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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살롱 범인 자처/또 허위 자수전화

    【부산연합】 서울 구로구 룸살롱 살인사건을 공조수사중인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10일에 이어 13일새벽 또 다시 범인 조경수를 자처하는 20대가 직접 경찰서에 가 자수하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와 경찰서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는 등 한때 긴장했으나 역시 장난전화로 밝혀졌다. 이날 상오5시20분쯤 자신을 조경수라고 밝힌 20대 남자가 경찰서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상황실 부장실 이정석경위에게 『김태화와 함께 영도 친구집에 머물고 있는데 자신은 자수하고 싶으나 김이 자수를 거부해 망설이고 있다』며 『자수하면 목숨을 살려 주느냐』고 물어 이경위가 『선처받을수 있다』고 대답하자 이 남자는 『상오10시에 경찰서장실로 찾아가 자수하겠다』고 말한뒤 전화를 끊었다.
  • 치안력의 이미지(사설)

    룸살롱살인ㆍ미장원강도ㆍ주택가 방화사건들의 진전상황을 보고 있는 우리의 심정은 매우 답답하고 착잡하다. 사건들은 윤곽이 잡히기 보다 오히려 확산되고 있고 게다가 사건에 임하는 수사력의 허점들만 밝혀짐으로써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치안력의 이미지만 훼손해 가고 있다. 미장원강도사건의 발생보고조차 하지않아 징계조치한 일만해도 그렇다. 이런 일이야말로 징계했다는 것만으로 치안력의 면책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징계를 하든 말든 사건보고조차 되지 않고 있는 치안조직의 기본적 질서의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이고 또 이런 사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인상이 문제이다. 원래 범죄에 대한 경찰의 힘이란 이미지의 힘이다. 어떤 사건이든지 즉각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사건을 확산시키거나 축소시키는 책임도 실은 경찰의 것은 아니다. 경찰의 힘은 오히려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는 집요함을 가지고 끝까지 추적한다는 증거를 범죄자에게 줄 수 있을 때 성립하는 것이고,또 한편으로는 범죄는 불법으로 이루어지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준법의 질서속에서 사실만을 사실대로 밝혀 나가려는 태도로 결정되는 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사건발생의 사실마저 은폐하려는 태도밖에 보일 것이 없다면 이는 곧 치안력의 가장 중요한 힘의 원천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도대체 이같은 우행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그리고 바로 이같은 우행이 일어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경찰 분위기인지를 우리는 반문하고 우려해 두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도 내내 우리는 민생치안력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를 논의해 왔다.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던 것은 또 그동안 시국치안에만 모든 경찰력이 투입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안 민생치안의 부재를 국민들 스스로 이해하고 양해해 주려는 노력까지 했었다. 그러나 이 양해 역시 한시적인 것이지 언제까지나 참고 지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특히 이 양해는 단순한 인력의 부족에 대한 것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 범죄에 대처하는 수사방법의 과학성이나 또는 개별 수사관들의 자질역량까지를 우리가 양해했던 것은 아니다. 이번 사건들만 해도 치안대책에서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는 「방범활동강화」나 「공조수사망확립」과 같은 기본 지표들이 전혀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고 이러한 증거들은 바로 치안력의 이미지를 결정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발표된 경찰의 인력과 그 자질에 관한 실상 연구자료를 알고 있다. 89년 9월 현재 전경과 의병을 제외한 경찰인력 7만4백여명중 71%가 고졸이하이며 56%가 5년미만의 경력이란 수치도 보았고,이런 상황에서 또 수사인력은 17%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므로 현 수준에서 시민의 불만을 토로한다는 것이 부분적으로는 무리한 불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지지하고 있는 경찰의 현대화나 독립성이나 또는 지위향상 등에 앞서 우선 경찰이 국민에 대한 신뢰를 얻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신뢰의 이미지를 이번에도 깨뜨렸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꼬리문 방화ㆍ강도에 속수무책/검찰/뚜렷한 단서ㆍ용의자 조차 못찾아

    ◎어제 또 3건… 보름새 81건 대문 방화/동일 전과자등 소재 추적 미장원 강도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미장원 강도사건과 주택가 방화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경찰은 10일 서울시경 및 각 일선 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특수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범인검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동일수법전과자를 대상으로한 조사에 그치고 있을 뿐 특별한 단서나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날도 상오2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3동 601의12 김갑이(72ㆍ여)의 연립주택2층 베란다에서 또 불이나 유모차 1대와 스티로폴 등을 태운 사건이 일어나는 등 모두 3건의 방화사건이 또 발생했다. ▷미장원강도◁ 미장원 연쇄강도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이날 범인들이 미장원안에서 30분 가까이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던 점으로 미루어 밖에서 망을 보던 공범이 1∼2명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의 목록을 작성,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하오 서울 중구 명동2가 나경자미용실에서의 범행때는 범인들이 자주 출입문쪽으로 신호와 비슷한 손짓을 했다는 종업원들의 진술에 따라 미장원전문털이들의 조직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잇다. 이에따라 경찰은 동일수법전과자 가운데 박모씨(25ㆍ주거부정)와 염모씨(24)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85년 3월27일 종로구 숭인동 수향미용실에 들어가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옷을 벗긴뒤 1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었다. 경찰은 또 지난해 2월28일 명동2가 S미용실에 들어가 종업원과 손님들을 마사지실로 몰아넣고 현금 10만여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로 복역중인 임정호씨(25)와 윤승일씨(17) 등을 통해 동일수법전과자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구로동 「샛별」룸살롱 종업원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조경수(24) 김태화씨(22)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고 있으나 지난 6일 서울미장원 범행이후 전혀 이들의 행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연고지인 부산ㆍ나주일대와 구로동일대에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쇄방화사건◁ 경찰은 또 서울시내주택가 연쇄방화사건의 범인을 검거하기위해 9일밤 서울시내 주택가 전역에서 길목지키기 잠복수사를 펴고 교량ㆍ터널 등 주요도로에서 차량 검문검색을 실시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방화사건을 정신이상자나 불평ㆍ불만자가 저지른 단순사건일 것으로 보고 전과자 중심의 수사를 펴왔으나 사건이 여러곳에서 동시에 일어남에 따라 모방범죄자들이 차량 등을 이용,범행을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서울시내 주유소와 석유판매상을 상대로 최근 석유를 사간 사람들에 대한 탐문수사를 펴는 한편,도난차량과 도난오토바이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강도­대문방화 연쇄발생과 수사실태 점검

    ◎전국서 범죄 기승… 민생치안 “화급”/최신장비ㆍ인력 보강,범죄 기동화에 대응해야/“즉각 출동ㆍ즉시 검거”… 경찰공조체제 구축 절실 최근 서울시내에서 미장원 강도사건과 주택가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범인의 윤곽은 커녕 사건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두 사건의 범인들은 경찰을 아예 무시한듯 서울 전역을 누비며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이들을 본딴 모방범죄까지 나타날 조짐을 보여 사건이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사회혼란을 불러 일으킬 우려마저 낳고 있다. ▷미장원 강도사건◁ 지난해 12월22일이후 지난 6일까지 발생한 11차례의 미장원 강도사건은 범행수법이나 인상착의로 보아 같은 범인들의 소행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의 범행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2인조 복면강도에다 가스총과 칼을 사용하고 ▲하오 6시를 전후하여 범행하며 ▲인명은 살상하지 않고 ▲주로 손님들의 옷을 모두 벗겨놓고 달아난다는 점 등이다. 또한 범인들은 ▲키가 1백75㎝ 정도 ▲마른 체격 ▲짧은 머리모양 ▲호남말씨를 쓴다는 유사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범인들이 하루에 두차례씩 4번이나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는 것도 다른 범행과 다른 점이다. 이번 사건에서 최대의 의문점은 이들이 지난달 29일 새벽에 있었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 룸살롱 종업원 집단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명수배된 조경수(24)와 김태화(22)의 2인조이냐 아니냐하는 대목이다. 경찰은 수사경험이나 범죄심리상 두차례에 걸쳐 5명을 살해한 범인들이 쫓기는 형편에 다시 미장원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강도행각을 벌일만큼 여유를 가질 수 없다는 점과 이들의 범행이 금품을 노린 것이 아니라 모두 술집 여종원들과의 동침시비에서 발단,잔인하게 흉기를 사용하는등 인명을 살상하지 않고 돈만을 노리는 미장원범죄의 양상과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뛰는 범인ㆍ기는 경찰 그러나 일부 수사관들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중순 몇차례 미장원을 턴뒤 「샛별」 룸살롱에서 사건을 저지르고도피자금이 달리자 계속 미장원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의 키ㆍ체격ㆍ말씨 등이 비슷하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방화사건◁ 지난달 26일부터 일어나 보름동안 80여건이나 계속되고 있는 주택가 방화사건은 당초 발생때는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점차 대상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대문이나 창문 뿐만 아니라 방안에 까지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고 어떤 경우는 여러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정신이상자나 불평분자가 장난삼아 불을 지르던 것이 몇십명 또는 몇개그룹의 새로운 모방 범죄자들까지 등장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특히 미장원 강도사건보다 방화사건을 더 심각하게 여기는 까닭은 미장원 강도는 한정된 대상을 노리지만 방화범들은 불특정 다수의 가정집에 불을 질러 안심하고 잠자던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성격이상자 등의 「불장난」 정도 수준이 아니라 불순세력이 사회혼란을 노려 계획적으로 저지르는 방화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문제점 민생치안에 큰 구멍이 뚫렸다. 최근들어 미용실 강도와 가정집 방화사건이 연일 꼬리를 물고 발생,온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도 「기는 경찰」은 「뛰는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우와좌왕 하는 모습이다. 치안당국은 기회있을 때마다 「민생치안확립」을 부르짖으며 방범비상령ㆍ특별경계령ㆍ집중단속령등 갖가지 이름의 「령」을 발동하고 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축소조작 비일비재 이같은 현실에 대해 범죄문제 전문가들이나 경찰관계자들은 무엇보다도 경찰내부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80년대이후 급격한 도시화ㆍ산업화로 범죄유발 환경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범죄의 질과 양면에서도 흉포화ㆍ기동화ㆍ대형화ㆍ집단화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민주화ㆍ자율화 분위기에 편승,사회 각 분야에서 온갖 욕구가 분출되면서 치안수요는 급격히 늘어났는데도 경찰의 인력과 장비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박봉과 과다한 업무에 따른 사기저하 및 우수자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자질부족 등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생치안이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심각하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경찰의 인력부족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는 6백35명인데 비해 일본은 5백52명,서독 3백77명,프랑스 2백57명 등으로 그동안의 인력보강에도 불구,기본적으로 경찰인력의 절대수가 모자라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ㆍ파출소 근무직원 한 사람이 담당하는 인구를 계산하면 3배가 넘는 2천70명에 이르며 하루 근무시간도 일본의 2배인 16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공공기관 및 주한외국공관등 주요시설의 경비에 뺏기는 인력만도 전경이나 의경을 제외하면 전체 인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민생치안을 한층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경찰집계에 다르면 지난 84∼88년의 5년동안 시위진압등 사회안정을 위한 경비동원인력 연평균 6백2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인력은 이밖에도 갖가지지시에 따른 교통단속ㆍ풍속사범단속 등에도 쉴새없이 동원되고 있어 치안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경찰장비가 노후됐거나 부족한 것도 민생치안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이다. 범죄는 기동화ㆍ광역화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장비는 아직도 미흡한 형편이다. 이처럼 인력과 장비의 부족 등이 경찰당국의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를 어렵게 하는 외형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경찰의 수사행태라 할 수 있다. 수사경찰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큰 사건이 터지면 관할 경찰서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찰의 속성 때문에 아예 상부에 보고 조차 하지 않고 쉬쉬하거나 사건을 축소 조작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관할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즉각 상부에 보고되지 않는 이상 이웃 경찰서나 시ㆍ도간에 수사공조체제가 이뤄질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기진작 대책 시급 이번의 미용실 강도사건의 경우도 보고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음으로서 같은 사건이 잇따라 터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공조수사를 할 수 없도록 만든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당국은 경찰이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오는 92년까지 2만1천여명을 증원,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를 선진국 수준인 4백45명으로 낮추고 「즉각 출동,즉시 검거」를 위한 112신고 즉시 대응체제(C3시스템)를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인력확보나 장비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경찰 스스로가 사명감을 갖고 치안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수당등 복지후생 부분을 강화하고 근무시간을 줄여주는등 사기진작과 함께 자질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진단과 대책/「민영치안제도」 활성화 바람직/선진사회 진입의 과도기현상 반영/고발ㆍ자구등 시민정신 함양 급선무 ▲송복교수(연세대 사회학ㆍ본사논평위원)=산업사회가 진행될수록 범죄도 다양화ㆍ광역화ㆍ대규모화ㆍ포악화 되게 마련인데 최근의 미장원 연쇄강도사건ㆍ연쇄방화사건은 이러한 특징을 보여준다. 우리사회는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산업사회가 성숙되지 않아 범죄도 단순했었으나 80년대 후반부터 선진사회ㆍ안정사회로 진입하는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범죄도 과도기 사회현상을 반영,성숙된 산업사회형태의 범죄와 미성숙산업 사회형태의 범죄가 뒤섞여 발생하고 있다. 범죄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사회스스로 대체능력을 길러야 하는데 우리사회는 아직 이 대체능력이 부족하다. 서구사회의 강력한 고발정신은 훌륭한 대체능력의 본보기이다. 또 산업사회에서는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국가공영치안제도 이외에 민간차원의 대체능력이라 할 수 있는 민영치안제도도 활성화 돼야 한다. ▲서재근교수(동국대ㆍ경찰행정학)=최근의 방화사건은 변태성욕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변태성격자에 의한 방화는 특정인을 해치려는 목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불을 지름으로써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보고 쾌락을 느끼려는데서 일어난다. 미국의 경우 방화사건 가운데 특히 변태성욕자의 범행이원한에 의한 것보다 훨씬 많아 방화이유의 첫째로 꼽히고 있다.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은 도시화ㆍ핵가족화ㆍ분배불균형등 고도산업사회에서 파생하는 갈등요인과 개인의 욕구불만,부적절한 주변환경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행동으로 이어진다. 연쇄 방화사건이나 미장원 강도사건은 매스컴 등의 영향에 의해 신종범죄수법의 개발,파급속도가 빨라진데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이정수검사(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기적으로 우리의 정치ㆍ경제ㆍ사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안정을 되찾아야 이같은 사건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정신을 함양시키는 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첫째,경찰의 범죄예방활동과 수사력이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둘째,검찰과 법원은 강력사범을 장기간 격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셋째,시민의 협조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범죄피해가 있으면 반드시 신고하는 풍토와 그들이 검거돼엄한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한편 민간자율 방범단체를 적극 육성해 금융기관ㆍ기업체ㆍ아파트 등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 이거 어디 겁나서 살겠는가/장정행 사회부장(데스크메모)

    워낙 별난 일이 많은 요즘 세상이지만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미장원 강도와 방화사건은 정말 희한한 일이다. 전직대통령의 집에까지 도둑이 드는 판국이니 희한하다는 표현은 너무 한가롭고 겁이 나 못살지경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민생치안 실종 또 한번 치안을 비웃듯 명동ㆍ종로등 도심의 미장원들에 나타나 금품을 강탈해가고 있는 미장원 강도들은 돈만 빼앗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의 옷까지 모두 벗기는 여태것 듣도 보도 못했던 악랄한 수법을 쓰고 있다. 강도들이야 손님의 옷을 벗김으로써 금품을 털기 쉽고 신고를 늦춰 도망갈 시간도 벌기위해 하는 짓이겠지만 모처럼 머리를 만지고 모양좀 내기 위해 미장원을 찾았다가 돈 털리고 옷까지 홀랑 벗게된 손님들로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으슥한 골목도 아닌 도심 큰 길가의 가게안에서 그것도 행인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초저녁시간에 이런 사건이 10여차례가 넘게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으니 다른 어딘들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범인들이 하루 두탕씩의범행도 서슴지 않는데다 룸카페 여자종업원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4명이나 잔인하게 살해한 수배자들일 가능성도 크다니 시민들의 불안은 더하다. 모두가 잠들어 있을 한밤중이나 새벽에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느닷없이 집에 불을 지르는 연쇄방화사건은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강도야 아닌 말로 강도가 들만한 곳을 아예 가지 않으면 당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들의 방화사건은 어떻게 피해볼 도리가 없다. 우리집은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속에 제발 방화범이 우리동네에 만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지내는 수밖에 없다. 방화범이 잡히지 않고 이런 식으로 방화가 며칠만 더 계속된다면 집집마다 온 식구가 교대로 불침번이라도 서면서 밤새 지켜야 될 판이다. 세계 제1의 치안을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불과 1∼2년 사이에 어떻게 하다 자기집 안방에서 조차 발 뻗고 편안하게 잘 수 없을 정도가 돼 버렸는가. 1차적 책임은 두말할 것도 없이 치안을 맡은 경찰에 있다. 특히 이번 사건들의 경우에는 경찰로서 할 말이 없게 됐다.룸살롱 살인사건의 경우 사건 직후 범인들의 신원이 밝혀졌는데도 열흘이 넘도록 꼬리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무능을 보였다. 미장원 사건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50일 가까이 거의 비슷한 시간에 똑같은 수법으로 어떤 날은 하루에 두번씩이나 계속됐는데도 6일 종로사건이 터질때까지 공개수사로 범인을 잡는 노력을 하기는 커녕 숨기는 데만 급급한 경찰의 고질적인 보신주의를 그대로 드러냈다. 종로사건이 나기 불과 1시간 40분 전에 일어났던 명동사건만이라도 제대로 보고됐더라면 최소한 종로사건은 막았고 잘하면 범인까지도 손쉽게 붙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방화사건도 그렇다. 처음 변두리 주택가에서 몇건이 발생했을때 정신이상자의 소행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처리해버린 무사안일이 방화를 사방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했고 급기야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까지 만들고 말았다. 이제는 한 두사람의 장난기 섞인 범행으로는 도저히 볼 수가 없게 돼 버렸고 심지어 사회불안을 노린 조직적인 집단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고질적 「은폐」 언제까지 이러니 장관이나 치안총수가 아무리 민생치안 확립을 외쳐도 강도들은 더욱 날뛰고 국민들은 안심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차례 계속된 정부의 민생치안 약속에도 불구하고 범죄는 계속 늘기만해 지난 85년 79만5천여건이었던 연간 범죄발생건수가 5년만인 지난해에는 1백만건을 넘어섰다. 범죄의 질도 갈수록 흉포하고 악랄해져 걸핏하면 찔러죽이고 사람으로서는 차마 못할 짓도 서슴지 않는다. 물건 좀 훔치러 들어왔다가 주인에게 들키면 달아나고 붙잡히더라도 딱한 사정으로 담당검사나 경찰관들을 울리곤 했던 도둑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조금의 뉘우침도 없이 유흥비를 마련하거나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우리 경찰을 자세히 지켜보면 세상에서 이렇게 불쌍한 경찰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1인당 관할 주민수가 미국ㆍ일본ㆍ영국등 선진국들보다 훨씬 많다는 통계를 구태여 들먹일 필요도 없이 다른 나라 경찰들은 별로 애쓰지 않고 있는 데모 막으랴,심야영업ㆍ퇴폐행위ㆍ인신매매에 음주단속에까지 동원돼야 하니 그 고충이 오죽 하겠는가. 용케도 참고 그나마 잘해 주고 있다는 고마움을 느낄 정도이다. 강도나 방화범이 판을 치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별의별 요상한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이에 대한 경찰의 대처가 무력해진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사회 전체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질서가 온통 혼돈인 일종의 「사회해체과정」인 듯한 우려마저 들게하고 있는 최근의 현상이 결코 치안당국의 잘못만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라의 장래나 국가전체 보다는 자신의 이해에 더 매달리는 듯한 정치,조금이라도 내가 더 갖겠다고 다투는 경제,남이야 어찌되건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사회,이 모두가 복합적으로 얽혀 생긴 현상이다. ○우리사회 전체의 책임 민주화라고 대로상에서 공권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제복입은 경찰관의 멱살을 잡으며 권위와 사기를 떨어뜨려 놓은 채 강도는 모두 잡으라고 호통할 수 만은 없을 것이다. 누구만을 탓할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나서자. 정치ㆍ경제ㆍ사회등 각계가 힘을 모아 더 이상 난장판이 되기전에 우리사회를 구하자. 우선 민생치안만이라도 확립해 불안없이 살 수 있도록 하자.
  • 방화ㆍ강도범 제보/1천만원 현상금

    서울시경은 10일 연쇄방화사건 및 미장원강도,「샛별」룸살롱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거나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주는 시민에게는 1천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고 경찰관은 1계급 특진시키기로 했다.
  • 「룸살롱 범인」 부산에 전화/누나집 30초 통화

    【부산】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룸살롱 살인사건 범인으로 수배중인 조경수씨(24)가 범행후 처음으로 부산시 동래구 명륜1동 살고 있는 누나 조모씨(34)에게 전화를 걸어와 경찰이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조씨는 지난7일 하오10시쯤 누나에게 장거리공중전화를 걸어와 누나 조씨가 『자수하라』고 권유하자 『도청장치가 돼 있지. 경찰이 잠복하고 있지.』라는 말과 함께 30초가량 통화를 한후 동전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어졌다는 것이다.
  • 「미장원 강도」 3곳 더 있었다/옷 벗긴 수법 2인조와 동일

    ◎가스총 위협,금품 털어/“쉬쉬”하다 뒤늦게 보고,공조 외면/「룸살롱범인」동일범 가능성 수사/경찰 지난6일 서울 종로2가 서울미용실에서 발생한 2인조 복면강도사건에 앞서 중구 명동과 충무로에 있는 미장원 3곳에서도 동일범들로 보이는 같은 수법의 강도가 들어 금품을 털어간 사실이 8일 뒤늦게 밝혀졌다. 또 수사결과 미장원연쇄강도사건 가운데 명동 엘랭미용실사건의 범인은 서울 구로구 샛별룸살롱 살인사건의 범인과 동일범일 가능성도 꽤 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관할 중부경찰서는 지난6일 하룻새에 같은 수법의 강도사건이 종로2가에서 발생했는데도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숨겨오다가 사건이 확대되자 8일 하오6시쯤에서야 뒤늦게 서울시경에 사건발생신고를 하는 등 수사공조체제의 허점을 보였다. 종로2가 서울미용실강도사건이 일어나기 1시간40분전인 지난6일 하오6시쯤 서울 중구 명동2가 25의31 엘랭미용실(주인 유춘이ㆍ38)에 마스크를 쓴 20대청년 2명이 들어가 손님과 종업원 등 10여명을 가스총과 흉기로 위협,대기실로 몰아넣고 옷을 모두 벗긴뒤 현금 1백20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6장,다이아반지 1개 등 4백95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종업원들에 따르면 범인가운데 1명은 자신을 「붉은장미 정○수」라고 밝히고 『나는 갈데까지 갔으니 신고할테면 하라』고 말했으며 나머지 1명을 「태화」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종업들은 사건발생 하루뒤인 7일 TV뉴스를 통해 구로동 샛별룸살롱사건으로 수배중인 범인들의 얼굴을 보고 경찰에 『「태화」라고 불린 범인이 룸살롱사건의 용의자인 김태화와 매우 비슷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24일 하오6시20분쯤 명동2가 54의22 나경자미용실에 흰마스크를 쓴 20대 청년2명이 침입,남녀종업원 5명과 남녀손님 6명에게 가스총과 칼을 들이대고 탈의실에 몰아넣고 옷을 벗긴뒤 현금 5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종업원 하모씨(25)가 지시를 잘 따르지 않자 가스총 1발을 얼굴에 쏴 실신시킨뒤 마구 때리기도 했다. 경찰은 시내 한복판의 미장원을 전문으로 노리는 새로운 범죄조직일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는한편 1m75㎝정도의 키에 마른체격이며 호남말씨를 쓴다는 점과 엘렝미용실 종업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샛별룸살롱사건의 범인들과 동일 범인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 온양 유흥가 돌며 억대 갈취/조직폭력배 21명 검거

    치안본부는 8일 온양 등 충남일대에서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폭력을 휘둘러온 조직폭력배 태평양파 두목 이정환씨(32ㆍ전과7범ㆍ충남 온양시 온양동) 등 일당 21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금주인 온양도고호텔 오락실대표 황연수씨(38)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사용해온 생선회칼 5개,쇠파이프 20개,공기총 2정,일본도 및 단도 4자루 등 31점의 흉기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두목 이씨를 중심으로 40여명이 모여 태평양파를 조작한 뒤 온양일대 호텔의 오락실ㆍ룸살롱ㆍ나이트클럽 등의 영업부장 등의 자리를 차지,월급을 강제로 받아내는 한편 이들 업소에 담배 등을 강매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9천5백여만원을 갈취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 1만여명 동원/유흥ㆍ숙박업소 검문

    서울시경은 7일 서울 구로구 「샛별룸살롱」살인사건의 범인 및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연쇄방화범과 「전노협」의장 단병호씨(40)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과 1만여명을 투입,이날 하오9시부터 자정까지 시내전역에 걸쳐 일제 검문검색을 벌였다.
  • 도심 미장원에 2인조 복면강도/6일 저녁 서울 종로

    ◎가스총 위협… 5백만원 털고 손님 30명 옷 벗게/수법 대담… 룸살롱 두 살인범 추정 6일 하오7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로얄제과2층 서울미용실(주인 계정애ㆍ36ㆍ여)에 흰마스크를 쓴 20대청년 2명이 들어가 종업원과 손님 30여명에게 가스총과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3백만원 등 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 계씨를 가스총으로 위협하고 종업원과 손님들을 3평크기의 마사지실로 몰아넣은뒤 모두 옷을 벗게 했다. 범인들은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칼로 그어버리겠다』고 협박했으며 이때 손님 가운데 1명이 옷을 벗지않고 머뭇거리자 흉기를 목에 들이대고 얼굴 등을 마구 때렸다. 범인들은 이어 손님들을 모두 바닥에 엎드리게 해놓고 한명이 마사지실 침대에 올라가 감시하는 동안 출입문을 지키던 다른 범인이 벗어놓은 옷과 가방 등을 뒤져 현금과 귀금속 등을 털었다. 이들은 또 계산대 서랍에 있던 이날 수익금 30만원도 턴뒤 남자종업원 김모씨(22)에게 가스총 1발을 쏴 실신시키고 30분만에 달아났다. 이에 앞서 범인들이 금품을 뒤지는 동안 마사지실에 있던 미용사 보조원 김모양(22)과 김군이 출입문 쪽으로 빠져나가려 하자 이들에게 가스총 1발을 쐈다. 손님 이모씨(37ㆍ여ㆍ회사원)는 『모두 겁에 질려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범인들은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는 등 매우 침착했다』고 말했다. 이 건물 1층 제과점과 3층 S컴퓨터 영업소에는 직원 등 10여명이 있었으나 아무런 낌새도 차리지 못했다. 또 이날 범행현장에서 50m쯤 떨어진 화신백화점 앞에는 전경 1개소대가 버스에서 이동방범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경찰은 범인들이 달아난뒤 신고를 받고서야 출동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호남말씨를 쓰고 1백75㎝의 키에다 약간 마른 체격이며 스포츠형 머리모양을 하고 있었다는 종업원들의 진술과 범행수법이 대담한 점 등으로 보아 이들이 「샛별」룸살롱 살인사건의 범인인 김태화(22) 조경수씨(24)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룸살롱 살인 용의자 둘 수배/광주 술집종업원 살해범과 같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룸살롱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조경수씨(24ㆍ전남 나주군 봉황면 용곡리)와 김태화씨(22ㆍ 〃 )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단정,이들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룸살롱주인 오병로씨(31) 부부가 진술한 용의자의 인상착의에 따라 동일수법 전과자 가운데서 이들의 사진을 찾아내 오씨 부부에게 보인 결과 이들이 사건당일 술집에 찾아와 오씨 부부를 협박하고 돌아간 20대 청년들인 것으로 밝혀냈다. 이들은 지난2일 광주 서구 양2동 백양주점 여종업원 박미옥씨(26)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돼 경찰에 수배돼 있었다.
  • 룸살롱 남녀종업원등 4명 피살/어제 새벽 구로동

    ◎20대 두 손님,외박 거절하자 온몸 찔러 29일 상오1시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2동 808의40 지하 「샛별」룸살롱(주인 오병로ㆍ31)에서 종업원 김창환군(16ㆍY공고 1년ㆍ관악구 신림6동),김은희양(19),강민정양(18)과 이웃 보영당구장 종업원 유영범군(16ㆍY공고 1년ㆍ성동구 성수2동) 등 10대 4명이 예리한 흉기에 온몸을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건물 1층 미희카페 여주인 원미자씨(4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원씨는 『자정쯤 영업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있는데 아래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20분쯤 뒤에 내려가보니 김양은 지하출입문 밖에,유군은 홀 안에,김군은 내실에서 각각 숨져 있었고 강양은 홀안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술집에는 계단입구에서부터 피가 흥건히 괴어 있었고 홀 출입문 앞쪽과 벽면 곳곳에도 핏방울이 묻어 있었다. 숨진 김양은 왼쪽 어깨와 배 등에 14군데나 칼자국이 나있는데다 왼쪽 귀가 떨어져 나갔으며 유군은 목이 절반쯤 잘려 있었고 여종업원 2명은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다. 중상을입은 강양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다 숨졌다. 경찰은 28일 하오9시쯤 스포츠머리를 한 25살가량의 청년 2명이 들어와 숨진 강양과 함께 한시간동안 양주 1병과 맥주 2병을 마신뒤 밖으로 나갔다가 하오11시40분쯤 다시 찾아와 강양에게 외박을 요구했었다는 주인 오씨의 말에 따라 이들이 범인일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있다. 경찰은 강양에게 외박을 강요했던 청년들이 지난해 연말과 지난 21ㆍ25일에도 이 술집에 찾아와 술을 마셨고 이웃 고목카페에도 자주 들렀다는 오씨의 말에 따라 이 청년들이 오씨가 나간뒤 다시 찾아와 종업원들과 시비를 벌이다 살인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구로경찰서 오봉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1m75㎝정도의 키에 호남지방 말씨를 쓰는 두 청년을 찾고있다.
  • 영업시간 1시간 초과/술집 대표 첫 구속

    서울시경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2 블랙룸살롱 주인 이병화씨(33)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24일 서울시로부터 일반유흥음식점 영업허가를 받은뒤 업종을 임의로 변경,룸살롱을 경영해 하루 평균 25만원의 수입을 올려오다 지난19일 상오1시쯤 영업시간을 1시간 초과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지난 연초부터 경찰이 유흥업소의 심야영업시간을 단속한 이후 일반유흥음식점 허가를 받아 시간외영업을 한 업소의 대표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폭력배 보복 살인극/룸살롱 주인 피살

    【광주=임정용기자】 집단 패싸움끝에 숨진 폭력배의 동료 3명이 반대파 조직의 두목을 흉기로 난자,살해했다. 9일 상오2시45분쯤 광주시 북구 중흥동 국보장여관 앞에서 이 여관 지하 국보장룸살롱 주인 송종선씨(30ㆍ광주시 북구 운암동 69의103)와 종업원 김수진양(25ㆍ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을 수기동파(일명 동아OB파) 폭력조직 행동대원 노모(19ㆍ광주시 북구 문흥동),박모(19ㆍ광주시 서구 내방동),김모군(20ㆍ광주시 서구 쌍촌동) 등 3명이 몽둥이와 흉기를 휘둘러 송씨가 숨지고 김양은 경상을 입었다. 김양에 따르면 이날 영업을 끝낸 뒤 손님 4명과 함께 송씨가 운전한 광주1 다2592호 승용차를 타고 시내 동구 불로동 그랜드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국보장여관에 도착하는 순간 미리 기다리고 있던 노군 등 3명이 달려들어 송씨의 왼쪽 가슴과 겨드랑이를 흉기로 16군데나 난자해 살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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