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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메드, 방학 알차게‥’여름휴가 보너스’ 실시

    클럽메드, 방학 알차게‥’여름휴가 보너스’ 실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클럽메드(www.clubmed.co.kr)가 오는 7월말까지 4인 가족이 최대 6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클럽메드 여름휴가 보너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클럽메드 발리, 푸켓, 체러팅, 빈탄 리조트에서 3박 이상의 휴가를 예약할 경우 ‘여름 휴가 보너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클럽메드 발리, 푸켓, 체러팅 리조트의 경우 성인은 20만원, 만 4세 이상 어린이는 10만원의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빈탄 리조트는 성인과 어린이 모두 15만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패키지 비용에는 클럽메드의 시그니처 서비스인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가 적용된다.왕복항공권과 고급스러운 객실, 전 세계 뷔페 요리 및 바에서 무한정 제공되는 음료 서비스는 물론 매일 저녁 서커스, 패션쇼, 댄스파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 받는다.클럽메드 발리와 푸켓 리조트는 어린이를 위한 미니클럽과 쁘띠클럽, 클럽메드 패스월드 등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클럽메드 푸켓의 경우 생후 4개월부터 23개월까지 아기들을 돌봐주는 베이비클럽을 운영한다.한편 ‘여름휴가 보너스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clubme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www.clubmed.co.kr 및 02)3452-0123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16강 탈락 위기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16강 탈락 위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은 FIFA랭킹 78위 뉴질랜드와 20일 넬스프뢰이트의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2무(승점 2)가 된 이탈리아와 뉴질랜드는 각각 슬로바키아,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경기는 예상과 달리 흘러갔다. 뉴질랜드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각각 188㎝, 185㎝, 183㎝의 장신 공격수 로리 팰런(플리머스), 셰인 스멜츠(골드코스트), 크리스 킬런(미들즈브러)을 앞세워 압도적인 높이와 스피드로 이탈리아의 ‘낡은 빗장수비’를 흔들었다. 뉴질랜드는 전반 7분 이탈리아 진영 전방 40m 부근에서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이먼 엘리엇이 전방 깊숙히 찔러 넣은 크로스를 최종 수비수 뒷선으로 재빨리 뛰어 들어간 스멜츠가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 준 이탈리아는 공세적으로 나왔다. 이탈리아는 전반 29분 공격수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가 뉴질랜드 골문 앞에서 수비수 토미 스미스(입스위치)에게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고, 빈센초 이아퀸타(유벤투스)가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이탈리아는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뉴질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뉴질랜드는 골키퍼 마크 패스턴(웰링턴)의 신들린듯한 선방과 주장 라이언 넬슨(블랙번)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앞서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슬로바키아전에서는 파라과이가 2-0으로 승리, 1승1무(승점 4)로 F조 선두에 올라서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 27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중앙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던 루카스 바리오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송곳 같은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찔러넣었고, 엔리케 베라(LDU 키토)는 오른발 아웃 프런트로 절묘하게 방향을 틀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초반 슬로바키아의 블라디미르 베이스(맨체스터시티)가 오른쪽 측면을 부지런히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뿐. 남미예선 18경기 동안 16점밖에 내주지 않은 파라과이의 촘촘한 수비 그물을 뚫기에는 무디고 느렸다. 외려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중에 흘러나온 공을 파라과이의 크리스티안 리베로스(크루스 아술)가 왼발 쐐기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이 순간 끝났다. 임일영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세르비아, 전차군단 격침

    세르비아, 전차군단 격침

    ‘전차군단’ 독일이 일격을 당했다. 독일은 18일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D조 2차전에서 세르비아에 0-1로 패했다. 이변이었다. 각각 6위와 15위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제쳐두더라도 독일은 언제든지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의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완벽한 조직력은 안방에서 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4년 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다른 나라들이 ‘마구’ 자블라니에 적응하지 못해 허덕일 때도 독일은 호주에 4골을 몰아치며 화끈하게 출발했다. 반면 ‘다크호스’로 꼽히던 세르비아는 가나와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어이없는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골을 내준 데다 퇴장까지 겹쳐 맥이 빠진 상태였다. ‘공은 둥글다.’지만 세르비아에게 독일은 버거운 상대였다. 그러나 경기는 팽팽했다. 흐름은 엉뚱한 곳에서 깨졌다. 전반 12분 백태클로 경고를 받았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전반 37분 또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세르비아의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 리에주)가 결승골을 뽑았다. 독일은 전반 종료 직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골대를 맞히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후반 들어 독일은 총공세에 나섰다. 희망의 빛이 비쳤다. 후반 15분 ‘통곡의 벽’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은 것.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오른발로 강력하게 때린 슈팅은 골키퍼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위건) 정면으로 향했다. 독일은 거듭된 공격이 실패한 데다 수적 열세로 인한 체력 부담까지 겹쳐 급격히 움직임이 느려졌다. 독일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거세게 공격을 이어 갔으나, 평균 185㎝를 넘는 세르비아 장신 수비벽 앞에서 결국 절망했다. 이어진 C조 2차전에서는 미국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밥 브래들리 감독의 친아들 마이클 브래들리(보루시아 엠게)가 1-2로 뒤진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던 아빠를 구했다. 슬로베니아는 전반 13분 발테르 비르사(오세르), 전반 42분 즐라탄 류비얀키치(헨트)의 골로 2-0으로 리드했지만, 집중력을 끝까지 이어 가지 못했다. 후반 3분 랜던 도너번(LA갤럭시)에게 한 골을 내준 데 이어 브래들리에게 동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슬로베니아가 1승1무, 미국이 2무가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지성만 골맛-루니는 침묵 등 돌린 에인세·테베스 펄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로 차출된 맨유 선수는 모두 5명. ‘캡틴’ 박지성을 비롯해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와 마이클 캐릭, 세르비아의 네마냐 비디치와 조란 토시치(퀼른 임대) 등이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거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박지성이 유일하다. 맨유의 에이스 루니는 잉글랜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설상가상 한 수 아래인 미국과 1-1로 비겼다. 맨유의 허리를 책임지는 캐릭은 벤치만 달구다 끝났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랭크 램파드(첼시)에 밀려 선발출전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조커’로도 간택 받지 못한 것. 세계 최고의 센터백 비디치는 가나를 상대로 철벽 수비를 뽐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위력적인 헤딩슛을 날렸다. 고군분투였다. 하지만 0-1로 패했다. ‘세르비아의 미래’로 불리는 토시치는 월드컵 데뷔 기회조차 못 잡았다. 토시치는 왼쪽 날개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의 대체제에 해당한다. 하지만 후반 30분 알렉산더 루코비치(우디네세)가 퇴장당하자 라도미르 안티치 감독은 요바노비치를 빼고 수비수인 네벤 수보티치(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투입했다. 오히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갈등 끝에 맨유를 떠난 선수들의 활약은 쏠쏠한 편이다. “퍼거슨 감독의 멍청한 발언으로 내가 다 부끄럽다.”며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던 아르헨티나의 윙백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가 대표적. 나이지리아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낚았다. “2년간 클럽에 헌신한 나에게 이렇게 대하는 퍼거슨의 방식이 싫다.”며 맨유와 등을 진 박지성의 ‘절친’ 카를로스 테베스도 마찬가지. 나이지리아전에서 끊임없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첫 승을 일구는 데 한몫을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SF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종교이야기

    SF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종교이야기

    이 소설, 어쩌면 골치 아픈 ‘문제작’이 되겠다. 살만 루시디가 ‘악마의 시’로 이슬람교의 표적이 됐고, 댄 브라운이 ‘다빈치 코드’로 성경 모독이라는 비판에 곤혹을 치렀듯 동서를 막론하고 종교는 문학 창작에서 쉬 다루기 어려운 주제다. 하물며 엽기발랄한 문체로 종교의 예민함을 낄낄거리듯 다루고 있으니 문제작으로서 소지는 충분하다. 한차현(40)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변신’(문이당 펴냄)은 지구에 사는 외계 생명체의 도움을 받아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우주로 떠난 목사 ‘차연’과 그의 부인이 겪는 이야기다. 설정 자체는 기가 막힌 엽기명랑 공상과학(SF) 소설이다.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난 한차현은 자신의 소설을 종교 소설도 아니고, SF도 아니라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경계를 허무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도발적인 문장은 인류 본연적 고민에 대한 대목을 다루는 방식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런데 소설을 들여다보면 우주 다른 별의 또 다른 지적 생명체가 등장해 서사를 진지하게 끌고 가거나 종교와 믿음의 기능과 관계에 대해 묵직하게 성찰하도록 한다. 대체 뭔가. ‘펠라커닐링 행성’이니, ‘82437년 11월의 허무한다르아한다르별’이니 하는 SF 성인만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이름들은 그가 진정으로 얘기하고자하는 바를 숨겨 놓기 위한 장치다. ‘변신’은 종교-그중에서도 기독교-에 대한 작품이다. 그렇다고 정색하고서 종교를 얘기하지는 않는다. 지독하게 풍자하며 넌지시 비판할 뿐이다. 소설을 통해 그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믿음을 필요로 하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탐구이자 자칫 타락과 독선의 길에 빠지기 쉬운 종교 자체에 대한 성찰이다. “여의도에 있는 한 큰 교회에 다니는, 출판 일 하시는 분이 ‘이 소설을 내내 재미있게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기분이 확 나빠졌다.’고 하더라고요. 반발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런 반응도 반가울 것 같네요.” 그는 “신앙을 갖는 일과 소설을 쓰는 일은 어느 부분(무형의 가치에 대한 믿음)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종교인이나 작가가 견지해야 할 것은 환경과 더불어 끊임없이 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쉼없이 노력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조심스럽기만한 표현이다. 애초 3000장 분량이었지만 절반 이상 덜어냈다고 한다. 지나치게 혹독한 표현이나 민감한 부분은 알아서 수위를 조절했다지만, 불편할 사람에게는 여전히 불편하겠다. 물론 재미있게 읽을 이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재미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국전쟁 60주년 기획]김일성 각본, 스탈린 연출, 마오쩌둥 주연

    [한국전쟁 60주년 기획]김일성 각본, 스탈린 연출, 마오쩌둥 주연

    한국전쟁의 기원에 대한 학설은 대략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학설이 ‘남침설’이다. 2차 세계대전 후 옛 소련이 자국의 팽창주의에 따라 북한을 부추겨 남한의 무력통일을 획책했다는 주장이다. 대척점에 서 있는 학설이 ‘북침설’이다. 미국이 한국을 조종해 북으로 쳐들어갔다는 주장이다. 중간적 입장에서 나온 것이 ‘남침유도설’이다. 대체로 북한의 북침설을 옹호하는 수정주의적 사관이다. 냉전해체 이후 공개된 러시아문서는 분분한 학설을 일거에 정리하는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의 역할을 했다. 한국전쟁을 전후해 스탈린과 마오쩌둥 그리고 김일성이 주고받은 대화록과 편지가 담긴 극비문서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이제 서방세계는 물론 러시아와 중국의 학자와 일반인들에게도 북한의 남침설은 다시 뒤집히기 어려운 정설로 자리 잡았다. 전쟁을 일으킨 발발자는 누구일까. 전쟁의 주체는 남침설과 북침설, 남침유도설 등 어느 학설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남침설은 스탈린의 김일성 사주설,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공모설, 마오쩌둥 주도설 등이 주류를 이룬다. 지금은 대체로 스탈린과 마오쩌둥 두 사람을 전쟁발발의 공동주체로 본다. 김일성은 괴뢰로 취급해 평가절하하고 있다.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을 국내적 요인보다, 냉전체제라는 국제적 요인에서 찾은 결론이다. ●스탈린·마오쩌둥 한국전 공동주체 북침설의 입장에서는 이승만을 전쟁의 주동자로 본다. ‘김일성 저작집’ 제6권을 보면 김일성은 1950년 6월25일 새벽 3시 노동당 정치위원회와 내각 합동 비상회의를 소집해 “리승만 도당의 괴뢰군들이 오늘 새벽 38선 전역에 걸쳐 공화국 북반부를 반대하는 불의의 무력침공을 개시하였습니다. 적들은 이미 38선 이북지역으로 1~2km 침공하였습니다.”라고 연설했다. 지금은 북한주민들만 그렇게 믿는다. 중국군이 펴낸 책자에는 ‘1950년 6월25일 새벽, 38도 선에서 오랫동안 계속되어 오던 소규모 무장충돌과 마찰이 마침내 질적인 변화를 일으켜 한반도에서의 대규모 내전으로 전면적으로 폭발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중국은 초기 한국전쟁을 ‘내전’으로 보고 있으며, 미군 등 유엔군 참전과 중국의 개입 이후를 ‘국제전쟁’이라고 보는 시각을 갖고 있다. 한때 수정주의 이론이 득세했다. 스톤의 ‘한국전쟁 비사’와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전쟁의 기원을 1945년 해방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좌우이데올로기로 나뉜 불완전한 해방의 연장 선상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심지어 스탈린의 옆에서 전쟁결정 과정을 지켜봤던 후루시초프가 ‘회고록’에서 “김일성이 한국전쟁을 일으켰다.”라고 밝혔지만, CIA 공작설을 거론하면서 믿지 않았다. 그러나 수정주의 이론은 러시아문서가 비밀에서 해제돼 세상에 공개되자 설득력을 잃었다. 냉전이 해체되면서 이데올로기적 제약이 사라진 것이다. 커밍스는 자신의 이론을 부분적으로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한국전쟁은 김일성이 각본을 썼고, 스탈린이 연출했다. 스탈린은 처음에는 김일성의 저돌적인 전쟁공세에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밑질 것이 없다고 여겼다. 전쟁을 승인하고 군사원조를 제공했으며 마오쩌둥을 설득해 동맹국으로 끌어들였다. 군사고문단을 보내 전쟁준비부터 휴전까지 직접 챙겼다. 1953년 그가 죽지 않았더라면 휴전협정 조인은 더 미뤄졌을 것이고 꽃다운 생명의 희생은 더 늘어났을 것이다. ●“김일성은 꼭두각시”… 평가절하 러시아 극비문서가 공개되기 전까지 한국전쟁에서 마오쩌둥의 역할에 대한 평가는 절하된 감이 있다. 갑자기 압록강 국경을 넘어 나타난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의해 연합군이 압록강에서 38선 이남까지 밀려난 정도로밖에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 김일성이 전쟁발발을 선창했다면, 스탈린은 총연출을 맡았다. 주역은 사실상 마오쩌둥과 중국이었다. 마오쩌둥은 전쟁을 측면에서 조종했고, 참전을 선택했고, 치렀다. 1950년 9월15일 미군이 인천에 상륙하고 나서 압록강 국경까지 진군했다. 이때부터 한국전쟁을 주도한 것은 중공군이었고, 휴전협정의 관장자도 중국이었다. 마오쩌둥은 한국전쟁의 당당한 주연배우로 등장했다. 마오쩌둥은 소련과 미국이 38선 분할통치에 합의했기 때문에 소련 지상군이 동원되면 미군을 끌어들이는 구실이 된다고 봤다. 하지만 중국해방군은 예외라고 판단했다.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참전을 이끌어낸 김일성의 역할도 무시할 순 없다. 주지안룽 동양학원대학 교수는 저서 ‘모택동은 왜 한국전쟁에 개입했을까’에서 “김일성은 온 힘을 기울여 소국의 지혜로 대국의 지도자를 움직이게 하는 일류의 연기를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말과 중국말에 능했던 김일성은 양국 수뇌와 외교관 사이를 오가면서 스탈린에게는 ‘마오쩌둥 카드’를 내밀고, 마오쩌둥에게는 ‘스탈린 카드’로 말을 바꾸는 절묘한 ‘양다리 외교’를 펼쳤다. “마오쩌둥은 평화적 수단에 의한 남북통일은 불가능하며, 통일은 군사적 수단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스탈린에게 전달했다. 김일성을 꼭두각시로 깎아내리는 시각도 있지만, 한국전쟁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은 분명히 김일성이었다. 다만 중공군이 압록강을 넘은 1950년 10월 19일 이전까지 전쟁을 총지휘한 사람은 스탈린이었다. 그는 북한의 군비 요청 사항 중 90% 이상을 지원했다. 1950년 6월15일 평양주재 소련대사 스티코프는 ‘6월25일 새벽에 진격한다. 조선인민군이 옹진반도를 공격하고 서쪽 연안으로 총공격을 가한다. 적 주력부대는 서울 근방에서 괴멸되고 서울과 춘천, 강릉이 동시 점령될 것이다. 최종적으로 남한은 해방될 것이다.’라고 크렘린에 보고했다. 비밀문서에 나타난 전쟁개시일과 전황이 정확하게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실제 사흘 만에 서울이 점령됐고, 8월20일쯤에는 낙동강 전선을 제외한 남한영토의 90% 이상이 적의 수중에 떨어졌다. 스탈린은 김일성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하는 한편 소련군 군사고문단장인 바실레프스키 원수에게 서울의 총사령부에 상주토록 조치했다. ●기고만장해진 北, 中 홀대 스탈린은 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8월25일 김일성에게 다음과 같은 친서를 보냈다. ‘조선인민의 위대한 해방투쟁에 찬사를 바친다. 미군개입으로 부분적으로 실패하는 것에 당황할 필요가 없다. 북한은 고립되어 있지 않으며, 지원할 맹우들이 곁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조종사를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 김일성은 용기백배해 다음날 노동당 정치위원회를 소집했다. 북한지도부는 ‘친애하는 동지 스탈린의 아버지와 같은 심려와 지원이 조선인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는 내용의 공식 회답문을 채택했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바실레프스키 원수는 9월21일 ‘소련군 제147사단 84전투기연대 소속 전투기 야크-9형 40기의 파견을 모스크바에 요청했고 승인받았다. 소련 공군이 한국전에 참전했다. 바실레프스키 원수는 ‘소련 조종사가 전투에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군에게 숨길 수는 없다. 공중전에서 행해지는 교신이 러시아말로 이뤄지기 때문이다.’라고 보고했다. 성공확률 5000분의1에 불과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작전으로 보였던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인 성공은 전쟁의 흐름을 180도 바꿔 놓았다. 인민군과 소련군사고문단은 이 작전의 의미를 부정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중국은 서방 측 보도를 보고 이 사실을 알았다. 스탈린은 상륙작전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잘못을 문책해 스티코프 대사를 경질했다. 인민군은 패주에 패주를 거듭했다. 다급해진 김일성과 박헌영은 9월29일 ‘적이 38선을 넘을 때 대비해 소련 측의 직접적인 군사원조를 부탁한다.’라며 보병지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지만 스탈린은 응하지 않았다. 마지막 희망은 중국이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급기야 스탈린은 10월13일 ‘중국은 군사개입을 거부하고 있다. 귀하는 소련이나 중국으로 탈출을 준비하고 부대 및 병기를 대피할 필요가 있다.’라는 절망의 통첩을 김일성에게 보냈다. 한국전쟁에 개입한 소련, 중국 그리고 미국 지도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한반도가 아니라 일본열도라는 사실이 러시아 비밀문서에 자주 등장한다. 데이비드 핼버스탬은 ‘콜디스트 윈터’에서 “미국이 한국을 위해 죽을 각오로 싸울 태세를 갖춘다는 게 아주 뜻밖의 일은 아니었다. 미국이 정말 염려했던 것은 한반도가 아니라 일본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마오쩌둥은 김일성과의 회담에서 “일본이 분쟁에 개입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 “미군의 전투력이 일본군 이하이므로 우리가 이긴다.”라는 발언을 했다. 일본에 대한 생각이 은연중에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스탈린도 마찬가지였다. ●美·中·소련 관심대상은 日 스탈린은 패색이 짙어진 10월8일자 김일성에게 보낸 전문에서 일본을 막으려면 중국의 참전이 필요한 논리를 폈다. 스탈린은 ‘국제정세를 보면 군국주의 세력이 부활하지 못한 일본은 미국을 원조할 수 없다. 중국이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막지 못한다.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미국의 동맹자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되살아나는 미래보다 지금이 우리에게 훨씬 유리하다. 이승만 치하의 남한이 미국과 일본의 대륙에 대한 전진기지가 될 수년 후보다 지금이 유리하다.’라고 썼다.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기 전까지 총사령관 맥아더 원수는 점령국 일본에서 황제처럼 군림했다. 전쟁을 지휘하는 동안 한국에서 하룻밤도 보내지 않았다. 그는 195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유력한 공화당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한국전쟁 최대의 판단오류 중 하나였던 ‘중국 불개입론’은 그의 신념이었다. 이 때문에 ‘2차 세계대전이 낳은 위대한 장군’ 맥아더는 불명예스럽게도 전쟁 기간에 파면당하는 신세가 됐다. 연합군의 ‘크리스마스 공세’는 중공군의 개입시기를 앞당겼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여행가방]

    ●월드컵 응원하면 선물이 펑펑 에버랜드는 12일과 17일 포시즌스 가든에서 티아라, DJ DOC 등 인기 가수와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대표팀 경기는 300인치 대형 LED 1대와 200인치 LED 2대를 통해 중계된다. 이날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은 에버랜드 야간입장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이중 500명에게는 월드컵 티셔츠도 제공한다. 롯데월드는 12일 정형돈, 문희준이 진행하고 손담비, 티아라, 제국의 아이들 등이 출연하는 ‘필승코리아 응원 콘서트’를 마련했다. 롯데멤버스 회원 1만 6000여명이 초청 대상. 대형 LED 전광판 생중계와 함께 응원전 행사도 열린다. 63시티는 대표팀이 득점할 때마다 빅3와 빅4 관람권을 각 10%씩, 최대 50% 할인하는 ‘슛골 63’이벤트를 벌인다. 대명리조트는 21일까지 빨간 티셔츠를 입고 주중에 투숙하는 고객에게 5000원권 상품권, 홈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오션월드 50% 할인권과 아쿠아월드 무료입장권을 각각 제공한다.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클라우드32’는 20일까지 ‘자블라니’, ‘자쿠미’ 등 주문 고객에게 티셔츠, ‘블루시걸’은 6월 내내 맥주와 와인 주문 고객에게 응원 타월과 티셔츠를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월드컵 객실패키지 이용고객에게 맥주 660cc 두 잔과 치킨, 한국 16강 진출시 2010~11시즌 스키리프트를 각각 제공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12일 가로 12m, 세로 8m의 대형 LED 전광판으로 첫 경기를 생중계한다. 점수와 첫골 주인공을 맞힌 고객 32명에게 붉은 악마 공식 티셔츠, 수영장·사우나 무료권 등을 준다. 하이원리조트도 같은 날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200인치 LFD TV(정보표시 대형모니터) 영상 중계와 함께 맥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17일에는 같은 곳에서 3D TV 6대를 활용해 응원전을 펼친다. 스코어 맞히기 등 이벤트를 통해 호텔 숙박권 등도 제공한다. ●외국인 무료 셔틀버스 운영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이달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전주와 경주를 다녀오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은 홈페이지(www.visitkoreayear.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한다. ●코레일 ‘내일로 티켓’ 발매 코레일(www.korail.com)은 만 19~25세 청소년이 7일동안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티켓을 14일~8월31일 판매한다. 5만 4700원. 이용기간은 18일~9월6일.
  • [Hello 월드컵] 사커 패밀리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월드컵. 그 축제에 피붙이와 함께 나선다면 어떤 기분일까. 바늘구멍만큼이나 좁다는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함께 이름을 올린 ‘사커 패밀리’가 있다. 대표주자는 코트디부아르의 투레 형제. 독일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부름을 받았다. 형 콜로(맨체스터 시티)는 포백라인의 중심, 동생 야야(FC바르셀로나)는 중앙 미드필더로 둘 다 대표팀의 중추다. 포백라인의 콜로는 노련한 수비리딩이, 야야는 다이내믹한 드리블과 중거리 슈팅이 강점이다. 동생 아브라힘 투레도 시리아의 알 이티하드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지만, 디디에 드로그바·살로몽 칼루(이상 첼시) 등 스트라이커 벽이 워낙 높아 뽑히지 못했다. 월드컵 역사상 첫 ‘형제 대결’도 예정돼 있다. 가나의 케빈프린스 보아텡(포츠머스FC)과 독일의 제롬 보아텡(함부르크SV)이다. 둘은 가나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가나계 독일인’이지만, 형 케빈프린스가 혈통을 택하면서 일이 꼬였다(?). 얄궂게도 가나와 독일이 모두 D조에 포함돼 대결이 성사됐다. 케빈프린스는 지난달 FA컵 결승에서 독일팀의 ‘핵’ 미하엘 발락(첼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힌 장본인이라, 독일팬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슬로베니아에는 사촌끼리 열띤 ‘수문장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야스민 한다노비치(AC만토바)와 사미르 한다노비치(우디네세)가 단 하나뿐인 골키퍼를 꿰차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는 동생인 사미르가 앞선 모양새. 사미르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며, 슬로베니아가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아버지와 아들도 있다. 슬로바키아의 블라디미르 베이스 부자로, 이름까지 같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때 선수로 뛰었던 아버지는 이번에 지휘봉을 잡아 미드필더 포지션에 아들을 뽑았다. 아들은 이청용과 함께 볼턴에서 포지션 경쟁을 벌이고 있어 낯설지 않다. 할아버지도 이름이 같은데, 역시 국가대표 선수를 역임했다. ‘3대’가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는 것. 미국의 밥 브래들리 감독과 아들 미드필더 마이클 브래들리(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가 함께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아들 마이클이 분데스리가에서 기량을 인정받다 보니 뽑는 부담이 줄었다. 장인과 사위도 함께 뛴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둘째딸인 지아니니 마라도나와 연인관계다. 마라도나 감독에게 손자 벤자민까지 안겼다. 워낙 쟁쟁한 공격자원이 즐비한 아르헨티나라 주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장인어른’께 한 방을 선물하겠다는 의욕은 충만하다.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도 취임하자마자 사위 마르크 판보멀(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팀에 복귀시켰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맹활약한 사위를 앞세워 예선 8전 전승으로 남아공에 입성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비 MTV ‘최고 액션스타상’

    비 MTV ‘최고 액션스타상’

    헐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 출연한 ‘비’(본명 정지훈)가 MTV에서 주는 ‘최고 액션스타상’(Biggest Badass Star)을 받았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국 LA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2010 MTV 무비 어워즈’에서 비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액션스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계 배우로 청룽(成龍·러시아워), 장쯔이(와호장룡), 루시 리우·치아키 구리야마(킬 빌)에 이어 5번째다. ‘닌자 어쌔신’은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제작한 영화로 한국배우로는 처음으로 비가 단독주연을 맡았던 영화다. 1992년 시작된 MTV 무비 어워즈는 대중적 인기에 무게중심을 둔 상으로 네티즌 투표로 수상자를 뽑는다. 올해에는 ‘뉴 문’(The Twilight Saga: New Moon)이 최고영화상, 최고남자·여자배우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억원대 BMW ‘그란 투리스모’ 직접 살펴보니…

    1억원대 BMW ‘그란 투리스모’ 직접 살펴보니…

    최근 국내외 자동차 업계는 서로 다른 두 차종간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BMW도 지금까지 만들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차를 내놓았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신차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가 바로 그런 차다. 그란 투리스모란 전통적으로 장거리 여행에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고성능 자동차를 의미한다. 흔히 앞글자를 따서 ‘GT’라고도 부른다. 이번에 출시된 그란 투리스모는 비즈니스와 레저를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차량이다. 내외관 디자인은 기존 7시리즈의 우아함과 X시리즈의 실용성을 결합한 모습이다. 특히 세단보다 트렁크 공간의 활용도가 뛰어나 화물을 수납하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 콘셉트카로 처음 소개된 그란 투리스모는 최근 ‘2010 워즈 오토 인테리어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편안하고 안락한 인테리어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트에 앉아보니 가죽 재질의 촉감이 무척 부드럽고 고급스럽다. 그란 투리스모는 터보차저 기술과 고정밀 직분사 방식, 가변식 밸브트로닉 시스템을 결합시킨 V6 3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9kg.m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6.3초만에 주파한다. BMW가 자랑하는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것도 이 차의 특징이다. 7시리즈에 선보였던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술과 전자동 스티어링 어시스턴트 펌프 등 이피션트다이내믹스의 최적화된 공기역학 기술이 적용됐다. 그란 투리스모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날렵함과 효율성을 결합시켰다. 유럽 기준 연비는 8.9ℓ/100km이며, CO₂배출량은 209g/km이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그란 투리스모는 진정한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고객들의 비즈니스와 레저 생활을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차량”이라며 ”BMW는 앞으로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조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리더로써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란 투리스모 익스클루시브의 가격은 1억 510만원으로 BMW 라인업 중에서도 고급차에 속한다. 오는 8월에는 실용적인 사양의 그란 투리스모 모델(7850만원)이 추가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재산 230만원 …무히카는 세계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이 정도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 아닐까. 지난 3월 1일 취임한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의 전 재산이 200만원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무히카 대통령이 취임 뒤 신고한 공직자재산신고에 따르면 그가 갖고 있는 전 재산은 1987년식 폴크스바겐 비틀(딱정벌레) 자동차 1대뿐이다. 자동차는 우루과이 돈으로 3만7500페소(원화 약 230만원)에 신고됐다. 그나마 2004년 구입한 중고차다. 취임하기 전까지 무히카 대통령은 세금까지 밀렸다. 거의 자동차 값과 맞먹는 3만1245페소(원화 약 190만원)의 세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당선자 신분이던 지난 1월 밀린 세금을 냈다. 주택이 한 채 있기는 하다. 수도 몬테비데오 근교 링콘 델 세로라는 곳에 있는 전원주택이 바로 무히카 대통령이 살던 사저. 하지만 소유주는 현직 상원의원이기도 한 영부인 루시아 토폴란스키로 등록돼 있다. 무히카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지 이 주택에 살면서 화초를 키워 내다팔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영부인은 재산신고에서 이 주택을 정상적으로 신고했다. 토폴란스키 영부인은 “대통령이나 나나 모두 구시대 사람”이라며 “신용카드도 없고, 은행계좌도 소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무히카 대통령의 무소유 원칙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급여로 22만7800페소 pesos (약 1385만원)을 받고 있지만 이 중 70%를 자신이 속한 여당과 국민참여운동에 기부하고 있다. 또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국민주택보급사업에도 급여의 일부를 기금으로 내고 있다. 무히카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기부금을 내고나면 주머니에 남는 건 3만 페소(약 182만원) 정도”라면서 “부인이 생활비를 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75세인 무히카 대통령은 게릴라 출신으로 1973-1985년까지 우루과이 군사독재정권 시절 장기간 수감되는 등 모진 고난을 겪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 ‘ 아시아계 5대 액션천황’ 공인 받았다

    비, ‘ 아시아계 5대 액션천황’ 공인 받았다

    가수 겸 배우 비가 ‘2010 MTV 무비 어워즈’(이하 ‘MMA’)에서 ‘최고의 액션스타상’을 수상하면서 진정한 ‘월드스타’로 거듭났다.6일 오후 6시(현지 시각) 미국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MMA에 참석한 비는 영화 ‘닌자 어쌔신’으로 아시아 배우 중 다섯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던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채닝 테이텀(Channing Tatum) , 샘 워딩턴(Samuel Worthington), 크리스파인(Chris Pine) 등 최고의 스타들을 제치고 수상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MTV 코리아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MMA에서 수상한 아시아 출신 배우들은 비를 포함해 총 다섯 명이다. 아시아인 중 최다관왕은 중국 배우 청룽(陳港生)으로 그는 1995년 ‘공로상’을 시작으로 1999년 ‘러시아워’로 미국 배우 크리스 터커(Christopher Tucker)와 ‘최고 듀오상’을 받았고 2002년에도 ‘러시아워2’로 ‘최고의 싸움상’을 수상했다.청룽에 이어 중국계 미국 배우 루시 리우(Lucy ALiu)가 영화 ‘미녀 삼총사’와 ‘킬 빌’로 수상했다. 중국 배우 장쯔이(章子怡)는 영화 ‘와호장룡’으로 ‘최고의 싸움상’을, 일본 배우 쿠리야마 치아키(栗山千明)가 ‘킬 빌’로 같은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사진 = ‘러시아워1’ ‘미녀삼총사 1’ ‘킬 빌1’ ‘연인’ ‘닌자어쌔신’ 스틸컷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가 받은 MMA ‘최고 액션스타상’이란

    비가 받은 MMA ‘최고 액션스타상’이란

    월드스타 비가 한국인 최초로 MMA 수상을 이룬 가운데 그가 받은 ‘최고의 터프 스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는 6일 오후 9시(현지시각) 미국 LA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2010 MTV ‘무비 어워즈’(MTV Movie Awards, MMA)에서 ‘최고의 터프 스타’(Biggest Badass Star) 상을 수상했다. 올해 19회째인 MTV 무비 어워즈(이하 MMA)는 기존 영화상과는 달리 최고 액션스타상, 최고 악당상, 최고 키스상 등 흥미롭고 재밌는 시상 부문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영화 마니아들의 취향을 고려해 총 12부문으로 이뤄진 MMA는 100% 온라인 투표에 의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간식거리로 즐기는 팝콘 모양의 골든 트로피가 증정된다. 이번 MMA 수상자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후보 5인을 선정해 지난 5월 13일 발표했다. 비가 받은 최고 액션스타상(Biggest BadAss Star) 부문에는 안젤리나 졸리, 크리스 파인, 샘 워싱턴, 채닝 테이텀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후보로 있었으나 비가 경쟁을 물리치고 영예를 거머쥐었다. 한국배우가 미국 MTV 무비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것은 비가 처음이며, 아시아 배우로는 성룡, 장쯔이, 루시루 등에 이은 5번째 수상자이기도 하다. 사진 = MTV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모’ 김민경, 3일 위암으로 사망 ‘애도물결’

    ‘다모’ 김민경, 3일 위암으로 사망 ‘애도물결’

    MBC 드라마 ‘다모’에서 김민준의 호위무사로 열연했던 배우 김민경이 사망했다.김민경은 2년 전 위암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워왔으나 지난 3일 오전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29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23호이며 동료 연예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오는 5일이다.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故 김민경의 미니홈피를 찾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하늘에서 못다 한 꿈 다 이루시길 간절히 빕니다.”, “하늘에서는 고통 없이 행복하게 지내세요.” 등 애도의 뜻을 표했다.1981년생인 김민경은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01년 KBS 2TV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다. 이어 KBS 1TV 드라마 ‘제국의 아침’과 MBC 드라마 ‘다모’에 출연해 남장여자이자 김민주의 호위무사로 출연했다. 또 영화 ‘공공의 적’ ‘밀애’ ‘내 사랑 싸가지’ ‘DMZ, 비무장지대’ 등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 = MBC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르헨 인기모델 “월드컵 우승하면 길에서 누드”

    아르헨티나의 섹스심벌 여자모델이 시내 한복판에서 전신 누드를 약속했다. 물론 조건을 달았다. 아르헨티나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통산 3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에서 옷을 모두 벗겠다고 했다. 폭발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의 미녀 모델 루시아나 살라사르(사진)가 바로 누드를 약속한 화제의 인물. 그는 최근 트위터에 “디에고(마라도나)!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나도 오벨리스크(부에노스 아이레스 중심부에 있는 탑) 앞에서 너와 함께 옷을 벗을께”라는 글을 올렸다. 마라도나는 앞서 지난달 2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오벨리스크 탑에서 옷을 모두 벗고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마라도나는 현역 시절에도 엉뚱한 약속을 하곤 했다. “○○가 이뤄지면 ××와 키스를 하겠다.”는 식이다. 그리곤 그 약속을 꼭 지켰다. 자신의 매니저였던 기예르모 코폴라(남),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던 클라우디오 카니지아와 입술키스를 한 것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누드도 공개한 적이 있다. 국가대표 현역 시절 암스테르담을 방문한 그는 호텔 욕실을 배경 삼아 벗은 몸을 기자들에게 보여줬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엉뚱하긴 하지만 마라도나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아르헨티나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그는 분명 알몸으로 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네티즌들은 “마라도나가 벗으면 모델 살라사르도 반드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아우성을 떨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요계, O인조 그룹엔 O인이 없다?

    가요계, O인조 그룹엔 O인이 없다?

    그룹 코요태(Koyotae)가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멤버 빽가의 공백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코요태는 오는 10일 새 미니앨범 ‘코요태 어글리’(Koyote Ugly)를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타이틀곡 ‘리턴’을 포함해 총 5곡의 신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인기작곡가 김세진, 박근태, 주영훈의 참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지난 1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빽가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앨범 재킷사진 촬영을 도맡았을 뿐 향후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그는 최근 신인그룹 바닐라 루시(VANILLA LUCY)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건강한 모습을 드러냈으나 완벽한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 같이 건강을 포함한 여타의 이유로 팀 구성원 중 일부를 제외한 채 활동 중인 그룹에는 슈퍼주니어, 애프터스쿨 등이 대표적이다.슈퍼주니어의 경우 지난달 4집 정규앨범 ‘미인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나 한경, 강인, 기범을 제외한 총 10명의 멤버만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세 멤버는 각각 소속사와의 마찰, 군 입대, 연기활동 등의 사유로 이번 앨범 준비작업은 및 활동에서 배제됐다.그룹의 리더인 이특은 지난달 21일 새 앨범 타이틀곡 ‘미인아’로 KBS 2TV ‘뮤직뱅크’ 정상을 차지했을 당시 별도의 수상소감과 함께 활동 미참여 멤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앞서 3월 싱글앨범 ‘뱅’(BANG!)으로 컴백한 그룹 애프터스쿨 역시 8인 체제로 변신하자마자 멤버의 공백이 생겼다. 빈자리의 주인공 유이는 드라마 ‘버디버디’(BIRDIE BUDDY) 출연으로 각종 가요 프로그램 불참이 잦았다.물론 유이는 앨범 녹음 및 뮤직비디오 촬영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간간히 방송무대에도 얼굴을 비춰 코요태, 슈퍼주니어 등의 예와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실제 팬과 시청자들이 체감하는 공백지수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하지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했던 유이의 공백은 리더 박가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효과를 낳았으며 나나와 레이나, 리지 등 신입생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사진 = PK미디어,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의 눈을 통해 다시 태어난 조선백자

    그의 눈을 통해 다시 태어난 조선백자

    “오랜 시간 조선 백자를 관찰하면 고요한 가운데 미세한 떨림이 느껴질 때가 있었고, 이를 사진에 담아내려 노력했다.” 사진작가 구본창(왼쪽·57)은 3년여간 전 세계 5개국 13개 박물관을 돌며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 왔다. 그가 2006년 발표한 백자 사진 시리즈는 외국 박물관이 한국 도자기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 특별한 전시로 평가받는다. 여인의 피부 결을 연상시키는 핑크빛과 선비의 기개를 담은 흑백 톤으로 표현된 백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치 백자에 정신이 있다면 그 정신이 담긴 초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는 백자를 만들었던 도공이나 그 도자기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썼던 조상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관심은 2007년 일본 규슈 국립박물관의 조선 백자전, 같은 해 도예가 박영숙과 함께한 대영박물관의 추석 기념 달항아리전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오는 19일부터 9월26일까지 미국 동부의 권위 있는 미술관인 필라델피아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다. ‘평범한 아름다움: 한국 백자와 구본창 사진전’이다. 미국 미술관 전시는 처음이다. 구 작가는 31일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백자를 찍기 위해 세계 여러 박물관을 두드릴 때 알게 된 큐레이터가 오랜 기간 공들여 성사시킨 전시”라고 설명했다. 그의 ‘백자’ 사진 가운데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시리즈 20점과 미국 공공기관 및 개인 소장자에게서 대여받은 한국 백자 16점을 선보인다. 구 작가가 조선 백자에 매료된 계기는 2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어느 책자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 도예가인 루시 리가 조선 백자를 옆에 놓고 찍은 사진을 봤어요. 큰 볼륨감과 완만한 선에 감동하게 됐고 시간의 상처인 긁힌 흔적들과 하얀 속살 같은 표면은 머나먼 고향을 떠나 낯선 외국인의 옆에 놓여 있는 백자가 마치 내게 다가와서 구원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죠.” 15년 뒤에야 구본창은 전 세계 박물관과 수장고에서 마치 한 사람, 한 사람 인물 사진을 촬영하듯 백자의 혼을 카메라로 담아냈다. 지난 3월 경북 경산시 경일대 사진영상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된 그는 사진작가를 꿈꾸는 신세대로부터 ‘가장 닮고 싶은 선배’로 꼽힌다. 팬을 몰고 다니는 한국 대표 사진작가인 배병우, 김중만과 함께 지난해 3인전을 열기도 했다. 최근 그가 촬영한 영화 ‘시’ 포스터(오른쪽)는 노()배우 윤정희의 얼굴에서 마치 조선 백자처럼 오랫동안 숨겨진 내밀한 표정을 끄집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구 작가는 “개인적으로 이창동 감독의 영화와 윤정희씨를 좋아하는데 윤정희씨도 언젠가 탈을 주제로 한 제 사진전을 파리에서 보고 피사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며 “사진작가와 모델 간의 깊은 신뢰가 좋은 작품(포스터)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백자 시리즈로 구본창 개인전을 열었던 국제갤러리 측은 “그의 작업은 단순한 사진 작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에 조선 도자기에 대한 인식을 다시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유령작가’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유령작가’

    ‘유령작가’의 주인공(이완 맥그리거)은 유명인들의 자서전을 대신 집필하는 게 직업인 인물이다. 그는 이름 대신 ‘유령’이란 별칭으로 불린다.이다. 전 영국총리 ‘애덤 랭’의 자서전을 쓰던 사람이 사고로 죽는 바람에 그는 거액을 받으며 마무리 작업에 투입된다. 섬의 별장에서 자서전을 쓰던 ‘유령’은 우연히 전임자가 남긴 자료를 보고 랭의 과거에 대해 의혹을 품는다. 때마침 랭이 재임 중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영국인 납치·고문에 협조한 혐의로 고소되면서, ‘유령’은 국가 간 음모와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데 몰두한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는 현실과 악몽 사이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물을 즐겨 다룬다. 그의 영화에서 인물과 인물은 믿음과 가장 먼 자리에서 관계를 형성하는데, 그러한 관계는 필연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낳고, 결국엔 인물의 정신적 파괴로 이어진다. 편집증에 빠져 과도한 두려움을 드러내는 사람은 타인에게 미친 사람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유령작가’의 ‘유령’도 그런 부류의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마음을 옥죄는 악몽은 근거 없는 망상에 불과한 것일까? ‘유령작가’의 원작소설에서 작가 로버트 해리스는 ‘편집증 환자란 온갖 사실로 넘쳐나는 사람이다.’라는 옛말을 인용했다. 중요한 건, 그들이 머릿속에 집요하게 지니고 있는 사실들의 진위 여부가 아니라,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인물의 존재다. 그러므로 ‘유령작가’에 등장하는 전 총리의 모델이 ‘토니 블레어’인지 아닌지, 극중 죽음이 단순 사고인지 아닌지 궁금해할 필요는 없다. ‘유령작가’의 진짜 매력은 인물끼리 주고 받는 ‘의심의 눈초리의 행렬’에 있다. 서로 신뢰하지 않는 사람끼리 총알처럼 나누는 눈길은 강렬한 에너지로 화해 끝내 누군가를 미치도록 만든다. 폴란스키의 영화를 그의 개인사와 분리해서 감상하기란 힘들다. 나치 유태인 캠프를 피해 살아남았고, 광신도들에 의해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잃었으며, 성추행 범죄를 저질러 세상을 떠도는 그가 세상의 바탕을 믿음과 행복으로 해석할 리 없지 않은가. 몇 년 전, 미국 아카데미가 감독상을 수여할 때 현장을 지킬 수 없었던 그는, ‘유령작가’가 감독상을 받은 올해의 베를린영화제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미국의 요청으로 스위스에서 붙잡혀 억류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곧 갇힐 남자가 갇혀버린 인물에 관한 영화를 연출한 셈이니, 혹자는 ‘유령작가’의 주인공을 폴란스키와 비교하기도 한다. 소외, 불신, 기이한 욕망이 초래한 비극을 통해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과감하게 그린 폴란스키의 영화는 현대영화에서 거대한 위치를 점한다. ‘유령작가’는 76살의 노장이 오랜 주제를 계속 탐구하고 있음을 증명한 역작이다. 어둑어둑한 공간과 을씨년스러운 날씨를 좀체 벗어나지 않은 채, 또박또박하게 긴장을 유지하는 이야기는 정신 없는 편집과 액션으로 떡칠한 요즘 스릴러와는 궤를 달리한다. 주연배우 모두 뛰어난 연기를 펼친 가운데, 한국관객에게 이미 ‘유령’이 되어버린 왕년의 배우-제임스 벨루시, 티모시 허튼, 일라이 월러크와의 짧은 만남 또한 반갑다. 영화평론가
  • 빽가, 바닐라루시 뮤비서 ‘수술 후 첫 모습’ 공개

    빽가, 바닐라루시 뮤비서 ‘수술 후 첫 모습’ 공개

    지난 1월 뇌종양 수술을 마친 빽가가 걸그룹 바닐라루시의 뮤직비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빽가는 지난달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마친 여성 4인조 일렉트로니카 걸그룹 바닐라 루시의 ‘프렌치 러브’ 뮤직비디오 출연했다. 회복 후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지난 3월 말 경기도 구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바닐라 루시의 ‘프렌치 러브’ 뮤직비디오 속 얩가는 코요테 활동시절처럼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화려한 금빛 의상과 내추럴한 캐주얼 룩을 선택해 센스 있는 감각을 선보였다. 빽가는 바닐라 루시의 그룹명을 지어준 것은 물론 타이틀곡 ‘프렌치 러브’의 랩 피처링부터 의상, 사진 등 콘셉트 기획에 참여했으며, 지난달 14일 바닐라 루시 첫 데뷔 무대에도 직접 방문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바닐라 루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바닐라 루시의 리더 혜라는 “지금까지 저희에게 애정을 갖고 큰 도움을 주신 빽가 오빠에게 항상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 가장 큰 보답은 많은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우리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반드시 오빠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꼭 오빠와 함께 무대 서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바닐라 루시의 1집 음반과 빽가가 출연한 ‘프렌치 러브’ 뮤직비디오는 오는 6월 1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팝업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미닛 현아, 제리 무대서 피처링 실수...’깜찍’

    포미닛 현아, 제리 무대서 피처링 실수...’깜찍’

    포미닛 현아가 제리의 무대에 함께 올랐다. 현아는 2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제리의 ‘사랑한다’ 랩 피처링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현아는 초반에 가사 실수를 했지만 곧 프로다운 모습으로 소화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당시 웃음을 참으려던 현아는 이내 환하게 웃어 귀여운 매력도 뽐냈다. 현아는 이날 제리의 무대 외에도 자신이 속한 포미닛의 ‘Huh!’(하!) 무대에 올라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현아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쉐이크’(Shake!)의 이비아(e.via), ‘케미스트리’의 유승찬, ‘블링블링’의 JJ(제이제이), ‘새 남자친구’의 박혜경, ‘사랑은 돈보다 좋다’(Feat. 마야)의 태진아, ‘Magic’(매직)의 시크릿(SECRET, 전효성 송지은 징거 한선화),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의 린(LYn), ‘프렌치 키스’의 바닐라 루시, ‘Bye Bye Bye’(바이바이바이)의 화요비, ‘이 거지같은 말’(Feat. 엠투엠 정진우)의 서영은이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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