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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반도체설비 자회사 3곳 내년 합병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 자회사인 세메스, 세크론, 지이에스가 내년 1월 합병된다. 반도체 전(前) 공정 설비업체인 세메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반도체 후(後) 공정 설비업체인 세크론, 반도체 설비 개조 전문업체인 지이에스와 합병하기로 했다. 세 회사 가운데 매출과 자산, 인력 규모가 가장 큰 세메스가 세크론, 지이에스의 모든 인력과 자산을 승계받는다. 합병 이후에도 세메스는 삼성전자 자회사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한다. 3개사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 새 광고 “삼성, 애플 안 베꼈다”

    애플이 영국 내에서의 디자인 특허 소송 패배로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고 신문과 잡지 광고를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영국 런던법원은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제기한 디자인 비침해 확인 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애플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 법원은 지난 7월 18일(현지시간) 판결을 통해 애플이 신문, 잡지와 영국 내 공식 홈페이지 등에 ‘삼성의 갤럭시탭이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공지하도록 했다. 다만 판결 직후 애플이 광고 시기를 항소심 판결 때까지 유예해 달라고 법원에 낸 요청이 받아들여져 집행이 보류됐다. 그러나 애플의 항소가 기각됨에 따라 애플은 7일 내인 오는 25일까지 영국의 주요 신문과 잡지에 해당 내용을 광고해야 하며 영국 공식 홈페이지에도 6개월간 같은 내용의 공지를 게시해야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다문화·새터민 중학생 공부방 1호 우리드림센터 오픈

    다문화·새터민 중학생 공부방 1호 우리드림센터 오픈

    삼성전기는 18일 경기 수원시 화서동에 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부방 ‘우리드림센터’를 개관했다. 우리드림센터는 삼성전기가 개설한 1호 공부방으로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저소득층 중학생을 위한 학습공간이다. 커뮤니티실, 독서실, 학습실, 강의실, 상담실 등이 마련됐으며 30여명이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 봉사자들은 영어, 수학, 과학 등 학습지도를 하고 삼성전기 소속 전문상담사는 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국내 사업장 소재지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20여개 공부방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공부방 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수원에 있는 8개 공부방에 책장, 의자, 수납장 등을 제작해 기부하고 자매마을인 토고미마을의 토고미쌀 1100포(1만 1000㎏)를 구매해 공부방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LG 냉장고 1위 전쟁 ‘가열’

    삼성·LG 냉장고 1위 전쟁 ‘가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한 최고급형 냉장고가 최고의 실적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고 브랜드 제품에 대한 두 회사의 자존심 대결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LG전자는 17일 세계 최대 용량 냉장고인 910ℓ ‘디오스 V9100’이 출시 50일 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439만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하루 평균 400대가 팔렸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올해 초 출시한 자사의 870ℓ 양문형 냉장고 제품보다 같은 기간 판매량이 40% 이상 많다. 앞서 신제품 냉장고를 출시한 삼성전자의 신기록 행진을 의식한 행보다. 삼성전자는 900ℓ 프리미엄 냉장고 ‘지펠 T9000’이 지난 7월 출시 이후 30일 만에 1만대가 팔렸다고 밝힌 바 있다. 399만원이나 하는데도 3개월 만에 3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지금까지도 초기 판매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루 평균 330여대꼴의 호실적이다. LG의 의도는 ‘삼성의 선전에도 프리미엄 냉장고 분야에서 우리가 좀 더 앞서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는 이번 제품에 제품 최고 책임자의 이름을 넣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다. 삼성전자가 지펠 T9000이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의 첫 생활가전 작품이라는 의미에서 ‘윤부근 1호’로 부르자, LG전자도 이에 맞서 V9100에 윤경석 냉장고 연구소장의 이름을 따 ‘윤경석 1호’라는 별칭을 부여했다. 과거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마시모주끼’ 등 제품 디자이너의 이름을 붙였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생활가전 제품에서 디자인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의 성능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각사의 얼굴 역할을 하는 인물의 이름을 걸고 진검승부에 나섰다. 최근 두 회사가 대립각을 세워 이슈가 됐던 ‘냉장고 용량 논쟁’도 두 제품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삼성과 LG가 한치의 양보 없이 이슈 대결을 펼치면서 두 회사 모두 제품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냉장고 판매 호조는 불황에도 명품 가전제품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면서 “싸우면서 커온 두 회사의 방식이 이번 냉장고 경쟁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반도체 공장 피해 문제…삼성전자 “대화 나설 것”

    삼성전자가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에 걸려 고통받는 피해자들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17일 “반도체 공장 피해자 문제를 풀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대화하자는 뜻을 소송 대리인을 통해 공식 전달했다.”면서 “대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화 시기와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화 제의는 피해자들이 진행 중인 소송과는 별개의 문제이며 또한 직업병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회사 차원의 보상 문제를 풀자는 것일뿐 피해자들이 근로복지공단과 벌이고 있는 소송 등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삼성은 피해자들과 대화가 이뤄질 경우 ‘퇴직 임직원 암 발병자 지원 제도’를 기준으로 보상을 하고 여기에 맞지 않더라도 납득할만한 경우라면 보상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내년 사업 만만찮다… 치밀한 준비를”

    “내년 사업 만만찮다… 치밀한 준비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50여명의 계열사 임원들에게 어려움이 예상되는 내년에 비전 달성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포함된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허 회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4분기 임원모임을 열어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도 성장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고 중국 등 신흥국 시장도 위축돼 내년 이후를 준비하는 일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건이 어려울수록 사업계획에 진정성 있는 결의와 난관을 극복하고 비전을 달성한다는 의지가 필요하며, 반드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실천 방안으로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투자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 PC 출하대수 11년만에 감소

    전 세계 PC 출하량이 1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와 태블릿PC의 선전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이 3억 4870만대로 지난해 3억 5280만대보다 1.2%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PC 출하대수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은 200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가트너도 올해 PC 출하량이 3억 6400만대로 2011년보다 100만대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트너는 지난 3분기에 전 세계 PC 출하량이 8% 이상 급감해 분기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PC 시장이 올해 1분기부터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신학기 성수기(외국은 대부분 9월에 새학년이 시작)인 3분기까지도 지속적인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태블릿PC가 노트북 시장을 잠식한 데다 경기 불황으로 신흥국에서의 PC 판매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서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윈도8’ 운영체제(OS) 기반 제품을 사기 위해 PC 구입을 늦추는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그동안 PC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OS와 인텔의 프로세서가 결합된 ‘윈텔’ 동맹이 전체의 80%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왔다. 하지만 모바일 분야에서는 퀄컴(미국)과 ARM(영국), 삼성전자 등이 급부상하면서 인텔은 설 자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MS는 인텔 프로세서를 채택한 윈도 기반 태블릿을 내놓아 대항할 계획이지만 애플과 구글 진영이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OS 시장에서 윈도가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PC 시장의 어려움에도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DD) 출하량은 크게 늘고 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SSD 판매량은 1055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446만개)보다 137% 증가했다. SDD는 기존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데이터 전송과 접근이 빨라 고가의 PC 제품에 주로 쓰인다. PC 업계가 지금의 위기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뚫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통화하면서 사진보고 메시지 주고받고

    통화하면서 사진보고 메시지 주고받고

    LG전자가 세계 스마트폰의 핵심 흐름이 사용자경험(UX)에 있다고 보고 이 분야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마창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옵티머스뷰2’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UX에 핵심 역량을 계속 투입해 생각지도 못한 UX로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최근 2년 동안 UX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인력도 꾸준히 늘려 왔다. 이날 옵티머스뷰2 간담회도 이 제품에 새롭게 포함된 기능을 소개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옵티머스뷰2는 통화 중에 서로 같은 지도·페이지를 볼 수 있는 ‘실시간 미러콜’, 전화를 걸면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콜 메시지’ 등과 함께 통화하면서 실시간으로 손글씨·그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뷰톡’ 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를 통해 인식된 글을 번역해 주는 ‘Q트랜스레이터’와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쓸 수 있는 ‘Q리모트’, 두 개의 화면을 겹쳐서 볼 수 있는 ‘Q슬라이드’, 위험한 상황에서 친구·가족에게 문자를 보내는 ‘안전지킴이’ 등도 지원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커버스토리] 삼성·LG ‘40년 전쟁’ 현장 넘어 법정 결투

    [커버스토리] 삼성·LG ‘40년 전쟁’ 현장 넘어 법정 결투

    한동안 소강 국면을 보였던 삼성과 LG 라이벌 기업 간의 40년 전쟁이 최근 들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전쟁에서 한발 뒤처져 있던 LG가 그동안 비축한 힘을 바탕으로 삼성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확전을 자제하며 관망하는 자세를 보였던 삼성도 최근 들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들의 싸움은 코카콜라와 펩시가 100년 넘게 끌어 온 ‘콜라 전쟁’이나 세계 최고 차를 가리는 ‘벤츠-BMW’의 전쟁에 비견될 정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최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특허침해 및 가처분신청 심리를 위해 각각 법무법인 세종과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두 기업은 보란 듯이 로스쿨 졸업생과 특허전문 변호사들을 신규 채용하며 특허 인력 보강에도 나서고 있다. 앞으로 벌어질 특허전쟁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의도다. 그간 두 회사는 은행을 제외한 국내외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경쟁을 벌여 왔고, 앞으로도 이들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 논쟁 수준에 머물렀던 양사의 자존심 싸움이 이제 상대방의 주력 제품을 판매 금지시키려는 법정 싸움으로까지 커진 상황이다. 싸우면서 성장해 왔던 두 기업의 경쟁구도가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삼성과 LG의 ‘40년 전쟁’은 어떻게 될까. 향후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두 기업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 여전히 분쟁의 여지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두 회사는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선정한 상태다. 삼성이 먼저 뛰어든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 LG전자도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수년 내에 글로벌 가전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만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차전지 경쟁도 치열하다. 소형 부문은 삼성SDI가 앞서 있지만, 부가가치가 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LG화학이 한발 앞서 출발한 상태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라이벌 대결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출신 김문섭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두 기업은 오랫동안 비슷한 분야에서 경쟁하고 벤치마킹하면서 그룹의 역량과 노하우가 비슷하기에 미래의 경쟁구도도 비슷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소모적 집안 싸움보다는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LG ‘40년 전쟁’] 경쟁 먹고 큰 두 공룡… TV·반도체·휴대전화 시장 ‘코리안 신화’

    [삼성·LG ‘40년 전쟁’] 경쟁 먹고 큰 두 공룡… TV·반도체·휴대전화 시장 ‘코리안 신화’

    삼성과 LG의 경쟁 과정은 대한민국 산업 역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그룹은 반세기에 걸쳐 경쟁을 펼치며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지난 수십년간 두 그룹은 서로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하지만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돼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의미 없는 이전투구의 소모전을 벌인 측면이 없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싸우면서 커 온 삼성과 LG “왜 금성사(현 LG전자)를 경쟁자로 생각하느냐. 우리 경쟁자는 소니, 마쓰시타, 인텔 같은 회사다. 이제부터 금성사에 대해서는 내 앞에서 말도 하지 마라. 보고도 받지 않겠다. 나는 금성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내 생각으로는 삼성전자는 조(兆) 단위 이익이 나야 한다. 올림픽 풀스폰서 정도는 돼야 한다.” 1987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취임 직후 직원들에게 강조한 말이다. LG를 더 이상 경쟁 대상으로 여기지 말라는 선전포고다. 하지만 삼성과 LG는 지금까지도 서로를 벤치마킹하고 경쟁하며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평판TV 등이 그랬다. 싸우면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가 TV다. 특히 브라운관TV에서 평판TV로 넘어가는 시기에 두 회사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세대 경쟁에서 TV 판촉전에 이르기까지 어떤 양보도 용납하지 않으면서 숱한 경쟁 신화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경쟁의 결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06년 세계 TV 시장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과거 ‘트리니트론 TV’로 유명한, TV에서 영원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았던 소니 등의 일본 업체들을 넘어서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현재 디스플레이 및 2차 전지 분야에서도 같은 식으로 세계 1위 싸움을 하고 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역시 전 세계에서 삼성과 LG만 55인치 대형 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박원규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1960년대 대한민국 상위 10개 그룹 가운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남은 곳은 삼성과 LG뿐”이라면서 “수십년간 서로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점이 오늘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지난해 두 회사가 벌였던 3차원(3D) 입체영상 TV 논쟁만 해도 우리 업체끼리 세계 가전 시장의 표준을 정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을 반영한다.”면서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1등주의·인화 내세운 기업 슬로건 서로 모방 특히 두 기업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을 거듭했다. 대표적인 것이 ‘1등주의’와 ‘인화’다. 1990년대 LG는 ‘미래의 얼굴’ 로고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랑해요, LG.” 광고는 고객들에게 그룹의 따뜻한 이미지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같은 시기 삼성은 “세상은 2등을 기억하지 않습니다.”와 같은 일등주의를 강조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그러다가 “사랑해요, LG.” 광고가 인기를 얻자 삼성도 콘셉트를 바꿔 친근한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삼성은 “신뢰할 수 있는 친구, 삼성”, “또 하나의 가족” 등의 슬로건을 사용해 일류, 첨단, 최고 등의 이미지를 친화와 신뢰의 콘셉트로 바꾸기 시작했다. 반면 LG그룹은 2002년 시무식부터 “1등 LG”라는 새로운 모토를 선보였다. 과거 삼성이 내걸었던 세계 일류 광고와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2010년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에 부임하면서 LG전자는 “1등 합시다”라는 슬로건을 쓰고 있다. 두 그룹이 순서만 바뀌었지 비슷한 브랜드 전략을 쓰고 있는 것이다. ●1960년대 상위 10개 그룹 중 2곳만 생존 반면 두 회사의 경쟁이 지나치게 가열된 나머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의미 없는 이전투구의 소모전을 벌인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우선 삼성의 전자산업 진출 당시 삼성과 LG가 자신들이 갖고 있던 언론매체를 활용해 상대방을 비난했던 것은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경언(經言) 유착 사례로 거론된다. 당시 삼성은 J신문사를 통해, LG는 부산 지역 신문인 K사를 통해 자사 입장을 대변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삼성은 당시 “생산량 대부분을 수출하겠다.”는 전제를 내걸어 전자산업 진출 허가를 받아냈다. 이는 ‘수출만 한다면’ 재벌들이 어떤 분야에라도 진출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삼성의 전자산업 진출이 재벌들의 문어발식 확장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부정적 분석도 내놓는다. 전직 LG전자 창원공장 직원은 “삼성TV가 있는 음식점을 부서 회식 자리로 잡게 되면 해당 사원은 상사에게 따귀를 맞기도 했다.”면서 “그건 삼성 쪽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디스플레이의 경우 두 회사는 방식도 다르고 주력 패널의 크기도 다르다. 한때 정부가 이 같은 대결구도를 깨기 위해 양측에 교차 구매에 나설 것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두 진영은 물류비 부담을 감수하면서 타이완 업체의 패널을 공급받고 있다. 두 회사가 자존심을 걸고 과당 경쟁을 벌이면서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떨어지는 경쟁 업체들의 설 자리까지 빼앗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문섭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과 LG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출혈 경쟁과 입도선매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기술이 뛰어난 전문 업체들이 대부분 설 자리를 잃고 무너졌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 전자업계는 사실상 삼성과 LG 두 곳만 살아남아 다양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의 피해 증거 설득력 부족”… 삼성, 특허전쟁서 유리한 고지에

    “애플의 피해 증거 설득력 부족”… 삼성, 특허전쟁서 유리한 고지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에서 삼성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에 이어 갤러시 넥서스 판매금지 명령에 대해 파기 환송 조치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8월 미 배심원 평결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으나 이후 항소법원이 삼성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특허전에서 애플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갤럭시 넥서스’의 미국 내 판매 금지를 명령했던 원심을 뒤집고, 이를 다시 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지난 7월 루시 고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는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 넥서스의 특허 침해소송을 받아들여 미국 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항소심은 이 같은 결정이 잘못됐다고 판결한 것이다. 항소법원은 “갤럭시 넥서스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해 피해를 줬다는 증거가 설득력이 부족하다.”면서 “지방법원이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넥서스에 앞서 지난달에도 항소법원은 태블릿 PC ‘갤럭시탭 10.1’의 판매금지를 뒤집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소송을 통해 삼성 제품의 미국 내 판매를 막으려는 노력은 불발에 그치고 있다. 애플은 판매 금지를 통해 미국 휴대전화 매장 진열대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치워버리고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갤럭시 넥서스가 삼성의 주력 제품이 아니어서 이번 항소법원 판결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넥서스는 삼성전자가 만들었지만 구글이 설계하고 기획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주력 갤럭시S3 등에 비해 판매량이 적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삼성은 애플과 특허 소송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넥서스의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지만 미 항소법원이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판결이 애플과의 특허 전쟁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은 분명하다.”고 해석했다. 또 오는 12월 6일 열릴 예정인, 삼성전자와 애플 양측이 모두 제기한 ‘평결불복법률심리’(JMOL·원고와 피고가 배심원의 평결에 불복해 열리는 심리)에서 고 판사가 애플 측이 요청한 ‘갤럭시S2’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8개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를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과정에도 이번 항소법원의 파기 환송 조치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고 판사가 삼성전자 제품에 대해 또다시 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다가 항소법원에서 파기 환송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법률가로서의 명성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콜린 치엔 산타클라라 로스쿨 교수는 “이번 항소심 판결을 통해 특허권으로 경쟁사 상품을 시장에서 밀어내려는 회사들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법원의 결정에 대해 “환영하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혁신적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손가락으로 화면 제어 최소형 터치패드 개발

    손가락으로 화면 제어 최소형 터치패드 개발

    손가락 하나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드가 개발됐다. 칩 설계기업 이음플러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휴대기기용 터치 트랙패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터치 트랙패드란 노트북에 탑재된 터치패드처럼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및 스마트TV 화면의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는 입력장치를 말한다. 이음플러스는 휴대전화의 홈 버튼 정도의 작은 크기로 터치 트랙패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음플러스는 자사 제품이 원가가 낮은 데다 제조 기술에서 원천 특허를 갖고 있어 타사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음플러스의 트랙패드는 12㎜의 작은 영역에서 2000×2000의 해상도를 구현하고, 얇고 유연한 소재로도 제작할 수 있어 다양한 휴대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자동차 운전대에 부착하면 차량용 전장기기(전기로 제어되는 기기들)들을 손가락으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방식의 리모컨 조작이 필요한 스마트TV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매체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터 마우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휴대기기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조관형 이음플러스 대표는 “트랙패드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2015년에는 연간 20억개의 수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 연말 상용화 제품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LG ‘40년 전쟁’] 이병철 “우리도 전자산업 할라카네”… 이 한마디로 ‘전쟁’ 불붙다

    [삼성·LG ‘40년 전쟁’] 이병철 “우리도 전자산업 할라카네”… 이 한마디로 ‘전쟁’ 불붙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인 삼성과 LG는 전자를 중심으로 통신, 화학, 금융 등 주요 사업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라이벌 구도를 이어 왔다. 두 그룹의 역사는 상대방과의 전쟁의 역사라 할 수 있을 만큼 지난 40여년간 각 분야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쳐 왔다. ●구인회 회장, 삼성과 동양방송 동업관계도 끊어 그(이병철 회장)는 삼성전자의 설립 구상 단계이던 1968년 봄, 안양골프장(현 안양베네스트GC)에서 구(인회) 회장을 만났다. “구 회장! 우리도 앞으로 전자산업을 할라카네.” 이 회장은 별다른 생각 없이 지나가는 투로 한 마디 던졌으나 구 회장은 벌컥 화부터 내며 쏘아붙였다. “이익이 남으니까 할라 카는 거 아이가. 사돈이 논을 사믄 배가 아프다 카더마는 옛말이 그른기 하나도 없는 기라.” 이 회장의 지나가는 말 한 마디에 속이 뒤집힌 구 회장은 작별인사도 없이 벌떡 일어서 등을 돌렸고 이 회장은 난감한 표정으로 구 회장의 뒷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서먹서먹하게 돌아선 두 사람은 이후 동양방송(현 KBS2)의 동업관계도 끊고 말았다. -‘삼성가의 사도세자 이맹희’(이용우 저) “그쪽에서 꼭 그리 하겠다면, 서운한 일이지만 우짜겠노? 서로 자식을 주고 있는 처진데 우짜노 말이다. 한 가지 섭한 점이 있다면, 금성사가 지금 어려운 형편에 있는 점을 노려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자고 덤비는 것 같은 기라. 그러나 나는 내 할 일만 할란다. 나도 설탕 사업 할라카면 못 할기 있나. 하지만 나는 안 한다. 사돈이 하는 사업에는 손대지 않을 기다.” -‘한 번 믿으면 모두 맡겨라’(구인회)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과 LG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은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죽마고우였다. 동양방송을 공동 설립하고, 사돈까지 맺으며 인생의 오랜 시간을 막역한 사이로 지냈다. 하지만 1968년 삼성이 일본 산요와 합작을 통해 삼성전자 설립을 준비하면서 양측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1958년 금성사를 설립해 첫 국산 라디오 ‘A-501’을 히트시키면서 국내 가전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LG로서는 삼성의 도전이 달가울 리 없었다. 당시 LG는 “삼성이 일본 업체를 끌어들여 국내에 막 움트기 시작한 전자산업의 싹을 제거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정부는 “생산물량 전부를 해외에 수출한다.”는 조건으로 삼성의 전자산업 진출을 허가했다. 흑백 TV 시장에서는 LG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하지만 삼성은 1981년 컬러 TV 시대 개막과 함께 절전형 프리볼트 TV인 ‘이코노빅’을 내놓아 승기를 잡는다. 전력난에 시달리던 당시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는 제품을 내놓으며 삼성은 1984년 국내 TV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게 된다. LG는 이때부터 삼성의 신기술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서로 물고 물리는 혈투를 벌인다. 1992년 삼성전자가 위성수신 컬러 TV를 선보이자 며칠 지나지 않아 LG도 똑같은 기능의 제품을 내놓았고, 1993년 삼성이 원적외선 바이오 TV를 출시하자 한 달 뒤 원적외선에 음이온까지 발생시키는 TV로 맞대응하는 식이었다.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대형 TV 수요가 생겨나던 1995년 삼성이 ‘명품’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내놓자 LG는 ‘아트비전’으로 응수했다. ●반도체·금융 분야에서 양사 명암 엇갈려 흑백 TV에서 시작된 양사의 40년 전쟁은 컬러 TV, 액정표시장치(LCD) TV,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등을 거치며 지금은 전자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분야로 확대됐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새로운 라이벌전이 시작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글로벌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도 두 업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렇듯 두 기업은 많은 분야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지만, 현재 두 그룹의 매출 규모는 삼성(314조원)이 LG(142조원)를 두 배 이상 앞선다. 2003년 GS, LS, LIG그룹과 분리되고, 외환위기 이후 LG가 반도체 및 금융 사업 분야를 포기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전자가 1983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D램을 개발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가자 LG도 곧이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며 삼성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LG의 반도체 사업은 적자로 어려움을 겪다 외환위기 당시 ‘빅딜’을 통해 현대에 사업을 넘겨주게 된다. 금융 분야도 마찬가지. LG카드는 ‘위기가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외환위기 당시 100만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는 등 저돌적인 경영에 나서 1998년 카드업계 1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무리한 확장으로 신용카드 연체가 급증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닥쳤다. LG그룹은 이미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친 뒤여서 LG전자·LG화학 등 계열사의 지원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결국 LG카드 최대 주주인 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서 자신이 갖고 있던 LG카드, LG투자증권, ㈜LG의 지분을 담보로 내놓고 나서야 어렵사리 사태를 해결할 수 있었다. LG는 당시 사건을 계기로 금융 분야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삼성이 치고 나가면 LG가 곧바로 따라붙어 삼성과 LG의 최근 양상을 살펴보면 ‘삼성이 먼저 치고 나가면 LG가 곧바로 따라붙는’ 식의 경쟁 구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첼시-풀럼) 후원과 프리미엄 브랜드 휴대전화(애니콜-싸이언) 개발, 제품별 개별 브랜드 전략을 통한 가전 마케팅(파브-X캔버스)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 vs LG 그들의 전쟁은 계속된다’의 저자인 박원규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브랜드 전쟁에서는 일단 삼성이 판정승을 거둔 셈”이라면서 “외환위기 이후 삼성과 LG의 실적 차이가 마케팅·브랜드 투자의 차이로 이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가정이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LG가 외환위기 이후에도 반도체와 금융 분야를 계속 가져가고, 2003년 GS와 LS, LIG 등의 분리를 조금 더 늦췄다면 지금의 삼성과 LG의 구도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 옵티머스G 日 출시

    LG 옵티머스G 日 출시

    LG전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를 통해 ‘옵티머스G’를 12일부터 예약판매한다. 정식 판매 개시일은 19일이다. NTT도코모는 8월 말 대규모 전략제품 공개 행사에서 옵티머스G를 올해 5대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소개했다. 옵티머스G는 옵티머스LTE, 옵티머스잇, 옵티머스뷰에 이어 네번째로 LG전자가 일본 시장에 내놓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S전선 美케이블공장 준공

    LS전선 美케이블공장 준공

    LS전선이 아시아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LS전선은 9일(현지시간) 미국 내 자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SPSX)가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버러시에서 구자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SPSX의 통신 케이블 공장이 있는 타버러시의 14만㎡(약 4만 2000평) 부지에 6400만 달러(약 700억원)를 들여 1년 5개월 만에 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신호 제어용 케이블(300~600V), 저압 전력 케이블(600V~2㎸), 중압 전력 케이블(5~35㎸)을 연간 2만t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일부 생산라인이 구축돼 이미 신호 제어용 300V와 600V 케이블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럭시S3 업그레이드 실시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3세대(3G) 제품 운영체제(OS)를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으로 판올림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가 탑재돼 판매됐다. OS가 젤리빈으로 판올림되면 그래픽 성능과 터치감이 개선되고 웹브라우징이나 화면 전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구동속도 등이 빨라진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사용자의 검색 습관이나 위치 정보를 파악해 날씨·교통·식당 등 관련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버스폰’ 막으니 편법 폐쇄몰 뜬다

    ‘버스폰’ 막으니 편법 폐쇄몰 뜬다

    최근 ‘갤럭시노트2’와 ‘아이폰5’ 등 거물급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쏟아지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업자들보다 휴대전화를 싸게 판다는 ‘폐쇄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의 제재로 ‘버스폰’(버스요금처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휴대전화) 판매가 가로막히자 법인제품 판매업자들이 저렴한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편법 운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과잉 보조금에 대한 시장조사에 나서면서 휴대전화를 온라인 판매업자들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폐쇄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비공개로 운영되지만, 일부는 포털 사이트의 지식검색 등을 통해 인터넷 주소를 알아낼 수 있다. 원래 폐쇄몰은 기업이 임직원과 VIP 고객들에게 제품을 시중보다 70~80% 저렴한 가격으로 은밀하게 판매하는 곳을 말한다. 의류 및 유통업계에서 일반화된 ‘패밀리세일’ 사이트들이 대표적이다. 제품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가면서도 재고를 소진하고 임직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스마트폰 폐쇄몰들은 초대받은 회원들에 한해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휴대전화들을 할인 판매한다. 누구나 가입해 공동 구매로 스마트폰을 싸게 사는 ‘버스폰 카페’들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폐쇄몰들은 카페 쪽지 등을 통해 외부로 드러나지 않게 정보를 주고받으며 법인영업용 특판 제품들까지 판매한다. 법인용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파는 것은 불법이다 보니 폐쇄몰들이 방통위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다. 최근 폐쇄몰이 인기를 끄는 것은 지난달 100만원에 가까운 최신 스마트폰들이 10만원대에 팔린 ‘버스폰 대란’이 큰 역할을 했다. 시장 왜곡을 경험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을 제값 주고 사면 바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어떻게든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하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한 폐쇄몰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등 최신 제품들을 할부원금 없이 판매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통사나 제조사, 대리점들이 아직도 방통위의 눈을 피해 은밀히 보조금과 장려금 등을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통사가 가이드라인(27만원) 이상의 스마트폰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제재를 가하도록 하고 있지만, 폐쇄몰에 대해서는 마땅한 방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버스폰 대란 이후 제조사 차원에서의 장려금 지급은 중단된 것으로 안다.”면서 “아마도 상당수 카페는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폐쇄몰로 위장 홍보하는 일반 휴대전화 커뮤니티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전자 기업대학 국내 첫 출범

    LG전자 기업대학 국내 첫 출범

    LG전자가 만든 국내 첫 기업대학이 출범했다. 기업대학은 자사 및 협력사 직원과 채용예정자를 교육·훈련하기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설립하는 대학을 말한다. LG전자는 9일 경기 평택 디지털파크 러닝센터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 사장,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기업대학 출범식’을 가졌다. LG전자 기업대학은 고용부가 지원하는 국내 첫 기업대학이다. 고용부는 훈련비와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를 포함한 10여개 기업이 연내 기업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채용 예정자를 위한 ‘열린 고용 학부’, 협력사 직원 대상의 ‘상생협력 학부’, 사내 직원 전용의 ‘스킬 향상 학부’ 등 3개 학부에 핵심 경쟁력 강화와 직무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14개의 학과를 마련했다. 학과별 교육기간은 최장 120일로 수요에 맞춰 교육차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강의는 평택 러닝센터 등 LG전자 사내 강의실에서 진행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 연간 교육인원은 1500명 이상이다. 이영하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사내 인재 육성 노하우를 사회와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기업대학의 설립 취지를 살려 성공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특허戰 대응” 삼성전자 또 변리사 채용

    “특허戰 대응” 삼성전자 또 변리사 채용

    삼성전자가 또 변리사 채용에 나섰다. 올 들어 세 번째다. 삼성-애플 간 소송을 계기로 향후 빈번해질 기업 간 특허분쟁 등에 선제 대응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변리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전자, 통신,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자가 대상이다. 학사학위 소지자는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며, 석사와 박사는 경력이 없어도 된다. 삼성전자는 15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들은 수원에 근무하면서 특허명세서 작성, 특허 출원 중간사건 대응, 특허 심판 대응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올 2월에 변리사를 특별채용한 데 이어 7월에도 특허 분석과 계약, 라이선싱, 상표 등의 업무를 할 변리사를 확충했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특허 전문인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과거에는 기업 간 경쟁이 가격, 성능 등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특허, 디자인 등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그 결과 2005년 250명 수준이었던 특허 관련 인력이 작년 말 450명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에는 애플과의 특허권 침해 소송이 전세계에서 벌어져 특허 전문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됐고, 이를 반영해 변리사 특별 채용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자업계의 라이벌인 LG전자도 특허센터를 강화하기 위해 변리사 채용을 올 연말까지 실시한다. 전기, 전자 통신 관련 학과 전공자가 대상이다. 통신, 전기, 전자분야 특허 개발과 특허분쟁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또 특허 라이선싱과 특허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변호사도 모집 중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이패드 미니’ 출시 임박… 시장판도 촉각

    ‘아이패드 미니’ 출시 임박… 시장판도 촉각

    애플이 이달 중 7인치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향후 판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와 타이완 AUO 등이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대량 생산에 나섰다. LG화학도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등 부품 업체들이 양산을 시작하면 통상 30~45일쯤 뒤에 완제품이 생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의 새 태블릿이 늦어도 다음 달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시리즈(9.7인치)보다 작은 7.85인치이며, 화면 비율은 기존 제품과 같은 4대3이다. 가격은 미국 현지 기준 299달러(약 34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애플로서는 그동안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선보여 왔기에 아이패드 미니가 되레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9~10인치 태블릿 수요를 잠식해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악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는 것은 삼성전자가 개척한 7인치대 제품군 시장이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300달러 이하로 새 태블릿을 내놓으면 다른 업체들도 그 이상을 받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소비자들에게 ‘7인치대 태블릿 제품은 초저가’라는 인식을 각인시켜 이 시장에서는 어느 누구도 수익을 내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9~10인치대 태블릿이 무겁거나 비싸다고 느낀 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에서는 ‘갤럭시노트’(삼성전자)·‘옵티머스뷰’(LG전자) 시리즈와 ‘베가R3’(팬택) 등 5인치대 스마트폰 제품들이 국내 7인치 태블릿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존의 ‘갤럭시탭’ 말고도 ‘갤럭시탭7.0플러스’, ‘갤럭시탭2’ 등 다양한 7인치대 제품을 갖추고 있고, 팬택도 ‘엘리먼트’(7인치)를 미국에서 선보인 경험이 있다. LG전자는 5인치대 스마트폰 제품을 강화해 7인치 시장에 맞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5인치대 스마트폰들은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지면서도 베젤(테두리)이 얇아져 휴대성이 크게 좋아졌다.”면서 “7인치대 태블릿들도 장기적으로 지금의 5인치 제품들처럼 변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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