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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스타] 외통위 구상찬 한나라의원

    [국감 스타] 외통위 구상찬 한나라의원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산하 단체 직원 사이에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일명 ‘수사기관’, ‘검사’ 등으로 불린다. 국정감사에서 피감 기관들의 예산 전용이나 비리 문제를 여야 막론하고 어느 의원보다 전문적으로 파헤치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국회 외통위 국감에서 구 의원은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이 ‘한·일 공동연구 지원’ 명목으로 올 상반기 따낸 정부지원금 1억 8000여만원 가운데 4600만원을 룸살롱과 비즈니스 항공권, 식대 등 직원들의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국제교류재단은 이를 업무 협의 명목으로 사용했다고 거짓 소명했다. 구 의원은 국제교류재단이 ‘한·중 공동연구 프로젝트’ 명목으로 지원 받은 2억 1000만원 가운데 2500만원을 유명 호텔 바 술값과 고급 위스키 구입 등에 탕진한 사실도 추가로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구 의원이 외교부 산하 기관의 예산 전용 문제를 날카롭게 집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남다른 발품을 들인 노력이 컸다. 구 의원 측은 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영수증 1만장을 제출 받은 뒤 나흘 밤을 새워 가며 용도를 추적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밖에도 구 의원은 ▲외교부 여권과가 여권발급사업을 수주하며 삼성SDS에 몰아줬다는 의혹 ▲통일부의 대북 민간단체 지원물품 승인·보류 기준 문제 ▲통일부 북한정세지수 개발 사업의 오차 지적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성매매 특별법 6년-도심 번지는 독버섯] ‘고학력 콜걸’ 강남만 2000명

    [성매매 특별법 6년-도심 번지는 독버섯] ‘고학력 콜걸’ 강남만 2000명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6년이 지나면서 청량리·미아리 등 전통적인 집창촌은 쇠락한 반면 고학력 ‘콜걸’들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에만 오피스텔과 휴게텔 등을 무대로 2000명이 넘는 20대 학생 및 전문직 여성들이 성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마시술소·룸살롱 등 공개된 업소가 아닌 은닉성이 보장되는 오피스텔 등에서 성매매가 이뤄짐으로써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이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학력 콜걸은 부천, 안산 등 수도권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6일 서울신문 취재팀의 확인 결과, 서울 강남 일대의 지하철역 주변에는 최소 100여곳에 달하는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가 포진하고 있다. 강남역 부근은 티아라, 플라워, 와이키키 등 35개 업소가 오피스텔에 둥지를 틀고 성매매를 하고 있다. 선릉역 주변에는 호박·과일나라·샤넬no5 등 20개 업소가, 역삼역 인근에는 CF·카페라떼·레드폭스 등 13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한 오피스텔 성매매업주는 “2년 전부터 싹을 드러낸 오피스텔 성매매가 최근 들어 ‘붐’을 이루고 있다.”며 “황금기를 맞아 너도나도 오피스텔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휴게방, 키스방 등 일반 빌딩에서 성매매를 하는 업소들도 최소 100곳이 넘는다.”면서 “강남은 그야말로 ‘성 특수’”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성매매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회원제로 은밀히 이뤄지고 있으며 여대생과 공기업 직원·간호사·유치원 교사·은행원 등 20대 전문직 여성들이 나서고 있다고 업소 관계자들은 밝혔다. 업소들은 또한 현금 거래를 하며 업소당 연 5500만~2억여원에 달하는 금액을 뒤로 빼돌리고 있다. 특히 일부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들은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 경찰들에게 매월 10만~20만원을 상납하며 경찰의 비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오피스텔 업주는 “(경찰관들이)100만원 단위의 비교적 큰 금액은 받지 않지만 회식비 명목으로 보통 10만~20만원을 받아간다.”고 귀띔했다. 경찰에 적발된 성구매 남성(초범)들도 2005년 2214명, 2006년 1만 1217명, 2007년 1만 5124명, 2008년 1만 7956명, 2009년 3만 4762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성매매 사이트나 업소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했지만 요즘은 인력이 부족한 데다 경찰과 실적 경쟁으로 비춰질 수 있어 하지 않는다.”면서 “업소 유착 경찰은 증거 확보가 어려워 처벌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미례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지금의 성매매특별법은 현실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단속 사각지대로 성매매가 퍼지게 하는 부작용마저 낳았다.”면서 “검·경이 합동전담팀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등 수사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여야 “뭘 또 감추나” 한입 질타

    [국감 하이라이트]여야 “뭘 또 감추나” 한입 질타

    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외교통상부 특채 파동에 대한 질타가 빗발쳤다. 의원들은 오전 내내 외교부가 외무고시 2부 시험 및 특채자 명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신각수 장관 직무 대행(1차관)이 업무보고 요약본을 의원들에게 제출하지 않은 채 보고를 하자 남경필 위원장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외교부가 어떤 상태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호통쳤다. “불성실한 외교부의 행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힐난이 이어지자 외교부는 오후에 허겁지겁 특채 직원 명단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 명단에는 이름과 소속, 직급만 게재돼 의원들이 특혜 의혹을 추적할 수는 없었다. 국감장에는 홍순영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홍 전 장관은 차관 시절인 1994년 외무고시 과목 중 일부를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꿔 아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유리하게 조정했으며, 아들이 주미대사관에 배치되도록 유명환 전 장관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명환·유종하 전 외교부 장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홍 전 장관을 상대로 “외교부 영사과에 근무하던 유종하 전 장관의 아들이 주미 대사관으로 가자 홍 전 장관의 아들이 영사과로 갔고, 1년 뒤 유 전 장관의 아들이 북미1과로 가니까 홍 전 장관의 아들이 주미 대사관으로 갔다. 이후에도 홍 전 장관의 아들은 유 전 장관의 아들이 있던 북미1과를 거쳐 다시 주미 대사관 1등서기관으로 갔다.”면서 “전직 장관의 아들이 아니라면 가능한 일이냐.”고 따졌다. 또 “2008년 7월 아들이 1등서기관으로 가기 5일 전에 당시 유명환 장관과 저녁식사를 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홍 전 장관은 “나는 그렇게 천한 사람 아니다.”며 얼굴을 붉혔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홍 전 장관이 차관으로 있을 때인 1994년 2월 당시의 신문을 들이대며 “차관으로 직접 외무고시 과목 조정을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홍 전 장관은 “(신문이) 가짜로 만들어졌든가,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며 적극 부인했다. 인사개혁안도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재직 중인 외교관 자녀 25명 중 56%에 이르는 14명이 핵심부서인 북미국을 거친 경험이 있지만 일반 직원은 1902명 중에서 11.9%인 227명만 북미국을 거쳤다.”면서 “특채를 완전히 행정안전부에 넘기라.”고 질타했다. 한편 신각수 장관 직무대행은 한·리비아 관계 정상화와 관련한 이상득 의원의 특사파견 경위에 대해 “리비아가 혈연관계를 중시하는 아랍 국가라는 특성을 감안해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을 특사로 파견하게 됐다.”면서 “주한 리비아 경제협력대표부를 대사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리비아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산하 단체 운용에 대한 질책도 잇따랐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는 민간단체인 ‘한일신시대공동연구’가 룸살롱에서 업무협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고, 역시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는 ‘한중공동연구프로젝트’는 지원금으로 면세점에서 양주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목포 ‘마담 노트’ 320명 성매매 증거 확보

    전남 목포시 H유흥주점 마담 장부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목포경찰서는 이 업소 고객들 중 일부의 성매매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업소 관계자 3명과 장부에 이름이 올라 있는 고객 등 총 409명 전원에 대한 1차 조사를 끝낸 결과 이 가운데 320명의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에 관한 증거와 진술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89명에 대해서도 계속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업주와 성매매가 확인된 종업원, 고객에 대해서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1차조사가 모두 끝났는데도 조사조차 받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등 엉뚱한 소문이 나돌고 있어 혐의를 확인한 사람들의 숫자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목포경찰서는 지난 6월 이른바 ‘2차’를 나간 룸살롱 여종업원과 손님간 폭행사건을 수사하던 중 성매매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룸살롱을 압수수색해 마담이 갖고 있던 손님의 휴대전화 등이 적힌 거래 장부를 찾아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목포 ‘마담노트’ 40~50명 성매수 시인

    목포 ‘마담 2차 노트’에 이름을 올린 손님 가운데 수십 명이 성매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5일 A 룸살롱 마담이 작성한 노트에 이름이 적힌 400여명 가운데 200여명을 조사한 결과 40~50명이 성매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붉은 동그라미가 쳐지고 추가 비용이 지급된 기록이 있는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수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노트 등재자 등을 상대로 성매수를 했는지 파악하고 있지만 대부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경찰서는 지난 6월 속칭 2차를 나간 룸살롱 여종업원과 손님간 폭행사건을 수사하던 중 성매매 여부 등을 가리려고 룸살롱을 압수수색해 마담이 갖고 있던 손님의 휴대전화 등이 적힌 거래 장부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마담 2차노트’ 파문… 목포 발칵

    일행은 물론 술값 낼 사람과 2차 성매매 나간 사람이 누군지를 빼곡히 적은 이른바 ‘룸살롱 마담 2차 노트’가 전남 목포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목포 시내 A룸살롱 마담이 작성한 이 노트에는 지역의 대기업 중역을 비롯해 중소기업 사장, 공무원을 포함한 400여명의 전화번호 등이 자세하게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 2차를 나갔던 룸살롱 여종업원과 손님끼리 벌어진 폭행사건 수사의 일환으로 성매매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룸살롱을 압수수색하던 중 우연히 이 마담의 비밀 장부를 찾아냈다. 경찰은 두 달 넘게 노트에 적힌 사람들을 불러 성매매 여부를 조사 중이며 14일까지 리스트에 오른 400여명 가운데 200명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형사과 직원 대부분을 이 사건에 투입하고 있지만, 모텔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져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성매매 여부를 가리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관련자가 많은 탓에 경찰은 다른 사건은 엄두도 못 낼 정도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목포 지역에서는 연루자에 대한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는 등 마담 노트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담 노트에 적혀 있다고 무조건 성매매를 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민감한 사안이어서 꼼꼼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거짓말 탐지기라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아현 “남편, 늦은 귀가로 각서 수백장 써” 고백

    이아현 “남편, 늦은 귀가로 각서 수백장 써” 고백

    배우 이아현이 남편의 늦은 귀가에 대한 불만을 고백했다.9월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한 이아현은 패널 이경실이 “남편이 이것만은 고쳐줬으면 하는게 뭔가?”라고 묻자 “남편과 가장 많이 싸웠던 이유는 너무 아침에 들어와서”라고 불만 1순위가 늦은 귀가 시간라고 입을 열었다.이아현은 “사업상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그런데 출산 후 지금 남편의 늦은 귀가는 관심 밖이다”고 말해 패널 이수근이 “진짜로?”하며 부러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MC 이경규가 “귀가 시간으로 싸움을 하면 어떻게 마무리를 하냐. 다른 분들은 각서도 쓰기도 하는데”라고 말하자, 이아현은 “각서는 이미 수백장 썼다. 일주일에 세 번은 새벽 3시에 오겠다는 내용이다”고 말했다.이아현의 남편은 알레르기 때문에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해 본인 역시 힘들어 하지만 비즈니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이아현의 말에 게스트 이계인은 “미안한 얘기지만 남자가 술도 안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는 경우는 바람을 피우거나 도박을 하는 거 외에는 없다”고 말하자 이경규는 “룸살롱”이라고 말했다.이아현은 KBS 2TV ‘개그콘서트-남성인권보장위원회’의 유행어 “괜히 얘기했어, 괜히 얘기했어”를 따라하며 “룸살롱”이라고 재치있게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사진 = KBS 2TV ‘해피버스데이’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최희진, 유산 후 태진아와 하하호호?…’오리무중’▶ 이다해 ‘짐승녀’ 선언…팬들 결사반대 "인형돋잖아"▶ 김가연, 임요환 공개 애정행각 심경토로…"부담 100000000배"▶ 하리수, 대변신 비밀…성형 아닌 갸루 메이크업?▶ 신정환, 이틀 연속 방송펑크...잠적 배경 관심집중▶ 티아라 효민은 미미공주…’남격’ 배다해는 거미공주?
  • 檢, ‘조홍희 접대비리 무마’ 의혹 관련 유흥업소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의 ‘룸살롱 접대 비리’를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 역삼동의 한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검찰은 조 서울국세청장이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진 이 업소에서 그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신용카드 매출 전표, 거래 장부 등을 확보했다. 또 조 청장 비리 감찰을 맡았던 지원관실 점검7팀으로부터 당시 자료를 넘겨받아 감찰 착수 경위와 범위, 보고 라인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자료를 검토한 뒤 조 청장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구속된 이인규 전 지원관은 이와 관련, 검찰에서 “조 청장을 봐준 적이 없으며, 의혹이 있었다면 살펴봤을 것”이라며 봐주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참여연대는 조 청장이 2008년 11월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의 법인카드로 10여 차례 서울 강남의 룸살롱을 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했지만, 구두로 주의를 주는 선에서 이를 덮었다며 조 서울국세청정과 이 전 지원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거기 스폰서 검사 특검팀 맞죠?” 시간당 10~20통 제보 폭주

    “거기 스폰서 검사 특검팀 맞죠?” 시간당 10~20통 제보 폭주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검찰 진상조사단의 조사를 받은 검사들 외에 향응·접대에 연루된 다른 전·현직 검사들도 파악해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또 수사팀이 제보접수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각종 제보가 폭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부산 지역 검사들의 향응·접대 및 금품수수 의혹을 규명하는 데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건설업자 정모(51)씨는 부산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9일 ‘스폰서 검사’ 특검팀에 따르면 지난 6월 PD수첩 2차 방송에서 보도된 룸살롱 검사 명함 사건, 범죄예방위원·검찰직원 등이 진술한 검사 접대·성매매 사건 등도 모두 수사키로 했다. 2차 방송에는 강릉지청 김모 계장과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의 향응·접대 사건 외에도 “변호사가 검사를 접대하는 자리에 있었으며 검사 명함도 갖고 있다.”는 서울 강남의 한 주점 종업원 진술, 범죄예방위원과 전직 검찰직원의 검사접대·성매매 목격담 등이 보도됐다. 특검팀은 또 MBC PD수첩 측에 보도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다. 이 특검보는 “조만간 이들 사건의 제보자들을 직접 조사해 관련 전·현직 검사들이 파악되면 모두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 제보 전화로 시간당 평균 10~20통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 특검보는 “시민들의 제보 전화가 줄기차게 이어져 전화가 불통일 정도”라면서 “수사 범위 내의 제보는 물론 수사 범위 밖의 검사들 비리(향응·접대 등) 제보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 규명에 도움이 되는 내용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때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지난 8일 개설한 ‘특검 인터넷 카페’에 ‘특검 수사 범위 안에서 제보해 달라.’는 공지 글을 게시판에 띄웠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정씨의 상경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안병희 특검보와 수사관 2명을 4박5일 일정으로 부산에 다시 보냈지만 설득에 실패했다. 이 특검보는 “안 특검보와 파견 수사관들이 체류하는 동안 우선 정씨를 상대로 관련 사실을 조사하며 금품수수 등을 입증할 새로운 증거 자료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며 “조사 장소가 정해지는 대로 추가 인력도 곧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정씨를 부산에서 조사하게 됨에 따라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사건 관계자들과 정씨의 대질조사도 부산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사설] 돈봉투에 향응, 악취 진동하는 교육계

    전남지역 모 대학의 전직교수 3명이 채용 당시 학교 측에 돈을 건넨 사실을 어제 폭로했다. 얼마 전 자살한 시간강사가 임용 비리와 관련해 남긴 유서내용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 교수들은 자신들이 건넨 돈을 반환하라는 내용증명을 학교 측에 발송하고 “부끄럽지만 비리를 바로잡기 위해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연구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양심을 팔고사는 검은 뒷거래가 만연해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우리 교육계에 돈봉투·향응이며 직위를 이용한 독직이 관례처럼 통함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것이다. 사흘 전 감사원 발표만 보더라도 파렴치한 일탈은 낯이 뜨거울 정도이다. 서울대 모 교수는 4년여에 걸쳐 총장 허가 없이 3개 업체의 대표이사·사외이사를 겸직하며 무려 4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챙겼다. 다른 두 대학의 교수들은 연구소를 임의로 세워 연구수익금을 챙기거나 연구용역비를 착복했단다. 그런가하면 교육과학기술부(옛 과학기술부) 국장급 간부들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기평) 간부들로부터 성접대 혐의가 짙은 룸살롱 향응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계 구석구석에 스민 비양심과 일탈이 어디까지인지 끝이 안 보인다. 더군다나 과기평 간부들이 제공한 향응 비용이 국민의 혈세를 모은 비자금으로 충당했다는 대목은 할 말조차 잃게 한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매관매직 혐의로 구속되고 뇌물을 건넨 교장·교감 19명이 파면·해임된 게 불과 5개월 전이다. 그런데도 급식비리며 수학여행 뒷돈 챙기기, 인사 부조리의 사고는 끊이질 않고 계속 터져나온다. 교육계에 만연한 비리 일탈보다 도덕불감증과 제식구 감싸기의 온정주의가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충분히 와닿는다. 교육의 양심과 정도를 회복하고 묵묵히 제 갈 길을 걷는 이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독버섯 같은 비리의 싹을 냉정하고 엄중하게 잘라내야 할 것이다.
  • 민주당 ‘민간인 사찰’ 불씨 살리기

    ‘민간인 불법 사찰’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무총리실 소속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제보가 아닌 ‘상부 지시로 사찰했다.’<서울신문 8월6일자 1·3면>는 증언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 참패로 꺼져가던 민간인 사찰 불씨 논란을 재점화했다. 민주당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수천명 사찰과 직원의 윗선 지시 발언에 초점을 맞추며 검찰에 몸통을 철저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000여건을 사찰했다니 깜짝 놀랄 일이며 모두가 먹잇감이 된 셈”이라면서 “정부 부처 국장들이 산하기관의 비자금으로 룸살롱에 가고, 2차 성접대를 받은 범죄행위를 봐 주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윤리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박 대표는 윗선의 핵심 인물로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을 지목했다. 박병석 의원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보이지 않는 독재자, ‘빅브러더’를 언급하며 “야당의원을 사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면서 “전 국민을 감시하고 사찰한 주범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기춘 의원은 “그동안 총리실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사찰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진상 규명의 열쇠가 될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하드 디스크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과 관련, “총리실이 하드 디스크를 훼손하는 과정에서 실명이 담긴 증거자료들을 모두 삭제했다.”면서 “조폭처럼 증거 인멸, 위조, 거짓말을 일삼은 것이며 검찰은 누가 지시했는지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거짓 진술과 증거 훼손, 수사방해 등의 책임을 물어 총리실 관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젊은 歌客 보내는 구슬픈 이별가

    젊은 歌客 보내는 구슬픈 이별가

    노래 한 곡에 담긴 것은 그저 즐거움 혹은 사랑, 이별 등의 정조만은 아니다. 시대와의 약속, 낮은 곳에 있는 이들과의 어우러짐, 대의를 향한 다짐, 개인의 운명에 대한 구원 등이 고루 담긴다. 심각하게 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담은 노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뙤약볕 아래 콩밭 노동의 힘겨움을 달래주는 민요 한 자락도, 황량한 안데스 산맥의 등성이를 오르내리며 불렀던 머나먼 라틴대륙의 ‘누에바 칸시온’(새로운 노래운동)도, 희뿌연 최루탄 연기 속에 쿨럭대며 불렀던 투쟁가도, 누렇게 모서리 파인 선술집 탁자 반주에 흔들거리던 뽕짝의 들썩임도…. 모두 마찬가지다. 조용호의 첫 장편소설 ‘기타여 네가 말해다오’(문이당 펴냄)는 노래를 통해 구원을 얻고자 가객(歌客)으로 치열하게 살았던 한 젊은이를 떠나보내는 구슬픈 이별가다. 나아가 노래의 선율 안팎에서 그 시대를 겪어냈던 모든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눈물겨운 송가(送歌)다. 또한 절대자의 조롱과도 같은 운명 앞에 무기력하게 놓인 개인이 죽음으로나마 불같이 맞설 수 있음을 웅변하고 있기도 하다. 조용호 자신이 젊은 시절 연행패로, 또 노래꾼으로, 노래운동을 하며 살았던 경험이 핍진하게 투영돼 있다. 작품 제목은 아르헨티나 음유시인이자 ‘누에바 칸시온’의 선구자인 아타우알파 유팡키(1908~1992)가 부른 노래 제목을 그대로 따왔다. 그는 기타 반주를 애써 아끼며 호소력 짙은 낮은 목소리로 ‘…/ 이 밤은 왜 이다지도 기냐/ 기타여 네가 말해다오.’라고 노래했다. 소설은 어느 날 훌쩍 사라져버린 시대의 노래꾼 ‘연우’와 그의 행적을 뒤쫓으며 헤매는 ‘나’와 연우의 아내 ‘승미’가 끌고 간다. 연우는 ‘나’에게 ‘나의 노래가 사라진 곳으로 떠난다.’면서 비망록을 남긴다. 비망록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종적을 감추기 전까지 자신의 짧지 않게 격정적이었던 삶을 그저 아침, 오전, 대낮, 오후, 저녁과 같이 하루의 시간으로 갈음한다. 대학 시절 연우와 함께 노래패 활동을 했던 나, 그리고 후배 승미는 연우의 비망록을 따라 그를 찾아 나선다. 비망록에 담긴 연우의 일생, 그를 찾는 숨바꼭질과 같은 과정, 젊은 시절 그들의 치열했던 시간들이 씨줄날줄로 이어진다. 그리고 먼 대륙 칠레까지 가서 이대(二代)에 걸쳐 반복되는 연우와 ‘해금의 여인 선화’가 얽힌 기구한 운명의 농간까지 목도하게 된다. ‘40년을 훌쩍 넘겼을 터이건만, 돌이켜보니 그저 하루만큼의 삶일 뿐이었더라’ 하는 연우의 비망록은 불꽃 같은 삶을 살아온 당대 젊은이들의 바래진 청춘을 보는 듯해 가슴 저릿해진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나왔던 그이들은 밤무대로, 룸살롱 밴드로 내몰려 벌거벗은 채 취객에게 수모를 당하면서도 노래가 주는 꿈에서 헤어나지도, 혹은 내버리지도 못했다. ‘기타여’의 연우, 승미, 선화의 삶이 향하는 발길은 그들과 궤적은 약간 다를지라도, 결국 본질적으로 맞닿는다. 토지문학관, 만해문학관, 연희문학창작촌을 전전하며 6년 동안 썼다고 한다. 1998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뒤 단단한 단편을 주로 써온 조용호이기에 서사의 굵직함 이상으로 문체의 미려함이 돋보인다. 소설에는 실제 열일곱 곡에 이르는 노래가 침묵의 선율 속에 담겨 있다. 이 노래들이 부록으로 CD에 담겨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객의 삶과 노래의 운명을 한두 걸음 뒤에서 따라가는 독자들이 소설을 읽을 때 좀 덜 숨가빴을텐 데 하는 그런 아쉬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과외·저소득층 멘토링…인질강도·퍽치기 범행

    민간인 신분으로 퇴근 후엔 관리가 되지 않는 공익근무요원들은 두 가지 상반되는 삶으로 칭찬과 비난을 함께 받고 있다. ●날개 없는 천사 대부분 대학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에 병역의무를 위해 들어온 공익요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나누는 방법으로 공익을 실천하고 있다. 또 위험한 순간 나타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기도 한다. 사회복지법인인 군산일맥원에서 복무 중인 조성환(22)씨는 법이 정해준 공익요원 근무 환경의 최대 장점인 ‘공무원과 같은 시간에 출퇴근한다.’는 공식을 깬 것으로 유명하다. 조씨는 일맥원에서 오후 6시 이후에도 퇴근하지 않는다. 과외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수준별 과외에서 조씨는 초등학생 3명과 중학생 4명을 가르치고 있다. 시험기간에는 밤 11시까지 1대1 맞춤 수업을 하기도 한다. 거창군청에 근무하는 이왕근(23)·오병곤(21)씨도 올해 2월 소집해제된 임채호(25)씨와 함께 주말을 이용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멘토링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평일 근무시간 외에 자신들의 휴일까지 반납하고 아이들을 위해 자신들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인천메트로에서 복무 중인 이준표(21)씨는 지난해 10월 인천 지하철 간석오거리역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시민을 보고 선로로 뛰어들었다. 열차가 진입하는 아찔한 상황에서 몸을 던져 생명을 구했다. 이씨의 선행은 함께 있던 시민들에 의해 알려졌다. ●밤에는 범행 ‘불량공익’ 낮과 밤에 모두 공익을 실천한 사람이 있는 반면 낮에는 공익으로, 밤에는 악행으로 두 얼굴의 생활을 한 불량공익도 적지 않다.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A모(26)씨는 올해 2월 친구 B모씨가 도박에서 돈을 잃자 돈을 되찾기 위한 ‘작업’에 가담했다. A씨는 C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를 할 줄 모르는 돈 많은 애들과 같이 있다.”면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룸살롱으로 C씨를 유인했다. C씨가 룸살롱으로 나오자 A씨는 갑자기 돌변했다. 사기도박이라면서 얼굴을 폭행하고 돈을 가져오도록 했다. A씨와 B씨는 조폭 친구들을 불러 C씨를 폭행한 뒤 다시 장소를 옮겨 감금해 폭행하고 C씨의 지인들로부터 50만원을 강취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인질강도혐의로 구속기소됐고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에 3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유인하고 폭행에 가담했지만 복무 장소로 출근하기 위해 새벽에 범행장소를 벗어났다면서, 범행 모의는 시인했지만 인질강도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올해 2월 공익요원 D모(27)씨와 E모(27)씨는 서울 중구 광희동에서 술에 취한 F모(19·여)씨의 머리를 때리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일명 ‘퍽치기 범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4월 1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PD수첩, ‘검사와 스폰서2’ 방영…검찰 “확대해석”

    PD수첩, ‘검사와 스폰서2’ 방영…검찰 “확대해석”

    MBC ‘PD수첩’이 지난 4월 전, 현직 검사들의 향응 및 성접대 상납비리를 파헤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검사와 스폰서’ 제 2편을 방영했다.‘PD수첩’은 ‘검사와 스폰서’ 제 1편 방영 이후 제작진 앞으로 밀려 든 각종 제보를 바탕으로 지난 8일 밤 11시 15분부터 검찰 스폰서 논란과 내부 감찰기능 상실문제 등을 꼬집었다.‘PD수첩’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 룸살롱 여종업원, 전직 검찰 수사관, 전직 범죄예방위원회 위원 등의 취재원을 확보해 그들의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그 중 룸살롱 여종업원은 “검사들에게 받은 명함만 10개가 넘는다”며 불과 1~2달 전까지 변호사, 의뢰인 등을 대동한 일부 검사들의 룸살롱 방문이 잦았음을 시인했고 실제로 청탁과 성접대까지 목격한 사실을 털어놨다.또한 해당 여종업원은 자신이 주로 관리했던 검찰 관계자 중 한 검사와 검찰 수사관 명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이 밖에 ‘PD수첩’은 지난해 서울지검 인사계장, 서울고검 감찰계장 등 검찰 핵심간부들의 룸살롱 성접대 향응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받은 대검창청 감찰부가 비리사실을 묵과한 증거를 포착하고 검찰 내부 정화기능의 허점을 들춰내기도 했다.현재 대검찰청 측은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특정 검사나 직원 개인의 일탈 행위를 특정인의 일방적 주장만을 근거로 마치 검찰 조직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보도하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날 방송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상태다.사진 = MBC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D수첩, 검사와 스폰서2 방영...’의혹제기’

    PD수첩, 검사와 스폰서2 방영...’의혹제기’

    MBC ‘PD수첩’이 지난 4월 전, 현직 검사들의 성접대 상납비리를 파헤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검사와 스폰서’ 제 2편을 방영했다. ‘PD수첩’은 ‘검사와 스폰서’ 제 1편 방영 이후 제작진 앞으로 밀려 든 각종 제보를 바탕으로 지난 8일 밤 11시 15분부터 검찰 스폰서 논란과 내부 감찰기능 상실문제 등을 지적했다. ‘PD수첩’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 룸살롱 여종업원, 전직 검찰 수사관, 전직 범죄예방위원회 위원 등의 취재원을 확보해 그들의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그 중 룸살롱 여종업원은 “검사들에게 받은 명함만 10개가 넘는다”며 불과 1~2달 전까지 변호사, 의뢰인 등을 대동한 일부 검사들의 룸살롱 방문이 잦았음을 시인했고 실제로 청탁과 성접대까지 목격한 사실을 털어놨다. 또한 해당 여종업원은 자신이 주로 관리했던 검찰 관계자 중 한 검사와 검찰 수사관 명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PD수첩’은 지난해 서울지검 인사계장, 서울고검 감찰계장 등 검찰 핵심간부들의 룸살롱 성접대 향응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받은 대검창청 감찰부가 비리사실을 묵과한 증거를 포착하고 검찰 내부 정화기능의 허점을 들춰내기도 했다. 현재 대검찰청 측은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특정 검사나 직원 개인의 일탈 행위를 특정인의 일방적 주장만을 근거로 마치 검찰 조직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보도하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날 방송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상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제주 등 전국서 검사 성접대”

    검찰이 부산의 한 건설업자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술과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이 이번에는 전직 검찰 수사관과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으로부터도 검찰의 스폰서 실태를 고발하는 진술을 받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검찰의 스폰서 문화 행태는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직종과 분야도 가리지 않았다. PD수첩은 8일 ‘검사와 스폰서2’를 방영했다. 방송에 등장한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은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검사가 변호사나 의뢰인과 함께 찾아왔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종업원은 검사가 왔다는 증거로 검사 명함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에는 또 전직 검찰 수사관이 등장해 “심한 경우 일부 검사는 ‘도우미’에게 나체를 요구하기도 했고, 성매매 대가로 화대를 건네는 것도 직접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이 수사관은 “검찰이 회식비를 마련하기 위해 허위로 출장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제주지검 검사들을 접대했다는 전직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은 “명절 및 휴가 때마다 50만~100만원씩 검찰에 상납했고, 내가 비용을 다 대며 태국에서 4박5일 동안 ‘질펀하게’ 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에도 여자는 많다.”고 덧붙였다. PD수첩은 또 “지난해 한 사업가가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서울고검 감찰계장 등 간부를 접대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당시 술자리에서는 사업가의 법적 문제에 관한 얘기가 많이 오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A4 용지 6장 분량의 자료를 내고,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PD수첩이 지난 4월20일 ‘스폰서 검사’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했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검찰은 “출장비는 직원 계좌로 직접 입금되는 만큼 허위 출장보고서를 통해 회식비를 마련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범죄예방위원회 전 위원과 유흥업소 여종업원의 주장 역시 근거가 없거나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PD수첩, ‘검찰 스폰서’ 논란 재점화

    PD수첩, ‘검찰 스폰서’ 논란 재점화

    MBC ‘PD수첩’이 지난 4월 전, 현직 검사들의 향응 및 성접대 상납비리를 파헤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검사와 스폰서’ 제 2편을 방영한다.‘PD수첩’은 ‘검사와 스폰서’ 제 1편 방영 이후 제작진 앞으로 밀려 든 각종 제보를 바탕으로 검사 또는 검찰 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집중 추궁해 끊이지 않는 스폰서 논란과 내부 감찰기능 상실문제 등을 꼬집을 계획이다.‘PD수첩’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 룸살롱 여종업원, 전직 검찰 수사관, 전직 범죄예방위원회 위원 등의 취재원을 확보해 그들의 생생한 목격담을 전한다.그 중 룸살롱 여종업원은 “검사들에게 받은 명함만 10개가 넘는다”며 불과 1~2달 전까지 변호사, 의뢰인 등을 대동한 일부 검사들의 룸살롱 방문이 잦았음을 시인했고 실제로 청탁과 성접대까지 목격한 사실을 털어놨다.또한 해당 여종업원은 자신이 주로 관리했던 검찰 관계자 중 한 검사와 검찰 수사관 명함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져 ‘검사와 스폰서’ 제 1편과 같이 실명이 전파를 탈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이 밖에 ‘PD수첩’은 지난해 서울지검 인사계장, 서울고검 감찰계장 등 검찰 핵심간부들의 룸살롱 성접대 향응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받은 대검창청 감찰부가 비리사실을 묵과한 증거를 포착하고 검찰 내부 정화기능의 허점을 들춰낸다.한편 제 1편 방영에서 전국기준 시청률 11%(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던 ‘검사와 스폰서’ 제 2편은 오는 8일 밤 11시 15분부터 방영될 예정이다.사진 = MBC ‘PD수첩’ 방송화면 캡처(2010년 4월 20일 방영분)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도기간 룸살롱·모텔 간 공직자 있다”

    “애도기간 룸살롱·모텔 간 공직자 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천안함 애도 기간 중에 룸살롱에서 술을 먹고 모텔로 ‘2차’를 나간 고위공직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직자들이 주로 가는 룸살롱이 서울 역삼동의 L, T 룸살롱”이라고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이 위원장은 “이 룸살롱들은 여종업원이 100여명이나 되고 모텔까지 겸하고 있다.”면서 “술 먹으러 들어가면 자고 나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천안함 애도 기간 중에 골프를 쳤던 공직자들과 관련, “경기도 화성 상록골프장 등에서만 국회마크가 달린 차량 5대, 법원마크가 달린 차량 2대, 중앙행정기관 차량 4대, 경찰서 차량 4대, 지방자치단체 차량 6대, 공직유관단체 기관장 차량 3대의 번호판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가장 많은 기관은 대학 및 교육자치단체로 무려 10개 차량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애도기간 중에 골프 자제를 시켰는데도 (공무원들이) 친 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하고 “천안함 사태가 국가에 얼마나 위중한 사태인가를 망각하는 공무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해당 공직자의 명단을 해당기관과 총리실 공직기강 점검팀에 넘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명단을 통보하면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어 애도기간에 공직자들이 고급 일식집 등에 이른바 ‘스폰서’ 받아서 간 사례도 있다고 말하고 “공무원들이 골프장과 유흥업소를 아무 생각 없이 드나드는 일은 전체 공무원들을 불신하게 만든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권익위가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대상과 관련, “검사들도 행정부 직원”이라면서 ”검사장급 이상 50여명을 포함해 총 1670명인 검사는 당연히 고위직 청렴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판사들도 (청렴도 평가) 대상이 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회의원은 선출직이고, 판사는 사법직이기 때문에 행정부에서 평가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국회도, 사법부도 공무원 행동강령은 해당된다.”고 말해 권익위의 행동강령 이행 평가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및 상시특검제와 관련, “국회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논의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권익위가 추진해 온 금융계좌추적권에 대해서는 “신고 당사자의 신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본인 동의를 거쳐 1회에 한해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자료열람권을 달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본의와는 다르게 여러 가지 우려가 나와 현 정부 임기 중에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지운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천안함 애도 속 룸살롱·모텔 공직자 엄벌하라

    고위 공직자들의 기강해이가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실태를 들어보면 이게 과연 안보 위기 속의 대한민국 공무원들인지 귀를 의심하게 한다. 이 위원장은 천안함 애도기간 중에 룸살롱에서 술을 얻어 마시고 모텔에서 ‘2차’ 대접까지 받은 고위 공직자가 있다고 밝혔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경악스러운 일이다. 그러잖아도 지방선거가 겹쳐 공직자들의 일탈을 짐작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미처 상상도 못했다. 권익위가 확인한 고급술집은 서울 강남 역삼동의 유명 룸살롱이라고 한다. 이 위원장은 룸살롱 두 곳의 구체적인 상호까지 거론했다. 여종업원이 100명이나 되고, 모텔을 겸하고 있어 성접대가 가능한 곳이라는 것이다. 누가 봐도 1차로 술을 마신 뒤 2차로 성접대를 받을 개연성이 높다고 의심할 만한 곳이다. 권익위는 해당 고위 공무원의 소속 부처에 명단을 즉각 통보해서 형사처벌 등 엄벌토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국민은 천안함 희생장병들에 대한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데, 그 시간에 일부 고위 공직자들이 흥청망청했다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정신상태로 어떻게 부하 직원들을 통솔하겠는가. 기강해이는 이뿐만 아니다. 애도기간 중 정부에서 골프 자제령을 내렸지만 경기도 S골프장 한 곳에서만 국회·법원·경찰·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중앙행정기관·교육기관 등 거의 전 관공서를 망라한 소속 차량들이 발견됐다고 한다. 관련 공직자들은 대부분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정부는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독초 공무원’들을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정부는 지금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고 효과적인 대북제재 방안을 찾느라 국력을 쏟고 있다. 공직자들은 더욱 긴장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 국가적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앞장서라.
  • “검찰 신뢰 못해” 정씨 출석 거부

    ‘스폰서 검사’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52)씨가 조사를 거부하면서 진상규명이 겉돌고 있다.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교수) 대변인 하창우 위원은 11일 “정씨가 10일 ‘검찰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 위원은 이어 “정씨가 앞으로 구치소 안에서만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고, 진상조사단은 구치소를 방문해 정씨를 설득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영상녹화를 할 수 없는 구치소 내에서의 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이 정씨의 접대 자금 출처를 파악하고, 박기준(51) 부산지검장과의 통화내용이 녹음된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에 대해 정씨가 상당한 정신적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변호인 정재성 변호사는 “(조사거부 이유의) 첫 번째는 건강상의 이유이고, 두 번째는 검찰 조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미 상당부분 조사가 됐고 더 필요한 조사는 구치소에서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규명위는 정씨가 구치소 내 조사를 고수하면 12일 3차 회의에서 조사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한편 조사단은 10일에도 전·현직 검사 4명을 소환하거나 서면으로 조사했고, 룸살롱 업주와 종업원 3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하 위원은 “일단 정씨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고 접대를 받은 검사들에 대한 연관성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정씨가 (접대에) 썼다고 주장하는 돈의 내용이 일부 (사실과) 불일치해 신빙성 확인을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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