰에 넘겨진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문우람(24·넥센 히어로즈 외야수)에게 참가활동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2011년 넥센 히어로즈 입단 동기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훈련과 경기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고, 해당 기간 보수도 받을 수 없다. KBO는 또 지난해 해외 원정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것도 모자라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3)에게도 같은 제재를 내렸다. ‘제2의 류현진’으로 평가받던 유창식도 2014년 4월에 열린 2경기에서 3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한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자백했다. KBO는 유창식에게도 참가활동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창식은 “구단과 팬들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양심에 찔려서, 승부조작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 하고 그래서 심리적인 상태가 안 좋아서 자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아프냐, 나도 아프다

    [MLB] 아프냐, 나도 아프다

    류현진 팔꿈치 통증… 21일 두 번째 등판 불발 김현수 햄스트링 회복 안 돼 부상자 명단 올라 ‘허리 부상’ 맏형 추신수 복귀전서 무안타 침묵 강정호·이대호·박병호 타격 부진 이어져 수심 ‘요즘에는 메이저리그(MLB) 볼 맛이 안 난다.’ 최근 야구팬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시즌 초만 해도 뜨거운 활약을 펼치며 아침을 즐겁게 해 줬던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최근 동반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류현진(29·LA다저스), 추신수(34·텍사스), 김현수(28·볼티모어)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고 강정호(29·피츠버그)는 성추문에 휩싸인 이후 타격 부진에 빠졌다. 최근 주전자리를 꿰찬 이대호(34·시애틀)는 조정기를 거치고 있으며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박병호(30·미네소타)는 언제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20일 아침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명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류현진과 김현수가 같은 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것이다. 통증 부위는 각각 팔꿈치와 햄스트링 쪽이다. 어깨 수술을 딛고 지난 8일 640일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던 류현진은 최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을 때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지만 팔꿈치 통증이 계속돼 일단 회복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21일로 예정돼 있던 시즌 두 번째 등판도 자연스럽게 불발이 됐다.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해 전전긍긍하던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돌아오기까지 힘썼던 시간을 생각하면 (팔꿈치 부상이) 그와 우리 모두에게 아쉬운 일”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던 것이 아직 다 회복되지 않았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구단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시범경기 때의 부진을 딛고 조금씩 팀 내 입지를 쌓아 왔던 김현수로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인 추신수도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다. 그는 전반기 막판에 허리 통증을 호소해 후반기 재개 이후 4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은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오랜만에 선발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에도 “타격과 주루는 괜찮지만 공을 던질 때마다 조금 아프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성폭행 추문의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36경기에서 타율 .286에 홈런 9개, 26타점으로 활약했던 그는 사건이 벌어진 뒤 20경기에서는 타율 .143에 홈런 2개 4타점에 그쳤다. 구단은 경찰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강정호를 계속 기용하겠다고 공언했었지만 부진이 거듭되자 점차 선발에서 제외되기 시작했다. 팀 내 경쟁을 이겨 내고 최근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찬 이대호 역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나선 5경기에서 타율 .125(16타수 2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연이은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박병호도 그를 팀으로 데려온 테리 라이언 단장이 지난 19일 경질되는 악재까지 겹쳐 빅리그 복귀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류현진 팔꿈치 통증으로 15일짜리 DL…20일 등판 불발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1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온 왼손 투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팔꿈치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일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나설 예정이던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등판도 불발됐다.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행은 7월 9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과 오른손 투수 케이시 피언을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린 대신 외야수 족 피더슨을 로스터에 포함했다. 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왼손 투수 루이스 아빌란을 불러올려 마운드의 공백을 메웠다. 류현진의 정확한 통증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운영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해 팔꿈치 통증이 가실 때까지 류현진이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병원에서 팔꿈치 쪽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류현진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 7일 640일 만의 빅리그 복귀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복귀 일정은 안갯속에 빠졌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1년 이상 재활에 몰두해 온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직전인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전격 선발로 등판했다. 2014년 10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640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8피안타를 내주고 6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제구는 나쁘지 않았으나 4회 이후 구속이 현저히 떨어져 경기 운영에 애로를 겪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아프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꾸준히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했으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급기야 허리 통증으로 잠시 선발진을 떠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돌아오면 20일 투구 결과를 보고 류현진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3관왕 넌 내운명

    [프로야구] 3관왕 넌 내운명

    니퍼트 다승 등 투수 지표 상위 테임즈·최형우 타격왕 각축전 이승엽 600홈런·최다타점 도전 ‘트리플 크라운’ 나올까. KBO리그 2016시즌 후반기에는 풍성한 기록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3관왕’ 탄생 여부다. 투수에서는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타격에서는 홈런·타점·타율 등 3개 주요 지표를 동시에 석권해야 하는 대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니퍼트(두산·왼쪽)가 투수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전반기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3.26, 탈삼진 92개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이고 탈삼진은 ‘한솥밥’ 선두 보우덴에 불과 5개 차 공동 3위다. 니퍼트의 페이스와 구위로 볼 때 3관왕 가능성은 충분하다. 후반기 13경기 정도 등판할 것으로 보여 2014년 밴헤켄(전 넥센) 이후 2년 만에 20승까지 점쳐진다. 니퍼트가 ‘트리플 크라운’을 일구면 2011년(17승,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 윤석민(KIA) 이후 5년 만이며 선동열(전 해태), 류현진(전 한화), 윤석민에 이어 역대 4번째다. 타격 3관왕을 놓고는 테임즈(NC·오른쪽)와 최형우(삼성)가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테임즈는 타격 6위(.343), 홈런 1위(25개), 타점 공동 3위(71개)를 달리고 있다. 현재는 최형우가 타격 1위(.358), 홈런 공동 6위(19개), 타점 1위(76개)로 다소 앞선다. 전문가들은 테임즈의 3관왕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펀치력과 체력에서 앞서 시즌 막판 더욱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타격 3관왕은 단 세 차례 있었다. 1984년 이만수(전 삼성)가 한 차례, 2006년과 2010년 이대호(전 롯데)가 두 차례 일궈냈다. 테임즈와 최형우가 역대 세 번째 주인공을 꿈꾸고 있는 것. 불혹의 ‘국민타자’ 이승엽(삼성·가운데)도 새 이정표를 세울 태세다. 한국·일본 통산 600홈런과 통산 최다 타점에 도전한다. 전반기 타율 .290에 15홈런 67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431홈런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159홈런을 친 그가 후반기 10개만 보태면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에 우뚝 선다. 또 국내에서 1360타점을 쌓은 그가 30타점을 추가하면 양준혁(전 삼성)이 보유한 통산 최다 타점(1389개)도 갈아치운다. 여기에 스스로 높은 가치를 부여한 2000안타도 눈앞에 뒀다. 49안타를 때려내면 ‘2000안타 클럽’에 기입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민병헌 KBO 올스타전 MVP KBO리그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은 민병헌(29·두산)이 차지했다. 민병헌은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전체 55표 가운데 47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류현진 스트래즈버그와 맞대결 류현진(LA 다저스)이 복귀 두 번째이자 후반기 첫 등판에서 최강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와 맞붙는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오는 21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다저스-워싱턴전 선발투수로 류현진과 스트래즈버그를 예상했다.
  • MLB ‘코리안 루키’ 돌풍, 후반기도 부탁해

    MLB ‘코리안 루키’ 돌풍, 후반기도 부탁해

    오승환 ‘돌직구’ 마무리 꿰차 ‘타격 기계’ 김현수 주전 확보 이대호, 플래툰 딛고 12홈런 ‘코리안 루키’들이 메이저리그(MLB)에 안착하며 후반기 대도약을 예고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는 한국인 역대 최다인 8명이 나섰다. 기존의 류현진(29·LA 다저스), 추신수(34·텍사스), 강정호(28·피츠버그)에 한국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 한국·일본리그를 평정한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이대호(34·시애틀 이상 34), 마이너리그에서 승격한 최지만(25·LA 에인절스) 등이다. 이들은 전반기 내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주저앉지 않고 우뚝 일어섰다. 특히 KBO리그를 거친 ‘루키 4인방’은 주전 확보조차 버거워 보였으나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돌직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던 그는 트레버 로즌솔의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까지 꿰찼다. 지난 3일 밀워키전 1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일본, 미국 리그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린 첫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셋업맨으로 활약하던 그가 석 달 만에 명가 세인트루이스 뒷문을 책임지게 된 것. 그는 45경기(45와 3분의1이닝)에서 2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로 전반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부진 탓에 구단은 마이너리그행을 권유했고 계약 해지설까지 나왔다.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하며 빅리그에 잔류했지만 홈 팬들의 야유까지 들어야 했다. 그러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타격 기계’의 위용을 회복하며 경쟁자 조이 라카드를 제치고 좌익수 자리를 확보했다. 전반기 46경기에서 타율 .329에 3홈런 11타점을 일궜다. 이대호의 반전도 극적이다. 많은 나이와 큰 체구 등으로 우려를 사며 1년간 치욕적인 ‘스플릿 계약’을 맺은 그는 오직 실력으로 주전 입지를 다졌다. 좌투수 상대로만 선발 출전하는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 고비마다 벼락 같은 대포로 1루수 애덤 린드를 넘어섰다. 전반기 타율 .288에 12홈런 37타점. 박병호는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심었다. 3경기 만에 첫 대포 등 4월에만 6홈런을 터뜨리며 거센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빠른 공에 헛스윙을 연발하는 박병호의 약점이 노출되면서 6월 양대리그 최저 타율(.191)의 수모를 당하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박병호는 타격감 회복에 구슬땀을 쏟고 있어 후반기 명예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올스타전(13일·샌디에이고) 휴식기를 보낸 뒤 16일부터 후반기에 들어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직 ‘괴물투’는 아니었다

    구속 하락·체인지업 무뎌져 6실점 패전 류 “던질 때 불편하지 않은 게 큰 성과” “예전과 다르게 던질 때 불편하지 않았던 게 큰 성과다.” 류현진(29·LA 다저스)이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등 8안타 2볼넷으로 6실점했다. 다저스가 0-6으로 완패하면서 류현진은 복귀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21개월(640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8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148㎞)을 찍었다. 제구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는 밋밋했고 직구 구속도 4회부터 140㎞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명품’으로 자부하던 체인지업이 무뎌 난타를 당했다. 2013~14시즌 평균 구속 90~92마일의 직구와 날카로운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통산 28승을 거둔 ‘괴물투’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오랜 재활 끝에 복귀에 성공했고 5회에도 등판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구속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 강화가 시급해 보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가 될 것으로 보여 여유가 있다. 류현진은 경기 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예전과 다르게 던질 때 불편하지 않았던 게 큰 성과”라고 말했다. 구속 저하에 대해서는 “내려가기 전까지 처음과 몸 상태가 똑같았다. 계속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안타도 많이 맞았고 점수도 줬지만 그보다는 몸 상태가 중요해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중요한 것은 그가 돌아왔다는 것이다. 5회까지 던진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힘이 조금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잘 던졌다. 4회까지 직구 구속은 필요한 범위인 89마일에서 91마일 사이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속 저하에 대해서는 “조금 더 힘을 키운 뒤 지켜보겠다”면서 “어깨 문제는 복잡하다. 그에게나 우리에게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1개월만에 돌아온 LA 류현진···8일 홈경기 선발 복귀전

    21개월만에 돌아온 LA 류현진···8일 홈경기 선발 복귀전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를 뛰지 못한 류현진(29·LA다저스)이 기대와 우려 속에 21개월(640일)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온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빅리그 등판은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640일 만이다. 류현진은 같은 지구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4승에 평균자책점 0.84로 무척 강했다. 여기에 류현진은 홈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더욱 힘을 내는 타입이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받고 1년 이상 재활에 몰두한 류현진에게는 복귀전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다. 복귀전 첫 테이프를 잘 끊어야 재활의 결과와 향후 등판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복귀전 상대를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내보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선발 매치업 상대는 좌완 투수 드루 포머랜츠다. 포머랜츠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2.56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다저스를 상대했을 때의 통산 전적은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4.39로 좋지 않았고, 다저스 원정에서 3패에 평균자책점 4.20으로 약했다. 이날 복귀전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류현진의 구속이다. 류현진의 성공적인 재기 여부는 상당 부분 구속에 달려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류현진은 일단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최고 구속을 91마일(146㎞)까지 끌어올렸다. 전력 피칭 시 통증 재발이 없는 가운데 어깨수술 전 2014년 류현진의 평균 구속인 148㎞를 되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류현진은 “투구 수나 투구 이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90개 정도 던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지성, 김태우, 관광공사 주최 LA 다저스타디움 ‘한국관광의 밤’ 참여

    류현진, 지성, 김태우, 관광공사 주최 LA 다저스타디움 ‘한국관광의 밤’ 참여

     한국관광공사의 미국 LA지사(지사장 김태식)는 5일 저녁 6시(현지 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한국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류현진 선수의 LA다저스와 김현수 선수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일에 맞춰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응원하고 5만여 관중을 대상으로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등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가수 김태우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불러 다저스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고, 배우 지성도 시구를 맡아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류현진 선수는 포수를 대신해 직접 시구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관광공사는 최근 재활일정을 소화하고 다저스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76만 7613명이며 올해 5월까지 33만 7091명(전년동기 대비 6.2% 증가)이 한국을 찾았다. 방한 규모에서 미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방한 관광시장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돌아온 괴물, 문제는 구속

    돌아온 괴물, 문제는 구속

    순탄치 않은 재활 행보로 우려를 샀던 류현진(28·LA 다저스)이 마침내 빅리그에 선다. 하지만 그가 ‘괴물 투수’의 위용을 회복할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는 모양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 “8일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로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해 5월 왼 어깨 수술 뒤 재활에 전념해온 그가 빅리그 마운드를 밟는 것은 2014년 10월 6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21개월(640일) 만이다. 류현진은 수술 뒤 지난 5월 싱글A에서 첫 재활 등판에 나섰고 이후 싱글A와 트리플A를 오가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세 차례 재활 등판 뒤 어깨 통증 재발로 투구를 중단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중순 실전 투구를 재개했고 지난 2일 싱글A에서 6이닝 5안타 2실점하며 재활 등판을 마쳤다. 로버츠 감독은 “5선발 로테이션상 지난 2일 마이너리그에서 류현진이 던졌기 때문에 7일 볼티모어전 등판을 염두에 뒀지만 류현진이 편안함을 느끼는 8일 샌디에이고전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차례 등판해 4승에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할 정도로 유독 강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다. 류현진은 “빅리그 등판 준비를 잘 해왔다. 제구력 등 크게 나빠진 것은 없다”면서 “빅리그 등판의 설렘이 당일 구속 증가에도 도움을 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물론 현지와 국내 팬 모두의 관심은 류현진이 수술 전 ‘위력투’를 과시할 수 있느냐에 쏠린다. 기대했던 투구 수는 넘어섰지만 직구 구속이 완전히 살아나지 않아서다. 직구 평균 스피드가 140㎞대 후반을 유지해야 ‘명품’ 체인지업도 위력을 더할 수 있다. 그동안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조건으로 직구 평균 구속 88마일(142㎞)을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 2일 재활 마지막 등판 때 구단이 측정한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0마일(145㎞)이었고 당연히 평균 구속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류현진은 데뷔 첫해인 2013년 직구 평균 구속이 91마일이었고 이듬해에는 92마일을 기록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빅리그 복귀가 다소 늦어졌지만 류현진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부상 재발에 대한 부담을 떨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류현진이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수가 아닌 만큼 우려와 함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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