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류현진
    2025-10-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13
  • 준비된 이의리·위력투 김진욱·만능투 장재영… 떴다 ‘믿보신’

    준비된 이의리·위력투 김진욱·만능투 장재영… 떴다 ‘믿보신’

    3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 1군에서 즉시 전력으로 투입될 만한 신인 투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뜨거운 신인왕 경쟁을 예고했다.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실력에 다른 팀 코칭스태프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kt 위즈의 소형준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며 팀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 올해는 이의리(KIA 타이거즈),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장재영(키움 히어로즈)이 소형준의 길을 걸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되는 선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지난달 25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30일 kt전에서도 최고 시속 151㎞을 찍으며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오는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차전에 깜짝 선발로 이의리를 예고했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 김진욱은 5선발로 합류해 시즌을 시작한다. 김진욱은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2실점(비자책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롯데가 지난 2월 공개한 피칭랩을 시연한 선수가 김진욱이었을 정도로 구단의 관심도 남다르다. 당시 롯데 관계자는 “김진욱은 분석할수록 놀라운 선수”라며 “오버핸드인데도 피칭 시 어깨나 팔꿈치의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두 선수는 김태형 두산 감독도 최근 “고교 수준이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두 선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을 이을 좌완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우완 장재영은 시범경기 성적이 4이닝 평균자책점 6.75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5경기 중 3경기가 무실점이다. 지난달 28일 KIA전에서는 세이브도 기록했다. 구속도 벌써 시속 150㎞를 넘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젊은 스타를 키운 조니 워싱턴 한화 이글스 코치는 한국에서 인상적인 투수로 장재영을 꼽으며 “좋은 속구와 변화구를 던진다”고 했을 정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걸었다, 모든것 쏟았다, 전부다

    걸었다, 모든것 쏟았다, 전부다

    1만 2000명 홈 관중 앞 긴장한 듯마지막 시범경기서 제구력 난조1이닝도 못 채우고 ‘3볼넷 2실점’우드워드 감독 “다시 괜찮아질 것”개막 로스터 포함여부 언급 안 해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빅리그 진입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에서 난조를 보여 26인 로스터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많은 관중 앞이라 긴장한 것이라고 감쌌다. 양현종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 0-2로 뒤지던 6회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제구 난조로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수는 27개였고 최고 구속은 146㎞였다. 양현종은 무사 1루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이후 연속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런 모습은 이전 4번의 시범경기에서 9와 3분의 1이닝 동안 4사구가 1개도 없었던 것과는 달랐다. 이날은 6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3개를 허용했다. 27개의 투구 중 16개가 볼일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특히 걱정스러운 것은 실점 과정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첫 상대는 리그 최고의 야수로 꼽히는 크리스천 옐리치였다. 옐리치와의 대결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던지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벤치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양현종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양현종의 제구 난조는 바뀐 환경에 긴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양현종이 텍사스 정규리그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투구한 것은 이날 처음이었다. 또 경기장에는 관중 1만 2000여명이 들어와 그의 투구를 지켜봤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직후 “오늘따라 볼카운트에 조금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많은 관중 앞에서 던져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습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다음에는 다시 괜찮을 투구를 펼칠 것”이라고 감쌌다. 텍사스는 개막전 최종 엔트리 26명을 모두 확정하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개막 엔트리에 투수를 1명 더 넣어 총 14명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경기 후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포함 여부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빅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보지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하다. 반면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이날 토론토의 2021시즌 예측에서 “그가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다면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고통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매체는 “(토론토의) 2∼5선발 로테이션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시범경기 마치고 인터뷰하는 류현진

    [포토] 시범경기 마치고 인터뷰하는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프레스박스 캡처/연합뉴스
  • 개막 준비 착착 류현진, 연습경기 5이닝 무실점 쾌투

    개막 준비 착착 류현진, 연습경기 5이닝 무실점 쾌투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자체 연습경기에서 쾌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했다. 류현진은 공 77개를 던져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닷새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날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서야 했으나 그 대신 연습경기 마운드에 섰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에게는 개막까지 전력 노출을 막으려는 조치로 보인다. 토론토는 4월 2일 양키스와 개막전을 갖는 데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앞으로 남은 마지막 실전 등판에서 6이닝 100구 정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맞대결이 예상되는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이날 토론토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타향살이’ 류현진, 홈구장 첫 등판은?…토론토 CEO “4월말~5월초 백신 접종”

    ‘타향살이’ 류현진, 홈구장 첫 등판은?…토론토 CEO “4월말~5월초 백신 접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유일한 캐나다 연고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후반 홈구장 복귀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 언제 처음 등판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탓에 캐나다가 외국에서 들어오는 MLB 선수들도 2주간 격리하는 조치에 예외를 두지 않으면서 류현진과 토론토 선수들은 ‘타향살이’를 했다. 류현진은 2019년 12월 토론토로 이적했다. 이와 관련해 마크 샤피로 토론토 구단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2~3주, 또는 한달 이내에 우리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피로는 이어 “4월 말이나 5월 초에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 다른 팀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하면 토론토는 안전한 장소가 된다”며 “우리는 (토론토에서 경기를 재개하자는) 요청을 공식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토론토 시는 오는 7월 1일까지 모든 공개 행사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가 열려도 무관중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샤피로는 “상황이 급변하지 않으면 7월 1일 이전엔 토론토로 돌아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정기시즌 홈경기를 5월 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어 5월 14~24일, 6월 1~6일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블루제이스가 5월까지 플로리다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샤피로는 “더니든에 우리 계획보다 조금 더 길게 남아 있을 수 있지만, 6월초에 여기 더니든에서 경기하는 것은 날씨 탓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구단은 코로나19로 지난해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류현진도 로저스 센터에 서지 못했다. 토론토는 뉴욕주 버펄로에 있는 마이너리그 구장, 세일런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해 한 시즌을 소화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스 & 나이스’ 머쓱 류현진

    ‘미스 & 나이스’ 머쓱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 3회 1사에 주자 1, 2루에서 빅터 레예스를 시속 12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씩 웃었다.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최대 위기를 넘기는 순간이었다. ●4이닝 무실점 4K “포수 잰슨과 생각 90%일치” 류현진은 경기 후 “삼진을 잡은 공은 사인 미스로 내가 잘못 던진 공”이라고 털어놓았다. 포수의 사인을 잘못 보고 던진 공도 헛스윙을 끌어낼 만큼 류현진의 공은 기세가 좋았다. 류현진은 포수 대니 잰슨과의 호흡에 대해 “나와 잰슨의 생각이 90% 정도 일치한다. 이제는 편해질 정도로 서로를 잘 안다”며 사인 미스 우려를 불식시켰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디트로이트 타선을 요리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이 4-0으로 승리하면서 첫 선발승도 거뒀다.●힘 붙은 패스트볼… 날카로워진 변화구 류현진은 이날 스트라이크 38개와 볼 11개를 섞어 공 49개로 4이닝을 막았다. 직구 18개, 커터 12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7개를 던졌다. 다양한 구종으로 상하좌우를 모두 활용하는 완벽한 제구력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 열흘 만에 시범경기 등판에도 류현진은 만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4.50에서 1.50(6이닝 1실점)으로 낮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 더 강하게 공을 던지는 것 같다”며 “패스트볼에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날카로웠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당초 계획은 4이닝 동안 공을 60개 던지는 것이었지만 이날 투구가 부족해 불펜에서 15개를 더 던졌다. 류현진은 “투구 수를 차근차근 늘리고 있다”며 “정규시즌 개막까지 몸을 다 만들 수 있다. 지금은 굉장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 통증’ 김광현, 캐치볼로 몸상태 점검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에 대해 몬토요 감독은 연막을 피웠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를 묻자 “아직 2주나 남았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토론토는 4월 2일 뉴욕 양키스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한편 등 통증으로 잠시 쉬었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캐치볼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MLB닷컴은 “김광현이 16일 90피트(약 27m) 거리에서 공을 던졌다. 17일에는 120피트(약 37m)로 거리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류현진, 시범경기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첫승 신고

    류현진, 시범경기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첫승 신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49개였고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토론토가 1회초 터진 조나단 데이비스의 홈런 등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4-0으로 제압하면서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2이닝 1피홈런 1실점) 이후 열흘 만에 시범경기에 나간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체인지업, 커터, 커브를 원하는 코스로 정확하게 던졌다. 류현진은 2회말까지 단 1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쾌조의 스타트았다. 1회말 빅터 레예스와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커브로 연이어 삼진 처리했다. 로비 그로스만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은 범타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미겔 카브레라는 1루수 파울 플라이, 니코 구드럼은 우익수 뜬공, 윌슨 라모스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말에 윌 카스트로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첫 안타를 허용한 뒤 노마 마자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의 위기였다. 아이작 파레디스를 공 1개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더니 예리한 체인지업을 던져 레예스, 칸델라리오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공 7개로 아읏카운트 3개를 잡았다. 그로스만은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으며 카브레라와 구드럼도 내야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1.50으로 좋아졌다. 6일 볼티모어전에서 팻 발라이카에게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실점이다. 11일에는 볼티모어전을 건너뛰고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추신수에게 명품시계 받은 이태양 “시계때문에 택시 탔다”

    추신수에게 명품시계 받은 이태양 “시계때문에 택시 탔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우완 투수 이태양(31)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세 명과 함께 경기를 뛴 유일한 야구 선수다. 이태양은 한화 이글스 소속 시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박찬호(은퇴)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고, 올해는 추신수와 한솥밥을 같이 뛴다. 이태양은 지난 11일엔 추신수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이태양은 추신수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보했는데, 이에 감동한 추신수는 선수단에 합류하자마자 2000만원 상당의 고급 손목시계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추신수는 초고가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 손목시계를 이태양에게 전달한 뒤 “등번호를 양보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t wiz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 선배와 같은 팀에서 뛴 선수는 내가 유일할 것”이라며 “나 스스로 복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제 배운 것들을 경기에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신수 선배가 선물을 주셔서 놀랐다”며 “선배님이 좋은 기운을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등번호를 양보한 이태양에게 선물만 준 게 아니었다. 이태양은 “선수단 휴식일이었던 어제 추신수 선배가 뭘 하냐고 먼저 물어봐 주더라”라며 “먼저 관심을 두고 대화를 끌어줘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이어 “평소 집에 갈 때 지하철을 타는데, 어제는 비싼 시계를 가지고 가야 해 택시를 탔다”며 웃었다. 그는 “선물 받은 시계를 류현진 형에게 자랑했는데 현진 형이 잘 차고 다니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시범경기 건너 뛴 류… 컨디션만 올리면 끝

    시범경기 건너 뛴 류… 컨디션만 올리면 끝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시범경기 대신 팀 청백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와 호흡을 맞추면서 3이닝 동안 공 50개를 던졌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류현진은 불펜에서 15개를 더 던졌다. 토론토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가 있었지만 류현진은 이를 건너뛰고 청백전으로 대신했다.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에서 “투수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스프링캠프 때 투구 개수와 이닝을 차근차근 늘려가는데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삼진이 늘면서 투구수가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삼진 많이 잡는다고 생각한 적 없는 것 같다”며 “나는 땅볼 타구, 약한 타구 만드는 투수”라고 답했다. 그는 “개막전까지 투구수를 100개까지 끌어올리고 이닝 수도 6~7이닝은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고 변수 없는 한 시범경기 마지막까지 잘 준비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한국으로 돌아간 추신수(SSG 랜더스)에 대해 아쉽다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서만 20년 동안 했는데 적응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며 “물론 가면 가장 선배겠지만 빨리 한국 야구에 적응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몇 년 더 여기서 같이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타석에 섰다.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43(14타수 2안타), 1득점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추신수, 아쉽다”는 류현진, 최지만에 “최선 다하라”

    “추신수, 아쉽다”는 류현진, 최지만에 “최선 다하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추신수(SSG 랜더스)의 한국프로야구 진출을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팀 청백전을 마친 후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추신수의 한국행에 대해 이같은 감정을 전했다. 류현진은 “(추신수 형이 떠나서) 일단 아쉽다”며 “미국에서 20년 동안 (야구를) 했는데 (한국야구에)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몇 년 더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3년에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류현진과 타자 추신수의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없게 됐다. 추신수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와 역대 KBO리그 최고 대우인 27억원에 계약하고 지난 2월 25일 귀국했다. 창원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했던 추신수는 11일 선수단에 합류,본격적으로 KBO리그 첫 시즌을 준비한다. 추신수가 한국에서 야구를 하는 건 부산고 시절 이후 처음이다. 앞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추)신수 형의 길이 내 길인 거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최)지만이나 나나 지금은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 복귀는 그 이후에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p.kr
  • [서울포토] 첫 시범경기서 홈런 맞은 류현진… 2이닝 1실점

    [서울포토] 첫 시범경기서 홈런 맞은 류현진… 2이닝 1실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30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19개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89.8마일(약 145㎞)을 찍었다.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기보다는 정규시즌을 위한 예열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3회초 앤서니 케이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AP 연합뉴스
  • 류현진 올 시범경기는 어떨까, 6일 새벽 볼티모전에 선발 출격

    류현진 올 시범경기는 어떨까, 6일 새벽 볼티모전에 선발 출격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2021년 첫 출격에 나선다.류현진은 6일 새벽 3시 7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의 6일 경기 등판을 예고했다. 볼티모어는 베테랑 투수 맷 하비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 개인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첫 시범경기 선발 등판임을 고려해 1~3이닝 정도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순조롭게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그는 국내에서 불펜 피칭을 시작한 뒤 지난달 19일과 22일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엔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 훈련을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매년 시범경기 첫 경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깨 수술 여파로 쉰 2016년 한 시즌을 제외하면 2013년부터 매년 시범경기에 등판했는데, 7차례 첫 시범경기 등판 중 6차례 등판에서 안타를 내줬다. 피안타를 기록하지 않고 첫 시범경기를 마친 건 2015년 뿐이다. 2018년 첫 시범경기였던 3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선 2와 3분이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2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2월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첫 시범경기에서도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간단하다. 전력 투구를 하지 않은 까닭이다. 류현진은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정규시즌에서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류현진의 ‘첫 시범경기 부진 징크스’는 큰 걱정거리가 아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맞아보고 세워보고… 어깨 푸는 코리안 빅리거

    맞아보고 세워보고… 어깨 푸는 코리안 빅리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왼쪽)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4개를 얻어맞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3경기에서 6타수 1안타,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처음 나선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해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모든 것이 부족했다. 오늘보다 더 나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례적으로 김광현에게 두 번 등판하는 특혜를 줬다. 올 시범경기에 MLB가 특별 규정을 도입하면서 발생한 진풍경이다. MLB는 ‘3월 14일까지 열리는 시범경기에서는 마운드에 있는 투수의 투구 수가 20개를 넘었을 때 스리 아웃(3아웃) 이전에라도 이닝을 끝내거나 교체할 수 있다’는 특별 규정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1회 아웃 카운트 한 개만 잡은 뒤 강판했다가 2회 다시 등판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1회에 흔들리자 1사 후 교체 사인을 냈다. 교체됐던 김광현은 2회 시작과 동시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규정상 불가능하지만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시범경기여서 김광현은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1회 1사 1, 2루에서 루이스 기요르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더니 1사 1, 3루에서는 토머스 니도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실트 감독은 ‘첫 번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앙헬 론돈이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김광현의 1회 실점은 늘지 않았다. 2회 시작과 동시에 다시 김광현이 마운드에 나왔다.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김광현이 케빈 필라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실트 감독은 ‘두 번째 투수 교체’ 사인을 보냈다. 김광현은 39개를 던져 탈삼진 2개와 볼넷 4개, 피안타 4개를 기록했다. 실트 감독은 “지금은 (김광현이) 적응 단계”라며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양현종(가운데)은 이날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 놓고 던지는 라이브 투구를 진행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왼쪽)은 6일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토론토 선´ 스포츠 기자 롭 롱리가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토론토는 6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3·1절 기념식 참석...독립유공자 275명 정부포상

    문 대통령, 3·1절 기념식 참석...독립유공자 275명 정부포상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진행된 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세계만방에 고하야(世界萬邦에 告하야)’를 주제로 열렸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세계 평화 및 인류 공영을 위해 우리 민족이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는 3·1운동 당시의 의지와 함께 이제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전 세계에 선언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날 기념식은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정부 주요 인사 등 50여명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열렸다. 기념식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의 ‘국기에 대한 맹세문’ 영상 낭송,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인 스포츠 선수 170여명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됐다. 독립선언서 낭독에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내·외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한국말 수어 등으로 동시 진행됐다. 이번 3·1절에는 총 275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들 중 7명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애족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친수했다. 청와대는 “홍범도 장군의 아내와 아들 등의 공적을 새롭게 발견해 건국훈장을 수여했다”며 “홍범도 장군의 생존 유족이 없어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해군 잠수함사령부 ‘홍범도함’에서 근무하는 여명훈 중위가 대리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기념사에 이어 기념공연, 예비 의료인 6명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기념식은 마무리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컨디션 좋아’ 활짝 웃는 류현진

    [포토] ‘컨디션 좋아’ 활짝 웃는 류현진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동계 훈련에서 착실히 페이스를 끌어올린 1선발 류현진(34)에게 만족감을 나타냈다. 워커 투수코치는 22일(한국시간) 취재진과 한 영상 인터뷰에서 “작년 이맘때보다 컨디션이 더욱 좋아 보인다”며 “동계 훈련에서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토론토 스프링캠프 첫해인) 작년보다 류현진이 훨씬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며 “불펜에서 공을 50개나 던질 만큼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류현진 제치고 사이영상 받은 비버, 코로나19 확진

    류현진 제치고 사이영상 받은 비버, 코로나19 확진

    지난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 셰인 비버(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MLB닷컴 등은 19일(한국시간) “비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투수·포수조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야구운영 부문 사장은 “비버는 아주 아주 가벼운 증상”이라며 “며칠 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버가 비시즌에 구단 시설에서 훈련했지만 언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MLB 규정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는 최소 10일 격리해야 한다. 비버는 2018년부터 3시즌 동안 66경기에서 34승 14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2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삼진 122개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만장일치 수상했다.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는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3위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밥만 사줬는데···류현진 “김하성 식사 자리 이슈돼 깜놀”

    밥만 사줬는데···류현진 “김하성 식사 자리 이슈돼 깜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9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불펜 피칭을 한 뒤 현지 취재진과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50개 정도 던졌다”며 “첫 날 치고는 기분 좋게 잘 마무리했다”고 소개했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9년차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류현진은 “겨울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충분히 몸도 만들었다. 몸 상태가 좋게 캠프에서 합류해 기분이 좋다. 겨울에 육아를 열심히 했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특별히 이적 2년차라서 뭘 더 해야겠다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홈구장인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류현진은 올시즌도 스프링캠프 구장인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개막을 맞는다. 그는 “작년에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해냈다”면서 “어쩔 수 없는 여건이라 시범경기 등을 통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시즌 초반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이 치러졌으나 162경기로 돌아간다. 이에 따라 투구 이닝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짧았던 시즌이 2~3년 간 게 아니라 작년 한 시즌 뿐이었고 겨울 동안 잘 준비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올해 풀타임을 소화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고, 나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자신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인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출신 커비 예이츠,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등을 영입해 전력 보강한 것에 대해 “기존에도 어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베테랑들이 많이 보이면서 팀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영입을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의 식사 자리도 거론됐다. 당시 김하성의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류현진이 토론토행을 설득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배가 한국에서 미국 야구에 도전한다고 하니 그런 쪽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밥만 사줬다”며 “굉장히 이슈가 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예비소집 훈련 참석한 류현진

    [포토] 예비소집 훈련 참석한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훈련 시설에서 열린 구단 투수-포수조 예비소집 훈련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토론토 구단 SNS 캡처/연합뉴스
  • 다시 모인 좌완 트로이카...6년만의 맞대결 성사될까

    다시 모인 좌완 트로이카...6년만의 맞대결 성사될까

    양현종·김광현·류현진 맞대결 가능성은양현종은 13일(한국시간) 텍사스와 메이저리그 승격 시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최고 55만 달러에 계약했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김광현, 류현진, 양현종으로 이뤄지는 좌완트로이카도 다시 한 리그에서 뭉치게 됐다. 자연스레 세 선수 간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세 선수 간 맞대결은 꽤 오랫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먼저,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광현과 KIA에 남은 양현종과의 맞대결은 2015년 9월 26일 광주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승자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2자책점만 내주는 짠물피칭을 선보여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5와 3분의1이닝을 던져 6피안타 5사사구 5자책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둘은 2007년 프로에 데뷔해 6차례 맞붙어 사이 좋게 2승씩 나눠 가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의 맞대결은 SK와 KIA 팬 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 팬 모두를 설레게 하는 빅 이벤트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간의 맞대결이 성사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승격하는 문제는 뒤로하더라도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인 반면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리그 간 경기를 하는 인터리그 제도가 있지만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와 지구단위 순환 경기를 치러 두 팀간 경기는 예정에 없다. 두 선수간 맞대결이 치러질 수 있는 가능성은 월드시리즈에서 양팀이 만나는 것 뿐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과 양현종이 만날 가능성은 그나마 더 높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인 텍사스와 지구는 다르지만, 같은 리그 다른 지구 간 한시즌 6~7번 정도의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센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텍사스는 4월 6∼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10∼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3∼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차례대로 만난다. 메이저리그 새내기인 김하성과 양현종은 시범경기부터 맞대결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애리조나에서 캑터스리그를 벌이는 15개 팀은 피닉스시에 인근에 캠프를 차리는데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양현종이 속한 텍사스가 다음달 5일과 26일 두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48타수 15안타(타율 0.313), 2홈런, 8타점으로 강했다.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 경쟁을 펼치는 김하성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양현종은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캠프를 시작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류현진, 2021시즌 개막전 게릿 콜과 격돌?

    류현진, 2021시즌 개막전 게릿 콜과 격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년 첫 상대로 ‘천적’ 뉴욕 양키스를 만난다. 물론 류현진이 이변 없이 토론토 1선발을 맡는다는 전제에서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2021년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팀 당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렀지만 새 시즌은 162경기로 정상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전체 30개 팀이 일제히 4월 2일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토론토는 이날 오전 3시 5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로 시즌 개막을 맞는다. 류현진이 이날 선발로 나서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게 된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이후 유독 양키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해 9월 25일 시즌 최종전인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이번 개막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양키스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버릴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개막전 선발로 에이스 게릿 콜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는 양키스와 3연전을 치른 뒤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한다. 류현진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첫 선발 맞대결은 올해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아메리칸리그 소속 토론토와 내셔널리그 소속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맞대결 계획이 없다. 포스트시즌에 가야 만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에서 만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통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26)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는 2일과 3일 샌프란시스코와 개막 홈 2연전을 치른 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연전을 갖는다. 최지만(30)의 소속 팀 탬파베이 레이스도 4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개막전을 소화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