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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 등 구소 12공/석유가스위 창설 합의

    ◎새달 30일 모스크바서 첫 회의 【모스크바·수르구트 AFP 로이터 연합】 구소련의 12개 공화국은 회원국간에 폭넓은 정책협조를 위해 공동의 「석유가스위원회」를 창설키로 하고 다음달 30일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를 갖기로 2일 결정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구소련 12개 공화국 대표들은 러시아의 주관으로 시베리아 수르구트에서 회의를 갖고 「정부간 기구인 석유가스위원회」를 창설키로 결정했다고 전하고 본부를 중앙 시베리아내 러시아 석유산업 중심지인 티우멘에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회의 임무는 관련 당사국간의 「이익 균형을 존중하면서」석유와 가스의 추출,수송,정유,사용 등에서 회원국간 협력을 도모하는 데 있다. 위원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리투아니아,몰도바,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그루지야,카자흐,키르기스,우즈베크,타지크 등 구 소련 12개 공화국 정부대표들로 구성되며 에스토니아,라트비아,투르크멘 등 3개국에는 회원가입이 열려있다.
  • 러시아·카자흐·벨로루시·우즈베트/루블화권 창설에 동참

    ◎구소 11개공은 빠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화국 대통령은 26일 구소련 15개 공화국중 러시아,카자흐,벨로루시,우즈베크 4개국만이 공식화폐로 루블화를 고수할 것이며 계획대로 곧 「루블화권」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루블화권」 국가들은 단일 경제권을 형성,상호교역을 통한 이익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4개 공화국을 제외한 다른 구소공화국들은 독자적인 공식화폐 사용을 위해 이미 루블화 유통을 중단시킨 상태거나 유사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루블화권 4개국간의 통일된 금융체계 구축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통화의 과잉공급으로 초래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 호스피스 활동 김리호할머니(봉사하는 삶:6)

    ◎말기암 등 임종앞둔 환자들에 말 벗/아름답게 세상마감 하도록 위로/무의탁 환자 수발·끼니마련까지/“좌절·고통 극복하는 이들 모습서 성스러움 느껴” 『죽음을 목전에 둔 말기 암환자들이 형언 할수 없는 고통과 좌절을 극복해내는 모습은 성스럽기까지 합니다』 올해 일흔셋의 김리호(호 소전)할머니.여교장1호로 지난 86년 40여년의 교직생활에서 은퇴한 그는 호스피스활동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고있다.그 자신 기관지천식과 퇴행성백내장등으로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지만 『늘그막에 이정도의 건강함을 주신것은 봉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매주 한두번 각종 말기암과 노환등으로 임종을 맞이한 환자의 가정을 방문,이들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곁에서 위로해준다. 갑작스런 죽음선고를 받고 극도의 분노와 불안,좌절상태에 빠진 환자들에게 그들이 가족에게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살아온 삶이 얼마나 긍지로운 삶인지를 알게하고,가족과 친구사이의 묵혔던 미운감정과 아쉬움을 풀도록 해 아름답게 세상을 마감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가족이 없는 환자들의 경우엔 간호봉사자와 함께 배변을 치우는등 그들의 수발노릇도 함께 하며 호주머니돈을 털어 끼니와 간식을 마련해준다. 환자들이 온몸에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빨리 데려가 달라고 기도해달라』며 울부짖을 때는 좀처럼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김할머니.몇년을 해왔어도 이들의 집을 방문하기 전에『성모님 나,울지 않도록 해주세요』하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한다. 『처음엔 세상의 모든 것에 마음을 닫고선 제가 찾아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요.그러던 이들이 나중에는 몇시간전부터 방문을 열어놓고 저를 기다릴때는 보람을 느낍니다』 김할머니가 호스피스봉사를 하게 된것은 강원도 용평군 용원중학교의 교장직을 지난 86년 정년퇴직하고 3년뒤인 89년 「자원봉사자 능력개발원」에서 호스피스교육을 받고 부터. 그러나 사실 김할머니와 환자들과의 인연은 지난 19 3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경기여고와 경성여자사범대학에 다니던 시절,당시 카톨릭 대학의 이재현신부님을 따라 다니며 늙고 연고자 없는 불치환자를 돌봐주는 일을 했던것이 일생동안 떨칠수 없었던 환자에 대한 연민의 시작이었다. 김할머니의 호스피스봉사자세는 카톨릭 회관 사회복지관(명동성당옆)에서 함께 일하는 87명의 젊은 가정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에게 항상 청량한 자극제가 된다. 『환자들에겐 제가 교장선생이었다거나 좀더 배웠다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습니다.그냥 그들이 토해내는 괴로움을 들어줄 뿐이죠』 환자들에겐 그냥 「루시아 할머니」로 통하는 김할머니는 얼마전 장암을 앓다 세상을 떠난 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낸다.『제가 가면 배를 쓸어달라고 자신의 불룩한 배에다 내손을 올리곤 했죠.간호사 출신인 며느리가 자신의 이불을 자주 크레졸로 소독한다며 전염병도 아닌데 그런다고 그토록 섭섭해했습니다.임종시에는 며느리에게 고마웠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채 아름다운 죽음을 맞았죠』 좀더 밝고 손쉬운 봉사일을 찾아보라는 자식들의 권유에도 불구,김할머니는 자신이 아파 더이상 거동을 못할 때 까지 이일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다른 이들을 위한 거창한 봉사가 아닙니다.나 자신의 죽음을 대비하는 「나를 위한 봉사」일 뿐입니다』 여러차례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다 「가정호스피스일이 홍보가 돼 환자의 보호자들이 자원봉사자들을 찾는 기회가 될것같다」는 주위의 설득에 마지못해 인터뷰에 응해준 김할머니가 하는 겸손의 말이다.
  • 영 리얼리즘화가 시커트/유럽서 회고전 잇따라 열려

    ◎“영 모더니즘운동 대부” 평가/실험정신 탁월… 「에드워드8세」가 대표작 19세기말 영국의 화풍을 유럽대륙에 소개하는데 큰몫을 한 리얼리즘 화가 월터 리처드 시커트(1860∼1942)만큼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된 예술인도 드물 것이다.시커트는 20세기 개막과 동시에 S­F 고어,해럴드 길맨등 영국의 젊은 모더니스트들에게 활기를 북돋웠을 뿐아니라 루시안 프로이드·프랭크 아우에르바흐 등과 같은 조형예술 작가,심지어는 철학가 프랜시스 베이컨에게 까지도 심대한 영향을 끼쳤었다. 요즈음 런던의 왕립예술 아카데미에 이어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시커트의 회고전은 그의 복잡다단한 내면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1887년에 그린 그의 대표작 「우스꽝스런 사자」는 섬세하고 솔직담백한 필치로 당시의 연예계 스타를 잘 묘사한 걸작으로 꼽힌다(사자 또는 맘모스라는 말은 하얀 넥타이를 매고 무대에서 노래에 곁들여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대중가수를 일컫는다).특히 무대에 선 가수의 불룩한 연미복과 배경을 이루는 호수의 묘사는 C 마네의 그림을 연상시켜 주고있다. 어찌 보면 다소 따분한듯한 시커트의 초기 작품세계는 1907년 그가 한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돌변한다.어느날 런던의 하숙집 근처에서 목이 잘린 금발 창녀의 변사체가 발견된 것이다.이 살인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이듬해부터 침대에 드러누운 나부와 정장차림을 한 신사를 등장시킨 그림들을 그리기 시작했다.거칠고 어두운 이미지를 담은 일련의 그림들은 한결같이 무겁고 불길해 보인다. 더욱 놀라운 일은 그가 죽은지 20년이되자 창녀 살인사건의 진범이 시커트 자신일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것이다. 1880∼1930년 사이에 활발히 진행된 미술분야의 뛰어난 모더니스트 운동가들이 그러하듯 종래와 다른 엉뚱한 발상을 한 시커트도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을 듣고있다.이같은 새로운 시대흐름에 대한 그의 실험정신은 아무래도 그의 성장과정에서 찾아야 할 것같다. 시커트는 덴마크출신 아버지와 영국계의 어머니 사이에 뮌헨에서 태어났다.그런 탓으로 독일어와 프랑스어에도 능통했다. 청년시절 J M 휘슬러 밑에서 작품활동을 했고 83년엔 휘슬러의 소개로 E 드가와 만나 드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그의 초기 화풍은 신인상파적인데 드가는 물론 모네,H T 로트렉 등 프랑스 화가의 착상을 도입하기는 했으나 예술의 바탕은 영국풍을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자화상을 연상케하는 「아브라함의 하인」(1929년),막장에서 올라오자마자 아내와 열렬히 입맞춤하는 「광부」(1935년)등 그의 후기 작품에선 마치 사진을 찍어놓은 듯한 사실주의적인 경향을 보이고있다.특히 털모자를 들고 리무진 승용차에서 내리는 「에드워드8세」(1936년)의 묘사는 사실주의의 극치를 이룬다는 찬사를 받기도한다.
  • 북 노동당 국제업무 최태복이 관장

    【도쿄 교도 연합】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중앙위 비서인 최태복이 김용순의 후임으로 당 국제담당업무를 맡게된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의 분석가들이 5일 말했다. 이들 분석가들은 최태복이 이날 평양에 도착한 노르웨이 공산당및 스페인 인민공산당 대표단을 영접했다는 북한 관영 중앙 통신의 보도 내용을 지적하면서 노동당국제담당 책임자가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 교육담당 비서를 맡고있던 최는 앞서 3일에도 벨로루시 공산당 대표단과 회담한바 있다.
  • 태양반사거울로 밤지역 밝혀/「러」 과학자,“우주서 지구조명 성공”

    ◎농촌지역 수확땐 야간작업도 가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과학자들은 4일 우주에서 우산모양의 태양반사경을 펼쳐 이 거울을 이용하여 햇빛을 지구상의 밤 어두움속에 잠긴 지역으로 보내 이지역을 밝게 조명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우주정거장 MIR에서 분리된 무인 화물운반우주선 『프로그레스 15』에 계류된 폭20m의 태양거울에 의해 북극권 북부 러시아 지구상공에서 실시된 이 실험은 궤도를 선회하는 우주선으로부터 지구상의 여러 지역을 조명할 수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모스크바 우주센터의 빅토르 블라고프 비행관제 책임자는 말했다. 블라코프는 우주센터가 이 계획을 지속하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우주센터는 현재로선 태양반사경의 조명도가 달빛의 밝기에 불과하지만 이번 실험으로 야간에 지구를 밝혀 『수많은 양의 석유를 절약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는데 이 실험은 지상에서 천재가 발생하거나 또는 북극권에서 건설공사가 있을때 응용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반사경의 설계자는 태양반사경의 용도가 『실제로 무한』이라고 말했으며 태양거울 계획의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시로미아트니코프 교수는 석간신문 이즈베스티야와의 회견에서 『태양반사는 야간에 지구상의 도시와 수확기의 농촌지역를 조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정거장의 두 우주비행사 겐나디 마나코프와 알렉산데르 폴레슈추쿠크가 촬영해서 지구로 보내온 비디오테이프는 알루미늄과 강력한 함성섬유 케블라로 만든 우산 모양의 태양반사경이 지상 4백㎞ 높이의 우주에서 화물운반우주선의 한 끝으로부터 서서히 펼쳐지는 광경을 보여 주었다고 이즈베스티야지가 전했다. 반사경이 펴진후 과학자들은 원격조종으로 지구상의 밤 지역에 햇빛이 반사하도록 이 거울의 각도를 조정하자 반사된 햇빛으로 지상에 밝은 지점이 생기게 되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전했다. 과학자들은 지상에 생긴 밝은 지점의 폭이 약 4㎞이었으며 프로그레스15 화물운반우주선이 선회함에 따라 이 밝은 지점이 유럽에서 벨로루시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태양반사는 유럽의일부지역 상공에서 육안으로 목격될 예정이였으나 일기불순으로 프랑스 남부지방 상공을 제외하고는 관측할수 없었다. 시로미아트니코프 교수는 우주반사경이 『생태학상으로 깨끗하며 지상에 시설물을 세울 추가 경비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 바이칼호 물 생수로 판매(특파원코너)

    ◎러 이르쿠츠크연 두달전부터 시판/올 여름까지 2천만명 생산… 80% 수출/불·일 참여 타진… 미쓰이사 1천만불 출연 동의/수익금은 호수 정화·경관 개발에 투입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바이칼 호수물로 담은 생수가 우리 식탁에 오를 날도 멀지 않았다.전문기관에 의해 독특한 맛에다 위생도 만점판정을 받은 바이칼호 생수는 이르쿠츠크시내 외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험판매에 들어가 지난 달까지 1.5ℓ들이 3만여병을 판매했다. 바이칼생수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이르쿠츠크담수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생수를 팔기 시작,호수변에 생수공장 2곳을 건설해 관광시즌인 오는 여름까지 2천만병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바이칼 생수개발은 돈벌이가 목적이 아니다.판매수익금을 바이칼호 주변 오염시설물들의 시설개선작업에 투입,지구전체 담수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인류의 젖줄과도 같은 바이칼호의 오염을 막자는 것이다.생수개발의 슬로건도 「바이칼생수 한모금을 마셔 바이칼을 지키자」는 것이다. 이르쿠츠크담수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바이칼호의 최대 오염원은 앙가르스크강 하류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3곳과 제지공장 2곳인데 석탄화력발전소들을 천연가스발전소로 전환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다.이를 위해서는 호수서안 프리비아칼스크산 뒤쪽에 위치한 코미크된 천연가스유전개발이 급선무인데 생수판매 수익금을 이 개발비용의 주 자금줄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르쿠츠크일대 에너지공급회사들로 구성된 합작회사 「루시야 페트골륨」사가 천연가스유전개발에 착수하고 있는데 드릴링,파이핑,그리고 석탄화력식 시설을 가스화력으로 전환하는 비용등을 합쳐 10억∼20억 달러상당의 개발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르쿠츠크지질학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제지공장·화력발전소·주변마을 오수등으로 인한 오염에도 불구,바이칼호의 오염상태는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조사보고서는 주변 화력발전소들에서 태우는 석탄이 연간 50만t에 달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연료찌꺼기의 20∼30%가 바이칼호로 스며들고 있어 향후 4∼5년내에 이들오염원의 시설전환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생수개발전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다.현재 생수는 수심 2천m에서 길어올려 정수과정을 거친 다음 병에 담겨진다.담수연구소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오는 2월중 프랑스의 에비앙·페리에등 유명생수회사들이 개발참여여부를 타진하기 하기 위해 이르쿠츠크를 방문할 예정이고 펩시콜라회사도 바이칼호 이용여부에 큰 관심을 나타낸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의 「미쓰이」사는 러시아정부의 재정지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사업 30% 참가를 조건으로 1천만 달러 출연에 이미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현재 시판중인 생수병을 담수연구소측에 공급중인데 연구소측은 생수시판이 본격화될 경우 환경보존 원칙에 입각,재생불가능한 이 플라스틱병 대신 재생용기를 독일에 주문해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본격 개발될 생수의 80%는 수출,나머지는 러시아거주 외국인을 겨냥해 국내 시판할 계획인데 가격은 국내시판용이 병당 3백루블 수출용은 병당 1.5달러 정도로 내정돼 있다.현재 이르쿠츠크호텔 주변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팔리는 것은 1.5ℓ들이 1병당 5달러로 비싼 값인데도 상당히 인기가 높다는게 담수연구소측의 주장이다. 바이칼호수는 생태계연구과학자들에 의해 인류발생의 신비를 가장 풍부하게 보존하고 있는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4분의 3이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수 없고 2천5백만년에 걸쳐 형성된 호수침전물은 자연사의 거의 완벽한 기록물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르쿠츠크지역 생태계위원회측은 이밖에 매년 20억병의 생수를 담아내도 바이칼호수면은 1㎜의 1백분의 1도도 줄지 않는다며 바이칼 생수로 전세계의 갈증을 해소할수 있다는 자료도 내놓고 있다.「맛좋고 깨끗한 물을 전세계에 공급하면서도 동시에 이 인류의 보고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뜻이 바이칼생수병에 담겨 있는 겄이다.
  • “러시아,독자통화제 곧 마련/새 루블화 지폐 5종 금주내 발행”

    ◎중앙은 부총재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가 금주초 국기를 도안으로 한 새로운 루블화 지폐들을 발행하기로 한 것은 독자적인 통화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1단계 조치라고 아르놀드 보일루코프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29일 말했다. 보일루코프 부총재는 국내 노조 기관지 트루드와의 회견에서 러시아 의회가 지난 25일 5종의 새로운 지폐의 발행을 승인한 사실에 언급,『우리는 이들 지폐가 사실상 러시아의 국가통화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소 공화국들 가운데 적어도 8개국이 자체 통화를 발행하는 조치를 취했고 멀지않아 투르크멘이 동일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지적하면서 『러시아 루블화는 사실상 루블화 통화권이 없는 이상 구소련 루블화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의회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1백루블과 2백루블,5백루블,1천루블및 5천루블등 5종의 새로운 지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루블화를 폐기한 구소 공화국은 발트3국과 우크라이나,벨로루시,아제르바이잔,우즈베크,몰도바등이며 러시아를 포함해 바자흐,그루지야,타지크,아르메니아,키르기스등은 아직도 이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보일루코프 부총재는 이 회견에서 50루블 이하의 소액화폐는 주화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하고 중앙은행이 10만 루블짜리 지폐를 발행할 계획을 마련하긴 했으나 『이를 발행할 필요가 없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신헌장 조인 거부/CIS 3개국가

    【민스크(벨로루시) AP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산하 10개국 지도자들은 22일 개최된 민스크 정상회담에서 상호간의 경제협력 강화를 천명한 신CIS 헌장의 채택을 위한 협의를 벌였으나 결국 러시아를 비롯한 7개국만이 이 헌장에 조인,CIS체제 결속 노력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몰도바,투르크멘 등 3국은 각기 비슷한 이유를 들어 신헌장 조인을 끝내 거부했다.
  • “김일성 죽어도 북체제 큰 변화 없다”/「민족통일연 보고서」 주장

    ◎권력층 파벌없어 급속붕괴 가능성 희박/불안요인 사전제거로 「유일」기반 한층 강화/신중하고 방어적인 「점진적 변화」 시도될듯 북한의 스탈린주의적 체제를 지속시켜 주는 가장 큰 요인은 권력 엘리트층 내부에 파벌주의가 형성돼 있지 않다는 점이며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 지배체제로 바뀌더라도 즉각적인 체제붕괴현상은 초래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은 최근 「북한의 권력엘리트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구소련이나 중국등에서는 정책노선을 둘러 싼 권력 엘리트간의 갈등(파벌주의 발생)으로 체제변화가 일어났으나 북한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유일지도체제가 확고히 다져져 오면서 그같은 요소를 미리부터 제거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기간 파벌주의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 봤다. 따라서 북한은 김일성 사후 김정일 지배체제가 들어서더라도 단기간내에 파벌이 형성되기는 어려우므로 김일성 사후의 즉각적인 체제붕괴는 초래되지 않을 것으로 이 보고서는 결론지었다.다음은 이 보고서의 요지다. 중국과 구소련에 대한 선행연구에 의하면 발생요인은 서로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파벌주의가 발생했고 그 파벌주의가 대안적 정책노선을 중심으로 갈등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체제변화가 시작됐다는 공통점이 발견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모택동의 모순론에서 볼 수 있듯이 조직운영에 있어 항시 반대의견의 존재를 인정하고 비록 소수 의견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존중해주는 정치풍토가 형성돼 있어 집권자들이 반대의견을 개진하는 집단의 존재를 인정해주었다.이같은 풍토에서 화국봉·등소평등 개혁론자들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구소련의 경우에도 보수적 노선의 스탈린 사후 개혁적 노선의 흐루시초프가 등장했고 그 뒤에는 다시 보수적인 브레즈네프가 집권했으며 브레즈네프 다음에는 다시 개혁적인 안드로포프,다음에는 보수파 체르넨코,개혁파 고르바초프가 차례로 집권하는등 보수·개혁 노선이 번갈아 등장했다. 중국이나 구소련 또는 그밖의 사회주의 국가들에서는 정책 노선을 둘러싸고 권력 엘리트들 간에 공통적으로파벌주의가 존재했으며 그것은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사회에서 발달한 복수정당제 만큼이나 일상적이며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북한 내에 존재했던 빨치산파,연안파,소련파,남로당파,국내파등 주로 지역적 연고에 따른 파벌들을 해방 직후부터 56년 「8월 종파사건」을 거치는 동안 빨치산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거했다.이어 김일성은 빨치산파 중에서도 자신에 대한 충성파를 제외한 인물들을 또다시 숙청하고 72년 헌법개정을 통해 유일지배체제를 완성했다. 김일성은 구소련·중국등에서 발생한 전임자들에 대한 비판이나 도전을 예방하기 위해 친자인 김정일에 대한 조기권력승계체제를 구축,지난 20여년간 김정일에게 당·정·군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권력기반을 다져 주었다. 이처럼 파벌발생 소지를 없애고 권력 엘리트들 간에 철저한 통합을 이룬 북한권력 구조는 ▲김부자의 친·인척이 권력 핵심부서를 장악하고 있고 ▲노·장·청 삼합구조에도 불구,원로들은 상징적 기능만을 하고 정책결정권은 김부자에게 한정돼 있으며 ▲당중심의 일원적 구조와 상위 서열 40명 내외가 당·정·의회·군 등의 요직을 중첩해 맡는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어 노선 차이에서 비롯되는 집단 갈등,보혁갈등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에서 파벌형성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들 수 있는 것은 첫째 중국이나 구소련에서처럼 혁명1세대 최고 지도자의 사망(김일성의 사망),둘째 해외유학이나 해외경험을 한 전문관료의 수적 증가,셋째 소외 엘리트의 잠재적 불만이 현재화되는 것등이다.특히 향후 경제난 극복과 외교적 고립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문관료의 역할이 증대할 경우 김부자의 친·인척집단과 비친·인척 집단간에 파벌이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 북한 사회에서도 파벌이 형성될 수 있는 토대가 미약하나마 마련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은 파벌의 발달을 억제하는 요인이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즉 북한에서는 중국이나 구소련에서와 같은 경쟁적 파벌주의나 대안적 노선의 발달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북한에서는 유일지도체제 지도부의 매우 신중하고 방어적인 정책에 의해서 점진적인 방식의 변화가 시도될 것으로 전망되며 최소한 김일성 생존기간에는 노선갈등이나 불협화음은 노정되지 않을 것이다.또 김일성이 사망하더라도 김정일이 장기간 준비해 온 정치적 기반때문에 단·중기적으로는 지도부의 균열에 기인한 체제동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한인 하와이이민 오늘로 90주년(뉴스인사이드)

    ◎교민들,「조상숭모」 대행사/1903년 1백3명 첫 발/한국학 강연 등 연중개최 1월13일은 한국인의 미국 하와이 이민이 시작된지 9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90년전인 1903년 바로 이날 선각자 1백3명이 신천지를 개척하기 위해 SS갤리호를 타고 호놀룰루항에 처음 도착했었다. 공식적으로 집단이민을 위한 한국인을 태운 첫배가 이날 도착한뒤 1905년까지 7천2백26명의 한국인들이 하와이로 이주해 말과 풍습·음식·기후 모든 것이 낯선 이국의 섬 하와이에서 사탕수수밭 노무자로 미국이민역사의 장을 열었다. 하와이 이민들은 조국이 일제의 식민지가 됐을 때 독립운동의 근거지를 제공했고 해방후에는 한국인들이 미국 본토로 진출하는 발판이 됐다. 이민4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회장 김창원)은 1월13일을 「조상숭모의 날」로 명명하고 상오 10시30분 호놀룰루 시청 광장에서 기념행사 개막식을 가진뒤 이민90주년을 기념하는 갖가지 행사를 1년내 펼치기로 했다.이민 90주년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1월◁ ▲이민90주년 행사 개막식=13일 ▲이민90주년기념만찬=15일 하오6시 쉐라톤 와이키키호텔 ▲호놀룰루심포니와 김영욱바이얼린협연=17일 하오7시30분 NBC홀 ▲한국무용의 밤=28일 하오8시 하와이대학내 케네디극장 ▲이민사진전시회=14∼29일 호놀룰루시청 ▷2월◁ ▲해외한민족 경제세미나=3∼7일 하와이 프린스호텔 ▲한국학강연=9일 ▷4월◁ ▲문화기념축제=21일 토머스광장 ▲바이올리니스트 장 사라와 호놀룰루심포니협연=4∼6일 ▲패션쇼=25일 힐튼하와이언빌리지 ▷5월◁ ▲한인골프토너먼트=5일 ▲한인미술협회 회원미술전=3∼18일 호놀룰루시청 ▷6월◁ ▲한국학강연=15일 ▲한국영화상영=25∼26일 ▷8월◁ ▲앙드레김 패션쇼=15일 ▷9월◁ ▲하와이한인대운동회=6일 ▲추석축제=11일 ▲한국학강의=21일 ▷10월◁ ▲호놀룰루심포니와 피아니스트 김병규협연=29일 ▷12월◁ ▲한국학강의=14일
  • 극작가 골도니 2백주기/불 추모공연 붐

    ◎대표작 「시골뜨기들」 등 무대에/희곡 모두 백60편 저술… 기념회고록도 발간 이탈리아 극작가 카를로 골도니는 1793년 겨울 파리에서 고독과 가난 속에 죽었다.사후 2백주년이 되는 1993년을 맞아 연초부터 그의 명작 희극들이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곳곳에서 무대에 올랐다.국립 샤이요극장의 「시골뜨기들」,코미디 프랑세즈의 「충실한 하인」,보르도 드라마센터의 「두 주인의 하인」,코미디 이탈리엔의 「정숙한 신부」등등…. 배우 연출가 그리고 대학인들은 「유럽인 골도니」라는 단체를 만들었다.행사로는 그의 작품 공연뿐만 아니라 40개의 희곡작품들과 「회고록」등의 출판,각종 모임과 토론회 등도 있다.토론회는 그러노블 스트라스부르 파리 그리고 그가 태어난 베니스에서도 열린다.그의 전기(제라르 루시아니 집필)도 나올 예정이다.따라서 올해는 그야말로 「골도니의 해」가 되고 있다. 골도니는 1707년 베니스에서 태어났으나 생의 많은 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다.처음에는 토스카나말과 베니스말로 작품을 쓰다가 나중에는 프랑스말로 썼다. 그가 쓴 작품은 무려 1백60여편에 이른다.이렇듯 많은 희곡을 쓴 작가는 없었다.이탈리아 연극의 개혁자였고 누구보다도 다작이었던 골도니는 오랫동안 잊혀진 인물이었다.너무 많은 작품이 그의 명성을 가리는 결과가 되었다. 그의 작품들이 다시 읽히면서 다작임에도 태작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그는 자신이 살았던 18세기 이탈리아의 소시민 예술가 귀족 노동자 등 갖가지 인물들을 성실하고 재치있게 그려냈다.어느 역사학자도 당시 시대상을 이보다 더 잘 서술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찬사가 주어졌다.등장인물들은 생동감 있고 장면들은 익살맞아서 그의 작품들은 진짜 오락극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카를로 골도니는 어릴때부터 연극을 좋아했다.처음에는 의사가 되려다 포기하고 변호사가 되려 공부하는 틈틈이 작품을 썼다.경찰서에서 근무하기도 했다.39살때까지 직업을 이것저것 바꾸면서 이탈리아 전역을 방황하다가 고향에 돌아가 극작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종래의 이탈리아 연극을 뒤엎는 것이었다.훨씬 후세의 브레히트와도 비슷한 연극관을 벌써 지녔기 때문에 화려한 무대의 요정극이나 요구하는 베니스 연극계 실력자들과는 충돌하지 않을 수 없었다.1792년 그가 파리로 이주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으나 이같은 불화 때문이었던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파리에서는 극작가로서 어려움없이 활동하면서 한때 프랑스왕 루이15세의 딸들에게 이탈리아어를 가르치는 가정교사가 되기도 했다. 그는 연극의 혁명가라고까지 할수는 없을지라도 양식있는 연극의 장인이었으며 다작의 작가로서 때때로 유행과 타협하기도 했으나 항상 사회적 진실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자의 위치로 돌아간 예술가였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대도시 교통난 완화(신한국 원년:9)

    ◎자동차세제 운행위주 개편/통치권차원 총괄기구 신설/버스 등 대중수단 우선 확충 우리나라의 차량등록대수는 지난해 10월로 5백만대를 넘어섰다.최근 차량의 증가속도는 1년에 1백만대를 넘고있다.이 추세대로라면 97년이면 1천만대가 넘으리라는 전망이다. 85년도에 1백만대였던 것에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이다.불과 10년만에 10배나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로율은 제자리 걸음이다.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몇년안에 출퇴근을 위해 하루시간의 대부분을 도로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같은 대도시교통난해소를 주요과제의 하나로 설정,이를 통치권차원에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구체적으로는 ▲교통투자시설재원의 획기적인 확충 ▲대통령 직속으로 교통행정 통제기구 설치 ▲대도시철도망 확충 ▲대중교통수단 육성및 이용편의 증진 ▲주차시설 확충 ▲대도시와 위성도시간의 교통난 해소 ▲이면도로활용,신호체계개선및 교통영향평가제도 중소도시로까지 확대등이다.이와함께▲남북 7개축,동서9개축등 전국 간선도로망의 구축 ▲경부고속전철건설추진 ▲영종도신공항건설 및 지방공항시설의 확충 ▲부산항·인천항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도시에서의 버스의 도로점유율은 13%,수송능력분담은 41.2%인 반면 자가용의 도로점유율은 55%,수송력은 13%에 불과하다.전철의 수송력은 21.2%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추계와 관련,도로율을 늘려 교통난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버스와 전철등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늘리는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수송효율이 떨어지는 자가용의 운행을 억제하는 대신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등 대중교통수단들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말하자면 땅도 좁은 터에 누구나 쉽게 자가용을 끌고 나올 수 있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주부들이 가까운 시장에 갈때나 초중고생의 등교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현재와 같은 자가용운행행태로는 교통난을 덜 수가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전용도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않다.수송능력이 버스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데도 자가용 전용도로는 곳곳에 설치하고 있는 반면 버스전용도로는 한곳도 없는 것은 정책결정의 잘못이라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점을 고치기 위해서는 자동차관련세제를 현재와 같은 보유중심의 과세에서 운행중심의 과세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관련당국에 따르면 미국 일본등 선진국은 자동차를 보유할때 내는 세금이 20%,운행할때 내는 세금이 80%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보유할 때 65%,운행과정의 세금이 35%정도이다. 주차문제 또한 교통난을 더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이는 단순히 주차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주차할 곳이 없다보니 아무곳에나 주차시켜 교통혼잡을 더욱 가중시킨다는데 더 중점이 두어진다고 할 수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보유자에게는 반드시 차고지증명을 내도록 하고 1가구 2차량 보유자에게는 무겁게 세금을 매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도시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권을 중심으로 교통행정체계도 정비해야한다.현 우리나라의 교통행정은 행정구역단위로 이루어지다보니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대도시와 위성도시간의 교통난에 대해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등의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특히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교통관리청」과 같은 기구를 설치해 종합적으로 조정·통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김차기대통령이 공약에서도 밝혔지만 이같은 문제점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위해서는 통치권차원에서 교통문제를 총괄하고 조정·통제하는 기구의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현재와 같이 자동차관련세금은 재무부와 내무부,교통단속은 경찰청,주차장설치허가는 건설부,교통행정문제는 교통부가 관리하는 체계로는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예컨대 이해관계가 다른 부처에서 자동차관련 세입을 관장하다보니 교통시설투자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도시교통난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관련자 대부분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해결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결국 새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바조약기구 해체 겹쳐 동구군사력 재편(특파원코너)

    ◎소 없는 유럽 안보불안은 여전/독자군대보유국 6곳서 21곳으로/우크라이나·벨로루시는 핵강국화/“국지분쟁 해결” 안전장치 없어 더 초조 동구의 군사지도가 바뀌고 있다.구소련의 붕괴와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로 촉발된 이같은 동구 군사세력의 재편으로 유럽은 새로운 불안을 안고 새해를 맞았다. 지난 91년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당시 회원국은 구소련을 비롯,체코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6개국이었다.동독은 독일통일과 함께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회원국자격을 잃었었다.그러나 구소련이 15개 공화국으로 분할되고 금년 1월부터 체코슬로바키아가 체크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됨에 따라 과거의 6개국이 21개국으로 늘어났다.이들은 모두 독자적 군대를 보유하고 있거나 또는 보유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문제는 동구지역이 과거 인위적인 국경변경으로 인해 민족분쟁 내지 국경분쟁의 가능성을 많이 안고 있는 곳이라는데 있다.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년대와 30년대 그리고 50년대에 이뤄진 국경변경으로 인해 현재 코카서스지역에서만 30여건에 이르는 국경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주의의 부활이 유럽의 전반적 추세로 나타나고 있는 지금 분쟁의 소지를 다분히 안고 있는 동구지역에서의 군사세력 재편을 유럽은 불안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이들 21개국은 각 나라가 보유한 군사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군부에 대한 민간정부의 통제력이나 군부가 지향하는 목표와 원칙등이 제각각이다.이같은 상황에서 군사력의 우세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지역강국의 출현이 이 지역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아무도 예측할수 없고 이것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벨로루시는 영국의 두배에 달하는 탱크와 독일보다 더많은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또 대포의 숫자도 프랑스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우크라이나는 독일과 헝가리 체코 등지에서 철수한 구소련군으로 인해 현재 70만명의 대군을 보유하고 있다.이들 두나라는 막강한 재래전력외에도 구소련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어 항상 잠재적인 위협 요인으로 남을수 밖에없다. 만일 동구지역에 새 분쟁이 일어날 경우 유럽은 어떤 안전보장 장치를 통해 이를 해결할 것인가.상당수의 유럽인들은 이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다.유럽은 지역분쟁을 해결할 뚜렷한 안전보장 장치를 갖추지 못했다는게 이들의 생각이다.1년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유고내전에 대해 유럽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지도력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게 그 반증이라고 이들은 생각하고 있다. 구소련의 붕괴로 냉전시대가 끝나고 경제전쟁의 새 시대가 열렸다.그러나 유럽의 안전보장장치는 냉전시대에서 조금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유럽재래전력감축조약(CFE)이 체결됐을 때만 해도 유럽의 안전을 위한 획기적인 조약이라고 모두 환영했었다.그러나 이는 동서의 대립을 전제로 한것이다.CFE조약은 동서양진영간의 군사력 균형을 이뤘을지 모르지만 각국가간의 군사력 불균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모순이 오늘날 동구에서의 군사세력 재편을 통해 새 불안의 불씨로 나타난 것이다.구소련이 붕괴됐을 때 나토의 한 군사전문가는 이제 유럽의불안요인이 사라졌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서구의 입장만을 생각했을뿐 군사지도를 새로 그려야 하는 동구의 입장에선 또다른 불안의 시작임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말이다.
  • “핵공포 해소의 역사적 거보”/미­러 「핵감축협정」 각국 반응

    ◎콜·메이저 “이행 협조”… 우크라선 “준수 유보”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3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에 조인하고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인류는 핵무기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됐다』며 크게 만족감을 표시.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2단계전략무기감축협정을 「희망의 조약」이라고 명명하면서 『후손들에게 보다 안전한 세계를 물려줄 수 있게됐다』고 평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이번 협정체결을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정작 자국이 이 협정을 준수할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은 협정내용을 준수하겠다는 지금까지의 약속과는 달리 구소련과 러시아가 체결한 핵감축협정을 준수하겠다는 입장표명을 하지않고 있다.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외교고문인 안톤 보우테이코는 새협정의 체결이 자국의 핵무기에 대한 입장변화를 가져오지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이번 협정에 참여한 러시아측 협상대표들이 우크라이나를 대변할수 없다고 강조. 레오니드 크라프츠크대통령도 앞서 자국이 서명한 1단계전략무기 감축협정에 대해서는 여건이 성숙하면 의회가 비준절차를 마칠 것이나 이번 2단계협정은 우크라이나와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고 강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만프레트 뵈르너사무총장은 이번 협정에 대해 『핵무기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정적인 지전』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크게 환영.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부시 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 서명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2일 양국 대통령 앞으로 발송. 메이저 총리는 이 메시지에서 양국의 이번 협정 체결이 『위대한 성취』이자 『핵전쟁의 위협을 극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찬양. 메이저 총리는 이 메시지에서 양국의 이번 협정 체결이 『위대한 성취』이자 『핵전쟁의 위협을 극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찬양. 메이저 총리는 이 협정이 『전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전세계가 양국 대통령에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미­러시아간의 역사적인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 조인에 대해 『세계를 보다 안전한 길로 이끌 새롭고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 콜총리는 또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의 광범위한 협정으로 옛 동­서 갈등의 나머지를 제거하고 협력을 기초로 새롭고 더욱 안정적인 세계 질서를 위해 일한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 콜총리는 핵무기를 보유한 구소련의 다른 공화국들에 대해서도 핵확산금지협정에 따라 1,2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 이행을 보장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을 촉구. ○…지난해까지 무기감축협상의 선구자역할을 했던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은 이번 조인과정에서 완전히 잊혀진 인물로 전락. 부시대통령은 고르바초프와 함께 2단계 협정 기반 마련을 위해 일했음에도 불구,협정 서명후 고르바초프는 제쳐놓은채 옐친 및 다른 러시아관리들의 역할에 대해서만 찬사. 이에 대해 고르바초프의 측근인 아나톨리 체르냐예프는 『이는 놀라움과 함께 유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라며 『부시는 특히 더이상 잃을 것도 고르바초프의역할을 언급하는 것으로 외교적인 논란을 일으킬 우려도 없기때문에 역사적 진실을 고수하리라 기대했다』며 섭섭함을 표시. ○…일본정부는 4일 미국과 러시아 두나라가 전략핵을 3분의1로 감축키로 하는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에 조인한데 대해 「세계의 핵군축에 있어서 획기적인 일로 국제적인 안전보장에 기여하는 합의」라며 높이 평가. 일정부는 특히 2단계 협정의 경우 1단계협정 시행을 토대로 하고있기 때문에 이번 합의가 실효성을 갖기위해서는 1단계 협정을 비준하지 않은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의 비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이들 국가들로 하여금 국내절차를 밟도록 거듭 호소할 방침. 일 정부는 또 핵무기 해체를 위해서는 거액의 비용이 필요한데다 플루토늄이나 고농축우라늄등 핵폐기물의 처리도 문제시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협력을 표명할 방침이다.
  • 벨로루시,대한경협 모색/“차·트랙터기술합작 관심”/국가원수 회견

    ◎“CIS유지할 법적장치 마련” 【민스크=이기동특파원】 벨로루시의 국가원수인 스파니스라프 슈스케비치 최고회의의장은 22일 『한국이 이룩한 정치·경제발전이 벨로루시에 고무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의 선진공업기술이 벨로루시의 경제개발에 유익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스케비치의장은 이날 홍순영 주러시아대사로부터 벨로루시겸임대사로서의 신임장을 제정받은뒤 한국특파원들과 회견을 갖고 『벨로루시는 특히 한국과의 자동차·트랙터 생산기술 합작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슈스케비치의장은 『두나라 사이에는 협력을 못할 분야가 없다』면서 특히 경공업분야의 협력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그는 또 벨로루시는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자본유치를 위해 투자가들에게 유리한 입법과 유망협력분야 리스트를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독립국가연합(CIS)의 장래에 대해서는 『CIS가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나 연합체를 공고히 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회원국들의 주권제약문제 때문에 이같은 법적 토대마련이 늦어지고 있으며 회원국들이 무조건적으로 준수할 제도적 장치의 개발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PC망 활용/한·러 학생연구결과 첫 발표

    ◎한양대 컴퓨터교육·환경세미나서 양국 산성비 자료 비교/한국빗물 PH 4.6… 「러」 6.0보다 심각/청소년 시야 국제화 등 긍정 평가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학습환경을 창출하기 위해 한양대 컴퓨터교육연구소(소장 허운나)가 마련한 제4회 컴퓨터교육 세미나가 지난 5일 한양대 박물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과학및 환경교육방법(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NGS)을 보급중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자문위원 루시 해건씨(40·여)의 초청강연과 국내 처음으로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국과 러시아 학생들간 교육프로그램 시행사례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해건자문위원은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멀티미디어교육은 컴퓨터와 TV·비디오·오디오등 다중매체인 멀티미디어의 자료를 운영 관리하는 CD­ROM·원격통신 프로그램인 키즈네트워크를 통한 텔리커뮤니케이션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교육하는 방법으로 한국은 이제 시도하는 단계이므로 미국 등에서 실험한 사례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한 후 『이 교육방법은 반복교육 등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거뒀지만 학생들에게 고차원적 사고능력및 분석·통합,창발성 등을 키우는데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해건위원은 또 한국이 이 방법을 올바르게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의 방향이 컴퓨터 위주가 아닌 인간중심이 돼야 하고,영어교사에게는 워드프로세서교육을,과학교사에게는 데이터베이스교육을 중심으로 실시한 후 시뮬레이션(모의시험)등을 통해 완전한 통합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간 교육및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지난 5월25일부터 7월4일까지 국내 이수중·양정고·대일외국어고·서울여상·한성과학고등 5개 학교와 러시아 세인트피터즈버그의 김나지움·조디악클럽등 5개 학교가 참여,산성비에 대한 데이터를 주고 받은 결과가 발표됐다. 이 프로그램을 지도한 이수중 김승표교사는 지난 5월부터 한국과 러시아간 컴퓨터통신 키즈네트워크를 통해 화요일과 목요일에 산성비에 대한 용어정의·빗물수집장치 설치·산성비의 생성원인·영향력·러시아 학생들과의 PH측정치및 예측한 빗물의 산성도에 대한 토론등을 약2개월동안 13차례에 걸쳐 조사해본 결과 한국의 빗물산성도는 4.6으로 러시아 6.0에 비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김교사는 『이같은 데이터의 평면적 비교 외에도 학생들에게 실험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과학적 발견의 흥분경험·컴퓨터가 단순한 계산기나 오락기가 아닌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컴퓨터의 효율적 이용방안·외국인과의 교류를 통한 청소년들의 포부 극대화및 시야의 국제화 등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 교육방법이 고도 정보화사회에 걸맞는 인력양성,청소년들의 문화·과학및 환경에 대한 세계적 안목 확대,컴퓨터를 통한 시·공간적 영역확대 등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 CIS/민족분규 등 난제에 무력/출범 1년간의 공과

    ◎결속력 약해 공동통화도입 등 잇단 실패/국가이기주의 부작용 최소화는 큰 성과 소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독립국가연합(CIS)이 탄생한지 8일로 꼭 1년을 맞았다. 거대한 제국의 붕괴라는 전세계적 충격속에서 급조된 이 공동운명체의 지난 1년은 실로 파란의 연속이었다. 소연방체의 15개 공화국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등 3개의 슬라브공동체로 출발했던 CIS는 회원국이 10개국으로 늘어 외형적으로는 소련에 버금가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각 회원국이 정치불안,경제난,민족분규라는 고질적 과제에 직면해있는데다 회원국들간에 작게는 개별국가간 분리관계의 구조설정에서부터 CIS의 장래 위상정립문제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등 취약성을 벗지 못하고 있다. CIS가 현재 택하고있는 만장일치 의사결정구조는 공동체의 발전을 모색하는데 가장 치명적인 족쇄로 작용하고있다.지난 10월의 공동통화제 도입협상이 회원국들간에 양분현상만 노출시킨채 흐지부지된 것이나 러시아·카자흐 주도의 공동경제도입정책이우크라이나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된 사례는 CIS 운용구조의 결함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다.따라서 CIS는 출범 1년을 맞도록 미래의 청사진을 가시화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기본헌장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연유로 CIS는 지난 1년동안 빈발한 민족분규와 회원국들간 이기주의가 충돌하는 사태에 관해 결정적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무력감을 보여왔다.유가·흑해함대·크림반도·핵무기 등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립은 양국만의 문제로 방치되고 있다.또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타지크·몰도바 등에서 끊이지 않고있는 민족분규에 대해서도 속수무책으로 일관,결국 아제르바이잔이 CIS에 기대할게 없다고 중도탈퇴하기에 이르렀다 최근엔 최대회원국인 러시아가 타국영토내의 자민족 보호를 위해 무력까지 사용할 뜻을 비침으로써 약소회원국들에 러시아공포감을 유발,가뜩이나 취약한 CIS의 결속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그렇지만 CIS의 지난 1년과 장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 우선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연방체의 붕괴로 유발된 국가이기주의의 부작용을 완충시키고 추스리는데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공적이 뒤따르고 있다.키르기스의 아스카르 아카예프대통령은 이와 관련,『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CIS라는 국가간 연결고리마저 없었다면 아마 전영토에 걸쳐 전면전을 치러왔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하나 중요한 사실은 CIS의 존재 자체가 하루아침에 공화국국민이 된 소수민족들에게 안전판역할을 함으로써 분쟁의 와중에서도 민족 재정착작업을 가능케 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상반된 평가가 교차하는 속에서 CIS는 성취한 것보다는 이룩하지 못한 것이,확실한 것보다는 불확실한 것이 더 많은 상태로 출범 두해째를 맞고있다. CIS는 현재 러시아를 중심으로 카자흐·키르기스·우즈베크·벨로루시등이 경제협력내용에 열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리고 한때 탐탁치 않은 태도를 보였던 우크라이나도 요즘들어 CIS가 경제개발의 유용한 지주라는 인식을 갖게돼 이 공동체의 향후진로에 대해 희망적인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러시아의 코지레프외무장관은 CIS의장래에 대해 『수십년의 경험을 축적한 EC가 통합에 많은 장애를 안고있듯이 CIS도 위기와 갈등속에서 다양한 방법과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
  • 한국난류 원천/대마해류연구 본격화

    ◎해양연 이흥재박사팀,「온누리호」타고 1차조사 완료/물흐름·수온·수심·염분 정밀측정/고기떼이동·기후 파악 등에 응용/“경험아닌 과학에 바탕둔 어업으로 전환할때” 국내 난류의 원천을 이루고있는 동중국해 대마난류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됐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양물리연구부 이흥재박사(45)팀은 지난16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처음으로 해양종합조사선 온누리호를 이용,동중국해의 난류조사를 실시했다. 『지금까지 국내의 해양물리연구는 연안해역에 머물러왔었습니다.이때문에 난류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어업및해양환경에 대한 체계를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었지요』 해양물리연구 현황에 대한 이박사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제주도 서쪽 해안에서부터 동중국해상 동경1백29도,북위31도까지 4백여㎞에 달하는 구간에서 대마난류의 형성과 이동경로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대마난류는 구루시오해류의 지류로 우리나라 동해,서해,남해의 해양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이 난류의 연구를 통해 물고기의 이동경로,기후등의 파악은 물론 편리한 선박의 해로를 찾을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상륙작전등의 군사적 목적에도 쓰이게 된다. 예를 들어 난류의 흐름을 타면 배가동력을 이용하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어 연료의 손실을 줄일수 있다는 것이다. 『난류의 흐름으로 동해가 서해보다 수온이 높을뿐만아니라 서해에 염분을 공급해 바다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게 하지요』 이같은 연구에는 물의 온도와 깊이,염분함유상태,물의 속도등에 대한 측정이 필수적이다. 이에따라 연구팀은 수온·수심·염분도를 재는 정밀측정기(CTD)와 물의 층에 따른 물의 흐름변화를 측정하는 초음파유속계(ADCP)등 첨단 장비를사용했다. 특히 동중국해에 처음으로 4개의 인공위성추적부이를 띄워 난류의 흐름경로와 속도를 밝히는 실험도 했다. 인공위성추적부이는 물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며 노아위성과의 교신을 통해 2시간마다 현재의 위치와 흐름속도를 알려준다. 이박사는 『아직 이곳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수집,분석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이연구를 통해 이제 우리 어업도 경험이 아닌 과학에 의한 어업으로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에는 수산청과 기상청등이 동중국해의 난류등 해양환경에대한 자료를 정기적으로 수집해 어선등에 수시로 통보,어획고를 올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 CIS,루블화 싸고 양분위기/정상회의서 사용여부 놓고 이견

    ◎러시아·카자흐공 등 계속사용 합의/우크라공 등 5국은 독자화폐 도입 독립국가연합(CIS)이 루블화를 사용하는 나라와 사용하지 않는 나라로 크게 양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초부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몇개 공화국의 독자화폐 도입으로 시작된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9일 비슈케크 CIS정상회담에서 「루블사용지역」을 유지키로 한 합의문에 대해 서명국과 비서명국이 갈라지면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러시아·카자흐·우즈베크·벨로루시·키르기즈·아르메니아등 6개국이 이 합의문에 서명했고 우크라이나·아제르바이잔·타지크·투르크멘등 5개국은 서명에 가담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제안한 이 루블지역 구상은 각국이 루블을 공식화폐로 통용시키면서 국가간 대금결제도 루블로 하자는 것이다.아울러 서명국 공동으로 「국제중앙은행」을 설립,각국의 예산·통화관리·금융정책을 일관성있게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서명국들끼리는 경협확대·최혜국 대우 나아가 정치적 협력등 쌍무관계를 강화하도록 하고있다. 정상회담 직후 러시아는 카자흐,타지크등과 별도로 루블사용 및 경제·무역협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특히 카자흐와는 전략군 공동지휘·핵무기 단일통제에까지 합의,쌍무관계를 크게 강화시켰다. 이곳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CIS가 단일 정치·경제·군사체제를 유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뜻맞는 나라들끼리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스럽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대통령도 『CIS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차라리 국가간 상호 협력방안을 찾아 경제적으로 이득을 가져온다면 이것이 확대돼 장기적으로 CIS를 강화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실제로 루블지역에서의 이탈을 선언한 우크라이나가 루블지역잔류 서명국인 투르크멘과 12일 경협협정을 체결하고 투르크멘 천연가스를 국제가격의 60%선에서 구입하기로 계약 함으로써 이같은 견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루블지역의 유지와 공동은행의 창설구상이 안고있는 문제점도 결코 간단하지 않다. 알렉산더 쇼힌 러시아부총리도 12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CIS안의 루블화 가치등 경제적 균형이 크게 어긋나 있기 때문에 공동은행은 당분간 금융협의체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러시아를 비롯한 CIS안의 대부분 국가는 중앙은행을 의회의통제아래 두고 있기 때문에 이 구상에 대한 각국 의회의 동의 또한 쉬운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장애는 러시아의 특수한 입장이다.러시아는 공동은행의 설립을 제의하면서 「1국1표」가 아니라 경제력을 기준으로 참여국의 발언권에 차등을 두어야 한다고 요구,CIS출범 때부터 러시아의 주도권 행사에 불만을 품은 우크라이나등으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또한 밸로루시·아르메니아등은 루블지역에 잔류하는데 서명을 했지만 실제로는 유통만 시키지 않을뿐 독자화폐를 이미 만들어 보관하고있는 상태여서 언제라도 태도를 바꿀지 모르는 실정이다. 오는 12월초로 예정된 다음 정상회담에서는 각국의 보다 분명한 입장이 드러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아 루블화의 사용여부로 CIS가 두쪽으로 나뉘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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