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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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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메츠 시구’ 장동건

    ‘뉴욕 메츠 시구’ 장동건

    ‘평창’ 홍보… 류현진 만날수도 배우 장동건이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장동건은 이날 뉴욕의 시티필드 야구장에서 열리는 ‘아리랑TV 데이’ 행사에 한류 스타로 참여해 홈 팀 뉴욕 메츠와 원정팀 LA다저스의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시구를 한다.연예인 야구단에서 투수로 활동하고 있는 장동건은 시티필드 마운드를 밟는 첫 한류 스타가 된다. 시구 장면은 미국 ESPN을 통해 북미 전역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는 아리랑라디오의 미국 진출을 기념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방송국인 아리랑방송이 마련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행사도 곁들일 예정이다. 류현진이 LA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장동건과 류현진의 만남도 주목된다. 장동건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가 아리랑TV를 통해 미국 시청자들에게 더욱 확산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다저스 다르빗슈 안았다 마이너리거 유망주 셋 내주고

    다저스 다르빗슈 안았다 마이너리거 유망주 셋 내주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결국 마이너리그 유망주 셋을 내주고 다르빗슈 유(30)를 텍사스에서 데려온다. 미국프로야구(MLB) 다저스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트레이드 가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이름 높은 우완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마이너리그의 유망주인 2루수 윌리 칼훈(22), 오른손 투수 A J 알렉시(19)와 유격수 브렌던 데이비스(20) 등을 내주기로 했다. MLB 닷컴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다저스 유망주 순위 4위, 17위, 27위였다고 ESPN이 전했다. 이 과정에 다저스 구단은 우완 워커 부엘러, 외야수 알렉스 버듀고 등을 내놓지 않으려고 애썼다. 앞서 좌완 구원투수 토니 왓슨을 피츠버그로부터, 토니 신그라니를 신시내티로부터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이란계 다르빗슈는 통역을 통해 “원하던 팀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애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난 정신적으로 (트레이드 발표에) 준비돼 있다”며 자신의 텍사스 시절에 대해 “감사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몸담은 5년 동안 최악의 성적인 올 시즌 6승9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01에 그쳤다. 특히 최근 여덟 차례 등판 때 5패에 방어율 5.81로 특히 좋지 않았다. 2012년 16승에서 매년 줄어들어 지난해 7승에 그쳤다. 토미존 수술을 받아 2015년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다저스는 등이 좋지 않아 결장하고 있는 클레이턴 커쇼의 공백에도 74승31패를 기록하고 있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이제 커쇼-다르빗슈-알렉스 우드-리치 힐-켄타 마에타나 브랜던 맥카시의 선발 로테이션이 자리잡으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두 경기 연속 호투한 류현진은 ESPN의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빠져 있는 것은 국내 팬들에게 서운한 일이다. 칼훈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의 99경기에 출전해 홈런 23개, 타점 67개, 타율 it .298을 기록했고 알렉시는 로A 그레이트 레이크스의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6패 방어율 3.67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그레이트 레이크스와 하이A 랜초 쿠카몽가에서 홈런 9개 타점 43개를 기록하며 통합 타율 .241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르빗슈, 결국 LA로…다저스, 유망주 3명 내주고 트레이드

    다르빗슈, 결국 LA로…다저스, 유망주 3명 내주고 트레이드

    일본 야구의 에이스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31)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떠나 ‘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한팀이 된다.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내·외야수를 겸하는 윌리 칼훈, 우완 투수 A.J.알렉시, 내야수 브랜든 데이비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대가로 텍사스로부터 다르빗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양 팀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현지시간 7월 31일, 한국시간 8월 1일) 당일 트레이드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다저스가 다르빗슈에 눈독을 들인다는 얘기는 진작부터 있었다. 1988년 이래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지구 최강’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4~6주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다르빗슈는 7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면서 통산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2007년 사와무라상(최고 투수상)을 받는 등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2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올해는 6승 9패,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주춤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다. 한국 야구팬으로선 다저스의 다르빗슈 영입이 류현진의 신분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좌완 선발인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 5개를 맞았으나 병살타 3개를 엮어내며 실점 고비를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친 앞에서, 괴물 환상투

    절친 앞에서, 괴물 환상투

    4승 또 불발… 다저스는 8연승 “시즌 첫 무실점… 체인지업 잘돼” 류현진(30·LA 다저스)이 수술 복귀 후 최고 피칭으로 팀 승리에 귀중한 디딤돌을 놓았다.류현진은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숙’ 샌프란시스코와의 미국프로야구(MLB)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고 고비마다 병살타 3개를 유도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를 줄곧 괴롭혔던 장타도 허용치 않았다. 게다가 동료들은 호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 0-0이던 7회 류현진은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브랜던 크로퍼드의 뜬공을 잡은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쇄도하던 패닉을 ‘빨랫줄 송구’로 낚은 게 압권이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세 번째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자책점)를 일궜다. 그가 선발로 나서 무실점 강판한 것은 2014년 8월 8일 애틀랜타전(7이닝 무실점승) 이후 1088일 만이다. 하지만 팀 타선이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게 꽁꽁 묶인 탓에 0-0이던 7회 말 타석 때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시즌 승수는 지난달 18일 이래 43일째 3승(6패)에 머물렀지만 평균자책점은 4.17에서 3점대(3.83)로 좋아졌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수는 85개에 불과했다. 직구(34개) 최고 시속이 148㎞로 평범했으나 체인지업(28개), 커브,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을 섞어 뿌리며 상대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정교한 제구가 주효했다. 다저스는 1-2로 뒤지던 연장 11회 말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빅리그 데뷔 타석에 들어선 카일 파머의 끝내기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승, 8연승을 내달렸다. 류현진은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동갑내기 ‘절친’ 황재균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완승했다. 황재균을 2회 2루 땅볼,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빅리그에서 한국인끼리 투타 대결을 벌인 건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20번째다. 둘의 맞대결은 2012년 9월 6일 대전 한화-롯데전 이후 거의 5년 만이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 몫을 다한 것 같다. 올 시즌 선발로 처음 무실점 경기를 했고 팀이 이겨 더 좋았다”면서 “체인지업이 가장 잘됐다”고 말했다. 황재균에 대해서는 “그 친구와 미국에서 대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뜻깊은 날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황재균에게도 마찬가지로) 안 맞기 위한 피칭을 했다”며 웃었다. 황재균은 “오늘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는데 내가 못 쳐서 좀 그렇다. 현진이가 잘 던졌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빼어난 제구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땅볼 아웃을 많이 끌어낼 수 있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류현진은 (빅리그 100승을 돌파한) 범가너와 함께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또 “특히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으로 다저스 최고 병살타 기록 6개 중 3개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7이닝 무실점…맞대결한 황재균 “현진이 너무 잘 던졌다”

    류현진 7이닝 무실점…맞대결한 황재균 “현진이 너무 잘 던졌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황재균은 “(류현진과 맞대결이) 신기하기도 했는데, 진이가 너무 잘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6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 뒤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이날 류현진과 두 번 상대해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기다렸나’라는 질문에 “초구 직구가 바깥쪽에 너무 낮게 잘 들어왔다. 직구 2개를 봤는데 현진이가 잘 던졌다. 체인지업을 기다린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황재균은 류현진과 미국 무대에서 대결을 벌인 느낌을 묻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는데 내가 못 쳐서 좀 그렇다”라고 답했다. 황재균은 류현진의 공을 6년 만에 봤는데 공이 너무 잘 들어왔고 좋아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1개를 줬으나 병살타 3개를 엮어내 실점 고비를 넘겼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기 전인 2014년 8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이래 1088일 만에 무실점 투구를 재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류현진 복귀 후 최고의 투구…7이닝 7탈삼진 무실점

    [포토] 류현진 복귀 후 최고의 투구…7이닝 7탈삼진 무실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와 팔꿈치 수술 후 3년 만에 돌아온 정규리그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0-0인 7회 말 1루 타석에서 야스마니 그란달로 교체됐다. 다저스가 점수를 못 뽑아 류현진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카일 파머 데뷔 안타가 연장 11회말 끝내기 다저스 드라마

    [MLB] 카일 파머 데뷔 안타가 연장 11회말 끝내기 다저스 드라마

    카일 파머(27·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가 연장 11회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선수들은 데뷔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장식한 그의 유니폼을 찢고 인터뷰하는 동안 물통을 들이붓는 등 각별한 애정을 선사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태생이며 조지아 대학을 나왔다는 정도만 알려진 파머는 31일 다저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샌프란시스코와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 연장 11회 1사 뒤 코리 시거가 2루타로 출루하고 상대 구원 앨버트 수아레스가 저스틴 터너를 고의사구로 거른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마무리 투수 페드로 바에즈 대신이었다. 파머는 스트라이크 둘을 먼저 잡히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우익 선상을 흐르는 2타점 끝내기 2루타를 날려 시거와 터너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3-2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부상 복귀 이후 완벽한 부활을 알린 한판이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52개나 기록하며 7탈삼진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그의 7이닝 무실점 경기는 2014년 8월 8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1089일 만이었다. 장타는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볼넷 하나만 허용했다. 부상 복귀 후 가장 완벽한 투구였는데 병살타 3개를 유도할 정도로 위기 관리도 빼어났다.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7회 2사 1루 상황에 류현진 대신 야스마니 그랜달을 타석에 내보내 류현진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3까지 떨어졌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남은 시즌 더욱 자신있게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다저스는 8회 구원 조시 필즈가 황재균의 대타로 나선 코너 길라스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지만 9회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춰 연장에 들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1회.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조 패닉의 적시타로 2-1로 달아났지만 다저스는 11회 마지막 공격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연장 11회를 책임진 바에즈가 시즌 3승째를 챙겼고 수아레즈는 시즌 첫 패배와 첫 블론세이브 수모를 안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류현진, 7이닝 무실점…범가너와 5번째 맞대결 무승부

    류현진, 7이닝 무실점…범가너와 5번째 맞대결 무승부

    ‘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번째 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류현진과 범가너 모두 부상 이후 팀에 확실한 활약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에서, 맞대결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류현진과 범가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2014년 9월 13일 이후 1052일 만에 치른 리턴 매치였다.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했고, 류현진이 돌아온 올 시즌에는 범가너가 4월 오토바이 사고로 어깨를 다쳐 생애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3년 가까이 엇갈리기만 했던 둘은 모처럼 맞붙은 경기에서 전성기 시절 구위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했다. 삼진은 7개나 잡았고, 볼넷은 한 개만 내줬다. 범가너의 기록도 똑같았다. 그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범가너 모두 올 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했다. 상대 선발이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둘 다 만족할만한 결과였다. 앞선 4차례 대결에서는 범가너가 우위를 점했다. 범가너는 첫 맞대결을 펼친 2013년 4월 3일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6⅓이닝 3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한 류현진을 눌렀다. 그해 6월 25일 재대결에서 6⅔이닝 1실점 한 류현진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범가너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14년 4월 18일에는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내고, 4⅓이닝 2실점 한 범가너를 패전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2014년 9월 13일에는 류현진이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7이닝 무실점을 올린 범가너에게 완패했다. 둘이 맞붙은 5경기에서 범가너는 2승 2패, 류현진은 1승 2패를 거뒀다. ‘타격 대결’에서는 2014, 2015년 실버슬러거를 받은 범가너가 꽤 많이 앞선다. 이날도 범가너는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 1개(2타수)를 쳤고, 류현진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자’ 범가너는 류현진을 상대로 개인 통산 7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범가너에게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 11회말 다저스가 끝내기 점수를 내면서 3대 2로 샌프란시스코를 꺾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 승리 놓쳤지만 선발 눈도장

    [MLB] 류, 승리 놓쳤지만 선발 눈도장

    최고구속 150㎞·투구 수 79개 전성기급 호투… 불펜 탓 승 놓쳐 류현진(30·LA 다저스)이 건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즌 4승엔 실패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만한 호투였다. 다저스는 최근 40게임에서 34승6패(.850)라는 놀라운 승률을 보였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삼진 5개를 빼앗았고 볼넷 3개를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4.21에서 4.17로 낮아졌다. 투구 수는 79개. 1회부터 3회까지는 완벽했다. 1회 공 15개 중 10개를 직구로 던질 정도로 힘이 있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이었다. 2회엔 체인지업으로 구종 레퍼토리를 달리해 타자들을 농락했다. 여기에 초구 커브와 커터를 간간이 섞어 타자의 노림수도 봉쇄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꽂아넣는 ‘핀포인트 제구력’도 뽐냈다. 3이닝 동안 뽑은 삼진 4개 중 3개가 ‘루킹 삼진’이었다. 마치 2013~2014 시즌의 류현진을 보는 듯했다. 4회초가 아쉬웠다. 선두 타자인 조 마우어에게 수비 시프트로 인한 빗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3번 타자 미겔 사노를 더블 플레이로 연결해 고비를 넘는 듯했다. 하지만 긴장을 풀었는지 2사 후 집중력이 떨어졌다. 풀카운트 승부가 이어지면서 2루타 2개와 볼넷 2개로 2실점했다. 다저스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잡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5회말 폭발했다. 호투하던 미네소타 선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6번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과 잭 피터슨이 ‘백 투 백’(2타자 연속) 1점포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불펜이 불안했다. 6회초 5번 타자 에디 로사리오에게 동점 1점포를 내주더니 7회초 다시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고 3-4로 재역전됐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3점포로 6-4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4승보다 좀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안 돼 아쉽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교체 시기에 대해 “앞선 시뮬레이션 게임의 투구 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류현진, 4승 불발…5이닝 5안타 2실점 선전했지만…

    류현진, 4승 불발…5이닝 5안타 2실점 선전했지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4승째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얻고도 불펜 투수가 동점을 허용했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 한 채 물러났다. 79개의 공을 던져 삼진은 5개를 빼앗았지만, 볼넷도 3개나 내줬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2로 균형을 맞추고 1사 3루의 역전 찬스를 이어가던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 이후 다저스가 3-2로 역전시켜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7일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둘 자격을 확보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그랜트 데이턴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는 멀어졌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7로 조금 낮아졌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후반기 들어 처음이자 26일 만이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통증, 브랜던 매카시가 손가락 물집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미네소타와 대결한 류현진은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에 머물렀지만 주 무기인 체인지업에 날카로운 커브 등을 엮어 초반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2사 후 미겔 사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4번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가뿐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타자 조 마우어와 맞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첫 타자 에디 로사리오를 꼼짝 못 하게 하는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다. 1사 후 로비 그로스먼의 3루와 유격수 사이 깊은 안타성 타구는 유격수 코리 시거가 호수비로 걷어냈다. 3회도 삼진 2개를 곁들여 가볍게 세 타자만 상대했다. 1사 후 투수 바르톨로 콜론을 3구 삼진으로 몰아낸 뒤 톱타자 브라이언 도저에게는 커브, 체인지업을 던져 아웃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간 뒤 커터를 결정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 크게 흔들렸다. 첫 타자 조 마우어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는 사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할 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를 겨루는 등 볼넷 두 개와 2루타 두 개를 허용하고 두 점을 빼앗겼다. 에스코바에게 볼 네개를 던진 뒤 에디 로사리오에게 가운데로 몰린 실투로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얻어 맞고는 선제점을 내줬다. 이어 다시 그로스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서는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좌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군더더기 없는 중계플레이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잡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사노를 좌익수 뜬공을 잡고 실점을 막았다. 현역 최고령 투수인 미네소타 오른손 선발 콜론(44)에게 4회끼지 3안타에 묶여 있던 다저스 타선은 5회말 폭발했다. 1사 후 야스마니 그란달과 족 피더슨의 연속 타자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춘 뒤 야시엘 푸이그의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역전주자까지 뒀다. 다저스는 1사 3루, 류현진 타석에서 어틀리를 대타로 내세웠다. 어틀리가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깨끗한 중전안타를 쳐 3-2로 역전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복귀전서 그랜달과 호흡…LA다저스 선발 라인업 발표

    류현진, 복귀전서 그랜달과 호흡…LA다저스 선발 라인업 발표

    26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르는 류현진(30·로스앤제렐스 다저스)의 후반기 첫 등판에서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호흡을 맞춘다.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크리스 테일러(좌익수)와 코리 시거(유격수)는 테이블 세터를 맡았다. 저스틴 터너(3루수)와 코디 벨린저(1루수), 로건 포사이드(2루수)는 중심 타선을 책임진다. 야스마니 그랜달(포수)과 족 피더슨(중견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류현진은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쨍하고 뜬 SUN “올림픽 책임감 갖겠다”

    쨍하고 뜬 SUN “올림픽 책임감 갖겠다”

    “올림픽 메달을 따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국 야구대표팀 최초의 전임 사령탑에 선임된 선동열(54) 감독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의 가치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1승2패로 충격의 탈락을 경험하며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점을 의식한 것이다. 최근 들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국가대표로 뛰는 것보다 프로에서 성적을 내 몸값을 높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풍조를 꼬집은 발언이기도 하다.●“철저한 검증으로 최고 멤버 구축” 이어 “최초의 전임 감독에 오른 데 기뻐하는 한편 크나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철저한 검증과 데이터를 통해 최고의 멤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이 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 국가대표의 자부심에 대해 많이 강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KBO는 앞서 프로야구 우승팀 감독에게 국가대표 지휘봉을 맡기기도 했으나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전임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선 감독의 임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다. 공개하진 않았지만 중간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자리를 옮기지 않아도 될 정도의 대우로 알려졌다. 선 감독은 대표팀 목표에 대해서는 “우선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를 위해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야 한다”며 “최종 목표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두겠다. 예선전인 ‘프리미어12’를 위해 꾸리는 멤버 중심으로 올림픽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차목표” 투수 운용에도 걱정과 기대감을 빼놓지 않았다. 박찬호, 류현진, 김광현 등 굳건한 선발진이 버티던 1~2회 WBC 때와 달리 요즘엔 불안하다는 소리를 숱하게 듣는다. 최고의 투수 출신이자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를 몇 차례 맡았던 선 감독은 이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선 감독은 “예전에는 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투수들이 있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단기전에선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씩 던진 후 중간-마무리로 이어지는 게 좋은 시나리오다. 선발 투수가 부족하니 상황에 따라 적절히 투수 운용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프로에 지명된 투수 중 2명쯤 좋은 역량을 갖춘 것 같다. 구단에서 관리를 잘하면 2~3년 뒤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제9 행성…천문학계 오랜 보물찾기

    [이광식의 천문학+] 제9 행성…천문학계 오랜 보물찾기

    영어로 ‘플래닛 나인’(Planet Nine)이라 하는 제9행성은 행성 반열에서 탈락하기 전 명왕성을 가리키는 말이었고, 그전에는 제10행성이라 일컬어졌다. 1930년 제9행성 명왕성을 발견한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는 그후로도 로웰 천문대에서 제10행성을 찾는 데 열정을 쏟았다. 천왕성이나 해왕성의 이상 움직임으로 보아 제10행성도 반드시 존재할 거라는 믿음이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상 정도가 워낙 미미하여 해왕성 경우처럼 계산서를 뽑기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톰보는 몸으로 떼우는 방법을 취했는데, 무려 17년 동안 온 하늘의 70% 이상을 촬영하여 일일이 대조하는 대장정에 올랐던 것이다. 웬만한 끈기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오직 톰보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끈기의 결과는 허무했다. 16등성보다 밝은 미지의 행성을 결국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톰보는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의 외할아버지다. 그후로도 제10행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몇몇 사람들에 의해 계속되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고, 명왕성이 행성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명칭만 제9행성 찾기로 바뀌었을 뿐이다. 명왕성이 행성 지위를 잃은 이후 제9행성의 존재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건 2014년 채드윅 트루히요 미국 노던애리조나대 교수와 스콧 셰퍼드 미국 카네기과학연구소 연구원이다. 태양에서 200AU 떨어진 거리에 주변 소천체를 중력으로 끌어당기는 미지의 ‘행성 9’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는 태양에서 명왕성까지의 거리보다도 5배 먼 거리다. 트루히요 교수는 “카이퍼 띠 소천체들의 움직임이 일반적이지 않았는데, 이를 해왕성의 영향으로 보기엔 해왕성과 소천체들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고 설명하면서 카이퍼 띠를 이루는 소천체들이 행성 9의 파편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 초에도 행성 9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찾았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었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마이클 브라운과 콘스탄틴 배티진 교수로, ‘천문학 저널’에 명왕성 너머에 행성 9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 가설은 해왕성 바깥 천체(TNOs)가 보여주는 비정상적인 공전궤도 형태를 설명하기 위해 제기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행성 9의 공전궤도는 타원형이며 그 주기는 1만 5000년이다.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는 약 700AU로 태양-해왕성 거리의 20배에 이른다. 그러나 궤도가 크게 찌그러져 있기 때문에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때는 200AU, 가장 멀 때는 1200AU까지 물러나며, 궤도경사각은 30도로 추정했다. 또한 이 행성의 질량은 지구의 10배, 반지름은 2~4배로 예측했다. 마이클 브라운은 제9행성이 천왕성 및 해왕성과 비슷한 얼음 가스행성일 것으로 추정했지만, 과연 이런 거대 행성이 발견될는지는 미지수다. 다만 2014년 유사한 연구에서는 2만 6000 천문단위 이내에 목성급(지구 질량의 318배) 행성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2017년 6월에는 코리 섕크먼 캐나다 빅토리아대 교수팀이 카이퍼 띠 소천체 4개를 정밀 분석했지만 미지의 행성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흔적은 찾지 못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천체망원경으로 해왕성 너머의 우주 영역을 관측하는 ‘태양계 외곽 기원 조사(OSSOS)’를 수행한 결과, 그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만약 제9행성이 발견된다면 언론에서 쓰이는 행성 9(Planet Nine)라는 이름을 떼어내고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 중 하나를 받게 될 것이다. 국제천문연맹은 최초 발견자가 제시한 이름에 우선권을 부여하여 이를 검토한 뒤 정식명칭으로서 공식 발표하게 된다. 제9행성은 과연 존재할까?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우주에는 우리 상상을 뛰어넘는 일들이 너무나 많으므로 어느 날 문득 제9행성이 우리 앞에 장엄한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를 일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 확대에도 방어율 1점대 투수 전멸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 확대에도 방어율 1점대 투수 전멸

    투수 체력 떨어져 타자 먹잇감 ‘전락’…평균 방어율 한달 만에 4.63→5.64‘타고투저’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는 난타전 끝에 KIA를 18-17로 가까스로 눌렀다. 11타자 연속 안타를 포함해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지만 야구가 아니라 ‘핸드볼 스코어’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투수들이 많이 얻어맞았다는 얘기다. 스트라이크존 확대에 따른 ‘약발’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다. 반환점을 돈 KBO리그의 평균 타율은 .285(6일 기준)로 어느새 지난해 평균 타율(.290)과 비슷해졌다. 올 시즌 리그 1, 2위를 달리는 KIA와 넥센의 팀 타율은 각각 .308, .301이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팀 타율 4할대로 불을 뿜어댔다. 시즌 초반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느라 애태우던 모습을 더이상 찾을 수 없다. 6일 기준 3할 타자는 29명이나 된다. 반면 ‘바닥 체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투수들은 타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방어율)은 4.95로 지난해(5.17) 수준에 가까워졌다. 3~4월 4.46을 찍었던 평균 방어율은 5월엔 4.63, 지난달엔 무려 5.64로 치솟았다. 한 달 새 투수들이 9이닝당 1점을 더 내주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 보니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꿈의 방어율’ 1점대를 뽐내던 투수들이 시나브로 사라졌다. 2010년 류현진(1.82) 이후 7년 만에 1점대 방어율 투수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쏙 들어갔다. 롯데 박세웅(22)은 지난달 13일 KIA전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실점했다. 방어율은 2.19로 치솟았다. 이후 1점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kt 피어밴드(32)도 지난달 21일 롯데전에서 5이닝 6자책점으로 무너지더니 2.95까지 솟구쳤다. 이젠 2점대 사수도 힘겨워 보인다. KIA 임기영(24)은 지난달 7일 한화전에서 7-0 완봉승을 거두며 1점대 방어율(1.82)에 진입했지만 이후 폐렴 증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규정 이닝(82이닝)에 8이닝 모자라 장외 1위다. 이르면 이번 주말 1군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자들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욱 kt 감독은 이러한 타고투저 현상에 대해 체력 저하에 따른 투수들의 구위 저하를 주요 원인으로 진단했다. “한쪽에선 시즌 초에 견줘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졌다고 하는데 유심히 보면 투수들의 피로 탓에 실투를 많이 볼 수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류현진, 전반기 마감…‘왼발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류현진, 전반기 마감…‘왼발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전반기를 마감했다. 타구에 맞은 왼발에 통증이 있어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다저스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현역 로스터(25일)를 정리하며 좌완 류현진을 열흘짜리 DL에 올렸다. 류현진 대신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열흘 이상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고서 복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류현진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하지만 훈련할 때 아직 통증이 있다. DL에 올리고 다시 복귀 시점을 찾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한동안 주저앉아 발 상태를 살필 정도로 통증이 컸다. 하지만 류현진은 계속 마운드를 지키며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엑스레이 검사를 했고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엑스레이 검사보다 세밀하게 뼈 상태를 관찰하는 뼈 스캔을 권했고, 류현진은 4일 정밀 검진을 했다. 이번에도 뼈 등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계속 통증을 느끼자, 다저스는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5월 2일 한 차례 열흘짜리 DL에 올랐던 류현진은 두 달 만에 시즌 두 번째로 DL에 등재됐다. 애초 류현진은 이르면 8∼10일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었다. 캔자스시티는 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상대다. 류현진이 발 통증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다음 등판은 15일 재개하는 후반기로 미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인생 역전 홈런

    [MLB] 인생 역전 홈런

    콜로라도전 127m 솔로 아치 홈런 포함 2타점…경기 MVP 피츠버그 원정 합류·3루수 ‘찜’ 동갑내기 ‘절친’ 황재균(샌프란시스코)과 류현진(LA 다저스·이상 30)이 나란히 한날 나서 잘 때리고 잘 던졌다. 황재균은 29일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날 황재균의 임팩트는 드러난 기록보다 강했다. MLB 첫 타점과 첫 홈런, 첫 수훈 선수가 되기까지 단 한 경기면 충분했다. 등번호 1번을 달고 한국인 21번째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팀엔 시리즈 스윕을 선물했다.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4회말 1사 1, 3루에서 투수 강습타구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3-3으로 맞선 6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90마일(145㎞)짜리 3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대형 솔로 아치(비거리 127m)를 그렸다. 팀의 5-3 승리를 견인한 시원한 결승포다. 대포를 직감한 듯 황재균은 방망이를 던지지 않고 차분하게 궤적을 좇은 뒤 조용히 내려놓았다. 한국 선수가 MLB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의 135년 구단 역사에서는 17번째다. 황재균은 “한 경기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미국에 왔는데 이뤄져 꿈만 같다”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클러치 히터로, MLB 데뷔전에서도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재균이 이곳에 오기 위해 한국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고 있다. 마침내 꿈을 이뤘고, 엄청난 홈런도 때려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황재균 때문에 새 고민에 빠졌다. 피츠버그 원정에 함께 간다. 복귀한 에두아르두 누네스 대신 3루수로 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영웅을 환영한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는 결승 홈런’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을 걸었다. 류현진은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2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올 시즌 최다인 8개나 낚았고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 류현진은 0-2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넘겨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공격 때 동점을 이뤄 벗어났다. 하지만 팀은 단 4안타에 그친 무기력한 타선 탓에 2-3으로 졌다. 류현진은 4승(3승6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4.30에서 4.21로 낮췄다. 류현진은 딱 한 방에 아쉬움을 묻었다. MLB 대표 거포 앨버트 푸홀스(통산 602홈런)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 타구에 왼발을 맞으면서도 눈부신 역투로 시즌 첫 무실점 승리까지 점쳐졌다. 8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3.1마일(150㎞)을 찍었고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스크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제구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6회 2사까지 잡고도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어정쩡한 높은 커브를 구사하다 좌중월 2점포(시즌 15번째 피홈런)를 내줬다. 시몬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네덜란드 대표로 나서 한국과의 1라운드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이후 집중력을 잃은 류현진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초반부터 잘 제구됐다. (홈런 맞은) 공 한 개만 아니었으면 가장 좋은 피칭이지 싶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타구에 맞은 왼쪽 발 상태에 대해서는 “오늘 할 수 있는 치료를 다 했다. 조금 아픈 느낌이지만 내일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시몬스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에인절스 타선을 침묵시켰다”면서 “시몬스의 홈런으로 류현진의 커리어하이인 에인절스전 21이닝 연속 무실점이 깨졌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MLB] 86구 만에 강판 ‘비정규직 선발’

    [MLB] 86구 만에 강판 ‘비정규직 선발’

    피홈런 두 방… 불펜 난조 더해 승 놓쳐 류현진(30·LA 다저스)의 ‘선발 입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류현진은 23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했다. 3-2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해처가 동점을 내줘 승리를 날렸다. 이로써 지난 18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3승(6패)이자 1021일 만에 원정승을 거둔 류현진의 시즌 첫 2연승과 4승은 불발됐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3마일(150㎞)를 찍었지만 다시 홈런 두 방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피홈런은 14개로 늘었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좋아졌다. 6-3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7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더 던지겠다 말했지만… 감독 결정” 최근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와의 선발 잔류 경쟁에서 승리한 류현진은 선발 입지를 굳히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류현진이 1이닝을 더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투구 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교체를 강행했다. 코치진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다. 류현진이 직구 구속을 회복했고 커브 위력을 과시한 게 그나마 위안이다.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투구 수 86개 중 직구가 38개(44.2%)로 직전 경기(18일 신시내티전) 직구 구사율(29.5%)보다 크게 늘었다. 커브도 18개(20.9%)로 주무기인 체인지업(15개, 17.4%)보다 많았다. 2013년 9.5%, 2014년 13.8%였던 커브 구사율은 17.1%로 높아졌다. ●다저스 선발 투수 입지 또다시 ‘흔들’ 류현진은 5회 말 공격 때 더그아웃에서 로버츠 감독과 나눈 대화에 대해 “더 던질 수 있다고 했지만 감독의 선택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1회 그랜더슨에게 한가운데 실투했지만 93마일짜리 공도 몇 개 있었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5회 강판에 대해서는 ”몇 년간 투구를 하지 않았다는 점과 다음 상대 타순(중심 타순)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 류현진 5이닝 2실점…다저스는 7연승

    [포토] 류현진 5이닝 2실점…다저스는 7연승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1회 다저스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점을 내주며 4승 달성에 실패했다. 팀 다저스는 메츠를 6-3으로 제압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5이닝 2실점…구원투수가 동점 허용, 4승 물거품

    류현진 5이닝 2실점…구원투수가 동점 허용, 4승 물거품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이닝 동안 2점을 내주면서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에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5개,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6회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해처는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전 등판이던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30일 만에 시즌 3승이자 1021일 만에 원정 승리를 챙긴 류현진의 시즌 첫 2연승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류현진은 총 86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로 52개를 넣었다.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고, 삼진 3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약간 내려갔다.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 메츠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시속 148㎞짜리 속구를 얻어맞아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어렵게 출발했으나 류현진은 후속 세 타자를 외야 뜬공, 삼진,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체인지업과 커브가 잘 통했다. 2회에는 야수진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 후 루카스 두다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후속 타자의 타석 때 폭투를 던져 주자를 2루로 보냈다. 1사 2루에서 호세 레예스의 좌선상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몸을 던져 단타로 막아냈다. 점수를 줄 상황이었으나 일단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개인 체키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엮었다. 뜬공을 잡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홈을 파고들던 두다를 여유 있게 잡아냈다. 류현진은 3-1로 전세를 뒤집은 4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날 2개의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시즌 피홈런은 14개로 늘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윌머 플로레스에게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기습적으로 높은 속구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3회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 역전했다. 멋진 수비로 류현진의 실점을 막은 터너와 에르난데스가 약속이나 한 듯 동점,역전 홈런을 차례로 쏘아 올렸다. 주포 터너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 왼손 선발 투수 스티븐 매츠에게서 동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곧바로 코디 벨린저가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가자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스탠드에 2점 홈런을 꽂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로 타격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선발경쟁 한·일전… 류, 윈

    [MLB] 선발경쟁 한·일전… 류, 윈

    마에다는 불펜-선발 ‘스윙맨’류현진(30·LA 다저스)이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와의 선발 경쟁에서 승리했다. LA타임스는 20일 미국프로야구(MLB) 다저스가 5인 선발 체제로 복귀한다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을 5명으로 돌리겠다”면서 “마에다는 며칠 휴식을 취한 뒤 롱릴리프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마에다를 제치고 선발 잔류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지금껏 6명으로 선발진을 운용하면서 다소 부진한 류현진과 마에다를 놓고 불펜행을 저울질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클레이턴 커쇼-알렉스 우드-브랜던 매카시-리치 힐-류현진 등 5명으로만 선발진을 가동한다. CBS 스포츠는 마에다가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으나 선발로 꾸준한 투구를 보여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에다가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오는 23일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당초 류현진은 24일 콜로라도전에 나서고 23일에는 우드가 등판할 예정이었다. 일정이 바뀐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드가 상대적으로 콜로라도전에 강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류현진이 좀더 편안한 상대를 만나도록 배려했다는 분석도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를 상대로 3경기에서 모두 졌다. 홈런을 4방이나 허용한 데다 ‘천적’ 놀런 아레나도가 버티고 있어 껄끄럽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메츠는 상대적으로 만만한 상대다.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5인 선발진’에 잔류했다고 해서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아직도 상대를 압도하는 종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자책점)를 펼치면서 승전고까지 울려야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믿음을 붙잡을 수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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