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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에 굶주렸나?…개미떼, 현금 2억원 갉아먹어

    돈에 굶주렸나?…개미떼, 현금 2억원 갉아먹어

    돈에 ‘굶주린 것’은 인간 만이 아닌 것 같다. 최근 인도의 한 은행에 보관된 거액의 현금을 흰개미들이 몽땅 갉아 먹어 화제가 되고 있다. 피해액만 무려 1000만 루피(약 2억원)로 신고된 화제의 사건은 인도 북부 바라반키시의 한 은행에서 발생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흰개미들의 먹잇감이 된 거액의 현금은 돈 보관용 강철 상자에 들어 있었으며 은행원 중 한명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러나 체포할 범인도 없는 황당한 사건에 난감해 하기는 마찬가지. 현지 경찰은 “개미떼가 현금을 갉아 먹은 것은 분명하다.” 면서 “현재 수사는 강철로 된 상자 속으로 어떻게 개미떼가 들어갔는지에 초점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개미떼로 인한 은행 피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이 지역에서 개미떼가 은행에 침입해 서류와 장비들을 갉아먹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한 여자를 네 남자가 몽둥이로…충격 영상

    한 여자를 네 남자가 몽둥이로…충격 영상

    한 여성을 네 남성이 몽둥이로 집중적으로 구타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펀자부주(州) 루디아나에서 신원 불명의 네 남성이 한 여성을 무자비하게 몽둥이로 구타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약 한 달 전 발생한 이 사건은 한 주민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촬영됐으며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된 상태로 전해졌다. 증거 영상을 보면 네 남성이 몽둥이를 들고 쉴 새 없이 한 여성을 구타한다. 여성은 고통에 소리치며 이리저리 도망 다니기에 바쁘다. 다른 나이 든 남성과 여성이 폭행을 가하는 남성들을 말려보려 하지만 위협에 자리를 뜨는 모습도 고스란히 찍혀 있다. 폭행당한 여성은 이들 남성에게 빌려줬던 2만 루피(약 41만 원)를 되돌려 받으려다가 이 같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가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곧 체포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佛 경찰, 라가르드 IMF총재 자택 압수수색

    佛 경찰, 라가르드 IMF총재 자택 압수수색

    프랑스 경찰이 크리스틴 라가르드(왼쪽·57)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자택을 전격 수색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프랑스 재무장관 시절 기업이 보상금을 받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의 변호사 이브 루피케는 프랑스 경찰이 라가르드 총재의 파리 자택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2008년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던 중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의 전 소유주 베르나르 타피가 2억 8500만 유로(약 4100억원)의 보상금을 받는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수사는 라가르드 당시 장관이 1990년대 타피와 국영 크레디리요네은행 간 잘못 이뤄진 아디다스의 매각을 놓고 벌인 분쟁을 중재하도록 심사위원회에 지시한 과정에 집중돼 있다. 경찰은 라가르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려 결과적으로 타피가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피케 변호사는 “라가르드 총재는 숨길 것이 없으며 그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이날 경찰 수색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프랑스 사회당 정부에서 ‘탈세와의 전쟁’을 주도해 온 예산장관이 탈세와 돈세탁 의혹으로 자진 사퇴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제롬 카위자크(오른쪽·60) 프랑스 예산장관은 19일 검찰이 자신의 스위스 비밀 계좌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사퇴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카위자크 장관은 성명에서 “최선을 다해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위자크 장관은 유명 인사들의 세금 망명을 비난하고, 역외 탈세를 엄단하는 등 올랑드 정부의 탈세 전쟁을 진두지휘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인터넷언론 메디아파르트가 그의 스위스 비밀 계좌 의혹을 폭로하면서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인도서 또… 스위스 주부 집단성폭행

    성폭행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인도에서 스위스 여성 여행객이 남편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남편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하던 39세의 스위스 여성이 전날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다티아 지역에서 캠핑을 하던 중 집단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17일 “사건 용의자 5명이 범행 사실을 자백했고 강간과 강도 혐의로 구속됐다”며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1명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부부는 사건 후 현지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델리로 떠났다. 이들 부부는 타지마할 관광을 위해 오르차에서 아그라까지 약 250㎞ 구간을 자전거로 여행하던 중이었으며, 이날 오후 사고 현장 인근 마을에서 캠핑을 했다. 용의자들은 밤 9시 30분쯤 이들에게 접근, 남편을 몽둥이로 구타해 묶어놓고 그가 보는 앞에서 성폭행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1만 루피(약 20만원)와 노트북 등을 빼앗아 숲 속으로 사라졌다. 사건이 발생한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는 지난 1월에도 20대 한국인 여성 한 명이 현지인에게 성폭행 당한 바 있다. 외국인 상대 성폭행 사건까지 빈발함에 따라 외교통상부는 마디아프라데시주를 ‘여행 유의’ 지역으로 지정,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12월 델리에서 현지 여대생이 심야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집단 성폭행을 당해 사망하자 전국적인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정치권 등의 소극적 대응으로 인도 곳곳에서 성폭행 등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승객 10명 태우고 달리는 ‘거대 악어 오토바이’

    인도의 한 수리공이 승객 10명을 태울 수 있는 거대한 악어 오토바이를 발명해 화제다. 플라딥 쿠마르 메타라는 이 기술자는 사람들에게 자기 기술을 자랑하려고 이 오토바이를 만들었다. 길이 약 4m, 무게 210kg, 폭 1.5m의 이 악어 오토바이는 그의 친구와 친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메타는 1년반전에 3000루피에 산 오토바이를 8개월 동안 디자인하고 45,000루피를 들여 거대한 악어 오토바이를 제작했다. 이 오토바이는 길이가 길다보니 단점도 있다. 교차로를 돌때 넘어지지 않으려면 승객들은 회전하는 반대방향으로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그의 발명품을 아주 자랑스러워 한다. 그는 “이 악어 오토바이는 언제 어디서건 원하는 곳은 어디든 아무 문제 없이 갈 수 있으며, 리터당 35km의 연비로 최고 시속 50km의 속도로 10명의 승객을 태우고 갈 수 있다”며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인터넷 뉴스팀
  • 여자 꼬시려 2억 넘는 황금셔츠 만든 부자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인도의 한 부자가 여성에게 자신의 재력을 어필할 목적으로 황금 셔츠를 제작하는 데 무려 1270만 루피(약 2억 4580만원)라는 거금을 들여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인도 일간지 푸네 미러 보도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대도시인 핌프리-친촤드에 사는 대부업자 다타 푸지(32)가 15명의 금세공인을 고용해 22캐럿의 황금을 사용해 자그마치 3.25kg의 무게에 달하는 황금 셔츠를 만들었다. 매일 16시간씩 무려 15일에 걸쳐 제작된 이 셔츠는 인도 날씨를 고려한 반팔셔츠로, 양팔목에 착용하는 아대와 화려한 문양의 벨트, 그리고 각 손가락에 착용할 금반지까지 한 세트로 완성했다. 푸지는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남성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이 셔츠를 본 여성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황금 셔츠는 내 꿈 중 하나였다.”면서 “이는 ‘핌프리의 골드맨’이라는 내 명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네팔의 ‘젖줄’ 바그마티강이 아프다

    네팔의 ‘젖줄’ 바그마티강이 아프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는 바그마티강이 흐른다. 카트만두 계곡 북쪽 언덕에서 발원한 이 강은 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을 비롯해 파탄, 박타부르 등 주요 도시들을 가로지르며 네팔인의 종교, 역사, 삶을 품고 흘러왔다.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힌두교 인들은 바그마티강에서 몸을 씻는 것이 소원이며 죽으면 이곳에 뿌려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인구 급증과 환경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몸을 씻기는커녕 손조차 넣을 수 없을 만큼 썩어버린 바그마티강. 28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바그마티강의 현재와 해결책을 모색해 본다. 바그마티강 상류의 고카르나. 수도 카트만두를 흐르는 썩은 물과는 다르게 맑고 깨끗하다. 그렇다면 바그마티강의 오염 원인은 무엇일까. 1980년, 환경에 무관심했던 정부가 상류의 폐수가 모이는 하수도관을 하류로 옮기면서 오염은 더 심각해졌다. 노후화된 정수시설은 폐수를 정화하기에 역부족. 깨끗한 상류의 물이 바그마티강을 따라 형성된 여러 마을을 내려오다 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에서 화장된 후 버려지는 재와 고인의 물품이 더해지면서 거대한 쓰레기 강으로 변모했다. 오염된 강변에는 예전부터 마을 사람들의 텃밭이 자리 잡고 있다. 매연은 뿌연 먼지가 되어 이파리에 내려앉았고 각종 쓰레기가 밭 주변에 버려져 있었다. 더 심각한 것은 채소들이 화학물질이 섞여 있는 강물을 먹고 자란다는 점. 그뿐만이 아니라 동물의 사체들과 쓰레기 더미가 쌓인 강과 강변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바그마티강 하류에서 만난 소년 디팍 쿠마르는 강물에 떠있는 페트병을 건져내고 있었다. 온종일 쓰레기를 건져 받는 돈은 100루피(1200원). 이렇게 번 돈으로 아이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고 있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산성액 테러’ 인도녀 TV 퀴즈쇼 우승 감동

    ‘산성액 테러’ 인도녀 TV 퀴즈쇼 우승 감동

    10대 시절 얼굴에 산성액 테러를 당한 인도 여성이 역경을 딛고 TV 퀴즈쇼 우승을 차지해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달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의 인도판 퀴즈쇼에 출연해 250만 루피(약 50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소날리 무커르지(27). 그는 대학생이던 9년 전 같은 학교 남학생 3명의 구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자고 있는 동안 얼굴에 산성용액 테러를 당했다. 눈꺼풀과 코, 귀가 모두 녹아내린 그는 22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앞을 볼 수 없고 귀도 잘 들리지 않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누구도 유죄 선고를 받지 않았다. 그는 “산성액 테러 피해자들은 자살을 택하기 쉽지만 나는 다시 일어나 폭력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며 퀴즈쇼 참여 이유를 밝혔다. 상금은 성형수술에 사용할 예정이지만, 치료를 받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에 시청자들은 눈물지으며 함께 기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처녀 아니다”…40세 인니 시장, 17세 소녀에 이혼 통보

    40세 인도네시아 시장이 17세 소녀와 결혼한 후 처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혼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자와바라트주(州) 가루트시 민선 시장인 아쳉 피크리(40)가 지난 7월 고등학생 파니 옥토라(17)와 재혼한지 나흘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전처와의 사이에 3명의 자식을 둔 피크리 시장은 이혼 통보를 문자메시지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옥토라가 지난 3일(현지시간) 피크리 시장을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또한 피크리 시장이 ‘입막음’ 을 조건으로 옥토라에게 4천만 루피아(약 450만 원)를 준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피크리 시장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행한 일이지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면서 “많은 여성들에게 수치심을 준 것 같아 정식으로 사과드린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한 수백명의 시민들이 시장 퇴진을 외치며 시위에 나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인터넷뉴스팀 
  • “전화 한통하면 아이들이 달라져요… 우리가 뽀느님”

    “전화 한통하면 아이들이 달라져요… 우리가 뽀느님”

    “이른 아침, 에디와 친구들이 뽀로로와 크롱을 찾아 도시를 헤매고 있어요.”(구자형·내레이션) “대체 어디 있는 거야.”(함수정·에디) “저기 과일이 잔뜩 있어!”(김환진·포비) 지난 14일 서울 논현동의 한 녹음실. 30~60대 중년 남녀가 한데 어울려 부르르 떠는 시늉까지 해보이며 쉼 없이 목청을 돋웠다. 때론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때론 진짜로 뛰어다니며 소리를 덧입히는 작업에 열중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녹음실에서 웃음이 터져 나았다. “나미 엄마 어디 있어요?” 잠시 뒤편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여성 성우가 ‘치고 나갈’ 시기를 놓친 채 겸연쩍게 웃어 보였다. 김래경 EBS 프로듀서(PD)가 눈길을 잠시 왼쪽 모니터로 돌리더니 이내 “선배님들, 호흡 끊기는 데부터 다시 갈게요.”라고 외쳤다. 다시 잠잠해진 녹음실 분위기…. ●브랜드가치 4000억원… ‘시즌4’도 인기 성우들은 5분짜리 단편 하나를 녹음하는 데 1시간 넘는 시간을 할애했다. 초겨울 날씨를 무색케할 정도로 녹음실 안은 푹푹 쪘고 성우들은 연거푸 물을 들이켰다.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 관계자는 “오늘 녹음은 해외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번외편 제작”이라며 “뽀로로는 이미 세계 110여 개국에 수출됐다.”고 설명했다. 2003년 11월 처음 방영한 풀 3D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가 내년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뽀통령’ ‘뽀느님’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이 프로그램은 올 2월, ‘시즌 4’로 옷을 갈아입고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만 4000억원, 서너 살 이상 아이를 둔 부모에겐 이미 대통령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뽀로로, 크롱, 에디, 루피, 패티, 포비, 해리….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사람이란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작은 숲 속 마을을 배경으로 아이들을 사로잡은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KBS와 EBS 등 지상파 방송의 공채 성우 출신인 이들은, 경력 20년 안팎으로 대한민국 대표 목소리를 품고 산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하이디,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 등 ‘아! 이 목소리’ 하면 딱 알게 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뽀로로’ 속 캐릭터처럼 ‘꽃중년’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올해 환갑을 맞은 백곰 포비 역의 김환진(60)은 36년차인 극 중 최고참 성우이다. 굵직한 목소리가 돋보여 외화에선 조지 클루니나 짐 캐리의 목소리 단골 대역이다. 그런 그도 포비 목소리가 잘 안 나올 때면, 녹음실을 나와 담배 한 대 맛나게 피우고 돌아오곤 한다. 김환진은 “2003년 EBS에서 수개월간 비밀리에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첫 방영을 앞두고 파일럿 프로그램 녹음까지 마친 ‘뽀로로’ 출연 성우들이 모두 바뀌었다. 앞서 교체된 성우들과의 의리 때문에 출연을 망설이다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우연하게’ 이곳에서 만난 베테랑 성우들은 9년째 한 식구처럼 살갑게 지내고 있다. 그는 “30대 중반의 두 아들이 어서 장가들어 손자 앞에서 포비 목소리로 연기해 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뽀로로 역의 이선(40)은 스스로 ‘성우테이너’라 부를 만큼 화제의 주인공. 지난해 KBS ‘탑밴드’에서 성우밴드의 보컬로 얼굴을 내밀었고, 연극무대를 오가며 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외화에선 앤절리나 졸리나 캐머런 디아즈의 목소리를 도맡는다. 그는 ‘유기농’ 성우로도 알려져 있다. 1992년 스무 살 나이에 KBS 성우로 출발해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성대 결절을 겪은 뒤 그때부터 아침저녁 소금 가글에 술·담배 안 하고 맵고 짠 음식 안 먹고 탄산음료 안 마시고 한여름에도 미지근한 물만 먹기 때문이란다. 그는 “뽀로로 목소리를 내려면 성대를 최대한 좁혀서 소리가 삐져나오도록 쥐어짜야 한다.”면서 “실제로 뒤뚱뒤뚱 펭귄 발걸음을 옮기며 목소리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결혼 5년차를 맞은 이선의 집과 차에는 단 한 개의 뽀로로 인형이나 스티커도 없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인형 같은 걸 두고 보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유아 팬들이 선물로 인형을 주는 것도 아니잖아요!”(웃음) 녹음실 안에선 뽀로로로 완벽하게 ‘빙의’되지만 현실에선 펭귄처럼 살 수 없다고도 했다. 반면 여우 에디 역의 함수정(50)은 아예 ‘뽀로로’로 외아들을 키웠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이 지난 9년간 엄마가 출연한 ‘뽀로로’를 일일이 모니터링해 주며 컸다.”면서 “밥 잘 안 먹는 친구 아이들이 전화로 제 에디 목소리를 들으면 밥 먹는 속도부터 달라진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의 음색은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 ‘구름빵’의 엄마 목소리로도 귀에 익숙하다. 비버 루피 역의 홍소영(41)은 녹음실 안팎의 모습이 그대로다. 루피 얼굴을 보는 순간 너무 행복하고, 대본만 봐도 벌써 손가락을 세 개로 오므려 완벽하게 변신한다는 것이다. 그는 “놀이동산에 가서 루피가 새겨진 큰 풍선 뒤에 숨어 ‘이모가 루피야.’하면 아이들이 자지러진다.”면서 “뽀로로 첫 방영 뒤 6~7개월이 지나 유모차와 놀이공원에 내걸린 뽀로로 인형을 보면서 ‘빵 터졌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벌새인 해리 역의 김서영(35)도 “발성할 때 입모양까지 해리에 맞춰 ‘개굴개굴개구리~’ 노래를 부른다.”면서 “조카들이 자랑스러워할 때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밥 안먹는 아이, 목소리 듣고 달라져 보람” 니콜 키드먼과 샌드라 블럭의 목소리로 알려진 정미숙(50)은 털털한 성격의 펭귄 소녀 패티 역. “5분짜리 한편 녹음하는 데 4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초창기에는 반쯤 정신 나간 상태로 살았다.”면서 “주변 아이들이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사건·사고 등으로 동질감에 호소하는 게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맏딸인 이선영(24)도 영화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목소리 연기로 알려졌다. 아기공룡 크롱과 로봇인 로디의 목소리를 동시에 내는 이미자(54)는 “다른 애니메이션은 보는 사람만 보지만 ‘뽀로로’는 아이부터 부모, 할아버지·할머니까지 가리지 않고 보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구자형(47)은 “이제 그만~”으로 유명한 텔레토비의 내레이션부터 다양한 다큐멘터리 해설까지 도맡아 온 전문가다. 그는 “군더더기 없이 에피소드에 집중하게 만드는 게 뽀로로의 힘”이라면서도 “뽀로로의 성공신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의 고용창출과 근무여건 등이 그리 좋아진 것 같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일까. “수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 여배우의 다섯 살배기 딸과 한 달간 하루 20분씩 친구가 돼 통화한 적이 있어요. 너무 큰 슬픔에 빠진 아이에게 마치 제가 뽀로로인 양 얘기해 줬는데, 20일쯤 지나자 아이가 물었어요. ‘뽀로로야, 그런데 넌 엄마가 있어?’라고…. 울컥했지만, 마음을 터준 아이에게 너무 고마웠어요.”(이선)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네스북 오를 ‘전세계 최저 임금’은 얼마?

    인도의 50대 여성 2명이 ‘세계 최저 임금 노동자’로 기네스 북에 오를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인도 남부에 사는 아쿠(59)와 릴라(59) 등 여성 2명은 1971년부터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여교사 훈련원에서 화장실 청소부로 일해 왔다. 이들은 지난 40여 년 간 휴가도 거의 없이 화장실을 청소해 왔지만, 1년 임금은 고작 180루피뿐(약 3700원)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40년 간 단 한 번도 임금 인상이 없었다는 것. 한 달 임금이 겨우 15루피(약 307원)에 불과한 이들은 “매달 월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고용주가 절대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희망만으로 지금까지 버텼다.”고 말했다. 약 11년 전, 두 사람은 임금과 관련해 고용주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에 화가 난 고용주는 월급을 아예 주지 않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우리 일에 자긍심이 있다.”는 이유로 일을 쉬지 않았고, 수년 간 무료봉사와 마찬가지로 화장실 청소를 해왔다. 2001년 그녀들의 사연을 접한 인도 인권단체가 나서 인도 우두피시 카르나타카 법원에 고용주를 제소했고, 2003년 법원은 임금지급을 명령했다. 이어 2004년과 2010년에 열린 재판에서도 최고 법원의 임금지급 명령이 떨어졌지만 고용주 뿐 아니라 이와 관련한 당국 부서는 현재까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쿠와 릴라는 “그동안 일한 대가를 받고 이제는 은퇴해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들은 현지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세계 최저 임금’ 부문 기네스북 등재신청을 한 상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파키스탄 ‘소녀 인권운동가’ 테러범 수배

    파키스탄 정부는 10일(현지시간) 14살 소녀 인권운동가 마랄라 유사프자이에게 총격을 가한 탈레반 테러범 체포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현상금 1000만 파키스탄루피(약 1억 1680만원)를 주기로 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유사프자이는 사건 발생 다음 날 페샤와르의 군 병원에서 어깨를 관통하고 머리에 박힌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여성 교육을 주장하며 탈레반에 맞서온 유사프자이는 지난 8일 탈레반의 거점인 북부 스와트밸리의 밍고라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괴한 2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탈레반의 잔혹한 테러에 파키스탄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카라치, 페샤와르, 라호르 등에서는 탈레반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일부 학교는 항의의 표시로 휴교했고 유사프자이의 쾌유를 비는 기도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국제사회도 규탄 행렬에 가세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으며,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비극적이고 야만적인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길섶에서] 10루피 목걸이/진경호 논설위원

    여자아이는 집요했다. 차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어디서인지 득달같이 달려와서는 ‘10루피, 10루피!’를 외치며 떨어질 줄 몰랐다. 아이의 가는 팔엔 알록달록한 목걸이 수백개가 주렁주렁 걸려 있었다. 깨알만 한 구슬들을 낚싯줄에 꿰어 만든 목걸이였다. 손사레 한 번에 아이는 이걸 내보이고, 두 번에 저걸 들어보이며 ‘뗀루삐’를 주문처럼 외었다. 몇 번 몸을 틀었지만, 그때마다 아이는 어디로 틀지 알고 있었다는 듯 먼저 발을 떼 다시 앞에 섰다. 열살쯤 됐을까. 새까만 눈동자가 아득했다. 결국 하나를 집었고, 아이는 지갑이 닫히면 큰일이라도 나는 양 다급하게 ‘하나 더! 하나 더!’를 외쳤다. 아이는 100루피를 받았고, 덤을 얹어 12개를 건넸다. 인도에서 돌아온 지금, 손목엔 아이의 목걸이가 감겨 있다. 200원짜리다. 얼핏 세어 보니 구슬이 대충 670개…. 이걸 아이는 얼마 동안 만들었을까. 인도에선 한해 9만명의 아이가 납치된다는데, 그 아이는 저녁에 어디로 갔을까. 생각이 꼬리를 문다. 10루피에 너무 많은 걸 받고 말았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얼굴 흘러내리는 희귀병 걸린 남성 충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마치 얼굴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극심한 주름으로 고통받는 희귀 질환을 앓는 남성이 있어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잠무카슈미르주(州) 툴리바나에 사는 모하마드 라티프 카타나(32)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유전 질환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A)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질환은 손·얼굴 등 피부에는 어디에나 생길 수 있는 바이러스성 사마귀로, 대개는 질병을 유발하지 않고 피부에 머물다 저절로 없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라티프는 얼굴에 이 작은 사마귀를 달고 태어났는데 이 혹은 없어지지 않고 점차 자라나 그가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얼굴 전체를 가리고 말았다. 2남 3녀 중 막내인 라티프는 자신만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면서 어린 시절 친구 없이 외롭게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 누구도 나와 놀길 원하지 않았다.”면서 “마을의 소년들은 매일 같이 날 때리고 조롱했다.”고 말했다. 라티프의 질환은 점차 심해졌고 8살 때는 사마귀가 왼쪽 눈을 완전히 가리고 말았다. 이 때문에 그는 마을 어린이들에게 “외눈박이 괴물”로 불렸다고 한다. 성인이 된 그는 계속 자신의 병과 싸워야만 했다. 그는 강한 남성이었지만 앞도 잘 안 보이고 흉측한 외모 때문에 아무도 그에게 일자리를 주려고 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도시에 나가 구걸을 통해 돈을 벌어야만 했다. 사람들은 그의 흉측한 외모를 보고 거리에 침을 뱉으며 욕을 했고 그는 이를 참고 견뎌야 했다. 어린 소녀들도 그의 발에 침을 뱉고 도망가는 등 멸시를 했다. 또 그는 결혼할 나이가 돼 부모가 신붓감을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그의 외모 때문에 아무도 그에게 시집오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운명인지 4년 전 지금의 아내인 살라마(25)를 만났다고 한다. 그녀는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졌지만 두 사람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최근에는 기쁜 소식마저 겹쳤다. 바로 아내가 임신해 현재 7개월째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티프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고 한다. 바로 자신의 질환이 유전성이라서 앞으로 태어날 아기도 자신의 외모를 닮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내를 병원에 데려갈 형편조차 되지 못한다. 그가 구걸로 하루에 버는 돈은 잘해야 400루피(약 8,400원)라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feature]오타쿠 여행자 시대

    [feature]오타쿠 여행자 시대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만 있다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부터 목적 없는 ‘무색무취의 여행’은 접어두자. 오타쿠 여행자의 시대가 왔다. 에디터 구명주 기자 사진 트래비 CB Activity 국가대표를 능가하는 열정 ‘스쿠버다이빙은 최고의 레포츠이자 명상이며, 삶에 대한 예배요, 자기계발 코스’라 고백하는 이가 있었으니…. 책 <그랑블루, 스쿠버다이빙 트래블>의 저자 유채씨는 쿠바, 멕시코, 팔라우 등 스쿠버다이빙 명소를 찾아다니며 해저 탐험을 했다. 유채씨뿐만 아니다. 스쿠버다이빙 여행이 우주여행과 맞먹는 감동을 준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우 김태희, 소녀시대 유리 등 연약해 보이는 여인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땄을 정도니 열정만 있다면 스쿠버다이빙 도전은 어렵지 않다. 자격증을 딴 그들은 강원도 양양, 고성, 속초, 제주도 등으로 국내 여행을 떠나고 세부, 괌, 사이판까지 원정 여행을 떠난다. 이미 외국에서는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여행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디 바다뿐이랴. 어떤 이는 하늘을 나는 현대판 이카로스를 꿈꾼다. 스위스나 네덜란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호주에서 열기구를 탄다. 육지 위에서 두 발로 타박타박 뛰는 사람도 있다. 마라톤의 ‘마’자도 모르는 마라톤 문외한은 “그저 앞만 보고 뛰는데 장소가 무슨 상관일쏘냐”고 말하겠지만 열혈 마라토너는 “장소에 따라 피부를 스치는 공기의 감촉이 다르다”고 반박한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꾸준히 전국 각지의 마라톤 대회를 찾아다니고 해외까지 날아가 뛰고 또 뛴다. 언젠가 그들은 보스턴, 뉴욕, 런던, 로테르담 마라톤과 같은 유명 대회에서 달리고 있을 것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Agency 에코원디스커버리 해외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지만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막막하다? 마라톤을 위해 태어난 여행사가 있으니 걱정은 금물. 에코원디스커버리는 마라톤 전문 여행사로 미주, 유럽, 일본, 대양주 등 전세계 마라톤 대회를 꽉 잡고 있다. 그렇다면 마라톤 전문 여행사가 추천하는 하반기 꼭 노려야 할 마라톤 대회는 무엇일까. 베를린 마라톤(9월30일), 베이징 마라톤(10월14일), 괌 코코로드 레이스(10월14일), 오사카 마라톤(11월25일), 싱가포르 마라톤(12월2일)으로 에코원디스커버리는 마라톤 신청부터 현지 여행까지 컨설팅해 준다. 문의 02-508-3933 marathontour.co.kr Music 선율에 몸을 맡기고 기자의 친구 A군은 스스로를 ‘록·페 중독자’라 부른다. 그는 지금 9월22일·23일 양일간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리는 ‘렛츠 록 페스티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 페스티벌에는 평소 A가 동경해 온 옥상달빛, 브로컬리너마저, 짙은, 검정치마 등 유명 인디밴드가 총출동한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에도 그는 록 페스티벌에서 살았다. 7월 말 라디오 헤드와 스톤 로지스 등이 내한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3일이나 버티며 ‘록 스피릿’을 발산했던 것. 심지어 내년에는 일본으로 떠날 계획이다. 동양의 글라스톤베리로 불리는 ‘후지 록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다. 평소 여행을 싫어하는 그지만,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만큼은 유목민을 자처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도 여행을 떠난다. 그들의 목적지는 대개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 베토벤 애호가는 청력을 잃어 가던 베토벤이 요양했던 하일리겐슈타트Heiligenstadt를 꼭 들르며, 모차르트 애호가는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 광장과 그의 생가를 방문한다. 베토벤, 모차르트를 포함해 슈베르트, 브람스, 요한 슈트라우스가 잠들어 있는 오스트리아의 ‘빈 중앙묘지’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꼭 들러야 할 공간으로 손꼽힌다. Travel Agency 유로자전거나라 유럽 뚜벅이 여행자 중에서 ‘유로자전거나라’를 모르면 간첩이다. 항공권이나 숙박권이 아니라 ‘지식’을 판매하는 이 여행사는 다양한 가이드 투어를 갖추고 있다. 유럽에서 클래식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일단 음악의 고장으로 불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찾자. 그리고 유럽 현지에서 “자전거나라 도와주세요” 하고 외치면 실력파 가이드가 짠하고 나타날 것이다. 가이드가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운다면 훨씬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터. 가이드 투어는 일찍 마감되는 편이니, 유럽 여행 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건 필수. 문의 02-723-3403 romabike.eurobike.kr Coffee & Tea 코끝을 자극하는 향, 혀끝을 두드리는 맛 2006년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 박물관을 만든 박종만 관장은 ‘커피 여행’의 선구자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카페 ‘왈츠와 닥터만’의 사장님이자 책 <닥터만의 커피로드> 저자인 그는 아랍, 아프리카, 유럽이라는 세 대륙을 직접 누볐다. 여행의 원동력은 바로 커피 한잔이었다. 박 관장은 커피로 이름 좀 날렸다는 이집트, 예멘, 에티오피아, 스페인, 프랑스 등을 넘나들며 혀끝으로 커피를 느끼고 커피와 관련된 물품을 수집했다. 커피 여행의 매력을 일찌감치 알았던 그는 ‘커피 여행 전도사’가 됐다. 커피 역사 탐험대를 결성한 것이다. 매해 커피 역사 탐험대를 선발해 2007년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2008년 아랍 3개국, 2009년 유럽 7개국, 2010년 브라질로 탐험대를 보냈다. 올해 8월에는 한국 커피의 역사를 찾아가는 탐방대를 모집하기도 했다. 커피의 영원한 경쟁자인 ‘차’를 추종하는 여행자도 빼놓을 수 없다. 보이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이차 생산지인 윈난성을 찾는다. 일반 관광객은 윈난성의 쿤밍곤명, 따리대리 등을 여행하지만, 차 마니아들은 시상반나서쌍판납로 향한다. ‘월진월향越陳越香,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 이라 했던가. 차마고도의 출발지이기도 한 보이차의 원산지에서 사람들은 시간이 정지하는 기적을 경험한다. 한편,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홍차 여행지로 도쿄가 뜨고 있다. 도쿄에선 실버팟, 루피시아, 카렐차펙, TWG, 마리아쥬 플레르 등 유명 홍차 브랜드를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Agency 다도심행 (주)스페셜씨티엠의 테마 브랜드인 다도심행은 오직 ‘차Tea’를 위한 여행을 선보인다. 다도심행이 만든 세계 차문화 탐방지는 중국, 일본, 타이완, 스리랑카, 베트남, 인도, 유럽을 넘나든다. 또한 비상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찻자리’ 상품을 이용하면 문경, 순천, 구례 등지로 당일치기 차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다도심행 홈페이지에는 차 여행과 관련된 양질의 콘텐츠가 일목요연하게 집약돼 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차 한잔을 마신 기분이 든다. 문의 02-737-7750 www.teaium.com, www.specialtours.co.kr 오타쿠 여행을 위한 추천 Book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테마가 있는 음악 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겠다. 호수 위 무대에서 공연을 즐기는 브레겐츠 음악축제나 고대 야외극장에서 펼쳐지는 오랑주 음악축제는 어떤가. 책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가 음악 여행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탐방한 유럽의 크고 작은 음악 축제 27곳이 숨어 있다. 저자인 박종호 교수는 클래식 복합 문화공간인 ‘풍월당’의 대표이자 음악평론가다. 박종호┃시공사┃2만5,000원 닥터만의 커피로드 커피가 한 남자의 인생을 바꿨다. 책 <닥터만의 커피로드>에는 저자가 지독하게 쫓아다닌 커피의 매력이 응축돼 있다. 커피 여행기를 읽노라면, 에스프레소를 한 입 문 것처럼 머리가 띵했다가 라떼 한 모금을 넘긴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덧, 책을 읽은 후 ‘커피와 사람을 사랑하는 왈츠와 닥터만’(cafe.naver.com/cofexpedia) 방문은 필수다. 커피 역사 탐험을 떠난 이들의 풍성한 후기를 볼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밀린 급여 요구하던 노동자, 손 잘리고 불구 ‘충격’

    체불 급여를 요구하던 노동자가 흉악한 공격을 받고 장애인이 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인도 즈하르한드의 한 불법 양조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체불 급여를 요구하다 왼손이 잘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무자비하게 손을 자른 사람은 다름 아닌 고용주였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 간에 시비가 붙은 건 지난 7일(현지시간). 피해자가 고용주에게 체불 급여를 요구하면서 언성이 높아졌다. 피해자는 체불 1년이 된 1만 루피(약 20만원)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고용주는 돈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노동자를 공격했다. 에페 통신 등 외신은 “고용주가 노동자를 공격, 왼손을 잘라버렸다.”고 보도했다. 정당한 요구를 하던 노동자를 불구로 만들어버린 고용주는 손이 잘려 피를 흘리는 그를 기찻길 옆에 내다버렸다. 참혹하게 버러진 그는 주변 주민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한편 현지 경찰은 사건 수사에 나서 관련된 용의자 1명을 검거한 것로 알려졌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흡연 조기교육?” 3세도 피우는 ‘뽀빠이 담배’ 논란

    흡연도 조기교육? 인도네시아에서 드라이아이스로 만든 ‘어린이용 가짜 담배’가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것은 일명 ‘뽀빠이 파이프 담배’로 불리며 3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아이스로 만든 파이프와 플라스틱 막대기로 구성된 뽀빠이 파이프 담배는 모양새가 유명한 만화 주인공이 피우는 파이프 담배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이들이 뽀빠이 파이프 담배에 진짜 담배를 넣어 피우는 것은 아니지만, 드라이아이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와 리얼한 모양 때문에 마치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은 흡사 흡연하는 어른들처럼, 익숙하게 손에 잡고 드라이아이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훅 내뱉는다. 일반 슈퍼마켓에서 냉동 포장돼 판매하며 가격은 1000루피(약 122원) 가량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뽀빠이 파이프 담배가 어린 아이들에게 담배를 피우는 습관을 길러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도 성장률은 5.3%로 추락

    인도 성장률은 5.3%로 추락

    인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경제성장률 하락과 물가 상승, 루피화의 환율 상승, 외국인 투자의 부진, 재정적자의 확대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인도 경제가 중국, 브라질 경제와 함께 성장세가 꺾이면서 세계 경제의 회복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경제성장률은 2009년 9%대에서 지난해 4분기 6.1%로 떨어진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5.3%로 곤두박질쳐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된 2008년 말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4월 인도 도매물가지수(W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6.6%를 크게 웃돌았다. 루피화 환율은 지난달 30일 달러당 56.47루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물가상승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는 전체 원유 수요의 80%를 수입하는 탓에 루피화 가치가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기에다 2010년 300억 달러에 이르던 외국인 투자액이 지난해에는 160억 달러로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이 더 이상 인도를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지 않고 있다. 인도 경제가 이같이 비틀거리고 있는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성향과 정부의 우유부단, 만연한 부정부패 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인도 특유의 관료주의 때문에 현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고, 인도 정부는 재정적자를 타개하려고 현지 외국인 기업에 대한 세금을 대폭 늘리는 무리수까지 두는 바람에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8.2%에서 7.1%로 대폭 낮췄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글렌 레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정부는 상황이 비교적 괜찮았던 2008년에는 경제적 관점에서 외부 충격에 적절하게 대응했다.”며 “하지만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인도의 장기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파키스탄, 빈라덴 사살 협조 의사에 징역 33년 선고

    지난해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는 데 결정적 증거를 제공했던 의사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가 반역죄로 징역 33년형을 선고했다. 최근 미국과 긴장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의 이 같은 조치로 양국의 외교 관계가 한층 부담을 갖게 됐다고 영국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도왔던 외과의사 샤킬 아프리디(48)는 이날 파키스탄북부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키베르주 지방법원에 의해 징역 33년형과 벌금 32만 루피(약 3500달러)가 부과됐다. 키베르에서 수년간 의사로 활동한 아프리디는 지난해 5월 미국이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에 있는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하기 전 주민들에게 간염백신을 접종하는 척하면서 DNA 샘플을 모았다. 아프리디가 CIA에 제공한 DNA 샘플은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판결에 미국은 “아프리디가 빈 라덴이 표적인지 모르고 단순히 혈액 샘플만 제공했을 뿐”이라며 그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당시 CIA의 국장이었던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 1월 아프리디가 미국과 함께 빈 라덴의 거처를 확인하기 위한 DNA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패네타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이 그를 체포한 것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인도, 외국인 투자금 ‘썰물’

    대표적인 경제성장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인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는 등 발을 빼고 있다. 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탓으로, 국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입은 지난 2월 72억 달러(약 8조 1600억원)에서 지난 3월 3억 8700만 달러로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4월 들어 인도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보다 빠져나가는 자금이 더 많은 순유출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달 외국인 투자는 27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인도의 경기 둔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3월에 끝난 2011 회계연도에 6.9%를 기록했다. 전년 회계연도의 8.4%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인도의 2011 회계연도 무역적자는 1850억 달러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56% 늘어났다.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GDP의 4%에 달했다. 루피화의 가치는 지난해에 달러화 대비 18% 떨어졌다. 라훌 쿨라르 인도 무역통상부 장관은 “당장 시급한 문제는 경상수지 적자를 메울 수 있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사정을 설명했다. 인도의 조세 정책도 외국인 투자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인도는 외국인 회사의 인도 자산 매입에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일부 사례에 대해서는 1962년까지 소급해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혀 외국인 투자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이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면 기업의 신용등급도 떨어져 경기 둔화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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