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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공단 청렴도 평가 인사에 반영해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고위공무원단 청렴도 평가를 앞두고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이 나오고 있다. 청렴도 평가가 인사나 성과평가에 반영되지 않을뿐더러 평가결과는 기관장만 참고하도록 되어 있어 공무원들의 잇단 비리가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강제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룸살롱 접대로 물의를 빚은 국토해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21개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 지자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120여개 기관이 평가에 참여한다. 행안부의 경우, 다음 달 중 소속기관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평가기관들조차 잡음을 우려해 쉬쉬하며 평가를 ‘물밑’에서 비공식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월 새로 개발해 보급한 표준평가모형을 기본으로 하지만 피평가자나 외부에 안 좋게 비쳐질 수 있어 조용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평가문항은 내부 설문(75%)과 외부 설문(25%)평가, 계량지표, 자기평가로 구성된다. 이 중 19개 문항인 내·외부 설문은 상사, 동료, 부하직원들에게 알선·청탁 등 공정 직무수행, 금풍 제공 등 청렴성, 건전한 사생활 등을 7점 척도로 묻게 된다. 하지만 행안부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내·외부 평가단으로 3개월 이상 함께 일한 동료나 민원인, 산하기관 업무 상대자, 교수 등이 선정되는데 금품 수수, 알선 등 구체적 비리사실이 없는 한 객관성이 떨어지는 답변만 나오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 관계자는 “고위공무원 청렴도 평가는 처벌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혹시 있을지 모를 간부급 비위·부정을 사전예방하자는 차원”이라면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0개 문항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세금 불성실 납부 등을 진단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렴도 평가결과 자체가 기관장 참고용으로만 쓰도록 되어 있어 자칫 생색내기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청렴도 평가가 실제로 공직자 인사평가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현재 고공단 진입을 위한 역량평가 때 청렴도 항목은 아예 빠져 있다.”면서 “전 직원 승진·전보 등 인사평가는 물론 고공단 역량평가 때도 청렴도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룸살롱 외상값 대신 갚아달라”

    국토해양부 직원들의 향응수수 파문에 이어 경기도 건설본부 공무원이 공사 현장소장에게 룸살롱 외상값을 대신 갚게 하거나 골프용품 비용을 지불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19일 서울·경기도 건설공사 집행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적발해 경기도에 해당 공무원의 해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본오∼오목천 간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 감독을 담당하던 도 건설본부 6급 공무원 A씨는 해당 공사 현장소장 B씨에게 수차례 자신의 술값을 대납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업무상 먹은 룸살롱 외상값을 처리해 달라.”며 B씨에게 170만원을 대신 내도록 했고 “술 한잔 할 테니 술값은 나중에 갚아 달라.”며 50만원어치의 주점 영수증을 건네 결제토록 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쯤에는 상의, 바지 등 골프용품을 골라 입은 뒤 그대로 가게를 나가버려 함께 간 B씨가 비용 40여만원을 법인카드로 대신 결제했다. 심지어 A씨는 같은 해 10월 B씨에게 “진행 중인 감사가 끝나면 감사관들에게 저녁을 사주려고 공사현장별로 100만원씩 지원을 부탁하고 있다.”며 금품을 요구, 다음날 100만원이 든 봉투를 받아 챙기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 주운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개선 방안을 강구토록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경력이 떨어지는 하도급 업자의 불법 하도급을 묵인한 관련자 등 13명을 징계 조치하라고 서울시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광교 신도시 내 밀레니엄 지하차도 설치 사업도 교통개선 효과가 없다며 사업을 취소하도록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토부 직원 17명, 4대강 업체서 룸살롱서 향응받다 잡혀

     조선일보는 15일 여권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국토해양부 직원 17명이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연찬회를 마친 뒤 4대강 공사 업체들로부터 향응을 받다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총리실이 최근 각 부처가 제주도, 경주 등 관광지에서 업체들을 불러모아 개최하는 연찬회를 일제 점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국토부 연찬회는 업체로부터의 향응 정도가 가장 심한 사례였다.”고 밝혔다.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연찬회’를 개최했다. 지방자치단체와 4대강 공사업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비용은 관련 업체들로부터 ‘행사 참여금’ 명목으로 총 1억7000만원을 걷어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행사비로 쓰고 1억5700만원 가량의 돈이 남았으나 국토부는 이 돈의 용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총리실 직원 4~6명이 지난 3월 31일 밤 국토부 직원들이 연찬회 후 룸살롱에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접대를 받는 현장을 덮쳤다. 총리실은 적발된 국토부 직원 17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으나 국토부는 주의를 주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국토부 공무원들이 묵은 호텔비가 하루 20만원이었는데, 이 돈도 대부분 업체가 부담했다.”고 했고, 다른 관계자는 “업계에선 이 행사에 드는 참여비·접대비가 너무 많다는 원성이 자자했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정부 부처가 목·금요일에 연찬회를 열어, 주말까지 업체로부터 접대를 받는 게 점차 관행이 되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점검을 꾸준히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목·금 연찬회  최근 주요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관가(官街)에서 유행하고 있는 모임. 근무하는 목·금요일에 휴양지에서 관련 기업체 후원 아래 간담회 또는 연찬회를 갖고, 주말에는 골프 등의 향응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교과서값 20% 비싼 이유 있었다

    교과서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검정교과서 직원들이 구속기소됐다. 이들이 받은 뇌물은 고스란히 교과서 가격에 포함돼 전 학부모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차맹기)는 17일 교과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사단법인 한국검정교과서 직원 4명을 입건, 조사한 뒤 총무팀장 강모(48)씨 등 3명은 구속 기소하고 이모(36)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김모(55)씨 등 교과서 업체 관계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사단법인 한국검정교과서는 검정교과서 발행권을 가진 98개 출판사들이 1982년 교과서 공급의 과당경쟁과 가격 상승을 막고 교과서를 공동 생산·공급하려고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06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자교과서 납품, 교과서 인쇄 등과 관련해 65개 업체로부터 약 1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07년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검정교과서 창고에 보관된 용지를 빼돌려 시중에 절반가로 판매해 6억 6000만원을 챙기고, 1억 2600만원 상당의 파지를 빼돌려 총 7억 8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한국검정교과서를 거치지 않고서는 교과서 인쇄와 납품을 전혀 할 수 없는 구조를 악용해 교과서 업체에 매출액의 20%를 사례비로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모은 돈을 공동관리하면서 유흥비로 쓰거나 개인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서울 강남의 단골 룸살롱에서 쓴 돈이 3년간 무려 4억원에 이른다. 자전거와 공기청정기 등 현물도 뇌물로 받았으며 교과서 업체에 유흥비와 해외여행 경비도 대납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검정교과서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뇌물로 받은 돈을 자본으로 삼아 지난해 파지수거업체를 설립해 별도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리베이트로 받은 돈은 모두 교과서 가격에 반영됐다. 현재 교과서 가격은 최소 20% 이상 부풀려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전 국민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검정교과서에 대한 수사는 1982년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번도 공공기관의 수사나 감사를 받은 적이 없어 직원들이 대담한 방법으로 고질적·조직적으로 비리를 저질러 왔다.”고 덧붙였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고액후원금 실태…김충조, 자신에게 500만원 기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공개한 ‘2010년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가운데 고액 후원금의 경우 친·인척을 비롯해 지역 내 관계 등 친분을 바탕으로 한 ‘내부자 거래’ 형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동료 의원들이나 가족들과 ‘품앗이’를 한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 민주당 김충조 의원은 자신에게 500만원을 냈고, 같은 당 주승용 의원과 장세환 의원은 서로 500만원씩을 주고받는 ‘품앗이’를 했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전재희·구상찬·고승덕 의원 등 동료 의원 9명으로부터 500만원씩의 후원금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고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지난해 7월 이전에 후원한 것이어서,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의원을 도운 것으로 해석된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동료 의원 3명과 아버지로부터 500만원씩을 받았다. 민주당 최문순 전 의원과 유정복(한나라당)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은 형제, 민주당 신건 의원과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자녀들로부터 500만원씩의 후원금을 받았다. 한나라당 김충환·박대해·손범규·원유철·유승민·이한구·정미경 의원과 민주당 장세환·조배숙 의원,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지역구 구청장이나 기초의원들로부터 3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았다. 국회 상임위 유관기관이나 지역 경제 관련 업체들이 해당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내는 사례도 여전히 빈번했다. 한 한나라당 의원은 유흥업소(룸살롱) 대표로부터 40만원씩 8차례나 받기도 했다. 경제인 등 유명인들의 후원도 다수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총 23명으로부터 1억 1382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 박태준 전 국무총리,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신영균 한나라당 고문 등이 포함됐다. 손길승 SK 명예회장은 한나라당 최구식·여상규 의원, 민주당 강봉균 의원에게,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이사철 의원에게 500만원씩을 후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회장도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에게 500만원을 냈다. 풀무원식품을 창업했던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이규석 풀무원생활건강 사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섹시배우 A양, 전 국무총리 아들 술접대…‘제2 장자연 사건’?

    섹시배우 A양, 전 국무총리 아들 술접대…‘제2 장자연 사건’?

     파격적인 노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배우 A양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이자 현직 서울대 교수에게 술접대를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31일 KBS ‘뉴스9’는 공연기획사 대표 옥모씨가 서울대 교수 B씨를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옥씨는 “A가 지난해 인도국제영화제 한국 유치와 관련, 정부 실세 인사들을 통해 100억원 예산을 지원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이고 강남 룸살롱 등에서 수억원 어치의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KBS는 접대 과정에 A양이 포함되 있었으며, 심지어 B씨는 A양에게 접대 대가로 500만원을 건냈다고 전했다. B씨는 KBS와 인터뷰에서 “A양이 영화배우라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으며 돈은 건넨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번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A양은 지난해 한 영화의 주연을 맡았으며, 섹시한 외모로 주목받아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前국무총리 아들 사기 피소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이 사기와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30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공연기획사 대표 옥모씨는 지난 23일 외국 영화제 유치를 위한 국가 지원을 대가로 상습적으로 술접대를 받았다며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A씨를 사기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옥씨는 소장에서 “A씨가 2010년 인도국제영화제의 한국 유치 및 진행과 관련해 현 정부의 실세 인사들을 통해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도록 하겠다고 속여 강남 룸살롱 등에서 수억원어치의 접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오히려 내가 피해를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與 “최문순, 천안함 망언 사죄하라”野 “강원지사 선거 또 색깔론이냐”

    오는 26일 천안함 사건 1주기를 앞두고 사고원인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는 여전했다. 4·27 재·보선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안보 논쟁이 다시 가열될 조짐이다. 여야는 천안함 사건 1주기를 이틀 앞둔 24일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를 겨냥, “천안함 망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 후보는 안 대표에게 “보온병 망언부터 사과하라.”고 반격했다. 안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후보는 북한의 폭침을 부정하는 취지의 망언을 한 것에 대해 천안함 순국장병과 유가족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 후보가 지난해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의 증거 은폐 의혹과 함께 어뢰 피격설에 의문을 제기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안 대표는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결과에 따라 북한의 소행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이를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는가 하면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들이 나돌며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당국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야당의 최 의원은 지금 강원도지사 선거준비에 한창인 것을 보면, 참으로 기가 막힌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을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두둔하고 옹호하는 세력·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진보라는 이름으로 불려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공세를 ‘색깔론’이라고 일축했다. 최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천안함 사태를) 북한이 했다, 안 했다 말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해에도 6·2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5월 20일 정부가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이다. 색깔론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는 ‘보온병’ 망언, ‘룸살롱 자연산’ 발언부터 사과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오전 인천경영포럼 초청 특강에서 “아직까지도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국민도, 세계적인 학자들도 의혹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이런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선거에 이겨보려는 속셈은 정말 후안무치하다.”면서 “포와 보온병을 구분하지 못하는 실력의 한나라당 안 대표는 천안함 사건 원인에 대한 발언을 삼가는게 좋겠다.”고 꼬집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한국의 칸막기 문화’···강준만 교수의 ‘룸살롱 공화국’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룸살롱을 갖고 한국사회의 폐부를 해부했다. 펴낸 책은 ‘룸살롱 공화국’(인물과 사상사 펴냄).  강 교수 이 책에서 “한국은 ‘음주공화국’ ‘접대공화국’인 동시에 ‘칸막이공화국’이다.칸막기 현상은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핵이다. 은밀한 접대는 칸막이를 필요로 하며 룸살롱의 가장 큰 장점은 그런 칸막이를 우아하게 구현했다는 점”이라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엔 정당,국회,검찰 등과 같은 공식적인 제도와 기구보다는 룸살롱에 대한 연구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 책은 룸살롱의 전신인 ‘요정’이 전성시대였던 해방 정국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로 룸살롱의 변천사를 살폈다. 강 교수는 “해방 후 미군에 영합해 한자리를 얻어내려 한 현장이 바로 요정이었으며 4·19 혁명과 5·16 군사 쿠데타 이후 그 주동세력이 다시 룸살롱의 새로운 고객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후 1980년대 후반 전성기를 맞았고 밀실 권력과 지하 경제의 무대이자 산실로 자리 매김했다고 지적했다.  룸살롱으로 상징되는 ‘칸막기 문화’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강 교수는 먼저 조직평가 시스템에 대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칸막기 문화는 자기 조직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측면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평가 시스템의 개선 없이 칸막이 문화 자체만을 개혁 대상으로 삼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클린카드 골프장·노래방선 못써요

    클린카드 골프장·노래방선 못써요

    공공기관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올해도 클린카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 공공요금 납부에 따른 포인트, 출장 등으로 쌓은 항공마일리지 등은 공공 목적으로 써야 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각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내려 보낸 ‘2011년 예산집행 지침’을 통해 클린카드의 사용법과 금지 장소를 명기했다. 클린카드란 여종업원이 나오는 유흥업소 이용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카드다. 올해 공기업 예산집행 지침에 따르면 접대비를 포함한 업무추진비는 신용카드 중 클린카드로만 써야 하며 룸살롱, 유흥주점, 단란주점, 나이트클럽에서 쓰지 못한다. 이·미용실, 피부미용실, 사우나, 안마시술소, 발 마사지 등 대인서비스와 실내외 골프장, 노래방, 사교춤, 전화방, 비디오방, 카지노, 복권방, 오락실, 총포류 판매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특히 정부는 업무상의 이유로 클린카드 대신 개인카드를 쓰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불가피하게 개인카드를 쓸 경우 이유를 설명하고 곧바로 적합한 클린카드로 변경해 결제하도록 했다. 공무출장으로 쌓인 항공마일리지는 따로 관리, 해당 공무원의 공무 출장시 요금 할인에 써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호빠에 빠져 전 재산 날리고 호스티스 된 여성

    서울 청담동의 유명 룸살롱에서 소위 ‘텐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B(26·여)씨. 4년 전 22세 때 처음으로 유흥업소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 B씨는 여의도의 한 투자전문회사에서 일하던 금융 전문직 여성이었다. 그런 B씨가 친구들과 함께 호기심에 호스트바를 처음 방문한 뒤에는 마치 중독된 듯 드나들게 됐다. B씨는 “호스트바에 가면 ‘선수’(호스트)들이 끊임없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웃게 해주는데 기분 좋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느냐.”면서 “자주 갈 때는 일주일에 서너번 호빠를 찾았다.”고 털어놨다. 호스트바 단골손님이 되면서 B씨는 상대 ‘선수’와 외부에서도 종종 만남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B씨는 선수에게 명품 선물과 옷, 생활비까지 대주게 됐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남자의 말에 수백만원의 돈을 척척 빌려주고도 돌려받지 못했다. 이렇게해서 B씨가 선수에게 쓴 돈이 4년간 모두 4억원. 회사에서 일하며 모은 돈은 물론 부모님에게 빌린 돈까지 고스란히 선수에게 쏟아부었다. B씨는 더 이상 회사에서 버는 돈만으로 생활을 할 수 없었고 결국 스스로 유흥업소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녀는 화류계에 몸을 담고서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호스트바를 찾았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필이 꽂힌 선수를 만나러 갔다. 낮에 쉬고 밤에 일해야 하는 힘든 생활과 손님을 상대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장소로 호스트바만 한 곳이 없었다고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 식당 간판 걸고 한밤 호스트바 변신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 식당 간판 걸고 한밤 호스트바 변신

    강남 호빠 영업은 ‘2부 영업’과 ‘대중화’를 통해 교묘하게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2부 영업이란, 구청에서 허가받은 대로 음식점이나 단란주점, 룸살롱 등으로 1부 영업을 하다가 오후 10시∼오전 2시 사이에 호스트바로 변신하는 것이다. 실제 본지 취재팀이 강남 호스트협의회에 등록된 19개 업소 이름과 탐문취재, 강남·서초·송파구에 등록된 식품접객업소 허가 현황을 비교해 본 결과, D, B, R, M 4곳은 무등록 상태였다. O업소 1곳은 단란주점으로 등록돼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협의회에 등록되지 않은 업소나 다른 무허가, 보도방까지 합치면 그 수는 수십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게 점주 입장에서는 경기불황에 가게를 24시간 돌려 한달에 수억원이나 되는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따로 가게를 얻지 않아도 되는 호스트바의 경우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모을 수 있어 ‘꿩 먹고 알 먹는’ 셈이다. 싼 가격이 대중화로 이어져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잘못된 성의식, 탈선, 가정붕괴 등 사회적 문제의 온상이 될 가능성도 높다. 화재·범죄 등 사고 발생 시 구체적인 인원이나 소득현황같은 실태 파악도 어렵다. 성병에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단란주점으로 허가를 받거나 등록 없이 2부에 호스트바 영업을 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다. 바닥면적 합계가 150㎡(약 45평) 이하인 단란주점은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근린생활 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접객원을 고용하는 유흥주점인 호스트바를 운영할 수 없다. 한 업주는 “통상 마담이 테이블당 55~60%를 업주에게 상납하고, 나머지를 자신이 데리고 있는 호스트들과 나눈다.”고 말했다. 2부 장사 외에도 이미 호빠는 싼 가격과 전단지 살포 등 무차별 홍보를 통해 대중화됐다. 본지가 20여곳의 현장 취재 및 업소 관계자를 탐문한 결과, 20, 30대 회사원은 물론 가정주부와 수능을 막 끝낸 여고생들까지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오후 11시부터 18일 오전 4시까지 업소를 이용하는 여성들을 일일이 세어 본 결과 모두 25명이 이 업소를 찾았다. 양주 한병 값이 100만원을 넘어 주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나 일부 상류층 ‘사모님’들이 주 고객층이던 호스트바 중 상당수가 가격을 내리면서 생긴 현상이다. 특히 술 한병 값이 10만원 안팎인 디빠나 보도방은 가정주부와 회사원 등 일반인들의 비율이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업계 및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호스트바의 대중화를 통해 남성 중심의 밤문화가 여성 전용 유흥문화로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미성년과 주부 등의 탈선으로까지 이어진다는 데 있다. 8년간 현직 호스트로 일한 A씨는 “40대 가정주부와 독신 여성이 성매매를 가장 많이 하고, 노래방 등에서 보도를 불러 2차를 나가는 미성년자들도 가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속은 쉽지 않다. 호스트들은 일명 ‘용달한다.’는 은어로 경찰을 따돌린다. 여성들이 먼저 각각 다른 호텔이나 모텔에 가 있으면, 업주가 시간 차이를 두고 같이 놀던 호스트들을 한 차에 태워 여성들에게 배달한다. 바로 2차를 나가지 않고 다음날 호스트와 여성 간에 따로 약속을 잡아 성매매를 하는 방식도 흔하다. 금액도 5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다양하다. 배금주 보건복지부 식품정책과장은 “식품위생법상 유흥접객원은 현재 부녀자로 돼 있는 등 전근대적인 측면이 많아 법을 고쳐야 하지만 사회적 합의를 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호스트바는 통상 가격 및 서비스 기준으로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가장 고급스러운 곳은 양주 한병에 100만원이 넘는 ‘고급 호빠’인 ‘정빠’다. ‘텐프로’라고도 불리며, 3∼4명이 어울려 놀면 400만∼500만원 정도가 나온다. 손님이 들어오면 일본어로 ‘이라사이마센’이라고 인사하는 일본식 호스트바(아빠방)도 있다. 양주 한병에 50만원 수준이다. 20대 중·후반∼30대까지 비교적 ‘나이 많은’ 호스트들이 접객원으로 일한다. ‘퍼블릭’은 ‘풀살롱’의 ‘호스트 버전’으로, 성매매나 유사 성행위가 업소에서 한번에 이뤄진다. 양주 한병 값은 40만원. 다음은 ‘디빠’. 여기서 ‘디’는 덤핑(Dumping)의 머릿말이다. 술값을 싸게 깎아서 판다는 의미로, 양주 한병에 10만∼30만원 정도다. 최근에는 디빠보다 저렴한 일반 노래방에서도 호스트를 불러 주는 ‘보도방’도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 “누나, ‘민짜’ 원해? 있기야 있지”… 여성 탈선 ‘무법지대’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 “누나, ‘민짜’ 원해? 있기야 있지”… 여성 탈선 ‘무법지대’

    지난달 말 서울 논현동 유흥가. 새벽 2시 무렵 우성아파트 사거리 일대를 지나 한쪽 골목으로 들어서자 현란하게 네온사인을 밝힌 유흥주점이 줄지어 나타났다. 이 중에서 룸살롱과 호스트바가 ‘1, 2부 형식’(저녁에는 룸살롱, 새벽에는 호스트바)으로 운영된다는 K업소를 찾았다. 내부로 들어서자 문 열린 객실 틈으로 40대 중년 남성들과 업소 아가씨들이 섞여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옆방에서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남성들이 30~40대 여성들에게 입으로 안주를 먹여 주거나 윗옷을 벗고 춤을 추는 등 낯뜨거운 광경이 펼쳐졌다. 같은 공간에 남녀 접대부들이 섞여 있는 모습이 낯설었다. 이 가게의 1부 영업을 관리한다는 한 실장은 “1, 2부를 확실히 구분지어 영업한다. 업소 아가씨들이 남성 접대부들과 같이 일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겨 그만두는 일이 잦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팁은 시간당 3만원 안팎 이곳에서는 양주 한병에 기본 18만원을 내야 한다. 고급 호스트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일부 주부들과 회사원 사이에 ‘부담 없이 놀기 좋은 장소’란 입소문이 난 곳이다. 5분 남짓 기다리자 ‘모델’, ‘보이’ 등으로 불리는 ‘박스’(10명 안팎의 호스트들로 꾸려진 팀)가 일렬로 들어왔다. ‘선수’(호스트를 지칭하는 은어)들은 업소에 상주하지 않고 손님이 찾을 경우 다른 곳에서 대기하다가 전화를 받고 오는 일명 ‘보도’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남성 호스트에게 지불되는 팁은 시간당 3만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오후 9시 이후에는 주부와 회사원, 새벽에는 여대생부터 유흥업소 종사자들까지 다양한 부류의 여성들이 찾는다고 했다. 선수들 가운데는 고교생 티를 벗지 못한 앳된 얼굴도 보였다. “화끈한 준이에요.”, “끝나게 노는 현우예요.” 이런 투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두 명을 ‘초이스’한 뒤 이야기를 나눴다. “더 어린 친구는 없나?” “누나 ‘민짜’(미성년) 좋아해? 있기야 있지. 아까 두 번째 애도 올해 수능 봤어.” 4년째 호스트 생활을 하고 있다는 20대 남성 A씨는 “미성년자는 주로 업소보다 보도에 많다.”면서 “간혹 여자 손님 중에 미성년자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른바 ‘2차’가 가능한지 물었다. “에이, 알면서…. 누나가 맘에 들어 해서 좋아. 근데 이게 시간당 계산되는 거라서….” ●일부 룸안에서 즉석 성매매까지 한 20대 선수는 눈치를 살피며 말꼬리를 흐렸다. 2차 비용에 대한 이야기인 듯싶어 “50만원 정도면 어때?”라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간혹 룸 안에서 즉석 성매매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찰 단속이 뜨면 내가 웨이터라고 말하거나 누나랑 아는 사이라고 하면 돼.”라며 손님으로 가장한 취재진을 안심시켰다. 한참을 ‘놀다’ 일어서려는 취재진에게 한 선수가 투정 부리듯 말했다. “누나, 단속은 걱정 안 해도 돼요. 다 방법이 있어요.” 백민경·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민주·민노 ‘안상수 징계안’ 국회 제출

    ‘안상수, 현병철 아웃(out)’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여성 의원 20명은 ‘룸살롱 자연산’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27일 국회에 제출했다. 징계 요구서에는 안 대표의 발언과 관련, “명백한 여성 비하·성희롱 발언”이라면서 “국회의원, 특히 공당의 대표로서 입에 담아서는 안 될 수준의 여성 모독으로 비윤리·비도덕적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는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국회의원의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안 대표의 공식 사과에 대해 “일주일도 안 되는 반성기간으로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겠느냐. ‘말실수’가 아니라 안 대표의 가치관 문제”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야권은 민간인 불법사찰 진정안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뒤늦은 검토와 관련, 현병철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인권위가 지난 7월 접수된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를 오늘(27일) 전원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은 ‘뒷북치기’”라면서 “청와대 모 수석이 밝혔듯이 과거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던 인권위를 타락시킨 현 위원장은 이번 개각 때 반드시 교체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은 “인권이 말살된 후에 실효성 없는 논의를 하느냐.”고 비난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간 큰 공무원’ 공사권 대가 수뢰… 공금 빼돌려 빚 갚아

    시설 공사권을 빌미로 금품 수천만원과 향응을 받은 시청 공무원과 공금 2억여원을 빼돌려 매달 수백만원어치의 복권을 산 구청 공무원 등 ‘간 큰 공무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과학공원의 시설 공사권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제주시청 7급 공무원 김모(44)씨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에게 금품을 건넨 브로커 강모(41)씨를 구속하고, 돈을 건넨 업체 대표 2명과 천모(67)씨 등 입찰 심사위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07년 2월 제주시 천체테마파크(현 제주별빛누리공원)의 입체영상 관람실과 천체 투영실 공사를 맡게 해달라는 강씨의 청탁과 함께 돈 2000만원과 800만원 상당의 룸살롱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천씨 등 업체가 추천한 3명을 입찰심사위원으로 선정하고 입찰 관련 서류를 꾸며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물품 구매 대금을 빼돌리고 법인카드에서 돈을 인출하는 등 공금 2억원을 빼돌린 서울 모 구청 6급 전 공무원 임모(47)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짜 전표를 만들어 법인카드 계좌에서 58차례에 걸쳐 1억 720여만원을 인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이렇게 빼돌린 2억원 가운데 4000여만원을 사채 이자와 채무 변제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매달 평균 600만~800만원어치의 로또와 온라인복권을 사기도 했다. 나머지 1억 6000여만원은 반환했다. 이민영·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안상수 ‘자연산 발언’ 대국민 사과

    안상수 ‘자연산 발언’ 대국민 사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잇단 설화(舌禍)와 관련,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안 대표는 성명에서 ‘룸살롱 자연산’ 발언 등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이며 반성의 시간을 통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여당 대표로서 적절치 않은 발언과 실수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앞으로 여당 대표로서 모든 일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한나라 호(號)’의 키는 더욱 강하게 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당을 화합시켜 집권 여당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서민생활, 경제활성화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 내부에서는 사과 시기가 늦었다는 질책도 제기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안 대표가 논란이 발생했던 당일이나 그 다음날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서 사과 의사를 밝히는 게 조기 수습 차원에서 옳았을 것”이라면서 “차일피일 사과를 미루다 대표는 물론 당까지 여론의 뭇매를 실컷 맞은 뒤 뒤늦게 대응, 국민들에게 진정성이 전해졌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 전반적으로는 ‘안상수 흔들기’는 잦아들 듯한 분위기다. 파문을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당 대표의 동요가 심하다보니 내부의 결속력이 강해지고 있는 셈이다. 기존의 소극적인 ‘대안 부재론’을 벗어난 것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표가 사과성명을 발표한 만큼 파문이 마무리돼야 하고 다음 주부터는 당 대표가 중요한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도 “더 이상 야당 공세 등에 흔들리고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 과정에서 당내 ‘비우호적 인사’에게도 일일이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비서실장인 원희목 의원은 “안 대표가 며칠 동안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스스로 사과성명 발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안 대표가 ‘반성’이라는 립서비스가 아니라 ‘사퇴’라는 행동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말로만 반성은 국민을 또 한번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주리·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 30분) 지난 10월 24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있었다. 천분의 일초를 다투는 F1 경기에는 놀라운 공기역학의 비밀이 숨어 있다. 그 비밀의 열쇠는 다름 아닌 F1의 날개들. 프런트윙, 바지보드, 사이드포드, 디퓨저, 리어윙 등 우승과 직결되는 F1의 날개들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꼬마과학자 시드(KBS2 오후 3시 5분) 일상의 과학적 호기심을 음악과 유머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에피소드. 시드는 꼭 매일 이를 닦아야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학교에서 시드는 우리의 입은 음식을 씹어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종류의 이들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고, 매일 이를 닦아서 건강한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몽땅 내사랑(MBC 오후 7시 45분) 김원장은 미선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미선의 가족과 상견례를 추진한다. 김원장이 옥엽을 벼르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미선은 일부러 옥엽을 상견례 자리에 데려가지 않는다. 한편 태수는 옥엽의 정체를 알려 김원장과 미선의 결혼을 방해하려 한다. 태수의 설득에 넘어간 김원장은 미선에게 옥엽을 꼭 만나야겠다는 말을 하는데…. ●괜찮아, 아빠 딸(SBS 오후 8시 50분) 채령의 가족은 애령이 진구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알면서도 말리지 못한다. 사채 이자를 갚기 위해 애령이 애쓰는 가운데, 호령은 기환이 빌려준 돈을 받아내려고 아영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한편 필석의 결혼 승낙 소식에 진구는 쾌재를 부르며 룸살롱으로 달려가고, 닥터홍은 애령의 미래를 걱정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 페루. 지구의 등뼈라 불리는 숨막힐 듯 웅장한 안데스 산맥의 대자연과, 중남미 3대 토착문명 중 하나인 잉카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곳이지만 스페인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전국민의 90%가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나라다. 오래된 신세계, 페루의 진면목을 탁재형 오지전문 PD가 찾아 나선다. ●경제스페셜<실패는 없다>(OBS 오후 10시 5분) 불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 노하우로 발전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 경영 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우리나라 미술 발전을 위한 현대미술관 ‘유로’의 현장에서 다양한 미술품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화랑을 꾸려나가는 박춘순 관장과 함께 ‘갤러리 유로’의 오늘을 만나본다.
  • ‘서진룸살롱 살인사건’ 주범 눈물의 결혼식

    ‘서진룸살롱 살인사건’ 주범 눈물의 결혼식

    이보다 더 극적이고, 가슴 벅찰 수 있을까. 죽는 순간까지 잊지 못할 날, 그는 이날을 그렇게 기리고 싶다고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평범한 섬 소년에서 꿈 많은 대학생, 조직폭력배라는 오명과 살인 그리고 사형수…. 고된 인생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지그시 감은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하얀 면사포를 쓴 신부가, 박수로 그를 맞는 하객들이, 그리고 만감에 울음을 삼키는 노모까지 모두 눈물에 번져 아른거렸다. 꿈 같았다. 52세의 새 신랑은 그렇게 울고 있었다. 10일 오후 3시 서울 흑석동 성당. 키 175㎝가량의 건장한 체격이 무색하게 주인공 박영진(왼쪽·52)씨는 신부보다 더 떨고 있었다. 그는 “내게는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소원이 이뤄진 날”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부는 동료 조직원의 누나였던 장우순(53)씨. 박씨와 함께 서진룸살롱 사건에 가담한 동생의 옥바라지를 위해 교도소를 오가던 장씨는 어느새 박씨에게도 늘 기다려지는 존재가 됐다. 처음 사형선고를 받은 뒤 그는 가톨릭 신자가 됐다. 그를 종교로 이끈 이가 장씨였다. 처음엔 멀리서만 그를 지켜봤다. 그러다 수감 10년이 넘으면서 그의 가슴에 알 수 없는 감정이 싹트는 걸 느꼈다. 이심전심이었던지 장씨도 그 무렵부터는 매달 찾아와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것이 사랑임을 그제야 알았다고 박씨는 털어놨다. 기약 없는 수감생활에 발이 묶인 그가 품기에는 너무 큰 꿈이라고 여겼으나 모범수로 감형을 받으면서 둘은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출소를 몇 년 앞둔 어느 봄날, “그립고 기다리는 마음이 커지는 이곳에서 당신만이 나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운명적으로 만난 당신과 영원히 같이하고 싶다.”는 옥중 프러포즈를 전했다. 사실, 그에게 결혼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 ‘세기의 사건’이라는 1986년의 ‘서진룸살롱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아 20년을 복역한 뒤 출소한 그에게 ‘서진룸살롱 사건’의 꼬리표는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녔다. 강남 역삼동의 한 룸살롱에서 발생한 그 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건장한 20대 청년들이 술을 마시다가 우발적으로 충돌, 급기야 회칼 등을 들고 다른 무리와 집단 난투극을 벌여 4명을 살해한 80년대 대표적 사건. 박씨를 비롯한 관련자 12명은 살인 등의 혐의로 모두 구속됐다. 2006년 겨울, 죗값을 치르고 사회에 나왔지만 세상은 여전히 싸늘했다. 당장 생활고에 내몰렸다. 취직도 어려웠다. 그런 그가 ‘과거’에 매몰되지 않도록 버팀목이 돼 준 이가 바로 지금의 아내와 종교였다. 미혼모였던 아내의 20대 아들도 둘 사이에서 충실한 가교 역할을 하며 힘을 북돋았다. 안경점을 하는 그 아들이 지난해 첫 아이를 낳아 박씨는 결혼도 하기 전에 벌써 ‘할아버지’가 됐다. 그는 “아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비쳤다. 출소 후 건설회사를 하는 선배의 도움으로 운전을 하며 새 출발을 준비했던 그는 어렵사리 서울 대치동에 작은 셋집도 마련했다. 지금은 제조업체에서 일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성당 봉사활동에는 빠짐없이 참여하는 모범 시민이다. 그의 늦은 결혼식에는 내로라하는 ‘왕년의 어깨’들이 운집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결혼식이 열린 성당 앞마당은 물론 인근 유치원과 진입로가 검은 승용차로 채워졌고, 성당 안팎에는 1000여명에 이르는 검은 양복의 ‘어깨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긴 혼인미사가 시작되자 잡음 하나 없었다. 오후 3시 30분. 혼인미사를 집전한 신부가 박씨의 편지를 읽자 장내는 일순 숙연해졌다. 신부에게 전하는 박씨의 마음이었다. “만나지 못할 때 가슴이 저리는 그리움이 생겼고, 그 그리움이 사랑의 결실이 되기를 기도했고, 그리고 그 기도가 오늘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중략) 하느님을 꼭 기억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예식을 마치고 행진을 하는 박씨가 그제야 미소를 띠었다. 그는 줄곧 고맙다며 하객과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온 한 남자의 늦었지만 뜻깊은 새 출발, 넓은 성당을 ‘어깨들의 박수’가 가득 채웠다. 글 백민경· 사진 이호정기자 white@seoul.co.kr
  • [G20 정상회의 D-2] 코리아를 보는 두 가지 시선

    [G20 정상회의 D-2] 코리아를 보는 두 가지 시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에 대해 미국의 두 유력 언론이 상반된 시선을 보였다. 서울 주재 특파원이 바라본 한국 관련 기사에서 두 외신은 동아시아의 최빈국이 반세기 만에 기적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미래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 온라인판은 8일 ‘가장 최근에 일어난 아시아의 기적’이라는 서울발(發) 기사를 통해 2000년대 이후 훌쩍 큰 한국을 조명했다. 기사를 쓴 마이클 슈먼 아시아 특파원은 대표적인 ‘친한파’ 언론인이다. 그는 지난 3월에도 블로그에 ‘한국이 중요한 이유’라는 글을 올려 “한국 경제가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타임은 한국의 첫번째 성공 요인으로 ‘과감한 개방’을 꼽았다. 1997년 외환위기의 악몽을 딛고 세계적 경제 흐름에 몸을 맡긴 덕에 자기혁신을 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타임은 “한국이 1960년대 이후 장난감과 신발에서부터 선박,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수출에 주력했으나 외자유치와 외국인력 문제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8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고 나서 기업 경영전략은 물론 경제 시스템 전 분야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쟁력을 갉아먹던 편견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타임은 LG그룹 여직원의 사례를 소개하며 “1990년대만 해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를 것’이라던 그의 포부가 터무니없어 보였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면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묵은 차별보다 재능이 중시되고 덕분에 여성이 기회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슈먼은 또 1987년 이후 이룬 정치적 민주화 및 자유화 때문에 인터넷 분야 등 혁신적 산업이 발달할 수 있었고 사람들은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국이 여전히 지나친 규제를 한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볼멘소리가 있고 북한의 위협에도 노출돼 있다.”면서도 “내가 아는 한국은 이러한 도전에 당당히 맞서며 더 나은 1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사회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에번 람스타드 서울 특파원은 이날 ‘기적은 끝났다. 이제는 어떻게?’라는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또 한번 까칠한 시선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 성장전략은 수명을 다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권위주의적 구조를 거둬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람스타드는 우선 “정부가 맥주 가격 결정 과정에까지 개입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애초 공약처럼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룸살롱 문화’로 상징되는 남성중심의 조직 분위기도 깨뜨려야 할 표적으로 꼽았다. 업무 뒤 유흥업소에서 젊은 여성이 술을 따르고 대화를 나누는 문화가 직장 여성의 성공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것. 람스타드는 지난 3월 외신 간담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한국 여성의 직장 참여가 저조한 것이 룸살롱 문화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WSJ는 또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최대 변수로 북한을 꼽으며 통일이 전략·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음에도 한국에는 통일비용에 대한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가짜 양주 꼼짝마…내년 RFID칩 부착 의무화

    소비자들이 내년 1월부터 서울 지역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비치된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기능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짜양주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24일 가짜 양주와 무자료 주류 등의 불법거래를 막고 주류 판매업소의 숨은 세원 양성화를 위해 최근 RFID를 주류 유통관리에 접목한 ‘주류 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지역에 유통되는 5개 국내 브랜드 위스키에 대해서는 출고할 때 RFID 칩이 내장된 태그를 병마개에 의무적으로 부착토록 하고, 내년엔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2012년에는 전국에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 위스키는 윈저(디아지오코리아)와 임페리얼(페르노리카코리아), 스카치블루(롯데칠성음료), 킹덤(하이코스트), 골든블루(수석밀레니엄) 등 5개로 국내 위스키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국세청은 또 최종 기술개발 마무리 단계인 RFID 인식기능을 가진 휴대전화가 오는 12월께 상용화되면 이를 유흥업소마다 의무적으로 비치토록 해 내년 1월 1일부터 소비자들이 업소에서 직접 가짜 양주 여부를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짜 양주 식별 요령도 복잡하지 않다. RFID 인식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를 RFID 태그에 대면 실시간으로 국세청 주류 유통정보 시스템에 연결돼 휴대전화 화면에 주류제조(수입) 과정에 부여된 고유번호와 제품명, 생산일자, 출고일자, 용량, 용도, 직매·소매 출고일자 등 제품정보가 전시돼 이를 토대로 가짜 양주 여부를 구분할 수 있다. 해외에서 수입된 글로벌 브랜드 양주는 2012년부터 적용한다는 게 국세청의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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