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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 전사자 수 4만 3000명”…러시아 사상자는? [핫이슈]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 전사자 수 4만 3000명”…러시아 사상자는? [핫이슈]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군의 사상자 규모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약 4만 30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군의 사망자 수 외에도 총 37만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상을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의 약 50%가 치료를 받고 전선으로 복귀했다”면서 “우리 국민은 목숨을 걸고 국가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러시아군은 19만 8000명이 사망하고 55만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만 놓고보면 사망자수의 경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비해 4배 이상이나 많은 셈이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자국군의 사상 규모를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데, 앞서 지난 2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2년 동안 자국군 3만 1000명이 사망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에대해 BBC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상자 규모를 공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주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는 미친 짓을 중단하고 합의하고 싶어한다. 말도 안 되게 40만명의 군인과 더 많은 민간인을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 역시 국내외 여론과 군인들의 사기를 고려, 상대의 피해는 부풀리고 자신들의 피해는 축소해왔다.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실제 피해 수치는 추정으로만 가능한데, 이는 서방 정보기관과 서방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군 누적 사상자가 60만명에 달한다”면서 “러시아가 외국군(북한)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월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를 61만 5000명으로 집계하면서 전사자는 11만 5000명, 부상자는 50만명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러시아의 절반 수준인데, 전사자는 5만 7500명, 부상자 25만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 “러 군함, 독일 군용 헬기에 경고 사격”…일촉즉발 상황 발생[핫이슈]

    “러 군함, 독일 군용 헬기에 경고 사격”…일촉즉발 상황 발생[핫이슈]

    4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DPA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 선박이 발트해 상공에서 독일 군용 항공기에 경고 사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러시아 선박은 정찰 임무를 수행 중이던 독일 군 헬기를 향해 신호탄을 쏘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함선이 군함이었는지 민간용이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으나, DPA 등 현지 일부 언론은 신호탄 발사 주체가 ‘러시아 군함’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외무장관회담에 참석한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부장관은 회의 자리에서 이 사건을 간략히 언급했지만, 사건 발생 시점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베어보크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관련된 제재를 우회하는 러시아 선박들이 발트해를 자주 통과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와 그 동맹국들이 저지른 의심스러운 방해공작이 여러 차례 발생한 뒤, 발트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신호탄은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주로 경고용으로 사용되지만,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일반적으로 신호탄은 비상상황에서만 사용된다”면서 “이번 일은 NATO와 러시아의 충돌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독일 당국과 국방부 등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와 NATO 회원국의 충돌이 총격으로까지 확대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2021년 러시아군이 흑해를 순찰 중이던 영국 해군의 구축함 HMS 디펜더에 사격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당시 러시아군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NATO,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요청 사실상 거부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 1000일을 훌쩍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 탈환 포기’까지 시사하며 NATO 가입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했다. 지난 3일 NATO 외무장관회담이 열린 직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지금은 평화 프로세스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것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증가에 대해 더 많이 논의해야 한다”며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가입 요청에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리투아니아와 체코 측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와 관련된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가입이 확정되면 (러시아에 빼앗긴) 일부 영토는 (향후 휴전) 협상을 통해 되찾겠다”고 밝혔다. 영토 수복보다는 ‘나토 가입’을 더 우선순위에 둔 것이다. NATO가 사실상 거절 의사를 내비친 후에도,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NATO 가입을 대체하는 다른 안보 보장 방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NATO 가입만이 우크라이나 안보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유일한 길이라는 뜻을 꺾지 않고 있다.
  • 美 “계엄 철회 환영” 中 “한국 내정 문제” 日 “방한 정해진 바 없다” 露 “비극적”

    美 “계엄 철회 환영” 中 “한국 내정 문제” 日 “방한 정해진 바 없다” 露 “비극적”

    미국 등 세계 각국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한국의 내부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정치적 의견 불일치가 평화롭게 그리고 법치주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정치적 이견이 평화적이고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 및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기반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 발표는 법치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commitment)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나토의 중요한 파트너국이므로 우리는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다”며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국이며 앞으로도 그러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한국은 한국전쟁(1950~1953년)의 유산으로 약 2만 85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면서 “밤새도록 이어진 혼란으로 인해 외교적 파장이 커지자 두 동맹국 사이에서 계획된 방위회담과 합동 군사훈련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1950~53년 한국전쟁 이후 국가를 재건하던 독재 정권 동안, 지도자들은 가끔 계엄령을 선포하여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해 거리나 공공장소에 전투병, 탱크, 장갑차를 주둔시킬 수 있었지만 오늘날 한국을 사는 시민들에게 이러한 장면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대니 러셀 부사장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18일 이후 처음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것에 대해 “한국은 국가적으로 총알을 피했지만, 윤 대통령은 스스로 발에 총을 맞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기자들에게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한국의 내부 정치(내정) 문제”라고 일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상황을 주목하고 있으나 한국 내정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은 변함없다”고만 답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중국 교민들에게 안전 대비를 강화하라고 이미 당부했으며, 한국 정부가 중국 국민과 기관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은 “한국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영 인테르팍스 통신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상황이 우려스러우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윤 대통령이 6시간만에 철회한 계엄령 선포 결정에 대해 “예외적이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내년 1월로 예정된 방한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한국 방문은 아직 무엇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한국에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변인 역시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영국 국민은 영국 정부의 여행 권고사항 업데이트를 살펴보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독일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는 한국에서의 상황을 큰 우려를 가지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승리해야 한다”고 썼다. 이시바 장관은 그의 정부가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부상자 보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공개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국회의원 3분의 2 찬성을 얻은 뒤 헌법재판소 판사 9명 중 최소 6명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윤의 정당인 국민의힘은 300석 중 108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날 밤 18명의 의원이 비상 계엄령 해제에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의 계엄령 도박이 한국 금융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인식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이번 사건이 이미 저평가되고 있는 한국의 주식 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는 데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계엄 여파로 선진 증시 지수에 편입되고 재벌들의 기업 지배를 개선하려던 당국의 시도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고, 또 T경쟁 상대인 대만과 비교해 한국의 상대적 매력이 더 약해질 수 있다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등을 보유한 대만이 이미 인공지능(AI) 붐에서는 삼성전자를 위시한 한국의 반도체 업체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스호퍼 자산운용의 대니얼 탄은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한국 관련 자산과 주식·통화·채권을 거래하는 데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웃돈)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그룹 홀딩스의 브라이언 마틴 애널리스트 등은 “시장은 이를 (한국) 국내 정치적 문제로 해석한다”면서도 “(프랑스 정국 불안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정치적 위험을 상기시켜줬다”고 봤다. 블룸버그의 노어 알 알리 전략가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자동적 반응은 대체로 (한국) 국내 자산에 국한됐다”면서도 한국의 광범위한 무역 관계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여전히 세계적 여파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美 안보보좌관 내정자 “한국도 개입 고려… 트럼프, 우크라 확전 우려”

    美 안보보좌관 내정자 “한국도 개입 고려… 트럼프, 우크라 확전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한군 파병과 장거리미사일 사용으로 확전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인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왈츠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최근 전황에 대한 당선인의 반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당선인은 확전과 이게(전쟁이) 어디로 갈지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하자 미국과 유럽 동맹들이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미사일 사용을 허가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대응했으며, 한국도 개입을 고려하는 등 전쟁이 확전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을 책임 있게 끝내야 한다. 억제력과 평화를 복원하고 확전에 대응하기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인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 그러니 우리가 논의해야 하는 것은 누가 협상 테이블에 앉느냐, 어떻게 하면 양측을 테이블에 앉힐 수 있느냐 그리고 거래의 틀을 어떻게 하느냐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대화했다면서 “우리의 적들이 지금이 두 행정부를 이간질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우리는 긴밀한 관계이며 정권 전환에 있어 미국과 함께 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 그는 최근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만난 사실을 전하며 “우리의 모든 동맹과 파트너들이 앞으로 부담을 함께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군 사상자 90만명” vs “러 사상자 72만명”…전쟁 1000일의 비극 [핫이슈]

    “우크라군 사상자 90만명” vs “러 사상자 72만명”…전쟁 1000일의 비극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0일을 맞은 지난 19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누적 사상자가 90만명이 넘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국방부와 국영통신사 타스(TASS)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누적 사상자수가 90만 6500명에 달한다”면서 “우크라이나군 피해는 개전 후 2년을 합친 것보다 올해 더 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 주장은 자체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것으로 전쟁의 특성상 객관적인 검증이 불가하다. 이와 달리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누적 사상자수가 72만명을 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국내외 여론과 군인들의 사기를 고려, 상대의 피해는 부풀리고 자신들의 피해는 축소해왔다.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실제 피해 수치는 추정으로만 가능한데, 이는 서방 정보기관과 서방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군 누적 사상자가 60만명에 달한다”면서 “러시아가 외국군(북한)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를 61만 5000명으로 집계하면서 전사자는 11만 5000명, 부상자는 50만명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러시아의 절반 수준인데, 전사자는 5만 7500명, 부상자 25만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공식적으로 발표된 수치도 있는데, 지난 2월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전사자가 3만 1000명이라고 했으나 부상자나 실종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상자에 대한 전쟁 당사국들의 주장과 서방기관과 언론의 분석은 엇갈리지만 우크라이나군보다 러시아군 사상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은 공통적으로 나온다. 이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곳에 러시아군이 이른바 ‘고기 분쇄기’(meat grinder)식 인해전술을 쓰면서 대규모 병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런 공세는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4년 만에 백악관 복귀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4년 만에 백악관 복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8)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다. 미국 진보 성향 언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6일(현지시각) 실시간 개표 현황을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위한 ‘매직 넘버’ 선거인단 270명을 달성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선거는 주별 투표 결과를 토대로 선출된 선거인단이 실제 대선 후보를 뽑는 간접 선거 방식이다. 총 538명의 전국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남부 선벨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먼저 승리하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앞서갔고, 이후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도 차지했다.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는 명실상부 이번 대선의 ‘필승 지역’이었다. 특히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뽑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는 선거인단 과반 확보를 앞둔 6일 오전 2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다.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며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당시 연령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자, 백악관 집무실을 떠났다가 다시 선거에서 승리해 돌아오는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대통령 업무는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거쳐 시작한다.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다음 선거에서 집권에 성공하는 것은 미국 22대, 24대 대통령이었던 그로버 클리블랜드(22대 1885~1889년, 24대 1893년~1897년 재임)에 이어 132년 만이다. 각국 정상은 당선이 확정되기 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가자 지구와 레바논 접경에서 전쟁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귀환”이라고 규정하고 “이스라엘과 미국 간 위대한 동맹”을 강조했다. 향후 방위비 문제 등으로 고전이 예상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는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그의 리더십은 우리 동맹을 강력하게 유지하는 데 핵심”이라며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그동안 보여준 강한 리더십 아래 한미 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축하를 전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 (속보)나토도 결국 인정…“트럼프 축하해” 메시지 보냈다[핫이슈]

    (속보)나토도 결국 인정…“트럼프 축하해” 메시지 보냈다[핫이슈]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이하 현지시간) 뤼터 사무총장은 엑스 계정을 통해 “방금 도널드 트럼프에게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했다”며 “그의 리더십이 우리 동맹을 강하게 유지하는데 다시 한번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당시 강한 미국의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나는 다시 그와 함께 나토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진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공격적인 러시아, 테러리즘,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그리고 중국·러시아·북한·이란의 연합 등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나토를 통한 협력은 침략을 억제하고, 우리의 집단적 안보를 보호하며, 경제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할 시 그를 상대할 최적의 파트너로 꼽혀왔다. 뤼터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총리 시절 당시 집권 중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난 사이다. 1기 행정부 당시 ‘나토 탈퇴’ 언급했던 트럼프, 현재는?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1기 행정부 당시 미국이 유럽에 비해 나토에 너무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나토 회의론’을 고집했었다. 2018년에는 나토 탈퇴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밴스 의원은 지난달 27일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나토 회원국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공약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나토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지킬 것”이라면서 “트럼프는 나토가 강해지길 원하고, 그는 우리가 나토에 남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나토의 문제점은 독일이 안보와 방위에 돈을 더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될 수 없다. 우리는 나토가 미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동맹이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대선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미국을 방어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도 동맹이 필요하다. 트럼프가 재선 뒤 나토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다면 홀로 가차 없이 가혹한 세계에서 고립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방위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인 31개 회원국 방위비 지출 목표를 GDP의 2.5% 또는 3%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숱한 여론조사 뒤집고 결국 백악관 재입성하는 트럼프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간단한 좌우명으로 통치하겠다. 그건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고 강하고 번영하고 자유롭게 만들 것이며, 무엇도 내가 여러분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60여만명 사상, 일손마저 부족… 北에 손 내민 러, 반전 노리나[글로벌 인사이트]

    60여만명 사상, 일손마저 부족… 北에 손 내민 러, 반전 노리나[글로벌 인사이트]

    러, 인력난 해소… 北, 군사기술 이전국방·안보 예산, 총예산의 40% 차지군비 증가·인플레·금리 인상 악순환 경제 제재에 천연가스 수출도 급감인력난 심화에 평균임금 30% 상승‘연봉 1억’ 견습 선반공도 못 구해모든 부문서 노동자 500만명 부족국민 82% “종전·경제 문제 집중을” 러시아가 벌이는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군 1만명 이상이 투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부 상황에도 시선이 쏠린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장에 배치될 인력뿐만 아니라 러시아 본토에서 일할 노동자마저 부족해지게 된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지상군 파병은 러시아군 60여만명이 죽거나 다치면서 인력난을 겪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 절박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11·12월호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에서 “푸틴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유사시 군사 지원을 약속한 냉전 시대의 협정을 부활시켰다”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지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몇 주 전부터 북한은 이미 지원에 대한 대가를 요구한 게 분명하다”고 썼다. 국제사회 제재로 고립된 북러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로의 이해관계를 충족할 기회가 됐다. 북러가 지난 6월 맺은 ‘북러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북러조약)은 1961년 조소동맹조약에 버금가는 조약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북한의 지상군 파병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그 대가로 북한의 숙원 사업이었던 미국 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스텔스 잠수함 기술, 핵 제조 기술 등 핵심 군사기술을 이전할 우려가 있다. 러시아의 국방·안보 예산은 2025년 기준 총예산의 약 40%, 약 41조 5000억 루블(약 591조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반면 러시아 정부의 사회복지 지출은 올해 7조 7000억 루블에서 내년에는 6조 5000억 루블로 16% 감소한다. 군비 지출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급증하면서 러시아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고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인건비가 계속 올라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자극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러시아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군사적 케인스주의’로 러시아 내 방산 관련 일자리는 늘었지만 정작 노동자는 줄었다고 가디언은 짚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장기적 경제 전망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보다 훨씬 더 암울하다고 본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경제 제재로 2022년 613억㎥에 달하던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은 225억㎥로 급감했다. 중국과 인도로 눈을 돌렸지만 유럽의 수요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다.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BBC 러시아는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러시아 최대 구직 포털 아비토(Avito)에 방위 산업 관련 구인 공고가 약 9만건 올라왔고 임금은 러시아 노동자 평균임금보다 3~4배 높았다고 분석했다. 컴퓨터수치제어기계(CNC) 엔지니어 일자리 공고는 약 1만 8600개나 올라왔지만 이력서는 600개만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노동자 평균임금은 15만 2000루블(약 216만원)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30% 더 많은 수치다. 모스크바에 있는 로켓엔진 제작사 에네르고마시에서 일하는 견습 선반공의 경우 연봉 5만~8만 달러(7000만원~1억원)를 받지만 모집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라 마시콧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은 최근 논문에서 병력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러시아가 심각한 경제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주민, 학생, 수감자 등 러시아에서 통상 노동시장 공급난을 해소하는 집단이 이제는 우크라이나에 병사로 투입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경제연구소는 지난해 말 기준 러시아는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500만명의 노동자가 부족한 상태라고 집계하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러시아 노동력의 감소는 204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동원되지 않은 집단은 여성이다. 하지만 여성을 징병하는 건 저출산·고령화로 심각한 인구 문제를 겪는 러시아에 큰 부담이다. 마시콧은 “중금속이나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돼 임신이나 생식 능력에 문제가 생길 우려로 인해 러시아 여성들은 1970년대 이후 방산 등 일자리에서 배제돼 왔다”면서 “러시아 정부가 1970년대 만든 노동법을 개정해 여성들을 특정 유형의 직업에 종사하게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러시아인들은 전쟁으로 지쳐 있다. 독립 여론조사 업체 크로니키의 지난 9월 설문조사에서 러시아인 82% 이상이 종전을 원한다고 답했고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정부가 사회경제적 문제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 러시아인 63%는 내년에 우크라이나와 상호 양보를 포함하는 평화조약이 체결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 지원을 한 데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이 베트남전에 32만명을 파견해 미국과의 동맹을 공고히 한 역사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전 참전 대가로 미국은 한국군 현대화를 이끌었고 저렴한 이자로 차관을 내줘 경제성장을 촉진했다는 설명이다. 북한군이 러시아 전장에 투입되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또 열세에 몰릴 상황이 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자원 입대율이 여전히 높지만 인구가 3.5배 더 많고 북한군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에 비하면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 “북한군, 야간 훈련 시작…합법적 공격 대상 됐다”[핫이슈]

    “북한군, 야간 훈련 시작…합법적 공격 대상 됐다”[핫이슈]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현지에서 야간 훈련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쿠르스크 현지 주민들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북한에서 온 3000명 이상의 용병이 조직화를 시작했다”면서 “이들은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의 여러 훈련장에서 주로 밤에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산주의 국가(북한)의 대사관 직원들이 북한군의 통역과 감시를 위해 훈련장에 도착해 있다”면서 “북한군이 언제 전투에 투입될지, 얼마나 오랫동안 훈련할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군의 위치는 확인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쿠르스크주 주민들에게 목격된 북한군은 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경무장한 상태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북한군 전장 투입시 ‘합법적 공격대상’”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뉴캐슬에서 대선 사전 투표를 마친 뒤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답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제 북한군 병력까지 확보하면서 전쟁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과 자주 전화통화를 하는 인물이 바로 트럼프”라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 국방부는 파병된 북한군 규모 추산치를 3000명에서 1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러시아로 병력 약 1만 명을 파견했으며, 그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면서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될 시 전투요원으로 간주돼 합법적 공격대상이 된다. 북한이 공동교전국이 되면 우크라이나의 미국 무기 사용에도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북한군 파병 공식 확인” 한편 이날 오전 한국 정부 대표단은 마르크 뤼터 나토(NATO) 사무총장과 만나 현재 북한군 병력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한 정보를 브리핑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브리핑 이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파병됐고, 북한군 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음을 확인했다”면서 “(북한군 파병은) 유럽·대서양은 물론 인도·태평양 안보에도 큰 위협이다. 나토는 북한의 즉각적인 파병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토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불어 뤼터 사무총장은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뤼터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측과 소통할 것”이라며 “북한군이 개입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나토의 최우선 관심사로서, 전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면서 한국과 대응책을 계속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격전지 간 북한군, 소총·수류탄으로 무장”…야간 훈련 시작했다

    “격전지 간 북한군, 소총·수류탄으로 무장”…야간 훈련 시작했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3000여명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에서 주로 밤에 훈련 중이라고 우크라이나군이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는 이날 홈페이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온 3000명 넘는 용병이 현장에서 조직화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우크라이나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군이 23일부터 쿠르스크주에 도착하고 있으며, 28일까지 최대 5000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 지역이다. 우크라이나군은 “김정은 정권의 군인들은 여러 훈련장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주로 밤에 투입된다”며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이 용병들 통역과 참관을 위해 함께 훈련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언제 전투에 투입될지, 훈련을 얼마나 더 할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군인들 위치는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북한군, 소총·수류탄으로 경무장”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감청자료 등을 근거로 북한군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서 목격됐으며, 러시아군이 30명당 1명씩 통역관을 붙여주고 한 달에 휴지 50m와 비누 300g을 지급한다는 둥 북한군 파병 상황을 날마다 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센서넷’에 따르면 쿠르스크 주민들에게 목격된 북한군은 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경무장한 상태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북한군들은 (한 곳이 아닌) 여러 장소에 나뉘어 주둔하면서 부대 편성 및 현지 적응 훈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군의 쿠르스크 배치는 여러 경로를 통해 계속 확인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러시아로 병력 약 1만명을 파견했으며, 그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될 시 전투요원으로 간주돼 합법적 공격대상이 된다”며 “북한이 공동교전국이 되면 우크라이나의 미국 무기 사용에도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 대표단의 브리핑을 받은 뒤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파병됐고, 북한군 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군 파병은) 유럽·대서양은 물론 인도·태평양 안보에도 큰 위협”이라며 “나토는 북한의 즉각적인 파병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 밖 빠른 속도”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 밖 빠른 속도”

    최전선 향하는 북한군… 나토 “60만명 사상한 러 절박함 방증”“엄중한 상황… 단계별 적극 조치”나토 “北, 러 쿠르스크 배치 확인”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통화를 하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한 뒤 최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연임에 성공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활동 여하에 따라 살상무기 직접 공급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EU가 북한의 파병 소식 직후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한국과 한목소리로 신속하게 대응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가운데, EU 및 회원국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회원국들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표단이 나토에 브리핑을 실시한데 이어, 내일 EU 정치안보위원회 앞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어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국제사회와의 논의를 보다 활발히 띄우며 필요한 전문 인력 파견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질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국 정부 대표단은 이날 나토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서 북한군 파병 관련 브리핑을 했다. 회의에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표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도 모두 초청됐다. 뤼터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받은 뒤 취재진에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units)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의 파병은 북한의 계속되는 러시아 불법 전쟁 관여에 중대한 긴장 확대 행위”라며 “북러 간 군사 협력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대서양 안보 모두에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파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군 파병은 지금까지 60만명이 사상을 입은 러시아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 준다며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북한에 군사적 기술을 제공하고 국제 (대북)제재를 우회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특히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북 정보 및 심리전 담당 요원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보 소식통은 “직접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고 무기나 병력 외에 전술 및 심리전 전문가 등을 보내면 북한군 포로 합동 신문을 하며 전술을 파악하고 이들의 대량 탈북을 유도하는 전략적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갖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30일 북한군 파병 관련 회의를 연다.
  • 尹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른 속도···엄중한 상황”

    尹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른 속도···엄중한 상황”

    EU집행위원장과 통화…“한국과 적극 협력”나토 사무총장 “북한군 쿠르스크 배치 확인”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르슬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통화를 하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한 뒤 최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연임에 성공한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활동 여하에 따라 살상무기 직접 공급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북한의 파병 소식 직후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우리와 한목소리로 신속하게 대응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가운데, EU 및 회원국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중대성을 고려해 회원국들과 함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국 정부 대표단, 나토 회의서 브리핑정부, 모니터링단 우크라 파견 유력 검토정부도 국제사회와의 논의를 보다 활발히 띄우며 필요한 전문 인력 파견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질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국 정부 대표단은 이날 나토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서 북한군 파병 관련 브리핑을 했다. 회의에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표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도 모두 초청됐다. 뤼터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받은 뒤 취재진에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units)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의 파병은 북한의 계속되는 러시아 불법 전쟁 관여에 중대한 긴장 확대 행위”라며 “북러 간 군사 협력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대서양 안보 모두에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파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군 파병은 지금까지 60만명이 사상을 입은 러시아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 준다며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북한에 군사적 기술을 제공하고 국제 (대북)제재를 우회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특히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북 정보 및 심리전 담당 요원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보 소식통은 “직접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고 무기나 병력 외에 전술 및 심리전 전문가 등을 보내면 북한군 포로 합동 신문을 하며 전술을 파악하고 이들의 대량 탈북을 유도하는 전략적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갖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30일 북한군 파병 관련 회의를 연다.
  • 한국 대표단 만난 나토 사무총장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 절박함 보여줘”

    한국 대표단 만난 나토 사무총장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 절박함 보여줘”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의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회견에 서 이같이 밝혔으며,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토는 북한이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북간 군사협력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대서양 안보 모두에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또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60만명이 사상당했다며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정부 대표단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나토 본부에 도착해 뤼터 사무총장 주재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고 전술·교리를 연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 대표단이 참석한 NAC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표가 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문제를 의논하고 관련한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나토는 이날 회의에 한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 모두를 초청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가 지원받은 북한군의 쿠르스크 전선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열렸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기습 공격을 감행해 한때 1000㎢가 넘는 영토를 점유했으나 현재는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600㎢ 면적을 차지하고 러시아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하루에만 우크라이나 병사가 300여명 사망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차원의 군수 물자만을 제공했지만, 북한군 파병을 계기로 살상용 무기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환했다.
  • “민간 트럭으로 북한군 최전선 수송”…북한군 실전 투입 초읽기

    “민간 트럭으로 북한군 최전선 수송”…북한군 실전 투입 초읽기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한 데 이어 최전선으로 이동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며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우리 정부도 대북 정보 및 심리전 담당 요원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화상 연설에서 “북한군이 며칠 안에 전장에 가세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곧 유럽에서 북한 군대와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이 이날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보로네시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을 단 카마즈 트럭을 러시아 경찰이 정차시켰다는 감청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오디오 파일에는 민간 번호판을 단 트럭이 전투임무 관련 서류 없이 쿠르스크로 가다 헌병에 제지당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러시아 장교들의 대화가 담겼다. 특히 한 관계자는 “그(운전사)는 북한군 이송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뿐”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도 국제사회와의 논의를 보다 활발히 띄우며 필요한 전문 인력 파견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질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북 정보 및 심리전 담당 요원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니터링단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주시하며 북한군 파병 관련 대응을 공조하고, 포로로 잡혔거나 탈영한 북한군을 신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정보 소식통은 “직접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고, 무기나 병력 외에 전술 및 심리전 전문가 등을 보내면 북한군 포로 합동 신문을 하며 전술을 파악하고 이들의 대량 탈북을 유도하는 전략적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참관단이라는 이름으로 슬쩍 (인력을) 보낼 생각인 것 같은데,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국 정부 대표단은 이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관련 동향을 브리핑하고, 모니터링단 파견을 비롯한 우크라이나군 지원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다. NAC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표가 동맹의 안보 문제를 의논하고 관련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나토는 이날 회의에 한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를 모두 초청했다. 북한군 파병이 인태 지역 안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동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갖는다. 미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북한군 파병 등으로 긴장된 한반도 안보 정세를 함께 평가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북한군 파병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도 3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 젤렌스키 “북한군, 곧 전장 나타날 수도…우크라군과 싸울 수밖에 없을 것”

    젤렌스키 “북한군, 곧 전장 나타날 수도…우크라군과 싸울 수밖에 없을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에 개입한다면 자국군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게시한 저녁 연설에서 북한군은 “곧, 지금이라도” 전장에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는 실제로 유럽에서 북한과 싸우도록 강요받을 것”이라면서 “이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파트너들의 강력한 결정이 부족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테러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놔둔 탓”이라고 덧붙였다. “러 쿠르스크에 북한군 집결중”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같은 날 러시아군이 파병받은 북한군 병사들을 민간 트럭에 실어 최전선으로 수송 중이라고 주장했다. 정보총국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보로네시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을 단 카마즈 트럭을 러시아 경찰이 정차시켰다며 이 같은 감청 자료를 공개했다. 이는 러시아가 북한군을 은밀히 쿠르스크 전선으로 배치하려던 정황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해당 오디오 파일에는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절한 서류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를 논의하는 러시아 장교들의 대화가 담겨 있다. 경찰이 북한군 수송 차량임을 알지 못해 트럭을 멈춰 세웠고 장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얘기다. 정보총국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부대로 향하고 있다. 이는 앞서 지난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보고받았다며 오는 27∼28일 북한군 병력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과도 일치한다. 정부, 美·나토 대응논의 속도북한군의 전투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은 28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한다. NAC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도 초청됐다고 나토는 전했다.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은 한국 대표단의 브리핑을 받은 뒤 약식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 대표단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나토 측과 북한군 파병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현지 모니터링단 파견, 우크라이나군 지원 문제 등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고 전술 및 교리를 연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북한군, 실전 투입 임박…러 격전지 5000명 집결”

    “북한군, 실전 투입 임박…러 격전지 5000명 집결”

    韓대표단, 나토서 北동향 브리핑한미, 강력한 동맹 메시지 전망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등과 잇따라 만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러 간 밀착이 심화할수록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공조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북러가 얻을 수 있는 ‘파병 효과’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북한군 수천명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고 28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병력은 북한 정예부대의 일부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군 수송기 일류신 Il-62M을 타고 러시아 서부 군 비행장으로 이동한 뒤 차를 타고 전투지역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남서부 지역인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 지역이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투입에 대비해 외국인 용병도 자국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인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파견 북한군 부대의 총책임자 자격으로 최근 러시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3일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명에 달하고 오는 12월까지 파병 규모가 1만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한군이 27~28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러도 파병을 사실상 시인했다. 지난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파병과 관련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고, 다음날 북한은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는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의 발언을 공개했다. 정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전화통화 후속 조치로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꾸린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소장)과 유정현 주벨기에 대사 등이 참여하는 정부 대표단은 28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와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 각각 북한군 파병 동향 브리핑을 한다. 뤼터 사무총장 및 EU 고위 관계자들과의 별도 면담도 예정돼 있다. 그동안 인도적 차원의 군수물자와 비살상무기만 지원한 한국 정부에 나토 측이 무기 지원뿐 아니라 지원 인력 파견이나 파병을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특히 우크라이나 현지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군 당국의 정보·대북 요원 등이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고, 전술·교리 등을 연구하고,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영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하거나 통역하는 역할이 가능하다. 또 대북 심리전 분야 요원을 투입해 북한군 탈영을 유도하는 작전 등도 펼칠 수 있다.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양국 국방·외교 고위 당국자들이 북한군 파병에 따른 한반도 정세의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동맹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국내 정치와 무관하게 한미 동맹은 굳건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양국 정부의 공통된 인식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동하고 북한군 파병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병력 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직접 위반에 해당하는 무기와 탄도미사일 이전을 포함한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를 보여 주는 최신 사례”라며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북한군의 작전적, 전술적 기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황을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전략적 기여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북한군 파병은 미 대선을 앞두고 판을 흔들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북러 모두 파병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당분간 북한군은 러시아에 더 머물고 추가 파병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 “新 북풍몰이냐”…나토 파병 가능성에 시끌시끌 정치권

    “新 북풍몰이냐”…나토 파병 가능성에 시끌시끌 정치권

    북한이 러시아에 군을 파병한 것을 사실상 인정한 가운데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북한군 파병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파견단을 보내는 데 대해 야권이 반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합동대표단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내일 나토를 찾아 나토 사무총장 등을 면담한다”며 “정권 안보 실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고교 후배인 홍 차장 대표단의 진짜 목적이 나토 요청을 수용하는 방식의 ‘(한국군) 파병 명분 축적 빌드업’이라는 진단이 있는 만큼 언행을 조심하라”고 밝혔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이번 정부 대표단은 파병 요청을 접수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정부대표단은 관련 정보 공유가 방문목적으로서, 어떤 내용과 수준이든 나토의 파병 요청을 접수할 자격이 없는 단위라는 점을 미리 분명히 해둔다”고 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정부 대표단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에서 북한군 파병 현황을 설명하고, 유럽연합(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관련 브리핑을 실시한다. 대표단은 브리핑과 별도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등 나토 및 EU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적 지원을 반대한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5일 갤럽 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반대가 82%”라며 “세계평화와 자유도 좋지만 우리 국민 생명과 재산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다른 지도부 관계자도 “(군사적 지원은) 국민들의 반발로 이어짐과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꼬리 자체를 흔드는 일이 될 것”이라며 “파병 뿐 아니라 살상무기 그 자체도 말이 안된다”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부가 북한과의 전쟁위기감을 고조시키면서 국내 리스크에서 시선을 돌리려 한다고 주장한다. 소위 ‘북풍몰이’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사이에 오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와 협조로 북한군을 폭격 살상케 하고 한반도 내의 심리선전전에 활용하여 국지전의 단초를 열고 우크라이나의 불길을 서울로 옮기고자 일을 꾸미는 외환유치 예비음모이며 계엄예비음모”라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군의 파병관련) 중요 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했는데 미국이 밝힌 정보와 다르고 국방부 장관 발언과도 다른 문제였다”며 “때문에 국내 정치 이슈를 덮기 위한 안보 위기 상황을 국정원이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의원들 사이에 있다”고 했다.
  • 정부대표단, 다음주 나토·EU에서 ‘北파병’ 브리핑

    정부대표단, 다음주 나토·EU에서 ‘北파병’ 브리핑

    국방부와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다음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본부를 방문해 북한군 러시아 파병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한다. 나토 등에서도 이미 파병 사실 자체인 확인됐다고 한 만큼 이번 정보 공유로 한국과 나토, EU 국가들 간의 공조 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정원은 25일 “우리 정부대표단이 내주초 벨기에를 방문, 나토와 EU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에 대한 브리핑 및 관계자 면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오는 28일 NATO 본부에서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대상으로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 할 예정이다. 이어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관련 브리핑을 실시한다. 대표단은 브리핑과 별도로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 등 NATO 및 EU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진행한다. 대표단장은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다. 북한군 러시아 파병 사실을 국정원이 처음으로 확인했던 만큼 해외 정보 공유도 국정원이 키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서는 박진영(소장) 정보부장이, 외교부에서는 유정현 주벨기에·EU 대사가 참여한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한군 파병 정보 공유를 위한 정부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신속한 파견을 약속했고 이에 따라 대표단이 다음주 초 나토와 EU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 젤렌스키 “북한군 6000여명씩 2개 여단 훈련 중”

    젤렌스키 “북한군 6000여명씩 2개 여단 훈련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파병에 대해 “6000명씩 2개 여단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에게서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4개 여단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와 유사한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는 도전 과제이지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파트너들도 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군이 이미 러시아 극동 지역 부대에 배치된 정황은 동영상 등을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지난 21~22일 사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러시아 극동 지역 부대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는데,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보급품을 지급받고 대화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 하원에 출석해 “북한의 전투 병력 수백 명이 러시아로 이동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군 파병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힐리 장관은 “북한군이 러시아의 유럽 땅에 대한 침략 전쟁을 지지하는 것은 충격적”이라면서 “북한은 유엔 결의를 위반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군수품과 무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주요 7개국(G7)이 직면할 더 광범위한 침략 동맹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미 백악관은 북한의 파병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분명히 그 보도에 대해 모니터링하며 동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북한군 파병이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위험하고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군 파병에 대한 공유하기 위해 한국이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대서양이사회(NAC)에 브리핑할 전문가 파견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응했다”면서 “다음주 초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리는 북한이 실제로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는지 볼 것”이라면서 “만약 병력을 보내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중대한 긴장고조”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보기관과 국방부 소수 인원을 나토 사무국에 파견해 북한군 파병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사설] 北 “러 파병 안 했다”… 천안함처럼 또 오리발인가

    [사설] 北 “러 파병 안 했다”… 천안함처럼 또 오리발인가

    북한이 그제 러시아에 인민군을 파병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주유엔 북한 대표부 외교관은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주권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하는 북한군 얼굴, 러시아 연해주 군사시설에 운집한 수백명의 북한군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훈련소의 러시아 장비 보급장에서 튀어나온 북한말, 북한 군인에게 나눠 줄 군모와 군복 치수를 파악하려고 러시아군이 배부한 한글 설문지, 시베리아 지역 주민으로 위조하기 위한 신분증 등 증거는 차고 넘친다. 북한은 2010년 천안함 도발 당시에도 10개 전문기관과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74명이 내놓은 북한의 어뢰 증거물 등 ‘스모킹 건’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소행임을 부인했다. 북한이 이번에도 오리발을 내밀겠다는 속내는 뻔하다. 향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무기와 전투병 지원 가능성 등 확전에 따른 비난과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을 것이다. 정부가 어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침공에 파병된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고 러북 군사협력 강도에 상응하는 단계적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경고한 것은 당연한 대응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그제 통화에서 북러의 무모한 군사적 밀착에 우려를 함께 하고 실효적 공동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북한의 파병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미국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우회 지원하고 있는 155㎜ 포탄의 사례를 포함해 모든 대응 방안을 논의 범주에 넣어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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