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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룰라 선거운동 차량에 총격… 부상자는 없어

    룰라 선거운동 차량에 총격… 부상자는 없어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앞줄 오른쪽 두번째) 브라질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파라나주 쿠에다스 두 이과수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룰라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차량 행렬 중 버스 2대가 총격을 받았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폭력이 전례 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싸움을 원한다면 선거를 통해 싸우자”라고 말했다. 쿠에다스 두 이과수 AP 연합뉴스
  • 해투3 한현남 “채리나, 첫 만남에 화장실로 불렀다” 왜?

    해투3 한현남 “채리나, 첫 만남에 화장실로 불렀다” 왜?

    ‘해투3’ 한현남, 채리나가 서로 친해지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채리나, 한현남이 함께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리나는 “저는 그룹 룰라에 막 들어갔을 때였고, 한현남은 DJ DOC에 막 들어갔을 때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채리나는 “같은 시기에 활동한 만큼 자주 마주쳤다. 그런데 한현남이 룰라 김지현 언니를 안 좋게 쳐다보는 것 같았고, 그 모습이 불쾌했다. 그래서 ‘너 왜 우리 지현언니를 그렇게 쳐다보냐’고 따로 불러서 얘기했다”고 상황 설명을 했다. 이를 듣던 한현남은 “굉장히 미화시켜서 얘기하고 있다. 화장실 칸막이 안으로 불러서는 ‘너 잠깐 이리 와 봐. 네가 뭔데 쳐다봐?’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안 쳐다봤다’고 말했고, 언니는 내게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MC 유재석은 한현남에게 “룰라 김지현 씨를 실제로 째려봤냐”고 물었고, 한현남은 “째려봤다. 꿀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현남이 채리나와 오해를 풀고 싶다고 연락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상처받은 청춘, 희망을 찾다

    상처받은 청춘, 희망을 찾다

    “나는 선이 악보다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악은 단순하다. 사람을 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그런 일들은 다섯 살만 먹어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선을 행하기 위해서는 어른이 돼야 한다. 그래서 선은 복잡하다.”(토니 모리슨)선과 악이 뒤엉킨 세상에서 완벽한 선을 꿈꾸는 것은 순진한 일일까.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토니 모리슨(87)의 최신작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문학동네)를 읽고 난다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작 ‘술라’, ‘빌러비드’, ‘자비’ 등에서 미국 인종주의와 흑인 여성들이 겪은 차별과 억압의 역사를 다뤄 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과 어른들의 편견과 폭력에 의해 희생당하는 젊은이들의 상처를 그린다. 주인공인 스물셋의 룰라 앤은 태어날 때 피부가 너무 새카맣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버림받는다. 흑인인 어머니조차 딸이 “한밤 중 같은 검은색”이라는 이유로 냉대하며 ‘엄마’가 아닌 ‘스위트니스’라고 부르게 한다. 어른이 된 룰라 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부정하듯 이름을 ‘브라이드’로 바꾼다. 그리곤 화장품 회사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뭇 남성들의 관심도 한몸에 받는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남자인 부커로부터 아무 이유 없이 버림받는다. 괴로움의 늪에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부커와 재회한 브라이드는 그 역시 자신처럼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로의 내밀한 상처를 들여다 본 두 사람은 그제야 마음을 열고 관계를 회복한다. 새 생명을 잉태한 두 사람은 어쩌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밝은 미래를 꿈꾸기 시작한다. 작가가 지금까지 발표한 11편의 장편소설 중 유일하게 21세기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브라이드와 그녀의 어머니, 부커, 브라이드의 친구 브루클린 등 각 인물의 이야기가 일인칭시점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묘미는 상처와 슬픔으로 얼룩진 이야기의 끝에서 마주하게 되는 한 줌의 온기다. 작가는 선한 세상을 열 수 있는 열쇠를 기성세대가 아닌 젊은이들에게 쥐어준다. 세상의 온갖 억압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을 구원하는 것은 어른도 하느님도 아닌 그들 자신이다.“둘은 앞 유리 너머를 내다보며, 각자 틀림없다고 자신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중략) 아이. 새로운 삶. 악이나 병에 면역이 된, 납치, 구타, 강간, 인종차별, 모욕, 상처, 자기혐오, 방기로부터 보호받는. 오류가 없는. 오직 선(善)뿐인. 노여움은 빠진. 그렇게 그들은 믿는다.”(237쪽)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단독]베를린 한식당 성추행 폭로…발칵 뒤집힌 독일 한인사회

    [단독]베를린 한식당 성추행 폭로…발칵 뒤집힌 독일 한인사회

    베를린 한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이 여직원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국내에서 번지는 ‘#미투’(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교포·유학생 사회로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 네티즌은 28일(한국시간) 독일 유학생 모임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베를린의 한 한식당 사장 A씨의 성추행과 성희롱 피해를 모은 글을 올렸다. 이 게시자는 “더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그런 인간이 베를린에서 떳떳하게 장사를 하지 못했으면 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게시자는 A씨가 평소에도 직원들의 외모와 옷차림, 남자친구 등에 대해 입에 담지못할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예시를 들었다. 게시자는 A씨가 여직원들에게 “인간적으로 그런 짧은 바지는 안 입었으면 좋겠다. 여자들 허벅지에 셀룰라이트 보이면 토할 것 같더라”, “저런 애들은 딱 걸레같이 클럽에서 원나잇으로 남자 만나고 다니는 부류”, “남자친구 연하라며? 밤에 힘이 좋겠네”, “나는 여자한테 접대받는 걸 좋아하고 룸살롱도 많이 다녔다. 술 좀 따라봐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이 이런 사실을 털어놓으면 일부 직원들은 오히려 피해자를 탓했다고 한다. 게시자는 “남자직원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 계속 그런 일 생기는 거보면 화류계가 적성에 맞는 것 아니냐. 너 정도면 룸살롱도 아니고 지방 보도 다닐 수준인데 사장한테 감사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사장과 가까운 여직원은 피해자에게 “평소에 행동을 오해할 듯이 해서 그렇다. 사회생활 해봐서 하는 말인데 그런 성격으로 살면 피곤하다”고 말했다고 게시자는 주장했다. A씨가 여성 손님을 성희롱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게시자는 “여자 손님들이 오면 무조건 소주를 들고 그 테이블에 가서 합석하고 성적인 대화를 서슴지 않았다”고 적었다. 강제 신체접촉도 있었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게시자는 A씨가 회식 후 차로 데려다 준다며 가까이 오게 한 뒤 키스를 시도하기도 했고 또다른 여직원에게 “한번만 안아달라. 오늘부터 연애하는 것처럼 하자”고 말했다고 적었다. A씨가 회식 후 술 취한 척 넘어지면서 여직원을 강제로 껴안은 뒤 엉덩이와 등을 만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게시자는 “이외에도 알바생들 앞치마를 고쳐 묶어준다며 허리를 감싸안고 어깨, 팔, 머리 등의 불쾌하고 불필요한 신체접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위기에 처했던 나라 리더들의 극복 전략

    위기에 처했던 나라 리더들의 극복 전략

    픽스/조너선 테퍼먼 지음/이경식 옮김/세종연구원/454쪽/1만 8000원미국에서는 10대들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세계 곳곳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외로운 늑대들의 테러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조선·해운업에 이어 이제는 자동차까지 우리 경제 성장의 중심축을 이루던 산업들이 한계를 드러내며 우울한 소식을 더한다. 침체하는 세상에서 국가들은 어떻게 생존하고 번성할 것인가. 국제정세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의 편집자인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나섰다. 그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브라질, 싱가포르, 보츠와나 등 9개 국가에서 최근 수십 년간 발생한 위기 사례들을 소개하고, 그 중심에 있었던 리더들이 택한 전략과 극복 과정을 자세히 풀어낸다. 내부적으로는 그닥 밝지 않은 전망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스토리가 많은 국가들에 자극이 된다는 사실은 놀랍다. 저자는 중진국 단계에서 도태되고 마는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한국이 50년 이상 꾸준히 경제를 성장시키며 발전해 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개발독재, 민주화, 자유화 세 단계를 거치며 드라마틱하게 성장했다고 분석하며 이 과정에서 박정희와 김대중이 취한 전략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운동이 이룬 정치적 개혁과 1997년 IMF 사태 이후 김대중 정부의 경제 자유화 정책은 지속적인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지금 전 세계가 처한 상황은 과거보다 훨씬 복잡하며 문화적 배경이나 발전 단계, 체제 등이 다른 나라들에 획일화된 해법을 제시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유연한 사고와 포용성, 현실주의 철학 등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결론에 이르러서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성공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 캐나다 트뤼도 총리의 다문화주의 정책 등은 영감을 주는 사례들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라마포사 대통령, 남아공 부패 척결할까

    라마포사 대통령, 남아공 부패 척결할까

    부패와 성폭행 의혹 등으로 얼룩진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의 실각으로 새롭게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끌게 된 시릴 라마포사가 대대적인 부패 척결을 선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마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부통령으로 재임했던 라마포사 대통령 역시 전 정부의 실정에 책임이 있어 개혁을 제대로 밀어붙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지난 15일 의회에서 선출된 라마포사 대통령이 주마 전 대통령의 측근을 각료직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 16일 의회에서 열린 첫 국정연설에서 “남아공에 새로운 새벽이 밝았다”면서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사정당국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피킬레 음발룰라 남아공 경찰장관은 “주마 전 대통령 주변 인사들에 대한 부패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마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제공한 대가로 정부 고위관리와 인도계 재벌가 굽타 가문의 주요 인사 등이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다. 남아공 경찰은 인터폴과 협력해 국영기업 사장 임명 등 국정농단 혐의를 받는 굽타 가문 인사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전력회사 에스콤 등 공기업에 대한 수사도 예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신용등급 강등 브라질 국채 어떻게 할까…장기 투자자 보유 추천

    브라질 국채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증권사를 통해 4조원 넘게 판매될 정도로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았다. 국내 금리와 비교해 높은 수준인 10%의 표면금리로 매 6개월마다 비과세로 이자가 지급되며 중도 매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헤알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한다면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정으로 이자소득, 환차익, 채권매매차익까지 비과세되기 때문에 금융종합과세 대상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투자상품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연금 개혁 지연으로 커지고 있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브라질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강등하면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경제와 정치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브라질 국채 투자자 입장에서 헤알화의 환율 리스크 걱정이 매우 크다. 헤알화 환율은 4개월이 채 안 돼서 7% 정도 떨어졌다. 이유는 미국 달러 대비 헤알화 변동보다는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강세가 주된 요인이다. 정치적 혼란과는 다르게 브라질 경제 회복세는 뚜렷하다.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2016년 -3.5%에서 2017년 1%로 올랐고, 올해는 2%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 품목은 원유, 커피, 철광석, 석탄이다. 최근 2년 동안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10월 한때 270원대까지 하락했던 헤알화 환율이 강세로 반등되는 주된 요인이었다. 이로 인해 2017년은 650억 달러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고 2016년 1월 10%대의 물가 상승률은 현재 2%대로 안정적이다. 브라질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또한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는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 흐름과 이달 말 룰라 2심 재판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음달 중순 연금 개혁안이 통과되지 못할 때 약세가 더해질 수 있어 추가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꾸준한 이자수익을 기대하여 투자했던 장기 투자자에게는 보유를 권한다. 6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인컴 투자는 여유 있게 보유하고 있어도 되는 이유다. 물론 언제나 브라질 국채 투자를 할 때는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S&P 기준 BB-등급은 투자 부적격 등급이다. 고질적인 정치 리스크는 매우 크며 GDP 대비 브라질 정부 재정 적자율은 아직 -9%로 누적 적자는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채무 불이행 국가부도 발생 시 원금 상환이 불가능하거나 지연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항소심 판결 앞둔 룰라, 10월 대선 출마할 수 있을까

    항소심 판결 앞둔 룰라, 10월 대선 출마할 수 있을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의 뇌물 혐의 항소심 판결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시민들이 “룰라, 다시는 안 된다”는 팻말을 들고 있다(왼쪽). 룰라 전 대통령이 이번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 오는 10월에 열리는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커져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날 룰라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브라질리아에서 “룰라는 결백하다”는 손팻말을 들고 대선 출마를 주장했다(오른쪽). 상파울루·브라질리아 로이터 연합뉴스
  • 과거 모습 공개한 이상민, 앳된 얼굴+군살 제로 몸매 포착

    과거 모습 공개한 이상민, 앳된 얼굴+군살 제로 몸매 포착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이 자신의 과거 모습을 공개했다.24일 이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예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이상민이 과거 가수로 활동할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 앳된 얼굴과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상민은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 MBC ‘섹션TV 연예통신’, SBS ‘살짝 미쳐도 좋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할벤저스 떴다…“진짜 어벤저스도 가능 ㅋㅋ”

    할벤저스 떴다…“진짜 어벤저스도 가능 ㅋㅋ”

    노인 한 명도 주연으로 나오기 힘든 마당에 7080 원로 배우 넷이 모였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비밥바룰라’에서다. 주인공은 1965년 드라마 ‘긴 귀항 항로’로 데뷔한 박인환(73),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한 신구(82), 1969년 MBC 공채탤런트 1기 임현식(73), 1969년 영화 ‘내장성의 대복수’로 데뷔한 윤덕용(76). 이들의 연기 경력만 합쳐도 207년이다.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네 명의 노신사들은 오랜만의 스크린 나들이에 들뜬 분위기였다. 박인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따뜻하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좋다”면서 “현실에 어렵고 어두운 일이 많지만 그래도 우리가 인생은 한번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작가나 ‘영화쟁이’들은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뗐다. ‘비밥바룰라’는 평생지기인 70대 노인 네 명이 모여 그동안 꿈꿔 왔던 각자의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휴먼 코미디다. 아들 내외와 함께 사는 영환(박인환)은 친구들끼리 한 집에 모여 살기를 꿈꾸며 집을 마련하고 친구들을 모은다. 자신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미혼인 현식(임현식)이 사랑을 위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이끌고, 오래전 마을을 훌쩍 떠난 뒤 곤란한 처지에 있던 덕기(윤덕용)를 찾아내 어려움에서 구해준다. 순호(신구)는 치매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 미선(최선자)의 기억을 되돌리고자 영환과 현식의 도움을 받아 추억의 장면을 재현한다. 배우들도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극에서나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 임현식은 “‘비밥바룰라’는 그 당시 최고 히트곡으로 가사는 ‘비밥바룰라, 쉬즈 마이 베이비’ 한 소절밖에 몰라도 교복 입고서 신나게 트위스트 추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최고참 배우 신구는 “경북 영양에서 합숙하면서 매일 촬영이 끝나면 시장 치킨집에 둘러앉아 배우, 스태프들과 다 같이 맥주 마신 게 새삼 기억에 남는다”며 “사실 이 나이가 되면 친구들과 모여서 술 마시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윤덕용은 “젊어서는 옆 사람이 나보다 좋은 배역을 맡으면 질투가 나기도 했는데, 이제는 욕심을 버리니 오랫동안 건강하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박인환도 “젊어서 사랑에 빠진 남자주인공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나이가 드니까 일거리가 더 많아졌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활약할 수 있는 영화가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거들었다. 영화는 시종일관 유쾌한 톤을 유지하지만 어쩔 수 없이 눈물이 흐르는 장면들도 있다. 박인환은 “집을 나가 친구들과 살겠다고 얘기하는데 어린 손자가 유치원에 가지 않고 할아버지랑 놀아주겠다고 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손자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 털어놓았다. 신구는 기억이 돌아온 아내에게 호기롭게 업히라고 얘기하는 장면에서 배우 최선자를 업고 일어서질 못해 손을 잡고 가는 장면으로 바꾸기도 했다.배우들은 ‘비밥바룰라’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노인영화가 본격화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목표는 100만 관객 달성이다.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윤식당’ 등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신구는 “시트콤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상황에 맞는 연기를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젊은 배역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대신 내공이나 원숙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현식은 “노인으로서 더 잘할 수 있는 연기들이 있다”면서 “앞으로 노인 영화가 더 많이 나오고 발전해서 ‘노인 영화는 한류가 최고야’ 이런 반향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우리한테도 도끼와 권총을 쥐여 달라(웃음).” 진짜 ‘어벤저스’(미국의 슈퍼 히어로 액션 영화)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임현식 “아내와 사별 후 새로운 사랑 꿈꾼다”

    임현식 “아내와 사별 후 새로운 사랑 꿈꾼다”

    임현식이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배우 임현식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유경 아나운서는 임현식에게 “아내와 사별한 지 꽤 되셨는데 새로운 사랑을 꿈꾸냐”고 물었다. 이에 임현식은 “당연하다.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04년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지내고 있는 임현식의 긍정적인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임현식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비밥바룰라’를 소개했다. 영화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이 네 명의 죽마고우로 분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멕시코 트럼프’ 대권 유력…“세계 경제 위협할 리스크”

    ‘멕시코 트럼프’ 대권 유력…“세계 경제 위협할 리스크”

    “세계를 휩쓰는 ‘반체제 물결’이 2018년 라틴아메리카를 강타할 것이다.”(2017년 12월 27일 영국 가디언) 올해 중남미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줄줄이 이어져 각국에서 정치적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2월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파라과이(4월), 콜롬비아(5~6월), 멕시코(7월), 브라질(10월), 베네수엘라(12월)에서 전체 3억 5000만명의 유권자들이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다. 특히 쿠바에서는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 라울이 4월 중 사임할 예정으로, 60년 카스트로 체제가 막을 내린다. 중남미에서는 최근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에서 잇따라 우파 정권이 출현하면서 핑크타이드(온건한 남미 사회주의 물결)가 퇴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다고 우파 득세를 예견하지도 않는다. 중남미에선 진영 논리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몇몇 선거들은 낡은 정치에 강력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것”이라며 “계속된 경기 침체로 일자리 부족과 낮은 임금에 시달린 중남미 유권자들은 ‘좌·우 이념’ 대신 ‘반체제 물결’의 영향을 받아 더 깨끗하고, 덜 타락했음을 보여 주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멕시코 대선, 미국과의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들어선 이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국경 장벽 문제로 미국과 사사건건 부딪쳐 온 멕시코는 오는 7월 1일 치르는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의 관계 및 세계 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대선에서는 우파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후계자 호세 안토니오 메데와 좌파 진영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시티 시장이 맞붙는다. 부패 스캔들과 치솟는 범죄율 등으로 니에토 정권의 지지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오브라도르 전 시장은 지지율에서 최대 15% 포인트 차로 메데를 앞서고 있다.만약 오브라도르 전 시장이 당선되면 미국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좌파 정당 모레나당을 창당해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나서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념은 다르지만 반기득권을 외치며 거침없는 발언을 하면서 ‘멕시코의 트럼프’로 불린다. 특히 그의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하며 급상승했다. 여기에 자신의 핵심 지지층인 노동자·빈민층을 공략해 복지 지출을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인기는 더욱 고공행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멕시칸 퍼스트’를 외치는 민족주의자 성향의 오브라도르 전 시장의 당선이 트럼프 정부에 재앙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의 갈등을 넘어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8년 세계 경제의 10대 리스크 중 하나로 멕시코를 꼽으며, 대미 무역 강경론자인 오브라도르 전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대미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멕시코 경제는 물론 미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는 10월 대선이 예정된 브라질에선 좌파 정부로의 정권 교체에 관심이 쏠린다.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은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에 가담해 대통령직까지 승계했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내각 상당수가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최근 지지율이 3%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룰라 전 대통령은 지지율 36%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노동자당은 룰라 전 대통령을 후보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그가 대선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09년 상파울루주 과루자시에 있는 복층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대형 건설업체 OAS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초 2심 판결이 나오면, 이에 따라 연방선거법원도 그의 대선 출마 자격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베네수엘라와 쿠바도 권력 교체 지난해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베네수엘라도 오는 12월 대선을 기다리고 있으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야3당의 대선 참여를 금지했기 때문에 정권 교체는 요원할 전망이다. 아직 공식 후보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유력한 여당후보는 제헌의회 의장인 델시 로드리게스이다. 마두로 정부에서 외무장관으로서 외교무대에서 미국에 맞섰고, 제헌의회를 통해 정치안정을 가져온 점에서 대중적 인기가 높아 대선승리가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쿠바에서는 60년간의 카스트로 통치가 종료된다. 지난해 9월 쿠바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 복구 때문에 쿠바 국가평의회는 회기 종료 시한을 내년 2월에서 4월 중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최고 권력자인 라울 카스트로(86) 국가평의회 의장의 후계자 선출도 순연됐다. 차기 국가평의회 의장에는 미겔 디아스카넬(58) 수석부의장이 유력하다. 카스트로 의장은 2008년 형 피델 카스트로가 49년간 집권하다 건강상 이유로 권좌에서 물러난 후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해 왔다. 경제를 석유와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 특성상 올해도 대부분이 일자리 부족과 낮은 임금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지에서 벌어지는 정부군과 마약조직의 전쟁도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국경을 넘나들며 폭력을 행사하는 마약조직들 탓에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고국을 떠나지만 견고해지는 미국의 국경 봉쇄로 더 위험한 탈출 루트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SNS 새내기’ 신구 인스타그램, 일주일 만에 팔로워 1만 돌파...‘꽃할배 인기’

    ‘SNS 새내기’ 신구 인스타그램, 일주일 만에 팔로워 1만 돌파...‘꽃할배 인기’

    배우 신구가 ‘SNS 입성’ 일주일 만에 팔로워 1만 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배우 신구(83·신순기)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 가운데, 일주일 만에 1만 팔로워를 기록했다. 신구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 오픈! 앞으로 자주 만납시다”라는 인사와 함께 SNS 입문을 알렸다. 이후 그는 자신의 셀카와 과거 사진, 공연 홍보 등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이에 팔로워들은 “꽃보다 할배. 귀여우세요”, “항상 건강하세요”, “젊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늘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신구 할배다!!!! 할배가 나타났다!!”라며 반갑게 환호했다. 한편 신구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비밥바룰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비밥바룰라’는 시니어벤져스의 리얼 욜로(YOLO) 라이프를 그린 영화로, 신구는 이번 영화에서 아내만 바라보는 로맨티스트 순호 역을 맡았다. 사진=신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中 패권경쟁·북핵 완성…불확실한 갈림길 선 2018년

    美中 패권경쟁·북핵 완성…불확실한 갈림길 선 2018년

    中 시진핑 2기 ‘1인 천하’ 본격화 유럽 ‘포퓰리즘 당’ 열풍 지속 주목 러, 월드컵으로 이미지 쇄신 기대 2018년은 점증하는 불확실성에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경쟁자’로 선언하고 힘의 우위에 기반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지속할 의사를 내비쳤고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에 본격 들어선 중국은 정치·경제·군사적 자신감에 힘입어 미국과의 글로벌 패권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태세다.동북아에서는 북한이 추구하는 ‘핵무력 완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며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유럽에서는 기성 정치권에 도전하는 포퓰리즘 바람이 다시 불어닥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모든 도전에 직면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정권의 향배를 좌우할 중간평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의 군사정보 전문업체인 IHS 제인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018년 세계 군사비 지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한 해 인류의 군사비 지출이 1조 6700억 달러(약 178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액수로 2010년의 1조 6300억 달러를 상회하는 냉전 이후 최대 지출액이다. 2018회계연도 국방 예산만 7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군사비 지출 확대와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의 핵무장 등 더욱 불안해진 세계를 반영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반하는 ‘수정주의 국가’로 규정하고 중국을 특히 ‘경쟁자’로 못박아 협력 대신 대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한 해가 핵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첨예한 대결이 지구 종말(아마겟돈)을 초래하는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동북아 평화에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북한이 극적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지수가 낮아지면서 북핵 문제와 남북 관계에 전환점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평창올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한·미 연합군사훈련 일정을 연기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일정을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해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이 북핵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지 주목된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달 말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와 3월 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국가직 인선을 마무리한다. 중국에 있어 2018년은 시 주석의 ‘1인 천하’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한 해다. 시 주석은 지난해 당대회에서 3연임을 통한 15년 집권의 길도 텄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통해 경제권역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군사적으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대표되는 봉쇄망을 돌파하려 한다. ●日 안보 불안 편승해 재무장 가속화 반면 적극적 평화주의를 표방하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의 핵 위협 및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국민의 안보 불안감에 편승해 일본의 재무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오는 3월 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에 관심이 쏠린다. 2017년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에서 진행된 선거 결과는 포퓰리스트의 기세가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탈리아 제1야당이자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이 집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 투표 가결로 홍역을 치른 스페인은 지난 21일 실시한 카탈루냐 조기 지방선거의 결과도 독립파의 우세로 나와 올해도 정국 불안이 지속되게 됐다. 마땅한 국내 경쟁자가 없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오는 3월 18일 대통령 선거에서 4번째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푸틴은 2000년 첫 대통령 취임 때부터 2024년까지 러시아의 1인자(실세 총리로 재직했던 2008~2012년 포함)로 군림하게 된다. 29년간 권좌에 앉았던 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 못지않은 ‘현대판 차르’가 되는 셈이다. 러시아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행사인 월드컵을 주최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푸틴 정부는 이번 월드컵을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등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글로벌 이미지를 개선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 사례에서 보듯 러시아 대표팀 성적이 부진하면 푸틴의 지지율도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4월 19일 쿠바에서는 최고 권력자 라울 카스트로(87) 국가평의회 의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1959년 혁명 이후 반세기에 걸쳐 지속된 카스트로 형제의 시대가 종식될 예정이다. 카스트로 의장은 2008년 형 피델 카스트로(2016년 사망)가 건강상 이유로 권좌에서 물러난 뒤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끝나면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했었다. ●사우디 여성 운전 허용 등 개혁 가속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오는 6월 24일부터 여성에게 금기사항이던 자동차 운전이 허용된다. 사우디는 1980년대 초 금지했던 상업 영화관 영업을 오는 3월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하는 등 젊은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33)이 이끄는 사회 체제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일각에서는 점점 쇠약해지는 고령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왕세자에게 조만간 양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동 정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 선언으로 여전히 불안하다. 아랍 지역의 반미·반이스라엘 정서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가자 지구를 장악한 무장정파 ‘하마스’와 요르단강 서안을 통치하고 있는 정당 ‘파타’ 간 통합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건 성향의 파타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지만 하마스는 예루살렘 수도 선언을 계기로 폭력 저항 노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중남미에서는 2017년 온두라스와 칠레 대선을 달구던 ‘우파 바람’이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가장 큰 승부처는 10월 7일로 예정된 브라질 대통령 선거다. 좌파 바람을 이끌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2003~2010년 집권) 전 대통령이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채 대선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오는 24일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1심에서 받은 징역형이 확정되면 출마 자체가 좌초될 가능성이 있다. 2018년은 누구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시험대이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수도 선언으로 미국은 국제적 고립이 심화된 가운데 적절한 제재와 외교적 압박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포기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11월 6일로 예정돼 있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진다. 이번 중간선거는 하원의 435석 전체를 뽑고 상원 100석 가운데 33석을 새로 선출한다. 현재 트럼프의 공화당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하원은 민주당에 뺏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간 선거 이후 어느 당이 의회를 주도하기 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는 민주당, 39%는 공화당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 개혁을 통과시킨 것은 성공으로 평가되지만 이득은 기업과 부유층이 향유한다는 논란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반적인 규제완화를 비롯해 환경 보호규정이나 오바마 케어 등을 폐기하거나 약화시키려 하지만 이 같은 노력도 각계각층의 저항에 부딪혀 좌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말 무인우주선 화성 진입 예상 11월 26일에는 전 세계의 시선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쏠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세계 인류는 NASA가 5월 5일 발사한 무인 우주선 ‘인사이트’가 이날 초속 3.2㎞의 빠른 속도로 화성의 대기권에 진입해 착륙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이 밖에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민간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올해 안에 우주관광객 두 명을 태운 우주선을 달 인근까지 보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지구 저궤도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라 2018년이 우주 개발의 전기를 맞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계가 인정한 울주산악영화제… 2년 만에 IAMF 정회원 올랐다

    세계가 인정한 울주산악영화제… 2년 만에 IAMF 정회원 올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최 2년 만에 ‘국제산악영화협회(IAMF) 정식 회원’으로 등록됐다. 일반적으로 정회원은 3년 연속으로 영화제를 개최해야 가능하다. 국제산악영화협회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수준과 역량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9월 열린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는 260편이 출품돼 지난해 제1회 182편보다 78편 늘었다.5일 울주군에 따르면 IAMF가 최근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정회원 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울주군수인 신장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은 곧바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24번째 정회원 가입’ 성과를 전했다. IAMF는 산악영화를 비롯한 산악문화 발전을 위해 2000년 설립된 국제단체다. 현재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와 캐나다 밴프영화제 등 5대륙 17개국 22개 영화제와 이탈리아 국립 산악박물관 1개 등 모두 23개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밴프 정기총회에서는 대한민국 울주를 비롯한 파키스탄, 중국, 콜롬비아의 산악영화제가 IAMF 정회원 가입을 신청했다. 그 가운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유일하게 승인을 받았다.●‘3년 연속 개최’ 정회원 가입 기준도 깨고 성과 신 위원장은 “IAMF 정회원에 가입하려면 3년 연속으로 영화제를 개최해야 하지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제 개최 2년 만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수준과 역량이 높다는 것을 IAMF가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앞으로 IAMF 홈페이지의 홍보 공간 확보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IAMF 그랑프리 수상자 선정 의결권 등 회원국 프리미엄을 갖게 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그동안 자체 영화제 홈페이지나 울주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홍보활동을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18개 국가 정회원 영화제 등을 통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알릴 수 있게 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번 IAMF 정회원 가입 성과를 토대로 영화제의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이려고 내년 2월 영화제 독립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이 최근 각종 국제영화제에 진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제2회 대상 수상작인 ‘등짐 아래의 자유’(감독 파볼 바라바스)와 ‘자연과 사람 부문 작품상’을 받은 ‘다시 태어나도 우리’(감독 문창용, 전진) 등이 최근 각종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등짐 아래의 자유’는 체코 카를로비바리여행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캐나다 밴프국제산악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런 성과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등짐 아래의 자유’는 100㎏이 넘는 짐을 등에 지고 해발 3000m에 가까운 슬로바키아의 타트라산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는 짐꾼을 조명한 영화다. 이 영화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 수상 전에 폴란드 자코파네산악영화제, 스페인 빌바오산악영화제, 밴프국제산악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0여개의 상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환생한 고승을 일컫는 ‘린포체’인 어린 소년 앙뚜와 그를 돌보는 노스승이 티베트를 찾아가는 긴 여정을 담았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대상을,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으며, 밴쿠버국제영화제, BFI런던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국내 산악문화 활성화·인지도 높여 이와 함께 지난해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자연과 사람 부문 작품상’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구름 위의 사무엘’(감독 피터르 반 에크)이 올해 밴프국제산악영화제 경쟁부문과 텔룰라이드산악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구름 위의 사무엘’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소개된 이후 전 세계 산악영화제에서 상영됐고, 2016 시카고국제영화제 골든 휴고 다큐멘터리상, 2017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 대상 등을 받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신생 영화제다. 짧은 연륜에도 우수한 작품을 선별·유치하는 조직위원회의 노력과 능력이 국제산악영화제로 자리잡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소개된 작품들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며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앞으로도 영화제가 국내 산악문화 활성화와 대내외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올 평균 좌석 점유율 82% 달해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제1회 때보다 풍성하게 수확했다.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신불산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렸으며 6만 1800명이 찾았다. 제1회 영화제 때 행사장을 찾은 5만 3838명에 비해 15%가량 늘었다. 실제 산악영화를 관람한 관객 수인 평균 좌석 점유율은 82%를 기록했다. 영화제 개최 장소가 신불산 입구 산자락인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릭 리지웨이, 알피니스트 김창호 대장, 방글라데시 출신 산악인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한 와스피아 나즈린 등이 참여한 것도 영화제 흥행에 큰 힘이 됐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21개국 97편의 영화가 선보였다. 행사는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 갔다. 특히 야외상영관인 UMFF시네마에는 매일 1000여명이 찾아 산악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사무국 측은 UMFF시네마에 들어가지 못한 관객을 위해 상영관 밖에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밝혔다. 영화제 행사장 인근에서 열린 연계행사도 빛을 발했다. 간월재에서 열린 산상 음악축제 울주 오디세이와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 제10회 들꽃만화페스티벌 등에도 많은 인파가 관람객 몰이에 한몫했다. 영화제를 방문한 게스트 숫자도 국내 170여명, 해외 5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세계적인 산악영화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국제산악영화제임을 확인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내년 제3회 영화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참여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건설, 세계 주거·교육 불평등 허무는 건설

    현대건설, 세계 주거·교육 불평등 허무는 건설

    현대건설은 전 세계 17개국에서 주거 환경 개선과 직업훈련학교 개설 등 주거 및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29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사룰라 지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지은 신축 주택과 공용시설 완공식이 열린다. 지역 주민을 위해 주택 28채와 공용 화장실 5곳 등을 건설했다. 현대건설은 현지인들에게 위생 및 경제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월 현대건설 소속 ‘H 컨텍 봉사단’이 현지 지원 활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사룰라 지역과 좋은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현대건설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시 교육센터 건설, 스리랑카 아동교육센터 건립, 동티모르 식수·위생개선사업 등 17개국에서 32개 사업을 전방위로 진행 중이다. 필리핀 로드리게스시에는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 ‘기아대책’과 함께 만든 직업훈련학교가 올해 문을 열었다. 교육 취약계층에게 목공, 용접, 이미용 기술을 전수해 현지 주민 스스로 빈부격차를 극복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기술전문학교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미얀마 오지인 탈린타운십 상아티마을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에너지 부족이 심각한 필리핀 코르도바 지역 주민들에게 태양광 랜턴 500여개를 전달한 것도 현대건설의 올해 성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텍사스 총격범 총기 구매, 공군이 전과 기록 빼먹은 탓

    텍사스 총격범 총기 구매, 공군이 전과 기록 빼먹은 탓

    5년전 의붓아들 때려 두개골 골절 폭행 전과 누락… 총기 금지 안돼 장모 노리고 교회서 계획적 난사 도주 중 부친에게 전화 후 자살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26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장모가 다니는 교회를 노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켈리는 현행법상 총기를 구매할 자격이 없었던 인물로 밝혀져 미국 내 총기 규제의 허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미 공군의 허술한 데이터 관리 때문이었다. 6일 CNN 등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서덜랜드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는 그의 장모가 다니던 교회인 것으로 확인됐다. 켈리는 범행 전 장모에게 수차례 협박문자를 보낸 후 해당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사건 당일 켈리의 장모는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 화를 면했으나 장모의 모친인 룰라 화이트가 총격 희생자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 프리먼 마틴 국장은 “켈리에게 가정 문제가 있었으며 장모가 다니던 교회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켈리는 건너편 주유소에 주차한 뒤 길을 건너 교회 안으로 걸어 들어가 총을 난사했다. 사망한 26명은 생후 18개월부터 72세까지의 주민으로, 이 마을 주민의 약 4%에 달한다. 이후 사건현장에서 켈리는 주민 2명과 총격전을 벌이다 차를 타고 도주했고 차 안에서 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어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2014년 결혼식을 올린 켈리는 이전에 이혼한 적이 있다. 미 공군 소속이었던 2012년 켈리는 자신의 아내와 의붓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군사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일등병에서 훈련병 신분으로 강등됐다. 당시 공군 검사장이었던 퇴역 대령 돈 크리스텐센은 “켈리는 영아였던 의붓아들을 두개골이 골절될 정도로 심각하게 폭행하고 아내도 폭행했다”며 “그는 의도적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켈리는 구금 후 2014년 공군에서 불명예 제대했다. 이 같은 기록 때문에 켈리는 총기를 구매할 수 없었다. 미 현행법상 가정폭력 전과가 있거나 군을 불명예 제대한 사람은 미국 총기법상 정식 판매 면허가 있는 총기 판매상으로부터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미 공군은 “군법 128조에 따르면 켈리와 같은 범죄 전과자에게는 총기 소지를 금지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켈리는 범행 당시 루거 AR15 소총과 권총 2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 켈리가 총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은 미 공군이 켈리의 폭력 범죄 기록을 데이터베이스에 기입해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켈리가 복무한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 요원은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운영되는 국가범죄경력조회시스템(NICS)에 그의 전과 기록을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켈리의 전과기록만 제대로 입력이 됐어도 참극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켈리는 최근 2년간 범죄경력조회시스템에 의해 승인을 받은 뒤 총기 2정을 샀으며 그중 한 정이 이번 총기 난사에 쓰인 AR15 소총이다. 켈리는 샌안토니오와 콜로라도주에서 총기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윌슨 공군 장관과 국방부 감사관실은 켈리의 전과기록 누락 경위에 대해 전면 조사를 벌이도록 지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고백부부’ 이휘재 이상민, 90년대 DJ-룰라로 만났다 “찰진 입담”

    ‘고백부부’ 이휘재 이상민, 90년대 DJ-룰라로 만났다 “찰진 입담”

    ‘고백부부’가 이휘재와 이상민이 카메오로 출연한 장면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KBS 2TV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는 오는 3일 금요일에 방송되는 7회에 이휘재와 이상민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 현장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이휘재 이상민은 90년대 스타 DJ와 인기가수로 변신해 안재우(허정민 분)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라디오 코너를 선보일 예정.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들의 찰진 입담이 기대를 모은다. 이휘재와 이상민은 하병훈 감독과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이휘재는 청청 스타일로 한껏 멋을 내고 헤어 스타일까지 파격 변신해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90년대 라디오 DJ들에게 필수품이었던 헤드폰까지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한 눈에 봐도 블링블링한 털코트를 입고 있어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털코트 뿐만 아니라 손목에 찬 시계들과 반짝이는 액세서리들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룰라 이상민’을 떠올리게 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휘재와 이상민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휘재는 말문이 막힌 듯 어이없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심지어 이상민은 미간을 잔뜩 찡그리고 있는 것. 고민 상담 중인 이들이 어떤 사연을 듣고 이러한 표정을 지어 보였는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본 촬영은 지난 10월 수원의 세트장에서 진행되었다. 자신의 전성기 모습으로 돌아간 이휘재와 이상민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스탭들은 “진짜 1999년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비주얼만 보고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고백부부’ 제작진은 “이휘재와 이상민은 90년대로 돌아간 듯 유쾌하게 촬영을 마쳤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이휘재와 이상민의 입담이 고스란히 담긴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고백부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KBS 2TV ‘고백부부’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치안 불안·부패한 브라질?… 강력한 국제사회 입김 ‘브라보’

    [해외에서 온 편지] 치안 불안·부패한 브라질?… 강력한 국제사회 입김 ‘브라보’

    브라질에 부임한 지 반 년. 아직 브라질을 ‘안다’고는 못하겠다. 세계 5위의 인구와 면적, 세계 9위의 경제 규모를 갖춘 이 거대한 나라를 이해하기는 영원히 불가능할 수도 있다. 확실한 건 흔히 생각하는 삼바, 축구, 커피, 자원대국, 부정부패 같은 키워드는 브라질이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세계 5위 인구·9위 경제규모 ‘잠재력의 나라’ 국내 지인들과 오랜만에 연락하면 첫 마디가 똑같다. “거기 치안은 괜찮아?” 물론 안전하다고는 못하겠지만 강력범죄는 우범지역에 집중돼 있어 현지 중산층이나 외국인이 체감하는 것은 국내 언론 보도와는 다르다. 외신만 보면 한국에서 금방 전쟁이 날 것 같지만 정작 우리 국민들은 그러려니 하는 것과 비슷하다. 부패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며 브라질 대표 기업들과 관련된 부패 사건으로 전·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수사를 기점으로 고질적인 부정부패가 개선되리라는 기대도 크다. 역설적으로 현직 대통령과 유력 정치인들에 대한 고강도 수사는 검찰과 사법부의 철저한 독립성을 보여준다. 2000년대 들어 브라질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자랑했고, 당시 룰라 대통령의 실용좌파 정책은 ‘성장과 분배를 다 잡은’ 것처럼 보였다. 안타깝게도 브라질은 호경기에도 방만한 국민연금, 복잡한 조세제도, 경직된 노동법 등을 개혁하지 못했고 원자재 가격 하락, 재정 적자 확대 등으로 최근에는 경기 불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시스템 개혁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고 최근 노동법 개정에 성공하기도 했다. 불안한 정국에도 외국인 투자가 증가한 것은 브라질 경제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보여주며, 브라질 정부도 적극적인 외자 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투자 기금을 마련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 국제사회 발언권 쎄… 최고의 다변화 파트너 또 국제연합(UN)이나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브라질의 발언권은 매우 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고 있고, 개도국의 대표를 자임하며 선진국과의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우리 외교가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 중심에서 탈피해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면 관계 강화가 필요한 1순위 국가임에 틀림없다. 세계가 인정한 브라질의 힘을 우리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더 늦기 전에 개인과 기업, 정부 간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 채리나, 난자 냉동하려다 자궁 혹 발견 ‘김지현 오열’

    채리나, 난자 냉동하려다 자궁 혹 발견 ‘김지현 오열’

    채리나가 김지현과 함께 난임 센터를 방문한다.28일 밤 방송하는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 ‘별거가 별거냐2’에서는 늦은 임신을 걱정하던 채리나가 영혼의 단짝 룰라 멤버 김지현과 함께 동반 신혼여행에 이어 동반 임신을 꿈꾸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채리나와 김지현은 40대 고령 임신에 대한 걱정을 안고 난임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다. 두 사람은 의사로부터 “40대의 임신 성공률은 5%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다. 임신을 꿈꾸는 두 사람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크게 실망하지만, 난임에 대비해 난자를 액체질소로 얼려 보관하는 난자 냉동 방법을 듣고 솔깃해 한다. 상담을 통해 난자 냉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은 필수 검사를 진행한다. 채리나와 김지현은 남아 있는 난자 개수와 난소 나이를 알 수 있는 피검사와 자궁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 중 채리나는 자궁에서 약 2.5cm의 혹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채리나는 일주일 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한번 병원에 방문하고, 이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채리나는 검사결과에 말을 잃고, 김지현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고. 채리나의 2세 만들기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별거가 별거냐2’는 대한민국 최초 스타 부부 공개 별거 리얼리티라는 자존심을 걸고 별거 전 부부의 은밀한 속사정과 별거 후 대리만족을 부르는 일탈과 도전으로 더욱 재미있고 짙어진 공감을 그린다. 부부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 ‘별거가 별거냐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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