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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력’ 홀란드,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서 60분 뛰며 5골

    ‘괴력’ 홀란드,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서 60분 뛰며 5골

    25일 FC쾰른전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2골 터뜨려앞서 18일 아우크스부르크전 후반 11분 투입돼 3골엘링 홀란드(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다. 두 경기 모두 후반 교체 투입된 홀란드가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두 경기를 합쳐 60분 정도에 불과하다.도르트문트는 25일 새벽 지그날 인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FC쾰른을 5-1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쾰른 전이 19라운드 첫 경기라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 도르트문트는 10승 6무 3패(승점 3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분만에 나온 라파엘 게레이로의 골을 시작으로 마르코 로이스, 제이든 산초, 그리고 홀란드가 고르게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앞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투입돼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홀란드는 이날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2분 홀란드는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곧바로 달려 들어 첫 득점을 낚았다. 10분 뒤에는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예술적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정확한 킥력과 자신감을 뽐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안쪽을 쇄도하며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 마저 제차고 골 라인에 다다를 정도로 치고 올라간 홀란드는 슈팅이 불가능해보이는 각도였지만 파 포스트를 겨냥해 왼발로 슛을 날렸고, 공은 정확하게 쾰른 골망에 꽂혔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에서 공동 24위가 됐다. 단 두 경기만 뛴 그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23명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분데스리가에서는 현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20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산초 등이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홀란드가 시즌이 종료됐을 때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비 날개 같은 제 피부 보고 놀라시지 않으셨길”

    “나비 날개 같은 제 피부 보고 놀라시지 않으셨길”

    제 사진 보고 놀라시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 대학에 재학 중인 스무 살 루시 빌 롯이라고 합니다. 수포성 표피 박리증(Epidermolysis Bullosa)이란 희귀 질환을 갖고 있어요.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이 “어디 다쳤느냐”는 거예요. 다치지 않았어요. 그냥 이렇게 태어났어요. 조금만 닿아도 피부가 쉽게 부서지고 쪼개집니다. 나비 날개에 비유해 저같은 아이들을 ‘나비 어린이’라고 하지요. 앞의 질문에 대한 제 답은 ‘생채기가 드러난 점이 아주 고통스럽지요’란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은 제 내면의 상처가 오히려 더 크다는 얘기겠지요. 목에 생겨난 손상 세포 때문에 10대 때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랐어요. 일찍 죽는다고들 하셨어요. 유전자 탓이고요, 치료할 방법이 없어요. 하지만 다행히 20대에 접어들었네요. 영국에 대략 5000명, 세계적으로는 50만명이 EB를 앓고 있어요. 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일부 피부가 없는 채로 태어났어요. 낳자마자 EB 진단을 받았어요. 그림자처럼 EB가 함께 자라났어요. 제 이름을 알게 됐을 때부터 ‘얼마 남지 않았다(terminal)’는 말을 들었답니다. 하지만 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했어요. 함께 EB를 앓는 친구들을 위해 목소리를 냈고 잡지 인터뷰에도 응했지요. 테드(Ted) 강연에도 나섰고 공부하는 틈틈이 첫 소설도 냈지요. 학교를 좋아했는데 그곳에선 늘 괴상한 꼬마였지요. 하지만 몸이 아파 수업을 빠지면 떨어질까봐 마구 화를 내곤 했어요.감수성 예민한 10대 때는 남들과 달리 보인다는 점 때문에 힘들었어요. 하지만 같은 처지의 또래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북돋는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매일 일어나면 고맙다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는데 그게 제 가슴을 가득 채우더라고요. 영국 BBC 라디오 뉴스비트가 인터뷰하고 BBC 홈페이지에도 18일(현지시간) 소개됐는데 EB 환자들을 돕는 자선단체 ‘데브라’의 연구 책임자 캐롤라인 콜린스 박사님은 저처럼 젊은 EB 환자들은 긍정적이며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EB 환자 모임에서 제게도 유전자 치료법이 걸음마 단계이지만 개발되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적지 않게 위안이 됐어요. 제 목표요? 올해는 EB란 질병을 사람들에게 더욱 널리 알리는 거고요, 인턴십을 많이 신청해 학사 학위를 빨리 땄으면 하는 거예요. 제게 달려 있겠지만 영원히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어요.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추·인삼 등 9가지 진액 담아… 조리시 간편

    대추·인삼 등 9가지 진액 담아… 조리시 간편

    옻닭은 옻 껍질을 벗겨 닭에 넣고 달여 먹는 보양 음식이다. 영양가 높은 5~7개월 된 영계는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소화력이 떨어질 때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참옻 전문 브랜드 ㈜옻이랑은 국산 토종 참옻나무 목질과 껍질, 대추, 마늘, 인삼(미삼), 숙지황, 황기, 녹각, 감초, 당귀, 유황오리 등 9가지 이상의 재료를 담은 ‘천년 전통 발효 참옻나인플러스’를 선보였다. 첨가된 9가지 재료들은 닭과 궁합이 잘 맞아 옻닭에 첨가해 요리하면 집에서도 쉽게 보양식으로 먹을 수 있다. 남은 옻닭국물에 밥을 넣어 푹 끓이면 옻닭죽이 되는데 이것 또한 든든한 일품식이다. 참옻나인플러스는 옻 알레르기의 원인 성분인 우루시올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옻 오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품은 ‘참옻발효진액의 제조방법’ 등에 관한 4개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생산된다. 한편 옻이랑의 생산공장은 제천 바이오밸리에 있으며 재료입고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첨단 생산설비를 갖췄다. 시설 안에는 자외선 살균탱크 등의 설비가 있다.
  • 근대 호텔로… 시간여행 ‘체크인’

    근대 호텔로… 시간여행 ‘체크인’

    왁자지껄한 광장을 뒤로하고 전시장 문을 여니 고풍스러운 근대 호텔의 로비가 눈앞에 펼쳐진다. 레드카펫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계단과 대형 커튼 뒤로 손님들이 음료를 즐기며 쉴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있다. 그뿐 아니다. 객실은 물론이고 식당, 수영장, 공연장, 심지어 이발소까지 웬만한 호텔 시설이 다 들어섰다.경성의 중앙역이자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 284가 이번엔 호텔로 변모했다. 오는 3월 1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호텔사회’에서다. 근대 여행이 기차의 발명과 함께 시작됐다는 점에서 장소와 딱 맞아떨어지는 전시다. 1880년대 근대 개항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호텔 문화가 도입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재현했다. 건축, 설치, 사진, 영상, 디자인, 회화, 현대음악, 다원예술 등 다양한 분야 작가 50여명이 참여하고, 국내 주요 호텔 8곳이 협력했다. 중앙홀 왼편의 3등 대합실은 1960년대 최초로 호텔에 생긴 수영장과 온천 사우나 문화를 놀이터 콘셉트로 재구성해 눈길을 끈다. 각기 다른 크기와 재질의 물웅덩이를 형상화한 설치 조각, 호텔 수영장 ‘풀 바’에서 영감을 받은 ‘라운지 바’ 등을 만날 수 있다. 라운지 바에선 매주 금·토·일 오후 3~5시 선착순 50명에게 무알코올 칵테일을 제공한다. 호텔 간판에서부터 객실열쇠, 뷔페 식기와 조리 도구, 1963년 워커힐호텔에서 시작된 극장식 공연문화에 관한 자료 등 아카이브 전시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워커힐 개관 무대에 오른 루이 암스트롱과 밀스 브라더스 같은 해외 유명 가수들의 공연 사진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정치인과 재벌들이 단골로 드나들었던 호텔 이발소를 재현한 공간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인터넷 예약을 통해 무료로 클래식한 스타일의 바버샵 체험이 가능하다.2층 안쪽에 깊숙이 자리한 다섯 개 방은 작가들이 저마다 해석한 객실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현진 작가의 ‘낮잠용 대객실’은 어두운 조명 아래 수십개의 매트리스를 쌓아올려 만든 수면용 방이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 매트리스에서 맘껏 쉴 수 있다. 김노암 작가 등이 꾸민 ‘호텔, 루시드 드림’은 호텔리어들의 육성과 호텔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장면 등을 상영해 특별한 감상을 전한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매력은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과 퍼포먼스에 있다. 트롤리로 짐을 옮기다 가방을 쏟는 벨보이, 청소 카트를 밀며 수다를 떠는 메이드, 그리고 신여성 나혜석과 최승희, 윤심덕을 불쑥 마주치더라도 놀라지 마시길. 이외에도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함께 떠나는 오방신의 세계, 경성판타지 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런던아 우리가 왔다” 트럭 찢고 나온 이민자들…39명 참변에도 불법 여전

    “런던아 우리가 왔다” 트럭 찢고 나온 이민자들…39명 참변에도 불법 여전

    지난해 영국 에식스주 냉동 컨테이너에서 집단으로 사망한 베트남 불법이민자 39명의 시신이 발견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이민자의 목숨을 건 밀입국 시도는 끊이지 않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하루 전 발생한 이민자 불법 밀입국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30분쯤 에식스주 퍼플리트 부두 인근 스톤하우스 산업단지에 세워져 있던 화물트럭에서 불법이민자 5명이 탈출했다. 목격자는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트럭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더니 사람 한 명이 뛰어내렸다"라고 밝혔다. 곧바로 촬영을 시작한 그는 모두 5명의 이민자가 트럭에서 내려 줄행랑을 쳤다고 설명했다. 트럭 방수시트를 찢고 나온 이민자 중 한 명은 주민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라고 말했으며 "런던아 우리가 왔다"라고 외치고 도망갔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민자들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이민자들이 모습을 드러낸 스톤하우스 산업단지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불법이민자 39명의 시신이 담긴 컨테이너가 발견된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와 차로 3분 거리다. 아프리카계로 추정되는 이들은 베트남 국적자들과 마찬가지로 영국 해협을 건너 퍼플리트 부두를 통해 밀입국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39명이 집단 사망하는 끔찍한 사례에도 불법이민자의 영국 밀항은 계속되고 있다. 냉동 컨테이너 참변이 발생한 지 불과 한 달만인 지난해 11월에도 영국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에서 10대 청소년을 포함해 15명의 이민자를 태운 트럭이 적발됐다. 12월에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영국 해협에서 난민 60여 명이 탄 보트 2대가 발견됐다. 당시 영국 내무부 대변인은 "불법이민은 범죄"라면서 "불법으로 우리 해안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을 유럽 본토로 송환할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불법이민자 수는 최대 120만 명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보트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넌 이민자는 1892명에 달했다. 이민자 중 상당수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이라크 등 중동 국가와 아프리카 출신이다.영국으로의 밀입국 시도가 급증한 데는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불안감도 한몫했다. 영국 하원은 9일(현지시간) 3년 7개월 동안 씨름했던 유럽연합 탈퇴 협정법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로써 예정대로 오는 31일 유럽연합과 이별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단행되면 영국으로의 밀입국이 불가능해질 거라는 공포감이 퍼지면서 이민자들의 위험한 영국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브로커의 장난이 심하다. 루시 모레튼 영국 이민국 사무총장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국경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브로커들이 목숨 건 밀입국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바디: 우리 몸 안내서(빌 브라이슨 지음, 이한음 옮김, 까치 펴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쓴 유명 논픽션 작가 빌 브라이슨이 이번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의 몸을 탐험했다. 책에 따르면 대학생 연령의 남성들은 하루에 약 19번 섹스 생각을 하며, 여성은 섹스보다 음식 생각을 더 하지만 둘 다 자주 하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576쪽. 2만 3000원.독일은 어떻게 통일되고, 한국은 왜 분단이 지속되는가(이인석 지음, 길 펴냄) 17년을 독일에 머무르며 분단과 통일 과정을 모두 목격한 저자의 남북통일론. 1970년대 빌리 브란트 집권 시기, 서독은 동독 불인정 정책을 포기하고 소련과 폴란드에 전향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오늘의 통일 독일이 됐다. 남북도 ‘공존’ 의지를 필두로 통일의 중간 단계로서 국가 연합의 길을 가야 한다고 저자는 제안한다. 504쪽. 2만 5000원.왜 우리는 살찌는가(게리 타우브스 지음, 강병철 옮김, 알마 펴냄) 미국에서 ‘저탄고지’ 열풍을 일으킨 과학 기자의 저작. 비만의 원인은 칼로리가 아니라 호르몬의 불균형이며, 살이 찌는 건 탄수화물이 인체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부록에서 미국 듀크대 병원에서 권고한 내용을 근거로, 직접 탄수화물 제한 식단을 안내한다. 332쪽. 1만 6500원.성적 동의: 지금 강조해야 할 것(밀레나 포포바 지음, 함현주 옮김, 마티 펴냄) ‘성적 동의’에 관한 이론과 쟁점을 포괄적으로 다뤘다. 침범하지 말아야 할 타인의 경계를 알고 조정하는 과정을 ‘동의 협상’이라고 하며 동의의 1단계는 ‘물어보기’이다. 신체적 자율권 개념을 중심으로 모든 신체 접촉에는 동의가 필요함을 논증한다. 232쪽. 1만 5000원.정신병원을 폐쇄한 사람(존 풋 지음, 권루시안 옮김, 문학동네 펴냄) 강제수용, 폐쇄병동 감금이 공공연히 행해지던 정신병원의 해체를 주창한 이탈리아의 정신보건 개혁자들의 이야기. 이들은 “자유가 치료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1978년 이탈리아에서 정신병원 폐쇄로 이어진 180호법(일명 ‘바잘리아법’) 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640쪽. 2만 5000원.신세계사 1(쑨룽지 지음, 이유진 옮김, 흐름출판 펴냄) 중국에서 태어나 대만과 미국에서 수학한 후 미국, 캐나다 대학에서 강의해 온 역사학자의 균형감이 돋보이는 역사서. 동서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이주와 정착, 도시의 생성과 문명의 탄생, 종교와 철학의 탄생을 그렸다. 632쪽. 4만 2000원.
  • 주방가전 엔유씨전자, 새해 맞이 인증샷 이벤트… “사진 찍고 에어팟 받자”

    주방가전 엔유씨전자, 새해 맞이 인증샷 이벤트… “사진 찍고 에어팟 받자”

    착즙기와 블렌더를 제조·판매하는 건강가전기업 엔유씨전자가 새해를 맞아 고객에게 받은 성원을 돌려드리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엔유씨전자는 오는 2월 2일까지 엔유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엔유씨 빅토리 2020’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엔유씨전자가 2020년 새해를 맞아 고객들의 새로운 도전과 소망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벤트 참여는 간단하다. 엔유씨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인증샷을 남기면 된다. 인증샷은 손으로 NUC의 스펠링 1개를 선택하거나 V를 표현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새해 소망, 도전의 메시지를 함께 올리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는 ‘#엔유씨네이벤트 #엔유씨빅토리2020 #브이’ 3가지다. 엔유씨전자 측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NUC의 모든 알파벳을 표현한다면 당첨 확률이 올라갈 것”이라며 이벤트 팁을 설명했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70명이 경품의 주인공이 된다. 당첨자는 에어팟 프로 3세대, 빕스 샐러드바 2인 이용권, 포토 케이크, 엔유씨몰 5만 포인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받게 된다. 2월 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당첨자가 발표될 계획이며, 자세한 참여방법은 엔유씨 공식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참조하면 된다. 엔유씨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엔유씨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새해에도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저희가 준비한 푸짐한 경품과 함께 새해 소망을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엔유씨전자는 1978년 창립한 소형 가전기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착즙기와 블렌더, 발효기 등 건강 가전을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2019 제품 안전의 날’을 맞이해 유공단체부문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하며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라는 하나의 언어로… 봉준호, 할리우드 벽 넘었다

    영화라는 하나의 언어로… 봉준호, 할리우드 벽 넘었다

    스페인 거장 알모도바르와 경합 끝 수상 할리우드 내 세대교체 흐름도 영향 미쳐 북미 개봉 역대 모든 외국어영화 흥행 8위 “자막의 장벽,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중략)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합니다. 그 언어는 영화입니다(I think we use only one language, Cinema).”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남긴 말이다. 지난해 5월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탄 이후 ‘기생충’은 15개 이상의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했고, 영화제 이외 각종 시상식에서도 30여개가 넘는 상을 받는 등 거머쥔 트로피만 50개가 넘는다. 북미에서 80여일간 장기 상영하며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만 2390만 739달러(약 279억원)를 넘겼다. 이는 북미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기록이자 북미에서 개봉한 역대 모든 외국어영화 중 흥행 순위 8위의 기록이다. 이 때문에 ‘기생충’의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할리우드리포터·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기생충’의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2관왕을 예측하기도 했다. ‘기생충’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더욱 의미를 갖는 것은 영화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에서 한국 영화로 우뚝 섰다는 데 있다. 기존에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베를린·칸·베니스영화제에는 이창동, 김기덕, 박찬욱 등 이른바 작가주의로 분류되는 감독들이 활발히 진출했다. 그러나 골든글로브에는 봉 감독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칸이 가장 전위적인 영화들, 동시대의 가장 문제적인 작품에 관심을 둔다면 골든글로브나 아카데미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에 주안점을 둔다”며 “이번 수상은 미국 주류 영화 시장에 ‘봉준호’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어권 국가의 영화에서도 보다 젊은 피를 찾는 할리우드의 경향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기생충’과 경쟁한 ‘페인 앤 글로리’는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작품이다. 1980년 ‘산 정상의 페피, 루시, 봄 그리고 다른 소녀들’로 데뷔한 알모도바르는 ‘내 어머니의 모든 것’(2000), ‘그녀에게’(2003)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두 차례나 안았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경쟁해 상을 받았다는 건 할리우드 내에서도 세대교체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결과”라고 평했다. 골든글로브상은 매년 1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선정, 시상한다. 그렇기 때문에 2월에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그러나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회원수가 약 90명으로 소수인 반면 아카데미를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회원수는 약 9000명에 달한다.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외신기자협회보다 미국의 배우, 감독, 제작자가 주축이 된 AMPAS가 훨씬 미국 중심적이며 대중친화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는 13일 아카데미 최종 후보가 공개된다. 현재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상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어 감독·각본상은 물론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 선정도 점쳐지고 있다. 골든글로브는 작품상 후보작의 경우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로 구성돼야 한다는 규정을 갖지만, 아카데미에는 언어 규정이 없어 ‘기생충’의 노미네이트도 유력시된다.지난해 멕시코의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뒤 아카데미에서 3관왕(외국어영화상·촬영상·감독상)에 오른 것도 본보기로 꼽힌다. 강 평론가는 “외국어영화상은 물론 감독·남우조연상 등 깜짝 수상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020년 첫날 가장 많은 아기 태어난 곳은 중국 아닌 인도

    2020년 첫날 가장 많은 아기 태어난 곳은 중국 아닌 인도

    나이지리아-파키스탄-인도네시아-미국 순일본 2497명, 한국 1152명, 북한 1002명 2020년 새해 첫날 가장 많은 아기가 태어난 나라는 어디일까. 4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갓 태어난 아기 울음소리가 가장 많이 울려 퍼진 나라는 인도였다. 이날 전세계 190개국에서 39만 2078명의 아기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인도가 6만 7385명(17%)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인구 수를 보유한 중국(4만 6299명)보다 2만 1086명 더 많다. 3위는 나이지리아(2만 6039명), 4위 파키스탄(1만 6787명), 5위 인도네시아(1만 3020명), 6위 미국(1만 452명), 7위 콩고 민주공화국(1만 247명), 8위 에티오피아(8493명) 순이다. 새해 첫날 태어난 신생아의 절반이 이들 8개 국가에서 태어났다. 일본은 2497명, 한국 1152명, 북한은 1002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됐다.소규모 국가 중 아루바(2명), 세이셸(3명), 앤티가바부다·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각 4명), 채널제도·그레나다(각 5명), 퀴라소·통가(각 6명), 미크로네시아·세인트루시아(각 7명), 키리바시(9명) 등 한 자릿수를 기록한 곳도 있었다. 현재 국가별 인구 순위는 중국(14억 4000만명), 인도(13억 8000만명), 미국(3억 3000만명), 인도네시아(2억 7000만명), 파키스탄(2억 2000만명) 순이다. 유엔은 중국 인구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지만 2024년쯤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최대 인구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으로 대표되는 인구억제정책을 추진한 결과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가 이미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헨리에타 H.포레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의 시작이자 새로운 10년의 시작은 우리의 희망과 포부를 되새길 기회”라며 “아기들은 기회가 있으면 그들의 삶의 여정을 헤쳐갈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산모와 신생아들이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그 결과는 참혹하다”며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8년에 태어난 아기 가운데 250만명이 조산, 패혈증 등 감염, 합병증 등으로 생후 한 달 안에 사망했다. 이 중 3분의 1은 세상에 나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BBC 올해를 밝게 빛낸 인물 야쿠르트와 온정 전하는 한영희씨

    BBC 올해를 밝게 빛낸 인물 야쿠르트와 온정 전하는 한영희씨

    두두둥! 2019년 기해년 마지막날이다. 영국 BBC가 힘들고 고난했던 한해를 보내며 그나마 우리를 미소짓게 했던 일들을 보상한다는 의미에서 ‘아무 시상식’을 열었다. 그저 한 해를 보내며 조그만 위안이라도 안기겠다는 마음자락이 비친다. 동물과 과학 등은 빼고 사람 위주로 소개한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올해를 밝게 빛낸 이로 뽑힌 야쿠르트 배달하는 한영희씨로 시작한다. 지난 6월 BBC 카메라에 한씨가 운전해 길거리나 골목, 아파트 단지 안을 샅샅이 훑으며 지나가는 전동 카트는 몹시 이국적으로 비친 모양이다. 더욱이 한씨를 비롯한 많은 야쿠르트 배달 아주머니들은 소외된 이웃들을 따듯이 보듬어 안는 역할까지 한다. 할머니 한분은 “하루 종일 말 한마디 못하는데, 이분이 오면 말동무도 해주고…”라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홀몸노인 돌봄 활동은 1994년 서울 광진구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국 617개 지자체와 연계해 3만여명을 돌보는 규모로 커졌다. 주 5회,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고 뭔가 걱정스러운 일이 생기면 행정기관에 연락해 고독사 예방에도 힘을 보탠다. 홀로 쓰러져 있던 어르신 생명을 구한 일도 비일비재하다.1971년 47명으로 시작해 1998년엔 1만 명으로 불어났고, 지금도 1만 1000여명이 일한다. 한씨의 사연이 방송되고 얼마 안 있다가 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났다. 90세를 넘기고도 매일 출근했다고 하니 1969년 창업 이래 반세기를 현역으로 뛴 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야쿠르트 아줌마’란 호칭을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로 바꿨다고 한다. 새해에 이분들 마주치면 우리가 먼저 반갑게 안부를 전했으면 한다. 이 상은 세 사람이 공동 수상했는데 두 번째 수상자는 우간다 남성 조던 킨예라다. 아버지가 법적 소송에서 지는 바람에 여섯 살 때 아버지가 땅을 잃고 슬퍼하는 모습이 천추의 한이 돼 열심히 공부해 변호사가 됐고 23년 만에 소송을 통해 땅을 되찾았다.세 번째는 남아공 우버 기사 멘지 은고마다. 승객들에게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케이프타운 오페라 극장 오디션도 봤고 이 나라 곳곳에서 초청받아 공연하고 있다.다음은 ‘사진 한 장이 모든 걸 말해’ 상이다. 지난 8월 다섯 살 소녀 루시에가 처음 초등학교에 등교하기 전과 후 사진을 비교해 올렸더니 고향 스코틀랜드 신문들이 난리가 났고 곧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엄마가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묻자 이 소녀 쿨하게 답했다. “별 일 없었는데”2위는 한달 내내 약혼 반지를 그녀가 못 보는 사이에 셀피를 찍어 여자친구를 속여먹느라 애를 많이 쓴 에디 오코로가 차지했다. 물론 그녀는 장난끼 가득한 그의 청혼을 수락했다. 세 번째 상은 올해의 스포츠 정신 상이다. 영예의 수상자는 최초로 영국해협을 네 차례나 쉬지 않고 헤엄쳐 오간 새러 토머스다. 54시간 넘게 걸렸는데 그녀는 “이제 제법 지치네”라고 말하는 기염을 토했다.준우승은 268마일(431㎞) 완주 기록을 무려 12시간 남짓 앞당긴 재스민 패리스다.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하루 세 시간씩 밖에 잠자지 않아 환각 증세에 시달리면서도 철학박사 논문 주제를 머릿속으로 궁리했다고 했다.끝으로 놀라운 비행 기술을 선보인 비글스 상 수상의 영예는 8월 모스크바의 주코프스키 공항에서 이륙 지후 창문에 날아든 갈매기떼 때문에 엔진 고장을 일으킨 여객기 조종사들에게 주어졌다. 233명이 탑승한 에어버스 기종이었는데 기장 등은 착륙 바퀴를 내리지도 않고 동체로 옥수수밭에 착륙을 감행했다. 바퀴를 내리지 않은 것은 파편이 날아가 연료탱크를 날려버리지 않을까 걱정돼서였다.2등은 지난 1월 알프스의 가파른 슬로프에서 다친 스키어를 구조해내며 기막힌 조종술을 선보인 헬리콥터 조종사가 뽑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의족에 패션의 숨결 불어넣은 마마 캑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의족에 패션의 숨결 불어넣은 마마 캑스

    로마 제국 시절 승리를 거둔 장군이 개선 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넌 기뻐할 수 있는 삶을 살아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암 때문에 다리 한쪽을 잃고도 유색 인종과 장애인 모델로, 인권운동가로 활약한 미국 모델 마마 캑스가 서른 살 짧은 삶을 마쳤다. 아이티계 미국인으로 본명이 캑스미 브루터스인 그가 영국 런던 여행 중 쓰러져 투병 끝에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등졌다고 유족들이 2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고인은 열네 살 때 폐와 뼈 암 진단을 받고 2년 뒤 오른 다리를 절단했다. 유족은 “캑스가 전사였다고 말하는 것은 과소평가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암을 극복한 생존자로서 사는 동안 여러 시련들에 기꺼이 적응했으며 성공적으로 이겨냈다. 이를 악물고 지상에서의 마지막 날까지 싸웠다”고 말했다. 캑스는 블로그 활동으로 자신의 이름을 처음 알렸으며 패션이나 여행,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글을 올리며 장애인으로서의 삶은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나중에는 의족에 과감한 패션의 입김을 불어넣어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해 이름을 알렸다. 올해 초 패션 잡지 ‘대즈드 앤드 컨퓨즈드’ 인터뷰를 통해 “내가 창피하게 느껴야 하는 어떤 것과 정반대되는, 예술의 한 소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 동안 고인은 세포라, 아소스, 토미 힐핑거 등 유명 브랜드 모델로 활약했고, 잡지 ‘틴 보그’ 9월호의 표지에 소개됐다. 2월에는 뉴욕 패션위크에서 수영복 브랜드 크로맷 모델로, 10월에는 리한나의 새비지 x 펜티 레이블을 위해 런웨이에 섰다. 패션계에 확산되는 인클루시브(포용성) 운동에 앞장 선 그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어릴 적 암이 내게 백만 가지 흉터를 남기고 다리를 자르게 만든 뒤 난 내 몸의 비밀을 해제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얘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며 “내가 가장 싫어하는 질문은 ‘롤 모델이 누구냐’는 것이었는데 내 스스로의 롤 모델이 됐기 때문에 롤 모델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난 다른 이를 고양시키기 위해 자신의 힘을 쓸 줄 아는 강하고 치열한 사람을 존경한다”고 적었다. 리한나는 고인의 캣워크 사진을 올리고 추모했다. 모델 테스 할리데이, 니나 아그달, 배우 자밀라 자밀 등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bsnim@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한국인, 미국인이 말하는 ‘사랑해’ 정말 같은 의미일까

    [달콤한 사이언스] 한국인, 미국인이 말하는 ‘사랑해’ 정말 같은 의미일까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는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공중파나 케이블 채널에서 많이 트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최고의 배우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얽혀 있는 여러 사랑 이야기들은 ‘또 저 영화야’라면서도 화면 앞으로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러브 액츄얼리에는 소설가 제이미(콜린 퍼스)와 포르투갈 여성 오렐리아(루시아 모니즈)의 사랑 이야기도 한 축을 이룬다. 영화에서는 말이 서로 통하지 않아도 ‘사랑’은 인류 공통의 감정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런데 과연 ‘사랑’이라는 개념과 의미가 인류 공통의 것일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심리학·신경과학과, 융합 응용수학연구센터, 응용물리학과,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연구소 언어·문화 진화 연구부, 뉴질랜드 오타고대 종교학과, 진화·종교·행동연구센터, 오클랜드대 심리학부, 영국 옥스퍼드대 실험심리학과, 호주 국립대 언어동력학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2500여개 언어로 표현된 24개의 감정 관련 단어를 분석해 본 결과 사랑이나 수치심, 분노 등 개념은 같은 단어로 번역되더라도 개념 자체는 문화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0일자에 실렸다.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도 대화를 하다보면 오해가 생기기 십상인데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경우는 똑같은 개념이라도 다르게 받아들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인간에게는 이성과는 달리 공통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또 찰스 다윈이 1872년 진화론 관점에서 감정에 관해 저술한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서 세계 모든 문화는 행복, 슬픔, 공포, 분노, 놀람, 혐오라는 6가지 기본 감정을 공유한다고 했다. 그 이후로 많은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은 다윈이 말한 6개 감정의 흔적을 다양한 언어로 찾아냈다. 또 여러 얼굴 표정의 사진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는 실험을 통해 감정의 보편성을 주장해왔다.그러나 이번 연구팀은 ‘사랑’같은 개념이 언어마다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기 위해 언어통계학적 측면에서 접근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전 세계 3156개 언어의 동음이나 다의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유형별로 모아놓은 데이터베이스인 ‘CLICS3’를 활용했다. CLICS3를 활용하면 따분한, 윤기없는, 둔한, 침체된 등 다양한 뜻을 가진 ‘dull’이라는 영어단어가 다른 언어들에서 같은 의미로 쓰이는 단어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비슷한 의미를 가진 언어들끼리 지도로 표현해주는 식이다. 수학자, 통계학자, 언어학자, 심리학자, 뇌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2년 동안 24개의 감정 개념이 20개 어족(語族, language family) 2474개 언어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어떤 개념으로 쓰이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가지 개념이 공통되는 단어가 많을수록 언어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하와이어에서 ‘알로하’는 사랑과 연민이라는 개념을 의미하는데 오스토로네시아 어족(말레이폴리네시아 어족)에서도 사랑과 연민은 비슷한 의미의 하나의 단어로 쓰이는 경향을 보였다.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은 동남아시아, 마다가스카르, 태평양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을 말하는데 약 1257개의 언어가 여기에 속한다. 또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감정적 개념은 어족이 다를수록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적 개념은 어족에 따라 그 의미와 표현이 세 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랄알타이어족에 속하는 한국어에서 사랑이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영어의 ‘love’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사랑은 영어로 다른 표현에 더 가깝고 영어의 ‘러브’ 역시 한국어의 다른 표현으로 더 잘 구현될 수 있다는 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서는 영어의 ‘러브’는 공감, 관대함, 환대와 더 가까운 단어이다.연구팀은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와 개념은 지리적으로 가까울수록 일치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공유된 경험이나 조상들 로 인한 문화 때문에 공진화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크리스틴 린퀴스트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정서 신경과학)는 “다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경우는 전혀 엉뚱한 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이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며 “흔히 언어를 배운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배우는데 그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언어에 쓰이는 단어가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를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5000년 전 신석기 시대 토기서 옻 성분 확인

    국립김해박물관·한국전통문화대 조사 접착 용도로 추정…“국내 최고 사례” 기존에 알려진 청동기 시대 옻칠 흔적보다 훨씬 앞선 신석기 시대 토기에서 옻 성분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지난 6월 개막해 9월 종료한 전시 ‘고대의 빛깔, 옻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목제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밀양 신안 유적 출토 붉은색 간토기를 조사해 옻 주성분인 우루시올 구성 물질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이 토기는 약 50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옻칠 흔적은 청동기시대인 2500년 전 전남 여수 적량동 7호 고인돌에서 발견됐다. 국립김해박물관과 연구소는 약 2400년 전 유물로 전하는 거제 농소면 유적 붉은색 간토기와 함안 도항리 유적 붉은색 간토기에서도 같은 물질을 검출했다. 두 기관은 적외선분광분석,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계를 활용한 조사를 통해 벤젠계 화합물과 페놀계 화합물, 지방족탄화수소구조를 확인했다. 이 성분들은 우루시올 구성 물질로 알려졌다. 옻나무 수액을 사용한 옻칠은 방수, 방화, 부패 방지, 광택 효과를 낸다. 고대부터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도료였으나, 옻오름을 유발해 사람들이 기피하기도 했다. 토기 칠층이 아니라 적색 안료에서 우루시올 성분이 관찰된 것으로 미뤄 정제된 옻나무 수액을 쓴 것은 아니고, 안료가 토기에 잘 붙도록 하기 위해 옻을 섞어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옻을 접착제로 쓴 흔적은 광주 신창동 유적, 창원 다호리 유적 칼집 등에서도 나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개의 목소리’도 음악이 될 수 있을까? 루시드폴의 ‘실험’

    ‘개의 목소리’도 음악이 될 수 있을까? 루시드폴의 ‘실험’

    반려견 ‘보현’과 협업한 음원 공개“대등한 위치에서 주체로 참여”“작곡:반려견 ‘보현’. 편곡:루시드폴” 가수 루시드폴(본명 조윤석·44)이 16일 발매되는 정규 9집 앨범 ‘너와 나’ 공개를 앞두고 반려견 ‘보현’과 함께 작업한 수록곡 ‘콜라비 콘체르토’를 12일 오후 6시 먼저 공개한다. 2년 만에 컴백하는 루시드폴의 이번 앨범은 10년 지기 반려견 ‘보현’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구성됐다. 그 중 ‘콜라비 콘체르토’는 보현이 콜라비를 씹을 때 나는 소리를 모아 만든 곡이다. ‘보현’이 직접 연주하고, 넓은 범위에서는 ‘작곡’까지 한 것이다. 안테나 측은 “이번 앨범에서 루시드폴이 고민한 ‘소리’와 음악’의 경계에 대한 물음을 근본적으로 던지는 곡”이라며 “반려견이 대등한 위치에서 음악을 만드는 주체로 참여한 대중가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루시드폴은 이를 위해 ‘보현’의 소리를 채집한 뒤, 소리의 작은 단위부터 이를 배열, 가공, 조합하여 다른 차원의 사운드를 만드는 디지털 음악합성 기법 ‘그래뉼라 신테시스’(granular synthesis)로 템포와 음의 높낮이를 변주해 노래로 완성했다. 연주자는 ‘보현’ 한 명이지만, 한 명의 연주를 변주해 보현이 무수한 보현과 협주하는 것과 같은 음악이 만들어졌다. ‘보현’은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연주자 보현’의 입장에서 콜라비를 씹을 때 나는 소리를 시각화하여 여러 상상 속 장면들과의 ‘비주얼 협주’로도 완성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트럼프에게 얼음물 씌운‘ 루게릭병 야구선수 하늘로

    ‘트럼프에게 얼음물 씌운‘ 루게릭병 야구선수 하늘로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 주도한 피트 프레이츠 사망지역 야구 선수로 활약하다 2012년 루게릭병 진단 받고 투병루게릭병 연구 기금 조성 관심, 챌린지를 사회 현상으로 이끌어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등 사회 명사 등 줄줄이 챌린지 참여챌린지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2억 2000만 달러 모금돼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출발점이 된 야구선수 피트 프레이츠가 10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34세. AP통신은 이날 프레이츠 가족이 낸 성명서를 인용해 고인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들을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지명된 사람들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얼음물이 몸에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2014년 이전에도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전 세계적으로 ‘붐업’을 이룬 것은 2014년이다. 2014년 6월 말 미국 골프 선수 크리스 캐네디가 한 골프 채널에서 얼음물로 샤워를 한 뒤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둔 아내의 사촌 제니트에게 도전을 요청한 것이 단초가 됐는데 이를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이끌어 낸 것은 프레이츠다.어려서부터 야구, 미식축구, 하키를 즐겼던 그는 보스턴 대학 야구팀에서 뛰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독일에서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것은 한창 지역 야구팀에서 활약하던 2012년으로, 27살 때다. 이후 프레이츠는 팔,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말할 수 없게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루게릭병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쳤다.2014년 여름 지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니트의 챌린지 소식을 건너 건너 접한 프레이츠는 자신이 살고 있는 보스턴 등을 연고로 하는 북미프로풋볼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델맨, 쿼터백 톰 브래디 등에게 챌린지를 권유하는 등 보스턴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 전도사를 자처했다. 또 2014년 8월 12일 친구와 가족들의 도움을 얻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직접 챌린지를 하기도 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단체로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보스턴은 순식간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진앙지가 됐고, 챌린지는 미 전역은 물론 세계 곳곳으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프레이츠가 챌린지에 참여한지 사흘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도전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세계 유명 인사와 스포츠 스타, 정치인들이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었다. 프레이츠는 챌린지에 도전한 그달 31일 소중한 딸 루시를 얻었다. 그가 챌린지 때 사용한 버킷(양동이)은 뉴욕 쿠퍼스타운에 있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기증됐다. 프레이츠는 2017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가 수여하는 인스피레이션 상을 받았다. 프레이츠는 생전에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즐거움, 친구, 가족에 관한 것이며 루게릭병과 함께 사는 우리 모두에게 차이를 만들어 준다”고 말한 바 있다. AP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모인 기금만 해도 2억 2000만달러(2619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 의원회,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세례 및 견진성사 집전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 의원회,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세례 및 견진성사 집전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부의장(가톨릭신자의원회 회장)은 지난 9일 서울시 후생동강당 4층에서 서울대교구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원종현 야고보 지도신부, 민족화해위원회 정세덕 아킬레오, 서울가톨릭 사회복지회 김성훈 스테파노, 순교자현양위원회 옥승만 가를로, 안원진 베드로 비서신부 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2019년 10대 의회 송년 감사미사와 세례 및 견진성사를 봉헌했다. 이 날 송년감사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오늘 특별한 축일에 세례와 견진성사를 통해 어제와 전혀 다른 완전한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되심을 축복 드리며 세례는 절대 물릴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람이 되었 으니 하느님 닮은 온유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강조하였다. 염 추기경은 이어서 참석한 모든 신자들에게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이 얼마나 크신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 주님 여기 있습니다’ 고백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그리스도를 닮은 모범적인 삶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데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신자의원회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매주 아침 7시 30분에 예비신자 의원들이 모여 원종현 야고보 절두산성지 주임신부 지도로 예비자교리를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김생환 부의장은 바쁜 연말일정에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주신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과 사제단에 깊은 감사를 전했으며, “세례와 견진 성사가 의회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하느님 은총 가득하기를 바란다”라며, 이어진 축하식에서 김 부의장은 “우리 시의원들이 누룩의 삶,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여 솔선수범 돌봄으로써 모범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자”라고 다짐했다. 서울시의회 신자의원회 총무를 맡아 봉사하고 있는 김제리(요셉)의원과 김혜련(루시아)의원은 지난 2012년 창립된 이래 서울시의회 가톨릭 신자 의원회(회장 김생환)는 매 분기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전체 시의원 110명 가운데 3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 1주일전, 힙합 신성 주스 월드 요절

    공연 1주일전, 힙합 신성 주스 월드 요절

    지난해 ‘루시드 드림’(Lucid Dreams)으로 빌보드 차트 2위를 했던 미국 힙합계 신예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가 8일(현지시간)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주스 월드는 공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새벽 3시 15분에 사망했다. 미 경찰은 월드가 불법 행위를 저지른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월드(본명 재러드 앤서니 히긴스)는 노래를 부르는 듯한 ‘싱잉 랩’으로 인기를 모았고 지난해 발표한 ‘루시드 드림스’(Lucid Dreams)이 빌보드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또 지난 3월 낸 앨범 ‘데스 레이스 포 러브’(Death Race for Love)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5월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최고 신인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6월에는 방탄소년단의 ‘BTS 월드’ 중 ‘올 나이트’(All Night)에 참여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월드의 소속사는 성명문에서 “주스 월드는 짧은 시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주스 월드는 따뜻한 영혼이었고, 그의 창초성은 한계가 없었다”고 추모했다. 월드는 오는 14일과 31일 각각 로스앤젤레스와 미니애폴리스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국 힙합계의 샛별’ 주스 월드, 짧은 생 마감 ‘사인은?’

    ‘미국 힙합계의 샛별’ 주스 월드, 짧은 생 마감 ‘사인은?’

    미국 힙합계의 샛별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가 8일(현지시간)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심장마비 후 사망했다고AP 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21세. 공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주스 월드는 이날 새벽 3시15분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주스 월드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카고 소방 당국은 주스 월드가 애틀란틱 항공의 개인 전용기 격납고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주스 월드가 불법 행위를 저지른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스 월드의 ‘루시드 드림’은 스팅이 1993년에 발매한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를 샘플링한 곡으로서 빌보드 R&B/힙합, 랩 음악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주스 월드는 지난해 빌보드 최고 신인 아티스트 상을 받기도 했다. 주스 월드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의 ‘BTS 월드’ 중 ‘올 나이트(All Night)’에 참여해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진 뮤지션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늘 짧은 삶을 예감한 것 같았던 래퍼 주스 월드 공항에서 발작, 21세 요절

    늘 짧은 삶을 예감한 것 같았던 래퍼 주스 월드 공항에서 발작, 21세 요절

    늘 짧은 삶을 마칠 것처럼 노래했던 미국 래퍼 주스 월드가 8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서 발작을 일으킨 뒤 스물하나 짧은 삶을 마쳤다. 연예전문 TMZ 닷컴에 따르면 자라드 앤서니 히긴스가 본명인 월드는 이날 새벽 2시쯤 응급 의료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그곳에서 사망이 선고됐다. 지난 2일 스물한 번째 생일을 지낸 뒤 “최고의 생일”이었다고 한 그는 자신의 노래 ‘레전드’에서 지난해 스무살에 세상을 떠난 XXXTentacion과 2017년 스물한 살에 요절한 릴 핍 등을 노래하며 ‘모든 레전드는 스러지는 것처럼 보인다’ ‘27세 클럽이 뭐지? 우리는 스물한 살도 지내기 힘들 것 같은데, 난 파라노이아(편집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데 뭘’이라고 읊조린 적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쿡카운티 부검소는 아직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앤서니 구글리엘미 시카고 경찰청 대변인은 일간 시카고 선타임스에 어떤 불법의 흔적도 없으며 약물이 죽음을 불러왔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루시드 드림’이 빌보드 차트 2위에까지 오르면서 이름을 널리 알린 래퍼로 평소에도 정신건강, 운명, 약물 등을 소재로 노래를 많이 만들었으며 주로 온라인 스트리밍에서 인기를 끌었다. 1998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 시절부터 랩을 시작했으며 사운드클라우드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주로 이용해 곡을 올리고 홍보를 해왔다. 2017년 데뷔 EP 앨범 ‘999’를 발표했으며 지 헤르보(G Herbo)나 릴 비비 같은 시카고를 활동 무대로 삼은 아티스트들로부터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올 걸스 아 더 세임’과 ‘루시드 드림스’가 잇따라 히트하면서 팬들과 레코드 레이블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맺었는데 3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첫 스튜디오 앨범 ‘굿바이 앤드 굿 리던스’를 발매한 뒤 올해 두 번째 앨범 ‘데스 레이스 포 러브’를 내놓아 빌보드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음악은 힙합과 얼터너티브 록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장르 ‘이모 랩(emo rap)’으로 불렸다. 두 번째 앨범은 음반 평가업체 NME로부터 별 넷을 받았는데 “그의 보컬은 젊은이로서 느끼는 감정과 고통을 드러내며 권위있는 것들을 향한 무관심의 감정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일간 뉴욕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선 카나비스와 항우울 치료제인 자낙스를 복용한다고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대마초를 피우며 이제는 늘상 미끄러져 넘어지고 판단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뭔가를 한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자신의 싱글 ‘헤이트 미’에서 고인과 함께 작업을 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은 트위터에 “다정한 영혼을 지녔으며 아직 할 일이 많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챈스 러 래퍼는 인스타그램에 “시카고 뿐만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이 이 일과 어떻게 이런 변이 일어났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고 적었고, 래퍼 릴 야크티는 트위터에 “와우, 믿을 수가 없다. 내 형제 주이스 월드여 영면하라”고 적었다. 릴 나스 X 역시 “최근들어 젊고 재능있는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을 겪는지 모르겠다. 정말 슬프다”는 트윗을 날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에이스 빠진 한전, 삼성화재에 ‘셧아웃’

    에이스 빠진 한전, 삼성화재에 ‘셧아웃’

    삼성화재가 에이스가 빠진 한국전력을 맹폭하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3 25-17)으로 완승했다. 안드레스 산탄젤로가 양 팀 최다인 16점을 올렸고 고준영이 10점, 송희채와 박상하가 9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가빈 슈미트가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한국전력이 8점을 기록한 김인혁을 앞세워 24-22로 리드했다. 그러나 블로킹 대결에서 밀려 24-24 듀스를 허용했고, 포히트로 1점을 헌납한 후 산탄젤로의 공격을 막아 내지 못해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3-0(25-20 25-20 25-19)으로 시즌 첫 GS칼텍스전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V리그 첫 지상파 중계였던 이날 경기는 4200명의 만원 관중을 이루며 배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0점, 루시아 프레스코가 13점으로 상대를 맹폭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함께 승점 24점을 기록, 1위 GS칼텍스를 1점 차로 바싹 추격했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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