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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의원님들, 숙제는 하고 노셔야죠/류지영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의원님들, 숙제는 하고 노셔야죠/류지영 정책뉴스부 차장

    온갖 우여곡절 끝에 6월 임시국회가 열렸다.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4월 5일 이후 77일 만이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며 관련 논의가 ‘올스톱’됐다가 이제서야 어렵사리 풀렸다. 하지만 온전한 개원은 아니다. 경제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제1야당이 불참하기로 한 탓이다. 이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대한민국을 바꿀 민생 법안들이 일을 안 하는 국회의원들의 책상 속에서 하릴없이 잠자고 있어서다. 현실적으로 한국당의 협조 없이는 제대로 된 국회 운영이 불가능한 만큼 여야 간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6월 국회도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번 국회가 끝나면 정치권은 곧바로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준비 모드로 돌입한다. 상당수 의원들이 하반기 내내 “유권자와 함께하겠다”며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농후하다.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일부 법률안은 야당이 ‘총선용’이라며 퇴짜를 놓을 수도 있다. 공무원들은 늘 조마조마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민생 살리기에 절실한 건 추가경정예산(추경)이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대외 경제여건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출과 투자의 두 날개가 모두 꺾였다. 우리 경제에 활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과 민생경제 긴급 지원을 위해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 국회 심의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추경은 최대한 신속하게 편성하고 집행해야 효과가 크지만 국회가 ‘역대급’ 공전 사태를 겪으면서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는 문재인 정부가 올해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해 온 과제다. 지자체 재정 여건에 관계없이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보편적이고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단순히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이나 인력 충원 차원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한 본질적인 이슈다. 특히 올해 4월 강원 고성·속초 일대를 휩쓴 대형 산불 진화를 계기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현실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를 통한 유기적 대응이 대형 재난의 해법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 가로막혀 지금도 계류 중이다. 7월부터는 노선버스와 방송, 우편 등 21개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적용된다. 국민생활과 경제 현장에 올 충격을 줄이려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연장 등의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지난 2월 노동계와 경영계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탄력근로 단위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그럼에도 국회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 ‘제2의 버스대란’ 등 사회적 혼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초중등교육법·지방재정교부금법도 이번 국회에서 처리돼야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가 가능하다. 사립유치원 투명성 확대를 위한 위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유치원 3법’도 시급히 처리돼야 한다. 여야 정쟁에 민생이 발목 잡힐까봐 담당 공무원들은 오늘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의원님들, 놀 때 놀더라도 숙제는 하고 노셔야죠. superryu@seoul.co.kr
  • ‘주 52시간’ 특례제외업종 처벌 3개월 유예

    유연근로제 도입 준비하는 사업장도 인력 충원·근무체계 개편 계도기간 부여 그간 ‘주 52시간 근무’에서 예외를 적용받던 사업체(300인 이상)에도 다음달 1일부터 일제히 새로운 근로 제도가 도입되지만,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와 유연근로제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에는 노동시간 위반 처벌을 3개월 유예하는 계도기간이 주어진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특례 제외 업종 주 52시간제 시행 관련 계도기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특례 제외 업종은 지난해 3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노동시간 제한 특례에서 제외된 노선버스, 방송, 광고, 교육서비스, 금융 등 21개 업종이다. 고용부는 노선버스업 주 52시간제 시행을 위한 인력 충원과 근무체계 개편 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선택근로제, 재량근로제, 탄력근로제 등 유연근로제 도입을 위한 노사 협의를 진행 중인 사업장도 3개월의 계도기간이 주어진다. 단위 기간이 3개월을 넘는 탄력근로제 도입이 필요한 사업장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완료될 때까지 계도기간이 부여된다. 근로기준법 개정은 국회에서 여야 대치로 지연되는 상황이다. 계도기간이 부여된 사업장은 장시간근로 감독 대상에서 제외되고 최장 6개월의 시정기간이 주어진다. 계도기간 부여 대상 사업장이 되려면 이달 말까지 고용부에 주 52시간제 시행을 위한 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 실태조사 결과 특례 제외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은 지난달 기준으로 1047곳이고 소속 노동자는 106만 150명이었다. 이 가운데 노동시간이 주 52시간을 넘는 노동자가 1명이라도 있는 사업장은 125곳(11.9%)이었다. 이 장관은 “주 52시간 초과 노동자가 있는 기업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대다수가 7월 이후 주 52시간제를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반적인 안착 분위기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금품 수수·성범죄 공무원 명예퇴직 시 특별승진 못한다

    금품 수수·성범죄 공무원 명예퇴직 시 특별승진 못한다

    명퇴 공무원 공적 인정 경우만 승진 가능 세종시 치안 업무 수행 세종경찰청 신설 자동차 개소세 인하 조치 연말까지 연장 장애인연금은 ‘장애 정도’ 기준으로 지급앞으로 금품을 받거나 성범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특별승진을 할 수 없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지방경찰청이 신설되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 조치가 6개월 연장된다. 다음달부터 장애등급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장애인연금 수급 기준도 새롭게 바뀐다. 정부는 1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2건과 대통령령안 48건, 일반안건 1건 등 총 51건을 심의·의결했다. 지금까지는 명예퇴직 공무원의 특별승진 심사에 별다른 규정이 없었다. 징계나 형사처벌을 받아도 특별승진 심사를 통과하곤 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명예퇴직하는 공무원은 특별한 공적이 인정된 경우에만 승진할 수 있다. 중징계를 받거나 주요 비위로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사혁신처가 규정한 주요 비위는 금품 및 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성범죄, 음주운전 등이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이달 25일 세종경찰청을 신설한다. 기존 충남경찰청이 맡았던 세종특별시 치안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세종에 정부기관 42곳이 입주하는 등 행정기능이 고도화돼 치안 강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세종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조직의 모델 역할도 맡는다. 세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자치경찰제 시범 실시 지역임에도 그간 경찰 관할권이 충남지방경찰청에 있어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에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올해 연말까지 한 차례 더 연장된다. 개소세는 보석이나 귀금속, 자동차 가격에 포함된 간접세다. 자동차 개소세율은 5%지만 지난해 7월 정부가 경기 진작을 위해 한시적으로 3.5%로 낮췄다. 이번 조치로 자동차 개소세율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인하 조치가 1년 6개월간 이어지게 된다. 출고가가 2000만원인 자동차를 구입한다면 세율 인하 전에는 납부세액(교육세·부가가치세 등 포함)이 143만원이지만 3.5% 세율을 적용하면 세액이 100만원으로 줄어든다. 출고가 2500만원, 3000만원 기준으로는 납부세액이 각각 54만원, 65만원 감면된다. 다음달부터 장애인연금은 ‘장애등급’ 대신 ‘장애정도’를 기준으로 지급된다. 등급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등급제가 7월 1일부터 폐지되고 대신 ‘심한 장애인’(종전 1∼3급)과 ‘심하지 아니한 장애인’(종전 4∼6급)으로 구분하는 장애인 등록제가 시행되는 데 따른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새 장애정도 판정기준을 고시하면서 장애유형별 의학적 판정기준에 부합하거나 장애정도를 2개 이상 받은 사람으로서 그 장애정도 중 하나가 심한 경우를 중증장애인으로 규정했다. 이는 현행 기준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기존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앞으로도 동일한 수준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교육부 차관보 직위 11년 만에 부활한다

    사회부총리 정책 조정 기능 강화 목적 일각선 “관료들 1급자리 늘리기” 비판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8년 폐지된 교육부 차관보 직위가 11년 만에 신설된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국가 정책을 뒷받침하는 사회부총리를 보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관료들의 ‘1급 자리 늘리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사회부총리의 사회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자 교육부에 차관보를 신설하는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을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차관보는 주요 부처의 장차관을 보좌하는 참모 직책이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5개 부처가 이 자리를 두고 있다. 교육부 차관보는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합해 교육과학기술부로 개편하면서 사라졌다. 2013년 박근혜 정부가 교육과학기술부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로 나눴지만 차관보는 복원하지 않았다. 이번에 부활하는 교육부 차관보는 사회관계장관회의 간사로서 부처 간 실무협력을 조율하고 사회정책 분야, 사람투자·인재양성, 평생·미래교육 등에서 사회부총리를 보좌한다. 교육부는 차관보를 지원할 사회정책총괄담당관을 신설하고 실무인력 7명도 증원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차관보 신설로 사회부처 간 협업과 사회정책 조정, 현장과의 정책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라면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포용국가 사회정책’을 챙기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교육부의 차관보 부활을 ‘관료집단의 몸집 불리기 결과물’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나라의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교육부의 주요 핵심 업무도 국가교육위원회, 시도교육청과 나눈 만큼 교육부가 자리를 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3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교육부 차관보를 신설하는 것은 정책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교육부가) 교육 업무 이양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되레 자신들의 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강원 동해안 242㎞ 자전거로 ‘씽씽’

    행정안전부는 강원지역 동해안 자전거길 단절구간 연결사업이 18일 마무리돼 전체 242㎞ 구간을 막힘 없이 달릴 수 있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연결된 자전거길 단절구간은 망상해변~옥계역 3.8㎞ 코스다. 이 구간이 이어지면서 고성군 통일전망대부터 삼척시 고포마을까지 총연장 242㎞의 강원지역 동해안 자전거길 전체가 연결됐다. 강원지역 동해안 자전거길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로 동호해변, 경포해변, 맹방해변 등 해변길은 물론 송지호, 낙산사, 휴휴암, 추암촛대바위, 해신당공원 등 지역 관광명소를 경유한다. 자전거길에는 국토종주인증센터 12곳이 설치돼 있어 인증수첩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며 ‘자전거 행복나눔 앱’으로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강원 동해안 자전거길 단절구간 연결이 완료됨에 따라 소셜미디어(SNS)와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자전거 단체에 자료를 배포해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황교안, ‘정치멘토’ 김현장 포함 특보 8명 추가 임명

    황교안, ‘정치멘토’ 김현장 포함 특보 8명 추가 임명

    ‘막말’ 한선교 건강 이유로 사무총장 사퇴 후임에 강석호·이명수·이진복 의원 거론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자신이 과거 공안검사 시절 사형을 구형했던 부산 미국 문화원 방화 사건의 배후 인물 김현장(69)씨를 특보로 공식 임명해 주목된다. 황 대표는 이날 김현장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문진국 의원, 김성용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류지영 전 의원,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 심왕섭 세림조경건설 대표, 우신구 당 중앙위원회 환경분과위원, 전진국 경기대 예술대학원 특임교수 등 8명을 특보로 임명했다. 전남 강진 출신인 김현장씨는 1989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국제협력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서울지검 공안 2부 검사로 있던 황 대표를 처음 만났다. 김씨는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남산 안전기획부에서 20일 넘게 고문받다가 검찰로 넘겨졌는데, 담당 검사가 황교안이었다”며 “분위기가 안기부 요원들과는 확 달랐다. 존댓말을 쓰며 사람으로 대해 줬다”고 했다. 김씨는 1993년 가석방된 이후 관심권에서 사라졌다가 1997년 돌연 정반대 진영인 한나라당의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2007년에는 박근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씨는 올 초 황 대표가 한국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자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고, 이후 황 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불렸다. 황 대표는 지난 1월 언론에 “김씨가 과거 잘못된 친북 노선을 바꾸고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따르는 변화를 겪은 뒤 다시 만났다”며 “헌법 가치와 민주적 기본 질서를 따른다면 적과 같은 분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김씨를 특보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개인적 인연 때문이 아니라 폭넓은 화합을 위해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해 임명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최근 ‘막말 논란’을 빚은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본인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지난주 (사의) 뜻을 표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한 총장이 막말 논란 등으로 거취를 고민해 왔다”고 했다. 후임자로는 3선의 강석호·이명수·이진복 의원 등이 거론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편 등 21개 업종 새달부터 근로단축, 근기법 개정안 계류…정부 대책은 미흡

    우편 등 21개 업종 새달부터 근로단축, 근기법 개정안 계류…정부 대책은 미흡

    집배원 파업 예고… 뾰족한 대책 없어다음달부터 노선버스와 방송, 교육서비스, 금융, 우편 업종 등이 주 52시간 근로에 들어간다. 지난해 7월 1일 시행된 일반업종 노동시간 단축에 이어 또 한번의 사회적 변화가 예고된다. 탄력근로제 관련법 등 새 제도 시행의 전제가 되는 법률안 개정이 늦어지면서 ‘제2의 버스대란’ 등 돌발 사태가 예상되지만 정부는 ‘플랜B’(원 계획이 실패할 때를 가정한 대안)를 준비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특례 제외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노동시간 단축이 적용된다. 지난해 3월 국회가 근로기준법(근기법)을 개정하면서 노선버스와 방송, 금융 등 21개 업종을 노동시간 제한 특례에서 제외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특례 제외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은 1051곳, 소속 노동자는 106만 5172명이다. 이 가운데 주 52시간 초과 노동자가 있어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한 사업장은 154곳(14.7%)이다. 고용부는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특례 제외 업종의 노동시간 단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선버스업과 방송업, 교육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은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계도 기간 부여 등을 통해 실제 단속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한 근기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 문제는 국회 공전이 길어져 이렇다 할 해법이 없는 가운데 대책도 계도기간 부여 말고는 뾰족한 게 없다는 데 있다. 노선버스업에서는 지난달 노조가 노동시간 단축 대책 등을 요구하며 파업 직전까지 갔다. ‘1년 전부터 예정된 파업’이었다는 지적에도 정부가 이를 수수방관하다가 일을 키웠다. 최근 집배원 과로사가 잇따르자 우정사업본부 노조에서도 노동시간 단축과 인력 증원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사상 첫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특례 제외 업종 주 52시간제 준수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윤혜 고용부 임금근로시간과장은 “법정 노동시간을 지키기 힘든 기업에 대해 정부 지원금 제도를 안내 중이고 노동시간 단축 관련 컨설팅도 해 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새 발의 피’”라고 지적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역사 원로 18명 “약산 김원봉, 당리당략 이용되는 현실 통탄”

    역사 원로 18명 “약산 김원봉, 당리당략 이용되는 현실 통탄”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이후 불거진 ‘김원봉 논란’에 대해 임시정부기념사업회, 광복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지난 12일 성명을 내어 “약산 김원봉이 당리당략에 이용되는 현실을 통탄한다”고 보수진영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원웅 광복회장과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종찬(전 국정원장) 우당장학회 이사장, 이부영 여운형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상웅 전 독립기념관장 등 원로 18인은 “김원봉은 일제강점기 누구보다 빛나는 항일 영웅이었다.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그를 역사의 양지로 불러내는 것이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도정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 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이 집결했다’고 말했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됐던 ‘국정 역사교과서’조차 기술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원로들은 “대통령의 발언은 여러 독립운동 세력이 이념과 관계없이 단일대오를 구축한 사실을 상기시켜 우리 사회 통합의 당위를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치권 일부와 보수 언론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의 전쟁 공로자에게 헌사를 보낸 대통령’이라고 반응을 보이며 ‘구태의연한 색깔론 프레임을 다시 등장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광복 후 임시정부의 군무부장으로 고국으로 돌아왔던 약산 김원봉을 철지난 이념논쟁으로 외람되게 인구에 회자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강원 낙석 예방 재정심사 면제를” “부산 해상택시 허용을”

    “강원 낙석 예방 재정심사 면제를” “부산 해상택시 허용을”

    “강원 지역은 산이 많아 급경사지 붕괴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낙석 예방 등을 위해 사전에 정비하려고 해도 지방재정 투자 심사에만 1년이 걸립니다. 주민 안전을 위해 이런 사업은 각종 심사를 면제해 주십시오.”(최승준 강원 정선군수) “재해 예방은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해야 효과가 큽니다. 저희도 빠른 시간에 규제를 개선해 지자체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강성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규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세종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방규제 혁신 토론회를 가졌다. 진영 행안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 이번 토론회는 올해 지방에서 개선을 건의한 규제 505건 가운데 처리 가능한 47건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각각의 건의사항에 대해 행안부 소관 국장이 규제 개선 여부를 직접 답했다. 부산시에서는 “출퇴근 혼잡을 해결하고 관광자원 확보를 위해 해상택시를 도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민락항~동백섬 구간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해상택시로는 1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현행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도선 영업이 불가능하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112 종합상황실에 폐쇄회로(CC)TV 제어권을 달라”고 주문했다. 흉악범죄가 발생해도 지자체가 제공해주는 화면만 확인할 수 있어 용의자 추적 등에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경찰이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사찰 등) 다른 용도로는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이해시켜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옥외광고협회에서는 유리벽에 표시하는 광고물에 대한 분류 규정 정비를 요구했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부동산업소 등에서 볼 수 있는 선팅지 광고 문건이나 매매가격 홍보지는 모두 불법이다. 유리창 바깥에 붙일 수 있는 광고판의 개수가 단 한 개로 제한돼 있어서다. 유리창 안쪽과 바깥쪽 구분 없이 광고지 부착을 가능하게 해 대한민국 자영업자 대다수를 범법자로 만드는 현실을 바꿔달라고 광고업계는 호소했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광고지를 유리창 안에 붙이면 합법, 밖에 붙이면 불법?

    광고지를 유리창 안에 붙이면 합법, 밖에 붙이면 불법?

    “강원 지역은 산이 많아 급경사지 붕괴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낙석 예방 등을 위해 사전에 정비하려고 해도 지방재정 투자 심사에만 1년이 걸립니다. 주민 안전을 위해 이런 사업은 각종 심사를 면제해 주십시오.”(최승준 강원 정선군수) “재해 예방은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해야 효과가 큽니다. 저희도 빠른 시간에 규제를 개선해 지자체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강성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규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세종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방규제 혁신 토론회를 가졌다. 진영 행안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 이번 토론회는 올해 지방에서 개선을 건의한 규제 505건 가운데 처리 가능한 47건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각각의 건의사항에 대해 행안부 소관 국장이 규제 개선 여부를 직접 답했다.부산시에서는 “출퇴근 혼잡을 해결하고 관광자원 확보를 위해 해상택시를 도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민락항~동백섬 구간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해상택시로는 1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현행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도선 영업이 불가능하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112 종합상황실에 폐쇄회로(CC)TV 제어권을 달라”고 주문했다. 흉악범죄가 발생해도 지자체가 제공해주는 화면만 확인할 수 있어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경찰이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사찰 등) 다른 용도로는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이해시켜야 규제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옥외광고협회에서는 유리벽에 표시하는 광고물에 대한 분류 규정 정비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부동산업소 등에서 볼 수 있는 선팅지 광고 문건이나 매매가격 홍보지는 모두 불법이다. 유리창 바깥에 붙일 수 있는 광고판의 개수가 단 한 개로 제한돼 있어서다. 이 규정은 도시 미관이나 시민 안전 등을 감안해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규정을 원리원칙대로 적용하면 대한민국 자영업자 거의 대부분은 범법자가 된다. 유리창 안쪽과 바깥쪽 구분 없이 광고지 부착을 가능하게 해 사업에 불편이 없게 해 달라고 광고업계는 호소했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지방공무원 9급 시험 15일 서울 등 전국 동시 실시

    경쟁률 작년 19.3대 → 올해 10.4대1서울과 중복 접수 못해 경쟁률 급감 2019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오는 15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444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올해 시험 평균 경쟁률은 10.4대1로 지난해 경쟁률 19.3대1보다 크게 낮아졌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9급 시험 요강을 12일 공개했다. 올해 선발인원은 모두 2만 6934명으로 지난해(1만 6585명)보다 6934명 늘었다. 하지만 지원자는 24만 5677명으로 지난해(32만 799명)보다 7만 5122명 줄었다. 평균 경쟁률도 10.4대1로 급감했다. 올해부터 서울시가 다른 16개 시도와 같은 날짜에 시험을 치르면서 공무원시험 수험생들이 중복 접수를 할 수 없게 돼 경쟁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 12.7대1, 기술직군 7.1대1이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20.7대1로 가장 높았고 대구 20.4대1, 대전 17.7대1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6.4대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고 충남 6.9대1, 충북 7.9대1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전체의 58.3%(14만 3301명)를 차지했다.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19세 이하 지원자가 2819명,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50대 이상 지원자도 1796명이었다. 지원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6.5%(13만 8857명)로 지난해 57.1%보다 조금 낮아졌다. 필기시험 결과는 다음달 10~26일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가공무원 9급 합격자 중 여성 57% ‘역대 최대’

    평균 연령 28.1세… 20~29세 73.1% 50세 이상 18명… 18~19세도 5명 양성평등채용 적용 62명 추가 선발 2019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5067명이 확정됐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57.4%인 2907명으로 199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 비율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이와 같은 내용의 시험 결과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12일 게재했다. 9급 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은 1996년만 해도 33.2%에 불과했지만 2005년 43.9%, 2015년 51.4%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종전 최고치인 2018년 53.9%를 또다시 경신했다. 올해 9급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3세)보다 조금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3.1%(3705명)로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이 18명, 18∼19세도 5명이었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4396명, 기술직군 671명에 합격했다. 여기에는 장애인 구분모집 263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33명이 포함돼 있다. 어느 한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이면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해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등에서 남성 38명과 여성 24명 등 62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지난 4월 6일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15만 4331명이 응시해 6914명이 합격했다. 이어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면접시험에 6495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13∼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부가 불댕긴 정년연장… ‘65세 공무원’ 시대 올까

    정부가 불댕긴 정년연장… ‘65세 공무원’ 시대 올까

    인사처·행안부 관련법 개정논의 검토 연금공단 “정년연장땐 운영압박 감소” 직무급제·임금피크제·명퇴 논의 시급정부가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사회) 진입에 대비하고자 ‘정년 연장’ 카드를 꺼내들면서 관가 안팎에서도 미증유의 ‘65세 공무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년 연장이 국가재정 부담을 줄이고 공무원 개개인의 경제적·사회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지만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의 일자리를 빼앗으려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공무원 정년 연장을 추진할 때 직무급제와 임금피크제, 명예퇴직 활성화 제도 도입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 인구구조 개선 대응 태스크포스(TF) 산하 10개 작업반 가운데 한 곳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정년 문제와 고령인구 재고용에 대한 폭넓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대한민국 곳간지기’인 그의 입을 통해 정년 연장 논의가 전면에 부각되면서 국가공무원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와 지방공무원을 맡는 행정안전부도 조만간 관련법 개정 논의 검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무원 정년이 연장되면 공무원들이 연금에 기여하는 기간이 늘어나게 돼 그만큼 공무원연금 운영 압박이 줄어든다”고 순기능을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 직무급제(호봉제 대신 업무 성격과 난이도, 책임 정도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제도) 도입을 포함했다. 연공서열 중심의 호봉제·승진 시스템을 고치지 않으면 정년 연장 때 막대한 인건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정년 연장이 이뤄지면 그만큼 신규 고용을 줄여야 해 세대 간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정된 예산으로 공무원을 채용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60세 이후 공무원의 급여를 지금보다 더 줄이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국가공무원법 제74조에는 공무원으로 20년 이상 근속한 자가 정년 전에 스스로 퇴직하면 예산의 범위에서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무원들의 ‘이모작’을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노동계가 직무급제 도입을 오래 전부터 반대해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능력과 관계없이 시간만 지나면 급여가 오르는 호봉제도 문제지만 직무급 역시 직무·성과 기준을 계량화하기 어려워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 정년 연장 논의에 아직 시장에 참여하지 못한 20·30대 청년 세대의 의견이 철저히 배제됐다”면서 “2017년 신고리 5·6호기를 둘러싼 탈원전 논의 때 시도한 숙의민주주의 방식을 도입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보훈처 ‘김원봉 서훈’ 안 한다는데… 국민청원 등 논란 재점화

    보훈처 ‘김원봉 서훈’ 안 한다는데… 국민청원 등 논란 재점화

    독립운동단체 8월부터 대국민 서명운동 ‘독립유공자 인정’ 청원 동의 6000명 넘어 일각선 “야권이 의도적으로 정쟁 만들어”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을 이끈 김원봉(1898~1958)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또다시 그에 대한 서훈 논란이 불붙었다. 일부 독립운동 단체들이 김원봉 서훈을 위해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그의 서훈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머지않아 김원봉 독립유공자 지정 여부에 대한 명확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9일 “현재로서는 김원봉에 대한 서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북한 정권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자는 독립유공자 서훈이 안 된다’는 단서 조항에 따라 그가 서훈 대상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보훈처 자문기구인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는 지난 2월 김원봉과 홍명희(1888~1968) 등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하라고 권고했다. 그러자 피우진 보훈처장은 올해 4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원봉 서훈이) 현재 기준에선 해당되지 않지만 여러 의견을 수렴 중이며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보훈처는 곧바로 “그의 서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심사 기준을 개선하려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하던 김원봉 서훈 논란은 문 대통령의 현충일 발언으로 재점화됐다. 서훈을 찬성하는 쪽은 “남북 간 체제 경쟁이 사실상 끝난 지금 북에서 버림받은 김원봉을 끌어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통합이자 포용”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그가 해방 직후 친일파와 우익세력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월북했다는 것과 김일성에게 비협조적이었다는 사실이 감안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와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등 국내 7개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올해 11월 9∼10일)을 맞아 오는 8월부터 전국을 돌며 ‘약산 김원봉 서훈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친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수여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올라와 6000명 넘게 동의했다.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북한 주민을 ‘주체 사상의 포로’로 만든 황장엽(1923~2010)도 우리나라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김원봉이 훈장을 받지 못할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의 서훈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학계의 논의를 거쳐 이뤄져야 할 과제를 대통령이 성급하게 언급해 논란만 커졌다”고 지적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2015년에도 “김원봉 선생에게 마음속으로나마 독립유공자 훈장을 달아 드리고 술 한 잔을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야당과 보수 성향 단체에서 이번 발언이 ‘김원봉에게 서훈을 주려는 정지 작업’에서 의도적으로 나왔다고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이번 추념사는 김원봉 서훈을 위한 고도로 기획된 작전의 시작이다. 김원봉을 내세워 국가정체성의 재정립 작업이 시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야권이 정쟁을 만들고자 의도적으로 대통령 발언을 부풀렸다고 지적한다. 2015년 8월 김원봉이 주요 인물로 나오는 영화 ‘암살’의 국회 시사회 때만 해도 김무성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대표를 포함해 당시 여당 주요 인사들은 영화가 끝난 뒤 만세 삼창을 하는 등 그에 대해 어떤 거부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는 “김원봉은 최고의 독립운동가지만 동시에 대표적 월북인사이기도 하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그의 서훈에 대해) 우리 사회가 차분하고 냉정하게 공론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개인정보 접속기록 최소 1년 이상 보관 의무화

    앞으로 공공·민간기관은 개인정보 접속 기록을 최소 1년 이상 보관하고 접속기록 자체 점검도 매월 실시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 기록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개인정보의 오남용이나 유출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접속 기록 관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접속 기록 항목에 ‘처리한 정보주체 정보’를 추가해 개인정보 취급자가 누구의 개인정보를 처리·취급했는지 기록하게 했다. 접속 기록의 보관·관리 기간도 ‘최소 6개월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연장했다. 특히 5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처리하거나 고유식별정보 또는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은 그 중요성을 고려해 ‘2년 이상’ 보관·관리하게 했다. 접속 기록 자체 점검 주기는 ‘반기별 1회 이상’에서 ‘월 1회 이상’으로 하고 개인정보를 내려받으면 내부관리계획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사유를 반드시 확인하게 했다. 행안부는 개정안의 이해를 돕고자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해설서’를 개인정보보호종합포털(www.privacy.go.kr)에 게재한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향후 접속 기록 관리 실태를 점검·평가해 개선 사항이 적극 이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행안부·식약처’ 혁신 경험 토론 행사

    정부혁신을 확산하고자 현장에서 혁신 우수사례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제2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다. 지난 4월 말 해양수산부를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한 사례인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추진 과정상 고민과 성공 요인을 공유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혁신은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필요로 하는 인고의 과정”이라며“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통해 혁신 분위기가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까지 계속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무원연금공단 ‘은퇴설계와 사회공헌포럼’ 개최

    공무원연금공단 ‘은퇴설계와 사회공헌포럼’ 개최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행정·복지학회, 공제·연금기관, 봉사단체 등 100여곳 관계자가 참여하는 ‘제9회 은퇴설계와 사회공헌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은퇴 후 사회공헌과 사회적 가치 제고’, ‘웰에이징을 위한 은퇴자 커뮤니티 조성’에 대해 토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은퇴공무원의 공직경험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류지영 서울신문 정책뉴스부 차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곽현근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가 공무원연금공단의 은퇴자 공동체 마을현황을 분석한 뒤 공동체 주거 현황과 향후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양동수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대표와 위성규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략기획팀장이 토론했다.오정훈 공무원연금공단 복지본부장은 “논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은퇴지원사업을 펼치고 은퇴공무원 사회공헌을 활성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행안부·식약처, 오송서 ‘혁신성장 이어달리기’

    행안부·식약처, 오송서 ‘혁신성장 이어달리기’

    정부혁신을 확산하고자 현장에서 혁신 우수사례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제2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다. 지난 4월 말 해양수산부를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혁신 우수사례 추진 과정의 장애와 성공 요인에 대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공직 내 지속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한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한 사례인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추진 과정상 고민과 성공 요인을 공유한다. 발표에 앞서 식약처 직원들이 참여한 인트로 드라마인 ‘국민소통혁신 비상대책위원회’도 선보인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혁신은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필요로 하는 인고의 과정”이라며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통해 혁신 분위기가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까지 계속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악성 고액체납자 유치장에 가둔다

    호화생활을 누리면서도 일부러 세금을 내지 않는 악의적 고액·상습 체납자들에게 정부가 칼을 꺼내 들었다. 이들을 최대 30일간 유치장에 가두고, 체납자 재산 조회 범위를 배우자와 친인척으로 확대한다. 정부 포상에서 세금 체납자를 배제하고 자동차세 상습 체납자의 운전면허도 정지시킨다. 정부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호화생활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악성 체납자를 최대 30일까지 유치장에 수감하는 감치명령제도가 도입된다. 국세를 세 차례 이상 연체하고, 체납액이 1억원이 넘고, 1년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이들이 대상이다. 50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배우자와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까지 금융 조회를 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정부 포상 후보자 추천 때 고액 체납자만 제한되지만 앞으로는 모든 체납자가 포상 대상에서 빠진다. 자동차세를 10회 이상 체납하면 자동차 운전면허 정지를 요청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부처별로 관련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범정부적 대응 강화 방안이 하루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산운용 안정성 강화하면서 시장수익률 이상 성과 내겠다”

    “자산운용 안정성 강화하면서 시장수익률 이상 성과 내겠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던 지난해 4월 취임한 김동현(59)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20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운용할 위탁사 선정 작업에 나서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 이사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되 시장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60년 전남 순천 출신으로 전주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1985년)로 입직해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전남도 경제산업국장,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어떤 곳인가. “태풍이나 화재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공유재산(지방자치단체 재산)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1964년 만들어졌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법에 근거한 특수법인으로 보험 대신 상호부조 공제사업을 통해 여러 재해에 대처한다. 다른 공제회들과 차이점이 있다. 우선 회원이 공무원 개개인이 아니라 지자체다. 다른 공제회는 개인에게 회비를 받은 뒤 이를 증식해 돌려주지만 우리는 (보험사 성격이 강해) 그럴 의무는 없다. 이 때문에 부채가 거의 없어 우리나라 공제회 가운데 재정이 제일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공제회는 자산운용 한 분야에 특화돼 있지만 우리는 업무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보험사뿐 아니라 1조원이 넘는 돈을 굴리는 자산운영기관, 지자체에 개발자금을 빌려주는 공적금융기관 역할을 모두 한다. 지방재정 정책이나 법령·제도 개선 연구 기능을 수행하고 예산·결산·계약·회계업무 담당 공무원 교육도 맡는다. 고속도로 주변 옥외광고 사업을 통해 해마다 400억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하는데, 이 돈으로 지자체가 치르는 국제행사를 지원하거나 광고물 정비, 간판 개선사업 등에 쓴다. -올해와 내년 금융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제 상황을 고려해 시장 변동성이 큰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안정적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채권과 대체투자(부동산 등) 비중을 확대하는 쪽으로 전략을 세웠다. 우리는 회비 환원 의무가 없다. 공격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기보다는 꾸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데 중점을 둔다. 그래도 시장의 기준수익률(BM)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자산운용 목표수익률을 4.3%로 잡고 있다. 여기서 400억원가량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 공제사업까지 모두 합치면 당기순이익이 800억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1964년 내무부 재정과에 책상 하나를 두고 직원 한 사람으로 시작했다.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직원 130여명에 자산 1조 4000억원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글귀 그대로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해선 안 된다. 지난해 9월 창립 기념식 때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지나온 반세기에 걸친 ‘창업 1세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반세기를 내다보고 있다. ‘제2의 창업’이 추상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화될 수 있도록 공유재산 위탁관리와 지방계약 업무대행 등 신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들을 성공시키려면 지자체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 -지자체를 위해 공제회가 특별히 준비 중인 혜택이 있다면. “지자체는 공제회와의 관계에서 두 가지 성격을 갖는다. 우선 이들은 공제회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 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이사회에 참여해 경영에도 간여해 지방재정공제회의 사실상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처럼 공제회의 고객이자 주인인 지자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준비 중이다. 올해부터 지방재정컨설팅과 안전진단 사업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 지방재정컨설팅은 지방재정을 분석·진단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거나 지자체 소유의 공공시설을 원가분석해 적정한 사용료를 제시해 주는 사업이다. 안전진단은 지자체 소유 시설물 가운데 현행법상 의무적 안전진단 대상시설로 지정된 것들을 공제회가 대행해 주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도 확대하고자 한다. 공제회 자체 자금과 공제회가 위탁관리 중인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활용해 올해 최대 4000억원가량을 지자체에 융자할 계획이다. -1년 넘게 공제회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과거에는 (직원 역량과 관계없이) 승진 심사 때 빈자리가 있으면 무조건 올려 주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온 뒤로는 자리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승진시키지 않았다. 자격이 되는 인물만 엄선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실제로 지난해는 승진 대상자들의 공적기술서를 받았고 인사심위위원회서 심의도 거쳤다. 이 결과 티오(직제상 정원)에 여유가 있었지만 일부는 승진에서 누락됐다. 노조가 이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졌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진 않았다. 노조의 합리적 판단에 감사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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