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루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연결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과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포터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65
  • 한국 만화 100년 약사

    ▲1909년 이도영, 국내 최초 만화(시사만화) 발표 ▲1920년 김동성, 최초 네컷 만화 ‘그림 이야기’ 발표 ▲1924년 노수현, 오락만화의 효시 ‘멍텅구리 헛물켜기’ 발표 ▲1946년 김용환, 단행본 만화의 효시 ‘토끼와 원숭이’ 출간 ▲1948년 최초 만화잡지 ‘만화행진’ 발간 ▲1956년 최초 애니메이션 ‘럭키치약 CF’ 등장 ▲1967년 최초 극장용 애니메이션 ‘홍길동’ 개봉 ▲1987년 최초 TV 애니메이션 ‘떠돌이 까치’ 방영 ▲1988년 최초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달려라 하니’ 방영 ▲1990년 공주전문대, 첫 만화 관련 학과 개설 ▲1994년 첫 성인용 애니메이션 ‘블루시걸’ 개봉 ▲1995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시작 ▲1998년 부천국제만화축제 시작
  • 가봉 대통령 위중

    세계 최장기 집권자 오마르 봉고(73) 가봉 대통령이 위중한 상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A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구엘 앙헬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이날 봉고 대통령이 현재 바르셀로나 퀴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퀴론 병원 관계자도 봉고 대통령의 입원 사실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병명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봉고 대통령이 장암에 걸렸으며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AFP통신도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봉고 대통령이 열흘 전 딸과 함께 동행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으며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BBC도 봉고 대통령이 암에 걸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가봉 정부는 지난 6일 봉고 대통령이 사별한 부인 에디스 루시 봉고에 대한 애도기간에 국가수반으로서의 직무를 일시 정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봉고 대통령은 지난 1967년 집권한 이래 42년째 가봉을 철권 통치한 최장기 집권자다. 75년과 84년, 96년 세 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가장 많은 방한 횟수를 기록한 국가원수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봉고 대통령이 서거할 경우에는 그의 아들인 알리 벤 봉고 국방장관이 권력 승계를 시도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가봉 정보 장관은 외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봉고 대통령의 입원 사실을 부인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미국의 두번째 안면 이식 수술 성공

    미국의 두번째 안면 이식 수술 성공

     안면 이식(페이스 오프) 시술로 새 얼굴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안면 이식 시술을 통해 새 얼굴을 찾은 남성이 21일(현지시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제임스 맥키(59)는 2005년 보스턴 지하철 역에서 사고로 철로에 추락해 고압 전기에 얼굴의 상당 부분이 타버렸다.  지난달 9일 브리검 여성 병원의 임상의 36명은 17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맥키에게 코, 윗입술, 피부, 근육과 신경을 이식했다.  맥키는 수술 이후의 붓기때문에 말하기 조차 힘들었지만 자신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세계와 나누고 싶어했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였던 맥키가 수술 이후 새 얼굴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자신의 새 코가 예전의 코와 너무도 닮았다는 것이었다.  맥키에게는 수술 이후 혹시 있을지도 모를 감염 부작용이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있다. 하지만 의사들은 맥키의 얼굴이 놀라울 정도로 치료됐다고 감동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수족구병 탈수가 더 무서워 편의점-우체국 “우리가 더 싸요” 그린데이-월마트 누가 이기나 보자[동영상] 루시 고든 목맨 주검으로…일부 타살설 제기 “동갑·연하 미혼 OK” 200억 자산 40대女 공개구혼
  • 5천명 인간문자 “우리의 미래는 당신 손에”

    5천명 인간문자 “우리의 미래는 당신 손에”

    호주 멜버른 지역의 학생들과 그 가족, 지역주민 5천여명이 모여 지구 온난화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해변에 거대한 ‘인간문자’를 만들었다. 멜버른의 대표적 해변인 세인트 길다(St Kilda)해변에 이들이 만든 문장은 ‘기후 변화-우리의 미래는 당신의 손에’(Climate change - our future is in your hands) 이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인간문자’ 행사는 2명의 학부모로 부터 시작됐다. 2007년 멜버른의 샌드링엄 해변에 살고있던 코니 포시(Coni Forcey)와 루시 앨리슨( Lucy Allinson)은 자녀들의 미래가 지구 온난화로 위협받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과 지역주민 5천여 명을 모아 ‘지구온난화 당장 멈춰!’라는 인간 문자를 만들었다. 이 행사는 지구온난화와 ‘피플파워’(People Power)의 결합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지금은 세계적 행사가 된 시드니의 ‘지구 시간’(Earth Hour)과 함께 호주의 대표적 환경운동이 되고 있다. 2명의 학부모로 시작된 이 인간문자 만들기는 다른 자연환경 단체에도 영감을 주어 2008년에는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를 촉구하기 위해 멜버른에 위치한 70개의 단체 5천여 명이 모여 ‘지구온난화는 비상사태’ 라는 인간문자를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주 지역환경단체인 ‘라이브’(L.I.V.E.)와 최초의 주관자였던 루시 앨리슨이 주축이 되어 역시 5천여 명이 모여 이번 행사를 성공 시켰다. 올해의 문구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우승한 11살의 소피 디킨슨이 만든 표어 ‘기후 변화-우리의 미래는 당신의 손에’가 인간 문자화 됐다. 최초 제안자인 루시 앨리슨은 성명을 통해 “지구는 우리의 부모세대로 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세대로부터 빌린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진=라이브(L.I.V.E.)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기 퇴마 미드 ‘수퍼내추럴 시즌4’

    인기 퇴마 미드 ‘수퍼내추럴 시즌4’

    온미디어 계열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이 15일부터 ‘수퍼내추럴’의 네 번째 시즌을 방송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2개의 에피소드를 연속해서 내보내는 것. 미국 지상파 CW를 통해 2005년 가을부터 전파를 탄 이 드라마는 딘(젠센 애클스)과 샘(자레드 페이다레키) 윈체스터 형제의 고군분투 퇴마록이다. 첫 시즌에선 딘과 샘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노란 눈의 악마 아자젤을 쫓으며 초자연적인 존재나 영혼을 사냥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시즌 2부터는 모험의 규모가 커진다. 결국 아자젤을 없애지만 지옥의 문이 열리며 더 강력한 악마인 릴리스가 등장하는 것. 시즌 3부터는 악마들과의 본격적인 다툼이 벌어진다. 딘을 위해 악마와 거래해 영혼을 팔았던 아버지 존처럼 딘도 동생인 샘을 구하기 위해 영혼을 팔고, 결국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으로 시즌 3은 막을 내린다. 시즌 4는 4개월 만에 딘이 지옥에서 끌어올려지며 시작한다. 딘을 지옥에서 건진 것은 다름 아닌 천사. 새 시즌에서는 천사까지 등장하며 50개의 봉인을 깨 루시퍼를 부활시키려는 악마들과 맞서게 된다. 세상을 구원할 임무를 부여받은 딘과, 자신을 돕는 악마의 피를 마시며 초능력을 강화하는 샘의 갈등은 뜨거워진다. 새 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대거 마련됐다. 에피소드 3에서 딘은 아버지, 어머니가 결혼하기 전의 시절로 돌아가 윈체스터 집안의 비극이 어디서부터 출발하게 됐는지 알게 된다. 흑백 영상으로 꾸며진 에피소드 4도 색다른 맛을 준다. 에피소드 6은 이야기가 끝났다고 바로 채널을 돌리면 ‘록키3’의 주제가로 유명한 서바이버의 ‘아이 오브 타이거’를 열창하는 딘의 모습을 보며 배꼽을 잡을 기회를 놓쳐버리게 된다. 에피소드 13에서는 딘과 샘이 아버지를 따라 떠돌아 다니던 시절의 고등학교 생활을 엿볼 수 있다. 1시즌과 3시즌에 한 차례씩 나와 웃음을 줬던 아마추어 2인조 퇴마사 팀인 고스트페이서스가 에피소드 17에 다시 등장한다. ‘CSI 뉴욕’의 애덤 로스를 연기하는 A J 버클리가 이 팀 멤버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천사의 시험으로 인해 과거를 잊고 생판 모르는 남이 된 딘과 샘이 고스트페이서스의 웹사이트를 통해 악령 퇴치법을 배우게 된다. 딘과 샘의 유령 사냥 이야기를 다룬 연작 소설의 존재가 알려지는 에피소드 18과 배다른 막내 동생의 존재를 알게 되는 에피소드 19도 빼놓을 수 없다. 마지막 에피소드 22의 제목은 ‘루시퍼의 부활’(Lucifer Rising)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지윤 “7집, 진정한 의미의 내 첫번째 앨범”

    박지윤 “7집, 진정한 의미의 내 첫번째 앨범”

    6년 만에 7집 앨범으로 컴백하는 가수 박지윤이 이번이 진정한 의미의 첫 번째 앨범이라고 말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데일리 프로젝트에서 열린 7집 ‘꽃, 다시 첫 번째’의 쇼케이스 현장에서 “이번이 진정한 의미의 첫 번째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며 “전에는 누가 만들어준 음악의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면 이번에는 직접 곡 작업과 프로듀싱에 참여해 진짜 박지윤이 표현하고 싶은 음악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활동하면서 보였던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길이었기에 이번 앨범 작업 하면서 많은 걱정을 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아 앨범 발매 다음날 눈물이 났다.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박지윤은 ‘봄, 여름 그 사이’와 타이틀곡 ‘바래진 기억에’를 선보였다. 박지윤의 7집 앨범에는 이날 선보인 곡 외에도 ‘4월 16일’, ‘그대는 나무같아’ 등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박지윤의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작곡한 디어클라우드 외에도 에픽하이의 타블로, 넬의 김종완, 루시드 폴이 참여해 더욱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6년 전 활동했던 대중적인 댄스 음악과 차이를 우려하는 질문에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도전했기 때문에 솔직히 걱정을 안했다.”며 “분명히 저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앨범의 성공 여부에 중점을 두지 않아 흔들리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너무 오래쉬어서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음악 프로그램에는 다 출연할 것이고 라디오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7월에 첫 콘서트 계획이 있다. 많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이동준기자 juni3416@seoulntn.com / 사진=강정화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 지구촌 가족애를 만나자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 지구촌 가족애를 만나자

    가정폭력, 패륜, 존속살인…. 최근 들려오는 가족 관련 뉴스는 전통적 가족상의 붕괴를 말해준다. 그럼에도 사랑과 헌신, 배려와 이타주의로 상징되는 가족이란 울타리는 여전히 공고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극장 ‘씨너스 이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세계 각국의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례기획전 ‘AT9 미니씨어터’에서 선보이는 ‘가족영화 스페셜’이다. 작품은 모두 4편으로 ‘오다기리 조의 도쿄타워’, ‘아이엠 샘’, ‘투게더’, ‘차스키 차스키’이다. 새달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에 1편씩 차례대로 상영된다. ‘오다기리 조의 도쿄타워’(2007년)는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릴리 프랭키 지음)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1970년대 경제성장기를 배경으로 어머니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모친과 단 둘이 생활했던 주연배우 오다기리 조가 “이 영화를 어머니께 바친다.”며 애착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이엠 샘’(2001년)은 부녀의 특별한 행복 찾기를 그리고 있다. 지적 재능이 7세에 불과한 아버지 샘과 아버지의 지능을 넘어서는 것을 꺼리는 7세 루시의 간절한 바람이 큰 줄거리다. 아버지 역은 2009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밀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숀펜이 맡았으며, 루시 역은 미 최고의 아역배우로 꼽히는 다코다 패닝이 연기했다. 작품 전반에 깔리는 비틀스의 음악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투게더’(2002년)는 ‘패왕별희’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천 카이거 감독의 작품이다. 어머니 없이 자라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아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희생을 마다않는 아버지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가족에 대한 조명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로의 급격한 변화에 처한 아버지상, 성공, 꿈 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게 된다. 중국 베이징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차스키 차스키’(1999년)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가족영화다. 꼬마 차스키는 록 스타인 싱글맘 엄마와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아빠를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희망을 현실로 바꿔나가는 깜찍하고 눈물겨운 행동들에서 가족의 따스함과 사랑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스웨덴의 각종 영화제뿐 아니라 베를린영화제에서도 수상 행진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씨너스 이수’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 자녀를 안아줄 여유조차 잃어버린 부모님들께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한 의미와 세대간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뜻깊은 영화들”이라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현대미술사를 살짝 비틀다

    현대미술사를 살짝 비틀다

    종이를 확 구겼다, 휙 집어 던졌다, 쓱 집어 들었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시 편다. 평평하게. 그러나 한번 구겨진 종이가 쉽게 펴질 리 없다. 그래서 종이를 내팽겨치던 그 마음, 그것을 다시 주워 담는 마음을 오랫동안 보존이라도 하려는 듯 구겼다 편 종이를 액자에 집어넣었다. 그 액자는 네모 반듯한 사각의 액자가 아니다. 구겨진 종이의 울퉁불퉁한 결에 따라 같이 각이 져 구불구불하다. 액자에 끼여 있는 유리도 내용물이 구겨진 대로 오목하기도 하고 볼록하기도 하다. 이 유리에 조명이 비춰지자 부유물이 떠돌 듯 잔영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조각가 박원주(48)의 ‘펴기’ 시리즈 작업이다. 구겨진 종이를 다시 주워 액자에 모시는 이 행위는 순간 후회나 반성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좀 더 창조적으로 생각해 보라. 이것은 새로운 발견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박 작가의 생각이다. ●새달 21일까지 펴기 시리즈 등 30여점 전시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박 작가가 5월21일까지 ‘펴기’ 시리즈 등 조각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김종영미술관이 2004년부터 매년 2명을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하는 ‘오늘의 작가’가 된 덕분이다. 이번 전시는 개인전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작업내용뿐만 아니라 작가의 주요 전시품들도 함께 전시하는 만큼 박 작가의 작품세계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것은 ‘고독공포를 완화하는 의자’다. A4사무용지로 만든 이 의자는 놀랍게도 미국 싱싱교도소에서 사형수를 처형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기의자를 모델로 했다. 종이로 만든 죽음, 그것은 과연 가벼운가 무거운가. 더 놀라운 상상력은 이 의자가 2인용이라는 것. 황천길을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고독과 공포가 줄어들려나. 흔하디 흔하고, 하잖기 짝이 없는 종이로 만든 전기의자는 역설적으로 약한 것의 힘을 보여 준다. 이 작품에는 장점이 있다. 조각가라고 하면 커다란 대리석이나 대형 철근, 끌·망치·정 등 묵직한 도구를 연상하지만, 박 작가가 하는 작업은 가볍기 한없는 A4사무용지나 칼, 자, 양면테이프 등 모두 현지조달이 가능한 것들이다. 덕분에 그의 작업을 두고 외국인 동료들은 ‘유비쿼터스 워킹’이라며 부러워했다. 그의 작품에 필요한 A4사무용지가 없는 미국조차도 작품이 완벽하게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레터종이를 활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원래 2004년 대안공간인 사루비아다방에서 작업했던 작품이다. 박 작가는 “작업의 묘미는 튼튼한 전기의자가 아니다. 아슬아슬하게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박 작가가 제공한 모듈로 김종영미술관측이 재현한 전기의자는 아주 튼튼하고 잘 만들어져서 작가의 의도에 살짝 반(反)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작업인 ‘펴기’도 재미있다. 이 작품들을 이해하려면 현대미술의 맥락을 다소 이해해야 한다. 원래 박의 전기의자도 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의 전기의자를 연상시킨다. 더 나아가 펴기 작업에서는 마르셀 뒤샹이나 루시오 폰타나 등 현대작가들의 작업들을 패러디하고, 살짝 뒤틀고 있다고 김종영미술관의 김정락 학예실장은 분석했다. 뒤샹은 1920년 막막한 8개의 검은 창을 보여주면서 ‘신선한 과부(Fresh Widow)’라고 명명했다. 그런데 박 작가는 구겨진 창문과 창틀로 구성된 진홍빛 프레임의 8개의 투명한 창을 보여주곤 ‘Fresher Widow’(더 신선한 과부)라고 불렀다. 패러디의 절대 강자 뒤샹을 깜찍하게 패러디해낸 것이다. ●박원주 작가 작품 세계 한눈에 박 작가는 더 나아가 루시오 폰타나로 넘어갔다. 라틴아메리카의 작가인 루시오 폰타나는 평면에 3개의 칼자국을 내 폭력성·남성성을 현대회화로 추구한 작품 ‘칼날 삼부작’을 내놓았다. 박 작가는 이의 대구로 ‘칼날 삼부작-펴기’로 내놓았다. 구겨지고 일그러진 종이(나무)를 펴서 액자, 그것도 둥근 액자에 집어넣어 남성성, 폭력성을 거세시켜 내고 있다. 이제 결론이다. 전시제목 ‘에퀴녹스(Equinoxes)’는 뭔 의미냐. 일년에 두 번 있는 밤과 낮이 똑같은 날, 춘분과 추분을 일컫는 말이다. 똑같은 순간이 되기 위해 가는 길은 긴장이 가득하다. 컵에 물이 가득 차서 떨어지려는 순간의 아슬아슬한 긴장을 상상해 보라. 뭐가 이리 어렵냐고 생각하지 말고, 현대미술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점에 착안하시길. (02)3217-648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새 음반]

    ●노바디스 튠 네덜란드의 신성 바우터 하멜의 두 번째 앨범. 2005년 더치 재즈 페스티벌에서 대회 사상 남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싱그러운 스윙 재즈와 따스한 팝의 감성을 접목시킨 데뷔 앨범 ‘하멜’로 음악계를 사로잡았다. ‘미스터 실키(Silky) 보이스’라는 별명답게 부드럽고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이번에 나온 한국 라이선스 앨범에는 기존 12곡에 보너스트랙 6곡이 추가됐다. 하멜은 새달 16일 ‘2009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파고뮤직. ●해금 인 파라디소 신세대 해금연주자 신날새의 두 번째 앨범. 맑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해금의 애틋함을 한껏 살린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이 앨범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비했다.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 발페의 오페라 ‘보헤미아의 소녀’에 나오는 아리아 ‘난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그리스 민중가요 ‘기차는 8시에 떠나고’, 피아니스트 전수연이 작곡한 ‘화풍병’ 등 다양한 노래를 담았다. 헉스뮤직. ●노 모어 룰스 일본 최고 발라드 가수로 꼽히는 나카시마 미카가 선보인 광고 배경음악(CM)의 베스트 앨범. 나카시마는 화장품 브랜드 카네보의 모델이자 배경음악까지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2002년 가을부터 2009년 봄까지 방송된 CM을 모았다. 록, 재즈, 댄스 등 장르도 다양하다. 나카시마는 인기만화 ‘나나’를 스크린으로 옮긴 동명 영화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소니뮤직. ●프롬나드, 느리게 걷다 대중가요와 클래식의 접목을 꿈꿨던 그룹 베이시스 출신 정재형이 2009년 내놓은 신작.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앨범 18곡 가운데 17곡을 피아노, 첼로, 오보에 등에다가 일렉트로닉 사운드까지 가미한 연주 음악으로 채웠다. 루시드 폴과 엄정화와 함께 부른 ‘시간은 그대와 흘러’는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돼 감칠맛을 더해준다. 소니뮤직.
  • 크리스털 5000개 달린 ‘럭셔리 비키니’

    여름 시즌을 겨냥한 패션트렌드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탈로 장식된 고가의 비키니 수영복이 공개돼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비키니는 명품 쥬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5000개로 장식돼 있으며 고급스러운 골드빛 크리스털 체인으로 상하의를 연결한 독특한 디자인이다. 5000개의 크리스털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부착됐으며 루비, 사바이어, 에메랄드, 골드 톤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동자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이 크리스털들은 하나당 100파운드를 호가하며 수영복 한 벌의 가격은 2000파운드(약 400만원)에 달한다. 반짝거리는 보석을 연상시켜 ‘블링-키니’(Bling-kini)라고 명명된 이 비키니는 영국 명품 백화점 ‘셀프리지스’(Selfridges)의 수영복 매출이 예년에 비해 33%나 급성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셀프리지스 측은 이 비키니가 패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예약 주문 방식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수영복은 빅토리아 베컴, 케이트 모스, 사라 제시카 파커 등 유명 패셔니 스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디자이너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고가가 무색할 만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프리지스 관계자 루시 길리스(Lucy Gillis)는 “사람들은 색다른 무언가를 위해 이곳을 찾는다. 우리는 그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이 비키니는 한정수량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릴레이 톡톡] 윤정수 “저 올해 안에 반드시 결혼합니다”②

    [릴레이 톡톡] 윤정수 “저 올해 안에 반드시 결혼합니다”②

    (윤정수 릴레이톡톡①에 이어)“저 올해 안에 반드시 결혼합니다.”결혼 적령기에 있는(아직 넘기지 않았다는 본인 의견에 따라) 윤정수에게 결혼계획을 묻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날아온 대답이었다.-지금 만나는 분이 계신가 봐요일단 그게 제 바람이에요.(웃음) 삶은 현실이에요. 내일 당장이라도 맞춰지면 결혼하는 거죠. 저도 그래요. 조건이 맞는다면 만난 지 3개월 안에 결혼할 수 있어요. 조건이라는 게 다른 것 보다 어른들과의 조화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 언제쯤 결혼할 것 같은지여자와 결혼은 타이밍이죠. 여자와 헤어지는 이유는 돈, 성격, 바람 등등 많겠지만 일단 제 생각은 그래요. 아무리 사랑을 해도 결혼에 골인하지 못하는 건 타이밍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 역시 그랬어요. 그래서 저와 결혼하실 분도 타이밍에 맞춰서 나타나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이 딱 타이밍인데 아무도 안계시네요.(웃음)- 최근 개그맨 선배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어요 최양락 선배님이 컴백하신 거 정말 좋아요. 하지만 상처 받으실까봐 걱정도 되네요. 선배님이 굉장히 세심하시거든요. 최양락 선배님이 미니홈피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 자체가 대중의 의견에 관심이 있다는 뜻이잖아요. 말이 나와서 얘긴데 미니홈피는 상호간의 대화형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게 다잖아요. 이미 말은 다 뱉은 상태고 상처받는 사람들은 생겨나고. 참 문제죠.- 연예인으로 살면서 힘든 적이 많았나봐요동료들과 연예인은 늘 4천만개 CCTV 아래 살고 있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를 주고받아요. 물론 연예인을 욕 먹이는 일부 미성숙한 연예인들이 있죠. 그래서 다른 연예인들이 모두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어요. 공인으로 사는 게 힘드네요. 연예인이 ‘특권직업’은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특수직업’인 건 사실이에요. 솔직히 특수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어느 정도 보호해주고 대우해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지금 당장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면솔직히 저는 연예인으로 멋지게 남고 싶어요. 그렇다고 저 혼자서만 방송 욕심을 내겠다는 건 아니죠. 후배들이 자랄 때는 자리를 비워줄 수 있는 게 선배의 역할이고 또 그래야 후배들도 양성이 되죠. 시청자 입장에서도 새로운 스타와 프로그램을 원하시잖아요. 그건 자연스런 현상이고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릴레이 톡톡) 다음 주자를 선정해주세요직접 해야 할 일을 저한테 미루시는 거 아녜요?(웃음) 저랑 같이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이)윤석이를 추천할게요. 윤석이는 똑똑하니까 말도 조리 있게 잘 할 테고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나올 이야기도 많고.(웃음)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전남-印尼 자원개발 양해각서

    전남도가 인도네시아에서 전남 면적(122만㏊)과 맞먹는 115만㏊ 규모의 자원기지를 구축했다.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해외 자원기지를 확보한 것은 전남도가 처음이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상공인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박준영 지사는 지난 13일 술라웨시주 빨루시 주청사에서 팔리우주 주지사와 주정부 관계자, 상공인 등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합의서 및 자원개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도는 바이오에탄올 재료인 우뭇가사리 양식장 100만㏊, 옥수수농장 10만㏊, 산림조림지 5㏊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무슨 영화 볼까]

    ■ 신부들의 전쟁(코미디/12세) 감독 개리 위닉 주연 케이트 허드슨, 앤 해서웨이 줄거리 단짝인 변호사 리브(케이트 허드슨)와 초등학교 교사 엠마(앤 해서웨이)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키워온 꿈이 있다. 바로 ‘6월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의 결혼’이다. 20년이 훌쩍 지나 결혼을 앞둔 그들. 웨딩플래너 측의 실수로 한날 한시에 결혼식이 잡히고 만다. 신부냐 들러리냐를 놓고 격렬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감상 비약과 과장마저 너그럽게 봐주도록 하는, 관계에 대한 유쾌한 풍자와 교훈. ■ 미쓰 루시힐(로맨스/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조너스 엘머 주연 르네 젤위거, 해리 코닉 주니어 줄거리 루시 힐(르네 젤위거)은 마이애미의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 출세욕과 승부욕이 넘치는 그녀는 모두가 꺼리는 프로젝트를 덜컥 접수한다. 그리고 파견된 곳은 폭설로 악명높은 미네소타. 공장 관리자로서 능력을 발휘하고 싶지만, 번번이 텃세에 부딪힌다. 노조 대표 테드(해리 코닉 주니어)와도 일찌감치 원수 사이가 된다. 설상가상으로 본사에서는 구조조정의 임무가 떨어진다. 감상 난국에 빠진 로맨스코미디의 전형. 철지난 감동 공식에 김 빠진다. ■ 안나와 알렉스(공포/15세) 감독 찰스 가드, 토머스 가드 주연 에밀리 브라우닝, 아리엘 케벨 줄거리 엄마가 사고로 죽은 뒤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안나(에밀리 브라우닝)가 퇴원한다. 집에는 언니 알렉스(아리엘 케벨)와 아버지의 약혼녀가 된 레이첼이 기다리고 있다. 며칠 뒤 안나의 남자친구가 바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그는 안나에게 엄마가 죽던 날 밤 자신이 목격한 장면을 말해 주기로 했던 터다. 안나와 알렉스는 엄마의 죽음과 관련, 레이첼에 대한 의심을 굳혀간다. 감상 한국영화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작. 심리적 깊이는 줄고 시각적 공포는 늘었다. ■ 용의자 X의 헌신(미스터리/12세) 감독 니시타니 히로시 주연 후쿠야마 마사하루, 쓰쓰미 신이치 줄거리 딸과 함께 사는 하나오카 야스코에게 전 남편 도가시 신지가 찾아와 행패를 부린다. 얼마 뒤 신지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형사 우쓰미는 용의자로 전 부인 야스코를 지목하지만, 알리바이가 완벽하다. 우쓰미에게 도움 요청을 받은 물리학자 유카와(후쿠야마 마사하루) 교수는 용의자 옆집에 사는 수학천재 이시가미(쓰쓰미 신이치)가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있음을 직감한다. 감상 미스터리 스릴러로 보이지만 사실은 멜로드라마. 그럼에도 충만한 긴장감.
  • [北 로켓 발사] ‘군비증강 명분 축적’ 관측 조기경계위성 개발 움직임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의 로켓 발사는 일본의 안보체계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때문에 일본이 “군비를 증강할 명분을 얻었다.”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물론 당장 눈에 띌 정도로 방위전략을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1998년 8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이미 미사일방어(MD)시스템의 구축 등 기본적인 조치가 마련됐기 때문이다.최근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부터 현재 진행 중인 MD시스템에 가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보유한 데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췄다는 판단에서다.방위성은 지난 2일 자민당 국방 소위원회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 경계위성의 도입을 감안, 관련 부품의 연구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는 조기 경계위성은 MD시스템의 필수 요소다. 그러나 미국의 위성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독자적으로 보유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조기 경계위성은 지난 1월 발표된 방위성의 ‘우주개발이용에 관한 기본 방침’의 과제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일본 정부는 일찍이 북한보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에 대비, 대(對) 잠수함의 작전 능력 등 자체 방위력 정비 계획을 방위정책의 기본지침인 ‘방위계획 대강(大綱)’에서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던 터다. 지난해 기준 일본의 방위비는 437억달러(약 58조 5000억원)로 세계 5위다. 게다가 이른바 ‘무기수출 3원칙’의 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2004년 12월 미국과 MD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 생산을 위해 ‘무기수출 3원칙’에 예외를 뒀다. 미국에 MD시스템 부품의 수출을 허용한 것이다. 무기수출 3원칙은 지난 1967년 사토 에이사쿠 총리가 ▲공산권 ▲유엔이 금지한 국가 ▲국제분쟁 당사국 및 분쟁의 우려가 있는 국가 등에 대해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약속이다.미치시다 나루시게 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해서 일본의 안보 지형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거의 없다. 일본을 위협하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에 대한 대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과 일본 사이 추진하는 개량형 MD체제의 개발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hkpark@seoul.co.kr
  • 故히스레저 미망인 미셸 윌리엄스 영화 IWFFIS서 상영

    故히스레저 미망인 미셸 윌리엄스 영화 IWFFIS서 상영

    배우 공효진, 신민아, 미셸 윌리엄스, 이자벨 위페르, 멜라니 린스키 등 국내외 여배우들의 신작들이 4월 9일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개막하는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에서 대거 상영된다. 특히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고(故) 히스 레저의 미망인 미셸 윌리엄스(사진)의 새 영화가 상영돼 눈길을 모은다. 남편 히스 레저의 사망 이후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온 미셸 윌리엄스는 지난해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웬디와 루시’를 선보인다. ‘비올렛 노지에르’(1978)와 ‘피아니스트’(2001)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두 차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은 이자벨 위페르는 영화 ‘홈’으로, 피터 잭슨 감독의 ‘천상의 피조물’에서 케이트 윈슬렛과 파괴적인 첫사랑을 연기했던 멜라니 린스키는 영화 ‘소심한 조의 대범한 사랑’을 통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관객과 만난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아시아 단편경선’의 심사위원을 맡은 공효진은 ‘새로운 물결’ 섹션에 두 작품이나 선을 보인다. 공효진이 출연한 작품은 이경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 ‘미쓰 홍당무’와 부지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등 2편이다. (사진=故 히스 레저의 미망인 미셸 윌리엄스 새영화 ‘웬디와 루시’ 스틸)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또 만났네”…韓ㆍ日 우승놓고 ‘단두대 매치’

    “또 만났네”…韓ㆍ日 우승놓고 ‘단두대 매치’

    결국 이렇게 다시 만났다. 일본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준결승전에서 미국을 9-4로 물리치고 한국의 결승전 파트너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만 다섯번째 격돌이다. 한국은 지난 9일 아시아라운드 조 1위 결정전과 본선 2라운드에서 선발등판한 봉중근을 다시한번 일본전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일본은 9일 경기에서 봉중근과 맞대결을 펼친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 골든이글스)를 투입한다. 이번 대결은 이미 4차례의 한-일 전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양팀의 비교우위는 물론 우승 타이틀까지 걸린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다. 전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려있는 이번 결승전은 이미 지난 대결에서의 경기결과로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지난 9일, 아시아라운드 조 1위 결정전에서 봉중근과 이와쿠마의 선발 맞대결은 그야말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의 첫 안타가 3회말 1사후 조지마 겐지(시애틀)에게 나왔을 정도였으며 한국은 3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하며 이와쿠마의 투구에 말렸다. 4회초 이종욱의 볼넷과 정근우의 안타에 이은 김태균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득점을 뽑았던 한국은 그 점수가 그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일본 리그에서도 연속안타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은 투수로 유명한 이와쿠마는 “선두타자(이종욱)를 볼넷으로 출루시킨게 자신의 뼈아픈 실수” 라며 자신의 실책을 되씹었는데 그만큼 제구력에 자신이 있는 투수다. 6회초 박기혁을 플라이로 잡고 내려올때까지 5.1이닝동안 그가 허용한 안타수는 고작 2개였다. 이번 WBC에서는 총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중이다. 투구시 리프팅탑 지점(들었던 무릎 위치)에서 한번 리듬을 끊었다가 스트라이드로 넘어가는 독특한 투구폼인 이와쿠마는 타자입장에서는 배팅 타이밍을 잡기가 힘든 스타일이다. 대표팀의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스)가 바깥쪽 승부를 즐겨하는 투수라면 이와쿠마는 역회전 볼을 구사하며 타자와의 몸쪽 승부에 자신감을 보이는 투구패턴이다. 또한 투구 로케이션이 뛰어남은 물론 결정구는 스트라이크 존에 오다 떨어지는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고 있어 우리타자들이 가장 까다로워 하는 투수다. 일본 역시 봉중근을 두려워 하는건 마찬가지다. 타자 바깥쪽에 걸치는 140km 후반대의 빠른 페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볼은 일본 타자들도 제대로 공략하기 힘들었는데 타자성향에 따라 적절히 섞어 던지는 체인지업도 일본전에서 톡톡한 재미를 본바 있다. 봉중근은 투구시 백스윙된 왼팔이 나오는 속도가 빨라 좌타자가 많은 일본타선에겐 특효약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짐을 싼 ‘거포’ 무라타 슈이치의 3루수 공백을 카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로 대체할것으로 보인다. 무라타의 귀국으로 히로시마의 또다른 거포인 쿠리하라 겐타를 급거 투입하긴 했지만 4번 자리는 미국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이나바 아츠노리(니혼햄)가 유력시 된다. 카와사키는 카타오카와 함께 일본 대표팀 내에서 발군의 기동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한점차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대결에서 요주의 인물이다. 실제로 준결승 미국전에서 카와사키는 4타수 2안타(2득점)를 때려냈을 뿐만 아니라 화려한 주루플레이로 미국내야진들을 휘젓고 다니며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주기도했다. 한국과의 결승전에는 9번타순에 배치될것으로 예상되는데 카와사키를 출루시키면 상위타순과 연결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우리 입장에서는 반드시 그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본선 라운드 조 1위 결정전에서 일본의 우츠미 테츠야(요미우리)에게 사구를 맞았던 이용규는 미국이 아닌 일본이 결승전 파트너로 결정되자 다시한번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승부욕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그의 파이팅이 결승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이질현(서울대 명예교수)씨 별세 준엽(인하대 교수)준헌(충남대 〃)준구(농촌진흥청)씨 부친상 21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31)217-7112●이동현(삼원종합기계 사장)명숙(숙명여대 외래교수)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65●김기영(기업은행 호남본부장)기황(기독교 대한감리회 목사)씨 부친상 정종찬(코스모스산업 대표)씨 빙부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2030-7912●박병주(청도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병도(부산세관 심사총괄과장)병현(동아관세사무소 사무장)병준(서울시 농산물유통공사 감사실장)씨 모친상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54)371-5796●이성재(사업)학재(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금재(군무원)씨 모친상 21일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856-9901●박경재(동우대 학장·전 서울시부교육감)씨 빙모상 20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1)790-5065●정인식(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공식(전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철식(송림개발 대표)씨 모친상 21일 경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5)750-8651●최홍규(쇳대박물관 관장·최가철물점 대표)씨 모친상 21일 일산 백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910-7444●손승욱(SBS라디오 PD)승범(사업)씨 부친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2)2072-2011●정선부(전 축산기술연구소장)씨 별세 진영(농협중앙회 차장)창영(한화석유화학 과장)은경(즐거운연세치과 원장)수경(루시나산부인과 〃)씨 부친상 고영(함께하는정신과 원장)박관태(고려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631●정태선(이데일리 산업1부 기자)씨 부친상 21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217-7200●임병혁(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홍보팀장)씨 빙모상 22일 충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43)263-6585
  • ‘빨강머리 앤’ 모든 시리즈 안방극장에

    ‘빨강머리 앤’ 모든 시리즈 안방극장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이 돌아왔다. EBS는 21일 오후 6시부터 가족드라마 ‘빨강머리 앤’ 전 시리즈를 방송한다. 이 작품은 캐나다 CBC에서 처음 방송돼 현지에서 방송 장르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엔 1985년 제작된 첫 시리즈부터 2008년 최신 시리즈까지 전 4부를 매주 토요일마다 9주에 걸쳐 방송한다. 총 750분 분량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빨강머리 앤’은 드라마는 물론 애니메이션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부모를 잃고 입양된 소녀 앤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 역시 1908년 첫 출간 후 인기를 끌면서 앤의 성년과 중년까지 그린 시리즈가 8편까지 발표됐다. TV 시리즈도 원작 소설을 충실하게 따라 앤의 성년, 중년, 노년까지의 모습을 모두 그렸다. 21일, 28일에는 1985년 작인 시리즈 1부 ‘초록지붕 집의 앤’에서 앤의 어린 시절을 그린다. 고아 앤은 친절한 매튜 아저씨와 마릴라 아주머니를 만나 고아원을 떠나고 초록지붕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앤은 에이본리 마을에서 학교를 다니고, 그곳에서 단짝친구 다이애나와 자신을 홍당무라고 놀려대는 길버트를 만난다. 새달에는 4일, 11일, 18일 3주에 걸쳐 시리즈 2부 ‘선생님이 된 앤’(1987년 작)이 전파를 탄다. 1부 마지막에서 에이본리 학교의 교사가 된 앤은 활기찬 모습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소설도 써내려 간다. 앤이 쓴 소설을 다이애나가 몰래 투고해 작품이 1등상을 받지만 앤은 부끄러워하고, 길버트가 소설의 소재에 대해 충고를 하자 앤은 부끄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2부에서 앤은 다이애나의 결혼, 길버트의 청혼으로 에이본리를 떠난다. 25일과 그 다음 달 2일에는 2000년 작품 3부 ‘참된 행복을 찾아서’가 나간다. 앤은 길버트와 약혼을 하고 뉴욕으로 떠난다. 앤은 여기서 출판사 일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소설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출간될 상황에 이르자 분노하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세계대전이 발발해 길버트는 전쟁터로 떠나고, 앤은 길버트를 찾기 위해 적십자 대원이 된다. 마지막 시리즈 4부 ‘새로운 시작’(2008년 작)은 5월9일, 16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노년기로 접어든 앤이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어린 앤이 생부를 찾아 떠나는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들로 짜여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뉴질랜드의 성매매 허용 그 뒤 6년

    뉴질랜드의 성매매 허용 그 뒤 6년

     뉴질랜드는 지난 2003년부터 성매매를 합법화했습니다.비슷한 시기 유럽에선 성매매를 규제하는 조치가 잇따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영국 BBC 인터넷판은 그로부터 6년이 흐른 지금을 조명하는 기사를 2회에 걸쳐 내보내기로 하고 17일 첫 회를 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공창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활발하게 논란이 벌어지곤 했습니다.다소 예민한 내용이지만 품격있는 논쟁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을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BBC 원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크라이스트처치주 출신의 의료 종사자였던 ‘소피’는 지난해 그 일에 종사해선 모기지 대출금을 충분히 갚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업을 잠깐이나마 바꾸기로 했다.윤락녀가 된 것이었다.그녀는 “전 집을 잃지 않으려면 빨리 돈을 모아야 했어요.”라고 말했다.  다정다감한 말씨에 수줍은 미소가 인상적인 30대의 그녀는 심지어 ‘작업 중’에 입는 짧은 치마 차림에도 결코 전형적인 ‘주홍글씨 여성’처럼 보이지 않았다.”전 술도 안 마시고 담배는 물론,약물도 안해요.채식주의자거든요.” 그녀는 자신의 새 직업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했다.  바처럼 생긴 직장에서 그녀는 오랜 시간 손님을 기다렸다가 뒤쪽에 마련된 침실로 옮겨간다.그녀가 처음에 상상했던 약물에 찌들린 영업장도 아니었다.”여기 나온 아가씨들은 예쁘기만 해요.오랜 시간 앉아서 얘기를 나누지요.”  소피의 선택에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법적으로 잘못된 것은 없다.2003년 성매매개혁법이 발효된 이래,알선업소를 운영하는 것이 허용됐기 때문이다.성 노동자들은 다른 모든 이와 똑같은 권리를 누린다.    이 법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성매매 알선 조직을 합법화한다.  -4명의 윤락녀들은 동등한 파트너로서 동업할 수 있다.  -성매매를 위한 광고를 허용한다.  -알선 업자들은 법원에 등록해야 한다.  -성 노동자들은 통상적인 피고용자 대우를 누리며 건강과 안전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뉴질랜드의 정책 전환은 유럽과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1999년에 스웨덴조차 성적 서비스를 돈주고 사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했으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뉴질랜드의 성 노동자들에게 스웨덴식 규제에 대해 물어보면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다.웰링턴 출신의 루시(23)는 “남자들을 기소하건 소녀들을 기소하건 산업을 기소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녀가 일하는 곳은’ 본 톤’이란 클럽인데 시간당 200달러(약 28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업소다.성매매개혁법으로 인해 그녀는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수입이 곱절로 늘었어요.고객들과 사장님께 감사드려요.원할 때면 언제나 일할 수 있는데 전에 누리지 못했던 최고의 혜택”이라고 그녀는 말했다.매니저 사라는 고객들을 범죄인 취급하는 것은 산업에 재앙이 되고 소녀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주장했다.”고급 고객들을 내쫓는 짓”이며 “위험스러운 부류들만 남는 거예요.너저분한 인간들은 그래도 엉겨붙거든요.”라고 덧붙였다.  변호사나 공무원 같은 고급 고객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본 톤은 뉴질랜드식 성매매 합법화의 이상적인 성과처럼 보인다.침실은 호텔의 럭셔리 객실처럼 꾸며졌고 사무실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오피스공간처럼 보였다.노동자들은 충분히 존중받으며 일한다고 했다.  사라는 소녀들을 학대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손님을 내켜하지 않는 소녀들을 보호한다고 말했다.그녀는 ‘미야’라고 불리는 한 소녀가 타월로 몸을 가린 채 나타나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손님의 요구를 들었다고 말하자 “걱정 마.너를 부를 수 없다는 것을 내가 그에게 설명할게.”라고 말했다.  미야는 직장을 잃을까봐 걱정하는 것이 아니었다.건강이 좋지 않아 의사는 돈벌이를 위해 성행위를 할 때에도 반드시 콘돔을 쓰라고 권고했던 것.  그러나 성매매 합법화의 긍정적인 면이 본 톤처럼 고품격 사업체에만 국한된 것일까?  뉴질랜드매춘녀연맹(NZPC)에서 일하는 변호사 캐서린 힐리는 더 안전한 직업관행이 이제 일상에 뿌리내렸다고 주장했다.성매매 조직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여성들은 이제 자신들의 권리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착취를 일삼는 포주들은 소수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그녀는 “성 노동자들이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런 역동성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주에서 23년 동안 성 노동자로 일하다 지금은 NZPC의 대변인으로 일하는 애나 리드는 착취 관행이 드물어졌다면서 “예전 포주들은 지각할 경우에도 엄청난 벌금을 물리곤 했어요.아무런 이유없이 해고하기 일쑤였죠.하지만 지금 소녀들은 자신의 권리를 훨씬 더 잘 대변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지요.”라고 말했다.  힐리에 따르면 합법화에 따른 또다른 혜택 하나는 경찰과의 관계가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예전에는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경찰에게 도움조차 청하지 않았지만 이제 소녀들은 사법경찰이 자신들 편이라고 느끼고 있다.  지난해 발간된 의회 보고서에서도 이런 내용이 언급돼 있다.폭력 문제가 발생하면 윤락녀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자신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합법화 이후 성매매 사업에 뛰어든 본 톤의 소유자 제니퍼는 전통적인 윤락업소들이 여전히 사람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여전히 이 산업은 전환기에 놓여있다.”고 말했다.2003년 이전에도 업소를 운영하고 있었고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주에서 ‘남성들의 클럽 겸 가든 바 카프리’를 운영하고 있는 모니크는 정반대로 보고 있다.그녀에 따르면 성매매가 불법이었던 시절에도 경찰과의 관계는 괜찮았으며 소녀들을 착취하는 일도 그리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성매매가 합법화됐다고 해서 성적인 거래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믿기에는 아직 이르다.지난해 한 교사가 밤에는 윤락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체포됐던 일이 있다.많은 성 노동자들이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일한다.그녀들은 주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오직 믿을만한 친구들한테만 털어놓는다.이 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여성들도 실명을 밝히길 꺼려했다.  성매매 행위는 합법화됐지만 뉴질랜드에 사는 누구나 이웃집에 윤락녀가 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본 톤은 광고에서도 주소를 언급하지 않고 있고 전화번호만 게재했다.크라이스트처치주의 업소들은 시내 대부분의 구역에서 자신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금지구역으로 설정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싸우고 있다.그러나 이 업계의 압도적인 다수는 양지로 걸어나오면서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고 느끼고 있다.  애나 리드는 윤락녀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섹스도 하고 돈도 있고 남자들도 있잖아요.”라고 말한 뒤 “정치인들이 우리를 희생자로 묘사할 때는 오줌을 갈기고 싶다.”고 말했다.”성 노동자라고 하면 으레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는 불쌍한 소녀라는 고정관념부터 깨뜨리는 게 중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미네르바 옥중보고서…‘유동성 함정’이 걱정

    ‘미네르바’가 옥중에서 다시 한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활약하다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돼 1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 박대성(31) 씨가 변호인을 통해 한국 경제를 전망하는 19쪽 짜리 글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인터넷한겨레가 11일 보도했다.  박씨는 최근 며칠치 신문과 하루 1시간씩만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 방송을 참 고해 공책에 이 글을 썼으며 변호인이 타이핑해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국경제 진단 글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검찰에 검거된 직후에 이어 두 번째.  박씨는 글에서 개방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전지구적 달러 강세 속에서 환율불안 피해를 계속 입을 가능성이 높고,기준금리를 낮춰도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의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 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며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박씨는 이 글과 함께 자신에게 적용된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1항에 대한 위헌심판제청 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다음은 ‘보고서’란 제목으로 법원에 제출된 글의 전문.    미네르바 ‘옥중 보고서’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한국 경제의 위기라는 걸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1997년 제 1차 IMF 사태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가 하는데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지금의 한국 경제 상황이라는 것은 1997년 제 1차 IMF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IMF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그 후의 한국에서의 IMF사태, 그리고 현재 동유럽 사태에 대한 상호 연관성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IMF 탄생 배경  1997년 하반기 한국경제는 IMF 사태라는 특수한 경제 위기 상황을 겪게 된다. 그래서 한국 국내에서는 IMF사태라는 것이 일종의 고유명사로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의 뿌리와 그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IMF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 진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때는 1929년 미국 대공황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1930년대 대공황 이전에는 미국과 유럽간의 통제 받지 않는 무제한적인 자본의 상호 이동이 가능하였다. 그 당시에는 이런 상호 자본 이동에 제한이 없을 때에만 비로소 그에 따른 시장이윤 창출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종교적 신앙처럼 뿌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브레튼우즈 체제의 모태가 되는 케인즈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기인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초토화 된 유럽에 투하된 자본이 당시 무역 흑자국이던 미국에서 →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유럽에서 → 미국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실물경제 재건에 사용되어야 할 자본이 미국시장으로 역류하게 되는데 이를 케인즈는 투기자본이라고 불렀다.    이런 문제점들을 지켜보면서 1944년 미국 뉴햄프셔에서 소위 브레튼우즈 체제라는 것이 만들어 지게 된다. 브레튼우즈 체제의 핵심은 모든 회원국들의 통화는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로 정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막대한 유동성 자본에 대한 족쇄로 제약과 통제가 따랐지만, 이것은 자본왕래에 따른 이윤 창출의 제한이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는 국제 상품 무역으로 보완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하여 파생된 보완장치 성격의 기관이 IMF 국제통화기금이라는 것이다. 즉 케인스가 유도하고자 하였던 국제 자본 유동성에 따른 폐해를 고정 환율의 안정적인 통화시스템 하에서 상품교역으로 보완하고, 이 과정에서 IMF(국제통화기금)는 대규모 무역적자와 국제 수지적자를 겪는 나라에 다시 신용대출을 해 줌으로써 무역 당사자간 국제 무역 수지의 불균형 밸런스를 조정하는 완충기구로써 만들어진 기구였다.    이로써 이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 25년간 G7내의 주요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 ~ 4%대를 육박하고 경제 규모는 3배 이상 확장하게 된다.    그래서 1953년 전후 한국경제가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파기 시점까지 폭발적인 수출 신장세와 고도의 경제 성장률을 구가할 수 있었던 뿌리가 시스템적 관점에서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한 유동성 자본 규제에 따른 상품교역의 보완이라는 측면이 적용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GATT체제 하에서 이른바 개도국 특권에 따라서 한국, 대만과 같은 나라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구가하게 되는데, 이는 1995년 WTO 체제 이후 그 성격을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 모델에 기반한 아시아적 모델을 가리키는 말로 재포장되어 불리게 된다.    ▶ 체제의 붕괴  1969년 베트남 전쟁의 발발로 인한 막대한 전비지출의 필요성으로 미국 중앙은행은 결국 전비 지출을 위해서 대대적인 발권력을 동원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과잉 통화 유동성으로 미국 국내의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은행은 유럽 내 주요 기업에 싼 이자로 달러를 빌려주게 되었고, 기업은 고정환율로 달러 → 마르크를 교환했다. 그 결과 독일의 마르크, 프랑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통화 절상 압력을 받게 된다.    그래서 그 당시 서독 연방은행은 계속 마르크로 달러를 사들여 달러 대비 마르크화의 통화 절상 압력을 상쇄시키려고 했으나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압박요인과 재정적 지원을 더 이상 충당하기 불가능해지게 되는 단계가 오자,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는 공식 파기 된다.    그 당시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 때문에도 파기가 불가피했다. 전통적으로 독일은 1920년에 살인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의 피해를 당한 당사국이기 때문에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제1차 정책목표가 물가 안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 위기의 시작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 이후 그 전까지 제한을 받던 유동성 자본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 기존 금융권 내에 있던 은행, 보험, 펀드를 포함한 최일선 기업들까지 총망라한 모든 경제 주체들에 대한 외환, 채권지대의 제약이 전면 해제되었다.    그로인하여 1998년 기준으로 채권거래는 1973년 대비 230배가 증가한 20조~24조 달러, 외환거래는 1일 기준 1조 2천억 달러의 유동성 자본으로, 금융산업 분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하에 1973년 ~ 1982년 사이에 총 1조 달러를 넘는 해외 대출이 발생하게 된다. 이중 전체 포지션의 50%가 남미로 가게 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산업화 플랜을 단행하게 된다.    하지만 1982년 문제가 터지게 되는데 당시 1982년 미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20% 이상 올리게 된다. 그 이유는 제 ‘2차 오일쇼크’의 여파에 따른 비용증가, 인플레이션을 상쇄시키기 위한 조치로 이 조치로 인하여 해외 대출이 투입된 남미를 포함한 이머징마켓은 일대 타격을 받고 경기 후퇴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고이자율 정책은 주요 달러 채무국들의 이자비용을 3배 이상 증가 시켰는데 미국의 이러한 조치로 인하여 주요 유동성 화폐 자산이 투입된 곳은 기존 통화 포지션이 달러로 교체된다.    그 결과 1980년대 초반 미국 달러 통화는 G7내 주요국 통화대비 평균 35% 절상된다. 동일기간 멕시코 폐소화는 반년만에 -60% 폭락하게 된다.    결국 남미 부채위기의 핵심 원인은 80년대 초반 미국 통화정책의 고이자율로 3배 이상 커진 이자 부담과 달러포지션 변경에 따른 자본의 해외 도피 → 그로 인한 미국 통화의 급격한 환율 인하에 기인한다.    1982년 당시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미 재무부는 미국 국내은행의 남미 크레딧 라인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멕시코 사태 수습을 위한 즉각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산 집행에는 반드시 미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는 불가능해지자 IMF를 간접 이용하여 브리지론(Bridge Loan)이라는 IMF 고유기능을 IMF 가맹국이 아닌 범위로 확장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하게 된 배경이 이것이다.    원래 IMF의 기존 역할은 창설시 가맹국에 공여하는 브리지론 (Bridge Loan)을 중재하는 것이었으나, 고정 환율제가 변동환율제로 바뀌면서 브리지론 중재 필요성은 상실 되었다. 그 후 멕시코 사태가 터지면서 브리지론의 필요성이 미국 FRB와 미 재무부의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게 용도가 리모델링이 되어 변경된 것이다.    문제는 멕시코에 IMF 지원을 해주면서다. 멕시코의 자본시장 국유화,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시장 개방 → 국가 지출의 극단적인 삭감 → 변동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러보다 폐소화에 투자하는 것이 이익이 될 정도로 폐소화의 이자율 상승, 결국 이러한 극단적인 이자율 상승은 국내 산업 붕괴와 은행 시스템 붕괴를 동반하면서 독자적인 자본시장 형성이 불가능해졌고, 고이자율에 따른 → 해외자본유입 = 해외 자본 종속으로, 결론적으로 경제 발전은 정체되고 부채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1980년대 이후 많은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이 IMF 지원 프로그램을 받게 되는데 미국은 IMF를 이용하여 자본의 접근 통로를 장악하고 IMF의 영향력 확대를 노릴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사회 간접 자본(SOC) 건설을 위해서는 해외 차관이나 개발원조금은 IMF 조건과 연계시키면서 승인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본 통제력으로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IMF가 주체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IMF 구제 금융을 통한 IMF 체제에 있을 경우 해외자본을 유지하려면 차관 제공자는 상대국가와의 계약체결에 앞서서 반드시 IMF나 세계은행의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부 차관』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2008년 하반기 IMF 지원을 한국 먼저 받으라는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미국 국채 보유국의 달러 국채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걸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FRB 달러 스왑 국가가 아닌 나라도 임시 달러 스왑 지정국으로 지정해서 각 보유 국가의 달러 국채 보유 물량 비용 대비로 인출을 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100억, 500억 달러도 아닌 300억 달러인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인 것이다.    ▶ 아시아 위기  한국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높은 수입 관세를 통해 국낸 산업을 보호 육성하고 외국과의 자본지대는 무역을 위한 결제에만 국한 시켰다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조달한 차관을 배당하고 대기업을 육성하면서 폭발적인 성장률을 구가하게 되었다.    1994년 한국은 OECD 가입을 통해서 유럽, 일본, 북미 시장에 쉽게 진입을 하려 했으나 일반 무역 통상 부분 이외에 금융시장 부분은 정부의 통제 하에 두려고 했다.    이는 국내 저축된 재원만으로도 산업개발을 위한 재원 도달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김영삼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그 당시 대통령 본인이 OECD 가입을 기정사실처럼 떠들고 다녔다.    그 후에는 OECD내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금융시장 개방 부분의 문제는 미국의 의도대로 해외 차관 수용과 유가증권의 거래 등에 대한 국가 통제는 붕괴된다.    그로 인하여 1994년 3/4분기 이후부터 3개월 만기 달러차관 도입을 허용하게 되는데 한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상 그로인해 수반되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해서 한국의 중앙은행은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 하고자 하였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게 된다. 높은 이자율에 도달되고 통제 받던 원화 크레딧보다 그 당시 달러 크레딧이 역으로 더 싸지면서 (조달비용 = 원화 크레딧>달러 크레딧)인 상황에서 그 당시 유럽에서의 조달비용에 0.3% ~ 0.5%미만의 가산 금리로 계속 달러 크레딧을 기업에 제공하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이 단기 차관을 기업들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동반되는 5년 ~ 10년 만기의 장기리스 산업에 단기차입금으로 동원하게 된다.    왜냐하면 1997년까지는 국내에 있는 단기 달러 차입금은 매달 규칙적으로 롤오버가 되면서 만기 연장도래가 있었고 이미 국내에 충분히 많은 달러가 돌고 있었던 상황에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 때 태국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국,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 확보하기 위해서 태국의 바트화 공격으로 인한 환율 폭락 즉시 주변국가의 자국 통화 절하 압력을 받게 된다.    이는 달러 채무에 대한 금융비용이 극단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 국가들이 달러 크레딧 가운데 60%정도가 단기 채무였다. 이 경우 크레딧 라인(신용한도)철회시 달러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하여 정부 차원에서 IMF에서 달러 크레딧을 조달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으나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의 경우와 똑같은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그 중 하나가 고이자율 정책이었다. 결국 각국 중앙은행의 국내 이자율은 20% 이상 유지되었다.    이것은 IMF의 의도대로 신규달러 차입을 유도하지 않고 역설적으로 기업과 은행 파산을 동반하면서 내수 시장 붕괴에 따른 대대적인 경기 침체를 불러오게 된다.    대량해고와 투자 설비, 소비재 판매가 수직하강하게 된다. IMF는 고이자율과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참여 제한 철폐,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 특히 자본투자자들에 대한 규제철폐가 핵심이었다.    이것이 현재 한국 시장이 이머징 마켓 중에서 가장 외국인 자본거래가 자유로울 수 있었던 이유다.    문제는 대외 시장 변수에 국내 경제가 연동된다는 것이다. 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IMF지원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노출되던 상황에서 그 의심스런 처방은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 즉 한마디로 알고 했다는 것이다.    그 후는 모두 알고 있는 IMF프로그램이라 불리는 고통스러운 진행과정이 진행되게 된다. 한국 국내의 만기 달러 차관의 상환은 미국 FRB와 미재무부의 중재를 통해서 3년 이상 상환이 연장되게 된다.    그 당시 IMF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에 지원프로그램이 발표될 당시 한국의 경우는 510억 달러의 크레딧 원조를 해 주겠다고 하였으나 이 금액을 모두 지원할 필요도 없었다.    이것은 표면상의 발표수치이고 일본+독일 중앙은행이 그 후 즉시 한국에 100억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고 미국은 만기연장만 해 주면 자동으로 끝날 일이었다. 극히 간단한 일이였다.    그 후 환율에 따른 수출도 들어온 달러와 외국은행들이 신용 대출금 회수를 중단하면서 위기는 종식이 되었다. 이때 채권은행들은 만기 연장된 모든 신용 대출에 대해 국가 보증을 요구하면서 추가 이자 부담요구안이 나오게 된다.    3년 기한의 상환 연장의 경우는 리보 +2.7 ~ 3%가산 금리의 이자 부담을 지게 되면서 저렴하게 차입된 단기 달러 채무가 고금리의 3년 기한 미만으로 롤오버 되면서 연장된다. 이것은 매력적인 장사가 되었다.    그 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가 채무를 갚기 위해서는 달러나 엔화를 계속 차입해 와서 채무를 갚는 길 뿐이었다. 이를 위해서 남은 마지막 수단은 그 동안 수십년 동안 산업화 과정을 통해 조성한 국내 자본재를 해외 기업이나 투자자들한테 파는 길 뿐이었다. 그에 따른 세금 인하를 포함한 모든 특혜조치들이 이루어 졌다.    그로 인하여 산업계와 금융계를 포함한 은행, 보험 쪽을 비롯해서 외국인 투자 제한 철폐를 통한 싼 매물 수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결국 한국 국내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포장되고, 미국 상무부와 월스트리트에서는 10년 동안의 수익을 단 1년 안에 한국에서 뽑았다느니, 아시아 외환위기는 평생 한번 올까 말까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회라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S&P나 무디스나 한국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국가 신용등급에 맞추어 조정을 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과거에 학습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IMF사태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정책적 실패로 합리화되고 잊혀 지면 끝나는 수준이 아니라 반드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와 똑같거나 유사한 일이 순환 반복이 된다.    결국 1997년 제1차 IMF 사태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뿌리는 OECD가입 당시부터였다. 한창 민감한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 부분협상을 할 경우 마지막으로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발언으로 OECD가입을 지정 사실화 시키는 바람에 최종 협상은 거기서 끝이 난 것이다. 그 후 과정을 거치면서 IMF단계를 거치게 되고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부터 그 IMF 고유 기능의 변화와 확정을 거치면서 97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거쳐 한국으로 전이되면서 유동 자본에 따른 이윤 극대화라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 동유럽 사태의 발생  동유럽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특수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동유럽의 전략적 중요성은 과거 냉전체체 하에서의 군사적 측면에서의 나토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의 대립을 통한 동.서방간의 유럽지역내의 완충지역이라는 성격에서 이제는 석유, 가스송유관의 중간 경유지로써의 경제적 관점으로 그 포커스가 옮겨지게 된다.    현재 유럽 연합내 서유럽에서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90%가까이 소비가 되는 상황이며 2020년까지 50%이상 증가추세 속에서 유럽연합은 중동지역내의 에너지 의존도 축소와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가스 생산량의 감소분을 메워줄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되는데 이것이 러시아다.    에너지 접근권에 대한 전략적 문제에서 동유럽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은 곧바로 서유럽의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EU 편입노력과 그에 따른 차관제공을 통해 동유럽의 경제적, 전략적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2006년 현재 러시아는 유럽에서 소비하는 가스의 25%, 2020년까지 70% 가스를 공급해 주는 주요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총 조달 수요의 80% = 러시아 - 우크라이나 - 슬로바키아 - 체코 - EU공급라인(드 루바 라인), 20% = 러시아 - 벨로루시 - 폴란드- EU공급라인으로 통행료를 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추가적인 복합적인 요소들과 맞물려 동유럽은 서유럽 자본의 대거 유입으로 연 10%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2008년 3/4분기 이후 제 1차 금융위기가 진행이 된다. 2007년 4,010억 달러의 자본유입액이 2008년에 오면서 670억 달러로 축소되면서 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동유럽 주주의 주요통화 가치는 50% 이상 폭락하게 된다.    이것은 결국 일반외환자금으로 대출을 받았던, 가계의 부채로 직결되면서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면서 IMF에 헝가리, 우크라이나, 라트비아가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되었으며 폴란드와 체코가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문제는 동유럽에 대출된 1조 5천억 달러가 서유럽 내 주요은행에서 대출이 된 구조가 최대 40배까지의 레버리지(Leverage: 대출금/자본금)를 높여서 대출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대규모 부도 리스크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에 대규모 구제자금을 쏟아 부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유로론 내의 독일내의 금융시장 안정화, 은행 국유화가 검토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 은행의 총 부채 규모는 1조 5천억 달러 이상의 90%가 서유럽과 해외자본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하락 압력은 유럽내 동시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선진국 증시를 거쳐 신흥시장으로 전이된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현재 2008년 9월 기준 한국의 총 외채의 60%가 유럽계 은행 포지션이다. 이 상황에서 동유럽에서 막대한 손실을 볼 경우 한국론이 만기연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추가 가산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또한 대규모 선박 금융 제공을 하고 있는 유럽계 은행들이 자금압박을 받게 되면 자금 압박으로 인한 선박 주문 취소와 대금지급 지연에 따른 만기 환율 하락요인이 발생한다. 또한 동유럽에 대한 한국의 수출 비중이 7~8% 내외인 상황에서 수출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이며 동유럽에 한국직접투자 FDI 비중이 90% 내외인 상황에서 동유럽내의 환율변동에 환차손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CDS 프리미엄의 상승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단기 채권으로의 집중현상과 국내 미청산 엔케리 청산 압박으로 인한 자본유출로 환율의 추가 상승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달러는 대규모 재정지출을 위해서 발권력을 동원해 돈을 찍어 내면 다른 준기축 통화인 엔화나, 유로화, 금 가격에 연동을 하여 달러 약세로 돌아서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정상적인 시장 작동 상황에서만 그렇다.    극히 간단하게 말하자면 세계의 주요 경제 권역인 미주, 일본, 유럽연합의 통화 경제권에서 한쪽 경제권이 침체기거나 통화 정책 조정으로 통화 약세일 경우는 달러 약세 ↔ 엔화 강세가 성립이 되지만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경제란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상황에서는 기축 통화인 달러가 안전 자산으로 달러강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것이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2008년 3/4분기 이후 제1차 금융위기 당시 달러를 찍어 낼 때는 미국 경제에 대비해 일본 경제와 유로론은 상대적으로 경제 펀더맨탈이 견고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달러 발권력 동원에 따른 달러 약세는 당연하였으나, 2009년으로 바뀌면서 유로론의 동유럽 사태와 일본의 경제 성장률 하락과 1조엔에 달하는 무역수지 적자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금과 달러가 안전자산의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성격의 자산이지만 현재 경제 성장률이 3대 경제권의 동시 다발적인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달러를 찍어내면서 달러 화폐 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상쇄시켜 버리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금값이 올라가면서 달러강세가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가 이것이다.    결국 시장불안으로 인하여 안전 자산인 금과 미 국채로 자금 수요가 집중이 되는 상황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로 돌아서게 된다.    현재의 엔화 변동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1995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1995년 당시 엔화는 79엔의 달러 대비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당시 일본 재무성 차관인 사카키 바라 에이스케는 미국에 가서 미국 달러 국채 매각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1달러=85엔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일본 은행들은 신용 대출 결손으로 타격을 받는 구조였다.    이 상황에서 시장에 미국 국채 매물이 나올 경우 미국 국채 가격은 떨어지면서 채권가격 하각은 이자율 상승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면 미국 전체 자본 시장의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일본, 유럽 중앙은행들의 공조하에 대규모의 달러 매입을 통한 환율 조정의 노력으로 1달러 = 100엔이 그해 4/4분기 이후 돌파되었고, 97년 까지 -60% 엔화가 평가 절하 되었다.    이는 2003년으로 넘어가면서 반전하게 된다. 장기간의 무역흑자에 따른 주적으로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2002년 130엔 → 2004년105엔 대로 급상승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본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35조~40조엔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달러 매수를 하여 엔화를 평가절하시킨다. 이때 매수한 달러가 미국 국채에 그대로 재투자 되었으며 2002년 - 2004년까지 매입한 미국 국채가 3,500억 ~ 4,000억 달러 수준으로 이때부터 일본에서 미국 국채를 사 모은다는 소리가 나오게 된 이유가 그것이다. 현재 5,8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 보유량의 상당부분을 사 모은 이유가 이것이다.    현재 80엔대에 육박하는 엔화가 97엔대 후반으로 절하되는 이유중 하나가 일본 경제 자체에도 있지만 현재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물량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 주무장관인 힐러리가 일본 방문시 이 이야기부터 꺼낸 이유가 이것이다.    이는 향후 두가지 변수에 따라 작용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에 맞춘 추가 엔화 평가 절하와 미국 GM-크라이슬러의 자동차 구조조정에 따른 미국 국내 자동차 노조의 압력에 따른 추가 엔화 절하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재무장관이 취임전부터 ?강한달러?를 떠들고 다닌 이유가 이것이다. 그것은 1995년 당시 미 재무장관이 로버트 루빈이 취한 액션과 똑같은 것이다. 강한 달러의 달러 강세를 만드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한다.    국제공조와 통제가 가능한 일본과는 다르게 달러 약세와 그로인한 달러대비 자산손실이라는 측면이 중국에서 심각하게 제기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총외환보유고는 1조 9천억 달러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닥치는대로 달러자산에서 실물자산으로 옮기는 이른바 자원외교도로 불리는 작업을 하는 이유가 반드시 자원확보 측면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천연자원을 싼 값에 확보하고 글로벌경기회복에 따른 차익기대측면도 있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미 부채 등 달러자산에 편중된 외환보유고 투자의 다변화가 핵심이다.    현재의 천문학적인 미 국채발행의 압력으로 미 국채수익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달러약세로 달러표시 자산의 폭락은 중국입장에서는 재앙이다. 그래서 최소한 2009년도에 관해서는 자의든 타의든 달러강세기조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배경을 깔고 단기 달러강세가 기정사실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한국경제에 새로운 도전으로 작용하게 된다. 달러강세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의 하향안정세는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요인을 덜어준다. 그래서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2%대까지 끌어내릴 수 있었던 핵심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하지만 달러강세 기조 속에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국채발행과 중국, 일본의 자국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국채발행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이미 이머징 마켓에 외환달러자금유동성에 심각한 제약을 가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80%에 육박하는 무역의존도와 IMF로 인한 높은 대외 개방도로 인하여 외국인 투자감소와 자금이탈과 무역금융 감소에 따른 수출부진과 무역위축과 그에 따른 환율불안 등의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려서 유동성을 증가시키겠다는 것은 극도로 위험한 생각이다.    이 경우는 CP 매입을 통한 개입이나 회사채매입을 통해서 개입을 하는 선에서 조정이 되어야지, 이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환율상승의 추가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지금 상황은 통화정책으로는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무리인 부분적으로 유동성 함정의 리스크 징후들이 보이기 때이다.    금리를 내리면서 CP금리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우량회사채를 제외한 회사채 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와 더불어 금리인하에 따른 생산과 투자위축은 금리정책의 한계가 왔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일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시도하게 되는데 국채를 발행해서 재원을 조달할 경우 금리를 내려 원화유동성을 늘린 화폐 유통량이 국채발행을 통해서 유동성이 다시 역으로 흡수가 돼버린다.    그러면 회사채발행에 따른 기업운영자금 조달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부가 대규모 국채들 발행하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 불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래서 중앙은행의 국채직접매입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는 부차적인 최소한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준다.    우량회사채의 발행물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되지만 비유량회사채의 경우는 매수세가 몰리지 않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결국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환율급등에 따른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요구와 발주취소, 납품업체변경 등을 통한 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소규모기업은 열외대상이며 고용보험료 연체에 따른 소액압류가 있어도 사실상 대출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결국 구조조정 지연을 통해서 2008넌 3/4분기 ~ 4/4분기에 걸린 3개월 ~ 6개월의 시간 소요를 통해서 선제대응 타이밍이 늦어짐에 따라 은행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과 경기하강에 따른 기업, 개인연체율 상승에 따른 BIS비율하락에 대비한 자본적립을 통해 자금시장이 사실상 경색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금리를 추가로 낮추어도 자금이 돌지 않는 유동성함정에 빠질 공간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대외적으로는 미 국채발행과 그로 인한 미국경제 경기부양을 통한 달러강세는 최소 2009년 하반기 ~ 2010년 1/4분기까지는 재원도달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며 단기적으로 이와 연등하여 동유럽 리스크로 인한 달러 조달 금리 상승압력과 환율상승압력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리는 동결, 금리 추가 하락시 환율상승압박요인에 따른 자산포트폴리오의 부분적 변경으로 방어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현재 한국 경제는 미국,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방어성격의 통화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이점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미국, 일본, 중국은 디플레이션 초기 대응전략으로 기조가 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디플레이션이 아닌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상황적 인식하에 경기하강과 -2% ~ -4%이하의 성장률을 겪는 이색적인 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    중국의 경우도 경기부양자금으로 800조원이 풀렸다. 그로 인하여 중국증시가 올라가는 이른 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유동성장세에 따른 증시부양이라는 착시현상이 벌어졌다. 중국 역시 수출이 총 GDP의 40%를 차지하고 상당기업의 60%가 영업이익 적자를 통한 적자기업이었음에도 2009년 1월 기준 수출(전년대비): -17%, 수입: -43%로 수입감소량 ≫ 수출감소량을 능가하면서 대규모 무역흑자구조가 나는 것은 한국과 동일하다. 이는 결국 수입감소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소비가 급감하면서 내수가 망가지고 있다는 징후로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생존플랜이 나오면서 개개인이 준비를 해 나갈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