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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토로라마저… 내년 2월 한국 철수

    모토로라코리아는 내년 2월 연구 및 개발, 모바일 기기 마케팅 조직을 포함한 한국 내 대부분 조직 운영을 중단하고 철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국내에서 더 이상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모토로라는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R&D) 조직을 재편하고 있으며 가장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변화(철수)는 이런 계획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그러나 한국에서 판매된 모바일 기기에 대한 품질 보증 지원과 고객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한국에 있는 R&D 인력 가운데 약 10%에게는 다른 지역에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해당하는 인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타이완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도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포털 사이트 야후도 한국지사 철수를 선언하는 등 해외 정보기술(IT) 업체의 한국 시장 포기가 잇따르고 있다. 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지나치게 높은 점유율을 가진 삼성과 애플이 양분하는 기형적인 시장”이라면서 “다른 제조사가 양사의 과점에 끼어들지 못해 사업을 철수하고, 이에 따라 다시 양사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반도체시장 ‘인텔 아성’ 흔들린다

    반도체시장 ‘인텔 아성’ 흔들린다

    내년부터는 반도체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전통적인 PC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20여년간 PC용 반도체 분야에서의 절대우위를 기반으로 ‘반도체 최강자’로 군림해 온 인텔의 아성도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이에 반해 스마트폰 반도체 역량을 쌓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등장이후 모바일기기가 대세로 1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새해 반도체 시장에서 휴대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707억 달러 규모로, 전통 PC의 반도체 매출(651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용 반도체가 PC를 넘어서는 것은 내년이 처음이다. PC용 반도체는 2016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성장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IC인사이츠는 전망했다. 이 같은 역전 현상은 정보기술(IT)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아이폰 혁명’으로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가 열리면서 모바일 기기들이 PC 수요를 잠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세계반도체협회(WSTS)도 지난 9월 말 기준 월별 낸드플래시 판매액이 25억 5197만 달러로 D램 판매액(24억 989만 달러)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가 D램을 앞지른 것은 WSTS가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4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기기에, D램은 PC에 주로 쓰인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판매액 역전은 IT 시장이 PC시대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주도하는 모바일 시대로 바뀌는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트렌드 읽은 삼성, 퀄컴과 양강 이에 따라 세계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인텔(1위)과 삼성전자(2위)의 순위가 뒤바뀔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텔은 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해왔다. 지금도 추격자인 삼성전자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인텔은 ‘x86칩’으로 상징되는 PC용 반도체에만 집착하다 모바일 기기의 성장 흐름을 읽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6년 모바일 반도체인 ‘X스케일’ 부문을 매각한 것이 대표적인 실책으로 꼽힌다. 현재 인텔은 ‘아톰칩’ 등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개발해 모토로라 등에 납품하고 있지만, 제품 판매가 신통치 않아 애를 먹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시장에서 재빨리 적응하며 퀄컴과 함께 양강 구도를 구축한 상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자체 AP 브랜드인 ‘엑시노스’를 론칭해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하고 있으며, 일부는 중국 업체에도 납품하는 등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PC의 비중은 20% 미만으로 줄어드는 반면, 모바일 기기의 비중은 30%를 넘어설 전망”이라면서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또한 인텔을 크게 쫓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특허청 ‘잡스 특허’도 무효판정

    미국 특허청이 연달아 애플의 특허가 무효라고 판정하면서 애플의 소송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특허청이 지난 10월 바운스백 관련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을 내린 데 이어 7일(현지시간)에는 ‘휴리스틱스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기기, 방식,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특허도 무효라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리스틱스 특허’는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서 사용자의 손동작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애플의 창업주인 고 스티브 잡스가 개발에 직접 참여해 ‘스티브 잡스 특허’로도 불린다. 이에 앞서 무효 판정을 받은 바운스백 특허는 화면의 가장자리에 이르면 자동으로 튕겨 올라가 사용자가 화면의 마지막 부분인 것을 알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허 전문가인 플로리안 뮐러는 이 특허에 대해 “문제 해결의 권리를 독점하는 특허”라며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특허청의 무효 판단에 대해 애플이 항소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았지만 애플로서는 특허 소송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 특히 이 두 특허는 애플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소송 중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몇 안 되는 소송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다. 만약 이들 특허가 최종적으로 무효가 되면 삼성전자는 미 법원이나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의 특허 침해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항소나 항고, 이의제기 등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손해배상액을 줄이거나 수입금지 조치를 막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IT 즐기고 공연도 보고~

    IT 즐기고 공연도 보고~

    ‘하드웨어 성능만 좋다고 다가 아니다.’ 겨울을 맞아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문화 관련 마케팅이 한창이다. 하드웨어 경쟁력에 이른바 ‘소프트 파워’(문화의 힘)를 녹여 자연스레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달 19일부터 8일까지 3주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플라툰 쿤스트할레’에서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G스타일 하우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인기 프로그램 ‘보이스 오브 코리아’ 출신 가수들의 콘서트, 뮤지컬 ‘헤이, 미스터빅’,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 한글을 입히다.’,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의 ‘G스타일 토크쇼’ 등이 열렸다. LG전자가 이 행사를 치른 것은 ‘2030세대’에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의 성능을 알리기 위해서다. 업체는 방문자들을 위해 옵티머스G 체험공간을 마련해 ‘Q슬라이드’, ‘라이브 줌’,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안전지킴이’ 등 독창적인 사용자경험(UX)을 선보였다. ‘G스타일’은 LG전자가 옵티머스G를 홍보하기 위해 내세운 마케팅 전략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틀에 박힌 것은 거부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뜻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LG전자는 G스타일 하우스를 통해 옵티머스G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한다. 디지털 카메라 등으로 유명한 올림푸스한국도 오는 22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클래식’을 테마로 콘서트를 갖는다. 공연은 모두 5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문화사회공헌(CCR)을 목적으로 창단된 ‘올림푸스앙상블’이 참여한다. 22일 ‘믹스테잎: 시네마’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 ‘판타지 프롬 슈베르트’, 2월 ‘발렌타인’, 3월 ‘로맨티스트’, 4월 ‘앙코르’를 주제로 자선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www.olympushall.co.kr)와 문의전화(02-6255-327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특허 배상금’ 대폭 줄어드나

    삼성 ‘특허 배상금’ 대폭 줄어드나

    6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 1심 최종 심리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 마무리되면서 이르면 다음 달 발표될 최종 판결에 업계 및 소비자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결을 뒤집거나 손해배상액을 크게 줄이는 등 역전을 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의 루시 고 판사는 “사안이 너무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질문할 것이 많다.”면서 “이달에 모든 사안에 대해 판결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에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물린 배심원단의 지난 8월 평결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최종 심리 과정에서 사안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 판사는 애플 측에 “배심원 평결에서 결정된 삼성의 손해배상액이 과도하지 않다는 사실을 납득시켜 보라.”고 명령했다. 이는 손해배상액이 과도하다는 삼성전자의 주장에 힘을 싣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현재 삼성 측은 배상금 10억 5000만 달러 가운데 9억 달러 정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애플은 거꾸로 삼성이 5억 3600만 달러를 추가로 물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 민사소송에서는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특허를 침해했을 경우 배심원 평결의 3배까지 배상금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는 고 판사가 손해배상액을 줄이려는 의도를 내비친 만큼 애플의 주장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반대로 미국에서는 애플의 주장이 인정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현재 양측은 막판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삼성이 10억 달러가 넘는 평결에도 불법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미국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법정싸움을 정말 싫어한다.”면서도 “삼성전자와의 문제에 대해 소송전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의 소송인 만큼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 측은 “우리는 합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심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배상금 감액 요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실제 판결에서 판사가 배심원 평결을 뒤집는 평결불복판결(JNOV)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의 최근 행보가 사실상 2심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불황 극복” 내실 갖춘 도전적 인물 중용

    “불황 극복” 내실 갖춘 도전적 인물 중용

    7일 삼성그룹이 단행한 임원 인사는 ‘잔치는 아니어도 내실은 충분했다.’는 말로 요약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발탁(승진 연한을 뛰어넘은 승진) 인사를 실시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세계 경기침체와 시장 불확실성을 이겨낼 도전적 인물들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과 TV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완제품(DMC) 부문에서 최대 임원 승진자를 배출,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임원이 나왔고, 외국인 최초로 본사 부사장도 임명됐다. ●신임 임원 평균연령 46.9세… ‘젊은 삼성’ 가속화 삼성에 따르면 2013년도 임원 인사에서 신임 임원(상무) 평균 연령은 46.9세로 2011년도 46.7세, 2012년도 47.0세와 비슷했다. 201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부터 지속적으로 강조된 ‘젊은 삼성’ 기조가 올해 인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조인하(38) 상무와 류제형(38) 상무, 김경훈(38) 상무, 박찬우(39) 상무 등 4명은 30대의 나이에 임원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는 최근 ‘위기 경영’을 강조해 온 삼성이 미래를 대비하고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금의 위기를 젊은 인재들로 돌파하겠다는 판단이다. 앞서 5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젊음’을 보완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면, 이번 임원 인사는 애플과의 특허 전쟁과 신수종 사업 등 삼성의 현안을 발로 뛰며 해결할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전자’ 승진자 그룹 전체의 절반 차지 무엇보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은 ‘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오랜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우선 세계 경기 침체에도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거둔 삼성전자에서 대규모 임원 승진이 단행됐다. 삼성전자 임원 승진자는 226명으로 그룹 전체 승진자(485명)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DMC 부문 임원 승진자는 167명으로 전체의 34%에 달한다. 부사장 승진자의 46%, 전무 승진자의 31%가 DMC 부문에서 나왔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휴대전화 세계 1위를 달성한 무선사업부는 개발, 마케팅 등 핵심 분야 리더 전원이 발탁 승진됐다. 그룹 전체 발탁 승진자의 22%인 16명이 무선사업부에서 배출됐다. 스마트폰 개발을 앞장서 온 노태문·김병환·김희덕·송현명 전무가 나란히 1년씩 앞당겨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신임 임원이 33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승진 연한을 뛰어넘는 발탁 승진자도 74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삼성의 한 고위 임원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임원 인사에서 조기 승진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2010년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발탁 승진이 삼성의 새 흐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인상 수상자들 승진 대열에 여성과 외국인 인력을 대거 전진 배치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첫 여성 사장은 올해도 나오지 않았지만 여성 임원 승진자는 12명으로 2011년 7명, 2012년 9명보다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 마케팅 담당인 이영희 전무가 지난해 승진한 심수옥 부사장에 이어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에 올랐다. 모바일 정보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한 윤심 삼성SDS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여성 인력을 육성해 ‘소프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여성 인력 중용론을 펼쳐 온 이건희 회장의 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임원 승진자도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9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법인장인 팀 백스터 전무가 부사장에 올랐다. 외국인이 본사 부사장 자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 밖에도 ‘그룹 노벨상’으로 여겨지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들도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김병환 전무와 박영수 상무가 각각 1년 앞당겨 부사장과 전무로 승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그룹 상무 승진 335명… 역대 최대규모

    삼성그룹은 7일 부사장 48명, 전무 102명, 상무 335명 등 총 485명의 2013년도 정기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다. 전체 승진자 수는 2011년 490명, 2012년 501명보다는 줄었지만 신임 임원(상무) 및 발탁 승진자(승진 연한을 뛰어넘어 승진) 수는 늘어났다. ‘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오랜 원칙을 이번 인사에서도 재확인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신임 승진은 역대 최대 규모인 335명으로 2011년 318명, 2012년 326명보다 많았다. 발탁된 경우는 74명으로 2011년 41명, 2012년 54명보다 많았다. 특히 ‘대(大)발탁’(2년 이상을 뛰어넘은 승진을 일컫는 삼성의 용어) 대상자도 1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0대도 4명 포함됐다. 여성 승진자 역시 12명으로 2011년(7명), 2012년(9명)보다 늘었고 외국인 최초의 본사 부사장도 배출됐다. 창사 이후 최대 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 세트부문(DMC)에서 그룹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167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특히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무선사업부의 경우 ‘글로벌 1위 달성’이라는 성과를 인정받아 개발, 마케팅 등 핵심 분야 리더 전원이 조기 승진했다. 업무별로 보면 연구 개발·기술 분야 승진자가 191명(2012년 189명), 영업·마케팅 분야 승진자가 136명(2012년 133명)으로 소폭 확대된 반면 경영 지원·인사 등 스태프 부문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29.9% 줄었다. 현장 중심의 인사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그룹 측은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배심원단, 삼성 배상액 계산 실수”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소재 연방 북부지방법원은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1심 최종 판결 첫 심리에서 지난 8월 배심원단이 평결한 삼성전자의 배상액 계산에 실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의 배상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 판결에서는 배심원단 평결 때와는 다른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루시 고 담당 판사는 양 사의 변호인단에 “배심원들이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범위를 잘못 계산한 것 같다.”고 밝혀 삼성전자의 배상액을 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배심원단의 실수가 확인되면 삼성전자가 지불해야 할 배상액은 줄어들게 된다. 이날 최종 심리에서 양 사의 변호인들은 특허의 효용성과 배상금 산정 기준 등을 놓고 격렬하게 맞섰다. 특히 삼성 측은 그동안의 수세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모호한 부분이 있는 만큼 재판을 다시 열어야 한다. 배심원단이 여러 부분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삼성 측은 평결 당시의 배상금 중 대부분인 9억 달러 정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애플 측은 “배심원단이 특허 침해를 인정한 스마트폰 26종에 대해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고 판사는 “오랫동안 (합의에 대해) 말해 왔다. 언제 이 사건을 해결할 것이냐. 합의하는 것이 소비자에게도 좋고 산업계와 삼성, 애플 등에도 좋은 것”이라고 설득했다. 고 판사는 심리를 마친 이후의 재판 일정과 관련해 사안이 많고 복잡한 점을 감안해 사안별로 판결을 내릴 계획이며 이달 중에는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누가 더 버틸까”… 태양광 업계 퇴출공포

    “누가 더 버틸까”… 태양광 업계 퇴출공포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한국실리콘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국내 태양광 업계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실리콘은 지난달 30일 만기 어음 8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공시했다. 공장 가동도 전면 중단했다. 한국실리콘은 폴리실리콘 생산규모가 연간 1만 5000t으로 국내 2위, 세계 5위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법정관리 승인 여부는 오는 10일쯤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는 자산규모 9000억원대의 한국실리콘이 80억원을 갚지 못했다는 사실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서 국내 3위 업체인 웅진폴리실리콘도 2010년 차입한 3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여러 금융기관이 함께 거액을 대출해 주는 것)을 갚지 못해 부도를 맞았다. 결국 오명 웅진에너지 회장이 웅진폴리실리콘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4위 KCC도 지난해 말부터 충남 서산 대죽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자산 3237억원을 손실처리했다. 사실상 대죽 공장의 재가동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 설비 신규 투자를 준비하던 LG화학 역시 사업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은 지난해 6월 전남 여수공장에 5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가 업황이 개선되지 않자 그해 12월 투자를 보류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업계 1위 OCI를 제외한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모두가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OCI도 3분기(7~9월) 폴리실리콘 사업 부문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빛을 전기로 바꿔 주는 실리콘 결정체들로 태양광 전지의 핵심 소재다. ‘폴리실리콘→잉곳(가공을 위해 규격에 맞춰 생산한 덩어리)→웨이퍼(잉곳을 잘라 만든 얇은 판)→태양광 전지→모듈(태양광 전지들을 붙여 놓은 판)→발전소’로 이어지는 태양광산업 가치 사슬의 시작이기도 하다. 2008년만 해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한때 kg당 50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기를 맞으면서 지난해 말에는 3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낙폭이 이어져 최근에는 15달러 선에 진입했다. 공급 초과 상황이 지속돼 제품 가격이 생산 원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화케미칼과 삼성정밀화학 등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각각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 설립을 준비하는 등 신규 설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태양광 업계는 당분간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느냐 하는 ‘치킨게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가격의 폭락이 태양광 산업 전반의 연쇄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GS그룹 역할분담… 3·4세 전면 배치

    GS그룹 역할분담… 3·4세 전면 배치

    허진수(59) GS칼텍스 부회장이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경영을 진두지휘한다. 그동안 CEO를 맡아 왔던 허동수(69) 회장은 GS칼텍스와 GS에너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대신 3, 4세 경영진이 전면에 대거 포진했다. GS건설은 건설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임원 수를 10%가량 줄이고 임원 승진 인사에서도 해외부문을 우대했다. GS그룹은 4일 임원 인사 발표를 통해 GS칼텍스 영업본부장을 맡아 온 허진수 부회장을 새 CEO로 선임하고 허동수 회장은 내년 1월 1일 자로 GS칼텍스와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신임 허진수 대표는 허창수(64) 그룹 회장의 친동생으로 허동수 회장과 사촌 간이다. 그룹은 이를 포함해 대표이사 선임 2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2명, 상무 신규 선임 17명, 전환 배치 2명 등 37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경기 침체 등으로 흔들리는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오너 3~4세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허동수 회장은 지주회사인 GS에너지 이사회 의장으로 이사회 운영에 집중하고 허진수 부회장이 경영을 책임지는 ‘역할 분담’을 했다. GS 측은 “허동수 회장은 40여년의 경험을 활용해 주주 간 협력 관계와 해외 사업 관련 업무, 중장기 성장 전략에 역점을 기울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허진수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GS칼텍스에 입사해 정유영업본부·생산본부·석유화학본부·경영지원본부장 등 정유 산업의 생산에서 영업까지의 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룹은 또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33) GS건설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키고,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43) GS칼텍스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4세 인사도 단행했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 동생인 허연수(51) GS리테일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상품기획(MD)본부장 겸 정보서비스부문장을 담당하게 된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인 허용수(44) GS에너지 전무는 부사장으로, 허창수 회장의 5촌조카인 허준홍(38) GS칼텍스 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GS 경영지원팀장 겸 GS스포츠 대표이사인 임병용(50) 사장은 GS건설 경영지원총괄(CFO)로 자리를 옮겼다. 임 사장은 CFO로 그룹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한편 FC서울의 올 시즌 프로축구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좀 더 강력하고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CFO가 필요해 소방수를 투입한 셈”이라고 말했다. 대신 장기주(55) GS건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GS건설은 집행임원(사장·부사장·전무·상무) 수를 78명에서 68명으로 줄였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성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경기 불황 등에 대한 리스크 대응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해외 스마트폰상 갤럭시S3 싹쓸이

    해외 스마트폰상 갤럭시S3 싹쓸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전세계 스마트폰 관련 시상식에서 ‘올해의 스마트폰’ 상을 휩쓸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영국 정보기술(IT) 전문 사이트 ‘포켓-린트’의 가젯(기계제품) 어워즈에서 ‘최고의 휴대전화’로 뽑혔다. 이 사이트는 최고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으로 구글 ‘크롬’을 선정했으며, 최고의 태블릿에 ‘넥서스7’을 뽑았다. 애플의 ‘아이팟’(5세대)과 ‘맥북 에어’(13인치)는 각각 최고의 휴대용 오디오와 최고의 노트북 부문에서 수상했다. 갤럭시S3는 같은 날 영국 IT 사이트 V3의 테크놀로지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제품’에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제품으로는 ‘갤럭시노트’가 ‘최고의 비즈니스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노트10.1’이 ‘최고의 비즈니스 태블릿’으로 각각 뽑혔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테크놀로지 개발자’로도 뽑혀 4관왕에 올랐다. 갤럭시S3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스웨덴 휴대전화 전문 사이트 ‘모빌’이 선정한 ‘올해의 휴대전화’에 뽑혔으며, 같은 달 11일에는 미국가전협회(CEA)의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3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최고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미국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의 ’올해의 10대 전자제품‘에 선정되고, IT 전문 사이트 ’스터프‘로부터 ’올해의 가젯‘으로 뽑히는 등 지난달에만 모두 여섯 곳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최고의 구글폰은 LG넥서스4”

    가장 뛰어난 안드로이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을 뽑는 투표에서 LG전자의 ‘넥서스4’가 1위를 차지했다. 3일 해외 스마트폰 전문 사이트 폰아레나에 따르면 전세계 네티즌 4891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에서 넥서스4가 전체의 49.66%인 2429명의 지지를 받았다. HTC(타이완)의 ‘넥서스원’과 삼성전자의 ‘갤럭시넥서스’가 가장 좋다고 답한 설문 참여자는 24.43%와 23.06%였으며, 삼성전자의 ‘넥서스S’는 2.84%의 선택을 받았다. 폰아레나는 넥서스4가 가장 빠른 최신 프로세서와 가장 유려한 화면을 장착하는 등 2가지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넥서스4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에릭슨, 이번엔 美무역위에 삼성전자 제소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를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3일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에릭슨은 지난달 30일 ITC에 삼성 제품 10여개가 자사 특허권을 침해해 미국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수입금지를 요청했다. 관세법 337조는 미국에 수입되는 물품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면 이를 불공정 무역행위로 간주해 수입을 금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블로그는 “에릭슨이 최근 미국 동부텍사스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한 것과 비슷한 내용을 담아 삼성전자를 ITC에 제소했다.”면서 “대상 제품은 무선통신 기기, 태블릿 컴퓨터, 미디어 플레이어, TV, 기지국 등”이라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에 LG 옵티머스G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5를 누르고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뽑혔다. 옵티머스는 지난달 15~30일 진행된 ‘2012년 최고의 스마트폰’을 뽑는 네이버 설문조사에서 총 2만 1812표 가운데 6172표를 얻어 28.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는 득표율 27.8%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갤럭시S3 LTE(18.5%), 아이폰5(9.3%), 옵티머스LTE2(6.4%), 베가R3(5.5%) 순이었다. 옵티머스G는 앞서 미국과 일본의 소비자 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최근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의 스마트폰 평가에서는 현지 통신사 AT&T 기준으로 79점을 받아 갤럭시S3(78점)와 아이폰5(77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른 통신사 스프린트 기준으로도 77점을 받아 갤럭시S3(76점), 아이폰5(75점)보다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재계 인사 연말 트렌드…세대교체·성과주의·여성 파워

    지난달 28~29일 LG그룹을 시작으로 재계의 연말 인사 시즌 막이 올랐다. 이번 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SK, GS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사장단 및 임원인사가 연이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본격적인 세대교체 움직임 ▲신상필벌에 근거한 엄격한 성과위주 원칙 ▲홍보 및 여성 인력 중용 등이 꼽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같은 인사 특징은 주요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정기인사를 실시한 LG그룹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간 LG그룹은 인화를 강조하며 성과보다는 조직운영 원리에 맞춰 승진 인사를 단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LG전자에서 창사 54년 만에 첫 고졸 출신 사장이 나왔고, LG화학에선 30대의 젊은 임원이 탄생했다. 구본무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강유식 ㈜LG 부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신세계도 계열사 대표 7명을 교체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두 축인 백화점과 이마트의 대표이사를 모두 교체하는 등 13개 계열사(경영전략실 포함) 가운데 9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새로 바뀌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그룹 핵심들이 2선으로 물러나는 게 올해 인사에서 두드러진다.”면서 “경제 위기를 명분 삼아 조직을 ‘젊은 피’로 채우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성과에 근거한 신상필벌 인사는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곧 있을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대대적인 승진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금융계열사 등에서는 큰 폭의 물갈이가 인사가 점쳐진다. 최근 인사가 난 코오롱그룹에서 짐을 싼 임원만 30명에 육박한다. CJ 등 몇몇 그룹에서는 예년보다 인사가 늦어지면서 “12월까지의 성적표를 보고 인사를 내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현대차그룹 역시 미국에서 터진 연비 논란과 집단소송 사태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0월 최근 사태에 책임을 물어 남양연구소 수뇌부를 전면 교체하기도 했다. 홍보담당 임원들의 약진 또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LG그룹은 유원 ㈜LG 상무, 전명우 LG전자 상무, 조갑호 LG화학 상무 등 홍보 임원 3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한 기업에서 홍보 담당 임원들을 한꺼번에 3명이나 승진시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코오롱그룹도 김승일 홍보담당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고, 한솔그룹도 김진만 홍보이사를 상무로 한 단계 높였다. 여성인력 중용 움직임도 눈에 띈다. 코오롱그룹은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전략사업본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54년 코오롱 창사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글로벌 불황과 경제 민주화 이슈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외 홍보 및 여성 인력 등에 힘을 실어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조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한국실리콘, 80억 결제 못해 ‘최종부도’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한국실리콘이 만기 어음 8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법원은 지난 29일 한국실리콘에 대해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채권자들의 가압류·가처분·강제집행을 포함한 일체의 회사재산 처분 행위를 금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갈길 멀다… 새 도전 시작해야”

    “삼성, 갈길 멀다… 새 도전 시작해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아 초일류 기업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이 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취임 25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이 1987년 삼성그룹 회장에 오른 뒤 처음 갖는 기념식으로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가족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호암아트홀은 당시 45세였던 이 회장이 취임식에서 “삼성을 우리 세대 안에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5년 전 이 자리에서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재 육성과 기술 확보,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사회 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초 삼성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해 신경영을 선언하고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하게 청산했다.”며 혁신에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초일류 기업을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부단히 성장하는 기업 ▲늘 활력이 샘솟는 창의적인 기업 ▲고객과 주주는 물론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규정하고 “보다 멀리 보고 앞서 기회를 잡아 자랑스러운 초일류 기업의 역사를 건설하는 주역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기념식이 열리기 직전 국내외 전 임직원 35만 7000여명에게 “임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이 임직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낸 것은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공적상 9명, 디자인상 1명, 기술상 3명, 특별상 5명 등 모두 18명이 수상했다. 지난해보다 수상자가 2배 많다. 경영 성과 확대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카를로 바를로코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 VP(Vice President), 쥐시앙 리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디렉터, 맹경무 메모리사업부 부장, 김경혁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실 상무, 김일현 삼성엔지니어링 석유화학사업본부 수석 등에게 돌아갔다. 갤럭시S3를 디자인한 왕지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은 디자인상을 받았고 김병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김한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 등은 기술상을 수상했다. 삼성의 경영 발전에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수상자에는 미국 반도체업체 퀄컴의 폴 제이컵스 회장과 일본 웨이퍼 업체인 섬코의 하시모토 사장 등도 포함됐다. 수상자들은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취임 25주년] 대졸여성 첫 공채… 임원 42명 초석, 학력제한 첫 철폐… 고졸 사장 즐비

    이건희 회장 취임 이후 시행된 삼성의 여러 실험 가운데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꿔간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1987년 취임 초기부터 공을 들인 여성 인재 육성이 대표적이다. 당시 이 회장은 “다른 나라는 남자와 여자가 합쳐서 뛰고 있는데 우리는 남자 홀로 분투하고 있다.”면서 여성 인재 활용을 강하게 추진했다. 여성들이 육아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삼성은 1989년 서울 강동구 마천동에 어린이집을 처음 열었고, 이후 빈곤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집을 확대해 갔다. 1992년에는 처음으로 대졸 여성 전문직 공채를 시행했다. 삼성은 올해 기준 여성 임원 42명, 여성 간부 65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고질적인 병폐인 학벌 타파에 앞장서기도 했다. 삼성은 1993년 공채부터 학력 제한을 철폐했다. 현재 삼성은 대졸 공채 대신 3급 신입사원 입사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연말에 단행되는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거의 해를 거르지 않고 고졸 출신 사장들이 배출되고 있다. 삼성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학벌 문화가 가장 약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장은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은 1992년 12월 영국의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에 한국 미술품 상설전시실인 ’삼성갤러리‘를 설치했다. 영국 박물관에 한국 상설전시실이 설치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1995년 10월에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한국실을 설치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촬영 즉시 전송해주는 카메라 나왔다

    촬영 즉시 전송해주는 카메라 나왔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카메라인 ‘갤럭시 카메라’의 국내 론칭 행사를 가졌다.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4.1(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와이파이나 3세대(3G)·LTE망 등으로 촬영한 사진을 곧바로 다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동영상 바로 편집도 가능 삼성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 시리즈를 디지털 카메라 영역까지 확장한 것으로, 지난 8월 독일 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주목을 받아 왔다. 갤럭시 카메라는 1630만 화소 이미지센서에 광각 21배 줌 렌즈가 적용됐다. 4.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바로 편집할 수 있다. 15가지 상황을 설정해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용자는 ‘스마트 모드’ 기능을 통해 어두운 도시 야경을 화사하게 촬영할 수 있고, 불꽃놀이나 폭포의 물줄기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이통사서도 판매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진 관련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갤럭시 카메라의 장점이다. 사진 편집 뒤에는 챗온,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 ‘공유 촬영’ 기능을 설정하면 지인들에게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오토 업로드’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를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할 수도 있다. ●가입 절차없이 인터넷 접속돼 특히 갤럭시 카메라는 기존의 카메라 유통 시장 외에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를 통해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75만 5700원으로,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기존 태블릿 요금제에 가입해 데이터 통신을 쓸 수 있다. 와이파이로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이통사 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 사장은 “이미 갤럭시 카메라가 유럽과 북미 등에 소개돼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취임 25주년] 자동차 사업 철수 뼈 아파… 애플과 특허 소송 골 아파

    만약 삼성이 자동차 사업에서 성공했더라면 오늘의 삼성그룹이 가능했을까. 또 애플과의 스마트 전쟁이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전자는 어땠을까. 삼성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온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숱한 위기를 이겨내며 성장통을 치러왔다.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다 철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1995년 삼성자동차를 설립, 1998년 3월 첫 번째 모델인 SM5를 선보이며 순항했지만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1998년 기아자동차 인수전에서도 현대차에 패했고, 1999년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결국 삼성자동차는 2000년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에 인수돼 ‘르노삼성자동차’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애플과의 특허전쟁도 삼성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2010년 당시 애플은 아이폰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해 가고 있었다. 삼성은 그룹 역량을 결집한 스마트폰 ‘갤럭시S’를 내놓고 갤럭시탭, 갤럭시S2, 갤럭시S3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빠르게 애플을 따라잡았다. 그러자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디자인과 기술을 모방해 손해를 봤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자동차산업에서 쓴맛을 본 뒤 다른 분야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했고, 애플이라는 글로벌 골리앗과의 전쟁을 통해 애플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시련을 기회로 삼는 능력이 삼성의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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