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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광고 없애면 소비 7% 떨어져”

    “담배 광고 없애면 소비 7% 떨어져”

    ‘담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각국 정부에 모든 형태의 담배 홍보를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WHO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담배 업체의 광고·판촉·협찬을 금지하는 것은 담배 소비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며 “앞서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들에서 담배 소비가 평균 7% 떨어졌다”고 밝혔다. WHO는 담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해마다 600만명 정도가 숨진다며 담배 마케팅이 젊은 세대의 흡연을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마거릿 찬(66·중국) WHO 사무총장은 “담배 업계가 뻔뻔하게 젊은 층과 여성을 교묘히 속여 니코틴 중독자를 늘린다”며 “각국 정부가 이런 잘못을 막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WHO는 담배 광고를 금지해도 업체들이 선물 증정과 간접광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다양한 변종 홍보 기법을 내놓고 있어 모든 종류의 마케팅 기법을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담배 업체의 광고·판촉·협찬을 포괄적으로 금지한 국가는 83곳이며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캐나다, 노르웨이, 파나마 등에서는 판매점에서 담배를 진열하는 것도 불법이다. 특히 호주와 아일랜드는 담배 업체가 담뱃갑에 자사 로고와 고유 색상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모든 종류의 담뱃갑 포장을 단일화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국제 의류업체가 방글라데시 근로환경 개선을”

    방글라데시를 방문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국제 의복업체들에 방글라데시를 떠나지 말고 현지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셔먼 차관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방글라데시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글로벌 의류업체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철수하는 것이 아니라 방글라데시의 노동환경을 개혁하는 것”이라면서 “미국도 이를 위해 미국계 기업과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셔먼 차관의 발언은 일부 미국 기업들이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안전협약 참여를 미루거나 거래선을 다른 나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하시모토 망언 규탄” 韓·日 여성의원들 공동대응 제안

    한국 여성 국회의원들이 하시모토 도루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 시장)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르는 위안부 관련 망언에 한·일 여성 의원들이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정·류지영·김현숙 의원과 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28일 기쿠타 마키코 일본 민주당 여성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김희정 의원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잘못된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에게 함께 메시지를 전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 독일이 전후에 유사한 문제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양국 여성 의원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여성 인권침해와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에 대해 일본 의원들은 이해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본 정부의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의원들 사이에서도 인식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국 의원들은 또 전날 중의원 ‘청소년 문제에 관한 특별위원회’의 마쓰시마 미도리 위원장 등 특별위원회 소속 일본 의원 6명과 만난 자리에서 유승희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한 규탄 및 공식사과 촉구 결의안’을 전달했다. 한편 세계 17개국의 60여개 국제단체들이 공동으로 하시모토 대표의 ‘위안부 망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네팔 인권단체인 여성재활센터(WOREC)의 수미타 프라드한 조정관은 27일(현지시간) “60여개 국제단체들이 최근 하시모토의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규탄하면서 단합된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규탄 대열에 참여한 국제단체에는 일본 인권단체인 반차별국제운동(IMADR)과 휴먼라이츠나우를 비롯해 국제앰네스티(AI), 아시아인권위원회(AHRC) 등이 포함됐다. 일본 정부도 하시모토 대표와 선 긋기에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한국 측에 재차 확실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시모토 대표의 ‘일본군 위안부 정당화 발언’에 대해서 한국 정부가 반발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의 입장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FT “포드, EU에 한국車 수입제한 요청”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유럽연합(EU)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 제한을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티븐 오델 포드 유럽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정부가 EU와의 교역에서 (비공식적) 무역 장벽을 두는 한 EU도 자유무역협정(FTA)에 규정된 원칙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의 수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EU로 수입되는 한국산 자동차가 100만대에 달하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유럽산 자동차는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한국 정부가 여러 가지 방식의 보이지 않는 차별을 두고 있다는 게 포드의 주장이다. 오델 CEO는 또 일본 정부 역시 각종 비관세 장벽을 없애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EU로 수입되는 일본산 차에도 마찬가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1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독 유럽법인은 기록적인 적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포드 유럽법인의 지난해 세전 적자 규모는 18억 달러(약 2조원)에 달했다. 그는 “때로는 공평한 경쟁의 장이 마치 산 옆에 만들어진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EU의 규제로 인해 차 한 대당 평균 6000파운드(약 1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伊축구팬 야유 인종차별 논란… 싸이는 공연 뒤에 “사랑합니다”

    伊축구팬 야유 인종차별 논란… 싸이는 공연 뒤에 “사랑합니다”

    가수 싸이(36)가 이탈리아 축구장 공연 도중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아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싸이는 26일(현지시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와 라치오 간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결승전에 앞서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불렀다. 하지만 경기장에 운집한 5만여명의 팬들은 좀처럼 흥겨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야유를 쏟아내거나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응원가를 부르고 폭죽을 터뜨렸다. 싸이는 이탈리아 팬들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듯 보였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공연을 마친 뒤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야유가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양팀 팬들이 예전에도 잇따른 인종차별적 행위로 구설에 휘말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파 이탈리아는 현지 축구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여서 흥분한 관객들이 축구나 이탈리아와 큰 관계가 없는 싸이의 공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을 수 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추측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노동자 임금 통제 완화…실적따라 인센티브 허용

    북한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 임금에 대한 통제를 완화했다고 AP통신이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리기송 교수는 지난주 A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기업들이 수익 일부를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주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리 교수는 “당국에 (납부해야 할) 투자금을 상환한 뒤 기업은 독자적으로 보수를 정할 수 있고 실적에 따라 근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모교 폭파 기도한 美 17세 소년 체포

    집 안에 6개의 사제 폭발물을 숨겨놓고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폭파하려던 미국의 10대가 체포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벤튼카운티의 존 해롤슨 검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1999년 벌어진)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사건에서 자극을 받아 자신이 다니는 오리건의 웨스트 올버니 고등학교를 공격하려 한 혐의로 11학년 그랜트 어코드(17)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해롤슨 검사는 어코드에게 가중처벌이 가능한 살인죄를 적용해 성인으로 기소할 예정이다. 수사관들은 침대 속 비밀 칸에서 폭탄과 화염병, 소이탄 등 6개의 폭발물을 발견해 폭발물 제조 및 소유 혐의도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은 어코드가 자신의 학교에 대한 폭탄 공격을 꾸미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3일 밤 그를 체포했다. 해롤슨 검사는 어코드가 폭파 계획과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적어놓았다고 말했다. 해롤슨 검사는 어코드의 공격 계획이 특정 인물이나 특정 단체를 목표로 한 것인지 불분명하며, 징계 등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정은 특사 방중] 정부 “알맹이 없어… 평가 유보” 日·러 “전향적” 美 “주시하겠다”

    정부는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6자회담을 포함한 각종 형식의 대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유보적 평가를 내렸다. 최룡해의 귀환 이후 나올 평양의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최 총정치국장이 6자회담 등 여러 형식의 대화를 시사했더라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알맹이 있는 멘트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말하지 않는 이상 현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건 이르다”고 밝혔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으로서는 출구전략이 필요했던 만큼 대북제재 조치를 풀어야 대화할 수 있다는 기존 주장을 중국에 전달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최룡해의 6자회담 대화 언급은 표면적인 카드일 뿐 진짜는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위한 사전 포석일 수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의제로 하지 않는 이상 6자회담 등 다양한 방식의 대화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과거의 6자회담이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핵을 개발한 북한과 벌이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회담이 됐고, 또다시 대화를 위한 대화(회담)는 이미 식상해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여국은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 의사를 표명한 것이 사실이라면 전향적인 움직임”이라면서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대화를 하려면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전제인 만큼 한·미와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러시아 6자회담 차석대사는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에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與 황우여 2기 여성 인선 낙제점

    정권 재창출 이후 처음 단행된 새누리당의 신임 지도부 인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역배분에는 일정 부분 공을 들인 흔적이 나타났지만 여성 인선은 ‘낙제점’을 면하기 어려웠다. 서울신문이 24일 선출직인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주요 원내·사무처 당직 등 황우여 대표 2기 26명의 인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PK) 출신 의원이 각 6명, 대구·경북(TK) 5명, 호남·충청·강원 5명, 비례의원 4명으로 분류됐다. 최경환(경북 경산·청도) 원내대표,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사무총장, 윤상현(인천 남을) 원내수석부대표 등 핵심 당직을 수도권·TK 출신이 분점한 가운데 소외 지역인 호남·충청·강원도를 배려한 모양새다. 한기호(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유수택(광주시당위원장) 지명직 최고위원과 전희재(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당협위원장) 제2사무부총장, 김진태(강원 춘천)·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원내부대표가 주인공이다. 그러나 여성은 뒷전이었다. 26명의 당직자 중 여성은 대변인으로 유임된 민현주 의원, 원내부대표단인 류지영·강은희·문정림 의원 등 4명뿐이다. 앞서 당은 원내 공보부대표를 남녀 1명씩 임명해 온 전례를 깨고 남성 2명(홍지만·김태흠 의원)을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강 의원을 추가하는 촌극을 빚었다. 충청권을 배려하기 위해 여성 몫이 희생됐다는 불만이 여성 의원들 사이에서 터져나왔다. 황 대표가 여성 의원을 배려하기 위해 제3사무부총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도 “능력 있는 여성 의원을 요직에 앉히면 되는데 굳이 없는 당직을 새로 만들어야 되느냐”는 반론이 제기됐다. 한 여성 초선 의원은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고 여성 인재 10만명 양성을 공약으로 내세운 정당 치고는 초라한 인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英 “대테러 구멍” 비난 봇물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을 수사 중인 영국 경찰이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용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23일 BBC와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에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는 29세의 남성과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테러조직인 알샤바브에 가입하기 위해 소말리아를 방문하려 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 한 명의 신원도 밝혀졌다. 테러 당시 카메라에 잡힌 흑인 남성 마이클 오루미데 아데볼라요(28)는 나이지리아 혈통으로 런던 램버스에서 태어나 그리니치 대학을 다녔다. 22세인 또 다른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아데볼라요가 이슬람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가까운 무슬림 지도자들의 강연을 즐겨 듣곤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보국인 MI5도 아데볼라요가 과거 급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슬람 팸플릿을 시민들에게 나눠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영국 내에서 정보당국의 테러 대처 능력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영국 정부는 추가 테러에 대비해 군부대 시설물과 인구 밀집지역, 교통 중심지 등에 12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육군 소속 리 릭비(25)라고 발표했다. 2006년 입대한 릭비는 기관총 사수로서 아프가니스탄과 키프로스, 독일 등에 파병됐고, 특히 2009년까지 아프간 부대에서 두 차례 복무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칸영화제 파티서 30억원 목걸이 도난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에서 보석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스위스 명품 보석업체 드그리소고노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칸 인근 휴양도시 앙티브에 있는 캡에덴록 호텔에서 절도범들이 80명의 경비 인력을 따돌리고 260만 달러(약 30억원)에 달하는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이날 오후 회사 측이 칸영화제 참석자를 위한 파티를 개최했으며 파티가 끝난 뒤 목걸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드그리소고노의 창립자 파바즈 그루오시는 성명에서 보석이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하며 “회사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목걸이는 19개의 백색 다이아몬드와 각종 유색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등으로 장식돼 있다. 목걸이가 사라진 곳은 칸 인근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호텔이다. 이날 파티에는 영화배우 샤론 스톤,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 등이 참석했다. 칸에서는 앞서 17일에도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쇼파드가 제작해 유명 영화배우들에게 대여할 예정이었던 10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이 도난당하기도 했다. 한편 칸영화제 부대행사로 열린 자선기금 마련 경매에서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는 이벤트가 150만 달러(약 16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에이즈연구재단(amfAR)이 연 이 경매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우주여행 동반자로 디캐프리오가 깜짝 등장했다. 우주여행권을 잡은 응찰자는 모나코에 거주하는 러시아인 바실리 클류킨(37)으로 밝혀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포르노 가득한 ‘텀블러’ 야후, 감당할 수 있을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38) 최고경영자(CEO) 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텀블러에 넘쳐나는 음란물들과 언젠가는 ‘전쟁’을 치러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21일 “야후가 텀블러 인수로 젊은 층과 모바일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지만 수많은 포르노 사진들 때문에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텀블러는 이른바 ‘포르노 프렌들리’ 정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텀블러 약관에도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사회적 규범에 위배되지 않는 한 어떤 종류의 음란물도 환영한다”고 돼 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 노출을 즐기는 유명인들과 포르노 스타들이 이 사이트를 애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음란물 게시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야후로서는 텀블러의 정책이 달가울 리 없다. 장기적으로는 야후와 텀블러 간 연계 광고 등 마케팅 시너지를 내는 데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메이어 CEO는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텀블러를 절대 망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며 경영에 간여하지 않겠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이 약속이 언제까지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고교 중퇴 20대의 ‘창업신화’

    ‘원조 검색엔진’ 야후가 부활을 노리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고교 중퇴자 출신으로 텀블러를 창업해 운영해 온 20대 청년이 일약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물로 떠올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야후 이사회는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 텀블러를 인수하는 데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쓰기로 했다. 야후가 구체적인 액수까지 확정한 것으로 미뤄 이미 텀블러 측과 인수와 관련된 세부 합의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 텀블러는 사용자가 짧은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올려 지인들과 공유하는 사이트로, 우리나라의 ‘카카오스토리’와 비슷하다. 이용자 수는 1억 850만명이며 하루 게시물 숫자도 9000만개에 달한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들이 이 사이트를 쓰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텀블러를 설립한 데이비드 카프(26)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가 텀블러의 지분을 얼마나 가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IT 갑부’ 대열에 합류한 것은 분명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영화음악 작곡가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프는 뉴욕 맨해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1세에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고, 15세에 고교를 중퇴하고 홈스쿨링(가정교육)으로 나머지 과정을 마쳤다. 17세에 일본에 건너가 프로그래머로서 실력을 다진 뒤 뉴욕으로 돌아와 2007년 21살의 나이에 텀블러를 설립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젊고 똑똑한 사업가인 카프가 억만장자가 된 방식이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29)와 닮았다고 전했다. 이 둘은 특히 ‘멋짐’(being cool)이라는 가치로 젊은 층을 선도하고 상업화를 경계해 오랜 기간 사이트 광고 게재를 거부한 공통점이 있다. 저커버그 역시 카프와 마찬가지로 대학을 중퇴하는 등 학력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다. 카프는 현재 뉴욕 맨해튼의 작은 아파트에서 요리사인 대학원생 여자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야후 인수 이후에도 텀블러의 운영을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넘쳐나는 포르노를 어쩌나” 텀블러 인수한 야후의 고민

    “넘쳐나는 포르노를 어쩌나” 텀블러 인수한 야후의 고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사진·38) 최고경영자(CEO) 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텀블러에 넘쳐나는 음란물들과 언젠가는 ‘전쟁’을 치러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21일 “야후가 텀블러 인수로 젊은 층과 모바일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지만 수많은 포르노 사진들 때문에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텀블러는 이른바 ‘포르노 프렌들리’ 정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텀블러 약관에도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사회적 규범에 위배되지 않는 한 어떤 종류의 음란물도 환영한다”고 돼 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 노출을 즐기는 유명인들과 포르노 스타들이 이 사이트를 애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음란물 게시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야후로서는 텀블러의 정책이 달가울 리 없다. 장기적으로는 야후와 텀블러 간 연계 광고 등 마케팅 시너지를 내는 데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메이어 CEO는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텀블러를 절대 망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며 경영에 간여하지 않겠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이 약속이 언제까지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벌써부터 텀블러 사이트에는 “야후와 통합하면 사이트를 떠나겠다”는 사용자들의 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英일간지 “갤럭시S4,저장용량 과대포장 1위”

    英일간지 “갤럭시S4,저장용량 과대포장 1위”

    삼성전자 ‘갤럭시S4’ 등 세계 주요 스마트폰의 저장용량이 과대 포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업체가 광고하는 것에 비해 실제 저장용량은 한참 모자란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한 소비자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이 가운데 갤럭시S4의 저장용량이 광고한 용량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고 전했다.  갤럭시S4는 저장용량이 16기가바이트(GB)인 것으로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9GB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역시 16GB라고 광고해온 소니 ‘엑스피리아1Z’도 10GB, 블랙베리 ‘Z10’은 11GB, 구글 ‘넥서스4’는 13GB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경우 운영체제(OS)와 제조사별 고유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의 탑재 여부에 따라 저장용량이 달라진다. 같은 안드로이드 OS 제품이지만 넥서스4가 13GB, 갤럭시S4가 9GB를 쓸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만큼 갤럭시S4에 별도의 앱이 많이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런 사정들로 인해 소비자가 스마트폰 저장용량을 적게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게 텔레그래프의 지적이다. 텔레그래프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더욱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창의·전문성·실행력 갖춰 GS칼텍스 초일류 도약을”

    “창의·전문성·실행력 갖춰 GS칼텍스 초일류 도약을”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창의력·전문성·실행력을 갖추자”고 주문했다. 허 부회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창립 46주년 기념식에서 “다양한 위기 상황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요즘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전문성,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강인한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6년간 GS칼텍스는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쓰며 세계적 수준의 정유사로 성장했지만 우리 앞에는 험난한 여정이 놓여 있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간산업까지 ‘甲의 횡포’ 논란

    ‘밀어내기’ ‘일방적 계약 해지’ 등 산업계 전반을 지배하던 고질적 ‘갑(甲)의 횡포’가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갑을 관계’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던 주유소와 이동통신 대리점들도 잇따라 문제 제기에 나섰다. 전국 자영주유소 대표들의 모임인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이하 ‘한자련’)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A사를 상대로 정원철 한자연 회장의 손해배상 청구 대표소송 3차 공판을 가졌다. 재판의 내용은 2년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자연에 따르면 A사는 “4월 초가 되면 기름값이 많이 오른다”며 주유소들에 재고를 남기지 않고 기름을 가득 채울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실제로 기름값은 정부의 압력으로 지난 4월 7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ℓ당 100원씩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들이 상대적으로 기름을 비싸게 사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한자련의 대표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재판이 주목받는 것은 정유업계의 ‘사후정산’ 관행 때문이다. 사후정산은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유가를 정하지 않고 제품을 공급한 뒤 1~2주쯤 지나 가격을 통보해 정산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주유소들이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없어 가격 협상에서 정유사에 열세에 놓이다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1990년대 정유사들이 자사 대리점을 늘리기 위해 ‘폴 전쟁’에 나설 때만 해도 주유사업자들은 ‘갑’의 지위를 누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주유소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둘 간의 위상이 바뀌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A사는 “유류 제품은 유통기한이 없어 ‘밀어내기’가 불가능하고 사후정산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대표성이 없는 일부 주유소들이 갑을 관계와 무관한 재판을 끌어들여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동통신업계 B사 대리점들도 본사 측의 강제 할당 등 횡포가 극에 달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최근 B사 피해자모임은 “B사가 주기적으로 무리한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각종 금전적 불이익과 강제로 권역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B사가 한 달에 실제로 팔 수 있는 물량의 5~10배까지 매출 목표를 설정한 뒤, 이를 채우지 못하면 판매보조금 지원 액수를 줄이거나 대리점 지위를 빼앗기도 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B사는 이미 법원과 공정위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사안을 두고 일부 계약 해지 대리점주들이 (갑을 관계 논란에 편승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전통주 제조업체 배상면주가의 한 대리점주가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피해를 호소하며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전국 중소상인·자영업자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협의회는 빈소가 마련된 경기 부천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의 고질적인 횡포를 정확히 조사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자 진상규명 대책 모임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일선 현장서부터 창조경제 노력을”

    “일선 현장서부터 창조경제 노력을”

    “창조경제가 뿌리내리려면 일선 사업 현장에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창조경제’에 대해 역설했다. 15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크리에이션 포럼’에서다. 그는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창조경제라고 정의하고 그에 맞는 조직의 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개발한다는 거창한 목표도 좋지만 작은 아이디어라도 기존 제품에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으로 창의적 인재에게 기회를 주고 조직 간 칸막이를 과감히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조직의 리더들에겐 현장의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고 튀는 아이디어나 행동도 받아들일 수 있는 발상의 대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과 교육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4회째인 밸류크리에이션 포럼은 각 계열사의 경영혁신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SW 인력 5만명 키운다

    삼성이 앞으로 5년간 1700억원을 들여 소프트웨어 인력 5만명을 양성한다. 해마다 2000명씩 총 1만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직접 채용한다. 지난 13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설립 계획 발표에 이은 또 하나의 ‘창조경제’ 지원 방안이다. 삼성그룹은 정부의 벤처 생태계 환경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및 채용 계획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은 우선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인력 1만명을 육성한다. 25개 대학을 선정해 전산 관련 재학생 2500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을 진행한다. 이들은 3, 4학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한편 집중 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가로 길러진다. 20개 대학에서는 ‘비전공자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5000명을 별도로 뽑아 본인의 전공과 소프트웨어 과목을 함께 이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와 삼성SDS(에스젠클럽)가 운영 중인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강화해 5년간 2500명을 추가로 키워내기로 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립해 초·중·고교생 4만명에게 기 교육도 실시한다. 10년 뒤를 내다보고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려는 포석이다. 내년부터 전국 500개 학교에서 매년 1만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래 경쟁력은 ‘융합형 SW’… 朴정부 벤처 활성 ‘지원사격’

    삼성이 지난 13일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 육성 및 연구 지원에 10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한지 이틀 만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는 두 번째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삼성은 15일 총 1700억원을 들여 소프트웨어 인력 5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창조경제 활성화의 첫 단계로 벤처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삼성이 벤처 생태계 조성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사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년 전인 2011년 7월 ▲소프트 기술 ▲최고급 인재 ▲특허(원천기술)를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서비스 등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필요한 기술은 악착같이 배워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당시 이 회장의 주문에 대한 삼성의 해법이기도 하다. 특히 삼성은 소프트웨어 전공과 무관한 대학생들에게도 비전공자 양성과정을 통해 해당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20개 대학에 비전공자의 수준에 맞는 소프트웨어 과목을 개설해 2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기당 2과목, 총 12과목(36학점)을 이수하게 해 5000명을 육성한다. 전산 관련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전문가’ 2500명보다 2배 많은 숫자다. 이처럼 삼성그룹이 비전공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미래 국가경쟁력은 융합형 소프트웨어에 달려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세계적 베스트셀러 ‘너지’(Nudge)의 저자 캐스 선스타인은 심리학을 전공했고,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도 철학을 공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역시 학교를 그만둘 때까지 인문학을 중시했다. 이공계 분야의 세계적 거물들 가운데 상당수가 우리 기준에서 보면 ‘문과생’이다. 산업의 융·복합화가 확대되면서 전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고, 소프트웨어가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경쟁력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고용유발효과는 제조업의 2배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청년실업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창의성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은 물론 글로벌 사업화도 가능해 창조경제 실현의 기반 역할도 가능하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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