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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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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 NL 사이영상 최종 후보 낙점

    류, NL 사이영상 최종 후보 낙점

    “밀워키 등 4개 팀서 장기 계약 노릴 듯”2019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기록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인 선수 최초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득표자가 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5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로 류현진과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하는 제이컵 디그롬(31·뉴욕 메츠) 등 3인을 공식 발표했다. 사이영상은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각각 그해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다저스의 7년 연속 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데 이어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선발 등판으로 출전했다.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인 디그롬은 리그 최다 탈삼진(255개)을 기록했고, 슈어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에 삼진 243개를 낚았다. 미 스포츠전문매체인 디애슬레틱은 이날 류현진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가치를 3년간 5550만 달러(약 644억원)로 평가했다. 짐 보든 전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은 올해 FA 선수 가운데 류현진을 상위 7위에 올렸고, 3년 계약 평균 연봉 1850만 달러(약 215억원)을 이적 조건으로 내다봤다. 보든은 “류현진은 올해 그에 합당한 장기 계약을 할 것”이라면서 다저스,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4개 팀을 영입 후보로 꼽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FA 류현진 몸값은?…3년 5500만~7500만달러까지 천차만별

    FA 류현진 몸값은?…3년 5500만~7500만달러까지 천차만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의 계약을 전망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예상한 류현진의 몸값은 3년 5500만 달러(약 638억원)에서 7500만달러(약 870억원)까지 큰 차이를 보인다. 류현진 연봉 예측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류현진의 올 시즌 눈부신 성적에도 불구하고 그의 부상 경력과 나이 등의 약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현진의 에인전트가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스캇 보라스이기 때문에 4~5년 1억달러(약 1160억원)‘대박’ 계약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인 디애슬레틱은 5일 류현진의 가치를 3년간 5550만달러로 예상했다. 디에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올해 FA 시장에 나온 상위 35명의 계약 규모와 이들에게 적합한 팀을 전망하면서 류현진을 7위에 올려두고 평균 연봉 1850만달러(215억원)짜리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류현진은 오랜 어깨 문제에서 벗어나 LA 다저스 구단의 퀄리파잉오퍼(1년간 연봉 1790만달러)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2018∼2019년 2년간 44차례 선발 등판에서 건강하고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고, 올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2.32) 타이틀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이 다저스 잔류를 선호하지만, 인접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의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미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이날 올 시즌 FA 랭킹 50위를 발표하면서 류현진을 전체 13위에 올리면서 올해 FA 예상 금액으로 연평균 1900만 달러, 총액 5930만 달러를 제시했다. 팬그래프 컬럼니스트 카일리 맥다니엘은 2년 3200만 달러를 제시하면서 “올 시즌 큰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전력이 있고, 2020년에는 만 33세가 된다”면서 “2~3년 정도의 계약 기간에 퀄리파잉오퍼 정도의 제안을 다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1일 LA 다저스의 오프시즌 과제를 짚으며,류현진의 몸값이 3년 7500만달러가 적당하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201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출신의 제이크 아리에타가 지난해 3월 필라델리피아로 이적할 때 받은 3년 7500만달러를 참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을 거론하며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움직이는 큰 손으로 선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 최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단들에게는 ‘악마 에이전트’, 선수들에게는 ‘천사 에이전트’라 불리는 보라스가 연봉 2000만~2500만 달러, 4~5년 계약을 이끌어낸다면 류현진의 몸값이 1억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야구 원조’ 美 콧대 꺾은 멕시코… 조 1위로 슈퍼라운드행 티켓

    야구 원조 미국이 멕시코에 일격을 맞고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탈락할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 야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2-8로 완패했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을 6-1, 강우 콜드게임으로 꺾었던 멕시코는 2연승으로 최종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3일 개막전에서 네덜란드를 9-0으로 대파한 미국은 5일 남은 한 장의 슈퍼라운드 티켓을 놓고 도미니카공화국(1승1패)과 다퉈야 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네덜란드에 14-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슈퍼라운드 진출 불씨를 살렸지만 네덜란드는 2패로 예선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A, B, C조 각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 티켓을 받은 뒤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슈퍼라운드에서 아시아 지역 1위와 아메리카 지역 1위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는 별도로 세계예선을 치러야 한다. 미국은 1회초 1사 2, 3루에서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28·요미우리 자이언츠)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3회말 에릭 크라츠(39·탬파베이), 4회말 로버트 달벡(24·애리조나대)의 솔로포로 동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8회초에만 멕시코에 5실점하며 자멸했다. 멕시코 강타자 비야누에바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려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시골 청년의 꿈을 이뤄준 명왕성 - 왜 행성서 왜 퇴출됐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시골 청년의 꿈을 이뤄준 명왕성 - 왜 행성서 왜 퇴출됐을까?

    현재 대부분의 성인들이 중학교에 다닐 때 우리 태양계 행성 이름을 이렇게 외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하지만 태양계 9개 행성 중 막내였던 명왕성은 더이상 행성이 아니다. 2006년 세계천문연맹(IAU) 총회에서 명왕성을 행성 반열에서 퇴출하기로 결졍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이유는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이 2003년, 명왕성 뒤쪽에서 지름 2300㎞인 명왕성보다 25%나 더 큰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IAU는 2006년 행성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할 것. 2) 자체 중력으로 유체역학적 평형을 이룰 것. 3) 구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할 것. 4) 주변 궤도상의 천체들을 쓸어버리는(충돌, 포획, 기타 섭동에 의한 궤도 변화 등) 물리적 과정이 완료됐을 것. 이 정의에 의거해 2006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되고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었다.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리하여 명왕성은 ‘134340 플루토’라는 왜행성으로 분류됐다. 명왕성은 1930년 고졸 출신으로 로웰 천문대의 비정규 직원이었던 23살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었다. 로웰 천문대는 미국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퍼시벌 로웰(1855~1916)이 1894년에 세웠다. 출중한 호기심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던 로웰은 우리와도 인연이 닿아 있는 인물로,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1883년 조선을 방문하고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Choso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로웰은 30대에 천문학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해왕성 바깥에 있는 제9의 행성을 찾는 것을 필생의 목표로 삼았다. 천왕성의 이상 운동을 근거로 해왕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 60년 전의 일이었다. 해왕성 발견 후, 이 행성의 궤도에도 오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해왕성 바깥쪽에 다른 행성이 존재할 거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로웰은 해왕성 너머로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행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행성 X라 불렀다. 로웰은 애리조나주에 있는 해발 2210m의 플래그스탭산에 로웰 천문대를 세우고 행성 X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로웰은 불행하게도 그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1916년 61살의 나이로 우주로 떠났다. 고졸출신 별지기의 꿈이 로웰의 꿈이 14년 후 고졸 출신 아마추어 천문가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마침내 이루어졌던 것이다. 일리노이 주의 두메산골 출신이었던 톰보가 로웰 천문대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몇 장의 천체 스케치 덕분이었다. 가난한 농가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마추어 별지기로 천체관측을 즐기던 톰보는 자작 망원경으로 관측한 화성과 목성의 관측 스케치를 충동적으로 로웰 천문대에 보냈다. 천문대 대장은 이 스케치를 보고는 ‘고되지만 보수가 짠’ 천문대 일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편지를 보냈고, 편지를 받자마자 시골 청년은 한 점 망설임 없이 즉시 저축한 돈을 긁어모아 몇날 며칠을 가야 하는 플래그스탭행 편도 기차표를 끊었던 것이다. 이 고졸 출신 별지기 클라이드 톰보가 마침내 천문대 입성 1년 만에 고인이 된 로웰의 꿈을 이루었던 것이다. 24살의 열정적인 톰보는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천체사진을 이용하여 동일한 지역의 밤하늘 사진을 2주 간격으로 두 장을 촬영한 후, 그 이미지 사이에서 위치가 바뀐 천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끈질기게 탐색을 진행한 끝에 1930년 2월 마침내 명왕성을 발견하는 쾌거를 올려 천문학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겼다. 명왕성 발견 소식은 곧 AP통신의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났으며, 태양계 제9의 행성 발견으로 세계는 발칵 뒤집어졌다. 과연 태양계가 앞으로도 얼마나 더 확장될 것이며, 그 바깥으로는 무엇이 더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사람들은 망연한 시선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쨌든 명왕성 발견 하나로 톰보는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다. 영국 왕립천문학회 등으로부터 공로 메달을 받았으며, 캔자스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아 정식으로 천문학을 전공하여 학위를 받았다. 1955년부터 1973년 퇴임할 때까지 뉴멕시코 주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1997년 뉴멕시코의 라스크루서스에서 평생을 꿈꾸었던 새로운 우주로 갔다. 그러나 명왕성과 톰보의 인연은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된 2006년 미항공우주국(NASA)은 최초의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스(New Horizons)를 발사했고, 탐사선은 목성의 중력도움을 받아 가속한 후 출발 10년 만인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 명왕성 표면으로부터 약 12,550㎞ 거리까지 접근하는 역사적인 근접비행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 탐사선에는 이색적인 화물 하나가 실려 있었다. 바로 명왕성 발견자 클라드 톰보의 뼛가루가 캡슐에 담긴 채 선체 데크 밑에 부착되어 있었던 것이다. 의리 깊은 후배 NASA 과학자들의 배려로, 톰보는 비록 살아서는 가지 못했지만 자신의 뼛가루는 명왕성 옆을 스쳐지나면서 꿈을 이루어주었던 명왕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톰보의 뼛가루를 담은 캡슐에는 그의 묘석에 새겨진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다. '미국인 클라이드 톰보 여기에 눕다. 그는 명왕성과 태양계의 세 번째 영역을 발견했다. 아델라와 무론의 자식이었으며, 패트리셔의 남편이었고, 안네트와 앨든의 아버지였다. 천문학자이자 선생님이자 익살꾼이자 우리의 친구 클라이드 W. 톰보'(1906~1997). 발견된 지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에 행성 지위에서 퇴출된 명왕성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 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2015년 7월 명왕성 근접비행에 성공한 뉴허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를 계기로 미국인들의 명왕성 지위 회복 요구가 더욱 드세어지고 있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명왕성을 사랑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톰보는 류현진이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팀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의 큰외할아버지다. 그래서 커쇼는 ‘명왕성은 내 마음의 행성이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TV에 출연한 적도 있다. 톰보가 그런 손자의 모습을 보았다면 무척 대견해했을 것 같다. 명왕성은 지금은 행성 반열에서 탈락하여 왜행성으로 분류되고 있다. 정식명칭은 134340 명왕성(134340 Pluto)으로 불리며, 카이퍼 띠에 있는 왜행성으로서는 현재 가장 큰 천체다.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름 2400㎞로 지구의 달의 70%에 지나지 않는다. 태양으로부터 평균 약 60억㎞(40AU) 떨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고 있으며, 공전주기는 약 248년, 자전주기는 6.4일이다. 길쭉한 타원형 궤도 때문에 해왕성의 궤도보다 안쪽으로 들어올 때도 있다. 위성은 5개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는 손흥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는 손흥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선수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31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손흥민을 꼽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연령, 성별, 지역, 직업, 종교와 관계없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국민 스타’임을 입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4%로 2위에 자리했다. 지금은 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3위로 여전히 사랑받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5월 9~25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생존 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 스포츠 선수를 물었다. 한국갤럽은 2004년 설립 30주년 기념으로 스포츠 분야를 포함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 결과를 발표했고 동일한 문항으로 2014년과 올해 추적 조사를 했다. 2004년 조사에서는 국민타자 이승엽(은퇴), 2014년에는 김연아가 1위에 올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시리즈 열기 ‘후끈’, 북남미 대통령들은 야구를 좋아해

    월드시리즈 열기 ‘후끈’, 북남미 대통령들은 야구를 좋아해

    트럼프, 월드시리즈 5차전 관전, “시구는 글쎄...”멕시코 대통령, “자국 선수 뛰는 휴스턴 응원”북남미 국가의 야구 열기가 한국 못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류현진의 활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더욱 인기가 높은 미국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늘 집중되고, 쿠바 등 중남미 스타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특히 세계 최고의 야구 이벤트 월드시리즈에 대한 북남미 지도자들의 관심도 남다르다. ●트럼프, “월드시리즈 5차전 관람할 것” AP통신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한창 진행중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다면 내셔널스파크에서 관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은 1~2차전에서 휴스턴을 연파하고 26일 3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것은 워싱턴 새네터스와 뉴욕 자이언츠가 격돌한 1933년 이래 86년 만이다. 그가 내셔널스파크에서 경기를 관전하면 2001년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에 이어 18년만에 월드시리즈를 관람하는 현직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전에 앞서 시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변 보호를 위해) 무거운 방호복을 입어야 하는데, 너무 뚱뚱해 보인다”며 “그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야구선수로도 뛰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양키스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휴스턴 응원” 멕시코 대통령의 야구 사랑 미국 대통령만 월드시리즈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이 1~2차전에서 연승을 하자 한탄을 내뱉은 대통령이 있었으니, 바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휴스턴이 워싱턴에 4대 5로 패배한 경기를 지켜보며 한탄했다고 전했다. 그는 워싱턴 타선을 이끌고 있는 후안 소토를 가리키며 “워싱턴의 신참 선수가 경이롭다”고도 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월드시리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휴스턴에 로베르토 오수나와 호세 우르퀴디 등 멕시코 선수들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야구홍보실을 설치할 정도로 야구에 관심이 많다. 국가 전체로는 허릿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야구에서만큼은 투자를 확대했다. 현 정부는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에 17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했고 실내 훈련 시설 등도 20여개를 만들 계획이다.이같이 대통령이 나서서 야구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바로 메이저리그에 더 많은 멕시코 선수들이 뛰며 국위선양을 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1940년대만해도 미국에서 뛰기 어려웠던 유색인종 선수들이 멕시코리그 무대에 서며 멕시코 국민 사이에서도 야구는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축구 등에 밀렸고, 메이저리그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계약할 수 있는 다른 중남미 국가 선수들을 선호하며 미국 내 멕시코 선수들의 숫자는 도미니카공화국이나 베네수엘라 등 보다 적은 상황이다. 멕시코에서 다시 야구를 부활시키기겠다는 로페스 오브라도스 대통령의 꿈은 마침 월드시리즈에서 뛰는 멕시코선수들과 함께 부풀어올랐다. 그는 지난 22일 “이번만큼은 많은 라틴계 선수를 보유한 휴스턴을 응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평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팬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류현진, 잔류보다 이적” 美 매체들 잇따라 전망

    “류현진, 잔류보다 이적” 美 매체들 잇따라 전망

    소식은 없지만 소문은 무성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행선지를 놓고 미국 현지 매체들이 잔류보다는 이적을 점치는 분위기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 페드로 모우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잔류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MLB.com과 동부 지역 매체들도 이적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는 “다저스가 류현진을 잔류시키기 위해 많은 것이 필요하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목표를 높게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라스는 류현진이 나이에 비해 누적 이닝에 따른 어깨 소모가 적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류현진은 부상 이력에 따른 내구성 우려가 컸지만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모우라는 “류현진은 올 시즌을 거의 완주했다. 대다수의 자유계약 선수들처럼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변수는 다저스 경영진이 장기계약을 선호하지 않는 기류다. 여기에 다저스는 끊임없이 새 얼굴을 발굴해 내는 육성 시스템도 갖췄다. 만 32세의 나이로 다음 자유계약(FA)을 장담할 수 없는 류현진으로서는 이번 계약에서 최대한 좋은 조건을 끌어내야 하는 입장이다. 류현진의 이적 가능성이 회자되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NL 최고 투수상 최종 후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고 현역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19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이은 겹경사다. 선수노조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류현진은 미국 진출 6년 만에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승률 1위를 이끌었고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9이닝 단 1.2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등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였다”면서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뽑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15일에는 선수노조가 발표한 2019시즌 재기상 후보 최종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어깨 부상 후 수술과 재활을 거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올 시즌 맹활약한 걸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최고 투수상과 재기상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들이 지난달 직접 투표했으며 수상자는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 시즌 동안 직접 맞붙었거나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어깨 수술 이겨낸 류현진 올해의 재기상 탈까

    어깨 수술 이겨낸 류현진 올해의 재기상 탈까

    화려한 2019 시즌을 보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주관하는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포함된 2019시즌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선 류현진을 비롯해 조시 도날드슨(34·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소니 그레이(30·신시내티 레즈)가, 아메리칸 리그에선 헌터 펜스(36·텍사스 레인저스), 호르헤 솔레르(27·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카스 지올리토(25·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후보자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부상 후 수술과 재활을 거치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2017년 복귀했지만 그해 5승에 그쳤고 지난해는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3개월 가량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MLB 선수노조는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고 31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면서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성적을 냈고, 올해 14승5패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수상자는 상금 2만 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수상자는 22일에 발표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 배지현 임신 6주차 ‘예정일은 언제?’

    ‘류현진 ♥’ 배지현 임신 6주차 ‘예정일은 언제?’

    야구선수 류현진 아내 배지현의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1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류현진(LA다저스)의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는 현재 임신 6주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배지현은 안정을 취하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예정일은 2020년 5월과 6월 사이다. 앞서 배지현의 임신 소식은 지난달 25일에도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배지현 전 아나운서는 임신 초기인 만큼 주변인들에게만 사실을 알리고 있다. 가족들 역시 임신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과 배지현은 2년간의 열애를 마치고 지난해 1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이후 미국 LA에 신혼집을 꾸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류, 남을까 떠날까

    류, 남을까 떠날까

    FA 시장서 투수 ‘빅3’로 꼽혀 성적 호재… 부상 ·나이는 약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유니폼을 벗을까. 다저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을 3-7로 내주면서 류현진은 올 시즌을 허망하게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25)가 6과3분의2이닝 동안 117구 1실점으로 혼신투를 펼치고 홈런 등 타선까지 터져 3-1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7회 투입된 클레이턴 커쇼(31)가 8회 연타석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조 켈리(31)가 10회 만루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퇴장했다. 이제 관심은 류현진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이 스토브리그의 영입 전쟁에 공식 등판하며 잔류와 이적을 둘러싼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을 올 시즌 FA 투수 ‘빅3’로 꼽는 분위기다. MLB닷컴은 최근 류현진에 대해 FA 순위 전체 5위, 투수 2위로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인 칼럼니스트 짐 보든을 인용해 FA 전체 3위로 봤다. 류현진은 다저스와의 계약 기간이 끝난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FA 재수를 택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7년째인 올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선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는 발자취도 남겼다. 미국 ESPN은 FA 규정상 다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 없는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장기계약보다는 단기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점쳤다. 빅리그 투수로서의 브랜드파워와 현 기량 등을 볼 때 러브콜이 적지 않겠지만 류현진의 부상 이력이나 나이 등이 약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류현진은 이날 포스트시즌 최종전 종료 후 현지 기자들과 만나 “나를 인정해 주는 팀과 전력이 좋은 팀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류현진의 대리인인 스콧 보라스는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FA 계약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큰 규모인 7년간 1억 3000만 달러를 성사시킨 바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휴스턴·보스턴·워싱턴… ‘ton’의 무게 넘지 못한 다저스

    휴스턴·보스턴·워싱턴… ‘ton’의 무게 넘지 못한 다저스

    휴스턴, 보스턴, 워싱턴. LA 다저스가 3년 연속 ‘ton’의 무게를 넘지 못하며 가을야구를 접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하위 켄드릭에게 만루포를 얻어맞고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쓸쓸하게 퇴장했다. ‘가을 커쇼’는 연타석 피홈런으로 또 다시 부진했고 에이스를 또 한번 믿었던 다저스는 뼈아픈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다저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만났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3-1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휴스턴도 만만치 않게 싸웠고 결국 치열했던 승부는 7차전까지 이어졌다. 결과는 1-5패배. 우승을 위해 깜짝 영입했던 다르빗슈 유(33)가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내내 끌려다녔다. 다저스는 안방에서 다른 팀의 우승을 쓸쓸히 지켜봐야했다. 다저스는 2018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정규리그에서 108승으로 그해 최다승을 거둔 보스턴은 막강했다. 다저스는 1·2차전 원정경기를 모두 내줬고 안방에서 열린 3차전을 7시간 20분에 걸친 18회 연장 승부 끝에 귀중한 1승을 거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보스턴은 이후 2경기를 모두 가져오며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19년.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을 만났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의 절대 강자였던 만큼 다저스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저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하는 등 강력한 선발진을 내세워 시즌 내내 다른 팀을 압도했다. 하지만 불펜이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불안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대안이 없었다. 그럼에도 특별한 전력보강은 없었다. 다저스는 5차전 벼랑끝 승부에서 연장 승부에서 만루홈런을 맞았다. 타선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결국 불펜진이 문제였다. 마지막 공격마저 무기력하게 끝나며 다저스는 짐을 싸게 됐다. 시즌 내내 잘했던 것에 비하면 허무한 끝이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가을야구 강행군’ 류현진…10일 NLDS 5차전 대기, 이기면 12일 NLCS 1차전 선발

    ‘가을야구 강행군’ 류현진…10일 NLDS 5차전 대기, 이기면 12일 NLCS 1차전 선발

    ‘에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틀 간격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 불펜 대기한다.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12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일 다저스 출입기자단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류현진을 포함한 모든 투수가 내일 워싱턴과 NLDS 5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면서 “다만 류현진은 NLCS 1차전 선발 투수로 고려하고 있어서 등판 가능성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NLDS 5차전에서 클레이턴 커쇼 등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최악의 경우 류현진까지 등판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 같은 일이 현실화될 경우 류현진은 이틀 만에 다시 공을 잡아야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하게 된다. 다저스는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자와 NLCS 1차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단 한 번도 실전 등판 후 이틀 만에 다시 공을 던진 적이 없다. 그러나 류현진은 팀 승리를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 공을 던지겠다는 생각이다. 류현진는 지난 8일 NLDS 4차전을 마친 뒤 “지시가 떨어지면 (불펜 등판을) 해야죠”라고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10일 오전 9시 37분 워싱턴과 NLCS 진출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1차전 승리투수 워커 뷸러, 워싱턴은 2차전 승리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최종병기’ 류, 가을을 구한다

    ‘최종병기’ 류, 가을을 구한다

    다저스 NL 디비전 4차전 1-6 완패 끝장 승부서 뷸러 받쳐 줄 투수 없어 로버츠 “류, 구원 자청… 우승 갈망” 3연승 양키스 가장 먼저 챔피언십 진출‘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원할 ‘최종병기’로 나선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을 틀어막을 불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으로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포스트시즌 불펜이다. 그만큼 다저스가 처한 상황이 절박하다. 다저스는 8일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원정에서 워싱턴에 1-6으로 패했다. 디비전시리즈 2승 2패가 되면서 최종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25)를 받쳐 줄 불펜 투수가 마땅치 않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핵심 불펜인 마에다 겐타(31)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이미 세 차례나 등판했다. 나머지 불펜들은 체력·제구 난조로 믿고 맡기기엔 불안하다. 더구나 워싱턴은 최종전에서 올 시즌 내셔널리그 다승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를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다. 스트라스버그는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도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6이닝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꺼낸 마지막 카드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7일 열렸던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투구수는 평소보다 20~30개 적은 74개에 그쳐 체력이 문제가 되진 않는다. 다만 류현진이 평소 선발 등판 경기일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데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불펜 등판 경험이 없다는 건 위험 요소다. 정규시즌에서도 2017년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선발진 포화로 한 차례 마무리로 등판한 게 전부다. 위기감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불펜 임무를 자청한 건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3차전 종료 후 “만약 5차전이 열리면 불펜 대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5차전에 필요한 투수”라고 공언했다. 그는 “류현진이 5차전에 불펜으로 나서면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얼마나 우승을 갈망하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대 리그 디비전시리즈의 혈투를 벌이는 8개 팀 가운데 뉴욕 양키스가 이날 가장 먼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진출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5-1로 꺾고 3연승했다.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팀인 양키스가 ALCS에 등장한 건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미네소타는 2004년 이후 15년 동안 디비전시리즈에서 16연패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위기 때마다 체인지업 빛났다… 류는 ‘게임 체인저’

    위기 때마다 체인지업 빛났다… 류는 ‘게임 체인저’

    워싱턴에 1회 2점포 맞은 뒤 위기 관리 74구 중 32구 체인지업… 아웃 9개 잡아 단짝 포수 마틴 “위기 극복 잘 아는 투수” 다저스 10-4 역전승… CS까지 1승 남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들린 대타 작전 성공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승리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에서 류현진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6회에만 7점을 뽑아낸 화력을 앞세워 워싱턴을 10-4로 꺾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3승 달성으로, 가을야구 통산 평균자책점도 4.11에서 4.05로 낮췄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32)은 1회 후안 소토(21)에게 던진 시속 146㎞의 하이패스트볼로 2점 홈런을 허용한 후 정신을 번쩍 차렸다. 류현진은 4회말 앤서니 렌던(29)과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하위 켄드릭(36)을 좌익수 뜬공으로, 커트 스즈키(36)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류현진은 이후 6회에 교체될 때까지 올 시즌 트레이드마크가 된 위기관리 능력으로 추가 실점 없이 4피안타 3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정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초 1사 2·3루, 2사 만루의 상황을 실기했다. 그러나 6회 초 2사 1루에서 로버츠 감독의 대타 카드로 내민 데이비드 프리즈(36)가 우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포수 러셀 마틴(36)이 구원 등판한 패트릭 코빈(30)에게 2타점짜리 역전 2루타를 쳐내며 반전을 만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타순에 크리스 테일러(29)를, 작 피터슨(27) 타순에 엔리케 에르난데스(28)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에르난데스가 좌월 2루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3점 차로 앞서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35)가 승부의 쐐기를 찍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워싱턴 타선이 자신의 체인지업에 20타수 무안타로 유난히 약했던 ‘데이터’를 파고 들었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74구 중 32구가 체인지업으로 아웃카운트 15개 중 9개(삼진 3, 땅볼 5, 뜬공 1)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홈런을 허용한 뒤 정신이 번쩍 들었다”면서 “어떻게든 추가 실점을 안 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섰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포수 마틴은 “류현진은 준비를 철저히 하는 투수로 경기 전 항상 상대 타자들을 정확하게 분석한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어떻게 위기 극복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던지는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다저스 구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3승

    류현진, 다저스 구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3승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물로 포스트시즌 통산 3승을 거둔 류현진이 NL 챔피언십시리즈에 한 걸음 다가섰다.
  • ‘에이스’ 류현진과 ‘단짝포수’ 마틴이 ‘벼랑끝’ 다저스를 살렸다

    ‘에이스’ 류현진과 ‘단짝포수’ 마틴이 ‘벼랑끝’ 다저스를 살렸다

    ‘에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팀의 운명이 걸린 포스트시즌(P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극적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단짝 포수’ 러셀 마틴(36)은 역전타와 쐐기포를 터뜨리며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다. 류현진은 1회 후안 소토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을 뿐 나머지 이닝에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의 위기 관리능력을 뽐내며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공 74개를 던져 48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삼진은 3개를 낚았고, 볼넷 2개를 줬다. 역전 쇼의 주인공은 마틴이었다. 마틴은 정규시즌 타율 0.185에 그치며 공격력에서 신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등판하면서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를 잡았다. 마틴은 1-2로 끌려가던 6회 초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3-2로 뒤집었다. 이어 9회에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과 마틴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워싱턴 마운드를 두들겨 6회에만 7점을 뽑은 끝에 10-4로 이겼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1승을 남겼다. 벼랑 끝에서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긴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3승(2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한 NLCS 3차전(7이닝 무실점),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인 NLDS 1차전(7이닝 무실점)에서 각각 승리를 안았다. 그는 가을 잔치 통산 평균자책점도 4.11에서 4.05로 낮췄다. 다저스와 워싱턴의 NLDS 4차전은 8일 오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왼손 베테랑 리치 힐을, 워싱턴은 에이스 맥스 셔저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포토] 두 손 모아 류현진 응원하는 아내 배지현

    [포토] 두 손 모아 류현진 응원하는 아내 배지현

    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9.10.7 연합뉴스
  • [포토] 결전 앞두고 몸 푸는 류현진

    [포토] 결전 앞두고 몸 푸는 류현진

    LA다저스의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출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19.10.7 연합뉴스
  • [포토] MLB 디비전시리즈, ‘위풍당당’ 류현진

    [포토] MLB 디비전시리즈, ‘위풍당당’ 류현진

    3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 류현진을 비롯한 선수들이 식전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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