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류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포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400만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법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2
  • 전직경찰 청탁용 ‘검은돈’ 현직에 건넸나

    현직 경찰 대상 사건무마 청탁 명목으로 로비 자금을 받은 전직 경찰 출신 부동산업자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출신 류모 전 아르누보씨티 이사를 지난달 말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경위로 근무했던 류씨는 2012년 부동산개발 업체인 아르누보씨티가 미국 교민 상대 분양사기 사건으로 강남서의 수사를 받게 되자 회사 측으로부터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는 2011년 또 다른 뇌물 사건에 휘말려 옷을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류씨가 받은 로비 자금이 현직 경찰관에게 전달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류씨가 아르누보씨티 이사로 활동하며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것은 맞지만, 그 돈이 직접 현직 경찰관에게 전달됐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강남서 수사과에 근무했던 김모(36) 경감 등에게 사건 편의를 봐 달라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준 혐의로 박모 아르누보씨티 이사를 구속했다. 김 경감 역시 지난 5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김 경감과 함께 사건을 담당했던 부하 직원 김모 경위를 비롯해 또 다른 경찰관이 비리에 연루됐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서울 강남에서 호텔식 레지던스 아르누보씨티 등을 분양한다며 미국 교민 14명으로부터 74억 4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아르누보씨티 전 대표이사 이모(51)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014 상반기 히트상품] 애경 ‘헬스앤 브이24 다이어트 프로그램’

    [2014 상반기 히트상품] 애경 ‘헬스앤 브이24 다이어트 프로그램’

    ‘헬스앤 브이24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최근 미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천연 다이어트 신소재 ‘잔티젠’을 애경이 국내 최초로 들여와 제품화한 다이어트 식품이다. 하루 한 알 섭취로 체지방, 몸무게, 허리둘레, 내장지방을 감소해 준다. 다이어트 신소재인 잔티젠은 미역추출물과 석류씨오일 등 천연성분만으로 만들어진 다이어트 원료로 국제적인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인체실험을 통해 체지방과 허리둘레 감소는 물론 내장지방과 간 지방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 [세종로의 아침] 코이카 봉사단원서 발견한 희망/이석우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이카 봉사단원서 발견한 희망/이석우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류현수씨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봉사단원으로서 태국 방콕 시내에 있는 노동부에서 한국 취업을 준비하는 태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어시험에서 일정 점수를 얻어야 한국행이 가능한 취업희망자들의 열정과 땀방울에 류씨는 매일매일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대학서 국어교육과를 나와 교사 자격증도 있고, 학원에서 중고생들을 가르쳤던 서른한 살의 류씨는 “한국에서는 이런 뿌뜻함을 느끼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올해 말 봉사기간이 끝나는 그에게 태국 정부는 “노동부 정식 직원으로 일하지 않겠느냐”며 붙잡았다. 여유 있는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류씨는 한국에 있을 땐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 속에서 허우적댔다고 했다. 그는 2년 6개월의 방콕 생활에 대해 “나도 할 수 있는 게 참 많다는 걸 확인하는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류씨는 같은 또래 봉사단원 가운데 현지에 남아 뿌리 내릴 생각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영상애니매이션을 전공하고, 코이카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얀마 따가야 직업훈련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컴퓨터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는 스물다섯 살의 김미애 봉사단원도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구나”하는 확신과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하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했다. 양곤에서 차로 4시간, 가도가도 온통 황무지로 둘러싸여 있는 오지에서도 그는 자신이 필요한 곳이란 느낌 속에 하루가 즐겁고 만족스럽다고 했다. 미얀마 코이카 사무소에서 프로젝트 코디로 일하는 인턴사원 서른한 살의 이준열씨는 “현지 생활 7개월 동안 삶의 방향을 다시 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촌지원사업을 맡고 있는 그는 똑부러진 현지어에 바둑판처럼 정리돼 있는 전문가급 미얀마 관련 지식 덕분에 만나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4년 장학생으로 다닌 이씨는 이런 저런 좌절과 망설임 속에 이곳에 왔고, 50년간의 빗장을 열어젖히며 국가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미얀마의 농촌개발에 참여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와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국민적 이견과 내홍, 여기저기 터져나오는 비리와 사건들로 국내 분위기는 여전히 어수선하다. 그러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개발도상국에 나가 있는 우리 젊은이들은 “한국의 발전 경험을 따라 배우겠다”는 현지 국가들의 안간힘에 작은 힘을 보태며 긍정의 에너지, 희망의 에너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세계 29개국에 나가 있는 1180명의 단원들은 조국이 그동안 무엇을 이룩했으며,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를, 20~30년 전으로 시간을 돌려놓은 듯한 현지 농촌과 각 사업장에서 확인하고 체험하고 있다. ‘원조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유일한 국가를 바라보는 현지인들의 눈빛과 바람에서 우리의 역할과 비전을 확인하고 더 넓은 세계를 대하는 해외의 우리 젊은이들에게서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한다. 그들이 전하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가 세계를 돌아 다시 국내에까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 jun88@seoul.co.kr
  • 자녀 10명 낳은 中부부 “피임법 몰라서…”

    자녀 10명 낳은 中부부 “피임법 몰라서…”

    중국에서 피임 방법을 몰라 법을 어기고 자녀를 10명이나 출산한 부부가 있어 이슈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피저우시에 살고 있는 류(劉, 58)씨는 중국의 산아제한정책(한가구 당 한자녀 출산)을 어기고 무려 10명(4남6녀)의 자녀를 낳았다. 이중 7번째 아이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남은 9명의 아이들과 어려운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외지에서 유학중인 두 아이들을 제외한 7명의 아이들과 류씨의 고향인 피저우시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산아제한 법을 어긴 이유로 엄청난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가난한 생활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자녀를 출산한 것은 두 사람이 피임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 피임약이나 피임도구에 대한 인식이나 사용법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고, 결국 8번째 아이까지 ‘무사히’(?) 순산했다. 2010년 8번째 아이를 낳은 뒤에야 피임과 정관수술에 대해 알게 됐지만 이미 때는 늦은 후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쌍둥이를 임신, 출산했다.류씨의 아내는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팔아 넘겼다가 경찰에 잡히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면서 “중절수술을 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류씨는 “아이들의 교육이 가장 걱정이다. 첫째 딸(21)은 이미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지만 둘째와 셋째가 인근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는데, 학비가 많이 든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쑤성 및 피저우시 관계자들은 이들의 사정을 살핀 뒤, “(류씨부부의 초과출산은) 문명과 법에 무지해서 생긴 일”이라면서 “벌금이 얼마든지간에 어차피 이들은 벌금을 내지 못할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삶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약간의 생활비와 아이들 용품, 먹거리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지 공무원들이 직접 가족의 생활을 시찰한 후 현재 호적에 등록되지 못한 아이들에게 정식 ‘신분’을 만들어 주는 절차를 의논하고 있다. 한편 현재 중국은 순차적으로 산아제한법을 개정하고 특수조건에 해당하는 가족에 한해 한 자녀 이상의 출산을 허용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야한 채팅’ 하려다 3일만에 3200만원 날린 男

    ‘야한 채팅’ 하려다 3일만에 3200만원 날린 男

    온라인 불법 채팅에 무려 3200만원이 넘는 돈을 쓴 남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샤먼완바오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샤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남성 류씨는 불과 3일 만에 인터넷 채팅을 통해 3200만원이 넘는 돈을 날렸다. 이 남성은 회원비와 비밀유지비용 등을 지불하면 나체의 여성과 화상채팅을 할 수 있게 연결해주겠다는 사이트에 속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21일 저녁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채팅을 한다는 사이트 광고에 혹해서 들어갔다. 해당 사이트는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여성과 채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3000위안의 회원비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내가 미쳤었던 것 같다. 회원가입 후 ‘채팅비용’을 내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런저런 비용을 순순히 내다보니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류씨는 그날 밤 사이트가 약속한 ‘미녀 채팅’을 할 수 없었고, 다음날 회원비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사이트 관계자는 “탈퇴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특별히 회원등급을 높여주겠다”고 유혹했고 류씨는 결국 유혹에 또 넘어가고 말았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이 투자한 돈에 대한 보상을 바랐고, 사이트 측은 이 심리를 이용해 ‘회원등급 상승’을 빌미로 돈을 갈취했다. 이렇게 3일 밤 동안 날린 돈은 19만 5000위안, 우리 돈으로 3200만원이 넘는 돈이다. 류씨는 “3일째가 되자 도저히 더는 기다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모두 부덕한 마음을 먹었던 나의 잘못“이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신고 접수를 받고 곧장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려 했지만 폐쇄된 상태였다. 류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빚 받으러 온 여성 2명 살해… 시신 가방에 넣어 강에 유기

    빚 받으러 온 여성 2명 살해… 시신 가방에 넣어 강에 유기

    빚을 받으러 온 여성 2명을 살해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3일 빚을 받으러 온 여성 2명을 살해한 박모(25)·류모(25)씨 등 2명을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도주한 김모(36)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충남 천안에서 빚을 받으러 찾아온 A(42·여)씨와 A씨의 지인 B(39·여)씨를 전남 곡성군 석곡면의 한 저수지 주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무안군 일로읍 무영대교 밑 영산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와 류씨는 “김씨가 살인을 도우면 휴대전화 대리점을 차릴 수 있게 해 주는 등 평생 돕겠다고 제안해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7일 A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박씨로부터 A씨 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했다는 자백을 확보한 뒤 박씨와 공범인 류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박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무영대교 주변을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가방 속에 담긴 채 유기된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천안지역 지인들에게 “광주로 빚을 받으러 가는데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이 생긴 줄 알라”는 말을 남기고 B씨와 함께 김씨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빌린 김씨는 A씨 일행을 “낚시나 가서 이야기하자”고 꼬드겨 후배 박씨 등 공범 2명과 함께 A씨와 B씨를 둔기로 내리쳐 기절시킨 후 목 졸라 살해했다. 김씨는 A씨에게 중국 현지 투자 사업을 하겠다며 돈을 빌려 왔고, A씨와 함께 중국 현지답사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조선의 10대 명문가, 그들의 정신과 혼

    조선의 10대 명문가, 그들의 정신과 혼

    명문가, 그 깊은 역사/권오영 외 지음/글항아리/416쪽/3만원 조선왕조는 성리학을 지배이념으로 성립된 중앙집권적 양반 관료 국가로 흔히 인식된다. 그리고 그 시대 많은 지식인들이 관료로 등용되는 지름길이었던 과거의 큰 틀은 유교경전과 역사서의 공부로 집약된다. 조선왕조 500년을 주도했던 양반 관료들은 당연히 유교의 예(禮)와 덕(德)을 겸비한 인재였다. 그 예·덕의 출중한 인재들은 학맥·혼맥을 통해 권력의 정점에 섰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부패상을 낳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과 부는 물론 지식까지 독점했던 양반은 조선사 연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다. ‘명문가, 그 깊은 역사’는 바로 그 조선왕조의 핵심 주체였던 양반 명가들을 통해 조선의 정신과 혼을 반추해 눈길을 끈다. 한국학 연구자들로 구성된 뿌리회가 2004년부터 답사하고 연구해 온 100개의 조선 명문가 중 10개를 추려 소개했다. 한양 조씨 정암, 창녕 성씨 청송, 창녕 조씨 남명, 영일 정씨 송강, 풍산 류씨 겸암·서애, 무안 박씨 무의공, 해주 오씨 추탄, 파평 윤씨 명재, 한양 조씨 주실, 여주 이씨 퇴로 가문이 주인공이다. 책의 특징은 많은 명문가들의 생멸 속에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오는 대표 명가들의 생성 과정과 영향력을 추적한 점이다. 권력의 정점을 누린 배경과 결속보다는 도와 예의 정신에 초점을 맞춘 점이 도드라진다. 사림정치와 도학정의 시대를 열었던 가문, 의(義) 정신을 바탕으로 불세출의 문학을 이뤄낸 인물들의 가문, 학문정치로 나라의 운명을 갈랐던 명가 등의 카테고리로 묶어 풀어내는 명가의 인재와 그 유산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16세기 사림의 영수로 꼽히는 조광조의 한양 조씨 가문이 등장하고 세를 누렸던 과정은 독특하다. 선조 조인옥은 고려말 이성계에게 위화도 회군을 종용한 인물. 이성계와의 혼인관계를 토대로 기반을 다졌던 조씨 가문은 문종비 복위를 지지하면서 사림성향으로 전환했으며 결국 조광조를 중심으로 중앙에 진출한 사림세력은 도학정치의 이상 실현에 집중했다는 추적이다. 성삼문, 성담수, 성현, 성혼 등 수많은 관료와 학자를 배출한 창녕 성씨 가문의 도학 정치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특히 “도란 큰길과 같다는 성인의 가르침이 분명한데 어찌 알기 어렵다고 하는가”라고 소리쳤던 성수침과 그 아들 성혼의 이황·이이와의 관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율곡과 사단칠정으로 논쟁을 벌이기도 한 성혼은 과거를 단념하고 학문에 온 힘을 쏟은 인물로 그의 ‘이기일발설’은 소론계와 김창협·김창흡 등 일부 노론 학자에 계승돼 학맥을 형성한 바탕이다. 성수침의 묘갈명은 이황이 직접 썼으며 성혼 묘비의 비문은 김집이 짓고 윤순거가 썼다고 하니 두 부자의 학문과 인품에 대한 조선조 학자들의 존경과 칭송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윤선도와 함께 한국 가사문학의 쌍벽으로 불리는 송강 정철을 배출한 호남 명가 영일 정씨 가문의 배경도 독특하다. 특히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는 송강 정철 가문의 고문서들이 소개돼 흥미롭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중국 밀크티녀’ 장쩌텐, 19세 연상 사업가와 열애에 비난받자 심경 고백

    ‘중국 밀크티녀’ 장쩌텐, 19세 연상 사업가와 열애에 비난받자 심경 고백

    ‘중국 밀크티녀’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로 ‘밀크티녀’라는 별명을 가진 중국 여대생 장쩌텐(章澤天·21)이 19살 연상의 사업가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지자 ‘사과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 신원왕 등에 따르면 장쩌톈은 자신의 SNS에 “최근 인터넷의 일부 악성 댓글이 나를 두렵게 한다”며 “만약 나의 행동이 당신들 마음 속에 있는 이상형 그녀의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 사실 공개로 이런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 확실하게 올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장쩌톈은 2009년께 중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밀크티를 든 채 미소를 짓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며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중국의 인터넷 얼짱 출신이다. 이후 그는 중국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달 3일 19세 연상의 사업가 류챵둥(劉强東)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장씨는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또 다른 명문대인 런민대 출신 CEO 류챵둥은 대학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고 졸업 후 1998년 6월 베이징 중관촌에 소규모 스토리지 회사를 설립해 2년 만에 전국 12개 분점을 세울 만큼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발전시킨 사업가다. 이에 네티즌들은 ‘순수함의 여신’ 이미지의 장씨가 돈 많은 남자를 통해 신분 상승을 노리는 속물이었다고 비난하는 등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후 지난 6일 두 사람의 길거리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류씨가 연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열애설은 사실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 언론과 네티즌이 장씨에 대해 다시 관심을 보이면서 그가 대학 시절 낙제한 과목이 4개나 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거나 ‘가오푸솨이(高富帥, 키 크고 돈 많고 잘 생긴 남자)’들만 만났다는 주장 등이 확산됐다. 이 같은 지나친 관심과 비난의 목소리에 장씨는 최근 심적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자성론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YMCA, 유광렬 선생에게 받은 토지 매각 추진

    ‘서울YMCA가 1977년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내놓은 경기 고양시 일산청소년수련원 부지 대부분을 매각하려고 한다’는 서울신문 <4월 8일자 1면> 보도와 관련, 기증자인 유광열(柳光烈) 선생의 후손인 문화 류씨 부윤공파 문흥군손 고양파 종친회는 어떻게든 막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 기자를 지낸 유 선생은 ‘기자반세기’ ‘간도소사’ 등 저서를 남겼다. 류재만 회장 등 종친회원들은 “9일 서울YMCA에 모든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본래 기증 용도대로 활용토록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최성 고양시장에겐 지난 2월 청소년수련시설에서 뺀 토지를 본래의 도시계획시설로 되돌리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학선 총무는 “만약 두 쪽에서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증 토지에 대한 환수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친회원들은 “2011년 11월 수련원 일부 토지 2만 3187㎡를 서울YMCA가 개인에게 매각할 당시 종친회에서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하자 이제 더 이상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약속까지 했다”면서 “헐값 매각하고, 기증자 후손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여기는 서울YMCA에 무척 실망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살아있네!” 中농부가 직접 만든 ‘트랜스포머’

    중국의 한 농부가 영화보다 더 리얼한 ‘트랜스포머’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산둥성 장추시에 사는 류(劉)씨는 지난 해 9월 인근에서 함께 농사를 짓는 농민 11명과 함께 영화 속 ‘트랜스포머’ 모형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중고 자전거시장에서 각종 부품을 사 모으기 시작했고, 그야말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트랜스포머가 만들어졌다. 류씨의 트랜스포머에는 각양각색의 부품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으며, 특히 각 부위의 특징에 따라 부품 사용을 달리해 사실감을 더했다. 영화 속 트랜스포머보다 크기는 약간 작지만 여러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주위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류씨와 그의 동료들은 수개월 간 뜻을 모아 사람의 ‘피부’에 해당하는 외골격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작은 오차라도 생기면 다른 부품의 배치까지 흐트러진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직접 모든 것을 재단하고 붙이는 등 정성을 다했다. 네티즌들은 “비록 움직일 수는 없지만 영화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만큼 잘 만들었다”, “트랜스포머의 팬으로서, 매우 똑같이 만든 것 같아 놀랍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농부가 직접 만든 트랜스포머 “영화보다 리얼”

    농부가 직접 만든 트랜스포머 “영화보다 리얼”

    중국의 한 농부가 영화보다 더 리얼한 ‘트랜스포머’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산둥성 장추시에 사는 류(劉)씨는 지난 해 9월 인근에서 함께 농사를 짓는 농민 11명과 함께 영화 속 ‘트랜스포머’ 모형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중고 자전거시장에서 각종 부품을 사 모으기 시작했고, 그야말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트랜스포머가 만들어졌다. 류씨의 트랜스포머에는 각양각색의 부품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으며, 특히 각 부위의 특징에 따라 부품 사용을 달리해 사실감을 더했다. 영화 속 트랜스포머보다 크기는 약간 작지만 여러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주위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류씨와 그의 동료들은 수개월 간 뜻을 모아 사람의 ‘피부’에 해당하는 외골격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작은 오차라도 생기면 다른 부품의 배치까지 흐트러진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직접 모든 것을 재단하고 붙이는 등 정성을 다했다. 네티즌들은 “비록 움직일 수는 없지만 영화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만큼 잘 만들었다”, “트랜스포머의 팬으로서, 매우 똑같이 만든 것 같아 놀랍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측 복직 거부 땐 임금 인상분도 배상”

    해고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에도 사측이 노동자를 복직시키지 않았다면 이후 임금 상승으로 인한 차액분까지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류모(60)씨가 의료기기 생산업체 A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임금 상승에 따른 차액분의 배상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류씨는 1992년 A사에 입사해 마케팅 담당으로 일하다 1998년 해고당했다. 류씨는 2000년 ‘해고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고, 법원으로부터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당시 “A사는 류씨가 복직할 때까지 매달 26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류씨는 정년퇴직일인 2009년 5월까지 복직하지 못했다. 이에 류씨는 A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회사가 복직을 거부해 정신적 피해를 입은 데다 퇴직금도 받지 못했고, 복직했다면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법원이 확정한 매달 260만원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었다는 취지였다. 1, 2심 재판부는 모두 류씨의 정신적 피해는 인정했지만 퇴직금과 임금 차액에 대해서는 엇갈린 판단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사측이 정당한 이유 없이 9년간 복직을 거부해 해고무효 판결을 통해 확정된 월 지급액과 실제 받을 수 있었을 임금 사이에 차이가 발생했다”며 “임금 차액 3200만원을 비롯해 퇴직금 및 위자료 등 모두 1억 8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심은 퇴직금과 임금 차액에 따른 손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도 “피해 사실이 인정돼 A사가 1500만원을 지급해야 하지만 소멸시효가 지나서 받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해고무효 확인과 함께 임금을 구하는 소송을 내 임금 지급을 명하는 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그 승소액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류씨의 손해배상 청구를 배척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판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신잃은 사이 항문에 양주잔을?…中남성 황당 봉변

    정신잃은 사이 항문에 양주잔을?…中남성 황당 봉변

    길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 남성의 몸 안에서 양주잔이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더양 지역에 사는 류모씨는 집으로 걸어가던 중 길을 묻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의식을 잃은 뒤 이런 봉변을 당했다. 당시 류씨는 승합차를 타고 있던 남자 3명에게 길을 알려주다가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정신을 차려보니 승합차 뒤편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고 옆에는 방금 전 길을 물어보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겁을 먹은 류씨는 이들을 피해 달아났지만 이 남자들은 따라오지 않았다. 가까스로 집에 도착한 류씨는 그제서야 자신의 엉덩이에서 피가 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병원을 찾아간 류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들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류씨의 몸 안에는 지름 5㎝, 길이 7㎝ 크기의 양주잔이 들어있었던 것. 이 양주잔은 류씨가 정신을 잃었을 때 항문을 통해 삽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일찍 발견한 덕분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지만 정신적인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 남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류씨의 몸에 왜 양주잔을 넣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깊은 맛 ‘상어 밥상’의 모든 것… 국내 첫 ‘상어 루트’ 추적

    깊은 맛 ‘상어 밥상’의 모든 것… 국내 첫 ‘상어 루트’ 추적

    오래전부터 진기했을 뿐 아니라 덩치값을 하는 터라 많은 사람을 배부르게 하고 이롭게 했던 상어 고기.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상어 고기를 먹었던 걸까. 5일 밤 7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국내 최초로 상어밥상의 식문화와 상어 루트에 대한 추적의 길을 소개한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상어 잡이를 나서는 50년 경력의 상어 잡이 이경익씨. 깊은 밤 주낙을 내리고 상어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전통 상어 잡이다. 사람 키만 한 상어를 낚아 올리지만 상어가 예전과 달리 몸값이 떨어진 터라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뿐만 아니라 모슬포항 어부들의 돈줄인 방어를 잡아먹는 통에 속 타는 심정으로 상어를 잡아야만 하는 이경익씨 부자의 상어 이야기를 듣고, 날 음식 문화가 발달해 온 제주도의 상어 음식을 만나본다. 홍어의 주산지로 알려진 흑산도. 하지만 200년 전 ‘자산어보’에 나와 있는 흑산도는 상어 어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실제 1960년대까지만 해도 흑산도는 고래를 잡는 포경선이 머물고 10~11월이 되면 상어 잡이 배들이 몰려올 정도로 상어로 먹고 사는 섬이었다. 집집마다 있었다는 상어간독(지하염장 저장시설)이 아직도 남아 있고, 상어의 주산지라 부위별로 버리는 부분 없이 다양한 상어 요리법이 내려오고 있다. 평생 상어 잡이의 아내로 살아온 박일단씨는 남편이 잡아 온 상어로 쌀, 보리, 생필품을 구입하고, 상어애(간)를 끓여 얻은 상어기름으로 전기가 들어오기 전까지 집안을 밝혔다고 한다. 흑산도 사람들의 살림밑천이었던 상어와 바닷사람들의 거친 손끝에서 만들어진 깊은 맛의 상어밥상을 만나본다. 경상도권에서 만나는 상어고기는 ‘돔배기’다. 토막 낸 상어 고기를 뜻하는 경상도 지역 방언. 생선이 귀했던 내륙지방에서 염장을 하면 더 맛이 좋아지고, 먼 길을 이동해 와도 상함이 없는 상어고기야말로 최고의 생선이었다. 덕분에 바닷물고기인 상어와 소금이 만나는 최단거리인 영천은 냉장시설이 없던 시절부터 상어의 최대 물류창고, 내륙으로 상어가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제사용 상어 고기를 팔고 남는 상어뼈로 만든 뼈탕부터 껍질무침 등은 지금도 한결같은 돔배기골목 상인들의 밥상이다. 깊은 바다의 주인, 상어가 보부상길 따라 가장 깊숙이 들어간 내륙은 안동, 봉화, 영천. 유서 깊은 반가들이 모여 사는 안동에서는 예로부터 상어 고기 없이는 제사를 지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가장 귀하고 좋은 것을 올리는 제사상에 상어는 제수음식의 중심이었던 것이다. 풍산 류씨 15대 손인 류한윤씨는 어릴 적 어머니가 해 주신 상어머리와 껍질로 만드는 상어피편, 상어고기밥식해, 상어삼탕의 맛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류시원, 혐의 인정되는되도 억울함만 호소”…항소심도 벌금 700만원

    “류시원, 혐의 인정되는되도 억울함만 호소”…항소심도 벌금 700만원

    부인 조모(29)씨를 폭행·협박하고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류시원(41)씨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이종언 부장판사)는 29일 “부인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며 류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녹음 증거에 따르면 피해자의 음성이 위축돼 울먹이는 소리가 들리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인정된다”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피해자에게 또다시 해악을 고지한 것은 서로 존중해야 할 부부 사이에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폭행과 협박 혐의가 모두 인정되는데도 피고인은 억울함만 호소할 뿐 항소심에서도 피해회복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부부 사이에서도 사생활과 인격권이 보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피해자의 잘못된 생활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남의 허물만 탓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피해자인 아내의 사생활을 배려하는 데 부족함은 없었는지 진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씨는 지난 2011년 5월 부인 조모(29)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에 몰래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8개월여간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됐다. 또 같은 해 8월 GPS 부착 사실을 눈치 챈 조씨가 항의하자 폭언을 하며 조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풍호 너른 품에… 저 산도 섬이 되다

    청풍호 너른 품에… 저 산도 섬이 되다

    청풍호(충주호)는 충북 제천과 충주, 그리고 단양 등에 걸쳐있는 거대한 호수다. 크기로는 소양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호수가 넓으니 담긴 풍경 또한 헤아리기 힘들 만큼 다양할 터. 이 지역을 두루 꿰고 있는 한 지인이 호수 북쪽에 기막힌 풍경이 숨겨져 있다고 했다. 그는 인적 드문 옛길을 따라 수려한 경치가 이어지는데, 물안개가 자주 피는 늦가을엔 더 빼어난 자태를 선보인다고 했다. 김정희의 ‘세한도’ 닮은 소나무와 ‘그림 같은’ 자작나무 숲이 있다고도 했다. 게다가 이 모든 걸 굽어볼 수 있는 산도 있다는 거다. 서둘러 행장 꾸려 찾아 나선 길, 호수가 숨겨둔 풍경은 과연 빼어났고, 이를 굽어보는 비봉산은 청풍호 최고의 풍경 전망대였다. 청풍호 인근엔 이름난 풍경 전망대들이 많다. 제비봉, 옥순봉, 가은산 등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비봉산(531m)은 여기서도 앞줄에 선다. 우선 위치가 좋다. 청풍호 한가운데에 곶부리처럼 불쑥 튀어나와 있다. 그 덕에 정상에 서면 청풍호 인근을 죄다 굽어볼 수 있다. 하늘과 호수가 맞닿아 있고, 그 위로 산들이 섬처럼 떠있는 장쾌한 풍경이 두 눈 가득 담긴다. 오르기도 쉽다. 정상까지 모노레일이 오간다. 운행구간은 약 3㎞. 6명이 탑승하는 모노레일 7대가 번갈아 운행된다. 정상까지는 꼬박 23분이 걸린다. 모노레일은 단순한 탈것이 아니다. 시속 7∼8㎞로 천천히 달리다가도 급경사를 오를 땐 머리카락이 쭈뼛 설 만큼 스릴 넘친다. 어지간한 롤러 코스터는 댈 게 못 된다. 이렇게 가파른 구간을 여러 차례 지난다. 내려올 땐 더 짜릿하다. 건장한 남성도 새된 비명을 지르기 일쑤다. 모노레일 탑승장은 청풍면 도곡리에 있다. 인터넷(www.capirpa.co.kr) 예약과 현장 판매를 병행하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 표 구하기가 쉽지 않다. 현장 판매분의 경우 이른 시간에 찾아가 표를 확보해야 한다. 모노레일은 11월 말까지만 운행되고 겨울엔 쉰다. 내년 3월 다시 운행된다. 왕복요금은 어른 8000원이다. 겨울철 설경을 즐기기 위해 걸어서 비봉산에 오르는 사람들도 많다. 등산로는 청풍면 연곡리의 봉정사나 광의리, 대류리 등으로 나 있다. 보통 3시간 안쪽에 오르내릴 수 있다. 하지만 산은 작아도 일부 구간은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할 정도로 가파르다. 특히 아이젠 등 등산장비를 착용해야 하는 겨울철엔 왕복 4시간 정도 예상해야 한다. 거리로는 광의리 코스가 1.4㎞로 가장 짧지만, 대부분 산객들은 좀 더 오르기 쉽고 볼 게 많은 연곡리 코스(1.8㎞)를 선호하는 편이다. 비봉산에서 장쾌한 풍경과 마주했다면, 이제 호숫가에 펼쳐진 소담한 풍경과 만날 차례다. 호수 북쪽의 대덕산, 수름산 등의 중턱을 따라 실핏줄처럼 이어진 옛길이 주무대다. 옛길은 금성면 소재지에서 월굴리와 황석리를 지나 부산리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15㎞ 남짓. 이 가운데 9㎞ 정도는 여전히 비포장길이다. 이 길은 이름이 없다. 현지 주민들은 그저 ‘저짝(쪽의 사투리)길’이라고 부른다. 왜 ‘저짝길’인가. 이는 ‘이쪽’에 대비되는 표현일 텐데, 금성면 시내를 벗어나면 왜 그런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마을 끝자락의 구룡교차로에서 길은 둘로 나뉜다. 왼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습관적으로 택했던 드라이브 코스, 그러니까 82번 지방도로다. ‘청풍호로’라는 번듯한 이름도 있다. ‘저짝길’은 교차로 오른쪽으로 난 길이다. 1985년 충주댐이 조성되면서 이 지역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 그 가운데 극히 일부의 수몰민이 황석리 등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 마을들을 연결하는 길이 바로 이 도로다. 공식 이름은 532번 지방도로지만 워낙 드나드는 차들이 드문 탓에 이를 기억하는 이는 거의 없다. 이 길에 들면 청풍호로 주변의 금월봉, 청풍문화재단지 등 늘 가까이서만 봐왔던 관광 명소들을 한 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다. 풍경 밖에서 풍경을 보는 셈이다. 호젓하게 경치를 완상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구룡교차로에서 구불구불 비포장길을 6㎞쯤 달리면 황석리에 닿는다. 청풍호를 품에 안고, 대덕산 골짜기에 우묵하게 기댄 작은 마을이다. 문화 류씨 집성촌으로, 주민이라야 대여섯 가구가 고작이다. 마을과 청풍호가 만나는 곶부리 끝엔 소나무가 네 그루 서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그림과 다른 점은 소나무들이 이파리를 모두 떨군 채 고목이 되어 있다는 것. 주민들은 이른바 4대강 사업때문에 소나무가 생명을 잃었다고 했다. 사연은 이렇다. 충주댐 조성 이후 청풍호는 심심찮게 저수량 변동을 겪었다. 그때마다 이 소나무들도 물에 잠기곤 했다. 그러다 물이 빠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싱싱한 솔향을 내뿜었다. 한데 4대강 사업 가운데 남한강 하류의 경기 여주 지역 공사때는 달랐다. 당시 소나무들은 무려 1년 이상 물에 잠겨 있었다. 공사 뒤 물은 빠졌지만, 소나무들은 이미 생명을 다한 뒤였다. 길은 황석리를 지나 후산리와 사오리 등을 줄줄이 지난다. 하나같이 보석 같은 풍경을 매달고 있는 마을들이다. ‘노란 모피 코트’ 같은 낙엽송과 주홍빛 감나무 잎 등이 어우러져 단풍 명산에 못지않은 풍경을 펼쳐내고 있다. 황석리와 이웃한 후산리 사이엔 아스콘 포장공사가 한창이다. 내년에 예정대로 도로가 완공되고 나면 고즈넉했던 풍경들도 적잖이 달라질 터다. 길은 사오리를 지나며 다시 포장도로로 바뀐다. 이어 부산리 삼거리에서 충주 방면 532번 지방도로와 합류한다. 부산리 삼거리에선 자작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흰 수피에 황금빛 이파리를 반짝거리는 자작나무들의 자태가 인상적이다. 예서 좌회전하면 흰서덕돌, 벼락골, 웃오미, 진목치를 지나 충주시 동량면으로 이어진다. 역시 청풍호를 에두른 길인데 험한 비포장길이 대부분이다. 오른쪽으로 돌면 제천시 봉양읍 방향이다. 글 사진 제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을 나와 금성면 소재지를 지나면 청풍호 드라이브길이 시작된다. 청풍호 북쪽길은 면소재지 끝의 구룡교차로에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비봉산은 구룡교차로에서 좌회전해 청풍문화재 단지를 지난 뒤 청풍면 소재지에서 우회전해 간다. 중부내륙관광열차 등 열차를 이용할 경우 제천역 앞 남당초등학교 정류장에서 950번 버스를 타고 청풍농협 정류장에서 내려 951번 버스로 갈아탄 뒤 대류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국도 나들이를 즐긴다면 38번 국도를 타고 경기 이천에서 장호원, 감곡 방향으로 가다 박달재를 넘어 597번 지방도를 타면 청풍호까지 갈 수 있다. 주말에는 38번 국도도 막히는 경우가 있지만 영동고속도로보다는 덜한 편이다. 제천시 관광과 641-6690. →맛집 청풍호 주변에 맛집들이 많다. 황금가든(647-6303)은 울금을 이용한 건강식 떡갈비를 잘한다. 교리가든(648-0077)은 민물 매운탕이 맛있는 집이다. 두 집 모두 청풍리조트 인근에 있다. 산아래(646-3233)는 유기농 야채를 곁들인 우렁쌈밥을 내는 집이다. 봉양읍에 있다. →잘 곳 청풍리조트(640-7000)가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 객실창 너머로 물안개 핀 청풍호와 월악산 영봉이 넘실대는 풍경이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의 호텔 체인 ‘베니키아’ 가입 업체로 식사와 사우나 등 부대업장의 가격이 저렴하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20~40% 할인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www.cheongpungresort.co.kr) 참조. 숲 속에서 우아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리솜포레스트(www.resomforest.com)가 제격이다. 옛 박달재의 깊은 숲 속에 있는 듯 없는 듯 세워져 있다. 노천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 “의자 위 침 핥아!” 무개념 유치원교사 中 발칵

    “의자 위 침 핥아!” 무개념 유치원교사 中 발칵

    국내에서 일부 어린이집 교사 또는 아이 돌보미들의 아동학대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에서도 5세 미만의 유치원생들에게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유치원 교사가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민망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안양시의 한 유치원 중급반에 다니는 쌍둥이 자매의 부모는 아이들로부터 충격적인 대화내용을 들었다. 두 아이가 티격태격 하던 중 언니가 동생에게 “이렇게 말 안 들으면 선생님이 또 침 핥게 할거다”라고 말한 것. 아이들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니, 유치원 선생님이 화가 나서 아이들의 옷을 모두 벗긴 뒤 원생들에게 의자에 침을 뱉게 하고, 잘못한 아이에게 의자 위 침을 핥으라는 황당한 벌을 준다는 것이었다. 현지 언론이 조사한 결과 교사 류(劉)씨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벌로 옷을 벗게 한 것은 맞지만 침을 핥게 한 일은 없었다”고 발뺌했지만 아이들의 증언은 달랐다. 자매 중 한명은 “내가 의자에 침을 뱉었는데 선생님이 매우 화내셨다. 옷을 모두 벗으라고 하면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의자에 침을 뱉으라고 했다. 책상에 뱉은 침을 다시 핥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면서 “그때 친구들이 주위에서 모두 쳐다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아동은 당시를 증언하면서도 울음과 토악질을 그치지 못했으며, 여전히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신화망은 전했다. 문제의 교사 류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이가 의자 전체에 침을 뱉어놨고 옷도 모두 젖어서 벗게 했을 뿐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네가 뱉은 침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앉을 수가 없다’고 이야기하며 벗은 옷으로 의자를 닦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옷을 벗게 한 시간이 채 2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며 “평소에도 이런 습관이 있는 아이라서 습관을 고치려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의 부모가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해당 유치원 역시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오해가 있었다. 이는 원내 CCTV가 증명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이를 언론에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해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의자 위 침 핥아라!” 개념상실 유치원교사 충격

    “의자 위 침 핥아라!” 개념상실 유치원교사 충격

    국내에서 일부 어린이집 교사 또는 아이 돌보미들의 아동학대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에서도 5세 미만의 유치원생들에게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유치원 교사가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민망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안양시의 한 유치원 중급반에 다니는 쌍둥이 자매의 부모는 아이들로부터 충격적인 대화내용을 들었다. 두 아이가 티격태격 하던 중 언니가 동생에게 “이렇게 말 안 들으면 선생님이 또 침 핥게 할거다”라고 말한 것. 아이들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니, 유치원 선생님이 화가 나서 아이들의 옷을 모두 벗긴 뒤 원생들에게 의자에 침을 뱉게 하고, 잘못한 아이에게 의자 위 침을 핥으라는 황당한 벌을 준다는 것이었다. 현지 언론이 조사한 결과 교사 류(劉)씨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벌로 옷을 벗게 한 것은 맞지만 침을 핥게 한 일은 없었다”고 발뺌했지만 아이들의 증언은 달랐다. 자매 중 한명은 “내가 의자에 침을 뱉었는데 선생님이 매우 화내셨다. 옷을 모두 벗으라고 하면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의자에 침을 뱉으라고 했다. 책상에 뱉은 침을 다시 핥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면서 “그때 친구들이 주위에서 모두 쳐다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아동은 당시를 증언하면서도 울음과 토악질을 그치지 못했으며, 여전히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신화망은 전했다. 문제의 교사 류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이가 의자 전체에 침을 뱉어놨고 옷도 모두 젖어서 벗게 했을 뿐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네가 뱉은 침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앉을 수가 없다’고 이야기하며 벗은 옷으로 의자를 닦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옷을 벗게 한 시간이 채 2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며 “평소에도 이런 습관이 있는 아이라서 습관을 고치려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의 부모가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해당 유치원 역시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오해가 있었다. 이는 원내 CCTV가 증명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이를 언론에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해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4년전 하회마을의 추억, 영원히 간직하세요”

    “14년전 하회마을의 추억, 영원히 간직하세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14년 전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자신의 모습 등이 담겨진 사진첩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는다. 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5일부터 사흘간 영국을 국빈 방문할 박근혜 대통령이 버킹엄궁에서 여왕 면담 때 여왕의 안동 하회마을 방문 기념 사진첩을 선물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앞서 이 사진첩을 영문판으로 제작, 청와대에 전달했다. 총 20쪽인 이 사진첩에는 1999년 4월 21일 여왕의 하회마을 방문 당시 주요 장면 등을 찍은 사진 20여장이 담겼다. 또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한 이후 마을이 201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실과 관련 사진도 함께 실렸다. 여왕은 하회마을 방문에서 풍산 류씨 문중의 충효당과 천년고찰 봉정사 등을 둘러보고, 서애 류성룡의 13세손 탤런트 류시원의 본가인 담연재에서 하회별신굿 탈놀이와 김장 담그기 등을 관람했다. 인간문화재 조옥화(92)씨가 여왕의 73회 생일을 위해 마련한 생일상도 받았다. 당시 여왕의 하회마을 방문은 1883년 양국 우호통상조약이 체결된 후 116년 만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여왕이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의사에 따라 수많은 시찰 과정 등을 거쳐 이뤄졌었다. 도 관계자 등은 “박 대통령의 이번 사진첩 선물은 한국과 경북도, 안동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세계 속에 다시 한번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 하회마을을 다녀간 주요 해외 인사로는 조지 HW 부시·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2005년, 2009년)와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2007년) 등이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림·진명학원 이사장 구속…뒷거래·수십억원 교비 횡령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1일 진명학원을 인수하기 위해 뒷돈을 건네고 자신이 운영하는 대학의 교비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학교법인 서림·진명학원 이사장 류모(57)씨를 구속했다. 류씨의 지시로 뒷돈을 전달한 건설업자 박모씨 역시 구속됐다.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엄상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류씨는 2010년 진명학원 이사장을 지낸 변모(61·구속)씨에게 ‘이사장 자리를 넘겨주면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청탁한 뒤 지난 7월까지 75억여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990년대 후반부터 서림학원이 운영하는 장안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법인 회계를 조작, 교비 3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총장 재직 시절 대학 건물 신축공사 등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하고, 교비를 자신의 부동산 구입 등 사적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장안대 내 건축공사를 하며 계약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4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변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