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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남미정상 화해의 손 맞잡나

    ‘오바마 외교’의 약발이 중남미에서도 먹힐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시 정권과 불화를 빚었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올리브 가지’(화해와 평화의 상징)를 건넬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7~19일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리는 제5회 미주정상회의(OAS)에서 오바마는 차베스를 비롯,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 등 남미의 대표 좌파 정상들과 첫 대면한다. 그는 16일 멕시코로 떠나기 전 CNN과의 인터뷰에서 회원국들에 조지 W 부시 정부의 일방 외교 수렁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하며, “다른 나라에 어떤 식의 민주주의를 하라고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정간섭 척결 의지를 내보였다. 멕시코의 마약 근절과 총기문제 해결에도 합류하겠다고 밝히며 중남미와의 관계개선에 ‘올인’했다. 그러나 오바마의 ‘화해 외교’가 최근 그를 “무식쟁이”라고 공격한 차베스 대통령에게 가 닿을지 의문이다. 이 때문에 쿠바 등 중남미 정상들이 차베스에게 이번 회의에선 오바마와 맞붙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워싱턴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1962년 냉전시기 OAS에서 축출된 쿠바가 조심스러운 것은 이번 회의에서 재가입과 미국의 47년에 걸친 통상금지 해제 등이 논의되기 때문이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6일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서 인권, 정치범 석방, 언론 자유 등 ‘모든 것’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며 내민 손을 맞잡은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그러나 이날 차베스 등 좌파 정상들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회의에서 쿠바 지지를 선언하고 OAS 선언문에 쿠바 배제를 비판하는 문구가 없기 때문에 선언을 거부할 뜻을 밝혔다. 이에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상무부 부차관을 지낸 데이비드 로스코프는 “차베스가 반미주의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가로채면서 쿠바와 차베스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차베스의 영향력을 평가절하했다. 실용주의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이 시소게임에 ‘균형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위기 극복도 비중있게 다뤄진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지원을 확실히 받아낼 셈법도 하고 있다. 볼리비아도 수입관세 면제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미 대사를 추방한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를 설득하는 작업에도 나설 생각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조선업계 한숨 돌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혹독한 수주 가뭄에 신음하던 국내 조선업계에 ‘단비’가 내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이후 수조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건조 발주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체들의 사활을 건 수주전도 치열해지고 있다.16일 조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빅4’는 일반 선박 및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이중 한 업체가 이르면 이달 중 대형 수주 소식을 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진행하는 해양개발 5개년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린다. 약 300억달러 규모로 전체 발주 규모는 40척이다. 이중 12척은 지난해 발주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나눠 가졌다. 나머지 원유시추용 드릴십과 시추선 등 28척이 올 하반기에 발주될 예정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오는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이 회사 경영진 등 50여명은 21일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 22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다. 업체 관계자는 “프로젝트 자체가 브라질 룰라 정권의 임기 만료 등과 맞물려 정치적 성격이 짙고 우리나라 국책은행의 투자 등도 맞물려 있어 양국간 ‘윈-윈’ 차원에서 ‘빅4’ 업체들이 수주를 나눠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6월에는 로열 더치 셸이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LNG-FPSO) 프로젝트 및 인프라의 설계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입찰이 마무리된 상태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외국 엔지니어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LNG-FPSO를 개발해 수주한 실적이 있는 삼성중공업이 유력 후보로 오르내린다.7월에는 320억달러 규모의 호주 고르곤 가스개발 프로젝트가 대기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의 7∼9%에 해당하는 3개의 LNG 플랜트 수주를 놓고 국내 대형 업체들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이밖에 엑손 모빌은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250억달러 규모의 해양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예정된 러시아 유조선 및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도 주목을 끌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열린세상] 자유무역인가, 보호무역인가/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열린세상] 자유무역인가, 보호무역인가/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4 월 초 런던의 G20 정상회담을 보노라면 보호무역은 어느덧 만인이 반대하는 가히 범죄에 가까운 무엇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말할 것 없고, G20을 주재한 영국의 총리와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까지 모두가 한목소리다. ‘보호무역주의’는 잘못된 것이고, 우리는 여기에 반대한다. 지구촌이 이렇게 같은 생각이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나, 일순 행복감에 젖기도 한다. 아니나 다를까. 한 꺼풀만 벗기면 예의 그 본모습이 드러난다. 최근 보기 드문 말의 성찬을 이룬 G20회담만 해도 그렇다. 서로들 경제 위기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그 진정성이 어느 정도고 또 얼마나 갈지 아무도 모른다. 자유무역과 ‘천하에 몹쓸 놈’ 취급을 당하는 보호무역 사이만 해도 그렇다. 이 문제를 다루어 본 진지한 연구자라면 그 누구도 둘 사이에 서열을 매기거나 우열을 가릴 수 없음을 이미 잘 알고 있다. 다만 그때그때 누가 센가에 따라 그저 모른 척 따라갈 뿐이라는 것도 말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언제 한국이 자유무역 덕에 성장했던가. 한국경제의 놀라운 고속성장이 수출에 기대어 가능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시의 대외경제 정책이 자유무역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어불성설이다. 철저한 보호주의 아래 단지 자유무역에 기생하고 이를 이용해 먹었을 뿐이다.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대한민국이 자유무역의 수호자연하는 것도 참 낯 뜨거운 노릇이다. 미 국 컬럼비아대학의 J 바그와티 교수는 자유무역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람이다. 그런 그가 작년 ‘통상 시스템의 흰개미떼’라는 책을 낸 바 있다. 여기서 자유무역과 세계화 열혈 지지자인 그는 FTA 곧 ‘자유무역’협정을 국제 자유무역을 갉아먹는 ‘흰개미떼’라고 힐난한다. 심지어 이를 국제통상 시스템의 ‘매독’ 같은 존재라고 하였다. 아니 자유무역협정이 자유무역의 ‘매독’이라는 말이다. 그에 따르면 ‘자유무역’이라는 말만 참칭하는 것이지, 모든 ‘자유무역’협정은 그 가입국이 아닌 제3국에 대한 차별대우를 필연적으로 포함하는 것이기에 결국 그것은 가입국은 물론이고 세계경제에 해악을 미친다는 것이다. 바그와티 교수가 들이대는 또 다른 근거 역시 만만치 않다. 지적재산권 보호, 노동 및 환경조항과 같은 ‘무역과 무관한’ 조항들이 ‘무역관련(trade-related)’이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WTO는 물론이고 최근의 모든 FTA에 포함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지재권이란 것이 사실 자유무역과는 무관한 로열티 수금에 불과하고 노동·환경 조항이 상대국의 수출단가를 올리기 위한 일종의 변형된 ‘수출 보호주의’라는 그의 지적은 경청할 만하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유럽에, 엄청난 규모의 만성적 지재권 적자국가인 우리가 FTA에 이 조항을 넣고도 ‘제도선진화’라고 말하고 있지 않나. 보호무역주의라 해도 과거처럼 그렇게 ‘무식한(?)’ 것이 아니다. 프랑스 르몽드지 자매지인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대표적인 유럽의 진보적인 월간지다. 이 월간지가 마음먹고 지난 3월호를 보호무역주의 특집으로 꾸몄다. 4월의 G20을 겨냥한 것이다. 요지인즉 어차피 보호무역주의는 이제부터 대세다. 그러므로 유럽연합 공동의 수입관세를 부과해 이를 사회적 약자나 생태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어떠냐는 말이다. 그리고 중국·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유래된 유럽 노동자들의 임금 디플레를 방어하기 위해서 일정한 보호가 불가피하고 또 그래야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중적 구매력이 유지된다는 뜻이다. 결국 그렇다.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보호무역주의 논란은 불가피하다. 그래서 아마 최선의 방도는 자유무역 엄숙주의라기보다, 그 불가피성을 승인하는 지혜라 하겠다. 국가가 존재하는 한 보호무역은 피할 수 없다. 그 이름이 무언가는 중요치 않다.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 브루스 윌리스, 22세 연하 모델과 결혼…데미 무어 축하 눈길

    브루스 윌리스, 22세 연하 모델과 결혼…데미 무어 축하 눈길

    브루스 윌리스(54)가 22세 연하인 모델 엠마 헤밍과 결혼했다. 22일 할리우드 연예사이트 ‘US매거진’은 “브루스 윌리스가 22살 어린 모델 엠마 헤밍과 터크스 앤 카이코스 제도의 한 섬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채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윌리스와 헤밍의 결혼설은 지난 주부터 불거졌다. 두 사람이 집 인근의 호텔을 게스트 용으로 예약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리스는 자신의 결혼설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은 채 함구해왔다. 결혼식에는 윌리스의 전 부인인 데미 무어와 그의 남편인 애쉬튼 커쳐도 참석했다. 윌리스와 무어 사이에 낳은 딸 루머(20)와 스카우트(17), 탈룰라(15)도 함께였다. 팝스타 마돈나 역시 식에 참석해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윌리스와 헤밍은 지난해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1년간 데이트를 지속해오다 결실을 맺게됐다. 당시 헤밍은 윌리스의 전처인 무어와 꼭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윌리스는 데미 무어와의 이혼한 후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며, 헤밍은 첫 결혼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주식부자 중국 800억弗 날렸다

    중국이 해외 투자 시기 선택을 제대로 못한 탓에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를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과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 중국이 2조달러(약 2880조원)에 육박한 외환보유고를 앞세워 지난 2007년 초부터 전세계 주식 시장에 투자를 해왔으며 이같은 전략은 미국의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과 패니 매가 휘청거린 2008년 7월까지 계속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당시 중국은 외환보유고 1조 9000억달러 가운데 15%를 주식이나 법인 발행 채권 등 고위험 자산에 투자했다. 중국 정부는 정확한 손실 규모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투자액의 50%가량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 뉴욕 외교협회(CFR)의 이코노미스트인 브래드 세서는 “세계 증시 폭락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1600억달러의 해외 주식액 중 800억달러를 손해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중국이 보유한 미 주식 규모는 10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07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수준이다. 2006년 중반에는 중국이 보유한 미 주식은 40억달러에 지나지 않았다. 세서는 “SAFE는 국가급 투자기관 중 미 주식을 대량 보유한 곳 중의 하나”라면서 “SAFE의 자산 대부분은 여전히 미국채로 구성돼 있어 미 국채 가치가 폭락하면 손실은 더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같은 우려는 중국 지도부의 최근 발언에서도 읽힌다. 지난 13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보유 중인 미국 자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다음날인 지난 14일 미국을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미국에 투자를 한 모든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우려 불식에 나선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엘살바도르 17년만에 좌파 집권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엘살바도르 대선에서 좌파 후보인 마우리시오 푸네스(49)가 당선됐다고 AFP 등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17년간 엘살바도르를 지배해온 친미 성향의 우파 정권이 물러나고 좌파 집권 시대가 열렸다. 이로써 남미에는 쿠바와 브라질,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니카라과,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좌파 정부가 도미노를 이루게 됐다.‘중앙아메리카의 오바마’로 불려온 방송기자 출신 푸네스는 게릴라 출신들이 만든 파라분도 마르티 해방전선(FMLN) 후보로, 이번 대선에서 집권 우파 아레나당의 로드리고 아빌라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이 됐다. 이날 오후 90%가량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51.2%의 득표율을 획득했다.푸네스는 FMLN의 후보였지만 게릴라 활동 경력은 없다. 현지 유명 인터뷰쇼를 진행하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또 1980~92년 7만 5000명이 숨진 내전을 집중 보도, 좌파 지도자들을 인터뷰하고 우호적으로 비추면서 좌파 세력과 관계를 쌓아 왔다. FMLN은 지난 1980년 5개의 반란 조직이 연합해 만든 정당으로 92년 게릴라 활동을 끝맺고 제도정치권으로 진입, 최근 총선에서 제1당으로 올라섰다.하지만 그는 선거운동에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정부보다는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정부를 모델로 삼겠다.”며 실용을 내세운 중도좌파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또 우파 정부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긴밀한 외교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도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부와 관계를 새롭게 열어갈 것이며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존중하고 엘살바도르의 통화도 미국 달러로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 사는 엘살바도르인 270만명이 고국으로 송금하는 수십억 달러의 돈은 이 나라 경제가 지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기존 FMLN 주류와는 다른 방향으로 국정을 이끌어갈 것을 천명한 셈이다. 미국 정부는 일단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으나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 일부 남미국가들과의 갈등관계가 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정치적 기반이 미약한 푸네스는 ‘들러리’에 그치고 그의 러닝메이트인 살바도르 산체스가 실질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열린세상] 오바마와 쿠바/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 교수·중남미 전문가

    [열린세상] 오바마와 쿠바/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 교수·중남미 전문가

    오바마 행정부는 선거공약에서 약속한 대로 쿠바를 상대로 한 무역과 여행제한 조치를 풀었다. 이제 쿠바계 미국인은 3년에 한 번 방문할 수 있던 쿠바내 가족을 매년 만날 수 있다. 부시 행정부는 3년에 한 번, 최장 14일, 하루 경비 50달러로 이들의 쿠바 여행을 묶어 두었다. 달러 소득이 카스트로 정부를 이롭게 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달러를 풀어서 쿠바를 민주화하겠다는 전략을 택했다. 일단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여행제한 조치를 풀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은 이 조치가 “보다 바람직한 방법으로 쿠바의 민주적 변화를 촉진하고 국민의 생활을 개선시키려고 우리의 쿠바에 관한 정책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새 법은 여행 조건을 1년에 한 번, 체류기간은 원하는 만큼, 하루 경비는 170달러로 정했다. 가족 범위도 직계 존속으로 제한하던 것을 삼촌과 사촌까지 넓혔다. 또 의약품과 식량 수출에 관한 규제도 완화했다. 심지어 이론적으로는 쿠바계가 아닌 미국 시민도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여행경비 제한 때문에 실현되기 힘들 뿐이다. 케네디 행정부가 여행금지 조치를 취한 1962년 이래 가장 큰 폭의 대 쿠바 개방조치이다. 오바마가 당선된 이래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은 대미 관계 개선을 은근히 바랐다. 형님 피델과 달리 그는 경제개혁의 폭을 확대하고 대미 관계가 개선되길 희망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도 그의 노력을 지지했다. 쿠바는 다자안보기구인 ‘리오 그룹’에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미주 외교무대로 복귀했다. 올해에 이미 중남미 대통령 8명이 쿠바를 찾았다. 물밑 조율이 시작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 조율사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올 4월에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개최되는 미주정상회담을 새로운 대화외교를 실험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 쿠바 개방조치로 중남미 국가들에 확실한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한 정책보고서는 쿠바의 인권 개선과 민주화를 이야기하기 전에 국교 수립을 선행하라고 권한다. 미국의 수교국 가운데 인권 미달 국가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기준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국교 수립이 오히려 인권 개선과 민주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보고서 작성자들은 주장한다. 이제 공은 쿠바로 넘어갔다. 미국의 대 쿠바 정책 변화가 물 밑에서 진행되자 정작 초조해진 것은 쿠바의 집권층이다. 지난 2월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라울 카스트로는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물갈이를 실행했다. 각료 12명을 교체한 것이다. 모두 라울 측근들로 대부분 군부에서 충원되었다. 그래서 ‘총참모부 내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경제개혁과 대외개방을 정치적 혼란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합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피델의 심복으로 오랫동안 쿠바 정국의 핵심이던 부대통령 라헤, 총리 페레스 로케가 물러났다. 라헤는 근 20년간 카스트로를 보필했고, 페레스 로케는 카스트로의 개인비서에서 일약 외무부 장관으로 승진하여, 그의 복심으로 불렸다. 두 사람은 국내외에 신망이 높은 정치인으로 모두 차기 대권 후보자로 손꼽혔다. 그들에겐 그동안 쌓은 정치적 자산이 독이 되었다. 권력의 논리는 냉혹했다. 국민에게 인기가 있고, 외국에 지인이 많은 정치적 자산가였기에 라울은 이들을 불편하게 여겼을 것이다. 피델은 이들이 ‘권력의 달콤함’에 빠졌다고 비판했고 동생 라울의 손을 들어주었다. 두 사람은 “저지른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자술서를 낭독하고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제2인자가 불필요한 쿠바식 물갈이의 통과의례이다. 쿠바 정국은 오바마의 개방정책으로 앞으로 큰 격변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 교수·중남미 전문가
  • 넘치는 삼바 본능…브라질 카니발 개막

    넘치는 삼바 본능…브라질 카니발 개막

    지구 반대편에서 축제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라질 카니발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성대한 막을 올렸다. 첫날부터 브라질 주요 도시에선 ‘넘치는 삼바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지 언론은 “브라질 도시 곳곳에서 하루가 아쉽다는 듯 수십 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22일 새벽까지 춤을 추며 축제 첫 날을 즐겼다.”고 전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우 데 자네이루 카니발은 22일 밤 9시(한국시간으론 23일 오전) 스타트를 끊는다. 현존하는 브라질 건축사 중 최고로 꼽히는 오스카르 니에메예르(101)가 지은 리우 데 자네이루 삼바드롬에서 12개 삼바 카니발팀이 10시간 동안 화려한 퍼레이드를 벌인다. 첫날부터 리우 데 자네이루 카니발 열기는 브라질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선 21∼22일 새벽까지 약 100만여 명이 거리에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현지 언론은 “카니발을 보기 위해 외부 관광객 70만 명이 몰려들었다.”면서 “이 중 ⅓은 카니발 때문에 브라질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전했다. 올해 리우 데 자네이루 카니발은 루이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집권 후 처음으로 관람을 약속해 그 열기가 더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의 ‘엘 우니베르살’ 등 외신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올해 브라질 카니발의 최고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곳곳에서 열리는 카니발 퍼레이드에 ‘오바마 가면’, ‘오바마 티셔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카니발은 앞서 지난 19일 브라질에서 아프리카 흑인계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 살바도르에서 시작됐지만 공식 카니발 기간은 21∼25일 오전까지다. 사진=텔레싱코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녹색성장 비전] 박막·집광형 전지 가격경쟁력·발전효율 껑충

    [2009 녹색성장 비전] 박막·집광형 전지 가격경쟁력·발전효율 껑충

    ■ 태양광 기술 트렌드 살펴보니 美 퍼스트솔라 독보적… 한국철강도 올 매출 600억 예상 │샌디에이고(미국)·증평(충북) 이도운기자│태양광 발전 기술도 다른 하이테크놀로지 산업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행사에 참가한 태양광 전문 컨설팅 및 출판 기업 ‘솔라 인더스트리’의 빌 오코너 이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9년 솔라 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박막 태양전지(Thin Film)의 성장, 그리고 집광형 태양전지(CPV·Concentrating Photovoltaics)의 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막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미국의 퍼스트 솔라가 독보적인 존재다. 애리조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태양전지 생산량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그 해 20위에 든 태양전지 업체 가운데 유일한 박막 태양전지 전문 기업이다. ●박막전지 가격 우월… 다중접합 전지 효율성↑ 박막 태양전지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폴리실리콘을 자른 웨이퍼 대신 비정질 실리콘(a-Si)이나 카드뮴·인듐·갈륨·셀레나이드(CIGS) 혼합물, 염료, 유기물 등을 태양전지 제작에 사용한다. 퍼스트 솔라는 카드뮴·텔룰라이드(CaTe) 혼합물을 유리에 입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박막태양전지는 실리콘 결정질 태양전지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퍼스트솔라 박막태양전지의 효율은 6~7% 정도로 알려져 있다. 퍼스트 솔라측은 1와트당 태양전지 생산비용이 지난해 1.14달러까지 낮아졌으며, 곧 기존의 전기요금과 가격이 비슷해지는 상황(Grid-Parity)이 도래할 것이라고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실제로 에너지 개발 기업 셈프라가 네바다 주 엘도라도 사막에 퍼스트 솔라의 박막 태양전지로 건설한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1㎾ 당 전기 생산 비용이 기존의 전기요금보다 낮아졌다고 투자은행 퍼시픽 크레스트의 마크 바크먼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퍼스트 솔라는 카드뮴·텔룰라이드 박막 태양전지 생산 방식을 특허로 출원했다. 이 회사는 생산 시설과 기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큐셀을 포함한 다른 업체들도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 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날씨 영향… 예비 전력 위한 저장 기술 필요 한국에서는 한국철강이 유일하게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철강은 비정질실리콘(a-Si)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한다. 이 업체는 2006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산학협력으로 박막 태양전지 사업에 착수, 지난해 7월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철강 태양광 사업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AIST 출신인 명승엽 박사다. 명 박사는 스위스와 일본에서 태양광과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다가 KAIST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한국철강에 합류했다. 한국철강은 명 박사가 특허를 갖고 있는 다중접합(Multi-Junction) 태양전지도 개발중이다. 다중접합 태양전지는 태양전지를 여러개 겹쳐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박막 태양전지와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집광형 태양전지는 오목한 거울 등으로 햇빛을 모아 태양전지에 비춰줌으로써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신제품 가운데 하나도 그린볼트의 집광형 태양전지(CPV) 시스템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빛을 모아 쏴주기 때문에 고성능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사용한다.”면서 “효율은 최소한 40%”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집광형 태양광 시스템을 다루는 업체가 없다. 한국철강의 명승엽 박사는 “집광형 태양전지는 강한 빛을 똑바로 받아야 효과가 있다.”면서 “한국보다는 사막에 맞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일부 에너지 전문가들은 태양광은 기저부하(Base-load)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비 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태양광 업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 기술과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을 지목하고 있다. dawn@seoul.co.kr ■에너지 판도 바꿀 프로젝트 우주서 전기 생산해 지구로 송전 美 도로 태양광 패널로 대체 추진 세계 각 지역과 국가에서는 기존의 에너지 판도를 바꿀 만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강렬한 태양빛을 이용하는 이른바 데저텍(DESERTEC·Desert+Technology) 프로젝트. 지난해 7월 유럽연합(EU) 에너지연구소의 아르눌프 월든 소장이 제안했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등이 지지를 표시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월든 소장은 “사하라와 중동 사막의 태양 에너지의 0.3%만 활용해도 유럽 대륙이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하라 프로젝트는 당연히 태양광 업계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큐셀의 스테판 디트리히 홍보 책임자는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로 태양광 업계도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사하라 프로젝트와 오바마 당선 이후의 미국 시장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미국은 사하라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네바다와 캘리포니아의 사막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사막에 건설하는 발전소 가운데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태양열을 이용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미국의 아이다호의 에너지 기업 ‘솔라 로드웨이’는 미국의 모든 도로를 태양광 패널로 대체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캘리포니아공대의 에너지 전문가 네이트 루이스 교수는 “미 대륙의 1.7%만 태양광 패널로 덮으면 미 전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중동·사하라 사막 0.3% 활용… 유럽 에너지 충족 미국의 도로 면적이 국토의 1.7% 정도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전기 엔지니어 스캇 브루소가 이 회사를 창업, 도로용 태양전지 패널을 제작하고 있다. 도로용 태양전지 패널은 ▲투명하고 강한 표면층 ▲태양전지층 ▲전기송전층의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솔라 로드웨이는 아이다호 주의 코에르 달린과 샌드포인트를 잇는 45마일 도로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표면층은 재료공학으로 유명한 펜스테이트 대학과 데이턴 대학이, 전기송전층은 아이다호 대학 건축과 교수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솔라 로드웨이는 이 프로젝트를 미국에서 성공시킨 뒤 전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주차장 바닥에 태양전지를 깔아 전기를 생산하려는 시도도 미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주차장에서 생산한 전기는 주변 상가에 공급되는 것은 물론이고 겨울철에 눈이나 얼음을 녹이는 데도 사용된다. ●태양전지 사파리 헬멧 등 쇼핑몰서 판매 아예 태양광 패널을 우주로 가져가는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우주로 가면 밤과 낮이 없이 24시간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데다, 태양 에너지도 2배 이상 강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5~2020년 사이에 10~100㎿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전지 패널을 위성에 띄워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40년에는 1GW급 상업용 우주태양광 발전소를 쏘아올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1999년에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가 우주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구로 보내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07년 미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전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한 이후 다시 우주 태양광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태양광은 대규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속속 파고들고 있다. 군사분야에서 이용되던 기술이 응용된 것도 많다. 보병의 철모에 태양전지를 부착해 통신에 필요한 전기를 이용하는 데서 착안해 사파리 헬멧이나 운동모자에 태양전지를 부착한 제품들이 이미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에서 팔리고 있다. 또 한여름에 자동차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는 송풍장치에도 태양전지가 부착돼 있다. 낮에 태양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밤에 거리를 밝히는 태양광 가로수는 이미 오스트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태양전지가 햇빛뿐만 아니라 다른 불빛으로도 작동한다는 사실을 응용한 솔라 키보드도 시장에 나와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6남 2녀 ‘8 쌍둥이’ 동시 출산 화제

    6남 2녀 ‘8 쌍둥이’ 동시 출산 화제

    미국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 43분 부터 5분 사이에 남캘리포니아에서 남아 6섯명, 여아 2명 등 총 8 쌍둥이가 태어나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제왕절개 수술을 담당한 카이저 퍼머넌트 벨플라워 의료 센터의 만딜 굽타 박사는 “아기들은 예정일보다 9주 이른 조산아 들이지만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3명의 아기는 산소공급이 필요했고, 2명의 아기들은 호흡기가 제공되었지만 현재는 모두 건강하고 4명의 아기들은 바로 수유가 가능할 정도. 현재 산모도 건강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신원은 아직 비공개로 유지되고 있다. 산모가 임신 촉진제를 사용했는지의 여부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번 출산을 위하여 46명의 의사와 간호사와 보조원들이 제왕절개 수술을 준비했다. 이들 의사의 대표인 헤럴드 헨리 박사는 “처음에는 7명인 줄 알았다가 제왕절개 수술 도중 8번째 아기의 존재를 발견하고 당담 의사들도 모두 놀랐다.”고 밝혔다. 아기들은 현재 알파벳 A에서 H로 불리고 있으며, 향후 2개월 정도 인큐베이터에서 보호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역사상 가장 많은 쌍둥이 공인 기록을 보면 1967년 멕시코에서 8쌍둥이가 태어났으나 14시간 만에 모두 사망했다. 그후 1998년 미국 휴스턴에서 8쌍둥이가 태어나 가장 병약했던 한 아기가 1주일만에 사망했지만 나머지 7명은 지난해 12월 10일 1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사진= 룰라비스(Lullabies)의 앨범(1997년 미국 아이오와에서 태어난 7쌍둥이) 서울뉴스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는 더이상 남자킬러 아니야” 브루니,브라질서 사르코지에 일편단심 약속

    “이젠 남편만 사랑할래요.”수많은 남자들과 염문설을 뿌리며 ‘섹스 심벌’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가 브라질에서 남편에 대한 ‘일편단심’을 약속(?)했다. 사르코지 부부는 브라질·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 중이다.23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루니는 패션잡지 마리클레르 브라질판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내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남자를 유혹할 수 없다.”면서 “남편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나는 더 이상 ‘남자 킬러’가 아니다.”고 밝혔다.그는 또 “우리는 신혼이고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키스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이날 41번째 생일을 맞은 브루니가 ‘생일 다짐’을 톡톡히 한 셈이다.유명 모델이자 가수였던 브루니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과 염문을 뿌려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브루니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무기 거래 판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동안 빈민층 아이들이 이용하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모유은행과 슬럼가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굶주림은 다국적 기업·IMF·WTO 탓 자본은 인류에 봉사하라”

    “굶주림은 다국적 기업·IMF·WTO 탓 자본은 인류에 봉사하라”

    브라질 북부 판자촌에 사는 주부들은 저녁이면 냄비에 돌을 넣고 물을 끓이는 것이 습관이 됐다.어머니들은 배가 고파서 보채는 아이들에게 “조금만 기다리면 밥이 될 거다.”라고 말하면서 아이들이 기다리다가 그냥 잠들기를 바라는 것이다.학교에서도 기아 상태의 브라질 아동들이 빈혈을 일으켜 정신을 잃기도 한다.아시아와 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의 빈민촌에는 전 세계 인구의 40%가 밀집해 살고 있고,주부들은 변변치 않은 먹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쥐들과 전쟁을 벌여야 하는 형편이다. 2000년부터 지난 4월까지 유엔(UN)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일한 장 지글러가 쓴 ‘탐욕의 시대’(갈라파고스 펴냄)에 들어있는 내용이다.지은이는 1934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제네바 대학과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한 뒤 1981년부터 1999년까지는 스위스 연방의회 의원,2008년 5월부터는 유엔 인권위 자문위원으로 일한 인물.이 책은 그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목격한 세계에 대한 진술이자 대안찾기다. 지글러는 기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거 인류가 저지른 ‘유아 살해’는 일찍부터 존재했지만,오늘날 인류가 처한 비참함의 정도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시대에도 찾아볼 수 없는 만큼 참담하다고 말한다. 5세 미만의 어린 아이 가운데 1000만명 이상이 해마다 영양 결핍이나 전염병,오염된 식수,비위생적 환경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이들의 50%는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6개국에서 발생한다.희생자의 90%가 남반구 국가의 42%에 집중돼 있다.65억명의 지구인 가운데 18억명이 하루에 1달러도 안되는 수입에 의존해 극도의 빈곤 속에서 살고 있지만,가장 부유한 1%는 가난한 사람들 57%의 연간 수입을 모두 합한 것과 같은 액수의 돈을 번다는 것이다.1789년 프랑스 혁명을 촉발했던 경제적 불평등도 현재의 경제적 불평등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지글러는 기아가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은행·기업·서비스업 등을 장악한 다국적 자본주의 민간 기업들의 냉혹한 탐욕 때문이라고 고발한다.또한 시장주의와 세계화를 맹신하는 신자유주의적 국제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국제부흥개발은행(IBRD),세계무역기구(WTO) 탓이라고 주장한다.무력화 된 유엔과 국제법도 비판한다.신자유주의는 전세계 나라들을 ‘경제전쟁’ 으로 내몰고,다른 모든 전쟁이 그렇듯 경제전쟁이 지속되는 한 ‘부채의 덫’에 걸린 가난한 나라들의 국민들에게 영원토록 희생을 강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마치 악덕 사채업자에 걸린 신용불량자들의 악순환과 비슷하다.게다가 이 전쟁은 끝없이 계속되도록 프로그래밍돼,가난한 나라 국민들은 부자 나라의 발전을 위해 죽도록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글러는 ‘전 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에 들어가는 비용의 극히 일부만 투자해도 버림받은 지구상의 주민들을 절망으로 몰아가는 재해를 뿌리뽑는 데 충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2000년 기준으로 1년 동안 전세계 군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약 7800억달러.그러나 유엔개발계획(UNDP) 2006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850억달러를 10년 동안 투자한다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기초적인 교육과 의료와 위생시스템을 보장받고 적절한 영양,식수,여성의 경우 적절한 산부인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지은이는 이 책의 원제인 ‘수치심의 제국’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류의 수치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 수치심은 다른 인간에게 가해진 고통을 바라보면서 그 사람의 고통을 느끼고,그로 인해 연민의 감정이 생겨나며,도와주고 싶은 연대감이 발생하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인데, ‘행동하라’는 부추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인류를 황폐하게 만드는 전세계적인 자본의 냉혹한 행위에 대해 저항해야 한다고 말한다.경제란 자연적 현상이 아니라 한낱 도구에 불과하므로,인류의 행복에 봉사하도록 기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브라질의 노동자 출신인 룰라 대통령의 부채상환 거부 및 ‘채무국끼리의 연합전선’ 등에 주목하고 있다.영국과 독일에서 후진국 49개국의 부채탕감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 ‘쥐빌레2000’의 경우 IMF로부터 부채경감에 대한 최소한의 양보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전 지구적인 연대와 나눔을 통해 희망을 역설한다.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MB “통미봉남 용어 폐기를”

    MB “통미봉남 용어 폐기를”

    |로스앤젤레스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전세기 안에서 지난 열흘간 이어진 미주 순방외교의 긴 여정을 정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차원 높인 것을 성과로 꼽았다. 간담회 내용을 분야별로 정리한다. ●“오바마, 한국과 충분히 협의할 것” 이 대통령은 대북정책과 관련,“철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한·미·일 공조에다 중국과도 공조를 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측이 북한 문제는 한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하겠다고 명확히 밝혀 왔다.”고 소개하고 “새 정권에서는 통미봉남(通美封南)이라는 용어는 폐기돼야 한다.”고 말해 미국 오바마 당선인 진영과 어느 정도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의 틀을 갖췄음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오바마측의 대북특사 파견 움직임에 대해 “오바마 당선인을 후원한 여러 기구에서 제안을 한 것으로, 오바마 당선인측이 그렇게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며 성과가 보장돼야 하고, 충분히 한국과 협의한 다음에 고려할 문제라는 게 오바마측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선 “국정을 돌보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 같다.”면서 “우리 정부가 여러 대비책을 평소에도 준비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북측이 이날 개성관광 중단 조치를 내리기 전에 이뤄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대북정책의 기본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이 대통령은 간담회가 끝난 뒤 청와대 상황실로부터 북측의 발표내용을 보고받았으나 별다른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각국 정상 내 사람 만들려 노력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 후일담도 털어 놨다.“정상회의를 해 보니 한 두 사람 빼고는 각국 정상들이 모두 실용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더라.”면서 “한국의 위상과 신뢰를 높이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G20 국가가 모여 합의를 이룬 것은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한국이 G20 조정국이 되고, 논의를 주도하게 된 데는 한국이 그만한 자격도 있지만 사실 운도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페루 정상과의 회담을 상세히 소개한 뒤 “기왕에 이렇게 멀리 왔으니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가서 적어준 것 읽고 회의 끝나고 악수하고 돌아오는 회담을 100번 하면 뭣하느냐.”면서 “한 번 만나도 완전히 기억에 남고 떠나고 나면 보고 싶어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스킨십 외교를 통해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21일 정상 오찬에서 이 대통령의 가슴에 손을 대고 ‘나는 뜨거운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는데 친구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고, 앞서 19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손을 잡고 자기 방으로 인솔, 양국간 현안을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국면전환용 개각 안돼” 개각 논란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제회의가 열릴 때마다 새로운 사람(장관)이 나가면 외톨이가 된다. 시대가 바뀌어 이제 선진국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가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점을 이해해 주면 국정에 도움이 되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장관이 나가서 일하는데 국내에서 저 사람 바꾸라고 계속 보도되면 본인도 기가 죽지만 (타국 장관도) ‘상대가 언제 바뀔지 모르는데 이야기해도 될까.’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내가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을 바꿔야 하는데 안 바꾸겠다.’고 (말한 것으로) 오해할 필요는 없다.”고 개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jade@seoul.co.kr
  • “전세계 교민사회 네트워크 연결 추진”

    “전세계 교민사회 네트워크 연결 추진”

    |리마 진경호특파원|페루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21일(한국시간) 홍순민 한인회장 등 교민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는 등 숨가쁜 순방일정을 이어갔다. ●“돈 들여도 박만복 못 따라가” 이 대통령의 숙소에서 이뤄진 교민간담회에서 페루 여자배구팀에 올림픽 은메달을 안겨준 박만복 감독 얘기를 꺼냈다. “박만복 감독처럼 열심히 노력해 그 사회에서 존경 받으면 대한민국이 훌륭한 나라가 되고, 대한민국 제품이 다 좋아 보인다. 돈을 아무리 들여도 이런 한 사람의 노력을 따라갈 수 없다.”며 교민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 (페루로)들어오면서 보니까 내가 탄 자동차는 중국차인데 내 앞뒤에 경호하는 차는 현대차더라. 현대차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경찰차량 100대를 기증했다던데 앞에 쭉 가는 우리 한국차를 경찰이 타고 가는 것을 보니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교민사회를 전부 네트워크로 연결해 세계 어디에 살든 현재 그 나라에서 뭘 하고 있는지를 서로 알 수 있도록 리스트를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미나 중앙아시아처럼 교민 숫자가 적고 열악한 곳일수록 정부가 나서서 한글학교를 도와주고 여러분과 뜻이 맞으면 문화회관도 지원해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남미처럼 열악한 곳부터 우선 한글을 마음놓고 가르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위기 가장 먼저 극복” 이 대통령은 교민간담회를 마친 뒤 숙소에 마련된 수행기자단 프레스센터를 예고 없이 방문, 기자들과 10여분간 환담했다. 전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소개하며 “룰라 대통령에게 ‘노조위원장을 하다 대통령이 되니 어떻더냐.’고 물었더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대답하더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도 노동자로 지낼 때와 학생운동할 때 느꼈던 것이 일부 사실도 있지만 내가 옹호하던 가치가 대부분 현실과 많이 달라졌다고 하자 룰라 대통령도 ‘현실과 많이 다르더라.’고 비슷한 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jade@seoul.co.kr
  • 이대통령 상원의장단석 즉석연설… 외국 정상중 처음 ‘파격’

    이대통령 상원의장단석 즉석연설… 외국 정상중 처음 ‘파격’

    |브라질리아 진경호특파원|실용과 실용의 만남은 격식 파괴로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외교부청사에서 이뤄진 공식오찬을 외교 의전상 찾아보기 힘든 뷔페식으로 하며 ‘실용 대통령’들의 면모를 보여줬다. 가난에 찌들었던 어린시절이라는 두 사람의 ‘교(交)집합’과 최고경영자(CEO) 출신과 노동가 출신이라는 ‘차(差)집합’,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쳐 실용 노선을 추구하는 국가정상에 올랐다는 ‘합(合)집합’의 총합이었다. 워싱턴 G20금융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금융개혁의 실행방안을 함께 마련할 트로이카의 두 축이 된 이들의 동질감, 동지의식은 오찬 테이블에 앉아 있는 동안 손을 계속 맞잡고 있는 모습으로 연출됐다. 연설은 원고 없이 이뤄졌다. 룰라 대통령은 “한국과 브라질이 G20체제의 미래와 현재를 위해 같이 노력할 것”이라며 “양국 교류가 50년이 되는 내년 우리는 새로운 장을 열 것이며, 이런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 브라질은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지만 축구와 이구아수폭포, 삼바를 통해 매우 친숙한 나라”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과의 오찬을 마친 이 대통령은 브라질 의회를 방문, 가리발지 알베스 휠류 상원의장과 아르민두 키날랴 주니올 하원의장을 잇따라 만났다. 먼저 상원의회를 찾은 이 대통령은 알베스 의장의 권유에 따라 상원의장단석에서 즉석 연설을 했다. 외국 정상이 상원의장단석에서 연설을 한 것은 1961년 브라질리아로 의회를 옮긴 이후 처음이다. 브라질 상원이 파격적인 예우를 한 셈이다. 이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한국의 발전상과 한국인의 근면성을 평가하는 상원의원들의 발언이 쏟아지면서 회의장은 돌연 ‘한국 관련 본회의장’으로 변했다. 한 여성의원은 “한국의 발전은 다른 나라를 압도하는 교육열이 있어서 가능했다.”면서 “한국의 교육제도를 브라질에 도입하고 싶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상원에 이어 하원을 찾은 이 대통령에게 키날랴 의장은 “고속철도와 원자력, 대체에너지 등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 우리 하원의원들은 한국 자동차를 너무 사랑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국이 에탄올 혼용 자동차 생산을 늘려달라는 요청이다. 이 대통령은 의회 방문을 끝으로 사흘간의 브라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릴 페루 리마로 향했다. 남미 국가 가운데 한국의 최대 투자국인 페루를 국빈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협력과 투자 확대,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jade@seoul.co.kr
  • “신흥경제국 지위강화 협력”

    |브라질리아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9일 오전(한국시간 19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 금융질서 개편 과정에서 신흥경제국의 대표권을 확대해나가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두 정상은 지난 워싱턴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에서 양국이 영국과 함께 의장국단으로서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실행계획을 만들게 된 점을 평가하고, 보다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신흥경제국의 지위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신흥경제국의 금융안정화포럼(FSF) 참여와 선진국의 신흥경제국 유동성 지원 확대 등 주요 논의 내용을 26개 항으로 정리한 공동언론발표문을 내놓았다. 두 정상은 한·브라질 수교 50주년이 되는 내년에 양국간 교역량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9년을 각각 한국 방문의 해, 브라질 방문의 해로 정해 청소년과 체육 분야를 중심으로 인적 교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에 국제 입찰 예정인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간 고속철도 사업을 비롯해 플랜트와 조선, 원전 개발, 유전 공동개발 등에 한국 기업이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가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룰라 대통령이 지난해 한국이 7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점을 들어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을 요청한 데 대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내년 10월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상파울루에서 수행 경제사절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철도노조의 파업 강행 방침에 대해 “이 어려운 시기에 공기업이 불법파업을 한다면 엄격하게 법으로 다스릴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가도록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일 다음 방문국인 페루로 향한다. jade@seoul.co.kr
  • 브라질 고속철·원전 참여 길닦아

    브라질 고속철·원전 참여 길닦아

    |브라질리아 진경호특파원|19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국제 금융질서 개편을 위한 공조와 함께 양국간 통상·투자 확대 방안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를 통해 지구의 대척점에 있는 두 나라가 세계 금융질서의 개편을 주도할 트로이카로 자리매김한 것을 계기로 밖으로는 신흥경제국의 위상 확대를 위한 공동노력을 펼치고, 안으로는 전방위적인 통상·투자 협력을 통해 세계적 실물경제 위축의 난국을 돌파하는 파트너로서 손을 맞잡은 셈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브라질 고속철 건설 사업과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역점을 뒀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리우~캄피나스 520㎞를 고속철도화하는 이 사업은 15조~2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정부와 관련업계는 이 가운데 철도차량 판매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를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갖춘 만큼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2030년까지 8기를 건설할 예정인 브라질 원전 사업도 우리의 공략 대상이다. 이 대통령은 1990년 이후 11기의 원전을 건설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점을 들어 한국 기업의 진출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해 조선·철강부문과 석유화학·환경기술 등 녹색성장 사업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브라질산 바이오 에탄올 사용이 가능한 플렉스(Flex)형 자동차 공동 개발과 심해유전 공동개발, 브라질 농업연구청의 아시아 협력센터 한국 설치 등에도 합의했다. 한국 기업이 브라질 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회사인 발레(VALE)사에 10억달러 규모의 여신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수출입은행은 한국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회담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와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도 논의됐다. 한·메르코수르 FTA는 브라질 정부가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분야다. 이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에서 브라질이 자유무역 의지를 강도 높게 천명한 만큼 이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끝난 뒤 이뤄진 정상오찬은 외교 의전상 찾아보기 힘든 뷔페식으로 이뤄졌다. 격식을 따지지 않는 두 정상의 외교 스타일이 이런 파격을 만들었다. 두 정상은 접시를 들고 장내를 오가며 양국 배석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오찬사와 환영사도 원고 없이 즉석연설로 이뤄졌다. 한편 이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는 때맞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포르투갈 축구 영웅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들과 함께 머물러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jade@seoul.co.kr
  • “경제 살려라” 연일 세일즈 강행군

    |상파울루 진경호특파원|워싱턴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 남미 순방 일정에 나섰다. 지난 사흘 워싱턴 행보의 키워드가 ‘외교역량 강화’였다면,24일까지 이어질 남미 행보는 우리 경제의 내실을 다지는 여정이다. ●“한국, 인류와 미래에 기여할 것” G20 정상회의를 통해 ‘G20 트로이카’, 즉 브라질·영국과 함께 한국을 3개 의장국단에 진입시킴으로써 한국의 외교지평을 넓힌 이 대통령은 워싱턴의 성과를 발판으로 브라질·페루 순방을 통해 집중적인 자원·통상외교 활동을 전개, 실물경제 위기에 직면한 국내 경제의 버팀목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상파울루 르네상스호텔에서 박동수 상파울루 한인회장 등 교민 3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은 브라질, 영국과 함께 앞으로 100여일간 새로운 금융체제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주도하게 됐다.”면서 “인류와 미래를 위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진일류국가는 소득만으로는 되지 않으며 법과 질서를 지키고 부정부패를 없앨 때만이 가능하다.”며 법·질서 확립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봐주려니 해서 법을 어기는 한 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사회의 모든 제도와 규정 등을 일류국가에 준하는 수준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브라질 힘 합치면 시너지효과” 교민 간담회에 이어 이 대통령은 저녁 상파울루 주지사궁에서 주제 세하 상파울루 주지사와 만찬 회동을 갖고 다각도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이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며 “브라질의 특수한 자원과 기술에다 한국의 정보기술(IT), 청정기술이 합쳐지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하 주지사는 “한국은 내전과 분단의 역사를 딛고 급속한 발전을 이룬 나라”라며 “저는 경제학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모델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얘기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현대자동차가 피라시카바시에 6억달러의 투자를 선언했는데 연간 1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경제와 소비자를 믿고 투자해 준 현대차와 CJ,LG, 삼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페루 FTA로 후생복리 증대” 이 대통령은 페루 일간지 엘 코레오와의 회견에서 “한국 기업에 페루는 중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라며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페루 시장에 중국산 제품이 넘쳐나는 상황이 우리가 페루와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하고 “FTA가 체결되면 현재 중국·일본과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이 이뤄지면서 페루 소비자들의 후생복리가 증대되고 페루 상품의 대(對)한국 수출도 늘어 페루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ade@seoul.co.kr
  • MB “시중금리 왜 안내리나” 원격 질책

    |상파울루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와 서울을 연결한 인터넷 화상회의를 통해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서울에서 미국을 경유해 비행시간만 꼬박 24시간이 걸리는 이역만리의 땅에서 이 대통령은 시중금리 인하를 위한 조치를 당부하고, 불법파업 엄단의지를 천명하며 국정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12박13일에 걸친 대통령의 장기 해외순방으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 기강을 다잡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거기 금융위원장 있습니까”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화상 주재는 코트라 상파울루 지사가 국내 기업들과 화상상담을 하는 비즈니스센터 화상회의장에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42인치 대형 모니터로 정부청사 국무회의장을 바라보면서 관계 장관들을 불러내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주문했다. 국무회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 개회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되다 30분 뒤 상파울루 현지와 화상전화가 연결되면서 이 대통령이 사회권을 건네받아 20여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귀국하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하는데 오늘 안건들이 하루속히 국회로 제출될 수 있도록 서명을 서두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화상회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법률안 48건과 시행령 11건, 일반안건 2건 등 61개 안건을 인터넷 보안메일로 전달받아 서명했다. 이들 안건은 19일 외교통상부 행낭(파우치)에 담겨 항공기 편으로 서울로 이송된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 대해 “한국이 영국, 브라질과 함께 국제 금융체제 개혁을 주도하게 된 만큼 우리의 책임이 크다.”고 성과를 설명한 뒤 “G20 공동선언 실행방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한 총리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거기 금융위원장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찾았다. 그러고는 곧바로 “출국 전에 무역금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출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무역금융 지원 실태를 감독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은행이 금리를 4% 가까이로 내렸는데 시중금리는 이에 비례해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질책에 가까운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해외 출장 중인 전 위원장을 대신해 나온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은 “신용경색으로 기업들의 위험이 커지면서 회사채 금리가 오르는 등 대통령께서 걱정하는 문제들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하고 “이번 주 안으로 시중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 귀국하시는 대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철도노조 파업 납득할 수 없어” 이 대통령은 이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불렀다.“거기 국토해양부 장관 계십니까.”라고 물은 뒤 “철도노조가 20일부터 파업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온 세계가 실물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도, 여야도 없이 합심하는 마당에 민간기업도 아닌 공기업이 해고자 복직 문제로 파업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걱정하고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마당에 공기업의 파업은 되지 않는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수 있도록 노동부 장관과 좀 잘 협의해주기 바란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을 (노조는)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총리 나오십시오.”라며 한승수 총리를 찾은 뒤 “여기 브라질은 자원이 풍부해 비교적 금융위기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면서 “오늘 브라질 기업인들을 만나 직접 수출 대책 등을 협의했는데 내일 룰라 대통령과 만나서도 여러 측면의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남미에 수출을 많이 하는 만큼 (금융위기로)남미 수출에 (타격이 없도록)특별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jade@seoul.co.kr
  • [씨줄날줄] G20시대/함혜리논설위원

    1973년 1차 석유파동은 2차 세계대전 이후 30년간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번영의 시기를 구가하던 선진 공업국들에 치명적인 쇼크였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의 고위급 경제관료들은 선진 5개국(Group of 5) 모임을 만들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첫 정상회의가 1975년 프랑스의 랑부이예에서 최초의 G5에 이탈리아가 합류한 가운데 열렸다. 이 모임은 이듬해 캐나다가 추가되면서 G7로 확대된다. G7은 매년 정상회담과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 세계 경제의 향방과 각국 간 경제정책을 조정하고 협의하면서 세계 경제를 주도했다.1997년 러시아의 참여로 G8이 되면서 초기 경제문제에서 정치·외교문제까지 협의의 폭을 넓혔다. 러시아는 정상회담과 외무장관 회의에만 참여하고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빠진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G8에 중국을 가입시켜 G9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일본의 저지로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G8에 신흥 경제 5개국(중국·인도·브라질·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을 더해 G13으로 확대하자는 논의는 활발하다.G8이 유럽과 북미 국가 중심으로 이루어져 아시아와 중남미 등지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선진국과 신흥공업국이 함께 난국 타개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G20은 G13에 한국·호주·터키·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등 6개국과 유럽연합(EU)을 더한 선진·개도국 모임이다. 세계 경제력의 85%를 차지하는 만큼 G20이 기존의 G7을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흥개도국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빼고 세계 경제 질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한 결과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대통령은 “G20이 세계의 정치 지형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교역규모 세계 10위, 국내총생산(GDP) 세계 13위로 G20내에서의 위상이 결코 가볍지 않다. 세계 경제의 권력 이동을 상징하는 G20시대에 한국의 주체적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함혜리논설위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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