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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움짱은 라건아, 얼굴은 강병현” 썰 푸는 이관희의 유튜브는 계속된다

    “싸움짱은 라건아, 얼굴은 강병현” 썰 푸는 이관희의 유튜브는 계속된다

    ‘싸움을 잘하는 농구선수는 누구일까?’ 궁금하지만 알아볼 방법은 없는 소소한 질문을 해결해 주는 유튜버가 있다. ‘농구선수갓관희’ 채널을 운영하는 이관희(32·삼성 썬더스)다. 많은 사람이 유튜브에 뛰어드는 시대에 이관희 역시 현역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8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그의 채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영상은 구단별 선수 싸움 순위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 때 다른 팀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구단별로 싸움짱을 물었고 질문을 받은 선수들은 특정 선수를 추천하며 관련된 일화나 해당 선수의 전투력을 언급했다. 후속 영상에서 동료 선수와 함께 후보 선수의 전투력을 평가한 결과 싸움 1위는 라건아(31·전주 KCC), 2위는 송창무(38·서울 SK)가 뽑혔다.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지난 23일 만난 이관희는 “유튜브는 내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배울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관희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싶고 배우고 싶은 걸 주제로 잡아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그의 말대로 ‘농구선수갓관희’ 콘텐츠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먹방, 농구선수 외모 순위, 게임 대결 등 주제도 다양하다. 또 다른 인기 영상인 농구선수 외모 순위에선 강병현(35·창원 LG)이 1위, 이관희가 2위를 차지했다. 새 시즌이 임박했지만 이관희는 유튜브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않았다. 이관희는 “경기 때 실수했던 부분, 잘했던 부분이 시청자랑 선수 입장이 다를 수 있어 리뷰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시즌 중에도 다양하게 틈틈이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도 유튜브지만 본업인 선수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임에도 삼성과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한 이관희는 “1년 안에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미다. 감독님도 나도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즌이 왔다고 생각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으로 1년 계약했다”며 “비시즌 때 내가 왜 이렇게 계약했는지를 생각하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엔 득점보다는 어시스트로 팀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자기 역할을 밝혔다. 이관희는 “팀원들과 맞춰 보니 최소 4강 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승도 노리고 있다”며 “많은 팬들이 원하는 성적을 내겠다”는 말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글 사진 군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9월 ERA 1위 고춧가루가 된 한화, 한화전 극복 과제 떠오른 두산

    9월 ERA 1위 고춧가루가 된 한화, 한화전 극복 과제 떠오른 두산

    한화 이글스가 9월 들어 단단해진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확실한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에서 한화를 만나는 팀은 더욱 부담스럽게 됐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2할 승률을 벗어났다. 3할 승률이 되면서 역대 첫 100패의 불명예를 피할 기회도 얻게 됐다. 9월 한화의 평균자책점(ERA)은 4.05로 전체 1위다. 9월 팀 타율은 0.248로 전체 9위지만 마운드가 안정되다 보니 9월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 고춧가루 부대가 된 9월의 한화는 5강권 팀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화는 9월 키움 히어로즈와 2승2패, LG 트윈스와 1승1패, 두산 베어스에 2승1패를 거뒀다. 갈 길 바쁜 상위팀으로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한화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순위경쟁은 더욱 혼전 양상이 됐다. 특히 위태위태하게 5강권을 유지하고 있는 두산에게 한화는 치명적인 상대다. 두산이 이번 시즌 어렵게 5강 싸움을 펼치는 데는 한화전 부진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한화는 이번 시즌 두산에게 5승4패로 앞서 있다. 1위 NC 다이노스에 3승10패, 2위 키움에 3승10패, 3위 kt 위즈에 4승10패, 4위 LG에 4승11패 등 한화가 나머지 5강팀에게 절대 약세였던 점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한화의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 불명예 신기록이 눈앞에서 끊긴 것도 두산전이었다. 한화는 지난 6월 18연패로 지독한 부진에 빠졌지만 19연패 신기록을 앞두고 두산을 만나 승리를 거두며 최다연패 신기록을 막았다. 한화는 같은 날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두산으로서는 한화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다른 상위권 팀이 한화화 1~3경기 남겨둔 것에 비해 두산은 아직 7경기나 남았다. 두산으로서는 승리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화가 달라진 만큼 이번 시즌 가을야구가 의외로 꼴찌팀에 발목 잡히는 결과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예비 FA 시즌 맞는 만찢남 송교창 “통합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

    예비 FA 시즌 맞는 만찢남 송교창 “통합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

    ‘나이가 깡패’라는 말이 있다. 어린 나이가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뜻이다. 특히 선수 수명이 짧은 프로스포츠에선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낸 선수일수록 부와 명예를 거머쥘 기회가 많아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프로농구에는 ‘나이가 깡패’를 상징하는 선수가 있다. 전주 KCC의 송교창(24)이 그 주인공. 프로야구와 달리 프로농구는 대부분 대학 졸업 후 프로에 진출하지만 송교창은 삼일상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5년 프로 무대의 문을 두드렸고 KCC가 1라운드에 지명했다. 프로농구 1호 고졸 선수인 그는 얼리 엔트리(대학 졸업 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의 상징이 됐다. 지난 시즌 고교 동기들이 갓 데뷔해 프로의 벽을 실감할 때 송교창은 프로 5년차 주전 멤버로 활약할 정도로 지위가 달랐다.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23일 만난 송교창은 “책임질 수 있을 때 나오는 게 맞다. 대학 농구는 성인 농구를 겪어 보고 오는 거라 피지컬 적응이 되는데 고졸 직후 프로에 오면 적응이 힘들다”고 이른 도전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송교창이 ‘나이 깡패’인 진짜 이유는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그는 국내 선수 평균득점 1위(15점), 리바운드 6위(5.6개), 블록 5위(0.6개) 등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쳤다. 군산에서 진행 중인 컵대회에서도 송교창은 지난 21일 삼성 썬더스전에서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3일 삼성전에서 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차기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2m의 큰 키로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농구 센스도 탁월하다. 송교창은 “FA가 신경 쓰이긴 하지만 주변에서 신경 쓰면 농구가 안 될 수 있다고 해서 신경 안 쓰려고 한다”며 “어린 나이에 KCC에 와서 성장할 수 있었다. 웬만하면 KCC에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기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윤대협처럼 무결점의 선수로 평가받는 송교창도 남부러운 능력이 있다. 송교창은 “같은 팀의 이정현 선수의 픽앤롤 능력이 톱”이라며 “그 형만큼 할 수 있으면 아주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최고의 공격형 포워드지만 송교창은 더 욕심을 냈다. 그는 “외곽슛의 기복을 줄여서 성공률 38% 이상 기록하고 싶다”며 “인 유어 페이스 덩크 등 화려한 플레이도 팬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5년 동안 우승을 못 해 봤는데 통합우승 한 번 해보는 게 꿈”이라며 “팀을 우승시키면 MVP도 따라오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글 사진 군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내일 마지막 코리안데이… ‘광현진’ 같이 웃을까

    내일 마지막 코리안데이… ‘광현진’ 같이 웃을까

    류현진, 뉴욕 양키스 상대 컨디션 조율김광현, 밀워키전 신인왕 경쟁 재도전이번 시즌 같은 날 등판해 팬들에게 ‘코리안데이’의 즐거움을 선사했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정규시즌 마지막 코리안데이를 갖는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나란히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오전 7시 37분에 미국 뉴욕주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전에, 김광현은 오전 9시 15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MLB)가 28일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어 25일 등판이 두 사람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토론토는 23일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40명의 후보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28명이 남는다. 관련 소식을 전한 MLB닷컴은 “현재 선발진에서는 류현진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류현진의 양키스전 등판은 컨디션을 조율하는 차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2위 세인트루이스와 4위 밀워키의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승리가 절실한 입장이다. 신인왕을 노리는 김광현으로서도 지난 2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5와3분의1이닝 4실점 부진을 씻어내야 하는 입장이다. 피츠버그전 등판 전까지 6경기(선발 5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했던 김광현으로서는 마지막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신인왕 경쟁에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브룩스 가족교통사고로 미국행… KIA 순위싸움도 비상

    브룩스 가족교통사고로 미국행… KIA 순위싸움도 비상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순위 싸움에 한창인 KIA로서는 에이스가 빠지면서 타격이 크게 됐다. KIA는 22일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22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한국시간) 미국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차량에는 부인과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가족들이 크게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다. 돌아오는 시기는 미정”이라고 했다. 구단 측은 브룩스에게 특별 휴가를 주기로 했다. 브룩스는 이번 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으로 KIA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다승은 공동 5위, 평균자책점은 2위다. 특히 9월 등판한 4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며 팀 승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KIA는 5위 두산을 0.5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의 부재로 팀도 어려운 입장이 됐다. 브룩스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까지 고려하면 아무리 빨라도 시즌 말미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IA는 이날 브룩스를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현수를 등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엘롯기’ 위에 ‘엔키티’ 사상 첫 동반 가을야구 꿈꾸는 막내 구단들

    ‘엘롯기’ 위에 ‘엔키티’ 사상 첫 동반 가을야구 꿈꾸는 막내 구단들

    프로야구 막내구단 엔키티(NC, 키움, kt)가 사상 첫 동반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올해 프로야구 순위경쟁에서 1~3위는 NC, 키움, kt가 차지하고 있다. NC는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고, 키움은 잡힐듯 잡히지 않는 1위 자리를 끈질기게 추격하고 있고, kt는 여름 이후 가장 무서운 팀으로 돌변해 첫 가을야구를 향해가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전통의 인기구단 엘롯기(LG, 롯데, KIA)의 사상 첫 동반 가을야구의 꿈이 부풀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현재 이들 구단은 4위(LG), 6위(KIA), 7위(롯데)를 차지하고 있다. 엘롯기의 동반 가을야구보다는 엔키티의 동반 가을야구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이들 구단은 창단 과정과 성장기가 만만치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막내라인답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세 구단 중 가장 먼저 창단한 키움은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시키며 선수 장사한다는 비판이 따랐지만 이제는 옛날 얘기가 됐다. 우승은 아직 못 했지만 세 구단 중 가장 우승권에 근접해본 경험도 있다. NC는 새구단 창단 반대에 부딪히며 창단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1군 진입 2년차부터 가을야구 단골진출팀이 됐다. 2018년 꼴찌를 경험했지만 쉬어가는 해였을 뿐 올해는 대권까지 바라보고 있다.kt는 NC와 달리 창단 초기부터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리그 최약체에 머물렀다. kt의 성적 부진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10구단 체제는 무리가 아닌가’하는 우려도 따랐다. 1군에서 성적을 낼 수 있는 전체 선수의 한계가 10개 구단까지는 무리라는 지적이었던 것. 특히 kt는 1군진입 첫해인 2015년 엘롯기와 함께 하위권을 형성하면서 인기 캐릭터 이름을 따 헬로키티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kt는 지난해 창단 최고 성적을 내더니 올해는 내친 김에 가을야구까지 갈 기세다. 이들 구단은 데이터에 기반한 현대 야구를 잘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 선수가 굳건한 기존팀과 달리 새로운 주축 선수를 발굴해야 하는 공통과제가 있다보니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도 키워냈다. 키움은 박병호, NC는 나성범, kt는 강백호라는 리그 간판 타자를 배출해냈다. 이정후 등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도 성장하고 있다. 엘롯기가 아직 동반 가을야구 진출이 없듯 이들 구단 역시 동반가을야구 진출 경험이 없다. kt가 창단 첫해부터 고전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만 해도 NC와 키움은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막내 구단 kt는 이번주 엘롯기와 연이어 경기를 치른다. 힘겹게 순위 싸움을 펼치며 가을야구의 끈을 놓지 않은 엘롯기로서는 상승세의 kt에 발목잡히지 않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NC와 키움이 시즌 내내 보여준 전력을 감안할 때 이들 구단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크다. kt가 가을야구 추격자인 엘롯기마저 잡는다면 사상 첫 막내구단들의 가을야구 동반 진출 꿈은 이뤄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고교 최대어’ 김진욱, 1순위로 롯데 유니폼

    ‘고교 최대어’ 김진욱, 1순위로 롯데 유니폼

    고교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은 강릉고 김진욱(18)이 전체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덕수고 나승엽(18)도 지명하는 모험을 걸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는 2021 신인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사상 최초의 화상 드래프트로 열렸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을 포함한 기타 선수 8명 등 총 1133명이 참가해 100명이 좁은 취업 문을 뚫었다. 가장 관심을 끈 전체 1순위로는 김진욱이 뽑혔다. 올해 강릉고의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끈 김진욱은 일찌감치 고교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중학교 때 수원에서 춘천으로 전학을 간 탓에 전학생은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되는 규정에 따라 1차 지명에서 빠졌다. 덕분에 롯데는 김진욱을 잡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 꼴찌로 라운드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10개의 지명권 중 9개를 투수에게 할애해 확실한 전력 보강 방향성을 드러냈다. 유일하게 다른 포지션인 내야수 나승엽은 2라운드에 지명됐다. ●롯데 2R 지명 나승엽, MLB 구단 구두계약 관측 나승엽은 MLB 소속 구단과 구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롯데와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롯데는 당초 1차 지명 대상으로 나승엽을 염두에 뒀지만 지명권을 날릴 것을 우려해 장안고 포수 손성빈(18)을 택했다. 구단 관계자는 “해외 진출이라는 이슈가 아직 남아 있으나 선수의 재능을 생각한다면 지명권을 잃더라도 2라운드에서 지명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나승엽의 국내 잔류 설득과 계약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나승엽의 아버지 나희철씨는 “아들과 다시 한번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지만 현 시점에선 미국 진출의 뜻은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나씨는 “승엽이가 롯데의 지명을 받았기에 본인의 의사를 다시 한번 물어볼 것”이라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기태 아들, kt로… 학폭 논란 김유성은 불발 야구인 2세로 관심이 쏠린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 김건형(24)은 kt 위즈가 8라운드에서 지명권을 행사했다. 반면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23)은 지명받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 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NC가 지명을 철회한 김해고 투수 김유성(18)을 지명하는 구단은 없었다. 마지막 10라운드 100순위로는 영문고 외야수 양현진(18)이 두산 베어스의 부름을 받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걸그룹 화보 뺨치는 여자농구 선수들 WKBL 새시즌 화보 공개

    걸그룹 화보 뺨치는 여자농구 선수들 WKBL 새시즌 화보 공개

    여자농구선수들이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며 걸그룹 못지 않은 화보 사진을 남겼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2020-21시즌 6개 구단 대표 선수의 사진이 담긴 디지털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WKBL은 “새시즌 슬로건을 ’It’s your time!‘으로 확정했다”며 “이번 슬로건은 선수에게는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통해 활약을 기대하며, 팬들에게는 여자농구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새 슬로건과 함께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화보 촬영에 임했다. 박지수(KB스타즈), 강이슬(하나원큐), 김소니아(우리은행), 김이슬(신한은행), 윤예빈(삼성생명), 이소희(BNK 썸)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평소에 볼 수 없던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WKBL은 “힙합, 걸크러쉬, 몽환적인 무드로 3가지 콘셉트를 잡고 선수 각각의 매력이 돋보이고 개성 있는 느낌의 화보가 완성됐다”고 했다. 이번 화보는 WKBL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등 다양한 미디어채널을 통해 노출된다. WKBL은 화보 사진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0-21 여자프로농구는 코로나19로 외국인 없는 시즌으로 치러진다. 또 WKBL은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리고, 핸드체킹을 강화하는 등 리그의 재미를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 여자프로농구는 다음달 10일 개막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6할 승률 깨진 NC, 차포 떼고 선두 싸움

    6할 승률 깨진 NC, 차포 떼고 선두 싸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위 팀의 상징인 6할 승률이 깨지면서 후반기 순위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시즌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NC의 성적이 주저앉으면서 시즌 막판을 향해 가는 프로야구 순위경쟁은 더더욱 안갯속이 됐다. NC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 패배로 NC는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승률이 6할 밑으로 내려왔다. NC는 16일 두산에 승리를 거두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지만 여전히 6할 승률은 회복하지 못했다. 프로야구는 지난 10년간 2013년을 제외하고 정규시즌 1위 팀의 승률이 6할을 넘었을 만큼 6할 승률은 1위 팀의 상징이다. 잘나가던 NC가 여기까지 온 데는 그동안 지적됐던 약점에 새로운 문제점이 더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15일 기준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39(전체 8위)일 정도로 약한 불펜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이동욱 감독 역시 보강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단의 필요가 서로 다르고 우리 중심 선수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라 카드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트레이드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불펜이 흔들려도 선발로 버티던 NC는 선발진마저 흔들리면서 어려움이 더 커졌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구창모, 이재학으로 남부럽지 않은 4선발을 갖추고 시작했지만 구창모의 부상 이탈, 부진한 이재학의 2군행 등으로 공백이 생겼다. 빈자리를 메우고자 여러 선수가 임시 선발을 맡았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고 차츰차츰 내리막을 걸었다. 이 감독은 15일 “구창모는 빠르면 9월 말이나 10월 초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지만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이번 시즌 타율 0.320 홈런 29개로 팀 타선을 이끌던 나성범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점도 악재다. 투타 핵심이 없는 상황에서 5위권 팀들의 추격도 거센 만큼 NC가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1위 자리뿐만 아니라 5강 사수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벼랑 끝 덴버에겐 적수가 없다… 또 1승3패 뒤 3연승

    벼랑 끝 덴버에겐 적수가 없다… 또 1승3패 뒤 3연승

    ‘벼랑 끝에서 가장 강한 팀’ 덴버 너기츠가 또 한 번의 역사를 썼다. 덴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LA 클리퍼스와의 7차전 경기에서 104-89로 승리했다. 지난 1라운드 유타 재즈에 1승3패를 당하고 내리 3연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한 덴버는 이번에도 1승3패의 열세를 뒤집으며 NBA 사상 최초로 한 시즌 PO에서 두 번이나 1승3패 열세를 뒤집은 팀이 됐다. 이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를 통틀어서도 역대 세 번째다. 그야말로 깜짝 이변이었다. 클리퍼스에는 지난해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카와이 레너드(29)와 지난해 NBA 퍼스트팀에 선정된 폴 조지(30)가 있었다. 많은 전문가가 클리퍼스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은 이유다. 클리퍼스는 우승을 위해 조지를 영입하면서 2명의 주전 선수와 무려 7장의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보내기도 했다. 그야말로 이번 시즌 우승에 올인한 셈이었다. 2명의 슈퍼스타가 어떻게 팀을 구해낼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팀의 운명이 걸린 7차전에서 이들은 14점(레너드), 10점(조지)으로 부진했다. 클리퍼스는 56-54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았지만 덴버가 퍼부은 3점슛 소나기에 역전당했고 3쿼터가 끝날 때 74-82가 됐다. 4쿼터 클리퍼스 선수들이 던진 공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결국 클리퍼스는 백기를 들었다. 최강팀을 무너뜨리고 반전 드라마를 쓴 덴버에는 새로운 슈퍼스타 자말 머레이(23)가 있었다. 유타와의 1라운드 4~6차전에서 3연속 40득점 이상을 퍼부었던 머레이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40점을 퍼부으며 클리퍼스를 초토화했다. 덴버의 중심 니콜라 요키치(25) 역시 16득점 2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는 또 다른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6)가 이끄는 LA 레이커스와 19일부터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을 치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계약 파기되자 항의했던 오누아쿠 KBL 2년 못 뛴다

    계약 파기되자 항의했던 오누아쿠 KBL 2년 못 뛴다

    농구 만화 ‘슬램덩크’ 강백호 자유투 폼으로 화제를 끌었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향후 2년간 한국무대에 뛸 수 없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6일 “원주 DB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입국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치나누 오누아쿠 선수에 대해 심의한 결과 2시즌 KBL 선수자격 정지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평균 14.4득점 10.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에 힘을 보탰다. 206cm의 큰 키로 리바운드 전체 4위를 기록하며 김종규와 함께 강력한 DB 산성을 구축했다. 구단 측은 오누아쿠와 재계약을 마쳤고 오누아쿠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사전 준비 절차까지 다 마친상태였다. 그러나 미국으로 돌아간 오누아쿠가 복귀날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다. DB 관계자는 “컵대회도 있고 바로 시즌도 개막한다. 자가격리기간에 훈련기간까지 합치면 24일 정도가 필요해 그걸 감안해 입국 데드라인이 있는데 오누아쿠가 언제 오겠다는 의사표시를 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입장에선 더 기다릴 수 없어서 계약을 해지했는데 오누아쿠 측에서 계약 해지 후 항의가 들어왔다”며 “늦으면 늦는다고 얘기를 해줘야하는데 그런 의사표시도 없어 급하게 대체 선수를 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누아쿠는 DB는 오누아쿠 대신 타이릭 존스를 영입했다. 다만 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참가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아직까지 완전체 전력에 대한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킹동엽 모드 켠 김동엽 “한화전 홈런이 자신감 계기 됐다”

    킹동엽 모드 켠 김동엽 “한화전 홈런이 자신감 계기 됐다”

    9월에 이보다 무서운 타자가 있을까. 무시무시한 타격감으로 ‘킹동엽’ 모드가 된 김동엽이 삼성의 막판 돌풍을 이끌고 있다. 김동엽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시즌 13호 홈런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13일 LG전에서는 개인 최다 5안타를 기록했다. 몇 경기만 반짝한 수준이 아니다. 최근 4경기 동안 홈런을 3개나 기록하는 등 9월에만 무려 0.472의 타율로 3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들 가운데 1위다.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출신으로 기대감이 낮았던 그를 프로에 살아남게 만든 무기는 다름 아닌 장타력이었다. 김동엽은 한국무대 2년차인 2017년에 22홈런, 2018년에 27홈런으로 차세대 거포 주자로 떠올랐다. 킹동엽이라는 영광스런 별명도 붙었다. 그러나 SK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후 킹동엽 모드는 사라졌다. 타율은 0.215까지 떨어졌고 장기인 홈런도 6개에 그쳤다. 김동엽은 “작년에 너무 못해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 자신감이 떨어져서 더 잃을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절치부심한 김동엽은 올해 1군에서 자리는 지켰지만 기복이 심했다. 김동엽은 “스타일 자체가 기복이 심한 면이 있어서 그거 잡으려고 연습 하면서 준비했다”며 “여러 가지를 많이 시도해봤다. 코치님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며 노력한 과정을 밝혔다.기복의 김동엽이 꾸준의 김동엽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뭐였을까. 김동엽은 8월 한화전을 꼽았다. 8월 14~16일 치른 한화전에서 8타수 6안타를 몰아쳤던 김동엽은 “한화전에서 홈런 치고 자신감을 크게 얻었다. 그 뒤로 안 좋은 타구가 우연히 안타로 연결돼서 분위기 반등되는 일이 반복돼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밝혔다. 자신감을 찾은 뒤로 김동엽의 방망이는 무섭게 돌아갔다. 잘 나가는 시기가 찾아왔지만 김동엽은 들뜨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에 더 신경썼다. 생각이 많은 성격이 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김동엽은 “어렸을 때부터 생각이 많은데 그걸 줄이는 게 힘들더라. 그래서 연습량을 많이 가져가서 생각을 덜 하려고 했다”며 “타석에서도 마음을 차분히 하려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김동엽의 활약에 허삼영 감독도 “원래 저력이 있는 선수였는데 지금은 자기 스윙을 가져간다는 게 고무적이다”라며 “우리가 원했던 선수다.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시일이 지난 후에 받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막판만 에이스? ‘스토브리그’ 임동규 같은 외인들 얄미운 활약

    막판만 에이스? ‘스토브리그’ 임동규 같은 외인들 얄미운 활약

    올해 초 막을 내린 화제의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남궁민 역) 단장은 팀의 프랜차이즈 타자 임동규(조한선 역)를 내보내는 것으로 팀의 개혁을 시작한다. 임동규가 순위싸움이 한창일 때 못하다가 후반기에 잘하는 스탯관리형 선수이기 때문이다. 프로야구에도 후반기 성적이 두드러지는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가 있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시즌 초중반에는 고민거리였다가 갑자기 에이스로 등극하는 경우다. 이들에게는 ‘드디어 본모습을 찾았다’는 평가와 함께 ‘다음 시즌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뒤따른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아드리안 샘슨(롯데 자이언츠)이 대표적이다. 샘슨은 8월까지 5승7패 평균자책점(ERA) 6.35로 부진했지만 최근 3경기만 한정하면 19와3분의2이닝 동안 단 3실점만 허용했다. 벤 라이블리(삼성 라이온즈)도 있다. 라이블리는 5월 옆구리 부상으로 팀을 두 달여 이탈한 뒤 돌아왔지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지난 13일 “라이블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부활을 반겼다. 팀 타선의 부진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은 SK 와이번스로서는 제이미 로맥의 활약이 반갑기도 원망스럽기도 하다. 한국 무대 4년차인 로맥은 7월까지 0.251의 타율로 부진했지만 8월 타율 0.315와 홈런 5개로 살아나더니 9월에는 타율 0.326과 홈런 4개로 더 달아올랐다. 후반기 존재감을 보여줄 선수로 크리스 플렉센(두산 베어스)도 있다. 플렉센의 시즌 성적은 4승3패 ERA 3.76으로 시즌 초반 에이스 역할을 하던 그는 발목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팀을 비운 뒤 지난 9일 복귀했다.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어려울 때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그가 잔여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전망이다. 올해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가 취소되면서 구단들은 대체 선수 업데이트가 멈췄다. 꾸준히 봐온 선수가 있지만 내년에도 잘해 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임동규’처럼 후반기 성적이 좋은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어깨 무거워진 ‘MVP’ 레너드 클리퍼스, 오늘 덴버와 최종전

    어깨 무거워진 ‘MVP’ 레너드 클리퍼스, 오늘 덴버와 최종전

    최우수선수(MVP)는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MVP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가 궁지에 몰렸다. 이번 시즌 전문가들이 꼽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클리퍼스가 덴버 너기츠에 최근 2연패를 당한 탓이다. 클리퍼스는 3승1패로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다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시리즈 전적 3승3패가 됐다. 두 팀은 1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운명의 7차전을 치른다. 레너드는 파이널의 사나이다. 2014년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팀을 우승시켰고 파이널 MVP에 올랐다. 2019년에도 토론토 랩터스의 깜짝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클리퍼스가 레너드를 영입한 이유는 단 하나 ‘우승’ 때문이다. 레너드 역시 우승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MVP들의 운명이 얄궂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이자 올해 MVP 유력 후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나가떨어졌다. 리그 재개 후 MVP에 선정된 데이미언 릴러드 역시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2018년 정규시즌 MVP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도 지난 13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진 뒤 짐을 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도 못막는 이만수의 야구 사랑 “다 퍼주니까 더 행복합니다”

    코로나도 못막는 이만수의 야구 사랑 “다 퍼주니까 더 행복합니다”

    “퍼주면 죽는 줄 알았는데 퍼주니까 더 행복합니다. 50년 동안 야구하면서 받은 사랑 힘닿는 데까지 갚으며 살아야죠.” 이만수(62)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야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야구 전도사다. 이 이사장은 현역 시절 프로야구 1호 안타, 1호 타점,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새긴 기록의 사나이다. 또 이목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헐크’라는 별명을 얻은 스타 선수이기도 했다. SK 와이번스 감독으로서 준우승까지 이루는 등 야구인으로서 많은 것을 보여 준 그에게 팬들은 ‘이 이사장은 야구 그 자체’라는 의미로 Mansoo ‘The Baseball’ Lee라는 뜻깊은 별명을 지어 주기도 했다. 2014년을 끝으로 현장 지도자 생활을 접은 그가 향한 곳은 야구 불모지 라오스. 감독 시절 라오스 현지에서 사업하던 제인내 대표가 재능기부를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또 다른 국내 현장이 아닌 라오스로 갔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이 놀랐지만 이 이사장의 노력과 헌신 덕에 라오스에는 최근 번듯한 야구장이 들어섰다. 그의 최종 꿈은 인도차이나반도 전체에 야구를 보급하는 것.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한국에 야구를 전파해 한국 프로야구가 발전했듯이 이 이사장은 언젠가 인도차이나반도에도 한국처럼 야구가 꽃피기를 꿈꾸고 있다. 60대의 나이에도 야구 전도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 이사장의 야구 인생을 15일 들어봤다.-요즘 어떻게 지내시나. “2월 초에 한국에 들어오고서 코로나19가 퍼져서 지금은 국내에만 있다. 올해부터는 베트남에 재능기부를 하기로 해서 계획을 다 짰는데 못 가서 대신 현지 관계자와 일주일에 2~3번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베트남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8개월 넘게 진행했는데 베트남 야구협회가 곧 출범을 앞두고 있고 정부 지원도 약속받는 등 많이 진척됐다.” -현장 밖 야구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2013년도에 제인내 대표한테 라오스에 와서 재능기부를 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당시는 SK 감독이라 바빠 ‘시간이 되면 한번 찾아가겠다’고 둘러댔는데 그 후로 일주일에 연락이 2~3번씩 오더라. 2014년 감독 생활이 끝나고 현장을 떠나 힘들었는데 아내가 감독 생활 끝나면 동남아에 가서 재능기부하기로 약속했는데 왜 안 가느냐고, 약속을 지키라고 해서 그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라오스에 최근에 야구장까지 지어졌다던데. “DGB대구은행에서 3억원을 후원한 것이 마중물이 됐고 나머지 3억원은 재단에서 냈다. 야구장 옆에 야자수도 잘 심어 놓고 멋있게 지어 놨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개장을 못 했다.” -베트남 재능기부는 어떻게 이뤄지게 됐나. “베트남 현지 한인국제학교 이장형 선생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라오스에 할 일이 많아 사양했는데 베트남 정부에서도 내가 라오스에서 했던 일을 다 파악하고 있고 정부에서 나하고 하면 야구 협회도 만들고 야구장 지을 부지도 마련해 주겠다고 약속한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라오스 경험이 있으니 야구협회 등 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일에 대해 조언해 주고 있다.” -베트남 상황은 라오스와 어떻게 다른가. “라오스는 인구 700만명이지만 베트남은 라오스보다 인구도 훨씬 많고(약 9500만명) 더 잘산다. 하노이에만 우리나라 기업이 8000개인가 있다고 하고 사회인 야구 인구도 라오스보다 많다. 베트남도 자기들이 라오스보다 인구도 많고 잘사는 걸 아니까 라오스에 지은 것보다 더 멋있게 야구장을 지으려고 하더라. 정부에서 하노이 중심가에 야구장 2~3면을 지을 수 있도록 부지를 줬다. 최근 들려온 기쁜 소식은 베트남야구협회장을 맡은 미스터 판이 승진해서 우리로 따지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같은 자리에 가게 됐다. 떠나면 안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 잘됐다.”-라오스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이뤄낸 성과는 무엇인가. “처음 시작할 때 11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선수가 150명이나 된다. 6년간 거쳐 간 선수도 200명이 넘는다. 라오스 국민이 야구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야구단에 대한 소문이 퍼져 이젠 너무 많이 와 어쩔 수 없이 걸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라오스가 기업들이 많이 없다 보니 학생들이 야구를 배우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구조인데 이 친구들이 가서 야구를 하더라. 정상적으로 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들을 통해 야구가 전파돼 보람을 느낀다. 은혜(본명 푸응언순타라)라는 여자 선수가 있는데 이 친구가 태국으로 대학을 가면서 거기에 야구단을 창단해 태국까지 야구가 퍼지게 됐다. 잘못되고 건들건들한 학생들이 야구단에 와서 단체 훈련하면서 변하기도 하고 나중에 지도자를 해야겠다는 꿈을 가지게 된 친구도 있다.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보람을 느낀다.” -라오스 야구단에 더 필요한 부분이 뭔가. “갈 길은 멀고 들어가는 경비는 너무 많다. 지도자가 없는 문제가 제일 크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아무도 못 가서 제인내 대표가 혼자 유튜브 보면서 가르치고 있는데 야구 안 해본 사람이 가르치고 있으니 가슴이 아프더라. 당장 달려가서 도와주고 싶은데 나도 못 가는 입장이라 그게 제일 미안하다.” -국내에서 리커버리 야구단 총재를 맡았다던데. “리커버리 야구단은 조현병 환자, 노숙자, 노숙 위기 청년 등이 모인 야구단으로 야구를 통해 이들을 치료해 주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김현일 대표가 찾아와 같이 재능기부해 달라고 해서 총재를 하게 됐다. 애들이 약을 많이 먹어서 한번에 9알이나 먹는 친구도 있고 했는데 이 친구들이 리커버리 야구단을 시작하고 나서 약을 다 줄였다. 일주일에 훈련을 1~2번 하는데 너무 좋으니까 매일 하면 안 되느냐고 하고 서로 내가 주장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하더라. 알코올중독자면 야구단에 혹시 오지 말라고 할까 봐 2~3일 전부터 술 안 먹고 오는 등 인생을 바꾸더라. 나도 깜짝 놀랐다.” -학생 선수들 대상으로 재능기부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2015년에 재능기부하겠다고 원하는 팀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1년 동안 아무도 연락이 없었다.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내가 직접 찾아갔다. 대선배다 보니 대접해 주려고, 촌지를 주려고 해서 나를 어떻게 보느냐고 혼냈다. 숙소도 직접 잡는다고, 진짜 재능기부라고 알려지니 소문이 금방 퍼져서 너무 많이 오라고 해서 골라서 가야 한다. 이제는 큰 도시보다는 야구 인프라가 열악한 곳에 찾아가서 도와주고 있다.” -힘든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아내다. 옆에서 도와주지 않고 허락을 안 해줬더라면 이 일을 절대 못했다. 아내가 50년 동안 받은 사랑을 나눠 줘야 한다며 마음껏 재능기부하고 다니라고 해줬다. 자기가 진짜 숟가락 못 들 만큼 돈이 없을 때 얘기할 테니 그때까진 신경 쓰지 말라더라. 걸어갈 수 있을 때까지 재능을 나눠 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야 인생에 보람을 느끼고 나이도 안 들어 보인다고 해준 격려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팬들과 야구인 후배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는. “야구 선수들이 행동 하나 잘못하면 수많은 어린 팬들이 상처받는다. 그걸 알고 몸가짐, 마음가짐을 잘해 줬으면 좋겠다. 프로선수라고 하면 그 분야에서 잘하는 게 프로가 아니고 몸과 마음이 일치돼서 기술도 좋고 사회봉사도 하고 일체가 돼야 진정한 프로다. 코로나19 때문에 팬들도 힘들겠지만 헐크파운데이션에 기부도 많이 부탁드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왜 뒤늦게 잘하니…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들 재계약할 수 있을까

    왜 뒤늦게 잘하니…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들 재계약할 수 있을까

    이제라도 잘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이제야 잘한다고 원망해야 할까. 올해 초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남궁민 역) 단장은 리빌딩의 첫 걸음으로 프랜차이즈 스타 임동규(조한선 역)를 내보내는 선택을 한다. 반발하는 직원들을 불러 모아놓고 백 단장은 “임동규는 순위 경쟁 때 힘을 못내는 선수”라며 “꼴찌가 확정된 다음에 홈런을 펑펑 터뜨리는 선수가 왜 필요하느냐”고 설명한다. 스탯관리형 선수에 대한 지적이다. 프로야구에서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힘을 못 내다가 순위 싸움에서 멀어진 뒤에야 힘을 내는 유형의 선수다. 갈수록 좋아지는 성적에 이들을 향한 평가도 ‘드디어 본모습을 찾았다’는 것부터 시작해 ‘다음 시즌도 잘할 것’이라는 희망찬 기대가 따른다. 지난해 채드 벨(한화 이글스)이 그랬다. 채드 벨은 7월까지 평균자책점(ERA) 4.15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8월 3경기 2승 17과3분의2이닝 ERA 2.04의 성적을, 9월 5경기 4승1패 36이닝 ERA 2.00의 성적을 남겼다. 덕분에 한화는 역대 처음으로 ‘외국인 10승 듀오’를 가지게 됐고 채드 벨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불행하게도 채드 벨의 올해 성적은 좋지 않다.올해는 아드리안 샘슨(롯데 자이언츠)이 ‘임동규형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샘슨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6승8패 ERA 5.89로 팀의 에이스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진이 거듭됐다. 그랬던 샘슨이 최근 3경기에선 19와3분의2이닝을 던지며 단 3실점만 허용하는 무서운 투수가 됐다. 벤 라이블리(삼성 라이온즈) 역시 ‘임동규형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라이블리의 9월 성적은 2승 ERA 0.60이다. 두 달 가까운 부상 이탈로 팀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라이블리는 7월 복귀 후에도 기대에 못 미쳤지만 최근 경기만 보면 재계약하고 싶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 13일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좌우보단 높낮이에 포인트를 주고 운영하고 있다”며 부활을 반겼다. 한국무대 4년차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은 드라마의 무대가 됐던 문학구장을 홈으로 쓰고 팀의 중심타자라는 점에서 임동규와 가장 닮아 있다. 로맥은 7월까지 0.251의 타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 에이징 커브의 우려가 따랐지만 8월 타율 0.315와 홈런 5개, 9월 타율 0.326과 홈런 4개로 무서운 타자로 변신했다. 홈런도 최정에 이어 팀내 2위다. 그러나 올해 SK에게 가을야구는 너무나 멀다. 코로나19로 올해 마이너리거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선수 영입할 수 있는 폭도 좁아졌다는 의미다. 꾸준히 리스트업해온 선수들은 있지만 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기회가 없다. 1년을 쉰 선수의 기량이 어떨지는 구단으로서도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후반기 반짝 스타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의 운명 역시 알 수 없다. 후반기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뒤따른다. 대체 선수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구단들이 안전한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반기 성적이 좋은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가능성이 그리 낮지만은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변화구? 옜다! 빠른 공… 류현진 ‘역배합’ 빛났다

    변화구? 옜다! 빠른 공… 류현진 ‘역배합’ 빛났다

    올시즌 팀 타율 MLB 1위 강팀 만나삼진 7개 잡으며 이달 첫 무볼넷 경기 상대 타선 1회 체인지업 적극 공략하자구사 비율 17%로 낮춰 패스트볼 승부열세였던 니모는 삼진 잡고 위기 넘겨위기를 돌파하는 힘은 역시 제구력이었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수차례 위기에도 구석구석을 찌르는 ‘칼날 제구력’을 자랑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샐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팀 타율 0.278로 메이저리그(MLB) 전체 1위인 메츠를 상대로 8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메츠가 1회부터 체인지업을 적극 공략하며 득점을 얻자 노림수를 간파하고 투구 패턴을 바꿔 체인지업 비중을 확 낮춘 것이 주효했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역대 가장 높은 29.4%의 체인지업을 구사하고 있지만 이날은 17%에 그쳤다.강한 바람과 수차례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핀 포인트 제구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삼진 7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도 없었다. 9월 등판 경기에서 무볼넷은 처음이다. 백미는 가장 큰 위기 상황이었던 4회 초였다. 토론토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메츠는 2명이 출루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브랜든 니모가 타석에 섰다. 니모는 이날 2회 초 2루타를 포함해 류현진을 상대로 역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류현진도 3구 연속 볼을 던졌다. 이후 4구를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빠른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냈고 5구는 헛스윙을 유도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류현진은 이날 가장 빠른 시속 91.5마일(147㎞)의 공을 바깥쪽 보더라인에 정확하게 꽂아 넣었고 볼넷인 줄 알고 1루로 달려 나가던 니모를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지난 뉴욕 양키스전에서 5이닝 5실점하며 3.19로 높아졌던 평균 자책점은 3.00으로 낮아졌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와 3위 양키스는 승리를 거둔 반면 1위 탬파베이 레이스는 패배하며 1~3위가 4경기 차 이하로 좁혀져 막판 순위 싸움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류현진은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1회 실점 뒤 볼 배합을 바꿨는데 그게 주효했다”며 “남은 2경기에서도 제구에 신경 써 내가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3타점을 올린 유격수 산티아고 에스피날도 “우리는 류현진을 100% 믿는다”며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현지 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토론토가 지구 2위로 양키스에 반 경기 차 우위를 유지하도록 도왔다”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지는 MLB는 오는 28일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다. 류현진도 향후 두 차례 등판이 남았다. 다음 경기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 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음력 8월’ 시작인데… 마운드 흔들리는 롯데 반등할 수 있을까

    ‘음력 8월’ 시작인데… 마운드 흔들리는 롯데 반등할 수 있을까

    8치올의 성공을 음력 8월까지 이어가려던 롯데 자이언츠가 불안한 9월을 보내고 있다. 롯데는 9월 5승7패 승률 0.417의 성적을 거뒀다. 승률기준 9월 순위는 7위로 롯데보다 9월 성적이 안 좋은 팀은 최근 위기에 빠진 선두 NC 다이노스와 이번 시즌 9, 10위가 사실상 확정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뿐이다. 세부 성적을 보면 롯데 마운드의 붕괴가 보인다. 롯데 팀타율은 8월 0.280(5위)에서 9월 0.273(5위)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리그 전체적으로 8월보다 9월에 타격지표가 떨어졌다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다. 문제는 팀 평균자책점이 8월 3.86(3위)에서 9월 5.49(8위)로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샘슨이 마운드에서 반전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선발들이 힘을 못 내고 있고 불펜에까지 연쇄작용이 일어났다. 젊고 힘있는 투수들로 남부러움을 샀던 불펜은 9월 평균자책점 6.64(8위)로 부진하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2승을 더 거뒀다. 그러나 올해 역대급 성적 인플레이션이 나온 상황에서 순위는 7위다. 5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5경기 차인데 잔여 41경기 중 선두 NC와 8경기, 3위 LG 트윈스와 8경기 남아 있어 험난한 일정이 예고돼 있다. kt와도 6경기가 남았다. 음력 8월이 시작되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다. 당장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치른 뒤 LG와 만난다. 그리고 주말에 부산에 내려가 NC와 3연전을 치러야한다. 어느 팀이나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어 결코 쉽지 않다. 허 감독은 “음력 8월이 다가오고 있다”며 8치올의 기세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강조하던 허 감독의 지론이 진짜 통하려면 모두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할 시즌 막판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롯데로서는 시험대에 오르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SK 최정-최항, 역대 세 번째 한 경기 ‘형제 홈런포’

    SK 최정-최항, 역대 세 번째 한 경기 ‘형제 홈런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형제 타자’ 최정(오른쪽·33)과 최항(왼쪽·26)이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쏘아 올렸다. SK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특히 최정과 최항은 같은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역대 세 번째 형제로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0-1로 뒤진 4회 박세웅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5호. 2-1로 앞선 5회 최항은 선두타자로 나서 박세웅을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때려 냈다. 그동안 형제가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때린 사례는 두 차례 있었다. 1986년 7월 31일 청보 핀토스 소속 양승관·양후승 형제가 최초로 동반 홈런을 때려 냈고, 2015년 6월 2일 LG 트윈스 나성용과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맞대결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이 2호다. 최정과 최항은 ‘동일 투수(박세웅)에게 동반 홈런을 기록한 1호 형제’로 이름을 남겼다. 최정은 경기 후 “동생과 같은 날 홈런을 기록했고 그 홈런이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했다. 최항은 “형과 함께 홈런치고 활약하는 장면은 늘 그려 왔던 꿈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르브론 앞에 서면 작아지는 하든 LAL 서부 파이널 진출

    르브론 앞에 서면 작아지는 하든 LAL 서부 파이널 진출

    두 전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가 르브론 제임스의 승리로 끝났다. LA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19-96으로 따돌렸다. 4쿼터 내내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완벽히 압도한 경기였다. 과감한 스몰라인업을 가동했던 휴스턴의 실험은 끝내 실패로 끝나게 됐다. NBA 최고의 득점기계 제임스 하든으로선 아쉬운 완패였다. 하든은 2012년에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속으로 당시 마이애미 히트 소속이던 르브론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대결 전적은 마이애미의 4-1 완승. 2011-12시즌 하든은 NBA 3년차로서 평균 16.8득점으로 정규시즌에서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 경기도 2차례에 불과했다. 반면 르브론은 2011-12 시즌 당시에도 경기당 평균 27.1득점, 7.9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떨쳤다. 첫 플레이오프 맞대결 당시 하든은 평균 12.4득점, 리바운드 4.8개, 어시스트 3.6개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12-13 시즌부터 휴스턴에 합류한 이후 하든은 리그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7-18시즌부터는 평균 30득점을 넘는 득점괴물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4.3득점으로 전체 1위다. 꾸준한 활약으로 NBA 역대 최고선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승승장구한 르브론과의 재대결은 그래서 관심을 모았다. 하든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결정적인 블락으로 팀을 2라운드에 진출시키며 스타선수의 존재감을 떨쳤다. 그리고 2라운드 1차전에서 36점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올라온 레이커스에게 승리를 거둬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은 내리 4연패를 당했다. 하든은 2차전 27점, 3차전 33점, 4차전 21점, 5차전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르브론은 30분 48초를 뛰며 여유롭게 승자의 영광을 맛봤고 하든은 42분 19초를 뛰고도 쓸쓸히 농구화 끈을 풀어야 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맞대결 전적은 르브론의 8승 2패 절대 우위로 남게 됐다. 레이커스는 LA 클리퍼스와 덴버 너기츠의 승자와 맞붙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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