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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만 무사”…日 이어 中도 ‘초강력 태풍’ 75년 만에 덮쳐

    “한국만 무사”…日 이어 中도 ‘초강력 태풍’ 75년 만에 덮쳐

    최근 일본이 역대급 태풍 ‘산산’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이웃나라 중국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16일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에 상륙하면서 40만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AP 통신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버빙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상하이 린강신도시에 올랐다. 당시 태풍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에 달했다. 현지 매체들은 버빙카가 1949년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전했다. 중국이 중추절(추석) 연휴(15~17일)에 들어간 가운데 여객기와 여객선, 열차 등 각종 교통수단이 중단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하이 공항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여객기 수백 편의 운항을 취소했고 인근 저장성 항저우시 당국도 여객기 180여 편을 취소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상하이 주민 41만 4000명이 대피한 가운데 6만명이 넘는 응급구호대원과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태풍 영향으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넘어진 모습과 거리 구조물들이 파손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중국중앙TV(CCTV)는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 채 생방송을 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전날 밤 괌 부근에서 발생한 14호 태풍 풀라산도 오는 19일쯤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앞서 11호 태풍 야기는 이달 초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해 사망자 4명과 부상자 95명을 냈으며,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경제적 손실만 263억 2400만위안(약 4조 9500억원)에 달했다.
  • 김밥 천국 아니고 지옥이었나…‘줄폐업’ 쏟아졌다 왜

    김밥 천국 아니고 지옥이었나…‘줄폐업’ 쏟아졌다 왜

    여기저기 천국의 상징이었던 분식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밥 등 탄수화물 섭취를 기피하는 트렌드와 인구 감소, 가격 상승, 김밥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김밥집 개수는 2016년 4만 1726개에서 2020년 4만 8822개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1년 4만 8898개로 76개(0.2%) 증가에 그쳤다. 그리고 2022년에는 4만 6639개로 4.6% 감소했다. 2022년 한식과 제과제빵, 피자, 커피, 주점 가맹점 수가 모두 전년 대비 5~13% 늘어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이는 최근 탄수화물 중심의 메뉴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있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9년 59.2kg로,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쌀 소비량은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집밥’(집에서 먹는 밥)을 먹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각각 57.7kg, 56.9kg으로 계속 줄었다. 지난해에는 56.4kg으로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로 가장 적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김밥집 감소세는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분식집을 가는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밥집이 줄어든 지난 2022년 편의점 개수는 5만 7617개로 전년보다 7.1% 늘어났다. 커피 전문점 개수도 10만 729개로 4.5% 증가했다. 여기에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식자재 가격, 임대료 상승 등도 저가의 음식을 내놓는 분식집에는 치명타다.
  • “대전역에서 빵 사도 되죠?”…성심당 임대료 4.4억→1.3억, 희망 생겼다

    “대전역에서 빵 사도 되죠?”…성심당 임대료 4.4억→1.3억, 희망 생겼다

    대전 명물인 빵집 성심당 대전역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않을 길이 열렸다. 코레일유통이 입찰기준을 변경하면서 수수료 제시금액이 기존 월 3억 5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낮아지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수수료율 문제로 5차 입찰까지 유찰됐던 대전역 2층 맞이방 운영자 모집을 위한 입찰기준을 변경해 신규로 전문점(상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공고에서 월평균 매출액 기준은 하한 22억 1200만 원, 상한 33억 1800만 원, 수수료제시금액은 1억 3300만원이며 운영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5년간이다. 코레일유통은 이달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26일 비계량 40%·계량평가 60% 반영비율을 적용한 합산 100점 만점의 합산평가 방식으로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공고는 논란이 됐던 임대료가 크게 낮아져 주목받았다. 코레일유통은 내부 규정에 따라 성심당이 운영 중인 대전역 2층 맞이방의 1차 운영자 모집 공고에서 월 수수료를 성심당 대전역점의 월 매출액(25억 9000만원)을 기준으로 4억 4000만원을 제기했다. 성심당 때문에 살아난 상권인데 지나치게 금액이 높아 논란이 됐다. 이후 4차 유찰까지 있었고 5차 모집공고에서는 3억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여전히 높은 가격에 성심당 역시 난처하긴 마찬가지였는데 코레일유통이 문제 해결을 위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받았고 입찰기준을 변경, 신규로 운영자 모집 공고를 내면서 해결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성심당은 수수료가 대폭 낮아진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감사원 컨설팅을 근거로 입찰기준을 변경해 모집공고를 냈다”며 “입찰기준 금액이 변경된 만큼 신규 모집공고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지갑은 울고 주가는 웃네”…‘사랑의 하츄핑’ 100만 돌파, 12년 만의 쾌거

    “지갑은 울고 주가는 웃네”…‘사랑의 하츄핑’ 100만 돌파, 12년 만의 쾌거

    어린이 관객에게 인기를 끌며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16일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 누적 관객은 개봉 41일째인 이날 오전 1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 이후 12년 만이다. ‘사랑의 하츄핑’은 ‘마당을 나온 암탉’(220만명)과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105만명)에 이어 누적 관객 수로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3위에 올랐다. 현재 추세라면 2위 자리도 조만간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7일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은 TV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 전체의 프리퀄(오리지널 영화 이야기의 선행을 다루는 속편)로 이모션 왕국의 공주 로미와 로미의 ‘짝꿍 티니핑’이자 모든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열 티니핑인 하츄핑이 처음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어린이와 부모는 물론 어른들까지 극장으로 불러들이면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한 지 한 달을 훌쩍 넘긴 지금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 있다. 대세 중의 대세라는 티니핑 캐릭터는 모두 107가지에 달하는데 ‘하츄핑’처럼 인기가 높은 캐릭터는 장난감 피규어부터 가방,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티니핑을 ‘파산핑’, ‘등골핑’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으로 부르는 이유기도 하다. 추석에 조카들에게 줄 선물로도 인기라 이모, 삼촌들의 고민도 깊다. 지갑 사정은 힘들게 하지만 ‘사랑의 하츄핑’ 제작사 SAMG엔터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전 거래일보다 3600원(29.98%) 상승한 1만 5610원에 거래를 마치며 깜짝 소식을 전한 SAMG엔터는 1만 6690원(10일)→1만 7160원(11일)→1만 7510원(12일)에 이어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에는 1만 9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속보] 군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8명 구조·3명 사망

    [속보] 군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8명 구조·3명 사망

    전북 군산시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8명이 해경에 구조됐으나 이 중 3명이 숨졌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77대령호(35t급·서천 선적)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구조된 외국인 선원 5명(베트남인 3명·인도네시아인 2명)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6분쯤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77대령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실 등으로 대피한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석유 제품 운반선(1618t급)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숨진 외국인 선원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명절에 남편이 전 부치면 평화 완성”…류수영 조언한 이유 있었네

    “명절에 남편이 전 부치면 평화 완성”…류수영 조언한 이유 있었네

    “명절 스트레스 1위는 ‘전 부치기’라고 한다. 남편이 전을 부치면 평화가 완성된다.” ‘요리하는 남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류수영은 그가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최근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남자들이여 전을 부칩시다. 가정의 평화를 지킵시다”라며 “제가 알려드리는 대로 해보시면 힘들지 않게 전을 부칠 수 있다. 또 부쳐봐야 먹기만 했던 내가 잘못한 것임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명절이면 발생하는 가족 간의 불화 요인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특히 차례상 준비는 대표적인 명절 스트레스로 꼽힌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석 연휴가 기다려지지 않고 부담스럽다고 답한 이들의 49.3%가 명절 후유증, 피로와 스트레스를 이유로 들었다. ‘음식 준비, 집안일 등 명절 준비(41.0%)’, ‘친척들의 결혼이나 취업 같은 개인적인 질문(26.2%)’, ‘고속도로 정체와 교통 혼잡에 대한 스트레스(26.0%)’가 뒤를 이었다. 특히 무리한 노동으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명절을 전후해 두통, 근육통, 요통, 만성피로 등 육체적 증상을 비롯해 우울증, 불안감, 불면증 등의 정신적 증상 등을 호소하는 게 명절증후군이다. 주부들의 경우 음식 준비와 상차림 등 가사 노동으로 손목, 어깨, 허리, 무릎 등의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장시간 한 자세로 있으면 척추 관절에도 무리가 올 수 있다. 개선해야 할 명절 문화에 대한 항목에서는 ‘친척들의 지나친 간섭과 개인적인 질문’이 24.6%로 나타났다. ‘과도한 차례상 준비’(24.6%), ‘불필요한 가사 노동 분배(13.4%)’, ‘형식적인 명절 용돈(11.6%)’, ‘지나친 명절 선물(10.8%)’, ‘형식적인 단체 명절 문자(1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도 명절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과 6개 광역시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 용품 가격을 살펴본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 790원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는 35만 6950원으로 21.3% 더 비싸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가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애호박 한 개 2340원, 시금치 400g(한 단) 1만 280원, 무 한 개 3700원 등이다.
  • “2차는 룸살롱 가시죠”…법카로 유흥업소에 ‘펑펑’ 쓴 돈이 무려

    “2차는 룸살롱 가시죠”…법카로 유흥업소에 ‘펑펑’ 쓴 돈이 무려

    지난해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서 사용된 법인카드 규모가 6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세청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액은 전년(5638억원)보다 606억원 늘어난 6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법인카드 사용액(176조 5627억원)의 0.4% 수준이다. 유흥업소별로 보면 룸살롱 사용액이 34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단란주점(1313억원), 요정(80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극장식 식당(544억원), 나이트클럽(178억“f원) 등에서도 상당액의 법인카드가 사용됐다.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액은 2010년대 초반 1조원을 훌쩍 넘어섰지만 점차 줄면서 2019년 8609억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1년 212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가 엔데믹 이후 다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업무추진비는 15조 3246억원이었다. 업무추진비도 팬데믹 이후 빠르게 증가해 2020년 11조 7469억원, 2021년 11조 3740억원, 2022년 12조 699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년 만에 약 30% 늘었다.
  • “기초연금 40만원 주겠다” 尹 공약에도…일부 노인 전액 못 받는 이유는

    “기초연금 40만원 주겠다” 尹 공약에도…일부 노인 전액 못 받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정부가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리더라도 모든 노인이 전액을 받을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시행 당시 형평성 차원에서 도입한 몇 가지 감액 장치 탓이다. 정부는 지난 4일 열린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우선 2026년에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등 저소득 노인부터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한 후 2027년에는 지원 대상을 전체로 확대하기로 심의, 확정했다.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지난 8월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도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임기 내 월 40만원을 목표로 올리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행 제도에서는 몇몇 감액 장치의 적용으로 상당수 노인은 일정액이 감액된 금액을 받아야 한다. 기초연금은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는데 기초연금을 신청하면 정부는 국민연금과 예금 등 각종 소득과 재산을 조사해서 수급 자격이 있는지 따지고, 있다면 얼마를 줄지를 정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과 받지 못하는 노인, 또는 받는 노인들 사이에서 기초연금 수급으로 생길 수 있는 형평성과 공평성 문제를 해소하고자 소득 역전 방지 감액, 부부 감액,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고려하기로 했다. ‘소득 역전 방지 감액 제도’는 기초연금을 받는 사람이 받지 않는 사람보다 오히려 소득이 더 높아지는 일을 막기 위해 기초연금액의 일부를 깎는 것이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정부가 매년 정하는 선정기준액 이하면 받는다. 하지만 기초연금 선정 기준선을 경계로 수급자와 탈락자 사이에 소득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심지어 소득수준 70% 이하여서 기초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소득수준 70% 초과로 아예 기초연금을 못 받는 탈락자보다 소득수준이 더 높아지는 불합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이렇게 소득이 역전되는 일을 막고자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에 가까운 수급자의 기초연금액을 깎아서 지급한다. 정부는 또 부부가 함께 기초연금을 받으면 부부 감액을 적용해 각각 20%를 삭감해서 지급한다. 부부 가구의 생활비가 노인 단독가구보다 2배에 달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1998년 7월 기초연금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경로연금 때부터 도입한 장치다.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 감액 제도’는 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액을 깎는 것으로 전체 연금 수혜 측면에서 공평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의 150%(1.5배) 이상 국민연금을 받으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기초연금액이 감액된다. 올해의 경우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월 33만 4814원)의 1.5배인 월 50만 2000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이 깎인다. 일반적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1년 이하면 기초연금 전액을 받지만 가입 기간이 12년을 넘으면 1년씩 길어질수록 기초연금액이 약 1만원씩 줄어든다. 이로 인해 기초연금을 삭감당한 수급자는 지난해 59만 1456명으로 60만명에 육박했다.
  • [속보]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라이언 웨슬리 루스”

    [속보]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라이언 웨슬리 루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암살시도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보안관 릭 브래드쇼는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를 먼저 발견해 대응사격을 했다. 용의자는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 소총의 총구를 들이댄 모습이 포착됐다. 마침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놀라 소총을 떨어뜨린 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다. 그는 북쪽으로 도주했고 골프장이 위치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 평양에서 밤마다 ‘이것’ 즐긴다고?…김정은이 허락했다는데

    평양에서 밤마다 ‘이것’ 즐긴다고?…김정은이 허락했다는데

    북한 평양의 신규 주택 단지에 이색 상업 시설이 대거 들어와 북한의 밤문화를 바꾸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등 북한 선전매체들은 최근 평양 내 ‘뉴타운’인 화성거리, 림흥거리에 자리한 화성대동강맥주집, 불꽃놀이 용품 판매점 창광불꽃놀이감상점, 초대형 음식점 화성각 등을 소개했다. 북한은 2021년 평양에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의 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한 이후 매년 뉴타운을 만들고 있다. 송신·송화지구가 2022년, 화성지구 1단계가 2023년, 화성지구 2단계가 올해 각각 완공됐다. 화성지구 번화가인 림흥거리에 위치한 화성대동강맥주집은 독특하게 꾸며진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맥주 거품이 가득 흘러넘치는 잔과 함께 차양을 받치는 2개의 문주를 대동강 맥주병으로 형상화했다. 2층짜리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서양의 선술집을 연상케 하는 각종 집기로 가득하다. 1층은 홀에 앉으면 하나의 거대한 맥주통에 들어앉아 있는 느낌이 들 수 있게 설계됐다고 조선신보는 표현했다. 가장 인기 있는 자리는 2층에 있는 ‘야외 노대’(테라스)다. 조선신보는 “손님들은 시원하게 꾸려진 야외 노대에서 훌륭한 자태를 드러낸 희한한 새 거리의 모습과 화려한 불빛이 넘치는 야경을 부감하면서 맥주를 마신다”고 전했다. 림흥거리의 또 다른 명소인 창광불꽃놀이감상점은 30여종의 불꽃놀이 용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이곳은 평양 시민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찾는다고 한다. 개점 당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을 본뜬 모형 폭죽을 판매하는 모습이 조선중앙TV에 잡히기도 했다. 상점은 불꽃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놀이터도 마련했다. 림흥거리에 사는 한 여성은 상점을 찾아 “우리 아들은 매일 저녁 베란다에서 불꽃놀이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루가 멀다고 이 상점을 찾고 있다”고 조선신보에 말했다. 북한 대표 음식점인 ‘옥류관’과 흡사한 모습의 ‘화성각’은 부지 면적이 2만6000여㎡에 달하고 좌석이 1000석이 넘는 화성거리의 초대형 음식점이다. 1관은 평양냉면이 주력 메뉴이며 결혼식도 진행한다. 2관은 불고기 등 여러 요리를 제공한다. 북한이 이처럼 뉴타운의 각종 상업시설 선전에 열을 올리지만 정작 주민들이 거주하는 새 아파트 내부의 모습을 소개하는 보도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이 최근 평양 북서쪽 신도시 서포지구 내 전위거리 고층 아파트 입주자 인터뷰를 통해 전기로 난방하며 부엌과 세면장도 주부의 마음에 꼭 맞게 꾸며져 있다고 간략하게 전하는 정도다.
  • 화장실 묻자 “청소부터 해줄게요”…친절했던 점주 충격 정체

    화장실 묻자 “청소부터 해줄게요”…친절했던 점주 충격 정체

    자신이 영업하는 가게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30대 점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상가 남녀공용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수십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상가 업주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상가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자신의 가게를 찾은 손님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손님이 화장실의 위치를 물으면 “잠깐 청소를 해야 하니 기다려달라”고 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청소 용구들 사이에 숨기고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행은 지난 6월 1일 수상함을 느낀 한 손님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이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촬영한 영상이 외부로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에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 트럼프 두 번째 총격 암살시도…골프장서 발생

    트럼프 두 번째 총격 암살시도…골프장서 발생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암살 시도 사건이 15일(현지시간) 발생했지만 비밀경호국(SS)의 선제 대응으로 다행히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SS 요원의 적극적인 선제 대응이 없었다면 미국 대통령 선거일은 단 51일 남겨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엄청난 위기에 처할 수 있었던,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날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이 골프장은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였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번과 6번 홀 사이에 있었을 때 몇 홀 앞서가던 SS 요원들이 골프장 울타리 사이로 비죽 들어온 AK 유형 소총의 총신을 발견했다. 용의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지점에서 300~500야드(274~457m)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SS 관계자는 밝혔다. SS 요원은 즉시 총을 지니고 있던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총격을 피한 용의자는 지니고 있던 소총을 떨어뜨리고 울타리 덤불 사이에서 뛰어나와 검은색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달아났다고 한 목격자가 보안관에게 전했다. 목격자는 도주하는 용의자의 차량 뒤편에서 번호판이 식별되는 사진을 찍어 보안관실에 제공해 용의자 검거를 도왔다. 이날 오후 1시 30분(동부시간 기준) SS로부터 이 사건을 처음 전해 들은 보안관실은 현장에 출동해 목격자에게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듣고 추적에 나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 카운티의 95번 주간 고속도로(I-95) 폐쇄 후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해당 차량을 발견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이 그의 차량을 정차시키자 용의자는 순순히 차에서 내렸으며, “비교적 침착했다”고 보안관은 전했다. 골프장 주변에 총기를 남겨두고 그대로 도망쳤던 그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다. 용의자는 감정을 별로 드러내지 않았고 “무슨 일이냐?”고 묻지 않았으며 체포 직후 어떤 진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아직 이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 유치원 원장의 몹쓸 짓…소녀들은 계속 살아간다, 찬란하게

    유치원 원장의 몹쓸 짓…소녀들은 계속 살아간다, 찬란하게

    같은 이름을 지닌 사람이 있다는 건 어쩐지 특별한 감정을 준다.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마치 그 삶이 내 것 같기도 하고 내 마음을 그 사람이 남들보다 조금은 더 잘 이해해줄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이름만 같은 것 빼고는 사실 별거 없을지 모르는데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단단한 연대감이 들곤 한다. 유진이와 유진이가 그렇다. 털털하고 당당한 성격의 큰 유진, 전교 1등의 모범생인 작은 유진이는 외모도, 성격도, 성적도 다르지만 결정적으로 이름이 같다. 두 사람은 과연 어떤 인연일까. 뮤지컬 ‘유진과 유진’은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금이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두 유진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소설과 달리 뮤지컬은 어른이 된 두 유진이 직접 자신들의 과거를 재현하는 방식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같은 중학교에 다니게 된 큰 유진은 작은 유진을 보고 어릴 적 봤던 기억을 떠올리지만 어쩐 일인지 작은 유진은 알아보지 못한다. 유치원 때 기억이라 너무 어려서 그랬을까 싶지만 사실 작은 유진은 다른 기억도 없다. 다니던 유치원의 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충격에 기억을 지웠기 때문이다. 아동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유진과 유진’은 두 사람이 함께 당했던 고통을 마주하고 서로 위로하며 연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기억을 잃었던 작은 유진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힘겨워하고, 씩씩하게 이겨낸 줄 알았던 큰 유진도 여전히 상처가 아물지 않아 힘든 것은 마찬가지여서 서로가 기꺼이 서로의 기댈 곳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유진과 유진’은 아동 성폭력을 둘러싼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다. 자칫 포기하고 망가뜨릴 수 있었던 삶을 붙잡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찬란하게 극복해내는 두 사람 덕에 아픈 이야기지만 마냥 아프지만은 않게 다가온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견디기 어려운 일을 당했음에도 “왠지 너라면 날 이해할 것 같았어”라며 살아가 보려는 두 친구의 용기와 연대가 눈물이 핑 돌게 한다. 깊게 할퀴어진 상처를 지녔지만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을 건네며 연대하고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세상 모든 유진이들의 등을 토닥거리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두 유진이의 소중한 우정을 통해 곁을 지켜주고 싶은 이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게 하는 뮤지컬이기도 하다. 위로의 노래를 건네는 유진이들로 최태이·오유민·전혜주(큰 유진), 유주혜·강혜인·이한별(작은 유진)이 출연한다. 작품의 서사를 풍성하게 꾸며주는 영상과 작은 공연장을 영리하고 알차게 채운 무대 연출도 보는 맛을 더한다.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 랑데부, 이 넓은 우주에서 꼭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랑데부, 이 넓은 우주에서 꼭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1, 특정한 시각과 장소를 정해 만나는 남녀 간의 밀회. 2.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우주공간에서 만나는 일. 프랑스어 ‘랑데부’(Rendez-vous)는 두 가지 뜻을 품고 있다. 하나는 약속된 만남이고 하나는 우연한 만남일 테니 얼핏 달라 보이지만 운명적으로 만나는 일은 결국 같다.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것도, 필연히 만날 수 있는 것도 다 인연이고 운명이다. 연극 ‘랑데부’는 바로 이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강박적으로 감정과 주변 환경을 통제하는 로켓 개발자 태섭, 울컥 치솟는 감정을 참지 못하는 중국집 ‘영춘관’ 주인 지희가 등장해 사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늘 시켜 먹던 영춘관의 짜장면 맛과 서비스가 달라진 게 마음에 들지 않는 태섭, 도대체 모르겠는 아버지의 짜장면 비법 대신 자신만의 짜장면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지희는 툭하면 티격태격하기 일쑤다. 짜장면에 대한 생각의 차이 때문에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의외로 짜장면이 두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계기가 된다. 서로 상극이라 싸우기만 할 것 같은 사이지만 짜장면을 통해 아픈 과거를 공유해가며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서로 맞는 게 하나도 없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다른 서사들과 결을 같이하지만 ‘랑데부’는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이 작품은 최소한의 소품도 없이 패션쇼를 연상시키는 무대 하나가 전부다. 이 적막한 공간을 채우는 건 우주에 떠도는 별처럼 반짝이는 두 사람의 찬란한 감정이다. 울고 웃고 소리치고 짜증내고 미워하고 사랑하고…. 사람이 가진 모든 감정들을 서로를 향해 폭발시키고 온갖 기분들이 뒤엉키면서 결국 하나가 되는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저 단순히 길게 뻗은 무대지만 이 단순한 구조가 서로를 마주보기도, 등 돌리기도, 함께 걷기도 하는 다양한 몸짓들이 주는 의미를 풍성하게 살린다. ‘랑데부’에서는 우주를 유영하는 두 우주선이 도킹하듯 서로 접촉해 함께 춤을 장면도 나온다. 대사가 중요한 연극에서 발생하는 대화의 공백, 감정의 여백이 찾아오는 순간이지만 황홀한 몸짓이 대사로 다 전할 수 없는 감정을 증폭시키며 넋을 놓고 보게 만든다. 표현이 서툰 두 사람이기에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여러 실험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내공이 남다른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작품을 명작으로 만든다. 영화 ‘신세계’ 등에서 조폭, 건달 캐릭터로 익숙했던 박성웅의 연기 변신, 경험담을 토대로 원안자로 참여한 문정희의 표현력, 연기가 아니라 실제 태섭의 삶을 사는 것 같은 최원영, 감정의 농도와 밀도를 진하게 섞어내는 박효주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빠져들게 한다.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에 오히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 그래서 훌쩍이는 관객들도 많다. 꼭 연인 간의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랑데부를 그립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21일까지 만날 수 있다.
  • 천재를 알아봤던 범재…타오르는 질투가 만든 명작

    천재를 알아봤던 범재…타오르는 질투가 만든 명작

    누구에게나 누군가를 질투하는 마음이 있다. 자기가 자신 있고 잘하고 싶은 분야일수록 그 강도가 더 심하기 마련이다.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아주 유명한 인물들이 있다. 바로 모차르트와 살리에르가 그 주인공이다. ‘살리에르 증후군’이란 용어는 바로 이들의 관계에서 나왔다. 1인자를 질투하고 시기하는 2인자의 심리를 말하며 클래식 음악계 다신 없을 천재인 모차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르의 모습에서 유래했다. 역사적으로는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관계가 그리 나쁘지도 않았고 살리에르 역시 당대 명성이 자자한 음악가였다고 전해지나 후대에 와서는 살리에르는 주로 질투의 화신으로 그려져 ‘모차르트 독살설’까지 나오게 됐다. 뮤지컬 ‘살리에르’ 역시 질투하는 인간으로서 모차르트에 복잡미묘한 감정을 가졌던 살리에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러시아 대문호 푸시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원작을 모티브로 했다. 어쩌면 듣는 귀를 가졌던 게 그의 재능이라면 재능일 텐데 바로 그 듣는 재능 때문에 그가 겪은 고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미 연극 ‘아마데우스’, 뮤지컬 ‘모차르트!’ 등을 통해 알려진 사실관계는 이 작품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모차르트의 재능이 발휘되고 살리에르가 그의 재능에 고통스러워하는 익숙한 서사가 펼쳐진다. 정교하고 수학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살리에르와 자유분방하고 활달한 음악을 추구하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대비된다. 극은 왜 살리에르가 모차르트에게 증오를 느꼈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의 다른 자아인 젤라스가 등장해 살리에르의 내면을 보다 세밀하게 표현했다. 젤라스를 통해 나쁜 마음은 있지만 그걸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고 선한 얼굴을 하고 살아가는 인간의 이중성이 드러난다. 살리에르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젤라스가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인간의 질투심을 극대화했다. 모차르트 역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 작품은 그래서 살리에르와 젤라스의 관계가 핵심이다. 작품 역시 두 인물에 보다 집중했고 둘이 무대에서 펼치는 고음의 향연은 ‘살리에르’에 빠져들게 되는 요소 중 하나다. 음악에 인생을 바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답게 ‘살리에르’의 매력은 무엇보다 넘버에 있다. 배우들이 꼽은 ‘백조의 노래’, ‘오, 사랑 오, 음악’, ‘신이시여’ 등 명곡으로 꼽히는 넘버가 여럿이다. 익히 알려진 이야기를 몰입감 있게 살리는 음악의 힘이 대단하다. 평범한 누구나가 가질 수 있는 마음을, 그래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잘 드러낸 작품이다. 열심히 노력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여운을 전하는 뮤지컬이다. 오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박규원·백인태·유현석(살리에르), 백형훈·김준영·황민수·유태양(젤라스), 정재환·이동수·박좌헌(모차르트), 안현아·이효정(카트리나), 허윤혜(테레지아) 등이 출연해 관객들을 18세기로 데려간다.
  • 불끈불끈…어머어머…후끈하고 화끈한 조선의 ‘19금’

    불끈불끈…어머어머…후끈하고 화끈한 조선의 ‘19금’

    “어머 어머”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거침없이 수위가 높아서다. 시선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르겠는 찰나도 여럿. 양반 어르신이 봤다면 체통을 지키라고 화내며 공연을 막았을지 모른다. 낄낄대며 은근하게 혼자만 보려고. 이견의 여지 없는 국립창극단의 대표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불끈불끈 힘이 솟는 후끈하고 섹시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피를 끓게 하고 있다.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로 쉴 틈 없는 웃음도 선사하니 관객들의 건강까지 제대로 챙겨주는 작품이다. ‘변강쇠 점찍고 옹녀’는 판소리 열두바탕의 ‘변강쇠타령’을 창극화한 작품이다. 조선시대 정력왕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변강쇠와 그에 못지않은 천생연분 옹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변강쇠가 주인공인 이야기에 점을 찍고 옹녀를 새롭게 탄생시키면서 요즘 관객들도 반하는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고선웅 연출은 “변강쇠가 죽은 이후 변강쇠의 저주 때문에 옹녀가 다른 남자들의 초상을 계속 치르다 사라지는 게 이상했다”면서 “그래서 옹녀가 의지를 가지고 작품을 이끌어가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원작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옹녀가 이 작품에서는 생명력 넘치는 존재로 탈바꿈했다. 결혼만 하면 남편이 죽는 박복한 옹녀지만 변강쇠가 나타나 이 기구한 운명을 벗어나게 해준다. 노름에 빠져 돈이나 잃는 한량이지만 살아서 자신을 아껴주는 변강쇠가 옹녀는 그렇게나 좋다. 그래도 마냥 한량 짓만 할 수는 없으니 나무라도 베게 시켰다가 변강쇠가 장승을 뽑아 와서 군불을 때고 이 일로 전국의 장승들이 분기탱천해 벌어지는 이승과 저승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두절미하고 이 작품의 매력을 딱 꼽으라면 역시 재미다. 재미없는 작품은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현이 따라붙지만 이 작품은 어디서 안 웃어야 할지 모르겠을 정도로 배꼽 단속을 잘해야 한다 원전의 해학을 살리면서 재기발랄한 한국어의 말맛을 제대로 살린 표현들, 평소의 자신을 내려놓고 작정하고 망가지는 국립창극단원들의 농익은 연기, 흥겨운 장단에 수위 높은 대사와 몸짓까지 작품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재미로 가득하다. 사는 게 혹시 권태롭다면 신나게 보고 돌아가 두고두고 인생의 낙으로 삼을 작품이다. 원작을 유쾌하게 비트는 고선웅 연출 특유의 감성으로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면서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옹녀가 역경에 굴하지 않고 생명을 잉태하는 어머니가 되어 보여주는 적극성·생활력·생명력은 이 시대 모두에게 희망을 전한다. 이 모든 이야기가 한국 전통 콘텐츠에서 발굴해냈다는 점이 이 시대 진정한 ‘18금 K콘텐츠’이자 ‘한국적 해학의 정수’로서 돋보이게 한다. 2014년 초연 때부터 옹녀와 변강쇠로 호흡을 맞췄던 이소연과 최호성 외에 올해는 김우정과 유태평양이 옹녀와 변강쇠로 새로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옹녀와 변강쇠 말고도 다양한 인물들이 작품에 감칠맛을 더해 두루두루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설이타령’의 일인자로 불리는 90세의 윤충일 명창 역시 올해도 어김없이 무대에 올라 2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조화와 화합의 시간이 만들어진다. 출연진 못지않게 관객들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작품이다. 15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 문다혜 “나는 아버지에게 칼 겨누기 위해 더럽혀져야 할 말일 뿐”

    문다혜 “나는 아버지에게 칼 겨누기 위해 더럽혀져야 할 말일 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한 말(馬)일 뿐”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다혜씨는 12일 새벽 5시 16분 X계정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고, 가만히 있으면 그것이 기정사실화 되어버린다. 무엇보다 이젠 더 못 견딜 것 같아서 나는 나를 위해서 글을 쓰기로 했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30일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다혜씨는 이에 대해 “난 범죄자도 아닌데 집을 압수수색을 당한다는 것이 진정되기엔 힘들고 시간이 걸리는 일임을 깨달았다”며 “수치심이 물밀듯 밀려왔고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다혜씨는 “수 시간 뒤져질 때만 해도 부끄러울 것 없으니 괜찮다 자위했는데 막상 종료 후 그들이 돌아가고 나니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며 “증거물로 채택되지 않고 남겨진 것 그전까진 애정했던 내 것들을 마구 다 버리고만 싶었다. 채광을 위해 환하게 뒀던 창에는 두꺼운 암막 커튼을 달았다”고 했다. 다혜씨는 “‘그들’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다. 동시에 그들도 말이고 나도 말에 불과하다. 이것은 자명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한 말일 뿐이고 그들은 대통령은 물론 당대표까지 ‘그들’(검찰) 출신으로 구성된 된 초유의 정국에서 뭐라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고단한 말일 것”이라고 했다. 다혜씨는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집요하게 근 10여년 간 모든 사생활이 국민의 알권리로 둔갑해 까발려졌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이러한 일에, 인격이 말살당하는 일에 익숙해지고 무감해지는 사람은 없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다혜씨 집과 그가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전시 기획사 등 3곳을 압수 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등 피의자’로 적시돼 있었고 뇌물 액수는 서씨가 2018년 7월~2020년 4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임원으로 취업해 받은 급여와 체류비 등 2억 2300여만원으로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혜씨는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달 31일과 지난 3일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 “1등 할 게 따로 있지”…한국, 사과·바나나 등 물가 세계 1위

    “1등 할 게 따로 있지”…한국, 사과·바나나 등 물가 세계 1위

    한국이 사과·바나나·감자·양파 등 식자재 가격이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으로 나타났다. 12일 인터넷 플랫폼 Numbeo에 따르면 11일 기준 한국은 바나나(1㎏), 사과(1㎏) 등은 전세계 약 331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판매가를 기록했다. Numbeo는 각 도시 정부가 발표한 물가 수치에 가중치를 두고 실제 거래 사례 입력으로 물품의 평균 거래가를 도출하는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다. 정부 기관은 아니지만 공식 통계를 기반으로 한 데다 통계 기법을 적용해 물가 추세 짐작에 있어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인정받는다. Numbeo에 따르면 한국은 바나나(1㎏) 4745.56원, 사과(1㎏) 1만 85.04원, 감자(1㎏) 5312.02원, 양파(1㎏)가 4162.23원, 오렌지(1㎏) 8109.37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가격으로 모두 전 세계 1위다. 토마토(1㎏)는 7467.67원으로 스위스(8380.04원)에 이어 2위, 우유(1L)는 2916.58원으로 6위, 물(1.5L)은 1569.24원으로 21위, 계란(12개)은 4285.55원으로 33위로 나타났다. 도시로 한정하면 서울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은 사과(1㎏) 1만 368.18원, 바나나(1㎏) 4960.40원으로 1위다. 감자(1㎏) 5468.08원으로 4위, 오렌지(1㎏) 7762.14원으로 5위, 토마토(1㎏) 5468.08으로 7위, 양파(1㎏) 4364.71원으로 11위 등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도시로 한정하면 감자 1위, 토마토 1위, 오렌지 2위 등이다. 이처럼 물가가 높아진 원인으로는 높은 생산 원가와 수입 단가 등이 꼽힌다. 대규모 공장이 위치한 외국과 달리 작은 공장에서의 수작업 비중이 높은데다 수입 물량 자체가 적어 저렴하게 수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여기에 최근 이상기후로 생산량 자체가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비싼 물가에 명절이 다가오면서 서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서울에서 차례상을 만드는 데 대형마트는 28만 8727원, 전통시장은 24만 785원이 든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전년 대비 8.4%,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전년 대비 7.4% 상승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7% 정도 저렴했다.
  • 공연 중 난입 “한국 모독했다” 논란 성악가 “앙코르 안 하기로 했다” 반박

    공연 중 난입 “한국 모독했다” 논란 성악가 “앙코르 안 하기로 했다” 반박

    지난 8일 오페라 ‘토스카’ 공연 도중 무대에 난입해 논란을 일으킨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기우(59)가 즉흥 앙코르를 하지 않기로 한 사전 협의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인 세종문화회관이 그에게 ‘공연 파행’에 따른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게오르기우의 소속사 인터뮤지카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휘자 및 ‘토스카’ 제작진과 공연 중 누구도 앙코르를 하지 않기로 사전에 협의하고 확정했다”며 “게오르기우는 극에서 벗어난 앙코르가 오페라의 서사 흐름을 방해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 같은 협의에도 2막 공연 당시 지휘자는 게오르기우에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앙코르를 제안했고 게오르기우는 완전한 퍼포먼스를 위해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테너가 부른 3막의 아리아에서 이 뜻은 존중되지 않았다”며 “이 문제에 강한 신념을 가진 게오르기우는 이를 개인적인 모욕으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게오르기우는 일련의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몇 년 동안 멋진 관계를 이어온 한국 관객에게 존경과 사랑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게오르기우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토스카’ 공연 3막에서 테너 김재형이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을 두 번 부르자 무대 오른쪽에서 손을 휘저으며 나타나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Excuse me”(잠깐만)를 반복한 뒤 “It´s not a recital. Respect me”(이건 독창회가 아니다. 나를 존중해달라)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지휘자가 게오르기우를 쳐다보면서 잠시 공연의 흐름이 끊어졌다. 오페라에서는 성악가가 작품의 대표 아리아를 쾌조의 컨디션과 실력으로 부른 뒤 관객들의 반응이 남다르면 이런 상황이 가끔 발생한다. 지난해 서울시오페라단의 ‘투란도트’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섰던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도 작품의 대표 아리아인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두 번 부른 적이 있다. 2004년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오페라 데뷔 무대였던 ‘리골레토’에서 바리톤 레오 누치가 ‘가신들, 이 천벌 받을 놈들아’ 때 나온 후 모처럼 나왔던 앙코르라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게오르기우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는 2016년 4월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빈 슈타츠오퍼)에서의 ‘토스카’ 공연 당시에도 세계적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별이 빛나건만’을 앙코르까지 부르자 나타나지 않았다. 머쓱해진 카우프만은 푸치니의 선율에 목소리를 얹어 “우리에겐 소프라노가 없다”고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관객들은 “한국을 모독했다”, “꺼져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게오르기우는 공연 후 커튼콜 때 자신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야유를 보내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무대 뒤로 사라지기도 했다.
  • “학폭 사실무근” 안세하, 시구 행사는 취소…아내 가게에도 불똥

    “학폭 사실무근” 안세하, 시구 행사는 취소…아내 가게에도 불똥

    배우 안세하가 중학생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던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추석 연휴에 예정된 그의 프로야구 시구가 결국 취소됐다. 안세하의 고향 경남 창원이 연고지인 NC다이노스는 11일 “안세하의 시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이날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일정이 겹쳐 오후 늦게까지 고심하다가 “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며 취소 소식을 알렸다. NC는 오는 14~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홈 2연전에서 애국가와 시구를 안세하가 맡기로 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안세하와 같이 중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A씨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학폭 가해자가 시구를 한다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며 폭로에 나섰다. A씨는 안세하로부터 당한 괴롭힘을 평생 잊을 수 없다며 자신이 기억하는 피해 사실을 나열했고 안세하의 졸업 앨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에 안세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안세하의 아내가 경기 수원에서 운영 중인 도시락 가게도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잠정 휴업 중으로 알려졌다. 안세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의 가게에서 일손을 돕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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