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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룰라 대통령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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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VS 월가 “다보스를 잡아라”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올해 포럼은 ‘더 나은 세계: 다시 생각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건설하자’를 주제로 정하고 최근 몇 년간의 국제 경제·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난해 코펜하겐 회의를 통해 전 지구적 의제로 부상한 기후변화 대응 문제, 대지진의 참사를 겪은 아이티 재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강력한 은행 규제정책은 이번 포럼에서도 주요 관심 사안으로 꼽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1일 월가 대형 은행의 자기자본투자를 제한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시키는 등 대대적인 금융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은행 경영진들은 이미 다보스포럼에서 금융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로비전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의 은행 규제안을 다보스포럼에서의 여론전을 통해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를 비롯한 국제적 논쟁으로 확대시켜 이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은행 대표들이 규제 당국 관계자나 정치인들을 만나 로비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하며 이 같은 내용을 뒷받침했다. 국제 경제 위기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쏟아부은 대규모 재정 지출에 따른 국가 채무 불이행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 주최 측은 포럼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국가를 포함한 상당수 신흥시장과 일부 선진국도 국가 채무 불이행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바 있다. 보고서 작성에 참가한 다니엘 호프만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부채가 과도하게 지속될 경우 선진국들은 높은 실업률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 불안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면서 “두바이와 그리스가 이러한 위기에 대한 명백한 전조”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의 기후변화협약에 이어 다보스에도 세계 30여국의 정상과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 1400명 등 2500여명의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함에 따라 성과 없이 막 내린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적인 협력 체계가 만족스럽게 작동하고 있지 않다. 이번 다보스포럼을 통해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아이티 재건 문제 논의 계획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막 연설에 이어 28일 G20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리커창 중국 부총리 등 각국 정상 및 정계 인사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들도 대거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잿밥에 신경쓰는 구호국들

    대규모 지진이 강타한 아이티를 돕기 위해 전 세계가 발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정치 논리’를 배경으로 한 국가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지진 발생 후 가장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나라는 미국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긴급 지원을 지시했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한 뒤 아이티 문제에 ‘올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례 TV 연설에서 “전쟁을 위한 게 아니라면 3000명이나 되는 군을 왜 보냈겠느냐.”면서 “이번 비극을 이용해 아이티를 군사적으로 점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도 미군의 아이티 철수를 요구했다. 미국은 뒤늦게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 프랑스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프랑스는 아이티에 대해 부채를 탕감해 주고 재건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잿밥’에 관심 있는 나라는 미국과 프랑스 외에도 있다. 미국과 함께 G2로 꼽히는 중국도 지진 발생 직후 곧바로 구조대 파견을 시작으로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브라질은 최소 향후 5년간 평화유지군 주둔 시한과 상관없이 아이티에 군병력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18일 “브라질은 유엔 평화유지군에서 맡은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나라 모두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관심을 가져 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브라질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선정

    브라질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선정

    브라질이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프랑스의 ‘라팔’(Rafale)전투기가 사실상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질의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전투기가 사실상 선정됐으며, 현재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약 40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의 예산으로 36대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라팔과 함께 미국의 ‘F/A-18E/F 슈퍼호넷’과 스웨덴의 ‘그리펜 NG’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프랑스어로 ‘돌풍’을 뜻하는 라팔은 프랑스의 방산업체인 ‘닷소’(Dassault)사에서 개발해 공군과 해군에서 같이 사용 중인 다목적 전투기로, 최고속도는 마하 1.8 이상이며, 최대항속거리는 5500km에 달한다. 프랑스는 자국을 비롯해 세계의 차세대 전투기 시장에 내놓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 라팔을 만들었지만, 대부분 미국제 전투기에 패하면서 단 한 번도 수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F-X(차기 전투기)사업에도 참가했었지만 미국 보잉사의 ‘F-15K’에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수출 성공으로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라팔의 입지가 탄탄해질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은 프랑스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전투기를 생산해 남미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 지역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작년 9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라팔 전투기와 함께 핵잠수함 1척을 포함한 5척의 잠수함 건조 기술 지원, 헬기, 수송기 도입 등 군사협력을 약속했으나 공군의 반발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공군은 자체보고서를 통해 파격적인 기술지원과 가격도 저렴한 ‘그리펜 NG’가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으나 정부는 전략적인 판단으로 차세대 전투기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닷소社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지구촌 눈여겨 볼 10대 선거

    올 지구촌 눈여겨 볼 10대 선거

    2010년 지구촌은 크고 작은 선거로 분주한 한 해를 보낼 것 같다. 향후 5년여간 한 국가는 물론 세계 정세까지 점칠 수 있는 주요 선거가 포진해 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이 가운데 특히 눈여겨 볼 10대 선거를 선정해 7일 보도했다. ① 우크라이나 대선… 야당 후보 재수 오는 17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대선이 실시된다. 2005년 오렌지 혁명을 통해 대권을 잡은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의 지지도가 추락한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야당 후보가 재수에 도전한다. 러시아의 ‘간택’을 받은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의 당선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② 이라크 총선… 자치능력 가늠 3월7일에는 이라크 총선이 치러진다. 미군 철수 후 이라크 정부의 자치능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③ 필리핀 대선 누가 당선될까 5월은 선거의 계절이다. 10일 필리핀 대선을 시작으로 잇따라 4개국이 선거를 치른다. 필리핀 대선에는 2001년 부정부패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과 민주화의 상징인 코라손 아키노의 아들 노이노이 아키노 등이 출마한다. ④ ⑤ 아프간·이집트 총선 22일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3000여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총선 및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부정선거 시비로 얼룩졌던 2005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이집트도 총선을 치른다. ⑥ 콜롬비아 대통령 세번째 임기 도전 5월30일 콜롬비아에서는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이 헌법을 수정해 세번째 임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개헌에 성공한다면 70%를 넘는 고공 지지도를 확보한 우리베 대통령의 연임이 확실시된다. ⑦ 영국 보수당 총선 주인공될까 같은 달 치러지는 영국 총선의 주인공은 단연 보수당이다. 지난 12년간 장기집권한 노동당과 고든 브라운 총리의 인기가 땅에 떨어지면서 보수당을 이끄는 젊은 지도자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가 ‘잃어버린 12년’을 되찾아올지 관심이다. ⑧ 브라질 대선 중도 좌파정책 계승? 브라질은 10월3일 대선을 치른다.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빈자리를 누가 채우든지 그의 친시장 중도 좌파 정책은 후계자에 계승될 전망이다. ⑨ 오바마 중간평가 될 美의회 선거 미국은 11월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의 의회 선거를 치른다. 상원 3분의 1, 하원 전체가 새 주인을 맞는다. ⑩ 미얀마 20년만에 총선 치러 이밖에 1990년 이후 선거가 없었던 미얀마가 20년만에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일정, 방법,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출마 허용 여부 등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룰라 대통령 “메시, 대표팀서 부진해 고마워”

    룰라 대통령 “메시, 대표팀서 부진해 고마워”

    최근 실시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 대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잇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 오 디아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하지만 스페인 클럽에선 대활약을 하고 있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에선 팀에서 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걸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룰라 대통령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바르셀로나의 활약상의 10%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브라질 국민은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한다. (메시가 대표팀에서 부진한 데 대해서) 신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웃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펄펄 난다면 브라질에 위협이 될 텐데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는 뜻이다. 농담이지만 뼈 있는 말이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투표에서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비 에르난데스에 이어 4위에 그친 카카에 대해선 “올해는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보낸 일종의 과도기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4년 연속 FI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은 브라질의 마르타에 대해 “걸출하고 천재적인 축구선수”라면서 “1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여자선수”라고 극찬했다. 룰라 대통령은 “내가 코린티안스의 클럽대표라면 주저하지 않고 (여자지만) 그를 영입해 호나우두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은 “근래에 여자축구가 괄목할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여자선수들이 남자선수들보다 축구를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회의는 끝났지만… 코펜하겐 거센 후폭풍

    지난 19일 폐막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 후폭풍이 거세다. 회의 결과물인 ‘코펜하겐 협정’ 초안 작성을 주도한 국가들조차 분열하고 있고 책임 공방도 계속되고 있다.194개국 가운데 28개 국가가 마련한 협정의 초안은 미국·중국·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국가의 작품이다. 이를 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는 등 미국, 중국, 인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하지만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는 협정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선진국의 지원 규모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전날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코펜하겐협정이 나온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선진국이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남아공 환경 장관은 법적 구속력 있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남아공은 회의장을 나오려고 생각했었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여기에 초안 작성 과정에서 배제됐던 유럽연합(EU)의 순회 의장국인 스웨덴의 환경 장관은 코펜하겐협정을 “재앙”이라고까지 표현했다.이처럼 회의 결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회의 당시 선진국과 개도국의 첨예한 대립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면서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런 합의를 이뤄낸 것은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내년 12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제16차 당사국 총회까지 구속력 있는 조약 형식의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최대 목표”라면서 이에 대한 회의론에 대해서는 이미 각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 등을 통해 협상과 설득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또 각국이 조성하기로 한 기금은 담당 패널을 설치해 관리하고 내년 초에는 3∼4개국 정상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기후변화·개발에 관한 고위급패널’을 설치, 전반적인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이번 협상 실패로 전기세가 오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회의 폐막 후 탄소거래가가 10% 가까이 급락, 신규 투자 하한선인 t당 40유로에 한참 못 미치는 12유로를 기록하자 업체 관계자들은 새로운 원전 시설과 청정 석탄 공장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전기세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책임 공방도 점입가경이다. 영국의 환경운동가인 마크 라이너스는 이날 가디언 인터넷판 기고문을 통해 중국이 이번 회의를 망쳤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중국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부러 모욕감을 주고 터무니없는 것을 요구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중국 책임론에 기름을 부었다. 앞서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중국 책임론에 대해 “정략적 발언”으로 규정한 뒤 “선진국의 개도국에 대한 책임을 줄이고 개도국 사이를 이간하기 위한 책략”이라고 거세게 반박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뉴스위크 2010년 일어날 10대뉴스 선정

    유럽발 2차 금융위기, 베네수엘라·파키스탄 쿠데타, 중국의 주식·부동산 거품 붕괴, 브라질의 경제대국 발돋움….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2010년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세계 10대 뉴스’를 선정,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① 유럽발 2차 글로벌 금융위기 ② 중국 주식·부동산 거품 붕괴 ③ 파키스탄 정정 불안 뉴스위크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내년에는 유럽발 금융위기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 정부의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가 넘는 스페인과 아일랜드, 영국, 그리스 등이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으며 이는 2차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 ④ 베네수엘라 쿠데타 남미 석유 수출대국인 베네수엘라에서는 원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 수입 감소를 증세와 국채발행으로 충당하다 보니 막대한 재정 지출을 감행하는 바람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정부가 상품가격을 통제하는 바람에 경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⑤ 브라질 경제대국 발돋움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정권의 입지는 약화되고 군부 쿠데타 조짐이 가시화될 수 있다. 무능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정권의 파키스탄도 탈레반의 준동 등으로 사회 불안이 가중되면서 쿠데타 발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⑥ 쿠바 피델 카스트로의 사망 중국에서는 8%대 이상의 안정적 경제성장에 힘입어 신규대출 1조달러(약 1180조원)가 증시와 부동산으로 몰려 이들 시장의 버블 붕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4조위안(약 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으로 건설 시장이 붐을 이루고 철강과 시멘트, 화공 제품의 과잉생산 양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⑦ 英캐머런 보수당수 부상 2016년 여름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이 내년에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은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중도 실용노선으로 정치적 안정과 함께 내년 경제성장률이 8%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중국에 버금가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⑧ 이란 핵 유엔제재 강화 쿠바에서는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세상을 떠나고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력이 공식 이양될 것으로 보인다. 카스트로의 사망은 미국과 쿠바의 관계를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⑨ 유럽 인종차별 충돌 내년 5~6월 총선이 실시될 예정인 영국에서는 경제 실정으로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몰아넣은 노동당 고든 브라운 총리의 실각이 확실시되고 40세의 연부역강(年富力强)한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가 새로운 ‘정치스타’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⑩ 미군 증파 아프간정국 안정 이밖에 이란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유엔의 제재 조치가 강화되고, 유럽 지역에서는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된 물리적 충돌과 분쟁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병력 증파를 통해 아프간 정국을 안정시키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예측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中 지도부 역할 분담 연말 3각외교 총공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최고지도자들이 각각 역할을 나눠 연말 외교 총공세를 펼친다. 서열 1위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3위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6위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각각 자원, 기후변화, 동아시아 관계 등을 맡아 잇따라 해외순방에 나설 예정이다.후 주석은 12일부터 14일까지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실무 방문한다. 자원외교가 주목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을 포함, 세 나라를 관통하는 중앙아시아와 중국 간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개통식 참석이 표면상의 이유지만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에너지 연대’ 및 새로운 공급원 확보가 더 큰 목적으로 분석되고 있다.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에 3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세계 다섯 번째 규모인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원유를 공급받고 있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는 우라늄까지 안정적으로 제공받는 협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1833㎞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는 연간 400억㎥의 중앙아시아 천연가스가 중국 서부 신장(新彊)지역으로 공급된다.원 총리는 17~18일쯤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브라질의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개도국의 통일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국가주석으로 유력한 시 부주석은 14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한국, 캄보디아, 미얀마를 공식방문한다. 중국 측은 이번에 특히 시 부주석의 일본 및 한국 방문 성사를 위해 매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시 부주석은 이명박 대통령의 코펜하겐 방문으로 이 대통령 면담이 어렵게 되자 일본 일정을 단축하고, 16일 밤늦게 방한하기로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일본은 시 부주석의 방문에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의 일왕 면담 요청에 부정적이었던 일본 궁내청이 최근 면담을 수용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중·일 관계를 고려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 부주석의 이번 한·일 양국 방문을 차기 지도자 이미지 부각과 연결지어 해석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그의 자질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 같은 지도자들의 연쇄 연말외교에 대해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1일 “지도부의 해외 방문이 각국과의 관계 강화와 국제문제에서 중국의 역할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stinger@seoul.co.kr
  • 佛·브라질 “세계환경기구 창설”

    프랑스와 브라질이 세계환경기구 창설 제안 등 새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한목소리를 내기로 합의했다.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1시간 동안 정상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선진국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보다 최소 50% 줄여야 한다는 야심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두 정상은 2012년 세계환경기구를 출범시키고 기후변화에 대한 지구촌 차원의 동참을 설득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기로 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는 26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아마존국가 정상회의와 27, 28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리는 영국연방 정상회의에 참석해 룰라 대통령과 공동 발표한 내용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룰라 대통령도 중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16일 전화를 걸어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적극 논의해 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기자들에게 “미국과 중국이 두 나라의 경제 문제만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며 “기후변화와 관련,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코펜하겐 정상회의가 성공하기 위해서 두 나라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세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두 정상의 발표에 대해 “주요 신흥국 가운데 브라질이 이런 약속을 한 첫번째 국가”라면서 반겼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인터뷰 합니다”…브라질 ‘가짜 룰라대통령’ 소동

    언론, 특히 라디오라면 조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지구촌 최고의 스타 지도자 중 한 사람과 실시간 인터뷰를 할 수 있다고 괜히 들떠서 나섰다간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남미 브라질에 ‘가짜 룰라’가 등장했다. 퇴임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을 사칭하고 있는 사기꾼이다. ”음… 2014월드컵에 대해 말하자면…”이라면서 목소리만 들려주는 얼굴 없는 ‘가짜’다. ’가짜 룰라’는 전 세계 각국 주요 라디오매체에 “원한다면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이메일을 넣고 있다. 브라질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발송되고 있는 이메일에는 “리우 데 자네이루의 폭력문제, 2014월드컵, 2016올림픽 등에 대통령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를 주제로 인터뷰를 원한다면 룰라 대통령이 기꺼히 응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가짜 룰라’의 존재는 감쪽같이 속아넘어간 호주의 S○○ 라디오가 피해사실을 브라질 당국에 고발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5일 ‘룰라 대통령’과 인터뷰를 했는데 알고 보니 가짜였다는 것이다. 브라질 대통령비서실 관계자는 ‘가짜 룰라’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사실을 확인하고 “당국이 ‘가짜 룰라’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네티즌 사이에선 “상파울로에 있는 모 라디오방송이 장난을 치기 위해 ‘가짜 룰라’를 만들어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나돌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남미 신자유주의 20년 뭘 남겼나

    중남미 신자유주의 20년 뭘 남겼나

    라틴아메리카에서 민영화와 시장경제 개혁 등 신자유주의 정책이 도입된 계기는 1982년 외채위기였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으로 인한 외채이자 부담으로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중남미 국가들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워싱턴 컨센서스’라는 미명 아래 민영화와 시장 개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본격적인 시장경제 개혁이 시작된 1990년대부터 따져도 라틴아메리카에서 신자유주의의 실험 기간은 어느덧 20년을 헤아린다. ●시장개방·민영화에 따른 후유증 분석 이성형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교수가 쓴 ‘대홍수-라틴아메리카, 신자유주의 20년의 경험’(그린비 펴냄)은 중남미 국가들이 겪은 신자유주의 정책의 공과를 꼼꼼하고 냉철한 시선으로 사례분석한 책이다. 라틴아메리카 전문가로 10여권의 관련 저서를 내놓은 바 있는 저자는 수차례의 현지 방문과 인터뷰, 경제지표와 사회지표, 설문조사를 통해 신자유주의 정책의 영향을 다각적으로 점검했다. ●양극화·고용불안으로 좌파 집권 붐 2000년대 들어 라틴아메리카에는 연쇄적으로 좌파 정부가 들어섰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아르헨티나의 키르치네르 부부, 브라질의 룰라, 칠레의 바첼레트,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등 중도좌파 정권이 넘쳐나고 있다. 신자유주의 정책이 약속했던 장밋빛 미래, 즉 빵과 일자리는 손에 들어오지 않고, 대신 극심한 양극화와 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민심이 돌아선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시장개방과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국가들은 혹독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미FTA 당시 자주 비교됐던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 이후 기대했던 경제 성장률은 별 성과가 없는 반면 대미 경제 의존도는 크게 심화됐다. 전력산업의 민영화를 신속하게 시행했던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독과점화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잦은 단전 등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에너지 기업처럼 전략적인 부문을 규제 장치 없이 민간의 손에 넘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이들 국가의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반면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신자유주의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이에 맞서기 위한 방법으로 실용주의와 반미 민중주의라는 독자적인 노선을 택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급격한 개혁 대신 긴축재정으로 금융위기를 돌파하고, 극빈층 생활을 개선하는 등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했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은 풍부한 석유자원을 발판으로 신자유주의 일변도의 세계화에 대항하는 반미 민중주의를 내세우며 라틴아메리카 공동체의 중심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브라질·베네수엘라의 독자노선 부각 저자는 라틴아메리카의 중도좌파 정권들이 신자유주의가 파괴한 사회정책을 다시 실시하고, 국제 사회에서 제3세계의 목소리를 옹호하는 등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인다. 룰라와 차베스가 주축이 되어 구성 중인 남미국가연합(UNASUR)이 라틴아메리카에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같이 통합 정도가 강하지는 않지만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광대한 시장이 존재한다는 점 등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의 20년 경험은, 이명박 정부 들어 더욱 가속화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곳곳에서 마찰음을 빚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2만 5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16 올림픽유치 4개국정상 대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6년 시카고 올림픽 유치를 위해 덴마크 코펜하겐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직접 방문한다. 미국과 일본, 브라질, 스페인 4개국 정상이 코펜하겐에 모두 모이는 등 지구촌 축제를 유치하기 위한 스포츠 외교전(戰)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다.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2일 코펜하겐을 방문해 올림픽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미국 대통령이 자국 도시 올림픽 유치를 위해 직접 IOC 총회를 찾는 것은 오바마가 처음이다. 오바마 부부는 개최지 결정 투표가 열리는 2일 직접 IOC 위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오바마는 최근 IOC 위원들에게 시카고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시카고에서 정치 인생을 시작한 오바마는 이번 올림픽 유치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건강보험 문제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산적한 국내외 현안들 때문에 코펜하겐을 직접 방문하지는 않을 계획이었다. 결국 당초 입장을 뒤집은 것은 그만큼 유치전이 치열함을 방증한다. 특히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도 직접 코펜하겐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오바마도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백악관은 안 덩컨 교육부 장관과 레이 라후드 교통부 장관까지 유치전에 합류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을 펼치는 모습이다.한편 이번 올림픽 유치전에 나선 도시는 시카고를 비롯, 일본 도쿄와 스페인 마드리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4개 도시다. 이들 가운데 브라질은 올림픽을 한 차례도 개최한 적이 없으며 도쿄는 1964년, 스페인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브라질·온두라스 ‘셀라야 격돌’

    군 쿠데타로 축출됐다가 3개월만에 비밀 입국해 주 온두라스 브라질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마누엘 셀라야 전 온두라스 대통령 문제가 브라질-온두라스 간 외교문제로 본격 비화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셀라야 전 대통령의 신변안전이 확실히 보장될 때까지 브라질 대사관에 머물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베르토 미첼레티 임시 대통령은 27일 브라질 정부에 “셀라야의 신병을 어떻게 할 건지 10일안에 결정하라.”고 경고해 양국간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미첼레티는 또 만약 브라질이 그때까지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추가 (압박)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대변인실을 통해 밝혔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전날 미국 피츠버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끝난 뒤 가진 회견에서도 “비정상적인 것은 셀라야 전 대통령이 온두라스로 귀국한 사실이 아니라 미첼레티가 임시정부의 대통령직에 앉아 있는 점”이라며 쿠데타 집권세력을 비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룰라’ 이상민, 심금울린 DJ추모글 “국민의 아버지…”

    ‘룰라’ 이상민, 심금울린 DJ추모글 “국민의 아버지…”

    룰라의 리더인 이상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상민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다음 날인 19일 미니홈피 첫 화면에 ‘그냥 따뜻한 느낌 이셨던...’이란 글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으로 슬픈 날입니다’라는 제목의 추모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이상민은 “그냥 따뜻한 느낌이셨던, 무거운 분위기의 토론장에서도 농담을 잘 던지시던, 국민의 아버지 같았던, 그런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애도합니다.”라고 생전 고인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미니홈피 음악도 애도의 뜻을 담았다. 이상민은 룰라의 컴백 앨범 중 발라드 곡인 ‘가고 싶어’를 설정, ‘가고 싶어. 너의 곳으로. 가고 싶어. 니가 있는 곳으로. 힘들 때 지켜주지 못해서… 이렇게 후회하고 있는데.’라는 노랫말로 방문객의 마음을 울렸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연예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기, 김동완, 신해철 등을 비롯해 라디오 방송에서는 김미화, 태연 등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지현, 채리나, 고영욱, 이상민 등 원년 멤버 그대로 9년만에 돌아온 룰라는 컴백곡 ‘고잉고잉’에 이어 ‘같이 놀자’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이상민 미니홈피 캡쳐,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레반 아프간 대선일 투표소 공격 경고

    20일 아프가니스탄 대선을 앞두고 탈레반의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 카불에서 6개월만에 처음으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탈레반이 직접 투표소를 공격하겠다고 밝히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아프간 정보당국자는 안전 확보를 위해 무장단체와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AP통신은 탈레반이 선거날 투표소를 공격하겠다는 유인물을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주에 배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칸다하르주 탈레반 작전사령관인 굴람 하이다르의 서명이 적힌 유인물은 “지역민들은 우리 작전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선거에 참여해선 안 된다. 새로운 전술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도 이 유인물이 진짜임을 확인하며 “새 전술이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고, 공격 목표 투표소는 남부뿐 아니라 전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룰라 살레 아프간 정보국장은 지역 탈레반 지도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 명령이 탈레반 내부에선 응집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15일에는 수도 카불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 본부 앞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민간인 7명이 사망하고 9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날 아프간 경찰의 검문을 피한 테러차량이 ISAF 본부 30m 앞까지 접근한 뒤 폭발했다. 이 지역은 ISAF본부와 대통령궁, 미국·스페인·이탈리아 대사관 등이 인접한 카불의 외교 중심가다.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목표는 나토 본부와 인근 미국 대사관이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테러는 그 자체도 위협적이었지만 수차례의 검문검색이 이어지는 수도 중심가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프간 어느 도시, 어느 투표소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이기 때문이다. 탈레반의 위협이 나토 내 확산되는 전쟁회의론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군과 ISAF군은 지난 6월 스탠리 매크리스털 총사령관이 부임한 이후 공세를 높이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며 자국 내 전쟁 회의론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여론을 다시 자극하기 위해 탈레반이 ISAF본부를 직접 겨냥했다는 뜻이다. 선거 감시단체인 아프간 자유공정선거재단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아프간 정부와 국제사회는 유권자들에게 치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해 왔다. 그러나 탈레반은 국제사회의 이러한 노력을 무산시킬 충분한 힘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온두라스 대법 “의회 사면땐 셀라야 귀국 허용”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군부 쿠데타에 의해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온두라스 대통령을 만나 대책을 논의한다. AP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힐러리 장관과 셀라야 전 대통령이 이르면 7일 오후 1시 워싱턴 국무부에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 취재가 가능할지 등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셀라야 전 대통령은 전날 귀국을 시도했으나 과도 정부의 방해로 실패, 인근 니카라과에 머물고 있다.이번 만남은 오바마 행정부가 온두라스 군부의 민주주의 정부에 대한 비합법적인 전복을 비난하고 셀라야 전 대통령에게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도 “온두라스에서 시위대에 대한 폭력진압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온두라스 과도정권은 모든 폭력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온두라스 대법원은 의회가 셀라야를 사면한다면 귀국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한편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온두라스 사태 해결을 위해 룰라 대통령의 개입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은 전날 이 신문과 가진 회견을 통해 “온두라스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룰라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국제사회 압박… 온두라스 고립 위기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온두라스가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 남미 좌파 지도자들이 새 정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자국 대사를 철수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 정상들도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을 추방한 쿠데타 정권을 비난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통령 축출은 불법”이며 “끔찍한 선례”라며 국제사회의 비판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대사 철수, 교역 중단 등 압박 공세이날 니카라과 마나과에서 열린 남미 좌파지도자 모임인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 회담에서 베네수엘라, 쿠바 등 9개 회원국들은 셀라야 대통령이 복귀할 때까지 자국 대사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과테말라, 니카라과, 엘살바도르는 온두라스와의 교역을 48시간동안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온두라스 원유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미주기구(OAS)도 30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호세 미겔 인술사 OAS 사무총장은 셀라야에게 2일 온두라스로 함께 복귀하자고 제안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셀라야 대통령이 민주적으로 당선된 대통령이라는 점은 아주 분명하다.”면서 OAS 등 국제기구와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공세가 잇따르자 로버트 미첼레티 임시 대통령은 셀라야 대통령의 체포는 헌법 위반에 의한 것이며 적법한 절차로 수행됐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내정간섭시엔 무력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또 이미 내각 구성에도 들어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쿠데타 정부가 11월 대선까지 유지될 경우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은 경제제재나 원조 중단 등의 압박 수단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점쳤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등 남미 온건파 정부들이 새 정권을 설득, 조기 총선을 이끄는 것도 또 다른 시나리오다.●“셀라야 허가 받아야 입국 가능”국내에서는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가 폭력사태로 비화되고 있다. 29일 수도 테구시갈파 대통령궁 앞에서는 1500여명의 시위대가 군인 수천명과 충돌했다. 군인들은 헬리콥터에서 최루탄을 살포하고 곤봉을 휘두르며 시위대를 진압했다. 시위대는 돌을 던지거나 불을 지르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38명이 체포되고 45명이 다쳤다. 대통령 반대파도 30일 셀라야 추방을 지지하는 시가 행진을 벌이겠다고 밝혀 맞불시위도 예상된다.이번 사태는 국내 빈곤층과 보수 부유층 사이의 오랜 갈등을 부추길 전망이다. 셀라야 지지층은 빈곤층인 반면 미첼레티의 기반은 기업인과 정치인, 군부와 사법부 엘리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셀라야 대통령은 3일 OAS 의장과 온두라스로 복귀해 정부 통치권을 회복하겠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온두라스 정부는 셀라야 전 대통령이 그의 의지대로 귀국할 수 있으나 당국의 허가를 받고 보통 시민의 자격으로만 귀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엔리케 오르테스 외무장관은 “셀라야는 온두라스에 입국금지된 상태에 있지 않다.”면서 “하지만 우선 외무부의 허가를 거쳐야 하며 대통령이 아니라 보통 시민의 자격으로 입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입국 허가를 내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열린세상]브릭스 정상회담, 허구와 현실 사이/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

    [열린세상]브릭스 정상회담, 허구와 현실 사이/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

    지난 16일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브릭스 정상이 모였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네 나라 정상들이 만나서 신흥경제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국제금융기구의 개혁과 탈달러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상들은 양자 무역에서 자국 통화를 이용하고 외화자산에서 상대국 채권 비중을 늘리는 방안 등에 합의했고, 국제경제기구에서 발전도상국의 발언권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중국, 중국과 인도는 과거 국경 분쟁의 상처가 있는 나라들이고, 모두 국경을 마주한 지정학적 경쟁국이다. 반면 브라질은 멀고 먼 남쪽의 열대 국가이다. 러시아를 제외한 중국, 인도, 브라질은 미국의 우방국이라 불러도 무방한 국가들이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는 ‘차이메리카’란 조어가 보여주듯이 무역과 금융에서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맺고 있다. 도저히 어울릴 법하지 않은 네 국가가 우랄 산맥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만난 것이다. 그들은 왜 만났을까? 무엇보다 이 네 나라는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 한다. 단기적으로는 G20 회의에서 G7에 대항하는 사중창단을 조직하는 것이다. 어떤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기엔 너무 참여자가 많은 G20 속에서 묻히기 쉬운 자신들의 주장을 한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래도 브릭스 모임은 임시방편의 결혼일 가능성이 높다. 지정학적 다원주의를 추구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네 나라의 공통된 비전이나 전략적 이해는 드러나지 않는다. 러시아는 푸틴 이래 군사대국으로서 위상을 매개로 활동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올리가르흐(과두세력)가 지배하던 에너지 산업을 재정비하긴 했지만, 경제적 위상은 여전히 어렵다. 유가가 하락하면 힘을 못 쓰는 경제적 약체라서 멤버십을 회수해야 한다는 조크가 있을 정도이다. 그렇게 되면 브릭스는 빅스(Bics)가 된다. 경제위기 이후 러시아의 경제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중국과 인도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고 있지만, 러시아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고 상대방들이 러시아의 핵우산을 필요로 하진 않는다. 중국은 고속성장을 이어갈 거대 시장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처가 모두 필요하다. 그래서 미국 시장이 필수적이다. 무역흑자는 미 국채로 둔갑한다. 2조달러나 되는 미화 자산은 달러화의 가치에 운명적으로 묶여 있다. ‘차이메리카’란 조어가 보여주듯이 중국과 미국은 경제적으로 한 몸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SDR)을 ‘슈퍼통화’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제의했지만 중국은 시큰둥하게 받아넘겼다. 하지만 에너지 부문에서는 러시아와 브라질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인도와 브라질은 대국의식이 깊은 나라이다. 두 나라 외교관들은 항상 그랜드 디자인에 몰두하고, 자신들은 에이 매치에서 뛰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늘 목소리가 크고 언론 플레이에도 능하다. 도하 라운드에서도 개도국 G20 그룹을 묶어 선진국에 대항했다. 하지만 인도의 무역구조, 경제적 연계, 에너지 협력 등을 보건대 미국에 밀착되어 있다. 브라질의 무역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은 유럽과 미국이 차지한다. 아시아와의 연계는 단순하다. 주로 대두·철광석을 팔고 중국의 저가 공산품을 수입한다. 브라질의 제3세계 외교 중심의 대국외교는 역설적으로 무역구조와 괴리를 보인다. 그럼에도 룰라 대통령은 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남 벨트를 중시한다. 브릭스란 말은 2001년 골드만삭스가 펀드 붐을 일으키려고 만들었다. 이 말은 마케팅 조어다. 세계 인구의 42%를 포괄하지만 세계 GDP의 15%밖에 되지 않는다. 브릭스 네 나라의 GDP 규모는 유럽국가 네 나라의 규모랑 비슷하다. 2020, 2050년 시나리오를 들먹인다. 하지만 그 사이에 수많은 위기가 덮칠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기엔 너무나 많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암초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
  • 룰라 대통령 “내 사진이 누드잡지에?”

    룰라 대통령 “내 사진이 누드잡지에?”

    집권 2기이면서도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누드집에 등장하게 된다. 물론 사진을 통한 간접 출연이다. 카니발의 도시인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모델 발레리아 포포수다가 이 룰라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성인잡 플레이보이 누드사진을 찍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누드사진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대통령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지만 (사진에) 키스를 하기 직전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전했다. 누드모델은 “과거 룰라 대통령이 리우 데 자네이루를 방문했을 때 직접 대통령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면서 “당시 대통령이 반갑게 대해줬고 행복감을 느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방문한 곳을 배경으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플레이보이 잡지에 대통령이 나온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사진을 잡지에 사용하게 해 달라는 사전 요청은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드촬영에 대통령 사진을 사용했다는 걸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아직은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모종의 조치를 취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스위스, 러시아 등을 순방하고 19일 귀국한다. 공교롭게 자신의 사진이 플레이보이 잡지에 실려 판매되기 시작하는 날에 귀국하는 것이다. 사진=타링가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국제통화기금과 라틴아메리카/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중남미 전문가

    [열린세상] 국제통화기금과 라틴아메리카/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중남미 전문가

    모처럼 즐거운 소식이 들렸다. 오랫동안 경제위기와 정체의 대륙으로 알려진 라틴아메리카에 말이다. 5월6일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이 지역의 “경기침체가 (과거보다) 훨씬 완만하고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순간 정점을 찍었고, 지금부터 이 지역은 회복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GDP는 1.5% 정도 위축되지만 내년은 1.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선진국들보다 1년 앞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이 있었을 때도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이는 “부시의 위기일 뿐 나의 위기는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비동조화 명제는 곧 오류로 드러났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주요국의 환율은 30~40% 정도 상승했고 주가는 곧 반토막이 났다. 각국 경제의 기초체력이야 어떻든지 금융시장을 통해 위기는 전염되었다. 선진국에서 자금난이 생기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선호를 빌미로 신흥경제권의 포트폴리오를 대폭 정리해서 빠져 나갔다. 미국 발 위기는 오히려 달러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는 역설을 낳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선방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경기대책이나 안정적인 거시경제정책을 폈던 결과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라틴아메리카 경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상대적 고성장으로 달러를 비축할 수 있었다. 상품가격이 올랐고, 수요도 증가했기에 광산물과 에너지 수출 경제권은 큰 덕을 보았다. 대륙 전체로 외채 규모가 줄고, 재정 사정도 호전되었다. 멕시코와 칠레에 뒤이어 2008년에는 브라질과 콜롬비아도 투자등급으로 격상되었다. 은행권들도 보수적으로 경영을 했기에 ‘독소’ 자산으로부터 안전했고 부실자산도 적었다. 외채의 감소, 외환보유고의 증가, 재정수지의 호조, 안전한 금융권, 국가위험도의 하락 등은 지난 30년간 보지 못했던 현상이었다. IMF는 “현재의 전망은 과거 위기 시와 비교해서 개선된 실적을 보여준다. 이는 거시경제 정책이 개선되고 최근에 형성된 가장 튼튼한 방어조치들이 안겨준 혜택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개선된 부분은 IMF가 위기 시에 표준적으로 처방하는 고금리, 재정지출 감축 등 긴축 기조의 처방과 거리가 멀다. 2002년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시에 IMF는 이렇게 처방했다. ‘공공 서비스 요금을 인상하고 예산 지출을 줄여 흑자 분으로 부도난 채권 대금을 지불하시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정부는 이 처방이 경기회복에 방해가 된다면서 2년 이상 저항을 했고, 2006년 초에는 IMF에서 빌린 돈을 조기에 청산했다. IMF 처방에 저항한 아르헨티나 경제는 2003년부터 2008년 사이에 평균 8%의 성장가도를 달렸다. 브라질과 우루과이도 모두 IMF의 대기성 차관을 조기에 청산했다. 이들은 더 이상 IMF의 간섭을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결국 ‘최근에 형성된 튼튼한 방어조치들’은 IMF의 훈수와 관계가 없다. 그것은 무엇보다 이 지역에 생긴 새로운 기회구조, 과거 위기에서 얻은 교훈, 그리고 개선된 정책수행 능력이다. 새로운 기회구조란 중국 등 아시아의 일차상품 붐이다.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은 중국 특수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잦은 경제위기로부터 건전한 금융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한 효과도 컸다. 중남미 은행들은 독소 상품으로부터 안전했다. 일부 기업들이 환율 헤지 상품에 크게 물린 경우는 있지만 보수적 은행 경영이 금융위기로 전이되는 것을 막았다. 게다가 지속적인 성장으로 재정수지가 개선되고, 외채가 줄어들며 외환보유고가 증가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올해 65회 생일을 맞는 IMF는 사람이라면 퇴직할 나이다. 하지만 일에 대한 욕심은 왕성해서 기금을 7500억달러로 대폭 늘려 계속 못사는 나라를 돕겠다고 한다. 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중남미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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