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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한국인과 재혼한 엄마 루피나를 따라 2년 전 한국에 온 13살 가밀. 그리운 엄마와 떨어져 지내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젠 한국인 새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 에밀까지 든든한 가족이 곁에 있다. 시련의 아픔을 딛고 서로의 반쪽이 된 루피나, 이동수 가족을 소개한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외조의 왕, 남편들이 간다. 남편특집 최후의 남편의 첫 번째 도전자는 진정한 외조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매력적인 남자, 탤런트 김지영의 남편 남성진이다. 두 번째 도전자는 도전을 즐기는 남자, 패기와 파이팅이 넘치는 남자인 가수 노사연의 남편,이무송. 과연 누가 최고의 남편이 될까?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칠숙이 눈치채자 소화는 덕만을 데리고 사막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칠숙은 소화의 반격에 부상을 입고도 기어이 추격해 따라온다. 소화는 덕만을 구하려다 모래 유사에 빠지고 칠숙도 모래폭풍으로 사라진다. 한편 신라에서는 진평왕이 천명의 남편 용수공을 태자에 세우려 계획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집, 식당, 마트 가리지 않고 안 먹는다고 소리 지르는 건 기본. 집어 던지고, 음식 건네주는 사람까지 때리는 38개월 된 남자아이. 어린이집에서는 무법자, 폭력꾼으로 돌변하기까지 한다. 이것이 모두 음식 거부와 미묘하게 연결된 문제라는데, 도대체 어떤 연관일까?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암 투병 때문에 1년간 학교를 휴학하고 돌아온 지연 양.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그녀는 자신을 위해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공부뿐임을 깨닫는다. 1년간의 공백을 메우고 연세대 4년 장학생이 되기까지 그녀의 공부 비법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YTN 스페셜(YTN 오전 10시30분)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은 지식재산의 효과적인 관리에서 나온다. 지식재산 경영에 있어 핵심은 바로 혁신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인재다. 인적 자원이 풍부한 우리에겐 지금이 지식재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다.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을 공개한다.
  • 인도 첫 여성 국회의장 탄생

    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최하위계층 출신의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할 전망이다.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언론은 인도 집권 국민회의당이 메이라 쿠마르(64)를 15대 연방하원 의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31일 보도했다.쿠마르가 의장으로 선출되면 인도 역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또 1998년 인도국민당(BJP)이 의장으로 임명했던 GMC 발라요기에 이어 달릿 출신으로는 두번째 국회의장이 된다. 달릿은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등 카스트제도의 4개 계층 아래에 있는 최하위계층이다.아비셰크 싱그비 국민회의당 대변인은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며 쿠마르 지명의 의미를 설명했다. 국민회의당은 그동안 첫 여성 총리, 최연소 총리, 첫 여성 대통령을 배출한 바 있다.이번 결정에는 국민회의당 당수인 소니아 간디와 만모한 싱 총리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디는 쿠마르를 지명하면 입법부 내 여성의 비율을 높이겠다는 당의 공약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마르는 1973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 스페인·영국·모리셔스 주재 인도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정계에는 1985년 입문, 비지노르·델리·비하르 등 3개 지역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1999년 낙선했으나 2004년 선거에서 다시 의회에 진출했다. 싱 총리 시절인 2004년 사회정의및권력분산부 장관에 임명됐다. 당시 그는 달릿 출신의 정치인답게 다른 계층 출신끼리 결혼할 경우 5만루피(약 130만원)의 격려금을 주자는 제안을 하는 등 신분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했다.아버지 즈가지반 람은 대표적인 달릿 출신 정치인으로 1950~70년대 각종 장관직을 두루 거쳐 77~79년에 부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대법관인 남편 만줄 쿠마르와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뉴저지 교육위원 한인 돌풍

    2009년 뉴저지 버겐카운티 교육위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미 동부지역에서 한인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 중 하나로 테너플라이, 클로스터, 크레스킬, 포트리 등 한국 학부모들에게도 익숙한 우수 교육학군이 밀집된 지역. 22일(현지시간) 교포 사회에 따르면 21일 실시된 뉴저지주 교육위원 선거에서 11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해 5명이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리 학군에 출마해 현역 위원 3명과 맞붙은 한국인 존 방(한국명 방광훈)씨는 부재자표를 제외하고도 1070여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방 신임 위원은 카멜로 루피노 현 교육위원장을 낙선시키고 승리했을 뿐 아니라 2003년 이후 이 지역에서 최다 득표 당선자가 됐다. 또 클로스터 학군의 그레이스 박 후보도 1위로 당선돼 클로스터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이 됐다. 이와 함께 뉴저지주 최대 한인타운 지역인 팰리세이드파크에서도 크리스토퍼 정 후보와 에드워드 박 후보가 동반 당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드클리프 레이크에서도 진 배 현직 교육위원이 당선됐다. 이번은 2,3년 임기의 교육위원들 가운데 올해 임기가 만료된 위원들을 뽑는 선거로, 한인 5명 당선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됐다. 뉴욕 연합뉴스
  • 현대미술의 새 지평 인도에 눈 떠라

    현대미술의 새 지평 인도에 눈 떠라

    인도 빈민가의 젊은이가 퀴즈쇼에서 우승해 백만장자가 된다는 꿈 같은 영화 ‘슬럼독 밀레어네어’를 제대로 봤다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오는 17일부터 6월7일까지 열리는 인도현대미술전은 이미 절반 이상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가깝게는 20여년 전 인도와 현재의 인도 모습이고, 멀리는 고대 인도의 흔적과도 조우하는 전시이다. 예술이란 그것이 배태되고 태어난 사회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슬럼독 밀레어네어에서 인도는 빛의 속도로 도시화되고 있는 뭄바이의 엄청난 소음과 무질서하게 뒤엉켜 있는 차량과 사람들, 태산만큼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닭장보다 못한 빈민가와 그 빈민가를 쓸어버리고 쌓아올리는 눈물어린 고층 건물들, 이슬람교와 힌두교도의 목숨을 건 갈등과 폭력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놓고 있다. ‘세번째 눈을 떠라’ 는 제목의 인도현대미술전도 이런 인도의 모습을 조각과 사진, 설치, 미디어아트로 고스란히 보여준다. 인도인들이 미간에 붙이는 물방울 모양의 장식 빈디(bindi)를 뜻하는 ‘세번째 눈’은 지혜와 상서로움을 뜻하는 만큼 지혜의 눈으로 전시회를 봐야 할 것도 같다. 최근 1~2년 사이에 개별 화랑을 중심으로 한 두 명씩 선보였던 인도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이 엄선돼 공개되는 것이다. 수보드 굽타 등 작가 27명의 작품 110점이 전시된다. ‘프롤로그:여정들’, ‘창조와 파괴:도시풍경’, ‘반영들:극단의 사이에서’, ‘비옥한 혼란’, ‘에필로그:개인과 집단/기억과 미래’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그것으로 개인과 사회, 정체성, 도시, 문명, 기억 등의 문제를 드러낸다. ●수보드 굽타 등 작가 27명 작품 110여점 전시 이를테면 지티시 칼라트의 ‘죽음의 격차’는 엄마에게 1루피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뒤 자살한 초등학교 여학생의 억울하거나 가슴 아픈 죽음을 설명하는가 하면, 비반 순다람의 ‘메달박스’는 인도의 가난과 쓰레기 등 무질서를 연상시킨다. 쓰레기 더미에서 순차적으로 명상을 하는 영상물도 나온다. 한국인들의 인도에 대한 인상은 뭘까. 4대 문명의 발상지, 영국 식민지, 강력한 카스트제도, 요가, 불교의 발상지 등등. 그러나 여기서 묶이면 제대로 전시를 감상하기는 어렵다. 21세기의 인도는 한국만큼이나 역동적이다. ‘0’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인류에 도입한 이 놀라운 나라를 배경으로 현재는 정보통신(IT)과 수학 분야에서 강력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IT분야의 발전을 배경으로 미국 서비스 기업들의 콜센터가 옮겨가 있다는 사실은 ‘세계가 평평하다.’는 신자유주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도 한다. IT분야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인도답게 이번 전시에 나온 영상 등 미디어 아트는 내용과 형식에서 그것을 구현해낸 기술이 첨단적이라는 점을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조각·설치·미디어아트 등 인도 현대미술 한눈에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전시를 두고 리뷰에 가까운 형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근거는 이 전시가 지난 3월 일본 모리현대미술관에 이어 열리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찰로(가자) 인디아’라는 제목을 붙였다. 작품의 배치와 구성은 변하겠지만, 전시되는 작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일본 전시의 시작은 입구에 바르키 케르의 ‘피부는 자신의 것이 아닌 언어를 말한다’는 제목의 쓰러져 있는 대형 은빛 코끼리, 끝은 드레그퀸으로 변신한 남성 작가가 영국 엘리자베스1세 여왕에게나 어울릴 것 같은 드레스를 입고 쓰러진 코끼리 등 작품들 사이를 유유히 걸어다니다가 쓰러지는 영상물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 1·2 전시실과 중앙홀. 5000원.( 02)2188-6232.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30시간 뜨개질하면서 구조 기다렸어요”

    이탈리아 중부 산악도시 라퀼라 지역에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에서는 극적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현지언론을 인용, 확인된 사망자 수가 26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000여명의 부상자들 가운데 100여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재 사고현장에는 이탈리아 12개 지역에서 구조대원 및 자원봉사자 7000여명이 급파돼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릉지가 많아 구조작업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극적인 생환 스토리는 속속 전해지고 있다. 30여시간 만에 구조된 98세의 마리아 단투오모 할머니는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건물 더미에 깔렸으나 다친 곳 하나 없이 구조된 할머니는 “뜨개질을 하면서 구조팀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붕괴된 역사센터 건물 잔해에 다리가 깔려 꼼짝하지 못했던 한 젊은 여성도 지진 발생 4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 여성은 소방대원에게 온전한 의식으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AFP통신 등은 보도했다.그러나 여진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7일 오후 라퀼라의 교외지역인 산타 루피나디 로이오에서 규모 5.6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여성 한 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추가로 발생한 여진은 100㎞ 떨어진 로마에서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다.이날 라퀼라의 사고현장을 다시 찾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실종자 가운데 일부는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48시간 더 구조작업을 연장하라고 지시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세계서 가장 싼 車 ‘나노’ 출시

    인도에서 개발된 최저가 승용차인 ‘나노’가 23일 출시됐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타타 모터스의 라탄 타타 회장은 이날 뭄바이 타지마할 호텔에서 출시 기념 행사를 갖고 “다음달 9일부터 예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7월부터 차량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가격은 출고가격이 10만루피(약 280만원)로 현재 전세계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 기본 모델은 세금 등이 더해져 12만루피(약 336만원)이며 풀옵션 차량도 18만루피(약 503만원) 정도다. 623cc 엔진을 장착, 최대 속력은 시속 105㎞다. 나노는 14개월 전에 개발을 마치고 공개됐으나 공장 부지 문제로 6개월가량 출시가 늦어졌다. 개발 당시만 하더라도 유가가 높고 경기는 양호한 편이어서 차 가격이 저렴하고 ℓ당 23.6㎞의 연비를 자랑하는 이같은 ‘국민차’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경쟁사의 비슷한 차량 개발로 판매 전망은 어둡다. 이에 따라 나노의 출시는 오는 6월로 예정된 타타사의 20억달러 규모의 대출 상환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감동 펑펑… 마음이 따뜻해져요”

    “감동 펑펑… 마음이 따뜻해져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얼음 바람에 ‘역시 겨울은 겨울’이라고 중얼거리게 된다.여기에 가족이 함께 읽으면 얼어붙은 마음이 훈훈해지는 어린이 책 3권이 있다. ●‘행운의 날’(파트리스 파바로 지음,르노 페렝 그림,김동찬 옮김,청어람 주니어 펴냄)은 인도의 작은 도시 마나쿨루에 사는 자강과 현악기 사랑기를 연주하는 아버지 스리람의 이야기다.자강은 아버지의 연주에 마리오네트(꼭두각시)를 춤추게 하고 돈을 번다.다섯 살 때 거리에 나와 벌써 열 살이 됐다.그런데 어느날 누군가 바구니에 500루피를 넣고 갔다.거리의 예술가인 부자는 정신을 잃을 지경이다. 자강과 아버지 스리람은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그런데 아버지 스리람은 생각하지도 못한 결정을 내린다.가난한 점쟁이 할아버지의 바구니에 500루피를 살짝 집어넣은 것이다.아버지는 “500루피로 우리가 행복을 느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잠깐이나마 풍요와 행복을 느낄 기회를 주자.”고 말한다.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면 절대로 못할 일일 텐데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자강은 한 술 더 뜬다.이렇게 상상하면서 말이다.“점쟁이 할아버지가 우리 아버지처럼 한다면,500루피는 광대의 손에서 광대의 손으로,걸인의 손에서 걸인의 손으로,그러는 동안 세상 사람들 모두 한 번씩 부자가 되는 거야.” 7500원. ●‘안젤로’(데이비드 맥컬레이 글·그림,김서정 옮김,북뱅크 펴냄)는 혼자 사는 늙은 미장이로 성당 외벽을 보수한다.어느날 일하다 병든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안젤로는 몹시 귀찮아 하면서 새를 모자에 담아서 집으로 데려온다.돌아가는 길 어디쯤에 내려놓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다.새를 집까지 데려온 안젤로는 테라스서 하룻밤 쉬게 하고 날려보낼 생각이다.그러나 커다란 고양이가 발톱을 가다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안젤로는 마지못해 새를 집의 손님으로 받아들인다. 안젤로는 성당 보수하고 남은 시간에 새를 고치는 데 힘을 쓴다.좋은 음악도 들려주고,주말이면 교외로 나가 햇볕도 흠뻑 받게 한다.이름도 지어줬다.실비아라고.체력이 약해진 안젤로는 이제 혼자 남을 실비아를 걱정한다.고민 끝에 그는 성당에 정말 안전하고 특별한 실비아의 집을 마련한다.지은이는 건축가 출신으로 정밀하고 치밀한 건물 그림을 수채화 느낌으로 따뜻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9500원. ●‘코기빌의 크리스마스’(타샤 튜더 글·그림,공경희 옮김,월북 펴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들뜬 미국의 작은 마을 이야기다.꼬마 친구들은 트리를 만들고,집안을 청소하기에 바쁘다.동물들이 등장하지만 삽화는 미국 시골의 전형적인 인테리어와 미국인의 삶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타샤 튜더는 미국 버몬트 산골에 집을 짓고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는 자연애호주의자로 유명하다. 골동품같은 화풍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98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뭄바이 테러 늑장대처 후폭풍

     뭄바이 테러는 진압됐지만 인도 보안 당국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현지 언론들은 인도 정부와 경찰의 무능력을 거론하며 비난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에 시브라즈 파틸 내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나라야난 국가안보보좌관도 자리에서 물러났다.또 당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던 ‘데칸 무자헤딘’은 수도 뉴델리에서 추가테러가 있을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 ●시민 수백명 반정부 시위  현지 언론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정부는 지난 8년간 반테러 무기 현대화를 위해 지정된 94억루피(2772억원)의 예산 가운데 60%를 경찰서 재건축과 간부들의 고급 자동차를 사는 데 허비했다.반테러 예산이 경찰의 값비싼 세단으로 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의 부패가 테러 진압 과정에서 드러난 무능력의 근본적인 원인이 됐다는 소리다.  늑장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테러가 시작된 지 30분 안에 대응하지 않으면 제압이 어려운 게 정설이지만 보안군이 9시간만에 투입돼 희생자는 더욱 늘어났다. 게다가 현지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는 “정보 당국이 뭄바이 테러 계획을 올 초 파악했지만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이에 수백명의 시민들은 지난달 30일 뭄바이 거리로 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추가 테러 가능성도 제기   인도 정부는 ‘반성’보다는 테러단체의 배후에 파키스탄 정보부(ISI)가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하지만 파키스탄이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단서는 아직 없다. 단지 배후 세력으로 지목된 파키스탄 무장세력 라시카르-에-토이바가 ISI와 과거 관련이 있었다는 정황만 있을 뿐이다.AFP통신도 “둘 사이의 유착관계가 지금은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인도 정부가 테러로 인해 생겨나는 반정부 정서를 ‘파키스탄’이라는 외부의 적으로 돌리고 있다는 의심이 나올 법도 하다.  추가 테러 가능성도 제기됐다.뭄바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던 ‘데칸 무자헤딘’은 이메일을 통해 수도 뉴델리에 추가 테러가 재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당국은 인도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발령하고 뉴델리의 주요 기관과 건물 등에 대해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영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가 뭄바이 테러의 배후를 찾는 데 파키스탄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008 美 대선 D-6] 점점 굳어지는 오바마 대세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기철기자|미국 대통령 선거를 한주일 남겨둔 28일 미국 언론에서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흑인 대통령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던 백인 유권자의 상당수가 오바마 대세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위기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ABC 방송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패배하는 이유 5가지를 제시했다.▲매케인이 ‘워터케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보다 더 인기없는 현직 대통령과 같은 정당 소속으로 ▲매버릭(당리당략을 초월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관리하는 데 실패했으며 ▲러닝 메이트로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낙점한 데다 ▲대통령 후보 TV토론을 잘못했고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문제에도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다.●美당국 “오바마 암살기도 저지” 미 정부 당국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오바마에 대한 암살 기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테네시주에서 오바마를 암살하고, 흑인 102명을 살해하려던 계획을 저지시켰다는 것이다. 미 당국의 관계자는 극단적 인종차별주의자로 알려진 ‘신나치주의’ 스킨헤드족 2명이 총기 판매상을 털어 흑인 고교를 대상으로 연쇄 살인행각을 벌이려 했으나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차량으로 오바마에 돌진한 다음 총을 쏠 계획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연쇄 살인의 마지막 대상으로 오바마를 겨냥하고 있었으나 “오바마를 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오바마 오른팔 엑설로드 거취 주목 오바마가 선거에서 이기면 선거총책 데이비드 엑설로드의 ‘중용설’이 파다하다. 엑설로드 기용 여부는 오바마의 통치 스타일과 정치 전략의 성격과 방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그는 시카고의 컨설팅회사에서 활동하면서 2004년 오바마의 상원 선거 운동을 도왔고, 이런 인연으로 2007년 1월부터 오바마 진영의 핵심 선거전략가로 일해 왔다. 특히 인터넷 선거운동에 주력,30대 이하 유권자 사이에서 외연을 넓혔고, 개미군단 유권자들의 십시일반 선거자금 기부를 견인해 냈다. 하지만 행정부 직행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핵심 선거참모 칼 로브 전 백악관 정치고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로브는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으로 일하면서 행정에 정치를 끌어들였다는 비판을 받아 부시 대통령에게 오히려 짐이 됐다.●우편투표도 급증할 듯 다음달 4일 치러질 선거에서 투표소 대신 우편투표를 선택하는 유권자가 크게 늘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7일 캘리포니아 주민의 40%가량이 우편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는 2000년 대선에서 24%, 2004년 대선에서 32%가 우편투표를 했다. 현재 미국의 28개 주에서 질병과 주소지 부재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우편투표를 할 수 있다. 일각에선 “ 우편투표가 편리하지만 비밀투표 원칙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투표조작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오바마가 살던 인도네시아 집값 5배 껑충 오바마가 유년 시절에 인도네시아에서 살던 주택의 가격이 무려 다섯배나 치솟았다. 현지 일간 콤파스는 28일 오바마 가족이 하와이로 이주하기 전인 1970년부터 1971년까지 세들어 살던 자카르타 멘탱의 주택이 시가보다 다섯배 높은 1500억루피아에 사겠다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인 1939년 지어진 이 가옥은 타타 아부바카르(78)의 소유로 1200㎡ 대지에 넓은 앞 마당과 주인이 살고 있는 본채와 오바마가 살았던 별채로 구성돼 있다. 오바마의 가족이 사용했던 나무소파와 장롱 등 일부 가구가 아직도 잘 보존돼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지난 8월 이 주택을 50년 이상 된 가치있고 보존이 잘된 건축물로 평가해 문화재로 지정했다.chuli@seoul.co.kr
  • 올 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률 세계최고

    미 달러화 대비 원화의 절하율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20%를 넘어서면서 세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9월 위기설과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등 여파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현물환 거래량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207.00원으로 작년 말 936.10원보다 270.90원 급등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 절하율은 22.4%로 인도 루피화의 16.1%나 뉴질랜드 달러화(12.8%), 필리핀 페소화(12.3%)를 웃돌면서 주요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7.3% 절상됐으며 중국 위안화는 6.7% 절상돼 대조를 이뤘다.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과 전일 대비 변동폭은 일제히 1998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9월 위기설과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모건스탠리 등 외국 투자은행(IB)으로의 부실 확산 우려 등으로 환율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대비 변동률은 0.85%로 인도네시아 루피화(0.25%), 말레이시아 링기트화(0.29%) 등 아시아국가뿐만 아니라 일본 엔화(0.63%), 유로화(0.56%) 등 주요 선진국 통화에 비해서도 높았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시아서 세번째 우주개발 꿈 쏘다

    인도가 22일 최초의 무인 달 탐사위성 ‘찬드라얀 1호’를 쏘아올려 본격적인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인도 우주연구소(ISRO)는 이날 오전 6시22분(현지시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시 다완 우주 센터에서 찬드라얀 1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CNN,BBC 등이 전했다. 자체 개발한 위성발사체 PSLV-C11이 1.5 t짜리 위성을 싣고 발사됐다. 통제본부측은 “달 탐사선의 상황이 지극히 정상적”이라면서 “성공적인 발사”라고 밝혔다. 찬드라얀 1호는 지난해 9월 일본이 발사한 ‘가구야’, 다음달 중국이 쏘아올린 ‘창어(嫦娥) 1호’에 이어 아시아의 세번째 달 탐사위성이다. 인도의 달 탐사위성 발사에는 10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가운데 4년동안 38억루피(약 1060억원)가 투입됐다. 산스크리트어로 ‘달 탐사선’을 뜻하는 찬드라얀은 700W짜리 태양광발전판 1개로 추진된다. 자체 기술로 개발된 핵심 장비 5종 외에 미국, 독일, 영국, 스웨덴, 불가리아가 개발한 6종의 장비가 탑재됐다. 달 궤도에 진입한 뒤 2년동안 달 주위를 돌며 3차원 달표면 지도, 원소·광물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특히 무게 30㎏의 탐사선을 달 표면에 착륙시켜 대기·토양의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ISRO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찬드라얀 1호의 발사로 지구 및 지구 탄생의 기원에 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실물경제로 번지는 금융위기] 파키스탄 국가부도 위기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파키스탄의 실질 외환보유액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현지 일간 ‘인터내셔널 더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미국 워싱턴으로 날아가 40억달러 구제금융을 지원해 달라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파키스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재무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은 73억달러 정도이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이 보유한 33억 2000만달러를 빼면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은 39억 8000만달러에 불과하다. 특히 중앙은행 보유분 가운데 15억달러는 채무 결제를 위해 사용된 금액으로 중앙은행이 앞으로 지급 가능한 실질 외환보유액은 24억 8000만달러뿐이다. 이 돈은 파키스탄이 불과 달포가량의 수출 대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액수이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 요청한 60억달러 규모의 석유대금 지불 유예조차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칫 국가부도 위기가 현실로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은행 창구에서는 예금인출 사태(뱅크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2개월 사이 파키스탄 시중은행의 예금은 1610억루피(2조 7000억원)가 줄었는데, 대부분이 달러 사재기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은행(WB)이 파키스탄에 14억달러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을 방문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은 중국 지도부를 만나 경제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이슬람개발은행(IDB)은 3년 뒤 상환하는 조건으로 10억달러씩 지원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잠비아 대통령 뇌졸중 사망

    잠비아 대통령 뇌졸중 사망

    레비 음와나와사 잠비아 대통령이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59세. 음와나와사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지병인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루피아 반다 잠비아 부통령은 이날 TV에 등장,“잠비아 국민들에게 우리의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매우 비통하고 슬픈 소식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킬리만자로의 꿈’ 이룬 중년들

    ‘킬리만자로의 꿈’ 이룬 중년들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 혹은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진 킬리만자로. 만년설에 덮여 있어 ‘백산’(白山)이라고도 불린다. 적도 아래 가장 높은 산으로, 아프리카 최고봉 우후루피크 정상은 해발 5895m나 된다. 킬리만자로를 꿈꿔온 사람들이 마침내 이 매혹의 얼음산을 찾아나섰다.KBS 1TV ‘영상앨범 산’은 이들의 여정을 화면 가득 담은 ‘적도에 핀 꽃, 아프리카 킬리만자로’편을 17일 오전 7시에 내보낸다. 킬리만자로 등반에 나선 사람들은 다양한 사연과 꿈을 품고 있다. 위암을 이겨내고 새 삶을 얻은 중년부부,40년 전부터 킬리만자로 등반을 소망해온 황혼의 교수 등 킬리만자로에 발을 내딛는 이들의 가슴 속엔 설렘으로 가득하다. 이규성·김은주씨 부부가 처음 찾은 곳은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응고롱고로. 이곳은 수백만년 전 용암을 분출한 뒤 내려앉은 타원형의 분화구로 드넓은 호수, 초원, 습지는 온갖 야생동물들이 뛰어노는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발길을 재촉해 ‘코카콜라 루트’라는 별칭이 붙은 마랑구 루트로 들어섰다. 울창한 밀림지역을 지나 해발 2720m의 만나라 산장에 이르는 계곡 주변에는 희귀한 고산식물, 야생화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부터 킬리만자로의 중턱 호롬보 산장으로 이어지는 길은 습지초원지대. 구름과 안개에 휩싸인 초원은 한 폭의 수채화인 듯 그윽한 운치를 발산한다. 그러나 역시 아프리카 최고봉을 오르는 일은 만만치 않다. 점점 다리가 무거워지고 머리는 지끈지끈 아파온다. 해발 4000m에 이르면 사막화되어 식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구름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마인지봉과 히보봉이 그림 같다. 만년설의 장관이 아름다운 길만스 포인트에 도달하면 적도에서 보는 빙하의 모습에 입이 딱 벌어진다. 드디어 당도한 정상 우후루피크는 신비의 정점이다. 적도의 태양과 가장 가까이에, 열대권역에서 유일하게 만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지구의 신령’‘아프리카의 지붕’이라고도 불리는 킬리만자로의 진면모에 감탄이 절로 터진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Beijing 2008] 사격金 인도 빈드라 500억 호텔 받는다

    베이징올림픽 사격 10m 권총에서 우승, 인도에 사상 첫 개인종목 금메달을 안기며 일약 국민영웅으로 부상한 아브히나브 빈드라(26)가 부친에게 무려 500억원짜리 호텔을 선물로 받게 됐다. 빈드라의 아버지인 아프지트 싱 빈드라는 금메달을 따낸 아들에게 “20억루피(약 491억원)를 들여 5성급 호텔을 지어 선물로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 북부 우타르칸드주의 관광명소인 데라둔에 아들의 이름을 따서 건립 중인 ‘아브히나브 인 & 호텔’을 선물로 주겠다고 말했다. 빈드라가 살고 있는 펀자브주 등이 잇따라 무려 2000만루피(약 4억 9000만원)에 달하는 금메달 포상금을 내놓았지만 부자 아버지가 내놓은 상금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 셈이다. 농산물 및 식품 가공 수출업으로 엄청난 재산을 모은 빈드라의 아버지는 아들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아들을 위해 국제경기에 사용되는 전자표적을 완벽하게 갖춘 개인 사격장을 마련해 주었고 매년 훈련비로만 2억원 이상을 지원해 왔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꼬마 장돌뱅이의 사랑 나눔

    꼬마 장돌뱅이의 사랑 나눔

    정오가 가까워올 무렵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이하 나눔장터)’에 참가한 꼬마 장돌뱅이들이 좌판을 펴고 괴나리봇짐을 풀었다. 봇짐 속 아기자기한 장난감과 학용품, 옷가지 등이 쏟아진다. 여기저기 손때가 묻어 누그러진 헌 물건들이지만 차곡차곡 개고 바구니에 담아 정리하자 제법 그럴싸한 가판대가 차려진다. ‘미지근해도 흥정은 잘 한다’고, 처음 맞이하는 손님의 어지간한 에누리 흥정에도 데면데면함 없이 천연스럽게 맞대꾸하는 모습이 여간내기 장사꾼이 아니다. 나눔의 행복, 뚝섬 7일장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나눔장터는 100만 서울 시민의 나눔과 순환, 10억 원 가치의 재사용, 3천만 원 기부금 조성, 어린이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화두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한다. 나눔장터는 2003년 아름다운 가게에서 개최한 ‘지상최대 벼룩시장’의 성공 이후 시민들의 끊임없는 재개장 요청과 관심으로 탄생했다. 그 뒤 2004년부터는 매해 3~10월까지, 매주 토요일이면 열리는 상설 벼룩시장 형태로 발전하였다. 뙤약볕도 아랑곳없이 좌판을 늘어놓은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다. 작아서 입을 수 없는 옷, 흥미를 잃은 장난감이나 책을 비롯해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등 장터에 내놓은 물건도 다양하지만, 꼬마 장사꾼과 흥정하는 재미와 함께 내가 사는 물건에 담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은 자신에게는 더 이상 필요가 없는 물건들을 내다 팔며 자연스레 헌 물건의 재사용과 경제 원리를 익힐 수 있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기증함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벼룩시장이 어린이 체험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원하는 이들에 한해 매달 2·4째 주 토요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의 전문강사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장돌뱅이 학교’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용돈 사용법과 나눔의 중요성을 배울 수도 있다. 교육시간은 한 시간 가량이며 3번의 수료과정을 마치면 아름다운 가게에서 수여하는 임명장을 수여받는다. 나눔장터 참가신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 우선권이 주어지며 일반인의 신청도 가능하다. 나눔장터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이는 인터넷(www.flea1004.com)에서 신청하거나, 당일 오전 11시 30분까지 현장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참가비는 없지만 판매 수익금의 10%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 장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은 입장료 대신 장터 입구에 설치된 재사용 물품 수거함에 집에서 가져온 물품을 한 개씩 기증하면 된다. 이렇게 모인 돈은 모두 국내·외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쓰인다. 국제노동기구(ILO)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2억 5천만 명의 어린이들 중 3분의 1이 장시간 노동을 포함한 착취적이고 위험한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위험한 화학물질과 힘든 노동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심지어 3,000~4,000루피부터 많아야 2~3만 루피(한화 약 40~60만 원)의 빚 때문에 노예로 팔려가고 있으며, 강제 노동에 내몰린 아이들은 하루 14시간 이상의 노동으로 그 빚을 대신 갚는다고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나눔장터에서 모인 수익금은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의 빈곤 어린이 2,500여 명이 보편적인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은 카스트제도 중 가장 낮은 계급인 수드라보다 낮은 불가촉천민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정부로부터도 소외받은 지역이다. 하루에 한 끼는 고사하고 변변한 수도시설이 없어 마실 물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판매 수익금의 10% 이상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부금은 만 원이 채 안 되는 작은 돈이다. 하지만 한 끼를 먹기 위해 학교에 나오는 둥게스와리 지역의 아이들에게는 주식인 ‘달’과 ‘사부지’로 몇 달 동안 배를 채울 수 있는 돈이다. 당당히 임명장까지 수여 받은 꼬마 장돌뱅이들은 장사 수완도 대단하지만 또래의 아이들이 노예와 같이 일터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들에게 굶주리는 제3세계 아이들은 타인이 아닌 그저 도움이 필요한 동무들이다. 그래서 뙤약볕이 내리쬐는데도 꼬마 장돌뱅이들은 목청을 높여 손님을 모으고 흥정에 나선다. 나눔장터 이용안내 장소: 한강 뚝섬유원지역 앞 광장(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 일시: 3월 29~10월 25일 매주 토요일 12~16시 (6월 14일, 8월 2일, 9월 13일 공식 휴장) 문의: 02-732-9998(www.flea1004.com) 나눔장터에 올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 기증하기, 장바구니 가져오기, 내가 만든 쓰레기 가져가기, 도시락 가져오기, 장터 홈페이지에 기부금 확인하고, 참가 후기 남기기 그 밖에 볼거리·즐길거리 뚝섬유원지 내에는 나눔장터 외에도 강변길, 실외 수영장, 농구장, 스케이트보드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X-game(Extreme game), 자전거 대여소, 수상보트 선착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글·사진 임종관 삶과꿈 편집기자       월간 <삶과꿈> 2008년 7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인도 갑부 재산 반토막

    지난 2003년부터 본격 상승행진을 벌이며 5년새 7배나 뛰어오른 증시 덕분에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던 인도 갑부들의 재산이 올 들어 증시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반토막났다. 6일 인도 유력 경제일간 비즈니스 스탠더드는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지수가 지난 4일까지 불과 6개월만에 고점(1월8일 2만 873.33)대비 35.5%나 떨어졌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0억루피(약 243억 3000만원)이상의 재산을 가진 갑부는 411명으로 지난 1월보다 101명이나 줄었다. 특히 세계적인 거부 반열에 올랐던 갑부들의 재산 감소 규모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중에서도 아닐 암바니 아닐디루바이암바니그룹(ADAG) 회장의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암바니 회장의 지난 4일 재산 평가액은 1조 1587억루피(약 28조 8000억원)로 무려 1조 3768억루피(약 33조 5000억원)나 줄었다. 또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DLF의 K P 싱 회장의 재산 평가액은 6231억루피로 1조1063억루피나 줄었다. 재계서열 1위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도 2조 1537억루피로 9769억루피가 감소했다. 그리고 최대 통신업체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 미탈 회장의 재산은 8956억루피로 3124억루피가 줄어들었다. 인도 전문가인 조충재 롯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인도 경제의 펀더멘털은 좋지만 세계적인 고유가와 식량 가격 폭등으로 인해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올 경제성장률이 7.5%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인도 증시가 외국인들의 매도 행진 속에서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인도 갑부들의 재산 감소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갠지스강 소년 뱃사공의 힘겨운 삶

    인도 바라나시는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찾는 힌두교 최대의 성지다. 인도인들은 숨을 거둔 뒤 이곳 갠지스강에 재로 뿌려지면, 과거의 업을 모두 씻고 번뇌로 가득한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이런 연유로 각지에서 매일 100여구의 시신이 바라나시로 운구돼 온다. 유족들은 뱃사공이 안내하는 대로 강물에 재를 뿌리게 되는데, 열두살 소년 산딥이 하는 일도 그것이다. 또래의 아이에게 가족을 떠나보내는 법을 가르쳐 주고, 고인의 영혼이 가는 길을 지켜보며 함께 안식을 기도한다.KBS 1TV ‘수요기획’은 이 소년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은 ‘갠지스 강의 소년 뱃사공, 산딥’편을 18일 오후 11시30분에 내보낸다. 한 시간여의 갠지스강 투어가 끝나고 산딥이 관광객들에게서 받는 돈은 일인당 5루피. 우리 돈으로 125원 안팎이다. 이나마도 선주에게 일부를 떼어주고 나면 하루에 고작 100루피밖에 남지 않는다. 고되게 하루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저녁도 먹기 전에 곯아떨어지기가 일쑤. 작은 체구에 견디기 힘든 중노동이지만, 평생 뱃사공으로 살아야 할 운명이기에 그만둘 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오늘은 마을 동갑내기의 결혼식날. 계급도 높고 부유한 집 아이의 혼례장에서 산딥도 마음껏 먹고 흥겹게 춤도 춘다. 자신과 나이가 같지만 처지가 너무나 다르다는 생각에 잠시 울컥하기도 하지만, 축제는 역시 즐겁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산딥은 좌절감에 빠진다. 부러진 노를 쳐다봐도 서글픈데, 손님들 발길마저 뜸하다. 게다가 아버지는 할 일을 제대로 다하지 않는다며 산딥을 호되게 야단친다. 밀려오는 설움에 산딥은 목놓아 울어버리고 만다. 열심히 돈을 모으면 언젠간 배 한 척을 살 수 있을까, 좋은 업을 쌓으면 다음 생에는 좀 더 높은 신분으로 태어날 수 있을까. 오늘도 열심히 노를 젓는 산딥. 무심한 물결 사이로 야무진 꿈들이 아득하게 흘러나간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인도에서도 ‘짝퉁 디즈니랜드’ 문 열었다

    지난해 중국에 ‘짝퉁 디즈니랜드’ 스징산(石景山) 유원지가 개장된데 이어 최근 인도에서도 짝퉁 디즈니랜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판 짝퉁 디즈니랜드의 정식 명칭은 디지 월드(Dizzee World)로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Chennai)로부터 25km 떨어진 곳에 있다. 인도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MGM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디지 월드는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놀이기구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미키마우스를 흉내 낸 캐릭터도 여럿 있다. 또 디즈니의 다람쥐 캐릭터인 칩 앤 데일(Chip&Dale)과 만화 엑스맨(X-MEN)의 주인공 울버린(WOLVERINE)이 싸우는 모습의 거대 벽화가 설치돼 있다. ’톰과 제리’(Tom and Jerry)를 콘셉트로 한 지프(Jeep)차 놀이기구와 미키마우스·도널드 덕이 그려진 커피컵 놀이기구도 있으며 미키마우스 가면도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흉악한 표정의 미키마우스와 배트맨 등이 그려진 스카이 놀이기구도 있으며 디즈니 캐릭터를 그려 넣은 회적목마와 비슷한 놀이기구도 있다. 디지 월드의 관계자는 “미키마우스의 얼굴이 뒤틀린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것은 진짜 미키마우스”라며 “첸나이 사람들은 이 곳을 디지 월드가 아니라 실제로 디즈니랜드라고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 월드의 어른 입장료는 1명당 350인도 루피(한화 약 8700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8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 2월 임동혁 리사이틀에 이은 고양아람누리의 연중기획 ‘2008 한국의 피아니스트 시리즈’ 두 번째 무대이다. 올해 22세가 된 손열음은 2002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1위에 오르는 등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지난 2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에 협연자로 초청받은 그는 이번에도 의욕적인 레퍼토리를 들고나왔다. 갈루피의 소나타 5번과 스크리아빈의 연습곡, 스크리아빈의 소나타 9번, 슈베르트의 즉흥곡 D935, 리스트의 ‘빈의 야회(夜會)’ 6번은 손열음이 가진 음악적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맛보게 하기에 충분하다. 손열음은 그동안 리사이틀에서 거장급 연주자들도 버거워하는 학구적이고 예술성 있는 곡으로 정면승부를 해왔는데, 이번에도 그의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다. 손열음은 만 16세에 입학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지금은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에게 배우고 있다.2004년에는 ‘유니버설 뮤직’에서 쇼팽의 연습곡 전곡을 데뷔 음반으로 내기도 했다.1만∼3만원.1566-776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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